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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서울은 축제 한마당

    한가위, 서울은 축제 한마당

    “추석에 고향에 갈 수 없다면 서울서 맘껏 즐기세요.” 서울시가 한가위를 맞아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예술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무대를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예년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한마당 행사가 더 풍성하다. 우선 광장공연이 다채롭다. 22일 서울광장에서는 전통제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식 퍼포먼스를 비롯해 육자배기·소고춤·부채춤 등 국악공연, 길놀이 판굿과 비보이 퍼포먼스, 소망을 단 보름달 띄우기 행사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청계광장에서도 이날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되며 액운 흘려보내기 행사와 함께 타악 퍼포먼스, 인디밴드 등의 무대가 시민들의 흥을 돋운다. 궁(宮)에서는 체험행사가 줄 잇는다. 22일 서울역사박물관 광장과 경희궁 무대에서는 ‘정조, 태평성대를 꿈꾸다’란 주제로 풍성한 공연과 문화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정조 즉위식 패션쇼를 비롯해 액운쫓기, 탁본체험, 정조와 사진찍기 등 이색공연·체험 시간이 마련된다. 운현궁에서는 궁의 이미지에 걸맞은 궁중의상패션소(18일), 흥선대원군행차 및 전통민요공연(19일), 고종·명성황후가례재현(25일) 등이 펼쳐진다. 천연염색 공예품을 전시하는 ‘운현궁의 가을전’(10월3일까지)도 관람할 수 있다. 자치구에서도 추석 분위기를 띄우는 행사가 잇따라 관심을 끈다. 16일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서 14개 동 대표가 참가하는 제기차기·투호던지기·콩주머니던지기 등 ‘한가위 구민한마음 민속 큰잔치’가, 17일 중랑구에서 가을음악회(용마폭포공원)와 ‘한가위 금요음악회’(구청 강당)가 진행된다. 18일 도봉산 수변무대에서는 도봉위클리 콘서트, 22일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는 풍물소리사위·떡메치기·가훈써주기 행사로 구민과 만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톡톡 튀는 주방·생활 가전으로 추석 100배 즐기기

    톡톡 튀는 주방·생활 가전으로 추석 100배 즐기기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 사람들의 마음에는 한가위 보름달이 둥실 떠올랐다. 특히 올 추석 연휴는 직장인들이 연월차 휴가 등을 잘 활용하면 열흘 가까운 ‘가을 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음식 등을 준비하는 주부들에게 추석은 그리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명절 음식 준비에 청소까지 집안일이 평소의 서너 배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럴 때 편리한 주방·생활 가전을 적극 이용해 보면 어떨까. 온 가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기기 역시 ‘추석 100배 즐기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 부침에 제격인 강력 믹서기 명절 때 주부들에게 활용 빈도가 단연 높은 제품은 주방가전이다. LG전자 ‘광파오븐’(MP929NQS)은 오븐과 그릴, 전자레인지 등을 함께 갖춘 ‘한국형 주방가전’이다. 도라지와 고사리 등 나물 무침은 3분, 동태전과 표고버섯전 등 각종 부침개도 15분 정도면 뒤집지 않아도 고유의 풍미를 살려 요리해 준다. 자동메뉴 기능을 이용하면 조기구이와 생선조림, 갈비찜 등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지펠 ‘스마트 오븐’은 최대 160가지의 특화된 요리 코스를 자랑한다. 재료만 넣고 버튼만 조작하면 전문가의 음식 맛을 그대로 살려 준다. 궁중음식연구원과 공동개발한 호박영양밥, 맥적 등 20여종의 궁중 요리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클라세 ‘말하는 오븐’(KC-S340PX)은 음성안내 기능을 채택한 점이 매력 포인트. 모든 메뉴와 단계별 설명을 음성으로 제공,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명절 때 빠질 수 없는 각종 전은 고기와 각종 야채 등을 잘게 잘라 섞어야 하기에 잔손이 많이 가는 음식. 이때 동양매직 ‘스테인리스 파워 믹서기’(MIX-30S)를 추천할 만하다. 600와트의 초강력 모터와 스테인리스 용기를 채용해 짧은 시간에 믹서와 분쇄, 다지기가 가능하다. 전 요리의 경우 고기와 야채를 한 번에 넣고 갈면 그만이다. 뜨겁고 찬 음식 소재를 섞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밀가루 반죽과 다지기 등도 가능하다. ●로봇 청소기로 모서리도 깔끔하게 청소는 로봇 청소기를 이용해 보자. 미국 아이로봇사의 ‘룸바577’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장착한 로봇 청소기. 버튼 한 번만 눌러 주면 초당 67회 스스로 집안의 청소 환경을 분석, 구석구석을 꼼꼼히 청소한다. 벽을 따라다니며 청소를 하는 ‘벽타기 기능’도 있어 손이 잘 닿지 않는 모서리도 깔끔하게 청소해 준다. ●전자책·게임기로 즐거운 귀성길을 지루한 귀성·귀경길을 위해서는 전자책(e-북)을 추천할 만하다. 아이리버에서 최근 출시한 전자책 ‘커버스토리’는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는 작아졌지만 기능과 편의성은 더욱 강화됐다. 무선랜(와이파이)을 통해 실시간으로 베스트셀러를 살펴보고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 무게도 233g에 불과해 휴대성 또한 탁월하다. G센서로 자동화면 전환을 갖춰 오른손이나 왼손잡이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장시간 직접 운전을 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똑똑한 내비게이션만큼 도움이 되는 IT 기기는 없다. 팅크웨어에서 출시한 ‘아이나비 G3’은 DMB와 오디오, 비디오, 노래방,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했다. 이 중 노래방 기능을 잘 활용하면 고속도로의 정체 구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무료함을 날려 버릴 수 있다. 휴대용 게임기 역시 장거리 이동 때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품. ‘닌텐도DSi’는 기존 제품에 비해 화면은 더욱 커졌지만 두께는 오히려 줄어들어 휴대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카메라와 닌텐도DSi 사운드 기능이 탑재되면서 사진과 소리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롯데시티호텔 K스파, 골드미스·싱글족 위한 패키지 선봬

    롯데시티호텔 K스파, 골드미스·싱글족 위한 패키지 선봬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골드미스들은 명절이 두렵다. 해마다 반복되는 가족 및 친척들의 결혼 성화에 오히려 불쾌한 명절을 보내야만 하기 때문이다.서울 목동에 사는 직장인 강미연(35세) 씨는 “결혼하지 않고도 즐겁게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잘 살고 있는데 명절만 되면 스스로 하자있는 인간을 취급받아 기분이 우울해진다.”고 말한다.한가위와 같은 명절이면 귀성을 포기하고 조용히 즐기려는 골드미스와 싱글족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롯데시티호텔 K스파는 추석 명절 골드미스와 싱글족을 위한 ‘보름달 휴(休)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행사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며 화(和), 락(樂), 선(禪) 등의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이는 이용자별 증상 및 상담결과에 따라 어깨, 등, 다리, 발 등 부분 집중관리부터 전신관리까지 선택할 수 있는 것.K스파는 라운지에 추석다과를 제공하며 여행용 목욕용품 세트 파우치백을 선물한다. 또한 롯데시티호텔 내 실내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가격은 7만9200원부터 16만5000원까지며 정가보다 40% 할인된 가격에 50명 한정,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워커힐, “보름달 패키지 누리고 ‘꽃의 전설’ 관람 본다”

    워커힐, “보름달 패키지 누리고 ‘꽃의 전설’ 관람 본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추석을 맞이해 9월 13부터 30일까지 한국 전통공연 ‘꽃의 전설’ 관람 포함된 ‘보름달 (Full Moon) 패키지’를 선보인다.이번 ‘보름달 패키지’는 ‘The Flower’, ‘The Legendㅣ’, ‘The Legend ll’의 세 가지 타입 패키지로 구성된다.‘The Flower’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과 ‘꽃의 전설’ 관람, 올데이 다이닝 더뷰(The View)에서의 조식을 포함해 26만원부터다.디럭스룸 1박과 더뷰 조식, ‘꽃의 전설’ 관람에 너비아니를 맛볼 수 있는 A석 한식 코스 디너까지 포함된 ‘The Legendㅣ’는 31만원부터다.클럽 디럭스룸 1박 및 16층 라운지 조식, ‘꽃의 전설’ 관람, 전복찜과 갈비구이가 구성된 R석 한식 코스 디너는 물론 추석 특별 선물 수펙스김치(SUPEX) 1kg이 포함된 ‘The Legend ll’ 패키지는 48만원부터이다. (2인 기준, 세금 봉사료 별도)이번 패키지는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패키지 이용 시 투숙 기간 중 사용 가능한 네일 아트숍 ‘아로마 스토리’ 네일아트 50% 할인쿠폰(9월 22일, 23일은 휴무),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모든 레스토랑 10% 할인, 더 델리 20% 혜택 등을 제공한다.한편 9월 21일에는 클럽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와 민속놀이 이벤트를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문의 : 02-2022-0000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독도의 바다·땅·하늘 생생한 사계

    독도의 바다·땅·하늘 생생한 사계

    광복 65주년과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독도를 집중 조명한 자연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MBC는 광복절인 15일 오전 8시35분 독도의 사계절을 HD 영상으로 담은 ‘독도野’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방송 사상 처음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변화무쌍한 독도의 사계절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현지 촬영에 매달렸다. 이번 다큐에서는 그동안 일반에 알려지지 않았던 독도의 바다와 땅, 하늘의 신비롭고 수려한 경관이 50여분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각양각색의 해초와 산호가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바닷속에서는 다양한 수중생물들의 치열한 생존 드라마가 펼쳐진다. 망상어는 알이 아니라 치어 상태로 새끼를 낳아 생존확률을 높이고자 애쓰지만, 출산을 마치고 탈진한 나머지 결국 괭이갈매기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또 몇 달째 먹지도 자지도 않고 산란한 알들을 돌보다 하얗게 탈색돼 죽어가는 문어의 모성, 머리와 가시만 남기고 순식간에 먹이를 먹어치우는 돌돔의 먹성, 오징어의 물고기 사냥, 보름달이 떠오를 때만 산란하는 뱀거미불가사리의 신비가 베일을 벗는다. 물 밖으로 나오면 독도는 망망대해를 지나는 수많은 새들의 휴식처이자 산란장으로 변한다. 봄에는 괭이갈매기, 여름에는 바다제비, 가을에는 말똥가리 등이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필사적으로 새끼를 낳고 키우고, 먹고 먹히며 끊임없이 새로운 세대를 이어간다. 땅채송화, 초종용, 해국, 닭의장풀 등 식물들은 거센 해풍에 시달리면서도 기필코 꽃을 피워 독도의 계절을 노래한다. 철따라 끊임없이 독도를 아름답게 수놓는 꽃들과 괭이갈매기가 알을 낳는 장면, 참매가 국제보호종 흑비둘기를 사냥하는 생생하고 치열한 생존의 현장이 공개된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울릉도와 독도, 안용복해산과 이사부해산 등으로 이어지는 드넓은 해저지형을 최초로 촬영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독도가 동해상의 조그만 섬이 아니라 광활한 영역과 생태계를 거느린 생명의 보물창고임을 일깨운다. 제작진은 “그동안 독도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대부분 한·일간 영토 문제와 역사적, 정치적 배경을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던 반면 독도의 생생한 아름다움을 기록한 자연 다큐는 만나기 쉽지 않았다.”면서 “정통 자연 다큐를 통해 누구나 알고 있을 것 같으면서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던 섬인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일깨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깔깔깔]

    ●싸구려 극장 오랜만에 사오정이 아빠 친구를 만났다. “요즘 네 아버지는 잘 지내시냐?” “글쎄, 술 마시고 나서는 매일 싸구려 극장에 가나 봐요.” “싸구려 극장?” “항상 ‘필름이 끊겼다.’고 하시거든요.” ●유도 질문 짱구가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하느님은 달에도 계시는 거야?” 아들의 질문에 어머니는 하느님은 어디에나 계시다고 설명했다. 짱구는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그렇다면 내 배 속에도 계시겠네?” 어머니는 질문이 어디로 튈지 몰라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그렇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구나.” 그러자 짱구가 말했다. “있잖아. 하느님이 아이스크림을 드시고 싶대.”
  • 덱스터, 시즌4에선 아버지 됐다

    덱스터, 시즌4에선 아버지 됐다

    연쇄살인범이 연쇄살인범을 잡는다는 특이한 설정을 가진 스릴러 드라마 ‘덱스터 시즌4’가 방영된다. 폭스(FOX) 채널은 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사이코패스 스릴러 덱스터 시즌 4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2006년 제프 린제이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시즌 1이 공개됐던 덱스터 시리즈는 현재 시즌 4까지 제작됐고, 시즌 4 방영은 국내 처음이다. 덱스터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보름달이 뜨면 살인 충동으로 온 몸을 떠는 인물이 된다. 경찰이자 양아버지인 해리는 이런 아들의 본성을 알고서는 그 다음부터 평범한 인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감정 조절 훈련을 강하게 시킨다. 연쇄살인범 특유의 감각이나 감정이 없는 듯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법망을 피해 도주하는 잔혹한 범인들을 덱스터가 죽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애미 경찰청에서 살인 사건에 관련된 혈흔 분석가로 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쁜 사람만 골라 죽인다는, 나름대로의 명분은 있지만 주기적으로 누군가를 죽이지 않으면 안되는 ‘살인괴물’인 셈이다. 꼬리가 밟힐 듯 밟힐 듯 이어지는 덱스터의 살인 행각에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다. 시즌 4에서는 덱스터가 결혼까지 한 것으로 설정됐다. 여자친구 리타와 결혼해 가정까지 꾸렸지만, 그래서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자상한 아버지로 살아가야하지만, 내면에 끌어오르는 살인 본능은 여전하다. 누구나 분노할 수밖에 없는 대상을 눈앞에서 처단한다는 해방감과 함께 집에서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친절한 남편이자 아버지로 살아가야한다는 설정이 긴장감을 더한다. 시즌 4에서 처음 등장하는 악마는 30년 동안 같은 패턴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다. 그런데 평범한 가정을 꾸리려는 스트레스 때문에 살인욕구가 넘치다 못해 성급한 실수를 몇번 저지르게 되고, 때문에 범인이 되레 덱스터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점점 주변사람들도 덱스터를 의심하게 되자 덱스터의 괴로움은 더 커져가는데…. 덱스터 시즌 4는 주연배우 마이클 홀에게 올해 초 미국배우조합상(SAG)과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안겼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모닝 브리핑] 中 “한·미훈련 한반도 새 위기 초래할 것”

    중국 군사과학학회 부비서장인 뤄위안(羅援) 소장은 18일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웹사이트 런민왕(人民網)에서 네티즌과 대화를 갖고 한국과 미국을 겨냥, “양국의 합동군사훈련이 주변국에 끼칠 부정적 영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면서 “그 같은 군사훈련은 천안함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한반도에 새로운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3척이 아시아 지역에 동시에 출현한 사실을 언급한 뒤 “미국이 중국을 둘러싸는 ‘보름달형 방위선’을 이미 형성했다.”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시위1번지’서 응원메카까지…서울광장 변천사

    월드컵 때마다 붉은 응원물결로 넘실되던 서울광장은 3·1운동, 6월 민주화운동 등 한국현대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의 무대이기도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의 역사는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했다가 월산대군 개인집(덕수궁)으로 돌아온 1897년부터 시작된다. 황제 자리에 오른 고종은 나라의 기틀을 새로이 하기 위해 덕수궁 대한문 앞을 중심으로 하는 방사선형 도로를 닦고 앞쪽에는 광장과 원구단을 설치했다. 이때부터 대한문 앞 광장은 고종보호 시위, 3·1운동, 4·19혁명, 한·일회담 반대시위, 6월 항쟁 등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요 무대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1987년 6월에는 전두환 정권에 맞서 독재 타도, 호헌철폐를 외치다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한열 열사의 노제가 열렸다. 이후 6월 항쟁의 물결로 이어졌다. 서울광장이 현재의 잔디광장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이다. 총면적 1만 3207㎡(4000여평)로 대청마루에 뜬 보름달을 연상케 하는 타원형으로 만들어졌다. 서울광장이라는 명칭은 2004년 시가 인터넷으로 공개모집한 4334편(참여자 2953명) 가운데 109명이 제안한 것이었다.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탄핵소식에 탄핵반대를 외치는 촛불시위가 펼쳐졌다. 2008년 5월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노 전 대통령 서거 때는 국민장 노제가 열렸으며 올해 1주기 추모행사도 시가 허용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 끝에 열렸다. 서울광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특정단체가 사용할 때는 사용허가신청서를 사용일 60일 전부터 7일 전에 시장에게 내야 한다. 사용료는 1㎡를 1시간 사용할 때마다 10원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새만금지구 해파리떼 산란 ‘골치’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 기록을 세운 새만금지구가 해파리떼 산란지로 둔갑해 비상이 걸렸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올 4월 조사 결과 새만금방조제 안쪽에서 유해 생물인 보름달물 해파리떼 수천억 마리의 폴립과 유생(2~3㎜)이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서는 해파리 폴립과 이미 부화된 유생이 1만㎡당 23억개체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폴립 1개체당 10~20개체의 유생이 부화되는 것을 감안 할 때 수온이 오르는 이달 말쯤에는 1만㎡당 최대 472억개체의 성체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새만금방조제 안쪽에서 부화한 해파리떼가 외해로 퍼져 나갈 경우 연안 어장에도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보름달물 해파리는 성체가 되면 지름이 30㎝ 크기로 초여름~늦가을까지 어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어구 파손, 연안발전소 냉각 계통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름달물 해파리와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대량 출현했던 지난해 전북 연안 멸치 어획량은 예년보다 40%나 줄었다. 새만금지구에 해파리떼가 대량 서식하는 것은 방조제가 폴립이 부착하기 좋은 암반구조이고 만경강과 동진강에서 영양염류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북도는 해파리떼를 구제할 계획이나 워낙 개체수가 많고 방조제가 길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나는 우리동네 과학왕(요한나 본 호른 글, 요나스 부르만 그림, 최정근 옮김, 북스토리아이 펴냄) 왜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지, 신호등이 어떻게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순식간에 바뀌는지 등 도시의 신기한 사물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원리를 쉽게 풀어쓴 과학 그림책. 1만원. ●달에 우유 가지러 간 고양이(히시키 아키라코 글, 다루이시 마코 그림, 김숙 옮김, 도서출판 북뱅크 펴냄)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보름달을 볼 때마다 떡방아 찧는 토끼가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가 우유가 든 들통을 들고 웃는 또 하나의 달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시원시원하면서 밝은 그림과 맛깔스러운 문장, 유머 넘치는 이야기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만원. ●꼬리 잘린 생쥐(권영품 글, 이광익 그림, 창비 펴냄)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교실에서 실제로 겪은 일을 작품에 녹여냈다. 수업시간에 돌연 나타난 햄스터와 이 햄스터의 출처를 밝히고자 갖은 추리를 펼쳐낸 아이들의 도움으로 ‘빠른발’이란 생쥐 캐릭터가 탄생했다. 빠른발은 꼬리가 없지만 주눅이 들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새로운 질서까지 만들어낸다. 초등학교 1~3학년용. 9000원. ●어린이 NGO, 빌라알 이야기(빌라알 라잔 지음, 고은광순 옮김, 명진출판 펴냄) 빌라알은 캐나다 유니세프 어린이 대표다. 네 살 때부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재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구호 활동에 나섰다. 세계적 활동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빌라알이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 구체적 방법론 등을 얘기한다. 스스로 자신의 행동 계획과 목표를 점검할 수 있는 실행 노트가 부록으로 달려 있다. 9500원. ●천하무적 박치기왕(김선희 지음, 이강훈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엄마·아빠에게는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엄마·아빠의 어린 시절이 자신들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시켜 준다. 프로레슬러인 박치기왕 김일에 열광하는 초등학교 5학년 인수가 공포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뼘 더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8500원.
  • 日 엔랴쿠지 승려 ‘마라톤 수행’ 앵글에

    日 엔랴쿠지 승려 ‘마라톤 수행’ 앵글에

    캄캄한 밤. 한 승려가 손에 든 전통 방식의 조명에만 의지해 산길을 달린다. 거친 호흡과 힘든 발걸음이 그대로 담긴 영상이 6개의 스크린에서 동시 상영되는 캄캄한 지하 전시실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영상 작품을 안내하던 전시 자원봉사자도 너무 무서워서 하루 만에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일본 교토에 있는 엔랴쿠지(延曆寺)는 일본 최초의 천태종 불당이자 승병들의 근거지였다. 가이호교라 불리는 엔라쿠지의 승려들은 마라톤과 같은 긴 시간의 달리기를 통해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는 수행을 한다. 7년이란 수행 기간 매일 쉼 없이 84㎞의 산을 달리고, 지구 적도 둘레에 달하는 길이를 1000일 동안 완주해야 한다. 마라톤으로 수행하는 승려의 모습을 영국 작가 대런 아몬드(39)는 직접 뒤쫓아 뛰며 찍었다. 16일까지 서울 청담동 PKM 트리니티 갤러리에서 그의 영상과 사진 등 30여점의 작품이 소개되는 개인전이 열린다. 영국 현대미술 ‘yBa’(young British artists)를 세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키워 낸 찰스 사치가 1997년 열어 3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센세이션’전에도 참여했던 대런 아몬드는 “난 yBa가 아니다. 대신 ‘늘 새로운 세대의 영국 작가’로 불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yBa의 대표 주자인 데미안 허스트처럼 충격적인 설치 작품 대신 대런 아몬드의 사진은 19세기 유럽 풍경화처럼 정적인 아취를 담고 있다. 아몬드는 8분에서 두 시간까지 카메라의 조리개를 열어 달빛만으로 풍경 사진을 찍었다. 주로 프리드리히 터너처럼 유럽 인상주의 풍경화가들이 그렸던 장소를 사진으로 찍어 ‘보름달(fullmoon)’ 시리즈라고 이름붙였다. 영상 작품은 마라톤으로 수련하는 승려들의 모습을 담은 ‘투모로우 돈’(Tomorrow Dawn) 외에도 유황을 캐는 광부들의 모습을 찍은 ‘베어링’(Bearing), 북극을 야간 탐험하는 작가의 모습을 담은 ‘악틱 풀’(Arctic Pull) 등도 함께 소개된다. 동양적 감성을 담은 영국 작가의 작품은 ‘삶이라는 고행의 여정 가운데 있는 인간의 고독함’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일관된 주제다. (02)515-9496.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우리고장 최고] 부산 해운대 동백섬

    [우리고장 최고] 부산 해운대 동백섬

    부산에서 봄이 맨 먼저 오는 곳 중 한곳을 꼽으라면 단연코 부산의 명소인 해운대 ‘동백섬(부산기념물 제 46호)’을 들 수 있다. 최근 걷기 열풍이 불면서 이곳 동백섬에는 봄 냄새를 만끽하려는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백섬이란 이름은 이 섬에 동백나무가 많았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면적은 14만 8500여㎡에 달한다. 원래 독립된 섬이었으나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에 모래가 쓸려 와 육지가 됐다. 섬 모양새가 다리미를 닮아 다리미 섬으로도 불렸다. 이곳에는 붉은 동백꽃뿐만 아니라 연분홍 동백꽃들도 줄지어 서 있다. 동백섬 안쪽은 소나무 숲으로 이뤄져 있고 우레탄이 깔린 넓고 평탄한 산책로가 있다. 차량이나 자전거 출입이 되지 않아 걷기에 이상적이다. 섬 안에는 해운대란 명칭이 유래한 신라 말기의 대학자 최치원의 동상과 시비가 있다. 또 황옥(黃玉) 공주의 전설이 담긴 인어상이 해변 암석에 세워져 있다. 1974년 처음 세워졌으나 태풍 셀마에 의해 유실된 것을 1989년에 다시 세웠다. 최치원 선생은 해운대 동백섬에 와서 경치에 반해 바닷가의 한 바위에 자신의 호인 ‘해운(海雲)’과 누각이라는 뜻의 대(臺)라는 글을 새겼는데 이때부터 해운대라는 지명이 탄생했다. ‘황옥 공주 인어상’은 아득히 먼 옛날, 인어왕국 ‘나란다’에서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 온 황옥 공주가 고국을 잊지 못해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바닷가로 나와 바닷속 수정나라 외할머니에게 받은 황옥에 비친 ‘나란다’를 바라보며 향수를 달랬다는 전설에서 마련됐다. 이처럼 동백섬에는 볼거리와 함께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어 관광객들의 흥미를 더욱 돋운다. 특히 동백섬은 2005년 11월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정상회의가 열린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들어서면서 지명도가 더욱 높아졌다. 동백섬 초입에서 10여분쯤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원형모양의 누리마루가 나타난다. 정상회의 뒤 개방한 누리마루는 동백섬 끄트머리 해안 쪽에 있다. 그동안 이곳에서는 크고 작은 행사 330건이 열리는 등 각종 행사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영화촬영장으로 활용되는 등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00만명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해운대’의 문화엑스포 회의 장면이 누리마루 회의실에서 촬영됐다. 누리마루의 건물 전체 조형은 한국전통 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지붕의 형태는 동백섬의 능선을 상징화하고 있다. 이곳 관리 책임자인 박정호씨는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3477명이 다녀가는 등 여전히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3·1절 연휴 제주 관광객 몰린다

    3·1절 연휴 제주 관광객 몰린다

    3.1절 연휴를 맞아 7만 6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실질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26일 금요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월 1일 월요일까지 4일간 모두 7만 60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과 27일 제주도착 항공편은 모두 예약이 끝난 상태며 관광호텔 객실은 70∼80%, 골프장 75∼85%, 렌터카 70∼90% 등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에서는 이 기간에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를 즐기고 골프와 한라산 등반, 제주 올레 걷기 등에 나서려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오름(기생화산)을 불태우는 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새별오름에서 열린다. 보름달이 뜨는 28일에는 오후 7시 10분에 새별오름 정상에서 화산분출을 상징하는 불꽃 쇼가 5분간 진행된 뒤 대형 달집 점화에 이어 오후 7시 18분부터 72분간 30만㎡의 오름에 불을 놓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민요가락 구성지고 대보름달 차오르네

    민요가락 구성지고 대보름달 차오르네

    민족의 대명절 설이 끝났다고 아쉬울 건 없다. 이달 또 다른 명절이 남아 있는 까닭이다. 바로 28일 정월대보름이다. 가족과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정월대보름 축제를 즐기며 소원을 빌어 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립국악단은 대보름을 이틀 앞둔 26일 ‘소망기원 달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경기 용인 기흥구청 야외무대에서 오후 5시부터다. 답답한 공연장을 벗어나 야외에서 진행, 축제의 의미를 강조한다. 정월대보름은 1년 가운데 가장 큰 달이 뜨는 날이다. 한 해의 희망과 염원을 빌고 사악한 기운을 물리쳐 경사스러운 일을 맞이한다는, 이른바 벽사진경(?邪進慶)의 뜻이 담겨 있다. 이번 축제도 대보름의 벽사진경 취지를 그대로 살렸다. 축제는 ‘전통예술공연’과 ‘세시풍속’ 2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전통예술공연은 국악관현악을 기본 편성으로 흥과 멋이 살아 있는 우리 가락인 ‘우리 비나리’,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 등을 선보인다. 민요 ‘방아타령’과 ‘너영나영’, 창작판소리 ‘노총각 거시기가’, 다양한 춤과 기예가 골고루 섞여 있는 ‘풍물판굿’ 등도 즐길 수 있다. 국악단의 성악부, 타악부를 비롯해 소리꾼 박윤선 등이 함께한다. 경기도립무용단이 특별 출연해 대중놀이인 ‘강강술래’를 선보이며 단합과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강강술래’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세시풍속’은 잊혀 가는 대보름의 민간 풍습을 재현하는 자리다. 부럼나누기, 전통차 시음 등이 준비돼 있다. 한 해의 액과 나쁜 일, 소원, 염원 등을 새끼줄에 꼬아 펑펑 튀는 대나무와 함께 날려 보내는 ‘달집태우기’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축제 열흘 전인 16일부터 한 해의 소원을 기록한 종이를 기흥구청 야외마당에 달 수 있다. 종이는 달집 태우기 행사 때 함께 불태우며, 방문객들은 이를 보며 소원을 빌게 된다. 무료. (031)324-6051.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밤에만 뜨는 희귀 ‘달 무지개’ 포착

    때와 장소를 ‘가려야만’ 볼 수 있는 희귀 현상인 ‘달무지개’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월홍’(月虹) 또는 ‘문보우’(Moonbow)라고 불리기도 하는 달무지개는 대기중의 수증기가 달빛에 반사돼 생기는 무지개를 뜻한다. 달무지개가 만들어지려면 밝은 보름달, 비가 내리거나 짙은 안개가 낀 기상조건과 빛이 반사될 만한 넓은 공간이 필수다. 이번에 공개된 하와이 마우이섬의 달무지개는 천문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사진작가인 월리 페콜커가 포착한 것이다. 그는 “달무지개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 성립되어야 한다.”면서 “이 장면을 포착하려고 7일 밤낮을 기다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맑은 밤하늘과 빛나는 별에 어우러진 이 달무지개는 지금까지 포착한 것보다 색상이 더 선명하고 밝아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달무지개는 대기오염이 심하지 않고 수증기가 충분한 폭포 근처와 넓은 공간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미국의 컴버랜드 폭포와 짐바브웨-잠비아 국경에 있는 빅토리아 폭포 등이 달무지개 명소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울프맨’ 무삭제 변신장면 공개

    영화 ‘울프맨’ 무삭제 변신장면 공개

    영화 ‘울프맨’의 무삭제 변신 영상이 세계최초 국내에서 독점 공개 된다.지난 4일 수입배급사 UPI코리아에 따르면 “5일 CH CGV 채널, 오후 11시와 6일 XTM채널, 오전 12시30분에 변신 장면을 각각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이 영상은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 로렌스(베네치오 델 토로)가 보름달이 뜨는 날 사람들 앞에서 울프맨으로 변신하는 장면이다.영화사측은 “영화 ‘울프맨’은 최첨단 테크놀로지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CGI의 변신 장면이 영화 속 하이라이트로 개봉전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을 영화다.”고 전했다.‘울프맨’은 로렌스가 고향으로 돌아와 예상치 못한 괴수의 공격을 받고 늑대인간으로 변신해 마을을 공포에 떨게 하는 내용의 블록버스터로 오는 11일 개봉이다.사진 = UPI코리아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리포터와 롤플레잉 게임의 공통점은?

    보름달이 휘영청 뜬 밤, 신라의 할머니들은 정화수를 떠놓고 자손들의 무병장수를 빌었고, 어머니들은 동네 여인들과 모여 강강술래 춤을 췄다. 또 누이들은 달의 정기를 몸에 들인다며 숨을 참고 첫 보름달을 마시는 흡월정(吸月精) 의식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을 디딘 날, 아이들 가슴에선 방아 찧는 토끼가 사라졌다. TV가 거실을 차지하면서 사람들은 달의 이야기들을 까맣게 잊었다. 인터넷이 세상을 씨줄날줄로 엮으면서부터는 사람들이 아예 달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신화는 그렇게 사람들 곁을 떠나갔다. ‘신화/탈신화와 우리-21세기를 신화로 읽는다’(이도흠 엮음, 한양대 출판부 펴냄)는 이처럼 과학과 현대문명에 자리를 내주고 사라진 듯했던 신화가 21세기 들어 귀환하고 있는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판매 부수가 1억권을 넘어섰고, 롤플레잉 게임이 전해주는 신화와 환상의 세계에 어른 아이 모두 푹 빠졌다. 신화 관련 서적은 연일 상종가다. 신화가 부활하고 있는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사람의 코드로 신화를 읽는다’에서는 신화와 인간 사이의 의미를 캐는 데 초점을 맞췄다. 2부 ‘우리의 코드로 신화를 읽는다’에서는 왜 한국인은 ‘삼국유사’를 곁에 두고 그리스 신화에 열광하는지, ‘주체로서의 우리’를 상실한 이유를 고민한다. 3부 ‘여성의 코드로 신화를 읽는다’에서는 남성 우월주의가 왜곡한 신화 속 여성상을 다룬다. 4부 ‘해체의 코드로 신화를 읽는다’에서는 신화를 ‘신이 되어 사람을 지배하려는 자의 이데올로기’로 규정하고, 이를 해체한 뒤 다시 구축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3만 2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15일 오후 1시간안팎 ‘일식쇼’

    15일 오후 1시간안팎 ‘일식쇼’

    지난해 7월22일 일식에 이어 2010년에도 ‘우주쇼’가 계속된다. 올해에는 일식과 월식이 각각 2차례 예고돼 있다. 그 중 15일 오후에 벌어질 금환일식과 6월26일 오후 부분월식, 12월21일 오후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도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6월26일 2시간 부분월식 관찰 4일 한국천문연구원이 작성한 ‘2010년 역서(曆書)’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4시41분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5시40분쯤 해지기 직전까지 우리나라에 일식쇼가 펼쳐진다. 콩고,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일부 국가와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미얀마, 중국 남동부 등에서 금환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식분(가려지는 정도)은 제주에서 최대 77%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관찰된 부분일식(78.7%)에 버금간다. 6월26일에는 달이 뜨는 오후 7시55분부터 10시까지 약 2시간 동안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관찰할 수 있다. 최대로 가려지는 시각은 오후 8시38분이며 최대식분은 54.2%다. 7월12일에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일어날 예정이다. 하지만 칠레와 아르헨티나 최남부, 태평양 남동부 지역에서만 관찰이 가능할 뿐,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일식·월식이 진행되는 속도와 모양이 국가별로 다른 이유는 달과 지구의 공전궤도가 타원형이어서 태양·달·지구의 거리가 변하기 때문이다. 올 12월21일 저녁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시야에서 사라지는 개기월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음력 11월16일인 이날 달은 거의 보름달에 가깝다. 오후 5시12분에 뜬 달은 5분 뒤인 17분에 눈앞에서 사라진다. 사라진 보름달은 36분 후인 오후 5시53분부터 점차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오후 7시2분까지 약 1시간10분 동안 완전한 보름달로 다시 부풀어 오르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12월21일 저녁 개기월식 예고 2010년에는 행성들의 우주쇼도 펼쳐진다. 2월22일에는 지름이 1㎞에 달하는 소행성 베스타(Vesta)가 오후 3시쯤 지구에서 약 2억 1000㎞ 떨어진 거리까지 다가온다. 이날 소행성 베스타는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 하루 전날인 9월21일에는 1987년 이후 23년 만에 목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데, 오후 9시쯤 밤하늘에서 밝은 목성을 관찰할 수 있다. 2012년 5월21일(부분일식), 2030년 6월1일(부분일식), 2035년 9월2일(개기일식), 2041년 10월25일(금환일식)에도 ‘우주쇼’는 계속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새해 전야 20년만에 ‘블루문’ 뜬다

    새해 전야 20년만에 ‘블루문’ 뜬다

    2010년 새해를 맞는 2009년 12월 31일 밤에는 약 20년 만에 ‘블루문’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했다. 블루문은 색이 푸르게 변한 달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 동안 보름달이 두 번 뜰 때 두 번째 보름달을 칭하는 말이다. 보름달은 1년에 12번, 한 달에 1번 뜨며, 이는 초승달이 뜨고 다음 초승달이 뜨는 주기인 태음월(약 29.5일)을 주기로 한다. 그러나 우리가 쓰는 달력은 태양의 순환을 주기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달의 주기와 어긋나는 시점에 블루문을 볼 수 있다. 천문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블루문은 약 2.7년에 한 번씩 찾아오며, 새해 전야에 블루문을 보게 된 것은 1990년 12월 31일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2010년 새해 전야의 블루문은 미국과 캐나다, 유럽, 남아공 등지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호주와 아시아에서는 1월이 되야 블루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이 ‘블루문’이라는 이름 그대로 푸른빛을 띠었다는 기록도 있다. 1883년 인도네시아의 한 화산이 폭발한 뒤 그 먼지가 지구의 대기를 덮어 달이 푸르게 보였다는 말이 전해지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중세시대 서양에서는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것을 불길하게 여겨 ‘블루문’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당시 마녀와 연관해 보름달을 경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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