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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독정상 방한의사 표명/고속전철수주 관련인듯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가 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방한의사를 각각 전해왔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11일 밝혔다. 두 정상은 오는 가을쯤 방한,노태우대통령및 우리정부관계자들과 만나 경부고속전철사업 참여등 경제협력문제를 포함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정상의 방한문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의 한국방문(9월16∼18일)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져 서울에서 연쇄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 옐친,9월16일 방한/노 대통령과 역사적 정상회담

    ◎한­러 기본관계조약 서명/2박3일 체류 러시아연방의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9월16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10일 발표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중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사이의 관계증진방안과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이 우호협력국으로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한·러시아기본관계조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러시아대통령으로는 첫번째 한반도방문으로 대남북한관계에 있어 한국을 우선시 한다는 러시아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다. 옐친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제계 인사들과도 만나 양국간 투자증진등 경제협력사업에 관해서도 광범위한 의견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의 세부일정은 현재 두나라사이에 협의가 진행중이다. 김대변인은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정치·경제·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두나라 사이의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구소련은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이 90년 6월 샌프란시스코,같은해 12월 모스크바,91년 4월 제주에서 3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한·러시아간에는 이번이 첫번째 정상회담이 된다.
  • 한­러시아 「우호·협력의 레일」놓는다/옐친 9월공식 방한의 의미

    ◎“동북아평화 정착의 두축”재확인/시베리아 진출등 실질경협 가속/북한개방 촉진… 남북관계 개선도 기대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오는 9월 공식 방한은 한·러 양국관계가 명실상부한 우호협력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90년 12월 노태우대통령의 모스크바방문과 지난해 4월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의 제주방문을 통해 다져졌던 한·구소련간의 선린관계를 한차원 높게 격상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관계발전은 엘친대통령이 방한기간중 노태우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서명하게될 「한·러기본관계조약」을 통해 구체화하게 된다.이조약은 90년 12월 한·구소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모스크바」선언의 정치적 의미를 법적 구속력과 실천성을 갖는 우호협력차원으로 심화시키는 것이다.즉 양국이 우호협력국으로서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는 법적 합의로 규정할 수 있다. 양국은 이 기본조약을 기반으로 이해와 우호를 증진시키며 정치·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반자관계로 접어들게 됐다. 이조약은 이상옥외무부장관이 지난번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당시 체결에 합의를 본 것으로 오는 8월 쿠나제 러시아외무차관의 방한때 가서명될 예정이다. 이제까지의 실무교섭을 통해 확정단계에 이른 이조약에서 두나라는 「양국 공통의 역사에 있었던 불행한 시대의 결과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노력하며…자유민주주의 인권존중 시장경제체제등의 가치관을 공동추구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또 조약본문에는 「양국간 무력위협과 무력행사를 금지하고 모든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조항을 삽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옐친대통령이 이외무장관에게 밝혔듯이 『러시아는 소련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라는 점을 함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러시아가 새로운 가치이념으로 태어난 만큼 한·러 관계도 과거의 불행했던 역사를 딛고 새출발해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옐친대통령은 양국간 과거청산노력의 일환으로 방한기간중의 국회연설을 통해 6·25와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옐친대통령이 구소련의 KGB에서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KAL기 격추 관련자료를 우리측에 제공할 것인지 여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양국간 기본조약에도 명시되듯이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동북아평화질서 정착에 중요한 발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남북한관계개선,특히 북한의 개방화에 대단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동북아의 역학구조적 측면에서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한·러시아의 직접적인 우호협력관계확립에 무게중심을 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는 구소련이 대한관계에 있어 일본등 주변국가들과의 힘의 균형및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었던 것과는 궤를 달리하는 것이다.대한관계증진에 있어 러시아의 이같은 적극적인 태도는 이미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한중관계정상화를 더욱 촉진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옐친대통령은 이미 『북한과의 이데올로기적 유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한걸음 더 나아가 옐친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남북한문제,특히 핵문제에 있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러시아정부의 방침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련의 상황이 이어질 경우 북한은 국제적으로 더욱 고립될 수 밖에 없고 내부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할 때 자구책 차원에서 대외개방화,특히 남북한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수 밖에 없으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한·러시아간의 이같은 관계증진은 지난해 4월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의 제주회담에서 양국간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미 정해졌던 수순으로도 볼 수 있다.특히 보다 개혁적인 옐친대통령이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전면에 나섬으로써 「시간문제」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이다.옐친 등장이후 국제적 여건이 러시아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이른바 한·소경협에 대한 기대다. 옐친대통령은 2박3일간의 체한기간중 우리 기업인들과 직접 접촉을 갖고 우리기업의 대러시아투자를 유치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베리아와 천연자원 개발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구소정부간에 체결됐던 30억불의 경협차관과 관련,상환보장장치의 보완을 약속하며 잔여분 15억3천달러의 제공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정부도 이에대해 상당히 호의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정부로서도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과학기술을 보유한 러시아와의 실질협력증진은 대외지향적인 우리경제의 활동영역을 확장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소연방해체이후 출범한 러시아연방의 대통령으로서 첫번째 한반도방문이라는 점도 역사적 의미에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 서구동맹 나토/대세르비아 군사작전 개시/9국 외무회담

    ◎“종전압력 강화” 공·해상 봉쇄/전함 5∼6척 아드리아해 진입중/국지전 첫개입 【헬싱키 AP 로이터 연합】 독일 및 영국등 서유럽 9개국으로 결성된 서구동맹(W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0일 대세르비아 해상봉쇄 강화를 위해 양측이 공동으로 해상 및 공중작전을 수행키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함정들이 아드리아해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WEU는 이날 유럽안보협력회의(CSCE)가 개막중인 헬싱키에서 WEU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이와 관련,빌렌 팔 에켈렌 WEU 사무총장은 『함정들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도 이날 하오5시(한국시간)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세르비아에 대한 유엔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나토 해군을 파견키로 합의했다. WEU는 성명을 통해 공중지원을 받는 최소한 5∼6척의 프리깃함과 구축함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나토도 『해군 작전이 WEU와 공동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상 및 공중작전은 세르비아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에서 손을 떼지 않는데 대한 보복으로취해진 것이다. WEU­나토간 합동작전은 앞으로 사실상 통합 유럽의 군사기구 역할을 맡게될 WEU가 처음으로 군사부문에서 국제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WEU의 독일측 슈마커 대변인은 WEU 순번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이번 WEU작전을 주도키로 했다면서 『5∼6척의 순양함 또는 구축함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WEU함정들은 세르비아 인근 오트란테 해협 공해상에서 작전에 나설 것으로 설명됐다.WEU는 그러나 검색을 완강히 거부하는 선박에 대해 초강경 대처하지 않는등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WEU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및 프랑스 9개국으로 구성돼있다. ◎국제전 위기의 보스니아내전/유엔개입속 1년간 수십회휴전 헛일/열강 경제제재등 실효없자 무력 동원(해설) 유고슬라비아내에서 가장 치열하게 내전이 진행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해 미국등 서방국가들이 분쟁의 주역으로 지목되는 세르비아에 대해 무력행사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자칫 국제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있다.이와 때맞춰 서유럽동맹(WEU)이 유엔의 대세르비아 금수결의를 강제이행시키기 위해 아드리아해 봉쇄에 나섬으로써 「유럽의 화약고」 발칸반도에 긴장의 파도가 높아가고있다. 사라예보를 포위,공격하고있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는 지난달 26일 「48시간 이내에 사라예보공항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안보이에 무력사용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는 부토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최후통첩이 발표되면서 시작됐다.이어 EC정상들은 그다음날 리스본회담 폐막성명에서 유엔의 승인아래 무력사용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조지 부시 미대통령도 미국은 안보리에서 무력사용이 결정되면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처럼 상황이 급박해지는 가운데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사라예보를 전격 방문,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과 회담을 가짐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환기시키는 한편 서방국들이 사라예보 주민들의 참상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의를 극적으로 보여주었다. 국제사회가 이같은 단호한 결의를 보이자 세르비아 민병대 지도부는 유엔의 최후통첩 시한이 지나기 직전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을 통해 사라예보공항에 대한 통제권을 유엔군에 넘긴다고 발표하고 실제로 이를 실천에 옮기는 듯했다.그러나 이 또한 위기상황을 벗어나려는 임기응변술에 불과했다.지난 1년간의 세르비아 민병대측은 EC와 유엔의 중재하에 교전당사자인 보스니아방위군과 수십차례 휴전에 합의했으나 한번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이때문에 미국을 비롯,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서유럽동맹등이 그동안의 경제적·외교적 제재조치에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무력행사를 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특히 신세계 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안에서도 최근들어 부시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여론이 점증하고있어 무력개입의 개연성을 높여주고 있다.하지만 서방세계의 군사개입이 이루어지더라도 대규모 지상군 투입보다는 구호물자공수를 위한 공항확보작전 또는 함대파견을 통한 해상봉쇄조치등으로 제한될공산이 크다. 그런 한편으로 강압적인 상황전개에 힘입어 EC와 유엔등은 교전당사자간에 협상을 통한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보스니아내전 종식의 돌파구는 아직 보이지않는게 사실이다.우선 보스니아의 주요거점을 장악하고 있는 세르비아군의 철수가 이 전쟁의 실마리를 푸는 첩경이 되겠지만 세르비아 민족주의의 틀에 갇힌 밀로세비치정권이 그런 조치를 취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여하튼 유엔의 결정에 따른 서방국들의 군사조치는 서유럽동맹이 먼저 단계적으로 군사적 압력을 높여가는 조심스런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 “발틱해 주둔 러시아군 13만명/내년 중반까지 완전 철수”/옐친

    【뮌헨 로이터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8일 발트해 연안국가들에 주둔중인 13만명의 러시아군을 1993년 중반까지 모두 철수시킬 것을 약속했다고 G7정상회의에 참석한 프랑스 관리가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G7정상들에게 러시아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발트3국에 주둔중인 러시아군 철수의 첫단계로 임기만료로 철수하는 병력에 대한 교체병력을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이 관리는 또 옐친대통령은 러시아는 구동독과 발트국가에서 철수해오는 병력들의 처리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러시아는 92년 하반기부터 93년 상반기까지 철수시기를 잡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 화학무기 사찰거부/이라크에 협력 경고/안보리

    【마나마 AP 연합】 유엔의 이라크화학무기 사찰단이 6일 화학무기 원료가 있는것으로 의심되는 바그다드 시내 농무부 건물 조사를 연 이틀째 거부당하자 유엔 안보이는 이라크당국에 대해 즉각적으로 건물 접근을 허용하라고 경고했다. 이라크의 화학무기파괴를 책임지고있는 유엔 한 특별위원회의 롤프 에케우스위원장은 안보리가 이날 사미르 알 니마 주유엔 이라크 대리대사을 불러 이라크는 유엔 특별사찰단의 활동에 즉각 협력해야한다는 경고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러,동방정책 전환/엘친 방한계기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정부는 오는 9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한국 및 일본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동방정책을 정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은 지난 3일 외무부 산하 정책자문기관으로 창설된 대외정책협의회에서 러시아의 향후 대외정책기조를 설명하면서 『옐친대통령의 한국및 일본방문이 동방정책의 방향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이같은 언급은 러시아의 대아시아 정책에서 한국 일본 중국을 3대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주목된다.
  • G7정상,“「핵확산방지」 협력강화”/구소 핵 안전 최대한 지원

    ◎정치선언 채택/세르비아에 무력제재 경고/러공 외채지불유예 요청 승인할 듯 【뮌헨=이기백특파원】 서방 선진7개국(G­7)지도자들은 7일 핵무기및 기타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이 탈냉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구소련으로부터의 핵물질 유출방지를 지원할 것을 역설했다. G­7 정상들은 회담 이틀째인 이날 발표한 정치선언에서 동서대치국면의 종식이 역사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그리고 이들 무기의 운반능력을 갖춘 미사일의 확산을 규제해야할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국제안보에 대한 위협을 줄이기 위해」 민감한 품목들의 수출을 통제하는데 따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이 선언은 이어 『우크라이나 카자흐 벨로루시(백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공화국들이 비핵국가로서 빠른 시일내로 NPT에 가입,조약내용을 준수해 줄 것』으로 기대를 표명하면서 『우리는 구소련 핵물질·무기·기타 민감한 품목및 기술에 대한 효과적인 수출통제체제 확립에 최대의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이를 성취하기 위해 실제적인 지원과 훈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선언은 『전세계는 핵물질의 안전을 보장하고 핵무기의 비밀생산이나 불법적인 생산을 추적.방지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조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위해 NPT나 이와 유사한 구속력을 갖는 협정과 「전면적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체제」의 채택이 핵협력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선언은 일본북방 4개 섬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규를 빚고 있는 일본­러시아관계에 대해 양국에 영유권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러시아측이 양보해야 한다는 인상을 비췄다. G­7지도자들은 이날 정치선언과 함께 유고슬라비아 내전사태에 관한 특별코뮈니케도 채택,세르비아 민병대에 내전으로 파괴된 보스니아에 긴급구호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유엔군사력이 사용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구소련내 핵무기의 안전을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G­7정상들은 8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경제개혁과 시장경제체제로의이행에 따른 서방측의 재정원조문제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뮌헨 로이터 연합】 서방선진공업7개국(G7)은 러시아의 외채상환을 전면 연기해 달라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G7측이 취할 이같은 조치가 「전면 지불유예」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G7측이 총 7백40억달러로 추정되는 구소련의 외채상환 시기를 최소한 2년간 유예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7일 G7정상들의 만찬모임에 참석한 뒤 8일 이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미국 관리는 또 옐친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는 국제통화기금(IMF)차관 10억달러와 채무경감 25억달러를 비롯,세계은행과 유럽재건·개발은행 차관 10억달러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 CIS,평화유지군 창설 합의/11국정상회담

    ◎핵방어 공동경보망도 설치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정상들은 6일 구소련권 민족분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합동 평화유지군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6차 CIS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CIS 평화유지군이 러시아계 분리주의 세력과 정부군이 유혈충돌을 빚고 있는 몰도바에 맨 먼저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CIS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합동평화유지군의 기구등 구체적 설치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소속 11개국 지도자들은 6일 정상회담을 갖고 각 공화국간 재정분쟁을 다루는 경제법원을 설치하고 공동 핵방위를 위한 경보체제를 마련키로 합의했다. CIS 각 공화국들은 또 핵공격으로 부터 공동방위를 위한 조기경보 체제를 구축하는데도 합의했으며 이점에는 러시아와 핵이관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측도 이견이 없었으나 아르메니아가 서명을 거부했다고 회담 관계자들이 전했다.
  • 외채상환 연기 옐친요구 거부/일 정부

    【도쿄 UPI 연합】 일본 정부관리들은 5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7백4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상환을 2년간 연기 요청한 것과 관련,「위험스러운 시도」라면서 이같은 요청을 거부했다고 일본 공동통신이 보도했다.
  • 쿠릴열도 분쟁 재연 조짐/러·일,영유권 주장 비난전 가열

    【모스크바 AP AFP 연합】 일본 북방 4개섬을 둘러싼 일본과 러시아간 영유권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4일 러시아는 일본이 제기하고 있는 북방4개도서의 반환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코지레프장관은 이날 TV대화프로에 출연,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어떤 누구에게도 우리의 영토를 내줄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이같은 발언은 3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강력한 대일비난과 이곳이 자국영토임을 서로 주장하는 책자발간등 감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앞서 러시아외무부는 3일 주모스크바 일본대사관이 최근 북방 4개섬을 자국영토로 표기한 소책자를 발행,6만부를 러시아에 배포한데 맞서 이곳이 러시아영토임을 밝히는 유사한 책자를 발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옐친 대통령도 이날 콤스몰스카야 프라우다지와의 회견에서 일본이 극심한 경제난에 빠져있는 러시아를 전혀 지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경협이 이뤄지지 않는한 북방영토 반환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선언했었다.
  • 러연,외채상환 연기 요청/G­7정상회담때

    ◎구소 채무 6백80억불 2년간/옐친,“어려운 조건달면 서방원조 거부” 【모스크바 AFP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4일 러시아는 서방 지도자들에 대해 저자세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만일 서방측이 제공할 계획인 원조에 어려운 조건을 부과할 것을 고집할 경우 원조없이 러시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또한 러시아에게 외채를 강제로 상환토록 하는것은 러시아의 경제개혁정책을 파괴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경고하고 다음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총 6백80억달러에 달하는 구소련의 외채상환을 최소한 2년간 연기시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총2백40억 달러에 이르는 일괄원조 제공의 전제조건으로 러시아의 에너지가 자유화를 고집한다면 이를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주초 뮌헨에서 열릴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러시아및 독일 기자들과 회견한 옐친 대통령은 에너지가 자유화 불가를 거듭 역설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 일본의 아태안보기구 제의(사설)

    안보하면 무임승차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일본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안보를 위한 다자기구 구성을 제창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미국을 방문중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지난2일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의 정치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미·중·러시아등이 참여하는 다국간안전보장기구가 창설되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미야자와 총리는 이러한 견해를 처음 밝힌 지난달 22일 도쿄회견에서 『아시아 전체의 새로운 안보기구를 구상하는 것이 일본외교의 중요과제』라고 강조하며 총리 자문기관인 「21세기 아시아·태평양과 일본을 생각하는 간담회」를 통해 이를 계속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유럽에 역내 안전보장 및 경제·인권 협력등을 위한 유럽안보협의회의(CSCE)가 존재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아시아에도 이같은 다국간 안보기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해 7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외무장관회의에서도 당시 나카야마 타로(중산태낭)를 통해 아시아 안보구상문제를 제안한바 있다.그러나 그땐 중국과 소련의 참여를 배제했었다. 미야자와의 아시아 집단안보 구상에 대해 러시아는 『유럽에서 축적한 경험을 이용해 아태지역 안보체제에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며 즉각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러시아는 전신인 구소연방시절부터 아시아에서의 미국견제를 위해 역내 집단안보체제의 창설을 주장해왔다.과거 호주·캐나다·몽골등도 역내의 다양한 다자안보협력구상을 내놓은바 있어 이번의 일본측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를 아직은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중국으로선 한번쯤 얘기해볼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일 것이다. 미국은 아시아의 유럽형 집단안보문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이유를 들어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아시아는 유럽과 같은 동질성보다는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차이와 안보적 불안요인이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자간 정치 군사 경제기구의 구성이 어렵다는 것이 미국의 논리다. 한미상호방위조약,미일안보조약등 양자조약을 통해 아시아 안보에서 주도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으로선 종전의 양자관계에서 보다 워싱턴의 영향력이 떨어질 새로운 다자기구의 탄생에 박수를 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한국은 일본의 아시아 집단안보구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최근 일본은 해외파병과 군사대국화의 길을 열어놓은 PKO(유엔평화활동)법안 통과에 이어 미야자와총리의 방미를 통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외교적노력,바꿔말해 경제대국의 위력을 바탕으로 정치·군사대국화를 향한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느낌이다.아시아 집단안보의 제창이야말로 더욱 그렇다.그래서 우리는 일본에 대해 아시아의 맹주를 노리려는 저의가 담긴 집단안보구상을 버려라,우선 과거사부터 깨끗하게 처리해서 주변국가의 신뢰를 두텁게 하라고 소리칠 수 있을 것이다. 소련의 붕괴에 따른 세계질서의 재편은 일본의 위상변화를 어쩔수 없는 현실로 만들고 있다.유럽의 골칫거리였던 독일은 지난 40여년동안 나토와 EC라는 두 다자기구속에서 유럽화의 길을 걸었다.그렇다면 일본을 다자기구에 엮어두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해볼수 있다. 일본이 정치·군사대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데 대해 우리의 대응논리와 장단기 전략을 마련할 때다.
  • 동구·CIS 추가경협 중점 논의/G­7정상회담 내일 개막

    ◎환경·제3세계 부채문제 거론/북한에 핵상호사찰 촉구할듯 18회 선진공업7개국(G­7)정상회담이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시내 님펜부르크성에서 열린다.이번 회담의 모토는 「성장과 안정,안전한 세계를 위한 협력」이며 주요 의제는 ▲동구경제지원 ▲동구권 핵발전소 안전대책 ▲개발과 환경과의 조화 ▲우루과이협상 조속타결 ▲세계경제 부양과 제3세계 부채위기 대책 등이논의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간의 대화노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한반도및 동북아안정을 위한 북한의 핵개발 의혹해소및 남북상호사찰의 필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의 시장경제 개편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세계환경문제를 둘러싼 선진국과 제3세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을 두고 일각에서는 세계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또 한쪽에서는 G­7회담성격이 현안에 대한 회원국간의 의견교환이지 협상과 타결이 목적이 아닌 만큼 어떤 확실한 결과를 기대할것이 없다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동구경제개편 방안으로는 시장경제개편 기술지원과 재정지원방안이 논의되며 특히 독립국가연합(CIS)경제안정이 시급한 만큼 지금까지 재정지원 이외의 추가지원이 중점 논의된다.그동안 CIS경제지원에 견인차역할을 해왔던 콜 독일총리는 이번 회담에서도 루블화 안정과 생필품 공급확대의 필요성을 강조,G­7 공동추가원조 약속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부 회원국들은 선경제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방관적 자세여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회담 마지막날인 8일 초청돼 경제개혁을 약속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과거와는 달리 가시적 성과도 기대된다. 89년이래 구소련에 대한 서방국 지원액의 반이상인 4백70억달러를 부담해온 독일은 이번 회담에서 지원부담을 회원국이 분담할 것을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동구 핵발전소 안전지원문제는 핵사고가 일어날 경우 해당국뿐만 아니라 인접국들도 치명적인 재앙을 맞는 만큼 기술과 시설지원방안이 관심의초점이 되고 있다.핵발전소 안전성 지원은 구소련이 동구권에 수출한 경수로 원자로인 VVER형의 가동중지나 안전도가 높은 서구형으로의 개체방안으로 원전안전도 개선에 필요한 1백10억달러의 소요경비를 정부간원조·정부보증차관·세계은행차관으로 충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루과이협상을 올해안에 타결,내년초부터 실시하는 문제를 협의하게 되는데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 돼왔던 농산물 보조문제에서 유럽공동체가 지난 5월 곡물가격을 향후 3년간 29% 인하하는등 농산물보조를 대폭 삭감하는 공동농업정책(CAP)개혁안에 합의함에 따라 새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관망된다. 뮌헨회담 일정에 따르면 정상들은 3일동안 모두 10시간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회담 마지막날인 8일 주최국인 독일 콜총리가 전례에 따라 「뮌헨선언」을 발표하고 킨켈 독일외무장관이 7일 정치선언을 하게 된다.그러나 이번 회담의 전망에 대해 비관론자들은 각국의 이해가 달라 입장표명 정도로 끝맺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러­몰도바공 내전휴전 합의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미르체아 스네구르 몰도바 대통령은 3일 분리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트란스 드네스트르 지역을 둘러싼 몰도바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휴전협정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옐친 대통령과 스네구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2시간에 걸친 회담을 마친 후 러시아 TV에 출연,몰도바와 러시아계의 트란스 드네스트르간 특별군대가 배치되는 완충지역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베리아­북경유 송유관 건설문제 협의/김우중회장,옐친과 요담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일 한국의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국간의 관계발전을 방해할 정치적장벽은 없다고 말했다. 양국은 최근 러시아에서부터 북한을 경유,한국에 이르는 송유관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한국은 이를 위해 총 1백20억달러의 투자를 할 준비가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 대통령은 한국의 민간기업들이 사할린의 천연가스를 개발하고 가스 저장소 건설에 참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옐친·이 외무 무슨얘기 나눴나

    ◎북한과 이데올로기 유대 끝났다/옐친/한반도 핵 우리입장 계속 지지를/이 외무 이상옥외무장관의 예방을 받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대북관계를 포함,한·러경협문제 등을 숫치등을 제시하며 직접 솔직하게 언급했다. 다음은 대화록 요지. ▲옐친대통령=양국관계발전에 어떤 제약요건도 없다.모든 분야의 관계발전을 희망한다. 기본조약은 한국경제인들이 거리낌없이 러시아에 투자하도록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러시아 개혁조치는 전진만이 있을 뿐이다. 노대통령과는 지난 90년이후 인간적 관계를 맺어 친분이 있다. 오는 9월 정상회담에서 공동성과가 있도록 상호노력하자.실질적 프로젝트합의를 희망한다. 러시아는 외국회사 소유의 토지에 대해서는 수용이 불가능하도록 하는등 적극적이다. 풍부한 자원을 개발할 적기는 92,93년이며 94년은 이미 늦다. ▲이장관=성공적 방한을 위해 코지레프외무장관과 협의,최선을 다하겠다. 옐친대통령께서 방한시 한국경제지도자들에게 직접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 투자가 증대될 것으로 생각한다. ▲옐친대통령=북한과 이데올로기 유대는 끝났다. 이런 점에서 군사지원을 포함한 대북차관 지원은 있을 수 없다.현재 모든 지원이 중단돼있고 교역은 감소했다. 한국에 러시아를 구소련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으나 러시아는 구소련과 완전히 다른 나라이다.제국주의 정책을 버렸다. ▲이장관=분명한 말씀에 감사한다. 우리 국민과 정부는 옐친대통령의 민주화 개혁이 러시아는 물론 한국및 세계의 이익과도 연결돼 있으므로 이를 적극 지지한다. 한반도 핵문제에 대해 우리측 입장을 지지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지속적인 러시아와 옐친대통령의 협력을 희망한다. ▲옐친대통령=러시아의 북에 대한 기술이전 등의 길은 막혀 있으며 불허되고 있다. 북한은 다음을 이해해야 한다.탈이데올로기 태도를 취하고 전세계가 인정하는 인권존중정책을 펴야한다. 이런 것이 없이 대북관계의 지속은 불가능하다. 귀국하면 노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이장관=귀국하는 즉시 보고하겠다. 김명세씨 망명허용은 인도주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한국민과 정부는 감사한다. ▲옐친대통령=고맙다.서울에서 만나자.
  • 러시아/95년까지 기업 50% 민영화/지분도 30%내서 공매

    ◎경제자율화 돕게 단일환율 적용/옐친,경제개혁계획 승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30일 오는 95년까지 3년간에 걸쳐 모든 주요기업들의 절반까지 민영화하는 과감한 경제개혁 목표를 설정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각의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자유시장 개혁을 더욱 강화하는 이같은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가 이 경제개혁 강화계획을 통해 오는 94년까지 무역 및 소비재 업체와 소규모 기업 등을 모두 민영화하고 상당수의 주택을 불하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간규모 기업들의 지분도 최고 30% 한도내에서 공매키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같은 계획으로 오는 95년까지 민간기업의 수를 전체 기업의 40∼50%로 까지 끌어올려 민간기업을 늘림으로써 자유시장 체제를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러시아가 이날 발표한 경제개혁 강화계획은 동구권의 어떤 국가도 아직까지 시도하지 못했을 만큼 과감한 민영화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는 또 석탄가격 통제를「가까운 장래」에 철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석유와 기타 에너지 가격의 자유화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옐친 대통령은 각의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산업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히고 소비자 물가도 금년말이 되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정부는 기존의 경제 자율화 과정을 심화시키게될 제2단계 경제개혁계획을 승인한 가운데 1일부터 루블화를 태환화폐로 전환키 위한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고르 크나제프 러시아 중앙은행 대변인은 30일 핵심산업부분을 지원할수 있도록 루블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높게 책정하는데 사용되어온 각종 상업환율이 7월1일자로 폐지되며 단일 환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북 핵기술 이전안해”/옐친,이 외무에 강조

    ◎북에 상호사찰 재촉구/“「조·소 상호원조조약」 이미 실효” 【모스크바=외무부공동취재단】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30일(이하 한국시간)북한 핵문제와 관련,『군사기술을 포함한 일체의 대북기술이전이 불허되고 있으며 어떤 지원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상옥외무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지난 17일 러·미정상이 공동발표한 남북상호 사찰을 포함하는 「한반도 핵확산금지 공동성명」내용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말했다. 크렘린 대통령집무실에서 약45분간 계속된 이날 면담에서 옐친대통령은 또 『북한과 이데올로기에 의한 유대는 끝났다』고 선언하고 『지난61년 체결된 조·소상호원조조약은 형식상 존재할 뿐 그 내용은 이미 효과를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와관련,러·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한반도 핵확산금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측 입장을 지지한데 대한 노태우대통령의 사의를 전달하고 9월 방한을 기대한다는 안부인사를 전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러·북한관계와관련,『북한은 인권을 존중하고 남북대화에도 진지한 노력을 보여야한다』며 『이것이 없이 정상적인 대북관계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아태지역에 있어 한국과의 관계에 우선권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한·러 기본관계조약은 한국경제인들이 거리낌없이 대러 투자를 하도록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 군요직 강경파 기용/러공,분규대처 포석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9일 몰도바와 러시아계 분리주의세력간의 민족분규지역인 몰도바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을 비롯한 군의 핵심요직에 2명의 강경파를 임명함으로써 군이 구소련 지역의 민족분규에 보다 강력히 대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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