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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있어요” 표식에도…러시아군, 마리우폴 극장 폭격

    “아이들 있어요” 표식에도…러시아군, 마리우폴 극장 폭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도시에 집중 공격을 퍼붓는 가운데,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명의 민간인이 대피한 마리우폴의 한 극장을 폭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BBC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마리우폴이 있는 도네츠크주 고위 관리는 폭격을 당한 극장 건물에는 러시아군 공격을 피해 들어온 마리우폴 시민 수백명이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다. 세르히이 오를로프 마리우폴 부시장은 BBC에 1000∼1200명의 시민이 이 건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극우민족주의 의용대인 ‘아조우(아조프) 부대’는 어린아이와 그 가족들로 가득 차 있는 이 극장 건물 내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Maxar)가 지난 14일 촬영한 사진에는 건물 앞과 뒤쪽 2곳에 러시아어로 ‘어린이들’(дети)을 뜻하는 단어가 흰색으로 크게 적혀 있다. 이는 러시아군의 공습을 막기 위해 극장 건물에 어린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공습으로 극장 건물 양쪽 벽과 지붕 대부분이 무너지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사상자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군의 극장 건물 폭격에 대해 마리우폴 시의회는 “러시아군 비행기가 평화적인 마리우폴 시민 수백명이 숨어있던 건물에 폭탄을 떨어뜨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공습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군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점령하기 위해 2주 넘게 이곳을 포위한 채 집중 포격을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까지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병원과 교회, 아파트 건물 등 민간건물도 무차별 공습 피해를 봤다. 마리우폴 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2400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계속된 러시아군 포격으로 30만명가량의 시민이 수도와 전기, 가스 공급이 차단된 채 폐허로 변한 도시에 갇혀있다.
  • ‘생방송 반전시위’ 러 여성 “선전에 속지 마라, 내 희생 헛되지 않길”

    ‘생방송 반전시위’ 러 여성 “선전에 속지 마라, 내 희생 헛되지 않길”

    뉴스 생방송 도중 ‘NO WAR’ 피켓 시위“정치 선전 믿지 말라, 거짓말 하고 있다”“좀비 되지 말라… 사람들이 눈 뜨길 바라”시위법 위반 벌금 부과… 추가 처벌 가능성마크롱 “보호 조치” 크렘린궁 “훌리건” 폄하러시아 국영 TV의 생방송 뉴스 스튜디오에 들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중단하라는 돌발 피켓 시위를 벌였던 언론인 출신 러시아 여성이 “희생이 헛된 게 아님을 느끼고 싶다”면서 “사람들이 (진실에) 눈을 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범죄이며 언론이 정치 선전을 통해 러시아인을 좀비로 만드는 행위를 묵인해온 게 부끄럽다며 시위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난 영웅 아냐…겁나지만 도피 계획 없어” 러시아 국영 채널1 TV의 편집자로 근무하는 마리아 오브샤니코바(44)는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내 행위에 대해 믿음이 있지만, 상대해야 할 문제의 크기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서 “당연히 안전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시위를 통해 반전을 외칠 뿐만 아니라 러시아인들에게 “좀비가 되지 말고 프로파간다를 듣지 말라. 정보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라”는 등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오브샤니코바는 지난 14일 채널1 TV의 저녁 생방송 뉴스 도중 진행자 뒤에 불쑥 나타나 “전쟁을 중단하라. 프로파간다(정치 선전)를 믿지 말라. 여기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 보였다. 그는 이후 러시아 시위법을 위반으로 14시간 넘게 심문을 받은 뒤 3만 루블(약 33만원)의 벌금형을 부과받았고, 추가 처벌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에서 도주할 계획이 없다면서, 형사 처벌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우크라서 일어나는 건 범죄, 시위하자”“러인, 좀비로 만드는 걸 침묵 부끄러워” 앞서 오브샤니코바는 그간 침묵을 지켰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다며 시위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dpa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브샤니코바는 시위 직후 공개한 영상에서 수년간 크렘린궁의 선전을 위해 일해오면서 침묵을 지켰던 것이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범죄”라면서 “우리 힘으로만 이를(전쟁을)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위하러 가자”면서 “겁먹지 마라. 그들은 우리를 전부 체포할 수 없다”고 촉구했다.그는 특히 “러시아인을 좀비로 만드는 것을 묵인했던 게 부끄럽다”면서 “우리는 이런 비인도적 정권을 목도하면서도 잠자코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자신의 아버지는 우크라이나인이고 어머니는 러시아인이라고 덧붙였다. 오브샤니코바는 전날 시위 직후 체포돼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튿날 저녁에서야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벌금형 선고 이후 법정에서 나온 오브샤니코바는 “내 인생에서 매우 힘든 날들이었다”면서 “거의 이틀간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 등 주변 사람과 연락하거나 법적 도움을 받는 게 차단됐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이 벌금형은 생방송 시위 때문이 아니라 후속 영상에서 당국의 사전 허가 없이 반전 움직임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변호인 측이 설명했다.러 언론, 우크라 침공을 ‘전쟁’ 대신 ‘특수군사작전’ 지칭 중 생방송 시위에 대한 혐의도 인정되면 처벌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타스통신은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오브샤니코바가 러시아군에 대해 허위 정보를 유포했는지와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변호인 측은 오브샤니코바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기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대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인권단체 아고라 관계자는 “오브샤니코바를 상대로 형사사건이 개시될 위험성이 남아있지만 그가 오늘 벌금형을 받으면서 그럴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졌다”고 내다봤다. 앞서 오브샤니코바 사건에서 러시아 군에 관한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이 적용되면 최고 징역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다.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 대신 ‘특수군사작전’으로 칭하고 있다.러 나발니 “내가 벌금 내주겠다” 지지돌발 시위 후 일부 언론인 방송사 관둬 오브샤니코바의 시위 이후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브샤니코바와 진실을 전달하는 모든 러시아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날 러시아 야권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오브샤니코바를 대신해 기꺼이 벌금을 내겠다며 지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사관 보호나 망명 등을 통해 (오브샤니코바를) 보호하는 외교적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를 제안해보겠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훌리건’ 같다고 폄하했다. 오브샤니코바의 시위 이후 일부 언론인은 해당 방송사를 그만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나우뉴스] 피로 물든 마리우폴…“살려주세요!” 지하벙커에서 온 절박한 영상편지

    [나우뉴스] 피로 물든 마리우폴…“살려주세요!” 지하벙커에서 온 절박한 영상편지

    러시아군이 포위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지하벙커에서 도움을 호소하는 피란민의 영상편지가 도착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지하벙커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변호사 빅토리아 코노발로프는 영상 편지에서 전 세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오늘은 3월 13일이다. 우리는 마리우폴 지하벙커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20명이 이곳에 있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다. 가스와 수도는 진즉 끊겼고, 폭격으로 식료품점과 약국이 파괴돼 생필품은 물론 응급처치 약품도 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 옆에는 칭얼거리는 아기를 달래는 여성과 엄마에게 매달려 흐느끼는 어린이들이 빙 둘러앉아 있었다. 코노발로프는 떨리는 목소리로 “러시아 군용기가 머리 위에서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설해 달라. 도와달라. 제발 여기서 우리 아이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청했다. 러시아는 벌써 14일째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있다. 식수와 난방, 전기 공급은 이미 차단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저항 의지를 꺾으려고 마리우폴에 화력을 쏟아부었다. 9일에는 어린이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해 국제적 원성을 샀다. 인구 40만 명의 마리우폴에서는 현재까지 2500명 넘는 민간인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간 인도주의적 통로 확보를 위해 러시아와 여러 차례 접촉했다. 하지만 양측의 팽팽한 견해차 속에 협상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자 마리우폴 시당국은 위험을 무릅쓰고 15일부터 이틀간 민간 차량 2000여 대를 동원해 2000~3000명의 시민을 대피시켰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포위한 뒤 이뤄진 첫 민간인 대피였다. 러시아군은 저공비행 등으로 피란 행렬을 위협하긴 했지만, 공격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시에 고립된 사람을 위한 식수·식량·의약품 등의 물품 반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여전히 인도적 지원 물품은 마리우폴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마리우폴에 인도적 지원품을 전달하고 여성과 아이를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두 실패했으며, 이날도 호송 트럭은 도시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가까스로 마리우폴을 탈출한 주민은 도시가 피로 물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는 마리우폴에서 넘쳐나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한 주민이 구덩이를 파고 한꺼번에 시신을 묻는 집단 매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피란민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로에는 방치된 시신이 널려 있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한 마리우폴 주민은 현지를 촬영한 동영상과 함께 “도시 전체가 도살장이 된 것 같다. 땅은 피로 흥건하고 슬픔과 절망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피로 물든 마리우폴…“살려주세요!” 지하벙커에서 온 절박한 영상편지

    피로 물든 마리우폴…“살려주세요!” 지하벙커에서 온 절박한 영상편지

    러시아군이 포위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지하벙커에서 도움을 호소하는 피란민의 영상편지가 도착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지하벙커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변호사 빅토리아 코노발로프는 영상 편지에서 전 세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오늘은 3월 13일이다. 우리는 마리우폴 지하벙커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20명이 이곳에 있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다. 가스와 수도는 진즉 끊겼고, 폭격으로 식료품점과 약국이 파괴돼 생필품은 물론 응급처치 약품도 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 옆에는 칭얼거리는 아기를 달래는 여성과 엄마에게 매달려 흐느끼는 어린이들이 빙 둘러앉아 있었다.코노발로프는 떨리는 목소리로 “러시아 군용기가 머리 위에서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설해 달라. 도와달라. 제발 여기서 우리 아이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청했다. 러시아는 벌써 14일째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있다. 식수와 난방, 전기 공급은 이미 차단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저항 의지를 꺾으려고 마리우폴에 화력을 쏟아부었다. 9일에는 어린이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해 국제적 원성을 샀다. 인구 40만 명의 마리우폴에서는 현재까지 2500명 넘는 민간인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간 인도주의적 통로 확보를 위해 러시아와 여러 차례 접촉했다. 하지만 양측의 팽팽한 견해차 속에 협상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그러자 마리우폴 시당국은 위험을 무릅쓰고 15일부터 이틀간 민간 차량 2000여 대를 동원해 2000~3000명의 시민을 대피시켰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포위한 뒤 이뤄진 첫 민간인 대피였다. 러시아군은 저공비행 등으로 피란 행렬을 위협하긴 했지만, 공격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시에 고립된 사람을 위한 식수·식량·의약품 등의 물품 반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여전히 인도적 지원 물품은 마리우폴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마리우폴에 인도적 지원품을 전달하고 여성과 아이를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두 실패했으며, 이날도 호송 트럭은 도시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가까스로 마리우폴을 탈출한 주민은 도시가 피로 물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는 마리우폴에서 넘쳐나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한 주민이 구덩이를 파고 한꺼번에 시신을 묻는 집단 매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피란민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로에는 방치된 시신이 널려 있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한 마리우폴 주민은 현지를 촬영한 동영상과 함께 “도시 전체가 도살장이 된 것 같다. 땅은 피로 흥건하고 슬픔과 절망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 “전쟁 반대” 뉴스 시위로 체포된 러시아 엄마… 망명 카드 꺼낸 마크롱

    “전쟁 반대” 뉴스 시위로 체포된 러시아 엄마… 망명 카드 꺼낸 마크롱

    러시아 국영 채널1 TV 편집자인 마리아 오브샤니코바(44)는 저녁 뉴스 생방송 도중 ‘전쟁 반대. 전쟁을 멈춰라. 선전 선동을 믿지 마라. 이들은 여기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쓴 팻말을 들어 보이며 기습 시위를 했다가 구금됐다. 그의 안전에 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직접 ‘망명’을 언급하며 외교적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브샤니코바는 15일(현지시간) 검은색 정장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 목걸이를 한 차림으로 법정에 나타났다고 더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그는 법정 밖에서 취재진을 만나 “경찰 조사가 14시간 이상 이어졌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락하는 일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변호사 접견권도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시위 직후 체포돼 12시간 동안 변호인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던 그는 두 아이의 엄마로 러시아투데이(RT) 방송 국장인 남편과는 최근에 헤어졌다고 러시아 언론은 전했다. “침공의 책임은 푸틴에게 있다” 오브샤니코바는 스스로 ‘전쟁을 반대하는 러시아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전에 녹화된 영상에서 “TV에서 거짓말을 하는 상황이 매우 부끄럽다. 러시아 국민들을 좀비로 만드는 데 일조한 스스로가 부끄럽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범죄이며 러시아는 침략자다. 그리고 이 침공의 책임은 단 한 사람,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크림반도 강제병합이 이뤄졌던) 2014년에 우리는 침묵했다. 크렘린이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독살 시도했을 때에도 우리는 거리로 나가지 않았다. 우리는 이 반인권적인 정권을 조용히 지켜보기만 했다. 이제 전 세계가 러시아에 등을 돌렸고, 동족상잔의 전쟁을 벌였다는 수치심은 수세대에 걸쳐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광기를 멈출 수 있는 힘은 오직 우리에게 있다. 시위에 나가자.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자. 그들이 우리 모두를 가둘 순 없다”고 호소했다.러시아의 언론 탄압…소셜미디어도 차단 현재 오브샤니코바는 최대 15일형 혐의로 기소됐지만 러시아 군에 관한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이 적용되면 최고 징역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변호인들이 말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서방 국가에서는 그의 시위를 “용기있는 행위”라고 높이 샀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훌리건’같다고 폄하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이후 반전 시위대와 독립언론, 해외 소셜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전례 없는 탄압을 가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차단됐다.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해 1만 5000명에 달하는 반전 시위 참가자가 구금됐고, 24곳 이상의 언론 매체가 차단되거나 운영을 중단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브샤니코바와 관련 “대사관 보호나 망명 등을 통해 보호하는 외교적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번 블라디미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방식으로 해법을 제안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우크라 공격 미사일, 러 영공 폭격기서 발사”

    [속보] “우크라 공격 미사일, 러 영공 폭격기서 발사”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의 군 훈련시설에 떨어진 미사일 세례는 러시아 영공에서 발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미 국방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는 해당 공격이 현 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 안에서가 아니라 러시아 영공을 비행하던 장거리 폭격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했다. 13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야보리우의 훈련시설인 국제평화유지·안보센터(IPSC)에 30발이 넘는 크루즈 미사일이 날아와 최소 35명이 죽고 134명이 다쳤다. 이 관리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더라도 러시아의 공습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비행금지구역은 공습 차단 목적으로 상공에 항공기 진입이 차단되는 지역이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해 러시아 전투기 진입을 막아달라고 요청하지만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직접 충돌할 수 있다며 거부하고 있다.
  • 마주앉은 G2 외교안보 수장… 美 “中, 푸틴 도우면 반드시 대가”

    마주앉은 G2 외교안보 수장… 美 “中, 푸틴 도우면 반드시 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구세계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미중 외교안보 수장이 이 문제를 논의하고자 이탈리아에서 만났다. 미국은 ‘푸틴차르(普京大帝·중국 누리꾼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열광해 부르는 이름)를 도우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중국의 군사 지원 가능성을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동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머리를 맞댔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내 관료들의 전언을 인용해 “군수물자 부족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며 “미 정보 당국은 중국의 러시아 원조 징후를 포착하고 서방 동맹국에 이를 알리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이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의 러시아 원조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언론에 정보를 흘린 것으로 보인다.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은 미중 갈등 상황에서 양국 현안을 조율하고자 연락 채널로 활용됐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인 지난해 3월 양국 외교장관과 함께 미 알래스카에서 첫 대면 회동을 가졌고, 같은 해 10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다시 만나 미중 화상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이번 회동 역시 러시아를 둘러싼 두 나라 간 입장 차를 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설리번 보좌관은 회담 직전 CNN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도우면 분명 대가가 있을 것임을 중국 측에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이 (러시아의) 30년 경제 발전 성과를 단 2주 만에 날려 버렸다”며 “중국도 현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을 것이다.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를 도우면 중러 모두 국제질서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경고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원들을 상대로 화상 연설을 한다. CNN 등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과 척 슈머 원내대표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상·하원 연설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300명가량의 미 상·하원 의원들과 화상 면담을 한 적이 있지만, 개전 이후 미 의회를 상대로 연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 마주앉은 G2 외교안보 수장… 美 “中, 푸틴 도우면 반드시 대가”

    마주앉은 G2 외교안보 수장… 美 “中, 푸틴 도우면 반드시 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구세계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미중 외교안보 수장이 이 문제를 논의하고자 이탈리아에서 만났다. 미국은 ‘푸틴차르(普京大帝·중국 누리꾼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열광해 부르는 이름)를 도우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중국의 군사 지원 가능성을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동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머리를 맞댔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내 관료들의 전언을 인용해 “군수물자 부족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며 “미 정보 당국은 중국의 러시아 원조 징후를 포착하고 서방 동맹국에 이를 알리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이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의 러시아 원조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언론에 정보를 흘린 것으로 보인다.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은 미중 갈등 상황에서 양국 현안을 조율하고자 연락 채널로 활용됐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인 지난해 3월 양국 외교장관과 함께 미 알래스카에서 첫 대면 회동을 가졌고, 같은 해 10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다시 만나 미중 화상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이번 회동 역시 러시아를 둘러싼 두 나라 간 입장 차를 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설리번 보좌관은 회담 직전 CNN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도우면 분명 대가가 있을 것임을 중국 측에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이 (러시아의) 30년 경제 발전 성과를 단 2주 만에 날려 버렸다”며 “중국도 현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을 것이다.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를 도우면 중러 모두 국제질서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경고다.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에선 푸틴을 ‘영웅’으로 추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신들을 수년째 압박하는 미국과 맞서 싸우고 있다는 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표면적으로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의사도 표명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총회의 ‘러시아 철군 요구 결의안’에 기권했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대러 제재가 “각국 모두에 불이익”이라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 “러 언론은 검열받고 있다” 전쟁 실체 본 러시아인 ‘충격’

    “러 언론은 검열받고 있다” 전쟁 실체 본 러시아인 ‘충격’

    러 국민에 문자 전송하는 사이트 인기“미 방송사의 전쟁 보도 사진 보냈다” 러시아 국민 상당수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실상을 모르거나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 웹사이트가 러시아인에게 전쟁의 실상을 알려주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쿼드303’라고 불리는 폴란드 프로그래머들이 만든 웹사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사이트는 러시아 개인과 회사가 소유한 휴대전화 번호 2000만건과 이메일 주소 1억 4000만건을 기반으로 무작위로 번호를 제공한다. 누구나 이 번호를 복사해 러시아인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사이트 첫 화면엔 “친애하는 러시아인 여러분, 그 나라의 언론은 검열을 받고 있다. 크렘린궁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무료 인터넷과 텔레그램 앱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라. 독재자 푸틴을 전복시킬 시간이다”라고 러시아어로 쓴 문자가 초기값으로 설정됐다. 스쿼드303에 따르면 그동안 러시아어로 된 메시지, 전쟁 영상,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공격하는 장면을 기록한 서방 언론 자료 등 수백만건이 전송됐다. 전 세계 수천명이 사이트를 이용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러시아 휴대전화 번호 2000건으로 문자를 보냈다는 30대 미국인 타이탄 크로퍼드는 “CNN 같은 미국 방송사의 우크라이나 전쟁 보도 사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국민이 봉기해 자국 정부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들에게 알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파나마 출신 데이 코레아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원을 공격한 뒤 러시아 국민에게 무작위로 이메일 100통을 보냈다. 이후 20명한테서 답장이 왔다. 대부분 적대적인 반응이었지만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장 문자도 일부 있었다고 한다. 일부 러시아인은 이 통로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덜란드인으로부터 우크라이나의 파괴 실태와 민간인 사상자 사진을 받았다는 한 30대 러시아 여성은 WSJ에 “그 장면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고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문자 답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던 한 20대 러시아 법대생은 WSJ에 당국의 보복이 우려돼 현지에선 반전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는 것을 꺼린다고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반전 여론을 억압하고 강도 높게 미디어를 차단하고 있다. 서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인 트위터와 페이스북 접속을 막았고 러시아군에 대해 ‘허위정보’를 유포하면 최고 15년형까지 받을 수 있는 법도 통과시켰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이번 침공을 ‘전쟁’이 아닌 ‘특수작전’으로 지칭한다. 현지 독립언론은 당국의 압박에 문을 닫거나 보도 활동을 멈췄다. CNN, BBC 등 해외 언론사도 러시아에서 보도를 중단했다.
  • 지휘관 사살에, 작전 실패 ‘망신’… 분노한 푸틴 “장군 8명 해임”

    지휘관 사살에, 작전 실패 ‘망신’… 분노한 푸틴 “장군 8명 해임”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을 시도했으나 최근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애초 예상하지 못한 수준으로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저항을 받으면서 보급에 문제가 생겨 진군에 차질을 빚었고, 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벌써 세 번째 러시아 장성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게 분노하며 그 책임을 자국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 FSB에 돌리는 한편 최고위급 장성 8명을 전격적으로 해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올릭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NSC) 의장은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습적인 전면 침공을 통해 개전 2~3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빠르게 점령하려던 러시아군의 전략이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부딪혀 사실상 실패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 장성 사망도 감청으로 알려져 다닐로프 의장은 “푸틴 대통령이 단기전을 예상하고 수립했던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러시아가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는 증거다. 앞으로도 러시아가 원하는 결과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BC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최종 책임은 푸틴 대통령에게 있지만, 그는 항상 측근들에게 의존해 왔으며 이들 중 다수는 보안 기관 출신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FSB에서 작성된 보고서를 토대로 우크라이나 침공 전략을 짰지만 해당 보고서의 내용이 상당 부분 틀린 것으로 확인돼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타임스는 FSB에 정통한 인사를 인용, “침공 전 FSB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작성한 최종 보고서는 틀렸다”라며 러시아 소장급 장성이 전사했다는 정보도 이 부대에 배치된 FSB 요원이 실수로 일반 휴대전화로 통화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감청해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키이우 도심 25km까지 접근 러시아군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과 약 25㎞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 키이우 북서쪽 안토노프 공항 주변에서는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군의 포위 작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서북부 체르니히우, 동북부 하르키우(하리코프), 수미, 동남부  마리우폴 등이 러시아군에 포위된 채 격렬한 포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에서는 침공 12일째까지 사망자 수가 1600명에 육박하고 있다. AP통신은 마리우폴에 대한 포격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피란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식량·식수 보급도 차단돼 인도주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러시아가 과거 시리아, 체첸 등을 공격하면서 압도적인 물량으로 인구 밀집 지역을 집중 폭격해 상대의 무장 저항 세력을 무력화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만리장성 방화벽’ 가진 중국, 유튜브가 러시아 차단하자 발끈

    ‘만리장성 방화벽’ 가진 중국, 유튜브가 러시아 차단하자 발끈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러시아 국영 매체 접근권을 차단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친러 성향의 중국 관영매체들과 누리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의 정보기술(IT) 공룡 기업인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는 러시아 국영 매체와 연관된 채널에 대한 접근을 즉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러시아 국영 미디어 채널인 러시아투데이(RT), 스푸트니크 2개 매체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접근을 차단했던 것에서 한 단계 더 강화된 조치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 등 다수의 매체들은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중국 최대 규모 포털 사이트 바이두 상위 검색어에 ‘유튜브, 러시아 관영 언론 즉시 차단’이 11~12일 연일 상위에 올랐다.  유튜브 측 관계자는 중국 매체 관찰자망을 통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충분히 입증된 폭력 사건을 부정, 최소화, 경시하는 내용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기준에 위배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콘텐츠를 삭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준 위반으로 유튜브에서 삭제된 채널은 약 1000 개, 관련 영상은 약 1만 5000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튜브는 러시아에서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돈을 버는 모든 방법을 중단 대상에 포함했다. 이는 앞서 유튜브가 러시아 내에서 일체의 광고를 받지 않았던 방침에서 한 단계 수위가 더 강화된 정책이다.  이 때문에 이날부터 러시아 내에서 유튜브를 사용하는 이들의 경우 시청자와의 채팅 또는 후원 기능이 제한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이를 두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미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러시아의 목소리를 제한하고 눈을 가리기 위한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비난했다.  지난달 28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 측은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 국영매체의 소셜미디어 접근권을 제한했다. 같은 날 트위터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친러시아 성향의 문구가 포함된 게시물을 삭제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해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었다.  당시 중국 다수의 매체들은 "서방 세력이 정보 전쟁을 먼저 시작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도 지난 4일부터 일부 외국 언론사의 러시아 사이트에 대한 접근권을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친러시아적 성향을 드러냈다.  친러 성향의 중국 네티즌들은 "서방 세력이 자유를 기치를 내걸고 중국을 겨냥해 비난했던 것과 다르게 자신들만 이중 잣대로 오히려 러시아의 목소리가 외부에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다"면서 비난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미국이 부르짖었던 자유라는 기치는 새장 안에 갇힌 것이냐"면서 "그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 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한 것이 해외에 알려질 것이 두려운 탓에 러시아의 목소리 차단에 나선 것이다. 서방 기업들의 행태를 보고 있으면, 모든 기업들이 마치 미국 정부의 국영 기업처럼 행동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 [STOP PUTIN] 힘겹게 병원 빠져나오던 마리우폴의 산모, 건강한 딸 출산

    [STOP PUTIN] 힘겹게 병원 빠져나오던 마리우폴의 산모, 건강한 딸 출산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했을 때 만삭의 몸으로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병원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던 우크라이나 산모가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산부인과 병원은 운영되지 않고 있었으며 이 산모가 상처를 입은 것처럼 분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쨌든 이 산모가 희망 한 자락 없을 것만 같은 전쟁터 한복판에서 소중한 생명을 세상에 내놓았다. 우크라이나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 베로니카를 무사히 분만한 마리아나 비셰기르스카야가 주인공. AP 통신은 비셰기르스카야가 지친 표정으로 갓 태어난 베로니카와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과 그녀의 남편 유리가 베로니카를 손으로 안은 채 얼르는 사진을 전송했다. 다만 신생아의 체중이나 산모의 몸상태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셰기르스카야가 딸을 출산했다는 사실을 맨먼저 알린 것은 현지 기자 올가 토카리욱이다. 이 기자는 11일 아침 비셰기르스카야의 친척으로부터 사진 두 장을 전송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어제 밤 10시에 마리아나가 여자아이를 낳았다! 산모와 아기 모두 괜찮다. 하지만 마리우폴은 매우 춥고 공습이 멈추지 않는다.” 병원을 빠져나오고 이틀 뒤가 아니라 하루 뒤에 출산한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조금 더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져야 할 것 같다.  영국 BBC는 비셰기르스카야의 조카가 터키에서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세르기이 키슬리츠야는 모녀의 사진을 들어보이며 러시아가 공격을 받은 산모에 대해 거짓말을 늘어놓았다고 규탄했다. 그녀가 손에 잔뜩 소지품을 챙긴 채 병원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는 모습, 또다른 만삭의 임산부가 들것에 실려 병원에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지는 모습, 이 병원 폭격으로 어린이 한 명 등 3명이 목숨을 잃고 어린이 등 17명이 다친 점 때문에 국제사회는 공분했다. 민간인 시설, 그것도 산모들과 신생아들이 있는 병원까지 폭격한 무자비함에 치를 떨었다. 미국 백악관과 영국 총리, 바티칸은 각각 ‘야만적’(Barbaric), ‘타락한’(Depraved), ‘받아들일 수 없는’(Unacceptable)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러시아군의 공격행위를 비판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산부인과 병원 폭격 자체를 부인하면서 서방 언론의 보도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고 적반하장이었다. 특히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트위터에서 비셰기르스카야의 과거 사진까지 끄집어내며 “정말 사실처럼 분장했다. 이 여성은 뷰티 블로그도 잘 운영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다만 대사관 측은 그녀가 임신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공격 당시 이 여성은 산부인과 병원에 있을 수 없었다. 그 병원은 오래 전부터 운영되지 않았고, 네오 나치 아조프 대대가 점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선전물을 찍는 사진작가가 연출한 것이란 주장까지 늘어놓았다.그러자 트위터는 대사관의 이 게시물이 폭력적 사건을 부인하는 것을 금지한 콘텐츠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협상을 벌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마리우폴 산부인과 병원에 대해 같은 억지 주장을 늘어놓았다. 한편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도 트위터처럼 명백히 입증된 폭력적 사건을 부인하거나 축소하고 사소한 일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을 금지하는 콘텐츠 규정을 좇아 전 세계에서 러시아 국영매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금까지는 유럽 지역에서 RT와 스푸트니크 2개 매체만 차단했는데 지역과 대상을 모두 확대했다. 유튜브는 또 지금까지 러시아 내에서 광고를 중단해 왔는데 러시아에서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돈을 버는 모든 방법으로 중단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러시아 국영매체들은 앱스토어나 소셜미디어 등이 내린 차단 등의 규제 조치를 부당한 검열이라며 반발해왔다.
  • [속보] 러군에 포위 마리우폴 최소 1170명 사망…시신 집단 매장

    [속보] 러군에 포위 마리우폴 최소 1170명 사망…시신 집단 매장

    25m 구덩이 파고 주민 시신 30~40구 묻어우크라 “러 40만 주민 인질 잡고 대피 차단”외신 “마리우폴, 민간인 대피 이뤄지지 않아”러시아군에 포위돼 집단 폭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최소 1170명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마리우폴시는 긴 구덩이를 파고 숨진 시민들의 시신 수십구를 한 번에 집단 매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시는 이미 일주일 전부터 전기·수도가 끊겼으며, 어린이 병원이 폭격을 받는 등 식량·의약품도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 수가 9일(현지시간) 500명을 넘어섰으면 이 가운데 37명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오를로프 마리우폴 부시장은 러시아의 침공 후 현재까지 최소 117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그는 “난방, 전기, 가스 공급이 모두 끊겼으며 시민들은 눈을 녹여 마시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도시 중심부 묘지에서는 숨진 주민들이 집단 매장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이날 사회복무요원들은 25m 길이 구덩이를 파고 시신 30구를 한데 묻었다. 전날에는 시신 40구가 인근에 묻혔다. 사망자들은 포격으로 숨진 민간인과 군인 등이다. 당국은 질병으로 숨졌으나 수습되지 못한 시신도 넘쳐난다고 전했다. 매장을 마친 사회복무요원들은 십자가 표식을 설치했으며 조문객이나 유가족의 작별 인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AP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마리우폴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젤렌스키 “러군, 어린이병원 폭격”“어린이들 건물 잔해에 깔려 심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마리우폴 어린이 병원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참사는 심각한 수준이며 어린이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폴에서 신생아 3000명이 의약품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40만명을 인질로 잡고 인도주의적 지원과 대피를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타스 통신은 이날 마리우폴에서 인도주의 통로를 통한 민간인 대피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민간인에 대한 포격을 부인한다.유엔 “민간인 사망,어린이 37명 포함 516명” 유엔 인권사무소는 러시아가 침공한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이 516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37명이었다. 민간인 부상자는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90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루간스크)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는 111명, 부상자는 462명이었다.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하르키우(하리코프) 등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에서는 사망자 405명, 부상자 446명이 보고됐다. 인권사무소는 대부분의 사상자가 포격과 공습 등 폭발성 무기의 사용으로 발생했다며 실제 희생자 수는 집계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우려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우크라이나에서 피란을 떠난 난민 수가 21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약 130만명이 폴란드로 떠났다.
  • 미국·중국 누구 편들까…中반도체 기업 압박에 ‘고심’

    미국·중국 누구 편들까…中반도체 기업 압박에 ‘고심’

    美 상무장관 “中, 러에 반도체 수출 지속시 문 닫을 것”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계속 수출하다가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반도체·첨단 기술 수출을 금지한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중국 기업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 수위를 높였다. 특히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中芯國際·중신궈지)를 언급하며 이런 중국 업체들이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장비·소프트웨어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SMIC와 같은 기업들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판매 중이라고 확인된다면 미국은 SMIC에 미국의 장비와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해 이들의 사업을 중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제재 목적의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적용했다. FDPR은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자국산 소프트웨어·기술을 사용했다면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제재다. NYT에 따르면 이에 따라 미국산 기술·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영업 중인 다수 중국 기업에도 러시아로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가 적용된다. 지난 2020년 미국은 미중 갈등 속에 중국 기업 화웨이에 치명적 타격을 주기 위해 화웨이가 대만 TSMC 등 해외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납품을 받지 못하도록 이 규정을 활용했다. 미국이 FDPR을 제시하자 중국 반도체·기술들이 중국 당국의 입장과 서방 제재 방침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러시아 수출을 금지한 미국 주도 제재 동참 시 해당 제재에 반대하는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에 반하게 된다. 반면 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러몬도 장관의 경고처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애플·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업체와 컴퓨터 제조사 HP·델 등 업체들은 이런 제재가 발표된 이후 러시아 시장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은 러시아 철수 대열에 동참할 조짐이 없다고 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은 수십 년간 러시아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으며 중국 정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매체는 첨언했다.
  • 러 볼쇼이 최고 발레리나 “내 영혼 다해 이 전쟁을 반대한다”

    러 볼쇼이 최고 발레리나 “내 영혼 다해 이 전쟁을 반대한다”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올가 스미르노바(30)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스미르노바는 2011년 입단 후 볼쇼이 발레단의 간판으로 활약하는 발레리나다. 2013년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고 여성 무용수 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의 주인공으로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김기민(29)과 함께 초청받기도 했다. 스미르노바는 SNS에 올린 글에서 “나는 내 모든 영혼을 다해 전쟁에 반대한다. 모든 러시아인에게는 우크라이나에 사는 친척이나 친구가 있을 것”이라면서 “나 역시 하라버지가 우크라이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 문명사회의 정치적 문제는 오로지 평화적 협상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내가 러시아를 부끄럽게 여기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항상 재능있는 러시아 국민들과 우리의 문화적 성취를 자랑스럽게 여겨왔다”고 덧붙였다. 또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집을 빼앗기거나 죽어가는 것을 보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양대 발레단 중 하나인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인 예카테리나 체비키나 역시 “나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출신이다. 지난 7일 동안 나는 조국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내 고향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며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전쟁을 정당화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마린스키 발레단의 또 다른 수석 무용수인 블라디미르 슈클랴로프(37)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한다. 정치인은 민간인을 쏘거나 죽이지 말아야 한다. 나의 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도 평생을 키이우에서 사셨다. 오늘 일어나는 모든 일은 눈물 없이 바라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나는 춤을 추고 싶다.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그것이 내 삶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당국, 언론에 이어 SNS도 통제 시작... "표현의 자유 후퇴" 지적  러시아 문화계에서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는 언론에 이어 SNS까지 통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디지털 고립 전술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미디어 여론을 철저하게 단속하기 시작했다는 것. 지난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대해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경우 최고 15년 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에 서명한 것도 이 연장선으로 해석되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 업체들이 속속 러시아에서 발을 빼고 있다. 미국 넷플릭스, 중국 틱톡은 러시아에서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당국은 이미 자국 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차단했으며, 다음 목표는 유튜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러시아 안팎에서는 민주주의 근간인 표현의 자유가 크게 후퇴하고 있으며, 인터넷 검열이 극심한 중국이나 이란 같은 국가와 다를 바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 “아주 큰 것 터뜨릴 것” 어나니머스 예고…푸틴 치부 드러날까

    “아주 큰 것 터뜨릴 것” 어나니머스 예고…푸틴 치부 드러날까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는 9일(한국시간) “굉장히 큰 것을 준비 중이고, 푸틴은 절대로 이길 수 없다”라며 러시아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비자금 아니면 사생활 문제”라고 예상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2월 25일 러시아 정부와의 사이버 전쟁을 선포한 후부터 러시아 위성 관제 센터와 러시아 국방부 사이트를 해킹하는 등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 중이다. 어나니머스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해킹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언론 통제를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과 관련한 보도에서 정부의 공식 입장만을 전달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전쟁’은 금기어가 됐고 러시아 TV는 우크라이나가 공격받는 모습이나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반전 시위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차단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안에서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꼬집었다. 언론 통제 강화하는 러시아 어나니머스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해커 집단이다. 표현의 자유, 사회 정의를 추구하며 부패와 폭력에 저항하는 운동들을 벌여왔지만 각국 기밀정보 유출이나 사이트 접속장애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어나니머스는 크렘린궁 홈페이지를 다운시키고 타스통신, 코메르산트 등 국영 매체 웹사이트를 해킹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띄웠다. 지난달 27일에는 러시아에서 방송되고 있는 채널 1번부터 10번까지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나오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어나니머스는 “푸틴의 군대는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시민을 공격하고 있으며 많은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무시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중단하기를 원한다. 이번 해킹이 제3자에게 악용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유가 급등 이제 시작? “배럴당 200달러 가능“

    유가 급등 이제 시작? “배럴당 200달러 가능“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경제 후폭풍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1230원대로 국제유가가 러시아발 수급 불안 우려로 지난 한 달 사이 35% 이상 급등했지만 이조차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CNN 비즈니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비즈니스는 러시아 에너지산업에 대한 제재 요구가 거세지면서 원유 수급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배럴당 200달러 유가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금융권 제재와 해상 운송 차질 등으로 러시아 원유가 이미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당한 상태지만 서방이 공식적으로 러시아 에너지 산업을 제재하면 국제유가가 또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에너지 정보업체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석유 시장 책임자인 비요나르 톤하우젠은 단기적으로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원유 시장이 재편되고 수요 감소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러시아 원유 수출이 대부분 차단되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JP모건은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막히면 연말 국제유가가 배럴당 18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780만배럴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오른 12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3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20년 5월 29일(1238.5원)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달러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유가 등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물가상승)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죽어도 못 보내!”…목숨 걸고 동물원 지키는 우크라인들

    “죽어도 못 보내!”…목숨 걸고 동물원 지키는 우크라인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가를 탈출한 우크라이나인이 1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동물을 지키기 위해 피난을 포기한 사람들의 사연이 알려졌다. 로이터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직후 수많은 사람인 수도 키이우를 탈출할 때, 이곳에 거주하던 약 80명의 시민은 키이우 동물원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키이우 동물원 소속 행정 직원 및 수의사, 사육사 등이다. 키이우 동물원에는 코끼리와 하이에나, 우크라이나에 단 한 마리만 있는 고릴라 등 200여 종의 동물 4000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이우 동물원 직원들은 러시아의 폭격에도 불구하고 동물을 버린 채 떠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피난을 포기한 채 동물원에서 생활하고 있다.동물원 책임자인 키릴로 트란틴(49)도 피난 대신 동물 보호를 선택한 사람 중 하나다. 그는 “우리 동물원에 있는 수컷 아시아코끼리는 러시아 폭격으로 인한 소음에 겁에 질려 있다. 코끼리를 안심시키기 위해, 매일 밤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코끼리 우리 안에서 잠을 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끼리가 한밤중 폭격에 놀라 깨면, 사육사가 코끼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말을 걸고 사과 등을 먹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트란틴에 따르면 전쟁 중 키이우 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여우원숭이는 젖을 제대로 물지 못하다 결국 어미에게 버림받았다. 여우원숭이가 새끼를 버리는 일은 매우 드문데, 직원들은 어미와 새끼 모두 전쟁 소음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이례적인 행동을 했다고 추측했다. 동물원을 지키는 사람들이 미완성 된 수족관 등을 대피소로 활용하고 있지만,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덩치가 큰 동물들을 모두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트란틴은 “지난주 사자와 호랑이 곰 등 일부 동물은 폴란드의 한 동물원으로 대피시켰다. 하지만 모든 동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는 없었다”면서 “동물들은 숨거나 도망갈 공간이 없다. 일단 동물원을 나서면 사람보다 선택의 여지가 더 적다”고 말했다. 동물들을 지키는 것을 선택한 사육사 이반 립첸코(33) 역시 “나는 내 또래 남자들처럼 군대에 합류하지 않는 대신, 이곳에 남기로 결정했다.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나만의 방법은 이 동물들을 끝까지 살리는 것”이라면서 “이곳 동물들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으면 그냥 죽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 이곳 동물들이 결국 죽게 될까 봐 매우 두렵다”고 고백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동물원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전쟁을 대비한 덕분에, 앞으로 2주 정도 버틸 수 있는 사료가 비축돼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향후 식량과 생필품 등의 주요 물품 공급 경로가 차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동물원에 남길 자청한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러시아군, 병력 진격 속도 현저히 감도...수도는 여전히 방어 중" 한편, BBC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공격 13일째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동부, 북부 지역에서 방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수도 키이우와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군의 미사일과 공습을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있으며 러시아 군 병력 진격 속도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이르핀을 비롯한 전역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 키이우 진입을 위해 서북부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이르핀, 호스토멜, 부차, 보르젤 등 외곽도시에 공격을 퍼부었다. 또 남부 해안에서는 헤르손, 멜리토폴을 장악하고 마리우폴을 포위한 뒤 미콜라이우 진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군이 무차별 공격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긴급 구호나 인도주의적 정전이 성사되지 않으면 앞으로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인 수천 명이 죽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의약품, 생필품이 없고 난방, 수도공급 체계도 무너졌다”며 각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 [월드피플+] “SNS는 나의 무기”…러와 사이버 전쟁 이끄는 우크라 31세 장관

    [월드피플+] “SNS는 나의 무기”…러와 사이버 전쟁 이끄는 우크라 31세 장관

    러시아의 공습과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각 지역이 큰 피해를 입고 가운데 사이버 세상에서는 또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오프라인 전장이 아닌 사이버 전장을 이끌고 있는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제 겨우 31세 나이로 우크라이나 내각에서도 가장 어린 페도로프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비밀 장소에 마련된 지하 은신처에서 러시아와 사이버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가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주무기는 다름아닌 스마트폰. 그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을 무대로 전황과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타전하며 세계 네티즌들을 자신의 우군으로 만들고 있다. 전쟁이 벌어지기 전 페도로프 장관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정부 서비스를 100%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속의 국가'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쟁 후 그 목표는 무기한 보류되고 현재는 다국적 기업들이 러시아를 보이콧하도록 압력을 가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실제로 그는 애플, 구글, 메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오라클 등에 러시아에서의 서비스 중단을 요청하는 공식 정부 서한을 보냈다. 특히 페도로프 장관은 삼성전자에도 서한을 보냈는데 '여러분이 세계 평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삼성 페이, 삼성 갤럭시스토어 등 삼성 서비스 및 제품 공급을 러시아에서 중단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 그의 요청은 각 회사의 화답으로 이어졌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8일 빅테크로선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지지를 공식 선언했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도 러시아 국영 매체들의 접속을 차단시켰다.또한 구글도 러시아에서의 온라인 광고 판매를 중단했으며 애플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에어 등 모든 애플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여기에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도 5일 러시아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회장이 이끄는 스페이스X측은 페도로프 장관의 지원 요청에 즉각 인터넷 통신위성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오프라인 전장에서는 외로이 싸움을 이어가는 반면 온라인에서는 세계적인 거함 '빅테크'들의 전폭적인 화력 지원을 받고있는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페도로프 장관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총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사용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페도로프 장관은 "각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는 도움을, 러시아인들에게는 진실을 알려 그들이 전쟁에 항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트위터는 러시아의 군사적 침략에 대응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도구로, 러시아 경제를 파괴하는 영리하고 평화로운 도구"라고 밝혔다.       한편 페도로프 장관은 지난 2019년 대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뒤 전격 입각했다.     
  • 본투표일 확진자 예측 깜깜이… 한꺼번에 몰리면 ‘개표 지연’ 우려

    본투표일 확진자 예측 깜깜이… 한꺼번에 몰리면 ‘개표 지연’ 우려

    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대선 본투표일인 9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본인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투표하게 된다.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격리자는 9일 방역당국의 일시 외출 허가를 받아 투표소로 향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투표하려는 확진·격리자의 외출을 5시 50분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낮 브리핑에서는 외출 허용 시간을 ‘오후 5시 30분 이후’로 발표했으나, 저녁 시간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5시 50분 이후’로 20분 늦췄다. 단 농산어촌 등에 거주하는 교통약자는 기존 방침대로 5시 30분부터 외출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반 선거인과 확진자 동선분리 및 격리자 등 대기시간의 최소화를 위해 시간 변경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확진·격리자는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고 모두 퇴장한 후 투표소에 입장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전에 도착한 일반 유권자가 6시까지 투표를 마치지 못했을 경우 확진·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분리된 투표소 밖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확진·격리자는 오후 7시 30분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 대기표를 받으면 7시 30분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다. 확진·격리자는 투표소 입장 후 일반 유권자와 동일하게 투표한다.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한 후 잠시 마스크를 내려 본인 확인을 한다. 이어 선거인명부에 성명을 기재하거나 손도장 또는 도장을 날인한다. 투표용지를 받으면 기표소에서 기표를 하고 직접 투표함에 넣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본투표 때는 사전투표 당시 확진·격리자가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거나, 소쿠리 또는 박스 등에 투표용지를 넣게 되는 등의 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원 중앙선관위 선거국장은 이날 “본투표 때는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모두 마치고 확진자 등도 투표소에 들어가서 직접 기표하고 투표함에 투표지를 투입하게 된다”며 “사전투표 때 있었던 여러 문제들은 원천 차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확진·격리자들이 본투표에서도 사전투표 때처럼 장기간 대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확진·격리자의 투표 시간이 오후 6시부터지만, 대기하고 있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마감돼야 투표소에 입장할 수 있기에 실제 투표는 6시 이후에 이뤄질 수 있다. 김 국장은 “일반 유권자의 투표는 아무리 늦어도 6시 30분 정도 마감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는 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서 과거 상황으로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확진·격리자가 한꺼번에 몰려 투표가 지연되는 것은 물론 확진·격리자 표에 대한 개표도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선관위는 확진·격리자의 투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투표소 내 기표를 할 수 있는 부스를 늘리고 투표 관리 인력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사전투표 때는 3552개의 투표소를 운영했는데 본선거의 투표소는 1만 4464개”라며 “분산 효과를 고려하면 사전투표 때처럼 혼잡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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