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리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AI 전략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바른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309
  • 옐친,레베드 해임/포고령 서명

    ◎“쿠데타 기도설 등 용납 못한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알렉산데르 레베드 국가안보위 서기의 해임조치를 단행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실시된 ORT­TV 연설을 통해 그가 크렘린 팀을 분열시켰으며 대통령이 되려는 야망을 위해 이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레베드를 국가안보위 서기직 등 모든 직책에서 해임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옐친 대통령은 연설에서 『나는 최근의 상황에 대해 더이상 인내할 수 없어 레베드 장군의 직위를 박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레베드에게 정부 지도자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라고 말했었다』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문제들을 풀어갈 수 없을 것이란 점을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레베드의 해임은 최근 수주동안 레베드와 고위 각료들간의 권력다툼이 이어진 가운데 그가 쿠데타를 기도하고 있다는 아나톨리 쿨리코프 내무장관의 주장이 제기된지 하룻만에 이뤄졌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쿨리코프 내무장관의 주장이 제기된 다음날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선 바 있다. 퇴역장군인 레베드는 지난번 러시아 대통령 1차선거에서 15%의 지지율을 얻은뒤 옐친 행정부에서 체첸 사태 등 국가안보 관련 업무를 관장해 왔으나 크렘린 내부 인사들 및 내무부 관리들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
  • 옐친,새달 중순 수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수술이 다음달 중순께 실시된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크렘린 의료센터 책임자의 말을 인용,16일 보도했다. 책임자인 세르게이 미로노프는 『옐친 대통령의 심장 수술이 계획대로 11월 중순에 있을 것』이라면서 『옐친의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근거들이 없다』고 말했다.
  • 통일외무위/안보리의장 「대북성명」 놓고 논란(국감초점)

    ◎야권 “기대에 못미친다” 정부외교력 성토/권 부총리 “만장일치 채택은 큰의미 있다” 북한의 잇단 도발행위에 대한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의 공조문제가 16일 통일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달궜다.특히 정부와 야당측은 유엔안보리의장의 대북성명을 놓고 서로 다른 인식을 보여 논란이 됐다. 국민회의 양성철,자민련의 박철언·이동복 의원 등은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이 우리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정부의 외교력을 성토했다.논쟁은 권오기 통일부총리가 성명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설명하면서 시작됐다. 권부총리는 중간답변에서 『성명은 안보리이사국 전원의 찬성으로 채택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북한에 큰 압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권부총리는 또 『성명에서 정전협정 준수를 촉구한 대목은 결국 북한의 협정위반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성명의 대북경고적 성격을 강조했다. 야당의원들은 견해를 달리했다.박철언 의원 등은 『성명에는 사과나 재발방지보장 요구는 커녕 북한측에 한마디 비판조차 없다』며 『이런 어정쩡한 표현은중국의 농간에 우리가 놀아났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의 이신범,국민회의 김상우,자민련 이건개 의원 등은 한·미공조체제에 이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권부총리는 『한·미간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한국언론에 보도돼 이를 불식하기 위해 왔다』는 윈스턴 로드 미국국무차관보의 말을 소개하며 『대북문제에 관한한 한·미간에 이견이 없다』고 못박았다.〈진경호 기자〉
  • 북은 안보리성명 주목하라(사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6일 북한이 저지른 잠수함공비침투사건과관련,「의장성명」을 채택하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행위에 대해 엄중경고한 것은 유엔차원의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의장성명」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북한이 이번 사건에 터무니없는 변명과 적반하장격 보복운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이란 국제기구가 북한의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된다』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그렇다.이는 북한이 도발행위를 계속할 경우 국제사회가 필요한 때에 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명분축적이 되고,기반확보가 되기 때문이다. 북한은 안보리의 이같은 판단과 의지를 바로 읽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북한은 특별히 전통적으로 외교적 후원국인 중국이 이번 성명에 동참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나아가 북한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세계에 약속해야 한다. 「의장성명」은 또 한반도에서 정전협정이 『완전히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우리는 이 대목에도 주목한다.북한은 그동안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으나 관련당사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다같이 이를 인정치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성명이 아니라 북한이 실제적으로 도발행위나 평화파괴행위를 더이상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그것은 북한에 무모한 군사적 모험의 대가가 무엇인지를 바로 인식시키는 일이다.정부는 북한이 이번 사태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란 보장을 하지 않는 한 그 대가로 북한에 대한 압박전략을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안다. 불행히도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종국적으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는 길임을 알고 있다.
  • 안보리의장성명이후 남북·미북 관계

    ◎국제사회 합의 바탕 대북압박 가속/평양,당혹속 한·미 공조 틈새만들기 기도/원조 중유 등 포기 어려워 수습 모색할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 북한에 대한 경고를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함에 따라 잠수함 침투 등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와 조치는 일단 마무리됐다.정부는 이같은 국제사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당분간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대북압박을 위해 필수적인 미국과의 공조도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의장성명이 발표된 직후 중앙통신을 통해 윈스턴 로드 차관보의 방한결과를 공식적으로 설명해달라고 미국측에 요청했다.로드 차관보가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방문,우리측 고위당국자들과 한·미간 정책공조를 재확인한 데 대해 북한이 매우 당혹해 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정부는 이처럼 우리측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한반도주변정세를 앞으로의 대북정책에 최대한 활용해보려 하고 있다.정부는 우선 강원도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무장공비소탕작전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정부는 잠수함사건과 관련,북한측에 요구할 「납득할 만한 조치」를 마련해왔다.잠수함침투에 대한 사과,재발방지 약속,관련자 처벌,남북대화 재개 등이 지금까지 알려지는 조치의 내용이지만,정부도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인정한다.다만 정부로서는 우리측의 입장을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어차피 당분간 남북간에는,그리고 북·미간에도 로드 차관보가 말한대로 「냉각기」가 필요하다.그러나 냉각기는 단순히 경수로사업이나 4자회담추진의 일시적 중단에 그치지 않는다.남북경협이 중단되고,남한과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중단되고,북한이 외교적으로 한층 고립되는 상황을 의미한다.북한으로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상황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처지가 되는 것이다.북한은 동해에서 노동1호미사일 발사훈련을 강행하고 핵동결 해제위협을 하는 등 한·미의 압박정책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한·미간의 틈새를 파고들려 하겠지만 무모한 시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니컬러스 번즈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그럴 경우 『북한은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김정일의 최고업적으로 내세워온데다 매년 50만t씩 제공되는 중유를 포기할 수 없고,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세 핵동결해제를 강행할 수 없다고 외무부 당국자는 분석했다. 따라서 현재의 경색된 남북관계,그리고 북·미관계의 변화는 북한의 필요에 의해 타개책이 모색될 가능성이 크다.북한이 올해 안에 4자회담 개최를 위한 남북한·미국간의 3자설명회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예상도 이같은 분석에 따른 것이다.〈이도운 기자〉
  • 정부,대북 후속조치 곧 발표

    ◎권 부총리/공비침투 사과·기본합의서 준수 요구/“북 핵합의 위반땐 대가 치를 것”/미 국무부 정부는 북한무장공비 잔당 소탕작전이 마무리되는 대로 북한에 사과와 재발방지보장은 물론 남북기본합의서 준수와 대남비방 중단 등이 포함되는 「납득할만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16일 국회 외무통일위의 통일원에대한 감사에서 안보리의장 성명에 이은 대북 후속조치와 관련,『잇따른 무력도발과 보복위협에 대해 북한은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대로 북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부총리는 또 『북한의 보복위협이 계속되는 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은 빠른 시일내에 추진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부처가 마련중인 「납득할 만한 조치」에는 잠수함을 통한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민간인 살해에 대한 사과,관련자 처벌,재발방지 약속과 남북기본합의서 및 정전협정 준수,대남비방 중단 등의 내용이포괄적으로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발표를 통해 북한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만 경수로 사업과 경협·식량지원을 비롯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도 이같은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는 로드 차관보의 방한 결과 설명 요구 등 북한의 접촉 요청에 일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대북정책을 다음달 5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는 절대 연계해 다루지는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동해상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는 등 무력도발을 계속한다면 안보리에서도 대북 결의안 채택,제재안 상정등 보다 강화된 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일은 북한의 대응을 지켜본뒤 다음달 말이나 12월초 일본에서 3국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진경호·이도운 기자〉 ◎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정부는 15일 핵개발 동결을 선언한 북한·미국 기본합의문의 철저한 이행이 북한의 이익에 가장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합의사항을 위반할 경우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차관보의 한국방문과 관련,평양당국이 양국 기본합의의 이행 중지를 위협한데 대해 북한의 정치·안보적 이익이 합의문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면서 『북한이 합의문을 위반할 경우 세계의 어떠한 국가와도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옐친 수술 당분간 불가”/러 방송… 공보실선 부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대통령 공보실은 15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혈중 헤모글로빈 수준이 너무 낮아 예정대로 심장수술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모스크바 에코 라디오방송 보도를 부인했다. 이고르 이그나티예프 대통령 공보실장은 에코 라디오 방송의 보도는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 안보리 의장성명 전문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996.9.18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잠수함 사건에 관한 대한민국 대표의 서한들(S/1996/774및 /1996/824)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의 서한들(S/1996/768및 S/1996/800)을 검토했다. 안보리는 이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안보리는 한국 정전협정이 완전히 준수될 것과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안보리는 정전협정이 새로운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계속 유효하게 존속해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안보리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전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한반도의 양당사자가 그들의 현안문제를 대화에 의한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할 것을 권유한다』
  • “모험 불용” 문서로 대북 경고/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의미

    ◎“정전협정 유효… 남북 평화해결” 재확인/한·중 한반도문제협력 초석… 북에 타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현지시간) 북한 잠수함 및 무장공비사건과 관련,안보리 전체 이사국의 합의로 대북 경고 메시지 성격의 의장성명을 채택한 것은 안보리 차원에서 정전협정위반을 일삼는 북한의 모험주의를 더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에 따른 모험주의에 대해 안보리가 지난 4월 북한군의 판문점 무력시위 당시와 지난달 20일 이번 사건발생 초기단계에 의장 대언론성명발표로 두차례 구두경고를 했지만 다시 「추가 대응조치」로 최초의 문서형식을 통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우리 정부는 안보리 결의안도 생각했으나 북한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중국측과의 막후협상을 통해 외교적 실리가 결코 뒤지지 않는 의장성명 채택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외교력을 집중해 왔었다. 의장성명 채택은 한편으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중·장기적인 차원에서의 우리 입장에 대한 안보리의 지지를 확인해 주는 의미도 상당하다.한반도에서의 새로운 평화체제 구축시까지 정전협정의 계속 유효원칙과 모든 남북한간 현안의 당사자간 대화를 통한 평화해결원칙을 재확인한 것은 우리 정부의 기존 대북정책에 대한 안보리의 직접 승인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장성명이 채택됨으로써 향후 한반도에서 유사사례가 재발할 경우 대이라크 제재같은 고단위의 실제적 제재조치를 북한에 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만큼 북한의 유사행동을 억제하는 직접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의장성명은 국제사회 특히 유엔에서 최초로 한·중간의 직접 협의에 의한 한반도문제 관련 문서란 점에서 앞으로 한·중간의 외교적 초석으로 삼을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의장성명 채택 막바지 순간까지 신중한 자세를 견지한 중국의 동의를 끝내 구했다는 사실 자체가 한·중간 정치적 협력관계의 긴밀함을 반증해줬으며 역으로 북한에게는 상당한 정치·외교적 충격을 던져준 결과가 됐다. 지난달 25일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전기침 중국 부총리겸 외교부장과의 뉴욕 전격회담에서 한국의 입장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지지가 중국의 긍정적 입장유도에 중요한 단서가 됐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중국측은 의장성명 문구 조정에 있어 북한측의 입장을 감안,한국측과 신경전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의장성명 문안과 관련해 안보리는 이번 사건을 「북한 잠수함 사건」으로 명시,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북한임을 적시했으며,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힘으로써 안보리의 사건 심각성에 대한 인식의 강도를 전하는 방법으로 직접적 대북한 경고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뒷얘기/문안조정 관련 중국측과 8차례 접촉/북한 “안보리 적으로 삼겠다” 강력 반발 ○…유엔주재 한국대표부는 15일 북한의 잠수함 및 무장공비사건과 관련한 유엔 안보리의장성명을 만들기 위해 최대의 「걸림돌」인 중국측과 대사급 협의 5회,실무자급 협의 3회 등 모두 8차례의 접촉을 갖고 문안조정작업에 진력.유엔총회 참석차 유엔을 방문한 공로명 장관이 지난달 24일과 25일 뉴욕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과 전기침 중국부총리 겸 외교부장을 잇따라 만나 안보리 추가조치로 「의장성명」을 추진키로 내부적으로 합의한 뒤 2주일여동안 특히 중국측과의 문안조정에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는 후문. ○…북한측은 중국측과의 합의로 의장성명채택이 기정사실화 되자 『안보리를 적으로 삼겠다』고 공공연히 말하며 반발하고 나섰는데,유엔외교관들은 『또한번 안보리의 권위에 도전하는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북한측의 본심은 한국측의 입장에 동조해준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지배적. ○…의장성명 문안에 중국측이 처음 북한(DPRK)이란 표시를 하지 말 것과 안보리의 「우려표명」앞에 「심각한」(Serious)이라는 형용사 문구를 넣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데 대해 우리측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므로 안될 경우 우리는 별도의 행동을 취하겠다』고 강공으로 맞섰다고.우리측은 『별도의 행동이 결의안이 될지,의장성명이 될지 모르지만 「심각한」이란 말은 필요불가결한요소』라며 『이번 주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하자 중국측이 한걸음 물러섰다는 것.〈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오늘 새벽/“북 잠수함 침투 심각한 우려”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현지시간)공식회의에서 북한의 잠수함 및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해 안보리 15개국 전체이사국의 합의로 대북한 경고내용을 담은 안보리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의장성명은 『안보리는 이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전제하고 『안보리는 한국 정전협정이 완전히 준수될 것과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의 행동에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의장성명은 또 『안보리는 정전협정이 새로운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계속 유효해야만 할 것임을 강조한다』고 지적하고 『안보리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한반도의 양당사자가 그들의 현안을 대화에 의한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박수길 유엔주재대사는 이날 『정부는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유엔안보리에 정식안건으로 상정,의장성명 채택을 추진하기 위해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북한과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측과 물밑교섭을 벌여왔다』면서 『중국측도 최근 유보적인 태도에서 후퇴,우리측의 입장에 동조해 그동안 양국이 의장성명 문안작업을 절충했다』고 밝혔다. 박대사는 『이번 의장성명은 북한의 유사행동을 억제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이번 의장성명은 유엔에서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직접 협의를 거쳐 마련한 문안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 자민당 역사반성 없어/일 총선 각 정당 공약

    ◎행정 개혁 치중… 언론선 “구체성 결여”/소비세율 인상 자민 찬성­신진 반대 오는 20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일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선거제도가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비례대표병립제로 바뀐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선거의 각 정당 정책들이 비슷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그런 가운데 자민당 등이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주변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행정개혁◁ 모든 정당들이 「너도나도」 내놓고 있는 공약이다.각 정당들의 행정개혁공약을 보면 「대담하게」 「발본적으로」 「충실하게」등 온갖 강조형 표현을 동원하고 있다.또 「부처의 수를 절반으로」(자민)라든가 「8분야를 기본으로 정비」(민주),「최종적으로는 10개로」(신진)라고 행정부처의 획기적 재편안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일본의 언론들은 구체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코멘트하고 있다. ▷소비세율 인상◁ 97년4월부터 소비세율을 3%에서 5%로 인상하는 문제로 자민·민주는 찬성,신진은 반대입장.하지만 신진당은 오자와 이치로 당수가 10%인상을 주장하다가 선거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반대로 돌아서서 신뢰성에 의심을 받고 있고 사민당은 여당입장에서 찬성해오다가 선거에 임해서 여러가지 조건을 붙이고 있어 입장이 불투명. ▷외교·안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입에 대해 자민당과 신진당은 적극적이며 민주당과 사민당은 국민적 논의가 필요하다거나 유엔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조건을 붙여 다소 소극적이나 기본적으로는 동조.미·일 안보체제를 중심축으로 한다는 점을 자민당과 신진당은 강조하고 있고 민주당은 자립적 적극외교를 내놓고 있다. ▷역사인식 문제◁ 자민당은 선거를 앞두고 공약에 독도와 센카쿠제도(중국명 조어도)에 대한 영유권을 집어넣고 야스쿠니신사 공식참배 실현을 약속해 주변국들로부터 분노를 자아냈다.자민당은 또 고교 교과서의 검정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가 당내 반발이 강해지자 공약을 철회했다.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해 신진당과 민주당은 한 시민단체의 질의에 「전쟁범죄」라고 인정하는 답변을 했다.하지만 민간기금으로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 신진당은 사민당과 함께 「하는 수 없다」고 답변한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소극적 자세를 비난했다.최근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공동대표는 국가보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대북한 경고 「의장성명」/안보리,내일 채택 예정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북한의 잠수함을 이용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15일 정식 의제로 상정,논의한 후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유엔 안보리의 한 소식통은 12일 『안보리 이사국인 한국이 14일 안보리 비공식회의에서 북한의 무장공비사건을 15일에 열릴 공식회의의 안건으로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이 사건 발생후 미국을 비롯한 중국·러시아 등 다른 14개 이사국들과 다각적인 외교채널을 통해 이 사건의 상정을 충분히 협의해왔기 때문에 안보리에서 의장명의의 대북경고성명이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북정책의 골」메우기“출발점”/로드 차관보 한·미 조율 어떻게

    ◎미,경수로·4자회담 “계속 추진”… 「틈」 노출/당분간 시간벌기속 북 대응 지켜볼듯 11일 열린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간의 회담은 두가지 목표를 갖고 시작됐다. 첫번째는 대남 무력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양국간의 공조관계를 과시하는 것이었다.이는 로드 차관보가 방문한 가장 중요한 이유였으며,이날 회담에서 이 목표는 제대로 달성된 것 같다.양국은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강력한 공동대응 방침을 천명했고,연합방위 태세도 강화하기로 했다. 로드 차관보는 11일 중견언론인을 만난데 이어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대북정책에 관한 한국내의 의구심에 대해 확실히 해명한다는 생각이다. 이와관련,로드 차관보는 이날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언론으리 추측보도에 강한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번 회담의 두번째 목표는 잠수함 침투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양국간의 대북정책에 대한 인식차를 좁히는 것이었다. 양국은 회담이 끝난뒤 제네바 합의에 따라 북한의 핵활동을동결하는 경수로 사업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번 회담이 결론이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는 외무부 당국자의 설명에 나타나듯,이러한 발표의 이면에는 한·미간 의견차이가 존재한다. 미국은 북한의 핵활동을 동결하고 있는 경수로 사업이 잠수함사건으로 인해 파기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은 한·미·일 뿐만이 아니라 2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의무라고 강조하고 있다.미국은 4자회담에 대해서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에 양국은 4자회담의 실현에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도 이날 회담에서 미국측의 이같은 명분론에 대해 「원칙적인」 동의를 표시했다.정부는 그러나 경수로 사업이나 4자회담이 계속 추진되기 위해서는,잠수함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와 재발방지 보장을 포함한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잠수함 침투와 같은 북한의 무력도발을 없었던 일로 치부하고 경수로 사업이나 4자회담을 다시 추진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이날 회담에 배석했던 유명환 외무부 미주국장은 납득할 만한 조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잠수함사건이 마무리되고,유엔 안보리에서의 추가 조치가 끝나면 고위 당국자를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만 밝혔다.유국장은 또 납득할 만한 조치의 이행이 경수로 사업·4자회담 추진의 전제조건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따라서 아직까지는 경수로·4자회담의 계속 추진과 북한의 납득할 만한 조치 이행 가운데 어느쪽이 선행해야 하는가는,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이나 다름없다. 정부는 북한이 납득할 만한 조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협·식량지원 중단 등에 이어 미·일의 경제지원 중단등 강력한 압박책을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미국측은 미사일 회담이나 유해송환 협상 등 기존의 대북 채널을 계속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양국간의 이견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양국은 당분간은 시간을 벌면서 북한의 대응을 지켜보자는 것 같다.다음달 5일로 예정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도 한·미 공조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도운 기자〉
  • 고르비 “옐친은 탐욕덩어리”

    ◎“87년 모스크바 시장직 해임때 가짜자살극”/영문 회고록서 혹펴에 실추명예 회복 노린듯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지나친 야심과 권력에 대한 탐욕을 지닌 위선자,약탈자,파괴자이며 전설적인 애주가라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지도자가 혹평했다. 고르비는 미국 밴텀­더블데이 사에서 출간된 영문판 자서전 「회고록(Memoirs)」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나 7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냉전종식과 공산권 붕괴라는 역사적 사건의 길목에서 열쇠 역할을 한 20세기 거물의 통찰력치고는 별로 보잘 것없다는 실망스런 평을 받고 있다. 고르비는 이미 공개된 연설들과 사건들을 다시 짜맞춰,91년8월 쿠데타를 무산시키고 그로부터 4개월 후 그의 굴욕적인 사임을 가져오는데 앞장섰던 옐친과 자신의 벌어진 점수를 만회하려고 꽤 애쓴 흔적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옐친은 87년 모스크바시장직에서 밀려나자 가위로 가짜자살극을 벌였으나 의사들의 검사결과 갈비뼈를 스치고 지나간 가위상처는 별것 아니었다고 고르비는 폭로.〈뉴욕 AP 연합〉
  • “레베드 가장 신뢰받는 정치인”/러 여론조사 결과

    ◎주가노프 2위… 옐친은 5위에 머물러 러시아에서 가장 신뢰받는 정치인은 알렉산드르 레베드국가안보위원회 서기인 것으로 10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권위있는 여론조사 기관인 「VTsIOM」이 이날 일간지 세보드냐에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레베드는 응답자의 40%로부터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지목돼 거리낌없는 그의 태도가 러시아인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당 지도자 겐나디 주가노프는 16%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으며,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14%로 3위,진보주의 지도자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는 12%로 4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요양소에서 심장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지난 7월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음에도 그를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11%에 불과해 5위에 머물렀다.〈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 「볍씨?」로 연명하며(송정숙 칼럼)

    『공비의 소지품에서 산나무 열매와 볍씨가 나온 것으로 미루어 식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같다. 시시각각 보도되는 국군의 공비 수색작업에 온 신경을 기울이다가 이런 대목을 듣고는 『웬 볍씨?』하는 생각에 긴장까지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심각한 국면에서도 이런 하찮은 일이 신경을 건드려 마음을 흩뜨렸다. 어떻든 도망다니다 사살된 무장침략병에게서 「볍씨」가 나왔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볍씨란 종자용으로 간수한 벼를 말한다.농사짓는 사람은 아무리 절량이 되어 어린 자식까지 굶기는 한이 있어도 종자곡식은 헐지 않는다.내년농사를 위해 그것은 지켜야한다.그중에서도 이듬해농사의 생명줄인 「볍씨」에만은 손을 못댄다. 그렇기는 하지만 「볍씨」가 여느 「벼」와 다르게 생긴것은 아니다.그러므로 공비가 호주머니에 담고 있던 벼낟알을 「볍씨」라고 단정한 것에는 의문이 들지 않을수 없었다.그게 「볍씨」라는 걸 어떻게 알아보았단 말인가. ○사실확인후 보도를 그러나 보도기자가 요란스런 목소리로 「볍씨」 운운한 것은 그냥 근거도없이 한 말인 모양이다.공비들이 들녘에서 아직 덜익은 올벼를 꺾어 구워먹어 보다가 남은 것을 주머니에 넣고 다닌 것인데,풋벼를 그렇게 그을려 먹는 것을 본적이 없는 우리 기자가 생각없이 「볍씨」타령을 한 것 같다. 껍질을 벗길수만 있다면 생쌀을 먹는 편이 나을 터인데 덜 여문 벼를 불에 그을려 먹으려 했으니 얼마나 껄끄럽고 힘들었을까.이 차가워진 계절에 들녘을 헤매며 굶주린 도망병의 처지는 너무 비참하다.멀쩡한 젊은이들을 지옥속에 내던진다는 사실만으로도 북의 행위가 용서 안되는 심경이다. 그뿐인가.그 즐비하게 누워있던 북에서 온 병사들의 알수없는 주검은 참으로 분노를 느끼게 한다.서로 죽인 것이든 집단자살이든 그것은 전투에 의한 것도 사고에 의한 것도 아니다.제편끼리 그런 처단을 왜 한 것일까.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도 부상한 동료를 살리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는 것이 전우애다.그런데 동료를 이렇게 잔인하게 처형한 것은 무엇때문일까.돌아가서 당하는 형벌이 이런 죽음만 못하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했는지도 모른다.훈령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도 있다.명색이 나라라면서 병사들을 이렇게 만드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겠는가.하물며 「주사왕국」의 맹목적 존속을 위해 인민을 이렇게 만드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 ○이념의 사슬로 묶어 붙잡히면 『독침으로 죽으라』는 것이 최종훈령인 간첩을 양산하는 일은 혁명의 이름으로든 이념의 이름으로든 미화할 수 없다.신이라도 그것은 정당화할 수 없을 것이다.황차 그들을 대량 남파하는 것은 악행이다. 그러니까 옥수수 더미속에 숨어있다가 들킨 무장병이 총부터 쏘는 어리석은 짓을 했다.이런 경우 손들고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등떠밀려 잠수함에 타고 넘어와 자군병사끼리 처형하고 나머지는 굶주린 도망병이 되어 산속을 헤매는 그들은 참으로 불행하게 태어난 사람들이다.그중 하나만이라도 살아서 손들고 나와줬으면 좋겠다.그래서 그들이 알고 있는 사회가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알았으면 좋겠다. ○원색적 협박하다니 우리에게는 『겉보리 서말만 있어도 처가살이를 하지 않는다』는 오기있는 속담이 있다.겉보리란겉겨를 벗기지 않은 상태의 보리양식을 말한다.그토록 자유를 염원하는 백성을 이념의 사슬에 엮어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사회가,시도때도 없이 우리를 위협하는 일은 정말 불쾌하다.궁지에 몰리면 더 막무가내가 되어 『백배 천배로 보복하겠다』고 원색협박을 하는 그들이 어이없고 불쾌하다.게다가 팩시미리로 보내는 그들의 또다른 음모가 엿보여서 더욱 섬뜩하다.언젠가 「잠수함 침범」에 대한 기억력이 흐려질 때쯤 우리는 유난히 건망증이 심한 사회니까 그들의 충실한 동조자들이 팩시미리 유인물을 증거삼아 『잠수함 침공은 남한의 날조였다』고 말하게 하는데 이용될 것이다.학원가의 철부지동네에서는 이미 그런 「음모」의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암담하고 우울하다.
  • 옐친 주치의 장인·장모/자택서 연쇄 피살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담당의사의 장인·장모가 피살됐다고 경찰이 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년간 옐친 대통령의 건강을 살펴온 브라드렌 브토루신의 장모인 안나 이츠코가 8일 모스크바의 자택에서 칼에 찔려 숨진데 이어 장인인 안드레이 이츠코도 이날 아침 자택근처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와관련,공영러시아방송(ORT)은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주치의가 올해초 살해된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옐친 대통령의 심장수술에 참가할 의료진의 명단을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북의장성명 중과 문안 절충/유엔주재대표부/보복위협도 규탄 촉진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유엔주재 한국대표부는 이번주내 북한의 잠수함 및 무장공비침투사건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정식안건으로 회부,「의장성명」 채택을 유도하기 위해 안보리 이사국들과의 본격적인 막후접촉에 나섰다. 유엔대표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6일 『한국은 북한의 무모한 대남도발행위를 규탄하고 이와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안보리 차원의 경고메시지격인 「의장성명」채택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의장성명」초안 내용을 놓고 주요 이사국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우리 정부는 잠수함 및 무장공비사건외에도 최근 잇달아 나오고 있는 북한측의 「보복위협」이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점을 중시,이를 규탄하는 내용도 성명초안에 포함시키는데 외교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측과는 고위레벨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의 강도와 내용을 놓고 절충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국제사회의 북 응징 본격화/북 도발위협­안보리 상정 추진

    ◎“한반도 평화 위협” 이사국 공감 형성/불신·규탄 증폭… 북 위상 추락 눈앞에 이번주부터 무장공비 남파 등 북한 무력도발을 응징하기 위한 정부의 외교적 대응이 본격화된다.정부는 빠르면 7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이 잠수함을 통해 무장공비를 동해안에 침투시킨 사건을 공식안건으로 회부할 방침이다. 정부는 무장공비 남파사건 직후인 지난달 20일 안보리 비공식회의에서 안보리의장의 대 언론 성명을 이끌어낸 뒤에도,이를 안보리 공식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한 외교를 계속해왔다.정부는 유엔대표부의 외교력을 총동원,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등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 10국을 상대로 한 집중교섭을 통해 안보리내에서 북한 도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는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보리 조치는 북한 도발과 정전협정 위반행위를 규탄하는 「결의」나 「안보리의장 성명」이다.의장의 대 언론 성명이 비공식회의에서 결정될 수 있는데 반해 결의나 의장성명은 공식회의 소집과 정식의제 채택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안보리 의장의 대 언론 성명을 결정한 지난달 20일 비공식회의에서는 15개 이사국 가운데 유독 중국만이 『남북한 관계를 고려할 때 안보리 조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대입장을 나타냈다.정부가 현재 안보리 결의나 의장성명을 추진하면서도 가장 고심하는 것이 중국을 설득하는 문제이다.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반대하면 결의도 의장성명도 불가능하다.공노명외무부장관은 유엔 방문중이던 지난달 25일 중국 전기침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의 정전체제 유지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협조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부정적이지 않은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안보리에서 중국이 최소한 거부권만 행사하지 않으면 대북 결의나 의장성명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길 주유엔대사는 4일 제라도 마티네스 블랑크 안보리의장에게 『잠수함 사건에 대해 안보리가 적절한 행동을 취해달라』는 서한을 발송,안보리의 대북조치가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물론 북한도 결코 앉아서 당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북한 김형우 주유엔대사도 4일 블랑코 의장을 방문,안보리에서 잠수함사건이 토의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비동맹 창립 3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중인 북한 외교부 최수덕부부장도 지난 1일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보리의 대세는 북한 도발을 제재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북한은 대남도발의 명분에서도,잠수함 사건의 실체적인 진실에서도,그리고 외교력과 국제사회의 신뢰면에서도 힘을 잃고 있다.결국 칼자루는 안보리 이사국이기도 한 우리측이 쥐고 있는 것 같다.〈이도운 기자〉
  • 북 도발 내일 안보리 상정 추진/정부,정식 안건으로… 규탄결의도

    정부는 북한의 잠수함을 통한 무장공비 남파사건을 빠르면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공식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5일 『북한은 지난달 18일 잠수함을 통해 무장공비를 동해안에 침투시킨 뒤에도,국군의 공비사살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면서 무력도발 움직임을 보이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북한도발문제를 이번주중 유엔 안보리 공식회의에 안건으로 상정,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중인 안보리의 조치는 북한의 무력도발과 한반도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하는 「결의」 또는 「안보리 의장성명」이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6일까지 외교력을 총동원,중국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5개 안보리 이사국에 대한 최종교섭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안보리가 비공식회의를 거쳐 잠수함사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안보리의장의 대 언론 성명을 발표할 당시,유일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중국도 지난달 25일 유엔에서 열린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전기침 외교부장간의 회담에서 우리측의 협조요청에 대해 『한국측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앞으로 협의해가자』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러시아 당국이 수사중인 최덕근 주 블라디보스토크 영사의 피살사건에 북한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북한을 「국가테러범」으로 규정하는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안보리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도운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