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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행정안전부가 알려주는 참사 책임자/김경두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행정안전부가 알려주는 참사 책임자/김경두 사회부장

    ①1994년 10월 지존파 살인사건과 성수대교 붕괴 등을 이유로 치안 행정 최고책임자인 내무부 장관(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이 발의됐다. ②2001년 4월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시위에 대한 경찰의 유혈 폭력 진압 책임을 이유로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이 발의됐다. ③2003년 9월엔 한총련 사태와 관련해 행정자치부 장관이 치안 주무 장관으로서 직무를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해임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④2018년 6월 행안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이 경찰청과 검찰청을 대표해 검경수사권 조정 합의문을 발표했다. 야당이 장관 사퇴 근거로 제시한 게 아니다. 지난 6월 행안부 보도자료에 장관이 치안 지휘 책임을 진 대표 사례로 소개된 내용이다. 그동안 장관이 치안 관련 책임을 져 왔고 경찰의 ‘얼굴마담’ 역할을 해온 걸 강조한 것이다. 경찰 업무 조직 신설과 장관의 지휘 권한이 낯선 게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책임에 걸맞게 행안부 장관으로서 역할과 권한도 제대로 행사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논란의 행안부 경찰국은 이렇게 태어났다. 그래서 대부분 이태원 참사의 책임자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꼽는데, 이 장관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야당 의원들이 지난 7일 참사 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행안부는 경찰청을 지휘·감독하느냐’고 질의하자 이 장관은 “지휘·감독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 ‘경찰에 대한 책임이 있느냐’고 재차 물어도 “법적 책임은 당연히 없다”고 했다. 경찰국 신설 때 숱하게 했던 말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언론과 국민이 오해를 한 걸까. ‘말 바꾸기’ 비판이 거세지자 행안부는 반박자료를 내놨다. 행안부는 “‘경찰 장악이다’, ‘경찰 독립권 침해다’, ‘행안부 장관에게 치안 업무권이 없다’는 강한 반대 의견이 있어서 당초 의도했던 내용이 반영되지 못했다”며 “결국 이태원 사고와 같은 치안 상황에 대한 지휘·감독을 수행할 조직과 권한, 보고체계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장관 직할 체제인 ‘치안본부’ 아닌 경찰 고위직 인사 업무를 보는 경찰국으로는 장관에게 참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얘기다. 친절한(?) 행안부다. 해명과 결이 다른 내용이 보도자료에 적시돼 있다. 요약하자면 ①행안부 장관은 정부조직법에 따라 치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②치안 업무를 직접 수행하지 않더라도 경찰청 업무가 제대로 수행되는지를 확인하고 지휘·감독할 책임과 권한이 있다. ③행안부 내 경찰 업무 조직을 신설해 경찰에 관한 국정 운영을 정상화한다. 이 정도면 ‘빼박’ 아닌가. 이 장관도 수시로 “치안 업무에 대한 지휘, 필요하다면 감독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조만간 이 장관을 피의자로 조사한다. 의미심장한 건 특수본이 검토하겠다는 내용이다. 특수본은 정부조직법과 관련 규칙 등을 통해 행안부 장관이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행안부 장관에게 지휘·감독 권한이 없다면 경찰국은 태어나서는 안 되는 조직이다. 해체 여론이 들끓을 수밖에 없다. 지휘·감독 권한이 있다면 이 장관은 참사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듯싶다. 유가족들이 참사 24일 만에 공개 석상에 나와 정부에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규명, 사과를 요구했다. 특수본이 성역 없는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이유다. 이 장관은 지휘 책임을 진 행안부 보도자료의 ‘다섯 번째 사례’로 들어갈까, 지휘 책임이 없는 행안부 장관의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까. 아니면 지휘 책임이 있으면서도 책임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제3의 길’을 개척할까.
  • 尹 “기가팩토리 투자를” 머스크 “한국, 최우선 후보”

    尹 “기가팩토리 투자를” 머스크 “한국, 최우선 후보”

    윤석열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3일 화상면담을 갖고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머스크 CEO와의 화상면담에서 테슬라가 아시아 지역에서 완성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자사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건립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세계적 수준인 한국 자동차산업 생태계와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 한국에 투자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테슬라 공장은 명칭에 ‘십억’을 의미하는 ‘기가’(Giga)를 붙일 만큼 거대한 규모와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며 “아시아 후보 국가들의 인력 및 기술 수준,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도 테슬라가 자율주행이나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부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도 표명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머스크 CEO는 “한국 기업들과의 공급망 협력도 대폭적으로 확대해 내년에는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부품 구매금액이 약 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의 대화에서는 우주개발 현안도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독자 기술로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언급하고 우리 정부의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의지를 밝한 뒤 머스크가 세운 민간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와 한국 우주산업 기업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글로벌 첨단혁신기업들의 한국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개혁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에 참석했을 당시 머스크 CEO와 대면으로 만날 예정이었으나, 머스크 CEO의 출장이 취소돼 화상면담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 기소된 오영훈 도지사 “난 죄가 없다. 이건 명백한 정치탄압이다”

    기소된 오영훈 도지사 “난 죄가 없다. 이건 명백한 정치탄압이다”

    “저는 죄가 없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정치탄압입니다. 검찰의 기소 내용은 명백히 사실이 아닙니다. 검찰이 문제 삼는 단체들의 지지 선언은 정당의 후보자 추천에 관한 단순한 지지 의사 표시로 적법합니다.” 검찰이 2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자 이날 오후 5시 도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장한 각오로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 지사는 비영리법인 이용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공약은 지난 3월 지방선거 출마 선언 당시부터 밝힌 내용이며, 구체적인 복안도 갖고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건과 관련된 업체에서 조언받아 만든 것처럼 호도하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협약식은 관련 업체에서 주도해서 추진한 것으로, 협약식 참가자들인 경우 아직 신생 스타트업들로 특정인에 대한 지지나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없으므로 이를 선거운동이라 볼 수 없으며 또 행사 진행 과정에서 행정적인 업무 조율을 위한 자료 공유와 보도자료 수정은 행사 진행을 위한 절차일 뿐이므로 선거운동 기획이나 관여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제주지검 형사제2부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러 단체에 지지 선언하도록 기획하고, 공약 홍보 비용을 비영리법인에 부담시킨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오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오영훈 지사 캠프에 있었던 A씨, B씨와 함께 선거공약 추진 관련해 홍보행사를 지원한 모 사단법인 대표 C씨와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D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사단법인 대표 C씨가 기업관계자와 기자 등을 동원해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공약 홍보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해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 방법으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또 C씨는 법인 자금으로 협약식 개최 비용 550만원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D씨에게 지급했는데 오 지사를 위한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오 지사는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오 지사는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력업무 협약 또한 참가 기업들의 자발적인 행사였고 당시 장소를 구할 수 없었던 참가 기업들에게 선거사무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을 뿐”이라며 “그 어떤 위법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자의 경우 선거사범과 마찬가지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은 5년간,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은 10년간 공무담임권을 박탈한다.
  • “남은 인생, 이승기 죽이는데 쓸 것” 후크 대표 녹취록 공개

    “남은 인생, 이승기 죽이는데 쓸 것” 후크 대표 녹취록 공개

    연예기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소속 가수 이승기와 음원 정산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후크를 이끌고 있는 권진영 대표가 소속사 직원과 명품 매장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 23일 이승기가 권진영 후크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이승기 매니저의 증언, 소속사 직원들을 향한 권 대표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해 보도했다. 이승기의 매니저는 매체를 통해 “대표님은 항상 ‘넌 마이너스 가수야. 네 팬들은 돈은 안 쓰면서 요구만 많아. 넌 다른 걸로 돈 많이 벌잖아. 가수는 그냥 팬서비스라고 생각해’라고 세뇌시켰다”고 설명했다. 매니저는 “그런데 음원 정산을 따진다? 불호령이 떨어졌을 것이다”라며 “이승기 입장에선 돈을 받는 것보다 욕을 안 먹는 것을 택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기가 데뷔 후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소속사에 음원 정산을 요구하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 이승기 식대는 제한, 개인 명품은 구매 심부름명품 매장서 직원들에게 소리 지르기도 이승기 매니저가 매체에 공유한 매니저와 권 대표의 메신저 대화록에 따르면, 권 대표는 매니저가 이승기 식대 결제를 보고하자 “일과 후나 전 식대는 개인카드로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일정 중 발생한 대본 리딩 장소 주차비를 보고하자 “주차비 미친 거니. 주차 가능한 곳에서 하자고 해”라고 답했다. 또 이승기의 골프장 이동에 매니저가 동행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골프장은 개인적으로 하라고 몇 번 말하니. 너가 그렇게 하니까 승기가 그 모양이야”라고 했다. 다만 권 대표는 이후 매니저에게 자신의 명품 옷을 법인카드로 계산해 가져 오라는 심부름을 하기도 했다. 메신저 내용에 따르면, 권 대표는 매니저에게 “내 심부름 하나 하라”며 “카드 두 개 가지고 버버리 매장 가서 권 대표님 옷 결제해달라고 하라”고 지시한다. “빨리 처리해”라고 독촉하는 메시지도 있다. 매체는 권 대표가 한 명품 매장에서는 페라리 배기음을 트집잡으며 소리를 지르는 등 발렛을 하는 직원에게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제보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와 관련, “원래 저런데 구매력이 대단해서 아무 말도 못한다”는 직원들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 이사·매니저에 폭언권 대표 “승기 죽이는데 인생 쓸 것” 매체는 권 대표가 이승기에게 내용증명을 받은 뒤 회사 이사, 매니저와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권 대표는 “그냥 이제 뭐 막가란 식으로 내용증명도 보내고 그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라고 격분한다. 이에 이사가 “아니다, 그건 아니고”라고 권 대표를 말리자 “시끄러워, 그만해”라고 막는다. 권 대표는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라며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를 죽이는 데 쓸 거야. ○○ 내가 진짜야. 시끄러워, 가만있어. 내 남은 인생을 그 ○○ 죽이는 데 쓸 거야”라며 거듭 폭언한다. 이 녹취록 속 권 대표는 옆에 있던 이사의 만류에도 폭언을 그치지 않는다. 이후 권 대표는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매니저를 향해 “야 너도 나가, 나가”라고 소리친다. 녹취에서 이후 이승기의 매니저는 이사에게 “진짜 못할 것 같다”라며 “나 나갈 거다. 진짜 열심히 했다. 어떻게까지 했는데. 아니 얘기하자고 이런 자리 만든 거 아닌가. 9년 동안 진짜 열심히 했다”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매니저는 “○무시 당하고, 애들 앞에서 이승기 다 끝났다 그러고”라며 자신과 이승기가 당한 수모에 수치스러워 했다.● 권 대표 “심려 끼치는 일 없게 하겠다”앞선 보도자료 통해 배포…“입장 표명 자제” 앞서 권 대표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회사와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추후 회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저와 회사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했다. ● 디스패치 “음원 정산 내역서 입수”“5년치 제외하고도 수익 96억원…정산은 0원” 같은날 매체는 후크의 유통 채널별 음원 정산 내역서를 입수했다며 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크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수익 96억원을 냈다. 이는 이승기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내 여자라니까’, ‘삭제’ 등이 나온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의 회계 장부는 삭제된 데 따라 이 5년치 수익은 합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이승기는 지난 18년동안 137곡, 앨범 27장을 발표했지만 음원 수익은 ‘0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체는 이 같은 주장을 담아 그가 돌려받은 음원 수익은 0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승기는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뻔한 남자’로 음원 수익이 난 것과 관련해 선배 가수와 대화하던 중 자신의 음원 수익 정산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승기, 문제 제기했지만후크 측 “마이너스 가수” “이름 걸고 죽여버릴 거야” 이승기는 이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후크 이사들로부터 ‘네가 마이너스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느냐’는 등의 발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보낸 후 후크의 한 매니저로부터 권 대표가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라며 분노했다는 전언을 받았다고도 보도했다. 매체는 이 같은 취재를 토대로 이승기가 그간 소속사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후크는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 강종현과의 연관설, 횡령 혐의 등으로 인한 것으로 추측됐지만 확인된 바 없다. 또한 이승기는 지난 17일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후크는 이와 관련해 “내용증명을 받았고, 이에 따라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매체 보도에 따르면, 내부 정산을 담당했던 직원에게 이 같은 책임을 물어 추궁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 ‘음원 정산 0원’ 의혹…“이승기 죽인다”던 후크 대표 “죄송” [전문]

    ‘음원 정산 0원’ 의혹…“이승기 죽인다”던 후크 대표 “죄송” [전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지난 18년간 음원 수익을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 대표가 입장을 내놨다. 권진영 후크 대표는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회사와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 대표는 “추후 회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저와 회사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했다. ● 디스패치 “음원 정산 내역서 입수”“5년치 제외하고도 수익 96억원…정산은 0원” 앞서 이날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후크의 유통 채널별 음원 정산 내역서를 입수했다며 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크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수익 96억원을 냈다. 이는 이승기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내 여자라니까’, ‘삭제’ 등이 나온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의 회계 장부는 삭제된 데 따라 이 5년치 수익은 합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이승기는 지난 18년동안 137곡, 앨범 27장을 발표했지만 음원 수익은 ‘0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체는 이 같은 주장을 담아 그가 돌려받은 음원 수익은 0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승기는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뻔한 남자’로 음원 수익이 난 것과 관련해 선배 가수와 대화하던 중 자신의 음원 수익 정산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 이승기, 문제 제기했지만후크 측 “마이너스 가수” “이름 걸고 죽여버릴 거야” 이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후크 이사들로부터 ‘네가 마이너스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느냐’는 등의 발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승기가 내용증명을 보낸 후 후크의 한 매니저로부터 권 대표가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라며 분노했다는 전언을 받았다고도 보도했다. 매체는 이 같은 취재를 토대로 이승기가 그간 소속사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후크는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 강종현과의 연관설, 횡령 혐의 등으로 인한 것으로 추측됐지만 확인된 바 없다. 또한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후크는 이와 관련해 “내용증명을 받았고, 이에 따라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권 대표 입장 전문이다. ● 권진영 후크 대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입니다. 최근 언론을 통하여 저희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들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습니다.
  • 美 등 국제 분위기 ‘저지’ 기대와 거리감… 냉철하게 현실진단 정책적 대안 찾아야[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美 등 국제 분위기 ‘저지’ 기대와 거리감… 냉철하게 현실진단 정책적 대안 찾아야[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폐기물 및 기타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1972년 협약(런던협약)과 이 협약을 대체한 1996년 의정서(런던의정서)는 포괄적 의무에 대해 규정하면서 ‘체약당사국은 해양에 투입된 폐기물이나 그 밖의 물질이 위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투입된 물질과 그 영향 간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폐기물이나 그 밖의 물질의 투기로 인한 환경보호를 위해 적절한 사전조치를 취하는 예방적 접근 방식을 적용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초 영국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제44차 런던협약 및 제17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가 개최된 바 있다. 해수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해양환경·생태계, 주변국 국민의 건강·안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고 다수의 국가가 우리 정부의 입장에 공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 이후 바로 이어서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IMO 산하 국제해사대학(WMU)에서는 유엔 차원에서 최초로 국제 환경 문제를 다루었던 스톡홀름 유엔인간환경회의와 런던협약 5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IMO 및 각국의 관계자 그리고 전문가·비영리시민단체(NGO) 관계자 등은 내년 4월로 예정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언론 보도와는 달리 당시 IMO 총회에서의 분위기는 국제기구의 속성상 단일화된 결론을 도출하기가 어렵다. 미국 또한 조사 및 방류와 관련된 절차 과정에서의 참여 및 관련 정보 공유를 전제로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로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도 중요한 사안인데, IAEA 입장 또한 우리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국제해사대학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의 기본적인 입장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의 주장을 요약하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대응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정리된다. 첫째, 일본은 유엔해양법협약의 해양환경 보호와 관련한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 협약은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의 일반적 의무를 체약국에 부여하고 육상오염원에 의한 해양환경오염을 방지, 경감 및 통제하기 위해 법령 제정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관련 국가들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둘째, 일본은 폐기물 및 기타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런던의정서의 관련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 의정서에 의해 규율되는 해양투기는 선박·항공기·플랫폼·인공 구조물로부터 폐기물을 고의적으로 해양에 버리는 행위를 의미하므로, 육상의 원자력발전소에서 야기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셋째, 일본이 방류하고자 하는 오염수는 해양환경 및 인체에 전혀 유해하지 않으며 한국 등 주변국의 배출 기준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다. 일본은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권장기준인 ℓ당 1만㏃의 7분의1에 해당하는 ℓ당 1500㏃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희석한 후 그 처리수를 해양에 방류할 계획이며, 이는 한국의 고리, 월성에서 방류하는 양보다 훨씬 적다. 결론적으로 이 같은 방류 행위로 인한 일본의 국제법 위반은 성립하지 않는다. 결국 지난해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사고 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기본방침 발표에 대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안의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제소 및 잠정조치 요청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이후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이 문제는 실제로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것으로 예정된 2023년 4월 이후 한일 관계의 외교변수로 다시 급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임을 주장하며 중재재판을 시작하는 동시에 잠정조치도 신청할 수 있다. 중재재판소의 관할권이 추정되고 제소국인 한국의 권리에 대한 급박한 위험과 심각한 위해가 입증된 경우 ITLOS에 방류 중단의 잠정조치를 요청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타당하다. 만약 중재재판정이 본안 소송을 다룰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하면 잠정조치 역시 그 효력을 잃게 된다. 반면 중재재판정이 한국이 제기한 본안 소송을 다룰 권한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본격적인 법정 공방이 시작될 것이다. 법리적으로 볼 때 잠정조치가 한국에 유리하게 받아들여져서 방류 중단이 일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중재재판정은 오염수 방류 문제를 다룰 관할권이 없다거나, 관할권은 있지만 오염수 방류로 실제 한국이 입은 피해가 없기 때문에 일본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결정할 가능성도 크다.정부는 국제관습법으로 인정되고 있는 사전 통보나 정보 제공 등 국제협력, 환경영향평가 실시 등 절차적 의무를 부실하게 이행한 일본의 행태를 문제 삼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사이 일본 역시 최소한도에서라도 절차적인 의무를 이행하며 법률적 의무 위반을 회피하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잠정조치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일본의 방류가 지속되고 본안 소송 또한 패소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재판 결과가 우리에게 반드시 유리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면밀히 검토해 소송의 손익계산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4월 마련한 간담회에서도 해당 전문가들은 오염수를 정화하는 일본의 다핵종처리설비(ALPS)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며, 우려가 큰 삼중수소 노출에 대한 영향도 생체에 농축되기 어렵고 수산물 섭취 등으로 인한 유의미한 피폭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한 바 있다. 나아가 오염수가 국내 해역에 들어올 가능성은 해류에 따라 확산·희석돼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스스로 기술적·과학적인 이유로 방류 자체를 지연하거나 현재 한일 양국 간 가장 큰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판결 강제 이행 문제의 외교적 해결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정무적인 판단으로 내년 4월로 예정된 오염수 방류를 미룰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든 이제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현 단계에서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서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과 그 정책적인 대안 제시를 명확히 해야 한다. 유감스럽지만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상 위법이 아니라는 일본 주장의 실질적인 배경인 오염수 방류와 그로 인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한국 관할 해역에서의 방사능 오염 물질 검출 간의 인과관계 입증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정부가 어떠한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본의 예정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거나 그 법적인 책임을 묻고자 하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정확한 현실 진단과 설득력 있는 정책적 대안 제시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국내 정치적인 요소와의 연계이다. 이미 지난해 4월 부산환경운동연합은 도쿄전력을 상대로 부산지방법원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 도쿄전력은 이 소송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한국과 실질적 관련이 없어 한국 법원의 국제재판관할권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 사건과 관련한 소 제기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내 어업단체, 지자체의 비난성명과 해상시위, 수산업협동조합(수협)의 해양 분야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그린피스와의 연대사업 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저항은 정부의 가시적인 대책 마련이 없을 경우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최저기준으로 설정된 국제법 준수로 국제법상 국가책임을 회피하는 국가실행 자체를 법적으로 단죄하기는 어렵다.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없다는 ‘합법부당’(合法不當)의 시각에서 국제법을 운용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국제소송 효용성의 정확한 이해를 통해 한일 관계의 안정적인 관리가 현실화되길 기대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오세훈, TBS 예산삭감 ‘언론탄압’ 주장에 “기회 충분히 줬다”

    오세훈, TBS 예산삭감 ‘언론탄압’ 주장에 “기회 충분히 줬다”

    “공영방송 기능 충실했나 돌아보고 결단해야”오세훈 서울시장은 교통방송(TBS) 예산 중단을 언론탄압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만들어갈 기회는 충분히 줬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18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효원 국민의힘 시의원이 최근 시의회에서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견해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정치적으로 편향된, 잘못된 방향으로 방송사가 운영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극도의 인내심을 갖고 스스로 역량과 노력으로 정상화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을 공영으로 하는 이유는 민영으로만 언론이 존재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과 역기능을 보완하라고 공영방송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보완이라고 하는 것은 공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의회에서 결단을 내려 이제 더는 독립된 언론으로서 TBS가 기능한 건 어렵겠다고 생각한 걸로 판단한다”며 “이제는 TBS 임직원 몫이다. 스스로 공영방송으로서 위상과 역할에 충실했는지 돌아보고 그에 걸맞게 결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5일 본회의를 열어 시의회 국민의힘 전원이 공동 발의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례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서울시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조례가 시행되면 TBS는 2024년 1월 1일부터 전체 예산의 70%에 이르는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다만 국민의힘은 조례안 통과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조례 시행 유예 기간(2024년 1월 1일 전까지) 중 서울시의원이나 서울시장이 TBS의 전면 개편 방안 등에 대한 새로운 조례안을 제출하면 시민 의사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토대로 숙고해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예산 조정 여지를 남겼다. 오 시장도 “독립방송으로서의 TBS 위상은 존중한다”며 “모든 건 TBS 임직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거기에 서울시는 무한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언론탄압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문재인정부 5년 동안 방송심의제도, 방송통신위원회를 이용해 종편을 비롯해 모든 방송사들을 어떻게 대해왔는지, 다뤄왔는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참담한 언론현실이 지난 문재인정부 5년 동안 계속돼 왔다는 걸 지금 언론자유를 외치는 분들이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다만 TBS 이사회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예산 지원 폐지 조례안은 그 자체로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신뢰 보호의 원칙을 무시하며 시민의 기본권을 말살하는 것”이라며 오 시장에게 12월 5일까지 시의회에 조례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주최 측이 없는 행사 등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의 재난 관련 업무는 실·국별로 관할이 분할돼 있고, 안전총괄실이 전체적인 안전 계획을 세우고 허점이 있는지 점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왔다”면서 “이번 사고처럼 주최 측이 없는 행사 등은 법령 사각지대에 있었기에 법 개정 전에라도 조직을 임시로 개편해서 (빈틈을) 선제로 채워 넣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에 빠져 있는 압사도 사각지대”라면서 “행정안전부도 문제를 인식하고 (압사를 보장 항목에) 집어넣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 尹, 北ICBM에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강력 대북 제재 추진” 지시(종합)

    尹, 北ICBM에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강력 대북 제재 추진” 지시(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군이 이날 오전 북한 ICBM 발사를 포착한 뒤 안보실로부터 즉각 관련 보고를 받았고, 한·스페인 정상회담 후 NSC상임위에 임석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라”며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안보리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김 실장 외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및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의 ICBM 발사 관련, 정부도 성명을 내고 강력 규탄했다. 정부는 “북한의 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이를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는 바, 북한은 이를 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 약 6100km,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하였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갖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 3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 15일 만이다. 당시 ICBM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이후 정상 비행을 하지 못해 동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판단됐다. 북한은 당시 실패를 만회하는 한편 한미일 공조 반발 차원에서 또 다시 ICBM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홋카이도 서쪽,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그와 그의 국가안보팀은 동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규호 의원, ‘서울시, 작년과 재작년엔 이태원 핼러윈 대책 만들었던 것으로 밝혀져’

    임규호 의원, ‘서울시, 작년과 재작년엔 이태원 핼러윈 대책 만들었던 것으로 밝혀져’

    작년과 재작년, 서울시가 직접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 대한 특별대책을 만들고 현장점검까지 나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임규호 의원(중랑2)는 시정질문을 통해 “핼러윈 기간이었던 지난 2021년 10월 25일, 2020년 10월 28일 서울시는 특별전담 공무원까지 배치하여 밀집도가 높아지는 예상지역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과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파가 많을지 몰랐다”는 주장과 “특정한 주최가 없어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서울시의 기존 입장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난 것이다.실제 서울시는 2021년 10월 2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핼러윈데이’ 유흥시설 특별단속”을 홍보했으며, “핼러윈데이 기간 이태원 등 외국인·MZ세대 밀집 주점 12개 기관 합동단속”한다고 밝혔다. 기사내용엔 “핼러윈 데이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유흥시설 밀집지역”임을 적시했다. 2020년에도 서울시는 “핼러윈데이 유흥시설 특별점검”이라는 내용으로 전담공무원까지 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서울시 해당부서에선 “헬러윈데이를 앞두고 호텔과 유원시설에서 각종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으면서, “핼러윈 행사로 밀집도가 높아지는 예상지역에 특별 현장지도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던 것이다. 끝으로 임 의원은 “올해 서울시가 작년과 재작년의 서울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서울시는 핼러윈 기간 동안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의 무관심과 안일함이 이번 대참사의 제일 큰 원인이다”고 비판했다.
  • 광명시, 시정 홍보·언론 오보 대응 ‘언론소통관‘ 운영

    광명시, 시정 홍보·언론 오보 대응 ‘언론소통관‘ 운영

    경기 광명시는 시정 홍보와 잘못된 보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언론소통관’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언론소통관’은 시 각 부서와 산하 기관의 정책홍보 등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104명의 전체 부서장과 기관장이 민선8기 광명시의 중점 정책을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잘못된 보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잘못된 보도가 있을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시 홍보담당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사실을 확인한 후 적극적으로 설명 및 해명하여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 한편, 보도 내용에서 지적한 문제점이 있을 경우 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언론소통관은 각 부서와 기관에서 우리 시를 위해 열심히 일한 결과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거나 잘못 전달되는 경우를 방지하고 우리가 잘못한 점은 최대한 신속하게 바로잡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라며 “각 부서장과 기관장들은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언론과 소통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키움 야생마’ 푸이그, 불법 도박 조사서 위증 혐의… 날아간 MLB 복귀 꿈

    ‘키움 야생마’ 푸이그, 불법 도박 조사서 위증 혐의… 날아간 MLB 복귀 꿈

    2022시즌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2)가 위증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미국 법무부는 1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푸이그가 불법 도박으로 조사를 받을 때 연방 조사관에게 위증을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위증은 최대 징역 5년까지 받을 수 있는 범죄”라고 지적한 뒤 “푸이그는 5만 5000달러 이상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으며 16일 지방법원에 출두하기로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푸이그는 2019년 5월부터 9월까지 뉴포트코스트의 웨인 조지프 닉스가 운영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에이전트1’이라고 불리는 대리인을 통해 돈을 걸었다. 2019년 6월까지 닉스가 운영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만 28만 2900달러를 잃은 푸이그는 그해 7월부터 9월까지 테니스, 풋볼, 농구 등에 899건의 베팅을 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1월 푸이그는 연방 조사관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사관에게 위증을 하는 것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경고에도 푸이그는 수차례 거짓말을 했다. 지난 3월 미국 검찰이 또 다른 사건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푸이그 스스로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는 음성 메시지를 확보하면서 위증 사실이 밝혀졌다. 쿠바에서 탈출해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은 푸이그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푸이그는 그러나 악동 이미지를 떨치지 못해 MLB 팀들로부터 외면당했고, 올해 한국 무대로 건너온 뒤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푸이그는 한국에 온 뒤 심리 치료를 받는 등 안정을 찾고 더 나은 삶을 살게 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키움에서 제 몫을 해내며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돼 MLB 무대 복귀는 불가능해졌다. 소속팀 키움은 “푸이그의 에이전트 측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사실관계가 포함된 공식적인 문건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는 “키움 구단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현기 의장 “의회가 서울시민의 의사를 최종결정하는 주체임을 보여주는 시금석”

    김현기 의장 “의회가 서울시민의 의사를 최종결정하는 주체임을 보여주는 시금석”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5일 2023년도 예산제출에 따른 서울시장과 서울시 교육감의 시정연설 실시를 위해 제31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11월 2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다중 운집행사 안전 확보에 관한 조례’ 같은 긴급한 민생 관련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국민의힘·강남제3선거구)은 2차 본회의 시작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의 기조는 “응답”과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확인한 불합리한 정책과 잘못된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하고, 서울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미래의 일자리를 앗아가는 포퓰리즘의 잔재를 과감히 청산하는 동시에 건설적 대안을 모색해 시민의 요구에 제대로 “응답”하는 시의회 모습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의회는 시민들에게 “책임”을 지겠다며, 예산심의와 조례 제‧개정의 과정은 훗날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기 위함이고, 11대 의회는 집행기관을 단순히 견제하는 소극적 의회상과는 단연코 이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시대상황을 적극 반영하고, 서울시민의 염원과 의지가 오롯이 담긴 각종 조례안이 처리될 예정으로 의원들 소신에 따라 책임있는 선택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조례안 심의결정은 서울특별시의회가 서울시민의 의사를 최종결정하는 주체임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이태원 참사로 서울시는 미증유의 긴급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점검하고 또 점검해서 한치도 빈틈 없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완벽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서울시에 당부했다. 또한 죽은 지 1년 만에 백골로 발견된 SH임대아파트 거주 탈북자와 관련해 전임시장이 예산, 인력 대규모 확충 등 대대적으로 추진했던 ‘찾동사업’에 대한 세밀한 점검을 당부했다. 동시에 사회적 약자인 탈북민과 구룡마을 등 판자촌 약자 주민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경부고속도로와 강변북로 지하화, 광화문에서 한강까지 국가 상징거리 조성 등 대규모 개발계획이 해외발 뉴스로 먼저 발표되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인 서울시의회와 충분히 사전에 논의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발표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서울시 교육청 2차 추경예산 시 추경예산의 70%가 넘는 2조 7천억원을 기금으로 편성하려는 교육청의 나태와 무성의, 부작위로 추경 예산의 심사가 유보 됐음에도, 교육청은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특별시의회를 비판했었다며, 그 유보 기간 동안 서울시의원들이 현장을 찾아다니고 학부모의 절절한 요구를 듣고 추경예산으로 반영했음에도, 막상 예산이 통과되자 ‘학교 풍경이 달라질 정도로 예산을 확보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교육청의 행태는 ‘후안무치’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지난 추경예산에 반영된 30억 원은 기초학력 부진 학생 감소를 위해 제대로 된 평가 실행이 핵심임에도 교육청의 임의적 예산 집행과 방치 행태가 지속된다면 내년도 예산도 회기 내 처리가 불투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공감이란 이웃의 아픔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 씀씀이라며 이태원 참사로 이웃의 아픔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서울과 시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열한 삶의 ‘현장 속으로’ 발 벗고 찾아가는 의회, 늘 ‘시민 곁에서’ 애환을 함께 하는 서울시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3년 만의 한일 정상회담이라는 日 언론…“징용 해결은 불투명”

    3년 만의 한일 정상회담이라는 日 언론…“징용 해결은 불투명”

    일본 언론은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이 3년 만에 열린 ‘정식 회담’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책의 실마리를 찾는 게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한일 정상회담 후 한국 대통령실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고 “두 정상이 외교 당국 간에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 외무성은 보도자료에서 “옛 조선 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표현)에 대해 뉴욕에서 두 정상의 지시를 받고 외교당국 간 협의가 가속화되고 있어 현안의 조기 해결을 도모하는 데 두 정상은 의견을 다시 일치시켰다”라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부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고 일본 정부는 꼭 집어 밝히는 등 온도 차를 보였다. 이 문제를 연내 빠르게 해결하고 싶어하는 일본 정부와 달리 한국 정부로서는 피해자 설득과 일본 전범 기업의 참여 등 해결해야 할 과정이 많은 만큼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케이신문은 14일 “해결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며 “사태 타개를 위한 한국 내 조정이 정체돼 있어 여전히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사히신문은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언론의 표현) 문제 해결을 위한 길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고 보고 대법원 판결에 따른 배상 문제는 한국 측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기시다 총리가 회담 개최에 응한 데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 등 안보 위기를 놓고 한일 협력 강화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3년 만의 한일 정상회담에 나선 것은 한미일 공조가 동아시아 안보의 기반이라고 봤기 때문”이라며 “동아시아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집단 안보의 틀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 악화가 계속돼왔던 한일 간 상처를 극복하는 게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 ‘520억 추징’ 보도에… MBC “세금 탈루한 적 없다”

    ‘520억 추징’ 보도에… MBC “세금 탈루한 적 없다”

    MBC는 14일 분식 회계, 법인세 누락 등으로 국세청으로부터 52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세금을 탈루한 적이 없다”며 법적·행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세심판원 심판 청구 등 법적, 행정적 대응을 통해 본사의 세금 납부 과정이 투명하고 정당했음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MBC는 “여의도 사옥을 매각해 정확한 회계와 세무처리를 위해 한국회계기준원과 국세청에 대한 공식질의, 사전답변 수령 절차까지 거쳐 세금을 냈다”며 “이같은 해석을 뒤집을 만한 새 사실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거액의 추징금을 부과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업무추진비 현금지원과 관련해선 “경영진이 회사 안팎에 내는 경조사비 등 지원 측면에서 20년 이상 시행해온 제도”라며 “경영진은 원천징수를 통해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왔고 세무당국도 이 제도 관련 지금까지 세금을 추징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MBC플러스가 분식회계를 통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것에 대해선 “본사와 자회사 간 거래 관행을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MBC는 “지난 금요일(11일) 오후 본사에 통보된 세무조사 결과가 불과 사흘 만에 언론에 보도됐다”며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세무정보가 특별한 의도 하에 일부 언론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을 매우 우려하며 엄중히 항의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MBC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약 52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8월부터 MBC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해 2018년부터 3년간의 세금납부 기록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520억원 규모의 추징금 중 400억원은 MBC가 서울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며 얻은 차익에 법인세 등을 누락한 데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2018년 6월 여의도 사옥을 약 6000억원에 매각했다. 조사 과정에서 MBC 자회사인 MBC플러스가 20억원을 분식회계한 사실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전현직 사장과 임원들이 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업무추진비를 현금으로 받아간 데 대한 추징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거취 논란 이상민, 범정부 재난관리 개편 TF 단장 맡는다

    [단독] 거취 논란 이상민, 범정부 재난관리 개편 TF 단장 맡는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정부가 이번 주중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거취 논란에 휩싸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TF 단장을 맡을 예정이다. 국가애도기간 합동분향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자주 동행했던 이 장관은 지난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동남아 순방을 떠나는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한 데 이어 윤 대통령 귀국일인 오는 16일 공항 마중도 계획하고 있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 이 장관은 지난 11일 국내 한 언론과의 문자메시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 하지만 그것은 고위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사퇴보다 수습에 방점을 찍었다. 참사 이후 이 장관은 지자체, 민간 등과의 회의를 주재해 왔는데, 그가 이처럼 ‘사퇴 불가’를 고집하며 ‘사태 수습’에 집중하는 이면엔 행안부 경찰국 신설 당시 불거진 불만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도의적인 책임에는 어느 정도 동감하지만 자신이 경찰을 지휘·감독할 권한이 없고 경찰에게 지시나 보고도 받은 적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책임을 지는 것에 대해 다소 억울한 심경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검찰 출신 대통령이 와서 경찰을 장악하려고 한다는 선입견에다 이 장관과 대통령의 친분 등이 부각되면서 반쪽짜리 경찰국이 됐고, 문제가 될까 봐 경찰 보고도 받지 않는 상황인데 정치적 이유로 여론몰이 대상이 되는 것에 반감이 있는 것”이라면서 “이 장관은 이번 참사를 경찰국 등 치안 관련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6월 경찰국 신설 논란 당시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의 업무에 대한 지휘 감독 권한이 있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이 보도되며 책임회피론이 불거지자 지난 10일 A4 용지 4페이지 분량의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당시 발언은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장에 대한 포괄적인 지휘 감독·권한이 있다는 견해를 드러낸 것이며, 경찰국 신설 과정에서 행안부 장관의 지휘 관련 규정이 개정되지 않아 현재는 치안상황 지휘·감독에 대한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 尹 “한일 현안 논의”… 기시다 “징용 문제 조기 해결에 일치”

    尹 “한일 현안 논의”… 기시다 “징용 문제 조기 해결에 일치”

    대통령실은 13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양국 간 현안의 조속한 해결과 협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반면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강제징용 문제를 논의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양 정상이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과 관련하여 외교 당국 간에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다만 어떤 현안을 논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일본 기자들과 만나 “구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는 뉴욕에서 저와 윤 대통령의 지시로, 외교당국 간 협의가 가속화하는 것을 발판으로 현안의 조기 해결을 도모하는 데 다시금 일치했다”고 언급하며 톤을 달리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북한 문제와 함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양국이 연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또 “양 정상은 최근 양국 인적 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앞으로도 정상 간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회담 시작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 대한 애도를 표했고 윤 대통령도 2명의 일본인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당초 30분간 회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훌쩍 넘겨 45분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이 마주한 것은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참석 이후 2개월 만이다.
  •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美 주도 인·태전략에 화답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美 주도 인·태전략에 화답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밝힌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은 자유·평화·번영을 3대 비전으로, 포용·신뢰·호혜를 3대 협력 원칙으로 제시했다. 외교정책에서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강조해온 기조는 이번 인·태 전략에서 다시한번 드러났다. 윤 대통령은 인·태전략의 3대 비전을 제시하며 가장 우선적으로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이익 모색, 조화로운 역내질서, 가치 공유국가간 연대를 강조하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는 원칙을 지난 유엔총회 연설에 이어 다시한번 밝혔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불용’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며 자주 쓰는 용어로, 미중 패권경쟁의 격전장인 동남아에서 한국판 인·태전략이 미국 주도 세계질서와 보조를 맞추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을 풀이된다. 미 행정부가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태 전략을 내놓은 뒤 동맹국가들도 이같은 외교노선에 맞춘 전략을 내놓기를 바라는 가운데 이에 화답했다는 의미다. 동시에 핵실험이 임박한 북한을 향한 메시지로도 해석돼 북핵 도발에 대한 아세안의 관심을 촉구한 것으로도 보인다. 대통령실은 ‘인·태전략’을 위한 향후 중점 추진 분야를 ▲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인·태 지역 질서 구축 ▲법치주의와 인권 증진 협력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포괄안보 협력 확대 ▲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역내 디지털 격차 해소 기여 ▲기후변화·에너지안보 관련 역내 협력 주도 ▲적극적 기여외교 ▲지속가능한 쌍방향 교류 증진 등 9가지로 구체화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아세안을 인·태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며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제시했다. 이 구상에는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 정례화 등 전략적 공조 심화 ▲전기차·배터리·디지털 분야 등 통상 협력 강화 ▲기후변화·환경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됐으며 특히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의 공조 강화와 함께 북핵문제에 대한 아세안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연대 구상’ 추진을 위한 재원을 확충하겠다며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연 3200만달러로, 한·메콩 협력기금을 연 1000만달러로, 한·해양동남아 협력기금을 연 600만달러로 각각 올해 대비 2배 규모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양측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계기로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것을 공식 제안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우리나라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특화한 지역외교 전략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정부는 윤 대통령이 제시한 비전과 원칙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을 성안해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성흠제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의견광고 폐지 전면 재검토 필요”

    성흠제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의견광고 폐지 전면 재검토 필요”

    서울시의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1)은 지난 8일 2022년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의견광고를 폐지하려는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9월 보도자료를 통해 공사의 중립성 제고를 위해 의견광고를 받지 않고 상업광고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광고관리 규정 개정 절차를 밟고 있고 이후 내부 광고심의위원회 폐지 후 (사)한국자율광고심의기구에 상업광고 심의를 맡긴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의견광고는 개인이나 단체가 중요 사안 및 사회적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 의견을 진술하는 광고이며 서울교통공사의 광고에서 단 0.08%에 불과하다”며 의견광고 폐지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했다. 첫째, 서울교통공사의 의견광고 폐지결정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대변화에 역행하는 행정이다. 둘째, 서울교통공사에는 외부인사 전문가단으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가 운영된 지 만 1년 만에 이를 폐지하고 외부기관에 위탁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소요 예산은 월 500만원이 될 예정이다. 셋째, 의견광고를 폐지 후 상업광고만 허용하는 것은 자칫 또 다른 차별이 될 수 있다. 또한 성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결국 논란이 되는 의견광고를 폐지하는 것으로 귀책을 피하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자칫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견광고를 배제한 후 상업광고만 허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칫 편한 업무만 하려는 취지로 비춰질 수 있고 의견광고 폐지에 대한 정책을 전면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 “마지막 산책?”…文, 풍산개 보낸 날 평산마을 이웃 공개한 사진

    “마지막 산책?”…文, 풍산개 보낸 날 평산마을 이웃 공개한 사진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8일 정부에 인도한 가운데 이날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서 개들과 산책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문 전 대통령 사저 옆에 살고 있는 도예가 박진혁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역시나 같이 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와 함께 동네를 산책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사진 속 개가 곰이와 송강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문 전 대통령 사저에는 기존에 기르던 풍산개 수컷 ‘마루’, 그리고 마루와 암컷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다운이’가 남아 있다. 박씨는 “송강과 곰이를 정쟁으로 이용하는 저쪽 인간들을 보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문 전 대통령 측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대구 경북대병원 동물병원에서 만나 곰이와 송강을 인수인계했다. 국가 원수 자격으로 받은 풍산개는 대통령기록물이다.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받은 선물은 생물·무생물, 동물·식물 등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돼 국가가 소유하도록 돼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기록물 관리 권한이 이동하면 기록물 상태를 점검하듯 곰이와 송강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자 병원에 입원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풍산개를 맡아 관리할 기관과 관리 방식 등을 검토·협의 중이다. 관리기관이 결정되면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으로부터 풍산개 2마리를 받았고, 올해 3월 윤석열 당선인과 청와대 회동에서 풍산개를 문 전 대통령이 데려가기로 했다. 이에 임기 마지막 날 심성보 대통령기록관과 오종식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은 협약서를 작성했고, 사료비·의료비·사육사 인건비 등으로 약 25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후 예산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자, 문 전 대통령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후 문 전 대통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행안부는 6월에 시행령 개정을 입법 예고했으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통령실의 이의 제기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행안부, 법제처 등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일 뿐 시행령 개정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레고랜드·흥국생명發 쇼크… “오락가락 정부, 금융가 불안 키웠다”

    흥국생명 ‘콜옵션 행사’ 입장 번복“미행사 때 파장 오판” 지적 나와레고랜드 사태도 정부 자초 비판“금융시장 불안심리도 살펴봐야” 레고랜드 사태에 이어 외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조기상환권(콜옵션)을 두고 흥국생명이 입장을 번복해 시장 혼란을 키운 것은 금융당국의 잇따른 오판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이 전날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발행 당시 약 5571억원) 규모의 콜옵션을 9일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데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이 지난 1일 콜옵션 미행사를 발표한 이후 해당 채권 거래 가격뿐만 아니라 동양생명, 우리은행, 신한금융지주 등 다른 은행과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가격까지 떨어지면서 외화 유동성 조달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줬다. 이에 놀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뒤늦게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다시 일정대로 시행하도록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이로 인한 파장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의심하게 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당초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 결정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두둔했다. 금융위는 지난 1일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발표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흥국생명은 채권 발행 당시의 당사자 간 약정대로 조건을 협의·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흥국생명의 결정에 힘을 실어 줬다. 정부가 콜옵션 행사 시 환율이 급등할 것으로 우려해 정작 중요한 큰 그림을 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관치는 문제지만 오락가락하는 관치는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에서도 “금융당국이 시장 상황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아니냐”, “사전에 조치할 수 있었던 지점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금융당국은 계속 뭉개는 모습이다. 이 같은 태도가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에 “지금 전 경제 분야에서 언제 어디서 돌발적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대응 시차가 늦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 사태도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컸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9월 28일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면서 해당 채권의 부도 처리가 촉발되는 등 전체 채권시장이 빠르게 경색됐다. 이에 김 지사가 지난달 27일 이 보증채무 2050억원을 12월 15일까지 상환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지만, 한번 훼손된 시장 신뢰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시장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는지 정부가 잘 모르는 것 같다는 느낌의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법적 타당성뿐 아니라 시장 불안심리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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