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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년도입 시민감사청구 28건 접수…22건 해결

    서울시가 지난 96년부터 시민 권익옹호를 위해 시민감사청구제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28건의 감사 청구가 접수돼이중 22건이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8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99년까지 22건,2000년 4건에 이어 올해도 2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구된 내용에는 ▲부실시공된 보도블럭 ▲지하철 안전진단 ▲버스요금 인상의 적정성 ▲택시요금 인상 인가과정 및 인상근거 조사 ▲강남구 일원동 자원회수시설 건설사업 ▲주택재개발 추진업무 ▲개인택시 운송사업면허 관련 ▲건축허가 적법성 여부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감사청구 주체별로는 참여연대와 경실련,도시연대,YMCA 등 환경·시민단체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주민이나 일반 시민들이 제기한 것이었다. 서울시는 그동안 접수된 감사 청구건에 대한 자체 감사활동을 벌여 22건을 마무리했으며 2건은 각하,2건은 취하 또는 불가 판정을 내렸다.올해 접수된 2건은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서울시관계자는 “시민의식이 성장함에 따라 제도 도입직후에는 청구건이 많았으나 그동안 감사를 청구할만한 사안이 대부분 해결돼 갈수록 청구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앞으로 행정행위를 더욱 투명하고 바르게 처리해 시민들의 불신과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96년부터 20세 이상 시민 200명 이상이나 주요사회·직능단체 대표가 일정한 자격을 갖춘 시민감사관에게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감사청구제를도입,운영해 오고 있다. 심재억기자
  • 석촌호수 호반정취 더욱 ‘물씬’

    송파구는 서울 유일의 도심 호수인 잠실 석촌호수를 환경친화형 걷고싶은 거리로 새롭게 단장,14일부터 일반에 개방했다. 그동안 호수의 상당부분이 롯데월드의 놀이공간으로 점용돼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점을 감안,주민들이 가능한한 수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젊음의 거리’로 이름붙여진호반 산책길.오솔길을 연상시키는 0.7㎞의 구불구불한 인도에 진흙으로 구워 만든 점토 보도블럭을 깔아 자연미를최대한 살렸으며 산책길 입구에는 6개의 대형 돌기둥을 세워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또 곳곳에 주민들이 직접 시와 그림을 새겨넣어 만든 조각작품을 전시했으며 송파산대놀이 등 주제가 있는 의자및 관목류 1,700그루와 야생초화류 21종 3만여포기를 심어호반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꽃무더기는 젊음의 거리를 비롯한 2.5㎞의 호반 산책길을뒤덮고 있으며 호수에는 뗏목을 엮어 만든 10개의 인공꽃섬까지 만들어 단조로움을 없앴다. 송파구는 이와 함께 호수의 정취를 되살리고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오염에 특히 강하고 수질 정화력이 뛰어난 부레옥잠 8,000본을 호수에 이식하기도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美·유럽은 장애인 천국””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식 날 “모든 행정관서 장은 법과 규정에 의거 인종,피부색,종교,성별,이전 국적,연령 그리고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들에게 공평히 대해야 한다”는 명령을 하달했다.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아니더라도 1900년대초부터 있어온 법률을 총정리해 지난 70년대말 공식 선포한 ‘장애미국인법’은 일상생활내 신체·정신적 차별금지는 물론 고용·복지혜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일반인과 동등대우를 명시하고 있다.그 결과 미국은 장애인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공공건물은 물론 모든 건물·시설에 장애인 접근불가능 사례가 발견되면 엄청난 벌금을 부과당하고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다.대중교통수단 역시 장애인 접근을 고려하지 않으면 신청단계에서 취소된다.어떤 도시 뒷골목에 가도 장애인용 보도블럭은 언제나 보수돼있다. 또한 장애인들이 고통을 겪는 원인단계에서부터 대책을 강구,일반인이 장애를 당한 일터에서부터 장애정도에 따라 엄격한 지원혜택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물론 일터에서의 장애자 차별은 엄두도 못내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된지는 오래됐고 차별에 대한 벌금 또한 사안에 따라 엄청나다. hay@. 유럽에는 '장애인의 날'이 따로 지정돼있지 않다.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장애인 정책은 각 정부 정책의 기본 바탕에 깔려있다. 유럽 정치·경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유럽연합(EU)집행위 차원에서 '장애인의 권리'는 곧 '유럽시민권'의 개념. 장애인에 대한 기회 균등및 권리 보장은 유럽통합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간주린다. EU집행위는 '장애인 기회균등 회원국 정책 백서'등을 두고 15개 회원국간 사회보장 분야의 격차를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유럽내에서 장애인 정책을 선도하는 나라는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이다. 네덜란드는 장애인부를 별도로 두고 있다. 모든 장애인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주택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독일은 보건부 등 정부기구와 비정부기구(NGO)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체제. 고용및 서비스 이용에 있어 기회 균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보기술(IT)접근에 장애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장애인 IT학습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장벽없는 환경(barrierfree environment)' 프로젝트는 장애인들이 대중교통과 빌딩 등 모든 공공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주는 장벽들을 없애는 사업이다. 김수정기자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7)고도성장 ‘엔진’ 광둥성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 있는 광둥(廣東)성은 ‘중국인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하는 생산거점도시들이 집중돼 있는 데다,경제적 측면에서 기업을 경영하기가가장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가장 변화가 빠르고 선진화된 지역이 광둥성입니다.변화가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많다는 얘기지요.더욱이 기온이 온화해 활동하기가 편한 점등이 있어 베이징이 부럽지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대학을졸업한 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장원하이(張文海·28)가 광저우(廣州)를 선택한 이유이다. ‘2000년 전국 32개 성·직할시·자치구 경제지표’를 비교해보면 장씨의 말이 더욱 실감난다.광둥성이 국내총생산(GDP)·수출액·공업생산액 등의 부문에서 1위자리를 독식하고 있다.100대 상장기업중 23개가 광둥성 소속 기업이고,1인당소득 1∼5위 도시인 선전(深?)·둥관(東莞)·광저우·포산(佛山)·상하이(上海)중 상하이만 빼고 모두 광둥성에있다. 광둥성의 고도성장은 개혁·개방 이후 선전이 경제특구로지정되면서 광저우·둥관·선전 등으로 이어지는 주장(珠江)삼각주가 중국 최대의 IT(정보기술)산업 등의 생산기지로급부상했기 때문.경제특구는 제5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광둥성 경제특구조례’가 통과된 80년8월 태동했다.이때 선전과 주하이(珠海)가 지정됐고 샨터우(汕頭)는두달 늦게 선정됐다.특구를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기술이전·고용확대·선진 경영관리기법 도입 등을 촉진한다는 것등이 중국 정부의 구상이었다. 이후 개혁·개방정책과 저임의 질좋은 노동력, 항만과 가까워 물류비용 절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해 특구가 눈부신 성장을 이루면서 광둥성은 물론중국의 고속성장을 이끌었다. 경제특구의 최대 성공작으로 꼽히는 선전.특구로 지정된이후 연 30%대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최고 부자도시로 떠올랐다.72층인 디왕다샤(地王大厦) 등 현대식 건물들이 마천루 숲을 이루는 선전 중심가와 보도블럭 대신대리석이 깔린 선난루(深南路)주변에는 화사한 꽃과 잔디밭으로 조성돼 국제도시 홍콩과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조그마한 어촌이던 선전이 400만의 대도시로 급성장하며,올 1월 상하이를 방문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말처럼 ‘천지개벽’을 한 것이다. 강박인(姜博仁) 선전 한인상공회 고문은 “선전은 아직 경제규모면에서 홍콩의 10%에 불과하고 기업활동의 투명성과다양성이 떨어지는 약점도 지니고 있다”며 “그러나 ‘공짜나 다름없는’ 임대료와 홍콩에 버금가는 인프라 시설 등유리한 투자환경은 IBM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2만여 국내외업체들이 끌어들임으로써 성공했다”고 말한다. 특구는 아니지만 둥관의 성장도 눈여겨 볼만하다.남쪽으로는 선전,북쪽으로는 광저우와 맞대고 있는 둥관은 개혁·개방 이후 값싼 노동력과 홍콩·선전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반제품가공·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으로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쾌속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둥관은 현재 컴퓨터의 헤드부분과 외관 세계 생산량의 40%,컴퓨터용 전기회로기판과 드라이브의 30% 이상을 제조하는 등선전·둥관을 한데 묶으면 세계 컴퓨터부품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주롄다(朱廉達) 타이완(臺灣) 상공인 투자협회 부비서장은“가공무역으로 생산성·품질 향상을 이룬 둥관은 자연스레 홍콩·선전의 넘쳐나는 물량을 소화하면서 값싸고 우수한 노동력을 찾는 IT 관련부품업체들이 속속 이전해 세계최대의 IT산업의 생산기지로 떠오른 계기가 됐다”고 전한다. 광저우·선전·둥관(광둥성) 김규환특파원 khkim@
  • 폐타이어 보도블럭 눈길끄네

    ‘예산절감에 토양생태계 보전까지’ 송파구가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투수성 보도블럭을 인도에 깔아 눈길을 끌고 있다. 송파구는 최근 자체 개발한 투수성 고무 보도블럭을 관내 지하철 2호선 성내역 인근 250m의 인도에 깔았다. 이 보도블럭은 구청 이재홍 도로계획팀장(44)이 제시한 아이디어를근거로 제작한 시제품.블럭 전체에 0.5mm 크기의 구멍을 촘촘히 뚫어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도록 해 토양생태계에 치명적인 불투수 포장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게다가 걸을 때 발에 와닿는 감촉이 부드러워 처음 시공구간을 지나는 시민들은 ‘이런 보도블럭도 있느냐’며 신기하다는 표정들이다. 시공도 간편해졌다.기존 보도블럭과 같이 다진 땅위에 모래와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블럭을 끼워맞추면 된다.청소기를 이용해 투수공(透水孔) 속의 모래 등 이물질도 제거할 수 있다. 예산 절감의 효과도 크다.고무 보도블럭은 ㎡당 3만원으로 기존 콘크리트블럭의 2만5,000원보다 다소 비싸지만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다시 재활용할 수 있어 20년을 기준으로 70%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는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심재억기자
  • ASEM대비 서울전역 도로공사

    서울시 전역에서 도로 포장 및 보수공사가 동시다발로 벌어지면서시민들의 원성이 고조되고 있다.곳곳에서 차량들이 꼼짝을 못하고 심야에도 교통체증이 빚어지는가 하면 보행시민들이 겪는 불편도 적지않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대비,올해시행할 공사를 일제히 앞당겨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1일까지를 ‘ASEM대비 도로시설물일제 정비기간’으로 정해 불량노면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있다. 강남의 삼성로와 테헤란로,영동대로,봉은사로 등 ASEM 행사장 주변지역은 물론 을지로,퇴계로,태평로,서소문로,청계천로와 종로 일대등 총연장 20㎞가 넘는 주요 도로 10개 노선이 정비 대상이다. 여기에다 옥수·금호터널은 내부 전면보수,홍제·서대문고가도로는노면정비 대상시설물이다.나머지 20개 터널도 ASEM 이전에 세척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각 자치구들도 이같은 서울시의 지침에 따라이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인도와 차도,도로시설물 정비공사를 펴고 있는 중이다.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한 일부 구간과 달리 상당수 지역에서는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이다.주로 심야시간대에 공사가 이뤄져 밤늦게 공사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벌써 20여일째 까닭모를 체증 몸살을 앓고있다. 행사장이 위치한 강남구 삼성동과 논현동,청담동을 끼고 있는 학동로의 경우 삼익아파트에서 청담가로공원 구간 2.5㎞에서 심야시간대에 포장공사를 시행,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양재대로와 테헤란로 등에서도 보도블럭을 교체하거나 차로정비 공사로 오가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최근까지 도로 노면정비공사를 벌인 태평로와 세종로 일부구간도 덧씌우기는 마무리했으나 차선 도색 등 마무리작업이 끝나지 않아 또한차례 심야 체증을 겪어야할 처지다.이처럼 각종 공사가 북새통을이뤄 시민불편이 가중되는 것은 서울시가 지난달 말부터 일시에 도로 및 도로시설물 공사를 시작한데다 예년과 달리 공사기한을 ASEM 행사 이전으로 못박아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이다.테헤란로와 태평로 등 일부에서는 멀쩡한 도로에 덧씌우기 포장을 하거나보도블럭을 교체해 ‘예산 낭비’라는 비난도 자초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인터뷰/ 광진구의회 허운회의원

    “지방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도 중요하지만 우선 주민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광진구의회 허운회(許雲會·62) 의원은 지역에서 ‘상일꾼’으로 통한다.지역의 어느 누구보다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얻은 별명이다. 3선인 그는 화양동에서 생애의 절반인 30년 가까이 살아온 준토박이.그래서 지역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뛰어닐 정도로 주민들에 대한 애착이 깊다. 특히 한때 번화가였던 ‘화양동 카페골목’이 차없는 거리로 조성됨에 따라 최근 상권이 죽어가고 있어 이를 되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차없는 거리를 해제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펴는 등 카페골목을 다시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골목으로만들 계획이다. 주민들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그는 그중에서도 지난 96년 노유1동에 여성발전센터를 세운 것을 가장 보람스런일로 손꼽는다. 화양동 49의15에서 6의1에 이르는 1.2㎞구간의 하수관을 교체,주민들의 홍수피해를 덜어주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화양동 뒷골목 보도블럭이 자주 깨져 비가 오면 주민들이 큰 불편을겪자 아예 콘크리트로 포장하기도 했다. “지방의회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도 커지고 있다”고 지방의회의 역할증대 추세를 설명한 그는 “의회도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자신의 의원상을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EBS 다큐 ‘개미’ 촬영현장

    지난 6일 강원도 정선군 동강 기슭.인적마저 뜸한 오지에서 문동현PD 등 EBS 촬영팀은 밭두렁 위에 카메라를 들이댄 채 한동안 움직일줄을 모른다.가까이 가 보니 아무것도 없어 보이던 땅 위에 조그마한곤충들이 질서정연하게 먹이를 나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EBS 다큐멘터리 ‘개미’의 촬영현장이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개미는 모두 120여종.도심의 보도블럭 사이에서도,아파트 베란다에서도 흔히 눈에 띈다.촬영팀이 산골까지 찾아든것은 이곳에 일본왕개미의 대형 군락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취재팀이 발견한 군락은 10m가 넘는 것으로 수 만 마리의 개미가 살고 있는 ‘도시’였다. 우선 개미 군락의 출발은 공주개미의 ‘혼인비행’에서 시작된다.촬영팀이 공개한 필름에는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공주개미들이 돌이나 나뭇잎 위로 기어오르는 장면,마치 결혼식을 축하라도하듯 일개미들이 굴 밖으로 나와 정렬해 있는 장면 등일본왕개미,곰개미 등의 혼인비행 장면이 정밀하게 담겨 있다.혼인비행을 끝낸 뒤에야 비로소 공주개미는 여왕개미가 돼 알을 낳는다. 촬영팀은 ‘개미’보다 ‘개미 군락’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개미는 군락을 생존의 단위로 삼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개미와 베짱이’에 나오는 것처럼 모든 개미는 부지런하다고 생각하지만실제로 일하는 개미는 군락 전체 개미 가운데 20∼30%에 불과하다.문PD는 “사람도 한 부분을 쓸 때는 다른 부분은 쉬기 마련”이라면서“70% 이상의 개미가 쉬고 있는 것도 군락 전체로 이해해 보면 이러한 이치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제주왕개미 등 보기 힘든 한국 고유종 개미,개미와 진딧물의공생관계, 개미의 천적,페로몬을 통한 개미의 의사소통 등도 다큐에포함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동대문·남대문시장 경쟁력 높이자”

    동대문과 남대문상권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의류 전문 패션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 디자인패션센터가 11일 문을 연다. 중구 을지로5가 40의 3 훈련원공원 지하 218평 부지에 자리한 서울 디자인패션센터는 패션정보실과 패션기획실,비즈니스상담실,전시홍보관 등을 갖추고 있다.데이터베이스를 활용,동대문·남대문시장 일대의 패션업체들에 첨단패션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디자인과 브랜드개발사업도돕게 된다. 또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담회를 개최하고 패션축제와 공모전,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며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과 함께 상인 재교육과 패션벤처기업 창업지원,사이버연수원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동대문·남대문 패션상권을 육성하기 위해 이달말에 열리는도쿄(東京)패션페어 등 각종 국제패션행사에 상인대표를 참가시키는 것을 비롯,가로등 증설,보도블럭 정비,종합관광안내소 설치 등의 지원사업을 펴기로했다. 심재억기자
  • 동대문시장도 관광특구 추진

    서울의 남대문시장에 이어 동대문시장도 관광특구로 지정될 전망이다.또 두 시장의 패션디자인과 브랜드 개발,패션정보 제공 등을 담당할 ‘서울패션디자인센터’가 오는 7월 개관하며 올해안에 두 시장 일대의 간선도로 가로등이 전면 교체,증설된다. 서울시는 30일 두 시장 상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남·동대문시장 패션상권발전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패션상권 진흥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서울시는 협의회에서 지정면적을 제한한 현행 관광특구 운영지침을 개정,동대문시장을 지난 27일 관광특구로 지정된 남대문시장 특구권역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동대문시장의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우리나라 최대의 재래시장이가진 관광특성을 적극 살려 나가기로 했다. 또 패션정보와 전자상거래,디자인개발,마케팅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지원하기 위해 중구 을지로5가에 있는 훈련원공원 지하에 130평 규모의 패션디자인센터를 설치,오는 7월 개관하기로 했다.지상 공원에는 패션테마파크와 패션스트리트를 조성,패션작품을 전시하는 등 거리축제와패션이벤트를 개최하게 된다. 두 시장의 야간 영업활동과 시민 이용을 돕기 위해 올해안에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일대 11개 주요 간선도로 6,250m의 가로등을 지금의 334개에서 668개로 늘려 설치하고 조도도 지금보다 2배 높은 30럭스로 해 밝은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또 16억원을 들여 보도블럭도 모두 교체,정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두 시장과 로마의 대표적 상인단체인 비아 델 꼬르소간마케팅 전시회·박람회 공동참여 등 해외 기술교류 및 판촉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유통업을 중소기업 진흥자금의 지원범위에 포함시켜 업소당 최고 1억원까지 시설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 30% 수준인 신용카드 가맹점 비율을 높이고 의류매장의 탈의실 등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백화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도 인하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부산시 예산편성·집행 노인감시단 구성 감시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4일 50∼60대의 노인 30명으로 예산감시단을구성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부산시의 예산 편성과 시의회 심의,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부산경실련은 노인단체 등을 통해 감시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참여신청자는 20여명이다. 부산경실련측은 부산시의 부채규모가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2위일 정도로각종 사업과 예산 집행이 방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시간적 여유가있는 노인들로 감시단을 구성해 교육시킨 뒤 효율적인 예산 편성 및 집행을감시하고 촉구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경실련은 또 연말에자치단체마다 벌이는 멀쩡한 보도블럭의 교체 등 불용 예산의 낭비를 막기위해 택시 운전기사들과 함께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kdai
  • 송파구,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 개장

    시각장애인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전용구장이 전국 최초로 문을 연다. 송파구(구청장 金聖順)는 16일 방이동 88의 10 성내빗물펌프장 인근 둔치 3,600평에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을 완공,다음 달 초 개장한다고 밝혔다. 축구장의 크기는 가로 38m,세로 18m로 인조잔디가 깔려 있다.운동장 주변에는 충격완화용 울타리가 세워져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수 있다.또 높이 2m,길이 3m의 골대 주변에는 전자음이 흘러나와 골대임을알려주도록 설계됐다. 축구장 주변에는 점자보도블럭과 화장실,샤워실,탈의실 및 기타 안전시설등을 마련해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각 팀 5명씩 10명이 경기를 하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충격완화용 안전모자를 착용한다.지름 60㎝,무게 510g의 축구공 속에는 소리를 내는 추가 들어 있어 선수들이 소리를 듣고 공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돼 있다. 구는 맹인복지연합회,장애인복지연합회 등 장애인 관련 단체를 초청,축구강습과 함께 시범경기를 갖도록 할 계획이며 스페인 등 장애인복지가발달돼 있는 나라와 연 1회 이상 시범경기를 주선해줄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주부여성축구단을 창단한 구는 오는 7월말까지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 바로 옆에 여성 전용축구장도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
  • 서울대, 지하철노조에 피해보상 청구

    서울대(총장 李基俊)는 27일 8일 동안 서울대에서 농성을 하며 학교시설을훼손한 서울지하철노조에 대해 2,350만원의 피해보상을 청구했다. 이 보상액에는 노조원들이 천막을 치고 머물면서 훼손한 노천극장 부근 잔디밭 1,000여평(1,680만원),사수대가 경찰과의 대치과정에서 깨뜨린 학생회관 주변 보도블럭 30여평(240만원)등이 포함돼 있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의 유병홍(兪炳弘)정책팀장은 이날 서울대를 방문,김안중(金安重)학생처장에게 “실사후 피해액을 변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충주시 겨울철 공공근로사업 ‘순풍’

    충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겨울철 공공근로사업이 다른 기초자치단체들로부터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동절기 사업대상을 물색,보도블럭정비와 하상정비사업 등에 공공근로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오는 2월말까지 추진되는 동절기 공공근로사업은 충주역 진입로 보도블럭교체공사와 공영주차장∼호암 로터리 구간 보도정비사업,예성공원 보도블럭정비사업,준용하천 정비사업 등 53개 사업 등이며 1일 투입인력은 1,894명이다. 시의 이같은 동절기 공공근로사업은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들이 겨울철 근로사업을 발굴하지 못해 예산의 대부분을 명시이월 시킨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도내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충주의 공공근로 사업장을 견학하고 있다. 제천시와 단양군이 최근 현장견학팀을 파견,사업내용을 파악해 갔으며 청주시를 비롯한 4개 자치단체는 자료를 요청했다.충주│金東鎭 kdj@
  • 의경 致死 한총련 10명에 1억5천만원 배상 판결/서울고법

    서울고법 민사 13부(재판장 鄭鎬瑛 부장판사)는 17일 96년 8월 연세대 사태 때 시위진압 도중 순직한 고 金鍾熙 의경의 유족이 이 사건으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한총련 간부 薛증호씨 등 1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薛씨 등은 1억5천4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薛씨 등은 연세대 사태 당시 종합관 투쟁을 지휘하거나 투쟁에 적극 가담,金 의경이 폭력시위를 하던 한총련 학생들 중 한명이 던진 가로·세로 30㎝의 보도블럭에 맞아 사망케 했으므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薛씨 등은 지난 해 상고심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죄 등이 적용돼 징역 5년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씩의 형을 확정받았다.
  • 우울한 노동절…/민주노총­실직사태 항의 2만여명 도심서 시위

    ◎채용박람회­1만여 구직행렬 성과없이 발길 돌려 노동절(근로자의 날)인 1일 시민들의 마음은 찌푸린 날씨 만큼이나 우울했다.한켠에서는 무차별 실직사태에 항의하는 근로자들의 대규모 집회에 이어 과격 가두시위가 잇따랐다. 취업박람회가 열린 다른 한켠에서는 일자리를 구하려는 실직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하지만 허탈한 심정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날 하오 2시부터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들과 대학생 등 2만5천여명 가운데 수천여명은 하오 3시30분쯤 명동까지 가두행진을 하려다 경찰과 충돌,10여명이 다쳤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일부 참석자들은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보도블럭을 던졌다. 경찰은 시위현장에 1만3천여명을 긴급 투입,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으며 공공기물을 파손한 시위가담자 10여명을 연행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뒤 최루탄이 등장한 가두시위는 처음이다. 시위대는 종묘공원에서 종로 2가까지 2㎞ 가량의 도로를 점거한 채 산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이 때문에 종로 일대를 비롯한 서울 도심의 교통은 밤늦게까지 심하게 막혔다.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정리해고·근로자파견제 즉각 철폐,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유지,부당노동행위 척결 등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오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열린 실직자,창업희망자,신입 취업자를 위한 ‘98 채용·창업지원·재취업교육 박람회’에는 1만여명이 몰려 구직난을 실감케 했다. 행사에는 3백50여개 기업이 참여,오는 3일까지 2천여명을 채용한다. 그러나 대기업체는 전혀 참여하지 않아 취업희망자들의 얼굴에는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첫날 부스를 개설한 업체는 모두 중소기업으로 그나마 60여개에 지나지 않았다.나머지 참여 업체들은 알림판에 채용공고를 붙이는 정도에 그쳐 많은 사람들이 채용정보만을 챙기고 돌아갔다. 張모씨(28·서울 D대 생물학과 졸업)는 “대규모 취업박람회인줄 알고 찾아왔으나 참여업체나 채용인원도 적은 데다 취업할 수 있는 분야도 학습지판매사나 보험설계사 등 일부 직종에 그쳐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다만 대유공업전문대학 등 정부의 지원을 받은 20여개 직업훈련기관이 실업자 3천5백여명에 대한 무료 직업훈련 신청을 받아 큰 인기를 끌었다. 컴퓨터 관련 교육을 신청한 金蓮美씨(31·여)는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해 전에 근무하던 회사에서도 곤란을 겪곤 했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재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겠다”고 말했다.
  • ‘나라살림 대화방’ 큰 인기

    ◎“보도블럭 왜 매년 뜯나” 등 의견 쏟아져/기획예산위 설치 첫날 100여건 접수/즉답 곤란한 의견 전화·우편으로 통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해야 합니까”.“공무원 임금을 삭감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매년 보도블럭을 갈아치우는 이유가 뭡니까”.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획예산위원회 1층.국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나라살림 대화방’에는 개설 첫날에만 100건이 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부 姜모씨(경기도 포천군)의 얘기다.“IMF 체제로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데 새로 축구장을 세우면서까지 월드컵을 개최해야 합니까.88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개최로 우리나라의 대외적 위상은 충분히 높아졌다고 봅니다.국제대회를 개최하면 마음이 들떠 일하지 않는게 우리 현실입니다.반납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회사원 金모씨(천안)는 “보도블럭을 비롯해 상수도 통신설로 공사 등을 매년 반복하는 이유가 뭡니까.계획에 따라 한번에 공사할 수는 없나요.시청 담당자는 예산을 집행 안하면 불용액으로 처리돼다음해 예산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입니까”라고 캐물었다. “국산차 값이 비싸 커피를 마시는데 결국 외화낭비가 아니냐”면서 국산차 값의 인하를 요구하는가 하면 “금융실명제 고속철도 해외여행 자율화 등 제도가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폐지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문도 있다. 기획위는 즉각 답변하기 곤란한 사항은 나중에 전화나 우편을 통해 알려줄 방침이다.전화는 730­1242 733­1242 737­1242,팩시밀리는 738­1242.20일부터는 PC통신 하이텔 GO KPBC,천리안 GO KPBC와 인터넷 WWW.KPBC.GO.KR 등으로 의견을 받는다.
  • 평가와 과제(지자제 전면실시 2년:상)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 정착/시민 감사청구제 도입 등 대민서비스 강화/경영기법 도입으로 재정운용 효율성 제고/지역이기·단체장 선심행정 등은 개선 안돼 오는 27일로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 2년을 맞는다.지난 52년 시 읍 면과 도의원을 주민이 직접 뽑아 시작된 우리의 풀뿌리 민주주의는 61년 당시의 정치상황으로 중단됐다가 91년의 광역 및 기초의회의원 선거에 이어 95년 광역 및 기초 단체장 등 4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됨으로써 지방자치제의 장을 활짝 열었다.「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문화의 균형발전」을 위해 닻을 올린 지방자치제는 주민의 적극적인 행정 참여와 대민 행정 서비스의 향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나 부정적인 측면 또한 적지 않게 노출됐다.우리 지자제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바람직한 내일을 기약하는 특집을 3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주〉 96년 5월 서울시는 인도에 깔린 보도블럭의 유지관리 실태에 대한 일제 감사에 나서 부실시공 등 37건의 위법사례를 적발,공무원 2명을 징계하고 48명에겐 훈계 주의조치를 내렸다.서울시가 그해 2월 주민의 행정참여 활성화를 위해 「시민 감사청구제」를 도입한 뒤 서울 YMCA가 처음으로 감사를 청구한데 따른 후속조치였다.서울 지하철에 대한 안전감사는 지난 4월 청구돼 현재 진행중이다.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는 중곡 1동 등에 포함된 능동 지번의 명칭을 법정동으로 변경하는 방안 등을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주민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동이름이 바뀌었다. 이와 함께 245개 자치단체 가운데 170여곳이 주민의 알 권리와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행정정보공개 조례를 제정,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제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는 단면들이다.과거 관에 무력하기만 했던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각종 불편을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항의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됐으며 행정에 직접 참여까지 하고 있다.나아가 의정감시단 주민공청회 옴부즈만 등이 아직 미미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김광웅 서울대교수는 『공공부문에서 권위주의 의식이 약화되고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가 전개되고 있으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경영마인드적 쇄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방자치 2년을 평가했다. 지방자치제는 그러나 긍정적 성과 만큼 어두운 측면도 나타냈다.원자력 발전소·쓰레기처리장과 같은 국가·사회적으로 반드시 필요하지만 주민들이 싫어하는 혐오시설을 우리 동네에 둘 수 없다는 이른바 님비(NIMBY)현상과 고속철도 역사 등 좋은 시설은 반드시 우리 동네에 들여 놓아야 한다는 핌피(PIMFY)현상이 부정적 으뜸 사례로 꼽힌다. 또 ▲선거를 의식한 단체장의 선심행정 ▲지방재정의 취약성 ▲자치단체 수익사업의 허실 ▲단체장의 독선과 전횡 ▲자치권한의 한계 ▲행정계층의 중층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배제 ▲지방의회 운영실태와 의원 자질 시비 등도 제도보완을 필요로 하는 부분들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최로 최근 열린 「각계 각층이 본 민선 2년의 경험과 교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는 ▲선심행정의 증가 ▲지역간 갈등과 분쟁의 급증 ▲자의적이고 방만한 행·재정운용 등이 자치의 본질을 훼손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그러나 정부 단체장 의원 학자 주민 등은 이같은 부작용이 앞으로 고쳐야 할 「과제」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은다.부작용이 과도하게 부각될 경우 「풀뿌리 민주주의」자체가 실종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 분양가 자율화 시대 “품질로 승부”/아파트 차별화 바람 거세다

    ◎설계·시공·인테리어까지 “눈에 띄게”/가변형 벽체설치 공간 활용도 높여 건설교통부가 최근 아파트 분양가 전면 자율화의 조기실시를 적극 추진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의 아파트 차별화 전략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가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하던 분양가 자율화를 전면 조기실시로 방향을 잡은 것은 과거와는 달리 이제 주택 보급률이 90%에 육박하고 소비자들이 양보다는 질적인 주거문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은 기존 전략을 대폭 보강,설계와 완벽·안전시공은 물론 인테리어 등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차별화 전략을 세우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아파트 상품도 이제는 품질로 경쟁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LG건설은 「소비자가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아파트 공급」과 「입주자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파격적인 고객 서비스」를 기치로 내걸로 고품질 아파트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단지배치에 신경을 쓰고 있다.지역의 유래나 역사적 의미를 최대한반영한 단지로 특화한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6월말 분양 예정인 부산 용호동 아파트 9천가구의 경우 보행자전용 몰(Mall) 바닥을 용의 형상으로 디자인하고 단지안의 보도블럭에 2마리의 용이 만나서 바다로 향하는 형상을 새기기로 했다. 가구별 평면도 화장실에 빛이 들도록 설계하고 다용도실의 쓰레기 분리수거 기능 및 실내정원으로 쾌적한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특허인 「그린홈,그린아파트」로 승부할 계획.이는 업계에서 처음 주택에 환경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그동안 입주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었다. 그린홈의 특징으로는 맑은 물 공급시스템,자연환기시스템,소음차단시스템,무인경비시스템 등 9가지 차별화된 상품을 꼽을수 있다.또 다양한 수요에 대응,소득계층 및 가족구성 등에 따라 설계와 인테리어를 차별화함으로써 다품종 상품화(Multi-Brand)를 서두르고 있다. 금호건설은 단지 내외부를 「동·서문화가 접목된 맞춤 아파트」로 꾸민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단지 외곽은 우리의 정서를 복원한 전통양식으로,아파트내부는 서구식 패턴의 마감재를 사용해 질적 승부를 걸고 있다.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는 핵가족·신혼부부·독신자들이 좋아하는 중소형 아파트를 「맨하탄풍」으로 꾸미는 것을 비롯,자녀가 어린 가정에 알맞는 휴양지 스타일의 「카리브풍」,중대형 평형의 중장년층을 겨냥한 고전과 현대식이 어우러진 「나폴리풍」,대형평형에 어울리는 하이­클래식 이미지의 「르네상스풍」을 전략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단지내 주요 도로를 가로공원화하고 아파트 건설에 전통의 멋과 현대적 세련미를 반영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쌍용건설은 아파트 단지를 안전한 어린이 동산,각종 동식물이 자라는 공동정원,소형 형형에도 화장실을 2개 설계하는 주택기능성 제고 등 테마가 있는 주택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선경건설은 가변형 벽체설치로 공간구조의 활용도를 높이고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살기에 편한 주택구조 등 자체 개발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 화염병시위 시민이 저지/광주/대학생들,설득받고 자진해산

    광주 서강전문대생 3백50여명은 17일 낮 12시50분쯤 교내에서 「4·19혁명정신 계승대회」를 마친뒤 화염병 2백여개를 준비하고 학교로부터 8백여m 떨어진 광주시 북구 운암동 시티힐호텔앞 도로를 점거한채 학교에서 가지고 나간 보도블럭등을 깨며 화염병시위를 벌이려다 주민 20여명이 학생들에게 『시민의 재산을 손상하며 시위를 하면 시민들의 동조를 받지 못한다』고 설득하고 나서고 심한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은 차량운전자들과 승객들도 항의하자 20여분만에 시위를포기하고 학교로 되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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