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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 암살음모 진행/보수파 게릴라부대조직 정보”

    ◎대통령 보안책임자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 암살기도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대통령 보안책임자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병력 5천명으로 구성된 크렘린궁 보안연대 사령관 미하일 바르수코프 장군은 『우리는 극렬 보수정치단체들이 게릴라부대를 조직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전화,편지및 야당기관지 등을 감시한 결과 테러리스트들의 움직임이 1백여건 파악됐으며 보안부대가 그중 45건을 현재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 「수입개방 파고」 넘는 지혜는 어디에(심층취재)

    ◎농촌살길 영농기업화에 달렸다/곡물 국제시세차 최고 10배… 가격경쟁 한계점/증산위주 탈피,가공·유통분야 개척/기술투자 확대… 전략품목 육성할때 『농촌에 아기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농촌되살리기운동에 온갖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가장 안쓰러워하는 대목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표현이다.왜 아기울음소리가 그쳤는가.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주로 노인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또 남자는 별로 없고 여자들이 논밭을 일궈간다.고령화·부녀화된 것이다.그러면 왜 농촌을 등지는가.먹고 살기가 어려우니 당연한 이치이다.도농격차탓도 크지만 농수축산물의 수입밀물에 쓸려 국제가격경쟁을 못이겨 생산기반을 잃어가고 있다.선진국의 고품질·가공식품과 후진국의 저가·원료농산물에 양면공격을 당해 우리 농수축산업은 날개도 없이 추락해간다.농촌부흥운동가들은 막다른 궁지에 몰린 지금이야말로 「경쟁력있는 농어업」「돌아오는 농어촌」의 기반을 마련할 최적기라고 꼽는다.땅중심의 고달픈 전통 농업에서 탈바꿈해 기술과 자본위주의 선진농업에 진입할 기회라는 것이다.마구 수입되는 외국 농축수산물의 실태와 피해,그리고 대책 등을 점검해 본다. ▷수입현황◁ 농림수축산물의 수입규모를 살펴보면 우리의 「먹거리」산업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수 있다. 농림수산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림수축산물 수입액은 무려 71억5천만달러나 된다.이는 수출액 28억9천만달러의 2.5배 수준이다. ○작년수입 71억불 또 수입은 지난 88년 43억3천만달러,90년 58억9천만달러에 비해 갈수록 급증하고 있으나 수출은 88년 31억6천만달러,90년 29억2천만달러보다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해 우리나라 농림수축산물의 무역적자는 42억6천만달러로 전년(39억3천만달러』보다 7.7%나 늘어났다. 이 적자규모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적자 51억4천만달러의 83%나 차지하는 것이어서 무역적자의 「주범」이 농림수축산물의 적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나라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1억1천만달러로 전체의 29.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이 10억8천만달러로 전체의 15.1%에 이르고 그 다음이다. 이어 말레이시아 5억7천5백만달러(8.8%),인도네시아 4억3천9백만달러(6.7%),유럽공동체와 태국이 각 3억달러(4.6%)등이다. 품목별로는 주로 사료용으로 쓰이는 옥수수가 8억5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쇠고기 밀 콩 콩깻묵 원당등 이른바 6대수입품목이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가운데 미국으로부터는 옥수수·밀·콩·쇠고기등이 많이 들어오고 중국에서는 역시 콩 옥수수 콩깻묵 목화씨깻묵등 사료곡물과 한약재·목재·팥·참깨·땅콩·표고·은행이 주종을 이룬다. 또 동남아국가는 과일류,유럽은 가공식품,호주는 육류등이다. 또 지난해 수입품목구분은 농축산물의 경우 곡류및 곡분이 18억8천만달러로 전체(47억6천만달러)의 40%가까이 되고 기호식품(8억7천만달러),축산물(7억달러),조제식품(4억6천만달러)등의 순이다. 수산물은 냉동수산물이 3억1천만달러로 전체(5억달러)의 60%가 넘으며,그다음이 횟감으로 쓰이는 활선어(1억1천만달러)이다.농림수축산물의 수출은 갈수록 떨어지고 수입은 해마다 급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두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루과이라운드등에 따른 수입개방압력과 국제가격경쟁력의 저하이다. 농림수축산물 HS10단위 분류기준으로 모두 1천8백54개품목 가운데 올해까지 1천6백67개품목이 수입자동승인품목으로 돼 자유화율은 90%에 이른다.나머지 1백87개품목만이 아직 수입제한품목으로남아 있으나 쌀·쇠고기등 일부 전략품목을 제외하면 오는 97년까지는 거의 모두 수입자유화될 형편이어서 수입규모는 그만큼 커질수밖에 없다. 국제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수입촉진제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먹거리의 으뜸인 쌀이 국제시세보다 4.2배나 비싼 것을 비롯,보리 4.9배,콩 6.2배,수수 5배,고충 4.1배,마늘 3.2배,양파 1.4배,사과 2.6배,배 3.5배,쇠고기 5.7배 등으로 턱없이 부족한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참깨와 땅콩은 최소한 10배이상 차이가 나 일년내내 밀수꾼들을 유혹한다. ▷밀수 및 위장수입◁ 농수축산물의 국제가격경쟁력이 이처럼 현격해지자 우리나라 밀수의 패턴마저 변했을 정도이다. ○농수축산물 인기 종전에는 밀수품이라면 귀금속및 의약품 가전제품등을 우선시했으나 이제는 농수축산물이 인기밀수품목으로 떠올랐다. 최근 농수축산물의 마구잡이 수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전문적인 밀수조직들이 서해안과 남해안등지에서 주로 중국선박과의 해상접촉을 통해 국내외 가격차가 최고 17배까지 되는 참깨 잣 홍어 아귀등을 대량으로 들여오고 있다. 위장수입 역시 극성을 부린다. 쌀은 수입금지품목이지만 쌀가루에 극소량의 설탕만 섞어도 「제빵원료」로 들여올수 있고 고춧가루 마늘 생각도 수입제한품목이나 이 셋을 적당히 섞으면 「조미료」로 통관된다. 엄연한 수입제한품목인 쇠고기 통조림으로 가공해 국물이 섞이면 통관이 가능하다. 또 1백% 사과즙은 들여올수 없으나 배즙 20%를 섞으면 괜찮다. 이같은 틈새를 이용해 수입한뒤 시중에 유통시키는 경우는 허다하다. ▷농어가 피해사례◁ 한마디로 고려인삼이 중국인삼과 미국인삼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값싼 중국산·미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바람에 인삼재배농가의 시름이 깊다. ○국내산으로 둔갑 또 담양죽세공품도 중국산·베트남산에 채여 기를 못펴고 있다. 60년전부터 1백50여년전부터 1백50만평에서 연간 2만2천여t을 생산해오던 부산명지동 명지대파는 중국산파 때문에 값이 폭락,지난해 50여만평이 갈아엎어졌다. 대구 능금재배농가들은 남아도는 사과를 처리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지난해 11월 「1백%천연능금주스」공장을 세워 생산에 들어갔으나 치근 사과 혼합과일주스의 수입홍수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남기장미역의 경우는 역시 중국산때문에 최근 40여개가공공장이 문을 닫았다. 이밖에 여주땅콩 경산대주 영풍도라지 제주까치복 강원도흑염소등 전통의 명물들이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 ▷대책◁ 전남 해남의 참다래유통사업단이 이룩한 모델에서 우리농어촌의 활로를 찾아볼수도 있다. 2년전 서립된 이 유통사업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형농민회사로서 4백15개 참다래(키위)재배농가가 생산,유통,가공,수출등 전과정을 직접관장,선진농업 경영형태를 띠고 있다. ○고부가가치 창출 이 사업단은 설립 초기이지만 벌써부터 고부가가치를 창출,농정관계자및 관련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됐다. 또 경기도 용인군 농도원목장의 경우는 첨단축산업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 목장은 50여마리 젖소의 목에 전자회로를 부착시켜 컴퓨터로 관리하면서 젖소 한마리의 우유생산량과 체중·건강상태등을 자동점검하고 먹이의 시간과 양을 조절하며 6마리의 젖을 동시에 기계시설로 짜낸다. 그 결과 젖소 한마리의 연간평균 원유생산량이 9천㎏으로서 국내젖소의 평균 5천5백㎏,미국과 일본의 평균 7천5백㎏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이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 농림수축산업도 이제 첨단기술도입·자본집중·기업화·국제분업특화등의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재도약을 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최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수입급증의 파급효과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대응책으로 ▲기술개발 투자확대 ▲수출전략품목 집중개발육성 ▲특산성있는 품목육성 ▲전통식품의 가공편의화 ▲생산자의 가공유통사업참여 ▲수입식품에 대한 다양한 관세부과방식개발 ▲수입식품의 법적·제도적관리 ▲소비자들의 국내식품 선호의식함양 ▲농어민의 기업가적 자세확립 등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 의견/농업,기간산업으로 전환할때/기계·기술화로 농촌구조 개선을/노병환 농림수산부 통상협력담당관 갈수록 흔들리고 있는 우리 농업문제를 갖고 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 노병환 통상협력담당관을 만나 진단해봤다. 『농·수·축산물의 수출은 줄고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우선 국산가격이 외국산에 비해 높기 때문입니다.또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종전에는 찾지않던 음식을 이제는 자주 즐겨찾는 것도 수입증가의 주요 원인이지요』 노과장은 다른 나라의 개방압력보다는 내부적 요인을 먼저 꼽았다. 그는 또 이같은 현실에서 우리농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른바 「상업농」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의 농업은 식량해결과 생활비 충당을 위한 자급농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농업경영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상업농·기업농으로 바뀌어야 합니다.그러기위해서는 자본을 집중적으로 동원해 기계화·기술화를 이룩해야 하고 각 농가의 경지면적규모도 커져야 하지요.다시말해 농업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정부에서는 이같은 농업구조개선문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까지의 방식으로는 농민한사람 한사람의 인건비와 자재비용이 높기 때문에 생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생산력을 높이려면 논뿐만이 아니라 밭까지도 체계적인 수리사업을 실시해 지하수를 개발하고 저수지물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요즘 「돌아오는 농어촌」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신농정계획에 대해 『농민들에게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는 우리농촌이 매우 의기소침해 있었습니다.한마디로 먹고살기가 어렸웠기 때문이지요.그러나 농업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키워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것이 신농정계획의 요체입니다.6백만의 농민이 산업역군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 옐친,“보스니아 응징 자제” 촉구/“내주 주민투표까지 연기를”

    ◎“세르비아계 제재는 안보리서 결정해야”/회교계,제파 등 비무장지대화 거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8일 보스니아가 유엔 평화안을 받아 들일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내주 주민투표를 실시하기까지 국제사회의 무력 응징이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브라이언 멀로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투표가 끝난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이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추후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사회가 안보이를 통한 대보스니아 제재 이상의 조치를 취해서는 안될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투표가 유엔안을 승인하길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반대 결과가 나올 경우 러시아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회교세력 정부는 8일 세르비아계의 거듭된 공략으로 함락위기에 처한 제파와 고라제등 보스니아동부 2개 회교도 거점도시를 비무장화시켜 「안전지대」로 만들자는 유엔측 평화제의를 거부했다고 회교정부의 알리자 이제트베고비치대통령이 밝혔다. 유엔측의 비무장협정 제의에 대한 회교정부의 거부조치는 보스니아파견 유엔평화유지군의 필립 모리용사령관과 보스니아 세르비아세력등 양자가 이 협정에 서명한지 불과 수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 안보리,대북결의안 초안 청취/11일 표결 채택

    ◎NPT복귀 거부땐 제재 확실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7일 하오(한국시간 8일 상오)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대북결의안 초안을 청취했다. 데이비드 하내이 유엔주재 영국대사가제안설명을 한 결의안 초안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등 4개 상임이사국이협의해 작성한 것으로 상임이사국중 중국은 유일하게 결의안 작성 멤버에서 빠져 있으나 초안내용은 사전에 양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오는 10일 다시 한번 회의를 소집,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친후 11일께 표결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표결때 중국은 기권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 러 의회,신헌법 초안 거부/대통령권한 확대·양원제 반대

    ◎옐친측과 또 충돌 불가피 【모스크바 AFP AP 연합】 러시아 의회의 신헌법제정위원회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새로운 헌법의 골격으로 제시한 대통령 권한 확대 등 초안 내용을 7일 전면 거부하고 나섬으로써 옐친 대통령에게 또 다시 정치적인 타격을 안겨줬다. 신헌법제정위원회는 대통령 권한의 확대와 양원제 의회제도의 도입 등을 촉구하고 있는 옐친 대통령측 새 헌법 초안이 국민의 기본권 및 의회와 행정부간의 권력분점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의했다. 의회는 옐친 대통령이 제시한 신헌법초안 대신에 자체적으로 마련한 헌법 초안을 적극 옹호하고 있어 옐친이 자신의 신헌법안을 강행키로 할 경우 의회측과 또 한차례 충돌이 예상된다.의회측의 헌법초안에 따르면 대통령은 각료 및 중앙은행 총재 등을 임명할 때에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니콜라이 리야보프 의회 부의장은 이날 옐친 대통령의 신헌법 초안과 관련,대통령에 부여된 권한들이 『독재에 가까운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옐친이 『입헌군주제』확립을 기도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옐친 대통령이 제시한 헌법초안은 대통령에 의한 독자적인 각료 및 주요 관리임명권을 부여하고 있으며 기존의 보수 성향 의회는 이보다 규모가 축소된 양원제로 대체하는 등 강력한 대통령제를 골간으로 하고 있다.옐친의 헌법초안은 이와 함께 개인의 토지 소유를 인정하고 있다.
  • 옐친,“어떤대가 치러도 개혁 추진”/TV연설 통해 강력 천명

    ◎“보수파 동참않으면 정치생명 단축”/“방해물 치울것” 내각개편의사 표명 지난달 25일 국민투표실시 이후 침묵을 지켜온 옐친대통령이 6일밤 TV연설을 통해 『이번 국민투표결과는 러시아국민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개혁을 계속 추진하라는 의사표현을 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보수파들에 대한 강경대응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특히 의회내 보수파대의원들을 향해 『전국90개 선거구중 87개 선거구에서 투표자 과반수이상이 의회해산을 통한 조기총선에 찬성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며 『지금이라도 태도를 바꿔 개혁에 동참하지 않으면 스스로의 정치생명을 단축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와함께 향후 정치일정에 대해 언급,연방의회선거는 가을 이전에 실시를 목표로 하고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인플레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잡고 정부기업에 대한 보조금지급등을 엄격히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리고 연방내 각급공화국·자치단체·각종정치세력·소비에트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헌법채택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러나 7일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의 요청으로 소집키로 된 헌법위원회 전체회의는 불법이라고 단정,신헌법채택에 있어 자신이 이니셔티브를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와함께 루츠코이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가 관장하고있던 모든 업무를 중단시켰다』고 말해 루츠코이부통령과의 관계를 사실상 단절시켰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루츠코이에 대해선 최근 농업담당업무,범죄퇴치담당업무에서도 마지막으로 손을 떼게했다. 주러한국대사관측의 설명에 의하면 이와함께 그동안 부통령에게 해온 외국대사들의 신임장제정도 앞으로는 대통령에게 직접 하게되는데 이에따른 절차상 문제로 인해 지난달 25일 부임한 김석규주러시아대사의 신임장제정도 5월중순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정부내 인사문제에 대해 언급,『개혁을 지지 않는 인사가 있으면 개혁추진에 방해되지 않게 치울 것』이라며 개각의사를 표명했다.블라디스미르 슈메이코 제1부총리,알렉산더 쇼힌 부총리등이 5,6일 잇따라 기자회견을통해 밝힌바에 따르면 군산복합체 담당부총리인 게오르기 히자 부총리등이 1차 경질대상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예고르 가이다르전총리서리의 재기용설이 나돌고있는데 재정담당 무임소장관설과 재무장관겸 부총리설이 있다.쇼힌부총리는 5일 『게리생코중앙은행총재를 경질하고 대신 보리스 표도로프재무장관을 그자리로 보내고 가이다르를 재무장관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투표이후 옐친대통령이 본격적인 개혁재시동의 의지를 일단 천명한 셈이다.하지만 여전히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의회내 보수파들의 저항에 맞서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더 지켜보아야할 것같다.
  • “대북제재 실효얻기” 서방노력 결실/안보리 「2차결의안」마련 안팎

    ◎최대걸림돌 중국에 양해 얻어/“문안에 담을것 다 담았다” 평가/북한측 탈퇴고수땐 새달 10일 「3차」 채택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2차 조치가 될 경고결의안이 내주초 채택될 것이라고 6일 유엔소식통이 확인했다. 안보리는 당초 지난 4월8일 낸 「안보리 성명」에 이어 4월말쯤 대북결의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중국의 끈질긴 반대에 부딪쳐 아직까지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하고 있었다.진통 끝에나마 결의안 채택이 가능해진 것은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형식으로 결의안 채택을 양해하는 선에서 외교적 절충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확산을 막겠다는 일에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리라는 것은 처음부터 예상됐던 일이나 중국의 협조없이는 어떤 대북제재도 실효성이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미국등 서방국들은 중국의 양해를 받아내려 그동안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중국은 「결의안」 아닌 「의장성명」을 고집하며 안보리의 결의안에 제동을 걸었다.중국이 「결의안」에 반대해온 것은 핵문제는 본질적으로 안보리 아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다루어야 할 성질의 것이란 기본입장과 핵문제에서 서방국 논리에 말리지 않겠다는 계산,그리고 북한을 두둔 해야할 특별한 입장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미국등 서방국들은 하나의 정치적 성명에 불과한 「의장성명」으로는안되겠다는 태도를 일관되게 견지해왔다.성명은 구속력이 없으나 결의안은 명백한 구속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발효시한(6월 12일)이 불과 한달 남짓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성명」이나 내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작전상의 고려도 작용했다. 중국이 결국 외교적 양보를 하게 된데는 서방국들의 의지가 확고한데다 중국에 막중한 지렛대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압력을 끝내 이겨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는게 이곳 유엔외교가의 분석 이다. 결의안 내용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담을 것은 대충 담았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인 것 같다.특히 『유엔 전 가맹국에 대해 이 문제 해결 촉진을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강구토록 권고한다』는 대목과 『북한이 핵계획의 우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안보리는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는 등 이 문제에 계속 관여할 것』이란 부분은 북한에 상당한 위협이 될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이번 경고결의안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NPT탈퇴를 강행하려 할 경우 6월10일께는 보다 구체적인 제재조치를 담은 제3차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안보리 대북결의안 요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중요성에 유의한다.▲안보리의장성명으로 안보리회원국이 문제해결을 위해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북한과의 협의 계속을 권고한 내용을 상기시킨다.▲NPT탈퇴 의사표명에 관한 안보리의장에게 보낸 북한 외교부장의 서한을 유감의 뜻을 갖고 고려한다.▲북한이 IAEA 사무총장에게 보낸 지난 4월22일자 답신에서 핵사찰협정에 관해 북한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하고 대화에 의한 해결의사를 밝힌 것을 유의한다.▲IAEA이사회가 핵사찰협정에 따른의무불이행으로 북한에서 핵물질이 유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검증할 수 없게 된 것을 유감의 뜻을 갖고 고려한다.▲최근 북한과 IAEA와의 사이에서 또 북한과 다른 회원국 사이에서 협력 관계개선의 조짐이 보이는 것을 환영한다.▲남북 상호핵사찰 이외에 핵폐기물 재처리시설을 비롯,우라늄농축공장의 비보유를 촉구한 한국과 북한간에 서명된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환영한다. ▲북한에 대해 NPT에의 약속 재확인과 탈퇴선언 철회를 촉구한다.▲북한에 대해 핵확산방지 의무존중과 핵사찰 협정의무 이행을 촉구한다.▲IAEA 사무총장에 대해 북한과의 협의 계속과 안보리에의 보고를 요청한다.▲유엔 전 가맹국에 대해 이 결의에 북한이 전향적인 반응을 보이도록 요청하고 전 가맹국에 해결촉진을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강구하도록 권고한다.▲북한이 핵계획의 우려 해소를 위한 필요한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 안보리는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는 등 이 문제에 계속 관여할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을 밝힌다.
  • 회교 거점 제파시 함락위기/유엔,무력개입 태세/유고

    【워싱턴·베오그라드·브뤼셀 외신 종합】 유엔평화안의 비준을 거부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해 신유고가 지원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가들은 세르비아에 대한 무력제재가 불가피하게 됐음을 강력히 경고했다.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7일 『미국은 보스니아사태에 대해 어떤 대응조치를 취해야할지에 관해 곧 우방들과 의견일치에 도달하게 될 것이며 곧바로 실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해 무력제재가 임박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나토는 7일 브뤼셀에서 16개 주재국 대사회의를 열고 신유고연방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물자공급 중단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세르비아계 민병대에 취할 군사적 제재방안을 검토했다. 한편 유엔안보리가 6일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를 비롯,동부 제파 등 5개도시 일대를 「안전지대」로 선포함에 따라 현지 유엔보호군이 이들 5개도시에 대한 병력배치계획을 수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계 민병대는 7일 제파에 대한 포위공격을 계속해 시계 1·8㎞이내 범위까지 장악했다고 현지의 한 아마추어 무선사가 전했다.
  • 안보리 대북결의안 마련/일지 보도/전문 7개항 본문 5개항 작성

    【도쿄=이창순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빠르면 8일(한국시간 9일)중에라도 전문 7개항 본문 5개항으로 구성된 대북한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7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이 입수한 미국 작성의 대북결의안 초안은 ▲북한에 대해 NPT탈퇴 선언의 철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의 준수를 촉구하고 ▲IAEA 사무총장에게 핵사찰 협정의 불이행문제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교섭을 계속할 것을 요청하며 ▲모든 유엔 가맹국에 대해 안보리 결의에 북한이 전향적 반응을 보이도록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 미­북,중순께 고위회담/뉴욕서/북경 참사관 접촉서 원칙 합의

    ◎유엔,대북제재결의안 늦어도 내주에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중순께 차관급 고위회담을 갖고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철회등에 관한 절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북한은 5일 북경에서 열린 참사관급 접촉에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회담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 요청으로 열린 이번 제32차 북경접촉에서 북한측은 그동안 미국이 고위회담의 조건으로 내세운 NPT 복귀의사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허용 가능성등에 관해 모종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7일께 유엔 안보리에서 온건한 내용의 북한에 대한 1차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이 결의안 채택이 끝나는 대로 한국정부등과 협의,오는 중순 차관급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위회담이 열릴 경우 그 장소는 뉴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뉴욕=임춘웅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핵문제처리와 관련,중국측이 결의안 대신 안보리의장 성명으로 대신할 것을 요구해 상임이사국들간에 막후절충을 벌이고 있으나 미국은 결의안채택을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고위관계자는 안보리 결의안이 빠르면 7일, 늦어도 내주초에는 안보리공식회의에서 표결 채택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북한의 입장을 두둔해온 중국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의안 대신 실질적 내용의 성명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막바지 절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 옐친,일본방문 또 무기연기(지구촌단신)

    【도쿄=이창순특파원】 이달말로 예정됐던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또 다시 무기 연기됐다고 일본의 NHKTV가 6일 보도했다.
  • 러 옐친계 의원들 의회해산 등 촉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노동절 폭력사태의 원인규명을 둘러싸고 러시아 보혁세력간 책임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친향적인 인민대표대회 의원들은 5일 의회해산과 조기총선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 옐친,“개혁반대 공무원 숙청”/전국TV연설/의회선거 가을이전 실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6일 개혁반대 공무원들을 숙청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새 의회선거도 올 가을이전에 실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실시한 국민투표 결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 TV연설 녹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표결과 자신의 최대의 정적인 최고회의(의회) 의장인 루슬란 하슬불라토프에 의해 방해받고 있는 개혁을 계속 추진하도록 국민들이 지지해 주었다고 평가하고 개혁동참에 거부하거나 주저하는 공무원들을 단호히 축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 의회 선거시기를 금년 가을이후로 미룰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조기선거 실시안을 곧 최고회의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최고회의측은 이같은 조기선거 실시가 불법임을 들어 반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 북한,「탈퇴번복」 명분찾기 가능성/대미 북경접촉과 고위급회담 전망

    ◎유일우방 중국 끝까지 후원할지 의문/미선 다자기구 통한 특별사찰을 고수 5일 미·북한간의 북경접촉은 미·북한간의 고위급회담 개최를 위한 메시지의 교환으로 분석된다. 미국무부의 조 스나이더 대변인은 5일낮(한국시간 6일 상오)이번 32차 북경접촉이 북한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외에 관례대로 접촉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외교관측통들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1주일후인 지난 3월19일 31차 접촉후 45일만에 북경접촉을 요청한 점과 최근 북한핵문제에 관한 일련의 국제적 움직임에 비추어 북한이 미·북한간 고위급회담 개최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제의를 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측은 이미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면 미·북한 고위급회담을 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한국정부도 이같은 회담의 개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미·북한 고위급회담은 빠르면 내주중,늦어도 이달말 이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말 이전에 개최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북한의NPT탈퇴선언이 법적으로 효력을 발생하는 시점이 오는 6월12일이므로 최소한 이달말까지는 회담이 열려야 북한이 회담결과에 따라 가부간에 태도를 결정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이 보여온 일련의 태도는 NPT복귀에 신축적인 입장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오는 8일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팀을 입국시켜 일반사찰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이는 그들이 지난해 6차례 사찰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신고한 시설물에 대해서만 받는 것이고 IAEA가 특별사찰을 요구한 국제적 의혹의 대상인 2개의 핵폐기물저장소의 사찰을 받는 것은 아니다. 북한은 또 오는 10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95년의 NPT연장및 평가회의에 대비한 제1차 준비위원회회의에도 대표를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북한의 행동이나 방침은 아직까지는 법적으로 NPT의 분명한 회원국이기 때문에 회원국으로서 의무를 지고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제적 핵비확산체제인NPT체제를 존중한다는 것을 은연중에 나타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북한은 그들의 유일한 대변자라 할수있는 중국이 특별핵사찰거부에 따른 유엔안보리의 대북한제재에 끝까지 거부권을 행사해줄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해있다. 중국의 강택민국가주석이 최근 사쿠라우치 일본중의원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핵에 관해 우려를 표시한 것이나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오는 25일 한국을 방문하는 것등은 중국도 북한을 대변해주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아니라 유엔안보리가 내주로 예상되는 북한핵관련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미·영·불·러시아등 안보리상임이사국들이 역시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상대로 막후설득작업을 펴고 있다. 미국은 북한과의 고위회담에 대해 ▲유엔안보리나 IAEA에서의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보완적 성격이고 ▲북한핵문제는 미·북한 양자간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유엔,IAEA등 다자간 기구에서 해결돼야 하며 ▲핵문제 해결은 NPT복귀는 물론 특별핵사찰도 받아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또 미국은 이번 회담도 92년의 캔트국무부차관과 김용순과의 뉴욕회담처럼 미국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분명하게 전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며 고위급회담을 일과성으로 할지,주기적으로 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주변상황은 북한으로 하여금 최소한의 체면만 세우는 선에서 NPT에 복귀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을 갖는 것은 실리보다는 「탈퇴번복」의 명분을 찾는 수순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 선NPT복귀·후사찰 수용/대북 설득방안 마련

    정부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를 촉구하기위해 유엔안보리를 통한 국제적 제재조치및 미·북한간 고위급접촉과 병행해 이달중 남북간 직접접촉을 시도하는등 3원적 방식의 북한핵개발저지 노력을 기울이되 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측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에서 「선NPT복귀 후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수용」카드로 북한측을 설득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우리정부및 미국등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최종목표는 IAEA특별사찰등을 통한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현단계에서는 북한을 NPT에 복귀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에따라 우리정부는 북한을 NPT에 선복귀시킨뒤 IAEA특별사찰을 수용토록하는 방안을 관련국가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불,보스니아파병 합의/세르비아계 의회 평화안 비준 조건

    ◎클린턴,“평화협정 체결땐 지상군파견”/세르비아군,회교거점 제파 전면공격 【파리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과 프랑스는 4일 최근 보스니아 내전 당사자들이 체결한 유엔평화안을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가 비준하면 유엔평화유지군을 신속하게 보스니아에 파견한다는데 합의했다. 양국은 그러나 유엔평화안이 세르비아계 의회에서 거부될 경우 취할 행동에 대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연기했다. 세르비아에 대한 제재조치와 관련,동맹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날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등 프랑스 지도자들과 5시간동안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회교계의 마지막 2개 거점중 하나인 동부도시 제파가 4일 세르비아계로부터 전면공격을 받아 이 도시가 불타고 있다고 회교계의 사라예보 방송이 보도했다. 사라예보 방송은 세르비아계가 동틀무렵 모든 방향에서 야포와 기관총등을 동원,총공세를 개시해 주민 4만명의 모든 주거지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보스니아군 작전센터 참모인 젤리코 그루베시치는 미군이 도착하기전 제파를 파괴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전문이 보스니아군 통신관리들에 의해 포착됐다면서 『보스니아 외무부가 이미 유엔 안보리에 제파 보호에 즉각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보스니아 평화안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소집된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3일 미지상군을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보스니아에 파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서방 동맹국들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성키로 합의했다면서 미국은 유고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유엔의 다국적 평화유지군에 지상군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독자적인 전투병력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안보리/7일 대북결의안 채택/남북 상호사찰 포함…중국도 내용 동의

    【뉴욕=임춘웅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7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며 중국은 지난주말 결의안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워싱턴과 유엔 외교소식통들은 지난달 30일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은 미국측이 제시한 결의안 수정안을 논의했으며 북한 핵문제의 안보리 논의를 반대해온 중국측은 지난달 23일 전달된 결의안 초안내용을 일부 손질한 새 결의안에 동의했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이번 주초부터 안보리 상임·비상임 이사국들의 구체적인 협의절차를 거쳐 7일 본회의에서 대북한 1차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소식통들은 안보리가 이에앞서 ▲3일 5개 상임이사국 협의 ▲4일 비상임 이사국에 대한 설명및 안보리 비공개 논의 ▲5일 안보리 가문서 회람등의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 안보장관 회의/북핵 대책 논의

    ◎안보관계 장관회의 정부는 3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최근 북한의 내부동향등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결정 철회를 유도하기 위한 대책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이번주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1차결의안 채택및 미국·북한간 고위급 접촉개시를 앞두고 유엔등 국제사회에서의 외교적 공조협력체제를 강화해 북한의 NPT탈퇴 철회를 위해 평화적으로 노력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가 끝난뒤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은 『북한핵문제를 둘러싸고 유엔안보리의 대북결의안 채택이 논의중이고 또한 미·북한간 고위급 접촉 가능성이 있는등 사태발전에 관해 정부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면서 『이와 함께 최근의 북한 내부동향에 대해서도 정세분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오늘 안보관계장관회의는 수시로 외교안보현안에 관한 중요사항을 대통령주재로 직접 논의코자 하는 의도에서 열린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 회의에서는 군비리와 관련한 군내부문제는 일체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회의에서 정부는 평양지역의 군부대이동과 폭동설등 최근 포착된 북한관련 각종 첩보등을 종합점검하고 이상동향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조기대처방안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또 미국과 북한간 고위급회담등 북한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대응책과 함께 향후 남북대화재개 가능성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황인성 국무총리 한완상 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한승주외무 권영해 국방장관,박관용 청와대비서실장 정종욱 외교안보수석등이 참석했다.
  • 에너지난은폐·외자유치 2종포석/북한의 아리송한 유전개발설유포 저의

    ◎외신통해 소문내며 대내적으로는 함구/몇곳서 유징발견 했지만 경제성은 없는듯/“핵관련 국제제재 피할 심리전 일환” 추측도 최근 북한의 유전개발설이 심심찮게 나오고있다. 주로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이같은 소문들은 진위가 확인되지 않고 있기때문에 궁금증을 더해 주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도 북한측과 무역거래를 하고 있는 북경의 한 중국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중국과의 접경지역에서 유전을 발견,그 주변일대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면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공개했다.또 북경등지에서 북한노동당의 핵심당원인 북한 무역업체 고위간부들과 상담을 갖고 있는 한 서방업계 인사도 『북한이 함경도 길주 근방에서 경제성 있는 유전을 찾아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북한측이 삼성·현대 등 국내 대기업들에게도 북한내 해저 유전개발에 참여해 줄 것을 직간접으로 요청해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문제는 유전개발설과 관련해 북한의 공식·비공식 언급이나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데있다.때문에 국내업계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새삼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는 북한의 유전개발설에 대해 일단은 회의적 시각을 갖고있다. 정부측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로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전개발설이 터져나오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대외적으로 유전개발설을 유포시키면서 북한 내부에서는 일체 발표치 않고 있다면 다른 저의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보는 것이다.말하자면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경제제재 조치에 대비한 심리전의 일환이라는 시각이다. 북한은 지난 60년대부터 동·서해안 대륙붕과 평남의 안주,함북의 명천 등 내륙지역에서 석유개발을 시도했으나 경제성있는 유전개발에 실패,막대한 외화만 낭비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특히 포항에서 석유를 발견해 남한의 온국민들이 흥분했었던 지난 75년부터 북한도 서해안 남포 수역과 동해안 흥남 앞바다 등지에 걸쳐 본격적인 시추작업을 벌였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물론 이 과정에서 지난 89년 남포수역에서 원유가,흥남 앞바다에서 가스가 각각발견되었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우리측의 포항석유처럼 전혀 경제성이 없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89년 12월부터 구소련의 기술지원으로 동해안에서 물리탐사를 실시,석유 매장 가능성이 있는 함남의 신포와 강원도 원산·통천 등 3개 해역에서 시추탐사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여기서도 경제성있는 유전개발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뒷얘기다. 이밖에도 북한은 백두산지역 일대의 내륙과 신의주 앞바다에서 석유탐사작업을 했거나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경제성있는 유전개발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전해지고있다.전문가들은 북한 서해지역의 지질구조로 보아 유전을 발견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1일 1천배럴 이상의 석유를 채굴할 수 있는 경제성있는 유전개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전개발설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고 있는 것은 북한의 당면한 에너지란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하거나 다른 정치적 목적이 개재되어 있다는 추론을 가능케 한다. 북한은 주요 원유공급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91년과 92년에 원유수입시 경화결제를 요구하는 바람에 원유수급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같은 절박한 사정때문에 유전개발을 위한 외국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유전발견설을 퍼뜨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핵개발과 관련해 있을지도 모를 대북한 경제봉쇄에 대비,대외적으로는 「우리도 석유가 있다」고 과시하면서 대내적으로는 「강대국들이 북한의 석유가 탐나서 제재조치를 취했다」는 논리로 주민들을 설득키 위한 목적이 깔려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러 노동절시위 유혈충돌 싸고/보·혁 다시 첨예대립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지난 91년 불발 쿠데타 이래 최악의 유혈사태를 빚은 1일 노동절 반정부 시위를 둘러싸고 러시아 개혁파와 보수파가 서로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또다시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2차대전 승전기념일인 오는 9일로 예정된 시위에서 새로운 유혈충돌이 일어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일 수백명의 부상자를 내고 사망자 발생설까지 나오고 있는 이번 사태가 지난달 25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패배한 보수파 세력의 「정부전복기도」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시위를 주도한 강경 보수파 의원들의 면책특권박탈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이에 맞서 보수파 지도자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회)의장은 의회에 사태 진상조사를 명령했다. 옐친대통령의 비서실장 세르게이 필라토프는 이날 독립국가연합(CIS)TV를 통해 옐친대통령이 이번 유혈사태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태세가 돼 있다고 전하면서 의회가 이번 시위를 조직하는데 참여한 의원들의 면책특권을 박탈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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