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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에 대북한 강경론 대두/일부언론·의회 등서 군사응징 등 주장

    ◎“탈퇴번복 않을땐 핵시설 무력화”/하원의원/“단교·무역중단 등 통한 고립화를”/WT지 미국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의 철회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해 군사조치를 해야한다는 강경론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하원세출위원회의 존 머타국방소위원장(민주·펠실베니니아주)은 17일 『비록 확전의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제한적인 군사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기자들에게 『북한의 김일성이 「탈퇴결정」을 번복하지 않으면 미국은 북한의 핵시설을 공격하여 무력화시킬수 있도록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국제적 지지를 규합해야한다』고 말했다. 머타위원장의 이같은 대북초강경론은 물론 미국정부의 공식입장과는 다르며 의회의 입장을 대변한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가 의회내 민주당의 주요 간부라는 점과 최근 미국의 여론동향이 의외로 강경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한 기류를 반영하고 있는것만은 분명하다. 그는 또 3만6천명의 주한미군을 절대 줄여서는 안되며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인 켄 애딜먼은 17일 워싱턴 타임스등에 실린 칼럼을 통해 클린턴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강력하고도 신속한 응징」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그는 또 클린턴정부가 ▲북한정권을 추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국제노력을 선도하고 ▲북한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는 단교를 하도록 촉구해야 하며 ▲무역거래를 하고 있는 국가도 이를 중단하도록 함께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행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북한에 대해 가능한 모든 외교적 방법을 구사하여 그들이 탈퇴를 번의하고 국제핵사찰을 수용토록 하는 것이다. 국무성의 리처드 바우처대변인이 지난해 12월이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미국과 북한간의 제30차 북경접촉이 미국측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여기에서 미국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힌 것 또한 바로 미국의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이번 북경접촉은 전례에따라 양국의 북경주재대사관의 정치담당참사관간에 만나는하위급 대화채널이긴 하지만 클린턴행정부출범이후 처음으로 북한측과 직접 대좌하여 북한의 NPT탈퇴선언에 관한 필요한 메시지를 교환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물론 본래부터 북경접촉은 메시지의 전달및 접수창구이지 정치적 협상을 직접 다루는 통로는 아니다.그러나 하원외무위의 리 해밀턴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북한이 NPT탈퇴를 번의하면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를 격상시키는 방안을 고려할수있다는 「협상용 제의」가 전달되었을 가능성도 전혀 배재할수 없을 것이다. 바우처대변인은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미군의 병력과 장비가 한국에 당분간 잔류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미국의 이러한 방침은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한 북한의 의구심을 없애는 것과 함께 북한에 대한 군사압력카드로 「병력과 장비의 잔류방안」을 이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것으로 볼수있다. 19일로 팀스피리트훈련이 끝나고 이날부터 한달안에 참가장비들이 철수하면 북한이 주장하는 「핵공격기동」훈련이 아닌 것이 확실히 입증될 것이다. 미국은 또 빈을 중심으로 한 다자간회의에 밥 갈루치 국무부정치군사담당차관보를 파견,국제원자력기구(IAEA)간부및 이사회와 핵확산금지조약기탁국회의등의 국제무대에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있다. 18일의 IAEA특별이사회가 대북한 탈퇴선언철회촉구결의안등을 채택하게 될지는 모르나 IAEA측이 당초 북한에 대해 특별사찰수용의 시한을 오는 25일로 적시했기 때문에 유엔안보리에 이를 회부하는 시기는 이달말쯤이 고비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회의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핵시설 폭격론」은 미국정가의 다양한 정치스펙트럼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며 미국정부의 기본노선은 어디까지나 외교적 압력행사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 NPT탈퇴 선언이후 대남·대외비난 “십자포화”(오늘의 북한)

    ◎연일 퍼붓는 성명·궤변을 들어보면/“우리는 핵무기 개발안해… 일본이 생산중”/“특별사찰 무장해제위한 강도적 행위”/“NPT탈퇴는 적대세력에 내린 철추 북한은 지난 8일의 「준전시상태」선포,12일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이후 남한과 국제사회에 대해 거의 매일이다시피 각종 보도와 군중집회 등을 통해 강도 높은 비난공세를 펴고 있다.그런 가운데 북한언론보도나 선언문·성명 등은 도저히 언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극악한 표현과 악담,욕설로 일관하고 있어 우리를 전율케 하고있다.일자별로 정리한 8일 이후 북한으로부터 쏟아져 나온 폭언과 공갈,궤변은 다음과 같다. ▷9일◁ 『전체 사회안전일꾼들과 인민경비대 군인들은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한목숨 바쳐 철저히 관철하여 미제와 그 앞잡이 놈들의 새전쟁 도발책동을 일격에 쳐부실 수 있게 만반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어야 한다』(사회안전부장 백학림·평양시 군중대회서). ▷10일◁ 『적과의 대결은 힘의 대결이며 싸움의 승패는 정치사상적 준비와 물질기술적 준비에 달려 있다』(평남도당책 서윤석·평남군중집회서). 『어떤 위기가 닥쳐 온다 해도 오로지 지도자동지를 결사 옹위하고 충성으로 받들어 나가는 진짜배기 충신·효자,친위대·돌격대가 돼야 한다』(대학당위원회 책임비서 정재원·김일성대학 교직원·학생집회서). 『사회주의는 지키면 승리이고 버리면 죽음이다』『미제는 평화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나약성의 표현으로 오산하지 말며 함부로 날뛰지 말라』(노동신문). ▷12일◁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민족의 존엄을 유린당하면서까지 평화를 구걸할 생각은 없다』(정무원총리 강성산·준전시상태 지지담화서). 『적은 우리의 군사시설을 개방해 사회주의 제도를 말살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NPT 탈퇴에 대해 봉쇄조치를 취하리라 생각한다』『미제가 세계 어느 나라에 대해서도 압력을 가하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외교부 제1부부장 강석주·평양회견서). 『우리는 핵무기를 생산할 생각도,능력도 갖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조선의 비핵화를 주장하며 핵무기개발도 결연히 반대한다』『일본이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다는데 대해 코웃음을 치는데 얼마 안가서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주중 북한대사 주창준·북경 외신기자회견서). 『IAEA의 특별핵사찰결의는 조선을 무장해제하고 사회주의 체제를 압살함으로써 조선의 최고이익을 위태롭게 하는 공공연한 강권행위다』(외교부장 김영남·안보리서한서). 『우리를 압력에 굴복하는 그런 나라로 오산하지 말라』(외교부 제1부부장강석주·대동강외교단회관 회견서). ▷13일◁ 『공화국의 NPT탈퇴는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을 악용하고 있는 미제와 모든 적대세력,국제원자력기구의 일부 계층에 내린 철추다』(강원도당책 임형구·강원도군중대회서). 『공화국의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는 온겨례를 전쟁의 위험에서 구출하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는 가장 정당하고 혁명적인 대책이다』『미국과 제국주의 반동들이 집단적인 제재와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조평통성명). 『만약 미제와 남조선당국자들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5백만의 총대·포탄이 되어 제국주의 침략자들을 우리강토에서 쳐 몰아내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하고야 말 것이다』(평양의 남북한 및 해외청년학생 공동결의대회서). ▷15일◁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 철회를 주장하는 요구는 주객이 완전히 전도되는 가소로운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미국이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구실로 새로운 압력조치를 들고 나온다면 그 어떤 것이라해도 그에 상응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다』(당비서 최태복·정부성명지지담화서). 『국제원자력기구의 공화국에 대한 특별사찰결의는 우리나라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유린으로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한 강도적 행위다』(외교부 비망록서). 『한미합동군사훈련으로 총알과 포탄이 되어 「우리쪽으로」날아 오고 있다』『우리가 그에 대응한다면 그것은 전쟁을 의미하며 그 전쟁은 전면전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주제네바 유엔사무국 북한대사 이철·제네바회견서). 『적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원수들이 언제 어느때 덤벼들어도제때에 섬멸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그 어떤 압력도 우리를 놀래울 수 없으며 우리의 전진을 가로 막을 수 없다』(노동신문)
  • 대 이라크 경제제재/안보리,29일 재검토/완화가능성 없어

    【유엔 로이터 연합】 유옌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년반동안 지속돼온 대이라크 경제제재 조치를 오는 29재검토할 예정이지만 완화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안보리소식통들이 17일 전했다. 안보리 소식통들은 지난 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이후 내려진 대이라크 경제제재조치가 91년4월 안보리결의에 따라 매 60일마다 재검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한번도 완화된 사실이 없고 이번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러 외무 클린턴 23일 워싱턴회동

    【워싱턴 로이터 특약】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이 오는 23일쯤 워싱턴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회동할 것이라고 미국무성의 한 관리가 18일 말했다. 이 관리는 안드레이의 방문이 다음달 캐나다 벤쿠버에서 있을 클린턴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간의 영수회담에 앞서 정지작업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 핵을 협상하는 미·북 대화는 안된다(사설)

    미국과 북한이 북의 핵사찰금지조약(NPT)탈퇴와 관련한 비밀접촉을 갖고 팀스피리트훈련이 사실상 끝나는 19일이후 대화를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도되었다.중국의 주선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일단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한다.북한의 느닷없는 NPT탈퇴통고로 조성되던 한반도의 긴장분위기에 숨통을 트는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 그러나 본말의 전도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한다.대화의 근본을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북한이 핵을 개발하거나 보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것이며 대화는 그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NPT탈퇴철회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핵의 포기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요구한 핵시설 2곳에 대한 특별사찰수용인 것이다.우리정부가 그동안 요구해온 남북동시사찰도 받아들이는것이다. 미국과 북한의 대화가 핵을 갖겠다든가 핵카드를 활용하겠다는 북한의 목적달성을 돕는 결과만 가져오는 것이라면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것이다.북한 핵문제는 결코 협상의 대상이 아니며 따라서 그런 대화라면 경계되어 마땅한 것이다.북한은 NPT탈퇴통고로 이미 상당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전쟁위협으로 위기에 처한 체제의 동요를 막는 국내적 긴장조성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한국을 비롯한 미중등 주변국들엔 전쟁의 불안을 조성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압력완화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과의 격상된 직접대화의 문을 연것도 북한의 성과라면 성과라 할수 있다.북한은 시간벌기에도 성공을 거둘지 모른다.IAEA는 북한에 대해 31일까지의 시한부 특별사찰 수용요구를 해놓고있다.미국과의 대화개시와 대화의 내용없는 지속으로 사실상의 시한연장을 노릴지 모른다.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북한은 탈퇴통고만 한 것이지 탈퇴가 이루어진 상태는 아니다.따라서 조약상의 모든 의무는 살아 있다.북한은 조약상의 의무를 다해야 하며 그렇지않을 경우 IAEA는 유엔안보리상정등의 예정된 조치들을 지체없이 강구해 나가야할 것이다.대화는 대화고 조치는 조치여야 한다.양자의 병행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북한의 국제적 고립이나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미국과 대화하고 미일등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경제난도 해결하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돌아오기를 가장 바란다.그것을 저해하는 가장 중요한 걸림돌이 핵이다.북한은 핵포기 거부로 경제난가속과 국제적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북한은 핵을 「체제생존의 담보」로 삼고 있다지만 체제의 적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음을 알아야할 것이다.구소련이나 동구사회주의가 외부공격으로 붕괴된것은 아니며 중국의 개방개혁이 내외의 위협에 대응키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사실을 북한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대북한 국제압력 가시화/NPT탈퇴 철회·특별사찰 수용 유도

    ◎“핵시설 공격” 여론속 경고 전달/미/IAEA/북핵상황 유엔에 통보 결의안 채택/“북,탈퇴철회 첫 시사”/일 통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철회시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다각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미국은 이 문제와 관련,중국측의 측면지원에 힘입어 17일 북경에서 북한측과 첫 접촉을 갖고 북한의 NPT탈퇴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IAEA는 18일 특별이사회를 열어 북한이 특별사찰을 시한안에 수용하도록 다시 한번 촉구했다. 【빈=유세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이행여부를 유엔사무총장에 통지하고 ▲북한의 핵확산방지조약(NPT)탈퇴선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NPT탈퇴선언에도 불구하고 3개월간 유효한 핵안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IAEA가 회원국의 핵안전협정 이행여부에 대한 경과를 유엔사무총장에 알리기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이는 IAEA헌장 12조C항에 따른 회원국의 핵안전협정 불이행에 따른 유엔총회및 안보리로의 자동적인 회부와는 성격이 다른 것이며 유엔이 일단 북한핵문제를 다루게 될것에 대비,사전준비를 할 것을 정식으로 알리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오는 31일의 이사회 전까지 북한측 입장이 바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북한측은 현재 IAEA의 사찰을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오는 31일 소집될 이사회에서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로 상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미국과 북한의 제30차 정무참사관급 접촉이 북한의 NPT탈퇴선언이후 처음으로 북경에서 열렸으며 미국은 이자리에서 북한의 NPT탈퇴발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바우처대변인은 접촉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를 거부했으나 『우리는 북한의 NPT탈퇴의사 발표에 관한 우려를 표시하기 위해 이 회담을 요청했다』고 말해 이 접촉이 북한의 NPT 탈퇴문제에 집중됐음을 시사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미국측이 북한의 NPT탈퇴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했으며 북한측은 팀 스피리트 훈련등을 내세워하며 지금까지 밝힌 탈퇴이유를 그대로 되풀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북경접촉의 수준을 감안할 때 문제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서로가 입장만을 교환한 전형적인 접촉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의 NPT 탈퇴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북한간의 고위접촉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 예정된 회담이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필요할 경우 전쟁을 각오하고서라도 북한 핵시설을 공격해야하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 중국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구해야할 것이라고 존 머사 미국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위원장이 17일 주장했다. 【도쿄 연합】 북한은 17일 북경에서 있었던 미국과 참사관급 접촉에서 NPT의 탈퇴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18일 북경의 신뢰할수있는 외교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북한측이 접촉에서 어떠한 조건을 요구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북한측은 IAEA를 통한 대북한 파괴공작의 중지,팀스피리트훈련의 영구중지등을 탈퇴철회 조건으로 제시해왔다.
  • 러시아 차세대지도자 넴초프/옐친 뒤이을 젊은 개혁파기수

    ◎91년 불발 쿠데타때 보수파에 대항/34세 주지사… 사유재산제 정착 “찬사”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지는 최신호에서 러시아의 차세대를 이끌고 나갈 새지도자로 니주니 노브고로트주의 보리스 넴초프지사를 꼽고 클린턴의 미국행정부는 넴초프와 같은 지방정치지도자를 적극 지원하기 시작해야할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올해 34살인 넴초프는 니주니 노브고로트지사를 맡아 불과 1년만에 러시아 제3의 도시인 노브고로트와 인접지역에 대한 개혁을 단행,사유재산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참신한 정치인. 영화배우와 같이 미끈한 얼굴에 수학과 물리학박사학위를 지닐 정도로 뛰어난 머리를 가진 그는 러시아의 젊은 정치지도자 가운데 가장 많이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유에스 뉴스는 노벨평화상수상자인 안드레이 사하로프박사가 지난날 유배생활을 할 때 넴초프가 그를 돕고 그로부터 배운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러시아는 물론 서방측을 위해서도 다행스러운 일은 보리스라는 이름이 똑같은 이 두인물 모두가 정치적 동지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넴초프는 지난 91년 불발쿠데타때 옐친을 지원했으며,독재체제 회귀를 시도하고 있는 보수파들에 대해 함께 협력해 대항하고 있다.실상 러시아의 의회와 업계,보안기관들에 엄존하고 있는 보수강경파들은 옐친의 축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옐친을 대체할 만한 전국적인 민주지도자가 없다는게 러시아의 고민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유에스 뉴스는 「두명의 보리스 이야기」라는 모스크바발기사에서 닉슨 전미국대통령이 주장하듯 러시아의 개혁을 고무하기 위해 서방측이 옐친을 적극 지원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넴초프와 같은 진보적 지방정치지도자를 도와주기 시작해야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고 클린턴 대통령은 옐친과 넴초프 사이에 한사람만을 선택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두사람을 모두 지원하면 된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는 최근 이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옐친은 넴초프의 건의를 받아들여 가급적 많은 국유재산을 지방정부에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날 러시아에 있어 대기업이나 다른 국유재산이 경제력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만약 보수파가 옐친 축출에 성공한다면 그들의 힘은 그들이 관리할수 있는 재산에 의존하게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중요 국유재산들이 지방정부로 이관돼 보수파들이 껍데기만을 이어받게 된다면 힘의 균형은 진보파들에게로 기울 것이라는 분석인 것이다. 넴초프도 유에스 뉴스지와의 회견에서 『만약 보수파들이 승리한다면 러시아의 와해과정이 촉진돼 러시아는 지역으로 분할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렇게 되면 일부 지역은 독재체제가 되고 넴초프가 이끄는 주같은 곳은 민주제도를 유지할수 있다는게 그의 논리이다. 그는 『클린턴이 다음달 정상회담에서 옐친에게 수십억달러의 원조제공을 약속하고 과거 부시정부와 같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옐친의 파멸만을 재촉하게될 것』이라고 말하고 『차라리 러시아지방정부의 진보주의자들에게 상당액을 지원해줌으로써 러시아의 민주화와 개혁을 촉진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안보리/북핵대응 일단 “지켜보기”/「NPT탈퇴」 비공개협의 안팎

    ◎유예기간동안 IAEA조치 봐가며 개입/중국 거부권 걸림돌로 강경제재엔 한계도 지난 12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이래 한때 긴장감까지 돌던 유엔의 분위기가 주말을 넘기면서 한결 누그러지고 있다. 17일 상오(미국 동부 시간)비공개로 열린 유엔안보리는 당초 주의제가 나이베리아 문제이기도 했지만 18일 열릴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 결과를 지켜보자는 선에서 논의를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분위기는 결론을 내지는 않았으나 구체적인 「제재」방법까지 튀어 나왔던 지난 12일의 안보리 분위기와는 좀 다른 것으로 일종의 변화라고 할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몇가지 설명이 가능하다.우선 국제여론의 향방을 들수 있다.북한이 탈퇴선언을 했으나 법적 탈퇴까지는 90일이란 유예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동안 IAEA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지켜본 뒤 안보리가 개입해도 늦지않지 않느냐는 여론이다.미국 국내 여론도 외교적 노력이 앞서야 한다는 쪽이 우세하다.이러한 여론은 러시아의내분이나 보스니아사태 등의 진전에 따라 국제적으로 긴박한 문제들이 겹쳐 있는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중국이라 할 수 있다.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에는 이해를 같이 하면서도 충분한 검토없는 북한에 대한 제재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달 25일 IAEA의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 결의안이 22개국 제안으로 투표없이 채택됐을때 중국측은 『만약 투표가 실시됐었다면 중국은 기권을 했을 것』이란 입장을 취했었다.지난 12일의 안보리에서도 중국은 북한이 NPT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만으로 안보리가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했다.탈퇴는 NPT 자체가 허용하고 있는 가입국의 권한에 속하는 문제라는 논리다. 거부권이 있는 중국의 입장이 이렇다고 해서 안보리가 아무일도 할수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북한의 핵개발은 『세계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고 중국도 북한의 핵개발 자체를 용인하자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유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중국이 반대하는 대북조치는 무리라는쪽이었다.명분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못하더라도 중국의 협조가 없으면 경제제재 같은 강제조치가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는 것이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문제의 일차적인 이해당사국은 물론 한국이다.그 다음으로는 중국과 일본이다.그러면서도 중국은 북한과의 『특별한 관계』외에도 북한의 핵개발 의지나 능력에 대해 다른 서방국들과는 다소 다른 인식을 갖고 있는것 같다고 유엔의 한 외교관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등 관계국들은 유엔의 조치에 앞서 우선 탈퇴선언을 한 북한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탈퇴를 스스로 철회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주선으로 북경에서 곧 열릴 것으로 보도된 미국과 북한의 접촉은 그런 면에서 이번 문제 처리의 한 분기점이 될것 같다. 안보리는 이같은 개별적인 외교접촉과 오는 25일의 IAEA사찰시한 등을 지켜본 뒤 빨라야 다음 주말쯤,늦으면 오는 31일 다시 열리게 돼있는 IAEA이사회 이후에나 어떤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북 NPT탈퇴 돌출… 긴장 고조/93팀스피리트 결산

    ◎올 한반도·동북아 최대이슈로 부각/북한핵 해결뒤엔 훈련중단 가능성 93팀스피리트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18일 사실상 종료되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팀스피리트 야외기동훈련이 18일 하오7시에 모두 끝났으며 20일부터 4월20일쯤까지 전략적 복귀단계로 들어갈 것이라고 19일 밝힐 예정이다. 올 팀스피리트훈련은 지난 1월초부터 3월초까지 전략적 전개단계를 시작으로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동안의 야외기동훈련을 거쳐 훈련참가부대가 원위치로 돌아가는 복귀단계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이 훈련이 북한의 무력침공을 가상해 실시되는 방어훈련으로 기갑·보병기동훈련과 상륙전 및 공중공격·표적타격훈련등 재래식 군사훈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국방부는 아울러 이같은 팀스피리트훈련이 ▲전략·기술 교리습득 ▲신무기와 장비운용기술 체득 ▲미국쪽의 정보수집자산 활용 ▲군단급 이상 대부대의 연합훈련 기회 제공 ▲한미연합방위체제의 실질적 유지수단이라는 측면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팀스피리트는 지난76년 처음 실시된이래 92년만 제외하고 매년 실시돼 왔는데 올 훈련만큼 한반도와 동북아의 주요 이슈로 부각된 적은 없다. 그것은 남북관계와 관련,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고 북한영토내의 급편방어준비등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는등 한반도에 긴장상태가 극도로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남한강 이남에서 열흘간 야외기동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이같은 긴장상태가 숨가쁘게 전개된 것도 드문일이었다. 또한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유도하기 위한 강경책으로 선택된 훈련 재개가 북한의 NPT 탈퇴등 또다른 극약처방을 촉발시켰다는 점은 아이러니라 하겠다. 국방부측의 「재래식 군사훈련」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은 이번에 미군의 전략중장거리 폭격기인 B­1B와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가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한 것을 두고 자신들에 대한 핵공격훈련이라고 꼬투리를 잡고 있다. 북한측의 그같은 주장이 나온 직후 국방부측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아무튼 핵문제 제기로 시작되어 핵문제 해결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시점에 팀스피리트훈련이 종료되었으나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훈련은 앞으로도 남북관계에 있어 시비거리로 등장되곤 할 것임에 틀림없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 미­북한이 북경에서 직접대화를 시도키로 합의했고 이에 영향을 받아 유엔안보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응조치가 달라질 조짐이 보인다. 우리 정부도 이같은 상황전개에 외교·군사적으로 막후에서 주도적 활동을 펴온 흔적이 엿보인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이 17일 『중국측은 문제해결의 관건을 미국과 한국이 쥐고 있다는 입장이었으며 특히 미국이 북한과의 직접대화를 통해 무언가 제의할게 있을 것이라고 중국측이 밝혀왔다』고 말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정부가 『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을 앞으로 중단할 용의가 있다』는 말을 언론에 흘리고 있는 사실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 「핵탈퇴」 공방전

    ◎IAEA/“특별사찰 수용촉구” 3차례 전문/북한/팀훈련 재개 빌미로 번번이 거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날로 증폭되고 있는 북한의 핵문제를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17일(이하 현지시간)빈에서 이사국들이 비상협의회를 가진데 이어 18일에는 특별이사회를 갖는등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까지도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의 철회나 IAEA의 특별사찰의 수용등 어느 것에도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아 IAEA와 북한의 외교적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IAEA의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IAEA이사회가 지난달 25일 북한에 특별사찰의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뒤 모두 3차례나 북한 외교부 및 원자력공업부 부장앞으로 전문을 보내 IAEA사찰팀이 북한을 방문할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에 대해 두차례는 전문을 통해 답하고 한차례는 중앙인민위원회의 NPT탈퇴선언으로 회답에 대신했다.두번의 전문에선 모두 한국과 미국의 팀스피리트 훈련과 북한내의 준전시상황,그리고 IAEA의 불공정한 태도를 빌미로 사찰요구를거부했다. 블릭스 사무총장은 북한외교부 부장 앞으로 보낸 2월26일자 전문에서 IAEA가 3월16일 특별사찰단을 평양에 파견하겠다고 통고했다.이 사찰단의 목적은 북한의 핵신고와 실제사찰간의 불일치를 해명하기 위한 추가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10일 최부장 명의의 답신을 보내 『한국에 대한 강대국들의 전략에 개입된 일부 IAEA 관계자들이 아무 어려움없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해 제기하고 있다』고 트집을 잡았다.그는 중단됐던 팀스피리트 훈련이 재개돼 북한에 준전시상태가 선포됐으며 이러한 정치·군사적 상황아래서 특별사찰팀의 수용은 유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바로 두번째 전문을 보내 『북한측이 주장하는 준전시상태가 IAEA의 핵안전협정 이행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블릭스총장은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이 긴요하고도 긴급한 것」이라는 이사회 결의를 상기시키며 사찰을 수락하도록 요구했으나 북한은 12일 NPT 탈퇴선언의 영문판을 전달하는 것으로답변에 대신했다. 블릭스총장은 이에대해 『북한의 NPT탈퇴가 발효되기 위해선 3개월전 모든 가맹국과 유엔안보리에 통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탈퇴선언만으로는 핵사찰의 수용의무가 해소된 것이 아니다』라고 최부장에게 알렸다. 블릭스총장은 또 10일자 서한에 대한 답신이 없음을 상기시키고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도록 촉구했다. 그러나 최부장은 16일자 전문에서 『북한은 IAEA 사찰팀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백히 한다』고 사찰을 거듭 거부했다. 그는 『블릭스총장이 북한을 무장해제시키고 북한 사회주의체제를 말살하려는 적대국가의 음모에 동참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왔다.
  • 핵확금탈퇴 철회,사찰수용 유도수단은

    ◎미,대북 외교·군사·경제압력 구사/팀훈련 병력·장비 잔류카드 적극 고려/석유금수엔 중이 변수… 우선 설득치중 미국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철회시키고 핵사찰을 수용하도록 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우선 외교적 방법을 통한 설득형태의 압력을 가하는데 치중하고있다.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미국이 취할 외교적 노력과 관련,17일과 18일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역시 빈에서 NPT기탁국(미국,영국,러시아)회의가 열림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이들 기구및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들 회의체에서 어떤 대응조치를 주도할 것인지에 대해 국무부측은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지않고 있다.그러나 외교관측통들은 북한의 「탈퇴선언」을 성토하면서 국제여론을 탈퇴철회의 한 목소리로 결집시키는 작업을 벌일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주에는 IAEA가 북한에 대한 탈퇴재고여론을 확산시키면서 이의 처리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기고 다음주에 안보이가 이를 받아 다양한 제재조치의 방안을 논의해나가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안보리의 제재방안논의가 빠른 시일안에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우선 생각할수 있는 경제제재에 대해서는 북한이 이미 오랫동안 국제사회로부터 소외되어왔기 때문에 유엔이 취할수 있는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북한경제전문가들은 석유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과 이란이 제재에 적극 동참해 준다면 매우 효과적인 압력수단이 될것이라고 보고있다. 미국이 구사할수 있는 외교적 압력수단은 이처럼 비교적 국한돼 있는 반면 군사적 압력수단은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미국은 이미 지난 91년이래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주한미군의 2단계 감축을 유보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북한에 대해 당장 효과적인 압력카드로 쓸수있는 것은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병력및 장비를 당분간 한국에 잔류시키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15일 이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사태의 발전추이를 예의 주시할것』이라고 답변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하고있는 미군의 병력과 장비는 주한미군 3만6천명 말고도 추가병력 1만9천명과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F­117스텔스및 B­1폭격기,패트리어트 미사일등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북한은 팀스피리트가 「핵공격준비」라는 근거로 B­1폭격기의 훈련참가를 들고있는데 국무부의 바우처대변인은 이에 대해 『과거에도 여러번 동원되었다』고 북한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군사적 압력에 있어서는 자칫 궁지에 몰린 북한으로 하여금 상황을 잘못 판단하게 할 위험성이 있고 남북한이 휴전선을 경계로 1백75만의 병력을 대치하고있는 점을 감안,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는게 북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의 하원에서는 16일 피터 스타크의원(민주·캘리포니아)의 발의로 북한의 NPT탈퇴를 비난하고 그들이 탈퇴를 철회하지 않는 한 유엔안보리가 제재를 가하도록 요청하는 결의안이 제출됐다. 백악관이나 국무성의 일일브리핑에는 한반도의 긴장고조상황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고 있고 중요 TV의 뉴스시간에도 계속 보도가 되고 있다.미국정부와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미국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그 관심은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 러 긴급지원 호소/옐친­미테랑 회담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그에 대한 지지 표명을 위해 급거 모스크바를 방문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서방의 긴급 지원을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미테랑 대통령과 2시간남짓 회담한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에 공산주의 부활이 기도되고 있다』면서 『민주화 개혁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서방이 긴급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미테랑의 “대외영향력 지키기”/불 대통령,러시아방문 의미

    ◎“총선이후의 동거정부” 정치구도 염두/러정국 불안 느끼는 미 등에 건재 과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16일 모스크바를 전격 방문,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대외과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미테랑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내 정치에서 궁지에 몰려있는 옐친대통령에게 서방측의 지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오는 21일 실시될 국회의원 총선에서 집권 사회당의 참패를 눈앞에 두고 있는 미테랑으로서는 꽤나 「여유」를 보인 셈이다. 현재 2백70석의 국회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미테랑대통령의 사회당은 총선이 끝나면 80여석의 제3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반해 우파야당연합은 2백55석에서 4백50여석으로 늘어나 내각을 장악하게 될 전망이다.즉 좌파대통령에 우파내각이 들어서는 제2의 「코아비타시옹」(동거정부)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를 맞아 지금 사회당에서는 총선뒤 군소정당들과 대거 연합해 새로운 중도좌파연합을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는 곧 미테랑대통령의 사회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것과 마찬가지 주장이다.대통령임기를 2년이나 남겨놓고 있는 미테랑에게 총선뒤 물러가라는 소리까지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프랑스의 국내정치상황에서 미테랑은 총선뒤에 그려질 국내정치구도를 염두에 두고 러시아행을 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즉 불가피하게 내각을 현재의 우파야당에게 넘겨줄 지라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외적 관계에 있어서 만큼은 계속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정국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여러나라에 프랑스의 외교력을 한껏 펴보이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러시아 정국이 뒷짐지고 볼만큼 낙관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임도 물론이다. 이번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직접적이고도 조속한 경제지원방안이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다만 러시아에 대한 경제지원문제는 국제적으로 한층 활발하게 논의하도록 하는 계기는 될 것 같다.오는 7월로 예정된 서방선진7개국정상회담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북의 핵금탈퇴 비난여론 고조

    ◎“안보리는 대북 강경조치 취해야”/미지/“동북아 안정에 예측불가의 위협”/러시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연일 온 세계에 메아리치고 있다. 전통적인 자유서방국들은 물론 과거 북한과 가까웠던 이웃나라들까지 성명이나 논평등을 통해 북한의 저돌적인 행위에 충격과 함께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의 여론을 간추려본다. ▷뉴욕◁ 미국의 뉴욕타임스지는 16일 사설을 통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기전에 국제사회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번복토록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타임스지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중 미·영·불·러시아는 물론 중국도 필요할 경우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가로막지 않을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러나 제재조치까지 사태가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국제사회는 단합을 과시함으로써 평양정권으로 하여금 자살행위를 포기토록 설득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만약 국제원자력기구(IAEA)가북한에 대한 핵사찰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단계는 안보리에 의한 강제조치』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에 중요한 원자재를 의존하고 있고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고 있어 유엔의 경제 제재는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엔젤레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가 전세계적인 핵확산방지노력과 동북아 안보를 해친다고 지적,국제질서와 안정을 위해 북한의 핵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는 북한이 현지사찰로 노출될 은밀한 핵무기개발계획에 몰두하고 있다는 불길한 예감의 확인으로 간주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NPT탈퇴는 90일이 지나야 유효하다는 조약규정에 따라 그 기간동안 북한은 여전히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에게 핵시설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스는 만일 북한의 핵개발이 허용된다면 이라크과 이란은 물론,다른 조약당사국들과 한국이나 일본도 핵보유국이 되려고 할 것이라면서 국제질서와 안정에 대한 명백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안보리의 강력한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은 동북아지역 안정에 예측할 수 없는 위협을 주고 있다고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16일 논평했다. 야스트르젬스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성에 호소하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이러한 결정은 남북한 화해의 진전도 위협할 것이며 북한주민 스스로의 이익도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거의 한목소리로 나오고 있는 국제사회의 충고를 경청해 탈퇴결정을 번복하는 선의를 보여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이같은 러시아의 입장과 우려가 외교 통로를 통해 충분히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몽골◁ 몽골은 15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과 관련한성명을 발표,북한의 조치에 유감과 불안을 표시했다. 몽골외무부는 『국제관계에서 발생한 충돌은 평화의 토대 위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를 비롯한 태평양지역과 세계 이익에 부합된다』고 지적하고 『몽골은 앞으로 이 조약을 보다 강화하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CIS 재편돼야”/옐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7일 지역분쟁을 다루기위한 효율적인 집단안보시스템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현재의 독립국가연합(CIS)은 비능률적이기 때문에 옛소련의 공화국들이 새로운 형태로 재조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의하면 옐친대통령은 안드레이 코지레프외무장관이 발표한 한 성명에서 CIS는 부여된 희망을 충족시킬수 없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역경을 타개하기 위한 독립국들의 공동노력을 강조,보다 중앙집권적인 조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북핵 안보리회부 31일 결정/IAEA이사국 비상협

    ◎북선 사찰거부 통보 【빈=유세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 35개 전체이사국의 비상협의회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사태로 비화된 북한 핵사찰문제를 집중 논의,오는 31일 유엔안보리 회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18일의 특별이사회에 앞서 개최된 이날 협의회에서 한국,미국,일본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사국들은 지난달 이사회가 시한부로 촉구한 대북특별사찰수용 결정이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이 시한이 만료되는 오는 25일이후 재차 특별 이사회를 열고 유엔안보리회부를 결정하자는데 합의했으며 특별이사회 개최일을 31일로 확정했다. 이와 관련,이사회 관계자는 지난달 대북 결의안의 요구는 북한이 특별사찰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차기 특별이사회까지 이 요구가 실현되지않을 경우 사찰 문제의 안보리 회보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최학근 원자력공업부장이 지난 16일 서한을 보내 IAEA의 특별 사찰은 물론 일반사찰까지도 현 상황하에서는 받을 수 없다고 공식 통보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블릭스 사무총장은 또 북한 핵문제의 해명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IAEA 이사회는 18일 특별 의장성명 또는 결의문을 통해 북한에 대해 시한 만료이전 특별사찰을 수용하도록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 북,최악경우 도발 가능성/국제제재 군사보다 경제조치 등 취할듯

    ◎정부,국방위 보고 김덕 안기부장은 17일 『북한은 당분간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관련된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최대한 저항하고 반발하면서 이 문제의 해결을 지연시킬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정부는 군사모험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예측가능한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이날 국회국방위 간담회에 출석,북한의 NPT탈퇴에 따른 대북대응책에 관한 보고를 통해 『시간이 가면 북한은 남북한 핵통제공동위를 통해 대남평화공세를 펼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최악의 경우 대소규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북한에는 현재 3월23일,25일 또는 4월10일 전쟁발발설이 유포되고 있으나 북한내의 군사동향은 평년 팀스피리트훈련때의 수준과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또 『유엔안보리는 군사제재보다는 대북경제제재를 택할 가능성이 크며 경제제재를 가할 경우 중국이 동참한다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부장은 그러나 『북한은 여러 경로를 통해 김일성주석의 생일(4월15일)과 팀스피리트훈련참가부대 복귀(4월20일)후에 남북관계 숨통을 트겠다는 여러가지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북한의 NPT탈퇴배경에 대해 『현시점에서 핵은 북한 체제생존의 담보』라고 전제,『북한은 핵개발을 둘러싼 「계획된 모호성」을 유지 조성함으로써 정치적 군사적 이득을 누려왔으나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을 허용할 경우 이를 포기해야 하는 절박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북의 탈퇴철회」 모든수단 강구/오늘 IAEA 특별긴급이사회 전망

    ◎북한 핵문제 단일의제 집중논의/실질제재엔 의문… 사절파견 예상 18일 빈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이사회는 지난 12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 이후 개최되는 최초의 국제적 공식모임이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충격적인 선언직후 이사국 사전협의를 가졌고 또 IAEA이사국들이 17일 사전협의를 가졌지만 이것들은 비공식 의견교환이었을 뿐이다. 이번 이사회는 북한의 NPT 탈퇴선언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만큼 북한핵문제 하나만을 다룬다.또 18일 하룻동안으로 예정돼 있지만 논의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19일까지 계속될 수 있다. 35개 이사국들은 북한의 NPT 탈퇴가 이라크의 사찰 실패로 손상을 입은 IAEA의 권위에 상처를 더 해주는 것으로 명예회복 차원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따라서 현재로선 IAEA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는 예상이다.그러나 IAEA가 강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무리 강도 높은 조치가 채택되더라도 대북 촉구성명 이상의 수준은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이사회에서 이사국들이 어떤 합의를 이끌어 내리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듯한 인상이다.금정호 외무부 국제기구국장은 『IAEA 이사회가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코어 그룹(CoreGroup)」 9개국,북한과 가까운 국가그룹,NPT 비가입국 4개국등 크게 3그룹으로 나뉘어 있어 이번 회의에서 합의도출이 쉽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코어 그룹」은 한국을비롯해 미·영·불·독·일·캐나다·호주·러시아등이고 북한의 입장에 동조하는 나라들은 의장국인 알제리와 중국·시리아·리비아·베트남등이며 NPT 비가입국이면서 이사국 지위를 갖고 있는 나라들은 브라질·아르헨티나·알제리·파키스탄·인도·칠레 등이다.NPT에 가입하면 반드시 IAEA의 핵안전조치협정에 서명해야 하지만 IAEA는 NPT 비가입국에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IAEA 회원국이지만 NPT에는 비가입국으로 남아 있는 것이 가능하다.NPT에 가입하면 종합적이고 완전한 핵안전협정을 수용해야 하지만 NPT 비가입국이 IAEA에 가입할 때는 이보다 느슨한 형태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는 것이 차이일 뿐이다.브라질·아르헨티나·알제리·파키스탄·인도·칠레는 자국의 원자력산업이 평화적 목적에 사용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NPT 서명을 꺼리면서 IAEA에 가입했다. 이 가운데 「코어 그룹」은 IAEA내에서 서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핵개발에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북한과 가까운 나라들은 IAEA의 북한핵과 관련한 결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표명해왔다. 지난달 하순 정기이사회가 북한핵에 대한 특별사찰을 결의할때도 중국·파키스탄등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찬성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이사회가 어떤 뚜렷한 결론을 내릴지 또는 각 그룹들의 의견이 상충돼 결론에 도달할 수 없을지 또는 단순한 의견교환만으로 막을 내릴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IAEA내에도 NPT 비가입국이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 NPT 탈퇴 선언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나 의장성명이 채택될 수있을지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NPT가 IAEA와 무관하기 때문에 북한의 NPT 탈퇴 선언에 관해 어떤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IAEA의 소관사항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대북 성명외에 북한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와 총회에 보고하는 문제,북한의 IAEA 회원국 지위를 박탈하는 문제등이 「코어 그룹」에 의해 의제로 상정될 전망이지만 이는 북한의 반발만을 초래할 뿐이라는 점에서 적절치 못하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따라서 대북설득에 우선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보여 북한에 대한 사절단 파견문제가 중점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나아가 특별사찰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사국 그리고 이해당사국으로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정부는 17일 개최된 이사국 사전협의 결과를 본뒤 이사회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또 특별이사회의 결과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며 그것이 오는 25일이 마감시한인 북한의 IAEA 특별사찰 수락 촉구에 어떤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또 유엔 안보리 논의에 어떤 파급효과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분석중이다.
  • 불­러 정상회담

    【모스크바 로이터 AP AFP 연합】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처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개혁노선에 대한 지지를 과시하기위해 16일하오(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지난 91년 구소련 붕괴 이후 이날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미테랑 대통령은 도착 직후 크렘린궁으로 직행,옐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평론)

    ◎북의 NPT 탈퇴와 핵기술개발 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에서 탈퇴함으로써 국제사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동북아 안보체제를 위협하여 세계평화를 갈구하는 인류 전체의 간절한 소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그동안 북한의 핵개발사업이 핵무기개발사업이 아닌가 하고 의구심을 갖고 있던 국제여론사회는 이제 이구동성으로 북한당국의 처사를 비난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개발사업을 핵무기제조를 위한 일련의 작업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중차대한 안보외교문제일뿐 아니라 북한 정권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실추시키는 결정적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한 국가가 핵무기를 개발하는데에는 국제정치적,내부통치적,기술적,경제적,국가방위적 고려사항들이 개재되어 있다.당초에 미국이 핵무기를 개발한 것은 2차대전중이었으므로 당연히 국가방위및 전쟁승리를 위한 것이었다.최초의 핵분열실험이 독일에서 이루어지는등 핵물리에 앞서있던 독일을 의식하였기에 미국은 우수과학기술자들을 총동원하다시피하여 맨해턴사업(핵개발사업)을 급속히 추진하였던 것이다.여기에 직접 참여한 오펜하이머 시볼그 베네딕트 페르미 등은 당대의 석학들이고 사업추진책임자인 그로브 장군은 월등한 공병장성이었다.2차대전은 원자탄의 위력에 일본이 즉시 굴복함으로써 종결되고 미국은 절대적인 군사우위를 확신하여 재래식 무기를 대량 감축하였고 국방비도 대폭 삭감했었다.그러나 2차대전 종료후 4년만에 소련이 핵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동서핵무기개발 경쟁을 유발시켰고 핵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에 의한 냉전체제가 조성되었다.영국(52년),프랑스(60년),중국(64년)은 독자적인 핵무기개발로 세계는 5대강국의 핵공유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들은 유엔안보리의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정치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였다. 핵비확산조약은 이들 5개 핵보유국들이 국제안보체제의 유지와 자국의 헤게모니보장을 위하여 발의하였고 이에 핵무기의 가공할 파괴력을 인식한 전세계의 호응을 얻어 성안되었다.1970년에 발효된 핵비확산조약은 자국의 지정학적 여건때문에 가입을 안한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등을 제외하고 1백53개국이 가입함으로써 범세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물론 NPT에 대하여 불만을 표하고 민주대국이면서도 후진성을 탈피못한 인도는 통치면에서의 핸디캡을 항상 지니고 있었고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국가방위를 명분으로 핵개발을 추진하였다.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인도가 핵을 개발했으나 그 반대급부는 너무나 부정적이었다는 것이다.국제정치에서 중립평화국가로서의 발언권을 대부분 상실하게 되었으며 국제적인 기술과 경제제재로 말미암아 국가발전에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인도는 핵국가로서 대우도 못받고 받으려는 노력도 할수 없어서 결국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여 핵은 개발하였지만 국자적으로는 큰 손해를 본 경우가 되었다. 국제적인 위상과 경제적인 이해득실을 고려하여 핵기술을 수출하는 선진국이면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는 나라들이 허다하다.캐나다는 CANDU기술을 자체개발하고 국내외적으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나 핵무기개발은 자제하고 있다.독일 역시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가의 안보및 경제이익때문에 핵무기개발을 자제하고 기존 핵보유국의 핵우산을 활용하고 있다.스웨덴,벨기에,스위스등은 자력으로 얼마든지 핵무기를 개발할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가이익을 장기적으로 고려하여 핵무기개발을 안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핵비확산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일본도 핵에 대한 자제를 해왔으나 최근 해외에서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반입함으로써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으며 인근 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일본도 거시적인 면에서 핵무기경제를 따져본다면 핵개발을 자제하리라고 보지만 동북아의 핵균형이 깨질 경우 일본의 핵정책이 전환될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은 커다란 위협요인이 아닐수 없다. 살펴본바와 같이 핵비확산은 협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치적,경제적,안보적 측면에서 국가의 이해관계로 유지되는 것이다.절박한 내부통치차원에서 핵개발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단기간의 수단은 될지언정 장기적인 국가발전이나 정권유지에는 오히려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이때문에 북한이 NPT로 다시 복귀하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또한 북한 핵정책에의 대응은 단편적인 단순대응이나 핵강대국의 정책에 맹종하는 것보다는 우리자체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어떠한 경우라도 대응할 수 있는 신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지나친 두려움이 해결책이 아니듯이 안보측면을 무시한 경솔한 대응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국가이익을 최고로 하는 전문가들의 탁견을 경청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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