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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정적 넴초프, 모스크바 시내서 괴한에게 피격 ‘결국 사망’

    푸틴 정적 넴초프, 모스크바 시내서 괴한에게 피격 ‘결국 사망’

    푸틴 정적 넴초프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러시아 ‘푸틴 정적’으로 불리는 보리스 넴초프가 자정이 가까운 이날 밤 11시 40분께 모스크바 시내 중앙광장에서 4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차량으로부터는 최소 6차례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스크바 경찰은 사건 주변을 모두 봉쇄한 상태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푸틴 정적 넴초프 총격으로 사망 “정치 살인 가능성”

    푸틴 정적 넴초프 총격으로 사망 “정치 살인 가능성”

    푸틴 정적 넴초프 총격으로 사망 “정치 살인 가능성” 푸틴 정적 넴초프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지도자인 보리스 넴초프(55) 전(前) 부총리가 27일 저녁(현지시간)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권의 대규모 거리시위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러시아 야권은 “정치적 살인”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는 등 정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넴초프가 이날 오후 11시 40분(현지시간)쯤 우크라이나 출신의 24세 여성과 함께 크렘린궁 인근의 ‘볼쇼이 모스크보레츠키 모스트’ 다리 위를 걷던 중 지나가던 차량에서 가해진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발표했다. 내무부는 괴한들이 흰색 승용차를 타고 넴초프에게로 접근해 6발 이상의 총격을 가했으며 그 중 4발이 넴초프의 등에 맞았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넴초프 피살 당시 그와 함께 있었던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모델로 알려진 이 여성은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넴초프 가족의 변호사는 몇 달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넴초프에 대한 살해 협박이 있어 당국에 신고했었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초대 보리스 옐친 대통령 시절인 1990년대 후반 제1부총리를 지낸 넴초프는 그동안 푸틴 정권의 권위주의와 부패,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등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해 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비서)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이자 도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중대 범죄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 경찰청 등의 수장들이 사건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야권은 즉각 이번 사건을 ‘정치적 보복’이라고 규정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 정적 넴초프 시내서 피격 사망…넴초프 쏜 범인 누구?

    푸틴 정적 넴초프 시내서 피격 사망…넴초프 쏜 범인 누구?

    푸틴 정적 넴초프 총격으로 사망 “넴초프 정치 살인 가능성” 푸틴 정적 넴초프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지도자인 보리스 넴초프(55) 전(前) 부총리가 27일 저녁(현지시간)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권의 대규모 거리시위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러시아 야권은 “정치적 살인”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는 등 정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넴초프가 이날 오후 11시 40분(현지시간)쯤 우크라이나 출신의 24세 여성과 함께 크렘린궁 인근의 ‘볼쇼이 모스크보레츠키 모스트’ 다리 위를 걷던 중 지나가던 차량에서 가해진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발표했다. 내무부는 괴한들이 흰색 승용차를 타고 넴초프에게로 접근해 6발 이상의 총격을 가했으며 그 중 4발이 넴초프의 등에 맞았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넴초프 피살 당시 그와 함께 있었던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모델로 알려진 이 여성은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넴초프 가족의 변호사는 몇 달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넴초프에 대한 살해 협박이 있어 당국에 신고했었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초대 보리스 옐친 대통령 시절인 1990년대 후반 제1부총리를 지낸 넴초프는 그동안 푸틴 정권의 권위주의와 부패,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등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해 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비서)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이자 도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중대 범죄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 경찰청 등의 수장들이 사건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야권은 즉각 이번 사건을 ‘정치적 보복’이라고 규정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 정적 넴초프, 시내 한복판서 괴한에게 피격 ‘끔찍한 순간’

    푸틴 정적 넴초프, 시내 한복판서 괴한에게 피격 ‘끔찍한 순간’

    푸틴 정적 넴초프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러시아 ‘푸틴 정적’으로 불리는 보리스 넴초프가 자정이 가까운 이날 밤 11시 40분께 모스크바 시내 중앙광장에서 4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엘레나 알렉세바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출신인 한 여성과 크렘린궁 남쪽에 있는 모스크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걷던 넴초프가 지나가던 차에서 발사된 총에 맞아 숨졌다”고 푸틴 정적 넴초프 사망 소식을 알렸다. 현재 모스크바 경찰은 사건 주변을 모두 봉쇄한 상태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푸틴 정적 넴초프 피격 사망, 한밤중 시내 한복판서 무슨 일 있었나 ‘충격’

    푸틴 정적 넴초프 피격 사망, 한밤중 시내 한복판서 무슨 일 있었나 ‘충격’

    푸틴 정적 넴초프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러시아 ‘푸틴 정적’으로 불리는 보리스 넴초프가 자정이 가까운 이날 밤 11시 40분께 모스크바 시내 중앙광장에서 4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차량으로부터는 최소 6차례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스크바 경찰은 사건 주변을 모두 봉쇄한 상태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푸틴 정적 넴초프 사망, 대체 무슨 일?

    푸틴 정적 넴초프 사망, 대체 무슨 일?

    푸틴 정적 넴초프가 총에 맞아 사망햇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러시아 ‘푸틴 정적’으로 불리는 보리스 넴초프가 자정이 가까운 이날 밤 11시 40분께 모스크바 시내 중앙광장에서 4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엘레나 알렉세바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출신인 한 여성과 크렘린궁 남쪽에 있는 모스크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걷던 넴초프가 지나가던 차에서 발사된 총에 맞아 숨졌다”고 푸틴 정적 넴초프 사망 소식을 알렸다. 현재 모스크바 경찰은 사건 주변을 모두 봉쇄한 상태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푸틴 정적 넴초프 암살, 시내 한복판에서 괴한에게 피격 ‘그는 누구?’

    푸틴 정적 넴초프 암살, 시내 한복판에서 괴한에게 피격 ‘그는 누구?’

    AFP 통신과 CNN 등은 “보리스 넴초프가 27일 오후 11시40분쯤 모스크바 중앙 광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넴초프 전 총리가 크렘린 궁 근처를 지나던 중 지나가는 차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쏜 총에 네 발 이상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넴초프 전 총리는 1990년대 보리스 엘친이 대통령으로 있을 때 총리로 재직했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거리 시위와 관료들의 부패 사건 폭로 등을 주도하는 등 야당 지도자로 활동해왔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푸틴 정적 넴초프 암살, 충격적인 피격 상황에 푸틴 입장은?

    푸틴 정적 넴초프 암살, 충격적인 피격 상황에 푸틴 입장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보리스 넴초프 전 총리가 27일(현지 시각) 총에 맞아 암살됐다. AFP 통신과 CNN 등은 “보리스 넴초프가 27일 오후 11시40분쯤 모스크바 중앙 광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내무부는 넴초프 전 총리가 크렘린 궁 근처를 지나던 중 지나가는 차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쏜 총에 네 발 이상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비서)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이자 도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중대 범죄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 경찰청 등의 수장들이 사건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푸틴 정적 넴초프 암살, 대규모 정부 반대 집회 앞두고.. ‘충격’

    푸틴 정적 넴초프 암살, 대규모 정부 반대 집회 앞두고.. ‘충격’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보리스 넴초프 전 총리가 27일(현지 시각) 총에 맞아 숨졌다. AFP 통신과 CNN 등은 “보리스 넴초프가 27일 오후 11시40분쯤 모스크바 중앙 광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내무부는 넴초프 전 총리가 크렘린 궁 근처를 지나던 중 지나가는 차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쏜 총에 네 발 이상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야당 지도자인 넴초프 전 총리는 29일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정부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엘리제궁의 요리사’ 예고편 공개, 대통령 입맛 사로잡은 그녀는?

    ‘엘리제궁의 요리사’ 예고편 공개, 대통령 입맛 사로잡은 그녀는?

    엘리제궁 유일한 여성 요리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의 실제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3월 국내 개봉되는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프랑스의 고(故)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식탁을 책임진 파리 엘리제궁의 유일한 여성 요리사 다니엘레 델푀(극중 라보리)를 모델로 한 작품이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버섯 농장을 운영하던 다니엘레 델푀.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프랑스 대통령 개인 요리사 제안을 받고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 입성한다. 요리사로는 여성 최초였다. 이후 다니엘레 델푀는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미테랑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로 일하게 된다. 그녀는 엘리제궁에서 일하는 동안 다른 요리사들처럼 옷을 입지 않는 등 의전적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녀는 오리지 미테랑 대통령의 식탁을 책임지는 일에만 전념했다. 이러한 그녀의 노력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테랑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신임을 얻게 된다. 그로인해 주변의 시기와 불편한 시선이 그녀를 향하며 점차 부담을 느끼게 된다.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개인 요리사의 실제 스토리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또한 다니엘레 델푀 역을 프랑스 국민배우로 불리는 까뜨린느 프로가 맡아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오감을 자극할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오는 3월 개봉된다. 12세 관람가. 사진·영상=판씨네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하! 우주] 밤하늘의 ‘스타’ 아세요? - 모르면 억울한 별들의 세계(2)

    [아하! 우주] 밤하늘의 ‘스타’ 아세요? - 모르면 억울한 별들의 세계(2)

    지난번 밤하늘의 '유명 스타'들을 소개한 후 밤하늘에 원성이 자자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다른 '스타'들이 벌떼처럼 들고일어나, 도대체 '유명 스타' 선정 기준이 무엇이냐는 항의가 별빛처럼 빛발쳤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다른 유명 스타들의 기라성 같은 면면을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일이라, 부득이 '유명 스타' 제2탄을 내보낸다. 북두칠성(Big Dipper) 하늘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유명 스타 군단이 바로 북두칠성이다. 아무리 별자리에 무심한 사람이라도 북두칠성은 다 알 것이다. 북쪽 하늘에 자루 달린 큼직한 국자 모양의 별자리를 어찌 모르랴. 하지만, 사실 북두칠성은 그 자체로 하나의 별자리가 아니다. 큰곰자리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국자 모양의 7개의 별을 가리키는 것이다. '북두(北斗)'는 북쪽 됫박이란 뜻이고, 서양에서는 '큰 국자'라는 뜻으로 빅 디퍼(Big Dipper)라고 한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자리로 여겼다. 사람이 죽으면 칠성판 위에 누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우리 조상들은 북두칠성을 신성하게 여겨 신앙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칠성단을 쌓고 칠성님께 비나이다‘의 그 '칠성'은 북두칠성을 일컫는 것이다. 특히 고구려인들은 자신들이 북두칠성의 자손, 곧 천손(天孫)으로 여기는 칠성신앙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왕릉이나 옛무덤 속 천장벽화에 북두칠성을 즐겨 그렸다. 북두칠성을 이루는 ​7개의 별은 모두 2등 내외의 밝은 별로, 예로부터 항해할 때 길잡이 별로 인류에게는 친근한 별들이다. 또한 됫박 끝의 두 별을 잇는 선분을 5배 연장하면 바로 북극성에 닿으므로, 두 별을 지극성(指極星)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북두칠성은 7개 별이 아니라 8개 별로, 북두팔성이라 불러야 마땅하다. 위 사진에서 자루 끝에서 두 번째 별을 자세히 보라. 미자르라는 이름의 별인데, 그 옆에 알코르라는 작은 별 하나가 더 붙어 있어 이중성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두 별은 시선방향에서 붙어 보일 뿐, 사실은 1.1광년 이상 떨어져 있다. 이를 안시쌍성이라 한다. 알코르는 4등성이지만, 2등성 미자르에 딱 붙어 있는 이것을 보려면 시력이 1.5 이상 되어야 한다. 1.0의 경우에는 어렴풋이 보이고, 0.7 이하는 아예 볼 수 없다. 그래서 옛날 로마의 모병관들이 식민지 젊은이들에게 급료와 로마 시민권을 미끼로 군인을 뽑을 때 이 별을 시력 측정용으로 이용했다. 오늘밤에라도 바깥에 나가 북두칠성을 한번 바라보라. 미자르와 알코르가 떨어져 보이지 않고 하나로 보인다면 로마군 모병관은 당신을 바로 귀가조치시킬 것이다. 아르크투르스(Arcturus) 북두칠성의 손잡이 곡선을 한참 따라가다 보면 밝은 오렌지색 별 하나가 마중나온다. 그게 바로 목자자리의 알파 별 아르크투루스로, 하늘에서 세 번째로 밝은 별이다. 아르크투루스란 말은 '곰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뜻의 그리스 어다. 북두칠성을 꼬리로 달고 있는 큰 곰 뒤를 따라다니는 것처럼 보여 붙인 이름일 것이다. 아르크투르스는 정확히 -0.1등성으로 거리도 36광년이어서 태양과 비교적 가깝다. 하지만 크기는 태양 지름의 27배나 되고, 밝기는 태양의 약 100배나 된다. 이렇게 큰 항성을 '거성'이라 한다. 봄철 밤하늘에서 가장 찾기 쉬운 별자리인 목자자리의 아르크투루스, 처녀자리의 스피카, 사자자리의 데네볼라를 이어 만들어지는 삼각형을 ‘봄철의 대삼각형’이라 하고, 북두칠성 손잡이에서 아르크투루스, 스피카로 이어지는 곡선을 '봄의 대곡선'이라 한다.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봄의 밤하늘을 자녀들에게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스피카(Spica) 봄철 대삼각형의 한 꼭지점을 이루는 1등성 스피카는 처녀자리의 알파 별이다. 스피카는 '곡물의 이삭'이라는 라틴 어인데, 여신이 손에 든 빛나는 보리 이삭이 스피카다. 이 별이 나타나면 파종 때가 가까워진 것이므로 농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밤하늘에서 15번째로 밝은 별인 스피카는 한 별이 아니라 동반성을 가진 쌍성이다. 서로의 둘레를 4일마다 한 바퀴씩 공전하며, 주성과 동반성의 질량은 각각 태양의 9.4배와 6배이고, 거리는 260광년이다. 이 별이 유명한 것은 청초한 처녀처럼 맑고 푸른빛을 내는 이유도 있지만, 지구의 세차운동을 가르쳐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별의 등급을 최초로 정했던 히파르코스가 지구의 세차운동을 이 별로 인해 알게 되었고, 지동설의 코페르니쿠스도 세차운동에 관한 연구를 위해 스피카를 많이 관찰했다. 스피카는 초신성으로 일생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는 후보들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기도 하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스피카가 알파 별인 처녀자리는 머리털자리와 함께 은하나 은하단이 많이 발견되는 곳이라는 점이다. 처녀자리 은하단은 200개 정도 은하가 한 무리가 된 거대한 은하단으로, 거리는 약 6,000만 광년이며, 초속 1,200km의 속도로 멀어져가고 있다.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별(Alpha Centauri) 센타우루스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0.01등성으로, 밤하늘에서는 네 번째로 밝은 별이다. 맨눈으로는 하나로 보이지만 사실은 쌍성계로, 태양과 매우 비슷한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A별, 태양보다 좀 가볍고 차가운 오렌지색 왜성인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B별로 이루어져 있다. 2012년에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B별 주위에서 지구 크기의 행성을 발견했지만, 너무 뜨거워 생명이 살 수 없다. 밤하늘에서 이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 적색왜성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란 별이 있는데, 이 별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로 유명하다. 거리는 4.22광년이지만, 가장 빠른 우주선으로 달려도 약 8만 년 걸린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 때문에 이 별은 성간여행을 소재로 한 과학소설이나 비디오 게임들의 소재로 잘 쓰인다. 어쨌든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별은 인류가 성간여행을 현실화할 경우 가장 먼저 방문할 후보들 중 하나이다. 안타레스(Antares) 전갈자리의 알파 별로, 겉보기 등급으로 16번째로 밝은 별이다. 황도 근처에 있는 안타레스는 화성처럼 붉은빛을 띠기 때문에 전쟁의 신 이름이 붙은 '화성(아레스)의 경쟁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적색 초거성인 안타레스는 스스로 변광하는 변광성으로, 밝을 때는 0.9등, 가장 어두울 때는 1.8등이며, 지름은 무려 태양의 700배에 이른다. 만약 안타레스를 태양 자리에다 끌어다 놓는다면 화성 궤도까지 집어삼킬 것이다. 다행히 안타레스는 지구에서 약 600광년이나 멀리 떨어져 있다. 안타레스는 한 개의 단독성이 아니라, 청백색의 안타레스 B를 동반성으로 거느리고 있다. 두 별 사이의 거리는 550AU(1AU는 태양-지구 간 거리)에 이른다. 안타레스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시기는 안타레스가 태양의 반대편에 오는 5월 31일 전후다. 이 무렵의 안타레스는 저물녘에 떠서 새벽에 지므로 밤새 볼 수 있다. 태양으로 인해 이 별을 못 보는 시기는 북반구가 남반구보다 긴데, 그 이유는 안타레스의 위치가 천구적도의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리겔(Rigel) 겨을철 마당에 나가 남녘 밤하늘을 보면 장구처럼 생긴 별자리가 금방 눈에 들어온다. 별자리의 왕자인 오리온자리다. 혼자서 그 귀한 1등성 2개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남 사냥꾼 이름이란다. 이 사냥꾼의 허리띠를 이루고 있는 등간격의 삼성도 눈에 잘 띈다. 바로 그 아래에는 유명한 오리온 대성운이 있다. 리겔은 오리온자리의 베타 별로, 오리온자리 사변형의 우하(右下) 꼭짓점에 있다. 안시등급 0.08등, 거리 770광년, 푸른색 초거성이다. 아주 젊은 별로 나이가 1천만 년밖에 안된다. 크기는 태양 지름의 60배, 절대광도는 6만 배에 달하지만, 평균밀도는 물의 수천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이중성(二重星)으로, 6.8등성인 동반성이 있다. 리겔이란 아랍 어로 '거인의 왼발'이란 뜻이다. 리겔은 밝고 지구 어느 대양에서나 잘 보였기 때문에, 예로부터 중요한 항해별 중 하나였다. 카노푸스(Canopus) 용골자리의 알파 별인 카노푸스는 -0.7등으로 시리우스 다음으로 밝은 별이다. 거리는 310광년, 크기는 태양의 65배, 밝기는 태양의 13,600배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노인성, 수성으로 불리며, 인간을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 여겨지고 있다. 옛 기록에 따르면, 남부 지역에서 이 별을 보았을 경우 나라에 고하도록 했으며, 매우 경사스러운 징조로 여겼다. 한국에서는 남쪽의 수평선 근처에서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지평선에서 약 1도 정도로, 거의 지평선에 걸쳐 있다. 원래는 붉은 별이 아니지만, 지평선 방향의 두꺼운 대기층에 의해 푸른 빛이 흡수되어 붉게 보인다. 이 별은 약 1만 2000년 뒤에는 남극성이 될 것이다. 우주선이 우주공간에서 항로를 잡을 때 기준으로 이용하는 이정표 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카노푸스를 보게 되면 오래 산다는 말도 있으므로, 제주도나 호주 같은 남녘으로 여행한다면 꼭 이 별을 놓치지 말고 보기 바란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장기적출 거부 의사 수십명 처형” 주장 나와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장기적출 거부 의사 수십명 처형” 주장 나와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IS가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지어 장기 적출을 거부한 의사 수십명을 처형했다는 의혹도 함께 나왔다. 무함마드 알리 알하킴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17일(현지시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기 매매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알하킴 대사는 기자들에게 “최근 몇 주간 IS의 대량 학살 피해자 무덤에서 발견된 시신들에 수술 절개 자국이 있었으며 콩팥 등 일부 장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에서 장기 적출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수십명이 IS에 처형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알하킴 대사는 이날 유엔 안보리에 IS가 특정 종족을 겨냥해 집단 학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이라크 현지 상황을 보고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1월 한 달간 테러와 교전으로 790명이 사망했다. 한편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MEMRI는 참수 동영상이 공개된 15일 이후 리비아 내 IS 연계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SNS 계정을 통해 “IS에 가입하기 위해 리비아로 건너오라”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IS가 리비아에서 이집트 콥트교도를 집단 참수하는 영상을 배포한 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로 신입 조직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장기적출 거부 의사 수십명 처형” 주장 제기돼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장기적출 거부 의사 수십명 처형” 주장 제기돼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IS가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지어 장기 적출을 거부한 의사 수십명을 처형했다는 의혹도 함께 나왔다. 무함마드 알리 알하킴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17일(현지시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기 매매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알하킴 대사는 기자들에게 “최근 몇 주간 IS의 대량 학살 피해자 무덤에서 발견된 시신들에 수술 절개 자국이 있었으며 콩팥 등 일부 장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에서 장기 적출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수십명이 IS에 처형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알하킴 대사는 이날 유엔 안보리에 IS가 특정 종족을 겨냥해 집단 학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이라크 현지 상황을 보고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1월 한 달간 테러와 교전으로 790명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시신들 일부 장기 없다” 외과 의사 고용까지? 경악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시신들 일부 장기 없다” 외과 의사 고용까지? 경악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무함마드 알리 알하킴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가 17일(현지시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기 매매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조사를 요구했다. 알하킴 대사는 취재진에게 “최근 몇 주간 IS의 대량 학살 피해자 무덤에서 발견된 시신들에 수술 절개 자국이 있었으며 콩팥 등 일부 장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에서 장기 적출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수십명이 IS에 처형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알하킴 대사는 이날 유엔 안보리에 IS가 특정 종족을 겨냥해 집단 학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이라크 현지 상황을 보고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1월 한 달간 테러와 교전으로 790명이 사망했다.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사진 = 방송 캡처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뉴스팀 chkim@seoul.co.kr
  •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이라크 대사 유엔 안보리에 조사 요청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이라크 대사 유엔 안보리에 조사 요청

    ‘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IS가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함마드 알리 알하킴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17일(현지시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기 매매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알하킴 대사는 기자들에게 “최근 몇 주간 IS의 대량 학살 피해자 무덤에서 발견된 시신들에 수술 절개 자국이 있었으며 콩팥 등 일부 장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에서 장기 적출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수십명이 IS에 처형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알하킴 대사는 이날 유엔 안보리에 IS가 특정 종족을 겨냥해 집단 학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이라크 현지 상황을 보고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1월 한 달간 테러와 교전으로 790명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29살 거대 북극곰의 ‘충치 뽑는 날’

    [포토] 29살 거대 북극곰의 ‘충치 뽑는 날’

    야생에 사는 곰보다 덩치가 2배는 더 큰 거대한 북극곰이 이빨 치료를 받는 재미있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타코마에 위치한 포인트 디파이언스 동물원 측은 웬만한 대학생들에게도 '형님' 소리를 들을 29살 북극곰 보리스의 수술 모습을 공개했다. 부러지고 썩은 3개의 이빨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 위에 오른 보리스는 사진에도 드러나듯 그 거대한 크기에 입이 딱 벌어진다. 보리스의 몸무게는 400kg 정도로 야생 북극곰보다 조금 무거운 정도지만 키는 270cm를 넘어설 만큼 상당히 크다. 북미 동물원에 사는 북극곰 중 나이도 가장 많고 키도 커 유명세를 얻은 보리스는 이날 거의 작은 사람 손만한 이빨을 뽑고 이제 다시 고기 씹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원 측은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는 동물원의 명물이지만 사실 보리스는 지난 2002년 서커스단에서 학대받다 이곳으로 오게됐다" 면서 "무려 12명이 달라붙어 3시간의 수술 끝에 무사히 이빨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고구마의 재발견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고구마의 재발견

    뿌리와 줄기, 잎 등 버릴 것이 하나 없는 고구마는 영양이 탁월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곡물이 자라기 힘든 토양에서도 재배할 수 있고 재해에도 강하다. 단위 면적당 수확량도 높은 편이다. 고구마는 전 세계 117개국에서 1억 700만t이 생산되지만 0.2%만 수출될 정도로 국제 무역시장에서 낯선 식품이다. 그만큼 생산국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쌀이나 보리와 같이 탄수화물이 많고 단백질과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는 준(準)완전식품이다. 고구마의 원산지는 중미의 유카탄 반도와 남미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지역이다. 15세기 말 콜럼버스에 의해 유럽과 스페인으로, 다시 희망봉과 인도양을 거쳐 동양으로 전파됐다. 우리나라에는 1763년 일본에 조선통신정사로 갔던 조엄이 쓰시마에서 들여온 것이 최초다. 이처럼 ‘구황 작물’로 잘 알려진 고구마가 최근에 ‘슈퍼 푸드’로 진화하고 있다. 배고픔을 해결하는 단순 먹거리가 아니라 건강과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식품으로 변신하고 있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 소비량이 1990년까지 급감하다가 최근 건강식품으로 이미지가 바뀌면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고구마의 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10년 4.9㎏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10가구 중 4가구는 고구마를 식사 대용으로 먹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경향은 중소 도시보다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요즘 나오는 고구마는 화려하다. 칙칙한 색깔의 고구마는 잊는 것이 좋을 듯하다. 농촌진흥청은 수년 전부터 일반 고구마에 주황색 색소를 입히는 작업을 해 왔다. 그 결과 주목할 만한 품종들이 개발되고 있다. 주황색 색소는 항암 식품을 의미한다. 주황빛을 띠는 당근이 항암 식품으로 평가받는 것은 베타카로틴이라는?색소 때문이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유해한 활성 산소를 억제해 암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속 색깔이 주황색인 고구마도 이런 효능을 갖고 있다. 고구마 색깔 입히기에는 자색을 빼놓을 수 없다. 자색 고구마는 시각적 매력뿐 아니라 가공 식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기능성도 뛰어나다. 고구마에 함유된 자색 색소 성분은 안토시아닌으로 활성산소 제거와 생체 조절 기능에 도움을 준다. 안토시아닌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프랑스 사람들은 흡연율이 높고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심장 질환에 따른 사망률이 낮다. 이를 ‘프렌치 패러독스’라고 부른다. 이런 역설이 통할 수 있는 이유로는 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레드 와인의 안토시아닌 효과를 꼽는다. 자색 고구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의 구조를 분석한 결과 적포도의 색소 성분과 비슷했다. 고구마는 당뇨와 비만 예방에도 좋다. ‘낮은 혈당지수’ 식품의 대표 주자다. 혈당지수란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한 후 체내 혈당이 증가되는 정도를 1~100으로 분류한 것이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섭취하면 혈당치가 급격히 상승해 인슐린이 다량 분비된다. 반면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서서히 분해되고 섭취돼 인슐린 분비를 억제한다. 또 위에는 포만감을 줘 비만 억제 효과도 있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55 이하면 저저수 식품으로 분류된다. 고구마는 44다. 고구마는 잎이나 잎자루, 줄기 끝 새순도 채소로 이용한다. 고구마 잎에는 각종 비타민과 철, 칼슘과 같은 무기성분 외에 클로로젠닉산이라는 항산화 성분도 많다. 미항공우주국(NASA)에서는 기후와 생태계 변화, 환경 오염 등으로 지구가 위험해지거나 미래에 우주 시대가 새롭게 열릴 때 가장 유용한 식량 작물로 고구마를 선정했다. 고구마는 탄수화물, 각종 비타민, 무기질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쓰레기로 버릴 것이 없다는 점이 꼽혔다. 고구마의 식물성 섬유는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 고구마의 아마이드 성분은 장내 세균의 발효를 돕기 때문에 가스 방출이 많아지게 한다. 한 TV 퀴즈 프로그램에서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할 때 나트륨을 제거하기 위해 함께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하는 문제가 나왔는데, 정답은 칼륨 함량이 높은 고구마다. 염분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혈액 중에 늘어난 염화나트륨이 세포 내에 침입해 칼륨을 쫓아 버리는데 이렇게 되면 세포가 약해져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한다. 신장 세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신장 활동이 지장을 받아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혈압을 내리기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동시에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호박 고구마’와 ‘꿀 고구마’ 등 당도가 높은 고구마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식품영양학자와 의학자들은 당도가 높은 식품에 위험 경고를 내리고 있다. 고구마를 찌면 단맛이 나는 것은 생고구마에 들어 있던 전분 상태의 맛이 아니라 전분이 당화 과정을 거쳐 생성된 맛이다. 지나치게 높은 단맛을 가진 고구마는 우선 먹기에는 좋으나 많이 먹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일정 당도가 보장된다면 색깔이 주황색에서 자색을 띠는 것이 건강에 좋다. 시중에 인기가 많은 호박 고구마와 꿀 고구마는 황색이나 엷은 황색을 띠고 있는 반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다호미’와 ‘풍원미’는 주황색으로 베타카로틴을 높게 함유하고 있다. 이준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연구관 ■ 문의 golders@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한·일 양국은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일원이 된 데다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종종 선출되는 덕분에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1965년 국교정상화 당시의 한·일 양국과 지금의 두 나라 국제적 위상은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벳쇼 고로(62) 주한 일본대사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두 나라가 이 정도의 대접을 받는 것은 북한 핵개발 등 안보 문제와 공통의 이해가 걸린 인도양의 항로를 해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국제활동 분야에서 공동 대응하는 등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한 덕분”이라고 지난 50년간 발전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벳쇼 대사는 “한·일은 서로 이웃하고 있는 데다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까닭에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그동안 발전한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더욱 중요한 파트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벳쇼 대사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1시간여에 걸쳐 인터뷰를 하는 동안 시종 꼿꼿하면서도 엷은 미소를 띤 모습으로 질문에 답했다. →최근 발생한 이슬람국가(IS) 인질 사태와 관련, 유카와 하루나와 고토 겐지가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조의를 표한다. 이를 빌미로 아베 신조 정부의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우려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보내준 위로와 격려에 감사한다. 용납하기 어려운 비인간적 테러 행위를 단호히 비난하며, 테러 근절을 위해 한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를 해 나가고자 한다. ‘적극적 평화주의’는 국제협조주의에 입각해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국가 존립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한편 세계 평화와 안정에 적극 공헌을 하겠다는 뜻이다. 일본 헌법의 기본 이념인 평화주의를 바꾸고자 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올해는 한·일 수교 50주년이자 종전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주한 일본대사로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올해는 양국이 50년간 정치·경제 등 각 분야에서 함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50년, 100년의 관계에 대해 건설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국가 간 관계의 밑바탕을 이루는 것은 상호 이해이다. 이를 위해 인적교류, 문화교류가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 교류가 중요한데, 일본은 2013년부터 아시아·대양주지역 청년 3만명이 교류하는 ‘JENESYS 2.0’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1400명의 일본인이 방한해 교류회를 갖는다. 지난달 말에는 연합오케스트라의 ‘하모니 콘서트’가 열렸는데, 80여명의 한·일 연주자가 화음을 이루는 하모니의 진수를 보여 줬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한·일축제한마당’ 준비도 시작됐다. 대사관은 이 같은 민간단체들과 협력하면서 50주년 행사를 치러 나가겠다. 50주년이라는 의미가 큰 만큼 그에 걸맞은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일 정상이 한번도 회담을 갖지 않는 등 양국관계가 좋지 않다. 어떤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아베 총리는 늘 양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인 만큼 대화가 중요하고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특히 올해를 관계 개선의 해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도 신년 회견에서 일본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이후 두 나라 차관회의와 국장 협의가 이뤄지는 등 정부 간에는 다양한 레벨의 대화가 추진되고 있다. 대사관은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하는 한편 경제·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와 측면 지원을 하고 있다. →관계개선을 위해 한·일이 각각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한국이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양국 국민은 한·일 관계를 ‘현재 좋지 않은 상태’로 인식하고 있고, ‘관계 개선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양국 국민은 먼저 상대가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이를 바꿔야 한다. 양국이 모두 상대는 자신에게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관계를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한·일 관계가 두 나라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관계라는 점을 이해하면 ‘상대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가 아니라 ‘관계가 좋도록 할 수 있는 일부터 하자’는 입장으로 바뀌게 된다. 이렇게 하면 상호 신뢰가 쌓이게 마련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들이 만나 수교 50주년인 6월 22일 이전에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의 방일은 50주년 시작이라는 좋은 타이밍에 실현됐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도 이뤄져 큰 역할을 했다. 언제 정상회담이 가능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 의원들이나 민간 교류의 뒷받침을 바탕으로 정상회담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양국이 노력하면 극복할 수 없는 일이란 없다. →한국에서는 양국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위안부 문제를 꼽는 반면, 일본에서는 위안부 강제 연행을 부정하는 움직임이 있다. 한·일 간의 인식 차를 어떻게 하면 좁힐 수 있나. -아베 총리는 취임 이후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필설(筆舌)로 다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은 분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고노 담화’에 대해서도 계승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 점을 한국인들은 인식해 주었으면 한다. 현재 국장 협의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화 등에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각종 현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협의를 통해 한·일 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한국에서는 아베 총리가 오는 8월에 발표될 ‘아베 담화’의 내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아베 정부는 ‘무라야마 담화’를 비롯해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종전 70주년 담화에 대해 아베 총리는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과 전후 평화국가로서의 행보, 향후 일본이 아·태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해 어떻게 공헌해 나갈 것인지, 다음 80년이나 90년, 100년을 향해 일본은 어떤 나라가 될 것인지 하는 점을 홍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본 역사 교과서와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있나. -역사인식과 관련해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교과서 문제는 그 국가의 국민, 특히 젊은 세대에게 어떤 지침하에서 교육을 시행할 것인지는 그 국가가 판단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한국과의 관계를 훼손할 의도는 추호도 없고, 양국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영토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은 크게 달라 어려운 문제다. 이 문제가 양국 관계 전체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한국과 일본 간 경제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문에서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한·일 간에는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경제 관계나 인적 교류는 계속 이뤄져야 한다. 한·일은 서로에게 세 번째 교역국이다. 무역·투자뿐 아니라 최근에는 자원·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한·일 기업이 각기 자신 있는 분야를 들고 나와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일 인적 왕래도 3년 연속 500만명을 넘었다. 1968년 하기시와 울산시의 첫 체결 이후 자매도시 교류도 154건으로 확대됐다. 한·일 시너지 효과라는 점에서는 환경 협력, 해난 구조·수사 등 실무적으로 공조를 추진할 분야가 많다.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 역시 뜸해지고 있다. -한류 붐은 부침이 있지만 팬들은 쉽사리 떠나지 않는다. 대사관저 바로 앞에 배용준의 집이 있는데, 일본 팬들이 많이 구경 온다. 최근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25개 팀의 일본 중고생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한국 내 일본문화 팬층도 두텁다.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 수가 2만 5000명을 넘었다. 일본 재외공관 페이스북 페이지 중 톱클래스다. 문화행사로는 오는 3월 3일까지 열리는 ‘히나마쓰리전’이 있다. 모쪼록 많은 한국인들이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임한 지 2년 6개월 가까이 지났다. 가장 힘들었던 일과 보람된 일은. -한국은 중요한 이웃나라인 만큼 일본대사로 일한다는 것은 매우 영예로운 동시에 중책이다. 임기가 더 남아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가장 보람 있는 일은 이제부터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정말로 용기를 북돋워 준 것은 청소년 교류에 참여한 한 한국 여학생이 한 말인데,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다. “어른들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어요. 한국·일본 양쪽의 어른들 모두 그렇습니다. 하지만 교류하는 한·일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제 나름의 결론이 나와요.”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기 눈으로 보고 스스로 생각하려는 젊은이들을 보면 한·일 관계에 밝은 내일이 있을 것이다.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지금은 돌아가신 남덕우 전 총리께서 서도에 관한 책을 준 계기로 한글 서예를 시작했다. 일본 서도와는 다른 면도 있어 매우 흥미롭다. 아내는 일본에서 패치워크를 배운 일이 있는데, 한국에 와서 조각보·매듭·자수 등에 관심을 갖고 전시회를 함께 간 적이 있다. →좋아하는 한국 요리나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는 아내의 담당 분야라 잘 모르지만,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많다. 한정식을 먹을 기회가 많지만, 업무상 약속이 없을 때는 칼국수, 설렁탕을 주로 먹는 편이다. 감자탕도 좋아한다. →재임기간 중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하나만 예를 들겠다. 대학 강연이나 광주비엔날레 등의 행사로 한국 곳곳을 방문하고 있다. 지방 방문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 자매 결연을 맺은 한국의 모든 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하겠지만, 한 곳이라도 더 많이 방문해 지방 교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는 1953년 2월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뉴질랜드에서 보냈다. 도쿄대 법학부 재학 중 외무공무원 상급시험(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1975년 졸업과 함께 일본 외무성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디뎠다. 1990~1992년 미국 워싱턴 주재 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과 참사관을 거쳐 외무성 경제국 국제기관 제1과장을 지냈다. 특히 1995~1997년 아주국 북동아시아과장 시절에 북·일 교섭을 위한 실무를 담당해 외무성 내 한반도통으로 불린다. 영국 런던 주재 일본대사관 참사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 공사를 거쳐 2001~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부 시절에는 총리비서관을 지내는 등 요직을 역임했다. ‘외무성의 꽃’ 총괄 외교정책국장을 지낸 뒤 2012년 9월 주한 일본대사에 임명됐다. 한국을 보다 많이 이해하고 한·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지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있다. 학창 시절부터 일본의 전통 무대예능 노(能)를 익혀 1년에 몇 차례 무대에도 오른다. 평소 야구경기 관람을 즐기며, 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선수의 팬이기도 하다.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고구마 산업, 일본을 배워라

    국내 고구마 산업의 문제점은 생산량을 대부분 찌거나 군고구마로 소비하는 현실이다. 고구마는 전분을 주성분으로 하면서 색소나 각종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점을 이용해 얼마든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제과·제빵, 천연색소, 음료, 면류, 주류, 떡과 같은 가공 식품 외에도 고구마 전분은 당면, 물엿, 포도당, 의약품, 화학약품, 화장품 등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장난감이나 기계 부품, 바이오 플라스틱 등으로 개발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고구마 소비층이 유별나게 두터운 일본은 고구마 산업의 가능성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고구마를 6차 산업으로 이끈 ‘페스티발로’ 기업은 일본 내에서도 고구마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린 회사로 평가된다. 제빵·제과 분야에서 고객의 취향과 눈높이를 고려한 제품 개발이 독보적이다. 대표 상품인 케이크 ‘러블리’는 스튜어디스 케이크라는 별칭으로 전문적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일본 정부로부터 고구마 화과자 개발을 의뢰받을 정도의 기술력을 가진 중견 기업으로 40여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술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고구마 소주는 문화와 결합된 대표적인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쌀, 보리와 함께 일본 소주의 3대 원료로 인정받고 있다. ‘가고시마’는 고구마를 주류 원료로 특성화해 일본 고구마술의 99%를 공급한다. 국내에서 흔히 고구마 말랭이로 유통되고 있는 ‘호시이모’(쪄서 자른 다음 건조한 것)는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간식 제품인데 독특한 제조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적지 않다. 도요타자동차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고구마 바이오에탄올에 주목해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에 ‘도요타바이오’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국내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고구마 가공 산업이 서서히 기지개를 켤 정도다. 경북의 선비촌고구마명가 영농법인에서는 ‘미소머금고’라는 브랜드로 과자와 빵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원료만을 사용해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충남의 몽산포영농조합법인은 고구마 분말을 이용한 수프와 팬케이크, 쌀 과자를 상품화했다. 전남의 한아름영농조합법인은 독특한 발효 기술을 이용한 자색 고구마 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 밖에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고구마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는 6차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 10㏊당 바이오에탄올 생산 효율이 418ℓ로 높은 고구마 ‘대유미’가 개발되기도 했다.
  • 美동물원 29살 거대 북극곰의 ‘충치’ 뽑는 날

    美동물원 29살 거대 북극곰의 ‘충치’ 뽑는 날

    야생에 사는 곰보다 덩치가 2배는 더 큰 거대한 북극곰이 이빨 치료를 받는 재미있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타코마에 위치한 포인트 디파이언스 동물원 측은 웬만한 대학생들에게도 '형님' 소리를 들을 29살 북극곰 보리스의 수술 모습을 공개했다. 부러지고 썩은 3개의 이빨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 위에 오른 보리스는 사진에도 드러나듯 그 거대한 크기에 입이 딱 벌어진다. 보리스의 몸무게는 400kg 정도로 야생 북극곰보다 조금 무거운 정도지만 키는 270cm를 넘어설 만큼 상당히 크다. 북미 동물원에 사는 북극곰 중 나이도 가장 많고 키도 커 유명세를 얻은 보리스는 이날 거의 작은 사람 손만한 이빨을 뽑고 이제 다시 고기 씹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원 측은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는 동물원의 명물이지만 사실 보리스는 지난 2002년 서커스단에서 학대받다 이곳으로 오게됐다" 면서 "무려 12명이 달라붙어 3시간의 수술 끝에 무사히 이빨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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