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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새 도시 브랜드 ‘희망도시 성남’ 디자인 확정

    성남시, 새 도시 브랜드 ‘희망도시 성남’ 디자인 확정

    경기 성남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BI) ‘희망도시 성남’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새 도시 브랜드는 “첨단·혁신·휴머니티로 초연결된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Hyper-Connected City)”를 주제로 디자인됐다. ‘성남’이라는 두 글자의 초성을 선으로 유연하게 연결하고,‘희망도시’라는 문구를 조합한 형태다. 유연하게 연결한 선이 만들어낸 공간은 무한한 가능성이 실현되는 도시 성남을 상징한다. 희망도시는 성남시가 추구하는 혁신,포용,미래 비전을 모두 함축한 문구다. 시는 시민의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성남시의 첨단산업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융합해 보라색(Purple Blue) 계열의 중의적 색상으로 도시 브랜드 디자인을 입혔다. 이번 도시 브랜드 디자인은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 반영해 확정됐다. 시는 다양한 형태의 시 브랜드 응용 디자인을 개발해 지역 전역의 시설물과 각종 이벤트,서식,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 국민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성남’ 두 글자가 지닌 요소를 활용해 디자인을 개발했다”면서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오랫동안 사랑받는 시 브랜드가 돼 공공의 가치를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궁 검진 해주겠다고”…정명석(JMS) 만행, 또 드러나

    “자궁 검진 해주겠다고”…정명석(JMS) 만행, 또 드러나

    ‘실화탐사대’가 정명석을 믿는 2세들을 만났다.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가정에서 태어나 이른바 JMS왕국에서 자란 JMS 2세들과 가수 황영웅의 학폭 논란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현재는 탈퇴한 JMS 2세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섭리에서 운영하는 호텔에서 정명석과 면담을 진행했다. 방에 들어갔더니 1대1로 면담을 했다. 정명석은 소파에 운동복 차림으로 그냥 앉아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명석이 갑자기 일어서보라고 해서 손의 맥을 짚어 보더니 건강검진을 해주겠다. 한바퀴 돌아보라고 해서 돌았더니 갑자기 내 뒷모습을 보면서 ‘좋네’라는 말을 했다. 잘못 들었나 싶었다”라며 말했다. 특히 A씨는 “정명석이 갑자기 끌어당기더니 스타킹 안에 손을 넣더라. 자궁 검진을 해주겠다고”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 피해 사실을 고소한 외국인들이 다음 달 초 증인신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한다. 증인 신문은 피해 고소인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종북세력, 北 인권참상부터 제대로 보라

    [사설] 종북세력, 北 인권참상부터 제대로 보라

    공개처형, 고문, 생체실험 등 북한에서 자행되는 인권유린 실태가 정부의 공식 보고서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통일부는 2017~2022년 탈북민 508명이 증언한 1600개의 인권침해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어제 공개했다. 정부는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보고서를 작성해 왔지만 탈북자 개인 정보가 담겼다는 이유로 3급 비밀로 분류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공개하지 않았다. 국제인권단체의 지속적인 북한 내 인권침해 고발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눈치를 보며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대처해 왔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인권을 외면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는 건 상식이다. 그런 점에서 북한인권법 제정 7년 만에 현 정부가 북한의 인권 실상을 가감 없이 전달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다. 450쪽 분량의 보고서에 적시된 북한 정권의 인권탄압 사례는 상상 이상이다. 도망가다 붙잡힌 수감자나 탈북자를 즉결처형하는 일은 비일비재하고, 구금시설에서의 인권유린 행위는 물론 당사자 동의 없는 생체실험, 강제노동까지 자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영상물을 유포하거나 화장품 등 한국 제품을 거래한 주민들도 공개총살 대상이었다. 김일성 초상화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는 이유로 임신부를 처형하는 등 여성, 아동, 장애인 같은 약자에 대한 인권유린도 심각했다. 북한이 부인하는 정치범 수용소 시설은 11곳이 존재하며, 그중 5곳이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인권 실태가 이처럼 처참한데도 우리 사회에서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버젓이 활개를 치고 다닌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민주노총의 조직국장,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전 금속노조 부위원장과 조직부장 등 4명이 최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수년에 걸쳐 북한의 지령을 받아 군사 정보를 빼내고,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등 간첩 행위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 명칭에 ‘민주’를 넣은 진보 성향의 노동단체 핵심 간부들이 인권을 말살하는 북한의 행태를 규탄하기는커녕 그들의 요구에 따라 꼭두각시처럼 움직였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인권을 희생하면서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번 정부 보고서 공개가 북한 정권의 악랄한 실체를 보다 정확히 알려 시대착오적인 종북세력을 발본색원하고,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그는 신이 아니다… 믿음을 의심하라[OTT 언박싱]

    그는 신이 아니다… 믿음을 의심하라[OTT 언박싱]

    2023년 1분기, 넷플릭스는 두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신드롬을 일으켰다. 첫 번째는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 온 ‘더 글로리’, 두 번째는 사이비 종교의 무서움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이다. 특히 ‘나는 신이다’의 경우 지상파 방송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상세하게 밝혀 내 큰 충격을 안겼다. 누구나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뿌연 안개와도 같았던 현상을 선명하게 목도했다. 사이비에 대한 공포와 경계심이 최고조에 이른 요즘, 문화예술계에서도 사이비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시리즈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글리치’다. 이 드라마는 SF 미스터리 장르로 알려져 있다. 남자친구 시국이 UFO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시그널을 발견한 지효가 그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가 기본 골격이다. 이 내부를 채우는 건 사이비 스릴러다. UFO와 사이비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대중적으로 그 존재를 부정받는 믿음이라는 점이다. 외계인과 관련된 자료나 음모론은 신빙성 부족과 빈약한 근거로 소수 마니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진다. 다만 질문을 바꿔 보면 나도 외계인을 믿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우주란 광활한 공간 어딘가에 외계문명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다수는 그렇다고 답을 할 것이다. 사이비의 현혹은 이런 착각에서 비롯된다. 신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지닌 이들에게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기적과 구원의 메시지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메시아를 자처한다. 세상에는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일들이 펼쳐지곤 한다. 극에 등장하는 사이비 종교인 하늘빛들림교회는 그 원인이 인간의 머리 위에 있는 외계인의 존재 때문이라 주장한다. 지효는 과거 절친이었던 보라와 함께 실종사건을 추적하던 중 이곳에 당도한다. 지구 정복의 야욕을 품은 외계인과의 대적이 아닌 인간의 정신을 갉아먹는 사이비와 조우한 것이다. 사이비를 소재로 한 작품들에는 일정한 클리셰가 있다. 상대의 마수 또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힘겨운 상황에 처해 의존할 곳을 찾게 된다는 점이다. 최근 2030 청년들이 사이비 종교의 포교 활동에 넘어가는 이유를 재난과도 같은 현실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지효가 시국과의 결혼을 고민 중 어린 시절 그녀를 괴롭혔던 외계인의 환영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점, 보라가 인기 없는 콘텐츠 제작자라는 점은 누군가 손을 내밀어 주길 바라는 청춘의 현재를 반영한다.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시리즈 ‘교주의 딸’ 역시 이 힘겨운 현실 속 구원과도 같은 현상 때문에 사이비에 점점 빠져드는 한 소년의 모습을 그렸다. 가즈마는 쌍둥이 여동생 이치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침묵한다. 본인이 나약하기 때문이다. 이들 남매한테 구원이 되어 주는 건 전학생 기리타니 사라다. 묘한 분위기를 지닌 사라는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중심에 선다. 남들의 눈에는 잔혹한 범죄로 보이지만 가즈마에게는 신의 은총, 기적처럼 여겨진다. 사형선고를 받은 사이비 교주의 딸인 사라에게 반한 가즈마는 그녀의 말을 믿고 야망으로 가득한 함정에 빠져든다. 소위 열혈 신도가 되어 버린 것이다. 스스로의 발로 일어설 힘이 없었던 소년은 매혹적인 소녀의 속삭임에 영혼을 잠식당해 버린다. 평범한 개인이 어쩌다 사이비에 빠져드는지 그 과정을 오싹하게 표현한다.여느 사이비 종교가 그러하듯 가즈마의 믿음은 행복으로 직결되지 않는다. 가족과 거리를 두고 사라에게만 정신적으로 의존하는 순간부터 빠져나올 수 없는 덫의 공포가 시작된다. 믿음에 대한 책임은 개인의 몫이라지만, 그릇된 선택이 만든 끔찍한 결과는 주인공은 물론 시청자의 정신도 붕괴시킨다. “뭣이 중헌지 알지도 못함서”라는 영화 ‘곡성’의 명대사처럼 믿음에 대한 의문이 필요한 시대에 잘 어울리는 드라마라 할 수 있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책꽂이]

    [책꽂이]

    나는 아직 여기 있어(에이미 네주쿠마타틸 지음, 후미 미니 나카무라 그림, 신소희 옮김, 책읽는수요일) 유색인종으로 인종차별을 겪으며 자란 경험을 개오동나무, 반딧불이, 공작새, 빗해파리 등 사라져 가는 동식물로 풀어낸 에세이. 저자는 개체수가 감소하는 생명을 지키려면 이들이 내 삶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유년의 기억을 떠올려 보라고 권한다. 236쪽. 1만 6000원.유인원과의 산책(사이 몽고메리 지음, 김홍옥 옮김, 돌고래) 동물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의 삶을 살핀다. 그들이 함께했던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그리고 아프리카와 보르네오 우림을 소개한다. 30년 전 출간됐지만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지를 여전히 성찰하게 한다. 456쪽. 2만원.경우 없는 세계(백온유 지음, 창비) 어른이 돼서도 10대 시절의 기억으로 고통받는 주인공 인수는 우연히 만난 가출 청소년을 통해 예전 가출팸에서 만났던 경우를 떠올린다. 불우하게 컸지만 착하고 구김살이 없었던 경우처럼 될 수 있을까. 인수의 시선으로 가출팸 시절의 경험과 기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280쪽. 1만 5000원.모롱지 설화(정동철 지음, 걷는사람) 전주시 효자동 서곡지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모롱지’를 시의 언어로 복원했다. 만화영화 주인공 이름인 ‘뽀로로’가 실은 이 동네에서는 ‘후다닥’이라는 의미였다고 한다. 가난 속에서도 자연을 향한 경외를 잃지 않았던 고향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구어체로 들려준다. 정겨운 모롱지 말이 그저 정겹다. 168쪽. 1만 2000원.러시아 지정학 아틀란스(델핀 파팽 지음, 권지현 옮김, 서해문집) 세계는 1991년 소련 붕괴의 여파 속에서 살고 있으며, 그 충격은 지금도 세계를 뒤흔든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최고의 저널리스트와 전문위원 20명이 러시아와 유라시아에 대한 지정학적 지도를 제공한다. 러시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150개의 지도와 인포그래픽으로 만난다. 156쪽. 2만 7000원.내 머릿속 미술관(임현균 지음, 지식의날개) ‘과학 하는 미술가’로 알려진 저자가 우리 뇌가 예술을 만나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설명한다. 밀레의 그림을 통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뇌, 피카소의 그림을 통해 비틀어 기억하는 뇌의 특징을 짚어 냈다. 저자는 그림이 어떻게 공감 능력과 상상력을 키워 주는지 알려 주고 예술의 감동은 모두가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348쪽. 1만 8800원.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1일

    쥐 36년생 : 먼저 양보하는 미덕 발휘하라. 48년생 : 가정화목에 힘써라. 60년생 : 분수 지키고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72년생 : 새로운 일이 다가온다. 84년생 : 오후부터는 운이 좋아진다. 소 37년생 : 좋은 성과 거두겠다. 49년생 : 재물의 부족을 느끼겠구나. 61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하라. 73년생 : 일을 성취하니 좋다. 85년생 : 정도를 지키는 자세가 중요하다. 호랑이 38년생 : 한발 물러서서 돌아보라. 50년생 : 여유 있는 마음 필요 62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 있다. 74년생 : 인기도 넘치고 즐거움도 크다. 86년생 : 질투심 때문에 기분이 엉망이 된다. 토끼 39년생 : 불필요한 일에 간섭하지 말라. 51년생 :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63년생 : 우연한 만남 이루어진다. 75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87년생 : 한가지로 성취하라. 용 40년생 :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 길이다 52년생 : 작은 실수가 큰일에 손해 본다. 64년생 : 예상이 빗나가겠다. 76년생 : 뜻밖의 일이 횡재 있다. 88년생 : 상대를 얕보면 실패한다. 뱀 41년생 : 남의 의견에 신경 써라. 53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다 구설수 65년생 : 곧바로 귀가하라. 77년생 : 자기주장을 꺾어라. 89년생 : 금전운이 나쁘다. 말 42년생 : 계획된 일 지연되겠다. 54년생 :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는다. 66년생 : 여자에겐 행운이 있겠다. 78년생 : 타인을 믿고 맡기면 행운 있다. 90년생 : 자신에게 냉철함이 좋겠다. 양 43년생 : 모든 일에서 운이 상승한다. 55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기쁜 하루 67년생 : 생활도 안정되고 가정도 화목 79년생 : 계획한 일 취소된다. 91년생 : 작은 시비가 큰 싸움 만든다. 원숭이 44년생 : 동쪽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56년생 : 주변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다. 68년생 : 새로운 일 도모해도 좋겠다. 80년생 : 작은 시비가 큰일로 번진다. 92년생 : 일이 해결되나 또다시 문제 발생. 닭 45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구나. 57년생 : 너무 긴장하지 마라. 69년생 : 여행의 기쁨 있겠다. 81년생 : 주변의 감언이설에 주의하라. 93년생 :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개 46년생 : 일해도 큰 소득 없겠구나. 58년생 : 수입이 좋으니 만사형통 70년생 : 새로운 일 벌여도 순조롭다. 82년생 : 확실하게 밀고 나가라. 94년생 : 남의 것 탐하면 손해 본다. 돼지 47년생 : 자기 주관대로 일을 만들지 말라. 59년생 : 기쁜 일 생겨 즐거운 하루 71년생 : 웃어른께 도움 청하라. 83년생 :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받는다. 95년생 : 경솔하게 행동하지 마라.
  • 30년간 남편 폭력 참다 흉기로 찌른 아내…검찰도 이례적 항소 포기

    30년간 남편 폭력 참다 흉기로 찌른 아내…검찰도 이례적 항소 포기

    법원이 30년간 가정폭력을 참다가 결국 남편을 살해하려 한 50대 여성에게 실형을 선고하지 않고 선처하자 검찰도 이례적으로 항소를 포기했다. 인천지검은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A(58)씨의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흉기로 남편의 목 등 위험한 부위를 찔러 자칫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며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검찰은 구형량의 절반 이하의 형이 선고되면 항소한다. A씨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실형을 선고받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 자체 기준에 따르면 항소해야 할 사건이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30년간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고, 범행을 중단하고 직접 112에 신고해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피해자로부터 지속해서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사건 직전에도 남편이 자녀들을 해코지할 것처럼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도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녀들이 피고인의 선처를 거듭해서 탄원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4시 30분쯤 인천시 강화군 자택 안방에서 잠을 자던 남편 B(61)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결혼 후 자주 때리고 행패를 부린 B씨와 2000년쯤 이혼했으나 3년 뒤 재결합하고도 계속해서 가정폭력을 당했다. B씨는 사건 발생 전날 밤에도 큰딸에게 “너 왜 자꾸 집에 오느냐”며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욕설을 했고, A씨에게는 “애들을 어떻게 죽이는지 보라”며 협박했다. 법원은 A씨가 오랜 기간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린 피해자인 점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하지 않고 선처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지난 8일 공개한 ‘2022년 한국 여성의전화 상담통계 분석’ 보고서를 보면 초기 상담은 9026건이었다. 이 가운데 폭력 피해와 관련한 건수는 6567건으로 전체 초기 상담 중 72.8%를 차지했다. 폭력을 유형별(중복 응답)로 살펴본 결과, 가정폭력이 71.1%(467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전·현 배우자인 경우가 41.9%(2752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사설] 국가안보실장 전격 교체, 尹 방미 앞두고 웬 사달인가

    [사설] 국가안보실장 전격 교체, 尹 방미 앞두고 웬 사달인가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어제 사퇴했다. 후임으로는 조태용 주미대사가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앞서 지난 16일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엿새 앞두고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사퇴했고 최근에는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교체됐다.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례 없는 일로,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에서 터져 나오는 불협화음이 예사롭지 않다. 김 실장은 교체설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에 물러나면서 “저로 인한 논란이 더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작금의 외교안보팀 난맥상은 다음달 윤 대통령 방미를 미국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주요 일정 보고가 누락된 게 문제가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이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한류스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미국 측이 제안했지만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아 무산될 뻔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다른 경로로 미국 제안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일로 국가안보의 최일선에 선 인물을 교체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대통령실 주변에선 안보실 핵심인사들 간의 알력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방미 이후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이를 통해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자연스런 물갈이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문제는 안보실 수장 교체로 인해 4월 대통령 방미와 5월 11~1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및 한미일 정상회담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점이다. 미국 전문가 조태용 주미대사를 바로 국가안보실장에 앉혀 공백을 줄인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대한민국은 자원이 부족하고 수출과 외교로 먹고사는 나라다. 특히 외교는 우리의 최대 무기다. 향후 대통령의 외교 일정은 물론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도 시급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압박도 심각하다. 중국과 러시아와의 현안도 무시할 수 없다. 안보팀의 난맥상이 장기화돼선 안 될 것이다. 대통령실 외교안보팀의 난맥이 왜 일어났는지 시중에서는 온갖 억측이 난무한다. 김 실장은 방미 조율을 위해 불과 얼마 전 미국을 다녀온 상황이다. 온갖 괴담과 추측이 무성할 게 불 보듯 뻔하다. 대통령실의 충분한 설명이 뒤따라야겠다.
  • 브리즈번 작가축제…정보라 공식 초청

    브리즈번 작가축제…정보라 공식 초청

    세계적인 문학축제인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정보라 작가가 공식 초청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월 10~1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대한민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호주 문학축제 중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61회를 맞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매년 5월 열리며, 축제 기간에 160여개 안팎의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인도·태평양 국가들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있다. 축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면서 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저주 토끼’(아작)의 정보라 작가를 공식 초청했다. 정 작가는 이에 따라 지난해 부커상 수상자인 셰한 카루나틸라카와 함께 ‘우선 공개 작가’ 5명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한국문학번역원이 ‘대도시의 사랑법’(창비) 박상영 작가와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자음과 모음) 배수아 작가를 추천해 소설 부문에는 한국 작가 3명이 축제에 참가한다. 이 밖에 김민정 시인이 축제에서 시 낭독·퍼포먼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인 ‘워드 플레이’에서 이지현·이기훈 작가가 호주의 독자들을 만나 미술 활동 프로그램, 작가와의 토론 등 행사를 이끈다. 이 밖에 한국계 미국인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 리가 여러 작가와 함께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멜리사 베이츠 브리즈번 작가 축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중점 국가로 선정한 한국은 다양한 문화를 보유해 주목받고 있으며, 문학도 그중 하나”라면서 “한국 문학의 역동성을 고려하면 올해 중점국가 프로그램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회담 앞두고 외교참모 3인 이례적 교체… 의전 실수? 내부 알력?

    한미회담 앞두고 외교참모 3인 이례적 교체… 의전 실수? 내부 알력?

    의전·외교비서관 이어 사실상 경질방미 일정서 美측 제안 보고 누락金 서해수호의 날 행사 불참 논란한일관계 개선 속도 등 이견 관측주미대사 없이 한미회담 가능성도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 사의를 표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던 교체설이 현실화했다. 윤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을 계기로 성사된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4월 국빈 방미 일정까지 집권 2년차 외교안보 일정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가운데 직업외교관 출신인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인사 조치된 데 이어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던 국가안보실장까지 전격 사퇴하는 일이 3월 한 달 새 벌어졌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행사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보실과 의전이 함께 교체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과 김 실장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인연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앞서 김 실장이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9일 이후 일련의 인사 조치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준비 과정에서 ‘잡음’이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한류스타 관련 행사를 제안했는데, 외교안보라인에서 이를 윤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게 문제가 됐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 대통령 방미 기간에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와 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공연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다른 정상 일정에서도 의전상 실수가 누적돼 왔다는 말도 들린다. 하지만 의전이나 일정 문제만으로 국가안보실장의 전격 교체를 결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좀더 근본적으로 집권 2년차에 윤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일 관계 복원과 한미 동맹 격상, 한미일 협력 강화 등 일련의 외교정책 방향을 두고 외교안보라인에서 문제가 노출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예컨대 한일 관계 개선 속도를 두고 윤 대통령과 참모들 간 이견이 있었을 수 있고, 김 실장이 교수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무적 감각이 아쉬운 상황도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김 실장이 윤 대통령이 전사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까지 보였던 지난 24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또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 내부의 ‘알력설’을 제기하기도 한다. 한편 한미관계 및 북핵외교에 정통한 조태용 주미대사가 후임 안보실장에 내정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후임 주미대사를 신속히 선정해 미국에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그레망은 주재국의 권한인 만큼 실제 아그레망 발급이 정상회담보다 늦어질 경우 주미대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주미대사관 정무공사가 대사대리 역할로 윤 대통령을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주미대사로는 한미 관계에 정통한 직업외교관 출신이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반도체법, 인프레이션감축법(IRA) 등 한미 간 통상문제도 부상한 만큼 역대 통상교섭 분야 출신이 기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교체說’ 김성한 자진사퇴… 신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교체說’ 김성한 자진사퇴… 신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교체설이 불거졌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안보실장에는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이날 전격적인 인사 조치로 윤 대통령은 4월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중요 외교 일정을 앞두고 외교안보라인의 ‘컨트롤타워’를 교체하게 됐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 동맹을 복원하고 한일 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그런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며 “저로 인한 논란이 더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어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김 실장의 사의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며 조 대사를 후임 안보실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이 직접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새 인선까지 발표한 것이다. 김 수석은 “주미대사 후임자는 신속하게 선정해 미 백악관에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대통령실 내 외교안보라인이 잇따라 인사 조치되는 가운데 교체설이 불거졌다. 방미 일정 조율 과정에서 일정 관련 보고가 누락된 것 등이 문제가 됐다는 말이 흘러나왔고, 표면적으로는 자진 사퇴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경질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조 대사는 외교부 북미국장·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1차관 등을 지낸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으로, 2020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 발탁됐다. 조 대사는 최근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상태로, 30일 대통령실로 출근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 브리즈번 작가축제에 정보라 작가 공식 초청

    브리즈번 작가축제에 정보라 작가 공식 초청

    세계적인 문학축제인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정보라 작가가 공식 초청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월 10~1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대한민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호주 문학축제 중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61회를 맞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매년 5월 열리며, 축제 기간 160여개 안팎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인도·태평양 국가들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있다. 축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면서 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던 ‘저주 토끼’(아작)의 정보라 작가를 공식 초청했다. 정 작가는 이에 따라 지난해 부커상 수상자인 셰한 카루나틸라카와 함께 ‘우선 공개 작가’ 5인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한국문학번역원이 ‘대도시의 사랑법’(창비) 박상영 작가와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자음과 모음) 배수아 작가를 추천해 소설 부문에는 한국 작가 3명이 축제에 참여한다. 이밖에 김민정 시인이 축제에서 시 낭독·퍼포먼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인 ‘워드 플레이’에 이지현·이기훈 작가가 호주의 독자들을 만나 미술 활동 프로그램, 작가와의 토론 등 행사를 이끈다. 이밖에 한국계 미국인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 리가 여러 작가들과 함께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멜리사 베이츠 브리즈번 작가 축제 CEO는 “올해 중점국가로 선정한 한국은 다양한 문화의 모습을 보유해 주목받고 있으며, 문학도 그중 하나”라면서 “한국 문학의 역동성을 고려하면 올해 중점국가 프로그램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 중부발전, 수소경제 활성화에 총력…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

    중부발전, 수소경제 활성화에 총력…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

    한국중부발전은 성공적인 정부의 신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사업모델 개발 및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창출하고 나아가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탄소중립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전통적인 발전산업 분야도 기존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생산·가공·활용하는 사업에 적극적이다. 최근 중부발전은 수소산업 전반에 진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의 청정에너지 발전으로 주목받는 수소발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수소와 관련한 다각적인 신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중부발전은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인프라를 두루 갖춘 호주를 중심으로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정보 공유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국내 도입 및 활용을 위한 공동 조달계획 검토 등 경쟁력 있는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적기 도입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부터 국내 도입 및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최적 솔루션 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 외교·안보라인 잇따라 교체… 대통령실에 무슨 일?

    외교·안보라인 잇따라 교체… 대통령실에 무슨 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의 잇따른 인사 조치에 이어 국가안보실장 교체설까지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내부적으로 ‘잡음’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순방 등 의전을 총괄하는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지난 10일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난 데 이어 최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교체됐다. 두 사람 모두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김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방일을 엿새 앞둔 시점에 사퇴했고, 이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첫 방미와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인사 조치됐다. 대통령실은 각각 ‘일신상의 이유’와 ‘격무에 따른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윤 대통령의 방일·방미라는 중요 외교 이벤트가 한창인 가운데 이뤄진 인사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때문에 다른 정상 행사에서 실수가 누적됐거나 방미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관련 보고가 누락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일부 언론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교체 가능성까지 제기해 대통령실이 외교·안보라인을 중심으로 개편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됐다. 해당 보도에 대해 김대기 비서실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대통령실 관계자도 “사실과 다른 기사”라고 하는 등 선 긋기에 나섰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재외공관장회의의 일환으로 외교부에서 진행된 ‘지속 가능한 평화’ 토론 세션에 강연자로 설 예정이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처음으로 발간하는 북한인권보고서 등과 관련해 참석하게 돼 부득이하게 공관장회의에 불참하게 됐다”며 김 실장 거취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중요 외교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김 실장 교체는 어렵지만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등을 계기로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적인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정치인 출신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어 내각 인선과 맞물려 외교·안보 진용의 연쇄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 조카 돌보며 화목했던 가족···고모 빈소엔 울음소리만

    조카 돌보며 화목했던 가족···고모 빈소엔 울음소리만

    경찰이 자신을 훈계하던 고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학교 1학년생 A(13)군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병원에 응급입원시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8일 살인 혐의로 체포한 A군에 대해 응급입원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A군은 형사 미성년자로 석방 대상이지만 보호자에 인계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했다. 정신건강복지법을 보면 응급입원 기간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3일 이내로 제한된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 피해자가 집에서 태블릿PC로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자 홧김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군 고모의 빈소에는 유족들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간간이 조문객들이 오고갔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고 찾아온 유족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눈물을 흘렸다. 할아버지, 고모, 동생과 함께 살던 A군은 지난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고모의 보살핌을 받았다. A군의 고모는 발달장애가 있는 A군을 친자식처럼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에서 만난 유족은 “A군의 고모와 수시로 통화를 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장애인 활동지원사 자격증을 따보라고 권유했더니 바로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고모가 A군을 품에 안고 열심히 키웠다”며 “며칠 전이 A군 할머니의 제삿날이었어서 가족들이 더 슬퍼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웃 주민들 역시 이 가족이 “평소 화목한 모습이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10년 넘게 가깝게 지냈다는 한 이웃 주민은 “고모가 매일 A군을 학교에 데려다주면서 헌신적으로 키웠다”며 “A군 역시 온순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고모가 ‘A군이 사춘기가 온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실제 이 사건 이전까지 A군 가족과 관련된 사건이 경찰에 접수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 日 초등 교과서에 있는 것과 없는 것…한국 정부 ‘유감 표명’의 의미[여기는 일본]

    日 초등 교과서에 있는 것과 없는 것…한국 정부 ‘유감 표명’의 의미[여기는 일본]

    일본 문무과학성이 28일(이하 현지시간) 2024년도부터 초등학생이 사용할 교과서 149종의 검정을 모두 마쳤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무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초등학교 교과서는 149종이며, QR코드가 담기는 등 디지털 영역이 강화됐다.  이번 문무과학성의 초등 교과서 검정은 일제강점기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와 위안부 피해, 독도 영토 분쟁 등을 어떻게 기술할지를 두고 관심을 받았다. 초등학교 3∼6학년이 사용할 사회 교과서 12종과 3∼6학년이 함께 보는 지도 교과서 2종의 강제동원 피해 관련 기술에서, 일본 정부 방침에 어긋나게 사용한 ‘강제 연행’이라는 표현이 지적을 받은 후 ‘강제’가 삭제된 채 ‘동원’ 또는 ‘징용’으로 모두 수정됐다.  특히 ‘지원’이라는 표현을 추가해 강제성을 매우 약화시켰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점유율 1위인 도쿄서적은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조선인 남성은 일본군의 병사로서 징병됐다”는 기존의 표현을 “조선인 남성은 일본군에 병사로 참가하게 되고, 후에 징병제가 취해졌다”로 바꾸었다.  다만 도쿄서적은 ‘다수의 조선인과 중국인이 강제적으로 끌려왔다’는 문장 중 ‘끌려왔다’를 ‘동원됐다’로 교체했다.  점유율 2위인 교육출판의 6학년 사회 교과서도 “일본군 병사로 징병해 전쟁터에 내보냈다”는 기술에서 ‘징병해’를 삭제해 “일본군 병사로서 전쟁터에 내보냈다”로 단순화했다.  위안부 피해 내용은 아예 없어...‘독도는 일본 영토’ 주장 확고 위안부 피해와 관련해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는 관련 내용이 전혀 실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 분쟁과 관련해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은 더욱 확고해졌다. 이미 대부분의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가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기술해 온 상황에서, 이번 검정과정에서는 일본문교출판의 6학년 사회 교과서에 실린 ‘일본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 ‘고유’라는 표현을 넣어 ‘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라고 수정된 사례가 유일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검정심의회는 대부분의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가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기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영토’라는 표현만으로는 아동에게 오해를 줄 우려가 있으므로 영유권 주장에 관한 표현을 더욱 명확히 하라고 지시했다.  결과적으로 일본 정부는 ‘위안부’ 및 강제 동원과 관련한 ‘강제’ 등은 제외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위한 ‘고유’, 강제가 빠진 ‘동원’만 초등 교과서에서 넣은 셈이다.  외교부 “일본 정부 사죄 실천하길” 유감 표명 한편, 우리 정부는 한국의 강제동원 피해 사실에서 강제성을 약화하고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강조한 이번 일본 초교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제동원에 관해서는 “표현 및 서술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혀온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도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자국 중심의 그릇된 역사관으로 왜곡된 역사를 기술한 일본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수정·보완본 검정 통과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의 유감 표명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정부의 항의가 모순적인 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초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과 관련해 ‘제3자 변제안’을 내놓았다. 이를 발판삼아 한일 정상회담을 성사시켰지만,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포함한 현지 정치인들은 도리어 강제동원 역사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충격과 분노를 안겼다.  강제동원 배상안으로 한일 양국 관계의 개선을 꾀했던 한국 정부가 일본 교과서 검정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방미 앞두고 잇따라 외교라인 인사...안보실장 교체설까지 불거진 대통령실

    방미 앞두고 잇따라 외교라인 인사...안보실장 교체설까지 불거진 대통령실

    외교관 출신 의전·외교비서관 연이어 교체안보실장 교체설에 대통령실 “사실과 달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가운데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의 잇따른 인사조치에 이어 국가안보실장 교체설까지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중요 외교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적으로 ‘잡음’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순방 등 의전을 총괄하는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지난 10일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난데 이어 최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교체됐다. 두 사람 모두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김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방일을 엿새 앞둔 시점에서 사퇴했고, 이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첫 방미와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인사조치됐다. 대통령실은 각각 ‘일신상의 이유’와 ‘격무에 따른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윤 대통령의 방일·방미라는 중요 외교 이벤트가 한창인 가운데 이뤄진 인사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때문에 앞서 다른 정상 행사에서 실수가 누적됐거나, 방미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관련 보고가 누락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교체 가능성까지 보도하며 대통령실이 외교안보라인을 중심으로 개편에 나서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더욱 확산됐다. 해당 보도에 대해 김대기 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대통령실 관계자도 취재진들과 만나 “사실과 다른 기사”라고 밝히는 등 선긋기에 나섰다. 김 실장은 당초 이날 오전 재외공관장회의 일환으로 외교부에서 진행된 ‘지속가능한 평화’ 토론 세션에 강연자로 설 예정이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김 실장이 이날 오전 비슷한 시간대에 개최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정부가 처음으로 발간하는 북한인권보고서 등과 관련해 참석하게 돼 부득이하게 공관장회의에 불참하게 됐다”며 김 실장 거취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상회담과 같은 중요 외교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김 실장 등의 당장 교체는 어렵지만 이후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등을 계기로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적인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정치인 출신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어 내각 인선과 맞물려 외교안보진용의 연쇄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 “푸틴 해임되면 중국으로 도망…시진핑과 협상했을 것” [우크라 전쟁]

    “푸틴 해임되면 중국으로 도망…시진핑과 협상했을 것” [우크라 전쟁]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이 권력을 잃고 체포가 된다면 중국에 몸을 숨길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ICC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전쟁 중 우크라이나 아동을 강제 불법 이주시키는 등 전쟁 범죄 혐의를 적용해 푸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공교롭게도 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당일,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후 여린 정상회담에서 서로를 ‘친구’라고 칭하며 연대를 강화했다.  이와 관련해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27일 트위터에 “지난주 중러 정상회담에서 푸틴과 시진핑 사이의 주요 협상 주제 중 하나가 푸틴이 권력을 잃을 경우 그의 개인 안전 보장, 중국에 마련될 은신처, ICC 체포 영장에 대한 실행 여부 등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이 권력을 잃고 해임될 경우, 러시아가 중국과 송환 금지 협정을 체결할 것이며 푸틴이 중국으로 탈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개전 이후 언론의 자유를 극도로 제한해 대중의 반대 여론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러시아 안팎에서 푸틴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일부 서방 국가와 언론은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군사적으로 실패했으며, 러시아 내부에서 국가의 보다 강경한 전쟁을 주장하는 세력 사이에서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푸틴에게) 불만을 가진 세력의 분노는 현재 전쟁을 직접 책임지는 러시아 장군들에게 더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민간용병그룹인) 바그너 그룹의 대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나 체첸 독재자 람잔 카디로프 등 다른 군사 지도자들은 전쟁의 진행 상황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의 전쟁 실적이 계속 떨어지고, 러시아 엘리트 사이의 불만이 ‘끓는점’에 도달하면, 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 내부나 기회를 노리는 다른 집단에서 반란이 도모될 수 있다”면서 “이것은 푸틴이 권위를 행사할 위치에서 제거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푸틴이 실각하고 탈출하는 경우, 그는 국내에서 처벌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이 높으며, (우크라이나 내부장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시진핑과의 이번 거래는 중국이 푸틴에게 이상적인 목적지라는 것을 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ICC 비회원국으로서 ICC 체포 영장을 실행할 의무가 없다. 중국은 ICC와 서방국가 보란 듯 지난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연내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며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러시아 “푸틴 실제로 체포되면 전쟁 선포라 간주할 것” 러시아는 ICC의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또다시 핵무기 카드를 들어 위협했다. 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뒤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은 “독일은 ICC의 결정을 이행해야 하며, 만약 푸틴이 독일에 도착한다면 그를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23일 이라면서 “핵보유국(러시아)의 지도자가 독일을 방문한 뒤 체포되는 것을 상상해보라”라며 “독일이나 다른 국가가 푸틴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로켓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일 연방 의회와 총리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특히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실제 체포된다면) 이것이 개전의 원인 및 선전 포고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독일 법무장관은) 알고 있을까”라며 “ICC의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결정은 서방국가와 러시아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남아공에서 체포할 수 있을 체포할 수 있을까 한편, ICC가 발부한 체포 영장에 따라 푸틴 대통려이 체포되려면 러시아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2016년 ICC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협조 의무가 없다. 러시아 내부에서 푸틴 대통령이 ICC 체포 영장에 의해 구금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영장 발부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발을 딛는 ICC 회원국은 123개국은 피의자 구금 및 이송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푸틴 대통령이 ICC 회원국에 발을 딛는 순간 합법적인 체포 절차를 이행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실제로 집행될지 여부는 이르면 오는 8월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오는 8월 브릭스(브라질·인도·러시아·중국·남아공 5개국 협의체)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을 초대했다. 남아공은 ICC 회원국으로서 체포 영장을 집행할 국제법상 의무가 있다.  그러나 남아공은 대화를 통한 전쟁 종식을 주장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데에 동참하기를 거부해 온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유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 채택에도 기권했다.  게다가 남아공은 과거에도 ICC의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를 거부한 전력이 있다. 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에서 열린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남아공은 알바시르 대통령을 체포하지 않았다.
  • 30년 폭력에 남편 찌른 아내…“애들 어떻게 죽이는지 봐” 협박에 분노

    30년 폭력에 남편 찌른 아내…“애들 어떻게 죽이는지 봐” 협박에 분노

    법원이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여성에게 30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린 점을 참작,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4시 30분쯤 인천시 강화군 자택 안방에서 잠을 자던 남편 B(61)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범행 후 A씨는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 남편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오랜 기간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린 피해자인 점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하지 않고 선처했다. A씨는 결혼 후 자주 때리고 행패를 부린 B씨와 2000년쯤 이혼했으나 3년 뒤 재결합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남편의 폭력은 멈추지 않았다. 남편은 사건 발생 전날 밤 큰딸에게 “너 왜 자꾸 집에 오느냐”며 물건을 집어 던지며 욕설을 했다. 부인에게는 “애들을 어떻게 죽이는지 보라”며 협박했다. 재판부는 “살인이 미수에 그쳤더라도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흉기로 찌른 부위가 목과 흉부 주변인 점을 고려하면 자칫 피해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30년간 가정폭력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사건 직전에도 남편이 자녀를 해코지할 것 같은 언행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런 상황에서 피고인은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범행 동기와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는 데다 범행 직후 직접 112에 신고해 자수했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탈북민 지위·귀순 판단 어디까지?… ‘강제북송’ 새달 14일부터 법정공방

    탈북민 지위·귀순 판단 어디까지?… ‘강제북송’ 새달 14일부터 법정공방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 재판이 다음달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허경무·김정곤·김미경) 심리로 시작된다. 이 사건은 국내법과 국제법상 탈북민의 지위, 귀순의사 판단 등을 둘러싼 쟁점이 적지 않아 재판 과정에서 첨예한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탈북 어민인 우모(22)씨와 김모(23)씨를 강제 북송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인 이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은 헌법 3조 영토조항에 따라 북한의 국가성을 부인하고 북한 주민도 당연히 우리 국민이라는 견해와 헌법재판소, 대법원의 판례를 근거로 삼고 있다. 반면 정 전 실장 측은 북한 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이면서도 북한 공민의 지위를 동시에 갖고 있다고 반박한다. 북한 주민의 신분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다양한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오승진 단국대 법학과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서 “헌법 2조1항은 국민의 요건을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헌법 3조는 국적 결정에 관한 근거 규정이 될 수 없다”며 “북한이탈주민은 국민이지만 귀순 의사를 표시하면 국민이 된다는 견해는 모순된 주장”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제 북송이 국제법상 강제송환 금지원칙에 어긋나는지도 쟁점이다.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서 “어민들을 송환하면 북한 당국에 의해 고문·학대를 받거나, 공개 처형될 소지가 다분했다”며 “이를 알고도 북송한 건 고문 방지협약을 중대히 위반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검찰 역시 같은 입장이다. 반면 정 전 실장 측은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실제로 2010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북한 주민이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사례는 모두 67회, 276명이었고 정부는 이들 중 194명을 13회에 걸쳐 송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설사 처벌 도피 목적으로 귀순 의사를 밝힌 흉악범에 대해서도 국내법상 절차에 따라 재판을 받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귀순을 요청한 민간인에 대해 안보적 판단을 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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