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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상임이사국 “北, 핵실험 자제하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은 3일 북한에 대해 조만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핵실험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5개국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핵 관련 회담 중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에 대해) 핵실험 등 지역 내 안보에 중대한 우려를 부를 수 있는 추가 행동들을 삼갈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지난달 실시된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청보리섬 가파도에 이야기를 더한다

    ‘섬속의 섬’ 제주 가파도가 이야기가 있는 섬으로 거듭난다. 제주도는 청보리 섬으로 유명한 가파도를 새로운 경관테마 섬으로 만들기 위해 이야깃거리(스토리텔링) 발굴과 건물지붕·벽 도색 등의 경관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가파도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5.5㎞ 떨어진 전체면적 87만 4328㎡의 유인도로 현재 135가구 281명이 거주하고 있다. 섬의 최고점이 해발 20.5m에 불과할 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고 평평한 섬이다.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가파도 전역에서 넘실대는 56만㎡의 아름다운 청보리 밭과 청보리 밭에서 조망하는 제주 본섬의 아름다운 경관이 가파도의 자랑거리다. 도는 가파도의 청보리 밭은 물론 주민들이 ‘왕돌’이라 부르는 고인돌 추정 군락지, 끊어질 듯 길게 이어진 돌담, 억센 바람, 용천수인 ‘고망물’, 마을신당 ‘할망당’ 등을 소재로 스토리텔링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가파도 ‘탄소 제로 섬’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주민들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디젤발전기를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및 풍력발전기로 모두 대체한다. 도 관계자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환경올림픽인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대표단이 가파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해 ‘탄소 제로 섬’ 가파도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세계에 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과수·비닐하우스 작물도 지원 ‘전북형 밭농업직불제’ 첫 시행

    과수·비닐하우스 작물도 지원 ‘전북형 밭농업직불제’ 첫 시행

    전북도가 정부의 밭농업직불제를 보완한 ‘전북형 밭농업직불제’ 시행에 들어가 타 시·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2010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밭 농업 소득보전 지원 조례’를 제정한 전북도는 지난 1일부터 밭농업직불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17일 밭농업직불제 추진안을 최종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전북형 밭농업직불제는 쌀, 보리 등 19개 품목만 지원하는 정부안과 달리 과수, 식·약용 작물, 비닐하우스 등 모든 밭작물에 대해 직불금을 지원키로 해 농민들의 요구를 폭넓게 수용했다. 전북형은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품목에 대해 형평성 차원에서 개인 농업인에게만 0.1~1㏊ 범위에서 지원한다. 화훼류와 조경수는 지원대상 품목에서 제외했다. 정부안과 별도로 지급하는 밭작물 직불금 지원 예산은 도가 20억원을 확보하고 14개 시·군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로 직불금 지원액이 다소 차이가 날 가능성이 있지만 1㏊당 평균 36만원 선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민들의 직불금 신청 기간도 정부는 이달 말까지인 데 비해 전북은 다음 달 말까지로 한 달 길다. 도내 모든 읍·면·동 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농업인 간 형평성 시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품목 외에도 모든 밭작물에 대해 직불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추진 직불제는 공부상 밭에 경작한 19개 품목에 대해 개인은 0.1~4㏊, 농업법인은 0.1~10㏊ 범위에서 ㏊당 연간 4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와 도의 공통적인 제외 대상은 타 법률이나, 규정에 따라 이중으로 직불금을 지원받는 농지이다. 또 법인소유 농지, 휴경지, 유리온실, 식용(약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조경수(화훼) 식재 농지도 제외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임성남 전격 訪中… 北핵실험 저지 3각공조?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3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3일 중국을 방문한다. 3~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전략경제대화와 비슷한 시기에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이뤄진 것은 중국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저지하려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처음으로 임 본부장의 전격 방중이 이뤄지면서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기술적으로는 언제라도 예상할 수 있지만 실제 버튼을 누르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도록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 본부장이 2~3일 방중,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과 만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북·중 간 고위급 회담이 있었으니 이에 대해 경청하고,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협의하는 등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실험 임박 징후가 있어 임 본부장이 전격 방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북한이 지금 핵실험 등 도발을 하지 않는 것이 북한에도 이로울 것”이라며 “우리는 물론 미국도, 중국도 현재로서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토사 등 움직임이 있지만 뚜렷한 핵실험 징후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북한이 정치적 결단을 내리고 언제라도 스위치를 누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한편 중국 군수업체가 북한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 운반 차량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중국 업체가 북한에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상업용과 군수용이라는 이중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한·미 등 국제사회가 중국에 더 이상 판매하지 말 것을 경고했으며, 이 같은 상황이 중국의 북한제재위원회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북한제재위는 1일(현지시간)까지 대북 제재 대상을 추가 지정, 안보리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이란 작전권역 내 최신 스텔스기

    미국 공군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을 겨냥해 중동 지역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를 배치했다. 이는 지난 1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란과의 ‘6자 국제중재단’(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의 협상에 참석한 미국과 이란 대표단 간의 핵 관련 양자회담 무산 이후 이뤄져 주목된다. 미 공군은 최근 “통상적인 배치”의 일환으로 복수의 F22 랩터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 실전 배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CNN 등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에서 200마일(약 320㎞)도 떨어지지 않은 알 다프라 기지에 배치된 F22 랩터의 작전권역 안에는 800마일 정도 떨어진 수도 테헤란도 포함돼 있다. 미 공군은 일정에 따른 통상적인 배치라고 강조했다. 존 도리아 공군 대변인은 “F22 랩터는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배치된 것”이라며 “이는 이란에 대한 위협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차세대 스텔스기인 F22의 능력을 들어 이 지역에 배치된 것은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UAE에 배치된 F22 랩터의 정확한 임무와 숫자에 대해서는 보안을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다. F22 랩터는 2005년 12월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지만 실제 전장에 투입된 기록은 없다. 공군은 지금까지는 이 스텔스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의 거짓’ 北에 미사일 발사대車 8대 수출… “안보리 결의 위반”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 100회 기념 평양 열병행사에서 등장한 북한 신형 이동식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대 차량이 지난해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라는 중국전문 민간 군사연구기관 ‘칸와(漢和) 정보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실제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 차량이 중국제로 확인되면 북한에 대량파괴 무기와 관련 물자의 수출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어서 국제적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 “北주문 맞춰 특별제작 후 작년 수출” 교도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부를 둔 칸와 정보센터는 그동안 중국산일 가능성이 제기된 발사대 차량을 조사한 결과 중국이 수출한 차량에 미국제 디젤 엔진과 독일제 변속기를 단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이 지난해 5월 북한에 차량 8대를 수출했다고 전했다. 칸와 정보센터는 발사대 차량을 제조한 업체는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기업 ‘후베이싼장항톈완산(湖北三江航天萬山) 특종차량유한공사’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주로 중국군의 미사일 발사대 등 군사용 특수차량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2008년부터 북한 측과 교섭해 북한의 주문에 맞춰 특별히 미사일 발사대 차량의 차체를 설계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칸와 정보센터는 “이런 특수차량은 분명히 민간용이 아니므로 중국 측도 군사용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 ●중국제 확인땐 ‘北에 무기수출 금지’ 위반 중국 정부는 그동안 발사대 차량의 대북 제공설을 부인하며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대 차량이 중국이 수출한 특수차량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에 北핵실험 제지 요청…유엔에 추가 제재대상 제출”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외교부 차관급 인사의 말을 인용, “북한이 3차 핵실험 준비를 거의 끝냈다.”고 25일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북한이 빠르면 1주일 안에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타전했다. 미 NBC 방송도 행정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북한이 늦어도 2주 안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100%”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없다.”며 “우리와 국제사회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 “중국 측에도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최근 북·중 간 접촉 기회를 통해 중국 측의 뜻과 우려가 북한에 전달됐을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은 이와 별개로 대북 제재 수위를 높이는 등 다각도의 압박에 나섰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 단체와 품목을 추가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면서, 우리도 자체적으로 조사한 추가 대상을 안보리 산하 북한제재위원회에 제출했다.”며 “2009년에는 미국과 협의, 미국 정부가 대표로 제출했는데 이번에는 한국 정부가 별도로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이 먼저 제출한 북한의 17개 기관·단체보다 10여개 많은 대상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제재위는 의장성명을 바탕으로 다음달 1일까지 제재 대상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국·러시아 등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의 만장일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중·러 등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 소식통은 “중·러는 북한제재위에 제재 대상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들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소극적일 수 있지만, 의장성명 채택에 합의한 만큼 추가 제재를 완전히 반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골프소식] KYJ골프 초경량 여성용 골프백

    KYJ골프 초경량 여성용 골프백 KYJ골프가 폴리우레탄 패딩 원단으로 만든 초경량 여성용 골프백을 출시했다. 무게 약 3.5㎏으로 기존 골프백보다 20% 가볍다. 견고함도 기존 제품에 뒤지지 않도록 제작됐다.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 패딩의 소프트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측면 4개의 포켓이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아이보리, 오렌지 두 색상. (02)2015-7650. 캘러웨이 ‘오딧세이 메탈 X 퍼터’ 캘러웨이가 ‘오딧세이 메탈 X 퍼터’를 선보인다. 페이스 인서트(페이스에 붙이는 특수소재) 부분의 표면은 알루미늄, 그 뒷면은 우레탄 소재를 붙임으로써 퍼트 거리에 따라 견고하거나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우레탄 소재를 채택함으로써 줄인 무게를 헤드 후방에 배치해 직진성도 향상됐다. (02)3218-1900. 잔디로 신사화 겸용 골프화 잔디로가 클래식한 디자인에 두 가지 기능을 가진 골프화를 출시했다. 복고 스타일을 반영한 이 골프화는 간단한 스파이크 교환으로 신사화로 바뀌는 게 특징. 필드에서는 미국 맥넬사의 ‘챔프 스파이크’로 뛰어난 접지력을, 평상시에는 ‘챔프 스트리트 스파이크’로 교체해 신사화 기능을 수행한다. 전용 렌치가 함께 제공된다. (02)2690-9000.
  • 美, 中에 北미사일 지원 의혹 공식 제기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중국의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의혹과 관련, 중국을 상대로 이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부가 중국 내 한 기업이 북한의 미사일 탑재 차량 부품을 수출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관측이 나왔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북한 문제 논의 과정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의 지원 의혹을 제기했다.”고 확인했다. 뉼런드 대변인은 이에 대한 중국 측 반응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북한 문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이슈에 대해 계속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뉼런드 대변인은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위성’ 추가 발사 계획에 대해 “이는 아주 나쁜 생각으로, 국제법규를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도발이고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중국이 무역과 기술 교환을 통해 북한 미사일 개발을 지원했느냐.’는 질문에 “중국으로부터 어떤 도움이 있었다고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는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한국 정부도 중국에 대해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군 열병식에 등장한 미사일 탑재차량이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냐.”는 질의를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의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의혹과 관련, 중국 내 한 기업이 미사일 탑재 차량의 부품을 수출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2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 고위당국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의 한 제조업체가 미사일 탑재 차량 전체가 아닌 차대(차체를 받치며 바퀴에 연결되어 있는 테)를 수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중국 업체는 이를 민간 목적인 것으로 생각했을 수 있으며, 따라서 고의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게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 정부를 상대로 북한과 군사거래를 중단하는 유엔 결의를 준수할 것을 거듭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작은 무대 큰 울림’ 소수정예 공연 2편

    ‘작은 무대 큰 울림’ 소수정예 공연 2편

    “오늘은 보리순차를 준비했습니다. 다관(茶罐)을 잡고, 엄지로 뚜껑을 살짝 눌러주세요. 차는 세 번에 나눠 마십니다. 첫 모금은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두 모금은 좋은 공연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과편과 떡, 연근과자 등이 있으니 편하게 드세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이복형 차문화연구원장이 조근조근 다례(茶禮)를 설명한다. 30㎡ 크기 한옥방에 관객 22명만이 나란히 앉아 있을 뿐이라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다. ●음악 즐기던 풍류방의 여유 속으로 연주자들이 앉은 곳은 한 발짝 앞이다. 연주자가 코앞에 있으니 연주 중에는 더욱 ‘부동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 이런 부담감을 알아챘는지 피리 연주자 김승애가 한마디 던진다. “엄숙하게 들으려고 하지 마시고, 마음 내려놓으세요. 찻잔을 달그락거려도 괜찮고요. 그저 색다른 경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거문고 연주자 박성아(경기도립국악단 단원)가 술대로 현을 내리쳐 묵직한 소리를 만들어 내며 연주를 시작한다. 조선후기 대표적인 풍류음악인 현악영산회상을 변형한 정상지곡이다. 느리고 차분한 소리로 이어지는 선율 외에, 손가락 누름에 따라 달라지는 울림, 술대가 나무판과 맞부딪치는 충격, 현이 괘(거문고 현 받침)에 쓸리는 소리 등 많은 것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미동도 하지 않던 관객들은 점점 음악에 녹아들어 흔들흔들 장단을 맞추거나 차를 마시고 주전부리를 즐긴다. 연주가 끝나면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연주자와 대화도 풀어낸다. 거문고 줄 가격이나 술대 재질 등 사소한 질문부터 음악 해설까지 소재는 다양하다. 이어진 신쾌동 류 거문고산조는 느린 진양조에서 빠른 자진모리로 연결되며, 비로소 긴장이 풀린 관객의 흥을 더욱 돋우었다. 지난 17일 서울 필동 남산국악당에서 마련한 국악공연 ‘남산풍류’의 한 장면이다. 매주 월·화요일에 열리는 ‘남산풍류’는 조선시대 풍류방을 재현한 공연이다. 신분을 떠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풍류방처럼, 사랑방 같은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차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음악을 나눌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객은 단 20명 안팎.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하기에 딱 좋은 규모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는 어색함을 털어버리면 더없이 편안하고 친근하게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공간이 작다는 것은 연주자의 실력이 금방 드러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종문화회관은 연주자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여 연주자 17명을 선발했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기악과 정가, 판소리 등 성악을 골고루 구성했다. 23~24일에는 김영기(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가 정가를 부르고, 30일~5월 1일엔 김참다운(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이 아쟁 연주를 한다. 상반기는 7월 31일까지, 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다과를 포함한 관람료는 5만원. (02)2261-0511~2. ●공간은 한 평, 감동은 펜트하우스 서울 내수동 광화문시대 401호는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딱 전달되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한평극장’이다. 한 사람이 누울 정도 공간인 한 평(3.3㎡)이라니, 어떻게 공연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도 있겠다. 실제 실내는 복층 구조로 공간은 10평 정도 나온다. 연출가이자 배우인 심철종 극장장은 “예술가와 관객이 교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 규모가 한 평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중심축인 광화문에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고 싶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공연은 연극계를 이끌어가는 40대 이상의 명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 그들의 출연작 중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를 선사하는 ‘배우 100인의 독백-모노스토리’로 시작한다. 매회 배우 7~8명이 각자 10분 정도 연기를 하고,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시즌1은 한창 진행 중인 ‘제33회 서울연극제’와 연계해 5월 12일까지 매주 월요일에는 서울 대학로 연극센터에서, 금·토요일에는 한평극장에서 무대를 꾸민다. 출연 배우는 심 극장장을 비롯해 박웅, 이호성, 전수환, 박정자, 고인배, 남명렬, 맹봉학, 손종학, 천정하, 조준형, 오광록, 황정민, 박기산, 이우진 등 쟁쟁하다. 2만원. (02)338-924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靑 “北 3차핵실험 정치적 선택사항”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2일 북한의 핵실험 강행과 장거리 로켓 추가 발사 가능성과 관련, “이는 기술적 결정이 아니라 정치적 선택사항”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실험 이후) 어떤 운명에 처해질지 판단해서 결정할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에 실패하고 곧바로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지만, 북한 수뇌부가 핵실험 이후 예상되는 후폭풍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주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가 한·미·일 3국이 제출한 수십개 대북 제재 대상 단체·기업·품목 리스트에 대한 선정작업에 들어가는 상황도 이와 무관치 않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뒤 유엔안보리의 제재를 받게 된 현재 상황에서 다음에 어떤 행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기조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대북정책 기조는) 북한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으며 지금처럼 계속 국제사회와 대결하고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시리아를 둘러싼 열강의 각축/류진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 교수

    [글로벌 시대] 시리아를 둘러싼 열강의 각축/류진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 교수

    1년여를 끌어온 시리아 유혈 내전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지난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리아 결의안 2042호’가 결의됐지만 아직 갈 길은 멀기만 하다. 시리아 사태는 1만여명이 사망했다는 비공식 주장 속에 국제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안고 국제사회의 공동 이슈가 됐다. 그러나 열강들은 동상이몽 속에 있다. 중국은 2011년 10월 4일과 2012년 2월 4일 유엔 안보리에서 시리아 정부에 대한 제재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서방국가들의 비난과 경고 속에, 중국은 미국 등 서방국가들에 따돌림을 당하는 외로운 소수자의 위치에 처해 있었다.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관련 국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은 제재 결의안에 대해서는 유엔의 권위와 위상을 고려해서라도 반대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다. 그러지 않으면 안보리의 분열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다. 러시아도 비슷한 입장이다. 당시 시리아 문제에 관한 결의안 초안에는 시리아 정부는 일체의 폭력행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돼 있었다. 이는 형평성에 맞지 않았다. 시리아 반군도 폭력행위를 중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했다. 중국은 외부세력의 주권국가 내정 간섭을 반대한다. 이는 유엔 헌장이 규정하고 보장하는 것이기도 하다. 외부 간섭과 강압으로 합법 정부를 교체하려는 시도도 반대한다. 2011년 3월 15일 발생한 시리아 유혈 내전은 단순히 자유민주주의와 전제정치의 투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양상을 지닌다. 주변국가들과 강대국들이 지역패권을 확보하려는 정치적인 게임의 장이 된 것이다. 사태 초기에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가문의 족벌 독재에 대한 반대와 자유민주주의의 회복, 사회 및 경제개혁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유민주주의의 회복과 인권이라는 명분은 정치이익을 확보하려는 세력에 의해 이용될 뿐이다. 지금 시리아 유혈충돌은 다음과 같은 성격만 남았다. 첫째, 시리아 국내 정치파벌과 집단 간 권력투쟁이다. 둘째, 지역 중소국가의 국내 분쟁이 지정학적인 이해를 확보하기 위한 강대국과 주변국가들의 게임으로 변질됐다. 일부 중동국가들은 시리아 현 정권을 몰아내기 위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사드 정권은 인구 16%밖에 안 되는 시아파 정권이지만 시아파 국가인 이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아사드 정권이 건재한 이유 중 하나는 정권에 반대하는 무장세력이 분열돼 있고, 상대적으로 아사드 정권에 대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방국가들은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군사공격 등 무장 간섭을 고려해 왔지만 실천을 미루고 있다. 오바마 미 행정부는 아사드 정권의 교체가 외교적 목표지만 현재로서는 군사 개입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고, 복잡한 국제관계도 있어 개입의 시기가 성숙하지 않았다고 본다. 그렇지만 서방국가들은 시리아 정권교체를 목표로 반대파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리아 정부의 외교적 고립을 시도하고, 전면적인 봉쇄와 포위전략을 통해 시리아 정부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시리아 정부가 유엔 평화안을 이행하도록 금융 제재와 무기 금수 등 더 강력한 유엔 제재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파리회의에서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국제사회의 일부 국가들은 ‘자유와 민주’의 깃발을 들고 시리아 반대파가 정권을 잡도록 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지만 이는 이 지역 국민들에게 새로운 고통과 재난을 가져다 줄 뿐이다. 시리아 사태는 지정학적 요지의 중소국가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각축을 잘 보여준다. 고상한 구호나 미사여구로 고통에 빠진 국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다. 평화의 로드맵이 실제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돕는 일이 지금으로선 무엇보다 급하다. 지정학적 이해를 위해 간섭하려는 어떤 외세도 시리아 내전을 이용해 배를 채우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 [한국만화 명작 100선] “동서양 아우르는 한국형 히어로작가 양성을”

    [한국만화 명작 100선] “동서양 아우르는 한국형 히어로작가 양성을”

    2010년 8월 ‘비정시공’ 출판기념회 이후 1년 8개월 만에 만난 이현세 화백은 수척해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초 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이 화백은 수술 경과가 좋다며 웃는다. 그렇게 좋아하던 술도 일단 끊었다. 그랬더니 친구들과 동네 술집 주인들이 모두 비상이란다. 보리밥만 먹고 집에서 화실까지 걸어 다닌다. 창작 활동에 지장은 없느냐고 했더니 “평생 살면서 이렇게 머리가 맑은 상태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술 먹을 시간에 더 그릴 수 있으니 오히려 더 많이 그릴 수 있다. 전혀 지장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공포의 외인구단’이 한국 만화 명작 100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회화적 완성도에서 완벽한 작품도 아니고 더 좋은 작품이 많으니까…. 굳이 분석해보자면 캐릭터 설정, 갈등 구조, 중첩된 복선 등 당시로선 익숙지 않은 이야기 구조와 한국 전통 곡선에서 벗어나 직선의 미학을 사용한 점 등이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지 않았나 싶다.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아동 만화가 아닌, 남녀노소가 모두 읽을 수 있는 만화를 그려보려 했다. 집요한 사랑 이야기가 여심을 사로잡았다. 강한 것이 아름답다, 도전하고 승리한다는 메시지는 남성층을 만족시킨 것 같다. 통과 의례를 거치면 적어도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살게 해 주겠다는 메시지는 암울한 사회에 좌절하고 번민했던 수많은 젊은이의 일성이 아니었나 싶다. →아쉬움이 많은 작품은. -‘천국의 신화’다. 우리 민족 상고사를 주제로 한 대작을 그리려고 했다. 필생의 역작으로 생각해 100권을 목표로 했다. 음란물 시비로 6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다가 결국 절반가량 줄여 끝내야 했다. →최근 웹툰 심의 논란이 있었는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아직도 우리 사회의 자정 능력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한심했다. 하지만 웹툰 작가들에게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요즘 웹툰 작가들은 상당히 개인적이라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번 일로 한자리에 모여 뜻을 나누게 됐다. →‘천국의 신화’ 사건 뒤 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는데. -‘천국의 신화’를 하며 신명이 없어졌다. 협심증과 당뇨도 그때 생겼다. 일단 의지도, 체력도 꺾였으니 그런 평가가 있을 수 있겠다. 그렇지만 이현세라는 작가 개인에겐 전환점이 된 것 같다. 처음으로 만화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많이 부드러워지는 등 인간적으로 성숙해졌다. →한국 만화의 미래는. -출판 만화 시장이 위축된 게 문제지만 상황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찾았다. 일본을 제외하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행복한 거다. 세계적으로 자체 시장을 갖고 있는 나라도 드물다. 일단 웹툰 체제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본다. 누구나 만화를 그릴 수 있기 때문에 또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영화, 드라마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새로 제정된 만화 진흥법은 작가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던 해외 마케팅에 도움을 줄 것이다. →만화가 한류 콘텐츠로 자리 잡으려면. -이미 일본과 유럽에 우리 작가들과 작품이 진출해 있는 상태다. 남은 게 미국 그래픽 노블 시장인데 작가를 직접 보내 현지에서 공략하는 게 어떨까 싶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한국형 히어로를 만들어 성공을 거둔다면 소녀시대나 빅뱅을 뛰어넘는 한류 만화 스타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다음 작품 계획은? -‘천국의 신화’가 끝나니 세상이 달라져 있었다. 인기 캐릭터 베스트 10에 까치와 엄지가 없더라. 까치와 엄지로 밥 먹고 살 때는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내 자리를 찾으려면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를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10년 동안 해왔다. 내 만화를 좋아하던 독자들이 골프를 즐기고, 아이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세대가 됐더라. 그래서 세계사·한국사와 ‘버디’를 그렸다. ‘창천수호위’ 등 이현세류 작품도 냈지만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앞으로 작업 방향에 대해 고민이 크다. 내년이면 환갑이다. 70세 이후엔 동화를 하기로 마음먹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10년이 정말 중요한 시기다. 눈이 보이는 한 붓을 놓지 않을 것이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美국방 “中서 北미사일 개발 지원했다”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패네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중국이 무역과 기술 교환을 통해 북한 미사일 개발을 지원했느냐.’는 질의에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중국으로부터 어떤 도움이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는 관련 정보의 민감성을 이유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거부하면서도 “그러나 분명히 지원은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이 외교적 교섭에 나서도록 설득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했는데 도발에 직면해 우리는 갑자기 멈칫했다.”고 말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의혹과 관련, 중국 정부에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런 의혹에 대한 대응 방침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 답변을 피한 채 “중국은 그동안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와 1874호를 충실히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해 왔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중국에 그런 방침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바로는 없다.”면서도 “우리는 그들의 말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엔에는 이런 주장에 대해 조사할 수 있는 제재위원회가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유엔이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반면 리바오둥 주유엔 중국대사는 이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상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핵확산금지 회의 개막 연설을 통해 “우리는 미국과 북한 간 2·29 합의의 유지와 이행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 나가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모든 당사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대화 노력을 지속하며 비핵화 과정을 촉진할 6자회담에 전념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추가도발땐 강력대응 ‘메시지’

    北 추가도발땐 강력대응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두 종류의 신형 미사일 발사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직접 관람한 것은 다목적 포석으로 읽힌다. 우선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추가 도발이나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우리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와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군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능력’을 내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이 4·15 열병식에서 사정거리 5000~6000㎞로 추정되는 신형미사일을 공개한 것에 대한 ‘맞불’ 성격이자, 북의 추가 도발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행보인 셈이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미국의 대북 식량(영양)지원 중단선언→유엔 안보리의 대북 비난 의장성명→북한의 대남 비방 공세강화’가 이달 들어 잇따라 이어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크게 고조된 상황이다. 특히 북한은 한국이 자신의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서울의 모든 것을 통째로 날려버리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정부는 김정은이 최근 당 제1서기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자리를 잇따라 꿰차면서 명실상부한 1인자가 됐지만, 체제 불안이 여전하기 때문에 추가 도발이나 핵실험 카드를 뽑아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대비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방과학연 방문은 미국에 미사일 사거리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도 읽힌다.한국은 2001년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사거리 300㎞, 탄두중량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할 수 없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유채꽃 보고 청보리밭도 걸어요

    제주를 대표하는 경관작물인 유채와 청보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막을 올린다. 제주유채꽃큰잔치조직위원회는 ‘제30회 제주 유채꽃 큰잔치’를 20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큰사슴이오름(대록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 어울림마당, 22일 카놀라밴드 페스티벌·제주유채꽃큰잔치와 함께하는 아리랑 라디오 공개방송, 어린이 사생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25일에는 조선시대에 조정에 바칠 준마를 길렀던 ‘갑마장’을 둘러보는 걷기대회가, 28∼29일에는 제주카놀라오픈 디스크 골프대회와 화락 어울림한마당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최남단 국토인 서귀포시 마라도에 이웃한 섬인 가파도에서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제4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60만여㎡에 펼쳐진 청보리밭 걷기를 비롯해 청보리 염색체험, 수산물을 채취하는 바릇잡이, 횃불을 켜 바다고둥인 보말 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축제기간에는 여객선 운항 횟수가 평일 6회, 주말 8회로 늘어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반갑다! 놀토”

    “반갑다! 놀토”

    주5일 수업이 시행되면서 캠핑, 여행, 체험학습 등이 가족 단위로 이뤄져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번 시즌 캠핑과 아동용 제품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캠핑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동호회 중심의 캠핑 문화가 가족 단위의 문화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캠핑 인구는 약 6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3년 후에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2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캠핑 체험관을 올해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캠핑이 사계절 레저로 자리잡은 데다 가족 단위 ‘캠핑족’이 늘면서 업체들은 이번 시즌 실내 공간이 넉넉한 거실형 텐트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선보인 텐트의 침실은 성인 4인 기준에 맞췄으며,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거실 공간도 넓혔다. 대형 텐트에 투명 비닐 창문인 TUP창을 부착하도록 해 추운 날씨에도 바깥을 볼 수 있으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뉴킹덤(왼쪽)’은 여기에 맞춰서 나온 제품이다. 겨울철 모든 장비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다. 사이드 차양이 있어 우천 때나 더운 날씨에 열어 둘 수 있어 좋다. K2도 캠핑 물량을 전년 대비 50% 확대하고, 매출 14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2는 텐트뿐만 아니라 용품에 있어서도 내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의 컨셉트를 잡고 야전 침대, 컴포트체어, 테이블부터 캠핑용 씽크대 및 건조대, 칼과 도마 세트까지 침실에서 주방까지 모든 제품을 갖췄다. 아웃도어 업체는 패밀리룩 완성이 목표다. 이에 따라 키즈라인을 속속 강화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이번 시즌에 3~7세 어린이용 제품의 물량을 전년 대비 4배 확대했다. 목표 매출액도 전년 대비 3배나 늘려 잡을 정도로 시장을 밝게 보고 있다. 재킷, 레인코트, 바람막이 점퍼 등 스타일도 다양화했지만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아이들 제품에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성인용 제품에 쓰인 기능적 특성이나 디자인 등을 그대로 적용, 역시 패밀리룩 연출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 상품은 후드에 야크 모양의 뿔로 포인트를 준 ‘K 캔버스재킷’(오른쪽).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이미지를 재킷 전체에 적용해 귀여움을 한껏 살렸다. 블루와 아이보리 색상으로 나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中의 두 얼굴] 中, 北 태양절 행사서 ‘우의과시’

    국제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일제히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권력 서열 8위의 상무위원을 베이징의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태양절 100주년 축하 행사에 대표로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북한 측은 로켓 발사가 실패한 지난 13일 저녁 최고지도부인 중앙기율검찰위원회 서기 허궈창(賀國强) 상무위원, 외교부의 아시아 담당인 푸잉(傅瑩) 부부장(차관급), 류제이(劉結一)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차관급) 등 정계 및 언론계 인사 80여명을 북한대사관으로 초청해 태양절 축하 연회를 가졌다. 중국은 평양에 공식적인 축하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대신 최고 지도층을 북한대사관 행사에 보내 북·중 간 우의를 다진 셈이다. 앞서 지난 2월 16일 김정일 생일 때에도 선전 부문을 맡고 있는 권력 서열 5위의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이 대표단을 이끌고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태양절 축하 행사도 이번과 비슷하게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한 시점과 맞물려 열렸는데, 그때도 중국은 고위 정부 관계자를 주중 북한대사관 행사에 대표로 보냈다. 당시엔 천즈리(陳至立) 중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북한대사관 태양절 100주년 축하행사에 참석했던 중국 측 관계자들은 행사에 앞서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 인사들은 전혀 실망한 기색 없이 자연스럽게 행동했다고 전했다. 저녁 식사 메뉴로는 갈비, 홍어찜 등이 제공됐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北 “서울 모든 것 날려보낼 수도”

    북한은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월 15일·태양절)을 맞아 이명박 정부가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복수를 천명하면서 서울의 모든 것을 날려 보낼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태양절 100돌을 성대히 경축한 바로 이러한 때 이명박 역도와 그 패당만은 동족의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극단의 도발광기를 부리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반동과 깡패 대학생 무리들을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곳곳에 내몰아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망나니짓을 벌여놓게 만들고 있는 것이 이명박 역적패당”이라면서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형상한 모형을 만들고 거기에 총질까지 해대는 난동을 부리도록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적패당의 아성을 짓뭉개버리는 우리식의 타격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성명은 특히 “특대형 도발자들에 대해 그가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무자비한 복수의 세례를 안기게 될 것”이라면서 “비록 서울 한복판이라 해도 우리의 최고 존엄을 헐뜯고 건드리는 도발 원점으로 되고 있는 이상 그 모든 것을 통째로 날려보내기 위한 특별행동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광명성 3호’ 위성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성명 채택에 반발하며 북·미 ‘2·29 합의’ 파기 선언과 함께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한편 한·미는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고, 미국은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된 북한 무역회사와 금융기관 등 17개 기관 단체에 대해 자산 동결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반발한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면서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자문위원 “北 핵실험 가능성 높다” 李대통령 “中 행보 신뢰할 만하다”

    자문위원 “北 핵실험 가능성 높다” 李대통령 “中 행보 신뢰할 만하다”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자문단과의 조찬간담회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한승주 한미협회회장, 현홍주 전 주미대사, 김동성 중앙대 교수, 한석희 연세대 교수, 하영선 서울대 교수,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태우 통일연구원장, 윤덕민 국립외교원 교수,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실패하면서 외부적으로 권위가 손상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핵실험을 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의 상황에 대한 판단과 함께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로 제시됐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주로 중국과의 관계가 긍정적이며, 앞으로 한·중관계를 어떻게 관리해 나가야 하느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중국 지도부의 움직임에 대해 “중국의 행보는 부정적이지 않았으며 중국을 신뢰할 만하다고 본다.”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한·중 관계를 잘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긍정적 평가는 지난달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내용과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중국 지도부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을 근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후 주석은 “북한이 많은 돈을 (로켓 발사에) 쓰면서 민생 경제를 챙기지 않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이례적으로 북한 지도부를 비판했다고 당시 배석자들이 전했었다. 한 참석자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나온 의장국 성명에 북한이 추후 도발을 못 하도록 하는 상당히 강경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는 등 한·미·중 공조체계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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