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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L기 블랙박스자료 노 대통령에 직접 전달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1월중 한국 방문이 이뤄지면 대한항공(KAL)기사건 관련 블랙박스 자료를 노태우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의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러시아당국과 접촉한 결과 옐친대통령이 직접 노대통령에게 관련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러시아 밀월시대 예고/옐친 11월 방한결정의 뜻

    ◎동북아구도 중대변화 신호/경협진전땐 평양에도 영향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일정이 한차례 우여곡절끝에 11월 단독방한으로 결정됐다. 이번 방한은 일본방문이 연기됨에 따라 자동순연됐다가 다시 일정이 잡힌 것이어서 외견상으로는 특별히 새로울 게 없다고 할수도있다.하지만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결정은 한·러시아의 관계를 증진시킴은 물론 여러 면에서 러·일 및 러·중국관계등 한반도주변국들의 관계에 중대변화를 미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지난 9일밤 옐친대통령이 청와대로 직접전화를 걸어 방한연기의 불가피성을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했을 때만해도 일각에서는 방일과 방한이 별개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방한연기의 당위성에 의문이 제기됐던 게 사실이다. 이런 점을 의식,우리정부는 곧바로 방일연기와 무관하게 오는 11월말∼12월초로 옐친대통령의 방한일정을 다시 잡아줄것을 러시아정부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결정을 놓고 러시아측이 우리정부의 의사를 존중하고 방한의의를 한층 높인 것으로 풀이했다.옐친대통령의 방한이 양국기본관계조약을 정식발효시켜 양국관계를 법적·제도적으로 한차원 높게 발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 양국간 견해가 일치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알려진대로 옐친대통령의 방일이 불투명해진 것은 ▲일정부가 북방영토반환과 대러시아 경제원조를 결부시키는 데 너무 집착함으로써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과 함께 ▲러시아내 보수세력들이 영토반환을 담보로한 어떤 협상도 불가하다는 방침을 고수,옐친의 방일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는 두가지 분석이 있다.따라서 옐친의 단독방한결정은 러시아내 보수세력들에서도 방한 나아가 한국과의 관계개선에는 아무 거부의사가 없음이 재확인됐다는 점에서 또다른 의의를 찾을수 있다. 지난 수개월사이 러시아정부는 「조소군사동맹」의 수정 내지 청산등을 요구하는 우리정부의 요구에 불분명한 입장을 보여왔었다.옐친대통령이 방한기간중 기본관계조약체결과 한반도 긴장완화·경제협력등에 관한 실질진전을 이룰경우 북한·러시아관계는 물론 남북한 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볼수있다. 옐친대통령의 단독방한으로 가장 충격을 받을 쪽은 역시 일본일 것이다.일정부는 외견상으로는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애써 그 의미를 축소하려하고 있으나 정계일각에서는 대러시아 외교를 전면수정해야 한다는등 비판의 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 러시아정부내 민족주의세력의 지원을 받으며 최근 실세로 부상하고 있는 겐나디 부르불리스 대통령궁 국무장관은 옐친의 방일연기 직후 『일본은 아시아서 러시아의 역할을 과소평가하는 대신 자신들의 역할은 과대평가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일본 도움없이도 아시아에서 러시아가 뛰놀 마당은 얼마든지 있다는 자신감의 일단을 피력한 것이다. 옐친은 11월 방한에 이어 12월 중국을 잇따라 방문키로 돼있다.러시아가 아시아의 주요 파트너로 한국·중국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물론 러·일 관계악화의 반사이익이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볼수는 없을 것이다. 옐친대통령의 방한은 한·러시아의 밀월시대를 예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은 틀림없을 것 같다.
  • 생화학 무기시설 국제통제를 수락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는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러시아가 생화학무기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자,14일 생화학무기시설을 국제적 통제하에 놓겠다고 맹세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이날 러시아,영국,미국등 3개국이 지난 10,11일 이틀동안 모스크바에서 협의를 가진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인용,이같이 밝혔다. 이 성명에서 러시아는 영국과 미국전문가들이 러시아의 비군사적인 생화학 시설을 방문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약속했다. 러시아는 또한 상대국의 어떠한 군사적 생화학 시설도 방문하게될 3개국 전문가단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불법적인 군사적 작업을 은폐시키고 있는 것으로 의혹을 사고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민간인 소유의 화학기업을 시찰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렸다.
  • 옐친,11월 12∼13일 방한/러 대통령실 밝혀

    ◎12월중순엔 중국 방문 【모스크바·도쿄 이타르 타스 교도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1월 12∼13일 양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겐나디 부르불리스 러시아 대통령실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밝혔다. 부르불리스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옐친 대통령의 방한 계획을 이같이 재조정했다고 밝히고 옐친 대통령이 12월 중순 중국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당초 9월13일부터 일본을 방문한후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일본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북방 4개섬문제가 타결되지않자 지난 9일 일본및 한국 방문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이와관련,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측이 옐친대통령의 방일에 앞서 단독 방한일정을 서둘러 결정하고 12월에는 예정대로 중국 방문도 실현하려는 것은 북방영토 문제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단념하고 한국·중국과의 협력관계 촉진을 중시하려는 정책으로 전환한 것이 확실하다고 관측했다.
  • 옐친 방한 하루전에 일 총리 만날 가능성/러 통신보도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오는 11월 12,13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하기 하루전인 11월11일 오키나와에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하일 폴토라닌 부총리실 관리들의 말을 인용,양국 정상의 회동날짜로 11월11일이 옐친 대통령에게 제안됐다고 전하고 이 회동에서 두 정상은 옐친대통령의 공식적인 방일 날짜와 회담의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러 개혁파 외무차관/옐친,경질 결정

    【도쿄=이창순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외무부 일부개혁파 간부를 경질키로 결정했으며 아다미신 주이탈리아대사를 제1외무차관으로 기용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13일 정부소식통을 인용,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특히 이번 인사는 코지레프외무장관을 중심으로한 민주개혁파의 유엔외교노선에 대한 민족주의 계열및 보수파,군산복합체인사들의 비판에서 야기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 일의 안보리이사국 북,피선반대 재확인

    【평양·이타르­타스 연합】 북한은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자격획득 움직임과 관련,이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성명을 발표,일본은 2차대전때 아시아와 전세계,특히 한반도에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일본이 안보리 이사국의 지위를 추구하기 앞서 범죄행위에 대해 먼저 사죄하고 아시아와 전 세계,특히 한민족의 신뢰부터 회복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옐친,빠르면 새달말 방한/정부,「러」에 요청

    ◎“12월 방중 연계 반대” 입장전달/“KAL기 자료 한국에 인도”/옐친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지난 1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올해안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명하고 한국방문기간중 새로이 발견된 대한항공(KAL)007기사건의 관련자료를 한국정부에 넘겨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12일 하오 발표했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9일밤 노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됐던 한국방문을 불가피하게 연기한다고 양해를 구했었다. 옐친대통령은 그러나 다음날인 10일 하오9시45분 노대통령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20분간의 통화를 통해 연내 방한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83년 KAL기사건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고 김대변인은 전했다.
  • “대러 외교 실패” 미야자와 타격/옐친 방일취소 충격속의 일 조야

    ◎영토 반환기대 무너져… 총재 재선 “찬물”/양국 갈등에 당혹… “외교정책 수정” 여론 일본 상지대의 크라크교수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일연기는 일본외교의 실패작이라고 진단했다. 영국태생의 러시아문제 전문가인 크라크교수는 『일본은 러시아의 민족성을 간과한채 영토반환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옐친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인들이 일본의 북방4개섬 반환교섭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조속한 영토반환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북방4개섬 반환에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일본은 옐친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영토교섭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했었다.그러나 옐친대통령의 방일이 갑자기 연기됨에 따라 일본의 기대는 충격으로 돌변했다. 미야자와(궁택)총리,와타나베(도변)외상등 일본지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일본은 옐친대통령의 방일준비를 위해 러시아의 2차선발대가 도착한 다음날 방일이 연기돼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의 충격은 영토의 조속한 반환이 하나의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증명됨으로써 더욱 증폭되고 있다.도쿄대의 와다(화전)교수는 미아자와정부의 「조기 영토반환 시나리오」는 옐친대통령의 방일연기로 무대에 올려지기도 전에 빛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일본언론들은 처음에 옐친대통령의 방일연기는 영토반환에 반대하는 보수파에 대한 그의 굴복으로 정권기반의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도했다.그러나 옐친대통령은 그의 방일연기는 『일본의 비타협적인 영토교섭때문』이라고 밝혔다.옐친대통령은 지난 2일 와타나베외상과의 회담을 전후해 이미 방일연기를 결정했으며 안전보장회의의 논의는 정치연극에 불과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옐친대통령은 성과없는 방일은 필요없다는 판단에서 방일을 연기했다고 볼수 있다』.옐친대통령은 러시아내에서는 영토반환에 대한 반대론이 강하기 때문에 빈손으로 돌아올 경우 보수파들에게 공격빌미를 주게 될 것을 우려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와다교수는 러시아내의 이같은 영토반환 반대여론을 감안,일본은 대러시아 정책을 수정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와다교수는 일본은 『영토반환없이는 경제원조도 없다』는 경직된 대러시아 정경불가분정책에서 탈피,보다 탄력적인 러시아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일본 언론과 재계도 중장기적인 러시아외교의 근본적인 수정을 제안하고 있다. 옐친대통령의 방일연기는 미야자와정권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북방영토반환 교섭의 진전이라는 외교적 업적을 통해 정치자금스캔들로 취약해진 정권기반을 강화,내년 9월 총재 재선을 노리고 있었으나 그의 전략이 크게 빗나가게 되었다. 일본과 러시아간의 영토반환을 둘러싼 갈등은 양국간의 관계를 냉각시키고 있다.일본 외무성은 양국 관계의 큰 흐름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영토반환교섭등 양국관계가 껄끄러워졌음을 인정하고 있다.일본은 옐친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일본과 러시아간의 「새로운 시대」선언을 희망했었다.그러나 일본의 이같은 희망사항은 실현되지 않았다. 일본은 더욱이 옐친대통령의 방일연기가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고립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일본은 지금도 러시아에 대한 경제지원에 소극적이라는 서방국가의 비난을 받고 있는데 이같은 비난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옐친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반드시 연내 방문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방일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 “대러 원조회의 철회” 경고/일 외상,옐친의 비타협 주장 반박

    【도쿄 UPI 연합】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일본외상은 12일 러시아에 대한 지원문제를 협의하기위해 오는 10월로 예정된 국제원조회의 개최계획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와타나베 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측이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방일연기가 북방영토 분쟁에 따른 일본측의 비타협적인 태도때문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러시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회의의 의장으로서 이같은 국제회의를 개최할만한 아무런 의의가 없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은 러시아등 구 소련에 대한 지원문제를 논의하기위해 오는 10월 28일 국제회의를 개최할 에정이었음을 강력히 시사해왔다. 이 국제회의에는 주최국인 일본을 포함,70개국과 15개의 국제기구들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북방섬 반환 반대” 국내여론에 발목/옐친 방일연기 안팎

    ◎영토문제 진전없어 “빈손귀국” 위기감/“국제관례 깬 행동” 양국 갈등심화될듯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한국및 이본 방문이 연기되었다.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은 9일 옐친대통령의 한국및 일본방문 연기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결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옐친대통령의 방한및 방일연기는 일본방문을 불과 4일 남겨놓은 가운데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이같은 갑작스런 외국방문 연기는 방문외교의 국제관례를 벗어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옐친대통령의 전격적인 방문연기의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일본외무성의 한 러시아담당 관리는 『옐친대통령이 왜 일본방문을 연기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옐친대통령의 경호문제와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4개섬의 반환문제를 둘러싼 양국간의 갈등이 방일연기의 중요한 이유가 될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일본의 외교전문가들도 대부분 북방 4개섬 반환문제와 일본의 대러시아경제지원에 대한 협의가 난항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옐친대통령의 방일이 연기되었다고 분석한다. 일본은 북방4개섬 반환문제에 대한 진전이 없는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원조를 할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와타나베외상은 최근 『영토문제를 보류한채 일본의 납세자들이 낸 세금으로 러시아의 경제발전을 돕는다면 국민들이 납득할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입장도 강경하다.옐친대통령은 지난5일 일본 NHK­TV 방송과의 위성토론에서 『북방4개섬의 반환이라는 극적 해결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옐친대통령은 지난 2일 크렘린에서 가진 와타나베외상과의 회담에서도 일본이 경제지원을 배경으로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본은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어려운 상황과 냉전이후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고 있는 지금이 영토반환의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영토반환을 위해 대규모 러시아 경제지원을 제의하고 지난7월 서방선진국(G7)정상회담에서는 영토문제를 정치선언에 포함시키는등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다. 일본은 이같이 경제력을 무기로 야심적인 「영토반환작전」을 전개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입장은 다르다.러시아는 비록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의 60∼70%가 북방4개섬반환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더욱이 군부를 비롯한 보수세력들은 영토반환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이같은 국내의 반대때문에 영토반환문제에 대해 양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일본도 영토문제에 대한 진전이 없는한 경제지원을 거부하고 있다.따라서 옐친대통령이 방일을 하더라도 지난해 4월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빈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이번 방일을 연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옐친대통령의 방일연기는 양국간의 관계를 긴장시키고 있다.일본은 옐친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평화협정」의 체계를 희망했었다.그러나 그의 방일이 연기됨으로써 영토반환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은 더욱 증폭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냉전종식이후 개선되던 일본과 러시아관계에 미묘한 마찰이 나타나고 있다.
  • 한­러 기본조약안 의결/각의,세관분야 협력도

    정부는 9일 국무회의를 열고 오는 16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 방한시 체결할 한국과 러시아연방간의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안을 심의,의결했다. 각의는 이와함께 한·러 양국간의 총영사관 설치에 관한 의정서 체결안,세관분야협력및 상호지원에 관한 협정체결안,조세2중과세 회피를 위한 협약안을 각각 의결했다.
  • 북방섬 반환 관련 일본과 협상 난항/러,방일연기 확인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다음주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일본 및 한국방문이 오는 12월로 연기됐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이 9일 보도했다.이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 러시아 외무부의 한 고위관리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공식논평을 할 자격이 없지만 방문은 연기됐다』며 이를 확인했다. 일본방문이 취소된 것은 양국간의 최대 현안인 쿠릴 열도 4개섬의 반환협상이 난항중인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적기파종·균형시비 등 정성이 비결”/보리 최우수다수확상 신종낙씨

    ◎영산보리 심어 3백평당 5백50㎏ 수확 『흙은 절대 거짓이 없습니다.노력한 만큼 그 대가를 반드시 되돌려 줍니다』 9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일반보리부문 전국최우수 다수확상 수상자인 신종낙씨(61·경남 거제군 둔덕면 거림리 301의 2)는 올해 보리작황이 예년보다 좋았던 것은 사실이나 다수확상까지 받게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신씨는 올해 논 3천여평과 밭 3백30여평 가운데 2천8백여평의 논·밭에 보리를 재배해 3백평당 5백50㎏을 수확,이웃 농가보다 1백㎏이상 많은 수확을 올렸다. 신씨는 이번 상의 수상이 특별한 재배기술보다는 그동안 흙에 쏟은 자신의 정성이 가져다 준 영광이라고 말했다. 굳이 비결이 있다면 농촌지도소가 강조한 ▲적기파종 ▲균형시비 ▲우량품종재배 ▲배수관리를 철저히 지킨 결과라는 것. 기초비료로 질소,인산,칼륨을 10a당 평균 5·11·7㎏씩 주고 같은 면적당 평균 18㎏의 영산보리종자를 입동전에 파종한 뒤 2차례에 걸쳐 질소비료를 각 7㎏·5㎏씩 시비한데 있다고 말했다. 특히 10a당 석회 2백㎏,퇴비 1천2백㎏을 사용해 땅심을 돋우고 3번의 흙덮기와 2차례의 밟기를 해줬을뿐만 아니라 재배기간 내내 잡초제거등에 세심한 신경을 쏟았다고 밝혔다. 거제지역은 토양이 보리재배에 적합한 양토이며 기후도 겨울철 보리월동이 쉬운 해양성이어서 예부터 보리는 이지역의 주소득원이었다. 원래 보리는 병충해에 강한 작물인데다 이번에 신씨가 재배한 영산보리는 다른 품종에 비해 키가 작고 대가 굵어 잘 쓰러지지 않는 다수확품종이다. 지난 82년 당시 경작하던 논밭을 이웃들에게 내주고 한때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막노동을 하기도 했던 신씨는 4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그동안 모은돈으로 1천여평의 논을 더 사 다시 농사일을 하게 됐다. 평생을 거의 농사만 지으며 농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살아온 농부로서 이번 최우수 다수확상 수상은 더없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는 신씨는 보리가 점자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갈수록 재배면적은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특히 벼와는 달리 전량수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재배비용도 그다지 많이 들지 않아 단위면적당 순수익면에서도 결코 벼농사에 뒤지지 않는다고 그는 강조했다. 신씨는 외국산 농산물개방등으로 현재 우리 농촌이 어려움에 처해 있기는 하나 정부의 지원과 함께 우리 농민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결혼한 맏아들을 비롯,아들 두형제가 부산에서 직장과 대학에 다니고 있어 부인 정금선씨(60)와 단둘이 농사일을 하고 있는 신씨는 자신의 수상을 『그동안 묵묵하게 농촌을 지키며 성실히 일해온 모든 농민들에 대한 격려의 뜻으로 알고 앞으로 힘 닿는 한 농사일을 계속하며 흙과 더불어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 옐친 방한 12월로 연기/청와대에 “연기양해” 직접전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9일 밤 노태우대통령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오는 16일로 예정된 방한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음을 통보해 왔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옐친대통령은 이날 밤 9시40분부터 10시5분까지 약 25분간에 걸친 통화에서 『최근 러시아측의 국제적 상황변화와 산적한 국내문제로 한국을 방문할 수 없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방한연기사유를 밝히면서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다』고 김대변인이 전했다. 옐친대통령은 오는 12월 중국을 방문하게 돼 있어 이때 우리나라도 함께 방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 보리 최우수 다수확농가/신종낙(일반)·김일환씨(맥주)

    농림수산부는 9일 금년산 보리 다수확 농가 및 집단재배단지를 선정,발표했다. 전국 최우수 다수확 농가에는 일반보리부문에서 경남 거제군 둔덕면 거임리의 신종낙(61)씨가,맥주보리부문에서는 전남 함평군 손불면 산남리의 김일환(48)씨가 뽑혔다. 또 전국 최우수 기계화 집단재배단지에는 일반보리부문에서 경북 청도군 이서면 구나리 구라단지(회장 번상환)가,맥주보리부문에서는 전남 여천군 화양면 서촌리 서촌단지(회장 김태성)가 각각 선정됐다. 농림수산부는 지금까지 다수확 시상을 수량위주로 선정했으나 금년에는 수량이 많으면서도 생산비를 낮추고 품질을 향상시킨 농가를 선정했고 집단재배단지의 경우에는 기계화 성력재배를 실시하여 생산비를 절감하고 일손을 경감시킨 단지를 뽑았다. 일반보리 전국 최우수 다수확농가로 선정된 신종락씨는 3백평당 6백82㎏을 생산한데다 전량이 일등품으로 수매되도록 품질을 개선한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됐고 맥주보리 부문의 김일환씨는 생산비 절감을 위한 과학영농과 품질향상에 힘쓴 결과3백평당 6백60㎏을 생산,최우수 농가로 선정됐다. 농림수산부는 전국 최우수 다수확농가에는 3백만원씩,최우수 단지에는 5백만원씩,우수농가에는 2백만원,우수단지에는 3백만원 등 총 6명에 대해 2천1백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대러시아 경협차관 곧 재개/옐친 내한 기간중

    ◎경제협력 공동위 발족 접근/시베리아자원 개발도 본격화 정부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러시아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그동안 채무보증 문제 등으로 유보됐던 대러시아 경협자금 집행을 조속한 시일내에 재개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또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간 협력협정 등 양국간의 경협에 따른 제도적 장치를 매듭짓는 한편 러시아측이 제시한 29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러시아내 군수산업의 민영화작업에 국내 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시베리아 등지의 자원개발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옐친대통령이 방한하는 것을 계기로 지난해 쿠데타발생 이후 소강상태를 보여온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러시아측과 사전협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한·러시아 경제협력공동위원회의 경우 지난해 1월 양국정부간에 합의됐으나 구 소련의 붕괴와 정정불안으로 그동안 진전을 보지못했는데 이번 방한기간중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쇼힌 러시아대외경제담당부총리간의 회담을 통해 양국의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위원회를 공식 발족시키기로 했다.매년 한차례씩 위원회를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번갈아 열 방침인데 제1차 회의는 내년초 모스크바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집행이 유보되어온 총 30억달러 규모의 경협자금도 그동안 양측간에 지급보증문제가 실무적으로 완전 매듭지어진데다 러시아측이 연체 이자 2천9백60만달러에 대한 지급을 약속한데 따라 빠르면 이달부터 소비재차관에 대한 융자승인이 재개될 전망이다.
  • 수출통관/3∼7일서 1∼2일로 단축/절차 간소화

    ◎수입은 15∼23일서 3∼5일로/물류비용 연8천억원 절감/외국산 농산물 가격차만큼 관세부과/재무부,관세법 개정안 마련 내년 상반기부터 수출물품의 통관때 세관의 통제가 획기적으로 간소화되고 수입통관도 징세·국민보건·환경보전·소비자보호등과 관련한 최소한의 규제만 남는등 수출입통관절차가 대폭 개선된다. 이에따라 수출통관 소요기간이 현재의 평균 3∼7일에서 1∼2일로,수입통관도 입항에서 반출까지의 기간이 15∼23일에서 3∼5일로 각각 줄어들어 연간 물류비용이 수출 1천5백억원,수입 6천6백억원등 8천1백억원정도 절감될 전망이다. 또 수입에 따른 국내산업의 보호를 위해 현재 기본관세율에 40%까지 덧붙일수 있는 긴급관세의 관세율인상 범위가 무제한으로 확대되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UR)타결에 대비해 수입을 개방하는 잣·생강등 1백51개 농산물에 국내외 가격차를 줄일수 있도록 최고 1천6백%의 관세를 물릴 수 있는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재무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관세법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연내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중 국회의결을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수출통관의 경우 수출신고때 수출물품을 반드시 보세구역에 보관하도록 한 의무규정을 없애고 선적지까지의 운송통로도 수출업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한편 발송·도착에 대한 세관장의 확인절차를 생략하는등 세관의 통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수입통관의 경우 물품을 실은 선박이 입항하기전 수입신고를 할 수 있도록하고 물품을 먼저 통관·반출한뒤 세금을 나중에 내는 세금사후납부제가 도입된다. 수입농산물에 국내외 가격차만큼 관세를 물리는 특혜규정을 신설함으로써 홍삼차에 최고 1천6백61%,천연꿀에 7백29.5%,잣 6백30%,대추 6백79%,녹차 8백64.2%,들깨 3백32.5%,생강 4백19.2%까지 관세를 물릴수 있게 됐다. 그러나 쌀·보리등 관세화 예외품목으로 지정한 주요 15개 농산물은 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 “안보리 개혁 환영”/일 관방장관

    【도쿄 AFP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의 편입을 시도하고 있는 일본의 고이치 관방장관은 7일 비동맹정상회담이 제창한 「유엔 안보리 개혁요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 옐친/일본 나들이에 “먹구름”/13일 방일 앞두고 갈등만 증폭

    ◎북방영토 반환 양국입장 평행선/경호용총기 반입싸고도 감정싸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일본방문(13∼16일)을 눈앞에 두고 「북방영토」문제,옐친대통령의 경호문제 등을 둘러싼 양국간의 미묘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과 러시아간의 가장 심각한 마찰은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4개섬의 반환문제.옐친대통령은 이번 방일의 최대 초점이 되고 있는 영토분쟁과 관련,『북방4개섬의 반환이라는 극적인 해결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5일 방영된 일본 NHK방송과의 위성토론에서 이같이 말하고 『나는 14개 해결방안을 가지고 있지만 러시아가 북방4개섬을 반환할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옐친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나온 직후 와타나베(도변) 일본외상은 또다른 TV프로그램에서 『영토문제를 보류한채 일본의 납세자들이 낸 세금으로 러시아의 경제발전을 돕는다면 어찌 되겠는가.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옐친대통령과 와타나베외상의 이같은 「TV논쟁」은 영토분쟁을 둘러싼 제2라운드 설전이다.제1라운드는 지난주 와타나베외상이 러시아를 방문했을때 나타났다.와타나베외상은 지난 2일 크렘린에서 열린 옐친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영토문제가 해결되면 일본은 경제등 각 분야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옐친대통령은 『일본이 경제지원을 배경으로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시하고 더욱이 『일본의 경제지원은 불충분하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일본과 러시아간의 마찰은 옐친대통령의 경호문제에도 나타나고 있다.러시아는 대통령 경호를 위한 총기 반입의 허용을 일본측에 요구하고 있다.러시아 경호대는 지난 3일 경호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통령의 방일이 연기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은 그러나 경호원이 총기를 반입하지 않는 것은 국제적 상식이며 총기반입은 국내법으로도 허용될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일본 경찰청의 요시노(길야)경비국장은 『지난 8월19일부터 5일간 일본을 방문한 경호선발대와의 협의에서도 러시아측이 경호원 30명의 총기휴대를 강력히 요구했었으나 허용될수 없다는 일본측의 설명을 듣고 이해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의 경호에는 1만5천여명의 경찰과 경호원이 동원될 예정이다.일본경비담당자는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과 부시미국대통령의 일본방문때 동원된 2만6천명 보다는 적은 수이지만 양국은 대통령의 방문예정지를 면밀히 답사하는등 철저한 경호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과 러시아간의 또다른 갈등은 옐친대통령의 스모(일본씨름)관전문제.일본은 경호상의 어려움으로 옐친대통령의 스모 관전에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그러나 옐친대통령은 일본문화를 체험한다는 명목으로 스모 관전을 단념하지 않고있다.스모를 하는 국기원의 귀빈석은 경호상 문제점이 많다.일왕이 스모를 관전할 때는 경찰이 관람객의 휴대품을 검색하지만 옐친대통령의 경우 검색도 간단치 않다.일본은 옐친대통령이 스모 관전을 고집할 경우 귀빈석에 방탄유리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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