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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딸 채용비리’ 송봉섭 前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檢 ‘딸 채용비리’ 송봉섭 前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봉섭(60)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차관급)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송 전 차장과 함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박찬진(61)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장관급)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김종현)는 5일 송 전 차장과 전직 충북선관위 관리과장 한모씨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차장과 한씨는 2018년 1월 송 전 차장의 딸 송모씨를 충북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토록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차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당시 인사 업무 담당자 한씨는 채용 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에 송씨를 합격자로 내정했고 이후 형식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충남 보령시청에서 8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송씨는 면접위원 3명으로부터 모두 만점을 받아 선관위 경력직으로 합격했다. 당시 송 전 차장은 중앙선관위 고위직인 기획국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또 한씨는 자신의 고교 동창의 딸 이모씨를 충북 괴산군 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자 이씨의 거주지역을 경력 채용 대상 지역으로 결정하고 이씨를 합격자로 내정한 채 채용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송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5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선관위 안팎에서 ‘아빠 찬스·친족 찬스’ 의혹이 확산하자 과거 7년간의 선관위 경력 채용을 전수조사했다. 권익위는 28명을 고발하고 가족 특혜나 부정 청탁 여부 등 사실관계 규명이 필요한 312건은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논란이 일자 당시 송 전 차장과 박 전 총장은 동반 사퇴했다. 박 전 총장의 자녀는 2022년 광주 남구 9급 공무원에서 전남 강진군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된 후 6개월 반 만에 8급으로 승진해 논란이 일었다.
  • 턱뼈 없고 다리 부러져도 방치…온몸 망가지도록 ‘번식’ 강요당했다

    턱뼈 없고 다리 부러져도 방치…온몸 망가지도록 ‘번식’ 강요당했다

    충남 보령시의 불법 번식장에서 고통받던 개와 고양이들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22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전날 충남 보령에 위치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124마리의 동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단체가 폐쇄한 번식장은 총 2곳으로 각각 36마리(개 34, 고양이 2), 88마리(개 88) 동물을 야외 또는 뜬장(바닥까지 철조망으로 엮어 배설물이 그 사이로 떨어지도록 만든 개의 장) 등에 사육 중이었다. 동물자유연대는 2주 전 제보를 받아 지난주 현장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19일 업주들을 설득해 개들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 받았다. 두 번식장은 6개월가량 전에 환경 관련법을 위반해 영업을 종료했으며, 이후 개들은 그대로 방치돼 온 것으로 파악됐다.단체는 소셜미디어(SNS) 라이브를 통해 구조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인적 드문 산 속에 자리한 번식장의 환경은 열악했다. 배설물은 치워진 적 없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온통 오물로 뒤덮여 있었고, 물그릇과 밥그릇은 모두 오염되어 있었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 동물들의 상태 역시 처참했다. 뜬장을 딛고 혹은 배설물로 뒤덮인 바닥에서 평생을 살아온 동물들은 저마다 안구 질환, 골절 등 건강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턱뼈가 없거나 탈장된 개들도 있었으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털과 오물이 엉킨 개들은 수두룩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례를 통해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들이 펫숍을 통해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구조를 지적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생산업과 동물판매업에 대해 허가제를 시행 중이지만, 무허가 번식장은 전국 곳곳에서 불법 영업을 지속 중이다.단체는 이 같은 일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경매장을 꼽았다. 법대로라면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은 펫숍에서 판매할 수 없어야 하지만, 경매장을 거치면서 신분을 세탁하고 펫숍에서 버젓이 판매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단체에 따르면 국내에는 17개의 경매장이 있으며, 전국에서 매매되는 약 18만~2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경매장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정진아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경매장에서는 마리당 수수료를 취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번식장과 반려동물 매매를 부추긴다”면서 “무허가 번식장과 펫숍 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경매장이 존재하는 한 불법 번식장을 근절할 수 없으므로 경매장은 반드시 폐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구조된 동물 124마리는 현재 보호소와 병원 등으로 이송되어 치료 및 보호를 받고 있다. 단체는 구조한 동물들의 건강이 회복되면 입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 서울은 교통사고, 세종은 범죄 ‘안전 최상’… 부산, 자살률 최고 ‘불명예’

    서울은 교통사고, 세종은 범죄 ‘안전 최상’… 부산, 자살률 최고 ‘불명예’

    경기, 감염병 등 5개 분야 1등급광주 화재, 전북 범죄 분야 우수 제주 범죄·전남 화재 분야 최하위6개 분야 사망자 2만 1226명 서울과 경기, 세종, 전북, 광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자체의 안전 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 1등급 지역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지역 안전지수를 산정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안전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해마다 공개하고 있다. 예컨대 교통사고 지표는 인구 1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50%), 도로 면적당 교통 단속 폐쇄회로(CC)TV 대수 및 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예산액(20%), 교통사고 발생 예방 및 주민 노력(20%) 등 정량·정성적 평가를 종합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분야에선 서울과 경기가 가장 안전한 1등급으로 조사됐다. 화재 분야는 광주와 경기, 범죄는 세종과 전북, 감염병은 세종과 경기의 안전 역량이 가장 돋보였다. 특히 광주는 화재 분야에서 동절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도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했다. 반면 부산은 자살 분야에서 중구·동구·부산진구·연제구·해운대구 등 전체 구의 80%인 12개 구가 4·5등급을 받는 등 광역지자체 중 인구 1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높았다. 부산은 화재 분야에서도 5등급을 받았다. 도 중에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5등급)으로 강릉시·태백시 등 전체 시의 71%인 5개 시가 4·5등급이었다. 기초 지자체 가운데 시에서 자살 분야 5등급을 받은 곳은 경기 동두천시, 충북 제천시, 충남 공주시·보령시, 경북 영천시, 경남 통영시 등이었다.관광지로 인기가 많은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 전남은 화재와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취약한 5등급을 받았다. 도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 1위(5등급)는 경북이었다. 대전은 범죄 분야에서, 대구는 감염병 분야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시군구에서 범죄 5등급에 속한 곳은 경기 부천·평택·안산·오산시, 전남 목포시, 경남 진주·김해시, 부산 기장군, 대구 달성군, 경기 가평군, 강원 고성군, 충북 음성군, 경북 칠곡군, 서울 강남·종로·중구 등이었다. 시에서는 충남 계룡이 4개 분야(화재·범죄·자살·감염병), 경기 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하남(화재·자살·감염병),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은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군·구에서는 대구 달성·경북 칠곡(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전북 진안(화재·범죄·자살), 서울 서초(교통사고·자살·감염병), 광주 남구(화재·범죄·생활안전), 울산 동구(교통·범죄·감염병)가 3개 분야에서 1등급이었다.행안부는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경기 의왕·하남·용인, 충남 계룡, 울산 북구와 5개 분야에서 1·2등급, 나머지 1개 분야에서 3등급을 받은 전남 영광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또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30개 지역 중 우수 지역 6개를 제외한 24개 지역을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정했다. 지역 안전지수 6개 분야에서 2022년 총 사망자는 2만 1226명이었다. 어린이보호구역 법령 시행(민식이법), 범죄예방 환경설계 등 예방 사업을 확대하면서 전년보다 3.3%(735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2만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특히 화재, 생활안전 분야 사망자는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익사와 대형화재 등 사고 발생 증가로 전년보다 2%(72명) 늘어난 3759명이 숨졌다.
  • “설에 자식들 온다고 땔감 한 가득” 80대 노부부 주택에 불

    “설에 자식들 온다고 땔감 한 가득” 80대 노부부 주택에 불

    설 명절을 앞두고 80대 노부부가 사는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충남 보령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8분쯤 충남 보령시 남포면 달산리의 80대 노부부가 사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아궁이에서 시작된 불은 주택 면적 174.5㎡ 중 60㎡를 태운 뒤 3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2시 25분 모두 꺼졌다. 소방서 추산 2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노부부는 화재가 발생한 뒤 집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노부부가 아궁이에 땔감을 너무 많이 넣어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보령소방서 관계자는 “80대 노부부가 (설 명절에) 자식들이 온다고 방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평소보다도 많은 땔감을 아궁이에 넣었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소방관 10명 중 4명 PTSD 등 호소… 자살 고위험군 4.9%

    소방관 10명 중 4명 PTSD 등 호소… 자살 고위험군 4.9%

    최근 경북 문경 화재에서 보듯 동료의 죽음과 참혹한 인명 피해를 반복적으로 목격하는 소방관들의 정신적 부담은 상상 이상이다. 소방관 10명 중 4명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수면장애, 우울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 고위험군은 4.9%, ‘지난 1년간 1회 이상 자살 생각을 했다’고 밝힌 소방대원도 8.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지난해 3~5월 소방공무원 5만 2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설문에 응한 소방관 중 2만 3060명(43.9%)은 PTSD, 우울증, 수면장애, 문제성 음주 등 주요 심리 질환 4개 중 적어도 1개 이상에서 관리나 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이었다. 질환별(복수 응답)로 보면 PTSD 6.5%(3412명), 우울 증상 6.3%(3323명), 수면장애 27.2%(1만 4297명), 문제성 음주 26.4%(1만 3681명)였다. 자살 고위험군은 2587명, ‘1년간 1회 이상 자살 생각을 했다’고 밝힌 소방대원은 4465명이었다. 소방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까지 최근 10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은 126명에 이른다. 특히 근무 연수 5년 미만 소방관의 자살 비중이 최근 5년간 절반을 넘었다. 최근 1년간 근무하면서 외상 사건(PTSD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에 노출된 평균 횟수는 5.9회였다. 1년간 15차례 이상 외상 사건을 경험했다는 소방관 비율은 10.7%였다. 소방관들의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소방심신수련원이 2026년 강원 강릉시에 준공된다. 유사 기능을 하는 경찰수련원이 충남 보령시와 전북 부안군, 인천 강화군, 제주 제주시 등에서 운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늦은 감이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대형 사고에 대한 출동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치료 지원 시스템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병들어가는 소방관, 4465명 “자살 생각했다”… 10명 중 4명 PTSD·수면장애·우울증

    병들어가는 소방관, 4465명 “자살 생각했다”… 10명 중 4명 PTSD·수면장애·우울증

    2만 3060명 정신질환 호소… 43.9%PTSD·우울증 조사 이래 두 번째로 많아‘문제성 음주’ 2년 연속 상승… 26.4%8.5% ‘최근 1년간 한 번 이상 자살 생각’최근 10년간 소방관 126명 극단 선택입직 5년 미만 소방관 자살 5년간 절반정신과 치료받은 소방관 작년 8034건대형사고 늘지만 치료비 예산 5.9억뿐 최근 경북 문경 화재에서 보듯 동료의 죽음과 참혹한 인명 피해를 반복적으로 목격하는 소방관들의 정신적 부담은 상상 이상이다. 소방관 10명 중 4명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수면장애, 우울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 고위험군은 4.9%, ‘지난 1년간 1회 이상 자살 생각을 했다’고 밝힌 소방대원도 8.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살 고위험군 2587명… 전체 5%1년간 외상 사건 노출 평균 5.9회 소방청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지난해 3~5월 소방공무원 5만 2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설문에 응한 소방관 중 2만 3060명(43.9%)은 PTSD, 우울증, 수면장애, 문제성 음주 등 주요 심리 질환 4개 중 적어도 1개 이상에서 관리나 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이었다. 질환별(복수 응답)로 보면 PTSD 6.5%(3412명), 우울 증상 6.3%(3323명), 수면장애 27.2%(1만 4297명), 문제성 음주 26.4%(1만 3681명)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PTSD와 우울 증상, 수면 문제는 각각 1.6% 포인트, 1.3% 포인트, 2.6% 포인트 줄었지만 PTSD와 우울 증상의 경우 2022년을 제외하면 설문조사를 처음 시행한 2015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수면 문제는 최근 5년 내 두 번째로 질환자가 많았다. ‘폭음’ 등 문제성 음주는 지난해 2년 연속 증가세다. 자살 고위험군은 2587명, ‘1년간 1회 이상 자살 생각을 했다’고 밝힌 소방대원은 4465명이었다. 소방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까지 최근 10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은 126명에 이른다. 특히 근무 연수 5년 미만 소방관의 자살 비중이 최근 5년간 절반을 넘었다. 최근 1년간 근무하면서 외상 사건(PTSD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에 노출된 평균 횟수는 5.9회였다. 1년간 15차례 이상 외상 사건을 경험했다는 소방관 비율은 10.7%였다.긴축 재정 속 정신과 치료비 예산 동결소방심신수련원 2026년에야 준공“대형사고 출동 부담 가중…지원 늘려야” 소방관들의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소방심신수련원이 2026년 강원 강릉시에 준공된다. 유사 기능을 하는 경찰수련원이 충남 보령시와 전북 부안군, 인천 강화군, 제주 제주시 등에서 운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늦은 감이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상 기후 등 대형 사고에 대한 출동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치료 지원 시스템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는 2015년부터 매년 전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 인사혁신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소방공무원 수는 6만 4498명으로 미응답등은 제외했다. 소방청은 병원을 찾아 정신건강진료를 받는 소방공무원들에 전액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소방공무원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건수는 8034건이다. 올해 예산은 5억 60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예산이) 2022년 10월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트라우마를 입은 소방공무원들을 감안해 지난해에는 소폭 늘었지만 올해에는 재해·재난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긴축 재정을 이유로 동결돼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 성추행 의혹·막말…천안 등 충남 기초의회 잇따른 공방

    성추행 의혹·막말…천안 등 충남 기초의회 잇따른 공방

    충남 기초 지방의회가 성추행 의혹과 막말 등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1일 시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혐의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A의원이 지난달 26일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치고 건의안 채택 후 단체 사진 촬영 과정에서 여성 의원의 신체 부위를 고의로 접촉했다”며 “피해자는 심한 불쾌감과 성적 모욕감에 당혹스러워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개 사과에 이어 A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해당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A의원을 지난달 3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국민의힘 소속 다음 주 A의원을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를 요청했다. A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고통받는 의원에게 정중히 사과한다. 사법부에 성실한 조사 등 진상규명으로 매듭짓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논산에서는 최근 한 공무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B시의원으로부터 고성과 함께 “능력 없으면 그만두라”라는 막말을 들었다고 폭로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보령시의회는 C의원이 회기 중 청년 세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속기록 확인 결과 국민의힘 C의원이 지난해 8월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청년에 대해 ‘밥이나 먹고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하지’ 등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 시민은 “높은 실업률 등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지방의회는 올해도 잇따라 의정 활동비 대폭 인상을 추진 중”이라며 “지방의회가 비위·일탈 등 시민의 신뢰를 잃고 있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계절 상관없다’ 스마트팜 농산물 출하 눈길…천안 오이·보령 딸기

    ‘계절 상관없다’ 스마트팜 농산물 출하 눈길…천안 오이·보령 딸기

    천안서 스마트팜 청년농가 ‘오이’ 출하 본격명품 보령 딸기 출하시작 ‘소비자 인기’ 충남의 대표 농산물인 천안의 ‘오이’와 보령의 ‘딸기’가 스마트팜을 통한 수확이 본격화됐다. 스마트팜을 통한 농작물은 계절과 상관없이 생산되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천안시는 최근 스마트팜 청년 농가에서 생산한 오이가 출하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농가는 지난해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온실 확대 보급 사업을 통해 0.25㏊의 스마트팜을 준공하고 오이를 정식했다. 스마트팜을 통한 오는 여름철이 아닌 1월 들어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토양이 아닌 스마트팜 온실을 통해 배지를 이용한 수경재배 방식으로 오이를 재배한다. 한겨울에도 고품질의 오이를 수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팜 시설을 통해 온실 환경을 보다 편하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되어 농작물의 품질과 생산량 모두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보령에서는 맛과 향이 뛰어난 명품 보령 딸기의 본격 출하가 시작됐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역 내 30여 농가에서 10㏊ 규모로 딸기가 재배되고 있다. 한 농가당 약 8t을 생산한다. 맛과 향이 뛰어나 모두 국내에서 판매되는 보령 딸기는 최근 소비자가가 1㎏에 2만 6000원의 고가지만 없어서 판매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보령시는 농가당 연간 8000만원~1억원가량의 수익을 예상한다. 보령에서는 딸기작목의 재배 관심이 늘면서 전체 딸기 생산 농가 중 20여 농가(6㏊)가 스마트팜 시설로 딸기를 생산한다. 만 39세 미만의 청년 농업인의 딸기재배 농가도 10가구로 늘었다. 보령시는 고품질 딸기 생산을 돕기 위해 △딸기 스마트팜 온실 신축 확대 △데이터 활용 지능형 복합환경제어기 보급 △난방비 절감을 위한 냉난비 지원 △딸기 수정용 벌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단단한 과육과 상큼한 과즙을 자랑하는 보령 명품 딸기가 신소득 작목으로 우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스마트팜 확산, 원예 신기술 보급 등 지원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령 해상서 21t 어선전복…승선원 6명 모두 구조

    보령 해상서 21t 어선전복…승선원 6명 모두 구조

    18일 오전 3시 15분쯤 충남 보령시 인근 해상에서 6명이 탄 어선이 전복됐다. 배에 타고 있던 6명의 승선원은 모두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보령시 장고도 남서방 약 1.3해리(약 2.4㎞) 인근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 된 21t급 선박이 전복된 상태로 확인됐다. 전복된 선박에는 선장 1명과 선원 5명 등 6명이 승선 중이었다. 구조에 나선 해경은 전복된 어선이 있는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인 3명과 부표 지점에서 2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또 사고 선박 내 선미 부분에서 생존(타격) 신호를 확인 후 선체를 절단해 1명을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선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軍 행복주택·모듈러주택 입주 시작…“2026년까지 1인 1실 확보”

    軍 행복주택·모듈러주택 입주 시작…“2026년까지 1인 1실 확보”

    격오지에 근무하는 군 간부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조립식(모듈러형) 숙소 250실을 올해 공급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모듈러형 숙소는 건물의 벽체·창호·배선 등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 옮겨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설계부터 설치까지 걸리는 기간이 약 10개월로 짧고 건물을 짓기 힘든 격오지에도 원활하게 숙소를 공급할 수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73억원을 들여 강원 철원군·화천군에 모듈러형 간부 숙소 40실을 지어 이달 입주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450억원을 들여 경기 파주시·가평군, 강원 양양군, 경북 울진군 등에 모듈러형 숙소 250실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안, 도서, 접경지역에 위치한 부대 간부들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지원하는 사업도 이어간다. 지난해 경북 포항시(100실), 인천 백령도(44실), 경기 파주시(70실) 등 214호가 입주를 완료됐으며 올해는 경기 김포시·연천군·양주시·평택시, 충남 보령시 등에서 472실을 더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행복주택과 모듈려형 간부숙소는 약 7평 이상 규모로, 침대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인덕션, 책상 등이 기본으로 들어가 혼자 생활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상옥 국방부 주거정책과장은 “2026년까지 간부숙소 1인 1실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중부발전, 지역청소년 대상 ‘2023 신바람 에너지교육’ 성료

    한국중부발전, 지역청소년 대상 ‘2023 신바람 에너지교육’ 성료

    기후위기, 탄소중립, 에너지 절약 등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한국중부발전이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청소년 에너지 교육 ‘신바람 에너지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맞춤형 지역청소년 에너지교육 프로그램인 ‘신바람 에너지교육’은 미래세대의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제고 및 차세대 에너지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외 7개 발전공기업(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 중이다. 올해는 △지역아동센터, 돌봄교실 대상(에너지교실) △중등 자유학기제(에너지스쿨) 등을 운영했으며, 지역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한국중부발전이 위치한 충청남도 보령시를 중심으로 신청 기관 중 도서산간 지역을 우선으로 교육을 추진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올 한해 총 60회차의 교육을 참여자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했다. 올해는 특별히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탄소중립, 에너지절약과 효율혁신, 에너지안보 등의 내용을 포함하여 에너지 트렌드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 커리큘럼으로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추진하며 수혜기관에게 호평을 받았다.
  • 관광객 많은 단양,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8배

    주민등록인구가 2만 8000명에 불과한 충북 단양군은 빼어난 경관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인구감소지역(89곳) 중 한 곳이지만 관광을 위해 체류하는 인구(24만명)를 더하면 주민등록인구의 약 9배인 27만명의 ‘생활인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양군은 당일 또는 1박2일 일정으로 머무르는 50~60대 체류 인구가 가장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온천형 숙박시설이나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수요자 맞춤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1일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새로운 인구 개념인 ‘생활인구’의 최초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인구는 교통·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등록인구인 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을 더했다. 행안부는 ▲충북 단양군·충남 보령시(관광유형) ▲강원 철원군(군인유형) ▲전남 영암·경북 영천시(통근유형) ▲전북 고창군(외국인유형) ▲경남 거창군(통학유형) 등 7개 인구감소지역을 선정한 뒤 통신 3사의 이동통신정보를 결합해 지난해 4~6월의 생활인구를 산출했다. 그 결과 7개 지역 모두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가 많았다. ‘머드축제’로 유명한 보령시는 체류인구가 주민등록인구보다 4.3배 많았다. 군부대가 많은 철원군은 4.1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많은 고창군은 3.5배, 산업단지가 조성된 거창군은 최소 2배 이상 체류인구가 등록인구보다 많았다. 행안부는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인구감소 대응사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앞으로 89개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를 산정해 분기별로 발표할 계획이다.
  • “얼마나 잘생겨지려고”…정형돈, 눈밑 지방재배치 ‘확 달라진 얼굴’

    “얼마나 잘생겨지려고”…정형돈, 눈밑 지방재배치 ‘확 달라진 얼굴’

    방송인 정형돈이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 2’에서는 충남 보령시 주포면 주포파출소에서 근무를 시작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형돈은 김용만과 먼저 목적지에 도착해 멤버들을 기다렸다. 김용만은 정형돈을 보고 “눈곱 좀 떼라”며 핀잔을 줬다. 이에 정형돈은 “아직 수술 끝난 지 얼마 안 돼서”라며 최근 받은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언급했다. 김용만이 “뭘 얼마나 잘생겨지려고 그런 걸 하냐”고 하자 정형돈은 “우리가 발령을 다른 곳으로 ‘재배치’를 받았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뭉친TV’에 출연해 시술받은 이유로 건강 이상설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정형돈은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하면서 “아니 건강한데, 방송에서 하도 피검사 해보라고 하니까”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정형돈의 말에 김용만은 “눈만 빼면 뭐 하냐. 여기(몸)를 빼야지”라고 조언했고 박성광은 “곧 누워서 다 뺄 것 같은데”라며 성형에 중독되는 것 아니냐고 놀렸다. 이에 정형돈은 “2028년 9월에 또 누울(수술할) 거야”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보령 바다 여름에만? 겨울에는 낭만 두배!

    보령 바다 여름에만? 겨울에는 낭만 두배!

    대천해수욕장을 앞세운 여름철 서해안 최대 관광지 충남 보령시가 겨울철 ‘바다관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보령을 찾은 2475만여명 가운데 35%인 866만명이 여름에 방문했지만 겨울에도 22%인 545만명이 왔다. 겨울에도 푸른 바다와 드넓은 백사장에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매서운 추위에도 여름 못잖게 매력적인 보령에서는 낭만과 재미있는 겨울을 즐길 수 있다. 보령시는 오는 23~25일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사랑·불빛 그리고 바다’가 주제다. 축제장은 분수광장을 중심으로 노을광장까지 축제를 표현한 조형물과 전통한지등, 포토존 등 야간 경관 시설로 꾸며진다. 22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여일간 운영하는 이곳은 관광객을 환상적인 빛의 세계로 인도한다. 23·24일 오후 9시부터 분수광장 앞 해변에서는 화려한 러블리 불꽃쇼도 펼쳐진다. 또 1박 2일 로맨틱·패밀리투어 등 이벤트와 알밤구워먹기, 스노BBQ체험, 산타의 소원하우스 등 행사가 벌어진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함께 소나무 등에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어느 곳보다 낭만적인 분위기로 연인과 가족을 즐겁게 한다. 이 축제는 지난 2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프로그램 특별상’을 수상해 겨울축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연인 중심에서 가족 단위로 확대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는 22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스케이트 테마파크장이 운영된다. 가로 60m, 세로 30m 규모의 아이스링크를 비롯해 민속썰매장(가로 30m, 세로 15m), 폭 6.7m에 길이 65m의 아이스튜브슬라이드도 있다. 평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토요일 및 연휴는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 장비는 2000~3000원씩 받는다. 보령은 성주산 등 멋진 산도 있지만 겨울 바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조개껍데기가 잘게 부서진 모래가 깔린 길이 3.5㎞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은 물론 무창포해수욕장도 상당히 흥미로운 곳이다.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음력 초하루와 보름 전후 썰물 때 석대도까지 길이 1.5㎞의 바닷길이 S자형으로 열린다. 오래전부터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다. 해넘이도 장관이다. 해양수산부가 국가어항 중 일출·일몰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는다. 무창포타워 등 낙조 5경이 있을 만큼 해넘이가 무척 아름다워 사진작가는 물론 ‘인생샷’을 찍고 싶어 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해변과 150m의 연륙교로 이어진 닭벼슬섬에서 산책하면서 겨울 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도 있다. 2021년 말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육지화된 원산도는 아직 개발 전의 섬 모습이다. 원산도·사창·오봉산 등 3개 해수욕장과 선촌 등 항구를 돌며 겨울 섬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다. 해저터널 개통 후 원산도~삽시도 해양케이블카, 원산도 중심의 5개 섬을 세계적 해양레저관광지로 만들려는 ‘오섬아일랜드’ 등 개발사업이 발표됐다. 지난 9월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착공됐다. 송정희 보령시 관광진흥팀장은 “겨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마다 주말이면 줄 서서 기다리기 일쑤”라며 “개통 직후는 해저터널에 체증이 빚어질 정도로 붐볐다. 지금도 연간 100만명이 넘게 찾는다”고 했다. 대천해수욕장에는 즐길거리도 적잖다. 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스카이바이크가 인기가 좋다. 해안을 따라 왕복 2.3㎞ 레일을 달리며 30여분 동안 겨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는 줄에 매달려 바다 위 공중을 횡단하는 민간업체의 집트랙도 있다. 송 팀장은 “대전, 세종, 호남지역은 물론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로 빠져나오면 수도권에서도 3시간이 걸리지 않아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와 바다와 수산물을 즐긴다”고 했다.
  • 겨울 낭만도 식후경… 물잠뱅이·굴·간재미 골라 먹는 입속 낭만까지

    겨울 낭만도 식후경… 물잠뱅이·굴·간재미 골라 먹는 입속 낭만까지

    충남 보령의 겨울바다를 구경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지역 음식이다. 겨울이 제철이고, 이때가 아니면 제맛을 느낄 수 없는 바다 음식은 보령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발길을 더욱 재촉한다. 14일 보령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입맛을 당기는 것은 국물이 시원한 대천항 ‘물잠뱅이탕’①이다. 표준어로는 꼼치지만 지역에 따라 물메기, 물텀벙이로 불린다. 보령에서는 물잠뱅이라고 한다. 물잠뱅이는 입이 크고, 머리와 같은 크기로 몸통이 길게 뻗은 바닷물고기다. 미끌미끌한 껍질, 흐물흐물한 살결 등 음식으로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물고기이지만 물잠뱅이탕은 해장국으로 일품이다. 국물이 무척 시원하다. 특별히 다른 양념을 넣지 않고 신김치를 넣어 끓인다.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비결이다. 살이 연해 숟가락으로 떠먹기도 한다. 물잠뱅이는 산란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맛이 가장 좋다. 한국 최초의 어류학서 ‘자산어보’에 ‘맛이 순하고 술병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조상들도 오랫동안 겨울철에 즐겨 먹던 생선이라는 얘기다. 매년 이맘때면 대천항 인근 수산물센터와 대천해수욕장 등 음식점에는 물잠뱅이탕과 찜을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천북 굴도 제철이다. 최근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굴축제가 열렸다. 연간 20만명이 찾는 겨울철 명소다. 천북 굴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살이 차고 맛이 최고여서 보령의 제1 겨울 별미로 꼽힌다. 천북 굴이 유명해진 것은 굴구이② 때문이다. 숯불에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하나하나 속살을 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밖에도 굴 요리는 굴찜, 굴밥, 굴칼국수, 굴전, 굴회무침 등 다양하다. ‘바다의 우유’로 불릴 정도로 칼슘, 철분, 구리, 타우린 등이 풍부해 빈혈, 콜레스테롤, 혈압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건 덤이다.‘오천항 간재미 무침’③도 있다. 뼈가 물렁물렁해야 잘 씹힌다. 겨울에서 봄까지가 제철이고 맛도 최고다. 살이 올라 식감도 좋다. 암컷이 좀더 부드러워 횟감으로 제격이다. 수컷은 주로 찜으로 먹는다. 무침은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신선한 채소와 함께 버무린다. 담백한 맛도 나 겨울철 별미로 인기 최고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도 좋아 겨울철 건강 음식으로 좋다. 간재미는 개펄, 모래가 발달한 수심 50m 안팎에 많이 서식하는 가오릿과 생선이다. 여름이 되면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데다 뼈도 억세져서 먹기가 쉽지 않다.
  • ‘지역 사회복지 역량 키운다’…순천향대 평생교육원, 보령시 네 곳과 협약

    ‘지역 사회복지 역량 키운다’…순천향대 평생교육원, 보령시 네 곳과 협약

    순천향대 평생교육원이 충남 보령시 4개 사회복지기관·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보령시 동대동 (사)공감과 치유 사무실에서 지역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기관은 공감과 치유, 충서요양보호사교육원, 그루터기 재가복지센터, 대천가족·성통합상담센터다. 이들 기관은 학점은행제를 통한 사회복지사 양성, 협력사업 개발, 지역주민 및 산업수요 기반의 성인 친화적 교육과정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순천향대 평생교육원은 학기별로 30여개 과정과 40여개 아산시 연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규 평생교육원 부원장은 “협약 기관과 함께 차별화된 사회복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 분야 종사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 검찰, ‘농지법 위반’ 김태흠 충남지사에 ‘기소유예’

    검찰, ‘농지법 위반’ 김태흠 충남지사에 ‘기소유예’

    검찰이 농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태흠 충남지사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불구속 송치된 김 지사의 농지 전용 관련 농지법 위반 사건에 대해 29일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되나, 검사가 범행 가담 정도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의 하나이다. 검찰은 지난 17일 검찰시민위원회 개최 결과 만장일치로 기소유예 의견이 나왔고, 현장검증 결과 농지 일부에서 실제 영농이 이뤄졌으며 농지 원상회복이 이뤄진 점, 고발이 취하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충남지사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양승조 후보 캠프는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 지사가 2006년 7월 매입한 충남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의 농지 두 필지에 돌담을 쌓고 조경석, 조경수, 잔디식재 등을 설치하는 등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하고 무단으로 전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쌀전업농 충남연합회 등 농민단체는 김태흠 후보를 농지법 위반 혐의로 충남경찰청에 고발, 수사가 진행돼 왔다.
  • 침수 걱정 없어진 도토리골…‘새뜰마을’ 사업에 되찾은 온기

    침수 걱정 없어진 도토리골…‘새뜰마을’ 사업에 되찾은 온기

    “재작년 배수로 공사가 완료되고 나서 수해 걱정이 없어졌어요.” 주변 지역보다 지대가 자고 배수시설이 부족해 여름철만 되면 침수 피해가 극심하던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지난달 31일 만난 김채리씨는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설치된 배수로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도토리골의 주택수는 121가구 남짓에 229명이 모여 사는 시골 마을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96명(41.9%)에 30년이 넘은 노후주택도 65가구(53.7%)로 절반을 넘어 4년 전만 해도 대표적인 취약지역으로 꼽혔다. 이런 도토리골이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뀐 건 2019년 새뜰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되고 나서다. 지난달 31일 찾은 도토리골엔 산에서 오는 물을 막으려 설치된 큰 측구수로관과 토사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쌓은 옹벽을 볼 수 있었다. 수해로 토사가 쏟아지고 하수도가 역류하는 일이 잦았던 도토리골엔 새뜰마을 조성사업 후 최근 2년 동안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토리골의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좁은 골목길과 계단이 정비됐고, 어두운 길을 밝히는 가로등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 8개소가 생겼다. 노인이 많은 마을 특성을 배려해 오르막길엔 잡고 이동할 수 있는 손잡이가 설치됐다. 물이 새고 바람을 막지 못하던 노후주택은 새 단장을 했다.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했고, 도배, 장판, 창틀을 새롭게 했다. 빈집이나 폐가는 철거해 주차장이나 마을 텃밭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마을의 온기를 되찾는 데도 힘쓰고 있다. 매주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집마다 방문해 이불 빨래와 청소 등을 돕고 있다. 이날도 마을 주민들이 모여 복지프로그램을 즐기느라 경로당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은순(87) 할머니는 “집을 수리해준 것도 좋지만 날마다 집을 찾아주며 들여다봐 준다”면서 몇 달 전 남편을 여읜 빈자리를 채워주는 자원봉사자의 손길에 감사함을 표했다. 도토리골에선 최근 도토리로 만든 쿠키를 생산하고 있다.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진 공동작업공간에서 도토리 쿠키를 만들고, 스마트팜에선 버섯 생산을 앞두고 있다. 새뜰마을 조성사업 기간이 끝나더라도 이같이 마을 공동체 사업은 계속될 예정이다.새뜰마을 조성사업은 달동네, 판자촌 등 취약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해 안전·위생, 생활인프라, 집수리, 주민복지 등을 지원하는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지방시대위원회가 함께하는 종합패키지 사업이다.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시대에 도달하고서도 도시가스마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 있는 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5년부터 내년까지 169개소 도시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국비지원이 개소당 30억원 내외이며, 지방비 매칭이 30%로 다른 사업들보다 낮다 보니 지자체 호응이 높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내용 중 하나는 집수리다. 유사한 다른 사업들과 달리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집 내부 곳곳을 고쳐준다. 집수리엔 자기부담금이 들어가지만 취약계층은 대부분 지원이 되고, 민관협력이 들어가면 자기부담금이 줄어든다. KCC와 경동나비엔 등은 창호·단열재, 난방시설 등으로 현물을 후원하고 있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후원금으로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돕고 있다. 새뜰마을 조성사업 덕에 화마를 막은 사례도 있다. 지난 3월 강원 동해시에서 산불이 덮쳤을 때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개선된 소방도로와 보안등, 비상벨, 핸드레일 등 각종 재해·안전 인프라가 화마가 번지는 것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조성 기간이 끝난 후에도 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게 새뜰마을 조성사업의 특징이다. 충남 보령시의 수청지구는 2017년 새뜰마업 조성사업을 시작해 2021년 마쳤다. 수청지구엔 도시가스 공급이 미비했지만,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85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난방비가 크게 절감됐다. 또 오수관 문제로 여름이면 모기, 파리가 들끓었지만, 오수관 정비로 이런 문제가 해결됐다. 특히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마을의 숙원 사업이던 신호등이 설치되며 도로로 가로막혀 있던 마을을 이어줄 길이 연결됐다. 충남 보령시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이사 가기 싫다고 한다”면서 “주거 환경이 싹 바뀌어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변화된 마을의 분위기를 전했다.
  •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파도 소리 들으면서 일어나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고 출근한다는 게 현실이 될 줄은 몰랐어요.”지난 5월 3박4일 충남도 ‘워케이션’에 참가한 호반건설 이모 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부장은 “해안에서 쓰레기도 줍고 매우 보람찬 경험이었다”면서 “예전에는 ‘바다’ 하면 동해로 생각해 놀러 갈 때마다 동해만 찾았는데 워케이션 덕에 서해 휴양의 매력을 알게 됐다.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충남도가 ‘워케이션’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지 등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일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인기를 끄는 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빈번해진 원격근무까지 더해지면서 유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상반기는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지난달 12일 시작해 다음달 3일 끝난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상·하반기 각각 6차례 실시한다. 장소는 보령시, 부여·예산·태안군 등 4개 시군이다. 지역마다 20명 안팎으로 신청받아 실시 중이다. 참가자는 회사원, 대학교 직원, 프리랜서 등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도는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등 협약 기관 및 기업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홈페이지에서도 개별 신청자를 모집한다. 참가자 대다수는 회사원들로 ‘휴가’를 내지 않고도 휴양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일과 휴양이란 ‘일거양득’을 얻는 것이다. 참가자는 신청 지역에 숙박하면서 별도 마련한 사무 공간에서 회사 일을 한다. 통상적으로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4시까지 집중근무한 뒤 그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자치단체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머리를 식힌다.●백제·해양·내륙 등 지역마다 콘셉트 보령시는 한 호텔에서 참가자들이 잠자고 식사하고, 머드테마파크 회의실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근무가 끝나면 집라인은 무료로, 스카이바이크는 할인받아 즐긴다. 집라인은 바다와 백사장 위로 600m 넘게 줄을 타며 해방감을 느낄 수 있고, 스카이바이크는 대천해수욕장~대천항 간 왕복 2.3㎞의 레일을 타며 40분간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 해안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 활동도 한다. 태안군은 만리포해수욕장 주변에 숙소가 있다. 사무실은 여름군청에 마련했다. 근무 후 참가자들은 천리포수목원을 구경하면서 숲 해설을 듣는다. 여름에는 서핑을 배우거나 즐길 수 있다. 만리포는 서핑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를 빗대 ‘만리포니아’로 불리는 서핑 명소다. 태안에서도 플로깅 활동이 있다. 김은정 충남도 주무관은 “4개 시군을 워케이션 시범 장소로 선택한 것은 백제, 해양, 내륙 등 3개 콘셉트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서 “지역마다 색깔이 각기 달라 신청자가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롯데리조트에 숙소를, 123공예마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참가자는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 고란사 등을 둘러보고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궁남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예산군은 덕산스플라스리솜에서 잠자고 리솜 비즈니스센터에서 일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당호에서 모노레일을 즐기고 치유의 숲에서 명상하며 힐링도 할 수 있다. 부여·태안도 플로깅 활동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김 주무관은 “플로깅을 넣는 이유는 요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인식을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심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라고 했다. 워케이션에 드는 비용은 1인당 32만~42만원 정도다. 참가자 부담은 17만 5000원이고 나머지는 충남도에서 지원한다. 김 주무관은 “비용은 지역별 숙박비에서 차이가 난다”면서 “충남도의 워케이션 사업은 좋은 숙소와 지역 체험활동 등을 제시해 참가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상당히 인기 있다”고 전했다. 시범 운영에 앞서 지난 3월 도청에서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현대글로비스, 야놀자, 티몬, 아프리카 TV,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효과를 봤다.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있어 어디서든 왕래하기 편하고 본사가 많은 수도권과 가까워 비상시 회사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참가자가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도시와 농촌, 어촌이 조화를 이뤄 풍경이 다채롭고 사시사철 먹거리도 풍부하다.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 부분도 워케이션의 또 다른 매력이다. 지난 5월 워케이션에 참가했던 메디코스바이오텍 류모 과장은 “사장님의 권유로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부여를 골랐는데 노트북과 휴대전화만 갖고 부담 없이 일할 수 있었다”면서 “일과 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백제 역사도 많이 배웠다. 다른 직원에게도 이곳을 적극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산군을 선택했던 외식업체 알파랩의 이모 팀장은 “논밭 풍경과 온천이 매력적이었다”며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게 내 업무인데 예산시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예산시장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리모델링해 점포를 열면서 전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끄는 재래시장이다.●수도권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충남 최고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태안군은 폭발적인 인기로 6월 말까지 상반기 워케이션이 연장되기도 했다. 박정은 충남도 관광마케팅팀장은 “충남은 워케이션센터를 신설하지 않고 지자체가 지역청년센터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시설 중에서 깨끗한 숙소를 직접 발굴해 정비하는 정성을 쏟으면서 참가자의 신뢰성이 매우 높다”면서 “상반기 워케이션 참가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2%에 달했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지방소멸의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은 118곳(52%), 이 중 고위험지역이 51곳(22%)에 이른다. 이농현상과 고령화로 농어촌 인구가 갈수록 주는 상황에서 워케이션이 도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유동 인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으면 관광 등 새로운 산업을 발생시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결국 인구 유입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농어촌 소멸 위기 극복사업의 하나로 관심이 큰 이유다. 때마침 충남도가 거대 교통 인프라 사업을 잇따라 추진해 ‘워케이션 성지’로 키우려는 목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를 크게 좁힐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우선 눈에 띈다. 태안군 이원면 내리~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5.61㎞(해상교량만 2.65㎞)를 연결하면 서울~이원면 직선거리가 178㎞에서 88㎞로 대폭 단축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교량은 ‘서해안 골드코스트’ 완성의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충남 당진~경기 광명을 연결하는 ‘제2 서해대교’ 건설론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보령해저터널과 이어지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와 충남 첫 민간공항인 서산공항 건설도 추진된다. 이주영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내년에는 공주, 홍성 등 4개 시군을 더해 8개 시군에서 워케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지원과 프로그램 등을 더욱 확대해 충남을 워케이션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 충남도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하겠다”

    충남도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하겠다”

    제6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 열려김태흠 지사, 선포 1주년 성과 및 계획 발표-“탄소중립정책 3개 분야 9개 과제 3년 내 실현” 충남도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1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경제 추진 성과와 실현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도는 26일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국내외 전문가·기업·대학·연구소·관계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김태흠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안순철 단국대총장, 션 길마틴(Sean M. Gilmartin)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마틴 프리어(Martin Freer) 이알에이(ERA) 대표 등이 참석해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실현 의지 대내외에 알렸다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1주년 성과와 농축산, 저탄소 산업구조 등 분야에서 앞으로 3년간 추진할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전국 58기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절반인 29기가 충남에 있어 도민의 희생과 국가 제10차 전력 수급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도내 발전소 14기 폐지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6일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간 이뤄낸 성과로 △석탄 화력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탄소중립 경제 분야 국비 2300억원 확보 △세계 최초 60%급 수소혼소 터빈 실증 △탄소중립경제 활성화 기업 지원 조례 제정 △탄소중립 경제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 등을 소개했다.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인식 전환인 만큼 기업이든, 기관이든, 단체든 모든 구성원은 탄소중립에 대한 절박한 심정으로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을 위해 2045년까지 52조 1000억원을 투입해 미래경제, 전환경제, 순환경제, 생활경제, 탄소중립 국가허브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따른 전국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02조원(충남 64조원), 부가가치창출 43.5조원(충남 28.4조원), 고용파급 62만 7000명(충남 40만 9000명)으로 예측됐다. 특별연설에서는 미국 블룸버그 수소 경제 분야 최고 애널리스트인 션 길마틴이 ‘수소의 약속은 현실적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Hydrogen Promise Real, Though Still in Early Innings)’ 주제 발표가 열렸다. 도 관계자는 “국제포럼을 통해 국내외 수소 관계자의 교류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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