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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두렵지 않은 패션 제안

    장마 두렵지 않은 패션 제안

    비가 온다. 후텁지근한 여름의 한 가운데에 더위를 날려주는 비가 반갑기도 하다. 하지만 이 흐트러진 나의 모양새를 어쩌란 말인가. 빗물이 튀겨 옷은 젖고 더러워졌지, 속옷은 땀으로 흥건한 데다, 습한 날씨에 머리카락도 푸석푸석하고…. 비오는 날의 상쾌함도 잠시, 기분과 스타일도 축 늘어졌다. 여름비 쏟아지는 날에도 멋지게 스타일을 살리는 방법, 여기에서 찾아보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후덥지근한 장마에도 내스타일은 ‘산뜻’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비를 기다리기도 하지만, 막상 출근이나 외출을 하려는데 비가 오면 난감해진다.‘오늘도 스타일 완전 구기겠구나.’ 체념은 이르다. 갑자기 오는 비에 당황하지 않을 마음의 준비를 하자. 그리고 잘 마르고 시원한 소재, 경쾌한 색상과 디자인의 옷을 준비한다. 기본만 알면 당신은 튀기는 빗방울도 리듬있게 소화하는 ‘싱잉 인 더 레인(Singing in the Rain)’의 주인공이다. # 쉽게 마르고, 촉감은 시원하게 비가 오는 날에는 쿨울, 폴리에스테르와 라이크라 혼방 소재를 추천한다. 하지만 마, 실크 같은 100% 천연섬유는 비에 젖으면 늘어지고 소재가 무거워져 피하는 것이 좋다.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은 “쿨울은 습기를 잘 흡수하지 않는 시원한 소재로 꼽힌다. 또 폴리에스테르와 라이크라 혼방은 바람이 잘 통하고 쉽게 말라 여름철 비오는 날에 입기 좋은 소재”라고 설명했다. 반면 마, 실크, 진 등의 소재는 적절하지 않다. 마르는 데 오래 걸리고, 물에 젖으면 소재가 상할 수도 있다. 비 오는 날에도 정장 차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울·모헤어 혼방 소재의 정장을 선택한다. 고급스러우면서 가볍고 통풍이 잘 돼 시원하다. 구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혼합된 것이 좋다. 맨스타 김수진 디자인실장은 “예복 느낌이 강한 정장 재킷이라면 밝은 색상의 바지를 함께 입어 멋스럽고 경쾌하게 연출할 수 있다. 바지는 흙탕물이 튀어도 표시가 잘 나지 않도록 회색 계열의 밝은 색상이 좋다.”고 조언했다. # 색상에 따라 기분도 변하네 보통 비오는 날에는 어두운 색상의 옷을 고른다. 빗물이 튀어 얼룩지는 것을 염려해서다. 생각을 조금 달리해 주황, 파랑, 노랑 등 화사한 색상을 선택하면 우중충한 날이 한결 산뜻하게 느껴진다. 에이비플러스 김도일 디자인실장은 “장마철과 같이 연이어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 어두운 옷만을 고집하면 기분이 더욱 우울해질 수 있다. 밝고 가벼운 색상의 옷은 자신은 물론, 직장 분위기와 만나는 사람의 기분까지도 전환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캐주얼 차림에서 원색 계열은 또렷하고 상쾌하다. 주황색은 활력과 생동감을 주고, 파랑은 시원한 청량감이 퍼진다. 조금 튀고 싶을 때는 명랑한 노랑색을 추천한다. # 롤업 바지로 축축함을 던져 바지 밑단을 접어 올려 7∼9부로 활용할 수 있는 롤업(roll-up) 바지는 비가 오는 날에 딱 좋은 아이템이다. 데님 소재는 비에 젖으면 무거워져 피해야 하지만 롤업 바지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타미 힐피거의 최희진 과장은 “비가 오면 말아 올리고, 평상시에는 내려 입는 롤업 바지는 여름에 가장 유용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외출시간이 길거나 활동적인 사람에게 더욱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몸에 딱 붙는 롤업 바지는 짧은 원피스나 헐렁한 톱과 입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조금 넓게 퍼지는 롤업 바지라면 몸에 붙는 상의가 어울린다. 집에 있는 긴 청바지를 접어서 롤업 스타일을 시도해보자. 스커트나 원피스도 비오는 날 차림으로 좋다.A라인이나 H라인의 심플한 디자인이 낫다.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 풍성한 풀 스커트는 바람에 날리거나 비에 젖어 몸에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한다. # 남성은 노타이 차림이나 산뜻한 캐주얼 격식을 갖춰 입어야 하는 날에는 답답한 타이를 매는 것보다 화사한 색상의 셔츠를 정장 안에 받쳐 입는다. 주말이라면 아크릴 혼방 소재의 셔츠에 면이나 폴리에스테르 바지를 조화시켜 보자. 마에스트로 방유정 디자인실장은 “캐주얼 차림에는 무릎을 살짝 덮는 버뮤다 바지와 간편한 셔츠를 입고, 긴 소매 제품을 여분으로 준비해두면 다소 쌀쌀해지는 장마철 날씨에 대비할 수 있다. 방수가 되는 여름 점퍼를 선택한다. 망사 소재의 점퍼도 시원하고 깔끔하다.”고 말했다. 젖은 정장은 외출에서 돌아온 뒤 펴서 완전히 말려야 주름이 지지 않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바짓단에 묻은 흙, 먼지 등은 다 마른 뒤에 털어낸다. 가죽 구두가 젖었다면 드라이어를 이용해 말리거나 신문지, 습기 제거제 등을 넣어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언더웨어 고르기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지는 여름에는 속옷 관리가 특별히 중요하다. 흐르는 땀과 쾨쾨한 냄새에 주변 사람들까지 불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애써 잘 갖춰 입은 옷차림까지 망치기도 한다. 남영L&F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여름철 비가 오는 날에는 습도가 높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의 속옷을 입어야 좀 더 보송보송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망사를 덧댄 보정 속옷이나 몸에 감기지 않는 모시 속옷, 항균·방취 가공이 돼 있는 제품이 여름을 쾌적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여성 브래지어의 경우 가슴아래 부분의 와이어와 가슴 컵 사이에 망사를 대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한 디자인이 많다. 땀이 나도 쉽게 마른다는 것이 장점. 신축성이 뛰어난 망사를 사용한 것은 팔을 들어올릴 때에도 브래지어가 딸려 올라가지 않아 움직임이 편하다. 몸매를 보정하는 속옷은 몸에 딱 달라붙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피하는 아이템. 최근에는 배 부분에 신축성이 좋은 망사를 덧대 통기성을 좋게 한 거들 팬티, 보디수트(브래지어와 니퍼를 합친 것), 올인원(상·하의가 붙어 있는 속옷)도 많다. 소재 자체에 천연 허브 추출물을 가공해 항균·항취 기능을 높인 브래지어나 보정 속옷도 나와 있어 냄새 걱정을 덜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남성의 문제점을 해결한 속옷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주로 면사를 모시 느낌이 나도록 짜 땀 흡수와 발산 기능을 높였다. 까슬까슬한 촉감이 시원함을 주어 높은 습도로 찝찝한 날에 딱이다. 소매와 바짓단이 조금 긴 디자인에 나뭇잎이나 전통 문양을 그려넣은 제품은 평상시 집에서 입기에도 무난하다. 보디가드의 신선주 디자인실장은 “여름철 남성 속옷은 땀을 얼마나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면보다 흡수·건조력이 좋은 쿨맥스를 이용한 제품은 쾌적함이 오래간다.”고 조언했다. 또 솔잎의 특이성분, 박하향 등을 가공해 쾨쾨한 냄새가 나는 것을 예방하기도 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장마철 모발관리는 어떻게 빗물에 상처받는 것이 어디 얼룩진 바짓단뿐이랴. 여름철의 높은 습도는 모발의 손상 지수까지 올려놓는다. 습도가 높으면 두피 모공의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모낭충, 비듬균이 번식하기 좋아 탈모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철저한 모발 관리로 찰랑찰랑 탐스러운 머릿결을 유지해보자. # 두피는 항상 청결하게 빗물이나 공기 중의 오염물질과 높은 습도로 분비가 많아진 피지는 두피에 쌓여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바닥에 샴푸를 덜어 미리 거품을 낸 후, 두피를 중심으로 씻는다. 손 끝을 이용해 두피의 구석구석을 마사지한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완전히 말려야 한다. 우선 수건으로 두피를 꾹꾹 누르듯 물기를 닦아내고, 찬 바람으로 두피를 건조시킨다. # 푸석한 모발에는 천연팩으로 영양 공급 습기를 머금어 유난히 푸석거리는 모발에는 보습과 영양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산성비로 인한 모발손상도 방지하고, 멋스럽게 스타일링하기 위해 모발에 보습과 충분한 영양을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리에 골고루 바르고 자는 트리트먼트 오일과 세럼은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돼 간편하다. 1주일에 한번 간단한 우유 마사지로 영양을 공급하면 모발에 탄력을 줄 수 있다. 머리를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말린 뒤 30∼40℃ 정도로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 두피와 모근 부분을 톡톡 두드리듯 마사지한다. 흡수된 우유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모발을 강하게 하고, 탈모를 예방한다. #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마사지 머리를 감고 나서 가볍게 두피 마사지를 하면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 장마철 탈모 및 모발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1)손끝을 이용해 머리 윗부분부터 아래쪽까지 두피 전체를 비벼 문지른다.(2)머리 중앙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톡톡 친다.(3)양 손의 둘째와 가운데 손가락으로 좌우 관자놀이를 눌렀다 떼었다 반복한다.(4)양 손을 주먹 쥐고 머리 전체를 가볍게 두드린다.(5)엄지손가락을 관자놀이에 놓고 다른 손가락을 크게 펴서 원을 그리듯이 움직이면서 문지른다. ■ 도움말:모라클 장기영 대표·덴트롤 한나현 브랜드매니저
  • 숙면의 적 ‘무더위’ 잠옷으로 해결

    숙면의 적 ‘무더위’ 잠옷으로 해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 아직 겨울이라는 뜻이 아니라, 산과 들에 봄 꽃이 만발하지만 날씨는 초여름을 연상시킨다는 의미다. 벌써 이러니 올 여름은 더욱 길게 느껴지지 않을까. 여름이 괴로운 것은 너무 더워 잠이 오지 않는 여름밤 때문일 터. 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려면 잠옷부터 바꿔보는 것이 좋다. 아직 여름이 아니니, 여름 잠옷을 언급하는 것은 ‘오버’라고 생각하지 말자. 입으면 덥고, 벗으면 추운 지금 이때부터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멀티형 잠옷이 많이 나와있으니까. # 잠옷을 갖춰입자 날씨도 애매하고, 잠옷으로 갈아입기도 귀찮다고 잠옷 대신 겉옷 중에서 편한 옷을 골라 입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겉옷에 사용되는 소재는 아무리 얇고 시원해도, 땀 흡수나 통기성 면에서 잠옷과 다르다. 위생성이나 편안함보다 옷맵시에 초점을 맞춘 옷이기 때문이다. ㈜남영L&F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덥고 귀찮다는 이유로 잠옷을 입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오히려 땀을 피부에 간직하고 있는 결과가 돼 더 덥고 불쾌감을 가져온다.”며 “여름철 상쾌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면소재로 된 여름용 잠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사’로 불리는 얇은 면 소재로 된 잠옷이나, 원단을 울퉁불퉁하게 짜서 몸에 잘 달라붙지 않아 시원한 ‘리플’, 모시 잠옷이 대표적인 여름용 잠옷이다. # 원하는 대로 골라 입어 잠옷도 주름 장식을 단 치마나 파자마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변신했다. 시원한 원단에 착용감이 부드럽고 땀 흡수율을 높인 것은 기본. 알록달록 선명한 색상과 원피스 뺨칠 정도의 화려한 디자인으로 때로는 외출복으로, 때로는 잠옷으로 둔갑한다. 간단한 외출을 해도 손색이 없는 이지웨어 타입의 잠옷을 입은 채 집에서 하루종일 생활해도 어색하지 않다. 신축성이 있고 두께가 얇은 면 소재를 주로 사용해 일반 겉옷보다 땀 흡수가 잘 되고 활동이 편하다. 민소매 셔츠와 화사한 디자인의 트렁크 팬티, 반바지,7부 바지 등을 이용해 보다 가벼운 잠자리 차림을 만들 수 있다. 원단에 자연스러운 구김을 넣어 몸에 달라붙지 않고 풍성한 실루엣을 만드는 컵드레스형 잠옷은 여성들이 가장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잠옷.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아도 비치지 않아 더욱 간편한 차림을 만든다. 민소매 티셔츠와 카디건, 파자마가 세트로 출시된 ‘스리피스’형 잠옷은 요즘같은 애매한 날씨에 딱이다. 민소매 셔츠로 시원하게, 조금 으스스할 때는 카디건을 덧입으면 된다. 실용성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신혼의 밤 기대되는 커플 잠옷 결혼식이 유독 많은 5월. 행복한 신혼의 밤을 기대하는 커플들을 위한 귀여운 커플 잠옷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비비안은 작은 주름을 잡아 몸에 달라붙지 않도록 리플 가공을 한 원단의 커플 잠옷을 내놓았다. 밝은 색상의 꽃무늬로 얼굴빛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남성용은 긴소매 상하의로, 여성용은 반소매 상의와 긴 바지로 나왔다. 물방울 무늬로 귀여움과 통기성 두 가지를 강조한 커플 잠옷은 두께가 매우 얇고 가벼운 아사 면 원단을 사용해 여름철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여성용은 민소매 상의와 무릎 길이의 바지로, 남성용은 반팔 상의와 긴 바지로 나왔다. 예스의 ‘강아지 커플 파자마’는 개띠 커플을 겨냥 해 출시한 제품.2006년 개띠 해에 결혼한 커플들도 결혼을 기념하며 아기자기한 신혼 무드에 빠져볼 수 있다. 상의는 뼈다귀 모양의 자수로, 하의는 강아지 캐릭터를 이용해 깜찍하다. 보디가드의 ‘캐릭터 커플 파자마’는 꽃, 찻잔, 해 등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귀여운 이미지를 주는 제품이다. 여성 제품은 상의에 러플로 포인트를 주어 귀여움을 더했다. 트라이엄프가 내놓은 커플 잠옷은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하늘색에 반팔 상의·7부 바지·반바지가 한 세트로, 기온 변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여성용은 반팔 상의와 민소매 티셔츠,7부바지로 구성했다. 땀 흡수와 건조력이 뛰어나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잠자리를 만든다.
  • 부모님용 속옷도 패션시대

    부모님용 속옷도 패션시대

    ‘또 하얀 면 속옷?’ 속옷, 잠옷, 양말은 자녀가 부모님에게 처음으로 드리는 전통적인 선물 아이템이다. 꼭 처음이 아니더라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을 때 뽀송뽀송한 내의류를 정성스레 포장해 드리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몇 번 비슷한 선물을 해 본 사람이라면 색다른 선물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부모님이라고 해서 매번 면 소재의 밋밋한 디자인을 선물하란 법은 없다. 부모는 젊은이 못지않게 패션감각을 갖고 있다. 요즘 속옷 브랜드는 다양한 소재로 톡톡 튀는 제품들을 내놓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최근 출시되는 속옷 트렌드와 연령대별로 추천할 만한 속옷을 알아봤다. ‘부모님용 내의’에도 패션 시대가 왔다. 젊어진 취향에 맞춰 기존의 백색 속옷에서 다양한 색과 디자인이 적용된 패션 내의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트라이브랜즈의 김영란 팀장은 “사회 활동을 즐기는 활동적이고 세련된 중·장년층이 늘면서 취향도 젊어지고 있다.”면서 “자녀들은 흔히 무채색을 찾지만 부모님들이 의외로 꽃무늬 등 화려한 색상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한다. ●30∼40대 과감하거나 활동성 강한 속옷 도전해볼만 김 팀장은 “젊은 부모님께는 쫄 사각팬티나 거들을 선물하는 것도 색다른 아이템이 될 수 있다.”면서 “처음에 입었을 때는 어색하지만 입을수록 몸에 착 달라붙는 느낌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에서 여성용으로 화려한 무늬를 넣은 드로즈 제품은 1만 2000∼1만 50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활동적인 여가를 즐기는 부모님에게 보디가드는 등산 전용 속옷 ‘맥스 와일드’를 추천한다. 땀 흡수력이 빠른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여름에는 민소매 겸용으로도 입을 수 있다. 가격 2만 1800원. 여성 제품은 가슴 패드가 들어있는 톱 러닝 형식의 브래지어가 알맞다. 가슴 아래의 고무밴드가 있어야 움직여도 올라가지 않는다. 가격은 2만 7000원 정도다. ●40∼50대는 기능성 강화 속옷을 늘 정장을 차려 입는 40∼50대 남성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마련. 이들에게는 냄새를 막아주고 땀 흡수 기능이 강화된 내의가 도움이 된다. 보디가드의 ‘녹차의 향기’는 마 소재에 녹차 추출 성분을 가공해 통풍성을 강화했다. 남성 러닝·트렁크 세트가 4만원에 판매된다. BYC의 ‘데오니아’는 섬유에서 세균 증식을 막아 항균, 소취 기능을 갖도록 가공했다. 상품부 김학진 차장은 “땀냄새 제거 효과를 입증받은 제품으로 출시 이후 꾸준히 잘 팔린다.”면서 “여름에 잠옷 대용으로 입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60대 이상에겐 업그레이드된 모시 제품을 모시소재는 60대 이상의 부모님에게 늘 인기 품목이다. 전통적인 디자인 보다는 개량 한복 스타일로 세련되게 변형시킨 내의가 눈길을 끈다. 김 차장은 “연령대가 높은 부모님께는 디자인은 편한 것으로 택하되 색깔은 젊은 감각으로 선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돈앤돈스 ‘자수 모시내의’는 집안에서 입고 다니거나 가까운 곳에 외출할 때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상의에 자수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남자세트 5만 6800원, 여자세트 5만 3800원. 트라이브랜즈가 내놓은 새모시 브랜드도 겉옷처럼 입을 수 있는 상품이다. 색상을 기존의 흰색에서 보라, 분홍, 녹색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었다. 가격은 상하의 한벌에 3만∼5만원대. ●커플 잠옷, 몸매 보정 속옷으로 깜짝 선물 커플 잠옷 속옷으로 신혼 기분을 살려 드리는 것도 좋다. 여성은 분홍, 남성은 녹색 물방울 무늬가 새겨진 트라이 ‘큰 도트 반팔 잠옷’(상하 한벌 세트 5만 4000원)이 커플용 및 온가족 세트로 출시돼 가족의 달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몸매에 신경을 쓰는 부모님이라면 몸매 보정용 속옷이 센스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 G마켓에 나와있는 ‘빅사이즈 거들’은 하체가 통통한 여성을 위한 제품.88에서 140까지 있어 웬만큼 체격이 있는 어머니에게 작지 않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속옷, 그것이 궁금하다 속옷 매장에 가면 이것저것 궁금해도 물어보기 쑥스러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이 알기를 터부시하는 남자, 여자의 속옷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남성용 삼각과 사각 팬티, 어떤 게 대중적인가 삼각 팬티와 사각 트렁크 팬티의 판매 비율은 회사별로 다르지만 BYC의 경우 3대 7정도다. 편안함 때문에 사각팬티를 찾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다. 최근에 젊은층은 멋과 착용감을 이유로 몸에 달라붙는 쫄사각 팬티를 많이 찾아 트라이브랜즈의 경우 전년 대비 50%정도 판매량이 늘었다. ●체구가 커졌는데 속옷 사이즈도 변했나 속옷 회사들은 커지는 체형에 맞게 제작하기 위해 매년 체형 조사를 한다. 같은 66이라고 해도 지난해 속옷과 올해 나온 것의 크기에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C컵을 착용하는 여성이 많다고 하던데, 가슴이 커진 것인가 트라이는 C컵 브래지어를 거의 생산하지 않았지만 최근 30%까지 비중이 늘었다. 예전에 여성들은 실제 치수보다 작은 것을 착용했지만 앞가슴 볼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슴에 맞는 사이즈를 착용하고 있다. 가슴이 커진 것도 영향이다. ●속옷은 모두 삶아 입나 소비자 조사 결과 삶아 입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 예전에는 오래 입기 위해 10명 중 7∼8명이 삶아 입었다면 요즘은 3명 정도다. ●속옷에도 유행이 있나 겉옷 색이 차분해지면 속옷도 살색이나 무채색이 많이 출시되고, 겉옷 유행이 화려해지면 속옷도 꽃 무늬나 밝은 색이 많이 나온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도움말 트라이브랜즈 김영란 팀장,BYC 김학진 차장
  • SKT ‘로밍오토다이얼’ 서비스 개시

    SK텔레콤은 로밍서비스 이용 고객이 해외에서 전화를 걸 때, 국제전화 접속번호와 국가코드 없이 국내에서처럼 전화번호만 눌러 발신할 수 있는 ‘로밍오토다이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로밍오토다이얼은 고객이 해외에서 국내로 전화를 걸면 해당 국가의 국제전화 접속번호와 국가코드를 자동으로 만들어 발신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국제전화 접속번호, 국가코드를 일일이 외워서 입력해야 했다. 이 때문에 자동로밍을 통해 본인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해외에 나가더라도 주소록이나 최근 발·수신번호 등을 이용하기가 불편했다. 또 긴급의료·통역·외교통상부 콜센터 등 해외비상연락망 서비스도 부가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로밍폰이 해외 체류시 보디가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149종의 WIPI 단말기와 자동로밍 고객들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6월부터는 모든 기종의 단말기와 임대로밍·반자동로밍 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한차례 내려받을 때 900원의 정보이용료(유효기간 3개월)를 내야 한다. 인천공항 3층의 자동로밍센터를 방문해 서비스 이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소머리국밥’ 장사 10년 코미디언 배연정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소머리국밥’ 장사 10년 코미디언 배연정

    신이 내린 유일한 축복이다. 인간의 걱정거리를 확 덜어낸다. 뭘까. 푸하하하, 웃음이다. 맞다. 신은 웃는 사람을 건강하고 오래 사는 길로 안내한다. 웃음은 스트레스와 분노, 긴장을 완화시켜 심장마비와 같은 돌연사도 막아준다. 또 있다. 순환기와 소화기관을 자극해 혈압을 내려주고 암도 물리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희귀 질병에 걸린 미국의 한 작가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계속 보면서 일부러 크게 웃어 건강을 되찾았다. 코미디언·개그맨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작고한 김형곤씨도 살아 생전 그런 철학으로 많은 웃음을 온몸으로 선사했기에 더욱 안타깝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6월 LA에 해외체인점 1호 오픈 배연정(55)씨. 언제나 건강한 웃음을 생산하는 대표적 여성 코미디언이다.1971년 4월에 데뷔했으니 다음달이면 꼭 35년째가 된다. 신세대 개그가 주류인 요즘에도 여전히 TV를 통해 특유의 ‘재기발랄’한 웃음을 공급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폭넓은 팬들을 확보한 것도 배씨의 독특한 미소와 향기에서 나온다. 배씨는 10년전 경기도 광주 곤지암으로 이사와 텃밭을 가꾸며 반농부처럼 지낸다. 아울러 집 인근에 ‘배연정 소머리국밥집’을 차려 10년째 음식장사를 하고 있다. 지금은 대구에 공장을 두고 창원과 벽제 등을 포함,4개의 체인점까지 거느려 어엿한 ‘사장님’으로 돈을 벌었다. 특히 오는 6월 초에는 미국 LA에 해외 체인점 1호를 오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그동안 ‘배연정 소머리국밥’‘오삼불고기’‘마돈치’ 등 음식메뉴 특허만 10여가지를 받아놓을 정도로 ‘음식 사업’에 각별한 열정으로 성공을 일구었다. 이같은 감동 스토리가 알려져 기업체나 각 지방단체 등에 수시로 초청강연까지 나간다.‘코미디언’‘기업가’‘강사’ 등 그야말로 1인 다역의 억척 아줌마로 변신했다. 지난주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배씨의 식당에서 만났다. 편안한 운동복 바지에 가벼운 티셔츠 차림이었다. 활짝 웃으면서 반긴다. 화장은 얼굴만 살짝 찍어발랐다고 했다. 여전히 동안(童顔)이었다.“나이요? 51년생이죠. 까짓 것 뭐 어때요.(나이를)밝혀도 괜찮아요.”하며 천진스러운 표정이다. 그의 매력은 콧잔등의 까만 점을 중심으로 부채꼴처럼 쫙 펼쳐지는 웃음이다. 걱정거리라곤 하나도 없어보인다. 배씨는 최근 한달 동안 미국에 다녀왔다. 뉴욕에 사는 큰딸집에 들렀다가 라스베이거스와 LA, 하와이 등을 거쳐 돌아왔다. 식당 체인점 계약에 앞서 시장 조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결과 LA지역에 우선 사업계약을 했다.“자신 있어요. 그동안 ‘배연정표’가 인기를 끌어온 비결이 있잖아요. 음식맛은 독특하고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재료도 한국에서 직접 공수할 거예요.”라며 엄지손가락을 내민다. ●직원대신 경찰서 30번 들락거려 문득 매출이 궁금해졌다. 여름 성수기때에는 하루 3000∼4000명정도 찾는다고 귀띔했다. 슬쩍 메뉴표를 봤더니 가격이 7000원. 하루매상이 얼마인지 짐작이 간다. 바쁠 때에는 직원이 40여명까지 늘어난다. 나약한 여인네 혼자 음식장사를 하기가 간단치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10년전 여기에(곤지암) 오픈했을 때 동네사람들이 연판장 돌리고, 쫓아내려고 난리법석을 떨었어요. 주변이 다 죽는다는 이유 때문이지요. 오죽했으면 제가 보디가드까지 구했겠습니까. 혹시 음식에 해꼬지나 하면 어떡해요. 구두가 바뀌었다는 손님들도 많아 구두값 계산하다가 볼짱 다보기도 했어요. 잃어버렸다는 구두는 왜 그리 죄다 비싼 건지…. 손님과 직원 사이에 시비도 많았지요. 직원대신 백차(경찰 순찰차) 탄 것만 30번은 더 됩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은 주위 사람들이 오히려 고마워한다. 찾는 이도 많고 주변 땅값도 올랐단다. 또한 곤지암 주변 골프장이나 다른 곳 가는 약도에 항상 이 지역을 가장 먼저 그려질 정도로 중심지가 됐다고 부연했다. 배씨의 경영철학은 철저히 부지런함에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때면 ‘어떤 음식이 맛있을까. 오징어와 삼겹살이 만나면 어떨까.’라고 버릇처럼 생각한다. 맛있는 식당에서 슬쩍 ‘커닝’도 한다. 그리곤 집에 와서 식구들을 상대로 실험을 통해 완전히 ‘배연정식화’로 만든다. 이렇게 해서 음식특허를 받은 것이 10가지 넘는다. 배씨는 매일 아침 식당으로 출근한다. 직원회의를 주도한 다음 직접 주방에서 청결유무를 챙긴다. 배씨는 1분에 물컵 5000개를 닦을 정도로 이 방면에 달인이 됐다. 직접 시범까지 보인다. 컵을 일렬로 세워놓고 위 아래로 양손이 휙휙 지나간다. 눈썹이 휘날릴 정도. 지난 10년 세월의 그림이 단박에 그려진다. 직원들 봉급은 철저한 능력제.“봉급이 몇천원 단위까지 다 달라요. 그걸 열두번 하면 한 해가 후딱 지나가거든요.” 좋아하던 골프는 10년전 딱 끊었다. 인근 골프장 사장이나 대기업 회장이 가끔 들러 라운딩을 요청해도 정중히 거절한다. 정신적으로 해이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 “음식점 창업 강의도 자주 나가요. 보세요. 직장 다니다 정년퇴직하면 대개 32평짜리 아파트 한 채에 현금 1억∼2억원정도 갖게 되거든요. 대개 그걸로 음식점 사업을 생각해요. 그런데 3개월도 못가 망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음식점은 철저하게 시장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싸게 나온 집을 골라도 위험해요. 공간이 너무 커도, 또 너무 작아도 안 돼요.” 다음은 배씨가 귀띔하는 성공 노하우. 첫째 남편은 창업하고자 하는 음식메뉴의 식당에 들어가 주방에서 7개월 동안 열심히 배운 뒤 시작할 것. 둘째 식당을 차리면 부인이 반드시 카운터를 볼 것. 셋째 직원은 홀 서빙만 시킬 것. 다섯째 손님들이 ‘겉반찬’을 더 주문할 때까지 음식맛에 계속 정성을 쏟을 것 등이다. ●사업실패 남편 억척 뒷바라지 배씨는 현재 86세된 친노모를 모시며 남편 막내딸(중학생)과 함께 지낸다. 아버지는 여덟살 이후 한번도 보지 못했다. 그때 어머니와 헤어졌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만나고 싶지 않느냐고 했더니 “아버지 얘기만 나오면 어머니가 지금도 펄쩍 뛰신다.”고 했다. 어머니도 돈벌이를 위해 젊을 때 집을 나가 자신은 할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배씨 나이 열아홉부터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돌아온 어머니는 워낙 고생해서인지 온갖 잔병이 생겨 지금도 배씨가 병수발을 도맡아 한다. 남편은 몇해전 사업 실패로 62억원의 빚을 졌지만 배씨의 억척손으로 이를 극복했다. 지금은 남편의 건강도 회복돼 다들 새로운 인생의 봄을 맞고 있다. 문득 여자의 일생이 무엇이냐고 했더니 “참아야 하는 것이죠.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이고 싶어요.”라고 한다. 건강을 위해 평일 오후에는 마을 뒷산과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한다. 휴일에는 청계산이다. 이때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꼭 챙긴다. 아파트 주위 텃밭에 고구마, 감자, 상추, 고추, 무 등 농약 한번 뿌리지 않은 유기농 야채들로 반찬을 만든다. 평소 이웃의 농사일을 조금씩 거드는 품앗이를 해 무공해 먹을거리는 풍부하다. 현재 방송출연은 매주 금요일 아침마당(KBS-TV)과 충주 문화방송 토론 프로그램에 고정적으로 나간다. 이때마다 방송국 수위 아저씨한데 꼭 인사를 받는다.“좀 전에 딸(가수 채연)이 들어갔어요.”라고. 반면 채연은 “어머니(배연정) 금방 나갔어요.”라고 듣는다. 둘이 얼굴이 닮아 ‘어머니와 딸’로 여긴다. 또 동료 코미디언 배일집씨와 부부로 착각해 출연료를 배일집씨 통장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환상의 콤비 둘은 오는 6월 말 뉴욕에서 첫 디너쇼를 갖는다. 반응이 좋을 경우 연말 팬들을 위해 국내 디너쇼도 계획 중이다. 건너 마을에는 선배 배삼룡씨가 살고 있어 가끔 맛있는 반찬을 갖다드린다. “돈은 어느정도 벌었습니다. 하지만 죽을 때 숟가락 하나 못가지고 가는 게 인생 아닌가요. 미혼모 아이들과 독거노인들이 함께 살 수 있는 복지타운을 세울 계획입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했다. 요즘 코미디가 말장난 위주롤 변질됐다고 지적한 뒤, 올드 코미디언과 섞으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순발력과 재치는 결코 젊은이 못지 않거든요.”라고 하면서 활짝 웃는다. ■ 그가 걸어온 길 ▲1951년 서울 출생(본명 홍애경) ▲70년 동덕여고 졸업 ▲71년 MBC 코미디언 데뷔 ▲73년 TBC 명랑극장, 코미디쇼 ▲이후 MBC 웃으면 복이와요, 폭소대작전, 일요일 일요일밤에 출연 ▲영화 형님먼저 아우 먼저, 난 모르겠네 출연(80년) ▲96년 경기도 곤지암에서 ‘배연정 소머리국밥집’ 개업 ▲97년 뮤지컬 신데렐라(예술의 전당) ▲98년 ‘너IMF냐 나 배연정이야’ 단행본 출간 ▲2002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국무총리표창) ▲현재 KBS-TV ‘아침마당’ 금요일 출연,‘배연정 소머리국밥집’ 체인점 4곳 운영 주말매거진 We팀장 km@seoul.co.kr
  • 휴대전화 SOS서비스 인기

    휴대전화 SOS서비스 인기

    이른바 ‘발바리 사건’ 등 어린이·부녀자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동통신사의 신변안전 서비스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경우 신변보호 관련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해말 245만 8500명에서 2월말 현재 261만 700명으로, 올들어 15만 2200명이 새로 가입했다. SK텔레콤 ‘모바일 캡스’는 안심 심야귀가, 안심존 등을 설정, 주기적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설정 지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통보해 준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이동전화의 GPS 핫키를 누르면 경비회사 캡스의 요원이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한다. 또 ‘위치알림이’ ‘안심지킴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F의 ‘모바일 출동’ 서비스 정액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8만 5000명에서 올들어 2만여명이 늘어난 10만 5000명으로 23% 정도 증가했다.KTF의 ‘친구찾기’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말 월 평균 5만건에서 2월 들어 월 9만여건으로 80% 증가했다. 방과후에나 학원에서 귀가하는 자녀, 밤늦게 퇴근하는 남편·아내, 데이트후 늦게 귀가하는 연인을 챙길 때 유용하다. LG텔레콤의 ‘친구찾기’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해 말 50만명에서 올들어 3만명이 추가로 가입했다. 위급 상황때 구조요청을 하는 ‘보디가드’ 서비스 가입자도 지난해 말 4450명에서 1월말 현재 4580명으로 한달만에 130명 가량이 늘었다.‘보디가드’ 서비스는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버튼을 누르면 요란한 경보음과 함께 3명 이내의 보호자에게 자신의 위치가 전송된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신변보호 서비스 가입자수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특히 애인이나 친구간 위치를 서로 알려주는 친구찾기 서비스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맨 온 파이어(캐치온 오후 3시45분)아카데미상에 무려 다섯 차례나 후보에 올랐고, 두 번을 수상했던 흑인 남자 배우가 있다.7살 때 출연했던 ‘아이 엠 샘’(2001)으로 전 세계 영화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던 천재 아역 여자 배우가 있다. 덴젤 워싱턴과 다코타 패닝이다. 이들이 40년이라는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호흡을 맞춘 액션 스릴러다. 게다가 연출은 토니 스콧. 리들리 스콧 감독의 친동생으로 액션 영화의 장인이다. 대표작으로 ‘탑건’(1986),‘폭풍의 질주’(1990),‘크림슨 타이드’(1993),‘트루 로맨스’(1995),‘에너미 오브 스테이트’(2001) 등이 있다.1987년 A J 퀸넬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영화를 리메이크했다.‘LA 컨피덴셜’(1997)의 각본가 브라이언 헬겔런드가 각색한 점도 믿음이 간다. 전직 CIA 암살요원이었던 존 크리시(덴젤 워싱턴)는 은퇴했지만, 과거에 저질렀던 일 때문에 악몽에 시달린다. 자살 유혹 속에서 술에 의지해 삶을 꾸리던 크리시는 오랜 친구 레이번(크리스토퍼 월켄)의 소개로 납치가 성행하는 멕시코시티에서 보디가드를 하게 된다. 그의 임무는 사업가 새뮤얼 레이모스(마크 앤서니)의 9살 난 딸 피타(다코타 패닝)를 보호하는 것.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피타에게 크리시는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웃음을 되찾아 간다. 어느 날 피아노 교습을 받고 나오던 피타는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되고, 이를 목격하고 피타를 구해내려던 크리시는 총격을 당해 쓰러지고 마는데….2004년작.147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조지 오브 더 정글(KBS1 밤 12시30분) 타잔이나 정글북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67년 등장해 인기를 모았던 만화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유쾌 상쾌 통쾌한 코미디. 특수효과와 결합한 갖가지 동물들의 연기가 볼 만하다. 조지(브랜든 프레이저)는 갓난 아이 때 비행기 사고로 아프리카 정글에 남겨져 자라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출신인 얼슬라는 약혼자 라일(토머스 하든 처치)과 아프리카로 사파리 여행을 떠났다가 혼자 뒤처져 사자에게 공격당하지만, 정글의 왕 조지가 구해주게 된다. 얼슬라는 조지와 그의 동물 친구들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한편 비겁한 행동을 일삼는 라일은 조지와 맞닥뜨리고는 다투게 되지만, 권총 무장한 라일에게 조지가 당해낼 수 없다. 불법 밀렵을 하던 라일은 감옥에 투옥되고, 얼슬라는 조지를 샌프란시스코로 데려가는데….1997년작.91분.
  • 성탄·송년 백화점 이벤트 풍성

    성탄·송년 백화점 이벤트 풍성

    보름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어떻게 보낼까? 유명 백화점들은 이런 고객들의 마음을 훤히 읽고 있는 듯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친지들에게 선물 보내기 대행, 파티장소 대여,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 등 고객 서비스 차원의 행사가 많아 소비자들에게 편리함과 함께 연말 따뜻한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롯데백화점 오는 25일까지 본점 야외광장에 우체국을 상징하는 가로 5m, 세로 4m, 높이 3m의 대형 빨간색 집을 구성한 ‘산타클로스의 POST OFFICE’를 만들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증정한 후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이를 발송해 준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본점 야외광장에서 ‘한마음 어린이 합창단’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공연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전점에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완구 특설매장을 운영해 다양한 완구류를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완구 대축제’를 진행한다. 특히 본점, 잠실점에서는 세계 최고의 인기완구인 ‘로보렙터’와 독일 직수입 고급 원목완구 ‘HABA’ 브랜드를 초대해 정상가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시네마가 입점해 있는 본점, 영등포점, 안양점, 일산점, 노원점 등 5개 점포에서는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영화티켓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영화티켓 2장을 증정한다. 또 본점, 잠실점, 일산점에서는 아동복 인기 브랜드인 ‘블루독 특별 초대전’을 열어 오리털 점퍼, 바지, 스웨터 등 크리스마스 기획상품을 정상가 대비 40∼6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유아복 매장에서는 이 기간동안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천사의 날개’를 어린이 어깨에 직접 달아줄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파티는 가족과 함께 ’라는 테마로 ‘홈 파티’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 행사를 마련했다. 전점에서 ‘크리스마스 홈 파티 준비 기획전’을 열고, 케이크와 칠면조 등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 예약 판매 행사를 펼친다.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판매전’에서는 달로와요, 베끼아 앤 누보, 뒤샹, 코핀느 등의 브랜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약 주문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판매한다. 와인 구매고객 중 달로와요의 생크림, 무스 케이크 구매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로와요와 조선 델리에서는 10일부터 25일까지 가정에서 조리 가능한 케이크 원부재료 세트를 1만원∼1만 3000원에 판매, 더욱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 홈 파티’를 돕는다. 또 30일까지 ‘칠면조’ 예약 판매 행사도 함께 열고, 훈제 칠면조(4∼5㎏)를 8만 9000원에 판매한다. 배송은 오는 19일 이후,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이루어진다. 크리스마스 소품과 테이블웨어 판매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강남점에서는 9일부터 15일까지 ‘크리스마스 페어’ 행사를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다양한 데코레이션 소품 등을 기획 판매한다. 캐빈리의 엔틱 금속 촛대는 4만 9000원, 하선 데코 캔들 장식은 7만원, 뮤지엄의 뮤지박스는 14만 6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1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용품 제안전’을 열고, 트리, 촛대, 양초, 조화 등 크리스마스 파티 용품을 판매한다. 가격대는 트리 4만 8000∼25만원, 촛대 9000원, 조화 1만 3000∼17만원 등이 있다. 캐럴이 나오는 산타 뮤직박스는 3만 8000∼6만 9000원에 판매한다. 무역센터점, 미아점, 목동점은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상품전’을 열고, 트리, 크리스탈, 오너먼트, 화장품, 향수, 목도리, 향초 등 크리스마스 DP상품과 선물용품을 판매한다.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목동점, 중동점의 ‘베즐리 베이커리’에서는 15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영화 ‘파랑주의보’ 시사권을 증정한다. 또 1명에게는 70만원 상당의 ‘프러포즈 상품권’을 증정한다. 경인지역 7개점은 2일부터 11일까지 ‘크리스마스 해외배송 접수 서비스’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편리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점별로 선물접수 데스크를 설치한다. 선물 구입 후 우체국이나 배송업체를 따로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배송료도 20%가량 할인해준다. ●갤러리아 백화점 갤러리아 명품관 WEST 5층 리빙매장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 특집전’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120㎝를 4만 2000원, 풀 세트 크리스마스 트리를 120만원 등에 판매한다. 서울역사 콩코스점은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 장식 판매전’을 열어 테이블 장식용 미니트리 9900원, 사슴모양 미니트리 9900원, 전구 장식 포함 1.2m 완성트리 2만 5000원 등에 판매한다. 수원점은 9일부터 11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크리스마스 미니트리 장식세트를 증정한다. 명품관 EAST 지하 1층에 위치한 와인 전문숍 ‘에노테카’는 오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송년 파티 등을 원하는 고객에게 와인 바를 무료 대여해준다. 매장내에 별도의 와인 바가 형성돼 있어 이 곳을 이용하면 와인과 함께 우아하고 세련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스탠딩 형식으로 모임을 가질 경우 20명 정도, 테이블 형식의 경우 10∼15명이 이용할 수 있다. 대여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1주일전에 예약하면 된다. 대여조건은 모임에서 사용되는 와인과 치즈를 ‘에노테카’에서 구입해야 한다.(단 10일과 17일은 제외.) ●그랜드 백화점 그랜드백화점은 16일부터 25일까지 전점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축제’ 행사를 펼친다. 특히 24일과 25일에는 ‘산타 할아버지를 찾으세요.’라는 이벤트로 각 매장을 산타가 순회하면서 어린이들과 게임을 즐기면서 문구, 머그컵, 보온병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수원 영통점에서는 이달 24일 가족끼리 참여하는 캐럴 노래자랑이 준비됐다. 백화점 정문에서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의 하나로 ‘얼음성 전시회’를 개최해 사진도 촬영할 수 있으며 얼음성 안에 가로 8m 세로 2m의 대형 얼음 수족관을 만들어 물고기도 방류할 예정이다. ●애경 백화점 연말을 맞이하여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문화센터 회원들이 만든 성탄절 트리를 31일까지 구로점 햇빛광장에서 전시해 성탄절 분위기를 돋운다. 구로점은 12일까지 애경삼성카드와 드림카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내년도 홀마크 달력을 매일 300명에게 증정한다. 수원점은 11일까지 성탄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1등 1명에게는 디지털카메라,2등 2명에게는 애경백화점 상품권 20만원권,3등 10명에게는 CGV관람권 2장씩을 증정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다양한 가격대의 크리스마스 선물 세트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하면 겨울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장갑을 권한다. 마루 니트, 닥스, 니나리찌, 메트로시티, 레노마 등 유명 브랜드 1만 5000∼11만 8000원. 머플러의 경우 크리스마스 기획 상품으로 출시된 엘록의 커플 머플러가 각각 3만 8000원, 지오다노 머플러 3만 9800원, 모자 2만 9000원, 폴로 머플러 8만 8000원 등이다. 연인끼리 선물하는 ‘커플 속옷’은 보디가드의 크리스마스 커플 세트가 4만 9400원,CK의 크리스마스 커플 세트 13만 6000∼14만 3000원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안방으로 온 ‘비’… 시청자 적실까?

    안방으로 온 ‘비’… 시청자 적실까?

    첫 방송을 앞두고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이 죽일 놈의 사랑’(연출 김규태, 극본 이경희, 제작 에이트픽스)이 31일부터 드디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가 드라마 시간대를 일주일 내내 완전 장악하겠다는 야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는 화제작이다. 일단, 아시아 스타인 가수 비가 배우 정지훈으로 돌아왔다. 세 번째 드라마 출연이다. 또 지난겨울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돌풍을 일으킨 이경희 작가가 펜을 잡았다.2003년 ‘상두야 학교 가자’에 이은 두 스타의 재회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비는 집에 묻어두고 왔다 25일 시사회에서 공개된 입식타격기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 정지훈은 화려한 하이킥, 로킥에 니킥, 그리고 백스핀 블로까지 실제 선수처럼 화면을 역동적으로 만들었다.“입에 거품을 물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완성된 화면을 보니 보람차다.”며 스스로 만족감을 표시했을 정도다. 날렵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몸무게를 7㎏이나 줄였다고 한다. 그런데 액션 장면이 오히려 쉽다는 말은 의외다. 그는 “이번 연기의 70%가 감정 연기”라면서 “감정신 하나 찍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죽을 힘을 다해 찍는다는 이야기. 또 “노래나 춤은 연습하면 되는데, 연기에서 감정 표현력은 배울 수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격투기 선수이자 나중에 보디가드가 되는 강복구역이다. 톱스타가 된 여자친구(신민아)의 약혼 보도로 자살을 시도한 뒤 식물인간이 된 형을 대신해 복수하려 하지만, 오히려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 이 죽일 놈의 사랑. 그는 “여자가 와서 키스하면 침을 뱉고 가버리는 등 연기하는 내 자신도 깜짝 놀랄 정도로 건방지고 싸가지가 없는 나쁜 남자”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굉장히 쇼킹한 것을 많이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스크린에 대한 욕심도 부쩍 있을 것 같았다. 그는 “첫발을 잘 디뎠으면 하는 바람에 영화 출연을 미루고 있다.”면서 “단편영화라도 출연할 의사가 있다. 지금은 연기를 위한 기초공사를 해놔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 작가는 그를 두고 “가슴으로 말하는 감동적인 배우”라면서 “시청자들이 가수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깨면 보물 같은 배우를 얻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오직 사랑을 풀어내는 데 몰두 정지훈은 이 작가에 대해 “가슴을 파고드는 글을 써주시는 분, 또 철저하게 배우 연기 방향에 맞춰 주시는 작가”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작가는 “어떤 것을 써도 다 연기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거침없이 쓰고 있다. 네가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라고 맞받아치며 웃는다. ‘꼭지’ ‘상두야’ ‘미사’를 통해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 작가. 앞선 작품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그는 “이전에는 작가로서 의식적으로 교육이나 입양 문제 등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다. 이번에는 사랑에만 집중하겠다.”면서 “사랑이라는 게 사람에게 무슨 의미이고, 어떠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작품 흐름이 비극적이고 슬픈 사랑으로 흐른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사랑에 대해 특별한 혐오감은 없다.”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우물에서 아직 퍼올리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을 꺼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초반 시놉시스를 살펴보면, 역시 비극적인 결말일 것 같다. 그러나 “미사 때는 스포일러가 많아 힘들었다. 아직 결말을 정해 놓은 것은 아니며, 캐릭터가 흘러가는 대로 갈 것”이라고 했다. 남자 주인공들이 대부분 밑바닥 인생이라는 질문이 나오자,“한때 비장미 넘치는 홍콩 영화에 빠지기도 했고, 워낙 마이너리티에 관심이 많다.”면서 “언젠가는 백마탄 왕자도 그려보고 싶다.”고 웃음지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후진국형 공연시스템’ 개선방안은

    ‘후진국형 공연시스템’ 개선방안은

    소득 수준 향상과 주5일제 근무 정착으로 공연장을 찾는 일은 중요한 여가생활이 됐다. 클래식 공연이건, 대중 가요 콘서트이건, 지역 축제행사이건 우리 주변에서는 크고 작은 공연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문화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100석 이상의 공연장 수만도 전국적으로 400개가 넘는다. 공연장은 이제 더이상 큰 맘 먹고 가는 곳이 아니다. 이토록 공연 문화의 외형은 급팽창했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부끄럽기 이를데 없다. 후진국형 공연장 안전 사고가 되풀이되고, 대형 공연이 취소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질적으로는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는 현실이다. 오죽하면 “관객들은 잠재적 사고자이자 피해자”라는 푸념까지 나올 정도다. 공연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국내 공연(장)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방안을 찾아 본다. ●한탕주의·부실기획이 화 불러 최근 발생한 ‘상주 참사’나, 수많은 관객을 우롱한 엔리오 모리코네 등 대형공연 취소 사건은 모두 ‘한탕주의’를 노리는 공연 기획사와 그로 인한 부실 기획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최근 지역 행사를 기획한 K공연기획사 박모씨는 공연장이 안전사각지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자신의 사례로 설명했다. 그는 “‘일단 따놓고 보자’는 식으로 덤핑 수주를 했는데, 방송사가 요구하는 ‘스팟 광고비’‘무대 설치비’ 등 비용 1억여원을 지불하고 나니 남는 돈이 거의 없었다.”면서 “안전·진행 요원의 인건비 부터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현금 순환이 비교적 빠른 공연 사업의 특성으로 인해 경험은 물론 밑천도 전무한 업자들이 일단 공연을 진행해 놓고는 나중에 비용을 마련하려다가 일을 그르치는 사례도 빈번하다. 통상 공연진행 비용을 마련하고 그 규모에 맞춰 공연을 진행하는 것과는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S공연기획사 이모씨는 “인터넷 티켓 판매 사이트 등에 ‘투자하면 티켓 판매 독점권을 주겠다.’고 하거나, 투자자들에게 ‘공연 판매가 시작되면 곧바로 이자 쳐서 갚겠다.’며 거액의 돈을 빌려 해외 유명 뮤지션의 섭외비 등 공연 진행 비용을 마련하곤 한다.”고 귀띔했다. 돈을 빌리지 못할 경우 결국 공연이 무산되는 사태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전문 공연기획인력 양성·정부 지원 필요 전문가들은 공연 기획부터 공연장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선진화된 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공연 현장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교육해 공연기획 인력을 배출하는 공연기획자 전문양성교육기관이 대폭 늘어나야 하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공연예술학교 전성환 교수부장은 “몇몇 사설 기관과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전문적·체계적으로 공연 기획 인력을 양성하는 창구가 없다 보니, 공연 현장에 비전문 공연기획자들이 넘쳐나고 부실공연 기획이 남발한다.”고 진단한 뒤 “공인된 ‘라이선스’제도의 도입도 필요하며, 특히 정부 지원의 공연아카데미 등 교육기관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부처의 시대에 뒤떨어진 지원체계의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한 연구원은 “공연 분야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발돋움했음에도 문화부내 ‘기초예술진흥과’와 ‘콘텐츠진흥과’로 이원화해 지원·관리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면서 “시너지 효과를 위해 통합 관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공연장내 경비 시스템의 철처한 관리·감독도 요구된다. 현재 지방경찰청의 허가를 받은 경비업체는 2418개. 이 가운데 시설경비가 아닌 이른바 ‘보디가드’로 불리는 신변보호 전문 회사는 301개이며, 인원은 5047명이다. 한국체육대학교 안전관리학과 김두현 교수는 “‘보디가드’들이 공연장내 시설과 관객들의 안전을 관리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꼬집은 뒤 “수천명의 관객이 모이는 대형 야외공연의 경우 단순 경비업법 수준이 아닌 재난 및 안전관리법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연법 개정 추진 지병문의원 “사고가 생길 때만 경각심을 가질 게 아니라, 확고한 안전 의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상주참사 이후 당정 협의를 통해 공연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지병문 열린우리당 의원. 그는 “(이번 개정안이)공연 활성화와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충돌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공연활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참사 이후 2주일이 지났다. -안전 불감증이 고스란히 드러난 비극이다.21세기에 OECD 국가에서 그런 참사가 일어났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기본적으로 챙길 것을 챙겼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정안의 골자는 무엇인가. -현행법상 등록되지 않은 공연장 외 시설에서 공연할 경우 종전 3000명 규모일 때 신고하던 기준을 1000명 이상으로 강화하고, 안전요원 확보를 의무 규정으로 할 것이다. 이를 어겼을 때 처벌도 상향된다. 안전과 관련된 주체들이 각각 따로 움직인다는 것이 문제인데, 앞으로 주최측, 지자체, 경찰, 소방방재청 등이 사전 안전점검을 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신고제라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공연 주최측이 재해대책계획서를 만들어 소방방재청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공연을 못하게 하는 강제권 발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 ▶강제권 발동의 경우 공연의 자유를 해친다는 반발도 있을 것 같은데. -고민이 큰 부분 가운데 하나다. 공연 활성화 등 예술의 자유와 안전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토록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국내에 제대로 된 경비회사나 안전요원 숫자가 적어 이를 확보하려 해도 어렵다고 하는데. -규정 강화로 인해 안전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점진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등록을 마친 기존 공연장 시설에도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미 등록이 된 기존 공연장에 있어서도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 ▶공연법 개정과 관련된 향후 일정은. -문화관광부에서 관련기관과 협의를 하고, 공청회 등으로 전문가 의견을 들은 뒤 자세한 내용을 마련할 것이다. 이번 회기 내에 처리토록 하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송공업대학 건축설비과 유재우 교수 공연문화는 눈부시게 발전하는 반면 그에 뒤따르는 시설과 투입되는 인원들의 안전관리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선진국에서는 오페라나 뮤지컬 등 대형 공연시설을 최고의 안전설비가 필요한 클래스 5등급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공연시설에서의 사고는 곧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공연장 시설 면에서 우선 안전 기준이 미약하다. 문화관광부에 고시돼 있는 무대시설 안전진단 기준은 한정된 공연장과 그 시설의 기초적인 것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지만 체계적으로 구성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일례로 방화막 시설을 살펴보면 정확한 기준이 없다. 방화막이란 각종 위험시설(각종 전기장치, 조명시설의 전원 선, 폭죽 같은 화기사용 등)로 가득찬 무대 위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객석과 무대를 신속히 차단하여 관객이 차분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설비다. 또한 무대에서 대형 공연이 이루어질 경우 많게는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동시에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이때 30∼150대 정도의 하중 높은 시설물들이 공연에 맞추어 움직이는데 이것이 추락할 경우 또 다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위험에서 지켜질 수 있는 것들이 시설의 안전도이다. 각종 안전장치로 무장되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최악으로 치닫는 일은 없을 것이다. 공연시설을 운영하거나, 사용하는 사람들의 측면에서도 인력관리가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인력의 활용면도 부족한 편이다. 현행 공연장으로 등록된 시설에는 강제조항으로 무대예술 전문인이 상주하도록 되어 있지만 많은 공연장들이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 더욱이 소공연장이나 가설 공연시설의 경우 안전교육을 이수한 인력구성이란 꿈도 꾸기 어렵다. 공연장으로 등록된 시설들은 그나마 안전진단을 의무화하여 안전점검을 받고 있지만 이것도 3년에서 5년마다 받도록 돼 있어 실효성이 부족하다. 소극장이나 가설시설의 경우에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뿐더러 공인된 안전진단 기관에서의 지도 감독이나 상주도 이루어지지 않아 항상 사고의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 그러므로 상주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언제든지 또다시 재발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공연과 관련된 인원들의 관리가 체계적으로 관리될 필요성이 있다. 공연 관리자는 연출가나 배우가 혼신의 노력으로 예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연시설을 보장해야 하며 관객과 시민들이 높은 품질의 공연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적은 예산, 노후화되거나 기준 미달 시설, 전문화되지 않은 인력구성과 체계적이지 못한 인력관리 등이 공연선진화를 막는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을 공연 관계자들은 인식해야 한다.
  • ‘연극적 상상력’ 절묘하게 끌어내

    ‘연극적 상상력’ 절묘하게 끌어내

    극단 동숭아트센터의 코믹극 ‘주머니속의 돌’(메리 존스 작, 박혜선 연출)은 타이밍이 생명이다. 배우도, 관객도 절대 한눈을 팔아선 안된다. 박자를 놓치는 순간 이야기의 흐름은 끊어지고, 연극의 재미는 뚝 떨어진다. ‘주머니속의 돌’은 2명의 배우가 단 한번의 등장·퇴장도 없이 17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독특한 형식의 연극. 순박한 시골 청년이 순식간에 톱스타 여배우가 됐다가 껄렁한 보디가드로 변신하는 신기한 마법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그렇다고 무슨 대단한 기술력이 동원되는 건 아니다. 그저 꽃장식 모자나 얼굴의 큼직한 점, 혹은 지팡이 하나면 충분하다. 무대는 강원도 산골마을. 서울에서 톱스타 나주리를 비롯한 영화 촬영팀이 도착하고, 마을 주민들이 엑스트라로 고용된다. 외지 생활을 하다 고향에 돌아온 김갑택(박철민)과 황진구(최덕문)도 이들 엑스트라중의 하나다. 시인을 꿈꾸던 진구는 세파에 찌들어 현실주의자가 됐지만 갑택은 여전히 시나리오 작가의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 연극은 두 청년을 중심으로 영화촬영장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정감있게 풀어놓는다. 간식거리를 더 얻으려는 갑택, 강원도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진구를 이용하는 나주리 등이 밉지 않게 그려진다. 실제 촬영장을 엿보듯 유쾌하게 진행되던 극은 엑스트라 배역에서 잘린 철구가 주머니에 돌을 가득 채운 채 물에 빠져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전환을 맞는다. 허구의 세계인 영화에서는 한낱 배경에 불과한 엑스트라지만 현실에서는 저마다 인생의 주인공인 마을 주민들. 갑택과 진구가 ‘우리가 주역인 영화를 만들자’며 의기투합하는 마지막 장면은 가슴 찡하다. 이 작품의 또다른 미덕은 연극의 중심이 배우임을 새삼 확인시켜준다는 것.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배역을 넘나드는 박철민(사진 위), 최덕문(사진 아래)의 연기는 가히 천의무봉이라 할 만하다. 특히 박철민은 공연 중 관객의 휴대전화가 울리자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구사하는 등 코믹연기의 달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번역극의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 매끄러운 연출도 인상적이다. 드라마, 영화와 다른 ‘연극적 상상력’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다면 꼭 챙겨볼 만한 작품이다. 서현철, 홍성춘팀이 더블 캐스트(목·금·일)로 출연한다.10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41-339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장난감 회사들도 단말기 시장 눈독

    어린이 전용 단말기는 벨웨이브가 지난해부터 SK텔레콤용으로 보급하는 것이 유일하다. 장난감처럼 깜찍하며 수신만 되고 발신은 안 된다.SK텔레콤의 ‘아이키즈’ 서비스 전용 단말기다. 또 LG텔레콤의 위치확인 기능의 ‘알라딘’은 전용 단말기다. KTF의 ‘보디가드’는 성인용 단말기에서 서비스를 내려받아 사용하는 겸용이다. 알리딘 기능의 겸용 단말기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4만대가 팔렸다.KTF는 지난 2002년 ‘엔젤아이’ 서비스용 단말기를 출시했다가 공급을 중단했지만 지금은 시장의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벨웨이브는 네덜란드에 5만대, 호주에 3만대의 어린이 전용 단말기 수출계약을 하는 등 외국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어린이 휴대전화 시장이 커지자 삼성전자·LG전자 등도 초저가 전용 단말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외국 업체들도 어린이 전용전화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월트 디즈니사와 바비 인형을 만든 세계 최대 장난감업체인 마텔,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하스브로 등도 어린이 휴대전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러셀 크로 ‘폭행죄’ 체포

    |뉴욕 연합|영화 ‘글래디에이터’로 지난 200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러셀 크로(41)가 6일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종업원에게 전화기를 집어 던졌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영화 ‘신데렐라 맨’ 촬영차 맨해튼 소호 구역의 머서 호텔에 머물고 있는 크로는 이날 새벽 4시쯤 호텔 종업원과 언쟁을 벌이다 그의 얼굴에 전화기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크로는 지난해 여름 캐나다 토론토 ‘신데렐라 맨’ 촬영 현장에서 럭비 선수 출신 보디가드 마크 캐럴과 다투다 그의 귀를 물어 물의를 일으켰다.
  • [신상품]

    ●오뚜기는 참치와 야채, 드레싱이 혼합된 ‘오뜨 참치샐러드’를 선보였다. 스위트마요, 키위&요구르트, 어니언&타타르, 허브&이탈리안 등 모두 4종.6개월 이상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150g 1800원. ●애경의 가정용품 브랜드 ‘홈크리닉’이 거실·욕실·주방·곰팡이용 세정제 4종을 내놓았다. 강력한 세정력과 은나노 성분으로 살균력을 강화해 찌든 때를 간편하게 없애고 탈취효과를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 각 500g,3800원. ●LG생활건강은 피부 온도를 낮춰 모공을 조여주는 에센스 ‘이자녹스 포어 아이스 세럼’을 출시했다. 지나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느타리버섯’‘미인초’ 추출물를 넣어 피지를 조절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 회사측이 밝혔다.30㎖,6만원. ●해태제과는 무설탕껌 ‘T-smile’ 을 선보였다. 설탕 대신 천연 소재에서 추출한 자일리톨, 솔비톨, 이소말트 등을 사용, 충치를 예방하고 칼로리를 낮췄다고 회사측은 설명.103g 2500원 ●롯데리아는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을 내놓았다. 지난 겨울 인기를 끌었던 ‘불타는 오징어 버거’에 이은 두번째 매운맛 제품. 세계에서 가장 매운 맥시코산 고추 하바네로 양념했다. 가격은 1800원. ●롯데칠성은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 성분 5000㎎이 함유된 ‘콜라겐 5000’을 출시했다. 사과 과즙과 복숭아 향을 첨가했다. 100㎖ 1500원. ●좋은사람들은 보디가드에서 독도의 고지도가 새겨진 ‘독도가드’ 팬티를 선보였다. 남성 트렁크(1만 6800원), 남성 삼각(1만 1800원), 여성 삼각(1만원) 등 3종류. 전국 보디가드 매장에 각 10장씩 내놓았다. ●던킨도너츠는 여름을 맞아 건강식 빙수 ‘아이스 프레이크’ 2종을 출시했다. 신선한 블루베리가 어우러진 블루베리 아이스프레이크와 녹차가루와 밤을 사용한 녹차 아이스프레이크 등 2종류.3500∼4500원.
  • 이라크 ‘피의 보복’ 악순환

    이라크 ‘피의 보복’ 악순환

    미군의 이라크 저항세력에 대한 공격이 강화되면서 무장세력들이 연쇄 납치, 자살 폭탄으로 강력 대응하는 등 이라크에서 피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11일 하루동안 이라크 전역에서는 무장세력의 잇단 폭탄공격으로 최소 62명이 숨지고 110여명이 다쳤다. 최근 들어 뒤늦게 출범한 이라크 새 정부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무장세력 미군 공세에 납치테러로 대응 미군은 10일(현지시간) 알 자르카위 추종세력의 본거지인 이라크 서북부 시리아 접경지역 안바르에서 사흘째 대규모 소탕작전을 벌여 100여명의 저항세력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대대적인 무장세력 소탕전을 펼치기는 6개월 만이다. 이에 무장세력은 10일 오전 이 지역의 주지사를 납치했다. 안바르 주지사인 라자 나와프를 납치한 무장세력은 100여명의 저항세력이 사살된 카임 지구에서 미군이 철수할 것을 주장했다. 나와프 주지사는 10일 오전 바그다드에서 320㎞ 떨어진 카임에서 주도인 라마디로 이동하던 중 보디가드 4명과 함께 납치됐다. 알 자르카위를 추종하는 무장단체는 카임 에서 미군이 철수할 때까지 나와프 주지사를 석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슬람 무장단체 ‘안사르 알 순나군’은 9일 일본인 사이토 아키히코(44)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인 기술자 더글러 우드(63)는 지난 6일 ‘이라크 무자헤딘 슈라 위원회’라 자칭하는 단체에 의해 납치돼 최후통첩 시한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새정부 앞날 불투명 지난 4월 구성된 새 정부 이후 늘어난 무장세력의 폭탄 테러는 이라크를 대학살의 현장으로 몰아가고 있다.11일에만 다섯 차례의 자살 폭탄이 이라크 전역에서 터져 62명이 사망했다.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에서는 경찰서 근처 시장에서 자살 폭탄차량이 터져 28명이 죽고 70명이 다쳤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240㎞ 떨어진 하위자에서도 경찰과 군대 신병 모집센터에서 폭탄이 터져 31명이 사망했다. 바그다드에서는 3대의 차량 폭탄이 터져 4명이 죽고,14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지난 2주 동안 이라크 전역에서 저항세력의 게릴라성 공격으로 300명이 넘는 이라크인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7일 이후 사망한 미군이 13명에 이르는 등 미군 피해도 늘고 있다. ●호주·일본 철군 여부 놓고 냉가슴 이라크에 각각 1400명,550명을 파병한 호주와 일본은 자국인 납치에도 불구하고, 철군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중이나 무장세력의 외국인에 대한 공격이 격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라크 관리들은 지난 1월 총선 이후 석달동안 새 정부 구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알 자르카위 추종세력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충성세력이 재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새영화] 8일 개봉 ‘쿨!’

    존 트래볼타와 우마 서먼의 열정적인 춤이 인상적인 영화 ‘펄프 픽션’.8일 개봉하는 ‘쿨!’(Be Cool)은 앞뒤 빼고 얘기하면 11년 전 두사람의 환상적인 커플 댄스를 잊지 못하는 영화팬들을 위한 보너스같은 작품이다. 전직 갱스터에서 영화제작자로 변신한 칠리 팔머(존 트래볼타). 말도 안 되는 속편이나 만드는 할리우드 시스템에 염증을 느껴 전업을 고려하는 차에 음반 제작자인 친구 토미의 살해장면을 목격하고, 미망인 이디(우마 서먼)를 도와 뮤직 비즈니스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 칠리의 첫번째 목표는 잘못된 전속계약으로 3류 클럽을 전전하는 실력파 무명가수 린다 문을 스타로 만드는 것. 그러나 그녀의 매니저인 라지와 영화배우를 꿈꾸는 보디가드 엘리엇은 사사건건 협박과 폭행을 일삼고, 토미에게 거액을 빌려준 조폭급 프로듀서 신 러셀은 목숨을 담보로 빚독촉에 나서는 등 곳곳에 장애물이 포진해있다. 게다가 토미를 살해한 러시아 마피아까지 가세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꼬인다. 다들 나사가 하나씩 빠진 것처럼 덜 떨어진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좌충우돌은 ‘뮤직비즈니스계의 살벌한 실상을 유쾌하게 비꼰다.’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과장되고 비약적이어서 헛웃음만 나온다. 무명 스타를 발굴해 스타로 키우는 과정을 통해 할리우드 음반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저 ‘쿨’하게 웃고, 즐기는 액션극에 만족해야 할 듯. 그래도 존 트래볼타와 우마 서먼의 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블랙 아이드 피스의 ‘섹시’에 맞춰 두 사람이 흐느적거리듯 추는 춤은 ‘펄프 픽션’과는 또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존 트래볼타의 적당히 나온 뱃살과 우마 서먼의 주름진 눈가는 세월의 흐름을 여실히 드러낸다. 물론 그만한 질량의 완숙미도 느낄 수 있다. 감독 F 게리 그레이가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만큼 영화속 콘서트 장면과 뮤직비디오 장면은 평가할 만하다.15세 관람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그 영화 어때?]‘미스 에이전트2’ 1일 개봉

    [그 영화 어때?]‘미스 에이전트2’ 1일 개봉

    성격과 의견 차이로 티격태격 싸우지만 결국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는 전형적인 형사 버디 무비의 주인공을 여성으로만 바꿔치기 한 영화. 그래도 물이 잔뜩 오른 코믹연기로 화면을 누비는 샌드라 불럭의 매력과 나름대로 잘 짜여진 오락적 각본으로 ‘미스 에이전트2’(Miss Congeniality2·새달 1일 개봉)는, 전편 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유쾌하게 웃으면서 볼 만한 속편이 됐다. 전편과 가장 달라진 건 왈가닥 FBI 요원 그레이시(샌드라 불럭)에게 새 여성 파트너가 생겼다는 점. 앞 뒤 꽉 막힌 터프한 흑인 여성 샘 풀러(레지나 킹)가 ‘FBI 바비인형’으로 변한 그레이시와 충돌하며 빚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편이 나온 지 4년이 흘렀지만 속편은 전편 이후의 그레이시의 변화된 삶에서 소재를 건져올리며, 곧바로 전편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전편에서 테러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 USA 선발대회에 출전하는 바람에 유명인사가 된 그레이시. 주특기인 위장잠입도 못하고 남자친구에게도 차이면서 삶의 최대 위기상황에 몰린다. 어쩔 수 없이 그레이시는 ‘FBI 홍보요원’으로 활동하라는 상관인 맥도널드 수사관(어니 허드슨)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의외로 꼭두각시 인형처럼 FBI 홍보요원 일을 잘 수행하는 그레이시에게, 새 파트너이자 보디가드인 샘 풀러는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 하지만 그레이시의 친한 친구이자 미스 USA인 셰릴(헤더 번스)과 사회자 스탠(윌리엄 섀트너)이 납치를 당하자 그레이시의 본능은 꿈틀댄다. 그 지점부터 다시 샌드라 불럭의 주특기가 발휘된다.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무대로 쇼걸로 위장을 한 채 클럽에서 쇼를 하고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 등은 영화에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다. 코믹물이기 때문에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은 다소 허술하지만,‘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가식적인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영화의 주제처럼 각자의 개성이 빛나는 각양각색 캐릭터에 승부를 걸었다. ‘산타클로스’‘브라보 대디’의 존 파스킨 감독 연출. 전편과 마찬가지로 샌드라 불럭이 마크 로렌스와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샘 풀러 역의 레지나 킹은 ‘레이’에서도 제이미 폭스의 상대역으로 개성있는 연기를 펼친 바 있다.12세 관람가.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Sing Sing 새앨범]

    영상과 어우러지면 음악은 힘을 얻는다.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없는 전설적인 두 그룹 퀸과 아바도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번 부활했고 영화 OST로 쓰였던 정상급 뮤지션들의 노래도 한 장의 앨범으로 묶여 나왔다. ●퀸-주얼스(Queen-Jewels) 일본 인기 그룹 SMAP의 멤버인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TV 드라마 ‘프라이드’ 주제가로 쓰인 퀸의 ‘I Was Born To Love You’가 담긴 베스트 앨범.‘프라이드’의 방영(MBC드라마넷)에 맞춰 국내에 소개됐다.‘…Born To Love’는 기무라의 아이스하키 경기 장면이나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장면에 쓰여 일본의 젊은 시청자들을 자극,“저 곡을 사고 싶다.”는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에 힘입어 이 곡을 포함한 히트곡 16곡이 담긴 베스트 앨범이 지난해 일본에서 독점 발매됐고 지금까지 178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EMI. ●더 베스트 오브 아바(The Best Of ABBA) 뮤지컬 ‘맘마미아’로 일어난 아바 열풍을 KBS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가 이어 가고 있다. 드라마 주제곡으로 사용된 ‘I Do,I Do,I Do,I Do,I Do’가 인기를 얻으면서 발매된 한국형 베스트 음반.‘Dancing Queen’을 비롯한 아바의 주옥같은 히트곡들과 ‘Andante,Andante’‘My Love,My Life’ 등 특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노래 7곡이 담겨 있다. 총 20곡 수록. 유니버설.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Greatest Love Of All) 인기 정상의 뮤지션들이 부른 대표적 사랑 노래들만 묶은 편집 음반. 영화 ‘노팅힐’에 삽입됐던 엘비스 코스텔로의 노래 ‘She’를 시작으로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보디가드),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타이타닉),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의 ‘Dying Young’(다잉 영) 등 영화 주제곡들이 실려 있다. 이밖에 웨스트라이프의 ‘My Love’, 조지 마이클의 ‘Careless Whispers’, 마돈나의 ‘Take A Bow’ 등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18곡으로 구성돼 있다. 워너뮤직.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울교대부설초교 이색 체육수업

    서울교대부설초교 이색 체육수업

    수업을 게임처럼 해, 보는 사람도 즐거운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체육 수업. 김갑철 선생님은 “초등학교 체육 수업은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이해중심의 수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표어가 있지만 체육 수업에 대한 관심은 학부모나 학생이나 다른 과목보다 훨씬 적은 게 사실이다.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에서는 시간 때우기식 수업을 탈피하기 위해 게임을 응용해 새로운 체육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초등학생이 체육시간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종목은 기껏해야 축구와 피구였다. 하지만 이 학교는 다르다. 생각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통해 운동을 배운다. 운동을 하며 재미도 느끼는 ‘확 달라진’ 체육 수업 현장을 찾았다. 체육수업을 게임처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간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때아닌 영하의 날씨에도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물론 보는 사람도 즐겁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쉽고 즐겁게 그리고 함께 “오늘 진행할 첫 게임은 ‘협동하며 슛 골인’입니다. 원하는 점수가 씌어 있는 곳에 서서 상자에 콩주머니를 넣으면 됩니다. 못 넣을 경우에는 팔벌려 뛰기 3차례를 해야 합니다.” 25일 6학년 1반 교실. 이날 체육수업 시간에 할 게임에 대한 설명이 한창이다. 팀별로 색깔 조끼를 입고 앉아 있는 학생들은 게임 규칙을 익히기 위해 컴퓨터와 연결된 대형 모니터에 집중한다. “규칙을 어길 경우에는 점수가 깎입니다. 응원도 점수에 포함되니까 열심히 하세요.” 5분 남짓한 짧은 설명 후 운동장에서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 각 팀원들이 돌아가며 원하는 위치에서 상자에 콩주머니를 던진다. 거리가 멀수록 성공했을 경우 점수가 높다. 자기 차례가 끝나면 이어달리기처럼 같은 팀에게 콩주머니를 제대로 넘겨줘야 정해진 시간 안에 높은 점수를 딸 수 있다. 이어 진행된 종목은 ‘협동티볼 게임’. 티(T)자를 거꾸로 세운 모양의 받침대에 올려놓은 공을 방망이로 치는 게임이다. 야구나 발야구와 달리 운동을 잘 하지 못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타자는 공을 때린 뒤 1∼3루를 도는 대신 같은 팀이 모여있는 곳 주위를 3바퀴 돈 다음 베이스를 밟아야 한다. 수비 역시 공을 잡은 뒤 팀 주위를 2바퀴 돈 다음 베이스까지 와야 한다.‘협동’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재미와 교육효과, 두마리 토끼 게임 체육 수업에서는 보통의 체육시간에 할 수 없었던 운동을 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윤나영양은 “남자애들은 축구하고 여자애들은 피구만 하는 게 보통인데 다양한 게임을 하니 재미있다.”며 웃어보였다. 이소민양은 “체육 수업하면 딱딱하고 지루했는데 게임으로 수업을 하게 되면서 체육시간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모든 학생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기능 위주의 체육수업과 다른 특징이다. 피구나 발야구 같은 경우 대개 운동을 잘 하는 몇몇 ‘운동 스타’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하지만 게임 체육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종목 위주로 돼 있어 개인의 역량보다는 함께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외되는 학생이 없이 누구나 체육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게임 체육에서는 규칙을 지키고 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학생 스스로 깨닫는 교육효과를 볼 수 있다. 손현표군은 “게임 체육 수업에서는 규칙을 모르거나 혼자만 잘해보겠다고 따로 행동하며 우왕좌왕한다면 점수를 딸 수 없다.”면서 “이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체육 교육을 위하여 게임 체육 수업은 기능보다 이해 중심이라는 점에서 7차교육과정에 적합한 수업이다. 학교에서 이 수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다. 무엇보다 체계없이 진행되는 체육 수업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체육 교육을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 이 학교에서 게임 체육 수업이 시작된 것은 2003년 이 분야 전문가인 김갑철 교사가 부임하면서부터다. 김 교사를 중심으로 일부 교사들이 수업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수업뿐만 아니라 특별활동반도 만들어졌다. 올해부터 이 학교 모든 체육수업에 적용하기 위해 곧 전 교사를 상대로 교내연수가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김 교사와 함께 김경신, 노덕균, 이민수 교사 등 4명의 교사로 구성된 ‘서울초등게임교육연구회’가 만들어졌다.1년간 4학년을 위한 다양한 게임활동 자료를 개발·정리했다. 이러한 내용을 서울시 교육연수원과 다른 시·도 교육청에 소개하는 강의도 하고 수업자료를 CD로 제작, 이웃 학교에 무료로 제공하는 등 게임 체육수업 보급에도 힘썼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게임체육수업 프로그램 게임 체육 수업 프로그램은 기존의 운동을 변형해 재미있으면서도 친근한 것이 특징이다.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학년별 체육수업 목표에 따라 만들어졌다. ●1∼2학년 고정된 목표물을 맞히는 게임이 좋다. 어린 학생들이 손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집중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크기가 다른 상자들과 콩주머니를 준비해 작은 상자에 넣을수록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거리에 따라 점수를 차등화하는 방식으로 변형할 수도 있다. 이때 반드시 개인별이 아닌 팀별로 점수를 계산한다. 전래놀이를 변형한 게임도 저학년에 적당하다. 흔히 ‘얼음땡’이라고 하는 놀이를 변형해도 훌륭한 게임이 된다. 대신 간단히 툭치는 동작 대신 정지해 있는 친구의 등을 뛰어넘는 등 큰 동작으로 대체해 운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한다. 또 술래를 1명 아닌 4명 정도로 정해 진행하면 많이 움직일 수 있어 더욱 좋다. ●3∼4학년 3학년부터는 공을 이용한 게임이 시작된다. 피구를 변형하면 다양한 게임을 만들 수 있다. 일반 피구의 경우 처음에는 공을 무서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럴 땐 ‘8인 피구’를 하면 쉽게 공과 친해질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 8명이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닌 굴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뼈다귀 피구’는 뼈다귀 모양으로 경기장을 그리고 양쪽 귀퉁이는 각 팀원들만, 중간에 길쭉한 공간은 양팀 누구나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상대편 가까이에 가서 공을 던질 수 있지만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으면 중간에 공을 맞을 수 있다. 공을 던지는 기능이 아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심이 되는 것이다. 이밖에 두 사람이 붙어서 앞에 사람이 뒷사람을 보호하는 ‘보디가드 피구’, 공을 2개 투입하는 피구 등 여러가지로 응용할 수 있다. ●5∼6학년 이 시기에는 본격적인 스포츠를 배우게 되는 중학교 체육수업을 대비해야 한다. 농구, 야구, 축구 등을 쉽게 바꾼 게임을 주로 진행 한다. 농구를 배우기 전 콩주머니를 이용해 게임한다.2인 1조가 돼 한 사람이 정해진 자리에서 상대방의 뒤쪽에 그려진 원형 공간에 콩주머니를 던지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공격과 수비를 연습하게 된다. 야구를 위해서는 티볼부터 시작한다. 날아오는 공을 맞히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정지된 공을 정확히 맞히는 것부터 연습하는 것이다. 축구를 위해서는 ‘구역축구 게임’을 한다. 경기장을 4개 이상으로 구분한 다음 각자 정해진 지역을 넘어가지 않는 상태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공만을 따라다니는 동네축구에서 벗어나 각자 포지션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게임체육수업 전파 김갑철 교사 “초등학교 체육수업은 기능보다는 이해 중심이 돼야 합니다.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에 게임 체육 수업을 전파한 김갑철(38) 교사. 지난 1996년 대학원에서 ‘이해중심 게임수업’을 접한 그는 체육 수업은 신체단련 뿐만 아니라 이해와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능적인 부분은 중학교에 가서 익혀도 충분합니다. 초등학교 때는 체육을 재미있게 접해 운동에 흥미를 갖고 게임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전략·전술을 짜는 안목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 교사는 1982년 영국에서 시작된 게임 수업을 서울교대 안양옥 교수와 함께 3년간 한국적인 방식으로 개발했다.1999년부터는 실제 수업에 적용하면서 게임 수업의 효과를 실감하게 됐다. 그는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지면 아이들끼리 변형하고 응용하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된다.”면서 “체육시간에도 자연스럽게 토론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전했다. 그는 수업 개발은 물론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 교대에서 예비 교사들을 상대로 수업을 하고 있다. 또 교사 연수에도 힘을 써 그를 거쳐간 교사만 해도 수백명이다. 이러한 노력 덕에 지난해 4월부터 체육장학사 실기테스트에 게임 체육 수업이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교원단체 홈페이지 등을 이용, 온라인을 통해 게임 수업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직접적인 교사 연수를 통해서는 일부 지역에 한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영상 수업자료를 직접 만들어 누구나 쉽게 아이들에게 게임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 교사는 게임 수업 보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체육 교육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초등학교에서 체육수업은 주당 3시간이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초등학교에서조차 국영수가 중요시되기 때문이다. 그는 “체육수업은 시간 때우기나 다른 수업으로 대체되는 등으로 무시당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위기 탓에 초등학교에 체육 학습 부진아가 너무 많다.”고 씁쓸해 했다. 부실한 체육수업에는 교사들의 의식도 문제라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그는 “공 하나 던져주고 축구나 피구만 시키면 된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이 많다.”면서 “체육 수업을 제대로 하는 것도 공교육 살리기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액자까지…곡물로 만든 가공상품

    액자까지…곡물로 만든 가공상품

    ‘먹고, 바르고, 붙이는 곡물?’ 원료 그대로 익혀 먹거나 떡·묵·두부 등 한정된 형태로 가공해 먹던 곡물이 여러가지 형태로 변신하고 있다.‘블랙 푸드’ 열풍과 함께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곡물을 응용한 상품들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곡물 가공 식품들이 점차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고, 곡물 성분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비누 등 곡물 응용 상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미백·세정에 좋은 쌀과 현미는 피부 미용 상품으로 옥션·G마켓 등 인터넷 마켓 플레이스는 곡물 관련 상품을 각 300여종씩 선보이고 있다. 옥션 이지훈 카테고리 매니저(CM)는 “곡물 관련 상품이 2월 들어 하루 평균 700여개씩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8배 이상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상품은 각종 곡물을 갈아 만든 비누·팩·세안제 등 피부관리 제품들이다. 특히 미백·세정 효과가 있기로 알려진 쌀과 현미는 피부관리 제품의 주요 성분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곡물이다. CJ가 2002년 쌀겨에서 추출한 보습 성분을 이용한 비누를 개발해 시판 중이며, 애경은 최근 선조들이 쌀뜨물 세안을 하던 것에서 착안해 발아현미 세안수 등을 만들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쌀 등 5가지 곡물 성분이 함유돼 있는 남성용 스킨 및 로션 세트가 하루 10개 이상씩 팔리는 인기 품목이다. ●때가 밀리는 곡물비누?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일명 ‘때비누’는 녹두·메밀·현미 등에 오이·레몬·오렌지 등을 첨가해 만든 비누다.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각질이 잘 벗겨진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작년 말부터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신세계 이마트 허지영 PB브랜드 자연주의팀 바이어는 “보통 곡물비누나 핸드메이드 비누는 물에 약해 저절로 뭉개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잘 건조 시켜서 사용해야 욕실이 지저분해지지 않는다.”며 “비누곽 역시 다리가 높은 것을 사용해야 통풍이 잘 돼서 건조가 빨라진다.”고 조언했다. 녹두는 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녹두·율무·팥·수수 등을 세척, 건조시킨 후 갈아서 만든 곡물 팩은 한 큰술씩 물에 개어 얼굴에 바른 다음 20분 정도 지나면 씻어낸다. 사용방법이 간편해 남성들에게도 인기. ●먹고 입는 콩 비타민 E 성분 함량이 높아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건강 식품으로 자리를 잡은 콩은 갖가지 가공식품으로 개발되고 있을 뿐 아니라 섬유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 성분과 면 섬유를 혼합한 ‘콩섬유’는 아기용 제품, 속옷 등에 쓰이고 있다. 유아브랜드 ‘쇼콜라’에서는 이불부터 손싸개, 모빌, 손목딸랑이까지 콩섬유로 만든 각종 아기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 면 제품보다 2배 가량 비싼 편이지만 찾는 사람은 늘고 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 김재홍 란제리 담당 바이어는 “입점해 있는 속옷브랜드 ‘보디가드’에서 콩섬유로 만든 남성·여성용 러닝셔츠, 팬티 등을 판매했는데, 얼마 전까지 제품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강남·방화동·용산·광화문 등지에 2002년부터 자리잡기 시작한 콩요리 전문점은 찾는 사람이 꾸준해 아예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개설된 곳도 있다. 풀무원은 콩요리 전문점 ‘델리 소가’에서 두부가 가미된 라테, 스테이크, 피자, 롤 등 각종 디저트 메뉴를 야심작으로 내놓았다. ●“낭비다” vs “유용하다” 곡물을 인테리어용으로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다양한 색깔의 곡물을 담아놓은 곡물시계와 곡물 액자는 풍수 인테리어상 ‘복을 불러들인다.’라는 해석까지 붙여졌다. 그러나 곡물을 이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자연 식품인 만큼 몸에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반면,‘입증되지 않은 곡물의 효능을 과대 포장해 비싼 값에 파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안방에서도 구입 할 수 있어요 인터넷 쇼핑몰들은 곡물 응용 제품들의 인기에 착안해 곡물 관련 상품들을 모아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다음달 10일까지 ‘자연과 함께 하는 곡물 응용상품전’을 연다. 식물성 곡물비누, 곡물 팩 세트, 인테리어 곡물시계 등 관련 제품 300여종을 최대 76%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당근·녹두 등으로 만든 곡물비누는 2000∼9800원, 곡물시계·곡물액자 등 곡물 인테리어 용품들은 1만 4000∼2만 8000원, 곡물 팩 세트는 7200∼2만 5000원에 판매한다. 다음달 4일까지 ‘쌀·잡곡 모음전’ 이벤트를 여는 옥션(www.auction.co.kr)은 식품 카테고리에서 발아현미를 비롯해 흑미·팥·보리·메밀 등 약 10개 품목,200여종의 상품을 20∼3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인터파크는 기능성 쌀 상품군을 강화했다. 한방 쌀인 황기·당귀 쌀 2만 9900원, 동충하초를 배양해 만든 동충하초 쌀 2.4㎏에 3만 9600원, 클로렐라 영양쌀 1㎏ 9900원 등 다양한 쌀 종류를 선보였다. 유기농 곡물 화장품을 내놓은 디앤샵은 ‘美有-천연비누 9가지 곡물비누’를 1만 500원에 내놓았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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