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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12세 아이도 ‘무기징역’ 받는다…‘참교육’이 현실인 곳 어디? [핫이슈]

    만 12세 아이도 ‘무기징역’ 받는다…‘참교육’이 현실인 곳 어디? [핫이슈]

    중국이 최근 촉법소년 연령에 해당하는 미성년자라도 강력 범죄를 저지르면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자 소년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최근 발표한 ‘미성년자 검찰 업무 발전 40년 보고서’에서 지난해 소년범 관련 사건 접수 건수와 기소 인원이 전년 대비 각각 9.8%,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년범 관련 지표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약 5년 만이다. 중국은 2021년 형법 개정을 통해 만 12세 이상 14세 미만 미성년자도 특정 강력 범죄를 저지른 경우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 범죄는 고의 살인이나 고의 상해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범죄로 한정된다. 최고인민검찰원의 심사를 거쳐 기소가 승인되면 일반 형사재판 절차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중국 사법 당국은 제도 시행 이후 여러 사건에서 이를 적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해 중범죄 폭력 사건으로 기소를 승인한 만 12~14세 청소년은 24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에는 강력 범죄 혐의로 기소 승인을 받은 미성년자가 34명이었다. 여기에는 중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중학생 동급생 살해 사건도 포함돼 있다. 당시 가해 학생들이 또래 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매장한 사건은 미성년자 범죄 처벌 강화 여론에 불을 지핀 대표 사례로 꼽힌다. “경미한 범죄는 교육과 교화로 접근”중국 당국은 모든 소년범을 엄벌하기보다는 강력 범죄에 한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초범이나 경미한 범죄는 교육과 교화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급 검찰기관은 사회조사, 가정방문, 조건부 불기소, 분리 수사, 심리 상담, 후견인 개입, 의무 신고, 채용 전 신원조회 등 다양한 특별 제도를 순차적으로 모색 및 구축해 왔으며, 34만 7000명에게는 법률 자문을 지원했다. 보고서에는 “검찰은 14만 4000명에 대해 조건부 기소를 하지 않고 동시에 감독 및 맞춤형 재활을 시행해 95% 이상의 청소년이 재범하지 않았다”며 “지난 5년간 검찰의 도움과 지도를 통해 7100명 이상의 청소년 범죄자가 대학에 입학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하는 성범죄와 관련해서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미성년자인 경우 쌍방향 보호 개념을 적극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최고인민검찰원은 신체 접촉이 없는 음란 행위 또한 범죄에 해당한다는 원칙을 확립하는 지침 사례를 발표했다”면서 “2019년 이후 검찰은 인터넷을 통한 미성년자 대상 ‘원격 음란행위’ 범죄로 1만 800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인민검찰원은 미성년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안부, 민정부, 국무원 여성아동위원회, 전국여성연합회와 함께 ‘미성년자 성폭력 형사사건 원스톱 처리 및 지원 시스템 구축 및 개선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실제 피해자들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는 해당 보고서가 발표된 뒤 “검찰은 형사책임 연령에 미치지 않는 저연령 미성년자라도 살인이나 중상해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법에 따라 최고인민검찰원의 심사를 거쳐 기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나이가 어리다고 처벌을 피할 수는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중국 형법은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종신형 역시 적용되지 않으며, 미성년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 형벌은 무기징역이다.
  • 한국여성기자협회 ‘기자가 되는 길’ 워크숍

    한국여성기자협회는 25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언론사 취업 희망자들을 위한 ‘2026 기자가 되는 길’ 워크숍을 연다. 1부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에선 박효준 서울신문 기자를 비롯해 김도연(조선일보), 김지우(채널A), 박자경(매일경제신문), 정한솔(MBC) 기자가 입사 과정에 얽힌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2부에선 ‘이런 인재를 원한다’를 주제로 김우식 SBS 보도국장과 황준범 한겨레 편집국장이 각 언론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기자 직업에 대해 강연한다.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법원서 뒤집히고 뒤집혀도… ‘위법 기업’ 낙인부터 찍었다

    법원서 뒤집히고 뒤집혀도… ‘위법 기업’ 낙인부터 찍었다

    1심 격인 전원회의 전에 혐의 공개반론권 없는 ‘답정너식’ 여론몰이“지자체서 표창” SM 반박은 묻혀재계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 토로SPC·현대모비스 최종 무죄인데도최초 제재 보도 자료 수정·삭제 안 해“조사·심판 기능 모두 다 가진 공정위독립성 의심받을 행태는 자제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의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1심 격인 ‘전원회의’가 열리기 전에 혐의를 공개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재판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을 해 보기도 전에 위법 기업이라는 ‘여론의 낙인’이 찍히기 때문이다. 기업의 방어권 침해, 무죄추정의 원칙 훼손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 22일 기업집단 SM 소속 6개 계열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행위 사실과 위법성, 조치 의견 등을 기재한 심사보고서(공소장 격)를 SM 측에 보냈고 심의 절차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검사 격인 공정위 심사관은 SM 측의 ‘사업 기회 제공 행위’와 ‘자금 지원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며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법인·개인에 대한 검찰 고발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심사보고서는 조치 의견을 기재한 것으로 위원회 최종 판단을 구속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았다. 혐의를 모두 공개하며 ‘여론몰이’를 한 다음 “의견일 뿐 최종 판단은 아니다”라며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둔 것이다. SM 측은 “공정위가 문제 삼은 사업은 연이은 부도로 사업의 성공 여부가 지극히 불투명했고, 12년간 흉물스럽게 방치된 우범지대를 랜드마크로 탈바꿈시켜 충남 천안시로부터 표창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계열사 간 자금 거래는 철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진행했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기업 집단에 소속된 계열사 자격으로 산정된 금리를 적용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심사보고서 발송’ 보도자료를 통해 부당 내부거래 기업이라는 ‘주홍글씨’를 이미 새겨버린 터라 SM 측의 반론권은 보장되지 않았다. 앞서 공정위는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산업용 윤활유 담합 사건, 명륜진사갈비의 가맹점주 고금리 대출 의혹, 포스코이앤씨 등 4개 건설사의 부당 특약 의혹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 기준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24일 “과징금, 검찰 고발이라는 답을 정해 놓고 진행하는 전원회의는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하는 재판 같다”면서 “기업이 공정위의 제재 절차에 맞서는 건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토로했다. 백광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여론이 먼저 형성돼버리면 위원회가 다른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며 “조사와 심판 기능을 동시에 가진 공정위는 심판의 독립성을 의심받을 만한 행태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원회의가 끝나도 공정위의 일방통행은 계속된다. 공정거래 사건은 형사 사건과 달리 경제 분석에 따라 위법과 합법을 넘나들 때가 많다. 이 때문에 공정위 심사관과 기업 측 피심인 대리인은 전원회의에서 늘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판사 격인 9명 위원의 판단도 갈릴 때가 잦다. 하지만 심의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에는 공정위 심사관의 입장만 100% 담긴다. 제재받은 기업은 정당한 항변을 내놓아도 관심에서 멀어진다. 행정소송에서 결과가 뒤집혀도 끝이 아니다. 대법원이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을 취소해도 최초 보도자료는 공정위 홈페이지에 그대로 남아 ‘영구 낙인’이 된다. 공정위가 2020년 6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SPC의 부당 내부거래 사건은 2024년 대법원에서 전액 취소 판결을 받았지만 제재 보도자료는 여전히 공개돼 있다. 현대모비스의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사건도 2019년 공정위 패소로 마무리됐지만 제재 보도자료는 그대로 남아 있다. 최종 무죄를 받았는데도 과잉 제재의 오점은 지워지지 않는 것이다. 공정위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맞선 행정소송에서 완전 승소율은 82%다. 제재가 부분 취소된 일부 승소율은 11.7%, 패소율은 6.3%다. 행정소송 100건 중 최소 20건에서 공정위의 제재가 뒤집혔다는 의미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공정위가 기업에 돌려준 과징금 환급액은 5511억원, 이자 격인 환급 가산금은 444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심사보고서를 작성한 심사관은 이미 인사발령이 난 뒤여서 패소해도 책임지는 공무원은 없다. 법조계 한 인사는 “대법원이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려도 형사 보상금 같은 구제책이 없어 피해 복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혐의 사실이 공개되면 기업은 승소해도 돌이킬 수 없는 평판상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성동형 105개 돌봄서비스 안내책자 발간

    성동형 105개 돌봄서비스 안내책자 발간

    서울 성동구는 ‘어르신·장애인 통합돌봄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구민이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안내책자에는 ▲보건의료 ▲건강관리예방 ▲요양 ▲일상생활돌봄 ▲주거복지 등 5개 영역의 돌봄 서비스 105개 항목이 담겨 있다. 구는 지난 4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돌봄 자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바 있다. 구민 대상으로 실시한 돌봄 수요 조사 결과도 반영했다. 먼저 ▲방문의료 본인부담금 지원 ▲안심 구급차 지원 등 성동구만의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를 정리했고 ▲좋은 먹거리 지원사업 ▲병원동행 이동지원 서비스 등 민간기관이 주관하는 신규 서비스 정보도 함께 담았다. 안내서는 17개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보건소, 병원 등 통합지원 관련 기관 35곳에 비치돼 있다.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동형 통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품격 있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달 착륙선… 민간 주도 우주경제 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달 착륙선… 민간 주도 우주경제 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6년간 축적해온 우주 발사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2022년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 3분기로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300여개의 국내 우주기업과 협업해 발사체 제작 및 발사를 주관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5차 발사에서 발사지휘센터(MDC)와 발사관제센터(LCC)의 운용 참여를 확대하며 민간 주도의 발사 역량과 우주산업의 글로벌 신뢰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상과 지구 저궤도를 넘어선 심우주 탐사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2032년 발사 예정인 달 착륙선의 추진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달 착륙선의 연착륙을 위해 필수적인 고도의 추력 조절 기술과 모노메틸하이드라진·사산화질소(MMH/NTO) 기반 이원추진시스템 기술 및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탑재되는 착륙용 엔진과 자세제어 추력기 제작을 포함한 추진시스템 전체 조립 및 시험을 독점 담당한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우주 인프라를 책임질 차세대 발사체(KSLV-Ⅲ) 개발사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서 본격적인 설계부터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차세대 발사체는 누리호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되어 2032년 달 착륙선을 보내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2040년까지 국가 위성발사 및 우주탐사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우주항공청의 조기 재사용화 변경안이 의결되면서 기존 케로신 엔진 대신 효율적인 80t급 메탄추진제 엔진 1종을 개발해 1단과 2단에 동시 적용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 창문엔 분필 가루, 공무원도 반바지…기록적 폭염, 생존 방법도 가지가지

    창문엔 분필 가루, 공무원도 반바지…기록적 폭염, 생존 방법도 가지가지

    전 세계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각국이 저마다의 생존법을 내놓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창문에 분필 가루를 바르고, 정장 문화가 강한 일본은 올해 처음 공무원의 반바지 출근을 허용했다. 유럽은 북아프리카발 열돔 영향으로 지난 5월부터 폭염이 찾아와 여름이 시작하기도 전에 기온이 40도 안팎까지 치솟고 있다. 24일(현지시간) BBC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 대부분 지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을 중심으로 각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는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의 운영 시간을 단축해 시민들의 장거리 외출을 자제하도록 했다. 반면 집과 가까운 곳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쿨링 공간’을 확대하도록 했다. 일부 지방정부는 25세 미만 청년과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에어컨이 설치된 영화관 무료 관람권을 제공하고, 리옹 등은 시립 박물관 입장료를 면제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일주일 사이 폭염을 피해 수영하다 숨진 사람이 40명에 달하는 등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BBC는 최근 상점에서 탄산칼슘 성분의 분필 가루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루를 물에 섞어 창문에 바르면 햇빛을 반사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도 일부 지역의 공공 수영장 입장료를 인하하거나 무료로 개방하고 분수대 가동 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했다. 시내 곳곳에는 열기를 식힐 스프링클러를 설치했고, 화재 위험으로 인해 일부 불꽃놀이 행사는 취소됐다. 이탈리아는 야외 노동자와 환기가 어려운 실내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폭염으로 업무를 중단하면 국가가 급여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를 재도입했다. 기온이 일정 수준 이상 오를 경우 작업 중단을 권고하는 지역도 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외식 때 고기 대신 상대적으로 소화가 쉬운 파스타를 선택하고, 탈수를 유발하는 커피나 시원한 맥주 대신 물을 마시라는 구체적인 식단 지침까지 내놨다. 폭염은 아시아의 직장 문화까지 바꾸고 있다. 일본 도쿄도청은 올해 처음으로 직원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는 ‘도쿄 쿨비즈’ 확대 정책을 시행했다. 한국과 비교하면 복장 규정에 훨씬 더 보수적인 국가로 여겨지는 일본은 직장사회에서 최근 몇 년간 ‘탈(脫) 정장’ 흐름이 나오긴 했지만, 이 같은 ‘반바지 출근’은 여전히 파격적으로 여겨진다.
  • “담뱃불로 지지고 감금” 20대 집단폭행하고 영상 올린 10대들…‘촉법소년’ 포함

    “담뱃불로 지지고 감금” 20대 집단폭행하고 영상 올린 10대들…‘촉법소년’ 포함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한 10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충남 부여경찰서는 지인을 집단 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10대 A군 등 10명을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1일 부여군 공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남성 B씨를 집단 폭행해 다치게 하거나 이를 방관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MBC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B씨를 그의 차량에 감금한 상태에서 차량을 무단으로 운전하며 부여와 논산 일대 약 49㎞를 주행했다. 이들은 담배꽁초를 B씨에게 던지고 다리에 불똥을 튀기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폭행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B씨는 해당 매체에 “올해 초 아는 동생을 통해 이 학생들을 알게 돼 가끔 차로 학교에 태워줬는데, 점차 무리한 요구를 해왔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두 차례 집단 폭행을 당해 손목 골절 등 전치 10주의 진단을 받았다. 피의자 10명 중 9명은 10대로 중고등학생 7명, 학교밖 청소년 2명으로 파악됐다. 20대 남성 1명도 있었다. 10대 중에는 촉법소년도 한 명 포함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 “월드컵의 기적?” 승리하자 휠체어서 ‘벌떡’ 일어난 장애인석 관중들…‘갑론을박’

    “월드컵의 기적?” 승리하자 휠체어서 ‘벌떡’ 일어난 장애인석 관중들…‘갑론을박’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던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왓츠더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콜롬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 환호하는 관중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당시 콜롬비아는 우즈베키스탄을 3대 1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영상에는 경기 종료 직후 장애인석에서 휠체어를 타고 관람하던 여성과 남성이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휠체어에서 일어나 두 팔을 치켜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영상은 SNS에서 수백만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축구가 기적을 만들었다”, “월드컵의 기적”, “아스테카의 기적”이라며 감탄했다. 일부는 “장애인석을 부정 이용한 것 아니냐”, “걸을 수 있는데 휠체어석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휠체어 이용자라고 해서 모두 전신마비인 것은 아니다”, “잠시 일어설 수는 있지만 장시간 걷거나 서 있기 어려운 사람도 많다”, “골절이나 근육 질환,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 의료계에서는 척추 질환, 관절 질환, 신경계 질환, 만성 통증, 균형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일부는 짧은 시간 동안 서 있거나 몇 걸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현재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경기장 운영 측이 해당 관중들의 좌석 이용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영상을 두고 “부정 이용 의혹을 제기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견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장면”이라는 의견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 추경호, 삼성·하이닉스 호남 투자설에 “정권 이해득실로 좌우돼선 안 돼”

    추경호, 삼성·하이닉스 호남 투자설에 “정권 이해득실로 좌우돼선 안 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백조 원 규모 호남 투자설이 나오는 데 대해 “국가 전략산업의 투자 결정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는 것 자체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추 당선인은 24일 페이스북에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반도체 산업 지도를 그릴 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고 “반도체 팹(Fab·Fabrication)의 입지는 전력과 송전망, 용수와 부지, 물류 인프라는 물론 전문 인력과 협력 업체 등 기존 산업 생태계가 모두 맞물려 조화를 이뤄야 선정 가능한 고도의 시장 판단 영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의 이해득실로 좌우될 사안이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생산은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전공정(팹)과 완성된 칩을 조립·검사하는 후공정(패키징)으로 나뉜다. 당초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지역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 투자설이 나오다가 최근 들어 팹까지 호남으로 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추 당선인은 이를 두고 “지역 분산 차원에서 패키징 공정이 거론되던 논의가 어느 순간 팹 구축 가능성까지 확대되고 있다면, 이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수백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은 기업 한두 곳의 투자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지도 전체를 바꾸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이 반도체 생산 시설이 들어설 최적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대구·경북은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기반, 제조 역량, 연구개발 인프라, 인력 양성 체계, 풍부한 용수, 대규모 부지와 전력 여건까지 갖춘 비수도권 최적의 후보지”라며 “그럼에도 대구·경북이 반도체 설비 투자 논의의 장에서 배제됐다면 이는 명백한 지역 홀대이며, 반도체 전략산업의 약화”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권이 기업의 투자 판단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 퇴행”이라며 “이 사안은 단순한 지역 투자 논란이 아니라 기업의 정상적인 의사결정 절차가 지켜졌는지, 입지와 시장성에 대한 객관적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정부와 기업 사이에 특별한 거래나 정치적 압박은 없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일부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으로 확정될 경우 국회 역시 향후 국정감사 등을 통해 특정 지역 몰아주기 의혹과 기업 투자 결정 과정에 대한 정치적 개입 여부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당선인은 “대구·경북은 특혜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정당한 경쟁 기회를 요구한다”며 “정부와 기업을 직접 만나 대구·경북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최선의 길이란 것을 반드시 설득해 대구·경북이 국가 첨단산업 전략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野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남 공장 신설, 기업 팔목 비틀기”

    野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남 공장 신설, 기업 팔목 비틀기”

    국민의힘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기업의 팔목 비틀기”라며 24일 반발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만약 이재명 정권이 지방균형발전이라는 포장지로 기업의 투자 방향을 사실상 유도하거나 압박하고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정치의 제물로 바치고 국가 경쟁력을 스스로 갉아먹는 심각한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투자 시기를 놓치면 그 피해는 국가 경쟁력의 후퇴로 이어진다”며 “그런데도 정권이 지역 민심과 정치 일정에 맞춰 기업 투자 지도를 다시 그리려 한다면 이는 산업 정책이 아니라 정치 공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대신 수행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반도체 공장이 어디에 들어설지는 대통령이 아니라 기업이 결정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전략산업마저 지역 안배와 표 계산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위험한 도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날 호남과 충청 지역 등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직권남용과 강요이자, 시장 질서 침해로 전형적인 관치경제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실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호남 500조 투자 보도를 공식 확인했다. 진짜 ‘삼전닉스’의 뜻은 무엇인가. 기업 압박과 호남 특혜는 아닌가”라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수출기업의 외화 환전을 압박하고, 반도체 기업 초과이익을 국민배당으로 나누자는 등 기업을 옥죄는 모습을 수차례 보였다”며 “삼전닉스의 호남 500조원 투자가 곧이곧대로 보일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에서 IM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고동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용범 정책실장이 언급한 ‘삼성, SK 반도체 공장 호남 투자설’은 기업의 순수한 경제성 판단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일반적으로 민간 기업의 투자 계획은 기업이 직접 발표한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국가 프로젝트 같은 예외적 경우에 한정된다”며 “김 실장이 공식 석상에서 투자 지역을 말한 건 정부가 강제로 기업을 끌고 가는 것임을 자인한 셈”이라고 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은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기반, 제조 역량, 연구개발 인프라, 인력 양성 체계, 대규모 부지와 전력 여건까지 갖춘 비수도권 최적의 후보지”라며 “대구·경북이 반도체 설비 투자 논의의 장에서 배제됐다면 이는 명백한 지역 홀대다. 정당한 경쟁 기회를 요구한다”고 했다.
  • 이자형 경기도의원,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 퇴임식서 특별공로패 수상

    이자형 경기도의원,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 퇴임식서 특별공로패 수상

    제11대 경기도의회 최연소 의원으로서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 현장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 온 이자형 도의원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 퇴임식에서 특별공로패를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의원은 임기 동안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 전방위 활약하며 학생 안전 확보, 교육환경 개선, 디지털 교육 전환, 개인정보 보호 체계 구축,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 등 현장의 목소리를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정책으로 긴밀히 연결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그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 촉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정식 제정하는 독보적인 입법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일선 교육 현장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기준을 정립하고 학생들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공고히 다졌으며, 해당 성과로 ‘2025 지방의정대상’ 입법 활동 부문 광역의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본회의 단상에 올라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회적 관심이 시급한 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했고,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 대책, 광주시 광역교통 대책 수립, 광주 신현중학교의 고질적인 과밀학급 문제 해결 등을 강하게 제기하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전향적인 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도 돋보였다. 광주 신현능평·오포권역 학부모들과 정담회를 상시 개최해 학교 시설 개선 및 중·고등학교 신설 등 교육 수요자들의 현실적인 요구사항을 직접 수렴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상임위 활동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날카로운 분석력을 바탕으로 사립학교 재정 지원의 투명성 확보, 학교 안전 관리 및 학생 통학 지원 대책, 학생 건강검진 체계 개편, 학교운동부 관리 실태 점검, 사이버 도박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전동킥보드 사고 방지 등 교육 현안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 같은 열정적인 의정활동의 결실로 이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의정대상, 지방의정대상 광역의회 최우수상,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다산의정대상,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쓸며 역량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그는 “제11대 경기도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며, 청년의 시선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책임감을 늘 마음에 새겨왔다”며 “지난 4년간 청년 정치가 가능성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는 일이었다”며 “학생이 안전하게 배우고, 학부모가 안심하며, 교직원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입법과 정책 제안, 현장 소통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앞으로는 광주시 제3선거구 의원으로서 더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의 변화와 경기도 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책임 있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지난 4년간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기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두고 한국과 독일이 경쟁하는 가운데 캐나다 조달청장이 직접 검증 기준을 공개했다.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 등 현지 언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은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모두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푸어 청장은 “현재 캐나다 정부는 각 사의 제안이 가져올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선정 업체와) 계약 협상에 착수해 그동안 캐나다를 위해 제시된 많은 양해각서(MOU)와 약속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능 면에서 앞서는 한화오션잠수함의 성능 면에서는 한화오션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오션이 우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수직발사관(VLS)이다. TKMS의 212CD형은 전통적인 수평 어뢰 발사관에만 의존하는 탓에 단순한 대잠수함전(ASW)이나 해상 정찰 등 은밀한 첩보 수집 임무에만 국한된다. 반면 한국의 KSS-III는 선체 중앙에 육중한 수직발사관(VLS) 사일로를 기본 장착하고 있다. 일반 잠수함은 어뢰발사관을 통해 어뢰나 일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지만, KSS-III는 VLS를 통해 은밀히 매복한 상태에서 수백~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적의 지휘 센터, 군수 허브를 노린 장거리 잠대지 순항미사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국방·안보 전문 온라인 매체인 리얼클리어디펜스는 지난 9일 “캐나다는 스텔스 잠수함 12척에 쪼개어 배치하는 ‘분산형 치명성’을 달성해야 단 한 번의 해전으로 해군력이 전멸하는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VLS를 장착한 잠수함이 필요하다”면서 “VLS 탑재 잠수함은 캐나다에 역사적으로 보유하지 못했던 재래식 억지력과 원거리 작전 능력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과 원팀, 정부도 힘 실어주는 한화오션한화오션은 원팀으로 참여 중인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성능 최적화 및 빠른 납기 준수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보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한화오션이 캐나다 산업계와 맺은 산업·경제적 혜택 협정은 67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올해부터 2044년까지 캐나다에 700억 달러(한화 약 108조 1400억원)에 달하는 무역 및 투자와 연간 2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1000억 달러(한화 약 154조 5000억원) 상당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를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K9 자주포와 천무 등 전략 무기와 군용·산업용 차량을 공동 생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는 낙후된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려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한화오션은 캐나다 에너지 기업인 카나타 클린 파워&클라이밋 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간 1200만t 규모로 추진하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GDP 끌어올려 주겠다는 독일독일도 손 놓고 있지만은 않다. TKMS는 자사의 ‘212CD형’을 선택할 경우 사업 기간 캐나다 GDP에 총 860억 달러(약 132조 원)를 기여하고, 총 65만 ‘잡-이어’(특정 사업이나 투자로 인해 1년 동안 한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온타리오주 웨스턴 대학교를 중심으로 ‘캐나다 국방 및 이중용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해양, 북극, 친환경 기술 R&D를 상업화 단계까지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KMS의 수주전 승리를 위해 자국 잠수함 배정 순서까지 양보한 노르웨이는 캐나다가 동서 양안에 정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국 잠수함 정비 시설 설계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도입할 경우 독일·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자는 연합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캐나다는 우방국과 군수·정비 체계를 100% 공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MRO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캐나다 정부가 민감해하는 환경 정책을 겨냥해 탄소 포집 기술 기업인 히어룸 카본 테크놀로지스와 대규모 탄소 저감 사업까지 약속했다. 독일과 캐나다가 맺은 협정 수는 19개(비공개 정부 간 협정 제외)로 한국보다 적지만 양보다 질을 선택한 셈이다.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나현재 캐나다 해군이 운용 중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1980년대에 영국에서 건조된 40년 된 노후함이다. 무려 1조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잠수함 현대화 사업(VCM)을 진행했지만 선체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해군력을 강화하고 안보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메우기 위해 60조원 규모의 초대형 CPSP 사업을 시작했지만, 일각에서는 잠수함 입찰이 안보 공백보다는 캐나다 산업 재건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캐나다 정부는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 능력에 50%, 잠수함 성능에 20%, 비용 15%, 경제적 혜택 및 전략적 가치에 15%의 비중을 두고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 푸어 청장 역시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 만큼 사실상 잠수함 성능은 더 이상 승패 요인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캐나다의 잠수함 조달 프로젝트가 현지 공장과 대학, 산업 생태계 지형을 바꾸고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칠 거대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폴 미첼 캐나다군사대학 국방학 교수는 캐네디언프레스에 “한국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어떤 면에서는 한국이 (잠수함 수주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캐네디언프레스는 “7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향후 며칠 내 최대 12척의 잠수함 공급업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2026년 여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야외 적응력 뛰어나야”…中 관광지서 일당 7만원짜리 ‘원시인’ 모집

    “야외 적응력 뛰어나야”…中 관광지서 일당 7만원짜리 ‘원시인’ 모집

    중국의 한 관광지가 ‘원시인’ 역할의 직원을 모집해 화제다. 중국 매체 시나 파이낸스는 지난 23일 쓰촨성 루저우의 한 관광지가 일당 300위안(약 6만 8000원)과 숙식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야생인을 모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원자는 원시인 복장을 착용한 채 관광지 곳곳을 순찰하며 관광객과 소통하고 독특한 춤을 추거나 기발한 행동을 해야 한다. 지원 조건으로는 수영을 할 수 있고 야외 생활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 개성이 강한 사람 등이 제시됐다. 특히 날음식을 즐겨 먹는 지원자를 우대한다고 했다. 특히 관광객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다만 화장실 위치를 안내하는 등 긴급한 상황에서는 예외적으로 대화가 허용된다. 이들의 하루 근무 시간은 약 7시간이다. 관광지 관계자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모집이 빠르게 마감됐다”며 “현재 모든 자리가 채워졌고 올해 추가 채용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 성동구, 어르신·장애인 통합돌봄 안내책자 발간…105개 서비스 한 권에

    성동구, 어르신·장애인 통합돌봄 안내책자 발간…105개 서비스 한 권에

    서울 성동구는 ‘어르신·장애인 통합돌봄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구민이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안내책자에는 ▲보건의료 ▲건강관리예방 ▲요양 ▲일상생활돌봄 ▲주거복지 등 5개 영역의 돌봄 서비스 105개 항목이 담겨 있다. 구는 지난 4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돌봄 자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바 있다. 구민 대상으로 실시한 돌봄 수요 조사 결과도 반영했다. 먼저 ▲방문의료 본인부담금 지원 ▲안심 구급차 지원 등 성동구만의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를 정리했고 ▲좋은 먹거리 지원사업 ▲병원동행 이동지원 서비스 등 민간기관이 주관하는 신규 서비스 정보도 함께 담았다. 안내서는 17개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보건소, 병원 등 통합지원 관련 기관 35곳에 비치돼 있다.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동형 통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품격 있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 한정판 쓰레기통은 제 겁니다” 룰루랄라 훔쳐갔다가 ‘해고 엔딩’

    “이 한정판 쓰레기통은 제 겁니다” 룰루랄라 훔쳐갔다가 ‘해고 엔딩’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53년 만에 우승한 기념으로 뉴욕 시내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렸을 때 공용 쓰레기통을 훔쳐 간 여성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이 여성은 세계적인 금융 대기업 JP모건 체이스의 임원으로 드러났는데, 이번 일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지난 18일 닉스 우승 기념 퍼레이드가 열렸을 당시 닉스 유니폼을 입은 여성이 길거리 공용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쏟아 버린 뒤 쓰레기통을 훔쳐 가는 영상이 확산했다. 뉴욕시는 당시 닉스 우승 기념으로 팀의 상징색인 주황색과 파란색을 칠한 금속제 쓰레기통을 퍼레이드 구간에 설치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 여성이 훔친 쓰레기통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한정판 쓰레기통’을 갖게 돼 기쁜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 뉴욕포스트는 해당 여성이 JP모건 체이스에서 카드 및 커넥티드 커머스 부문 커뮤니티 및 업계 협력 전무이사로 1년 전 승진한 앤지 바에즈(40)라고 보도했다. 바에즈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뉴욕의 리뷰 웹사이트 업체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담당 이사로 재직했다. 해당 업체는 JP모건이 라이프스타일 및 체험 콘텐츠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한 곳이었다. 해당 웹사이트에 나온 바에즈의 약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헌신이 그의 모든 활동에서 빛을 발한다”고 나와 있었다. 또 “그의 노력 덕분에 우리가 보다 공평하고 공감 가능한 음식 미디어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매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JP모건 측이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바에즈를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바에즈 본인의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그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에즈는 이전에도 여러 회사에서 다양성과 형평성 등을 담당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법에 따르면 1000달러 미만의 절도는 경범죄로 취급된다. 초범의 경우 대개 벌금형이나 소환장 발부, 사회봉사 등에 처해진다. 절도 과정에서 쓰레기를 버린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뉴욕시 위생국은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고 공공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모두 불법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이며, 뉴욕 시민이 할 만한 행동이 아니다”라며 “게다가 카메라 앞에서 이를 동시에 하는 일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고 밝혔다. 다만 뉴욕 경찰은 이번 일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바에즈가 입건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15년 만에 키티맷 액화플랜트 완공 여정 험난… 산맥에 670㎞ 배관 연결 지분 5%로 연 70만t 확보…2단계 140만t 최연혜 “위기 때 쓸 쌈짓돈…에너지 안보” 소유권·운영권 둘다 보유…2031년 확대 중동 비중 낮추고 공급 안정성·경제성↑ 올해도 벌써 6개월을 달려왔습니다. 상반기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의미 있는 사건 중 하나를 고르자면 중동 전쟁 와중에 캐나다 로키산맥을 넘고 태평양을 건너 15년 만에 한국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온 한국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을 꼽고 싶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들이 발이 묶이고 중동 LNG 생산 기지들이 미사일 공격으로 망가진 에너지 수급 위기 속에, 중동이 아닌 북미 지역 캐나다에서 한국 기술로 생산하고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는 지분을 갖춘 ‘한국 몫’ LNG가 들어왔으니까요. 한국은 사용하는 에너지의 94%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입니다. 특히 중동산 원유 의존율은 70%에 육박합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백브리핑에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하는 자원 안보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질적 병폐가 단기적 시계”라며 “어떤 형태든지 간에 자원 안보 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나서 국제유가가 껑충 뛰면 관심을 가졌다가 급한 불이 꺼지면 ‘왜 자원 안보에 돈을 쓰냐’며 뒷전으로 미는 정치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LNG 캐나다 사업은 로키산맥을 관통하는 670㎞ 전용 배관을 통해 캐나다 내륙의 LNG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 액화기지까지 운송한 뒤 국내로 들여오는 프로젝트입니다. 키티맷의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사업에 가스공사 지분은 5%입니다. 이 사업에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셸(지분 40%),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25%), 중국 국영 페트로차이나(15%), 일본 미쓰비시 상사(15%)가 합작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가스공사는 2010년 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기반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상업화에 성공하기까지 자그마치 15년이 걸렸습니다. 5만명이 투입된 공사는 날씨·지형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험난했습니다. 오지나 다를 바 없는 해발 1200m 암반 지대에 수백㎞의 배관을 놓고 혹한·폭설로 인해 1년 중 제한된 기간에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로키산맥을 뚫는 데도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죠. 배관을 보냉재로 감싸는 일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합니다. 공사 현장과 배관 주변에 사는 26개 원주민 부족을 설득하고 출몰하는 곰을 쫓는 것도 일입니다. 원주민에게는 단순 보상을 넘어 고용 창출과 기술 교육, 지역 인프라 지원 등 장기 협력 구조를 마련해 줬습니다. 코로나19 때는 인력과 자재 확보에 큰 어려움 겪었죠. 그렇게 2023년에야 배관이 완공됐습니다.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 열린 ‘LNG 캐나다 카고 수도권 첫 입항’ 기자간담회에서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단순한 LNG 구매 사업이 아니다. 우리가 직접 원료 가스를 사고 배관·액화 설비를 활용해 LNG를 생산한다”며 “연간 70만t의 물량을 직접 소유하고 처분권도 가진다. 국내 들여올 수도 있고 해외 판매할 수도 있는 우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위기 때 ‘쌈짓돈’ 같은 물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가스공사가 연내 공급하는 LNG양은 3500만t 정도 됩니다. 그렇게 보면 70만t은 큰 비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수요량의 70~80%를 이미 장기계약으로 확보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것은 위기 시 자원 안보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최 사장 판단입니다.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는 돈보다 ‘물량’을 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유사 시 언제라도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물량이라는 것이죠. 국내에서 갑자기 가스 수요가 줄면 해외에 비싸게 팔아도 되고요. 최 사장은 “지분 5%만 해도 약 2조원이 투입된다”며 “사업이 성공할지 확신하기 어려웠고 국정 감사 때마다 사업성 논란이 있어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는데 끝까지 지켜낸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이 길어지고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당초 20%였던 가스공사 지분은 5%로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이번에 완료된 1단계 사업을 확장하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연간 140만t의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연 3400만t을 수입하는 일본 제라(JERA)의 지분 물량은 160만t인데 가스공사는 호주 프렐류드와 LNG 캐나다를 합쳐 100만t 안팎의 지분 물량을 확보했다”며 “LNG 캐나다 2단계까지 완료하면 170만t으로 늘어나 충분히 의미 있는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인천기지 하역부두에서는 지난달 20일 키티맷에서 캐나다산 LNG 7만 5000t을 싣고 태평양 8500㎞를 건너 2주 만에 인천기지에 전날 도착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선 알 사다프호가 길이 258m, 폭 46m의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며 정박 중이었습니다. 7만 5000t은 국민 8만 5000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최 사장과 캐나다에서 온 선장이 첫 입항을 기념해 한국과 캐나다 국기를 교환하자 우렁찬 뱃고동이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지분 물량은 지난해 9월부터 경남 통영기지 등 한국에 들어왔지만 수도권 기지는 처음입니다. LNG 캐나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하려는 정부의 고심 속에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선 이란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심지어 수송 시간과 비용도 훨씬 경제적입니다. 한국의 주요 LNG 수입국인 중동 카타르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려면 1만 1400㎞을 달려 15~18일이 걸리지만, 캐나다 항로는 거리가 더 짧아 12~14일이면 충분합니다.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우회 항로인 미국 파나마 항로(24~32일, 1만 8600㎞)보다 훨씬 수송 기간이 짧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캐나다 출발은 중동이나 미국 경로보다 운송 비용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운항 통항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태평양 항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그만큼 기여한다는 얘기겠죠. 가스공사는 오는 9월 2단계 사업을 위한 최종투자결정(FID)을 합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지난달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중동 지역에 편중된 공급망을 분산하고 계약 기간도 3년·5년·장기계약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중동산 비중도 크게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중동산 물량은 지난해 말 모두 종료돼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적선 LNG 선박이 단 한 척도 갇혀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 LNG 수입에서 중동산 비중은 2022년 45%에서 지난해 24%로 줄였고 내년에는 18% 이하로 낮춘다”며 “2단계 생산이 2031년이 목표인데 당초 2032년에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1년이라고 앞당기자고 제안해 참여사들을 설득해 승인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2단계는 가장 많은 돈이 들었던 배관이 이미 깔려 있는 상태라 1단계와 같이 약 2조원을 투입하지만 훨씬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스를 멀리 이동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압력을 높여주기 위한 승압기만 배관에 추가하고 접안 시설과 액화 설비 등은 기존 인프라를 사용하면 돼 공사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죠. 가스공사는 호주와 모잠비크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2030년대 초반쯤엔 연간 350만~400만t의 지분 물량을 확보해 LNG 자주율을 10~15%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국민과 기업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에너지 확보는 필수입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한국은 더 말할 나위 없겠죠. 리스크가 큰 중동 편중 구조를 개선하고 공급선을 다변화한 것은 에너지 주권과 안보를 강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갖추고 장기적인 가스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은 평가받을 만합니다. 자원 개발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도 걸립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잭팟’이 터집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꾸준히 지속돼야 할 계속사업의 성격이라는 것이죠.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치열하게 자원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결국 자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싼값에 안정적인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필요할 때 남의 가스를 사는 나라가 아니라 내 지분의 가스를 가져오는 나라가 되려는 것이죠. 자원이 없다면 밸류 체인에 밀려 끌려다닐 수도 있습니다. 자원 개발은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해외 유전·가스전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겠죠. 중동 산유국의 오일머니에서 보듯이 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국제정치에서 영향력도 큽니다. 조만간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 발표가 있습니다. 독일과 경쟁 중이라 쉽지는 않지만 15년간 캐나다 현지 사업에 투자하고 수출길을 터준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의 성실하고 우직한 행보는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블핑 리사♥ 재벌 남친과 결별했나…“연애 질문 말아달라”

    블핑 리사♥ 재벌 남친과 결별했나…“연애 질문 말아달라”

    그룹 블랙핑크 리사(29)와 세계적 부호인 프레데릭 아르노(31)가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패션지 베니티 페어는 지난 23일 공개한 여름호 커버 스토리 ‘더 라이프 오브 어 케이팝 쇼걸’을 통해 리사와 아르노의 결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리사 측 관계자가 연애 관련 질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리사와 아르노가 갈라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사는 2023년 7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이자 태그호이어 CEO인 아르노와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측은 열애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리사가 아르노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 정황 등이 포착되며 사실상 커플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올해 3월 발리에서 열린 리사의 29세 생일 파티에 아르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결별설이 불거졌다. 리사는 이번 인터뷰에서 과거 자택 앞에 사생팬이 찾아오거나 택시에 동승하려 했던 일화 등을 떠올리며 “가끔은 너무 과하다고 느낀다. 그냥 평범하게 지내고 싶을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사생활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팬들이 나의 개인적인 공간을 존중해 주기 시작했다”며 성숙해진 팬덤 문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리사는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미국 개막식에서 월드컵 공식 앨범 수록곡 ‘골스’ 무대를 꾸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K팝 걸그룹 멤버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리사가 최초다.
  • [반론보도] <6년째 교권침해 학부모 사례 공개…경남교육청 “악성 민원, 기관 대응”> 관련

    본 신문은 5월 8일자 제목의 기사에서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관련한 경남교사노동조합의 기자회견 내용, 교육감 직접 고발 검토 등 기관 차원의 강경 대응 방침 내용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부모는 “아동학대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 학교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보호자 측은 장애 특성에 따른 행동 이해와 함께 타인 존중·사회적 경계 교육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지도해 왔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해당 사안은 단순한 악성 민원이나 교권 침해 문제만으로 보기 어려우며 ASD(자폐스펙트럼장애) 특성, 감각 과부하, 정서적 불안, 통합교육 과정에서의 갈등, IEP(개별화교육계획) 협의 문제, 행동중재 방식 등 복합적 요소가 함께 논의되어야 하는 특수교육 사안”이라고 알려왔습니다.
  • 조현아, “너무 빠져서 요요 왔다”는 최근 상태

    조현아, “너무 빠져서 요요 왔다”는 최근 상태

    가수 조현아가 급격한 체중 감량 이후 겪은 요요 현상에 대해 밝혔다. 조현아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 게스트 강미나와 함께 한강 피크닉을 즐기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왓츠 인 마이 백’ 코너를 통해 가방 속 소지품을 소개하던 중 자신과 관련된 다이어트 관련 보도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요즘 기사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조현아 위고비를 뚫었다’ ‘조현아 위고비 이긴 방법은’ 이런 기사가 한창 많이 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고비를 3개월 했는데 너무 확 빠져서 요요가 왔다”며 빠른 감량 뒤에 요요 현상이 찾아왔음을 인정했다. 조현아는 강미나에게 “너는 요요 안 오는 거 같다”고 물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강미나는 “쪘는데 ‘내일도 출근!’에서 래시가드를 입고 서핑하는 신이 있다”며 “수영복을 입어야 되니까 발등에 불 떨어져서 급하게 뺐다”고 밝혔다. 강미나는 “최근에 다이어트를 많이 했는데 배고플 때마다 이걸 하나씩 씹어 먹었다”며 민트향 캔디로 배고픔을 달래는 다이어트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현아의 다이어트 관련 고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과거 화제가 됐던 ‘줄게’ 무대 당시의 혹독했던 다이어트 상황을 회상한 바 있다. 당시 조현아는 “그때 48kg이었다. 지금은 62kg”이라며 과거의 극단적인 체중 감량이 건강에 미쳤던 악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너무 무리하게 체중을 뺀 상태여서 그때 너무 힘들었다”고 밝히며, “노래를 부르는데 에너지도 안 나오고 목소리도 안 나오더라”며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 중계 카메라 한 번 잡혔다가 인생 역전…‘월드컵 신데렐라’ 된 여성

    중계 카메라 한 번 잡혔다가 인생 역전…‘월드컵 신데렐라’ 된 여성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또 하나의 화제의 인물을 탄생시켰다. 이번 주인공은 선수가 아닌 관중석에서 파라과이를 응원하던 한 여성이다. 일본 매체 더월드는 23일 “파라과이 대표팀을 응원하던 나이엘 아길레라가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파라과이 출신 모델 겸 인플루언서 나이엘 아길레라다. 그는 지난 20일 열린 파라과이와 튀르키예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며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파라과이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영화 속 인물 같다” “비현실적인 미모”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아길레라는 이후 이번 대회를 대표하는 ‘월드컵 여신’으로 불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패션 브랜드와 광고업계로부터 다양한 협업 제안을 받고 있다. 그는 폭발적인 관심에 대해 “튀르키예가 내게 행운을 가져다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모뿐 아니라 이력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길레라는 5개 국어를 구사하며 심리학을 공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스 유니버스 출전을 꿈꾸고 있으며 평소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월드는 “월드컵은 선수뿐 아니라 팬들도 스타로 만드는 무대”라며 “아길레라는 이번 대회가 만들어낸 가장 인상적인 신데렐라 스토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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