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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년대 섹시스타’ 강리나 “살 80kg까지 쪄”

    ‘90년대 섹시스타’ 강리나 “살 80kg까지 쪄”

    영화배우 출신 미술가 강리나가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근황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90년대 최고의 섹시스타에서 미술가로 변신한 강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강리나의 의뢰서에는 “고혈압, 퇴행성 관절염 4기”라는 병력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의뢰 이유로는 “한달 전까지만해도 생활습관이 엉망 진창이었다. 눈뜨자마자 빵먹고 하루종일 그림그리다 야식먹고. 그러다 보니 몸은 빵빵해지고 관절염, 불면증까지 왔다. 이러다 죽지 싶어서 생활습관 갈아엎고 세상의 모든 건강정보들 다 끌어와서 실천 중인데 잘하고있는거 맞냐”는 것이었다. 이후 강리나는 스튜디오에 등장해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그는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묻자 “모델 에이전시 하는 언니가 나와보라고 했다. 광곤줄 알고 찍었다. 가발 쓰고 와이어 묶더니 날아보라더라. 얼떨결에 날아다녔는데 그게 영화였던거다. ‘우뢰매3’이었다”며 “심형래 선생님이 주연이었던 영화에 외계인 삐용 역할로 나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영은 “미모도 아름다우시고 아이스크림 소녀가 생각난다. 이런분이 퇴행성 관절염 4기라고 하니 걱정된다”고 충격 근황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강리나는 “몇년전에 무릎 MRI를 찍었다. 살찌고 나서. 그랬더니 전방십자인대가 부러졌다더라. 살찐 상태로 이런 골절을 갖고 있다 보면 굉장히안좋아서 4기 진단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몸무게가 80kg까지 나갔다. 생활습관 바꾸고 나서 지금 73kg이다. 그래도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체크받고싶어서 나왔다”고 전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이월하고도 올해 저조한 사업, 철저한 추진 당부

    남궁역 서울시의원, 이월하고도 올해 저조한 사업, 철저한 추진 당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남궁역 의원(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달 21일 열린 제319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푸른도시여가국 2022년 세입·세출결산승인 및 올해 사업추진 상황을 검토하면서 전년도 이월하고도 올해 상반기 추진이 저조한 사업들에 대해 질의하고 올해 철저한 추진을 당부했다. 지난 2022년 사업중에 집행이 어려워 전액 이월한 사업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명일근린공원 조성사업, 보라매공원 복합 문화공원 조성사업이었다. 이 사업들은 올해 계속 추진되고 있는데, 푸른도시여가국의 5월 기준 집행자료를 분석한 결과, 예산집행이 0%로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궁 의원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마포경의선 선형의숲)이 작년 4억 4000만원이 전액 이월됐으며, 올해 예산이 23억 9000만원인데 상반기에 예산지출이 전혀 없다는 것은 사업 추진의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작년에 투자심사, 기술용역타당성 삼사 등의 사전절차가 지연되어 부득이하게 이월했으며 현재 기본계획 수립 용역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남궁 의원은 아직 기본계획수립 중이면, 올해도 전체예산의 집행이 어려울텐데 사업시 사전절차 이행기간과 조성하기 전에 용역 등의 기간의 예측을 정확히 해 예산을 편성할 것을 강조했다. 남궁 의원은 “예산의 편성은 그해 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과도 같다. 편성 시 여러 가지 돌발상황이 있지만, 이런 경우의 수를 예측해 정상적인 추진이 될 것인지 세심하게 검토하기를 바란다. 올해 말에 이 사업이 내년으로 또 이월될 것인지 진행과정을 지켜보겠다. 푸른도시여가국에서는 면밀하게 진행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대만 국민당 총통후보 “중화민국식 ‘92공식’ 인정” [대만은 지금]

    대만 국민당 총통후보 “중화민국식 ‘92공식’ 인정” [대만은 지금]

    국민당 총통후보 허우유이 신베이시장이 92공식에 대한 입장을 공식 표명해 민진당과 중국이 대조적인 반응을 보여 관심이 쏠린다. 92공식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입맛에 맞게 해석하기로 한 문서 없는 구두상의 합의로 일각에서는 '합의 없는 합의'로도 불린다.  지난 3일 허우 후보는 92공식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화민국 헌법에 부합하는 92공식을 수용하되 일국양제의 92공식을 반대하며 차이잉원에 낙인 찍힌 92공식은 더욱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만 통일은 반대하면서도 92공식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가 92공식을 당당히 입에 올린 데는 자신을 못 미더워하는 당내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그는 국민당 지지 유권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그는 92공식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명확히 내놓지 않아 다수의 국민당 지지층은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허우 후보가 92공식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게 된 배경에는 마잉주 전 정부 시절 국가안전회의 비서장을 지낸 진푸총이 최근 허우유이 선거캠프에 합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 전 비서장이 합류한 뒤 마잉주를 존중하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허우 후보는 지난 2일 마잉주 앞에서 마잉주를 '양안의 최고 지도자"로 지켜세우고는 기존의 국민당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대만 민진당은 허우 후보가 국민당 지지자의 표심을 사려고 한다며 주류 여론을 무시한 행보라고 힐난했다. 민진당 총통 후보 라이칭더 선거캠프 대변인 다이웨이산 입법위원은 "허우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마잉주 전 총통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허우유이가 마잉주 전 총통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92공식을 던졌다"고 했다. 다이 위원은 이어 "그는 더 이상 대만의 주류 민의에 관심이 없다"며 "마잉주 정부 시대의 양안노선으로 돌아가 대만을 중국에 가두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허우유이가 모른 척하고 있는 것이 있다. 92공식은 중국 지도자 시진핑이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정의해왔고, 국민당도 92공식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며 "주리룬 국민당 주석도 92공식을 합의 없는 합의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대만은 세계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대만은 중국을 통해 세계로 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4일 중국은 허우 후보의 92공식 발언에 대해 기존 입장을 거듭 천명하면서 92공식을 '정해신침'(定海神針)에 비유했다. 정해신침은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이 사용하는 여의봉을 말한다. 직역하면 '바다를 안정시키는 신비로운 침'으로 여기서 바다는 대만해협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천 대변인은 92공식은 1992년 해협회와 대만 해기회를 통한 회담에서 이루어진 합의라며 "핵심 의미는 대만해협의 양측이 하나의 중국에 속해 양안 관계의 근본적인 성격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위한 정치적 기반이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정해신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양안은 1992년 합의를 기초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공동으로 창출했다"며 "우리는 92공식을 견지하고 '대만독립'을 반대하는 공통된 정치적 기반에서 중국 국민당을 포함한 (대만)섬의 모든 정당과 긍정적인 교류를 유지하고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여 교류와 소통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5일

    쥐 36년생 : 뜻을 너무 높게 세우면 어렵다. 48년생 : 재물을 보겠다. 60년생 : 여행 계획은 미루어라. 72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다. 84년생 :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소 37년생 : 새로운 일은 미루는 것이 좋겠다. 49년생 : 처신을 잘하라. 61년생 : 나쁜 일보다 기쁜 일이 많겠다. 73년생 : 열심히 하면 소득이 크다. 85년생 : 모든 일이 순조롭다. 호랑이 38년생 : 자기 관리에 신경 써라. 50년생 :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62년생 : 기대하던 일 이루어진다. 74년생 : 열심히 하지만 이득은 적다. 86년생 : 시작 전에 결실 없다. 토끼 39년생 : 마음이 편안하다. 51년생 : 상하관계에 유의하라. 63년생 : 인내하는 마음이 필요하겠다. 75년생 : 계속 밀고 나가야 행운 있다. 87년생 : 이동에 행운이 넘친다. 용 40년생 : 일에 무리하지 말라. 52년생 : 기분이 불안정한 하루다. 64년생 : 하루종일 분주하겠다. 76년생 : 인내하는 마음이 필요하겠다. 88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뱀 41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가 있다. 53년생 : 일을 가볍게 보지 마라. 65년생 : 재물은 동쪽에서 왕성. 77년생 : 사람 사귀기에 성심 다하라. 89년생 : 누군가의 방문이 있다. 말 42년생 : 건강에 유의하라. 54년생 : 주변의 도움 받아 잘 진행된다. 66년생 : 성공궤도에 들어섰다. 78년생 : 인정받고 수입 늘어간다. 90년생 : 사람을 믿지 마라. 양 43년생 : 적극적으로 활동하라. 55년생 : 차분한 하루를 보내라. 67년생 : 하던 일 계속 추진하라. 79년생 : 다른 사람이 적극 도와준다. 91년생 : 돕는 자가 나타난다. 원숭이 44년생 : 한가한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56년생 : 돈거래를 하지 마라. 68년생 : 기쁜 일이 생긴다. 80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겠다. 92년생 : 일하는 데 막힘이 전혀 없다. 닭 45년생 : 나른한 하루이다. 57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복록이 찾아든다. 69년생 : 우연히 행운을 얻겠다. 81년생 : 좋은 일과 궂은일이 교차한다. 93년생 : 능률이 오른다. 개 46년생 : 힘들지만 조금만 참아라. 58년생 : 새로운 마음이 필요하다. 70년생 : 쓸데없는 시비를 조심하라. 82년생 : 조바심을 버려야 좋다. 94년생 : 뜻밖의 횡재수가 있다. 돼지 47년생 : 한발 물러서라. 59년생 : 구설수를 주의하라. 71년생 : 자신을 뒤돌아보라. 83년생 : 재운이 따르는 날이다. 95년생 : 현실에 만족하고 일을 추진하라.
  • 꿀잠 자고 싶죠?… 수면 유도 파동이 ‘기적의 밤’ 안내합니다

    꿀잠 자고 싶죠?… 수면 유도 파동이 ‘기적의 밤’ 안내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직장인 가운데 알람 없이 아침에 일어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출근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고도 머리가 맑은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깨어나도 찌뿌둥하고 잠을 제대로 잔 것 같지 않다면 그 이유는 밤늦게까지 즐긴 영화와 게임,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일상화된 불안감…. 그러나 ‘꿀잠’을 자지 못한다고 병원에 가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아깝고, 수면제를 복용하자니 부작용이 두렵다. 이런 수면장애 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다루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 360에 둥지를 튼 무니스의 권서현 대표는 “우리 브랜드 ‘미라클나잇(Miracle Night)’은 인간이 깊은 잠에 빠졌을 때 뇌에서 가장 우세한 파동인 델타파(0.5~4Hz)를 수면 유도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한 리듬의 소리를 들었을 때 인간의 뇌파는 그 주파수로 유도되는 경향이 있다. 이걸 뇌파 동조 현상이라고 한다. 미라클나잇은 잠을 잘 때 동조하는 뇌파에 주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이어폰 없이 수면 유도 보충 설명을 요청했다. 앱 형태의 미라클나잇에서 수면 유도 파동을 설정할 때 그날 낮에 느꼈던 감정이나 잠을 청하기 직전의 기분 상태, 즉 분노·불안·스트레스 등을 체크한다. 그러면 인공지능(AI)이 이에 맞게 파동을 찾아 추천한다. 숙면(N3) 비율이 상승하고, 선잠과 비슷한 잠복기는 줄어든다. “자주 사용하면 AI가 이용자에게 맞게 훨씬 더 잘 찾아준다. 또 주변 소음도 추적해서 가장 잘 맞는 파동의 소리를 추천한다. 소리의 종류도 물 흐르는 소리, 빗물 소리, 바람이 스치는 소리 등의 다양한 ‘백색 소음’을 믹싱해 들려준다.” 공해에 해당하지 않는 소리인 백색 소음에 파동이 섞여 있으면 인간이 알 수 있느냐고 되물었더니 권 대표는 스마트폰을 조작해 기자에게 내밀며 들어보라고 했다. 청진기로 듣는 아기의 심장 박동과 같은 소리가 빠르고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들렸다. “이게 수면 유도 파동인 모노럴 비트다. 모노럴 비트는 사람이 들을 수 있게도 할 수 있고, 듣지 못하게 비가청 주파수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 수면을 자극하는 뇌파가 가장 활성화된다.” 권 대표의 수면 뇌파 설명은 계속됐다. “수면을 빠르게 취하도록 돕는 뇌파 유도 소리는 1960년대부터 있었던 기술이다. 관련 논문도 많이 나왔다. 수면 유도 소리인 바이노럴 비트는 요즘 미국 수면 클리닉에서 테라피로 사용된다. 양쪽 귀로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에 이어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수면 시 이어폰이 필요 없고, 소리가 조금 더 차분한 모노럴 비트가 최적이라고 판단해 비즈니스화하고 있다. 일반 모노럴 비트보다 훨씬 강력하고 효과적인 믹싱 알고리즘을 발견했다.” 미라클나잇이 의료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에 내려받는 앱이라고 하더라도 의료적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출시하기 전에 연세대 응용뇌인지과학연구소에서 의료공학 석박사 등과 연구했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수면다원화 검사를 통해 효과를 검증했다. 우리의 미라클나잇을 들었을 때 델타파가 빠르게 상승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깊은 수면 비율이 2배 상승했다.” ●국내 불면증 환자 68만명 넘어 수면이 건강과 삶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다 보니 관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수면 장애를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에서 슬립테크(Sleep-tech), 수면과 경제학을 합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합성어도 등장했다. 시장 조사 및 분석 기관인 리서치 앤드 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슬리포노믹스 규모는 2020년 598억 1510만 달러에서 2030년 1119억 2010만 달러로 급성장하게 된다. 잠재력이 큰 미개척 시장인 숙면 시장에 삼성·구글·아마존·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고객에게 단잠을 서비스하는 것과는 달리 시장은 전쟁에 들어갔다. 국내 수면 시장도 급팽창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면을 돕는 제품과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이었던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대로 급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금까지는 수험생과 대학생 위주로 가입자를 확보했다면 이제부터는 M세대(30~39세) 직장인으로 넓혀가고 있다. 10대와 20대 사용자가 79%인 반면 30대는 14%로 비교적 낮다. 서비스는 월 구독형이다. 10주차의 고객 유지 비율(리텐션)이 50%에 이른다. 지난 1년 365일 가운데 미라클나잇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의 수면 횟수는 344일이었다.” 또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미라클나잇을 내려받은 국가로는 한국 다음으로 미국이 2위다. 그래피컬 리서치는 북미 슬립테크 시장이 2021년 65억 7930만 달러에서 2027년 174억 3320만 달러로 연평균 17.6% 급성장한다고 전망했다. 뮤니스는 미국에 진출하고자 델라웨어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미국인 6명을 인턴으로 뽑았다.●내년초 투자 유치 로드쇼 검토 인천 출신인 그는 창업 4년차이지만 여전히 학생 신분이다. ‘18학번’인 그는 연세대 경제학과와 컴퓨터과학과 복수전공이지만 “사업이 바빠 학업과 동시에 할 수 없어” 휴학한 상태다. 무니스 직원은 모두 12명이다. 권 대표는 대학 3학년이던 2020년 9월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할 때 그의 부모는 “네 인생, 알아서 하라”며 반대하지 않았단다. “학생이어서 창업할 수 있었다. 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있고, 도전할 나이여서 창업이 더 쉬웠다.” 하지만 입학 동기 대다수는 기업에 취업했거나 대학원에 진학했다. 창업 당시 그가 수면 유도 인형 ‘닥터도지’를 생산해 판매한 것이 미라클나잇으로 연결됐다. 인형 생산비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았다. “인형에 스피커를 달아 잠을 유도하는 소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인형 1개에 5만원이었지만 2000개 정도를 팔았다. 그런데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대량구매 요청이 왔다. 이게 인형이어서 해외로 진출하려면 스피커와 배터리 등도 어린이 안전 인증을 받아야 했다. 나라별로 기준이 달라 너무 번거로워 포기했지만 수면 유도 음향을 원하는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고, 글로벌 진출을 쉽게 하자는 차원에서 앱 서비스로 전환했다.” 작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라클나잇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6만 5000여명이다. “큰 광고 전혀 없이 순전히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만큼 왔다. 우리의 성장 목표는 매주 7%씩 월 33%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다.” 구독자를 급속히 늘리기보다는 피드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니스의 모든 임직원이 일주일에 고객 2명과 인터뷰한다. 그리곤 매주 월·금요일 가입자들이 보내준 의견을 다 같이 읽고, 고객의 목소리(VOC)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들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자는 것이 취지란다. “고객의 문제를 더욱 잘 해결할 수 있게 돌봐주는 이런 서비스는 경쟁사나 다른 업체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이다. 연말쯤이면 목표했던 유료 구독자 수를 달성하고, 어느 정도의 점유율이 확인되면 두 번째 단계인 급성장 전략을 펼 계획이다. 그러자면 아무래도 자금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년 초에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디지털 헬스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로드쇼를 생각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두 번째 전략은 직원들의 수면 복지까지 챙기는 기업들에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을 활용한 서비스 보급, 수면 영양제 브랜드와의 협업도 고려 대상이라고 귀띔했다.
  • 여름방학 방콕 끝! 서울 공원에 놀러 오세요

    여름방학 방콕 끝! 서울 공원에 놀러 오세요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위 시민들을 대상으로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13개 공원에서 81개의 다양한 행사와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생태, 환경, 천문 등 초등학생을 둔 가족들이 함께 듣고 즐거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와우산, 북동산을 탐방하면서 조류·곤충과 식물 등을 관찰하는 미션형 청소년 생태놀이 프로그램과 가족단위 원예교실 프로그램이 열린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공예, 독서 원예, 자연 미술 등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서울식물원은 환경의 소중함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는 생물 모니터링, 식물을 소재로 문화를 소개하는 라탄공예 업사이클링 등을 준비했다. 서울숲에서는 초등학생 이상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연 관찰을 할 수 있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이야기 ▲나도 시민 과학자 등이 진행된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밧줄놀이와 생태계를 이해하는 ‘신나는 길동 생태학교’, 친환경 비누를 만드는 ‘작은실천 에코라이프’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산공원과 용산가족공원에서는 자연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생태적 삶에 대해 배워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중학생 대상 여름방학 공원캠프(서울숲)와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시크릿파크(북서울꿈의숲)도 마련됐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친구,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원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IAEA 보고서 발표 앞두고 국힘의 노량진 먹방정치 [포토多이슈]

    IAEA 보고서 발표 앞두고 국힘의 노량진 먹방정치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한다. 이후 오는 7∼9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에 국민의힘과 정부는 ‘야당발 괴담’을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보고서 내용 브리핑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15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취임 100일 기념 만찬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진행했고, 연달아 국회 상임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달아 수산시장을 찾으며 ‘릴레이 회식’을 하고 있다. 6월 25일에는 당내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에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량진 상인들께 힘을 보태드리자’라고 뜻을 모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내산 수산물을 골라 회와 탕으로 식사하고, 이 자리에 상인 대표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 분야 전문가인 정범진 경희대 교수와 만나 대화한 내용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수산업계 종사자분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어 6월 30일엔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김영선, 류성걸 의원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조 속 바닷물을 마셨다. 이에 ‘바닷물 먹방’ 등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김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수조 속 물을 먹은 이유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성주 사드도 전자파에 튀긴다고 그러고 지금은 후쿠시마 방사선 방류수로 국민을 튀기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옛날에는 뇌송송 구멍탁, 지금은 생선송송 회탁 이런 식으로 (민주당 등 야권이) 정치적인 선택을 해 왜곡하고 있다”며 “그래서 내가 방사선파에 뇌송송 구멍탁, 튀겨지는지 뇌송송 되는지 보라며 먹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장제원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3일 시장에 방문해 직접 고른 해산물로 식사를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4일 시장을 방문해 오찬으로 회를 먹었다. 국민의힘은 IAEA가 방류가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낼 경우에는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여당은 야당 공세에 맞서 전면적인 여론적에 뛰어들 계획이다.
  • 서울시, 녹색으로 물들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기념 점등

    서울시, 녹색으로 물들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기념 점등

    2018평창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 IOC 위원)이 3일 서울시 주요 거점과 랜드마크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G-200을 알리는 녹색 조명을 점등했다. ‘강원2024 고고고(GoGoGo) 캠페인’(주최 문화체육관광부·강원특별자치도, 주관 2018평창기념재단)의 일환으로 진행된 G-200 기념 점등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전 국민의 관심과 응원을 기원하며 준비됐다. 이날 일몰에 맞춰 남산타워, 서울시청, 서울로 7017, 한강 세빛섬 등이 일제히 불을 밝혔고 한강 예빛섬과 현대백화점 면세점 무역센터점, 서울어린이대공원, 망우역사문화공원 등의 외벽에는 김연아 홍보대사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홍보영상이 상영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회 개최 200일을 앞두고 스포츠 대회에서도 화두인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녹색 불을 밝혔다고 재단은 밝혔다. 이들 시설은 지난달 BTS 10주년을 맞아 보라색으로 물들여진 바 있다.‘강원 2024 고고고 캠페인’은 ‘환경을 지키Go’, ‘동계스포츠에 도전하Go’, ‘대회의 성공을 꿈꾸Go’ 등 3가지 주제로 펼쳐지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이다. 청소년들의 축제인 만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대회의 의미와 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유승민 이사장은 “앞으로 강원2024 고고고 캠페인을 통해 플로깅, 폐자원 응원도구 배포, 동계스포츠 체험 부스, 공모전 등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청소년 선수들의 멋진 도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강원 2024 G-200 계기 지속가능 올림픽 선포식’이 열린다. ▲지속가능 올림픽 추진계획 발표 ▲유니폼 및 메달 공개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와 주제가 공연 등을 선보인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진종오·이상화 강원2024 공동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김연아, 윤성빈, 김주원, 최민정, 김예리 등 홍보대사와 100만 유튜버이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인 곽윤기 선수, 청소년 서포터즈들이 함께 한다.
  • ‘내무반 저격수’ 추미애, 문재인→이낙연으로 ‘표적’ 이동

    ‘내무반 저격수’ 추미애, 문재인→이낙연으로 ‘표적’ 이동

    ‘내무반 저격수’로 변신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비난의 과녁을 옮겼다. 추 전 장관의 최근 무차별 폭로와 비방에 친문(친문재인)계는 물론 친낙(친이낙연)계도 발끈하는 모습이다. 친낙계인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은 추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의도적으로 말을 부풀려 이낙연 전 대표 흠집 내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3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가 추 전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낙연 전 대표의 요구가 있었다며 나에게 사퇴서를 내라고 하더라’고 말한 것에 대해 “추 전 장관은 맞지도 않은 얘기를 방송에 나와서 버젓이 하고 있다”고 했다. 신 전 의원은 “대선 경선 때 추 전 장관이 이낙연 후보에게 사납게 한 이유가 아마 그것(이낙연 전 대표가 추 전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때문인가 보다”며 “추 장관이 경질되는 데 이낙연 대표가 당에 있으면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추 전 장관은 같은 날 KBS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이 장관직에서 물러날 생각 없었지만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사퇴하라고 요구해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됐다는 발언을 강조하며 이 전 대표에게도 책임을 돌렸다. 추 전 장관은 진행자가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서운함이 있는지, 아니면 당시 이낙연 대표한테 서운함이 있는지”를 묻자 추 전 장관은 “이낙연 (당시) 대표는 그렇게 하면 안 됐다.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한다고 하면 안 됐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에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그 이야기를 들었지만, 직접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결론을 확인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추 전 장관의 갑작스러운 폭로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행보라는 지적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사이의) 이 전쟁판에서 ‘나는 이제 이 대표에게 줄 서겠어, 나는 이제 줄 설 거야’(라는 뜻)”라고 분석했다.
  • “부모 가슴에 대못” 출생신고 후 사망신고 받은 사연

    “부모 가슴에 대못” 출생신고 후 사망신고 받은 사연

    아이의 출생신고를 마친 부모가 ‘사망신고 완료’ 문자를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시는 단순 실수라며 사과했다. 지난 6월 17일 아이를 품에 안은 A씨는 3일 후인 20일 출생신고를 마쳤다. 그런데 시청에서는 사망신고를 완료했다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문자를 보냈다. A씨는 “태어난 지 10일 만에 소중한 아기를 보내버린 줄 알았다”라며 문자를 받은 26일, 김해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황당함을 토로했다. A씨는 “문자를 받고 놀라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하니 ‘시청에서 잘못한 것 같다. 그쪽으로 연락해보라’고 했다”면서 “오전 내내 일도 못 하고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며 전전긍긍했다. 신고를 잘못했나 자책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발송이라고 다시 표기해 출생신고가 완료됐다는 연락도 없고, 혼자 여기저기 알아보며 행정적으로 처리가 잘 됐는지 확인하느라 정신없었다”며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만 상처받은 부모의 마음은 쉽게 회복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힘들게 아이를 낳고 기쁜 마음이었는데 10일 만에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아버렸다”며 “아내는 사망신고 연락 한 통에 억장이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A씨는 “법적인 대응을 하고 싶어 시청 측에 연락했으나 법무팀이 없으니 신문고에 글을 올리라고 했다”면서 “김해를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시청에선 별것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도 자책하게 된다”면서 법적 대응을 하고 싶으니 감사관에게 연락해 달라고 했다. 김해시 소통공보관 시민소통팀은 이달 3일 답변 글을 통해 “출생신고 후 처리결과를 잘못 오기해서 문자를 발송한 것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갖게 해 송구하다”며 “문자서비스를 제공할 때 수기로 직접 입력하다 보니 실수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이에게도 두 분 부모님에게도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린다”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출생신고한 자녀의 가족관계등록부는 정상적으로 등록 처리됐다”며 해당 부서 공무직 담당 직원에게도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문세윤 “입에서 피 질질 흘려도”…깔끔 먹방하게 된 계기

    문세윤 “입에서 피 질질 흘려도”…깔끔 먹방하게 된 계기

    문세윤이 비만인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깔끔 먹방’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에는 개그맨 문세윤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깔끔한 먹방으로 ‘먹방계 신사’라 불리는 문세윤은 “저는 사실 뚱보라 오해를 받는다”며 깨끗하게 먹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옷에 피가 묻어도 ‘김치 먹었구나’, 피가 질질 나고 있는데도 ‘꽃게 다리에 잘못 찔렸구나’ 한다”며 “이런 오해가 너무 싫어서 깔끔하게 먹는 걸 권장하는 운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날 문세윤의 먹방 강의에 수강생으로 나선 주우재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주우재는 “저도 맛있게 먹는데 이게 미디어가 만든 폐해”라며 “자꾸 내가 ‘맛없게 먹는다’, ‘조금 먹는다’고 가스라이팅을 하니까 사람들이 진짜 조금 먹는 줄 안다”며 답답해했다. 하지만 주우재는 문세윤에게 식욕 감퇴를 부르는 먹방의 문제점을 지적받고 크게 혼났다. 문세윤은 김치를 젓가락으로 뒤적이는 주우재를 보고 “배우려는 자세가 없다”며 강의 중단을 선언했고 멤버들은 폭소했다.
  • ‘수조 바닷물’ 마신 김영선…“‘뇌송송 구멍탁’ 되나 먹어본 것”

    ‘수조 바닷물’ 마신 김영선…“‘뇌송송 구멍탁’ 되나 먹어본 것”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수조 속 바닷물을 손으로 떠 마신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을 불안케 하는 야권의 ‘나쁜 정치’에 맞서기 위해 물을 마셨다고 밝혔다. 3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의원은 진행자가 ‘바닷물을 마신 이유’를 묻자 과거 광우병, 사드 공방을 언급하며 “제가 ‘전자파’, ‘뇌송송 구멍탁’ 그 물 한 번 먹어보겠다. 이제 튀겨지는지, 뇌송송 되는지 봐라(는 마음에) 먹은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뇌송송 구멍탁’은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에 문제가 생긴다는 의혹과 함께 등장했던 구호다. ‘튀겨진다’는 표현은 박근혜 정부였던 2016년 경북 성주에 사드(THAD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공식화된 후 경북 성주 군민들의 건강과 지역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전자파에 튀겨진다’는 의미로 사용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성주 사드도 전자파에 튀긴다고 그러고 지금은 후쿠시마 방사선 방류수로 국민을 튀기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옛날에는 ‘뇌송송 구멍탁’, 지금은 ‘생선송송 회탁’ 이런 식으로 (민주당 등 야권이) 정치적인 선택을 해 왜곡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방사선파에 뇌송송 구멍탁, 튀겨지는지 보라며 먹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11년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매일 300t씩 방류됐고 2016년 무렵엔 우리 쪽에 왔다. 이후 5년 동안은 문재인 대통령 시절이었는데 그동안 생선 먹고 소금 먹고 또 바닷물로 씻는 등 다 했었다”며 “5~6년 동안 먹어도 5000만 국민이 안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무총리 보고 먹으라고 했지 않는가. 그래서 내가 먹어봤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은 ‘야당의 후쿠시마 괴담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책임 있는 여당이 퍼포먼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게 과연 맞느냐는 지적도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국무총리가 먹는다고 위험이 없어지거나 과학이 입증되는 게 아닌데 국무총리보고 ‘먹어라 먹어라’ 한 것도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16년부터 국민들이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를) 먹었는데 구멍탁, 전자파 튀기는 후쿠시마 피해가 있었냐”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국민 불안 총궐기’를 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도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의해 우리가 납득할 수준이면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윤석열 정부가 되니 이번에 참외가 사드 전자파에 튀겨지듯, 옛날에 뇌송송 구멍탁으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듯 불안 총궐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 방류하자는 것도 (후쿠시마 사고) 당시의 1000분의 1도 안 되고, 그것도 30년 동안 흘려보낼 것”이라며 “저렇게 궐기대회하고 동원하면서 ‘뇌송송 구멍탁’을 (재연)해야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것(오염수)을 마셔서 독약 같았으면 내가 해를 받을 것이다. 내가 그걸 마셨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질 것 같다고 한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대한민국의 일상적인 상식이나 수준, 정치적 선택을 왜곡하는 것이야말로 정치 쿠데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내가 그 바닷물 조금 먹었다고 왜 그렇게 펄떡펄떡 뛰느냐. 보니까 광어보다 더 뛰더라”고 비꼬았다. ● 노량진 ‘수조 바닷물’ 마신 국힘 의원들 앞서 지난달 30일 김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윤영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류성걸 등 기재위 의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시장을 둘러보던 중 김영선 의원은 대게가 담긴 수조 속 바닷물을 가리키며 “이 물, 먹어도 되는 게 아니냐”고 물은 후 손으로 물을 떠서 마셨다.김 의원은 다른 가게에 가서도 광어가 담긴 수조에 관심을 보였다. 김 의원은 수조물을 가리키며 상인에게 “이건 바닷물이에요, 수돗물이에요”라고 물었고 상인은 “바닷물을 정수해서 쓰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주저 없이 손을 뻗어 수조물을 한입 떠 마셨다. 류성걸 의원도 김 의원의 권유에 수조물을 떠 마셨다. 류 의원은 “아, 이거 완전 바닷물이네. 짭조름한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11년(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당시)에 방류해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일본에서) 방류할 물보다 이게 훨씬 진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수조물 먹방’을 두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수산시장 수조의 물을 마시면 국민들이 핵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라는 발상 자체가 너무나 기괴하다”며 “수조 속의 생선들도 황당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핵 오염수는 방류도 되지 않았는데 지금 바닷물, 그것도 노량진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보다 더 적극적이고 더 조급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 마포구, 방송인 강원래 ‘명예구청장’ 위촉… “불평등 없는 행복 도시로”

    마포구, 방송인 강원래 ‘명예구청장’ 위촉… “불평등 없는 행복 도시로”

    서울 마포구는 방송인 강원래씨를 ‘명예 구청장’으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명예 구청장은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내년 6월까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인식과 환경 개선, 구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구는 전했다. 강씨는 남성 듀오 ‘클론’의 댄스 가수로 활동하다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마포구 장애인 축제 ‘사람을 보라’와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 여러 장애인 동행 사업에 나섰다. 강씨는 지난 29일 위촉장을 받고 구청장 집무실에서 장애인동행과장으로부터 장애인 운동 시설 설치 사업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정책 회의실에서는 새마포담당관과 감사담당관, 정책소통실 담당자와 함께 마포구로 접수되는 다양한 민원을 살피고 의견을 나눴다. 강씨는 “장애를 갖고 살면서 일상생활에서 느낀 불편함이나 제안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앞으로 마포구에 이런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마포를 구민 모두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시키는 데 한몫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강 명예구청장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며 “‘장애로 인한 불가능, 불평등, 불편함이 없는 행복 마포’, ‘에너지 넘치는 문화예술 도시 마포’를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 [사설] ‘오염수 반대’ 앞세운 민주노총 정치파업

    [사설] ‘오염수 반대’ 앞세운 민주노총 정치파업

    민주노총이 다음달 3일부터 2주간 대규모 총파업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운송 거부 이후 8개월 만의 전국 단위 파업이다. 각지에서 촛불집회도 열고 8월 12일엔 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노조의 합법적 파업과 시위는 헌법과 관련 법률이 보장한 자유에 속한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이와 거리가 멀다. 민주노총 스스로가 이번 총파업의 목표를 정치투쟁으로 삼았다. 윤석열 정권 퇴진 분위기 확산,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노동자 정치 세력화 등이 목표란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노동운동이 아닌 정치파업임을 노골화한 데다 정부를 향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노동운동을 빙자해 진영 간 갈등 때마다 특정 정파를 편들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국 사태에서의 진영 간 갈등 때도 그랬고 수시로 미군 철수를 외쳐 댔다. 이번 총파업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이어 가는 더불어민주당과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다분히 내년 총선을 겨눈 행보라 하겠다.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이 본격화되고 해외 건설사업과 원전 수주 등으로 국가경제에 활기가 돌기 시작하는 시점의 민노총 총파업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정부의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 불법파업에 대한 무관용의 원칙을 확고히 해야 한다. 지난해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에 대한 엄정한 대응은 대통령 지지율을 40% 선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국민 다수가 이를 지지한다는 얘기다. 지금처럼 ‘민주당 2중대’, ‘야권의 행동대원’을 자처하는 한 민주노총은 내일을 기약하기 어렵다. 가장 시급히 손을 봐야 할 노동개혁의 대상일 뿐이다. 자성을 촉구한다.
  • 시민단체 “검찰 특활비 74억 넘게 증빙자료 없어” vs 검찰 “보관돼 있던 자료 전부 제출”

    시민단체 “검찰 특활비 74억 넘게 증빙자료 없어” vs 검찰 “보관돼 있던 자료 전부 제출”

    검찰이 법원 판결에 따라 공개한 특수활동비(특활비) 사용 내역 중 74억원 이상의 증빙자료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는 이를 근거로 검찰이 증빙자료를 고의로 은폐한 정황이 있다며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반면 검찰은 판결이 확정된 이후 보관돼 있던 특활비 집행자료 전부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와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은 29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함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기획재정부와 감사원의 관련 지침에 따르면 현금으로 지급되는 특활비는 현금수령자의 영수증을 첨부해야 한다”면서 “74억원의 국민세금을 쓰고도 단 한쪽의 증빙자료도 남기지 않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증빙자료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거나 존재했던 자료가 추후 은닉·폐기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고 말했다. 단체는 법원 판결에 따라 2017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33개월간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의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업무추진비 집행내역과 증빙자료 1만 6000여쪽 분량을 지난 23일 수령했다.이들이 누락·은폐됐다고 주장하는 자료는 2017년 1∼4월 대검 특활비 74억원, 같은 해 1∼5월 서울중앙지검이 쓴 특활비 등이다. 같은 해 6월 18건, 7월 27건의 증빙자료도 없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기간 사용한 특활비가 얼마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누락 기간 검찰총장은 김수남, 서울중앙지검장은 이영렬·윤석열이었다. 단체는 검찰이 상호와 사용 시각을 가린 채 증빙자료를 공개한 것도 문제삼았다. 법원이 개인식별 정보만 가리고 공개하라고 했는데도 검찰이 음식점 등 상호와 사용시각을 비공개했다는 것이다. 단체는 “증빙자료 검증을 어렵게 하려는 의도”라며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가 국정조사를 실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집행장소’와 ‘집행일자’를 공개하라는 판결의 취지에 따라 증빙서류에 기재된 가맹점 주소지, 결제일자 등을 모두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다만 집행명목은 비공개 대상 정보라는 판결에 따라 집행명목을 추단할 수 있는 상호명은 비공개했고, 결제시각은 판결에 따른 공개 대상 정보가 아닌 관계로 비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필요한 수사나 정보수집, 이에 준하는 국정 수행에 직접 드는 경비다. 지출 증빙이 필요하지 않고 사용기록도 공개되지 않아 불투명한 예산으로 비판받는다. 반면 특정업무경비는 공적 업무에만 사용해야 하는 비공식 특수활동비로 공무 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해 영수증 등 증빙 자료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 [문화마당] 공간감을 다루는 무용의 방식/최나욱 작가·건축가

    [문화마당] 공간감을 다루는 무용의 방식/최나욱 작가·건축가

    최근 건축에서 ‘구조적 역할을 하지 않는 기둥’을 세우는 게 유행이다. 이전까지 얇은 두께 또는 적은 수량의 기둥으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었다면 이미지로 건축을 소비하는 일이 늘어나자 ‘상부 요소가 있으리라’ 참조하게 하는 기둥을 사용하면서 공간감을 만든다. 이를 통해 기둥은 실제 구조 역학과 무관하게 사람들이 공간을 인식하는 데 개입한다. 대표적으로는 천장에 붙어 있지도 않은 기둥을 연거푸 만드는 스위스 건축가 발레리오 올지아티나 포르투갈 건축가 팔라 아틀리에가 있고, 한국에서는 AOA 아키텍츠가 이러한 ‘참조성’의 논리를 활용한 건축물을 설계한다. 물리적 개연성을 기본 전제로 삼는 건축 분야에서 이처럼 문화적 인식을 통해 공간을 다루는 것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지어야 한다는 책무를 갖지 않는 건축 이외의 분야에서 이러한 접근은 더러 존재한다. 예컨대 미술 전시장에 가면 우리는 작품과 나 사이에 어느 벽이 있는 것처럼 거리를 두는데, 1960~70년대 미니멀리즘 미술가들은 이러한 제도적 성질을 이용해 현상학적 공간을 설계한 바 있다. 물리적인 ‘텍토닉’을 근간에 둔 서양 건축과 달리 상징과 의미를 중시하는 동양 건축에서는 비교적 익숙한 문화이기도 하다. 어릴 적 문지방은 밟으면 안 된다거나, 가운데 문과 길은 혼령들에게 비켜 줘야 하는 통행로라는 말을 들었던 것처럼 말이다.그중에서 무용 분야는 특히 많은 사례를 지닌다. 물리적 조건을 짓는 건축과 정반대로 무용은 기존 공간을 극단적인 인간 활동을 통해 전혀 다른 무대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건축은 공간의 조건을 만들고 무용은 공간의 활동을 만든다는 점에서 상호 대비된다. 전설적인 디자인 학교 바우하우스에서는 이사도라 덩컨 같은 무용가를 초청해 건축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용도로 만들었을 계단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고 인식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건축 요소와 공간감 간의 통상적인 상관관계를 달리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다. 근래에 ‘아트프로젝트보라’를 이끄는 김보라 안무가와 공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정작 건축 분야에서 떠올리기 어려운 공간의 문제를 생각하게 된다.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건축 요소뿐 아니라 ‘꼬리’라는 실제 인간이 가지고 있지 않은 신체 요소를 제시하며 작품을 만드는 게 그의 창작법이다. 마치 기둥이 역학적 기능이 없다 해도 그 존재를 통해 상부의 무게를 가늠하고 어떠한 공간감이 연출되듯 인간에게 꼬리는 없지만 그것을 상상함으로써 공간과 관계 맺는 방식이 사뭇 달라지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런던에서 볼 수 있었던 그의 작품 ‘무악’은 7월 초 세종문화회관 ‘몸으로 말한다’를 통해 다른 버전으로 태어난다. 건축과 전혀 다른 각도에서 공간을 경험하게 하는 공연이다.그의 작품에 무용수로 참여했을 당시 인상적인 경험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뒷짐 진 손을 꼼지락하는 안무를 지도하면서 막상 손으로 뭘 하든 관객에게 보이지도 않겠지만 이러한 집요함이 분명 어떠한 에너지로 전달될 수 있다며 무대를 꾸렸다. 존재하지 않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어느 존재에 다가가려는 방식은 당시 물리적인 성질만 고려하고 있던 내게 특이한 경험으로 다가왔다.
  • 류호정 띄운 ‘타투합법화’ 법안 향방은...복지위 논의 ‘첫발’

    류호정 띄운 ‘타투합법화’ 법안 향방은...복지위 논의 ‘첫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타투업법’ 관련 논의가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첫 발을 뗐다. 이 법안은 문신이 일반 대중들에게 보편화된 만큼 제도를 현실화시키자는 취지지만 의료계의 반발로 논의가 공회전해왔다. 복지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타투업법을 포함한 문신 관련 법안 8개를 상정해 논의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소위에서는 비영구화장(눈썹문신 등) 합법화를 선(先)처리하는 ‘단계별 방식’, 제정안이 아닌 개정안으로 처리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업계 내에서도 각 단체별로 의견이 상이한 점도 쟁점이 됐다고 한다. 이들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서는 복지부 등 정부가 개입해 설득 작업에 나서는 등 절차가 필요해, 법안 처리가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 법안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타투업법,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문신사법’,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문신사·반영구화장사법’, 송재호 민주당 의원의 ‘신체예술과 표현의 자유에 관한 법’ 등이다. 국민의힘 홍석준·엄태영 의원의 법안은 대상을 ‘반영구화장’ 문신사에 한정했다. 법안들은 문신 시술자의 면허와 업무범위, 위생관리의무, 타투업소의 신고와 폐업 관련 사항, 정부의 관리·감독 등을 법제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문신 산업을 양성화하고 문신 서비스 이용자들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현행법상으로는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의료인’만 문신업을 할 수 있다.류 의원은 2021년 6월 11일 해당 법안을 발의한 뒤 며칠 후 타투유니온 조합원들과 함께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타투업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뒤가 깊게 파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꽃모양 타투’가 그려진 등을 그대로 노출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류 의원은 현재 국내 문신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돼온 데다 사람들의 인식도 변한 만큼 법도 시대상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신 법안 관련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구문신을 경험한 사람은 약 300만명, 눈썹이나 입술 등 반영구문신을 경험한 이들은 약 1000만명에 달한다. 비의료인으로서 반영구화장과 영구화장 시술을 업으로 삼는 사람은 각각 30만명, 5만명 수준이다. 또 한국갤럽이 2021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20대의 81%가 타투업법에 찬성했고 전체 연령 평균 찬성률도 50%를 넘었다. 의료인들은 여전히 국민 건강을 이유로 맞서고 있다. 문신은 살갗을 뚫어 색소를 주입하는 ‘인체 침습행위’인데 이를 의료인이 하지 않으면 이용자의 생명과 신체, 공중 위생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헌법재판소도 2022년 의료인이 아닌 자의 문신 시술 행위를 처벌하는 현행 의료법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 4월 27일 해당 법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서는 김도윤 타투유니온 지회 사무장, 윤일향 한국반영구화장사중앙회장, 이선심 대한미용사중앙회장,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장, 이시형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등 업계 관계자 및 의료인이 참여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 KF21 ‘보라매’ 마지막 시제기도 비행 성공…내년부터 양산체제로

    KF21 ‘보라매’ 마지막 시제기도 비행 성공…내년부터 양산체제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여섯번째 시제기도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KF21은 내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28일 KF21 시제 6호기가 경남 사천시 제3훈련비행단에서 오후 3시 49분 이륙해 33분 동안 비행했다고 밝혔다. 작년 7월19일 시제 1호기의 첫 비행 성공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KF21은 올 하반기엔 첫 공중급유시험도 예정하고 있다. 시제 6호기는 조종사 2명이 앞뒤로 앉는 복좌기다. 이날 6호기 시험비행에는 앞좌석에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이철수 소령이, 뒷좌석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휘석 수석조종사가 탑승했다. KF21 시제기는 조종사가 1명인 단좌기(1·2·3·5호기)와 2명인 복좌기(4·6호기)로 제작됐다. 정부는 KF21이 지난달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능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없으면 오는 2026년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공군은 2026~28년 첫 양산품 40대에 이어 2032년까지 추가 80대 등 총 120대를 배치해 노후 전투기인 F4, F5를 대체할 예정이다. KF21은 최대 속도가 마하 1.8(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에 달하며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 통합 전자전 체계 등 국산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한편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는 8000억원에 이르는 연체 분담금 납부 계획을 아직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개발비 8조 8000억원의 20%인 약 1조 7000억원을 2026년까지 부담하는 대신 비행 시제기 1대(5호기)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은 뒤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2019년 1월까지 2272억원만 납부한 뒤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4년 가까이 분담금을 내지 않다가 지난해 11월 94억원, 올해 2월 417억원만 추가 납부했다.
  • [길섶에서] 저녁 예불/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저녁 예불/서동철 논설위원

    승무(僧舞)가 여성춤이거나 여성스러운 춤이라는 인상이 굳어진 건 조지훈 시인 탓이다. 교과서에도 나왔으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승무’의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발레라’는 첫머리부터 그렇다.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에 이르면 절정에 이른다. 선이 아름다운 춤사위가 시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보다. 불교에서는 승려들의 춤을 법무(法舞)라고 부른다고 한다. 승무는 불교춤에서 힌트를 얻기는 했지만 공연용으로 구성한 민속춤이라는 것이다. 승무와 만날 때마다 춤도 춤이지만 법고(法鼓)의 울림에서 희열을 경험하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때로 강력하고 때로는 절제된 남성다운 승무에 더 마음이 간다. 여행지 사찰은 잠시 둘러볼 뿐이지만, 친구들에게는 저녁 예불까지 있어 보라고 한다. 낮시간, 기능이 정지된 듯했던 절집이 해질 무렵 법고 소리가 울리면서 본연의 종교적 공간으로 깨어나는 느낌이 든다. 영주 부석사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
  • 밥벌이가 고단해도 “써야 산다”는 그대에게

    밥벌이가 고단해도 “써야 산다”는 그대에게

    ‘생계만큼 작가의 발뒤꿈치를 무는 뱀이 어디 있을까. 자꾸 뒤돌아보게 만들고 종종걸음 치게 만들고 밥도 편히 못 먹고 잠도 편히 못 자게 만든다. 우리의 본업은 언제나 작가다. 그러니 어디에 있든 우리는 우리 안의 심지를 잃지 않을 수 있다.’(이원석 시인) ‘전업 작가’. 글 쓰는 이들 대부분이 동경하고 도달하고 싶어 하는 지점이다. 하지만 신춘문예 당선 순간 잔뜩 부풀어 오른 환희는 바로 오랜 절망으로 이어진다. 턱밑까지 치받치는 생계 걱정에 글쓰기에만 매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일하며 글 쓰는 문인들은 어떻게 작가로서의 자신을 세울 수 있었을까. 생업과 창작 활동을 병행해 온 작가 9명이 에세이집 ‘먹고 살고 글쓰고’(빛소굴)에서 고단한 밥벌이 경험과 글쓰기를 이어 올 수 있었던 동력을 전한다.이서수 작가는 등단 이후 5년간 엽편소설을 포함해 청탁이 세 편밖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등단 후 맞닥뜨린 암흑은 등단 전 느낀 절망보다 훨씬 깊고 컸다. 이미 추락했으면서도 계속 매달려 있는 척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배송 기사, 13평짜리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시나리오 각색 작가를 전전한 그는 청탁이 없던 기간 써낸 소설로 문학상에 당선돼 첫 책을 내며 구겨진 꿈을 다시 펴게 됐다. 이듬해 단편까지 상을 받으면서 청탁이 쏟아지는 작가가 됐다. 하지만 그의 생계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저주토끼’로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는 불시에 때리고 고함치는 부모와의 생활이 불행해 다른 세계로 도망치려고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토로한다. 엄마가 보면 때릴까 무서워 지어낸 이야기를 모두 잘게 찢어 버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자신이 수치스러웠다는 그는 “독자들이 내 이야기에서 위안을 얻었다고 말해 주는 것이 커다란 선물”이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 나만 내놓을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막지 못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믿고, 자기 자신을 믿고 굳건히 그 길을 가시기를 소망한다. 투쟁.”오랜 시간 앉아 소설을 쓰느라 20대부터 척추측만증, 요통, 좌골신경통 등으로 몸이 망가진 김혜나 작가는 요가를 시작하며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보물을 하나씩 꺼내 보게 됐다”고 돌이킨다. 이제 요가원뿐 아니라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으로 강의를 나가는 요가 강사로도 일하는 그는 요가를 하며 얻은 힘으로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육체의 질병이나 물질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현실의 걱정과 불안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먼저 해 보라”는 그의 충언이 믿음직하다.202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원석 시인은 아파트 건설 현장, 청과물 시장 등에서 노동한 경험을 떠올리며 “밥벌이 호구지책에 시달리며 주위의 회의와 조롱 속을 표표히 걸어갈 때 붙잡을 동아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것은 대작가가 돼 보자는 ‘스스로의 결심’이다. 그에게 대작가란 “문인 단체의 힘 있는 자리에 올라서거나 몇천만원쯤 되는 상금을 서로 텅텅 주고받을 수 있는 작가”가 아니다. 그가 현실을 꿰뚫는 재치와 통찰로 나열하는 대작가의 면면에는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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