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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하늘에서 행복하길’...공군 훈련기 훈련중 순직 조종사 4명 영결식 엄수

    ‘이제 하늘에서 행복하길’...공군 훈련기 훈련중 순직 조종사 4명 영결식 엄수

    경남 사천시 정동면 하늘에서 비행훈련 도중 사고로 순직한 비행 교수 2명과 학생조종사 2명의 영결식이 소속 부대인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4일 거행됐다.이날 부대 안 안창남문화회관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 고인의 유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部隊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에 이어 고인 약력 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운 제3훈련비행단장은 조사에서 “고인들께서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의 푸른 하늘에서 조종사의 길을 걸어가는 젊은 보라매들의 앞길을 환하게 비춰주고 굳건히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순직한 조종사들의 무한한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순직한 학생조종사의 동기생 대표는 추도사에서 “지금 이 자리에서도 어딘가에서 웃는 모습으로 서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다”면서 “하늘을 꿈꾸었던 너희가 이제 하늘에서 행복하기만을 기도할게”라며 애통해 했다. 조사와 추도사가 이어지는 동안 영결식장은 울음바다로 변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부대를 떠난 순직 조종사들은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거행했다. 공군은 영결식과 안장식 모든 과정을 언론에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유족측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했다. 순직한 이장희(52·공사40기·예비역 대령) 교수와 전용안(49·공사42기·예비역 중령) 교수는 공군 베테랑 조종사 출신으로 전역한 후에도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참된 스승이었다고 공군은 소개했다. 이 교수는 임관해 30년간 2900시간 이상 비행경력을 쌓았다. 전 교수도 임관한 뒤 대통령 전용 헬기를 조종할 만큼 뛰어난 비행실력을 인정받았다. 순직한 정종혁(24) 대위와 차재영(23) 대위(이상 ‘추서 계급’)는 2021년 공사 69기로 임관했다. 공군은 순직한 학생 조종사 2명은 생도 시절부터 맡은 바 임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 동료는 물론이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우수한 인재였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오후 1시 37분쯤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한 KT-1 훈련기 2대가 비행기지 남쪽 약 6km 지점 상공에서 공중 충돌한 직후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학생조종사와 비행교수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순직했다. 공군은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추락한 훈련기 2대의 비행기록장치(DVAR)를 모두 수거해 정밀 분석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주말에 코로나 걱정 덜고 봄꽃 나들이 갈래? 서울 수도권 대표적인 꽃길은

    주말에 코로나 걱정 덜고 봄꽃 나들이 갈래? 서울 수도권 대표적인 꽃길은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하게 감소하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 봄을 맞아 코로나 걱정을 덜고 ‘봄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내 벚꽃이 2일 쯤 개화한 뒤 8일에 절정을 맞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1일 봄내음 가득한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6선’을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봄꽃길 선정을 건너뛰었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66선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했다. 총 길이만 무려 238.9㎞이다. 유형별로는 ▲가로변 꽃길 73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공원 내 꽃길 51개소(경춘선 숲길, 서울숲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 ▲하천변 꽃길 34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등으로 이뤄져 있다.올해에는 2020년에 선정된 노선(160개소) 중 공사 시행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곳 5개소를 제외한 155개 노선에서 11개 노선이 추가됐다. 추가된 노선은 은평구 창릉천변, 서울대공원 산책로, 성동구 중랑천, 동작구 보라매공원·도림천, 서초구 도구머리 꽃길 등이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6선’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story/springflowerway) 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집 근처 가까운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에서 꽃잎 흩날리는 봄 풍경을 즐기며 코로나19로 2년간 억눌렸던 시간을 위로하고 일상 속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경기도도 최근 도내 대표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 구간 중 꽃 군락지 12곳을 ‘아름다운 꽃길’로 선정했다. 12곳은 평해길 3개 구간, 영남길 4개 구간, 경흥길 1개 구간, 삼남길 4개 구간이다. 이미 지난달 말 평해길 망우산 일대에는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다. 이달 초·중순 영남길 탄천과 삼남길 서호천 일대의 벚꽃을 시작으로 6~7월엔 영남길 죽주산성 장미꽃, 7~8월엔 평해길 생태공원 연꽃 장관이 이어진다. 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는 경기옛길을 걷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경기옛길 꽃길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경기옛길을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꽃을 주제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옛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옛길’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꽃길 구간을 찾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옛길 지도와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고, 주요 지점이나 문화유산에 대한 음성해설도 들을 수 있다. 완주가 목적이면 위치정보(GPS) 기능을 통해 완주 인증도 받을 수 있다.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2013년부터 삼남길(과천~평택 99.6㎞), 의주길(고양~파주 56.4㎞), 영남길(성남~이천 116㎞), 평해길(구리~양평·125㎞), 경흥길(의정부~포천·89.2㎞) 등 5곳이 조성됐다. 한편 개나리나 진달래, 벚꽃 등 봄꽃의 개화 원리는 1920년 미국 농무성 연구소 연구원인 와이트맨 가너와 해리 어래드가 식물이 계절을 알아내는 방법을 처음 밝힌 뒤 계속 연구가 진행중이다. 식물에는 밤의 길이가 일정 시간보다 길어지면 꽃이 피는 단일식물, 반대로 낮의 길이가 일정 시간보다 길어지면 꽃이 피는 장일식물, 낮과 밤의 길이와 무관하게 꽃이 피는 중성식물로 구분된다.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 식물들은 12시간 이상 낮의 길이가 유지될 때 꽃이 피게 되고, 이를 통해 우리는 봄의 시작을 알 수 있다.
  • 한강다리 속도 제한 시속 60㎞로 완화

    서울 한강다리 구간의 제한속도가 시속 50㎞에서 60㎞로 상향된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의 협의를 거쳐 한남대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등 한강다리 17곳과 헌릉로 내곡IC∼위례터널 입구, 도림천고가, 보라매고가 등 일반도로 3곳의 총연장 26.9㎞ 구간 제한속도를 시속 60㎞로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보행자가 접근할 수 있는 보도가 없어 속도를 상향해도 안전사고 위험이 낮고, 차량 소통이 비교적 원활해 속도를 올릴 필요가 있는 구간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다만 한강교량 가운데 자동차전용도로인 청담대교(제한속도 시속 80㎞)와 잠수교, 광진교, 잠실철교 측도 등 시속 40㎞ 이하인 교량은 이번 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교통안전표지와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다음달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는 곳부터 새 제한속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일괄 적용하는 ‘안전속도5030’도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에서 2020년 12월 21일부터 적용된 ‘안전속도5030’은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제한속도를 낮춘 정책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시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이 정책 시행에 공감하면서도 약 90%는 ‘일부 구간에 속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시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서울경찰청에 일부 구간의 속도제한 변경에 관한 심의를 요청했다.
  • 봄의 수도… 천년의 시간 넘어, 황리단 꽃길 따라 [이우석의 미시 여행]

    봄의 수도… 천년의 시간 넘어, 황리단 꽃길 따라 [이우석의 미시 여행]

    명랑 고도… 벚꽃 터널 따라 BTS 노래 흥얼흥얼봄비 내린 지난주, 봄맞이에 한창인 경북 경주를 다녀왔다. 경주는 지금 거대한 컬러링북이다. 이 근사한 옛 도시는 봉긋한 고분에 연둣빛 수채물감을 채색하는 중이며 가녀린 가지마다 새하얀 꽃망울을 틔울 준비를 마쳤다. 곧 천지에 흩날리며 명경 같은 호수에 고혹적인 네일팁처럼 떠다닐 연분홍 꽃 이파리를 떠올려 본다. 과연 ‘봄의 수도’가 따로 없다.봄꽃이며 바다, 즐거운 체험과 재미 가득한 박물관, 맛난 음식, 향긋한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아이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무엇하나 빠뜨릴 게 없다. 누가 뭐래도 완벽한 관광종합선물세트 경주다. 요즘은 어떤지 살짝 들여다보고 왔다. 꽃샘이 나서 심통을 단단히 부리던 봄날의 초입이었다. 경주시. 미추홀(인천)과 더불어 한반도에서 가장 오랜 도시다. 경주에 있었던 사로국(斯盧國)만 계산에 넣어도 2100여년에 이른다. 고구려나 백제와는 달리 신라의 불변 수도로 보낸 기간만도 약 1000년이다. 신라와 경주를 ‘천년’으로 수식하는 이유다. 잉카 마추픽추(페루)의 역사와 비교하면 깜짝 놀랄 게다. 마추픽추는 조선 세조 초인 15세기 말에 건설됐으며 고작 80여년 후에 멸망했다. 경주에 비하면 ‘신도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경주엔 집(戶數)이 약 18만채 있으며 최대 90만명이 살았던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 바그다드(아바스), 장안(당), 콘스탄티노플(동로마제국)과 함께 세계 4대 메트로폴리스였다. “절이 별처럼 이어지고 탑은 기러기떼처럼 몰려 있다”(寺寺星張 塔塔雁行). 실크로드의 궁극적 종착지이자 불교가 융성했던 부자 왕국의 수도에 대한 삼국사기의 설명이다. 환경 때문에 숯을 연료로 쓰라고 했을 만큼 당시 서라벌은 풍요롭고 호화로웠다. 서울 보라매공원만한 절터(40만㎡)에 무려 81m 높이의 건축물(황룡사지 9층 목탑)을 지었다. 645년 완공한 이 ‘당대 최고 랜드마크’는 1238년 몽골의 침략으로 불탔다. 이후 한반도에는 1319년 동안 이보다 높은 건축물은 없었다. 1967년 서울 중구 소공동에 83m짜리 한진빌딩(KAL빌딩)이 세워지며 그제야 신라인의 기록이 깨졌다.조선 때는 계림부(鷄林府) 또는 경주부로 불리며 영남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이전 대의 불교와는 별개로 유교 문화를 꽃피우게 된다. 양동마을에서 조선 중·후기 양반 문화를 오롯이 지켜 오고 있다. 대한민국 10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더니 600년 전통 양동마을도 과거에 비해 외양이 조금 달라졌다. 우선 마을 어귀에 탐방객용 문이 따로 생겼다. 양동마을 박물관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을 먼저 둘러보면 양동마을이 더욱 또렷이 보인다. 마을 역사는 600여년 전 혼인으로 맺어졌다. 풍덕류씨가 명문가 여주이씨를 만나 처가에 장가를 들며 시작됐다. 당시는 조선 전기로 양반 남자가 처가로 장가를 드는 처가입향(妻家入鄕)이 관례였다. 다음, 경주손씨가 풍덕류씨에 장가를 들고, 또 여주이씨가 경주손씨에 장가를 오며 씨족사회를 만들어 갔다. 양동은 여주이씨와 경주손씨 등 양성의 세거지로 자리매김했다. 영남 남인의 종장이자 성리학의 거두였던 이언적(1491~1553)이 여주이씨로 양동 서백당에서 태어났다. 이언적의 이름은 원래 이적이었지만 ‘훗날 등장할 가수 탓에 검색이 안 될까 염려한’(?) 중종에 의해 피휘자로 선비 언(彦)자를 가운데 넣었다고 한다. 양동마을은 이후에도 문과 31명 포함, 과거 급제자를 총 116명이나 배출했고 근현대에 들어서도 학자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는 등 명문 마을로서 그 명성을 전국에 떨쳤다.양동마을은 경제활동과 제례 등을 자체 해결할 수 있는 독립적 구조로 이뤄졌다. 양반과 평민이 주변에 붙어서 살 수 있도록 기와집과 초가집이 공존하고 있다. 가운데 흐르는 개천을 중심으로 뒤편 문장봉으로부터 물(勿)자 형 산줄기가 뻗어내려 온다. 풍수에서 길지로 꼽는 지형이다. 각각의 언덕 줄기에 올라 보는 지형지세가 모두 다르다. 마을 내 수많은 고택들은 이런 자연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배치되어 있다.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문화재로 지정된 기와집의 수는 단일 마을 기준 전국 최다(26점)이다. 이언적이 지은 무첨당(無堂)은 별채가 유명하다. 역사 속 수많은 선비와 관인이 이곳을 찾아 남긴 현판과 죽편 등이 보물에 보물을 더하고 있다. 의병장 이의잠이 지은 수졸당, 양동에서 가장 먼저 지은 손소의 종가 서백당(송첨고택), 사간원 대사간을 지낸 이정덕이 살았던 상춘헌 등과 해저고택(물 밖에 있다) 등 우리 역사 이야기가 서린 건축물이 ‘옛 마을의 새봄’을 무심히 지켜보고 섰다. 인근 옥산서원과 독락당도 함께 들르면 졸졸 이끼를 굴리며 흐르는 계곡 물소리에 더욱 봄에 가까워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경주는 국내에서 2번째로 면적이 넓은 시다. 주요 강만 해도 4개가 흐른다. 형산강 지류 서천과 북천, 기계천, 낙동강 수계인 동창천이 경주를 누비며 물을 공급한다. 덕분에 차를 달리는 재미가 있다. 굳이 감포 해변까지 가지 않더라도 곳곳에서 시원한 물 구경을 할 수 있다. 교동 교촌마을이나 보문관광단지에도 나지막한 실개천 둔치 트레일 코스나 보문호를 돌아 나가는 수변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요즘 전국에서 가장 뜨는 ‘핫플’ 여행지가 바로 ‘황리단길’이다. 대릉원 뒤쪽 황남동 일대, 포석로 쪽 한옥마을을 이르는 말이다. 천마총, 대릉원, 포석정 등 관광지와 명물 황남빵 가게가 있어 원래부터 관광객들이 몰리던 곳인데 요즘은 특유의 고전적 감성에 현대적 인테리어가 결합돼 독특한 분위기의 편의 상업지구로 발전한 경우다.비슷한 느낌의 전북 전주 한옥마을과 비교해도, 최근에 조성된 곳이라 뭔가 세련된 분위기가 더하다. 예쁜 카페에서 쉬다가 근사한 한옥 레스토랑에 들러 맛있는 것 챙겨먹고 돌아오는 여행이 가능해졌다. 경주 관광이 ‘문화재만 보고 오는’ 유적관광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젠 이런 즐길거리가 킬러 콘텐츠가 됐다. 특히 도심, 버스터미널 등과 가깝고 사진찍기에 좋아 MZ세대 여행객의 주목을 단단히 받고 있다. 500번 버스가 지나는 도로를 중심으로 약 700m 정도의 상점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대릉원 담벼락을 돌아 제과점과 기념품 숍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황리단길이 시작된다. 한옥호텔 황남관까지 이르는 길가에는 주전부리를 파는 가게, 개성 있는 카페와 빵집, 기념품이나 신기한 물건을 파는 잡화점, 사진관 등이 이어진다. 책꽂이처럼 군데군데 좁은 골목으로 들어갈 수 있다. 골목 안에는 여러 술집과 레스토랑, 사주카페, 한옥 게스트하우스, 서점 등이 나오는데, 이를 찾아 혈관처럼 고불고불한 골목을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일본 규슈의 유후인 마을이나 동유럽 옛 도시의 플라자 마켓 거리를 닮았다.경주 동쪽에는 관광 특구로 유명한 보문단지가 있다. 인공호 보문호를 가운데 두고 호텔과 리조트, 상업지구로 빙빙 두른 형태로 조성됐다. 진입하는 길부터 호반 산책길, 어디서나 봄의 매력에 한껏 빠져들 수 있다. 50년 이상 수령의 벚나무가 길가에 도열해 4월이면 온통 벚꽃 터널을 이룬다. 호반에는 화사한 신록의 수양버들이 가느다란 가지를 늘어뜨리며 봄바람에 산들산들 흩날린다. 호숫가 산책로를 이용하면 어디나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자전거길도 잘 닦아 놓았다. 보문단지 안에만 있어도 며칠 잘 쉬어갈 수 있다. 공연과 컨벤션을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부터 골프 코스, 레포츠 시설, 테마파크, 워터파크, 다양한 사설 박물관, 체험장 등 즐길거리가 빼곡히 들어섰다. 몇몇 리조트에는 온천수도 나오니 휴양에 최적화된 곳이다. 요즘은 식물원과 조류 동물원을 겸한 동궁원, 미디어 파사드를 즐길 수 있는 정글의 법칙 등이 들어서는 등 좀더 다양한 놀거리가 생겨나 재방문객을 불러들이고 있다.이 중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방대한 자료와 수집물, 멀티미디어 전시기법으로 우리 대중음악을 즐기며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1925년 발매된 최초의 음반 ‘내 고향을 리별하고(안기영)’ 앨범, 최초 걸그룹 ‘저고리 씨스터즈’와 최초 아이돌 ‘아리랑 보이즈’ 등 희귀 음반부터 가왕 조용필, 들국화, 소방차, 현재 대중음악으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까지, 그 오랜 시간을 스치듯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장르별 시대별로 총망라한 여러 음반 자료를 해설과 함께 실제 들어볼 수 있다. 3층 오디오 전시관에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하이엔드 앰프와 초대형 스피커를 통해 신청곡을 들어볼 수 있는 오디오 감상실이 마련되어 있어 ‘음악세계’에 푹 빠져들 수 있다.필자가 경주와 처음 맺은 인연은 35년 전 수학여행 때였다. 서울 서부역에서 출발과 동시에 낱낱이 기록된 그 여행의 각인은 우루루 몰려다니며 유적과 유물을 훑듯 돌아다닌 ‘시찰’에 불과했다. 1987년 봄의 경주는 2022년 봄의 문턱에서 만난 인상과는 확연히 달랐다. 이천년 고도는 좀더 젊어졌고 더욱 화사해졌다. 게다가 올해는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지에 선정됐으니 이후 만나는 경주는 지금보다 똑똑하고 명랑할 듯하다. 이번엔 때가 일러 꽃바람을 맞아보진 못했지만, 조만간 편안한 휴식 속에 수많은 즐거움을 찾으러 갈 테다. 경주에서 찍은 사진을 뒤척이며 즐거운 상상을 한다. ‘고도(古都)를 기다리며’. 놀고먹기연구소장■ 여행수첩 ●황리단길 오스테리아 밀즈는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고풍스러운 기와집에 입점한 레스토랑은 분위기도 그 맛처럼 근사하다. 블랙트러플을 넣은 크림 파파델리는 넓적한 면에 농후한 송로버섯 향이 진하게 배어있다. 면도 쫄깃하니 제대로 삶았다. 감칠맛 깃든 한치먹물리조토도 전국 어느 곳에서 맛보기 어려울 정도로 진한 풍미를 뽐낸다.●안강할매고디탕은 경주에서도 특별한 음식이다. 전형적 농촌 문화가 녹아든 다슬기탕인데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낸다. 투실한 고디(다슬기의 지역 방언)에다 배추, 부추 등을 썰어 넣고 끓여 든든하다. 곁들인 젓갈과 봄동김치, 더덕무침 등도 자꾸 젓가락이 가는 별미다. 양동마을과 가깝다.●천년한우는 한우 맛있기로 소문난 경주에서도 좋은 고기를 취급하는 식육식당이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상차림비(5000원)를 내면 숯과 반찬을 가져다 준다. 서울에선 등심을 선호하는 데 비해 경주 지역에선 보통 갈빗살을 많이 먹는다. 갈빗살 이름은 같지만 평소 보던 부위가 아니다. 이외에도 채끝, 부채, 업진 등 다양한 부위가 있다.
  • 3%에게만 허락된 ‘9급 신화’… MZ세대 후배들 위한 비법서

    3%에게만 허락된 ‘9급 신화’… MZ세대 후배들 위한 비법서

    “격무에 시달리는 젊은 공무원, 공무원을 꿈꾸는 노량진 수험생들이 저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9급 공무원에서 3급 부구청장까지 올라 전설의 ‘9급 신화’로 불렸던 오영수 전 서울 동작구 부구청장은 최근 자신의 33년 공직 생활 이야기를 담은 책 ‘이 시대의 청춘은 왜 공무원을 꿈꿀까’를 출간한 이유에 대해 “치열한 수험 생활을 거쳐 공직 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MZ세대 후배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7일 설명했다. 책에는 오 전 부구청장이 공직 생활을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수해 복구, 복지정책 등과 관련된 문제해결 과정들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각종 민원과 갈등을 처리하는 현직 공무원들의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하다. 그는 1985년 26세에 노량진2동사무소에서 말단 공무원인 ‘서기보’로 출발해 감사담당관, 자치행정과장, 복지국장, 행정국장, 기획재정국장을 두루 거친 뒤 공직생활 33년 만인 2018년 1월 동작구청 최초로 내부에서 승진해 부구청장 자리에 올랐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확대해도 매우 드문 사례다. 보통 부구청장 자리는 고시 출신인 서울시 고위 공무원들이 파견 근무로 간다. 또 9급으로 시작하는 공무원의 70%가 6급에서 은퇴를 하고, 3급 이상으로 승진하는 경우는 전체의 3%에 불과하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관료 사회의 승진 관례를 오 전 부구청장이 깬 것이다. 전북 장수군 출신으로 ‘깡촌’에 ‘흙수저’ 출신이라 자처하는 그는 생계를 위해 군 제대 후 9급 시험을 준비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지만 마음만큼은 ‘고시 합격자’였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늘 와이셔츠 주머니에 볼펜 두 개를 꽂고 현장을 뛰었다. 현역 시절 특히 보라매공원 쓰레기집하장, 흑석동 빗물펌프장 이전 문제 등을 해결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원칙대로만 하지 말고 융통성 있게 갈등을 처리해야 좋은 공무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희망이 있는 사람은 지치지 않는 법”이라면서 “나와 같은 사례가 더욱 많이 나와 공직 사회가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문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하지만 우리도 우월한 역량 갖춰”

    문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하지만 우리도 우월한 역량 갖춰”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이룬 것”이라며 “북핵 위기를 대화 국면으로 바꿔내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강한 국방력이었다”고 말했다. 28일 문 대통령은 경북 영천 충성대 연병장에서 열린 육군3사관학교 57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월한 미사일 역량과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어떤 위협도 빈틈없이 막아낼 한국형 아이언 돔과 미사일 방어체계도 든든하게 구축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세계 6위의 국방력을 갖추고 국방개혁 2.0을 통해 최첨단 과학기술군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조기경보기, 이지스함, 고성능 레이더는 한반도 주변의 안보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초음속 순항미사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F-35A를 비롯해 유사시에 대비한 초정밀 타격능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세계 여덟 번째로 최첨단 초음속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를 출고했고 세계 일곱 번째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안보의 부담이 가장 큰 나라”라며 “당장은 남북 간의 전쟁 억지가 최우선 안보 과제지만, 더 넓고 길게 보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 자체가 언제나 엄중한 안보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강대국 간 갈등이 표출되면서 세계적으로 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경제가 안보가 되고, 국경을 넘는 신종 테러 등의 위협도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낼 힘을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지하철 물품보관함 보이스피싱 조심!

    지하철 물품보관함 보이스피싱 조심!

    80대 노인 A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속아 현금 1000만원을 지하철 2호선 방배역 보관함에 넣으려던 중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가까스로 돈을 지킬 수 있었다. B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꾀임에 넘어가 7호선 보라매역 물품보관함에 현금을 넣었지만 불안한 마음에 곧바로 경찰에 알렸다. 경찰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역 직원이 확인해 보니 사기단이 아직 돈을 회수하지 않은 상태여서 돈을 되찾을 수 있었다. 최근 3년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이 연간 1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돈을 넣으라는 연락을 받으면 무조건 보이스피싱 사기에 해당하니 조심해야 한다. 1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내 범죄를 수사하는 서울지하철경찰대가 파악한 보이스피싱 사건은 최근 3년간 36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14건, 2020년 10건, 2021년 12건 등이었다. 지하철을 이용한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사례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금전 거래였다. 피해자를 구슬리거나 위협해 보관함에 돈을 넣도록 유도한 뒤 사기단이 이를 추후에 가져가는 방식이다. 공사는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지하철 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보안관 순찰 시간 확대, 범죄 다발 구간 보안관 집중 배치와 더불어 경찰과 협력해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안심거울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물품보관함은 금전 거래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니 여기에 돈을 넣으라는 말을 들으면 무조건 범죄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며 “역 직원 등 지하철 관계자나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프로불편해결러’ 영등포, 교통 민원도 뚝딱!

    ‘프로불편해결러’ 영등포, 교통 민원도 뚝딱!

    “신안산선 건설 때문에 주민들에게 1㎞ 가까이 돌아가는 불편을 3년이나 강요하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교통신호 개편은 한번 이뤄지면 원상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지만 구가 강력히 요구해 2주 만에 복구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오후 신안산선 건설이 한창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주유소 사거리 앞. 영하의 날씨 속에 조촐하면서도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신길주유소 사거리와 7호선 신풍역 사거리에서 7호선 보라매역 방향 직좌회전 동시신호 개설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지역 주민들은 물론 지역구(영등포구을) 국회의원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신길주유소 사거리와 신풍역 사거리의 좌회전 신호가 없어진 건 기존 신풍역과 신안산선 신풍역의 환승센터 공사 때문이었다. 공사를 맡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공사로 두 개 차로를 점유하게 되자 서울시, 경찰 등과 협의해 지난달 7일 좌회전 차로를 폐지했다. 그러다 보니 신길6동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유턴 신호도 없어 기존에 좌회전 차로로 들어가던 길을 P턴해 1㎞ 가까이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정체가 심각한 출퇴근 시간에는 길에서만 30분 가까이 허비해야 했다. 민원을 파악한 채 구청장은 민원 접수 직후인 지난달 10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이틀 뒤인 12일 경찰에 신호운영 개선 검토를, 그리고 서울시엔 공사장 교통소통대책 재심의를 요청했다. 그 결과 21일 교통안전시설 변경 결정이 이뤄졌고, 건설사 측은 26일에 신호 복구를 완료했다. 채 구청장은 “교통신호 변경과 관련해 구와 전혀 상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역을 책임지는 구청을 거쳤다면 대안을 마련했을 것”이라면서 “지역 상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효율만 따져서 공사가 이뤄지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건설사 관계자는 “신호 변경 전보다 정체가 조금 길게 나타나고 있지만 경찰이 1~2주 정도의 모니터링을 통해 신호주기 등을 최적화할 것”이라면서 “불편을 끼치게 해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도 “교통신호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이 쉽지 않은데 경찰과 건설사 등의 협조 아래 다행히 일이 잘 풀렸다”면서 “주민들이 채 구청장에게 계속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해 달라”고 거들었다. 채 구청장은 “이 문제는 구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민원이었다”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조그만 민생 사항이라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포토]눈 내린 공원 산책로

    [서울포토]눈 내린 공원 산책로

    눈이 내리는 19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시민들이 눈을 밟으며 산책을 하고 있다. 2022.1.19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매복의 대가/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매복의 대가/탐조인·수의사

    “이리 와 봐. 어떤 큰 새가 뭘 잡았어.” 흰 눈썹선, 배의 회갈색 가로 줄무늬, 사나워 보이는 노란 눈과 노랑 발. 처음 보는 맹금이 위풍당당하게 먹잇감 위에 서 있다. 주변에는 먹이로부터 뜯긴 솜털이 흩어져 있고, 맹금 뒤쪽으로 주황색 오리발이 보인다. 저 큰 걸 잡고 날아갈 수 있을까 궁금해하는데 부리질을 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 미련 없이 사체를 두고 날아가 버렸다. 집에 가서 도감을 찾아보니 그 맹금은 참매다. 다음날 남겨진 사체를 보러 갔는데 흰뺨검둥오리다. 자신과 거의 크기가 비슷한 흰뺨검둥오리를 잡다니, 참매는 사냥을 정말 잘하는 새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참매의 사냥 성공률은 30%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니 그날 오리를 잡은 참매도, 그걸 본 나도 참 운이 좋았다. 높은 곳에서 빠른 속도로 돌진해 먹이를 잡는 매와 달리 참매는 높은 나무 사이에 자리잡고 매복해 적당한 먹잇감이 있는지 잘 살펴본다. 그러다 적절한 순간에 덮친다. 먹잇감은 공격을 당하면 필사적으로 도망가기 마련이므로 짧은 시간 내에 먹이를 잡아챌 수 있도록 공격의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는 이소(離巢)한 어린 참매를 일컫는 말로, 아주 용맹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보라매의 용맹한 공격성은 어쩌면 숙련되지 않은 젊은 혈기일지도 모르겠다. 공격 횟수는 많으나 사냥의 타이밍을 잘못 잡아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인지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삐쩍 마른 보라매들이 꽤 많이 구조되곤 했으니 말이다. 대부분이 겨울철새이고 일부만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멸종 위기 2급 맹금, 그 일부 어린 참매들이 모두 구조되는 게 아닐까 걱정되기도 했다. 그런 어려움을 이겨 내고 사냥에 능숙해지면 멋진 참매 성조가 되겠지? 동네에서 처음 참매를 발견한 이후 주말마다 참매가 보고 싶다며 참매앓이를 했다. 너무 보고 싶은데 그해 겨울 동네에서 한두 번 정도 더 마주쳤을 뿐이다. 매복을 너무 잘해서 안 보이는 건지 동네 개천 정비 공사 이후로 매력이 떨어져서 딴 데로 갔는지 잘 모르겠다. 올겨울도 나는 여전히 참매를 찾아 헤매고 있다. 많이 보고 싶다.
  •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엄마들 핫플로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엄마들 핫플로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에서 아이와 함께 육아힐링 누려보세요!” 서울 관악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운영 중인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이 지역 내 ‘육아맘’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저출산 시대 아이를 키우는 육아 부모들이 모여 육아 관련 지식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아이와 함께 마음 편히 방문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설치를 2019년부터 추진했다. 그해 처음 오픈한 난향점을 시작으로 대학동점, 낙성대점, 보라매점, 신사점까지 현재 총 5곳의 아이랑을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은천점까지 총 6곳을 거점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에 지친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또 아이랑 자유놀이공간을 1회당 한 가정만 이용할 수 있는 사전예약제로 개방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을 제공,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구는 ‘아이랑’ 운영이 4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더욱 많은 주민들이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놀이교구 다양화 등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1500만 원 증액한 5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거점형 영유아 놀이공간, 육아부모 소통공간을 제공해 아동과 가족이 행복한 관악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환자 급증에… 국립대병원·공공병원 ‘병상 확보’ 비상체제

    중환자 급증에… 국립대병원·공공병원 ‘병상 확보’ 비상체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사흘째 1000명 안팎을 오가자 정부가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에 병상을 확대하고, 군 의료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주축이 돼 병상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현장에선 치료인력 확충 대책부터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대병원은 20일 척추·관절 수술 등 당장 급하지 않은 비응급 수술을 미루고 중환자실 수요를 줄여 병상과 인력 여유를 확보할 계획을 밝혔다. 수술 시기 조정은 의료진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암 수술은 미루지 않는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코로나19 병상 54개(중환자 병상 42개+준중환자 병상 12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코로나19 병상을 앞으로 9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40개에서 70개 이상으로 늘린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보라매병원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18개에서 40개로 확충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병원 테니스장에 음압시설 등을 갖춘 모듈형 병상 48개를 만든다. 완공에는 6개월 정도 걸린다. 서울백병원·서울부민병원·대림성모병원과는 코로나19 중환자 전원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확진 임신부의 구급차 분만과 관련해 “확진 임신부 받을 병상, 요양병상, 투석병상 등 특수 병상을 추가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국립대병원은 의료 역량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해 주기 바란다”며 “수도권 공공병원 중 가능한 경우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공공부문 의료 인력을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최대한 투입해 달라”며 “최소한의 필요 인력을 제외한 코로나19 진료 관련 전문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에 배치하고, 내년 2월 말 임용훈련을 시작하는 신입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도 코로나 진료에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병원들에 대해 충분한 재정 지원과 손실 보상도 언급하고, 청와대가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도록 했다. 이날 국립대병원 노동조합 공동투쟁 연대체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국립대병원에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확대를 요구하면서도 치료인력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인력 증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희 공동대표는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의료진을 영웅이라 칭송하기만 할 뿐”이라며 “국립대병원의 인력 충원을 해야 하는 기획재정부가 현장 파악은 제대로 하지 않고 책상머리에 앉아 인력을 자르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 당국 “버겁지만 진료엔 문제없어”...서울대병원, 비응급수술 연기

    당국 “버겁지만 진료엔 문제없어”...서울대병원, 비응급수술 연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1000명 안팎으로 집계되면서 중증병상의 가동률이 다시 80%대로 올랐다. 서울대병원은 비응급수술을 연기하는 등 대처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의료체계에 미치는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지만, 아직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0일 브리핑에서 “현재는 버겁게 버텨내면서 치료에 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는 국면”이라며 “(병상 가동률이) 80% 이내로 중환자·준중환자실이 안정화되면, 큰 문제 없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0.9%(1337개 중 1082개 사용)를 기록했다. 전국에 남은 중증병상은 255개이고, 이중 수도권에 102개가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은 직전일(79.1%)보다 다소 증가했다. 손 반장은 이를 언급, “병상 가동률이 80% 이상이 되면 병상 회전 속도나 준비기간 등에 있어 의료진료체계가 버겁게 된다”면서도 “아직 병상 가동률이 80%선에서 가동하고 있어 완전히 진료를 못 하면서 치료에 문제가 생긴 한계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은 줄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은 이날 0시 기준 510명이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는 255명이다. 재택치료자는 3만 2071명이다.서울대병원도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고자 비상체제로 전환한다. 비응급 수술을 연기하고 코로나19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척추나 관절 수술, 당장 급하지 않은 뇌·심장 수술 등을 미루기로 했다. 비응급 수술을 미뤄 중환자실 수요를 줄임으로써 병상과 인력 모두 여유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의료진의 판단으로 결정되며 암 수술은 미루지 않는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54개인 코로나19 병상을 앞으로 9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42개와 준중환자 병상 12개를 운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40개에서 70개 이상으로 늘린다.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18개에서 40개로 늘리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병상 추가에 따라 인력도 추가 배치한다. 내과 병동 2개를 폐쇄하고 간호·간병 통합병동을 해제해 중환자실에 간호인력 100명, 의사 4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 테니스장에 3층 음압시설 등을 갖춘 모듈형 병상 48개를 만들 예정이다. 완공에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병원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이번 발표는 정부 차원의 병상 확보 계획과는 별개로 국립대학병원 간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대병원이 검토 중인 전원 협력방안과 관련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일반 중환자실도 많이 밀려 있어, 격리해제된 중환자들을 다 수용할 수 없다”며 “협력병원에서 중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면 중환자 병상을 실제로 늘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경전철 난곡선 사업 최선 다할 것”

    임만균 서울시의원 “경전철 난곡선 사업 최선 다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은 지난 16일 오후 2시 경전철 종합관제센터-신림선 차량기지(보라매공원 내)에서 열린 신림선 경전철 차량 시승식 행사에 참석해 건설현장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고 시험운행 추진상황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림선이 완공되면 관악에서 여의도까지 10분대로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높은 청년인구 대비 비교적 열악했던 신림 지역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만균 의원은 “시승식에 함께해 매우 기쁘다. 완공을 앞둔 신림선을 보니 반드시 지역구 숙원 사업인 난곡선 경전철 사업을 성공시켜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며 “서울시의원으로서 난곡선 경전철 사업도 차질 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고] 채홍기씨 모친상, 차승주씨 부친상, 황의준씨 장인상

    ■ 채홍기(전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씨 모친상 △ 김명숙씨 별세, 채홍기(전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씨 모친상, 15일, 길병원 장례식장 102호, 발인 17일. 032-460-3444 ■ 차승주(성공회대)씨 부친상 △ 차종기씨 별세, 차승주(성공회대)씨 부친상, 15일, 이대목동병원장례식장 7호실,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2-2650-5121 ■ 황의준(MBN 미디어렙 국장)씨 장인상 △ 류중현씨 별세, 이상진씨 배우자상, 류경원(굿피플복지센터 대표)·류정연(보라매병원 약제부 근무)·류상연씨 부친상, 황의준(MBN 미디어렙 국장), 김경호씨 장인상, 15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2층 5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장지 괴산 호국원. 02-2072-2018
  • ‘음성’ 받자마자 코로나 점검 나선 李… “추경 적극 편성” 촉구

    ‘음성’ 받자마자 코로나 점검 나선 李… “추경 적극 편성” 촉구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공공의료시설인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찾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화답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나서 첫 일정으로 보라매병원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로서 국가 재정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마침 야당의 적극 주장도 있고 저도 지금까지 지원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先) 지원하고 후(後) 정산하는 방식, 금융지원이 아닌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긴급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거리두기 강화 조치와 함께 이렇게 주장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당정협의에서 “벼랑 끝에 몰릴 대로 몰린 소상공인분들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할 순 없다“며 ”당은 손실보상법 개정, 감염병 기금 설치에 나서고 소상공인 ‘선 지원 선 보상’ 원칙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27번째 공약으로 “주가조작을 통한 불법 이익을 효과적으로 환수할 수 있는 과징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각국이 운영 중인 자본시장 참여 제한이나 금융거래 제한, 상장회사 임원 선임 제한 등 다양한 제재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포토]보라매병원 현장방문하는 이재명 후보

    [서울포토]보라매병원 현장방문하는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현장 방문한 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 12. 15 
  • 이재명·김혜경 코로나 검사 음성…李 오후 의료현장 방문

    이재명·김혜경 코로나 검사 음성…李 오후 의료현장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공식 일정을 재개한다. 이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는 전날 자택 인근에서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선대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공공병원인 서울 보라매병원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우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의료진을 독려하고 코로나 재확산 상황에 따른 애로사항, 의견 등을 들을 예정이다. 또 보라매병원에도 들어가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F-21 보라매 사용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IRIS-T’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F-21 보라매 사용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IRIS-T’

    IRIS-T는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사용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독일을 중심으로 그리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스페인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여러 참여국이 만든 구성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독일의 딜 디펜스(Diehl Defence)사가 생산을 담당한다. 애초 KF-21 보라매는 미국산 공대공 미사일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AIM-120 암람(AMRAAM) 그리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AIM-9 사이드와인더(Sidewinder)를 장착할 예정이었다. 이들 공대공 미사일의 경우 우리 공군의 KF-16과 F-15K 전투기에서 사용되고 있어, KF-21 보라매에 장착될 경우 운용유지측면에서 장점이 많았다. 그러나 KF-21 보라매가 국산 에이사(AESA) 레이더 및 항공전자장비를 장착하면서, 미 정부는 미국산 공대공 미사일 장착이 불가능하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한다. 이후 우리 군은 KF-21 보라매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유럽 MBDA사의 미티어를 채택한다.이와 함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IRIS-T로 결정한다. IRIS-T는 Infra Red Imaging System Tail-Thrust Vector Controlled의 약자로 ‘적외선 영상 체계 미익-추력편향제어’이라는 의미을 가지고 있다. 중량 87.4kg, 길이 2.94m, 직경 127mm의 크기를 가진 IRIS-T는 최대 마하 3의 속도를 자랑하며 유효사거리는 25km에 달한다. 이러한 IRIS-T는 최첨단 적외선 영상 탐색기를 사용해 공군의 KF-16 전투기에서 장착 운용되는 AIM-9L/M과 비교했을 때 표적 정면을 기준으로 최소 5배에서 최대 8배의 먼 거리에서 적기를 탐지하고 공격까지 가능하다. 또한 적외선 유도 방식의 미사일을 교란하는데 사용되는 플레어와 같은 적외선 대응책에도 잘 속지 않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고기동성을 자랑하는 IRIS-T는 HMD(Head Mounted Display)와 연계해 기축선외(off-boresight)의 적기도 공격할 수 있다. 즉 옆으로 나란히 비행하는 적기를 조종사가 확인하고 발사 버튼만 누르면 격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미사일에 장착된 추력편향제어장치와 발사 후 조준 능력을 통해 전투기 후방에 붙은 적기도 공격이 가능하다.종합해보면 IRIS-T는 F-15K 전투기에 장착 운용되는 AIM-9X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막상막하의 성능을 자랑한다. IRIS-T는 지난 1995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2005년 12월 독일공군에 최초 인도되었다. 현재 유로파이터 타이푼, 그리펜, F-16, F/A-18 전투기에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11년 발표된 스페인 군의 자료에 따르면 IRIS-T의 한발 당 가격은 5억 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공군은 향후 FA-50 경공격기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IRIS-T의 장착 운용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이창우 동작구청장, 코로나19 긴급 방역회의 개최

    이창우 동작구청장, 코로나19 긴급 방역회의 개최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기관 간 유기적인 방역 대응체계 구축 등을 위해 26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유관기관 대표들과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했다고 동작구가 이날 밝혔다. 이 구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긴급회의는 ▲동작구보건소 ▲동작구의회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 ▲동작세무서 ▲동작우체국 등 공공기관과 ▲한전관악동작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동작지사 ▲국민연금공단 동작지사 ▲중앙대학교병원 ▲보라매병원 ▲KT서부고객본부 ▲유한양행 ▲농심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 기업체 및 병원, 대학 ▲외식업중앙회 동작지회 ▲고시원연합회 ▲동작관악학원협의회 ▲동작구 상공회의소 등 총 23개 관내 유관기관에서 참석했다. 전국적인 확진자 급증 추세에 따라 동작구의 확진자 숫자도 ▲11월 1주차 174명 ▲11월 2주차 183명 ▲11월 3주차 327명 ▲11월 4주차(11월 22일~24일) 245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구는 서울시 등과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고, 모든 유통종사자에 대한 의무적 선제검사 행정명령 및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는 22일부터 자체적으로 방역을 강화해 구청 및 산하기관은 사적모임 기준을 6인으로 강화하고,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PCR 검사를 받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각 유관기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기관 자율적으로 ▲사적모임 기준 강화(6인) ▲모든 직원들이 정기적인 선제 검사 실시 ▲백신 3차 접종을 기본으로 인식해 적극 참여토록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기관 대표들은 “코로나19 초기부터 구 차원에서 방역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별로 “▲자가 검사키트 지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설치 ▲방역 인력 추가 지원 등을 건의하고, 구에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현재의 엄중한 시기에 기관 간에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으자”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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