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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별에서 온 그대…핵 품고 날아가는 외계 혜성 ‘3I/ATLAS’ 포착 [우주를 보다]

    다른 별에서 온 그대…핵 품고 날아가는 외계 혜성 ‘3I/ATLAS’ 포착 [우주를 보다]

    역사상 세 번째로 다른 별에서 온 천체 모습이 지상의 다양한 망원경으로 포착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광적외선천문학연구소(NOIRLab)는 하와이에 있는 ‘제미니 노스’ 망원경으로 촬영한 인터스텔라(interstellar·성간) 천체인 ‘3I/ATLAS’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은 지구에서 역 4억 6500만㎞ 떨어져 이동 중인 모습을 잡아낸 것으로 다른 천체망원경과는 달리 3I/ATLAS의 코마(coma)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코마는 본체인 핵(Nucleus)​과 그 주위를 둘러싼 먼지와 가스로, 곧 3I/ATLAS가 혜성임을 짐작게 한다. NSF 소속 천문학자 마틴 스틸은 “3I/ATLAS와 같은 성간 천체는 먼 항성계에서 우주로 방출된 잔해”라면서 “이 천체가 햇빛을 받아 스스로를 데우는 과정에서 풍부한 새로운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3I/ATLAS는 지난달 25~29일 칠레에 있는 ‘소행성 지구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ATLAS) 망원경 관측을 통해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됐으며 국제천문학연합(IAU) 소행성센터(MPC)는 1일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현재 목성 부근에 있는 3I/ATLAS는 지름이 최대 20㎞로 혜성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이 3I/ATLAS를 성간 천체로 보는 이유는 태양계를 가로지르는 기묘한 경로와 엄청난 속도 때문이다. 실제로 3I/ATLAS는 시속 24만5000㎞로 비행 중인데, 이는 태양의 중력에서 탈출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다. 3I/ATLAS는 오는 10월 23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에 도달하며, 지구에 미칠 영향은 없다. 특히 지금까지 천문학계에서 확인된 ‘성간 방문객’은 단 2개뿐인데 2017년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의 ‘오무아무아’(Oumuamua)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오무아무아는 길이가 400m 정도의 천체로 일각에서는 외계 탐사선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무아무아의 정식 명칭은 ‘1I/2017 U1’로,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 번째 인터스텔라라는 뜻이다. 두 번째 방문객은 2019년 태양계를 지나간 ‘2I/보리소프’(2I/Borisov)로 혜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다른 별에서 온 그대…핵 품고 날아가는 외계 혜성 ‘3I/ATLAS’ 포착

    다른 별에서 온 그대…핵 품고 날아가는 외계 혜성 ‘3I/ATLAS’ 포착

    역사상 세 번째로 다른 별에서 온 천체 모습이 지상의 다양한 망원경으로 포착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광적외선천문학연구소(NOIRLab)는 하와이에 있는 ‘제미니 노스’ 망원경으로 촬영한 인터스텔라(interstellar·성간) 천체인 ‘3I/ATLAS’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은 지구에서 역 4억 6500만㎞ 떨어져 이동 중인 모습을 잡아낸 것으로 다른 천체망원경과는 달리 3I/ATLAS의 코마(coma)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코마는 본체인 핵(Nucleus)​과 그 주위를 둘러싼 먼지와 가스로, 곧 3I/ATLAS가 혜성임을 짐작게 한다. NSF 소속 천문학자 마틴 스틸은 “3I/ATLAS와 같은 성간 천체는 먼 항성계에서 우주로 방출된 잔해”라면서 “이 천체가 햇빛을 받아 스스로를 데우는 과정에서 풍부한 새로운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3I/ATLAS는 지난달 25~29일 칠레에 있는 ‘소행성 지구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ATLAS) 망원경 관측을 통해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됐으며 국제천문학연합(IAU) 소행성센터(MPC)는 1일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현재 목성 부근에 있는 3I/ATLAS는 지름이 최대 20㎞로 혜성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이 3I/ATLAS를 성간 천체로 보는 이유는 태양계를 가로지르는 기묘한 경로와 엄청난 속도 때문이다. 실제로 3I/ATLAS는 시속 24만5000㎞로 비행 중인데, 이는 태양의 중력에서 탈출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다. 3I/ATLAS는 오는 10월 23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에 도달하며, 지구에 미칠 영향은 없다. 특히 지금까지 천문학계에서 확인된 ‘성간 방문객’은 단 2개뿐인데 2017년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의 ‘오무아무아’(Oumuamua)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오무아무아는 길이가 400m 정도의 천체로 일각에서는 외계 탐사선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무아무아의 정식 명칭은 ‘1I/2017 U1’로,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 번째 인터스텔라라는 뜻이다. 두 번째 방문객은 2019년 태양계를 지나간 ‘2I/보리소프’(2I/Borisov)로 혜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폭격 “드루즈족 보호” 명분…속내는?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폭격 “드루즈족 보호” 명분…속내는?

    |‘민간인 보호’ 내세운 공습|이스라엘 노린 건 따로?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방부 등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공습했다. 시리아 남부 드루즈족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이란·헤즈볼라 세력의 확장을 견제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드루즈족 민간인 보호 작전” 이스라엘군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 지역 드루즈 공동체가 시리아 정부군과 이란계 민병대, 헤즈볼라의 폭력에 위협받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작전 차원의 정밀 타격”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다마스쿠스 국방부, 정보부, 공화국 수비대 본부, 대통령궁 인근 통신 시설 등을 겨냥했다. 현지에서는 폭발 여파로 민간 건물 피해도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 진짜 목적은 이란·헤즈볼라 견제? 이스라엘이 내세운 드루즈족 보호는 명분에 가깝고 실제 목적은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헤즈볼라의 군사 활동을 차단하려는 데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북부에도 드루즈 공동체가 존재하며 일부는 이스라엘군에 복무하는 등 전략적 유대가 깊다. 이번 작전은 자국 내 드루즈 공동체를 의식하면서도 이란과 레바논을 잇는 ‘시리아 경유 무기 수송 루트’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 시리아 “국제법 위반”…유엔 안보리 소집 시리아 외무부는 즉각 반발하며 “이스라엘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시리아는 유엔에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시리아 임시정부 측은 “이스라엘이 드루즈족 보호를 구실로 우리 정부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중동 전체의 불안을 키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외신들 평가는?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드루즈 보호라는 인도주의적 명분 아래 시리아 내 이란·헤즈볼라 연계 세력을 정밀 타격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스라엘 드루즈 공동체와의 오랜 유대 역시 이런 작전의 명분 형성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 공습이 시리아 과도정부(알샤라아 정권)를 견제하려는 정치적 메시지의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정부가 이란과의 연계를 강화할 가능성을 선제 차단하려는 조치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BBC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정부를 억제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시리아 내부의 종파 간 분열이 오히려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번 작전이 전면전보다는 경고성 정밀 타격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시리아 정부군의 남진과 헤즈볼라 연계 차단 의도가 반영된 전술적 조치라고 보도했다.
  •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폭격 “드루즈족 보호” 명분…진짜 의도는? [핫이슈]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폭격 “드루즈족 보호” 명분…진짜 의도는? [핫이슈]

    |‘민간인 보호’ 내세운 공습|이스라엘 노린 건 따로?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방부 등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공습했다. 시리아 남부 드루즈족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이란·헤즈볼라 세력의 확장을 견제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드루즈족 민간인 보호 작전” 이스라엘군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 지역 드루즈 공동체가 시리아 정부군과 이란계 민병대, 헤즈볼라의 폭력에 위협받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작전 차원의 정밀 타격”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다마스쿠스 국방부, 정보부, 공화국 수비대 본부, 대통령궁 인근 통신 시설 등을 겨냥했다. 현지에서는 폭발 여파로 민간 건물 피해도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 진짜 목적은 이란·헤즈볼라 견제? 이스라엘이 내세운 드루즈족 보호는 명분에 가깝고 실제 목적은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헤즈볼라의 군사 활동을 차단하려는 데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북부에도 드루즈 공동체가 존재하며 일부는 이스라엘군에 복무하는 등 전략적 유대가 깊다. 이번 작전은 자국 내 드루즈 공동체를 의식하면서도 이란과 레바논을 잇는 ‘시리아 경유 무기 수송 루트’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 시리아 “국제법 위반”…유엔 안보리 소집 시리아 외무부는 즉각 반발하며 “이스라엘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시리아는 유엔에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시리아 임시정부 측은 “이스라엘이 드루즈족 보호를 구실로 우리 정부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중동 전체의 불안을 키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외신들 평가는?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드루즈 보호라는 인도주의적 명분 아래 시리아 내 이란·헤즈볼라 연계 세력을 정밀 타격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스라엘 드루즈 공동체와의 오랜 유대 역시 이런 작전의 명분 형성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 공습이 시리아 과도정부(알샤라아 정권)를 견제하려는 정치적 메시지의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정부가 이란과의 연계를 강화할 가능성을 선제 차단하려는 조치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BBC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정부를 억제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시리아 내부의 종파 간 분열이 오히려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번 작전이 전면전보다는 경고성 정밀 타격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시리아 정부군의 남진과 헤즈볼라 연계 차단 의도가 반영된 전술적 조치라고 보도했다.
  • “위고비 안 했다”…김현정, 한 달 만에 8㎏ 감량한 비결은

    “위고비 안 했다”…김현정, 한 달 만에 8㎏ 감량한 비결은

    가수 김현정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멍현정’에는 ‘한 달 동안 8㎏ 뺐습니다. 비법 최초 공개(위고비X, K팝 댄스커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현정은 “유튜브 안 하는 동안 8㎏이 빠졌는데 이 분위기라면 더 빠지지 않을까 하지만 건강을 위해 조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의심하는데 위고비나 시술이 아닌 정석으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김현정은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는지 많이 물어보시는데 식단, 운동 등 여러모로 삼박자가 맞았다”며 “특히 식단은 3개월 2주 반 동안 거의 지켰다. 좋아하던 콜라랑 사발면, 떡볶이를 모두 끊었다”고 했다. 또 “달걀, 바나나, 저지방 흰 우유, 보리차, 고기 안심, 아몬드, 현미죽 반 공기, 감자 또는 고구마 등을 먹었다”며 “당이 떨어질 때는 제로 칼로리 젤리를 먹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은 다이어트의 일등 공신으로 토마토를 꼽았다. 그는 “항상 부기 때문에 괴로웠는데 토마토를 먹으니 (부기가 잘 빠졌다). 급하게 부기 뺄 때는 토마토가 최고라는 걸 알게 됐다. 보리차도 끓여서 수시로 마셨다. 보리차도 부기 빼는 데 좋더라”라고 말했다. 아이돌 음악에 맞춰 춤을 춘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현정은 자신의 춤 영상을 공개하며 “이런 식으로 춤 연습을 하고 있다. 살이 잘 빠진다. 요즘 이러고 지낸다”고 전했다.
  • 트럼프 또 말실수? “2차 관세”…美 정부가 ‘급히 정정’한 이유

    트럼프 또 말실수? “2차 관세”…美 정부가 ‘급히 정정’한 이유

    트럼프 “2차 관세 부과하겠다”러트닉 “경제 제재 언급한 것” 정정장거리 무기 공급 보도에트럼프 “모스크바 공격 안 돼” 선 그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러시아가 50일 이내 평화 협정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 ‘2차 관세’(secondary tariffs)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발언은 곧 혼선을 빚었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제재’(sanctions)로 정정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는 나토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나토 회원국들이 전액을 부담하고 미국 무기를 구매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한 국가가 보유 중인 패트리엇 방공 체계 17기가 매우 빠르게 우크라이나로 이전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제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압박 수단으로 “약 100%에 달하는 2차 관세를 포함한 혹독한 경제 조처를 하겠다”고 말하면서 비롯됐다. 미국 언론들은 곧바로 “제재냐, 관세냐”를 둘러싼 해석에 들어갔고, AP 통신 등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관세보다는 경제 제재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 정부가 대통령 발언을 나중에 정정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외교·경제 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무기 사용과 관련한 더욱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공격 목표로 삼아도 되느냐’는 질문에 “모스크바를 겨냥해서는 안 된다”며 선을 그었고 “러시아 본토 깊숙한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타격 가능 무기 제공도 검토 중이라는 악시오스 등 보도와 배치되는 입장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장거리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하면서 이번 무기 지원은 기존의 방어 위주 패트리엇 시스템 확충에 집중되리라 전망된다. 실제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들이 미국에서 패트리엇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고 미국은 해당 재고를 보충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트럼프가 언급한 ‘패트리엇 17기’ 수량과 관련해선 독일 측이 당혹감도 드러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나는 패트리엇 수량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했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독일은 패트리엇 포대 총 12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기는 우크라이나에 이미 제공했고 2기는 폴란드에 임대 중이며 1기는 정비 및 훈련용으로 사용 중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남은 6기는 독일 본토 방공을 위한 최소한의 전력”이라며 “더는 지원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독일은 부족한 패트리엇을 미국에서 신규 구매해 우회적으로 지원할 계획인데 이는 이스라엘의 퇴역분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이 보도한 바 있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를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유럽과 공동으로 압박 전선을 형성하는 양동 전략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차 관세’ 발언처럼 대통령의 직설적인 화법이 다시 한번 정책 혼선을 불러오면서 향후 발표 내용의 정확성과 사후 정정 방식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 트럼프 또 말실수? “2차 관세”…美 정부가 ‘급히 정정’한 이유 [핫이슈]

    트럼프 또 말실수? “2차 관세”…美 정부가 ‘급히 정정’한 이유 [핫이슈]

    트럼프 “2차 관세 부과하겠다”러트닉 “경제 제재 언급한 것” 정정장거리 무기 공급 보도에트럼프 “모스크바 공격 안 돼” 선 그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러시아가 50일 이내 평화 협정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 ‘2차 관세’(secondary tariffs)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발언은 곧 혼선을 빚었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제재’(sanctions)로 정정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는 나토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나토 회원국들이 전액을 부담하고 미국 무기를 구매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한 국가가 보유 중인 패트리엇 방공 체계 17기가 매우 빠르게 우크라이나로 이전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제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압박 수단으로 “약 100%에 달하는 2차 관세를 포함한 혹독한 경제 조처를 하겠다”고 말하면서 비롯됐다. 미국 언론들은 곧바로 “제재냐, 관세냐”를 둘러싼 해석에 들어갔고, AP 통신 등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관세보다는 경제 제재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 정부가 대통령 발언을 나중에 정정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외교·경제 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무기 사용과 관련한 더욱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공격 목표로 삼아도 되느냐’는 질문에 “모스크바를 겨냥해서는 안 된다”며 선을 그었고 “러시아 본토 깊숙한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타격 가능 무기 제공도 검토 중이라는 악시오스 등 보도와 배치되는 입장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장거리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하면서 이번 무기 지원은 기존의 방어 위주 패트리엇 시스템 확충에 집중되리라 전망된다. 실제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들이 미국에서 패트리엇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고 미국은 해당 재고를 보충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트럼프가 언급한 ‘패트리엇 17기’ 수량과 관련해선 독일 측이 당혹감도 드러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나는 패트리엇 수량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했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독일은 패트리엇 포대 총 12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기는 우크라이나에 이미 제공했고 2기는 폴란드에 임대 중이며 1기는 정비 및 훈련용으로 사용 중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남은 6기는 독일 본토 방공을 위한 최소한의 전력”이라며 “더는 지원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독일은 부족한 패트리엇을 미국에서 신규 구매해 우회적으로 지원할 계획인데 이는 이스라엘의 퇴역분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이 보도한 바 있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를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유럽과 공동으로 압박 전선을 형성하는 양동 전략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차 관세’ 발언처럼 대통령의 직설적인 화법이 다시 한번 정책 혼선을 불러오면서 향후 발표 내용의 정확성과 사후 정정 방식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 형형색색 천사다리를 건너는 특별한 신안 여행

    형형색색 천사다리를 건너는 특별한 신안 여행

    섬들의 천국, 신안으로 떠나는 여름 여행무더운 여름철에도 주말의 신안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있는 신안군은 1004개 이상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섬들의 천국’이다. 전국에서 가장 넓고 질 좋은 갯벌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의 보고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신안군의 매력에 이끌려 여행 계획에 신안을 추가한다. 특히 2019년 4월 압해읍과 암태도를 잇는 천사(1004)대교가 개통돼 신안으로 향하는 발길이 더욱 많아졌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신안군이 1004개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다. 이 대교는 암태도와 자은도, 안좌도 등 9개 섬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펼쳐진 이른바 ‘신안의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하는 최단 거리 육상 교통망을 완성했다.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교량 가운데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으로 그 위용을 자랑한다. 천사대교는 교량을 건너는 동안 시속 60㎞ 이하 속도를 권장하는데, 이는 총연장 10.8㎞의 대교를 약 15분간 천천히 건너며 양옆으로 펼쳐지는 신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여유를 즐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 천사대교를 건너 처음 만나는 암태도에서 시작되는 ‘신안의 다이아몬드 제도’의 형형색색 섬들 여행은 참으로 특별하다. 역사의 숨결이 깃든 바위 병풍, 암태도천사대교를 건너면 가장 먼저 만나는 암태도는 바위가 많아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형태여서 이름 붙여졌다.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며, 예부터 쌀·보리 등 밭작물이 풍성해 인근 섬보다 큰 마트와 식당 등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암태도의 대표적인 명소는 기동삼거리 벽화다. 붉은빛 동백나무 파마머리 벽화로 유명하며, 미소를 띤 부부가 그려져 있는데 실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모습이라고 한다. 담장 안에서 자라는 동백나무와 벽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연출을 하고 있어 신안의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동백꽃이 없는 시즌에는 조화를 걸어두어 사시사철 같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암태도는 역사의 무게를 짊어진 고장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에 일어난 ‘소작쟁의’가 대표적이다. 가혹한 착취에 시달리던 농민들을 위해 서태석 등 청년들이 ‘암태소작인회’를 결성해 쟁의를 시작했고 소작인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신안의 다른 섬들도 소작쟁의를 벌여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는 계기가 됐다. 이는 암태도의 숭고한 소작인의 항쟁으로 기억된다. 할머니의 소망이 현실이 된 보랏빛 세상, 퍼플 박지도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박지도에는 평생을 살던 할머니의 소망이 있었다. 바로 살아생전 박지도에서 목포까지 걸어가는 것. 이후 2007년 신활력 사업으로 목교가 조성돼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다리가 만들어졌고,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꽃 피는 1004섬이라는 의미로 ‘퍼플교’로 불리게 됐다. 다리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팔각정과 낚시까지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밤이 되면 소망의 다리는 퍼플교만의 환한 불빛을 비추고 다리 아래로 바닷물이 가득해 더욱 빛을 발한다. 퍼플교 근처 마을은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는데, 사소한 작은 물품까지 온통 보라색으로 칠했으며 마을 입구부터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어 눈이 즐겁다. 사계절 다양한 보랏빛 꽃을 볼 수 있는데, 5월에 피는 라벤더 군락 시즌에 가장 많은 인파가 집중된다. 여름철에는 진보라색 버들마편초가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갯벌 위를 걸으며 시원한 서해 바람을 만끽하고 포근한 보랏빛 색상을 감상하다 보면 한층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보라색 계열의 옷이나 아이템을 착용하면 입장료가 없으니 이 점을 참고하여 방문하면 좋다. 넘실대는 황금빛의 매력, 팔금도퍼플섬에서의 포근한 보랏빛 느낌을 만끽했다면, 바로 옆 마을인 팔금도에서는 강렬한 황금빛을 느껴볼 수 있다. 팔금도는 봄이 되면 들판이 온통 노란 유채꽃 천지가 될 정도로 아름다우며, 유채꽃 축제도 열린다. 해마다 4월~5월 초 만개하는 철쭉공원 또한 유명하지만 사시사철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과 마을 지붕 전체가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다. 유채꽃으로 시작하는 황금물결은 여름철 황금사철나무와 금계국이 이어가고, 이후 노란 은행나무가 그 자리를 메우며 화사한 황금색으로 물들어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퍼플섬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지나치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제는 제법 많이 알려진 명소로 자리 잡았다. 노랗게 물든 언덕 사이에 있는 무인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신안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과 갯벌이 아닌 내륙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은행나무 가로수길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기는 시간을 보내기 좋다.
  • 형형색색 천사다리를 건너는 특별한 신안 여행 [두시기행문]

    형형색색 천사다리를 건너는 특별한 신안 여행 [두시기행문]

    섬들의 천국, 신안으로 떠나는 여름 여행무더운 여름철에도 주말의 신안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있는 신안군은 1004개 이상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섬들의 천국’이다. 전국에서 가장 넓고 질 좋은 갯벌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의 보고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신안군의 매력에 이끌려 여행 계획에 신안을 추가한다. 특히 2019년 4월 압해읍과 암태도를 잇는 천사(1004)대교가 개통돼 신안으로 향하는 발길이 더욱 많아졌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신안군이 1004개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다. 이 대교는 암태도와 자은도, 안좌도 등 9개 섬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펼쳐진 이른바 ‘신안의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하는 최단 거리 육상 교통망을 완성했다.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교량 가운데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으로 그 위용을 자랑한다. 천사대교는 교량을 건너는 동안 시속 60㎞ 이하 속도를 권장하는데, 이는 총연장 10.8㎞의 대교를 약 15분간 천천히 건너며 양옆으로 펼쳐지는 신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여유를 즐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 천사대교를 건너 처음 만나는 암태도에서 시작되는 ‘신안의 다이아몬드 제도’의 형형색색 섬들 여행은 참으로 특별하다. 역사의 숨결이 깃든 바위 병풍, 암태도천사대교를 건너면 가장 먼저 만나는 암태도는 바위가 많아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형태여서 이름 붙여졌다.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며, 예부터 쌀·보리 등 밭작물이 풍성해 인근 섬보다 큰 마트와 식당 등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암태도의 대표적인 명소는 기동삼거리 벽화다. 붉은빛 동백나무 파마머리 벽화로 유명하며, 미소를 띤 부부가 그려져 있는데 실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모습이라고 한다. 담장 안에서 자라는 동백나무와 벽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연출을 하고 있어 신안의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동백꽃이 없는 시즌에는 조화를 걸어두어 사시사철 같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암태도는 역사의 무게를 짊어진 고장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에 일어난 ‘소작쟁의’가 대표적이다. 가혹한 착취에 시달리던 농민들을 위해 서태석 등 청년들이 ‘암태소작인회’를 결성해 쟁의를 시작했고 소작인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신안의 다른 섬들도 소작쟁의를 벌여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는 계기가 됐다. 이는 암태도의 숭고한 소작인의 항쟁으로 기억된다. 할머니의 소망이 현실이 된 보랏빛 세상, 퍼플 박지도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박지도에는 평생을 살던 할머니의 소망이 있었다. 바로 살아생전 박지도에서 목포까지 걸어가는 것. 이후 2007년 신활력 사업으로 목교가 조성돼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다리가 만들어졌고,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꽃 피는 1004섬이라는 의미로 ‘퍼플교’로 불리게 됐다. 다리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팔각정과 낚시까지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밤이 되면 소망의 다리는 퍼플교만의 환한 불빛을 비추고 다리 아래로 바닷물이 가득해 더욱 빛을 발한다. 퍼플교 근처 마을은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는데, 사소한 작은 물품까지 온통 보라색으로 칠했으며 마을 입구부터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어 눈이 즐겁다. 사계절 다양한 보랏빛 꽃을 볼 수 있는데, 5월에 피는 라벤더 군락 시즌에 가장 많은 인파가 집중된다. 여름철에는 진보라색 버들마편초가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갯벌 위를 걸으며 시원한 서해 바람을 만끽하고 포근한 보랏빛 색상을 감상하다 보면 한층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보라색 계열의 옷이나 아이템을 착용하면 입장료가 없으니 이 점을 참고하여 방문하면 좋다. 넘실대는 황금빛의 매력, 팔금도퍼플섬에서의 포근한 보랏빛 느낌을 만끽했다면, 바로 옆 마을인 팔금도에서는 강렬한 황금빛을 느껴볼 수 있다. 팔금도는 봄이 되면 들판이 온통 노란 유채꽃 천지가 될 정도로 아름다우며, 유채꽃 축제도 열린다. 해마다 4월~5월 초 만개하는 철쭉공원 또한 유명하지만 사시사철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과 마을 지붕 전체가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다. 유채꽃으로 시작하는 황금물결은 여름철 황금사철나무와 금계국이 이어가고, 이후 노란 은행나무가 그 자리를 메우며 화사한 황금색으로 물들어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퍼플섬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지나치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제는 제법 많이 알려진 명소로 자리 잡았다. 노랗게 물든 언덕 사이에 있는 무인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신안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과 갯벌이 아닌 내륙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은행나무 가로수길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기는 시간을 보내기 좋다.
  •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17기”에 독일 ‘화들짝’…실제 출처는 이스라엘? [핫이슈]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17기”에 독일 ‘화들짝’…실제 출처는 이스라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럽 몇몇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보내기로 했다”며 “이들 국가는 자신들의 재고를 내놓고 미국이 그만큼 새 시스템으로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국가의 경우 현재 패트리엇 포대 17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독일 보유 포대 고작 6기 “더는 줄 수 없다” 이 발언에 구체적인 국가명이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독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나는 패트리엇 수량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했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독일은 패트리엇 포대 총 12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기는 우크라이나에 이미 제공했고 2기는 폴란드에 임대 중이며 1기는 정비 및 훈련용으로 사용 중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남은 6기는 독일 본토 방공을 위한 최소한의 전력”이라며 “더는 지원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독일은 부족한 패트리엇을 미국에서 신규 구매해 우회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7기 수량, 독일 아닌 이스라엘 퇴역분일 가능성 커”군사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7기’가 독일이 아닌 이스라엘의 퇴역 패트리엇 포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구형 패트리엇(PAC-2)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퇴역시키고 있으며 최소 12기 이상의 퇴역 포대를 미국에 넘긴 전례가 있다. 미국은 이 퇴역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면서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 우회 제공 방식을 취할 수 있다. 워존은 “현재 글로벌 수요가 높은 가운데 이스라엘 퇴역 장비의 재활용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장거리 무기 지원도 검토…“모스크바 사정권”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무기는 매우 정교하고 다양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무기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무기 제공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미국의 ‘AGM-158B 사거리 연장형 합동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JASSM-ER·재즘-ER)이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 약 930㎞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에서 모스크바까지 직접 도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미국산 무기다. 재즘-ER은 위성항법체계(GPS)·관성항법체계(INS) 유도에 적외선 영상유도까지 결합해 정밀도가 높고 스텔스 설계로 러시아 방공망 회피도 가능하다. F-16과 F-15E 전투기, B-52 폭격기 등 다양한 군용기에서 운용되며, 러시아 전략 시설을 깊숙이 타격할 수 있어 잠재적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다만 이 미사일은 공중 발사가 필요한 무기체계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F-16 전투기를 전선에 투입해야 사용할 수 있다. 우크라 방공망 재건 시동…나토-미국 다자 지원 모델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기자회견에서 “유럽 각국이 무기 구매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일부는 자국 재고를 내놓으며 미국은 이를 신형 장비로 보충할 것”이라며 다자간 협력 구조를 재확인했다.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번 지원은 첫 번째 물결일 뿐, 앞으로 더 많은 장비를 제공하겠다”며 지속적 공급을 약속했다. 나토 회원국 중 독일과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캐나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미군 재고 긴장 속 대규모 생산 추진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번 지원 결정은 미군 자체의 패트리엇 시스템(PAC-3)의 요격 미사일 MSE 재고가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 육군은 최신 예산 문서를 통해 PAC-3 MSE의 확보 목표량을 3376기에서 1만3773기로 4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미사일은 생산 기간이 길고 단가도 개당 약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달해 단기 내 수급은 어려운 실정이다. 50일 내 평화 협상 안 하면 러시아에 2차 관세? 아니 ‘2차 제재’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향후 50일 내 평화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에 2차 ‘관세’(tariffs)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를 이차 ‘제재’(sanctions)로 정정하며 “이는 러시아 또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한 제재”라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와 병행한 러시아 압박 수단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평화를 말하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17기”에 독일 ‘화들짝’…실제 출처는 이스라엘? [핫이슈]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17기”에 독일 ‘화들짝’…실제 출처는 이스라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럽 몇몇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보내기로 했다”며 “이들 국가는 자신들의 재고를 내놓고 미국이 그만큼 새 시스템으로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국가의 경우 현재 패트리엇 포대 17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독일 보유 포대 고작 6기 “더는 줄 수 없다” 이 발언에 구체적인 국가명이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독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나는 패트리엇 수량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했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독일은 패트리엇 포대 총 12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기는 우크라이나에 이미 제공했고 2기는 폴란드에 임대 중이며 1기는 정비 및 훈련용으로 사용 중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남은 6기는 독일 본토 방공을 위한 최소한의 전력”이라며 “더는 지원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독일은 부족한 패트리엇을 미국에서 신규 구매해 우회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7기 수량, 독일 아닌 이스라엘 퇴역분일 가능성 커”군사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7기’가 독일이 아닌 이스라엘의 퇴역 패트리엇 포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구형 패트리엇(PAC-2)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퇴역시키고 있으며 최소 12기 이상의 퇴역 포대를 미국에 넘긴 전례가 있다. 미국은 이 퇴역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면서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 우회 제공 방식을 취할 수 있다. 워존은 “현재 글로벌 수요가 높은 가운데 이스라엘 퇴역 장비의 재활용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장거리 무기 지원도 검토…“모스크바 사정권”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무기는 매우 정교하고 다양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무기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무기 제공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미국의 ‘AGM-158B 사거리 연장형 합동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JASSM-ER·재즘-ER)이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 약 930㎞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에서 모스크바까지 직접 도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미국산 무기다. 재즘-ER은 위성항법체계(GPS)·관성항법체계(INS) 유도에 적외선 영상유도까지 결합해 정밀도가 높고 스텔스 설계로 러시아 방공망 회피도 가능하다. F-16과 F-15E 전투기, B-52 폭격기 등 다양한 군용기에서 운용되며, 러시아 전략 시설을 깊숙이 타격할 수 있어 잠재적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다만 이 미사일은 공중 발사가 필요한 무기체계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F-16 전투기를 전선에 투입해야 사용할 수 있다. 우크라 방공망 재건 시동…나토-미국 다자 지원 모델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기자회견에서 “유럽 각국이 무기 구매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일부는 자국 재고를 내놓으며 미국은 이를 신형 장비로 보충할 것”이라며 다자간 협력 구조를 재확인했다.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번 지원은 첫 번째 물결일 뿐, 앞으로 더 많은 장비를 제공하겠다”며 지속적 공급을 약속했다. 나토 회원국 중 독일과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캐나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미군 재고 긴장 속 대규모 생산 추진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번 지원 결정은 미군 자체의 패트리엇 시스템(PAC-3)의 요격 미사일 MSE 재고가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 육군은 최신 예산 문서를 통해 PAC-3 MSE의 확보 목표량을 3376기에서 1만3773기로 4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미사일은 생산 기간이 길고 단가도 개당 약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달해 단기 내 수급은 어려운 실정이다. 50일 내 평화 협상 안 하면 러시아에 2차 관세? 아니 ‘2차 제재’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향후 50일 내 평화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에 2차 ‘관세’(tariffs)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를 이차 ‘제재’(sanctions)로 정정하며 “이는 러시아 또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한 제재”라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와 병행한 러시아 압박 수단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평화를 말하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 생후 10개월 딸에 男 신체변화…아빠의 ‘갱년기 치료제’ 때문이었다

    생후 10개월 딸에 男 신체변화…아빠의 ‘갱년기 치료제’ 때문이었다

    남성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호르몬제가 유아에 노출될 경우 유아의 신체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례가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웨덴 의료진이 전한 사례를 보도했다. 스웨덴의 한 부모는 생후 10개월 딸의 신체 주요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변한 사실을 깨닫고 병원을 찾았다. 마치 남성의 신체 부위로 변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의료진은 혈액 검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바로 찾아낼 수 있었다. 바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여아의 아빠가 사용 중이던 남성 갱년기 치료제였다. 그는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몸에 바르는 형태의 테스토스테론 젤을 사용하고 있었다. 젤을 바른 채로 딸을 안아주거나 하는 식으로 일상생활에서 딸이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예테보리의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의 소아 내분비학 전문의인 요반나 달그렌 교수는 부모들이 호르몬 치료를 받는 일이 늘면서 그 영향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복용하던 여성 호르몬 치료 약물에 노출된 10살 소년이 유방이 발달한 사례도 있었다고 달그렌 교수는 전했다. 현재 영국 등에서는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테스토스테론 요법은 한때 성 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환자에게만 적용됐으나 어느새 피로, 근육 성장 등 경미한 증상을 겪는 30대 남성에 도움이 되는 약으로 홍보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약물 안전 규제 기관(MHRA)은 부모가 사용하는 테스토스테론 젤 제품에 노출된 어린이가 비정상적 신체 변화를 겪는다고 경고하면서 “호르몬 약물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어린이와 피부 접촉을 피하라는 경고를 부착하라”고 제약업계에 요구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과 여성 모두 체내에서 생성된다. 여성 역시 특정 신체 기능 발달에 테스토스테론이 작용한다. 남성의 경우 근육과 뼈 성장에 필수적이며 사춘기에 나타나는 2차 성징(체모 발달, 목소리 굵어짐)을 촉발한다.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후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해마다 약 1%씩 감소한다. 대부분의 남성은 이에 따른 변화가 크지 않지만, 일부 남성은 극심한 감소를 겪는다. 이들은 종종 우울증, 성욕 감퇴, 수면 부족, 지방 증가, 근력 저하, 관절통 등 ‘남성 갱년기’ 증상을 호소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중 약 30%가 남성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 경북 영덕군 새뜰마을 4곳 선정…산불 피해 지역 포함

    경북 영덕군 새뜰마을 4곳 선정…산불 피해 지역 포함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마을에 대한 생활 여건 개선 사업이 시행된다. 11일 영덕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서 삼계리, 매정1리, 오보리, 금곡3리 등 4개 마을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9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오지마을, 달동네 등 생활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과 노후주택 수리, 슬레이트 지붕 개량, 재래식 화장실 개선, 소방도로 확보, 상하수도 정비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기반 시설을 지원한다. 공공지원 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사유시설인 주택의 집수리까지 포함하고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정된 4개 마을 가운데 3곳은 지난 3월 말 경북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이다. 주거환경 개선과 산불 복구를 병행해 실질적인 회복과 발전이 기대된다. 김광열 군수는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산불피해 지역의 재건과 지역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취약지역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복구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 별에서 온 그대…세 번째 ‘성간 천체’ 초거대망원경에 포착

    별에서 온 그대…세 번째 ‘성간 천체’ 초거대망원경에 포착

    역사상 세 번째로 다른 별에서 온 천체 모습이 초거대망원경(VLT)에 포착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유럽남방천문대(ESO)는 칠레에 있는 VLT로 촬영한 인터스텔라(interstellar·성간) 천체인 ‘3I/ATLAS’의 이동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난 3일 밤 VLT에 포착된 3I/ATLAS는 흰색의 점 수준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상에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있는데, 이는 13분 동안 움직이는 것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3I/ATLAS가 작게 보이는 이유는 현재 태양으로부터 무려 4.5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 약 6억 7000만㎞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ESO 측은 “3I/ATLAS가 현재 태양계 안쪽을 향해 이동 중”이라면서 “특히 태양계 천체와 달리 편심이 큰 쌍곡선 궤도(hyperbolic orbit)를 가진 것이 확인돼 성간에서 왔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3I/ATLAS는 지난달 25~29일 칠레에 있는 ‘소행성 지구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ATLAS) 망원경 관측을 통해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됐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와 국제천문학연합(IAU) 소행성센터(MPC)도 1일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현재 목성 부근에 있는 3I/ATLAS는 지름이 최대 20㎞로 혜성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이 3I/ATLAS를 성간 천체로 보는 이유는 태양계를 가로지르는 기묘한 경로와 엄청난 속도 때문이다. 실제로 3I/ATLAS는 시속 24만5000㎞로 비행 중인데, 이는 태양의 중력에서 탈출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다. 3I/ATLAS는 오는 10월 23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에 도달하며, 지구에 미칠 영향은 없다. 한편 지금까지 천문학계에서 확인된 ‘성간 방문객’은 단 2개뿐인데 2017년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의 ‘오무아무아’(Oumuamua)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오무아무아는 길이가 400m 정도의 천체로 일각에서는 외계 탐사선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무아무아의 정식 명칭은 ‘1I/2017 U1’로,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 번째 인터스텔라라는 뜻이다. 두 번째 방문객은 2019년 태양계를 지나간 ‘2I/보리소프’(2I/Borisov)로 혜성으로 추정된다.
  • (영상) 별에서 온 그대…세 번째 ‘성간 천체’ 초거대망원경에 포착 [우주를 보다]

    (영상) 별에서 온 그대…세 번째 ‘성간 천체’ 초거대망원경에 포착 [우주를 보다]

    역사상 세 번째로 다른 별에서 온 천체 모습이 초거대망원경(VLT)에 포착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유럽남방천문대(ESO)는 칠레에 있는 VLT로 촬영한 인터스텔라(interstellar·성간) 천체인 ‘3I/ATLAS’의 이동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난 3일 밤 VLT에 포착된 3I/ATLAS는 흰색의 점 수준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상에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있는데, 이는 13분 동안 움직이는 것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3I/ATLAS가 작게 보이는 이유는 현재 태양으로부터 무려 4.5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 약 6억 7000만㎞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ESO 측은 “3I/ATLAS가 현재 태양계 안쪽을 향해 이동 중”이라면서 “특히 태양계 천체와 달리 편심이 큰 쌍곡선 궤도(hyperbolic orbit)를 가진 것이 확인돼 성간에서 왔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3I/ATLAS는 지난달 25~29일 칠레에 있는 ‘소행성 지구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ATLAS) 망원경 관측을 통해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됐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와 국제천문학연합(IAU) 소행성센터(MPC)도 1일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현재 목성 부근에 있는 3I/ATLAS는 지름이 최대 20㎞로 혜성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이 3I/ATLAS를 성간 천체로 보는 이유는 태양계를 가로지르는 기묘한 경로와 엄청난 속도 때문이다. 실제로 3I/ATLAS는 시속 24만5000㎞로 비행 중인데, 이는 태양의 중력에서 탈출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다. 3I/ATLAS는 오는 10월 23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에 도달하며, 지구에 미칠 영향은 없다. 한편 지금까지 천문학계에서 확인된 ‘성간 방문객’은 단 2개뿐인데 2017년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의 ‘오무아무아’(Oumuamua)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오무아무아는 길이가 400m 정도의 천체로 일각에서는 외계 탐사선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무아무아의 정식 명칭은 ‘1I/2017 U1’로,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 번째 인터스텔라라는 뜻이다. 두 번째 방문객은 2019년 태양계를 지나간 ‘2I/보리소프’(2I/Borisov)로 혜성으로 추정된다.
  • “냉면 먹고 싶지만 가격·칼로리가…” 4000원대 저당 냉면, 여기 있어요 [편플:편의점FLEX]

    “냉면 먹고 싶지만 가격·칼로리가…” 4000원대 저당 냉면, 여기 있어요 [편플:편의점FLEX]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저당 냉면이 출시된다. 10일 CU는 저당 식품 브랜드인 마이노멀과 손잡고 저당 간편식 4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마이노멀 저당 곤약 물냉면과 저당 곤약 비빔면을 4900원에 출시한다. 저당 곤약 물냉면은 열량이 낮은 곤약면,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을 낮춘 육수로 구성된다. 면, 육수, 달걀 등 모든 구성품을 포함해도 당류가 5g을 넘지 않고 열량은 143kcal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물냉면이 1인분에 400~500kcal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낮은 열량이다. 저당 곤약 비빔면 역시 곤약면과 알룰로스로 만든 특제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열량은 201kcal로 기존 비빔냉면 대비 칼로리를 절반가량 낮췄다. 오는 23일에는 6000원에 저당 전주식 비빔밥을 선보인다. 알룰로스로 만든 저당 비빔소스와 찰보리밥을 비롯해 모둠야채, 달걀흰자가 포함되며 당류는 5g 미만, 열량은 459kcal다. CU는 다음 달 저당 떡볶이를 3700원에 출시하고 저당 간편식 제품군을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고려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유행하면서 편의점에서도 저당, 저칼로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CU에서 제로슈거(무설탕), 저당, 저칼로리 상품의 연도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93.9%, 2023년 67.7%, 2024년 95.7%로 매년 높은 수치를 보인다. 관련 상품 수도 2022년 100여 종에서 2024년 260여 종으로 2.6배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의 ‘2024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로슈거 제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헬시플레저’ 유행에 발맞춰 편의점들은 저마다 저칼로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세븐일레븐은 국내 편의점 중 처음으로 저칼로리 생맥주를 출시했다. ‘생라이트비어’는 지난해 출시했던 생맥주 상품 ‘생드래프트비어’ 대비 칼로리를 45% 낮춘 제품이다. 생맥주의 청량한 맛은 유지하면서 저칼로리에 제로슈거까지 더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GS25는 지난달 양배추,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등 7가지 재료로 만든 건강 간편식 ‘마녀스프’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160kcal의 낮은 열량으로 주목받았다.
  • 불교미술의 진수 두 문화유산 일본에서 돌아왔다…감지금니, 시왕도 환수

    불교미술의 진수 두 문화유산 일본에서 돌아왔다…감지금니, 시왕도 환수

    감색 종이에 금을 넣은 물감으로 필사한 고려 사경(寫經)과 저승에서 망자를 심판하는 열 명의 시왕을 그린 조선 전기 그림이 일본에서 돌아왔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불교미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두 문화유산이 일본에서 환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이하 감지금니)와 ‘시왕도’를 공개한다. 감지금니(가로 1088.5cm, 세로 36.2cm)는 고려 때인 1334년에 불교 경전을 옮겨 적은 경전으로, 금가루를 아교풀에 개어 만든 안료로 정성스럽게 작성된 것이다. 표지에는 금·은니로 그려진 다섯 송이의 연꽃이 배치됐고 넝쿨무늬가 연꽃 송이를 감싸고 있다. 발원문에는 원통 2년(1334년) ‘정독만달아(鄭禿滿達兒)가 부모님과 황제 등의 은혜에 감사하며 화엄경 81권 등을 사성(寫成)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코리아나화장박물관 소장한 보물인 ‘감지금니 권15’의 발원문과 내용이 일치해 같은 화엄경임을 알 수 있다. 대방광불화엄경은 화엄종의 근본 경전으로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것을 기본 사상으로 한다. 원래 고대 인도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됐으며 한역본으로는 진본(晉本), 주본(周本), 정원본(貞元本) 등이 있다. 이번에 환수한 유물은 주본 80권 중 제22권을 옮겨 적은 것으로, 화엄경의 주존불(主尊佛)인 비로자나불이 욕계에 속한 여섯 하늘 중 넷째 하늘에 있는 궁전인 도솔천궁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기록했다. 경전의 내용을 알기 쉽게 표현한 그림인 변상도는 모두 5개의 화면으로 구성돼 있는데, 비로자나불이 보리수 아래, 도솔천 등을 넘나들며 설법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감지금니는 지난해 10월 소장자가 국외재단에 매도 의사를 밝히면서 처음 존재가 확인됐다. 이후 조사, 협상 과정을 거쳐 올해 4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환수 유산인 시왕도(가로 66cm, 세로 147cm)는 국외재단이 2023년 8월 일본 경매 출품 정보를 입수한 후, 낙찰에 성공해 지난해 11월 국내로 들어왔다. 현전하는 조선 전기 완질 시왕도 2점 중 하나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일본인 수집가인 이리에 다케오의 ‘유현재선한국고서화도록’에서 해당 유물이 소개된 바 있다. 각 폭의 화기에는 제작 시기는 없으나, 시주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어 민간 발원으로 조성됐음을 추정할 수 있다. 시왕은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열 명의 심판관으로 흔히 알려진 염라왕도 이중 한 명이다. 시왕은 중후한 체구에 근엄한 표정이 섬세하게 표현됐으며 체벌을 가하는 옥졸은 근육질의 우락부락한 신체로 묘사돼 있다. 시왕 등 등장인물의 의복과 배경에 그려진 구름무늬, 덩굴무늬 등은 고려 불화에서 자주 사용된 문양을 따르고 있다. 환수본은 총 10폭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폭당 한 명의 시왕과 지옥 장면이 그려져 있다. 각 폭 상단에는 시왕들의 재판 주관 장면을 크게 부각시킨 한편, 하단에는 옥졸에게 체벌당하는 망자들의 처참한 광경을 비교적 작게 묘사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옥 장면이 고려후기 시왕도의 도상과 유사하나, 제5염라왕도와 제6변성왕도는 기존에 알려져 있는 도상과 다른 독특함을 보여준다. 이번 환수본에는 염라왕이 쓴 면류관에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해와 달, 경전이 그려진 기존 염라왕 그림과는 구별되는 점이다. 국가유산청은 “북두칠성은 민간신앙에서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 염라왕이 중생의 죽음을 관장했던 시왕임을 의미하며 염라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제6변성왕도는 원래 쇳물이 끓는 솥에 삶기는 고통을 받는 지옥인 ‘확탕지옥’을 묘사하는데, 환수본에는 끓는 물이 극락세계의 연지(蓮池)로 바뀌고 그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연화화생’이 지옥 장면에 등장한 것은 이번 환수 유물을 통해 처음 발견된 사례이다. 지옥에서도 죗값을 치르고 뉘우치면 ‘극락’에 태어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국가유산청은 해석했다.
  • 러 본토 공군기지 두 곳, 동시에 불바다 됐다…푸틴, 또 전투기 잃었나

    러 본토 공군기지 두 곳, 동시에 불바다 됐다…푸틴, 또 전투기 잃었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군기지를 공습해 대규모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러시아 보로네시주(州)에 있는 보리소글렙스크 공군기지가 공습받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방위군 등과 협력해 러시아군의 민간 인프라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작전의 하나로 수행됐다. 보리소글렙스크 공군기지는 전선에서 약 150~200㎞ 떨어진 곳에 있으며 러시아 Su(수호이)-34, Su-35S, Su-30SM 전투기의 주둔지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구세프 보로네시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간밤에 드론 25대가 격추됐으며 전력 공급선이 일시적으로 손상됐다”고 밝혔으나 공군기지 피해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텔레그램과 엑스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비행장 일대가 거대한 불길에 휩싸여 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0㎞ 떨어진 남부 사라토프주의 엥겔스-2 공군기지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역 주민들은 한밤중 폭발음을 들렸다고 입을 모았으며 공격 이후 기지 인근에서 시꺼먼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됐다. 엥겔스-2 공군기지에는 투폴레프(Tu)-160 폭격기와 투폴레프(Tu)-95 MS 전투기를 운용하는 항공연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 폭격기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때 동원되며 이에 따라 주요 인프라와 민간인 사상자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여름 대공세 강화하는 러시아, 또 마음 바뀐 트럼프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총 550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퍼부었고 키이우에서만 23명이 다쳤다. 이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휴전안을 거부한 직후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후 “오늘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그는 아직 (전쟁을 끝낼)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정말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주요 무기 지원 중단 의사를 전격 철회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5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두 정상이 향후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만나 방공 및 다른 무기 제공을 논의하는 데 동의했다고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4일 통화 직후에도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과 방위 산업 역량과 공동 조달에 관한 세부적인 대화도 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고, 특히 드론과 관련 기술은 안보에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 [포착] 푸틴, 전투기 또 잃었나…러 본토 공군기지 두 곳, 동시에 불바다 됐다

    [포착] 푸틴, 전투기 또 잃었나…러 본토 공군기지 두 곳, 동시에 불바다 됐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군기지를 공습해 대규모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러시아 보로네시주(州)에 있는 보리소글렙스크 공군기지가 공습받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방위군 등과 협력해 러시아군의 민간 인프라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작전의 하나로 수행됐다. 보리소글렙스크 공군기지는 전선에서 약 150~200㎞ 떨어진 곳에 있으며 러시아 Su(수호이)-34, Su-35S, Su-30SM 전투기의 주둔지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구세프 보로네시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간밤에 드론 25대가 격추됐으며 전력 공급선이 일시적으로 손상됐다”고 밝혔으나 공군기지 피해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텔레그램과 엑스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비행장 일대가 거대한 불길에 휩싸여 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0㎞ 떨어진 남부 사라토프주의 엥겔스-2 공군기지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역 주민들은 한밤중 폭발음을 들렸다고 입을 모았으며 공격 이후 기지 인근에서 시꺼먼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됐다. 엥겔스-2 공군기지에는 투폴레프(Tu)-160 폭격기와 투폴레프(Tu)-95 MS 전투기를 운용하는 항공연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 폭격기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때 동원되며 이에 따라 주요 인프라와 민간인 사상자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여름 대공세 강화하는 러시아, 또 마음 바뀐 트럼프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총 550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퍼부었고 키이우에서만 23명이 다쳤다. 이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휴전안을 거부한 직후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후 “오늘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그는 아직 (전쟁을 끝낼)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정말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주요 무기 지원 중단 의사를 전격 철회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5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두 정상이 향후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만나 방공 및 다른 무기 제공을 논의하는 데 동의했다고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4일 통화 직후에도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과 방위 산업 역량과 공동 조달에 관한 세부적인 대화도 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고, 특히 드론과 관련 기술은 안보에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전쟁과 나(유은실 지음 이소영 그림, 우리학교) “그럼. 일러바치는 건 말이지, 전쟁 일으키는 거에 비하면 코딱지나 다름없어. 난 전쟁이 싫어. 평화가 좋고.” 불개미는 할머니가 아홉 살에 겪은 전쟁을 떠올리게 한다. 총알이 날아드는 전쟁터보다, 기차 지붕에 매달리는 피난민보다 어린이를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를 모시고 피난을 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걱정은 아이의 마음을 짓누르지만 옆집 아저씨, 학교 친구, 동네 마트 사장님은 각기 다른 이유로 아이의 부탁을 거절한다. 하지만 일러바치는 것보다 ‘전쟁을 일으키는 게 제일 나쁘다’는 이모의 한마디는 아이의 근심을 녹여 버린다. ‘멀쩡한 이유정’, ‘순례주택’의 유은실과 이소영의 협업이 눈부신 그림책이다. 68쪽, 1만 6800원. 칠월은 보리차가 잘 어울리는 달(박지일 지음, 난다) “내가 하는 작업은 쓰기. 쓰는 것은. 시가 안 써질 땐 안 써지는 시에 대한 글을 쓴다. 안 써지는 시에 대한 글도 잘 안 써질 땐 일기를 쓴다. 일기도 안 써질 땐 어떡하나. 글쎄. 안 쓰면 되지.” 열두 명의 시인이 릴레이로 써나가는 열두 권의 책, 매일 한 편, 매달 한 권, 1년 365가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난다의 ‘시의적절’ 시리즈의 7월을 시인 박지일이 맡았다. 시 여덟 편과 함께 산문, 짧은 이야기와 일기, 단상 등이 실렸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써 내려가는 시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188쪽, 1만 5000원. 다리(하트 크레인 지음, 손혜숙 옮김, 미행) “지하철에서, 작은 방이나 다락에서 나와/ 잰걸음으로 미친 듯 그대 난간으로 달려가/ 거기서 잠시 몸 기울일 때 셔츠는 날카롭게/ 부풀어 오르고 말 없던 행렬에선 농담이 터진다.” 미국의 시인 하트 크레인(1899~1932)의 시집이 국내 처음 소개됐다. ‘다리’는 총 1000행이 넘는 원대한 장시이자 서사시로 총 8장, 15편의 시로 구성됐다. 다리를 매개로 한 기술 문명의 집대성을 통해 미래 세계의 희망을 말한다. 15편의 시는 각각 해설을 달고 있고 이 해설은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처럼 서사의 윤곽을 알려 줘 독자가 시의 주제나 방향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176쪽, 1만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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