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령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내년 4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정책 연합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닮은꼴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진화 작업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1
  • 대전 유성구 등 16곳 투기지역 해제

    정부는 29일 김석동 재정경제부 1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토지 투기지역 16곳을 해제했다. 인천 중구와 경기 동두천시는 주택투기지역에 새로 지정됐다. 효력은 다음달 3일부터 발생한다. 이날 주택투기지역에서 풀린 곳은 대전 유성구, 충남 공주시·연기군, 경남 창원시·진주시, 강원 원주시 등 6곳이이다. 토지투기지역에서 해제된 곳은 대전 서구. 대덕구, 청주시 흥덕구, 충남 충주시·논산시·보령시·금산군, 강원 원주시, 전북 완주군, 남제주군 등 10곳이다. 이에 따라 주택투기지역은 수도권에서 71개 지역, 지방에서 충남 천안시·아산시, 울산 남구·중구·동구·북구 등 6개 지역 등 77개 지역만 남게 된다. 주택투기지역에서 풀리면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서 60%로 높아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적용이 배제된다. 토지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토지수용 뒤 다른 부동산을 대체 취득하면 취득·등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토지분할시 사전 인·허가 의무도 사라진다. 정부는 이에 앞서 28일에는 부산 수영구 등 전매금지 적용을 받는 투기과열지구 10곳을 해제했다.정부가 일부 주택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경기 회복에는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지방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태라 투자 메리트가 떨어져 있다.”면서 “지방의 경우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 중과세 등 세금 관련 규제까지 풀어주지 않고서는 시장이 살아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Local] 보령댐 수몰민 애향의 집 준공

    충남 보령시는 15일 미산면 용수리에 보령댐 수몰민의 향수를 달래줄 ‘보령댐 애향의 집’을 건립, 준공식을 가졌다. 보령댐이 담수를 시작한 지 11년째를 맞아 768㎡의 부지에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댐 건설 전 9개 마을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영상이 연출되며 벽면에는 실향민들의 가족사진을 내걸었다. 또 선사시대 고인돌과 지역 문화재들을 전시했고, 이주민의 영상을 이용해 드라마 형식으로 연출한 ‘매직비전’을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과 양서류··파충류·어류·조류·저서동물 등 6종을 사진 패널로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식물 사진 36종도 전시됐다.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et’s Go] ‘철새들의 낙원’ 충남 서산 천수만

    [Let’s Go] ‘철새들의 낙원’ 충남 서산 천수만

    해거름. 노을이 만든 붉은 하늘과 한낮의 기운이 여전한 파란 하늘이 팽팽히 대립하는 시간. 그 경이로운 하늘위로 먹물 번지듯 검은 물체들이 퍼져 간다. 가창오리 수십만마리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다. 전 세계적으로 이 계절에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철새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창오리뿐 아니라 기러기, 두루미 등 내나라 땅을 찾은 겨울 진객들이 벌이는 춤사위와 만나는 것은 초겨울 여행의 백미. 철새들이 찾아왔다는 소식에 서둘러 탐조길에 나섰다. 장소는 ‘물 반 철새 반’이라는 충남 서산의 천수만. # 초겨울 여행의 백미 탐조여행 천수만은 충남 서산시를 중심으로 태안군 안면읍과 보령시 사이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철새 도래지다. 면적이 자그마치 여의도의 18배에 달한다. 천수만 A,B지구에서 가을걷이 후 남은 많은 양의 낙곡이 풍부한 먹잇감을 제공하는 데다, 모래톱과 갈대밭 등 은신처가 많은 천수만이 천혜의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철새들에게는 낙원인 셈이다. 천수만습지연구센터 한종현 교육간사에 따르면 이곳을 찾은 철새들은 가창오리 30만마리, 기러기 6만∼7만마리 등으로 추산된다. 이들을 먹잇감 삼아 10여종의 맹금류도 곧이어 들이 닥친다. 여기에 천수만 상류 해미천에서 주로 관찰되는 세계적인 희귀종 노랑부리저어새 등을 합쳐 40여만마리의 철새가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 하루 두 번 열리는 철새들의 에어쇼 탐조여행의 으뜸가는 볼거리는 역시 군무. 동틀 무렵과 일몰을 전후해 하루 두 차례 수면을 박차고 하늘로 치솟는 가창오리의 ‘에어 쇼’는 감동적이다. 합치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다양한 모양의 그림을 그려낸다. 군산시 금강철새 생태관리과 한성우 학예연구사에 따르면 가창오리들이 에어쇼를 벌이는 동안 비행 간격이 최소 30㎝에 이를 때도 있다고 한다. 순식간에 선회 곡예를 벌이면서도 서로 부닥치는 일이 없는 민첩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 한 학예연구사는 “시베리아 등이 고향인 가창오리는 야행성입니다. 겁도 많죠. 낮에는 포식자를 피해 호수 한가운데서 쉬다가 해질 녘에 먹이를 찾아 나서며 이처럼 군무를 펼치는 겁니다. 산란 장소인 시베리아 등에서는 이런 장관을 연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껏 재주를 부린 가창오리가 천수만 인근의 논에 사뿐히 내려앉는 것과 동시에 이번엔 수만마리의 기러기들이 저 유명한 ‘V‘자형 편대비행으로 천수만 하늘을 수놓는다. 가창오리와는 반대로 호수위에서 휴식을 취하며 밤을 보내려는 것. 철새들의 군무는 천수만에 완전한 어둠이 깔릴 때쯤 비로소 막을 내린다. # 기본적인 탐조장비는 갖춰야 한종현 교육간사는 “탐조는 눈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15만∼20만원대의 텔레스코프 가격이 부담스럽다면,1만∼2만원이면 살 수 있는 쌍안경 등 최소한의 장비는 갖춰야 합니다.”라고 주문했다. 두꺼운 방한복과 장갑, 모자는 필수. 조류도감 한 권쯤 들고 간다면 금상첨화다.‘기다림의 미학’도 절실하다. 한 간사는 “철새는 경계심이 많아 100∼200m만 접근해도 날아가 버려요. 탐조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겠다는 욕심에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새들을 날리는 탐조객들을 종종 봅니다. 새는 인간보다 체온이 높은 동물입니다. 한겨울을 보내기 위해 많은 열량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탐조객들 때문에 낙곡을 제대로 주워 먹지 못하면 밤새 추위를 이기지 못해 죽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철새맞이 행사 풍성 천수만과 간월도 일원에서 25일까지 ‘2007 서산천수만 세계 철새기행전´이 개최된다. 행사 기간 중 천수만 A,B 지구의 차량출입이 통제된다.seosanbird.com, 천수만철새기행전위원회 사무국 041)669-7744. 부석사에서는 철새 탐조와 템플스테이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busuksa.com,041)662-3824. 전북 군산시 금강호 일대에서는 21∼25일 제4회 군산세계철새축제(www.gunsanbirdfestival.net)가 열린다. 가창오리를 비롯해 100여종 70여만마리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철새조망대∼나포십자들녘∼조류관찰소∼금강하구를 돌아보는 겨울철새 탐조여행과 철새조망대∼비응도 관광어항∼야미도를 둘러보는 새만금 관광투어도 펼쳐진다.063)453-7213∼4.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는 9∼13일 제1회 철새축제가 열린다. 조류보호협회 창원시지회 회원 15명으로 구성된 탐조가이드가 탐조포인트 10여곳에서 철새 이름과 생태를 설명해 준다. 창원시는 내달부터 주남 저수지 전용 홈페이지(junam.kr, 주남저수지.kr)에 철새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올릴 예정이다. 강원도 철원군 또한 수많은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와 기러기는 물론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호), 흰꼬리수리 등 희귀 맹금류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철원군청에서는 11월 중순경 철새탐조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철원군 동송읍 고석정국민관광지에서 현장 접수한다. 인솔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어른 1500원. 주차료 4000원.033)450-5558. 철원자연생태학교에서도 탐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1만원. 강사료는 별도. 반드시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011)368-2484. 글 사진 서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어떻게 지내십니까] 남장 여성정치인 김옥선 前의원

    [어떻게 지내십니까] 남장 여성정치인 김옥선 前의원

    7,9,12대 국회에 등원했던 김옥선(73) 전 의원.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맨 남장(男裝) 여성 정치인으로만 유명했던 게 아니다. 그녀는 서슬 푸른 유신체제에 정면으로 도전했다가 금배지를 박탈당했던 이른바 ‘김옥선 파동’의 주인공이었다. 남존여비 풍조가 뿌리 깊은 우리 정치판에서 남자들보다 더 과감한 의정활동으로 이름을 떨쳤던 그녀를 만나 근황을 들어봤다. ●“40세에 정치생명 박탈된 10년을 식물인간처럼 살아” 9대 국회 때인 1975년 10월8일. 김 전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딕테이터(독재자) 박’으로, 유신정권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권’으로 맹공했다. 당시 여당인 공화당과 유정회 의원들의 야유 속에 정회가 선포돼 발언도 마치지 못했고, 일부 발언은 속기록에서도 삭제됐다. 이상이 ‘김옥선 파동’의 시발로, 그녀는 그로부터 닷새 후에 의원직을 내놔야 했다. 의원직 사퇴 32돌을 며칠 앞두고 만난 그녀는 무척 정정해 보였다.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단정하게 빗어올린 신사풍의 헤어스타일은 여전했다. 그러나 웅변조의 어투에도 불구하고, 여성 특유의 낭랑한 목소리는 감지됐다. 특히 “40세에 정치생명을 박탈당해 인생 황금기 10년을 식물인간처럼 살았다.”며 명예회복의 당위성을 설파할 때가 그랬다. 그녀는 유신체제를 비난한 자신의 속기록 복원을 명예회복을 위한 최선의 자구책으로 보는 듯했다. 그러나 “속기록 복원은 사초를 바로잡는 일인데, 후배들이 너무 무성의한 것 같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2005년 국회운영위에 속기록 복원 청원이 제출돼 소위에서 여야가 사실상 합의하고도 위원장 교체 등 이런저런 이유로 전체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흐지부지됐기 때문이다. 속기록 복원 등을 통한 명예회복은 물론 손해배상 소송(고법에선 기각됐지만, 대법원 계류중) 등 법정투쟁을 계속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 회견을 통해 여론을 환기한다는 복안이다. ●“어머니가 죽은 오빠 그리워해 남장 하게 돼” 얼마 전 종영된 TV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은 남장 여자 주인공을 등장시켜 시선을 끌었다. 서구에선 ‘드래그 킹’(남장 여자)이나 ‘드래그 퀸’(여장 남자)이란 속어에서 보듯 복장을 바꿔 입는 사람이 드물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선 파격적이다. 그런 맥락에서 김 전 의원은 퍽 선구적이다.1950년대부터 이미 남장으로 살아왔다는 점에서다. 그녀는 이에 얽힌 비화 두 가지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우선 “어머니가 일제 때 징용으로 끌려가 죽은 오빠를 그리워하는 것을 보고” 1남3녀 중 막내인 자신이 남장을 하게 됐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사회사업과 교육사업에 뛰어들어 환경에 적응하는 방편이었다는 게 두 번째 이유다.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 물들인 군복이나 작업복이 편해서 입다 보니 그렇게 됐다는 것이다. 복장은 제쳐두더라도 그녀는 어떤 면에서 남성 의원들보다 더 치열한 정치활동을 펼쳤다.‘김옥선 파동’이 그녀의 의원직 사퇴로 결말이 난 뒤 당시 안국동 신민당사에는 예리한 1회용 면도날을 동봉한 항의 서신이 날아왔다고 한다. 남성 의원들에게 중요한 ‘뭔가’를 자르라는 힐난성 주문이었다. 굳이 이런 일화를 들추지 않더라도 그녀는 남성 지도자에 의해 ‘간택’되는, 정치판의 화초이기를 거부한 여성 정치인이었다. 그녀는 “(정치판에) 속좁은 남성들이 너무 많다.”면서도 “여성이기에 남성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후배 여성 정치인들에게 충고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여권 신장을 주장하면서 지역구 공천이나 비례대표에 여성 프리미엄을 달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얘기였다.“진정한 성 평등은 남성들과 똑같이 경쟁해서 쟁취해야 한다.”고도 했다. 악연을 맺었던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의외로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번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거물 정치인 한 사람이 “독재자의 딸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고 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박 전 대표의 성장과정(유신 전)이 박정희 시대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반박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YS·DJ 현실정치 훈수 그만뒀으면” 그녀는 2002년 대선에 입후보했다가 포기한 것을 끝으로 사실상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공사다망하다. 올 3월엔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 회장 자리를 놓고 거물 정객인 이철승(素石) 전 신민당 대표와 경합했으나, 반탁 학생운동 대선배였던 소석에게 회장 자리를 내줬다. 내친김에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등 3김씨에 대한 인물평을 요청하자, 그녀는 “그 사람들은 너무 후배들을 안 키웠다.”고 받아넘기며 말을 아꼈다. 그래도 “그들 나름대로 카리스마 같은 게 있었지 않았느냐.”고 되묻자,“그것도 지역주의에 기반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그만큼 국민을 우려먹었으면 됐지, 이제 현실정치에 대한 훈수를 그만했으면 한다.”고도 했다. 올해 대선에선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엔 “나중에 후보자의 인물을 검토해 보고 후원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인터뷰 도중 김 전 의원은 “‘왜 결혼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지 않느냐?”고 조크를 던졌다. 그러고는 “연애할 나이에 사회사업과 교육사업을 하느라고 경황도 없었다.”고 자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결혼해서도 사회사업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모자원 아이들 옷가지를 사도 똑같은 것을 샀는데, 아무래도 친자식이 있었다면 좋은 것은 (친자식을 위해) 골라놓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부연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요즘 1955년 자신이 설립한 송죽학원을 종합대학교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즉 중국의 샨시(陝西) 중의학원 및 사범대학과 컨소시엄 형태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보건·복지와 한의학에다 예술 분야까지 망라하는 교육의 전당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하느님이 생명을 연장해 주시는 만큼 나이와 관계없이 이 나라와 사회, 국민을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면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운 필생의 소망을 토로했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그녀는 누구인가 ‘알파걸’(α-girl)은 미국 하버드대 아동심리학자 댄 킨들런 교수가 만든 신조어다. 똑같은 조건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여러 면에서 남성을 능가하는 여성을 가리킨다. 이석(異石) 김옥선 전 의원은 ‘원조 알파걸’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싶다. 그녀는 19세란 어린 나이에 사회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 최초로 에벤에셀 모자원을 설립한 것이다. 한국전이 남긴 상흔인 전쟁 미망인과 고아들의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해서였다. 21세 때인 1955년엔 고향인 장항에서 정의여중을,1959년엔 정의여고를 각각 설립해 교육사업에도 발을 디뎠다. 특히 서해의 낙도인 충남 보령시 원산도에 원의중학교를 세웠다. 이 학교들의 이사장이나 초대 교장을 맡으면서 교장실이나 이사장실을 따로 만들지 않은 사실은 지금도 회자된다. ‘논두렁 정기’라도 타고나야 한다는 지역구 국회의원 배지도 세 번이나 달았다.26세에 정계에 투신한 뒤 7대 국회에서 건국 이래 처음으로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해 1년만에 당락 번복 승소 판결을 받아내 배지를 달았다.9대 국회에선 당선 1년반 만에 이른바 ‘김옥선 파동’으로 물러난 뒤 10년 동안 공민권이 박탈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1984년 정치해금과 함께 12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1992년 대선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 전 의원은 사회사업가·교육자·정치인에다 기독교계 지도자 등 1인4역의 인생을 살아왔다. 부침이 많은 삶이었지만, 신앙과 낙천적인 생활관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보는 듯했다. 그녀는 “IMF 위기를 맞았을 때부터 자가용을 버리고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만 이용한다.”고 귀띔했다. 영업용 택시 기사들이 하루 일당도 못 번다는 얘기를 듣고 그 길로 승용차를 처분했다는 것이다.“이후 택시 이용 총횟수가 8000번은 넘는다.”고 통계까지 제시하며 웃었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신당 대선후보 인물 검증-손학규] 과거 정책

    [신당 대선후보 인물 검증-손학규] 과거 정책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는 2002년부터 4년동안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면서 지구를 7바퀴 반이나 돌아 세계기업 114개,141억불을 유치했다. 손 후보가 유치한 파주 LG필립스 LCD 준공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손 후보는 저서 ‘손학규와 찍새, 딱새들’에서 경기도 투자유치팀을 세계를 돌며 외국기업을 찍어서 데려왔다면서 자신을 ‘찍새’로 불렀다. 그리고 온몸을 던지는 행정 지원으로 기업투자를 이끈 ‘딱새’라고 소개했다. 이때 일자리를 74만개 만들고, 지역 경제성장도 7.5%나 달성한 점은 손 후보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평화·통일 사업인 세계평화축전 개최와 전국 최초의 영어마을 건설은 의욕에 비해 손 후보 성적표의 빛을 바래고 있다. 휴일인 지난 3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평화누리. 입구의 분수는 가동이 멈춰 있었다. 연날리기, 떡메치기, 팽이돌리기 등을 하는 전통놀이 체험장은 먼지만 날렸다. 기부하는 사람을 위한 촛불을 24시간 밝혀 주는 생명촛불 파빌리온과 평화 메시지를 돌판에 새겨 주는 통일기념 돌무지만 덩그러니 서 있었다. 이날 가족과 함께 평화누리를 찾은 권수연(32·여·춘천시 삼천동)씨는 “잔디와 연못, 바람개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이 어쩌다가 이렇게 휑하게 버려졌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평화누리는 경기도가 ‘2005 세계평화축전’(평축)을 치르기 위해 116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공연장.2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다. 하지만 올들어 공연장 대여 횟수는 18차례에 불과하다. 손학규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심혈을 쏟았던 역점사업 평축이 2년 만에 고사될 위기에 처했다. 올해 평축이 열리지 않는 대신 마라톤대회만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고사위기는 첫 해부터 예견됐다. 경기도는 2005년 8월1일부터 42일 동안 연 행사에서 100억원의 기부금을 모을 계획이었지만 실제 모금액은 1억 3900여만원에 그쳤다.‘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수십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됐던 외국인 방문객은 1만 8656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실적은 더 참담했다.9월21일부터 나흘간 치러진 행사의 방문객은 내국인 9만 2000명, 외국인 2000명뿐이었다. 경찰 추산은 1만명을 밑돈다.2005년 198억원,2006년 9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그들만의 잔치’를 벌인 것.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원찬 위원장은 “도민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한 상태에서 손 후보가 정치적인 이유를 위해서 당위성에만 의존한 사업을 추진해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평축 운영주체가 널뛰듯 바뀌는 점도 전문성의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경기문화재단 평축 사무국이 지난해 평화누리 운영팀과 분리되면서 2005년 행사 참여 경험을 가진 인력이 지난해엔 1명도 참여하지 못했다. 올해는 평축 사무국조차 해체됐고, 경기도 제2청 주최 마라톤 행사만 열린다. 결국 손 후보의 전시성 행사 추진에 예산만 축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005 평축과 업무협조를 담당했던 경기도의 한 사무관은 “공무원들이 안 된다고 그렇게 말렸는데, 손 당시 지사가 각종 브로커들에게 떠밀리다시피 엉망인 행사를 진행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 후보 측은 “통일 준비를 위해 개최된 행사를 단순히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에는 관심이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별취재팀 ■경기영어마을 사업 현황 지난달 12일 경기도의회 본의회장에서는 ‘경기영어마을 안산·양평캠프의 민간위탁안’을 둘러싼 찬반 토론이 뜨거웠다. 경기도가 파주캠프만 직영을 유지하고, 안산·양평캠프는 민간에 위탁하겠다고 안건을 상정했기 때문이다. 일부 도의원들은 손학규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치적을 홍보하려고 영어마을 직영을 고집, 예산을 낭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동당 송영주 의원은 “정치적 업적을 위해 면밀한 타당성 검토도 없이 영어마을을 졸속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이재진 의원은 “선거공약이라 사업비 1710억원을 투입해 영어마을을 조성했지만 지난 6월 현재 누적적자가 511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적자 예상하고도 지자체 직영 영어마을이 조기유학을 대체하리라 기대했지만, 도내 학생 해외연수는 2004년 3419명에서 지난해 9129명으로 267%나 늘어 기대효과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도의회는 재적의원 92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통해 찬성 64명, 반대 14명, 기권 14명으로 안산·양평캠프의 민간위탁안을 통과시켰다. 영어마을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청계천 복원’과 맞먹는 손 후보의 대표적 업적이다.2004년 8월 안산의 경기도공무원연수원을 리모델링해 국내 최초로 체험형 영어마을 안산캠프(연면적 1만 3321㎡)를 열었고, 지난해 4월 유럽의 작은 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파주캠프(연면적 3만 6539㎡)를 개원했다. 내년 4월에는 양평캠프(연면적 2만 1148㎡) 문을 열 예정이다. 손 후보는 운영적자를 예상했지만 지자체 직영을 강행했다. 언론의 관심이 식어버리자 영어마을은 1년 만에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 재정자립도가 20%를 밑도는 데다 비슷한 영어마을이 우후죽순 생겨나 희소성이 사라진 것이다. 결국 경기도는 올해 초 영어마을 군살빼기를 감행했다. 내·외국인 교사 수를 219명(원어민 138명)에서 166명(원어민 102명)으로, 행정 직원 수를 78명에서 58명으로 줄이고,4인용 기숙사를 6인용으로 개조해 수용인원을 200명 늘렸다. 교사의 주당 수업시간을 5시간 늘려 학급당 학생수는 12명을 유지했다. 수업료도 최고 50% 인상했다. 이런 변화로 영어마을의 재정자립도는 8월 현재 80%를 넘어섰다. ●졸속 추진 ‘예산먹는 하마´ 전락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예산이 과다하게 지원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소외계층을 위해 직영했다지만, 최근까지 무료교육은 1만여명, 전체 6.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후보 측은 “영어마을은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시설”이라면서 “초등학교, 중학교가 수익이 안 나면 문을 닫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교육비를 줄이자고 조성한 영어마을을 사설입시학원으로 착각해 민영화하면 계층간 위화감 조장 등 각종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유권자가 묻고 孫후보가 답한다 ●김인자(34·회사원·인천 부평동)씨 ▶무색무취해서 매력이 없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노동자도 아니고, 지식인도 아니고, 개발론자도 아니고…. 모두를 아우르려고 하다보니 아무 것도 담아내지 못하는 것 아닌가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포지션은 슈팅가드였습니다. 그러나 조던은 본인의 포지션에 머물지 않고 리딩가드, 스몰포워드까지 소화해 냈습니다. 그 누구도 조던을 개성 없는 플레이어라고 보지 않습니다. 민주화운동과 영국 유학, 교수를 거친 터라 모두를 아우르려고 욕심내는 것 맞습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에 분열과 대립이 사라지고 선진과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조재석(37·회사원·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씨 ▶98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임창열 당선자에게 줄곧 네거티브 전략만 펴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번에도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일삼아 씁쓸합니다. -신당의 경선은 상식이하의 동원과 금권·폭력 등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구태정치의 향연입니다. 저만이 아니라 이해찬 후보는 물론 많은 당원과 국민여러분이 알고 계십니다. 만약 손학규가 네거티브 선거를 하고 있다면 특정후보에 대한 것이 아니라 경선 자체에 대한 네거티브입니다. ●임일순(56·주부·충남 보령시 명천동)씨 ▶‘손학규’와 ‘철새’를 합성한 ‘손학새’라는 말이 나옵니다. 한나라당에서 밀리니까 탈당했고, 신당에서도 1등 못하니까 경선 도중에 칩거했습니다. -한나라당을 변화시키려 노력했으나 부족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 펼칠 수 없는 정치적 소신을 펼치기 위해 허허벌판 광야로 나와 여기까지 왔습니다.1등하고 싶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후보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나온 제가 동원선거라는 유혹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거대책본부를 해체했습니다. 당당히 선거를 치러보겠다는 다짐이자 구태정치를 국민여러분이 심판해 달라는 대국민호소입니다. ●정영숙(47·회사원·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국마쯔다니㈜)씨 ▶경선이 이대로 끝난다면 정동영 후보에게 결국 무릎을 꿇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현재의 경선 구도를 뒤집을 마지막 필승 카드가 있는지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저를 도와주고 계시지 않습니까. 본선경쟁력 있는 손학규를 신당의 대통령 후보로 세우고자 하는 여러분이 바로 저의 필승카드입니다.
  • 주민이 읍·면 동장 실적 평가

    충남 보령시가 최일선 행정기관장인 읍·면·동장의 업무실적을 주민이 직접 평가해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읍·면·동장 평가제’를 실시한다. 보령시는 21일 민원처리와 사회복지, 청소·환경, 국토 공원화, 농업 및 일반행정 업무 등 5개 분야 30개 항목에 대해 민원발급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이·통장, 참여희망자 등 분야별로 각 읍·면·동당 주민 100여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나온 평가결과를 근무평정에 반영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성과금을 지급할 때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 [부고]

    ●김하경(전 철도청장)씨 별세 지홍(사업)지태(롯데호텔 과장)씨 부친상 이정은(세브란스병원 의사)씨 시부상 1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1)787-1512●이홍근(전 충남 보령시 청소면장)씨 별세 병찬(대덕구청 계장)병묵(사업)병숙(평택중앙초등학교 교사)병애(정심학교 〃)병국(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병덕(법무사)병은씨 부친상 정호열(사업)유임희(한국철도공사 과장)안상길(신한기계 부장)씨 빙부상 16일 충남 보령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1)932-6299●김권(서울외과의원 원장)근(수원대 교수)상훈(현대제철 부장)씨 모친상 신명호(HSBC은행 회장)장중환(장스여성병원 이사장)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5●권병구(LG애드 기획9팀장·국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20●이창호(주간교육신문 사장)수호(한국철도공사)만호(전 서울시공무원)씨 부친상 김태호(동작경찰서)최용규(대전 신일여고 교사)씨 빙부상 15일 서울복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30분 (02)834-6816●최준식(전 한창고무 대표이사 사장)씨 별세 유미(약사)수미(대한영양사협회 국장)상미(LG CNS 과장)씨 부친상 이하원(조선일보 기자)박진배(대우 과장)김진래(기아자동차 〃)씨 빙부상 15일 부산영락공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1)790-5067●김범수(인하대 교수)의수(종합건축사무소 아키엑스)현수(동아대 교수)씨 부친상 신현욱(청호전자통신 부회장)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010-2231●김만록(부산 중구청 총무국장)씨 부친상 15일 경남 마산 동마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55)290-5141●김현규(코리아컨바팅 대표)송현(금솔라이프 〃)현호(동양생명보험 ERP TF팀장)씨 부친상 1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650-2742●김기현(방배성결교회 목사)기영(김기영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6●이필선(매일경제신문사 편집부 미술기자)씨 별세 16일 서울시립서북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30분 (02)354-4444●박영삼(전 전국화물자동차운송조합연합회 공제조합 강원도지부)영오(전 대동운수 과장)영배(전 춘천경찰서 보안계장)순희(투탑시티 이사)씨 모친상 이동을(전 화천간동중고 교장)문광식(전 국군기무사령부 대령)김성기(강원일보 상무이사)씨 빙모상 16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33)261-0918●이학렬(고성군수)씨 모친상 16일 고성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055)672-5000
  • [부고]

    ●백낙환(학교법인 인제학원 인제대·백병원 이사장)낙청(서울대 명예교수·시민방송 명예이사장)낙서(인제대 교수)순영(재미 의사)미혜 미영(단국대 교수)씨 모친상 박숙란 한지현(광운대 교수)김윤희(포천중문의대 〃)씨 시모상 이호영(재미 의사)정경일(아주대 교수·전 주말레이시아 대사)최용(서울의대 교수)씨 빙모상 6일 서울 백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2270-0501●임동권(전 서울시 부교육감)흥식(솔로몬출판사 부장)우식(보령시청)한식(라일건설 현장소장)씨 모친상 성낙용 김승철씨 빙모상 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30분 (02)590-2697●박정근(MBC 영상미술국 부장)씨 부친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650-2753●고성실(새한검증 대표)성태(한국문화관광연구소 이사)씨 모친상 고성은(한신보일러 전무)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2●유태석(창미포장기계 대표)씨 별세 용운(창미포장기계 실장)씨 부친상 이상현(사업)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91●문대영(사업)진영(전 MBC 해설위원)씨 부친상 5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19-272-2416●박춘상(자영업)규상(시니어커뮤니케이션 이사)미숙(약사)은숙(〃)씨 부친상 박금천(구몬학습 지구장)이완정(시니어커뮤니케이션 대표)씨 시부상 이창순(창원대 교수)이창학(대한항공)씨 빙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5●이선주(SC제일은행 호평동지점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3●이규찬(전 대우자동차 상무)묘찬(양영초등학교 교사)오찬(월드건설 상무)씨 부친상 이응혁(원명학교 교사)박균진(사업)김홍완(현대자동차 차장)씨 빙부상 6일 조치원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41)868-8699●김병규(소년한국일보 편집국장)병주(농업)병택(강원영동병무청 운영지원팀장)씨 부친상 6일 경북 군위군 삼성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54)383-5411●김규엽(마이크로소프트 과장)씨 부친상 김운기(강릉인문학교 교장)씨 형님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63●문학동(전 충청북도 경찰청장)씨 별세 태영(외교통상부 대사)태원(수원대 교수)씨 부친상 강종봉(럭스성형외과 의사)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631●이재윤(전 서울시 공무원)씨 별세 정근(삼성전기 과장)동근(건국대병원 원무팀 책임)미진(성북노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팀장)씨 부친상 조민수(사업)이용희(강남종합사회복지관 주임)씨 빙부상 최지희(바슈룸코리아 차장)씨 시부상 6일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030-7901●이봉희(삼안건설 부사장)장희(좋은유전자 대표)성희(JP모건체이스은행 서울지점장)씨 부친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92-0499
  •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보령 청라지

    폭염에 잦은 비. 때론 감당하기 힘든 집중호우로 갑자기 불어나는 저수량. 올여름은 유난히 낚시하기에 어려운 날씨였다. 이제 더위도 수그러들고, 가을을 맞는 처서가 지나면서 하늘은 파란색을 드러내며 높아만 간다. 한줄기 비가 뿌려대는 오후.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 자리한 한적한 계곡지 청라지로 달려갔다. 저수지 물가는 어느새 가을색으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커다란 밤나무에 달린 밤송이는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영글고, 알알이 여물어 가는 벼이삭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드넓은 저수지에 가득 들어찬 물로 탁 트인 시야가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한다. 물색도 하늘색을 닮듯 푸르기만 하다. 청라지는 1960년 준공돼 담수를 시작한 지 47년정도 된 곳으로, 토종붕어와 잉어, 가물치 등이 많다. 몇 년 전 보령댐이 건설된 후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낚시가 허용됐다. 무엇보다 우수한 수질이 자랑.50㎝가 넘는 대형 떡붕어와 향어, 잉어가 잘 낚여 많은 조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충남 광천에서 온 한 조사는 “그동안 내린 비로 수위가 오르며 호조황을 이어가다, 며칠전 배수가 한 두차례 진행되면서 조황도 주춤한 상태”라고 귀띔했다.20㎝정도 떡붕어 10여수를 살림망에 담아 놓은 또 다른 조사는 “낮낚시 보다 밤낚시에 40㎝급의 떡붕어가 낚인다.”며 “가을이 깊어갈수록 조황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섬유질 떡밥을 사용한 떡붕어 낚시가 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토종 대물 붕어가 많고, 자생 새우도 많아 대물낚시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에서 청라지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제방을 기준으로 왼쪽은 수심이 깊은 편. 수초가 별로 없다. 오른쪽은 비교적 낮고, 완만한 수심이어서 수초가 잘 발달해 있다. 하지만 어디가 포인트라 할 수 없을 정도로 곳곳에 조사들이 들어차 있고, 조황도 고른 편이다. 청라지는 관리자가 없는 무료터. 대부분의 무료터가 그렇듯 후미진 곳이면 어김없이 쌓여 있는 쓰레기가 눈에 거슬린다. 낚시인이 낚시터를 아끼지 않는다면 누가 저수지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으랴. 청라지 주변에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고은식물원, 명대계곡, 성주계곡 등 여러 관광명소들이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광천 대물낚시 (041)641-7764∼5. 김원기 붕어낚시 전문가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대천나들목→대천시내→청라방향→청라지 서해안 고속도로→광천나들목→광천→대천방향→주포→부여방향→청라지
  • [맑은 물 밝은 세상] (11) 소외계층 상수도 보급 늘리자

    [맑은 물 밝은 세상] (11) 소외계층 상수도 보급 늘리자

    도서벽지(島嶼僻地) 주민들의 목이 타들어가고 있다. 생활용수는 뒤로하고 먹는 물을 놓고도 물싸움을 벌여야 한다. 물을 물쓰듯 하는 도시와 달리 농어촌은 아직도 비위생적인 식수에 제한 급수로 고통받고 있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보급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다. ●540명 주민에 하루 50t 제한 급수 “하루 한번 제한급수로 먹는 물만 해결하고 있어요. 짠물이라도 좋으니 수량만 풍부했으면 좋겠어요.” 충남 대천 앞바다 외연도. 이 마을은 해수담수화시설을 이용,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인구 540명에 이르지만 정수해서 공급하는 수돗물은 하루 50t에 불과하다. 물을 뽑는 관정이 달랑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수도관리소장인 복경종씨는 “물을 아껴쓰자.”는 방송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경치가 아름답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여름에 관광객이 밀려들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늘어나는 관광객이 반갑지만은 않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물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떠나는 경우가 많아 섬 이미지만 흐려질 것 같아 걱정이다. 복씨는 “밤새도록 뽑아낸 물을 내보내기 시작한 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물탱크가 금방 바닥을 드러낸다.”면서 “세탁·목욕물은 짠 냄새가 나는 지하수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주민간 물싸움이 일어나고 인심도 팍팍해졌다. 삽시도·밤섬 등은 평소에는 그런대로 물 부족을 모르지만 여름 관광객이 몰려올 때는 물 부족 고충을 겪는다. ●물값으로 전기료도 충당 못해 해수담수화시설을 거치면 짠물도 일반 수돗물 수준으로 걸러진다. 빗물이나 짠물을 마시던 섬주민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취수량 자체가 부족하면 효과가 반감된다. 보령시 17개 섬에는 해수담수화시설이 설치됐다. 짠 지하수를 뽑아 정수 과정을 거쳐 주민에게 공급하는 시설이다. 보령시가 설치하고 운영·관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맡고 있다. 하지만 수량 자체가 부족한 것이 문제다. 소도·장고도·허육도·월도·원산3리 등도 관정이 하나밖에 없어 조금만 가물거나 사용량이 늘면 물탱크가 금방 바닥을 드러낸다. 전력 부족과 담수시설을 가동하는 데 들어가는 전기료 부담도 물 사정을 어렵게 한다. 수공이 지난해 17개 섬주민들에게 받은 물값은 7000만원 정도다. 수공이 담수시설을 관리·운영하면서 물값은 육지 수돗물과 같은 수준으로 받고 있다. 하지만 인건비를 빼고도 시설 유지관리에 연간 14억원이 들어간다. 이 가운데 전기료(산업용)만 1억원 가까이 나온다. 물값으로 모터 돌리는 전기료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유양희 수공 보령사업단 해수담수화과장은 “저렴한 물값과 관광객 증가로 물 사용량은 점점 늘고 있다.”면서 “관정과 정수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료 감액과 물값 보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분과 해풍으로 설비가 쉽게 썩어 유지보수비가 증가하고 기상 여건이나 여객선 운행 시간 제약으로 보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촌지역 30년 넘은 상수도 시설 수두룩 농촌 지역도 수돗물 사각지대나 다름없다.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오래된 작은 규모의 상수도 시설이 2만 2700여개에 이른다. 이중에는 새마을운동 당시 설치한 간이 상수도 시설을 이용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지자체도 사실상 관리에서 손을 놓은 상태다. 멀리 떨어져 있고 전문 관리원도 없어 정기적인 수질검사나 소독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심심찮게 지하수 오염 사고 등으로 이어진다. 마을 상수도 시설을 다시 설치하고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충남 연기군 금남면 축산리 구자순씨는 “1억여원을 들여 마을 상수도를 확충했지만 전기료 부담이 커 자가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보령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식수문제 해결한 보령 고대도 충남 보령시 고대도. 대천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페리호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평화스러운 어촌이다.80여가구 30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어촌이지만 페리호가 하루 세차례 오가고 전기·전화 등과 같은 편의시설도 일찍 들어와 큰 불편을 겪지 않았다. 다만 자녀들을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육지로 ‘유학’보내는 것과 짠물을 마셔야 하는 것이 고충이었다. 하지만 물 문제는 해수담수화시설로 해결했다. 비록 육지처럼 물을 물쓰듯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이 마을에 바닷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수돗물로 정수하는 시설이 갖춰진 것은 10년 전. 그전에는 빗물을 받아두거나 집집마다 소금물이나 다름없는 지하수를 퍼마셨다. 조금만 가물어도 육지에서 행정선으로 물을 실어와 나눠줘야 했다. 물이 부족하고 그나마 짠물이라서 관광객을 제대로 받을 수도 없었다. 피서객이 들어왔다가 배탈이 나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일쑤였다. 이제는 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 지하수 20t을 뽑아 정수한 뒤 주민들에게 24시간 공급하고 있다. 주민 김양선씨는 “풍부하지는 않지만 맘놓고 마실 수 있는 물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주민들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해수담수화시설이 들어오고 수자원공사가 이를 관리하기 전까지는 물값이 비싸고 고장도 잦았지만 기술자가 도착할 때까지 손을 쓰지 못했다. 바람이 불면 육지에서 물을 공수해오는 것도 어려워 꼼짝없이 짠물을 마셔야 했다. 수공이 관리를 맡은 뒤 주민들은 물값으로 기본료(830원)에 t당 450원만 낸다.2004년 수공이 관리를 맡기 전에는 기본료(6000원)에 t당 2000원을 냈다. 그 당시 일반 가정 한달 물값이 5만∼6만원을 넘었다. 이제는 모든 생활용수를 수돗물로 이용해도 한달 물값이 몇 천원에 불과하다. 수돗물 생산 원가는 1만 2000원이지만 물값을 육지와 같은 수준으로 받기 때문이다. 물값을 낮추고 수질이 좋아지면서 시설 가동률도 47%에서 100%로 돌아섰다. 수질이나 고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공이 분기별 정기 수질검사를 해주고 있으며, 순회 방문 때마다 수질 검사를 해준다. 시설이 고장나도 전문가가 금방 달려온다. 배만 정상적으로 뜬다면 반나절에 모든 민원이 해결된다. 최근 하루에 10t을 더 뽑을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했다.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물이 부족해질 것 같아 관정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농어촌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 국비 포함 1조 2600억원 투입 농어촌 주민들에게 수돗물 혜택을 주기 위해 내년부터 국가 예산이 지원된다. 지자체가 재정 취약 등을 이유로 농어촌 수돗물 공급 사업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은 2만 2725개, 이용 인구는 251만 6000명에 이른다. 전체 인구의 5.2%가 마시는 물조차 열악한 상황이다. 특히 1만 2000여개는 하루 20t 이하의 소규모 시설이며 주민 스스로 설치·관리하고 있어 깨끗한 물 공급이 요원한 상태다. 설치한 지 25년 이상 지난 노후화된 시설이 47%나 된다. 취수원의 73%가 지하수를 이용하거나 관정이 농경지·가축 우리 인근에 있어 수질오염도 심각하다.43%는 소독시설이 없거나 마을 이장 등이 고체 염소를 직접 투입하는 등의 원시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2300여개(7.8%)가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7764개 소규모 수도시설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1조 2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7419억원을 국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방 상수도 사업에 국고가 지원되기는 처음이다. 시설개량비 4343억원, 농업·생활용수 신규 설치비 2904억원 등에 주로 쓰인다. 시설개량은 수질 기준 초과시설과 25년이 넘은 것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설 개량비의 50%는 국고에서 지원한다.2011년까지 4028개,2014년까지 3736개를 추가로 개량한다. 취수원을 암반수로 바꾸고 소독 시설이 없거나 수동 소독 시설은 자동소독시설로 교체할 방침이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물탱크는 유지 관리가 쉽고 부식에 강한 재질로 바꾼다. 소규모 시설 급수 구역 가운데 지방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곳에 대해서는 수돗물을 연결하고 3만 4000여명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는 수도관 연결 비용을 지원한다. 최영철 수도정책과장은 “내년에 예산 400억원을 확보, 연차적으로 시설을 개량하면 도시와 농어촌 수돗물 격차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남해 전어축제에 빠~져봅시다

    남해 전어축제에 빠~져봅시다

    ‘지글지글, 바삭바삭, 톡톡….’ 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찾아 주는 전어축제가 남해안 포구에서 연이어 열린다.‘가을 전어’라 불리지만 지자체들은 앞다퉈 한여름인 이달 중순부터 축제 행사를 펼친다.8일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 시작된 그물질은 전어의 북상로를 따라 10월까지 전남과 충남 앞바다로 이어진다. 지난해 해걸이로 잡히지 않던 전어가 올해 풍어를 이루자 어민들의 얼굴도 모처럼 밝아졌다. 지역별 전어축제에서의 체험행사는 엇비슷하다. 가둬놓은 전어 많이 잡기부터 빨리굽기와 썰기 등이다. 하지만 전어가 잡히는 지점과 시기, 요리법이 서로 달라 맛이 다르다. 뼈가 약한 여름전어는 회나 무침으로, 단단한 가을전어는 구이로 제격이다. ●뼈 약한 여름전어 회나 무침으로 제격 요즘 사천시 삼천포항에는 전어 잡이배들로 동틀녁부터 붐빈다. 잡히는 전어는 10∼15㎝로 아직 어리다. 그래서 뼈째 써는 횟감으로 으뜸이다. 여름에는 전어 뼈가 약하니까 회로 먹고 가을에는 뼈가 단단해 구이로 먹는 게 좋다. 지난해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멋진 구호로 관광객 수만명이 다녀가면서 이 지역 상인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올해도 전국 처음으로 전어 축제 테이프를 끊어 이목을 끈다. 이어 하동군 술상리 어촌계는 한려수도의 풍광을 안은 강개바다에서 잡은 전어로 힘을 준다. 이 마을 주민들은 “물살이 센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잡은 술항 전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쫀득하다.”고 자랑했다. 전통 어구인 손그물로 하루에 500㎏을 건져 올린다. 또 마산 오동동 어시장 전어축제는 국화축제 때문에 올해 행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이곳 전어는 ‘떡전어’로 유명하다. 진해만에서 잡히는 떡전어는 배가 불룩하고, 살이 불그스럼하고 기름기가 많아 침이 절로 넘어간다. 사천시와 하동군에서는 전어 축제로 관광객 발길을 돌리려고 안간힘이다. 여름 전어회가 나이 드신 노인들이 먹기에 좋다는 점을 앞세운다. ●지방질 많은 가을전어는 구이로 ‘봄 도다리, 가을 전어’란 말이 있다. 전어는 가을이 되면 몸속 지방질이 봄에 비해 3배가량 많아져 맛이 좋아진다. 그래서 ‘가을전어 대가리에는 참깨가 서 말’이라고 한다. 불에 구워서 대가리부터 통째로 씹어먹으면 고소함에 무릎을 치기 마련이다. 청정해역인 전남 보성군 회천면 득량만에서 잡히는 전어는 서울 사람들이 더 잘 안다. 가을이 되면 회천면 소재지에는 외지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율포 앞바다에서 퍼진 전어구이 냄새가 이웃 녹차밭을 감싸고 돌아 관광객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만든다. 광양시 망덕포구는 섬진강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어서 옛날부터 광양 전어는 명성이 자자하다. 지금은 인근에 광양제철소가 들어서 잡히는 숫자가 줄었지만 전어 축제로 전통을 잇는다.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과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도 전어로 가을을 연다. 허임(55) 서면 면장은 “남해안을 돌아온 전어가 서면 앞바다까지 오면 적당히 자라서 담백함이 그만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홍원항 전어 축제에 30만명이 몰렸다고 자랑이다. 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전어(錢魚) 등푸른 생선으로 배쪽은 은백색이다.8월부터 12월까지 수심 30m 이하 연안에서 잡히고 크기는 15∼31㎝이다. 구이나 회, 무침도 좋지만 입맛을 돋우는 젓갈도 이름이 다양하다. 전어새끼로 담은 게 엽삭젓이고 내장은 속젓, 위는 밤젓(돔배젓)이라고 한다.
  • [Local] 해변 통기타 대학가요제 개최

    충남 보령시는 제3회 대천 해변 통기타 대학가요제 참가신청을 17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이 가요제는 70∼80년대 포크음악을 주도했던 통기타 음악을 통해 추억과 낭만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희망 대학생은 신청서와 악보, 참가곡 CD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3의3 홍우빌딩내 한국포크송협회(www.folksong.or.kr)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 가요제는 오는 29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예선을 거쳐 다음달 12일 대천해수욕장 여인의광장 특설무대에서 본 행사가 개최된다.
  • 대천 해수욕장 이전투구에 빠진다

    ‘피서+해수욕+갯벌 진흙’ 충남 보령머드축제는 이런 여름피서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다. 행사는 14∼22일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연륜을 쌓을수록 명성과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갯벌 진흙속으로 축제 기간에 대천해수욕장에 오면 누구나 갯벌 진흙(머드)에 갇히고 만다. 온몸에 머드를 바른 뒤 뒹굴면서 함박 웃음을 터뜨리다 보면 영락없이 갯마을 어린이 ‘동심’으로 돌아간다. 가장 인기있는 행사는 갯벌 극기훈련과 스키 체험. 마치 해병대가 된 듯 조교의 명령에 따라 갯벌에서 PT체조, 팔굽혀 펴기,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등을 하다 보면 어느새 갯벌과 하나가 된다. 갯벌에서 타는 스키도 설원에서 타는 것 이상 스릴 만점의 재미에 빠지게 한다. 갯벌에 슬로프가 만들어졌다. 25m의 미끄럼틀을 타고 가다 머드탕속으로 빠지는 머드 슈퍼슬라이드도 스릴이 있다. 머드를 바르고 줄을 타는 타잔놀이와 100여명이 한꺼번에 머드탕으로 들어가 밀고 당기면서 장관을 연출하는 대형 머드 체험탕 등 올해 신설된 행사들도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갯벌마라톤대회도 이곳에서 벌어진다. 넓게 펼쳐진 갯벌 5㎞를 달린다. 참가비는 2만 5000원. 마라톤과 머드마사지 등 일부를 빼면 대부분 공짜여서 부담없는 것도 신나게 한다. 머드로 인형 등 모양의 비누와 도자기를 만드는 이벤트도 있고 머드 페이스페인팅도 해준다. 불특정 피서객에게 머드를 발라주고 마를 때까지 철창에 넣는 머드교도소도 운영돼 그야말로 머드에 갇혀 지내는 머드천국이다. ●풍성한 눈요깃거리 축제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이 오른다. 그저그런 불꽃놀이가 아니다. 백사장에서 450m쯤 떨어진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워 놓고 배에서 불꽃을 쏘아댄다. 이 거리에서 쏘아야 가장 볼만하다던가. 이 불꽃놀이는 축제 마지막 날에 다시 펼쳐지면서 폐막을 알린다. 요트 퍼레이드도 눈요깃감으로 제격이다.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오색 연막탄을 쏘면서 바다를 가르는 요트가 40척.20인승 크루즈도 동원된다.14·15일과 17일 하루 3시간씩 멋진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날짜별로 야간 행사도 차별화해 첫날에는 어린이와 아주머니 등이 참가하는 머드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16일 밤에는 중국, 필리핀 등 7개국 외국인이 참가, 전통 의상과 무용 등을 선보이는 세계문화공연이 있다.20일 밤에는 ‘머드 b-보이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다음날엔 외국인 가요제가 벌어진다.b-보이 퍼포먼스에는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 나온다.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에서 금방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용산에서 기차를 타고 대천역에서 내려도 된다.(041)930-3822. ■ 더 즐길거리 해수욕장에서 20분쯤 떨어진 성주면에 ‘석탄박물관’이 있다. 영상과 밀랍인형 등으로 채탄과정을 볼 수 있으며 석탄을 캐던 장비도 전시돼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순식간에 400m의 갱도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을 받아 무더위에도 가슴이 서늘하다. 인근 성주면 개화리에 있는 5만여평의 개화예술공원에서는 유명한 시를 새겨놓은 시비들이 볼 만하다. 시를 읽으면서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괜찮다. 유명한 ‘남포벼루’의 원료인 검은 오석으로 만든 조각들도 있다. 해수욕장에서 20여분 거리의 청라면에는 냉풍욕장이 있다. 폐광의 자연풍을 이용해 전국 처음 관광상품화했다. 가마솥더위에도 내부는 12도를 유지해 시원하다. 주변에 폐광의 자연풍으로 기르는 양송이도 구입할 수 있다. 남쪽으로 10분 정도 내려가면 웅천읍 관당리에 바닷길이 갈라지는 무창포해수욕장이 있지만 축제기간에는 밤 10시 이후 열린다. 바닷길을 따라 조개, 굴 등을 채취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사고 위험이 커 피해야 한다. 보령에는 우럭, 광어 등 해산물이 많다. 제철은 아니나 ‘찰박’이라 불리는 뼈있는 갑오징어도 맛볼 수 있다.
  • 남부 호우주의보… 지리산 입산통제

    4호 태풍 ‘마니’가 괌 서쪽 부근을 지나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북과 경남, 충남도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9일 오후 9시30분을 기해 전북 서해안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0시를 기해 경남 내륙 지역과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경남 거창·고성·남해·산청·하동·함양·합천군과 거제·사천·진주·통영시, 전북 부안군과 군산·김제·익산시, 충남 부여·서천군과 논산·보령시다. 지리산 일원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탐방객들의 입산도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9일 밤 현재 경남 지역에 10∼30㎜의 비가 내렸고 10일 밤까지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과 충남 지역은 각각 5∼10㎜와 10∼40㎜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10일 오전까지 50∼90㎜와 30∼60㎜의 비가 더 내리겠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청원군-시민단체 ‘국제결혼 농어촌 총각 지원’ 조례 논란

    청원군-시민단체 ‘국제결혼 농어촌 총각 지원’ 조례 논란

    국제결혼을 하는 농어촌 총각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 문제가 논란을 빚고 있다. 충북 청원군은 4일 청원군 의원들의 발의로 만 30세 이상의 농촌 노총각 국제결혼자에게 300만원 이내를 지원하는 ‘미혼자 국제결혼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등서 한국인의 불법행위 조장하는 셈” 의회는 오는 10일 의결을 거쳐 20일 이내에 공포한 뒤 다음달부터 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변종윤 군의원은 “결혼하기 힘든 농촌총각을 가정에 정착시키고 출산을 통해 고령화가 심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를 발의했다.”며 “1000만원 이상 드는 결혼비용의 일부를 보조해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서 신부를 데려와 결혼한 뒤 외국인으로 등록하면 3개월 안에 자금이 지원된다. 자격은 군내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국제 결혼자로 읍·면장 추천을 받아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하지만 충북여성민우회 등 인근 청주지역 11개 여성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자치단체가 상대 국가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상업적인 국제결혼을 지원, 한국 남자들이 해외에서 불법 행위를 하도록 조장하고 있다.”며 이 조례를 즉시 철회하도록 요구했다. 농촌 총각들이 주로 외국인 신부를 데려오고 있는 베트남과 필리핀에서는 상업적으로 이뤄지는 국제결혼 중개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인권적 결혼 계약´ 세금 지원해서야… 이들은 “이는 표를 얻으려는 단체장의 선심성 사업이고 국제결혼 중개업자의 배만 불려준다.”고 주장했다. 또 “배우자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 제공,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침해하는 계약서 작성, 미인대회식 대량 맞선, 속성 결혼식 등 반인권적인 국제결혼을 자치단체에서 세금으로 지원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제결혼이 가정폭력 등의 문제가 있으나 결혼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농촌문제는 열악한 현실과 삶의 질 등 구조적인 문제로 국제결혼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변 의원은 “시민단체에서 말하는 그런 의도는 전혀 없을뿐더러 국제결혼 중개업자와도 무관하다.”며 “계획대로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청원군에서는 매년 40∼50쌍이 국제결혼을 하고 있다. 조례가 제정돼 자금이 지원돼도 연간 1억∼2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게 변 의원의 주장이다. ●광양시 등은 안건 부결 국제결혼 농촌총각 지원 조례는 경남도, 경남 합천군, 충남 보령시 등이 제정해 시행 중이고 자금을 지원하는 자치단체는 60여곳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자치단체는 대상자를 구하면서 “베트남 여성은 남편을 하느님처럼 모시는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천사와 같다. 몸매가 환상적이다.”는 공문을 읍·면사무소에 보냈다가 물의를 빚었다. 전남 광양시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결혼비용 300만원과 5세까지 보육료 월 25만∼27만원 지원을 골자로 한 국제결혼가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려 했으나 의회에서 결혼비용 지원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부결시켰다. 전남 해남군은 올해 농어촌 총각 장가보내기 자금으로 1억 5000만원(30명분)을 세웠으나 군의회에서 중개업체들의 이윤보장 등을 빌미로 반대해 지금까지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청주에 있는 외국인노동자인권복지회 관계자는 “조례제정을 강행하면 조례폐지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청원 이천열·광양 남기창기자 sky@seoul.co.kr
  • 내 고장 피서지 ‘원정 홍보’

    내 고장 피서지 ‘원정 홍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지자체들이 서울 등 주요 도시의 지하철, 터미널, 휴게소 등에서 ‘고향 피서지 알리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해당 지역 공무원 등은 주요 도시의 도심과 지하철 입구 등에서 ‘내고향에서 여름을’이란 문구를 담은 팸플릿을 돌리며 물 좋고, 공기 좋은 시골을 찾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천리길´ 마다않고 대도시로 출동 전남도는 올해 도내 22개 시·군 공무원 등 25명이 4∼5일 서울 종로3가, 을지로4가, 왕십리 등 지하철 환승역에서 전남의 볼거리·먹거리 등을 소개한 책자를 시민들에게 돌린다. 신연호 도 관광마케팅담당은 “시·군별로 어깨띠를 두르고 4개 지하철역 출입구에서 시민들에게 피서지 홍보물을 나눠준다.”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전할 홍보물만도 6만여부다. 치약, 칫솔 등이 든 깜짝선물 상자도 준비했다. 항구도시 목포시는 지난달 말 서울 인사동에서 시민들에게 ‘외달도 해수풀장’ 개장을 알렸다. 영화배우 오정해씨를 앞세워 새로 지은 한옥 숙박시설을 홍보했다. 경북 경주시도 7일 인사동에서 ‘경주관광 홍보전’을 갖는다. 행사에서는 경주국악협회 회원들이 가야금 병창 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석가탑·첨성대 모형 만들기 코너도 운영된다. 경주시 홍보대사인 만화가 이현세씨와 영화배우 조상구씨의 팬 사인회도 마련된다. 홍보전에서는 기념품 등 경품도 준다. 서해안 지역인 충남 서천군 직원들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인천∼목포 서해안고속도로 휴게소들을 방문한다. 관광안내 책자를 나눠주고 이 자리에서 방문 약속을 다짐받는 게 목표다. 군은 해마다 5월에 열던 한산모시문화제를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면 도둔리 춘장대 해수욕장으로 옮겨 연다. 모시 패션쇼, 비치 카페, 청소년 음악제로 시원한 여름피서 무대를 연출한다. 서울 용산역∼춘장대역간 하루 한번의 관광열차도 운행된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마음의 고향, 전북으로 휴가 오세요.’란 편지를 출향 인사 2만여명에게 보냈다. ●야자수 식재 등 유인책 다양화 충남 보령시는 외국인 5명 이상이 관내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1인당 5000원씩 인센티브를 해당 여행사에 준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 방송사와 함께 오는 28일∼8월3일 1주일간 울산지역의 해수욕장에서 ‘울산 서머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행사를 개최해 일본지역 등에서 많은 해외 관광객이 찾아와 일본인 유인책을 마련 중이다. 제주시 공무원들은 달라진 관광안내 책자를 들고 제주공항과 여행사에 드나들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2억원으로 함덕해수욕장 주변에 야외 텐트촌(7500㎡)을 만들고 야자수 41그루를 심었다. 숙박비 부담을 줄이려는 알뜰 휴가에 눈높이를 맞췄다. 제주시 관계자는 “고속철도(KTX)와 전남 목포항에서 크루즈를 타면 서울∼목포∼제주는 7만원(단체 10명 이상), 대전∼목포∼제주는 5만 2000원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쪽빛 바다, 하얀 모래사장, 이국적 풍취 등 여름 휴가철이면 가보고 싶은 제주섬을 보다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보령 일가족 3명 살해·여중생 납치 유사 전과불구 초동수사부터 놓쳐

    “감금돼 있는 동안 나를 찾는 뉴스가 TV에서 나올 때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더라고요.” 21일 0시25분쯤 납치 22일 만에 풀려난 여중생 김모(15·충남 보령시 남포면)양은 경찰에서 악몽 같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양을 납치한 이모(32·무직·남포면 제석리)씨는 이웃집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이날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양이 납치된 것은 지난달 30일 오후 9시쯤. 포도밭으로 일 나간 어머니를 찾으러 가다 이씨에게 납치됐다. 이씨는 김양을 쇠사슬로 묶어 방에 감금했다. 김양은 창문을 통해함께 살던 이씨의 부모를 봤지만 이들은 자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김양은 “경찰이 코앞에 있는데도 이씨가 ‘소리 치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해 그저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김양을 데려다줄 때도 “자전거로 데려다 줬다고 하면 내가 너희 부모 집을 잘 아니까 죽을 줄 알라.”고 협박했다. 이씨는 김양을 풀어주기 전날 오후 7시50분쯤 자기 집에서 50여m 떨어진 이웃집 김모(53)씨 부부와 김씨의 노모(83) 등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어릴 적부터 김씨 부부가 도둑을 맞으면 항상 나를 의심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씨는 범행 후 달아나 인근 청라면 친척집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중학교를 나온 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4년 전 고향으로 내려와 부모와 함께 살았으나 이웃들과는 어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양이 실종된 뒤 오랜 수색작업을 벌이면서 인근 마을에 살고 존속살인미수전과까지 있는 이씨를 조사하지 않아 살인사건을 예방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보령 앞바다 암초에 레이더 등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안개속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충남 보령시 앞바다 소녀암(암초)에 레이더 탐지용 등표인 ‘레이콘(Racon)’을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레이콘이 설치되면 레이콘에서 24시간 사방으로 전파가 발사(10마일)돼 이 부근을 운항하는 선박의 레이더에 표시되면서 선박들이 암초를 피할 수 있게 된다.
  • [Seoul In]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26일 오전 10시∼오후 5시 지하철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 있는 광진광장에서 7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인제·철원군에서는 감자·황태·산나물 등을 판다. 인제·영광군에서는 굴비 소금 복분자주를, 문경시와 보은군은 사과 친환경쌀 고구마 등을 판다. 보령시는 머드화장품을 내놓았다. 새마을부녀회는 재활용 의류와 저공해 비누 등을 선보였다. 가정복지과 450-1490.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성산2동 주민자치센터에 작은 공부방을 개설해 25일 공개한다. 유아방과 다목적실이 효율적으로 이용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열람실로 개조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이다. 성산2동사무소 375-3271∼5.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홍제3동, 홍은1·2동 등의 주민자치센터에서 각각 운영하던 주민건강관리 강좌를 서울여자간호대학과 연계한 ‘홍은권역 주민건강대학’으로 통합 개설했다.6월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여자간호대학 지역간호사업소 김경희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대화기술법, 손·발 마사지 등을 강의한다. 주민자치과 330-1046.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주민 민원서비스를 고객의 입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팀별 ‘업무 매뉴얼’을 작성하고 이를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 매뉴얼은 기존의 업무편람보다 업무 추진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되 모든 처리를 수요자 위주로 하도록 만들었다. 업무의 세부 내용, 첨부물의 서식 등은 팀장 책임 아래 자율적으로 가감하도록 했다. 기획예산과 2127-4315.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간선도로 옆에 있는 가로가판대에 공공용 홍보물을 붙이기로 했다. 가판대의 빈 공간에 공익성이 강한 홍보를 하고 무분별한 상업용 광고물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홍보물은 구청이 직접 제작을 하거나 심의를 강화해 규격과 색상, 그림 등을 통일하고 품격을 높이기로 했다. 도시계획과 731-1530.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19일 오후 2시30분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11회 ‘소귀골 음악회’를 연다.4·19민주화혁명을 기념하기 위한 음악회는 1부는 ‘진혼’을 주제로 구립청소년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이연화, 베이스바리톤 이혁 등이 출연해 귀에 익은 클래식과 가곡을 들려준다.‘화합’을 주제로 한 2부는 여성타악 퍼포먼스, 가수 권진원·박강성·김수희 등이 나오고 ‘통기타를 사랑하는 모임’ 등이 연주를 선보인다. 강북문화원 999-8109.
  • [Seoul In] 광진구-보령시 자매결연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3일 충남 보령시 대회의실에서 정송학 광진구청장과 신준희 보령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광진구와 보령시는 행정 경제 문화 체육 청소년 등 분야에서 우호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도·농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구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금동관 모형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자매결연한 곳은 강원도 인제군, 전라남도 영광군, 경상북도 문경시, 충청북도 보은군에 이어 5개로 늘었다. 총무과 450-146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