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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방배13구역, SKM과 협업해 방배동 새 랜드마크 만든다

    GS건설 방배13구역, SKM과 협업해 방배동 새 랜드마크 만든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성공 경험 잇는 특화 외관 설계… 학군·교통·자연환경 갖춘 방배권역 대표 단지 기대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방배동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 조성에 나선다. 회사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역량을 갖춘 SKM과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협업이 앞서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서 SKM과 함께 진행한 설계 협업 경험을 방배 권역으로 확장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특색 있는 외관 디자인과 커뮤니티·조경 특화 등을 적용한 사업으로, 개포동의 또 하나의 주거 랜드마크로 조성된 사례다. 본 매체의 별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단지의 거래 사례에 대한 수요자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방배13구역 역시 이러한 설계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방배동의 주거 수요를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방배5구역·방배6구역 등 방배 권역 주요 정비사업이 향후 예정·추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배13구역은 외관 디자인과 단지 특화 요소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단지 외관은 SKM과의 협업을 통해 세련된 입면 디자인과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기존의 획일적 아파트 외관에서 벗어나, 방배동의 주거 이미지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경관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입장이다. 단지 측은 이를 통해 방배13구역이 지역 주거 환경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는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지 경쟁력도 주요 강점이다. 방현초, 동덕여중·고 등 교육시설과 인접해 있어 우수한 학군을 갖춘 단지로 평가된다. 특히 SKM은 아난티 힐튼, 빌라쥬 드 아난티 등 국내 대표 프리미엄 리조트 프로젝트를 설계하며 자연과 건축, 휴식의 경험을 조화롭게 구현해 온 설계사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이러한 SKM의 디자인 역량을 방배13구역에 접목해, 매봉재산과 어우러지는 도심 속 리조트형 주거 단지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연환경과 교육환경이 결합된 입지는 자녀 양육 수요층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수요층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여건도 향후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사당역 일대는 서울 남부권의 대표적인 교통 결절점으로, 지하철 2·4호선 환승과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여기에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주변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거 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배13구역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4동 541-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 동, 총 222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200여 세대로 예상된다. 이주 완료 이후 착공 준비가 본격화되면, 방배 권역 정비사업을 대표하는 주거 단지이자 서초구의 새로운 주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외국인 관광객 제주서 ‘20% 할인’… 여름 두 달간 쇼핑 페스타

    외국인 관광객 제주서 ‘20% 할인’… 여름 두 달간 쇼핑 페스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여름 쇼핑과 외식, 전통시장 이용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7~8월 두 달간 제주 전역에서 ‘2026 제주관광 쇼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고 관광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주지역 제로페이 가맹점 약 3만 2000곳이 참여한다. 쇼핑시설은 물론 전통시장, 관광지, 로컬 편집숍, 음식점, 카페, 대중교통 등 제주 전역의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알리페이플러스와 해외 제휴 모바일 월렛을 이용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알리페이플러스 이용객은 모바일 쿠폰을 내려받아 결제하면 최대 30위안(약 6800원) 한도에서 3회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홍콩 알리페이HK, 필리핀 GCash, 말레이시아 터치앤고 e월렛, 마카오 M페이, 태국 트루머니 등 해외 모바일 월렛 이용객도 쿠폰을 내려받아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최대 5000원 한도에서 5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기존 일부 상권에서 운영하던 행사를 올해 제주 전역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부분의 상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주국제공항과 전통시장, 주요 쇼핑거리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알리페이플러스 등과 협력해 해외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남노는 뛰쳐나가고 랄랄은 토했다…마운자로, 왜 반응이 다를까

    윤남노는 뛰쳐나가고 랄랄은 토했다…마운자로, 왜 반응이 다를까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위고비가 빠른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받고 있지만, 같은 약을 맞아도 사람마다 반응은 크게 다르다. 누군가는 심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겪고, 누군가는 소화 지연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반대로 체중이 거의 줄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다. 셰프 윤남노는 30일 유튜브 채널 ‘밥은영’에 출연해 “마운자로를 처방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 중 갑자기 뛰쳐나간 적이 있다”며 “‘왜 이렇게 소화가 안 되지’ 싶어 소화제를 먹으면서 계속 음식을 먹었다. 그게 약 때문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는 있었다. 1㎏ 정도 빠졌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방송인 랄랄도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한 번 맞고 위아래로 다 뿜을 정도로 부작용이 심했다”며 “10% 안에 드는 부작용자여서 바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3개월 동안 식단과 운동으로 6~7㎏을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부작용이 거의 없는데도 체중 감소 효과를 보지 못하는 ‘비반응자’도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약 10명 중 1명은 체중 감소 효과가 거의 없는 ‘비반응자’로 확인됐다. 온라인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두고 ‘마운자로를 이긴 사람’이라는 뜻의 ‘이긴자로’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미국의 한 여성은 티르제파타이드 성분 치료제를 15개월간 사용했지만 체중은 약 0.5~1㎏ 줄어드는 데 그쳤다. 약 보관 방법과 주사 위치를 수차례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생활습관까지 설명했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이가 유전자와 호르몬, 식욕 조절 시스템, 대사 특성, 기저질환 등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GLP-1 계열 약물은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비만의 원인이 식욕보다 호르몬 이상이나 대사 문제에 있는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또 제2형 당뇨병 환자나 오랜 기간 비만 상태였던 사람은 체중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비반응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체중이 줄었다고 해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당뇨병학회 분석을 인용해 GLP-1 계열 약물이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량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 과정에서 최대 10% 수준의 근손실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로감과 근력 저하, 기초대사량 감소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요요 현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할 때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근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약물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차가 큰 만큼, 체중이 기대만큼 줄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하다고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중단하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가적 도박…韓, 국운 걸었다” 中도 놀란 베팅 ‘3대 메가프로젝트’

    “국가적 도박…韓, 국운 걸었다” 中도 놀란 베팅 ‘3대 메가프로젝트’

    정부가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한 반도체 투자 계획을 내놓자 중국 주요 매체들이 한국이 인공지능(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운을 걸었다’고 평가하며 일제히 주목했다. 30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전날 발표된 한국의 반도체 투자 계획과 관련해 “한국은 향후 20~30년의 국운을 AI에 베팅했다”며 “글로벌 AI 인프라 건설 경쟁이 한층 치열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이 국가적 역량을 반도체와 AI 산업에 집중해 ‘100년에 한 번 올 산업 변혁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 하고 있으며 AI 투자를 위해 사실상 ‘전국 총동원령’에 나선 것으로 평가했다. 또 미국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4년간 5000억 달러(약 774조원)를 투자하는 등 주요국이 AI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도 ‘약육강식, 각자도생’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무역·외교 질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공급국인 한국이 미국 마이크론, 일본 키옥시아,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추격 속에서도 메모리 분야의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이를 휴머노이드와 AI 데이터센터 분야로 확장하려 한다고 전망했다. 취안샤오싱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한반도문제연구센터 겸임연구원은 제일재경에 “이번 투자는 미래를 향한 국가적 도박”이라며 “한국은 국가의 힘으로 반도체와 AI에 베팅해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산업 변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전날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호남권 반도체 생산거점(800조원), 충청권 HBM 패키징 거점(81조원), AI 데이터센터(550조원),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30조원) 등을 포함한 총 1461조원 규모의 지방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와 SK그룹은 반도체 외 계열사 투자까지 포함한 전국 단위 중장기 투자 계획으로 약 4755조원 규모의 투자 구상을 발표했다. 제일재경은 이를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라고 평가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건설이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들어섰고 수급의 전환점은 아직 멀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허후이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한국은 경제 규모상 반도체 산업 전 분야를 모두 갖추기 어려운 만큼 가장 경쟁력이 높은 메모리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AI 시대의 유전을 만들고 싶어 한다”고 비유했다. 다만 펑파이는 첨단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과 자원, 선진 물류 시스템, 고급 인력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반도체 투자 계획을 소개하면서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해외 시장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한중 공급망의 긴밀한 연관성을 부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가전제품·컴퓨터·통신기기 등을 대량 생산하는 아시아 제조 생태계의 핵심축”이라며 “반도체는 다른 첨단기술 분야와 마찬가지로 본질적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제조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충격 폭로! “소통 없는 감독, 선수와 불화 컸다”…조별리그 탈락 후폭풍 겪는 우루과이

    충격 폭로! “소통 없는 감독, 선수와 불화 컸다”…조별리그 탈락 후폭풍 겪는 우루과이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우루과이에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리더십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이후 양국 모두 큰 후폭풍을 겪는 분위기다. 우루과이 엘 파이스 등 현지 매체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우루과이 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비엘사 감독의 일방적인 전술 고집, 선수 기용을 둘러싼 잡음, 선수단과의 소통 부재 등이 조별리그 무승 탈락(2무 1패)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현지에서는 전술적 실패 못지않게 선수단과의 관계 악화가 대표팀 부진의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엘 파이스는 “비엘사 감독은 단 17명의 선수만 출전시켰고 9명은 출전 시간이 없었다”면서 “그는 소수의 선수만 신뢰했고 다른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랐다”고 지적했다. 우루과이 축구 전문 기자인 세바스티안 지오바넬리는 미국 ESPN을 통해 “지난해 11월 미국에 1-5로 패한 뒤 비엘사의 운영 방식에 대한 내부 의문이 심화됐다”고 전했다. 매체들의 보도처럼 우루과이는 선수단 내부에 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2024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서 “선수들이 비엘사 감독에게 ‘마주치면 최소한 인사 정도는 해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미팅을 요청한 적이 있다. 감독은 선수들과 거의 대화조차 하지 않았고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그런 분위기를 힘들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수아레스는 “지금 대표팀이 겪고 있는 상황이 마음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월드컵 기간에도 갈등은 계속됐다. 로이터는 몇몇 고참 선수들이 비엘사 감독을 직접 찾아가 훈련 강도와 전술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갈등이 공공연하게 외부로 드러났지만 비엘사 감독 역시 자신의 지도 방식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미국전 대패 이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독이 되는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선수들이 여러 차례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비엘사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을 향해 “너희가 나를 홀로 내버려 뒀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내부 불화가 결국 성적으로 이어지자 2010년대 우루과이 축구를 이끌었던 디에고 루가노는 “비엘사는 애초에 월드컵에 와서는 안 될 감독이었다”면서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감독이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비엘사 감독은 팀 분위기를 망쳤고, 자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 끝내 이해하지 못했다. 선수들 역시 그를 끝내 이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처럼 한국 역시 조별리그 탈락 후폭풍이 거세다. 홍 전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 역량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몇몇 선수들이 홍 전 감독에게 작전 변경을 제시했다가 눈밖에 났다는 검증되지 않은 소문도 돌고 있다. 그나마 비엘사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의 원인이 자신의 능력 부족에 있었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홍 전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는가 하면 진정 어린 사과의 말보다는 도망치듯 사라지는 모습으로 팬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 [열린세상] 아름다운 국토를 위한 선결과제

    [열린세상] 아름다운 국토를 위한 선결과제

    어린 시절 기억 속 고향은 인공구조물이라고 해봐야 초가집과 제실의 기와집 정도가 전부인 한적한 농촌이었다. 전기가 없으니 하늘을 가르는 전봇대나 전선도 없었고, 포장된 도로가 없었으니 도로표지판도, 버스정류장도 없었다. 그야말로 인공의 흔적이 없는 순수한 아름다움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그러나 ‘새마을 운동’과 함께 농촌 마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면서 전봇대가 세워졌고, 초가집은 슬레이트 지붕으로 탈바꿈했다. 측백나무 울타리는 시멘트 블록 담장으로 바뀌고 아스팔트 도로가 뚫리며 버스와 자동차가 달리기 시작했다. 문명의 혜택은 시골 마을의 풍경을 단숨에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문명이 가져다준 풍요 이면에는 반대급부가 따르기 마련이다. 아스팔트 도로는 이동 편의성을 높여 주었지만, 평생을 느린 농촌의 시간에 맞춰 살아온 어르신들에게는 재앙이 되기도 했다. 자동차의 빠른 거리감과 속도감에 익숙하지 못했던 노인들의 교통사고 소식이 빈번하게 들려왔다. 농촌의 현대화가 가져온 첫 번째 그늘이었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아름답던 농촌이 본연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급격히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농어촌 지역의 ‘보도 없는 차도’는 오늘날까지도 시골 어르신들의 보행 환경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흉기가 되었다. 비스듬히 기울어진 전봇대, 관리되지 않아 빛바랜 안내표지판과 간판들은 스산한 시골 풍경을 만들어 낸다. 과거에는 자연과 동화되었던 공간들이 이제는 건축법규의 사각지대로 전락했다. 농어촌 지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컨테이너와 가설 시설물, 무분별하게 들어선 농막, 커다란 광고판, 방치된 폐자재와 쓰레기들은 비단 특정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지방 소도시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토 전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과 경관이 되어버렸다. 지방자치단체는 넓은 면적을 관리하기에는 인력과 재정에 한계가 있고 늘어나는 빈집관리에 더해 곳곳에 널린 폐기물과 불법 가설 건축물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K컬처 열풍에 힘입어 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서울을 벗어나 전국의 지방 소도시와 농촌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들이 기대하는 한국의 미(美)는 결코 난개발로 얼룩진 회색빛 시골이 아닐 것이다. 국가적 차원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멸 대응을 외치면서, 정작 가장 기본이 되는 지역의 경관과 기초 환경은 이토록 방치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엄연한 현실이다. 아름다운 도시와 국토는 결코 화려하고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짓거나, 단체장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한 호화 시설물을 조성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참된 국토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주변 환경을 얼마나 세심하게 정리하고 지속해서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도, 난립한 안내표지판의 정비, 정류장의 개선, 명확한 차선과 같은 ‘가로 시설물의 정돈’이 그 출발점이다. 나아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흉물로 변한 가설 시설물, 불법 농막의 정비, 국토 곳곳에 널려 있는 농업 쓰레기와 폐자재를 정비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국토 경관의 ‘기본’이자 ‘기초’이다. 최근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역 본연의 아름다움을 되살릴 지혜를 모아야 한다. 1972년 시작된 새마을 운동이 초가집을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꾸며 우리 농촌의 외형적 변화와 절대 빈곤 탈출을 이끌어 냈다면 이제는 마을과 도시, 국토의 경관을 품격 있게 대전환할 수 있는 ‘기본과 기초’를 다시 세워야 한다. 이러한 인식의 대전환만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유산을 물려주는 유일한 길이다. 유창수 전 서울시 부시장
  • [길섶에서] 환자보호구간

    [길섶에서] 환자보호구간

    이른 출근길, 신도시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가는 광역버스에서 노부부를 발견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우선 은퇴한 세대가 이 시간에 서울 중심가로 나가야 할 일은 별로 없다. 가끔 그래야 하더라도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지공거사’급이라면 요금이 부담스러운 광역버스를 탈 이유는 없다. 가끔 보이는 노부부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한마디 말도 주고받지 않는다. 그러곤 모두 담담한 표정을 짓지만 애써 봐도 얼굴에 그늘이 스쳐 지나간다는 것이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이 가까운 정류장을 지나면 이 사람들이 앉았던 자리는 비어 있게 마련이다. 세브란스 암병원 앞에는 광역버스가 서지 않는 정류장이 있다. 언젠가 내가 탄 버스가 지나치는데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던 어르신이 갑자기 몸의 중심을 잃고 차도로 내려서는 것이었다. 급브레이크를 밟은 운전기사는 문을 열고 “큰일 날 뻔하지 않았느냐”고 소리를 지르는데 어르신은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이 모습을 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저 운전기사 집안엔 아직 암환자가 없는 모양이군’ 하고 중얼거렸다.
  •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엘리트 카르텔, 그 부패의 민낯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엘리트 카르텔, 그 부패의 민낯

    12·3 계엄에 가담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직들이 잇따라 중형을 선고받는 걸 보면서 한 시대의 종언이 아니라 한 구조의 민낯을 떠올렸다. 이들은 단순히 한 사람의 그릇된 명령에 복종한 우발적 부역자가 아니었다. 이들은 한국 사회가 수십 년간 공들여 길러낸 엘리트였고 학연과 지연, 관록으로 결속된 카르텔의 한가운데 있었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내려진 형벌은 한 사건에 대한 처벌인 동시에 오래도록 곪아 온 엘리트 카르텔 부패라는 병폐에 대한 진단서이기도 하다. 부패에도 나름의 문법과 단계가 있다. 미국 콜게이트대학 마이클 존스턴 교수는 한 나라의 부패가 그 사회의 정치·경제적 성숙도와 권력의 작동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얼굴을 갖는다고 보고 이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독재형’ 부패다. 이는 권력이 소수의 독재자나 그 측근에게 집중돼 법과 제도가 권력자의 사적 도구로 전락한 단계의 부패를 가리킨다. 이 유형은 중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정치 후진국에서 주로 나타난다. 두 번째는 ‘족벌형’ 부패다. 독재형과 마찬가지로 후진국형 부패이지만 권력이 단일한 독재자가 아니라 혈연과 파벌로 묶인 소수의 과두집단에 분점된다는 점에서 독재형과 다르다. 신흥 재벌과 정치 세력이 이권을 두고 약탈적으로 경쟁하는 러시아, 필리핀 등이 그 전형이다. 세 번째가 바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엘리트 카르텔형’ 부패다. 정치인과 고위 관료, 대기업 임원과 언론인 등 사회 각 분야 엘리트가 학연과 지연을 매개로 촘촘하게 결속해 권력 유지의 기반을 만들고 그 견고한 연결망 위에서 은밀하게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인맥을 중시하는 문화가 뚜렷한 한국과 이탈리아가 이 유형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된다. 네 번째는 ‘시장 로비형’ 부패다. 이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도화되고 세련된 형태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나타나는 선진국형 부패라고 할 수 있다. 존스턴의 이 분류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한국은 독재 시대를 통과해 민주화를 이뤘으나 부패의 유형은 관행과 인맥이라는 세련된 외피를 두른 엘리트 카르텔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번 계엄 사태는 존스턴의 진단이 결코 추상적인 학술 분류가 아니며 한국이 전형적인 엘리트 카르텔형 부패의 나라임을 선명하게 재확인시켜 주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카르텔 부패가 독재가 아니라 오히려 민주화 이후에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노골화됐다는 역설이다. 1987년 이후 민주주의가 절차와 제도를 중시하며 공고화의 길을 걷는 동안 노골적인 독재형 부패와 족벌형 부패는 분명 약해졌다. 그러나 바로 그 빈자리를 학연에 기반한 엘리트 카르텔이 메웠고 교묘하게 진화했다. 사법 카르텔을 상징하는 전관예우, 재무부 출신 관료들의 패거리 문화를 일컫는 모피아가 사회문제로 부상한 것이 다름 아닌 민주화 직후인 1990년대였다는 사실은 이 역설을 대변한다. 1991년 한 일간지가 ‘개업 변호사와 현직 판검사의 먹이사슬’을 고발했을 때만 해도 전관예우는 명백한 부패로 비판받았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전관예우는 오히려 거부하는 것이 칭송받는 관행으로 자리잡아 버렸다. 부패를 수사하고 재판해야 할 법조인들이 도리어 강고한 순혈주의 카르텔을 구축하고 자신들의 부패를 사회문제로 인식조차 못 하는 세태가 만든 결과다. 검사 출신 선후배들끼리 밀어주고 당겨주며 검찰의 오류 가능성조차 인정하지 않았던 ‘검찰주의’ 카르텔이 끝내 대통령 권력까지 손에 쥐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 했던 것은 이 병폐의 종착역이나 다름없었다. 모피아의 행보도 다르지 않았다. ‘한번 재무부는 영원한 재무부’라는 농담 속에서 이들은 금융과 세제, 환율 정책을 좌지우지했고 동기와 선후배 관계를 엄격히 유지하며 퇴직 후에도 금융기관 중역으로 발탁되는 회전문 인사를 통해 하나의 세력을 형성했다. 그 담합의 조직 생리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부른 한 원인으로 지목될 만큼 심각했으나 역설적으로 위기 이후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오히려 더 본격적으로 세력화되었다. 한덕수가 김앤장 고문으로 4년여 동안 20억원의 급여를 받다가 다시 정부로 복귀한 이력은 민간과 공공 부문을 오가며 부를 축적하고 권력을 재생산하는 회전문 인사의 전형 그 자체다. 1980년대까지 군부가 맡았던 ‘체제 수호’‘의 역할을 민주화 이후에는 재벌과 모피아 그리고 이들의 이해관계를 시스템적으로 합리화해 주는 법조 카르텔이 대신했다. 이들은 학력 능력주의의 최대 수혜자로서 사회적 명망과 신뢰를 누렸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이들은 의로운 영웅 혹은 훌륭한 지도자로 묘사되곤 했다. 더욱이 진보든 보수든 어느 정권도 이 학연 기반의 카르텔 부패를 끊어내지 못한 채 그것을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수용해 왔다. 그렇게 지금 여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지속적인 침식과 부식을 겪으며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 관료 사회의 중립성과 공공성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한 엘리트 카르텔이라는 한국적 부패의 민낯은 또 다른 위기의 순간에 다시 그 얼굴을 드러낼 것이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 본지 ‘소녀에게’ 이달의 기자상 수상

    본지 ‘소녀에게’ 이달의 기자상 수상

    서울신문 기획취재팀(유영규·홍인기·최재성·명종원·박상연 기자)이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관 제429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성착취 실태와 제도적 대안 등을 담은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기획 시리즈를 지난 4~5월 4회에 걸쳐 연재했다.
  • “철도망·재건축·첨단산업 육성에 집중… ‘양천 2.0 시대’ 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철도망·재건축·첨단산업 육성에 집중… ‘양천 2.0 시대’ 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시철도망 확충해 교통 혁신목동선 ‘T자’ 재설계로 예타 도전강북횡단선 재추진 방침 공식화재건축·재개발 ‘패스트트랙’이주 안정센터로 대출·학군 지원공공 인프라·구청사 이전도 추진EMS 첨단 클러스터 조성목동운동장·유수지 ‘MICE’ 개발돔구장 건설·리모델링 추진 계획분구 40년 만에 도시 대전환모든 에너지 쏟아 ‘완전 연소’ 다짐대형사업 속도… ‘100년 밥상’ 준비 “다시 맡겨주신 4년, 모든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아붓고 ‘완전 연소’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 양천에서 보란듯이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이기재(58) 양천구청장은 30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당 지지율이 낮아 초반에는 거센 비바람이 불었지만, 4년간 내린 뿌리가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52.87%를 득표해 민주당 우형찬 후보를 5.75% 포인트 앞섰다. 반면 오세훈 시장은 이곳에서 49.22%를 얻어 민주당 정원오 후보(48.48%)와 초박빙이었다.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이 구청장이 지역에서 쌓은 신뢰와 지지가 견고했다는 의미다. 이 구청장은 “구민 신뢰의 의미는 양천의 발전을 완성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 개선 사업을 넘어 도시철도망 확충과 EMS(교육·미디어·스포츠)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을 양천의 미래 100년 핵심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접전 끝에 승리했다. 역전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바람’이 워낙 거셌기에 오직 성과와 진정성으로 돌파해야 했다. 결국 비바람을 이겨낼 만큼 4년간 양천에 내린 뿌리가 깊고 튼튼했던 덕분이다. 정치는 입으로 하지만 행정은 결과로 말한다. 주민들은 거창한 구호보다 보도블록, 버스정류장 등 삶과 직결된 동네의 실질적 변화를 냉정하게 평가한다. 멈춰 있던 66개 구역의 정비 사업을 정상화하고 대장홍대선(부천 대장신도시~홍대입구) 착공,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신정차량기지 이전 협약, 공항 소음 지역 재산세 감면 등 해묵은 숙원을 해결한 결과다. 공약 이행률 96.50%라는 숫자를 믿고 양천의 확실한 미래 발전상을 택해 주신 구민 염원을 무거운 사명감으로 받들겠다.” -민선 9기 청사진을 설명해달라. “지난 임기에 뿌린 혁신의 씨앗을 확실하게 수확하는 시간이다. 미래 대전환을 위해 지하철 부족 해결, 재건축·재개발의 차질 없는 마무리, 첨단 기업 인프라 구축이라는 3대 핵심 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민선 8기의 최대 과제가 주거 환경 개선이었다면 민선 9기에는 단연 도시철도망 구축이다. 양천의 재건축 속도에 비해 철도망 구축이 더디기 때문에 속도를 더해야 한다. 대형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공항 소음 피해 지원 확대, 교육 도시 업그레이드, 촘촘한 복지 돌봄망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섬세하게 챙길 것이다. 출퇴근길이 바뀌고 주거 여건이 좋아지면서 주민들이 ‘나 양천구에 산다’고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자부심의 격을 완성하겠다.” -서울시 3차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목동선의 ‘T자형’ 재설계 등 교통 혁신 방안은. “서울시가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목동선(신월~당산)의 T자 노선 추진과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재추진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새로운 이정표다. 기존 목동선의 L자형 노선은 일반 주거 지역만 통과하기 때문에 경제적 타당성(BC)을 확보하기 어려워 예비 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구는 지난 2년간 서울시와 연구한 끝에 기업과 상업 밀집 거점을 관통하는 ‘마곡~목동~구로’를 연결하는 ‘T자 노선(서남선)’이란 대안을 끌어냈다. 본선은 마곡나루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연결하는 12.61㎞ 구간이고 지선은 서부트럭터미널과 당산역을 연결하는 7.87㎞ 구간이다. 본선과 지선이란 용어 때문에 불이익을 우려하는 분도 있지만, 예타 신청을 위한 분류일 뿐 열차 규격과 배차 간격은 동일하게 운영된다. 배차 간격이 10분 이상인 까치산역과 신도림역을 잇는 2호선 신정지선과 다르다.” -66곳에서 재건축·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향후 정비 사업의 방점을 어디에 둘지 궁금한데. “현재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와 재개발 45개 구역 등 총 66개 구역의 정비 사업이 서울에서 가장 압도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목동 6단지가 통합 심의를 통과했고, 목동 1~3단지의 종 상향 문제도 ‘목동 그린웨이’라는 해법으로 풀었다. 기본 인허가는 시스템 안에서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므로 공공이 발목을 잡지 않도록 ‘패스트트랙’을 작동시키려고 한다. 선제적인 고민은 두 가지다. 첫째는 대규모 이주 수요에 따른 ‘질서 정연한 이주 계획’이다. 구청에 이주 안정 지원 센터를 설치해 금융 대출 컨설팅과 학군 문제까지 직접 관리하겠다. 둘째는 학교, 광역 전력망 등 공공 인프라의 동시 구축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깊숙이 파묻혀 시너지가 없는 양천구청사를 목동역 인근에 복합 청사 형태로 이전하고자 한다. 신월동, 신정동, 목동 주민들이 방문하기 쉽게 만들고 1400여 명의 공직자가 모인 거점 시설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임기 내 확실하게 마련하겠다.” -양천을 ‘EMS(교육·미디어·스포츠) 첨단 테크 기업 클러스터’로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어떻게 현실화할지 궁금한데. “양천구는 주거와 교육은 훌륭하지만 자족 기능이 제한된 도시였다. 자체 세수가 부족했고 연말에 송년회를 할 만한 제대로 된 컨벤션 센터 하나가 없어 행사를 여는 것조차 힘들다. 양천구의 도시 특성과 맞는 산업인 교육(Education), 미디어(Media), 스포츠(Sports)를 기반으로 한 ‘EMS 첨단 테크 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성장 트랙을 깔고자 한다. 우선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일대는 현재 서울시와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용역을 기반으로 ‘목동 마이스(MICE)’ 통합 개발을 추진한다. 1단계로 구가 소유한 공영 주차장 부지와 유수지 일대에 특급 호텔과 컨벤션 센터, 업무 시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단계로 노후화된 목동운동장 일대를 돔구장 건설 및 리모델링을 통해 스포츠·문화·여가가 융합된 서남권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 또한 홈플러스 부지와 공공 기여 부지(KT·CBS·양천우체국)에는 미래형 성장 기업을 유치할 생각이다. 홈플러스 부지는 공유재산법에 근거해 공공 매각 절차를 준비 중이며 지정된 용도(업무·방송통신·교육연구 등)에 맞춰 양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들어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관철해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형 복합 단지로 개발하겠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첨단 물류·쇼핑·업무 기능에 수영장 등을 갖춘 신정체육센터를 더해 서남권 대표 경제 거점으로 완성하겠다.”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명예를 누리는 목적이 아니라 양천을 바꾸기 위한 도구다. 제 손을 잡으며 양천의 발전을 이어가 달라고 눈물짓던 구민들의 간절함이 저를 다시 뛰게 했다. 다시 주어진 4년 동안 모든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아붓고 ‘완전 연소’하겠다. 양천구는 분구 이후 약 40년 만에 도시 전체의 체질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는 ‘도시 리모델링 전문가’가 되겠다. 이를 통해 양천구 2.0 시대를 연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대형 사업의 최종 완공을 임기 안에 보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겠지만, 다음 사람이 오더라도 곧바로 숟가락만 들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진도를 빼놓고 밥상을 차려놓는 구청장이 되겠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968년 경기 시흥 출신으로 명지고, 동국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건설·설계회사에 15년간 몸담으면서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까지 딴 엔지니어 출신이다. 마흔 살을 코앞에 둔 2007년,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행정관, 박근혜 정부 때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내는 등 여의도와 중앙정부, 청와대를 넘나들며 경력을 쌓았다. 2014년 오랜 인연의 원희룡 제주지사가 당선되자 제주도 서울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총선에서 양천 갑의 민주당 황희 의원에게 패했지만, 2022년 무대를 바꿔 양천구청장에 당선됐다. 4년의 성과를 인정받아 6·3 지방선거에서 52.87%를 얻어 ‘격전지’ 양천을 지켜냈다.
  • 태백, 타워브릿지 전망대 6일 개장

    태백, 타워브릿지 전망대 6일 개장

    강원 태백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 시설인 타워브릿지가 전면 개장한다. 태백시는 타워브릿지에서 메인 시설인 전망대를 오는 6일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망대는 높이가 43m로 아파트 14~15층과 맞먹고 시야가 탁 트여 도심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누구나 불편 없이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전망대에 있는 체험 시설인 하늘그네는 입장료와 관련된 조례를 개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타워브릿지의 또 다른 시설인 연결보도교는 지난해 11월 개방했다. 길이 80m(폭 3.5m)로 주택이 밀집한 문화예술회관 일대와 상가가 몰린 황지자유시장, 황지연못을 공중에서 잇는다. 개방 이후 7개월 동안 18만명 이상 이용했다. 김인숙 시 관광시설운영팀장은 “문화예술회관 인근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뒤 연결보도교를 건너 시내 중심가를 찾는 시민, 관광객이 많아 도심 주차난 완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 캠코의 ‘평생 추심’ 때린 李… “가혹한 족쇄 풀어야” 지시[서울신문 보도 그 후]

    캠코의 ‘평생 추심’ 때린 李… “가혹한 족쇄 풀어야” 지시[서울신문 보도 그 후]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해야 할 공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장기 연체 채권을 정리하지 않은 채 추심을 이어오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를 인용하며 공공기관이 보유한 연체 채권의 해소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민간 배드뱅크의 장기 연체 채권을 정부의 새도약기금에 매각해 정리하기로 했다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보고를 받은 후 캠코 사례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 위원장에게 “저는 장기 연체 채권, 실효성은 없으면서 개인들에게 가혹하게 평생 족쇄로 작용하는 것을 없애야 한다,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얼마 전에 서울신문이 보도해서 새로 정리하기로 했던 것이 무엇이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캠코”라고 답하며 “공공기관들도 (장기 연체 채권을) 갖고 있는데 그런 부분도 저희가 정리해봤더니 약간 (정리에) 소극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기준을 세워서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캠코 등 공적 영역이 갖고 있는 장기 연체 채권들은 사실 사각지대처럼 숨어 있었던 건데 그것도 해소를 할 것인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 위원장이 “그렇다”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런데 그건 오늘 여기(업무보고)에 이야기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그건 별도로 공공기관 대상으로 해서는 방안을 마련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이 대통령은 “그것도 관심 계속 유지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정부의 서민 빚 탕감 정책에 참여하지 않고 장기 연체 채권을 추심하는 민간 배드뱅크를 향해 “원시적 약탈 금융”이라고 직격했다. 하지만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기 연체 채권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대통령이 재차 해소를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캠코가 보유한 개인 무담보채권 원리금은 지난해 4월 기준 8조 9000억원에 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카드 포인트 등을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카드 결제나 쇼핑 멤버십 가입 등을 하면 소위 포인트를 적립해주는데, 이 포인트 중에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이 많다”며 “이런 각종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 이란 “호르무즈 해협 지정 항로 외 통행 차단”

    이란 “호르무즈 해협 지정 항로 외 통행 차단”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해상 교통 통제권에 대한 강경 입장을 재확인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란 국영TV를 통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관리에 대한 협정 체결을 원한다”고 밝히면서도 “오만이 동의하지 않으면 자체적인 교통 통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만 측에 다른 나라들이 이 문제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오만은 향후 며칠 내 이와 관련한 전문가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란은 미국과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 관리 권한이 자국의 독점적인 권한이라는 입장이다. MOU 5조는 ‘이란은 상업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처할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와 관련해 “이란이 지정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한 선박의 통항을 반대하며, 이를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날 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업 동참을 언급한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떠한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도발적인 언사로 상황을 더욱 꼬이게 만들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란 외무부는 앞서 “미국 대표단이 카타르 도하로 향하고 있지만 그들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대표단이 카타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잠정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미국 대표단의 방문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 105주년 중국 공산당…사라졌던 ‘한국통’ 재등장 의미는

    105주년 중국 공산당…사라졌던 ‘한국통’ 재등장 의미는

    오는 1일 창당 105주년을 맞는 중국 공산당의 총당원 숫자가 1억 12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지난해 말 기준 공산당원 숫자가 전년 대비 101만명 넘게 증가한 1억 121만 6000여명이라고 전했다. 2026년 정식 당원 등록 절차를 완료한 신규 당원은 208만 6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07만명 이상은 생산직 현장 근로자다. 신규 당원 가운데 114만여명은 대졸 이상 학력자로 54.8%를 차지하고, 나이별로는 35세 미만이 175만여명으로 전체의 84%다. 여전히 노동자와 농민이 중국 공산당의 주된 구성원으로 그 비율은 32.4%지만 대졸자, 여성, 소수민족 당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당원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이는 전체의 59%로 2024년 말 대비 1.4%포인트 늘었다. 여성 당원은 31.5%, 소수민족 출신 당원은 7.8%로 각각 전년 대비 0.6%P, 0.1%P 증가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창당 105주년 기념 중대 연설을 앞두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념 음악회 ‘인민지상(人民至上·인민이 최우선)’을 열었다. 특히 이 음악회에는 지난 4월 국무원 부상직에서 해임된 ‘한국통’ 쑨웨이둥 전 외무성 부부장(차관)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홍콩 명보는 쑨 전 부상이 앉은 좌석 배치를 고려할 때 장관급인 중앙국가안전판공실 상임부주임 직책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장쑤성 출신인 쑨 전 부상은 외교부 아주사(아시아국)의 여러 부서를 두루 거친 ‘아시아통’ 외교관으로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중 당시 베이징역에서 영접해 대북 외교 라인 핵심 인사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앞서 쑨 전 부상이 추가 조치 없이 갑작스럽게 면직되자 그의 나이가 60세로 부장급 은퇴 기준에 막 도달했다는 점에서 여러 관측을 낳은 바 있다. 중일관계 악화에 따른 문책성 인사란 설도 있었으나 이번에 안보 라인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일본 업무 경험이 풍부한 그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도란 해석도 나온다. 쑨 전 부상의 면직 이후 중국 외교부의 한반도 담당은 왕이 외교부장 등 고위급이 직접 관리하는 구조로 재편되며 미중 경쟁 속 북한을 전략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한편 시 주석은 1일 공산당 창당 기념 중대 연설에서 최고 영예인 ‘7·1’ 훈장을 수여하고, 경제 회복과 과학기술 자립 및 미국과의 경쟁에 관한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은 2021년 창당 100주년 기념 연설에서는 공산당이 100년 동안 절대 빈곤 문제를 해결했다며 전면적 샤오캉(중산층) 사회를 실현했다고 선언했다. 지난 창당 95주년 연설에서는 “걸어온 길을 잊지 말고, 왜 출발했는지를 잊지 말라”는 발언으로 공산당 창당의 초심을 강조했다.
  • “하이닉스 290층에 사람 있어요” 폭락하고 ‘찔끔’ 오르자 개미들 발 동동 [내가샀다]

    “하이닉스 290층에 사람 있어요” 폭락하고 ‘찔끔’ 오르자 개미들 발 동동 [내가샀다]

    SK하이닉스가 ‘300만닉스’ 고지를 앞두고 급등락을 이어가자 뒤늦게 뛰어든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90만원대를 터치한 뒤 급락하고, 반등했다 다시 급락한 뒤 ‘찔끔’ 오르는 흐름이 투자자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26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하루 사이에 3% 급락과 4% 급등을 모두 겪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다. 0.76%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3.31%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4%대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270만원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했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2.07%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83% 급등했지만,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삼성전자가 3.41% 상승한 데 비해 SK하이닉스는 0%대 상승에 그쳤다. SK하이닉스의 상승 곡선에 제동이 걸린 것은 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역대급’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한 이후여서 투자자들의 속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앞서 마이크론은 25일(한국시간) 시장 예상치를 훌쩍 상회하는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AI 반도체 고점론을 불식시켰다. 이에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23일 12%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13% 급등하며 290만원을 넘어섰지만,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이 이튿날 7% 급락하자 SK하이닉스도 8.36% 하락했다. 이어 29일 서남권 등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출렁이다 1.68% 하락한 SK하이닉스는 이날 0%대 상승에 그치며 260만원대에 머물렀다. 국민연금 리밸런싱 등에 경계심 확대‘420만원 간다’ 나왔지만 변동성 유의SK하이닉스가 종가 기준 290만원대를 찍은 것은 지난 22일과 25일 두 차례다. 290만원 고지에 오른 뒤 급락하는 패턴이 이어지자 SNS 등에서는 “하이닉스 290층에 사람 있어요”, “280만원대에 들어간 사람 저뿐인가요” 등 뒤늦게 SK하이닉스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아우성이 쏟아지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픈AI의 기업공개(IPO) 연기, 애플의 가격 인상 등이 단기 차익 실현 명분으로 작용해 뉴욕 증시에서 메모리주가 부진했고, 국내에서도 반도체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반기 리밸런싱 여파로 외국인들이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미국에서 D램 가격 담합 의혹으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는 언론 보도도 투심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1분기부터 HBM 시장 내 압도적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나친 반도체 쏠림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경계 심리가 높아졌고,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이어지는 한편 반도체로 집중됐던 수급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러시아가 불타고 있다고?…“푸틴, 눈 하나 깜짝 안 할 것” [핫이슈]

    러시아가 불타고 있다고?…“푸틴, 눈 하나 깜짝 안 할 것” [핫이슈]

    최근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러시아가 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을 멈추거나 양보할 뜻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러시아가 불타고 있지만 푸틴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하의 분석 기사를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앞세워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공격하며 전과를 올렸다. 특히 모스크바는 이번 달에만 최소 3차례나 공격받았는데, 카포트냐 지역의 최대 정유시설이 피해를 입으며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대란 현상이 확산했다. CNN은 “모스크바 거리에서는 심각한 연료 부족 사태 속에 불만을 품은 운전자들이 긴 차량 행렬 속에서 주유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국 중 하나인 러시아 수도에서 이러한 모습은 이례적이며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난 도시에서는 더욱 예상치 못한 광경”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의 에너지 부족 사태는 푸틴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그는 최근 크렘린궁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현재 어느 정도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처음으로 인정하면서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CNN은 “수년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파괴해 일상생활을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면서 “이제는 우크라이나가 그 전략을 역이용한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고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최근 전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칭찬할 정도로 기조가 바뀌었다”면서도 “러시아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들이 크렘린궁으로 하여금 결국 양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결론짓는 것은 오판일지 모른다”고 짚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수십 년에 걸쳐 타협하지 않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왔다”면서 “이러한 사실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항복, 후퇴, 심지어 타협조차도 그가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 법원, JTBC 자율구조조정 승인… 나머지 4개사는 회생절차 개시

    법원, JTBC 자율구조조정 승인… 나머지 4개사는 회생절차 개시

    법원이 JTBC의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절차를 승인하면서 기업회생절차 개시(법정관리)에 대한 결정을 다음 달 30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콘텐트리중앙 등 나머지 4개 회사에 대해선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부장 정준영)는 30일 “JTBC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ARS 협의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JTBC는 지난 15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면서 ARS 절차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JTBC는 일단 채권단과 채무조정 및 자금 확보 방안을 협의할 시간을 벌게 됐다. JTBC는 지난 23일 열린 대표자 심문기일에서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계약 부담 완화 등 계획안을 제시하며 주요 채권자들과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ARS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미루고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ARS 신청이 승인되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최대 3개월까지 보류할 수 있으며,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면 보류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이 기간에는 채권자나 주주의 권리가 희석되거나 훼손되지 않고, 기업도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만약 이 기간 내 합의가 이뤄지면 JTBC는 회생 신청을 취하하고 ARS 방안을 실행하게 된다. 그러나 협의가 결렬되면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와 함께 법원은 이날 회생 개시 결정이 내려진 4개사에 대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등을 고지했다. 각사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메가박스중앙 12월 1일, 콘텐트리중앙 12월 15일, 중앙홀딩스·중앙피앤아이 12월 22일이다. 이들 4개사에 대해선 관리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아 현재 대표자가 관리인으로 간주된다. 법원은 이와 별도로 JTBC를 비롯한 5개사의 회생절차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 회사가 회생에 이르게 된 경위와 재산가액, 계속기업 가치 및 청산가치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그룹 재무 위기 사태는 지난 12일 JTBC가 약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틀 뒤인 14일엔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 중앙이, 15일엔 JTBC가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중앙일보도 지난 19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 골든타임 넘긴 베네수엘라 지진…시신 악취에 석회가루만

    골든타임 넘긴 베네수엘라 지진…시신 악취에 석회가루만

    대형 지진 발생 엿새째를 맞은 베네수엘라에서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에 상주하는 유엔 조정관은 29일(현지시간) 시신 수습용 가방 1만개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날까지 집계된 지진 피해 사망자가 최소 1719명이며, 부상자는 5034명에 이재민은 1만 5866명이라고 발표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텔레비전 연설에서 “지난 24일 연쇄 강진으로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가 1719명으로 늘었다”며 “규모 7.2와 7.5의 연쇄 지진 이후 이날까지 600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오전에도 수도 카라카스에서 강한 진동을 동반한 규모 4.6의 여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현지에 상주하는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을 예상해 1만개의 시신 가방을 확보하기로 베네수엘라 당국과 합의했다”면서 “생존 가능한 골든타임 72시간이 하루 지난 28일에도 7명을 잔해에서 구해냈다”며 인명 구조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안루카 람폴라 조정관은 “일반적으로 72시간이 지나면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종료되지만, 생존 신호가 계속 감지되어 작업이 연장되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어 언론 엘 파이스가 전한 현지 소식은 더욱 참혹한데, 가장 큰 피해를 본 수도 카라카스 인근의 라과이라 지역에서는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한 시간마다 평균 20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지만, 시신을 안치할 곳이 없어 임시로 마련한 영안실에 쌓아둘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악취를 막기 위해 수습한 시신에 임시방편으로 석회 가루를 뿌리고 있으며, 냉동 차량으로 운반해야 할 시신을 동물을 날랐던 트럭으로 이동시킨다고 보도했다. 라과이라에는 수천 명의 이재민이 전기와 물 공급 없이 600회 이상 이어지고 있는 여진의 공포 속에 지내고 있다. 상처 소독용 알코올조차 부족하며 음식은 촛불로 데우고 문짝을 들것으로 이용해 이불로 싼 시신을 옮기는 열악한 상황을 전했다. 구조 작업에 투입된 한 군인은 “나흘째 한숨도 자지 못했다”면서 “지난 1월 3일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공습을 감행한 이후 계속 무방비 상태였다”며 천재지변에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 “말 잘 듣는 3세 여아 팝니다. 가격은…” 중고 사이트의 충격적인 진실 [핫이슈]

    “말 잘 듣는 3세 여아 팝니다. 가격은…” 중고 사이트의 충격적인 진실 [핫이슈]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아동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BBC 등 외신의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고 거래 사이트인 빈티드에서 아동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프랑스 경찰이 예비 수사를 시작했다. 유럽 20여 개국에서 서비스하는 빈티드는 등록 사용자만 1억 명 이상이며 특히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지에서 높은 이용률을 자랑한다. 최근 해당 사이트에서는 인형 등 중고 장난감을 판매한다고 적은 게시물 안에 구체적인 나이와 신체 정보, 가격 등의 정보가 적힌 사례들이 속속 발견됐다. 한 게시물에서는 토끼 인형 사진과 함께 “3세 여아, 키 91㎝, 몸무게 12㎏. 금발에 파란 눈. 말 잘 듣는 아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해당 게시물에서 ‘토끼 인형’의 가격은 1000유로(한화 약 177만원)로 책정돼 있었다. 이 밖에도 “1~3개월, 56㎝, 상태 매우 양호”라는 설명과 함께 2만 5000유로(약 4410만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거나, “13세, 수줍음 많고 불안해하며 시끄러운 성격”이라며 6000유로(약 1060만원)에 내놓은 ‘인형’도 있었다. 이에 사용자들은 “빈티드가 아동 매매 광고를 묵인하고 있다”, “소아성애자들은 장난감, 곰 인형, 아이 옷 등을 제품 가치와 맞지 않는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을 매기고 설명란에 아이의 특징을 적는 전략을 사용한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해당 게시글들이 논란이 되자 프랑스 아동 고등판무관이 이를 신고하고 경찰과 함께 예비 조사에 나섰다. 아동 고등판무관은 아동정책 총괄 정부대표로, 한국의 아동정책과 또는 아동·가족 정책 부서와 비슷한 기관이다. 엘아이리 고등판무관은 엑스에 “조심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나는 단 한 명의 아이라도 가해자들에게 내버려지는 것보다 엄격한 예방 원칙을 따르는 편을 택하겠다”며 “빈티드에서 인신매매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의 책임은 눈을 돌리는 게 아니라 조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은 어떤 금기 없이 밝혀져야 한다. 플랫폼에는 책임이 있다. 그 어떤 공간도 가해자들의 사냥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빈티드 본사 “진짜 장난감 판매 게시글일 뿐” 반박 빈티드 본사 측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회사 측은 AFP에 보낸 성명에서 “ 자체 조사 결과 아동 매매 활동과 연결할 만한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해당 게시물에 명시된 연령은 장난감 권장 사용 연령일 뿐이며, 높은 가격 역시 수집 가치를 의미하거나 판매를 위한 도발적인 전술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의심 게시물의 판매자 일부가 실제로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빈티드를 향한 소비자들의 의심은 해당 업체의 과거 ‘전력’과도 연관이 있다. 앞서 빈티드는 지난해 일부 판매자가 수영복 판매 글 등을 통해 노골적인 성적 콘텐츠를 판매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프랑스 당국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당시 일부 판매자들이 올린 게시물에는 성적인 암시가 담긴 사진이나 문구를 포함하고 있었고, 개인 메시지를 통해 성인 사이트나 유료 성인 콘텐츠 계정으로 유도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프랑스의 방송·인터넷 규제기관(ARCOM)이 플랫폼 관리 실태에 나섰다. 조사 이후 빈티드는 문제가 된 게시물과 계정을 삭제하고 이용 약관을 위반한 계정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단 해당 조사로 처벌을 받거나 형사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사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하자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빈티드는 대규모 소아성애자 및 아동 인신매매 앱이다”, “사람들이 앱에서 정말 아이들을 팔고 있는 것이냐” 등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시진핑 보고 있나?…美 전략폭격기 B-2에 스텔스 대함미사일 탑재한 이유 [밀리터리+]

    시진핑 보고 있나?…美 전략폭격기 B-2에 스텔스 대함미사일 탑재한 이유 [밀리터리+]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이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미 공군의 B-2 폭격기가 최근 서태평양에서 실시된 실사격 함정 격침 훈련(SINKEX) 중 AGM-158C 장거리 대함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태평양 공군사령부(PACAF)(PACAF)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마리아나 제도 북쪽 해상에서 B-2를 이용한 실사격 격침 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면서 “B-2에 장거리 대함미사일을 배치해 잠재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향상된 전략적 목표 달성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TWZ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 발사 훈련은 지난 27일 연합 군사훈련인 ‘발리언트 실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퇴역한 USS 주노함에 다양한 무기를 퍼부어 함선을 침몰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B-2가 AGM-158C 미사일을, 일본 해상자위대의 잠수함이 어뢰를 발사했다. 이번 B-2의 대함미사일 발사 훈련이 주목받는 것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의 대만 침공과 태평양에서 분쟁 발생 시 중국 해군의 항공모함과 함정을 침몰시키는 치명타를 안겨 줄 무기가 바로 AGM-158C다.AGM-158C는 미국 공군과 해군이 적대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정밀유도 스텔스 대함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370~560㎞로 알려져 있다. 최근들어 대함미사일 장착한 B-2 폭격기특히 AGM-158C를 B-2에 탑재한 것이 주목되는데, 원래 이 폭격기는 지상 폭격 및 핵 투하용으로 개발됐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중국 해군력이 급격히 증강되자 미군은 군함의 방공망을 뚫기 위해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B-2가 직접 대함미사일을 들고 침투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다만 미국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B-2의 미사일 탑재와 관련된 모든 세부 사항과 이번 훈련이 최초인지 여부도 기밀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케빈 브루스 슈나이더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B-2의 인상적인 성능은 새롭게 부상하는 안보 위협에 맞서 미군이 적응력과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대해상 타격 작전을 우선시함으로써 적에 대한 결정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국가 이익을 보호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태평양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스럽그러먼이 제작한 B-2는 위에서 보면 특유의 더블유(W)자 모양 때문에 ‘검은 가오리’로도 불린다. 길이 20m, 폭 52m, 무게 71t으로 전투기보다 훨씬 크지만 스텔스 성능 덕에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다. 특히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을 2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데 그 진가는 2025년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격 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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