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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이 핵입장 바꾸면 상응조치”/한·일 정상 공동회견

    ◎동북아 안정에 한일미중 협조긴요/일,한국의 안보리 진출 지원/환경 등 「신라운드」 공동대응/김 대통령 상해안착… 내일 한·중 정상회담 【상해=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26일 하오 3일동안의 일본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도쿄를 떠나 상해에 안착,4박5일동안의 중국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해공항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시찰하고 상해시장주최 만찬에 참석했으며 27일 노신공원과 포동개발지구를 시찰한 뒤 북경으로 간다. 김대통령은 28일 북경에서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어서 이번 한·중정상회담이 북한핵문제 해결의 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26일 상오 도쿄에서 한·일확대정상회담을 마친 뒤 호소카와(세천)일본총리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핵문제에 언급,『한일양국정상은 한·일·미·중 4국이 긴밀하게 협의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제 공은 북한에 넘어갔으며 북한이 지금이라도 태도를 바꾼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나올 것인가에 대해 미리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중국 역시 북한이 핵을 가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일 두나라는 아·태경제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공동노력과 함께 새로운 다자간 통상협상 대응에서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두나라의 무역불균형 문제도 긴밀한 경협을 통해 경제관계를 확대하면서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소카와총리도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한·일·미·중 4국의 긴밀한 의견교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 문제는 동북아지역의 안보에 최대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소카와총리는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 대해 『일본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통령은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일부품산업의 대한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사이의 교류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일본건설시장에 한국업체가 진출토록 배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단독정상회담에서 거론되지 못했던 「한자의 국제 표준화」 「동양의학공동연구기금 조성」 「동북아 환경협의체 구성」을 한·일·중 3국이 공동추진하자고 제의,호소카와총리도 이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혀 합의를 이루었다.
  • 대북 유화노선 고개드는 워싱턴 기류

    ◎미 지도부,“북핵 온건대응” 선회/회견·증언 통해 「한반도 파국상황」 부인/“새 협상수단 강구 시점” 대화 목색 시사 『미국은 아직도 북한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희망하고 있으며 그렇게 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클린턴대통령 24일 기자회견)『한반도에서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지상전은 대부분 한국군이 수행하게 될 것이며 미군은 공중지원에 치중하게 될것이다.그러나 현재로선 북한군의 특별한 움직임이 탐지되지 않고 있다』(월터 슬로컴 국무부부차관 24일 미하원군사위청문회 증언)『한반도 상황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나 즉각적인 위기가 존재한다고는 보지 않는다』(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 24일 NBC-TV 대담)『주한미군 증파 가능성에 대한 페리 국방장관의 발언은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에 대비한 언급이며 현단계로선 주한미군 증파까진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데니스 박스 미국방부대변인 24일 정례브리핑)… ○자극 불필요 인식 북한핵문제에 대해 24일 하룻동안에만도 클린턴대통령에서부터 북한핵문제를 다루는 실무책임자에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발언을 했다.이날 발언들에서 공통된 점은 ▲북한핵문제가 아직 파국상황에까지 이른 것은 아니다 ▲한반도의 위기감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로선 북한측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대화를 통해 북한핵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 등이다. 이는 북한의 핵개발의혹을 둘러싸고 전쟁발발이냐 평화적인 해결이냐의 기로에 선 것으로까지 보이던 한반도의 긴장 고조가 24일을 기점으로 대결국면에서 외교적 해결쪽으로 방향을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유엔안보리의 대북한 결의안이 북한에 대해 재사찰 수용을 다시한번 촉구하는 온건한 내용으로 돼있는 상태에서 위기론을 고조시켜 북한을 자극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이같은 방향선회를 가져온 주원인이라고 할수 있다. ○“전쟁고려 미친짓” 미하원군사위 위원장인 민주당의 로널드 델럼스의원은 이날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둘러싸고 전쟁까지 고려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라면서 전쟁으로까지 이어질수 있는대북한 압력 행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에 대해 슬로컴 부차관은 『「불바다」같은 전쟁을 연상시키는 용어는 북한측이 먼저 사용한 것이며 미국은 여전히 북한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아무런 이유도 갖고 있지 않다.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이 벌어진다면 이는 북한의 결정에 의해서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슬로컴부차관은 이어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선 때때로 난관에 봉착했음을 시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럴 때는 다른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하다.지금이 바로 그런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슬로컴부차관의 말은 미국이 아직은 북한에 대한 강온 양면책중 온건책에 더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돌파구 모색 추측 그러나 북한핵에 대한 확실한 대응 방향은 김영삼대통령의 일본및 중국방문이 끝난 후에야 결정될 것이라는 게 지금으로선 일반적인 시각이다.미국이 되풀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북한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할 뚜렷한 대책을 미국이 갖고 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미국이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하고 북한과 미국간의 고위급 회담 재개를 보장한다면 사찰을 다시 수용할수도 있다는 북한측 표명과 동시에 미국에서도 온건노선의 주장이 대두된 것은 어떤 접촉점을 찾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 「북핵 한달내 추가사찰」 안보리 결의 명시 추진

    ◎“6주내 사찰해야 핵안전성 유지”/IAEA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북한에 대한 추가사찰 촉구결의안 채택을 논의중인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등 유엔 안보리 4개 상임이사국은 1개월안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을 수용할 것을 명기하는 문제를 추진중이라고 25일 유엔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내용을 명기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1개월 안에 추가사찰을 수용하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중국이 이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있어 채택 성사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만약 이 초안이 확정되면 북한은 이 기간안에 IAEA와 추가사찰에 대한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 출석,『북한에 대한 사찰의 계속성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6주후 IAEA 사찰팀이 배터리와 필름을 교체하기 위해 다시 북한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 「UR이행서」 대폭 수정/정부/농산물 385개품목 관세 인하

    ◎「국영무역」 대상 97개로 축소/전자분야 6종은 관세없애/미 등 요구 막판수용… 개방폭 넓어져 우리나라의 농산물개방이행계획서가 미국 등 이해당사국의 요구를 상당폭 수용하는 선으로 고쳐졌다.시장개방의 폭이 당초보다 넓어진 셈이다.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은 25일 『이해당사국들의 이의를 일부 받아들여 지난 11일 제출한 우리나라의 이행계획서를 일부 수정,이날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쌀의 수입물량은 우리 주장대로 가공용과 종자용 및 감모분을 뺀 식용만 기준으로 삼아 내년에 5만1천t만 들여오는 것으로 확정됐다. 수정계획서에 따르면 국영무역품목은 당초 1백18개에서 21개가 제외돼 97개로 줄었다.쌀·보리·고구마 등 74개 품목의 수입창구는 우리 뜻대로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으로 단일화가 가능해졌다.고추·마늘·양파 등 23개 품목은 수입업자를 공모해 지정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국영무역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국영무역에서 제외된 품목은 돼지고기·닭고기·전지분유·탈지분유·대추·녹차·참기름·인조꿀 등이다. 종가세와 종량세를 선택해 부과할 수 있는 품목은 97개에서 34개가 제외돼 63개로 줄었다.대상에서 빠진 파인애플·바나나·키위 등은 종가세만 물릴 수 있다. 지난 92년에 낸 계획서의 양허세율보다 높은 관세를 책정한 3백82개 품목중 3백54개 품목의 관세율을 92년수준으로 다시 낮췄다.92년의 기준세율보다 훨씬 높은 고율관세(실링 바인딩)를 매긴 1백2개 품목중 31개의 관세율도 92년수준으로 낮췄다.모두 3백85개 품목의 관세를 낮춘 셈이다. 공산품의 경우 미국이 무세화로 돌아선 데 맞춰 우리도 전자분야 6개 품목에 4%의 관세를 부과하려던 방침을 철회,관세를 안 물리기로 했으나 3개 구리제품에는 3%의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야 정치 쟁점화 정부가 25일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제출한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계획서 최종수정안에 대해 야당과 재야농민단체등이 강력히 반발,UR문제가 또다시 정치쟁점화되고 있다. 민주당등 야당은 『정부가 미국·EU등 강대국들의 압력에 굴복,농민들에게 더욱 불리한 최종수정안을 제출했다』면서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나서 국회의 UR협정비준과정에서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김 농수산 수정배경 일문일답/많은것 지키려다 집중공세 받아/작년 약속보다 더 양보한것 없어 김양배 농림수산부장관은 25일 농산물 개방 이행계획서의 수정 배경에 대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행계획서를 수정,원안보다 양보 폭이 커졌는데. ▲국제 사회에서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우리는 UR 협정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다가 상대국으로부터 많은 이의를 제기당했다.농민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92년과 지난 연말에 냈던 수준대로 작성했으면 지금 양보했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 아닌가. ­이행계획서의 수정과 재협상의 차이점은. ▲그동안 정치권 등에서 요구한 재협상은 15개 기초 농산물에 대한 것이며,이번 검증은 UR협정문에 근거를 두고 계획서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므로 성격이 전혀 다르다. ­검증과정에서 미국과의 비밀협약이 있었고,또 이면협약서가 교환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92년 4월과 지난 해 12월에 약속했던 수준 이하로 양보한 것은 없다고 본다.내가 아는 한 이면계약서는 절대로 없다. ­미국이 왜 쌀시장 개방의 확대를 요구하다 막바지에 철회했는가. ▲종자용,감모용,가공용 등을 소비량에 포함시킨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을 것이다.일본도 가공용은 소비량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미국이 이를 양해한 것으로 안다. ­92년과 93년에 제출한 이행계획서에 국영무역을 통한 부과금 징수를 명기하지 않은 이유는. ▲당시 협상팀이 이 제도를 이행계획서에 명문화하지 않아도 당연히 도입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본다.
  • 북핵관련 8자 회담/정부,「러」 제의 거부

    정부는 25일 러시아정부의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8자회담」 제의에 대해 『현재로서는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가 논의되고 있으므로 안보리에서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당국자의 논평을 발표,러시아의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 대북 경제제재에 일 참여 신중해야/일 사회당 위장

    【도쿄 교도 연합】 일본 연립여당내 최대 정당인 사회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일)위원장은 25일 대북한 경제제재를 가하려는 다국간 움직임에 동참하지 말도록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에게 촉구했다. 무라야마 위원장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호소카와 총리와 회담한뒤 기자들에게 『유엔 안보리도 대북제재문제에 관해 쉽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것이라는 견해를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말하고 『나는 총리에게 북한문제에 관해 신중히 대처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호소카와총리가 자신의 이같은 요청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 북한 군사동향 분석/안보장관 간담회

    정부는 25일 상오 이회창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안보장관간담회를 열고 김영삼대통령의 일본·중국방문기간에 북한의 군사동향을 분석하고 유사시 위기관리대책을 논의했다. 이병대국방부장관과 김덕안기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은 현재 전군에 비상령을 내리고 있고 비상통신점검,방호시설증가와 함께 주민여행증 발급중지,전쟁불가피론 선전,대남적개심 고취등 긴장된 사회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라고 보고했다고 오린환공보처장관이 밝혔다. 이총리는 『김대통령의 일본·중국방문기간은 물론 핵문제가 대화해결의 틀을 벗어나 유엔안보리 제재의 단계로 접어들 가능성에 대비,강도높은 대북경계와 한·미연합방위체제의 강화등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총리와 한승주외무·이국방·오공보처장관및 김안기부장·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송영대통일원차관등이 참석했다.
  • “북핵저지” 원칙·구체방법 일치/김 대통령­호소카와 무얼 논의했나

    ◎일의 제재참여·중의 동참유도 공감대/과거사 사실상 매듭… 미래지향관계로 24일 도쿄서 열린 김영삼­호소카와(세천)회담은 한·일·중 「3각공동체」의 공동번영문제,한·일관계 재출범이란 두개의 큰 의제를 소화했다.양국 모두에 긴급하고도 중요한 현안인 북한 핵문제는 3각공동체 공동번영의 선결요건이란 새로운 구도아래서 구체적이고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두나라 정상으로서는 세번째인 이날 회담은 『이 시점에서의 만남 그 자체가 의미』(정종욱외교안보수석)라는 설명대로 거의 모든 현안에 대해 공동인식을 확인한 것으로 발표됐다.이러한 바탕위에서 새로운 한일관계를 출범시키고,나아가 동북아의 장기적 발전방향을 모색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북한 핵에 대해 양국 정상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는 기존입장의 재확인에서 출발,구체적 방법에 있어서도 최소한 두가지 이상에서 완전한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우선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북한핵에 대한 제재가 있을 경우 일본 헌법의 범위내에서 적극적으로 이에 동참한다는 것이었다.두번째는 중국을 북한핵 저지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한다는데 두 정상이 이심전심으로 합의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북한 핵이 위기로 치닫는 상황에서 두 나라 정상의 이같은 「공동전선구축」재확인은 상황의 변화에도 불구,한·미·일의 굳건한 기존공조가 훼손되지 않을 것임을 국제사회에 천명하는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북한 핵문제에 있어 호소카와 총리는 「대화의 필요성」을 간과하지 않아왔다.그는 이날 회담서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과,점진적인 제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으나 안보리 결의가 있을 경우 헌법내의 책임있는 행동을 강조함으로써 비대화적인 제재에서도 기존의 공조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확인했다.우리정부의 한 관계자는 「헌법내의 대응」의미에 대해 『필요하다면 하위법인 법률을 고쳐서라도 제재에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본다』고 이 발언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호소카와 총리는 중국방문결과를 설명하고 김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을 설득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중국을 북한핵 해결에앞장서도록 하는 새로운 해결구도의 모색이란 점에서 이번 회담의 큰 특징이다. 중국은 북한의 제재에 소극적 반대의 입장을 취함으로써 핵문제 해결의 걸림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김대통령은 3국이 한자문화권이란 동질성 아래서 공동번영을 취해야 할 공동체임을 강조하고,이 공동체의 번영에 북한핵이 장애물이 되고 있음을 역설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핵이 해결되어야 할 당위성을 이야기하는 일면,미래의 공동번영을 제시함으로써 중국을 이 작업에 앞장서게 하려는 원려로 볼 수 있을 것이다.김대통령이 토요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한자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공동협의체구성등 실질적 3국협력방안을 제시키로 한 것은 동북아협력체가 외교수사로서만이 아니라 당장에라도 3국의 현실적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실천적인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어서 흥미롭다. 두 나라 정상의 북한핵에 대한 여러가지 노력은 김대통령의 중국방문을 통해 효과를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북한 핵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두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과거사문제를 사실상 매듭지은 것은 오랜 양국관계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다. 이날 회담에서 호소카와총리는 한일과거사를 직시하고 그 기반위에서 한일양국관계를 국제화,다양화할 것을 제의했다.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침략등의 과거문제는 피해자나 가해자나 모두 수치스러운 것』이라면서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일본도 과거치유를 위해 노력 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과거사를 현안에서 완전히 분리시키고 있다. 이 문제는 양국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이지만,회담준비과정에서 이미 양국 국민은 이에 사전동의를 보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한국 언론이 회담준비과정에서 과거사반성에 대해 아무런 요구를 하지 않았던데 비해 일본언론은 일왕이 선대 히로히토(유인)때의 「통석의 염」보다 쉽고 솔직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일왕은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사에서 파생된 문제인 사할린동포귀국문제,군대위안부문제의 해결에 대해 일본이 조속한 해결책 제시를 약속하고 김대통령이 『일본의 노력을 기대한다』는 선에서 동의함으로써대부분의 문제들이 걸러진 셈이 됐다. 과거사를 떠난 동등한 동반자관계는 오는 26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경제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은 비경제적인 경제문제접근을 경제적 접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 러시아,“안보리 대북조치 지지”/외무부 성명

    ◎인접국서 핵긴장 발생 불허/남·북한 등 참여 다자간회의 제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정부는 24일 외무부대변인성명을 통해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남북한및 러·중·미·일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대표 등이 참가하는 다자간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이 성명은 『러시아는 IAEA및 유엔 안보리의 대북한 결의안을 지지한다』고 재천명하고 특히 핵무기확산방지를 위한 안보리의 추가조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특히 『러시아정부는 인접국에서 핵긴장요인이 발생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일,북핵제재 긴밀 공조/김 대통령­호소카와 정상회담

    ◎한반도 긴장 우려 표명/북 지연전술 계속… 인내에 한계/김 대통령/유엔 대북결의땐 책임있는 행동/호소카와 【도쿄=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24일 숙소인 영빈관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 총리와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등 동북아정세와 양국관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과 호소카와 총리는 85분에 걸친 회담에서 북한측의 핵사찰 비협조와 남북대화결렬로 인한 한반도 긴장상황에 우려와 유감을 표시하고,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미·일 3국간의 긴밀한 공조가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배석했던 유병우 외무부아주국장이 전했다. 두정상은 이와함께 한·일·중 동북아 3국의 정상들이 긴밀히 접촉함은 이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관계의 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하다고 3국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관련,김대통령은 26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3국간 협력사업으로 ▲한자 국제표준화를 위한 3국협의체 구성 ▲3국정부간 환경분야협의체 구성 ▲동양의학공동연구기금 설치를 제안한다. 김대통령은 북한핵과 관련,『대화의 문은 열어둘 것이되 북한의 지연전술이 계속될 경우 인내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조치등에서 일본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호소카와 총리는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확고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안보리의 조치가 있을 경우 헌법의 범위내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일본의 핵 평화적 이용원칙에 변화가 없음을 설명하고 『일본이 핵무장을 하는 경우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사할린한인동포 귀국문제에 관해 한국및 러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영주귀국 지원문제를 가능한한 조속히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군대위안부문제에 대해서도 진상조사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사할린동포귀국문제는 일본정부의 주도아래 조속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과 위안부문제는 양국민의 역사적 화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해결되기를 기대했다.
  • 옐친 간경변 악화/미 NBC 보도

    【워싱턴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63)이 몇년째 심한 간경변을 앓고 있다고 NBC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NBC는 서방의 정보 소식통과 전러시아외교관 2명을 인용해 옐친대통령의 상태가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일 정상 대화록 요지

    ◎김 대통령/“북의 모험주의 경계”/호소카와/“사할린한인 귀국 지원”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는 24일 하오 숙소인 도쿄 영빈관에서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와 과거사문제,종군위안부문제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은 이날 하오 5시부터 6시25분까지 85분동안의 회담이 끝난뒤 배석했던 유병우아주국장이 발표한 두정상의 대화요지이다. ◇북한핵문제 ▲김대통령=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제한과 남북대화거부로 북한 핵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는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IAEA의 결정에 따라 북한핵문제가 유엔 안보이에 회부돼 대북 강경대처가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북한이 이같은 현실을 직시해 지금이라도 태도를 바꾸어 주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성실히 노력해 왔습니다.앞으로도 대화의 문을 꾸준히 열어놓을 것입니다.그러나 북한이 지연전술을 계속할 경우 우리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앞으로는 북한의 예측불가성과 모험주의적 노선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우리로서는 어떠한 우발적 상황에도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춤으로써 한반도 안정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협의를 거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조기에 배치키로 했으며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한 금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개시할 것입니다.구체적인 것은 중국방문이후 결정하겠습니다.그동안 일본이 우리의 입장을 확고히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합니다. 미·일 공조체제를 기반으로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모색한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기본입장인 만큼 안보이에서의 대북조치 등에 있어 한일간에 긴밀한 협조체제가 유지되기를 기대합니다. ▲호소카와총리=IAEA사찰이 완전히 실시되지 않고 남북한 특사교환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특히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시사한 최근 북한 외교부의 성명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앞으로 유엔조치와 관련,국제사회가 일치 단결해 확고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북한과 대화창구를 남겨놓은채 단계적·점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안보리에서 어떤조치가 있을 경우 헌법의 범위내에서 책임있는 대응을 할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협조가 앞으로 점점더 중요해질 것입니다.(호소카와총리는 최근의 중국방문결과를 설명) 일본의 핵무장가능성에 대해 일부언론이 기우를 하고 있으나 일본은 핵의 평화적 이용과 비핵3원칙,그리고 유일의 피폭국이라는 입장에서 일본이 핵무장을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한일과거사 문제 ▲호소카와총리=한일간의 과거사 문제는 과거역사를 진실로서 직시,그 기반위에 양국관계를 국제화·다양화해 나가야 합니다. 그 예로 사할린거주 한국인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영주귀국을 원하는 한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가능한한 조속히 마련해 양국간및 러시아와 협의해 나가고자 합니다. ▲김대통령=사할린 한인교포문제는 노약자들이 한국에의 이주와 한국땅에 묻히기를 원하는안타까운 일입니다. ◇종군위안부 문제 ▲김대통령=한국정부는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물질적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천명한만큼 일본정부의 후속조치는 기본적으로 일본스스로가 결정할 사항입니다.그러나 한일 두나라 국민간의 역사적 화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호소카와 총리=일본정부는 지난해 8월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진상조사결과를 발표한바 있으며 현재 그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적·문화적 교류 ▲김대통령=양국 장래를 짊어질 청소년간의 교류가 양국관계의 지속적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호소카와 총리=양국간의 선린관계 증진차원에서 금년에 한국 유학생1백명을 일본에 초청할 방침입니다.
  • 중,상임이사국 접촉/북한핵 해결책 협의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들과 많은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오건민외교부대변인이 24일 밝혔다. 오대변인은 이날 외교부의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미국이 유엔에서 협의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같이 협의사실을 확인하고 『그러나 그 내용을 밝히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며 구체적인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오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북한이 어떤 대화를 해왔으며 유엔안보리에서 중국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이냐는등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공세에 북한핵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중국도 제한된 역할만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 안보리 이사국/25개국으로 늘려야

    ◎유 유엔대사/의석 아주국 우선 배정을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유종하 주유엔대사는 22일 안보리개편회의 연설을 통해 『한국은 안보리가 적절한 수준으로 확대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히고 『이사국 수를 현재의 15개국에서 8∼10개국 늘려 25개국 내외로 하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대사는 이어 『안보리가 확대개편될 경우 늘어나는 의석은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아시아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이 배정돼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 모스크바의 기류/「대북제재」 러시아 입장 바뀌었나

    ◎「대화」 강조속 다목적 대평양 채널 가동/외교주도권 회복 노려 제재엔 미온적 북한핵문제 해결과 관련한 러시아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노력을 지지한다」는 다분히 원칙론적인 것이다. 북핵문제의 유엔안보리 회부를 천명한 IAEA결의안에 일단 찬표를 던진 이튿날인 22일 러시아 외무부대변인 발표도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기존 입장의 재천명이었다. 문제는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이 실패했을 경우,과연 러시아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이냐는 데 있다.이 물음에 카라신 외무부대변인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IAEA결의안,한국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그러나 현단계에서 경제·무력제재조치를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박았다.따라서 현단계에서 이 문제가 안보리에 회부되고 대북제재를 담은 결의안이 상정될 경우,러시아의 찬반여부를 점치기는 힘들 것같다. 그러나 외교면에서 러시아의 입장이 그동안의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최근 전반적으로 「적극적 역할」모색쪽으로바뀌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이는 일차적으로 러시아 국내정치상황의 변화와 무관치 않다.지난해 12월총선 이후 정국전반이 「보수화」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최근들어 외교면에서도 눈에 띄게 강대국으로서의 제목소리를 찾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보스니아사태,중동문제해결에서 적극중재역을 자임하고 나선데서 분명히 드러났다.이런 추세가 북핵문제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이는 한반도에서 과거처럼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할수 있다.아울러 북한과도 냉각된 관계를 청산키 위해 서서히 대화채널을 가동하고 있다는 조짐이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코지레프외무장관이 21일 하타 쓰토무(우전자)일본외상과의 회담에서 북핵해결을 위한 미­러­중­일 4자회담을 제시한 것도 이같은 적극중재의 일환으로 볼수있다. 아울러 러시아는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대북 대화채널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도 러시아의 대화요구에 긍정적으로 답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가북핵문제에 있어 앞으로 한국 미국등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을 것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물론 우리정부도 외교채널을 통해 러시아의 입장을 계속 체크하고 있지만 이같은 변화는 충분히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감안해야 할 중요 사항은 북한의 핵개발 수준에 대한 러시아의 평가다.러시아의 외교·핵전문가들은 북한이 재처리·운반체 기술은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 핵폭탄을 제조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기술·경제적인 「갭」이 있다고 평가한다.이같은 평가가 대화노력쪽에 더 비중을 두도록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볼수있다.그러나 러시아가 핵비확산이라는 세계적 대명제에 이견이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우크라이나·벨로루시등 구소련영토내 핵무기 처리를 둘러싼 분쟁도 해결해야 할 처지이기 때문에 특정국의 핵개발에 반대한다는 대원칙은 확고하다고 볼수있다.따라서 일단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충분한 외교노력을 기울였는데도 그 노력이 실패,국제제재쪽으로 갈 경우 러시아는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 김 대통령 방일을 환영하며…/하타외상 특별인터뷰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의 전기/“안보리서 북핵 제재결의땐 적극동참/핵문제 해결없이는 대북수교 않겠다”/열린사회를 지향한 한국의 개혁 높이 평가 일본의 하타 쓰토무(우전자)부총리겸 외상은 23일 김영삼대통령의 방일에 즈음해 서울신문과의 단독 서면인터뷰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유엔안보리가 어떠한 조치를 결정할 경우 일본은 헌법의 범위내에서 책임있는 대응을 하겠다』고 말해 경제제재를 결의할 경우 적극 동참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신생당 당수이기도한 하타외상은 김대통령의 방일이 양국간 새로운 미래지향적 관계의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다음은 회견내용. ­김영삼대통령의 이번 방일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관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김대통령의 방일로 양국 국민의 상호관심과 이해가 깊어지고 일·한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국간에는 과거 역사의 진실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를 향한 자연스러운 형태의 관계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러한 일·한관계의 발전은 양국만이아니라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도 긴요하다.김대통령은 한국외교정책의 핵심축으로 대미관계와 함께 대일관계를 중시,양국간의 미래지향적관계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고 있다. 앞으로 인적·문화적교류를 확대,양국국민간 상호이해를 촉진시킴과 동시에 국제사회에서도 협력의 실적을 쌓아 더욱 폭넓은 분야에서 안정된 협력관계를 정립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북핵문제는 양국공동의 과제라 할 수 있다.다시 심각한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핵문제와 관련,일본의 입장은 무엇이며 유엔안보이가 경제제재를 결의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일본에 중대한 안보위협일 뿐만 아니라 핵확산금지체제와 국제사회의 안전보장에도 관계되는 중대한 문제다.일본은 북핵문제 해결를 위해 한국·미국을 비롯,관계국과 긴밀한 연대를 유지하고 있다.일본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로 완전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완전한 핵사찰를 받으며 △남북비핵화선언을 실천토록 강력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할 생각이다.북한은 IAEA특별이사회 결의등에 나타난 국제사회의 우려를 진솔하게 받아들여 전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경제제재에 대해서는 안보리가 아직 공식 논의를 하고있지 않아 구체적 대응책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그러나 일본은 기본적으로 안보리에 의해 어떠한 조치가 결정될 경우 헌법의 범위내에서 책임있는 대응을 할 생각이다. ­핵문제해결은 대북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가.국교정상화회담의 전망은. ▲일본과 북한의 국교정상화회담은 지난 92년11월이후 중단된채 언제 회담이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회담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의 해결없이는 국교정상화는 곤란하다. ­지난 2월말로 김대통령 취임1주년이 지났다.김대통령 1년을 어떻게 보는가. ▲김대통령이 주창하는 「신한국 창조」라는 목표아래 부정부패 일소,경제의 활성화,국가의 기강확립등 착실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러한 개혁의 단행은 김대통령의 강한 지도력에 의한 것으로 대통령의 용기와 지도력에 경의를 표한다.특히 김대통령이 한국의 국제화를 위해 보다 열린 사회를 지향한 개혁도 단행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일본도 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의 최대 과제였던 정치개혁법안이 성립되어 정치·경제·행정등 본격적인 개혁에 들어가고 있는데. ▲일본은 지금 역사적 전환기에 있다.지금 구조적 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일본의 비약은 더이상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이러한 인식아래 현정권은 정치·경제·행정의 개혁을 역사적 사명으로 생각하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정치개혁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본격적인 규제완화,지방분권등 경제·행정개혁도 단행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김대통령은 일왕의 한국방문도 임기중에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는데. ▲일왕의 한국방문은 양국 국민이 환영하는 분위기속에서 실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세르비아 공습결정 헌장위반”/국제 사법재판소 나토제소

    ◎유고슬라비아 【헤이그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는 23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지난 2월9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를 공습하기로 결정하면서 유엔안보리의 승인을 받지 않는등 유엔헌장을 위반했다고 지적,이에 대한 소송절차에 착수했다고 국제사법재판소가 밝혔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고슬라비아의 나토 제소사실을 밝히고 이번 소송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나토회원국들이 국제사법재판소의 재판관할권에 일단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재판소는 유고슬라비아의 소송신청을 나토회원국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안보리북핵결의 초안/요지

    유엔 안보이 5개 상임이사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사찰 촉구및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의 제재조치를 경고하는 결의안 초안을 놓고 문안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은 미국이 마련한 결의안 초안 요지.초안은 전문과 5개항의 본문으로 돼있다. ▷전문◁ ▲북한이 핵사찰 종료를 허용치 않은 것과 관련해 21일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 결의를 심각한 우려감을 갖고 검토한다. ▲IAEA가 핵안전협정에 따라 북한이 핵물질을 무기용으로 전용하지 않았음을 아직 입증할수 없다는 사실을 개탄한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93년 5월11일자 안보리 결의 825호와 동년 4월8일자 안보리의장 성명을 상기한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이행 및 핵확산 방지의 진전을 통한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에 기여한 점과 관련해 IAEA의 중요성을 특별히 재확인한다. ▲북한이 핵사찰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용의를 밝힌 사실을 상기한다. ▲남북한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결의항목◁ ▲IAEA와 북한이 지난달 15일 합의한 바에 따라 사찰활동이 종료될수 있도록 하기위해 IAEA사찰단을 초청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핵문제를 앞으로 계속해서 다뤄 나갈 것이며 필요하면 「추가 조치」를 고려한다.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에게 조만간 사찰팀이 북한을 재방문하는 문제에 대해 북한과 협의하고 사찰완료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북한이 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의 실태에 대해 안보리에 보고할 것을 요청한다. ▲남북한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이행에 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과의 대화와 관련된 당사국들에게 IAEA의 핵사찰이 종료된 이후에도 유엔결의 825호에 따라 북한핵문제 해결이 쉽게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
  • 책상/책장 겸용 제품이 잘 팔린다

    ◎신세대 취향 달라져 「형광등 책상」은 퇴조/책장 옆부분­서랍 상판으로 연결/PC 키보드 부착한 것도 선보여 새학기를 맞아 학생용 가구시장이 활기를 띠며 책장겸용 책상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 선보이는 책상은 대부분 책장겸용 책상으로 이전에 많이 찾았던 「형광등책상」의 인기는 이제 한풀 꺾인 인상.책장겸용 책상은 앞부분에 책꽂이가 있는 형광등책상과는 달리 옆부분의 책장과 서랍통을 상판으로 연결시킨 형태를 띠고 있다.개중에는 컴퓨터 키보드판이 달리고 서랍통을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것도 있다. 재질은 톱밥을 압축가공한 중질도 섬유합판(MDF)이 단연 많은데 PVC에 합성수지를 혼합한 멜라민보드,목재에다 고광택처리를 한 하이글로시 제품도 나와있다.색상은 신세대에 맞게 파스텔톤의 아이보리 감색 분홍색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리바트가구 상일가구 등 대형가구업체 뿐아니라 밴가구 하이파가구 등 학생가구 전문업체와 데코르 리치우드 등 DIY가구업체의 제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가격은 30만∼50만원선으로 다소 비싼편. 걸상으로는 에이스팩 하이팩 등 신축성 있게 너도밤나무를 여러겹 붙이는 등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디스크 예방에 좋다는 팩의자의 선호도가 높다.대부분 유압식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5만원에서부터 23만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격대의 제품이 나와있다. 가구상안들에 따르면 최근에는 가구를 세트로 구입하는 경향도 많다고 하는데 책장겸용 책상·장롱·침대 등을 세트로 장만할 경우 1백만원에서 1백3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 “추가사찰 거부땐 제재”/안보리,대북결의안 절충

    ◎중,「포괄적 동의안」 곧 제출/북,“제재땐 선전포고 간주”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P5)은 22일 하오 비공식협의를 갖고 북한에 대해 즉각 사찰을 수용토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초안을 놓고 문안조정작업에 들어갔다. 미국이 마련한 결의안 초안은 북한에 대해 2월15일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합의한바에 따라 사찰활동이 종료될수 있도록 사찰팀을 즉각 초청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결의안 초안은 특히 안보리가 북핵문제를 앞으로 계속해서 다뤄나갈 것이며 필요하면 「추가조치」를 고려키로 결정했다고 밝힘으로써 북한이 사찰허용을 거부할 경우 경제제재등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임을 간접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5개항으로 구성된 안보리결의안 초안은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에게 조만간 사찰팀이 북한을 재방문하는 문제에 대해 북한측과 협의하고 사찰완료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북한이 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의 실태에 대해 안보리에 보고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22일 유엔의 대북한 제재에 관해 논의할 준비가 아직 되어있지 않다는 입장을 미국을 포함한 4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에 밝혔다고 서방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프랑스·영국 등 안보리상임이사국 대표들은 이날 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요구하고 있는 모든 사찰을 허용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미국이 마련한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중국에 제시했다. 프랑스의 장­베르나르 메리메 대사는 중국대표가 사찰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무역제재를 결정하는 새로운 유엔결의안이 뒤따를 수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제시받고 『이 초안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압력행사엔 반대”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은 만일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이에 회부될 경우,북한핵에 대한 중국의 포괄적 입장을 담은 동의안을 유엔안보리에 제출할 것이라고 이붕중국총리가 22일 밝혔다. ◎유엔헌장 난폭한 위반 북한은 23일 북한 핵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논의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대북제재가강행된다면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유엔 안보리가 대북 경제제재를 결의할 경우 동참하겠다는 일본의 방침을 비난하면서 유엔의 제재는 『법률적 명분도 타당성도 없는 유엔헌장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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