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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북핵 특별사찰 결의/“1개월내 수용않을땐 본격제재”

    ◎북선 즉각거부… “자위조치” 선언 【빈=유세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는 25일 하오(한국시간 26일 상오)북한에 대한 특별사찰결의안을 채택,녕변핵단지의 2개 미신고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을 즉시 수락하도록 촉구했다.결의안은 이 사찰의 시한을 한달로 못박아 가능한 모든 후속조치의 시행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이 기한까지도 북한 핵신고의 모순점들이 해명되지 않고 북한이 특별사찰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IAEA는 3월 25일쯤 특별이사회를 소집,본격적인 제재조치의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북한은 이처럼 강경한 내용의 결의가 채택된 데 대해 특별성명을 발표,결의의 요구를 결코 수락할 수 없으며 앞으로 자위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한국과 러시아 미국 일본 등 IAEA 35개 이사국 가운데 22개국이 공동 발의,이날 이사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무투표 채택된 7개항의 대북결의에서 이사회는 북한정부에 대해 IAEA가 공식 요구한 특별사찰을 지체없이 수락하도록 촉구했으며 북한 핵신고의 정확성을확인하고 사찰결과와 신고내용간의 차이를 해명하기 위해 2개기지 특별사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또 IAEA 사무총장에게 북한과 이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되 1개월 이내에 특별이사회를 소집,결과를 보고하라고 요구했으며 이후 IAEA 헌장과 핵안전협정에 근거한 추후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IAEA의 관계자는 이번 결의는 북한에 대한 일종의 최후통첩으로 이의 채택과 함께 대북 특별사찰 문제를 해결키 위한 추가적 중재절차 등은 완전히 배제됐으며 북한이 시한까지도 사찰을 거부하고 의혹이 해명되지 않는다면 유엔안보리 회부와 각종 제재조치의 강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①이사회는 북한과 IAEA간에 체결된 안전보장협정의 전면적이고도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한다.②이사회는 북한이 제출한 최초보고서에 대한 정확성 검증과 완벽성 평가가 필수적임을 강조한다.③이사회는 이와 관련해 이제까지 사무총장이 취한 조치들을 지지한다.④이사회는 북한정부에 대해 IAEA가 안전보장협정에 따라 그 의무를완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시급히 전폭적인 협조를 제공하는 한편 두곳의 추가장소와 추가정보의 접근에 대한 지난 2월9일의 사무총장 요청에 대해 지체없이 응할 것을 촉구한다.⑤이사회는 4항에서 언급된 두곳의 추가장소와 추가정보에 대한 접근이 안전보장협정의 이행여부를 검증하고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필수적이면서도 긴급한 것이라고 결정한다.⑥이사회는 사무총장에 대해 이 결의안을 북한에 전달하고 위에 언급된 문제들의 긴급한 해결을 위해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는 한편 이 결의안이 채택된 날로부터 한달이내에 다시 이사회를 소집,이사회에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요청한다.⑦이사회는 이 문제를 계속 주시하며 북한과 IAEA간의 안전보장협정및 IAEA헌장에 규정된 다음단계의 조치들을 검토하기로 결정한다.
  • 미,북한의 핵은닉에 확증/울시 CIA국장 증언 의미

    ◎“군시설” 주장건물 “핵폐기물장소” 판단/특별사찰 수용않으면 단호대응 전망 미국은 북한이 한개이상의 핵무기를 제조할수 있는 플로토늄을 이미 생산했으나 이를 감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이에따라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의 핵사찰거부에 대해 더욱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처드 울시 신임 미국중앙정보국장은 24일 상원행정위원회의 대량 살상무기 확산에 관한 청문회에 출석,『우리가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북한이 적어도 한개이상의 핵무기를 제조할수 있는 충분한 양의 핵분열 물질을 이미 생산하고도 이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숨기고 있을 「현실적인 가능성」』이라고 증언했다.울시 국장은 이어 『북한이 영변에 건설한 두개의 원자로는 비록 그들이 발전용이라고 주장하지만 플로토늄의 생산을 위해 건설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혀 현재 북한이 핵관련시설이 아니고 군사시설이라고 주장하는 두개의 건물이 핵폐기물 장소로 사용되는 시설인것으로 미국이 판단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울시 국장의 이같은 증언은 중앙정보국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의회에 나가 북한의 핵문제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클린턴 행정부의 북한 핵개발에 대한 입장과 기본방침을 천명한것으로 볼수있다. 클린턴행정부의 북한핵에 대한 정책은 범세계적 대량살상무기확산 방지와 국제핵감시체제의 강화라는 기본노선 아래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핵사찰은 반드시 이뤄져야하고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은 있을수 없으며 ▲남북한 상호핵사찰이 실천되지 않으면 한미간의 연례적 합동군사훈련을 계속 실시한다는 등의 방침을 견지하고 있다.부시 공화당행정부 아래에서의 정책방향과 기본적으로 궤를 같이하고 있으나 그 강도는 오히려 더욱 높아졌다고 할수있다. 이날 울시국장은 수사적 표현을 구사,「현실화 될수있는 가능성」이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제반 정보를 분석한 끝에 북한의 핵은닉심증을 거의 굳힌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핵전문가들이 검토한 결과 북한이 신고한 미량의 플루토늄과IAEA가 검증한 플루토늄의 성분이 일치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고 이때문에 핵폐기물 장소로 믿어지는 녕변의 시설 두곳을 사찰해야만 그 여부를 확인할수있다는 것이다. 울시 국장이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관해 과거 어느때 보다도 「직설적」으로 언급한 것은 최근 북한이 『강제 핵사찰땐 한반도에 전쟁발발』운운 하면서 위협적인 태도를 취하고있는데 대해 국제적 관심을 모아 압력을 가하겠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북한이 끝내 IAEA의 특별사찰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유엔안보리에 이를 상정하여 강제사찰을 하도록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울시 국장의 증언은 북한에 대해 핵사찰의 회피란 절대 있을수 없다는 미국의 메시지를 다시한번 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클린턴,한미 정상회담 제의/취임축하 친서보내

    ◎일·러·독 등 각국서 축전 외무부는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과관련,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축전과 함께 한·미정상회담의 개최를 제의해온 것을 비롯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헬무트 콜 독일총리등이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저녁 국회의사당로텐다홀에서 열린 취임축하연석상에서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개리 애커만 미하원아·태소위원장(민주)을 통해 김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친서에서 김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한국의 방위 뿐아니라 국제평화와 협력을 위해 전세계적 차원에서 미국과 함께 일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점증하고 있는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미국은 각하의 재임기간동안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야자와 일본총리는 『김대통령의 취임을 마음으로부터 축하한다』면서 『일본은 한국과 한국국민이 김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아래 신한국 창조를 달성하고 환태평양지역의 중심국가로서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뜻에의해 맡겨진 중요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바란다』면서 『김대통령의 재임기간중 양국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콜총리는 『김대통령의 당선은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재임기간동안 한국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북 핵의혹 해소 촉구/IAEA/한국 등 20여국 결의안 제출

    ◎3월25일 이전까지 해명요구 【빈=유세진특파원】 한국을 포함한 20여개국은 24일 하오(현지시간)북한에 대해 핵무기개발 의혹을 즉각 해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 제출했다. 이 결의안은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북한에 대해 특별사찰을 요구한 것을 꼭 필요한 조치라고 전폭지지하고 결의안이 채택된 날로부터 한달이내에 북한이 「중대한 불일치」를 완전히 해소하도록 촉구하고 있는데 약간의 문구수정가능성은 있지만 25일 하오(현지시간)토의를 거쳐 채택될 것이 확실하다. 이같은 결의안의 내용은 북한에 다시 한달간의 해명기회를 주긴 했지만 북한핵사찰의 책임이 블릭스 사무총장으로부터 IAEA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로 넘겨졌다는 점에서 북한이 받게될 압력은 훨씬 강화될 것이며 사실상 북한에 대한 최후통첩이라고 할수 있다. 원안대로 결의안이 채택되면 북한은 오는 3월25일 이전까지 의혹을 사고 있는 영변의 2개 핵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을 수락해야 한다.결의안은 또블릭스총장에게 북한핵사찰의 진전사항을 한달후에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는 이를 토대로 북한핵에 대한 다음단계의 대응조치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빠르면 오는 3월말쯤 IAEA특별이사회가 다시 소집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이번 결의안마저 거부한다면 다음 이사회에선 IAEA가 취할수 있는 마지막 수단인 유엔안보리에의 회부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미­러 정상회담 4월4일 개최/양국외무 합의… 장소는 미정

    【제네바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4월4일 첫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5일 발표했다. 코지레프장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으나 회담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양국 정상회담이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관계에 가로놓인 인위적인 장애들을 제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회담을 위한 준비는 즉시 시작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자신과 크리스토퍼 장관 사이에 또다시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 대변인도 정상회담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나 핀란드 수도 헬싱키가 유력시되고 있다.
  • “UR 조기 매듭”/미­영 정상 공동회견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과 메이저 영국총리는 24일 교착상태에 빠진 세계무역협상을 조기 타결토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아울러 보리스 옐친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유럽국가 지도자로 클린턴 행정부 취임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메이저총리는 이날 약 1시간동안 클린턴대통령과 회담을 가진후 공동회견을 통해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을 가능한한 빨리 타결하는것이 중요하다는데 양자가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클린턴 대통령도 자신과 메이저총리가 세계 경제의 위축을 막고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미국과 유럽,일본이 현재의 어려운 시기를 맞아 합심 노력해야할 『절대적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메이저총리는 이어 보스니아에 구호품을 공중 투하하려는 미국의 계획을 환영했으며 두 정상은 구 유고 사태의 협상에 의한 해결을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 “옐친타도” 러 대규모 시위/강경보수파 등 수만명 참가

    ◎군부 무장봉기 촉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강경 보수주의자들과 퇴역 군인등 수만명의 공산주의 지지자들은 23일 창군 기념일을 맞아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퇴진과함께 군부의 무장봉기를 촉구하는 대규모 가두 시위를 벌였다. 최근 수개월새 최대 규모인 이날의 반옐친 시위에는 블라디미르 크류츠코프 전 국가보안위원회(KGB)의장과 발렌틴 파블로프 전 총리등 지난 91년의 불발 쿠데타 주모자들과 공산주의 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여,소련 국기와 레닌 초상화를 들고 『타도 옐친』 『조국 수호』 『소비에트 러시아 만세』등의 강경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자들은 옐친 대통령을 「미국의 첩자」라고 비난했으며 『러시아 국민들은 시오니즘과 옐치니즘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공산주의계 야당 의원인 일리아 콘스탄티노프는 시위군중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 정부에 맞서 시민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하고 『국가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구국정부를 구성할 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 91년 소련이 붕괴하기전까지 소련군 창군 기념일로 불렸던 「조국수호자들의 날」을 맞아 군통수권자가 무명용사 묘지에 헌화하는 전통적 관례를 깨고 크렘린궁에서 거행된 헌화식에 불참했다. 옐친 대통령을 대신해 헌화한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은 옐친 대통령이 현재 모스크바 근교에서 휴가중이며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최근 행정부와 의회간의 권력분점을 둘러싸고 옐친과 심각한 권력 다툼을 벌여온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핀란드 공식 방문일정을 단축하고 24일 급거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옐친 축출당하면 공포정치 재등장”/대통령보좌관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보수 세력에 의해 축출될 경우 러시아에는 「공포 정치」가 재등장할 것이며 미국은 이같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옐친정부를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옐친의 수석 군사보좌관이 23일 경고했다. 드미트리 볼코고노프 퇴역 육군 장군은 창군 기념일인 이날 『공산주의를 비롯한 보수 세력이 힘을 합치고 있는 정세를 볼때 러시아에 「공포 정치」가 시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같이 말했다.
  • 기업 민영화 법안 의회에 철회 요청/옐친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최고회의(의회)에 93년도 기업민영화 법안의 철회를 요청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에 서한을 보내 민영화계획은 수정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기업에 대한 중앙정부 통제 철회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 법안은 약 7천개 국영대기업의 주식매각을 통한 민영화와 중소기업의 매각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의 보좌관 막심 보이코는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국유재산위원회의 제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미 아미티지,“옐친 실각” 설화/구소련원조 조정관직서 전격 해임

    ◎국무부,“지지 불변” 천명… 파장 줄이기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조기에 권좌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공개석상에서 말했던 미국무부 고위관리가 22일 교체되었다. 국무부는 이날 구소련연방의 신생독립국들에 대한 지원문제를 총괄하는 조정관인 리처드 아미티지를 해임하고 후임에 토머스 시몬 주폴란드대사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이와함께 러시아의 민주개혁과 시장경제로의 전환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옐친대통령의 지도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기존의 입장에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무부의 조 스나이더대변인은 이날 인사발표가 「옐친조기축출」설화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지만 이번 인사를 오비이락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같다. 문제의 발단은 국무부의 러시아등 신생독립국지원담당조정관인 리처드 아미타지가 지난 15일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반더빌트 공공정책연구소에서 연설을 하면서 옐친의 조기하야 전망을 밝힌데서 비롯되었다. 그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옐친은 아마 조기에 권좌에서 물러날 것으로 본다.그의유용성이 이제는 끝나가기 때문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이어 『옐친은 참으로 용기가 있는 사람이지만 대국을 보는 안목도 없고 러시아의 입법부와 협력하여 일을 처리해 나갈수 있는 능력도 없다』면서 『고르바초프와 마찬가지로 그도 얼마 가지 못할것이며 물론 96년까지의 임기도 못채울 것이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의 이같은 지극히 비외교적인 언사가 언론에 보도되자 클린턴대통령의 러시아및 신생독립국담당 특별보좌관이자 주모스크바대사내정자인 스토로브 탈보트는 노발대발,미국의 대러시아정책추진에 찬물을 끼얹는 언행이라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국방부의 고위관리를 역임한 아미타지는 자신의 발언이 물의를 빚자 「지각없는 발언을 했음」을 솔직히 시인했다.그는 그러면서도 자신은 클린턴행정부의 상담역의 한사람으로 일하고있기 때문에 일반외교관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클린턴행정부는 이미 그에게 후임자가 인선될때까지 현재의 자리에서 계속 일해달라는 뜻을 전달했고 그도 원만한 인수인계를 위해 당분간 부조정관으로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옐친대통령과의 미­러시아회담의 조기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미타지의 발언은 이같은 클린턴행정부의 노력을 완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국무부가 이를 진화하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이다.
  • “러 핵전문가 북한행 정부서 막은적 없다”/페테르부르크시장

    【도쿄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전보좌관인 아나톨리 소브차크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장은 23일 러시아가 일단의 핵전문가들이 북한으로 가는 것을 막았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소브차크 시장은 일본 내신기자클럽 회견에서 『만약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내가 그 정보를 입수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 핵과학자들이 지난해 10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북한행이 저지됐다는 이타르타스 통신 보도의 신빙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 유고전범재판소 설치 결의/안보리,2차대전이후 처음

    ◎인종청소·강간책임자 심리/유엔사무국,실무단 구성 착수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 구유고연방 내전 과정에서 발생한 대량학살및 강간등의 범죄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심리할 전범재판소를 설치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지난 1945년 제2차 대전에서 연합국이 승리한후 독일 뉘른베르크와 일본의 도쿄에서 각각 나치 지도자들과 일본의 군부 지도자들에 대한 전범재판이 있은 이후 전범재판소가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범재판소는 구유고연방의 「인종청소」,강제수용소,조직적인 강간행위및 대량학살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심리대상으로 하게 된다. 안보리는 이날 통과시킨 유고전범재판소 설치 결의를 통해 구유고에서 발생한 대량학살,인종청소,회교도 여성에 대한 성폭행 등의 사태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말하고 『91년이후 구유고 영토에서 모든 국제인권 법률을 크게 어긴 책임자들을 심리하기 위한 국제재판소를 설치하기로 안보리는 결정한다』고 선언했다. 프랑스가 발의한 이 결의안은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전범재판소의 기능에 관해 상세한 제안을 60일 이내에 마련하라고 요청했으며 안보리는 사무총장의 제안이 담긴 보고서가 마련되는 대로 이를 승인하면 비로소 전범재파판소가 공식으로 설치된다. 이 결의문은 또 각국에 대해 전범재판소의 권한및 기능에 관한 제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유고전범재판소의 재판관할권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국한되지 않고 구유고연방 전역에 적용되며 유엔사무국은 전범재판소에 관한 실무단의 구성에 착수했다.
  • 세르비아 강경지도자 단죄 처리/유엔 결의 「유고전범재판소」 기능

    ◎전세계 분쟁지 인권유린도 심판/신병확보가 난제… 실효 미지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 유고내전 전범 처벌을 위한 국제전범재판소를 설치하기로 결의한 것은 세계 분쟁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잔혹행위에 철퇴를 가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국제전범재판소설치는 비단 옛유고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곳에서나 반인륜적 잔학행위를 자행한 책임자들에게도 적용될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전범재판소설치는 제2차대전에서 연합국이 승리한후 독일 뉘른베르크와 일본의 도쿄에 설치된 전범재판소와는 판이하게 다른데다 그후 처음으로 승전국이 아닌 유엔결의를 통해 설치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미국·프랑스등 서방국가들이 주축이 돼 채택된 이번 전범재판소 설치결의안은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전법재판소의 기능에 관한 세부적인 제안을 60일 이내에 마련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 제안이 마련돼 다시 안보리의 승인을 얻게 되면 구유고연방의 인종청소,강제수용소,조직적인 강간행위및 대량학살에 책임이 있는자들을 심리대상으로 하게 된다. 현재까지 유엔전범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지목한 전범은 없지만 미국무부가 지난해 12월 전범으로 지목한 인물들은세르비아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세비치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주민 지도자 라도반 크라드지치,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민병대사령관 라트코 몰라디치와 7명의 세르비아계및 크로아티아계 민병대 지휘관,그리고 포로수용소장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때 전범재판에서 내려진 형벌은 교수형이나 종신형이 대부분이었다.2차대전에서 잔악한 행동으로 악명높았던 나치전범들을 처벌하기 위한 뉘른베르크국제군사재판에서는 레지스탕스와 유태인등 4천명을 학살한 리옹의 백정 클라우스 바르비와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독가스로 유태인 6백만명을 학살한 나치의 친위대당 아이히만등이 모두 교수형에 처해졌다. 또 패전국 일본에서 연합국 최고사령관 맥아더원수가 개설한 군사재판소에서는 관동군 사령관으로 남경학살의 주역을 담당했고 총리대신을 지낸 도조 히데키등이 사형을선고받았다. 그러나 2차대전이후에는 전범에 대한 단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과거 「킬링필드」라 불리는 캄보디아의 폴 포트정권이 자행한 대량학살도 국제재판에까지는 이르지는 못했다. 2차대전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전범재판을 하겠다고 나선 유엔의 이번 결의가 유고내전종식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세르비아측에 과연 정치적인 타격을 안겨줄지는 미지수다. 전쟁직후의 군사재판과는 달리 유고전범재판은 실제 재판소설치까지 수개월이 걸릴뿐더러 인권유린의 당사자를 가려내는 문제와 전범자의 신병확보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의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번 결의가 냉전이 붕괴된이후 잔혹한 인권유린을 일삼고 있는 지역에 더이상의 범죄행위를 예방하고 억제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물/「약이되는 물,독이되는 물」이 소개하는 건강한 물 마시는 요령

    ◎차게해서 천천히 마시면 “약”/결명자 등 넣고 끓이면 중금속 제거/약먹을땐 생수·광천수는 피하도록/수온 10∼15도때 맛 일품… 미네랄워터 효능 과신말아야 지구의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물이 중요한 건강식품의 위치에 올라섰다.그만큼 우리 소비자들의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증거다.이같은 세태를 반영하듯 최근 물에 관한 모든 것을 수록한 지침서 「약이되는 물,독이되는 물」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있다.이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끓인 물은 죽은 물인가=생수다,정수기다 하면서 맑은 물을 찾는 것이 요즘의 사회풍조지만 잘 끓인 물 한잔은 열잔의 비싼 생수 못지 않게 좋다.물을 끓이면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가 날아가서 죽은 물이 된다는 주장이 있다.물이 식으면 공기중의 산소가 다시 녹아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보리·결명자는 끓는 물에서 중금속을 제거한다=물을 끓이면 일반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사라지며 결명자,볶은 보리,볶은 옥수수등을 넣고 끓인 물은 중금속까지 거의 제거된다. 조혈작용을방해하는 납의 경우 결명자차에서 96%가 사라지고 보리차에서 92%,옥수수차에서 89%가 각각 제거된다.무서운 공해병인 이타이타이병의 주범인 카드뮴은 결명자차에서 82%,보리차에서 82%,옥수수차에서 36%의 제거효과를 보인다.크롬의 경우도 결명자차 47%,보리차 40%,옥수수차 38%의 제거효과가 있다. 이같이 놀라운 효능은 볶은 차 원료의 탄부분에 있는 탄소가 물이 끓는 동안 중금속을 흡착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따라서 이미 끓은물에 결명자나 볶은 보리,옥수수등을 그냥 넣기보다는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여야 효과를 볼수 있다. □약 먹을때는 물을 가려 마셔라=약 먹을때 마시는 물은 종류에 따라 약효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므로 미네랄이 많이 든 생수나 광천수는 피해야 한다.항생제는 그 구조상 각종 미네랄과 특히 잘 결합하며 심지어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과도 금방 반응해 우유와 항생제를 같이 마시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나 탄산음료수,미네랄이 든 물등과 같이 먹으면 위산중화반응이 약화된다.약은 한번 끓인 물이나 보리차와 같이 먹는것이 가장 좋다. □한약을 달일때 약수·생수는 피해야 한다=한약을 달일때는 온 정성을 다해 산에서 퍼온 약수나 값비싼 생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있다.이역시 수많은 약재성분으로 만들어진 한약의 효과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대부분이 지하수인 생수나 약수에는 미네랄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약을 달이는 물은 단물,즉 비누거품이 잘 이는 보통물이면 족하다.수돗물을 받아 오래 놔두었다 사용하거나 지하수를 한번 끓였다 사용하면 무방하다. □물은 차게해서 천천히 마셔라=일반적으로 끓인 물은 맛이 없다고 하지만 사실 물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물의 온도다.물은 찰수록 맛이 좋다.그러나 너무 차면 물맛을 느낄수가 없어 대개 섭씨 10∼15도 가량이 가장 적합한 수온이다. 또 물을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이 버릇되면 위가 늘어져 소화도 안되고 속이 더부룩한 증세가 지속된다.이른바 위하수증이다.식사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위산과 소화효소를 묽게 만들어 위장장애의 원인이 될수 있다.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빨리 마시면 위에 자극이 되며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알칼리수·광천수의 효능을 과신말라=인체의 체액은 우리가 마시는 물이 산성이든 알칼리성이든간에 중성으로 조절한다.따라서 건강에 좋은 물로 선전되는 알칼리수나 광천수의 효능을 과신해선 안된다.광천수,즉 미네랄워터는 일반 지하수중에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을 지칭하며 수질이 나쁜 유럽에서 많이 먹는 물.우리에게는 우선 입맛에 맞지 않을뿐더러 별다른 효능을 가진 것이 아니므로 비싸게 사먹을 이유가 없다.물은 맑고 깨끗한 상태로 적절히 섭취하면 그뿐으로 물에서 특별한 건강분을 섭취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 북한 IAEA회원 자격정지 고려/국제원자력기구,북 핵사찰거부 대응

    ◎플루토늄추출 양·시기 보고 「중대한 오차」/결의안­각종제재­안보리 회부수순 예상 북한의 핵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마침내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부터 시작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는 북한 핵문제를 회의 첫 의제로 상정하는등 회의장분위기가 종전과는 달리 첫날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번 정기이사회는 특별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취할 제재조치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이미 언급한 북한의 핵관련신고에 관한 「중대한 차이」의 구체적인 내용도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을 끌고있다. 다시말해 북한이 IAEA에 제출한 핵신고 내용의 허위사실이 회원국들에 밝혀질 것이므로 북한의 핵개발 의혹은 더욱 증폭될 수 밖에 없다. 우선 북한의 허위보고 내용에 대해서는 사찰내용에 대한 IAEA의 비밀유지의무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있진않지만 IAEA의 한 관계자는 이를 『북한이 「한벌」이라고 내놓은 장갑을 대조해 보니 전혀 짝이 맞지않는다』는 표현으로 비유하고 있다. 이는 북한이 추출한 플루토늄의 양과 추출시기등이 북한이 IAEA에 보고한 것과 현격한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대변해 주는 대목이다. IAEA는 바로 이같은 과학적인 분석결과때문에 북한측 주장에 쐐기를 박고있는 것이고 이를 규명하기위해선 북한이 거부하고 있는 2개소의 핵폐기물장소에 대한 사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있다. 그러면 IAEA는 이번 정기이사회에서 북한핵에 대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 것인가. 속단해서 말하긴 어려우나 결국은 유엔안보리에 회부키로 결정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IAEA측은 『북한이 어떤 추가자료를 제출해도 믿기 어렵다』면서 북한측의 해명을 일축하고 있고 북한이 주장하는대로 사찰대상이 설령 군사시설이라 하더라도 핵의혹이 있는 시설은 반드시 사찰해야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IAEA는 안보리에 회부하기에 앞서 1차로 23일쯤 사찰을 촉구하는 의장성명및 결의안을 채택함과 동시에 회원국 자격정지등의 수순으로 각종 제재조치를 잇따라 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은 이제 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 여우 마를레네 디트리히/외동딸이 전기 펴내 화제

    ◎“어머니는 탕녀에 동성애자” 솔직히 고백 독일 출신으로서 할리우드에 진출하여 한시절을 주름잡았던 미모의 여배우 마를레네 디트리히가 91세로 1992년5월6일 파리의 몽테뉴가의 아파트에서 세상을 떠난지 8개월이 지난뒤 그의 외동딸 마리아 리바가 쓴 전기가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플라마리옹 출판사에서 나온 8백여쪽짜리 「마를레네 디트리히」가 관심을 끄는 것은 혈육인 딸이 직접썼다다는 점과 어머니의 삶을 미화하지않고 대스타의 어두운 면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마를레네 디트리히가 풍기는 분위기는 때로는 천사와 같이 아름답고 때로는 매혹적이면서도 귀족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고고함이었다.딸이 본 어머니는 이기적이며 솔직하지 않고 냉혹하며 탕녀적 기질에다 동성애 성향까지 지닌 복잡한 면면을 지니고 있다. 이책에서 마리아 리바는 자신이 사춘기때 레스비언인 가정부에게 처녀성을 잃었는데 이렇게 되기를 어머니가 바라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마를레네가 자신처럼 아이 때문에 어려운 처지가 안되도록 자기딸을 레스비언으로 만들고 싶어했던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마를레네는 가정부의 손에 딸을 맡겨 두고 별로 돌보지 않았다.마리아는 방문이 잠겨 있을 때는 엄마를 피곤하게 하지 말라는 엄명을 지켜야 했다.애정 행각을 위해 딸을 스위스의 기숙학교에 보낸적도 있다. 마를레네는 슬픈 어조로 동생 엘리자베스가 벨젠에 있다고 말하곤 했는데 벨젠은 나치 강제수용소가 있는 곳이어서 듣는 사람들은 수용소에 감금된 것으로 알았다.마를레네는 동생이 수용소에 감금돼 있지 않고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음을 잘 알면서도 반나치운동가로서의 자신을 치장하는데 이를 이용한 것이었다.후일 동생 부부가 나치에 혐력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다음부터는 동생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마를레네의 화려한 남성편력과 에디트 피아프 등과의 동성연애는 딴 전기작가들이 쓴 것과 대체로 일치한다.1930년의 출세작 「푸른천사」시절의 폰 슈테른베르크를 비롯하여 모리스 슈발리에,존 길버트,더글러스 페어뱅크스,메르세데스 데 아코스타(시나리오 작가),에리크 마리아 르마르크,장 가뱅커크더글러스,율 브리너,프랭크 시내트라 등등과 관계를 사졌다.특히 율 보리너를 열애해서 50세의 아이임에도 그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브리너는 이때 30세). 나이 50에 몸은 30세,마음은 16세였다는 그녀로서도 반투명 장식의상으로 늙음을 감추려 노력해야 했고 이 시도는 성공을 거두어 「살아있는 미인상」 「세기적 각선미」의 명성은 좀 더 연장될 수 있었다. 어머니를 독일의 묘지에 안장한 뒤 그 전기를 쓴 마리아는 68세의 노인이며 42세의 아들을 두고 있다.
  • “유엔 무기금수 참여 결정권은 대통령에”/옐친,포고령 발표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대통령만이 유엔의 무기금수 문제에 대해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규정한 포고령을 발표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2월18일자로 서명된 이 포고령은 『유엔 안보리 투표와 관련된 러시아의 입장은 국익을 근거로 대통령에 의해 결정될 것』임을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러시아 보·혁갈등에 붕괴위기”/“옐친은 명목상의 대통령”

    ◎“행정통제력 급속약화엔 의회도 책임”/폴로라닌 전 부총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보수세력의 강공에 밀려 명목상 대통령으로 권한이 실추됐으며 이같은 보·혁간 권력투쟁으로 러시아는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하일 폴로라닌 전러시아 부총리가 22일 경고했다. 폴로라닌 전부총리는 이타르타스 통신을 통한 성명에서 루슬란 하스불라토프최고회의 의장을 비롯한 보수파의 공세로 『옐친 대통령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명목상의 권좌만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통령 권한이 강화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의 붕괴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옐친 모스크바 정부의 행정 통제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는데는 최고회의내 보수파의 정치 공세가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최고회의는 해체일로에 있는 러시아를 구원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폴로라닌 전부총리는 옐친 개혁파의 핵심 인물로 지난해 10월 최고회의 압력에 의해 부총리직을 사임한뒤 현재는 러시아연방 정보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 러 보혁세력 막후타협 시도/하스불라토프의장“대옐친 대화창구 개방”

    ◎의회­정부간 권력분점 재협상/의회의 세르비아지지노선 일축/옐친 【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러시아 최고회의 의장은 20일 보혁간 권력 분점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에도 불구하고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이에 관한 합의에 이르기 위해 협상 창구를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의 니콜라이 즐로빈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옐친대통령이 지난 18일 측근을 통해 하스불라토프의 해임을 촉구한 점은 강력히 비난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인테르팍스 통신은 옐친·하스불라토프 측근들이 권력 분점 문제 협의를 위해 19일 또다시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함으로써 위기 타개를 위한 막후 노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즐로빈 대변인은 성명에서 하스불라토프 의장이 『합의란 중요한 문제며 이를 위해선 철저하고도 사려깊은 작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즐로빈 대변인은 또한 옐친 대통령을 직접 지칭하는 대신 앞서 성명을 낸 브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통령 대변인에게 비난의 화살을 집중시키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지난 18일 하스불라토프 의장이 시베리아 소재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연설을 통해 대통령 권한 축소를 촉구하자 즉각 반박 성명을 내 그를 해임토록 최고회의에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옐친·하스불라토프 측근들은 권력 분점 문제를 둘러싼 의회와 행정부간 대립 해소 방안 논의를 위해 19일 다시 회담에 들어갔다고 인테르팍스가 보도했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외국에 대한 무기수출금지 등 군사봉쇄 권한이 대통령에게만 있음을 거듭 선언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해 의회의 세르비아 지지노선을 일축하고 나섰다.
  • 옐친­의회 극한 대립

    ◎「권력분점」협상 깨지자 “의장사임”/옐친/“대통령권한 축소에 초강경투쟁”/하스불라토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개혁파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보수적인 의회간의 대결은 19일 옐친측이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상설의회)의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하스불라토프는 옐친의 권한축소를 요구함으로써 극한적인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다. 옐친대통령 대변인 브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는 이날 한 성명에서 하스불라토프와의 권력분점협상은 불가능하다면서 최고회의에 하스불라토프를 해임하라고 요청했다. 하스불라토프가 대통령과 의회간의 정쟁종식에 관한 옐친대통령의 제의를 거부한 직후 이날 발표된 성명은 『하스불라토프는 스스로 협상의 당사자로서 또 러시아가 필요로 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갈수록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최고회의(의회)는 하스불라토프의장을 둘러싼 불건전한 환경을 감안,국익을 위해 적절한 조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또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협상중에는 공개적인 정쟁을 삼가자는 합의를 깨뜨리는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앞서 하스불라토프최고회의의장은 19일 옐친대통령의 권력분점안을 비난하면서 옐친의 권한축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이날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시 지역지도자 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옐친대통령이 보유한 「과도한」권한은 정당하지 않으며 따라서 그의 권한은 축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연방내에 있는 모든 공직자들과 사회운동단체 및 시민들은 인민대표대회만이 헌법상의 최고권력기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힘으로써 옐친대통령과의 권력투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초강경반응을 재확인했다. 하스불라토프는 인민대표대회의 장래의 조직에도 언급,인민대표대회는 언젠가 소멸되고 대신에 보통선거에 의해 선출된 5백∼6백명의 대의원들로 구성된 의회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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