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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은행 ‘식량 뉴딜정책’ 시동

    세계은행 ‘식량 뉴딜정책’ 시동

    식량 위기가 글로벌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세계은행(WB)이 식량위기를 헤쳐나기기 위해 ‘식량판 뉴딜정책’에 시동을 걸었다. 식료품값 폭등과 연계된 물가 불안으로 반정부시위와 폭동이 확산일로에 있는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대한 긴급지원을 확대했다. 식량 폭동으로 최근 무정부상태에 빠진 세계 최빈국 아이티에 1000만달러를 추가 제공했으며 아프리카에 대한 농업대출도 종전의 4억달러에서 8억달러로 늘렸다. 13일(현지시간)BBC 등 외신들은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식량 가격 앙등으로 가난한 나라들의 1억명이 더욱 굶주리고 있으며 지금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졸릭 총재는 선진국들이 더이상 이 문제를 외면해선 안 되며 농업생산량의 증산을 꾀할 실질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식량 폭동은 아이티와 필리핀, 이집트 등 식량 안보가 취약한 나라들에서 발생했다. 날개를 단 식량가격은 올들어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보리값은 3월까지 무려 130%나 올랐다. 쌀은 74%, 옥수수는 31%, 콩은 87% 뛰었다. 앞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총재도 12일 “식량 가격이 가파르게 계속 오른다면 대규모 기아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자크 디우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은 11일 “세계 지도자들이 곡물가격을 낮추는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면 개발도상국에서 식량폭동이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었다.FAO의 세계식량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37개국이 식량위기에 직면해 있다. 식량 가격 급등은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사태와 국제 원자재값 상승과 맞물려 있어 당분간 그 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식량가격 상승을 부채질하는 또 다른 요인은 농업생산비용의 상승이다. 농업생산비용은 지난 6개월 새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비료와 씨앗, 연료값이 최고 3배 올랐다. 태국 방콕 북부의 농부인 사메아 루엔그리트(37)는 월스트리트저널에(WSJ)에 “디젤, 비료, 살충제 등 모든 농자재의 값이 슬그머니 올랐다. 평균 비용이 지난해보다 50%가량 뛰었다.”고 불평했다. 이로 인해 쌀 등의 곡물가격이 올라도 동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농부들이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영호박사는 “짐바브웨에서는 물건 사러 줄을 설 때와 돈을 낼 때의 가격이 다를 정도로 인플레가 심각하다.”며 “미국 달러 가치가 안정돼야 식량 위기가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내다봤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 전략분석실장은 “신흥시장과 대체연료 개발에 따른 수요 급증에 달러 약세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안전자산인 현물시장에 몰려든 결과”라며 “단기적으로 달러가 제 가치를 찾아야 하고 장기적으로 수급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그 해법”이라고 분석했다. 최종찬 이순녀기자 siinjc@seoul.co.kr
  • [쇼핑플러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브랜드에서 플랜트 스템셀 스킨 리뉴얼 세럼과 크림을 출시했다. 식물 줄기세포 성분을 최초로 함유한 혁신적인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세럼 50㎖ 7만원, 크림 70㎖ 8만원. ●애경이 어린이용 칫솔인 2080 스마트 키즈 칫솔을 내놓았다.6∼30개월용,2∼5세용,6∼8세용,8세 이상 등 연령별로 4종이 나와 있다. 개당 2500원. ●코리아나 화장품이 에센셜 엔시아 리페어 24 안티 다크서클 아이에센스를 선보였다. 눈 밑 다크서클과 주름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30㎖ 5만 5000원선. 에센스의 흡수를 도와주는 아이 트리트먼트 패치 세트도 있다.5장에 1만원. ●니베아 데오드란트는 니베아 데오드란트 펄앤뷰티를 출시했다. 땀 발생 억제와 방지는 물론 진주 추출물이 들어 있어 제모로 거칠어진 겨드랑이 피부를 부드럽게 가꾸어준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스프레이 타입은 200㎖ 1만 2000원. ●오리온이 3가지 곡물의 새싹을 틔워 만든 풍부한 식이섬유 크래커를 내놓았다.1㎜ 미만으로 틔운 발아통밀, 발아현미, 발아보리 등의 새싹을 분말형태로 만들어 밀가루와 함께 반죽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96g 1200원. ●농심켈로그는 건강스낵인 곡물이야기 3종을 출시했다. 카카오, 통밀, 귀리 등 세 가지 종류다. 소형 1팩(40g)이 800원,6팩이 담긴 멀티팩(240g)은 3840원이다. ●배스킨라빈스는 키위 체리모야 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체리모야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주변에서 나는 열대과일이다. ●해표식용유로 유명한 사조해표가 해표 함초로 만든 자연소금을 선보였다. 국내 최대 청정해역인 전남 신안의 천일염을 이용해 만든 프리미엄급 소금 제품이란 설명이다. 가정용 500g 2450원. ●웅진코웨이는 신제품 비데 뽀로로 키즈플러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된 성인·유아 겸용 비데인 키즈플러스에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이다.3000대 한정 판매한다. 일시불은 79만원이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가 충전식 진공청소기 에르고 라피도 2008년형을 내놓았다.20만 3000원.
  • BIG 클러치백 이유있는 변신

    BIG 클러치백 이유있는 변신

    ■통 큰 그녀, 多 담다 몇 년 전 남자들 사이에서 손가방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멋쟁이라 자처하는 남자들은, 곗돈 또는 일수 받으러 다니는 아줌마들이나 들고 다닐 것 같은, 직사각형 모양의 작은 손가방을 꽤 애용했다. 한동안 길거리에는 작은 가방을 들거나 겨드랑이에 끼고 다니던 남자들이 넘쳐났다.“저런 가방을 들고 다니는 남자는 매니저 아니면 웨이터”라는 비아냥은 이들에게 문제가 아니었다. 그때의 멋쟁이들은 이제 손가방을 내려놓고 요즘은 마대자루만큼 큰 ‘빅백’을 메고 다닌다. 여자들에게 손가방(또는 손지갑)을 든다는 것은 동네 시장이나 슈퍼에 간다는 신호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격의 없는 자리에 들고 나가던 손가방이 1∼2년 사이 귀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파티 문화가 본격 상륙할 즈음이다. 어느새 손가방은 연말연시 모임이나 특별한 행사에 어울리는 옷차림 제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요 아이템이 됐다.‘클러치백’이라는 영어로 더 자주 불리면서 ‘패셔니스타’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된 것이다. 패션쇼에 참석한 여자 연예인들이나 레드 카펫을 밟고 선 여배우들의 손에 어김없이 들려 있던 클러치백은 시선을 앗아갈 만했다. 하지만 그들의 것은 예쁘기는 하지만 도무지 립스틱 하나 들어가기도 힘들 만큼 크기가 작고 폭이 좁아 멋도 좋지만 실용성도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올들어 비실용성의 극치를 달리던 클러치백들이 쓸모있는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화장품뿐 아니라 MP3와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 이것저것 챙겨 넣어야 할 것이 많은 신세대 여성들의 소구에 맞게 품을 넉넉하게 키우고 있는 것. 실제로 이번 봄·여름 컬렉션에서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이 특별한 소품에 색다른 관심을 보이며 풍성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클러치백을 쏟아냈다. 끈을 달아 크로스로도 이중 연출이 가능한 실용성에 무게를 둔 제품도 눈에 들어온다. 재치있는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끈다. 편지봉투 모양, 토트백을 그대로 반으로 접은 모양, 똑딱이가 달린 동전지갑 모양 등 발랄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소재는 광택감을 주는 에나멜, 비닐 등이 많이 쓰였고 엠보가공(가죽을 압축해 결만 살림)하여 악어, 낙타가죽, 뱀피 등의 느낌을 살리거나 캔버스천을 사용, 무게도 가격도 한결 가벼워졌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요즘 가장 사랑 받는 색상은 핫핑크. 영원한 인기색상 검정색을 기본으로 노랑, 초록, 파랑의 강렬한 원색부터 하늘색, 아이보리, 연핑크 등 봄을 느끼게 하는 색상들이 여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걸고 메던 큼지막한 가방을 손에 들거나 옆구리에 턱하니 찔러 넣은 것만으로도 세련미가 뚝뚝 흘러 넘친다. 굳이 신경써서 차려입지 않아도 옷발이 확 산다. 정장뿐 아니라 청바지, 미니스커트, 레깅스 등 편안한 옷차림에 들어도 손색이 없다. 직선으로 떨어지는 미니원피스, 부티(발목 부츠), 커다란 선글라스도 빅클러치백과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들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리복과 디자이너 정욱준의 만남 ‘엑소핏바이준지’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은 나 자신을 글로벌하게 만드는 것” 디자이너가 옷 외에 그의 이름을 딴 신발을 내놓았다는 것은 꽤 ‘떴다’는 걸 의미한다. 예를 들어 요지 야마모토, 질 샌더, 알렉산더 매퀸 등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들을 보면 그렇다. 이들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손잡고 만든 자신들의 이름을 딴 운동화 한 켤레씩은 가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국내 디자이너 정욱준도 가세했다.‘론커스텀’이라는 확고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 그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손잡고 ‘엑소핏바이준지’를 출시했다.‘준지’는 그의 이름을 외국인이 발음하기 어려워 해외 진출시 사용하는 예명이다.‘엑소핏’은 리복의 스테디셀러로 최근 목이 높은 운동화 일명 ‘하이탑 슈즈’의 열풍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이다. “‘10년 전 패션은 촌스럽다.20년 전 패션은 아름답다.30년 전 패션은 우아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 거 같아요. 불과 3년 전만 해도 1980년대 패션은 굉장히 촌스럽게 여겨졌는데 이제 전 세계적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거든요.” 지금은 스키니진과 컨버스화로 불리는 ‘단고바지’와 ‘비비화’에 열광하며 80년대를 보낸 그에게 ‘엑소핏’을 재해석하고 싶은 욕심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굽에 미묘한 차이를 두거나 에나멜(코팅처리한 가죽), 동물 문양의 가죽 등 소재를 달리하고 발목 부분에 플랩(덮개)을 다는 등 기본은 지키되 재미를 느낄 만큼 마음껏 변주했다고 설명했다.“3∼4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자평한 ‘엑소핏 바이 준지’는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가진 2008 S/S컬렉션을 통해 처음 공개됐고 인터넷을 타고 열광적인 반응을 낳았다. 국내 출시가 당초 2월에서 4월로 늦춰지면서 마니아들의 애를 태웠다. 리복코리아는 “각 매장에 비치한 한 달 판매 분량의 엑소핏바이준지가 단 이틀 만에 80% 이상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일부 매장에만 깔린 이 신발이 조만간 구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파리 컬렉션 때 모델들의 반응이 남다른 데서 성공을 감지했다는 그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파리, 뉴욕, 홍콩 등의 유명 편집매장에도 들어간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디자이너가 가진 영감과 디자인이 기업의 기술력을 통해 형상화되어 나오는 것이 협업의 매력”이라는 그는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은 나 자신을 글로벌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국내에 들어오는 온갖 유명 브랜드와 맞서 싸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두 차례의 파리 컬렉션을 통해 외국 패션 관계자들의 눈에 든 그는 현재 영국 선글라스 브랜드 ‘린다 패로’, 이탈리아의 리바이스격인 ‘멜팅 팟’과도 손을 잡았다. 있던 것을 해체해 뼈대를 다시 세우는 재미에 푹 빠진 그의 손에서 어떤 것이 빚어질지 기대된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함양 인구 48%↓ 가구 수 13%↑

    함양 인구 48%↓ 가구 수 13%↑

    70년 전 경남 함양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당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계자료집 ‘군세요람(郡勢要覽)이 최근 발견됐다. 함양군은 11일 조성재 홍보계장이 부친(2007년 작고)의 유품을 정리하다 1938년 발간된 군세요람을 발견, 군청 자료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세요람에 따르면 1937년 말 현재 함양에는 1만 5693가구에 7만 7853명이 살고 있었다. 일본인 396명과 서양인 15명이 포함된 숫자다. 현재와 비교하면 인구는 4만 598명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가구 수는 1만 7750가구로 오히려 늘었다. 이는 당시 가구당 인구가 평균 4.92명인 데 비해 요즘은 핵가족으로 분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1937년 출생자는 2221명이고, 그해 15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별 출생자 숫자를 살피면 재미있는 상황이 발견된다.1월부터 7월까지 매월 200명 이상 신생아가 태어났지만 8월부터 줄어들기 시작,9월 181명,10월 151명으로 급격히 줄다가 11월부터 다시 회복됐다. 이는 가구당 7명 안팎의 대가족이 한 집에 살면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겨울철에는 부모들의 성(姓)관계가 제약을 받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현재 함양군이 주요 특산품으로 개발 중인 곶감을 만드는 감나무가 무려 9만 6133그루나 심어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미뤄 일제 때도 ‘함양곶감’은 명성을 떨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농·상업 종사자와 쌀·보리 등 주요 식량의 생산량, 소·돼지·양봉 등 가축의 사육 마릿수 등도 꼼꼼하게 조사, 기록돼 있었다. 군 관계자는 “인구통계뿐만 아니라 공산품의 생산량과 종사자, 세금 수입, 교육수준, 금융업, 범법자 등의 숫자도 담고 있다.”며 “이 책에 담겨진 내용은 우리나라의 근대 농촌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함안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쇼핑플러스]

    ●한국야쿠르트가 팔도 냉(冷)라면을 출시했다. 칡 분말로 만든 면, 고추양념 소스, 건더기 수프 등으로 이뤄져 있다.150g 900원. ●대상 청정원이 건강 드레싱 3종을 선보였다.유자향 오리엔탈 드레싱,1/2 1000아일랜드 드레싱,두유흑임자 드레싱 등이다. 가격은 220∼240g 2250원. ●기린 본젤라또가 아임파인바를 출시했다. 딸기 아이스크림 속에 파인애플맛 얼음알갱이가 들어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80㎖ 700원. ●풀무원건강생활의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인 그린체에서 그린체 칼슘을 출시했다. 칼슘 부족을 예방하고 칼슘의 흡수를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3개월분(1일 3회)이 12만원. ●코오롱스포츠는 초경량 등산재킷인 울트라 슈퍼 라이트를 출시했다. 여성용 재킷의 무게가 64g, 남성용이 70g으로 계란보다 가볍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9만 9000원. ●오랄-비가 칫솔 신제품인 크로스액션 컴플리트 7을 내놓았다. 혀까지 닦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고 설명한다.1개 4500원, 멀티팩 3개 들이 1만 1900원. ●비비안은 봄 스타킹 신제품 20여종을 출시했다. 아이보리, 스킨, 피치스킨, 베이지, 카푸치노, 옐로, 커피, 라일락, 그레이, 네이비, 블랙 등 색상이 다양하다. 개당 1만 3000∼3만원. ●비쉬가 성인여드름을 겨냥한 수분 크림인 놀마덤 안티트러블 하이드레이팅 크림을 선보였다. 염증완화, 수분공급 등의 기능이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50㎖ 3200원. ●뉴트로지나는 딥클린 클렌징 오일과 딥클린 울트라 폼 클렌저를 출시했다. 오일은 200㎖ 1만 9500원, 폼 클렌저는 177㎖ 1만 4400원. ●애경에스티의 가정위생용품 브랜드인 홈즈에서 프리미엄 옷장용 방향소취제인 홈즈 에어후레쉬 옷장용 3종을 출시했다. 아쿠아, 후로랄, 시트러스 등 세 가지 향이 있다.32g 5400원. ●옥시 레킷벤키저의 항균 전문브랜드인 데톨에서 데톨 항균 비누 쿨과 데톨 샤워폼 쿨을 출시했다. 비누 쿨은 6개가 4900원, 샤워폼 쿨은 650㎖+300㎖ 8500원.
  • 어젯밤 또 한숨도 못주무셨나요?

    어젯밤 또 한숨도 못주무셨나요?

    봄철 대다수 직장인들은 식사 후 어김없이 눈꺼풀이 감기는 ‘춘곤증’을 경험한다. 춘곤증을 이기는 것은 허기질 때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춘곤증보다 더 괴로운 증상이 있다. 바로 봄철 ‘불면증’이다. ●올바른 숙면법 인간이 매일 8시간가량 잠을 잔다고 치면 우리는 인생의 3분의1을 잠으로 보내는 셈이다. 수면은 하루 중에 쌓였던 피로를 풀어주고 낮 동안 활기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요즘 같은 봄철에는 겨울보다 밤시간이 짧아져 생체리듬이 쉽게 깨지고, 수면장애 증상이 생기기 쉽다. 낮에는 춘곤증,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불면증을 이기기 위한 첫 번째 원칙은 과식이나 과음을 피해야 한다는 것. 저녁 때 과식하거나 과음을 하면 위장에 무리를 주고, 밤에 화장실 출입이 잦아져 수면에 지장을 받는다.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좋다. 취침 전에 샤워나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돼 근육이 이완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오후에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오후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수면을 이롭게 한다. 반면에 밤늦게 하는 과도한 운동은 수면방해를 불러온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억지로 잠을 청해서도 안 된다. 다른 곳에서 가벼운 일을 하고 졸린 상태가 됐을 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기도가 좁아져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너무 낮아도 고개가 뒤로 젖혀져 기도 내부가 빠르게 마르고 수면에 방해가 된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베개는 목 뒤부터 머리 일부까지 둥글게 받쳐주는 것이 좋다.”면서 “커피나 홍차는 흥분을 일으켜 숙면을 어렵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면증 이기는 한방요법 한의학에서는 불면증을 계절의 ‘음양 변화’로 설명한다. 여름은 양기, 겨울은 음기가 강한 계절이라고 보면 봄은 양기가 늘어나고 음기가 줄어드는 시기다. 따라서 늘어나는 양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낮에 춘곤증이 나타나고, 음기가 줄어들면 밤에 불면증이 나타난다. 한방의 관점에서 불면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봄나물’이다. 봄나물은 봄의 기운을 받아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적절히 공급해주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태국이나 베트남의 아열대 기후대에 나는 과일인 ‘용안육’(롱안)도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말린 것을 그대로 먹거나 대추와 함께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연꽃 잎을 따다 말려 사용하는 ‘연잎차’도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마음이 초조해 긴장되고 잠이 오지 않을 때 효과가 좋다. 산대추나무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해 만든 ‘산조인차’도 중추신경계통의 조절기능이 좋아 불면증에 사용된다. 다량의 단백질과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약간 볶은 뒤 보리차를 끓이듯 물에 넣어 끓여 마시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쉽게 화를 내는 증상도 완화시켜 준다. 마사지법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상대방의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 양쪽을 손바닥을 모아 가볍게 두드리는 마사지법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발바닥 가운데를 강하게 지압하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는데, 바로 ‘용천’(湧泉)이라는 곳이다. 이곳을 자극해주면 불면증이 완화된다. 경희대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시적인 정도의 불면증이라면 차나 마사지 등의 손쉬운 생활요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통 땐 가벼운 스트레칭 노인들은 요통이나 관절통으로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 때는 물침대나 푹신한 침대보다 다소 단단한 요나 스프링 침대가 도움이 된다. 무릎 밑에 담요를 말아서 받치는 것도 좋다. 통증이 많이 느껴지면 가볍게 허리 근육을 스트레칭한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운동을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등을 대고 누워서 가볍게 다리를 드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따뜻한 온돌이나 전기 장판으로 허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낮 시간에 지나치게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일을 많이 했거나 너무 오래 걸어 허리가 아플 때는 얼음찜질이 훨씬 효과적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김창영(삼일회계법인 팀장)동현(서울신문 편집부 기자)씨 부친상 1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51)550-9951황환성(전 서울고검 사무국장)씨 별세 국중(서울컨설팅 대표)대중(사업)철중(전 국일방적 부사장)현숙(보리수약국 대표)은숙(정신여중 교사)씨 부친상 정준석(산업기술재단 이사장)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30박태만(전 하나은행 고문)씨 별세 준명(하나은행 법인영업부 팀장)재명(HS애드 부장)씨 부친상 이재철(디엘에이파이퍼 국제법률회사 한국부 대표변호사)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02)3010-2232이규순(전 한국일보 부장)씨 별세 각표(엄&이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정표(B&K레포츠 감사)원표(태창건설 대표)원주(갤러리LVS 관장)관표(엄&이종합건축사사무소 사장)씨 부친상 변우용(동강월드푸드 대표)오관형(캐나다 거주)이수창(신용보증기금 차장)김정식(에스엘코리아 대표)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410-6915제갈현용(목포 홍일고 설립자)씨 별세 운(경운실업 대표)성(현대건설 상무)씨 부친상 이원도(전 현대건설 부사장·전 전문건설조합 이사장)박명현(전 억태산업 전무)씨 빙부상 임성순(원자력병원 과장)씨 시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4이경행(대신증권 고문)수행(오산무역 회장)국행(재미 사업·전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팀 과장)씨 부친상 유항봉(피시엘경영개발원 원장)설승원(자카르타 거주·워카사 대표)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3김석규(전 한일리스 사장)씨 상배 진영(인하대 행정대학원 부원장)진성(ING은행 상무)씨 모친상 정천수(도시과학연구원 원장)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6조길형(전 남산도서관장)씨 별세 성후(현대고 교사)성범(창문여고 〃)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37여용구(자영업)행구(사업)민구(군산경찰서)승구(YTN 전주지국 기자)씨 부친상 1일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3)442-4119오종태(사진작가)씨 별세 승수(캐나다 자영업)씨 부친상 허길남(전 전남 진도·고흥군수)김용철(서울시립대 교수)씨 빙부상 22일 캐나다 토론토, 하관예배 5일 낮 12시 전남 담양군 담양읍 삼만리 선영 011-228-7767김승태(국민은행 회룡역지점 과장)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2신봉식(린여성병원 원장)경자(린여성병원 산후조리원장)씨 부친상 박출환(게이샤코퍼레이션 사장)문종훈(엠스치과병원 원장)서용균(동서식품 직원)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5김기환(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씨 상배 준구(BNP파리바 상무)희경(캐나다 거주)인경(미국 〃)씨 모친상 노재선(카이스트 교수)씨 빙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2072-2022양석균(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경자(여의도성모병원 간호사)은희(이화여대 약대 교직원)씨 부친상 강성목(비엔지증권 이사)이승헌(진흥무역 대표)정문영(두산 부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1김상기(양정중 교사)상봉(대신증권 지점장)상조(샘솟는교회 목사)씨 모친상 1일 일산 백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1)910-7444김우남(통합민주당 국회의원)우진(랜드공인중개사)우준(서울폭스서초지점장)진숙(주부)옥렬(외국어고 교사)인숙(롯데면세점)씨 부친상 현혜숙(함덕고 교사)씨 시부상 진봉림(서귀포동아마라톤센터)강형일(제주세관)씨 빙부상 1일 오후 제주의료원, 발인 3일 오전 7시 (064)720-2191
  • 김연아 1일 잠실구장서 시구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녹색 그라운드에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인다. 프로야구 LG는 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김연아가 시구한다고 31일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달 21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LG는 김연아의 시구에 앞서 6시부터 사물놀이팀과 치어리더의 합동공연, 태권도 시범등으로 흥을 돋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B정부에 대한 경고… 입지강화 노려”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이어 김태영 합참의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한국과 미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들을 통해 북한의 의도와 향후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의 전개방향을 짚어보았다. ■ 일본 |도쿄 박홍기특파원|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일련 움직임과 관련,“기존의 남북관계를 수정하려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경고”라고 분석했다. 또 이 대통령의 방미·방일을 앞둔 상황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전략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조교수는 이런 상황속에서 “북한이 앞으로 북·미 협상에 한층 더 치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측과의 관계가 경색된 데다 북·미 협상의 진전에 따라 한국의 대북관계도 바뀔 수밖에 없는 처지를 감안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정부가 대북정책의 궤도수정을 너무 시끄럽게 처리하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 북한의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만 표출이자 사전 경고의 성격이 짙다. 이 대통령의 다음달 미국과 일본 방문은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를 더 견실하게 만들 것이다. 따라서 북한은 초조할 수밖에 없다. 당분간 북한의 강경한 행동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또 행동 역시 더 구체적이고 커질 수도 있다.4·9 총선에는 그다지 영향이 없을 듯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가 전체적으로 나빠진다고는 예측하기는 어렵다. 남북 관계는 남북보다는 북핵의 해결, 즉 북·미 협상의 결과에 더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북한의 행동은 전략적이다. 긴장을 고조시켜 6자회담이나 북·미 협상에서 더 얻어내려고 하는 것 같다. 갑작스럽게 도발적인 사태를 낳기보다는 점차 수위를 높여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더라도 북한이 남북대화를 중단할 의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 북한은 상당량의 식량, 비료 등을 한국에서 받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인 까닭에서다. hkpark@seoul.co.kr ■ 미국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북핵 신고 등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당분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북한이 앞으로 긴장을 고조시켜 나가는 전술을 구사하면서 협상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려 할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던 28일에도 뉴욕채널을 통해 미측과 접촉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을 접겠다는 의도보다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북한의 경제적 상황이 관건이다. 존 박 미국평화연구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상품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경제상황은 계속 매우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캇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선임연구원 일련의 북한의 강경 움직임은 북한의 협상 전술로 볼 수 있다. 북한으로서는 자신들을 계속 압박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태도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미국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지만 자신들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신고안을 받아들일 것을 미국에 압박하고 있다. 미국으로서는 북한의 요구를 받아주기 쉽지 않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최근 연설에서 밝혔듯이 북한의 요구를 현재의 미 정치적 상황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협상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다. 당분간 북핵 협상이 삐걱거리며 진행될 것이며 북한은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시 행정부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유엔안보리 결의안 등 대북제재를 강행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연구원 북한의 잇단 강경 움직임은 이명박 대통령 출범 이후 한국 정부의 다자주의와 조건주의에 입각한 대북정책에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북핵 신고가 지연되면서 6자회담에 대한 워싱턴의 기류가 비관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상황이 진전되지 않으면 미 정부 안팎에서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다. 이럴 경우 지난 2006년 10월 통과된 유엔 회원국들의 북한에 대한 무기 및 사치품 수출을 금지한 유엔안보리 대북결의안 1718호의 이행과 북한의 가짜담배 유통 등 불법활동에 대한 국제법의 엄격한 적용 등이 검토될 수도 있을 것이다. kmkim@seoul.co.kr
  • [MLB] 부진 김병현 피츠버그서 끝내 방출

    김병현(29·피츠버그)이 32일 만에 소속팀에서 방출됐다. 정규시즌 개막이 다음달 1일이라 새둥지를 찾을 시간마저 부족, 비상이 걸렸다. 미프로야구 피츠버그는 27일 홈페이지에서 시범경기 로스터를 정하면서 김병현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와 연봉 85만달러, 옵션 포함해 최대 200만달러에 계약한 김병현은 위약금 30만달러만 돌려받게 됐다. 1999년 데뷔한 김병현은 지난해 8월 친정팀 애리조나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 부진하자 곧바로 쫓겨난 데 이어 두 번째 방출의 설움을 당했다. 구단은 “잠수함 투수로 독특한 투구폼을 지닌 김병현을 데려와 불펜을 강화하려 했으나 도리어 큰 실망만 안았다.”고 혹평했다. 김병현은 시범경기에 5차례 등판해 5이닝 동안 5홈런 8실점, 방어율 14.40을 기록했다. 특히 오른손 타자를 공략하려고 그를 영입했으나 이들에게 홈런을 네 방이나 내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계약 문제는 에이전트 제프 보리스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그러나 다른 구단의 정비가 끝난 시기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동백꽃 지다/강요배 그림

    제주에서 나고 자라 쉼없이 고향을 그려온 화가 강요배(56)씨가 4·3항쟁의 처음과 끝을 기어이 그림으로 증언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았건만 여전히 상처가 아물지 않은 고향의 아픈 기억을 붓으로 쓸어내 화집 ‘동백꽃 지다’(보리 펴냄)에 살뜰히 담았다. 제주에서 한발짝도 떠나지 못하고 그림을 그릴 만큼 고향사랑이 깊은 작가로서는 오랫동안 별러온 작업이다. 1948년부터 1949년까지 피의 참극이 빚어진 섬 곳곳의 이야기를 생생한 현장 증언들을 바탕으로 화폭으로 불러냈다. 저항운동의 뿌리가 된 1945∼46년 해방공간의 역사도 함께 그림으로 상기시켰다. 6개 부문으로 나눠 전개되는 화집에 등장하는 그림은 모두 59점. 이 가운데 51점은 4·3항쟁의 전 과정을 시간순으로 묘사한 것들이다. 꼬박 3년을 매달린 결실이다. 4부 ‘항쟁’편에는 4·3항쟁의 잊혀진 기억들이 종이 위의 목탄 그림들로 어제 일인 듯 생생히 불려 나왔다. 이승만의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무장항쟁 결의 회의, 산으로 피신한 항쟁대원들에게 위험을 무릅쓰고 식량을 나르는 여인들,‘오라리 방화 사건’을 무장대의 책임으로 조작하는 미군들, 군의 무차별 토벌작전 와중에 겁에 질린 채 망을 보는 아이들…. 금방이라도 꿈틀댈 듯한 목탄 터치들이 현장의 비극을 그대로 돋을새김한다. 그림에 덧붙여진 해설 글은 철저히 목격자들의 증언에 근거했다. 전국에 흩어진 70∼80대 현장 증언자들의 구술을 정리하는 작업은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 전문위원인 김종민 씨가 맡았다. 제주 4·3연구소 이사장을 맡은 작가는 화집 출간에 즈음해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새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제주 4·3평화기념관 개관 기념전에서 책에 실린 작품들을 소개한다.2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61)김해 김수로왕릉의 쌍어문(雙魚文)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61)김해 김수로왕릉의 쌍어문(雙魚文)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의 배필은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이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모두 10명의 왕자를 두었는데, 어떤 이는 김해 김씨가 되었고, 어떤 이는 김해 허씨가 된 것으로 전하지요. 허씨 가운데는 당나라에서 황제의 성(姓)인 이씨를 내려받은 이가 있어 인천 이씨의 시조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 인천 이씨는 통혼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통계청에 따르면, 김해 김씨만 우리나라 인구의 10%에 육박한다니 동성동본의 혼인을 엄격히 금하던 시절에는 가슴 아픈 일을 겪은 김수로왕의 후손들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 존재 국제적 관심사로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조(條)’에 나오는 허황옥 공주의 존재는 이제 인도와 중국에서도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아유타국으로 추정되는 인도 아요디아(Ayodhia)의 왕손 미시라 부처는 벌써 1999년에 김수로왕 탄생 제사인 춘향대제에 참석했지요. 아요디아는 갠지즈강 중류에 걸쳐 있는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있습니다.2001년에는 가락중앙종친회가 중심이 되어 한국에서 만들어 간 ‘허황옥 공주 유허비(遺墟碑)’를 현지에 세웠습니다. 그런가 하면 시호가 보주태후(普州太后)인 허황옥이 속했던 집단이 어떤 이유에선가 인도를 떠나서 자리잡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쓰촨(四川)성 안웨(安岳)현의 허씨 사당은 김수로왕의 후손은 물론 일반인도 즐겨 찾는 관광코스가 되었지요. 그러자 안웨현 정부가 ‘보주 허씨의 사당’이라는 한글 표지판을 붙이고, 입구에도 ‘한국 보주태후 허황옥 고향’이라는 한글안내판을 세워놓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김수로왕과 허황옥 공주의 혼인을 국제적인 ‘사건’으로 비화시킨 결정적인 역할은 두 마리의 물고기가 해냈습니다. 김해 김수로왕릉의 정문에 보이는, 인도의 초기불탑을 연상시키는 무엇인가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그 물고기들입니다. 흔히 쌍어문(雙魚文)이라고 부르지요. 아유타국을 아요디아와 공개적으로 처음 연결시킨 사람은 아동문학가인 이종기 선생입니다.1977년 인도에 들렀다가 아요디아를 찾은 그는 수많은 건물에 쌍어문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수로왕릉을 떠올렸습니다. 한편으로 국내에서는 고고학자인 김병모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가 아유타국을 추적하고 있었습니다. 김해 김씨인 그는 대학생 시절인 1961년 김수로왕릉을 찾았을 때 눈길을 사로잡았던 쌍어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하지요. 이종기 선생의 탐방기는 그로하여금 쌍어문을 찾아 나서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듯합니다. 이후 김 교수가 40년동안에 걸쳐 허황옥 공주를 추적한 과정은 한편의 ‘대하드라마’를 방불케 하는데 바로 최근 발간된 ‘허황옥 루트 인도에서 가야까지’(역사의 아침 펴냄)에 실려있습니다. 한국의 김해와 인도의 아요디아, 그리고 중국의 안웨가 오늘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맺어진 것도 모두 그가 거둔 연구성과의 부산물이지요. ●神魚사상, 메소포타미아서 인도·중국 거쳐 한국 유입 그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쌍어는 신을 보호하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있는 신어(神魚)입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생겨난 이런 사상이 인도와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는 것이지요. 이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이동한 흔적이 세계 곳곳에 쌍어문이나 쌍어에 얽힌 이야기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였다는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이 그렇고, 간다라로 알려진 파키스탄의 페샤와르 지역에서 흔하다는 쌍어문으로 장식한 버스며 트럭이 그렇다고 합니다. 떡시루에 북어 두 마리를 걸쳐 놓는 우리의 고사 풍습도 신어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김씨 문중의 어르신들은 얼마전까지 쌍어문을 신어라고 불렀다고 하지요. ●김병모 교수 ‘쌍어문화권´ 확인 지난달 쌍어문의 흔적을 찾는 마지막 탐방지였던 이란으로 가는 김 교수와 동행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그는 옛 페르시아가 현재의 이라크인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도를 잇는 길목인 만큼 당연히 쌍어문이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지요. 그는 결국 페르세폴리스에 앞섰던 페르시아의 수도 파사르가다에(Pasargadae)에서 커다란 쌍어를 찾아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도, 중국, 한반도, 일본으로 이어지는 ‘쌍어문화권’의 마지막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dcsuh@seoul.co.kr
  • 유채꽃으로 만든 이백 초상화 中서 공개

    중국에 유명 시인 이백(李白·자는 태백)의 거대한 초상화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백은 중국에서 가장 위대한 낭만주의 시인으로 꼽히며 쓰촨(四川)성 장유(江油)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백의 초상화가 그려진 곳은 장유시에 위치한 55만 3360m² 규모의 유채꽃 들판. 노란색의 유채꽃과 녹색의 보리로 만든 이태백의 초상화 옆에는 “천년 이백, 대지로 돌아오다.”(千年李白, 回歸大地)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이 작품은 또 역사상 가장 큰 이백의 초상화로서 쓰촨성의 한 문화관련 업체의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업체는 이백을 기념하고 지역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 같은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 작업에는 총 11만 위안(약 1550만원)이 투자됐다. 한 관계자는 “이 초상화는 유채와 보리꽃이 지는 4월 말까지만 감상할 수 있다.”면서 “‘가장 큰 규모의 이백 초상화’로 기네스 등재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접한 일부 언론들은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뉴스 전문 사이트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이백을 기념하는 것도 좋지만 한달 밖에 감상하지 못하는 것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언론도 “중국이라는 나라는 ‘큰 것’으로 기록 세우기를 좋아한다.”면서 “이 같은 기록세우기는 상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요리의 지존 ‘광둥 미식’ 여행

    中 요리의 지존 ‘광둥 미식’ 여행

    EBS ‘세계테마기행’이 중국인들을 사로잡은 중국 요리들을 화면에 담았다. 음식 전문 기자가 나서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의 음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취재하고, 중국 4대 요리의 지존인 광둥요리를 맛본다. 흥미진진 군침도는 미식기행 ‘음식전문기자 유지상이 만난 맛의 대륙, 중국’은 24일부터 27일까지(오후 8시 50분) 나흘간 방송된다. 첫날 방영되는 1부 ‘광둥의 보석, 딤섬’은 중국 요리 중 단연 으뜸인 딤섬을 맛본다. 딤섬의 요람인 광둥에서는 값싸고 푸짐한 딤섬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녹차, 보리차 등 차로 만든 것에서부터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연회용까지 수천 가지 종류에 달하는 딤섬은 광둥인들에겐 일상 그 자체이면서도 특별한 문화이다. 무궁무진한 요리 재료들 가운데서도 중국인들은 물고기를 제일로 꼽는다. 이유는 생선을 뜻하는 ‘어(魚)’와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여(餘)’의 중국어 발음이 같아 생선이 부와 장수를 상징하기 때문.25일 방송되는 2부 ‘광둥 요리의 지존, 해선’은 황비홍의 고향 불산을 찾아가 갖가지 요리로 변신한 물고기 정식을 맛본다. 3부 ‘대륙의 건강식, 훠궈’(26일 방송)는 웰빙 바람을 타고 떠오른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를 조명한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독특한 비법으로 화덕에서 구워내는 베이징 카오야이다. 카오야는 중국의 황제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으로 닉슨, 부시 등 세계의 귀빈들을 대접할 때 자주 등장하는 고급음식이기도 하다.4부 ‘황제의 요리, 베이징 카오야’(27일 방송)는 중국 최초의 카오야 전문점 전취덕을 통해 카오야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맛의 비법 등을 알아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김연아가 있어 행복”…갈라쇼에 찬사 ‘봇물’

    “요정보다 더 아름다운 김연아”,“천사를 보는 듯한 꿈을 꾸게 한다.” 갈라쇼에서 멋진 연기를 펼친 김연아(18·군포 수리고)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연아는 24일(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에서 열린 2008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갈라쇼에서 1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김연아는 이날 영화 ‘워크 투 리멤버’의 삽입곡인 맨디 무어의 ‘온리 호프’에 맞춰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들에 “너무 아름다웠다.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는 등의 감동 어린 댓글을 남기고 있다. 김연아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명록에도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상은’은 “밤늦게 한 갈라쇼를 보고서 도저히 그냥 잠들 수 없었다.”며 “너무 아름다웠단 말밖엔 할 말이 없다.마음속 한가득 감동을 느꼈다.”고 글을 남겼다. ‘김성태’란 네티즌은 “음악에 맞춰 춤추는 4∼5분,짧은 시간이었지만 보는 이로하여금 천사를 보는 듯한 꿈을 꾸게 했다.”고 칭찬했고,‘오정훈’은 “사람이 이렇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인가.연아양이 있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네티즌 h5703290은 네이버 ‘김연아 응원장’에 “당신은 진정한 애국자고 외교관”이라며 “다른 외교관은 세금을 쓰며 외교를 하지만 연아씨는 돈을 벌면서 더 효과적인 외교를 한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부상 소식에 대해서는 “진통제를 맞고 투혼의 연기를 펼친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걱정했고,“완전히 회복해서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식이요법을 위해 좋아하는 빵을 마음대로 못먹는 것이 힘들다.”는 김연아의 인터뷰에 대해 “대회가 끝났으니 마음껏 먹으라.”며 “한국에 오면 내가 직접 만든 빵을 선물하겠다.”고 제안하는 이도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세계피겨선수권대회] 金보다 빛난 銅

    2년 뒤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위한 승부가 벌써 시작됐다. 21일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금보다 값진’ 동메달을 딴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보여준 모든 것들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정상에 우뚝 설 모습을 돋보이게 하는 장치일지 모른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종합에서 183.23점을 기록,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185.56점)와 카롤리나 코스트너(18·이탈리아·184.68점)에 이어 2년 연속 동메달에 그쳤다. 경기 2시간 전 진통제를 맞고 부상 투혼을 발휘했고 지난 20일 쇼트프로그램에서 나온 트리플 러츠의 점프 실수, 훈련 틈틈이 행해진 고관절 재활치료 등은 그의 동메달을 더욱 값지게 만든 요소. 프리스케이팅 예술 점수에서 코스트너가 여러 차례 빙판을 손으로 짚는 등 잦은 실수에도 58.52점을 받은 데 견줘 김연아는 물흐르듯 수려한 연기를 펼쳤는데도 58.56점을 받아 현지 기자들과 관중들이 야유를 보낼 정도로 불리한 판정 탓에 ‘금메달을 빼앗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악의 컨디션에서 일궈낸 동메달이었기에 김연아로선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21일 ISU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아사다에 이어 2위를 유지한 것도 같은 이유. 그는 “대회를 포기하려고도 생각했는데 앞으로 좋은 컨디션이라면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밴쿠버 때까지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연아는 지난 2006년 12월 ISU 시니어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와 안도 미키(일본)에 밀려 3위로 처졌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일궜다.지난해 11월 그랑프리 시리즈 3차대회에서도 쇼트프로그램 3위로 밀려났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또다시 뒤집었다. 이제 밴쿠버에서 뒤집을 일만 남은 것. 김연아는 5월까지 학업과 치료를 병행한 뒤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08∼09시즌의 새로운 연기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제주, 물에서 ‘노다지’ 캔다

    제주, 물에서 ‘노다지’ 캔다

    화산섬이자 청정 물을 가진 제주가 ‘물(水)노다지 캐기’에 본격 나선다. 섬 전체가 수십겹의 다공질 화산암층으로 이뤄져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하는 이점을 활용해 물 산업을 관광산업과 더불어 제주를 먹여 살리는 ‘블루오션’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적 계획이다. 물을 각종 상품에 접목, 전국 상권을 석권할 참이다. 제주도로부터 용역을 받은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2017년 연간 1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물산업 클러스터 2곳을 조성하고, 제주지하수 글로벌 브랜드화와 제주맥주 개발, 제주형 워터파크 조성 등 5대 핵심 사업을 제시했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일반적인 지하수인 연수와 바나듐워터, 용암해수 등의 수자원을 이용해 먹는 샘물이나 음료, 식품, 향장품, 주류 등을 생산하는 다양한 기업들을 한곳에 모아 본격 육성한다. ●삼다수, 코카콜라와 제휴 세계시장 진출 또 ‘제주 워터’,‘제주 내추럴 워터’,‘제주 아쿠아’ 등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과 고유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브랜드를 개발해 국내외에 등록하는 한편 제주물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제주 인터내셔널 워터 콘퍼런스’를 창립하는 등 ‘지하수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나선다. 국내 먹는 샘물 브랜드 파워 1위인 ‘삼다수’는 홍콩의 RH그룹이나 LG생활건강과의 제휴를 통해 일본, 중국 등 동북아로 시장을 확대하고 코카콜라 또는 펩시콜라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도는 ‘최고의 물’,‘최고의 보리’를 쓰는 고품질, 고품격의 제주맥주를 개발해 2020년에 3만 1000t 규모 제주 맥주시장의 80%를 점유하기로 하고 민관 합작회사 설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맥주 자체 개발… 수출 병행 추진 올해에는 회사 설립과 함께 주세법과 관련된 규정을 특별자치도법 특례에 신설하는 등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내년에 공장 설립에 나서 2010년부터 지역 맥주를 생산하고 수출도 추진한다. 관광산업과 결합한 제주형 워터테마파크 조성도 추진된다. 동북아 지역의 만성 질환자와 고령환자, 수술환자 등을 대상으로 ‘물을 이용한 치료, 요양, 보양 중심의 건강지향형’ 워터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치료·요양 중심 워터파크 조성 워터파크는 제주에서 생산된 온천수, 바나듐, 미네랄워터, 고염분 지하수, 해수 등을 원료로 활용하고 치료센터에서는 친환경 농수산품, 약용식물, 화산재 등이 식재료와 약재 등으로 쓰인다. 2012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물 치료 인프라를 갖추면 2018년부터 20만명을 유치해 동북아 최대 건강휴양지로 제주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고권택 제주도 환경자원연구원장은 “현재 부가가치가 높은 제주산 기능성 워터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삼다수는 수출 확대 등으로 머지않아 세계 브랜드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5대 물산업 육성에 모두 850억원의 사업비가 들지만 2017년을 기준으로 한 매출액은 물 산업 클러스터 5100억원, 제주개발공사 사업 고도화 3022억원, 맥주개발 394억원, 수치료 워터테마파크 850억원 등 모두 93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당당한 김연아 “목표는 밴쿠버”

    ‘최종 목표는 밴쿠버 겨울올림픽!’ 만 14세 때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피겨의 앞길을 환히 밝힌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마지막 목표는 2년 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 정상이다. 지난 4년 동안 김연아의 존재는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석권한 주니어와 성인무대 그랑프리대회의 ‘지존’을 이미 넘어섰다. 사실, 김연아가 피겨팬뿐 아니라 일반인의 아낌없는 찬사를 여전히 받는 이유는 단지 은반 위에서 놀리는 그의 몸짓 하나, 표정 하나 때문만은 아니었다. 세워진 목표를 향해 빙판을 녹일 듯 쏟아붓는 열정과 어떠한 난관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18세 소녀답지 않은 당당함 때문이다. 그래서 20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날아든 쇼트프로그램 5위라는 소식은 어떤 이들에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사람들에겐 징글맞게 괴롭히고 있는 부상에 맞서 일궈낸, 또 하나의 ‘장한 일’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김연아의 표정은 여전히 자신에 차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얼음 공주’라는 별명에 걸맞게 냉정할 만큼 또박또박 자신의 발걸음을 복기했다는 점이다.“고관절 부상 때문에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지 않은 만큼, 큰 부담은 없었다.”는 말에서 결코 안되는 일을 끼워 맞추려는 무리함도 보이지 않는다. 처음 국제무대에서 우승할 당시 김연아는 여러 사람 앞에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한 ‘꼬맹이’였다. 그러나 난생 처음 해보는 인터뷰에서 그는 “사샤 코언처럼 되겠다.”면서 “꼭 겨울올림픽 빙판의 가장 높은 곳에 서 보겠다.”고 당돌하게 말했다. 그리고 그는 차근차근 그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1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을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07∼08시즌을 모두 마감했다. 주니어 정상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그의 성적은 사실 그리 중요치 않다. 그로 인해 한국 피겨의 물줄기가 크게 요동쳤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에겐 신선한 일이다. 남은 건 그가 겨울올림픽 정상을 향해 흔들림없이 뚜벅뚜벅 걸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애정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일이다. 김연아는 지금 이 시각에도 한국 피겨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국제사회 다른 반응 왜

    티베트 분리독립 요구 시위를 무력진압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민주화시위를 유혈진압했던 미얀마 군정에 한목소리로 비난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지구촌 ‘슈퍼파워’로 부상한 중국의 눈치를 보는 나라가 많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중국의 무력진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자국 대사 소환 등 외교적인 수단까지 동원하는 국가들이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타이완, 호주 등이 이에 속한다. 다른 부류는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인 항의는 하지 않은 채 평화적인 해결만을 강조하는 국가들이다.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주요국 등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 미국 헤리티지재단 중국 전문가인 존 택시크는 “미국과 유럽 강대국들이 중국의 막강한 경제력 때문에 비난 수위를 낮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수민족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할 유엔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유엔은 안보리에서 티베트 사태를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피겨선수권 개막… 김연아 부상 딛고 우승 도전

    피겨선수권 개막… 김연아 부상 딛고 우승 도전

    “부상요? 그래도 작년보다는 몸상태가 나은 편이에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07∼08시즌을 결산하는 세계선수권대회가 18일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빙상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내 피겨팬의 관심은 역시 세계 정상에 재도전하는 김연아(18·군포 수리고)에게 쏠려 있다. 지난해 도쿄대회에서는 허리부상에다 꼬리뼈까지 다친 탓에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기록을 세우고도 동메달에 머물렀던 터. 김연아는 올해 또 고관절 부상으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18일 현지 훈련 뒤 “그래도 지난해보다는 훨씬 몸상태가 나은 편”이라며 “해볼 만해요.”라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펼쳐 보였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연아는 예테보리 입성 이튿날인 16일부터 하루 두 차례 훈련을 통해 빙질 적응과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성공률이 높지 않았던 트리플 루프(기본점수 5.0점)를 더블 악셀(공중 2회전 반·기본점수 3.5점)로 대체해 안전하게 연기를 펼치겠다는 전략도 세워 놓았다. 대회는 김연아를 비롯해 아사다 마오(18), 안도 미키(21·이상 일본) 등 지난 대회 1∼3위의 ‘3파전’이 될 전망. 아사다는 김연아가 통증과 씨름하는 동안 지난달 고양시에서 치러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연기, 1위에 오르며 지난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기 위한 각오를 다잡았다. 최근 러시아 코치와 결별한 뒤 훈련 장소를 미국에서 고향인 일본 나고야로 옮기는 등 김연아와 비슷한 처지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그동안 감점 요인이 됐던 에지 사용을 바로잡고 장기인 트리플 악셀까지 완벽하게 처리할 경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오랜 부상을 털고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라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안도는 자신의 ‘필살기’ 쿼드러플 점프(공중 4회전)를 앞세워 2연패를 벼르고 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 이후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챙기지 못한 조급함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김연아의 경기는 20∼21일 새벽 SBS에서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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