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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강남호 추적 美이지스함 함장은 한국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계 미국인인 제프리 김 미 해군 중령이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호의 함장 자격으로 북한 ‘강남호’를 해상에서 추적하고 있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 1874호 이행 여부의 시험대가 될 강남호의 추적 및 검색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존 매케인호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그는 금수 물자로 의심되는 화물을 싣고 미얀마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호를 추적하고 있다. 김 함장은 강남호가 중국해를 벗어나게 되면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정선명령을 내린 뒤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따라 강남호 측에 승선검색 허용 여부를 타진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남호가 미국측의 검색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김 함장은 근처의 편리한 항구로 기항할 것을 요구하고, 강남호의 기항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임무까지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군당국 일각에서 존 매케인호가 구축함 매캠벨호에 추적 임무를 넘겨주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 함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시코 인근에서 성장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학군장교(ROTC) 출신으로 1991년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kmkim@seoul.co.kr
  • 송파구 한국전쟁 체험행사

    송파 어린이도서관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야기로 듣는 전쟁과 평화’라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찾아왔다. 한국전쟁 발발 59주년을 기념해 23일 오후 3시 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판을 벌였다. 이날 이야기판은 3부로 나눠져 90분가량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국전쟁 음식 체험행사가 열렸다. 한국전쟁 당시 없어서 먹지 못했지만 지금은 구하기도 어려운 보리개떡과 보리주먹밥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전쟁을 경험한 어른들이 손수 만든 음식을 손자·손녀나 다름 없는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2부 행사에선 한국전쟁의 발발 배경과 진행과정, 전쟁의 참상에 대한 슬라이드 영상을 감상하고, 3부에서는 송파 어린이도서관 노인동아리 ‘도깨비감투’가 전쟁 체험담을 들려줬다. 실제 전투에 참여한 할아버지와 참상을 겪은 할머니들이 어린이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겪은 전쟁의 고통과 비참함을 생생하게 전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밀·원두커피 관세 오른다

    한시적으로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았던 밀가루, 자전거 등 32개 품목이 다음 달부터 원래 관세율을 다시 적용받는다. 기획재정부는 23일 현재 시행 중인 할당관세 적용 규정이 6월 말로 종료되면서 다음달부터 할당관세 적용품목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할당관세 적용을 받는 품목은 48개로 상반기 75개에 비해 27개가 줄어든다. 할당관세 적용 제외 품목은 보리(사료용 겉보리), 귀리(사료용), 커피 원두, 밀(제분용), 밀가루, 동식물성유지, 대두유(바이오디젤용), 자전거 등으로 모두 32개다. 이에 따라 밀의 관세율은 1%에서 1.8%로 원상회복되고 밀가루도 2%에서 4.2%로, 커피원두는 0%에서 2%로, 자전거는 5%에서 8%로 각각 올라간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쏟아지는 대북특사설 실효성 있나

    쏟아지는 대북특사설 실효성 있나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로 한반도 정세가 안갯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사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대치 상황에서 무리하게 특사 파견을 추진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정부 한 소식통은 22일 “미국은 북한에 억류된 미 여기자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추진했다가 불발됐으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후 소극적인 중국을 설득하려고 특사를 보내는 방안도 실무선에서 아이디어로 거론한 것으로 안다.”며 “특사는 양국이 합의해야 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자국 여기자 2명이 지난 3월 중순 북·중 국경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다 북한군에 붙잡혀 억류된 뒤 이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추진했다. 미국측은 북핵 문제와 여기자 억류 문제를 분리대응키로 하고 앨 고어(사진 왼쪽) 전 부통령이나 빌 리처드슨(오른쪽) 뉴멕시코주지사를 억류 문제 해결을 위해 북에 보내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미 전·현직 고위급 특사 제의를 저울질하다가 지난 8일 여기자 2명에게 12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하기 직전 태도를 바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나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현직 고위층의 방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억류 문제만 해결하겠다는 미국의 분리 전략에 맞불을 놓으면서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것이다. 일부에서 거론된 미국측의 대중 특사설도 미·중 관계를 고려할 때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현재도 미·중간 협의채널이 있고 켐벨 차관보가 중국통인데 특사가 간다고 효과가 있겠느냐.”며 “중국에 대북 설득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 등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중국측이 특사를 받을 리 없다.”고 말했다. 올 들어 민주당 등 정치권은 개성공단 문제 등 남북 관계 경색을 해소하고 ‘통미봉남’을 막기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나라당은 민주당보다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남북간 신뢰가 바닥인 상황에서 특사를 보내 압박할 경우 진정성을 보일 수 없어 역효과만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특사는 파견 의지와 상대방의 수용 의지가 있다면 최선의 해결책도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박자가 맞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특사를 보낸다면 상대방의 최고위층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어 사전에 잘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EU ‘북핵 유감’ 의장국 결론 채택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럽연합(EU) 정상들이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북한 핵 문제를 ‘의장국 결론’ 가운데 하나로 채택했다. EU 정상회의에서 의장국 결론으로 북한 핵 문제가 채택된 것은 2003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그해 3월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10월에는 폐연료봉 재처리 완료 및 핵 억지력 강화 방향으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고 경고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 EU정상회의가 북한 핵 문제를 언급한 것은 최근 2차 핵실험과 단·중거리 및 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 북한 핵 문제가 중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했음을 보여준다. EU 27개국 정상들은 이틀 일정의 정상회의를 마친 19일 의장국 결론으로 “최근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 발사 등을 시도한 것을 강력히 비난한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과 국제안보에 심대한 위협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의장국 결론은 이어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대북 제재 결의안 1874호를 채택한 것을 환영한 뒤 “북한 지도부 및 관련 단체들을 겨냥한 이런 강제적 조치들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사회와 집행위원회는 확고하고 지체없이 안보리 결의를 (EU 및 개별 회원국 차원의 조치로) 전이시킬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의장국 결론은 북한에 대해 “연관된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도 삼가고, 안보리 결의들을 이행하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비롯해 대화와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vielee@seoul.co.kr
  • 2003년 獨·佛 공조로 알루미늄관 압수

    미국이 미사일·핵 관련 물자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강남 1호’를 추적하는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채택한 이후 북 관련 대량살상무기(WMD) 의심 선박에 대한 차단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 이뤄진 주요 차단 사례를 알아본다. 북 선박에 대한 첫 번째 검색·차단은 2002년 12월 미국과 스페인이 공조, 미사일을 실고 예멘으로 향한 화물선 ‘서산호’를 공해상에서 나포·검색한 사건이다. 당시 스페인이 선박을 나포, 15기의 스커드 미사일과 탄두를 발견했으나 미국이 다시 풀어주는 등 차단 작전을 둘러싼 문제점이 드러나 미국이 WMD 확산방지구상(PSI)을 추진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됐다. 2003년 북한의 한 무역회사가 독일 회사 ‘옵트로닉’으로부터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원심분리기를 만들 수 있는 고강도 알루미늄관을 수입하려다 독일과 프랑스 정부의 공조로 차단됐다. 그해 4월 옵트로닉의 수주를 받은 프랑스 화물선 ‘빌 드 비르고호’는 알루미늄관 22t을 싣고 함부르크항을 출발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독일 당국은 프랑스에 이를 통보했고, 프랑스 정부는 선장에게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전 화물 하역을 명령했다. ‘빌 드 비르고호’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항에 강제 정박한 뒤 알루미늄관을 압수당했다. 지난 17일 남포항을 출발, 미얀마로 향하면서 싱가포르를 지날 것으로 보이는 ‘강남 1호’가 붙잡힐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 채택 후 첫 번째 차단 사례가 된다. 그러나 이 선박은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후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가 채택된 지 8일 만에 홍콩에 입항, 억류됐으나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때문에 미국의 이번 추적 성공 여부가 대북 제재 이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계좌개설 감시 강화등 전방위 압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관련 프로그램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미국은 지난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결의 1874호를 채택한 지 1주일도 안돼 대량살상무기(WMD)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추적하는가 하면, 북한의 변칙적인 금융거래에 대한 주의보를 내렸다. 미군 고위 당국자는 17일 북한을 출항한 북한 국적의 강남호를 추적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6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미 해군에 북한의 의심 선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시달했다고 밝힌 지 불과 하루 만이다. 미국이 이처럼 신속하게 WMD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해 해상 추적에 나선 것은 북한 핵 등의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 동시에 다른 국가들에도 안보리 결의의 신속하고 강력한 이행을 촉구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미군 당국의 강남호 해상 추적에 북한 당국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 정부는 북한 선박에 대한 추적 이외에 독자적인 금융제재에도 사실상 착수했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은 이날 북한의 변칙적인 자금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미국 금융기관들에 주의보를 내렸다. 재무부는 발표한 주의 권고문에서 “모든 금융기관은 새로운 계좌나 기존 계좌로 많은 현금을 예금하는 북한 고객들의 시도를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권고는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개인 및 기관의 금융자산 동결은 물론 인도주의적인 개발 목적 등을 제외한 모든 대북 금융지원을 금지토록 한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이후 나온 미국의 구체적인 첫 금융 관련 조치다. 재무부는 주의 권고문과 함께 북한이 금융제재를 피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까지 제시하며 경각심을 당부했다. 예상되는 북한의 변칙거래로 북한 또는 북한인이라는 신분을 감춘 차명거래, 금융거래 진원지 은폐, 제3자를 통한 자금 이전, ‘합당한 목적’이 없어 보이는 반복적인 계좌이체 등을 꼽았다. 재무부는 이른바 ‘슈퍼노트’로 불리는 100달러 위조지폐에 대한 감식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kmkim@seoul.co.kr
  • 美 WMD의심 北선박 추적중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군당국이 미사일 또는 핵 관련 물자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국적선 ‘강남’호를 추적하고 있다고 폭스뉴스와 AP통신 등이 복수의 미군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과 레이더망을 하와이로 이동 배치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북한 선박 강남호는 지난 17일 북한에서 출항해 현재 중국 연안 부근 태평양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미 군당국은 출항 시점부터 이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선박에 대한 해상 추적은 지난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물자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해상검색을 촉구하는 대북 결의 1874호를 채택한 이후 처음이다. 강남호에 어떤 물품들이 선적돼 있는지 확인되지는 않고 있으나 미군 고위 당국자는 강남호가 과거에 무기 확산활동에 연루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폭스뉴스는 미군이 강남호가 특정 국가의 항구에 기항할 경우 해당국 정부에 연료공급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남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간 채“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확실하게 이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고고도방어체계(THAAD) 미사일을 하와이로 다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해상배치 X밴드 레이더(SBX)도 지원을 위해 하와이 인근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주의 권고문을 발표, 미국의 모든 금융기관에 북한 은행 및 북한 기업 관계자들과 관련된 계좌의 거래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위조지폐 감식에 대한 경계도 촉구했다. km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美 “제재대상 北기업 더 늘어날 것”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1874호)에 따라 제재 대상에 오를 북한 기관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산 복합체의 일부분인 기관들을 다룰 것”이라면서 제재 대상에 북한 당국자들도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와 단천상업은행, 조선령봉종합회사 등 3개 기업을 제재대상으로 선정했다. kmkim@seoul.co.kr
  • 사케 인기라는데… 약주랑 어떻게 다르지?

    사케 인기라는데… 약주랑 어떻게 다르지?

    일본 술 사케의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년새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한국 술 약주 진영도 내심 긴장하는 모습이다. ‘비슷하거나 다른 술’ 약주와 사케의 경쟁이 시선을 끈다. ●약주진영 “사케가 뺏은 시장은 와인”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약주와 사케는 쌀과 누룩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같다. 그러나 쌀을 다루는 법이 다르다. 약주는 생쌀을 바로, 사케는 깎은 쌀을 발효시켜 맑게 걸러낸다. 이 과정에서 약주는 찹쌀, 보리, 수수, 녹두 등 여러 원료를 첨가하기도 하지만 사케는 대체로 쌀만을 사용한다. 사케를 상징하는 깔끔한 맛의 비결이다. 하지만 쌀을 깎는 탓에 잡미(雜味)까지 없애버린다. 이 탓에, “인간적인 맛이 없다.”(약주 애호가들)는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반면 약주는 잡미를 포함해 복잡하고 다양한 맛을 간직한다. 주된 맛의 변화도 쌀에서 시작된다. 사케는 쌀을 30%, 40%, 50% 등 얼마나 깎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절반 이상 깎으면 최고급 사케에 속한다. 물론 양조 알코올 첨가 여부에 따라 준마이, 혼조로 갈리는 등 사케의 종류는 천차만별이다. 약주는 생쌀을 그대로 가루를 내 사용할 수도, 고두밥을 지을 수도, 죽이나 물송편·개떡 등으로 만들 수도 있다. 쌀 처리 방법만 9가지다. 누룩의 차이도 빼놓을 수 없다. 약주는 밀을 껍질째 빠개 메주처럼 덩어리 지어 띄운 막누룩을 사용한다. 사케는 쌀알에 곰팡이를 띄운 흩임누룩을 쓴다. 막누룩에는 여러 유산균이 있어 복잡한 맛을 낸다. 흩임누룩은 아스퍼질러스라는 곰팡이가 있어 신맛이 적고 깔끔한 맛을 돋운다. 통상 약주는 차게 해서 마신다. 사케는 데우거나 차게 해서 먹어도 좋다. ●사케진영 “한국 음식과도 잘 어울려” 지난해 국내 약주 매출은 1000억원대다. 사케는 90억원으로 추산된다. 10분의1도 채 안 된다. 사케 진영은 “사케의 직접적인 비교대상은 쌀로 빚는 청주”라며 “(쌀을 포함해 곡류로 빚는 술을 총칭하는) 약주와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다. 우리나라의 사케 수입액이 지난해 647만달러로 4년 새(2004년 112만달러) 6배 가까이 급증한 점도 부각시킨다. 약주 시장점유율 75%(매출액 기준)로 업계 1위인 국순당(브랜드 백세주) 측은 “사케도 약주처럼 쌀로 빚어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리는 데다 도수도 높지 않아 최근 몇 년새 한국시장을 부쩍 넓혔다.”면서 “그러나 사케가 주로 뺏은 시장은 약주가 아닌 와인”이라며 수성(守城)을 자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청보리·복분자 올핸 남아돌아 걱정

    청보리·복분자 올핸 남아돌아 걱정

    농가 소득작목으로 적극 권장되던 청보리와 복분자가 과잉 생산돼 판로를 찾지 못한 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사료작물로 인기가 높은 청보리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복분자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으나 소비는 이를 따르지 못해 농가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청보리의 경우 올해 전북의 재배면적은 1만 8080㏊로 지난해 1만 176㏊보다 78%가 늘어난 7904㏊다. 그러나 전국 청보리 재배면적은 5만 7000㏊로 지난해보다 128%인 3만 2000㏊가 늘어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판매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에서 생산되는 청보리의 71%인 26만 5000t은 축산농가가, 2만 4000t은 섬유질 공장이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5만 1000t가량은 남아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전북에서 청보리가 과잉생산된 것은 자치단체에서 타 지역의 생산동향을 도외시하고 농가들에 재배를 권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청보리는 계약재배를 하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물량 조절이 가능했음에도 과잉생산된 것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탁상행정의 결과라는 지적이 있다. 도는 뒤늦게 농림수산식품부에 청보리 구매자금 지원을 건의하고,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청보리 사료생산 업체에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복분자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전북의 복분자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1650t 늘어난 1만 1795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북 복분자 생산량의 20~30%를 소비했던 보해가 수매물량을 대폭 줄여 판로가 막막해졌다. 보해는 경기침체로 과실주 소비가 줄어들자 올해 매입 물량을 2800t에서 390t으로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는 2000여t의 복분자가 남아돌 것으로 예상된다. 복분자 산지가격도 ㎏당 6500원으로 지난해 7500원보다 1000원이 떨어졌다. 장마철로 접어들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복분자 주생산지인 고창, 순창, 정읍지역 자치단체와 농협은 수확기를 맞은 복분자가 홍수출하되자 전 직원들을 동원해 소비촉진 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농협과 농가들의 저온저장시설이 부족해 남아도는 복분자를 처분하지 못할 경우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보해가 복분자 매입량을 90%가량 줄여 전체 생산량의 20%가량인 2000t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농가가 손해를 입지 않도록 잉여량 판로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잉여량 2000t 중 1200t은 홍수 출하를 방지하기 위해 냉동 저장하고 800t은 농협과 대형마트, 관계기관에 판매키로 했다. 도는 대한주부클럽 전주지회에 ‘복분자 팔아주기 범도민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전북농협과 전북체신청, 도내 대기업, 대형할인점 등에 300t을 판매하고 나머지는 상설 장터 개설과 출향 인사, 공공기관 임직원 등을 통해 소진할 계획이다. 냉동저장한 1200t은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韓·美 대북 후속조치는

    [한·미 정상회담] 韓·美 대북 후속조치는

    한국과 미국은 16일 워싱턴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강경책’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국 공조를 통한 후속조치가 주목된다. 원칙에 있어서는 서로 손발을 맞췄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조율할 것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핵을 용납할 수 없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결의 1874호를 적극 이행하는 등 북핵 폐기를 위한 효과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선언하며 북한의 도발에 따른 위험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이 북핵 6자회담을 거부하고 2차 핵실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우라늄 농축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어 한·미 정상들의 메시지가 북한에 얼마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한 외교 소식통은 17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보유국 주장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한이 다른 노선을 취하도록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공을 북한으로 넘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북한은 2차 핵실험과 ICBM, 우라늄 농축 등을 통해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있어 한·미 등과 협상의 접점을 찾는 게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한·미는 유엔 안보리 결의 후속조치를 비롯, 개별 금융제재 등을 통해 북한을 압박,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미 정상은 과거처럼 대화 재개 및 북한의 되풀이되는 도발행위와 요구에 대한 반복되는 보상은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미국측과 후속조치 협의와 함께 이날 10여개 관계부처 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 및 대북 지원 금지 등 구체적 이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 의심 선박에 대한 정보 제공과 차단 협조가 어느 수위에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북한 화물 검색이나 선박 차단 등에 관해 우리측은 경험이 별로 없어 미 해군 등과 조율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 운영 등 남북 경협이 안보리 제재결의 중 대북 금융제재 및 경제적 지원 금지 조항 등과 상충되는 점은 없는지 점검해야 하는 문제와, 북한에 억류 중인 미 여기자 2명과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해군에 의심 北선박 검문요구 지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해군에 무기나 핵기술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해상에서 운항 정지시키고 검문을 요구하라고 지시를 내릴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의 말을 인용, 16일 보도했다. 미 정부는 그러나 미 해군은 북한의 군사적 대응을 촉발할 수 있는 북한 선박에 강제로 승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략을 결정했으며, 이는 지난 12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1874호를 이행하기 위한 미국의 첫 구체적인 조치이다. 미 정부는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이 미 해군의 정지 및 검문 요구를 거부할 경우 계속 추적해 입항하는 해당국 항구에서 북한 선박을 검색하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또 공해상에서 미 해군의 검문 요구를 거부한 모든 선박은 유엔 안보리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신문은 “오바마 행정부의 새 전략이 전면적으로 이행된다면 최근 수년 간 미국의 대북 정책 가운데 가장 ‘대결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미사일과 핵실험을 실시한 상황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은 북한의 의심선박은 운항 정지시키되 북한의 군사적 행동을 촉발시키기 않기 위해 강제로 승선하지는 않는 전략을 중국, 러시아와 협의를 마쳤으며, 한국과 일본이 이같은 조치에 어느 정도 수준까지 참여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당초 무기와 핵관련 기술 및 물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해 공해상에서 강제적으로 검문하는 내용을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포함시키려 추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관리는 북한 선박이 미 해군의 운항 정지 및 검문 요구를 거부하더라도 차단망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리는 북한 선박의 규모를 감안할 때, 중간에 연료와 식량을 보충하기 위해 정박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럴 경우 해당 국가에 정박 중인 의심 북한 선박에 대해 수색을 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또 중국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해 새로운 제재들을 이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신문은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이같은 강경한 입장은 북한의 의도에 대해 클린턴이나 부시 전 행정부와는 다른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대통령 취임 후 한달동안 대북정책을 검토할 결과 북한이 식량과 에너지, 안전보장 제공의 대가로 이른바 ‘핵 억지력’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kmkim@seoul.co.kr
  • “김정운 후진타오 만났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명된 것으로 알려진 3남 정운이 지난 10일쯤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정운은 10일을 전후해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 왕자루이(王家瑞)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 간부들과 잇따라 회담을 가졌다. 신문은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김 위원장과 가까운 북한 소식통과 베이징의 북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회담 때 정운이 이미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명된 데다 조선노동당의 요직인 조직지도부장에 올랐다는 사실이 자리를 함께한 측근들을 통해 중국 측에 전달됐다. 후 주석은 정운과의 첫 회담에서 북한이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 3차 핵실험 및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의 중지와 함께 평화적인 수단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등 현안의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자회담의 조기 복귀도 강하게 요구했다. 정운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에 대비해 중국 측에 에너지 및 식량 긴급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안 하이테크공장 등 시찰정운은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 광저우(廣州)의 하이테크 공장 등을 시찰했다. 이들 지역은 김 국방위원장이 2006년 1월 방중때 찾았던 곳이다. 북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과 같은 경로를 찾음으로써 정통 후계자라는 점과 개혁·개방 정책을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도 후계자로 내정된 뒤 1983년 6월 중국을 방문, 당시 최고 실력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과 후야오방(胡耀邦) 총서기 등과 회담한 적이 있다.한편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사히 신문 보도와 관련 “중국측은 이같은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사실상 이를 부인했다. 한국 정부의 당국자도 이와 관련, “확인된 바 없다.”면서 “진지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춘 北인민무력부장 방중설또한 지난 13일에는 고려항공편으로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방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정운의 생모 고영희 라인으로 알려진 김 부장의 방중 목적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후계자와 관련한 모종의 메시지를 중국측에 전달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hkpark@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李대통령 “5자 북핵 한목소리 낼 때”

    │워싱턴 이종락특파원│미국을 실무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숙소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각료들을 잇따라 접견하고 양국간 분야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대통령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예방을 받고 최근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을 뺀) 6자회담 5개국이 공동의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면서 “(북한이) 잘못된 행동을 보상받고 다시 대화를 되풀이하는 과거 방식은 더이상 통용될 수 없으며, 상응하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원칙에 입각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게이츠 장관은 “공감한다. 북한에 대해 여러 대처방안을 변경시킬 기회라고 본다.”고 공감했다. 이는 북한을 뺀 나머지 5개국이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북한의 핵포기를 압박해야 한다는 한·미 양국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일련의 도발을 감행하고 있으나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며 대응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게이츠 장관은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은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더욱 확고한 동맹 아래 방어역량 및 확장된 억지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전략동맹 강화 및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접견은 예정된 30분을 넘어 45분 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면, 잘못된 행동을 하고도 기다리면 보상받고 대화할 수 있다는 북한의 생각이 통하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이제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힐러리 장관도 “한·미·일 3국의 공조뿐만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의 이행과정에서도 관련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북한에 대해 잘못된 행동에는 응분의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대북대응 기조에 공감을 표시했다.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도 약속한 것은 흔들림없이 지켜나가겠다는 의지가 있다.”면서 “한·미 FTA의 진전은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jrlee@seoul.co.kr
  • [정종욱 월드포커스] 한·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정종욱 월드포커스] 한·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가 또다시 긴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응하여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제재조치를 포함하는 결의안 1874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이에 맞서 북한이 전쟁도 불사한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유엔 안보리가 금지된 군수 물자를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을 공해 상에서 검문하기로 한 데 대해 북한이 이를 전쟁행위라고 규정, 강력한 무력 대응을 천명했다. 뿐만 아니라 핵무기 제조에서 새로운 조치들도 취했다. 이미 보유하고 있던 폐연료봉들을 재처리하여 플루토늄 핵폭탄을 만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농축 방법을 통해 우라늄 핵무기도 제조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필자는 이미 지난번 칼럼에서 이러한 북한의 조치들을 예견한 바 있다. 북한이 경수로 발전소 건설을 구실로 본격적 우라늄 핵폭탄 제조의 길을 선택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분석했다. 이는 북한에 핵폭탄이 경제적 보상을 받고 포기하려는 협상용이 아니라 체제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인식되고 있음을 뜻한다.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미 6~7개 정도의 플루토늄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통해 더 많은 핵무기를 만들려는 계획을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의도가 명백해진 상황에서 우리의 대응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원론적으로 말하면 우리의 대응은 미국 등 우방국들과의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에 압력과 설득을 병행하여 한반도의 비핵화를 관철시키는 것이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런 입장이 확인되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기존의 6자 회담을 재가동하되 북한의 반대로 이것이 불가능한 현실에 비추어 우선 북한을 제외한 5개국들이 모여 문제해결을 논의하자는 취지이다. 또한 북한이 핵무기로 위협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대한 방위공약이 재확인되었다.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도발에 대해서도 한·미 동맹이 굳건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것으로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앞으로 한반도 정세는 당분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도발도 계속될 것이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도 예상할 수 있고 서해 등에서 국지적 군사도발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공해 상에서 북한의 선박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이 사용하고 있는 벼랑 끝 전술이란 게 일단 한번 시작하면 도중에 그만두기가 어렵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탈출계획(exit strategy)이 벼랑 끝 전술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권력승계라는 북한 내부 문제와 연계되어 있어 탈출구를 찾는 것이 더욱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탈출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탈출구는 중국이다.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안정이라는 두 가지 선택에서 후자를 중시해 왔다. 북한의 핵 보유를 막기 위해 강력한 압력을 행사하여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이 발생하는 것보다는 북한의 핵 보유를 묵시적으로 인정해 주려는 것이 중국의 속내였다. 그러나 이번 유엔 안보리 결의안 협의 과정에서 이런 중국의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있음이 감지되었다. 일본을 위시한 한반도 주변의 핵무장 논의를 중국은 가장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의 핵주권론도 성급하다. 비현실적일 뿐 아니라 잘못하면 역공을 당할 수도 있다. 지금으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사태 추이를 좀더 지켜보는 냉정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정종욱 전 서울대 교수·외교안보 수석
  • [사설] 한·미 정상, 실질적 북핵 해법 모색하길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반도의 북핵 위기가 어느 때보다 고조된 지금 북한의 핵 개발과 국지적 도발을 저지할 실질적 방안과 함께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낼 해법들을 함께 찾는 일이 당면 과제일 것이다.지금 북핵 문제는 3차 위기로 규정하기에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위중한 국면이다. 1994년 1차 위기나 2002년 2차 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 그동안 두 차례의 북핵 실험이 있었고, 북한은 이것도 모자라 3차 핵실험과 우라늄 농축까지 추진하고 나섰다. 강 건너 핵이 아니라 발등의 핵이 돼 버렸다. 이와 달리 지난 6년 남짓 북핵 논의를 이끈 6자회담은 북측의 거부로 형해화할 위기에 놓였다. 6자회담의 각종 합의 역시 휴지조각이나 진배없는 처지다. 북핵이 대미(對美) 협상용이든, 체제 유지를 위한 궁극적 목표이든간에 결과만 놓고 보면 북핵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15년 노력이 유감스럽게도 성공하지 못한 셈이다. 두 정상은 앞으로 임기 4년을 같이한다. 지난 4월 런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의 짧은 만남을 빼고 취임 후 사실상 첫 대화라 할 이번 회담은 따라서 향후 4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는 북핵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안 1874호 이행과 핵 억지력 확보 등 안보 공조는 말할 나위가 없다. 이를 넘어 북한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전략까지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당근과 채찍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이를 위한 다자간 프로세스는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도 함께 강구해야 하는 것이다. 6자회담의 큰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이 대통령이 언급한 한·미·중·일·러 5자회동을 먼저 갖거나, 한·미 공조 속에 미국이 대북특사를 파견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다.
  • [안보리 결의안 이후] 송민순 전 외교 “미중일 협의체 구성 반대해야”

    민주당 송민순 의원이 14일 북핵 문제 등으로 숨가쁘게 돌아가는 한반도 주변 정세와 관련해 ‘우리의 운명, 강대국들이 다시 좌우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미·중·일 3각 협의체’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참여정부 시절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안보실장을 지낸 송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이명박 정부 취임 이후 한반도와 동북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위치와 무게가 상실되는 것을 보며 우려하던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미·중·일 협의체에서는 아시아 문제의 전체 틀을 협의하고, 그 하부구조로서 한·미·일 협의나 6자회담 등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결국 우리는 미·중·일 3자가 결정해 놓은 틀과 방향에 따라 각론이나 논의하는 장소에 참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미·중·일 협의체 구성에 반대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힐 것을 주문했다. “미·중·일 협의체와는 별도로 우리가 참여하는 한·미·일 대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므로 우리가 소외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기존 정부의 입장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송 의원은 “한반도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의 구도를 제시하고 논의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동북아 외교문제에서 우리의 무게를 갖춰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과 북한의 외무성 성명에 대해 “대북 결의는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김정일 정권은 유엔을 규탄할 한치의 자격도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유엔의 결의를 지지하며, 북한은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북핵 문제의 종국적인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북한을 압박하고 제재하는 것으로 한반도 평화가 오지 않는다.”면서 “유엔은 북한과 미국의 진정한 대화를 촉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유화책으로 대북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美 “유엔 대북제재 강력 추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1874호를 채택한 데 반발, 초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특히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는 북한의 대응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대결 양상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13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단호히 규탄 배격하며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하고,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봉쇄를 시도하는 경우 전쟁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히 군사적으로 대응한다.”며 “전면 대결로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현재 폐연료봉은 총량의 3분의1 이상이 재처리됐다.”고 밝혀 곧 플루토늄 추출을 완료해 핵무기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자체의 경수로 건설이 결정된 데 따라 핵연료 보장을 위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성공적)으로 진행돼 시험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혀 북한이 비밀리에 우라늄 농축을 추진해 왔음을 시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북한의 동향을 보고받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되 방미 기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공고한 한·미 공조 체제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강경한 내용의성명 을 발표한 것과 관련,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전날 “핵 불포기 언급과 도발적 조치는 비핵화와 동북아지역 평화 및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의지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것으로 용납할수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이날 NBC 방송에 출연, “유엔 결의를 실행하려고한다. 북한은 동아시아에서 매우 불안정한 요인”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제재 결의실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기들을 추정할 수는 없다. 우리는 현실에 대처하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채택에 맞서는 것과 관련,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그들은 모든 이들로부터 지금 비난을 받고있고더 고립돼가고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유엔 제재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chaplin7@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안보리 결의안 이후] 美, 독자적 금융제재 착수할 듯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경한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과 관계없이 안보리 결의의 성실한 이행과 함께 독자적인 대북 금융제재에 착수, 북한을 압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본 입장은 북한을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북한의 핵확산 활동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규정된 무기 금수와 금융제재, 선박검문을 통해 북한을 압박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6자회담이든 다른 형태의 다자틀이든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룬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견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행동에 우려를 표시한 뒤 이 같은 정책방향을 분명히 했다. 새 유엔 안보리 결의가 북한의 핵프로그램 개발을 저지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임을 강조한 데서 이전과는 달리 대북 제재의 적극적인 이행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미국만이 아닌 국제사회의 단합된 행동을 촉구, 유엔 대북제재 결의가 이빨 빠진 호랑이가 아닌 실질적인 압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엔외교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유엔 결의만 충실히 이행된다면 북한이 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들어가는 돈줄을 효과적으로 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융제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한의 지도층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재무부는 북한이 돈세탁과 위폐제작 유통, 마약밀매 등 불법 활동을 통해 연간 7억달러(약 8750억원) 규모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건은 미국 등 국제사회가 과연 북한이 ‘봉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금수대상 품목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공해상의 검문을 실제로 이행할지 여부다. 북한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신중히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밖에 독자적인 대북 금융제재에도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북한의 금융거래에 대해 얼마만큼의 정보를 확보하고 있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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