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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나일 살인사건(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부유한 승객들을 싣고 나일 강을 운항하는 호화 유람선 카나트 호. 이 배에는 신혼여행을 떠나온 리넷 리지웨이 도일이 타고 있다. 리넷은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미모까지 갖춘 여성이다.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재클린 드 벨포트도 이 배에 타고 있다. 하지만 가난한 집안 출신의 재클린은 애인이었던 사이먼 도일을 리넷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더 이상 리넷을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앙심을 품고 있다. 리넷과 사이먼이 한눈에 반해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카나트 호에 탑승한 다른 승객들도 모두 리넷을 미워할 만한 사연을 갖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재클린은 술에 취해 사이먼과 다투고, 그 과정에서 짜증을 내는 사이먼에게 총을 쏜다. 사이먼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니 리넷이 총에 맞아 죽어 있는데…. ■처음 만나는 자유(EBS 토요일 밤 11시) 1967년 미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17세의 수재나는 다량의 아스피린과 보드카를 먹고 응급실에 실려가게 된다. 자살 미수라는 말과 함께 억지로 클레이무어 정신요양원에 입원하게 된 수재나는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질적인 행동에 겁을 먹고 자신은 미치지도 않았는데 왜 이곳에 온 것인지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상담을 한 의사에게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진단을 받은 수재나는 약 1년이란 시간을 요양원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반항적인 소녀 리사와 대디걸 데이지, 화상 흉터를 갖고 있는 폴리, 거짓말쟁이 조지나 등과 어울리고 흑인 간호사 발레리, 정신과 의사 윅 박사와 만난다. 이제 수재나는 요양원 안의 안전한 생활과 바깥세상의 힘든 현실 중에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용호문(OBS 일요일 밤 11시 15분) 정의와 힘의 균형이 깨진 대륙. 난무하는 범죄 앞에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설립된 용호문. 창립자인 전설의 무림고수 왕복호의 가르침 아래 두 아들 왕소룡과 왕소호 역시 무예와 정의를 익히지만 왕소룡이 용호문을 떠나게 되면서 형제는 이별하게 된다. 운명적인 만남과 재회로 전 세계를 돌며 무협을 익히던 석흑룡은 용호문의 가르침을 받고자 입문하고 왕소호와 뜨거운 우정을 나누며 무공을 쌓는다. 한편 용호문을 떠난 이후 범죄조직 보스에게 거둬진 왕소룡은 아시아 거대 범죄조직 나찰문의 절대적 힘을 의미하는 나찰영패를 둘러싼 조직들 간의 싸움이 있던 날 동생 왕소호와 적이 되어 맞닥뜨린다. 나찰문의 보스 화운사신은 자신의 세력 확장을 방해하는 용호문을 위협한다.
  • 美선 ‘거물급 의원’도 법 앞에 평등했다

    美선 ‘거물급 의원’도 법 앞에 평등했다

    미국의 중진 연방 상원의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유치장에 갇혔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재판에서 집행유예형과 음주안전교육 수강 등을 선고받았다. 상원의원이라도 범법 행위를 했다면 예외 없이 처벌하는 미 사법 당국의 준엄한 ‘법 앞의 평등’ 기준을 보여 주는 사례로 국회의원들이 각종 특권을 이용해 법망을 빠져나가는 우리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마이크 크레이포(61·공화·아이다호)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달 22일 밤 워싱턴DC 의사당 근처 자신의 아파트에서 보드카 칵테일을 마신 뒤 승용차를 직접 몰고 밖으로 나섰다. 그는 다음 날 0시 45분 워싱턴 인근 알렉산드리아시에 진입해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다 경찰에 걸렸다. 스티커를 발부하려던 경찰은 차내에서 술 냄새가 나자 내리도록 명령했다. 그러고는 ‘한쪽 발로 서 있기’, ‘직선으로 걷기’ 등 음주운전 테스트를 했다.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0.11로 위반 기준인 0.08을 넘었다. 크레이포 의원은 현장에서 체포돼 즉각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신원 조회를 통해 현직 연방 상원의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경찰의 법 집행은 예외가 없었다. 그를 체포한 경찰관은 보고서에 “(크레이포의) 눈이 충혈돼 있었고 술 냄새가 났다”고 적었다. 크레이포 의원은 4시간쯤 뒤인 새벽 5시 보석금 1000달러를 납입한 뒤에야 풀려났다. 그는 다음 날 성명을 통해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크레이포 의원은 알렉산드리아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두해 혐의를 인정했다. 법원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250달러, 운전면허 1년 정지, 음주 안전교육 수강 명령 등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일반 음주운전 사범들과 함께 음주 안전교육에 참석해야 한다. 크레이포 의원은 선고 후 취재진 앞에서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음주를 금하는 모르몬교 신자인 그는 “의정 활동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술을 마셨으며, 바람을 쐬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말했다. 1998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한 크레이포 의원은 지난 의회에서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여야 협의기구인 ‘6인그룹’ 멤버로 활약했고 차기 재무위원회 간사단으로 거론될 만큼 정치 거물이다. 그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풀려난 직후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45명의 공화당 상원의원 전원에게 일일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진화론의 ‘인디애나 존스’ 하늘로 떠나다

    진화론의 ‘인디애나 존스’ 하늘로 떠나다

    다윈(1809~1882)은 자신의 진화론이 ‘화석을 통해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생물학계는 화석을 통해 진화 과정을 밝히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왔다. 특히 어류와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조류 등 각 생물의 종류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중간종’의 발견은 진화의 핵심 증거로 여겨진다. 시조새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것도 파충류와 조류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중간종은 아주 드물게 발견된다. 아직까지 채워지지 않은 중간종의 자리를 ‘미싱 링크’(missing link)라고 부른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중순 72세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패리시 젠킨스 하버드대 교수는 모든 고생물학자들이 부러워하는 행운아였다. 그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화석을 발굴하는 것을 좋아했던 모험가였다. 체코식 토끼 털모자가 마스코트였고 한 손에는 라이플을, 다른 손에는 보드카병을 든 현실의 인디애나 존스였다. 젠킨스는 자신의 여정을 ‘모비 딕’에 등장하는 포경선 선장 에이햅에 비유한 강연을 즐겼다. 젠킨스는 2004년 캐나다 북부 엘스미어섬에서 새로운 화석 3점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지느러미와 비늘, 아가미 등 전형적인 어류의 구조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어류에는 없는 갈빗대와 목, 머리가 동시에 있었다. 지느러미에는 관절과 손가락뼈가 있어 사지동물처럼 기어서 이동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얕은 물에 사는 큰 물고기’를 지칭하는 이누이트족 말 ‘틱타알릭 로제’로 이름지어진 이 정체불명의 동물은 2006년 4월 과학저널 ‘네이처’에 소개됐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어류에서 육상 사지동물로의 진화과정을 설명해줄 중간종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젠킨스는 “틱타알릭은 우리의 조상들이 어떻게 물을 떠났는지를 증명해줄 존재”라는 말을 남겼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대한민국 술박사 1호 정헌배 중앙대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대한민국 술박사 1호 정헌배 중앙대 교수

    폴 발레리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그대가 생각한 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곧 그대가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얼핏 들어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 아닐까 싶다. 생각을 프랑스 ‘코냑’으로 옮겨본다. 프랑스의 코냐크 지방의 주민은 불과 1만 9000여 명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작은 읍 규모이다. 그런데 여기에 코냑 회사가 3000여 개가 있고 세계 200여개국에 수출한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잘사는 고장으로 소문나 있다. 그럴 것이, 국제공항이 있고 매년 영화제도 열릴 만큼 문화적으로도 풍요롭다. 왜? 단지 ‘코냑’이라는 술이 세계인들의 가슴에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술꾼이든 아니든 코냐크 지방은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 코냐크 지방의 사람들은 ‘코냑’을 안 마신다. 대신 주변 지역에서 생산하는 값이 싼 포도주를 마신다. ‘코냑’이 세계적인 명품주가 됐기 때문이다. 좀 더 외국인들에게 많이 마시도록 하는 수출전략과 배려의 차원이기도 하다. 코냐크 지방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 대로’ 살아가고 있다. 지금도 코냑을 몇 년, 몇십 년씩 오랜 세월 숙성시켜 세계인들에게 그 ‘가치’를 선물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코냑이나, 스카치 위스키, 포도주처럼 오랜 세월 숙성된 ‘빈티지’를 가진 우리의 전통술이 있을까. 결론은 ‘없다’라는 게 대체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없다’를 ‘있다’로 바꾸는 사람이 있다. 국내 유일이자 대한민국 술박사 1호로 알려진 정헌배(57) 중앙대 교수가 그 일에 매진하고 있다. 때마침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맞아 정 교수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는 이 축제에서 자문역할을 하며 우리술을 세계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가을비가 쏟아지는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안성에 있는 ‘정헌배 전통주 연구소’에서 정 교수를 만났다. 연구소 안에는 누룩이 익어 술이 발효되는 냄새로 가득했다. ●“名酒는 그 나라의 사회·문화적 자부심” “여기는 술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술을 만들어내는 방앗간입니다. 술을 숙성시키는 것을 연구하고 분석해내는 곳이지요. 술을 좋아하고 또 특정한 날을 기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만큼의 빈티지가 있는 스토리와 가치를 만들어내는 곳이지요. 술은 살아 숨 쉬는 옹기나 오크(참나무)통 속에서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알코올 도수가 낮아지며 맛과 색상, 향기와 성분 등도 변합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숙성 과정에서 잃어버리는 알코올을 ‘천사의 몫’이라고 찬양을 합니다. 까닭에 숙성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의 술도 이제는 ‘빈티지’로 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술 가운데 예를 들어 막걸리는 대개 10여 일 안팎의 숙성과정을 거쳐 시중에 나오지만 코냑이나 위스키는 17년, 21년, 30년 그리고 심지어는 100년 등 오랫동안의 숙성을 거치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그만큼 ‘명품주’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고 정 교수는 설명한다. “술은 오래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저장성도 뛰어나 금방 팔리지 않아도 큰 걱정이 없다.”라면서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지역특성을 반영하기에도 좋은 제품이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고부가가치의 상품성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확실히 검증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젠 우리의 전통술도 숙성연한을 길게 해 세계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명품주로 만들어야 할 때가 됐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그런 명품주 생산과 함께 아름다운 음주문화를 갖자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명주(名酒)라는 것은 전통적 가치를 대물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대표적인 명주를 갖고 있고 후손들에게 물려줍니다. 프랑스의 코냑이 좋은 예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내로라할 만한 주종이 없어요. 이제는 우리도 100년 묵은 술과 아름다운 술 문화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는 이런 생각에 4년 전부터 우리의 전통 특산물인 인삼과 안성 지방의 쌀을 원료로 술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소문을 듣고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예를 들어 부부가 결혼식 30주년을 4~5년 앞두고 미리 주문하는 술, 자식이 부모 회갑 기념식 때 선물로 준비하는 술, 결혼 후 첫 자식을 낳은 부부가 나중에 자녀의 결혼식 때 줄 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에 맞춰 ‘노사모’에서 주문한 술, 대학입학을 기념하기 위한 술 등 제각기 사연이 많다. 얼마 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 때 사용하고자 위스키 60병을 미리 만들어놓는 일도 이와 같은 것이다. 주문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인삼주 술도가에서 직접 술을 담그는 행사를 하는 때도 있다. 담근 술은 지하 숙성고에서 최소 3년 이상 숙성과정을 거쳐야 찾아갈 수 있다. 요즘 들어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외국 관광객들도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담근 ‘빈티지 인삼주’(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는 인삼주는 소주에다 인삼을 담는 것이지만 이곳 인삼주는 인삼을 쪄서 홍삼화한 다음 누룩과 함께 위스키나 코냑처럼 오랜 시간 숙성시킨다.) 술독은 모두 2000여 통. 지하숙성고에 내려가 봤더니 이 술독들은 대금과 가야금 등 우리의 전통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숙성되고 있었다. 술독마다 각 사연을 담은 내용과 술 주인의 이름이 붙어 있었다. 방송인 주병진씨 등 알 만한 인사들의 이름도 꽤 많이 눈에 띄었다. 대학교수인 그가 어떻게 이 일에 관심을 갖게 됐을까. 어릴 적 그의 꿈은 음악가가 되는 것이었다. 대구 경상중학교와 고교 시절만 해도 트럼펫을 불며 그 꿈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집안 형편상 음악가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영남대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대학에서는 장차 멋진 군인의 길을 걷고자 학군단(ROTC)에서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한 달만에 시력미달로 중도에 하차했고 바로 민방위에 편입됐다. 이 무렵 그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장학금을 받게 됐다. 국가의 고마움을 느끼게 된 그는 수출 보국에 도움되는 일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중 술 전문가가 되기로 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것이 수출이며 농산물 가공품은 시간이 갈수록 좋아진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그때 명주는 그 나라의 사회, 문화적 자부심이며 술은 전통적 가치와 사랑의 대물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술문화는 국적과 민족성이 뚜렷해 나라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대학 3,4학년 때 프랑스어 공부를 했으며 졸업 후 1년 동안 직장 다니며 유학자금을 마련한 뒤 ‘생각했던 대로’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남부 프랑스 몽펠리에 있는 폴 발레리 대학에서 6개월간 프랑스어 공부를 할 때 폴 발레리의 명언을 접하면서 감동을 받았다. 이후 파리 9대학 박사과정(술 마케팅)에 들어갔다. 그는 이때 ‘프랑스 포도주 시장 제도 및 유통연구서’ ‘맥주의 중장기 소비예측’ 등 발효주 중심의 연구에서 세계적인 소비량을 자랑하는 럼, 보드카, 위스키, 코냑 등 증류 숙성주 연구로 점차 확대시켜나갔다. 아울러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 지역을 다니면서 논문 자료를 수집했다. 결국 ‘세계 주류시장의 국제 마케팅 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상이 빚은 名酒는 후손들과 뜨겁게 이어주죠” “프랑스에 있을 때였습니다. 하루는 알고 지내던 친구가 저를 집으로 초대하더군요. 식사를 마치더니 친구가 ‘파라다이스에 갈래?’라고 제의하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룸살롱 같은 술집인가 했어요. 그런데 지하의 술 저장고에 데려갔습니다. 술통이 많이 있더군요. 친구는 한 통을 가리키면서 ‘우리 아버지가 내가 태어난 것을 기념해서 담그신거야.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어 마시라고 하셨지’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으며 술을 한 모금 마셨더니 그 친구의 조상과 잠시 연결되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정 교수는 당시를 회고하면서 “우리가 제사를 지낼 때 음복하는 이유도 조상과 만나는 일이며 특히 조상이 빚은 명주는 후손들과 또 한 번 뜨겁게 연결되는 일이 아니냐.”고 말한다. 그의 꿈은 ‘우리 술의 세계화’이며 ‘아름다운 음주문화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인삼주 숙성 등과 관련해 특허 4개를 갖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또 대학에서 아름다운 음주문화와 술은 인류가 아닌 동물이 먼저 마셨다, 소주는 아랍의 향수 제조법에서 유래했다는 등의 술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 등도 강의한다. 또 ‘술나라 헌법’과 ‘술나라의 십불출(十不出)’ 등의 흥미로운 내용도 가끔 설파한다. 술 안 마시고 안주만 먹는 사람, 남의 술로 제 생색을 내는 사람, 술잔 잡고 잔소리하는 사람, 술 먹다가 딴 곳에 가는 사람, 술 먹고 따를 줄 모르는 사람, 남의 술만 먹고 제 술을 안 내는 사람, 술자리에서 축사를 오래한 사람 등이 십불출에 포함된다며 웃는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정헌배 교수는… 1955년 구미에서 태어났다. 경상중과 경북사대부고를 나온 뒤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1979년 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폴 발레리 대학에서 어학공부를 마치고 파리9대학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1984년 이 대학에서 ‘술 마케팅’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3월부터 현재까지 중앙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재무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농림부 전통주심사위원 등을 거쳐 공정거래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청소년보호위원 자문교수로 활약하면서 우리나라 주류산업 정책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술이 제조, 판매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청소년 대학생의 음주문화 개선을 위해 중앙대에 교양과목으로 ‘명주와 주도’라는 과목을 개설해 직접 강의하면서 음주문화시민연대를 운영하기도 했다. 우리술 세계화를 위해 2003년 ‘정헌배 인삼주가’를 설립,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안성에 ‘세계명주마을’을 포함한 우리 술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류제조 특허4개와 옹기독 실용신안 등 다수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술나라 이야기’(2011) 등이 있다.
  • ‘음주대국’ 체코서 밀조주 마시고 8명 숨져

    술 많이 마시는 것으로 유명한 체코에서 최근 밀조주를 마신 8명의 주민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밀조주를 마신 주민 20여명이 더 입원해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은 지난 6일(현지시간) 모라비아-실레지아에서 일어났다. 이날 저녁 바에서 술자리를 즐기던 손님들이 차례차례 쓰러지기 시작한 것. 이들이 마신 술은 보드카와 럼주로 손님들은 밀조주인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의 조사결과 업주는 메탄올을 혼합한 밀조주를 제조해 손님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밀조주 를 제조한 36세 남자를 체포했다.” 면서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페트르 네차스 체코 총리도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다.” 면서 “레스토랑과 바에서의 밀조주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체코 전체 술 시장의 약 10-20%가 밀조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 CNBC 방송이 지난해 발표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 TOP 15’에 따르면 체코는 1인당 한 해 평균 16.45ℓ를 소비해 몰도바에 이어 전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은 한 해 평균 술 소비량 1인당 14.80ℓ 로 11위에 올랐다. 인터넷뉴스팀 
  • “보드카서 글로벌 위기 해법 찾자”

    “보드카서 글로벌 위기 해법 찾자”

    “보드카가 러시아 사람들에게 가져다 준 희망과 인내의 정신을 잊지 않는다면, 국제 공조를 통해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2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건넨 만찬사다. 박 장관은 “글로벌 위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입을 뗀 뒤 “(러시아의 전통 술인) 보드카는 사람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잊고 미래의 희망을 꿈꾸게 한 일등공신”이라면서 “보드카가 가져다 준 희망과 인내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드카는 감자·고구마 등 어떤 농산물도 재료로 사용할 수 있고 소비자를 부자와 빈자로 구별하지 않는 포용성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위기로 초래된 청년 실업과 양극화 등에 관심을 기울여 더 많은 이들이 행복을 되찾을 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서민층을 위한 탐욕 없는 술인 보드카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신뢰가 크다.”면서 “글로벌 위기의 본질은 재정에 대한 신뢰가 크게 상실됐다는 것인 만큼 인기 영합적인 정책을 버리고 재정건전성이 회복돼야 재정에 대한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관세청 ‘그린캡’ 돋보이네!

    #1. 몽골에서 보드카는 술이지만, 와인이나 맥주 등은 술로 분류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만 19세 미만자는 주류 및 담배를 살 수 없는데, 몽골은 18살이면 미성년자가 아니다. 이 때문에 술 반입을 둘러싸고 잦은 해프닝이 벌어진다. #2. 중국 동포들은 한국에서의 병원비 부담으로 입국 시 현지에서 약을 싸가지고 들어오다 세관에 적발된다. “허가받지 않은 약은 반입이 안 돼요.” 관세청이 외국인 여행자들의 통역 및 입국절차를 도와주는 ‘그린캡’(Green Cap)의 에피소드 등을 담은 ‘입국장의 초록물결 그린캡 이야기’를 발간했다. 그린캡은 연간 8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여행객, 특히 소수 언어 국가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2010년 도입됐다. 공항에서 녹색옷을 입은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벌인다. 최근 우리 사회에 급증한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위주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그린캡은 인천공항 23명을 비롯해 김포(4명)·김해(4명)·제주(2명)공항과 평택(2명)·인천(2명)항 등 6개 공항만에 37명이 배치됐다. 여자가 전체 68%인 25명으로 가장 많다. 출신국은 중국이 13명, 몽골 3명, 일본·베트남 각 2명, 러시아·필리핀·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각 1명이다. 그린캡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시키는 ‘중재자’로서 세관과 여행객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을 사전에 예방해 한국의 이미지 제고 및 통관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그린캡으로 활동 중인 요네타니 후사코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처음에는 일본사람이라고 밝혔는데 지금은 그냥 감사하다며 웃는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왕년의 섹시스타 브리짓 닐슨, 공원에서 술에 취한 채…

    과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글래머 여배우로 명성을 떨친 여배우 브리짓 닐슨(49)이 미국 LA의 한 공원에서 노숙자와 같은 모습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배우 실베스타 스텔론의 전처로도 유명한 닐슨은 모델로 출발해 영화 ‘레드 소냐’ ‘록키4’ 등의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1985년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열애중이었으며 당시 슈워제네거는 마리아 슈라이버와도 교제중이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닐슨은 지난 주말 미국 LA의 한 공원에서 한 손에 보드카를 든 채 술에 취해 나뒹구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주민들은 한눈에 닐슨을 알아봤으나 닐슨은 잔디밭에 누워 잠을 잤으며 술을 마시고 담배를 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닐슨이 주위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술을 마시고 줄담배를 피웠다.” 면서 “과거보다 살이 많이 찐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닐슨은 과거 알코올 중독으로 언론에 오르내린 바 있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알코올 중독 재활원에서 나온 뒤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 면서 성형수술도 한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미주통신] TV쇼에 모욕느낀 엄마 분신자살

    [미주통신] TV쇼에 모욕느낀 엄마 분신자살

    자신의 실수로 3주 된 아기가 숨진 데 대해 이를 비난하는 TV쇼를 본 엄마가 분신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토니 메드라노(29세)로 알려진 이 엄마는 작년 11월 보드카에 만취한 채 3주 된 자신의 아기와 함께 소파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그러나 다음 날 깨어보니 아기가 질식사한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문제는 유명한 낸시 그레이스가 진행하는 TV 토크쇼에서 이 엄마를 ‘보드카 맘’이라고 빗대면서 왜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진행자는 보드카를 컵에 따르면서 “엄마가 폭음하여 아기를 죽인 것이 맞지요?”라며 독한 멘트를 날려 버렸다. 이에 모욕을 느낀 메드라노는 지난 2일 자신의 어머니 집 뒤뜰에서 분신자살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개인적인 일로 낙심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자 메드라노의 어머니는 “딸이 그 토크쇼를 본 후 매우 낙심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남편 또한 “정말 잔인한 짓이다. 성인들도 사이버 왕따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분개했다. 그런데 그레이스가 진행하는 이 쇼를 보고 수치심을 느껴 자살한 사람이 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에도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메린다 듀켓(21)은 자신의 실종된 두살배기 아들에 대해 그레이스가 “보다 많은 정보를 내놓지 않았다.”라고 비난하자 그만 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이 토크쇼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한국 국제관광전’ 개막

    ‘한국 국제관광전’ 개막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5회 한국 국제관광전’의 러시아 부스를 찾은 최광식(맨 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참(오른쪽 두 번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베타(오른쪽 첫번째) 러시아 관광협회 회장과 스배틀리나 러시아 캄차카주 관광국장에게서 보드카가 든 전통 인형을 선물받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세계서 제일 많이 팔린 술 1위는?…”의외의 결과”

    세계서 제일 많이 팔린 술 1위는?…”의외의 결과”

    한국의 진로 소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꼽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주류 전문지인 ‘드링크스 인터내셔널’은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증류주 중 1위는 6138만 상자가 팔린 진로 소주이며, 2위는 2470만 상자가 팔린 미국 보드카 스미르노프(Smirnoff)로 집계됐다. 이어 3위는 2390만 상자의 판매고를 올린 한국의 롯데 소주가 차지했다. 1위 진로와 3위 롯데의 판매실적을 더하면 8528만 상자로,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짐작케 한다. 이에 데일리메일은 “1위 결과가 매우 예상 밖”이라면서 “진로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린 술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인들에게는 핌스(진·레모네이드·소다수·박하 등을 섞은 칵테일 음료)나 고든스 진(Gordon‘s gin)등에 비해 비교적 생소하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스카치위스키 중 하나인 조니 워커(Johnnie Walker)는 1800만 상자를 판매해 8위에 올랐으며, 스웨덴산 보드카인 앱솔루트(Absolute)는 1121만 상자로 16위, 미국산 잭 다니엘(Jack Daniel’s)은 1058만 상자로 19위에 올랐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아이 러브 코리아”

    [2012 여수세계박람회] “아이 러브 코리아”

    ●닉쿤 닮은 훈남 태국관 마놉 “사와디캅(안녕하세요)” 13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태국관에서 자원봉사 중인 타랏차난 마놉(27)이 두손을 모으고 인사를 건네자 관람객들이 “닉쿤을 닮았다.”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마놉은 쑥스러운 듯 미소로 화답했다. 여수엑스포의 이색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104개 참가국의 전시관 가운데서도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이나 출중한 외모, 특이한 지원 동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마놉의 경우 태국 치앙마이 랏차팟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부전공으로 한국어를 배웠다. 2년간 한국외대에서 공부하기도 했다. 엑스포가 끝나면 태국으로 돌아가 본래 직업인 한국어·영어 통역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닭볶음탕을 즐겨 먹고 가수 2PM 멤버인 닉쿤을 좋아한다는 그는 “많은 방문객들이 태국에 대해 좀 더 좋은 인상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계2세 호주관 마이클 주 호주관의 마이클 주(24)는 호주 국적의 한국계 2세다. 한국 이름은 ‘현식’이지만 아직 낯설다. 호주에서 ‘더엠’이라는 중소 정보통신기술 업체를 운영 중인 사장님이다. 90여일간의 박람회 기간 잠시 경영에서 손을 떼고 호주관 매니저로 자원봉사에 나섰다. 한국에 대한 애틋함 때문이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어머니 뱃속에 잉태된 채 호주로 떠났다. 상어잡이로 이민생활을 시작한 부모는 외아들의 성공을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유아시절과 대학 때 한 차례씩 한국을 찾았지만 체류기간은 보름 남짓에 불과했다. 주씨는 “한국에서 살아보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 “소주 3병을 마시고도 마지막까지 친구를 챙길 만큼 체력이 좋은데 개장 이틀 만에 살이 3㎏이나 빠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에선 호주라고 하면 캥커루와 코알라만 떠올리지만 디지털기술도 상당히 발달한 나라”라며 “행사기간 지구 반대편 호주 심해의 잠수함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영상통화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상냥한 미소남 러시아관 다니일 모세이훅 다니일 모세이훅(21)은 개장 이틀 만에 러시아관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올 1월까지 경희대 한국어과에서 4개월간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인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전시관 도우미로 선발됐는데 상냥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만둣국과 삼겹살을 특히 좋아한다. 그는 “모스크바외대를 졸업한 뒤 한국기업에 취업해 인연을 이어가려 한다.”면서 “러시아인은 보드카를 좋아하는 터프한 사람들이 아니라 순수하고 다정다감한 이웃”이라며 미소지었다. 여수 오상도·김진아기자 sdoh@seoul.co.kr
  • 롯데백화점 협업마케팅 눈길… 팝아티스트 브리토 작품 활용

    롯데백화점이 세계적 팝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와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 및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1963년 브라질에서 태어난 브리토는 입체주의 양식부터 팝아트, 그라피티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자신만의 밝고 희망적인 색상으로 표현해 왔다. 1989년 보드카 회사인 앱솔루트로부터 로고 디자인 제의를 받으면서 유명해졌고, 연간 150억원 이상의 작품이 팔릴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팝 아티스트다. 롯데백화점은 그의 대표작 ‘어 뉴 데이’(A New Day)를 우편물(DM), 전단, 매장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했다. 이 작품 속 하트 아이콘을 프린트해 사은품도 만들었다. 전시회도 계획돼 있다. 본점(3~28일)과 광복점(6월1일~7월9일), 에비뉴엘(5일~7월1일) 등에서 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하룻밤새 술값 3억 6000만원 결제한 남자 결국…

    하룻밤새 술값 3억 6000만원 결제한 남자 결국…

    지난달 초 영국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하룻밤새 무려 3억 6000만원 어치 술값을 결제한 남자가 외환거래 사기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재정청은 “런던의 고급주택가에 사는 외환 트레이더인 알렉스 호프(23)가 외환 거래 사기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호프는 지난달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의 부인 콜린과 맨시티의 조 하트, 아담 존슨등 일행 10여명과 함께 나이트클럽을 찾아 거나한 술판을 벌여 화제가 됐다. 당시 호프는 무려 12만 5000파운드(약 2억 2000만원)짜리 최고급 샴페인 아르만 드 브리냑(The 30L armand de brignac)을 비롯 고급 보드카를 주문했으며 팁 1만 8540파운드(약 3300만원)를 포함 총 20만 3948파운드(약 3억 6000만원)를 술값으로 지불했다. 이같은 보도 이후 이 남자와 일행들의 정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이어졌고 결국 단 3년 만에 런던에서 가장 성공한 외환 트레이더가 된 호프로 밝혀졌다. 그의 웹사이트에는 “처음 단 500파운드(약 90만원)로 거래를 시작해 현재는 월수입 6자리(수십만 달러)를 벌고 있다.”고 적혀있다. 한편 호프의 대변인은 그의 체포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정했다.  /인터넷 뉴스팀 
  • 술 마시면 상대방 멋져 보이는 이유? “얼굴 대칭이 열쇠”

    술 마시면 상대방 멋져 보이는 이유? “얼굴 대칭이 열쇠”

    한 음료광고처럼, 술만 마시면 상대방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영국 런던의 렘튼대학교 연구팀은 100명의 남녀를 두 집단으로 나누고 한 집단에게는 강한 도수의 보드카와 토닉을, 또 다른 집단에게는 무알콜 성분의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이성에 대한 호감도를 점수로 나타내게 했다. 그 결과 술을 마신 뒤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가 술 마시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얼굴에서 뿜어 나오는 매력은 얼굴이 얼마나 ‘대칭’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술을 마시게 되면 대칭을 구분하는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쉽게 매력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루이스 헬세이는 “설사 상대방의 얼굴이 비대칭이라 해도, 술을 마신 뒤에는 대칭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일종의 ‘비어 고글’(Beer Goggles) 현상”이라고 말했다. 음주로 인해 상대방이 실제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상태를 이르는 ‘비어 고글’은 남녀 행동학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다. 과거 연구에서는 비어고글 현상이 나타나는데 맥주 500cc 정도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으며, 특히 과음한 남성은 술기운 때문에 이 현상이 24시간 지속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렘튼대학교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비어 고글 현상과 관련해 ‘술이 얼굴의 대칭을 알아보는 판단력을 흐릿하게 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한 리포트는 ‘중독 저널(journal Addic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핵안보회의 D-2… MB와 참가국 정상과의 인연] 쓰촨성 지진현장 방문해 후진타오 마음 열어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일정이 사실상 24일부터 시작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잉락 친나왓 태국총리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27개 국가·국제기구의 28명의 정상급 인사와 ‘릴레이 정상회담’을 벌인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25일), 중국·러시아(26일) 등 한반도 주변 3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과 관련해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방한하는 정상들 다수는 이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어 주목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0년 11월 한·미정상회담 때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코리아’라는 단어를 두 번이나 사용하고, 이 대통령을 “my friend”라고 부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는 외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펜타곤 탱크룸을 방문, 안보정세에 대한 브리핑을 받기도 했다.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때는 이 대통령이 참담한 피해를 입은 쓰촨성 대지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의 마음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또 2009년 5월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때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교외별장을 방문, ‘사우나 회동’을 가져 화제가 됐었다. 당시 두 정상은 ‘바냐’라고 불리는 러시아식 한증탕에 함께 들어갔으며, 보드카와 폭탄주 등을 나눠 마시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는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는데 당시 길라드 총리의 볼인사를 받았고 립스틱 자국이 묻자 당황한 길라드 총리가 손으로 이 대통령 얼굴을 닦아 주면서 양국 수행원 사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얼마나 마셨길레…하룻밤 술값 무려 3억 6000만원

    한 사업가가 영국의 유명 나이트클럽을 찾아 하룻밤새 무려 3억 6000만원 어치 술값을 결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외환업계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남자가 10여명의 일행들을 데리고 리버풀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았다. VIP실에서 여흥을 즐긴 이들은 고급 샴페인, 보드카 등을 주문하며 거나한 술판을 벌였다. 이날 나이트클럽을 찾은 모든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거대한 크기의 샴페인이 서빙되는 순간. 이 샴페인은 무려 12만 5000파운드(약 2억 2000만원)짜리 최고급 샴페인 아르만 드 브리냑(The 30L armand de brignac)으로 두명의 웨이터가 테이블로 배달했다. 당시 나이트클럽을 찾은 한 손님은 “정말 대단한 술판이 벌어졌다.” 면서 “재미있는 것은 이 사업가가 술을 마시는 것을 아무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업가가 지불한 술값은 팁 1만 8540파운드(약 3300만원)를 포함 총 20만 3948파운드(약 3억 6000만원)였으며 현지언론들은 “하룻밤새 지불한 역대 최고가 술값인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 강추위 피해 교도소 가려고 강도가 된 남자

    강추위 피해 교도소 가려고 강도가 된 남자

    러시아 시베리아 지방에서 한 남자가 추위를 모면하기 위해 일부러 강도행각을 벌인 후 경찰에 체포됐다.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러시아의 토프키라는 도시에서 발생했다. 온도가 영하 30도로 내려가면서 강추위가 몰아치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한 빈민이 고의로 강도행각을 벌였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슈퍼마켓에 들어가 종업원을 칼로 위협하며 보드카를 달라고 했다. 종업원이 술을 건냈지만 남자는 빈손으로 터벅터벅 슈퍼마켓을 걸어나갔다. 업소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그는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 구속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남자는 강도행각에 앞서 자신을 해고한 고용주에게 살해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추위를 피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하지만 남자는 당시 불행(?)하게도 체포되지 않아 교도소에서 혹한을 피하겠다는 구상이 빗나갔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에게 최장 5년형이 내려질 수 있다.”며 “어쩌면 이번에는 남자가 (교도소에 오랜 기간 수감되는) 행운을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모던록밴드 보드카레인 리더 주윤하 솔로 1집 발매

    모던록밴드 보드카레인 리더 주윤하 솔로 1집 발매

    모던록 밴드 보드카레인의 리더인 주윤하의 솔로 1집 ‘on the way home’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12월 선공개한 싱글 ‘HATE’, ‘집으로’에 이어 발매된 솔로 1집 ‘on the way home’은 10년을 하루 같이 부단히 노력해오며 한 밴드를 이끌어온 뮤지션으로서의 내공을 여실히 보여주며 새로운 싱어송라이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주윤하는 솔로 1집 전곡의 작사, 작곡, 연주는 물론 프로듀싱 전반을 스스로 꾸려내며 각 트랙의 다채로운 감성들을 다양한 장르로 펼쳤다. 세심하게 짜인 사운드의 볼륨감과 연주로 완성된 정서적 깊이는 대중음악이 본질적으로 지향하는 목적지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있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타이틀곡 ‘당신의 평화는 연약하다’는 평범한 어느 날, 짐작도 하지 못했던 소식들이 찾아올 때 깨닫게 되는 우리의 연약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다. 이번 앨범은 특별히 정원영, 손성제, 아스트로 비츠, 이상순, 토마스쿡, 조재범, 디어클라우드, 나희경 등의 실력파 뮤지션들의 협연으로 앨범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주윤하의 솔로 1집 ‘on the way ho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는 오는 2월 18일 토요일 오후6시 홍대 앞 벨로주에서 진행되며, 2월 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술 취한 개’ 때문에 감옥 간 주인의 사연

    보드카를 먹어 술에 취한 개를 방치한 혐의로 체포된 견주에게 벌금형과 3년간 개를 기르는 것을 금지하는 판결이 내려졌다. 술취한 개 때문에 구속까지 된 견주는 영국 노팅험에 사는 매튜 콕스(26). 그는 지난해 8월 자택에서 친구와 함께 보드카와 콜라를 마셨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콕스와 친구가 담배를 피기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주인이 자리를 비우자 당시 6개월의 강아지였던 레브라도종 맥스가 마룻바닥에 놓여있던 잔 속의 보드카와 콜라를 모두 마셔버렸다. 콕스는 자리로 돌아와 맥스가 술을 모두 마셔버린 것을 알았지만 그대로 방치한 채 외출해 버렸고 술에 취한 맥스는 집밖으로 나와 거리를 방황하기 시작했다. 술에 만취한 맥스가 휘청휘청 걸어다니자 인근을 지나던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콕스는 동물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당시 맥스가 술에 만취해 긴급히 동물병원에 보냈다.” 며 “수의사가 체내로 부터 알코올을 빼내는 등 집중 치료를 해 무사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루어진 재판에서 노팅험 법원은 콕스에게 조건부 석방과 벌금형을 선고했으며 향후 3년간 개를 기르는 것을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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