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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규제 위반 미사일 이라크 “폐기”

    이라크는 유엔 무기사찰단이 유엔 결의에 정한 사거리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파괴할 것을 요구한 ‘알-사무드 2’ 미사일 전량을 1일부터 파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엔이 28일 확인했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우에키 히로 대변인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AFP통신 기자에게 “이라크측이 우리와의 기술적 협의를 요청했으며 이 협의가 내일(1일) 아침 이뤄질 예정”이라며 “파괴방법에 대한 기술적 합의가 이뤄지면 당장 내일부터 파기작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엔무기사찰단은 1일까지 알-사무드2 미사일을 파기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라크는 27일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에 보낸 서한에서 미사일의 폐기를 약속했었다. 이와 관련,블릭스 단장은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라크의 무장해제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그는 이라크가 사찰과정에 협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그 성과는 아주 제한적이라고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블릭스 단장은 이라크의 자세가 지난 1월 중순 이후 협조적으로 변했으나아직까지는 사찰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전쟁 지지자나 반대자 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라크에 대한 제 2결의안을 제출한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승인하는 결의안 통과를 위해 활발한 외교전을 전개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협조를 당부했다.그러나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문제는 정치적 수단으로 풀어야 하며, 사찰단이 활동하고 있어 새 결의안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안보리 내 아프리카 국가들인 앙골라·기니·카메룬에 대한 외교활동을 강화,이들의 지지를 얻어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이어 파키스탄도 지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미국은 이들의 지지가 독일이나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칠레·멕시코 등 전쟁 지지와 전쟁 반대로 갈린 상임이사국 양측으로부터 압력을 받아 곤란한 지경에 빠진 비상임이사국들은 상임이사국들이 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이라크는 정예부대인 공화국수비대를 북부 주요도시인 모술에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와 수도 바그다드로 이동시켰다. 또 후세인 대통령은 군수산업장관,국방장관 등 군부 최측근들을 모아 전쟁 준비를 독려했다고 관영 IRA통신이 보도했다.그는 앞서 26일 전 국민에게 자위 차원에서 각자 참호를 파라고 지시했다.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쿠웨이트도 28일 전군에 내려졌던 2급 경계령을 최고 경계령인 1급으로 전환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라크전 명분 굳혀라” 부시 전방위 외교공세/이슬람권선 “석유 무기화 검토”

    미국은 날로 거세지는 반이라크 공격 국제연대를 약화시키기 위해 외교공세를 강화하고 있다.2차 유엔 안보리 결의가 필수적이지 않다면서도 표결권을 가진 안보리 이사국중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외교전을 펴고 있다.이라크가 사찰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시사한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설명도 “게임을 하고 있다.”고 깎아내리며 이라크 공격의 명분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미, 걸림돌 속출로 곤혹 미국은 24일(현지시간) 유엔에 2차 이라크 결의안 제출 직후 이라크가 사찰에 적극 협력할 조짐을 보이고 국제여론도 좀처럼 돌아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26일 독일 ‘디 차이트’와의 회견에서 이라크에 대한 사찰을 몇 달 더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앞서 25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관련 정보가 담긴 6통의 편지를 사찰단에 보내왔다.”며 이라크가 사찰에 적극 협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를 이라크의 지연전술이라며 일축했다.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후세인이 전쟁을 피하는 길은 전면 무장해제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라크가 국제사회를 상대로 ‘게임’을 하고 있다며 평가절하했다.미국은 이라크가 문제의 미사일을 파기하는 데 1∼2일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이라크의 본심이 드러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여론은 미국에 더욱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비동맹운동(NAM) 정상회담은 유엔 승인없는 이라크 공격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한 뒤 25일 콸라룸푸르에서 폐막됐다.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26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이슬람회의기구(OIC) 비공식회담 후 참가국들이 반전운동의 일환으로 ‘석유 무기’를 동원할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미국을 압박했다. 또 사우드 알 파이잘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미군이 이라크 공격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내 기지를 이용하기로 합의했다는 워싱턴 포스트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그는 미군은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감시를 위해서만 사우디 내 기지를 이용할 수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 이사국중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칠레 멕시코 파키스탄 기니 카메룬 앙골라 등 6개국은 미국이 향후 경제·외교적 관계를 내세워 암암리에 ‘압력’을 가하는 데 불쾌감을 드러내 찬성 9표를 얻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또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방일 일정을 전격 취소,맹방인 일본을 통해 시라크 대통령을 설득해보려던 미국에는 낭패가 아닐 수 없다.아랍 우방들의 국내 여론이 미국에 등돌리기 시작한 것도 미국에는 부담이다. ●외교 총공세에 나선 미국 미국은 안보리 승인없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뒤따를 국제적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막판 외교공세에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시메온 삭세 코부르그 불가리아 총리와 유럽연합(EU)의 순번 의장국인 그리스의 코스타스 시미티스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갖고 이라크 문제를 논의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곧 모스크바를 방문,안보리 이사국인 러시아 설득에 나선다. 그러나 미국은 외교적 위험 부담이 큰 결의안에 매달리기보다 표결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쟁을 감행하는 ‘전술적 결정’을 내릴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송경희 대변인 호된 신고식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공식 데뷔했다.그는 지난 10일 대변인에 내정된 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브리핑 기법도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대비를 해왔다. 송 대변인은 이날 두 차례 브리핑을 했다.첫 번째 브리핑은 오후 3시30분.한·일 정상회담과 노 대통령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아나운서 출신이라 그런지 목소리는 합격점이었다.하지만 브리핑 속도가 다소 빨랐다.기자들이 내용을 받아적는 데 애를 먹었다. 두 번째 브리핑은 오후 7시.노 대통령이 첸치천 중국 부총리와 세르게이 미로노프 러시아 상원 의장을 각각 만난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브리핑 속도는 다소 늦어져 빨리 적응했으나,‘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의 북한핵 관련 역할 문제’‘러시아의 대북 에너지 지원 문제’ 등 민감한 내용을 발표했다가 기자들이 추가 질문을 하자,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그는 이날 점심식사를 하지도 못하는 등 바쁘게 보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라크 2차결의안’ 유엔 안보리 제출 여파 증시 급락·유가 급등… 세계경제 ‘요동’

    이라크 문제 처리를 위한 2차 결의안이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되자 세계 증시가 급락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전쟁 가능성에 대한 시장 불안감이 현실화돼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5일 전날보다 2.39%(204.46포인트) 떨어진 8360.49에 거래가 종료됐다.홍콩 항셍지수도 0.98%(91포인트) 하락한 9148.50을 기록했고 타이완 자취안지수 역시 3.36%(154.90포인트) 떨어져 4454.30으로 마감하는 등 아시아 대부분의 증시가 이날 급락했다.유럽증시 역시 24일 주요지수가 급락한 데 이어 25일에도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은 24일 모두 2%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장을 마감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9%(159.87포인트) 하락한 7858.24를 기록,7900선까지 무너졌다.나스닥종합지수 역시 1.98%(26.64포인트) 떨어진 1322.38로,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84%(15.59) 밀린 832.58로 마감했다.줄리어스 베어의 미국지역 주식거래 담당 수석 브레트 갈레거는 “중동지역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이같은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도 불안감이 가중돼 25일 2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보였다.이날 4월물 인도분 북해산 원유는 오전 한때 배럴당 33.72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2000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앞서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4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지난 주말에 비해 배럴당 90센트(2.5%) 오른 36.48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시간외 전자거래에서는 한때 배럴당 36.84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이는 1년 전에 비해 80%나 상승한 가격이다. 미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상품선물거래업체 E 스트리트 트레이딩의 크리스토퍼 버튼 선임 파트너는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으며 폭탄이 날아다니기 전이라도 4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세계경제에 대한 미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전망도 밝지 않다.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수석연구원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점을 감안해 2003년과 2004년 세계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했다.”면서 “올해는 당초 예상했던 2.9%에서 2.5%로,내년은 4.0%에서 3.8%로 각각 낮췄다.”고 밝혔다.그는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 감소,베네수엘라 총파업 여파,재고 감소 등으로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32.50달러 수준인 국제유가가 다음달 40달러 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4월이 돼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도 24일 이라크 전쟁은 투자를 위축시켜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며 전쟁 여파를 우려했다.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세계은행은 전쟁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아시아의 석유 의존 국가들은 유가 급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세계 4위의 원유 수입국인 우리나라가 원유 수입 관세 인하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도 원유 비축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우리 정부는 다음 달부터 석유수입관세를 ℓ당 4원으로 50% 인하할 계획이며 중동산 두바이 원유 가격이 배럴당 33달러를 넘어서면 전략비축분을 방출할 예정이다.중국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나 늘어난 840만t의 원유를 지난달에 수입,비축 작업에 들어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美·英 이라크결의안 제출/ 블레어 “후세인에 3주간 기회”

    |워싱턴·런던 외신|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의 무장해제 요구를 이행할 3주간의 최종적인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발표한 긴급성명을 통해 후세인이 마지막 기회를 갖고 있다면서 “영국은 후세인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 새로운 유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영국은 24일 미국,스페인과 함께 “이라크가 무장해제에 실패했다.”고 선언하는 새 이라크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도 이날 “국제적 압력을 통해 후세인이 평화적으로 무장해제할 가능성이 아주 적게나마 있다.”면서 “평화적인 해결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하지만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유엔 무기사찰단의 마지막 보고가 예정돼 있는 다음달 7일 이후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이라크 공격이 이뤄질 태세가 갖춰지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신문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오는 3월7일 한스 블릭스 유엔사찰단장의 유엔보고가 끝난 직후 유엔이 중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 등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도 이날 쿠웨이트 주둔 영국군을 방문,만약 이라크가 유엔 요구대로 무장을 해제하는 데 실패하면 “영국군은 전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터키도 25일 의회에서 미군에 자국 군사기지 사용을 허용하는 안에 대해 표결,향후 6개월간 6만 2000여명의 미군 병력 주둔을 허용할 방침이다.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은 그러나 미국 등이 제출한 새 결의안 채택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베를린에서 양국 외무장관과 함께 만찬을 겸한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안보리 결의안 1441호에 근거해 이라크의 평화적 무장해제가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새로운 결의안 채택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이라크전 이번주가 분수령/짙어지는 전운… 외교전도 치열

    미국이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새 결의안을 상정함으로써 이라크 상공에 전운이 짙어지는 인상이다.3월 중순 새 결의안에 대한 표결 처리가 예상돼 이번주엔 이라크·미국 등 관련 당사국들의 숨가쁜 외교 각축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3일 새로운 이라크 결의안을 제출한 이후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美,무장해제 최종시한 명기 안해 애리 플라이셔 미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미국이 이날 중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새 결의안의 내용은 매우 간단하고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촉구한) 1차 결의안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라크에 대한 최후통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결의안은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유엔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으며,위반에 따른 처벌을 받게될 것이라는 2가지 사항을 규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영국 총리 대변인이 다음달 중순 2차 결의안에 대한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크게 틀리지 않는다.”며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한발 물러선 이라크,“미사일 폐기하겠다.” 이라크는 미국의 압박 명분을 완화하기 위한 김빼기에 나서고 있다.이라크 국가사찰위원회 하삼 모하마드 아민 의장은 23일 전략금지 무기인 ‘알 사무드2’ 미사일을 폐기하라는 유엔 사찰단의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를 방문 중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이라크가 유엔의 요구대로 알 사무드2 미사일을 폐기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고 사찰단에 전폭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종전 주장을 거듭한 뒤 새 유엔 결의안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새 유엔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지난 주말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를 만난 데 이어 25일 시메온 삭스 코부르그 불가리아 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프랑스·독일 등 일부 서방국가와시리아를 비롯한 아랍권 국가들이 미국의 입장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미국이 유엔 결의안과 이라크 공격 문제에 있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는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이와 관련,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24일 본에서 회담을 가졌다. ●강경한 미국,“2주 안에 결론낼 것” 전문가들은 미국이 터키 기지 사용 문제를 해결하고 이라크 공격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나 일부 부대 배치 지연으로 이라크 공격 개시일이 3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 중 새 이라크 결의안에 지지입장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으로,나머지 프랑스·러시아·중국 등은 현재 반대 입장이다.비상임이사국 10개국 가운데 현 단계에서 찬성입장을 밝힌 나라는 스페인과 불가리아 등이다. 미국은 이라크 개전에 새 이라크 결의안이 필수적이지 않다면서,제2차 이라크 결의안 채택이 좌절되더라도 대 이라크 강공을 강력히 밀고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하지만 2차 이라크 결의안이 무산되면 국내 입지 약화는 물론 국제연대 구축에도 중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본영기자 kby7@
  • 부시 對이라크공격 승인 새 유엔결의안 “이번주초 안보리 제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2일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하는 새 결의안을 이번 주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부시 대통령은 이번 결의안이 미국의 군사공격에 앞서 이라크가 단지 몇주를 갖게 되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이라크에 알 사무드2 미사일과 불법 수입된 미사일 엔진 등을 3월1일까지 폐기하라고 명령했다.이라크는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사거리 150㎞를 넘는 미사일을 가질 수 없게 돼 있으나 알 사무드 미사일은 이를 어겼다.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이라크가 사찰에 적극 협력하고 있지 않다며 이라크를 압박했다. 한편 이라크전 발발시 미군의 전초기지가 될 터키는 무상지원과 차관 등 총 150억달러 지원을 받고 미국측에 터키내 기지사용을 허용키로 합의했다.터키 의회는 25일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다. 이라크에 대한 새 결의안은 24일께 안보리에 상정돼 3주간의 최종시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일부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처드 펄 미 국방부 수석보좌관은 아랍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의 어떤 대통령도 프랑스의 국가 수반이 미국의 정책을 수립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시라크 ‘이라크戰 반대’ 분석“美 일방적 패권주의 견제 EU내 영향력 확대 꿈꿔”

    “다원적 사회가 창조될 수 있도록 프랑스가 촉매역할을 하겠다.세계무역기구(WTO),선진서방7개국(G7),국제통화기금 등에서 프랑스는 아프리카의 옹호자가 되겠다.”(2월21일 프랑스-아프리카 정상회담) “2차 이라크 안보리 결의는 필요 없다.프랑스는 2차 결의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2월 17일 브뤼셀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담) “EU 가입 후보국인 이 국가들(동유럽 국가들,특히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이 일방적으로 미국을 지지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다.”(〃) 이라크 위기속에 자크 시라크(70) 프랑스 대통령이 세계 유일의 슈퍼파워 미국에 맞서는 세계적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에 ‘노(No)’라고 당당히 말하며 반이라크전 국제연대를 이끌고 있는 시라크 대통령의 언행은 그동안 힘의 우위로 일방주의를 펴온 미국에 반감을 가진 나라들을 대리만족시켜 주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정치 분석가들은 시라크 대통령의 이런 행보 뒤에 프랑스의 옛 영광을 되찾고 미국을 견제하는 세계 지도자로 역사에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그의 정치적 야망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반미 다극화 질서의 주역으로 시라크 대통령의 반이라크전 주장은 전세계적인 반이라크전 시위와 80%를 넘는 반전 지지 여론을 등에 업고 급속하게 힘을 얻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이유로 미국의 힘을 앞세운 일방주의에 대한 반대와 함께 국내적으로,프랑스 국민들의 압도적인 반전 여론,500만명에 이르는 국내 이슬람 인구에 미칠 악영향 등이 꼽힌다. 정치 분석가들은 그러나 시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다고 본다.프랑스를 탈냉전시대에 미국과 함께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요 국가로 만든 세계적 지도자로 역사에 남고자 하는 개인적인 꿈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5년간 대통령을 역임하면서 좌우동거 정부라는 불안정한 정치체제속에서 제 역할을 못한 것은 물론 각종 스캔들로 얼룩진 이미지를 쇄신하고 싶은 열망이 매우 높다.시라크 대통령은 미국에 맞서 이라크 전쟁 저지 여론을 주도하면서 노벨평화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반이라크전 국제연대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미국을 견제하고 유럽의 지도국으로서 프랑스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내세워 독일을 제치고 반미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반미 다극화 주역에 못지않게 시라크 대통령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유럽내 지도국으로서의 위상 확보이다. 프랑스는 1990년대 이후 독일 통일과 유럽연합(EU)의 확대라는 변화속에서 유럽내 위상과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프랑스의 싱크탱크인 국제관계연구소는 “시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위기를 계기로 팽창일로에 있는 EU 내에서의 프랑스·독일 공동 지도체제를 확고히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맹주 노리나’경계심도 유럽내 지도국 위치를 노리는 시라크의 이러한 의도에 대한 경계심도 적지 않다.스페인과 이탈리아,포르투갈,덴마크가 영국에 가세해 프랑스를 견제하고 나섰다.또한 옛 공산권 13개국이 미국의 이라크공격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이 가운데 8개국은 2004년에 EU에 가입할 예정이다.시라크 대통령은 이들 8개국에 대해 “EU가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 불편한 심사를 토로했으나 이것이 갈등을 더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시라크 대통령이 미국·영국과의 관계 회복과 높아진 국제위상 유지 등 이라크 위기 이후에 전개될 상황에 대비한 장기비전을 갖고 있는지 우려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럼즈펠드 “이라크 공격준비 완료”美 2차 결의안 24일 상정

    |유엔본부·워싱턴·케네소·바그다드·베를린 외신|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 병력이 이라크 전쟁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미 PBS방송 한 프로그램과의 회견에서 대통령이 만약 전쟁을 결정하면 “국방부는 준비가 돼 있으며 그것을 수행할 능력과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전쟁 준비가 된 병력이 충분하다.”면서 미국은 국제 사회와 유엔에서 외교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병력 배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 관리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에는 미국과 영국군 15만명 이상이 배치돼 있으며 이달 말까지 그 수는 20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우리에게는 수주 동안이나 그렇게 할 시간이 있었다.”면서 최근 터키와 체코,루마니아로의 나토군 배치와 쿠웨이트 생화학 무기 처리팀을 언급하며 다른 나라들도 역시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그는 “모든 사람이 최후의 선택은 무력 사용과 전쟁이라는 점에동의한다.”면서도 “위험한 요소들이 있다.사람들이 죽을 것이며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어느 시점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이라크를 뜨기로 결정할 희박한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군 수송기 4대가 흑해에 인접한 루마니아의 콘스탄차 공항에 기착한 것으로 전해져 이라크에 대한 병력 증강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 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공항 관계자는 병력 약 250명과 장비,식료품을 실은 미 수송기 4대가 이날 밤 늦게 공항에 도착해 오는 24일까지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이날 중으로 미군 비행기 7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는 지난주 이라크 전쟁시 미국에 자국의 공항과 영공 사용권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 공격을 승인하는 새 결의안 초안을 오는 24일 유엔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새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요청받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내달 7일이후,늦어도 14일 이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간 인디펜던트는 안보리가 새 결의안을 승인할 경우 대(對)이라크 군사공격이 이르면 3월 첫 주에 이뤄질 수 있겠지만 3월 말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새 결의안은 이라크가 안보리 결의 1441호를 준수했는 지 여부에 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한’을 명시적 또는 함축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3월14일 이전에 최종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프랑스는 안보리 회의를 추가로 소집하길 희망하고 있다.
  • 어린이 책꽂이/백두산 정계비의 비밀

    ●백두산 정계비의 비밀(김병렬 글,고광삼 그림) 1909년 일본이 간도협약을 체결한 뒤 청나라에 넘겨버린 ‘우리땅’ 간도의 역사.간도를 우리땅이라고 말해주는 백두산 정계비 이야기 등이 가슴 저리다.초등3년 이상.사계절 6500원. ●너무 친한 사이니까(크리스 도네르 글,미셸 게 그림,최윤정 옮김) 너무 친해서 집과 가족까지 확 바꿔버린 두 남자아이의 우정.친한 사이지만 생활환경이 너무 다른 두 여자아이가 ‘차이’에 눈떠가는 이야기.‘너무 친한 사이인데’가 짝을 이뤄 나왔다.초등3년 이상.문학과지성사 각권 6500원. ●목요일은 어디로 가는 걸까(재닌 브라이언 글,스티븐 마이클 킹 그림,이상희 옮김) “매일매일 생일이었으면 좋겠는데,시간은 어디로 가버리는 거지?” 아기자기한 스케치를 배경으로 시간의 개념을 귀띔.3세 이상.국민서관 8000원. ●만화 중국 과학이야기(타오룽 글,가오단 등 그림,도희진 옮김) 과학자와 명의,종이·인쇄술·나침반·화약 등의 4대 발명,만리장성 같은 건축물 등 세계사에 빛나는 중국의 과학이야기를 만화로 재구성.초등 저학년 이상.사이언스북스 1만원. ●우리반 여름이(김용택 시,백창우 곡,이태수 그림) ‘섬진강 시인’의 시에 곡을 붙여 CD와 테이프로 만든 시노래 그림책.굴렁쇠 아이들,이지상,이수준 등 노래.시와 그림,악보가 함께 들어 있다.보리 CD는 1만 8500원,테이프는 1만 3500원. ●난쟁이 바위(수잔네 라쉬차 글·그림,김영진 옮김) 땅 속 나라의 난쟁이들이 구멍 밖으로 나와 아이들과 평화롭게 어울릴 수는 없을까.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편견을 갖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는 ‘예쁜’그림책.4세 이상.행복한아이들 8000원. ●요정의 선물(샤를 페로 글,필립 뒤마 그림,조현실 옮김) 프랑스판 ‘콩쥐팥쥐’.심술궂은 언니만 편애하는 엄마 밑에서 고생하던 착한 주인공에게 어느날 요정이 찾아와 선물을 주는데….6세 이상.물구나무 8500원. ●강의 하루(진저 워즈워스 글,폴 크래터 그림,윤정 옮김) 새벽부터 한낮을 지나 밤이 오고 다시 날이 밝아올 때까지 강가에는 어떤 동물들이 왔다갔다 할까? 강에서 사는 13마리의 동물을 이야기체로 소개하는 그림책.5세 이상.여우오줌 7800원. ●신기한 스쿨 버스 베이비(조애너 콜 글,브루스 디건 그림,노은정 옮김) 어린 주인공들이 애완 도마뱀과 어울리며 과학적 사고를 키워가는 이야기.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책 모서리를 둥글게 굴렸다.‘리즈의 집찾기’‘리즈의 색깔 만들기’ 등 전 6권.4세 이상.비룡소 각권 6500원.
  • “달빛없는 새달 첫째주 공격최적기”美, 反戰 국제여론 돌리려 막바지 외교전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병력의 배치 일정과 현지 날씨,달력 등을 고려할 때 그믐달이 뜨는 3월 첫째주에 공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미국과 영국은 이 타이밍에 맞춰 국제 여론을 돌려놓기 위한 막바지 외교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달 없는 3월 첫주가 최적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19일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을 근거로 미·영국 병력의 걸프 배치일정과 현지 기후,병참 등을 감안할 때 3월 첫째 주가 공격을 시작하기에 최적기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3월초 미국이 이라크 공격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15만명의 현지 배치가 완료된다.현재 걸프에는 미군 12만명이 배치돼 있다.이라크 공격의 핵심병력으로 지상전을 주도할 미 육군 제4보병 사단과 최정예 부대로 이라크 유전 장악 등 특수임무를 띤 제101 공수부대는 3월초 걸프에 도착할 예정이다.또 이달말부터 3월초까지 공격에 투입될 M1 탱크와 중화기들의 현지 배치도 이때 완료된다. 영국의 제16 공습여단 1000명도 19일 영국을 출발,다음달 초 걸프에 도착할 예정이다.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해역에는 영국 해군 군함 16척과 항공모함 아크 로열이 정박중이며,두번째 항모 아크 오션호도 합류할 예정이다. 군사 전문가들과 군 관계자들은 달이 안 뜨는 3월 첫째주 미·영국군이 기습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미 공군 관계자들도 같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 해군관측소에 따르면 3월 3일이 그믐이며,11일까지는 달빛이 그리 밝지 않아 야간 기습공습을 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다음번 그믐달은 4월1일이나 돼야 뜬다.4월로 들어서면 평균 기온이 섭씨 30∼40도를 오르내리는 본격적인 중동 사막지역의 여름으로 들어서 전쟁 수행에 어려움이 많다. ●반전국 외교 설득에 총력 이라크전 개전 시기로 3월 첫째주가 유력하다는 것은 전적으로 군사전략적 차원에서 검토된 시점이다.미국이 택일을 하는 데에는 군사적 변수 못지않게 외교적 변수도 크게 고려된다. 이라크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에 반대하는 프랑스 등 안보리 이사국들의 반대도 완전히 묵살하기는 어렵다.더군다나 한 배에 탄 영국이 이라크 공격 전 2차 안보리 결의안 제출과 결의안 채택에 앞서 이라크에 3주간 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변수다. 3월 안보리 회의에 앞서 이달말까지 프랑스와 이집트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유럽·아프리카 정상회의와 아랍연맹 정상회담,비동맹회의,이슬람회의기구 회의등 미국의 이라크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숨가쁜 외교전이 전개된다. 미국과 영국은 빠르면 이번 주중 이라크 공격을 승인하는 2차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오는 28일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3차 안보리 보고를 듣고,프랑스가 제안한 3월 14일 안보리 회의를 1주일 앞당겨 3월 6∼7일쯤 여는 방향으로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현재로서는 모든 변수들이 3월 첫째주에 맞춰져 있다. ●나토 터키 방어계획 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9일 이라크 전쟁 발발시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과 공중조기경보기(AWACS),생화학 방호부대 등을 터키에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나토 방위계획위원회(DPC)는 지난 16일 터키에 대한 군사지원에 합의한 데 이어 이날 터키에 대한 군사지원 세부사항을 승인했다.DPC 회의에는 지난 66년 나토 군사기구를 탈퇴한 프랑스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스웨덴 ‘스마트 제재’ 구체적 실행안 제시 “이라크전 민간인 피해 최소화”

    국제사회가 특정 국가에 제재를 가할 때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스마트(smart)제재’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스웨덴 정부에 의해 제시됐다. 스웨덴 정부의 위촉을 받아 지난 1년간 연구를 진행한 웁살라 대학은 17일 인터넷 홈페이지(www.smartsanctions.se)에 보고서를 올리고 “효과적 제재가 되기 위해서는 목표와 목적이 처음부터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현재 이라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취하고 있는 ‘스마트 제재’의 보다 인도적이고 효율적 방안을 연구한 것이라 볼 수 있다.‘스마트 제재’는 제재로 인한 이라크 국민들의 인도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후세인 정권의 전쟁 수행능력을 저지한다는 목적을 내세우고 있으나 효율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있는 상태다. 보고서는 25일 유엔에서 발표되고 26일 미 국무부에 제출된다.한스 달그렌 스웨덴 외무차관은 보고서 서문에서 “국제 제재는 말로만은 불충분하고 무력사용은 바람직하지 않을 때 말과 전쟁의 중간에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치”라며 이번 연구가 “제재의 목적이 이뤄질 가능성을 높이고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라고 설명했다.35개국에서 모인 120명의 전문가들은 제재가 효과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목표를 명확히 하는 외에도 제재 진행상황의 초기평가,제재위원회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제재의 목표는 중요 국가정책을 입안하는 정부관리와 이들의 지지자,통치에 필수적인 자원이다.목표대상자들은 회피전략을 쓸 것이고 이에 맞춰 안보리의 제재조치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회피전략을 파악하고 민간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제재 진행상황을 반드시 초기에 평가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제재는 안보리,회원국,비정부조직(NGO) 등 의사결정의 모든 단계가 참여해서 이뤄져야 하는데 제재위원회가 접촉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라크 공격” 美 택일 고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라크를 공격한다는 미국의 방침은 유엔에서의 추가 결의안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은 군사행동을 담보하는 결의안 없이 독자적인 전쟁에 나설 경우 국제적인 지지를 잃을 것이란 점 때문에 2차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 내부적으로는 고심하고 있다. 미국은 17일(현지시간) 유엔에서 영국과 만나 2차 결의안 초안을 논의,18일 안보리에 제출하기로 했다. 당초 전쟁에 대한 지지 문구를 결의안에 명시할 예정이었으나 14일 프랑스와 중국,러시아 등 안보리 상임 이사국의 강력한 반발로 결의안 내용을 완화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시한을 구체적으로 정할 것 같지는 않지만 2월 말까지 사찰연장을 허용하고 이후에는 이라크에 대한 무력행사를 시작한다는 점을 간접 명시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이 추진하는 2차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유엔에서 미국과 프랑스가 ‘표 대결’로 정면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유럽연합(EU)은 18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전쟁은 마지막 수단으로만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성명은 동시에 이라크에 대해서도 “환상을 버리고 무장해제를 위해 유엔에 협력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미·영 두 나라의 결의안 채택에 힘을 보탰다. 미국은 따라서 19일 이후부터 안보리 이사국들에 대한 외교적 설득작업에 나서 유엔 사찰단이 추가적인 보고서를 낼 3월1일까지는 최소한 결의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프랑스와의 협상이다.프랑스는 3월14일 한 차례 더 안보리를 소집해 사찰결과를 논의하자고 제의했다.현재 미국은 그때까지 끌고가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영국과 이탈리아 및 동유럽 국가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3월 초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부시 행정부는 전쟁을 기정 사실화하고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거나 유전을 파괴하는 경우,미국의 사상자가 느는 등 등 최악의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는 18일 전했다. 미국이 유엔 결의안 없이 독자행동에 나설 경우 전후 복구비용뿐 아니라 후세인 정권의 공백에 따른 이라크와 중동지역의 불안정을 부시 행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담감도 안고 있다. mip@
  • [사설]우려되는 미국의 대북 제재론

    미 뉴욕 타임스는 17일 ‘북한이 핵개발을 강행하는 경우’란 전제를 달았지만 미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미국이 북한의 수출용 무기 수송 차단과 총련계 재일동포의 대북 송금 금지 등의 제재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말에도 같은 신문이 보도한 적이 있는 ‘맞춤형 봉쇄(tailored containment)’정책과 상통하는 것으로,애드벌룬성 기사가 아닌가 한다. 북핵 문제는 다자간 논의를 요구해온 미국의 뜻대로 안보리에 회부된 만큼 현 시점에서 상임 이사국들이 할 일은 북·미간 양자 및 한반도 주변국 다자 차원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것이다.결코 미국이 전투기·함정을 동원하여 북한 해안을 봉쇄하거나 미사일과 그 부품이 실린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 등을 나포하는 군사 행동을 논의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우리는 이 같은 논의가 국제법을 무시한 초법적 발상이 될 수 있고,자칫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지극히 위험한 발상임을 지적하고자 한다.미국은 지난해 12월9일 스페인 해군을 동원,15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예멘으로 향하던 북한 ‘서산호’를 공해상에서 나포했다가 국제법상 압류권한이 없음을 인정하고 사흘만에 풀어줬던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엊그제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미국 대북제재에 맞서 정전협정 의무이행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이것은 성급한 대북재재가 자칫 북·미간은 물론 한반도에 물리적 충돌을 야기시킬 수 있음을 방증한다.나아가 해안 봉쇄 등은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북측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 경우 미국의 대북제재 강행은 국제사회의 외면을 자초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유럽 反戰 선봉장 도미니크 드 빌팽 佛외무장관

    “누구도 지금 (이라크와의) 전쟁이 사찰보다 빨리 끝난다고 장담하지 못한다.아무도 전쟁이 세계를 보다 안전하고 공정하며 안정된 곳으로 만든다고 보장하지 못한다.왜냐하면 전쟁은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며 국제외교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도미니크 드 빌팽(49·사진) 프랑스 외무장관. 그는 지난 14일 전세계에 생중계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미국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반전의 선봉에 섰다. 국제사회의 단합을 촉구하는 그의 연설이 끝나자 회의장에는 이례적으로 30초간 박수가 울려퍼졌다.그만큼 드 빌팽 장관의 이날 연설은 논리와 호소력에서 미국과 영국 대표들을 압도했다.회의 직후 안보리 15개 이사국중 미국과 영국 스페인을 제외한 12개국이 사찰기한을 연장하고 전쟁은 최후 수단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프랑스 입장을 지지했다.드 빌팽장관의 압승이었다. 드 빌팽 장관의 반전 논리는 간단하다.아직 사찰을 통한 이라크 무장해제로 전쟁을 피할 수 있으며 성급하게 군사행동을 선택했다가는 국제사회의 공조를 위험에 빠뜨리고 대 이라크 유엔 결의안의 합법성과 유효성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미 상처받고 피폐할대로 피폐한 이라크의 안정에 타격을 주고,긴장과 또 다른 갈등을 조장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라크 사찰이 실효성이 없을 경우 군사행동이 불가피하겠지만 이 경우에도 반드시 국제사회의 지지가 수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전쟁이후의 평화재건 작업 역시 유엔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미국의 독주를 견제했다. 결코 새로운 논리가 아님에도 드 빌팽 장관의 유엔 연설은 그간 미국의 일방주의에 구겨졌던 국제사회와 특히 프랑스의 자존심을 세워주기에 충분했다.프랑스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는 “프랑스가 국제사회에 복귀했다.”며 흥분했다. 드 빌팽 장관은 파리정치학교와 국립행정대학원을 졸업,1980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해온 정통 직업 외교관이다.1995년부터 2002년 5월 외무장관에 임명되기 전까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다.최근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현재 국제사회의 문제는 힘의 공백에 기인한다.중동문제만 보더라도 강력한 러시아가 필요하다.”며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뉴욕타임스 보도“美, 對北제재안 마련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계속할 경우 수출용 무기를 선적한 북한의 선박·항공기를 나포하고,재일 조총련의 대북송금을 중단시키는 대북 제재조치를 추진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17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현재 한국·일본 등 이 지역의 미 동맹국들과 중국·러시아가 이 조치에 반대하고 있고 미국 또한 이라크전 준비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주내에 이러한 제재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현재 미 국무부와 국방부 주도로 구체적인 대북 제재안을 마련중이며,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다음 단계 조치에 들어갈 경우에 대비,강력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어떤 형태의 대북 제재든 전쟁행위로 간주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현재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재개나 핵무기제조용 핵연료 재처리 작업을 재개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으며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될 경우 북한은 이를 핵무기 계획 추진의 호기로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특히 대북 제재를 취할 경우,미군으로 하여금 수출용 무기를 싣고 북한을 출발하는 선박과 항공기를 나포,혹은 회항시키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이를 위해 무기를 선적한 북한 선박을 나포,회항시킬 권한을 부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mip@
  • 美 “이라크사태 외교해결 곧 포기”라이스 백악관 보좌관 밝혀

    |워싱턴·파리 AFP 연합|미국은 곧 이라크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포기할 것이라고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16일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NBC방송과의 대담에서 “우리는 아직 외교적 해결을 위한 틀 안에 머물고 있지만 이같은 틀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며 곧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나 세계와 이라크에 큰 호의를 베풀 것”이라고 말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17일 발매되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2월24일자)과 가진 인터뷰에서 “후세인 대통령이 물러나기만 한다면 이는 의심할 바 없이 그가 세계와 이라크에 대해 베풀 수 있는 최대의 호의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또 이라크 사태에 관한 유엔 안보리의 두번째 결의안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 위협 때문에 궁극적인 이라크의 무장해제 책임은 이라크측에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직은 안보리 결의안 1441호의 틀 안에서벗어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두번째 결의안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가 무장을 해제한다면 그 공은 주로 걸프지역에 배치된 미군의 군사력에 의한 것이라며,미군의 존재가 아니라면 후세인은 결코 무장해제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라이스 보좌관 발언 의미 / 美 “이라크전 정면돌파”

    전세계 反戰 시위 고조 2차 결의안 난관 불구 강공책 다시한번 확인 라이스 보좌관 발언 의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라크전쟁을 반대하는 국제여론에 부닥친 미국이 난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미국이 곧 이라크 사태 평화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포기할 것이라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16일 발언이 이같은 추측을 불렀다. 미국은 유엔 결의안을 통해 이라크전쟁에 대한 ‘외교적 명분’을 얻으려 했으나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증거가 없다는 무기사찰단의 보고 ▲프랑스·중국·러시아 등의 사찰 연장 동의 ▲전세계적인 반전 시위와 영국마저 사찰 연장에 동의함으로써 이같은 전략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미국이 의도한 이달 중 2차 이라크 결의안 채택은 당분간 어렵게 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은 이같은 난관에 관계없이 이라크 공격을 밀어붙이겠다는 미국의 강공 자세를 다시 한번 확인해준 셈이다. 앞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5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대대적인 반전시위에 정치적 위기감을 느껴서인지 28일까지 사찰을 연장하는 데 동의한다며 한발 물러섰다.15일 유럽과 미주,중동,아시아 등 전세계 수십개국 1000곳 이상의 도시에서는 모두 1150만여명이 참가한 사상 최대의 반전 시위가 벌어졌었다. 이에 따라 상임 이사국의 반대뿐 아니라 이라크에 긍정적 자세를 취한 사찰단의 2차 보고 이후 결의안 통과를 위해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9개국의 지지를 받기도 어려운 실정으로 비쳐졌었다. 거부권을 갖고 있는 프랑스 등 3개 상임이사국이 미국에 정면으로 맞서자 암묵적으로 미국에 동의해온 멕시코,칠레,앙골라,불가리아 등 안보리 이사국들이 강대국간 합의가 없으면 기권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과 영국은 당초 15일 군사행동의 필요성을 담은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 이사국에 배포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안보리에서의 ‘반란’으로 결의안 통과 이후 이라크를 공격하겠다는 미국의 시나리오는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미국은 다만 이달 말까지의 사찰시한을 ‘마지막 기회’로 규정하는 것을 5개 상임이사국이 받아들이면 다음주 중 표현이 완화된 결의안을 제출한다는 목표다.전쟁 가능성을 명백히 밝히기보다 이라크에 대한 ‘최후통첩’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다음달 14일 안보리를 소집해 사찰 결과를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물론 이날이 이라크에 대한 ‘데드라인’은 아니라고 덧붙여 이라크 전쟁에 대한 시간표를 만들려는 미국의 생각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러시아도 프랑스에 동조했다.부시 행정부는 일단 추가적인 사찰을 허용하면서 프랑스 등과 2차 결의안 채택의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달까지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으면 다음달 중 결의안 채택과 관계없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을 감행할 것이라는 게 워싱턴 정가의 관측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아직 평화의 기회는 남아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전쟁을 결정하기까지 수 주일만 남았다고 말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그는 시한 연장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사찰에 협력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이 독자행동에 나설 경우 전쟁에 대한 정통성 시비뿐 아니라 전후 복구비용을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는 커다란 부담감이 있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이같은 딜레마 속에서도 강공전략을 택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 mip@
  • 주간증시전망/ 美증시 반등영향… 600선 돌파 기대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델(Dell)컴퓨터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실적전망 호전과 경제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7908.80으로 마쳐 주간 기준으로 5주만에 처음으로 0.57% 올랐다.나스닥지수 역시 1310.17을 기록,6일만에 1300선을 회복했다.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주 말에 비해 5.20포인트(0.63%) 오른 834.89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5주만에 강세로 전환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무엇보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회사 델의 실적전망 상향조정이었다.지난 13일 장 마감 이후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를 통해 올해 실적전망이 밝으며,지정학적인 불안으로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 이라크 전쟁의 위협이 기업실적에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크게 뒤엎은 델의 긍정적인 전망은 투자심리를 한꺼번에 반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 말 미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등이 지속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난 14일 유엔 안보리에서 한스 블릭스 이라크 무기사찰 단장은 이라크가 대량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확증이 없다고 밝힘으로써,프랑스 등 추가적인 사찰을 지지하는 국가들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라크 전쟁의 불확실성에 지쳐있는 주식시장 참가자들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전쟁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욱이 지난주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대량으로 유출된 것은 아직 수급여건이 개선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한국 주식시장은 600선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시장 주변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 유엔 이라크 무기사찰단 2차보고서 안보리 제출 사찰 수개월 연장 요구한듯

    |유엔본부·바그다드 외신|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라크전 개전여부를 결정지을 유엔 무기사찰단의 안전보장이사회 2차 보고를 수시간 앞두고 생화학·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생산과 거래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안보리에 출석,이라크 사찰에 대한 2차 보고서를 제출했다.사찰단 보고에 대한 처리를 놓고 안보리 이사국간 분열은 해소되지 않았다. ●2차 보고 이라크 비난수위 낮을 듯 블릭스 단장은 이날 이라크가 지난달 27일 1차 보고때 보다는 사찰에 협조적이지만 여전히 과거 생·화학무기의 처리 등 의문이 남아 있다고 밝힐 것으로 언론들은 보도했다. 블릭스 단장은 특히 유엔이 허용한 사거리 한도(150㎞) 초과 시비를 빚고 있는 알 사무드 미사일 2개에 대한 이라크의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 등은 블릭스 단장이 사찰단에 알 사무드 미사일의 파괴를 권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라크가 핵무기를 보유·개발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알루미늄 튜브와 자석,탄소섬유 등 핵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물질들의 수입 경위와 용처를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 사찰기간을 수개월 연장해줄 것을 재차 요구할 예정이다. ●처리 놓고 안보리 분열 이라크 처리를 놓고 안보리 이사국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미국과 영국은 이라크가 유엔이 허용한 사거리 한도를 초과한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은 안보리 결의안 1441호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이라크 공격을 승인하는 2차 결의안을 이르면 주말쯤 제출할 예정이라고 유엔 주재 영국 외교관이 밝혔다. 이에 반해 프랑스와 러시아,중국은 공격은 최후의 수단이며 사찰단의 3배 증가와 사찰기간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독일과 시리아 등 비상임이사국 상당수는 프랑스를 지지하고 있다. ●이라크,대량살상무기 금지법안 논의 후세인 대통령은 14일 사찰단의 안보리 보고를 몇시간 앞두고 생·화학·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생산과 거래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을 의회 긴급회의를 통해 발표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포고령에서 “영리 또는 공공 분야의 모든 개인들과 기업체들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와 관련 물질들을 생산하고 수입(거래)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포고령은 또 “모든 정부부처는 이 포고령을 준수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하며 위반자는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세인 대통령의 포고령 발표 직후 이라크 의회는 대량살상무기 금지법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그동안 유엔은 이라크측에 대량살상무기 금지법안의 제정을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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