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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커지는 “불공정에 분노”… 삼전 성과급 후유증 해소돼야

    전국 성인 남녀 78%가 불공정한 사회구조에 분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30일 전국 남녀 3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사회의 불평등 및 갈등’ 조사 결과다. 응답자들은 불평등이 가장 심각한 분야로 자산(85%), 주거(81%), 소득(78%) 같은 경제적 격차를 꼽았다.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자산·주거 격차에 더해 소득격차로 인한 좌절과 사회적 분노가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사회 허리층에 해당하는 40~60대와 중산층에서 사회적 격차로 인한 분노를 느끼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게 나타난 것도 위험신호로 읽힌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의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서도 2020년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의 43.9%였던 임시일용근로자 임금총액이 지난해에는 36.0%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타결된 삼성전자 노사의 특별성과급 합의는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충격과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처럼 일시적 업황에 따른 영업이익에서 10%, 10.5%를 고정해 개인별 성과에 관계없이 ‘일괄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는 글로벌 빅테크 어디에도 없다. 두 회사를 기준 삼아 국내 주요기업 노조들이 ‘영업이익의 N% 성과급’ 요구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단체교섭 대상을 대폭 확대시킨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까지 맞물려 산업현장의 노사 리스크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 기업대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다. 단순 생산직부터 숙련공, 석박사 연구직까지 전방위적으로 인공지능(AI)·로봇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경영계획 재검토를 서두른다. 이렇게 되면 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는 급격히 축소될 것이며, 특히 청년 일자리는 씨가 마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성과는 소속 노동자뿐 아니라 협력업체, 정부 지원, 지속적 투자 등이 함께 이룬 결과다. 초과이익 성과 배분이 개별 기업 문제를 넘어 미래 투자와 주주 이익 등을 둘러싼 사회적 의제로 확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삼성전자의 모바일·가전(DX) 부문 노조원들이 타결안에 반발하는 등 노노갈등도 깊어진다. 주주단체의 법적 대응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사태의 후유증은 계속될 것이다. 국민 상식과 글로벌 기준에 맞는 성과급 원칙을 세우는 일이 급선무다. 한국 경제에 노사 리스크를 확산시키고 있는 노동관계법을 재검토하는 작업도 서둘러야 한다. 국민적 허탈감과 분노가 심상치 않다. 지금 이 문제를 수습하는 것보다 더 급한 일이 뭔가.
  • “두 정상국가로서 교류 확대… 남북 평화 돌파구 열린다” [월요인터뷰]

    “두 정상국가로서 교류 확대… 남북 평화 돌파구 열린다” [월요인터뷰]

    남북관계 돌파구는 北축구단 방한 통해 정상국가 강조헌법 개정에서도 적대적 표현 제외 ‘다른 외국’처럼 평범한 관계로 대응 두 국가 통해 평화 더 빨리 올 수도이재명 정부의 외교정책 실용·스마트·매력 외교 정책 추진 트럼프 회담서 핵잠수함 등 성과각국 정상들과 인간적 관계도 구축엄혹한 정세 속에서도 관리 잘 해와한미관계 전망정동영 구성 발언 문제? 이해 안돼 과도한 정치화… 실체 있는지 의심 미국도 한국 주도 재래식 방어 원해한미 대등한·건설적 동맹 향하는 중최근 남북 관계는 ‘바늘구멍’ 찾기도 힘들 정도로 꽉 막힌 형국이다.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으로 북한에 대화를 손짓하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오히려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강화하면서 남한을 밀어내고 있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제 정세마저 요동치면서 우리 외교는 험난한 시험대에 올랐다. 역대 모든 남북 정상회담에 관여했던 문정인(75)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국내·외 국제정치학계의 대표적인 학자다. 외교가에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영향력을 가진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1년의 절반가량을 해외에서 보내며 한국 외교의 활로를 찾고 있다. 문 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동아시아재단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북한을 현실의 ‘정상국가’로 인정하고, 두 국가 간의 일반적 관계로 담담하게 접촉을 늘려야 오히려 평화의 돌파구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어떻게 지내고 있나. “싱크탱크 회의들이 많아 바쁘게 지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중국에서 현대국제관계연구원과 사회과학원을 방문해 현안을 논의했다. 7월 초에 또 중국에서 회의가 있다.” -이재명 정부 1년 외교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 정부 외교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국익에 기초한 ‘실용 외교’다. 특히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차례 만나면서도 핵추진잠수함 등을 얻어내며 잘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은 ‘스마트 외교’다. 옆에서 지켜본 이 대통령은 준비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다. 외교 사안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수사에서 군더더기나 실수가 없다. 마지막으로는 ‘매력 외교’다. 정상 간의 관계를 정립할 때는 인간적 매력도 중요한데 이 대통령은 상대방의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런 점에서 1년은 엄혹한 국제정세에서도 외교가 잘 관리됐다” -이스라엘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에는 우려도 있는데. “실용 외교를 강조하다 보면 자칫 원칙을 저버릴 수도 있다. 실용주의와 기회주의는 종이 한 장 차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평화라는 원칙에 대해서는 흔들리지 않고 지키고 있다. 이스라엘이 나포한 우리 국민 2명을 곧바로 석방한 것도 기본 원칙을 포기하지 않은 성과라고 본다.” -정부 대북 정책의 핵심은 뭔가. “철저한 현실주의에 입각하고 있다. 정부는 중단·축소·폐기라는 장기적 관점의 핵 없는 한반도를 제시했다. 장기적인 목표를 뒀기 때문에 그 시간까지는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겠다는 것이다. 그 사이 국제사회와 우리의 노력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시키고 핵무기 숫자를 줄여나가야 한다.” -그럼에도 관계 회복의 길은 보이지 않는데. “남북 관계는 당분간 냉랭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북한이 ‘정상국가’로서의 접촉은 피하지 않는 것은 희망적이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이 그 예다. 오히려 축구단을 보내지 않으면 비정상 국가가 되는 셈이다. 북한이 최근 개정 헌법에서 한국에 대한 적대적 표현을 뺀 것도 긍정적이다. 헌법에서 특정 국가를 적대국으로 표현하는 국가는 없다. 북한은 지극히 정상국가의 궤도로 가는 중이다.” -북한을 대하는 우리의 시각도 달라져야 하나. “다른 외국처럼 똑같이 대하면 된다. 오면 오는대로, 가면 가는대로. 특별한 의미 부여 없이 평범하게 대응하는, 두 정상 국가 간의 그런 일반적인 관계다. 오히려 두 개의 국가로 갈라서는 게 남북의 평화가 더 빨리 찾아온다는 역설성이 있다. 정상국가로서 접촉이 많아지고 이해와 소통의 공간이 더 넓어지면 거기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통일부가 제시한 ‘평화적 두 국가’가 논란인데. “헌법 제3조 영토 조항에 대한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 헌법 3조는 1948년 제헌 헌법을 만들 때 우리의 희망을 나타낸 것이다. 지금 북쪽에는 유엔 회원국인 주권 국가가 엄연히 존재한다. 그런데 헌법은 우리 영토를 불법 점유하고 있는 행위자로 규정하고 있다. 국민적 감정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국제법적인 준거에 따르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본인들이 독립 국가라고 얘기하고 국제사회가 인정하는데 우리가 그걸 어떻게 부정할 수 있겠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시 만날까.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이란 전쟁 등 트럼프 대통령이 벌려 놓은 것들이 많아 북미 대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또 다른 기회로 보고 준비해야 한다. 다만 김 위원장은 확실하지 않으면 나서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러시아라는 새 우군을 얻었기 때문에 과거처럼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절실한 것도 아니다.” -미국의 대북 접근법은 어떻게 가야 하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제시한 3단계 비핵화 구상을 받아야 한다. 과거 미국은 비핵화가 끝나면 북한과 수교를 해주겠다는 입장이었다. 김 위원장을 만나주는 것만으로 북한에 엄청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란 생각으로 접근하면 진전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지금은 첫 단계에서부터 수교를 선물로 줄 필요가 있다. 북한 적대시 정책을 해소하는 최고의 방법은 수교다. 거기에 더해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를 풀어주고, 한미 연합훈련을 조정해 나가는 등 전향적 조치를 하는 것이 대화의 첫걸음이다.” -정부 내 ‘자주파’와 ‘동맹파’의 불협화음이 있다는데. “외교 안보 정책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다. 남북 관계를 한미동맹보다 우선시하느냐, 남북보다 한미 관계를 더 중요시하느냐의 차이다. 행정 부처 사이에 갈등과 대립이 있다는 것은 오히려 정부가 건설적이고 건강하다는 증표다. 지금까지는 이 대통령이 중심을 잡고 조율을 잘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북 정보공유 중단이 논란이 됐다. “한 편의 초현실주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국회에서 한 언급은 구체적인 정보가 하나도 담기지 않았다. 북한 구성시의 원심 분리기 개수나 농축 우라늄 숫자 등을 언급했으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단지 구성이라는 두 글자를 썼다고 미국에서 문제 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정 장관을 흔들기 위해 외부로 문제를 노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과도하게 정치화된 부분이 있다. 정말 실체가 있는 사건인지 의심스럽다.” -올해 초 탄생한 ‘한미 대북정책 협의체’가 과거 ‘워킹그룹’을 답습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대북 정책에서 한미는 보조를 어떻게 맞춰야 하나. “사안마다 미국과 협의가 필요한 일이 있을 수 있다. 미국은 관료 정치 때문에 북한과 교류 사업을 하려면 국무부, 재무부 등 다양한 부처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우리가 미국 행정 부처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승인을 받으려고 하니 복잡하고 시간이 걸려 워킹그룹에 한데 모은 것이다. 물론 협의 과정에서 미국이 우리에게 따질 건 따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미국의 주장에 안 붙들리면 되는 문제다. 협의 기구는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소신을 갖고 주체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청와대가 책임을 지고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이란 전쟁은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반도에서 전쟁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적 행동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국은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를 수 없다. 또 북한은 이란이 아니다. 북한은 핵을 가졌고 이란은 핵을 가지지 못했다. 이란은 국내 정치적 동요가 컸고 체제 전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전쟁을 일으켰지만 북한은 김정은 지도 체제가 확실하다. 다만 이란 사태를 학습한 북한은 군사력이나 방어력에 더 많은 대비를 할 것이다. 그러면 한반도 문제를 푸는 데 더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동맹의 양상이 변해가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동맹 정책은 기존 미국 공화당 주류의 동맹관과 확연히 다르다. 트럼프식 접근은 철저한 거래주의에 가깝다. 이제는 동맹국들이 그만큼 더 많은 방위비를 부담하고 경제적 기여를 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한미동맹도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다.” -앞으로 한미동맹은 어떤 방향으로 갈까. “정부가 먼저 미국에 의존하는 안보 구조에서 주도적인 재래식 방어 체제로 전환하려는 방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핵우산 제공은 계속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미국이 원하는 답을 전향적으로 먼저 제시해버린 셈이다. 그러니까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여러 차례 국제 사회에 한국을 배우라고 얘기한다. 한미 동맹은 대등한 동맹, 더 건설적 동맹으로 가는 중이다.” ■문정인 명예특임교수는 1951년생으로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 정책인 ‘햇볕 정책’과 ‘평화번영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했다. 2007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도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임명돼 2018년 판문점 정상회담과 평양 정상회담에 깊숙히 관여했다. 현재는 외교 관련 영어 계간지 ‘글로벌 아시아’의 편집인으로 외교·안보 담론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 “18세까지 매달 24만원 드립니다” 깜짝 발표…저출산에 나선 ‘이 나라’

    “18세까지 매달 24만원 드립니다” 깜짝 발표…저출산에 나선 ‘이 나라’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만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해 매월 5000대만달러(약 24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총통부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산율 감소에 대한 ‘대만 인구 대책 신전략’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도록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장 보조금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정책 실시를 위해 1년에 2000억 대만달러(약 9조 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난임 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 가정 친화적 직장 근무 환경 개선, 청년주택 관련 지원 정책 등에 나서 젊은 층의 결혼과 자녀 양육 능력과 의사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은 내년 1월부터 성장 보조금 수당 지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 6세 이후에는 매월 5000대만달러 가운데 절반인 2500대만달러(약 11만 5000원)를 ‘아동미래계좌’로 이체해 만 18세가 되면 창업·취학 등 자립을 위한 첫 자금으로 36만 대만달러(약 1700만원)를 모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인구는 1989년 20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9년 사상 최대인 2360만 3100명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만 당국은 지난해 9월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 장려를 위한 3대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올해 1~4월까지 출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4%(5786명) 감소한 3만 2188명에 불과해 올해 전체 연도 출생자 수는 10만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심각한 출산 문제로 인한 국가 안보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뤄즈창 입법위원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한국에서 지난 2년간 출산율이 크게 반등했다며 “대만 정부가 한국의 경험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줘 행정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이미 한국을 매우 중요한 관찰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 [단독] “아찔” 운전자 시선 빼앗는 ‘교차로 유세’… 교통법도 선거법도 속수무책

    [단독] “아찔” 운전자 시선 빼앗는 ‘교차로 유세’… 교통법도 선거법도 속수무책

    교차로 주정차, 도로교통법 위반 ‘선거운동 자유’ 이유 단속 소극적 선거법엔 로터리 금지 규정 없어 ‘노출 가성비’ 노려 너도나도 유세 운전자 시야 가리고 전방주시 방해 “앞차 박을 뻔” 시민 불만 잇달아 직장인 김모(44)씨는 24일 차를 몰고 세종시의 한 회전교차로에 진입했다가 6·3 지방선거 유세전에 나선 한 시의원 후보자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 차량은 차선을 이탈했고 진입하려는 차와 부딪칠 뻔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는 손을 흔드는 시장 후보자를 쳐다보다가 차선을 이탈해 접촉 사고가 날 뻔했다. 김씨는 “차량 통행량이 많아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교차로에서 선거 후보자와 유세 차량이 나와 시선을 빼앗는 건 운전 방해 행위 같다”고 말했다.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전국 곳곳의 원형·회전교차로(로터리) 주변과 중앙까지 점령한 유세 차량으로 인해 시민들의 교통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수 시민에게 노출되기 좋은 교차로마다 확성기 방송과 율동 유세가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차로 주정차는 명백한 도로교통법 위반이지만, 수사당국은 ‘선거 운동의 자유’를 이유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도 교차로 내 유세 차량 진입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은 이어지지만, 전방주시 소홀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은 결국 시민들이 떠안고 있는 셈이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32조는 교차로와 횡단보도, 회전교차로 진출입 구간, 어린이 보호구역 등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차량 흐름을 방해하거나 운전자 시야를 가리고 분산시켜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거철이면 상황은 달라진다. 대형 스피커와 LED 전광판을 장착한 유세 차량들이 로터리 주변은 물론 교차로 인근 차로에까지 장시간 정차한 채 확성기 방송과 율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단속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유세 차량과 선거운동원들은 중앙분리대 초입이나 버스정류장 앞 안전지대(빗금 구역)까지 점거한 채 선거운동을 벌이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도심 회전교차로에서는 유세 차량과 선거운동원이 몰리면서 운전자 주의 분산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에서는 “신호보다 유세차가 먼저 보인다”, “차량 흐름이 꼬여 급정거했다”, “앞차를 들이박을 뻔했다” 등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유세 차량의 교차로·회전교차로 진입을 제한하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선거법 79조·80조는 유세 차량과 공개연설을 허용하면서도 로터리 등을 금지 장소로 별도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연설 금지 장소 규정은 국가·지자체 시설을 제외한 도로변 등 다수인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차량 이동 인구는 유동 인구여서 해당 지역 유권자가 아닐 가능성이 크지만, 후보들이 교차로 유세에 집중하는 이유는 압도적인 ‘노출 효과’ 때문이다. 골목을 돌며 유권자를 일일이 만나는 것보다 대형 교차로에 서는 편이 훨씬 많은 사람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릴 수 있어 노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런 선거 운동의 자유 뒤에 숨은 교통 안전의 공백이 운전자들의 전방주시를 방해해 교통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의 사각지대에서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선거운동의 자유도 도로교통법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교통 법규를 위반하면서까지 선거운동을 허용한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교통 안전을 지켜줘야 할 경찰 역시 선거 운동의 자유를 이유로 강제 단속은커녕 이동 권고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선거운동 자유와 시민 안전 사이 균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행 선거법상 로터리 유세를 제한할 규정이 없어 유세 차량 위치를 제재할 수가 없다”며 “경찰도 시민 불편과 교통 사고 위험성을 알지만 선거 운동 기간이라 단속하는 걸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의견 수렴을 통해 도로교통법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선거인수 4464만 9908명50대 19% 최다…29일부터 사전투표한편 행안부는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선거인 수가 4464만 9908명이라고 공개했다. 4년 전인 2022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34만 6459명이 증가했다. 재외국민은 8만 9151명, 외국인은 15만 1532명이다. 50대는 863만 6772명(19.3%)로 가장 많고, 60대(800만 8122명·17.9%), 40대(754만 4332명·16.9%), 70대 이상(722만 5683명·16.2%), 30대(670만 9201명·15%), 20대(557만 794명·12.5%), 10대(95만 5004명·2.1%) 순이다. 경기는 1187만 8977명(26.6%)으로 가장 많다. 서울 831만 9134명(18.6%), 부산 285만 7335명(6.4%)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거인이 적은 곳은 세종(30만 9134명·0.69%)이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14개 지역구 선거인 수는 263만 1866명이다. 외국인은 대선과 총선 투표권이 없다. 투표는 이달 29~30일 사전투표소, 다음 달 3일 지정된 투표소에서 하면 된다.
  • “매일 ‘이 주전자’에 물 끓여 마셨는데”…차 한 잔에 미세플라스틱 30억개 ‘와르르’

    “매일 ‘이 주전자’에 물 끓여 마셨는데”…차 한 잔에 미세플라스틱 30억개 ‘와르르’

    플라스틱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이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이 엄청난 양으로 쏟아져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마시는 차 한 잔에도 수십억 개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섞여 들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주전자 사용법을 익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 얼럿은 플라스틱 전기주전자를 사용할 때 내부 표면에서 미세 플라스틱과 함께 그보다 더 작은 나노 플라스틱까지 대량 방출될 수 있다는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시중에서 흔히 쓰는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플라스틱 주전자 8개를 대상으로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새 주전자에 물을 받아 처음 끓였을 때 물 1㎖당 1200만개에 달하는 나노 플라스틱 입자가 나왔다. 우리가 보통 마시는 차 한 잔 분량으로 따지면, 티백을 넣기도 전에 이미 약 30억개의 플라스틱 입자를 마시게 되는 셈이다. 연구를 이끈 엘비스 오코포 박사는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매일 플라스틱 전기 주전자로 물을 끓이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 습관이 만성적인 미세 플라스틱 노출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새로 산 플라스틱 주전자일수록 물이 끓을 때 상당한 농도의 플라스틱 입자를 뿜어낸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드러났다. 연구팀은 물에 섞여 나오는 플라스틱 입자 양을 줄일 수 있는 두 가지 방법도 찾아냈다. 첫 번째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경수’나 수돗물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미네랄이 많은 물을 끓이면 주전자 내부에 하얀 석회질 피막이 형성되는데, 이 막이 플라스틱 입자를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물을 여러 번 반복해서 끓이는 것이다. 주전자를 10번 이상 끓이자 플라스틱 방출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50번을 넘어가자 아주 미미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물론 150번을 끓인 후에도 여전히 물 1㎖당 82만개의 입자가 검출되긴 했지만, 처음과 비교하면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따라서 플라스틱 주전자를 새로 샀다면 처음 사용하기 전에 물을 여러 번 끓여서 버리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우리 몸속에 플라스틱 입자가 돌아다녀서 좋을 리 없다는 것이 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 섭취는 장과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플라스틱 입자가 해로운 병원균이나 박테리아를 옮기는 매개체가 되어 감염병 위험을 키울 가능성도 존재한다. 오코포 박사는 많은 제조업체가 새 제품 설명서에 물을 끓여 버리라는 안내를 적어두지만, 소비자들이 쉽게 지나치기 때문에 제품 표면에 더 명확한 경고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물로 한 번 헹구는 것으로는 미세 플라스틱을 없앨 수 없으므로 일상 속 작은 실천과 더불어 문구를 넣는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트럼프가 꾹 누른 중국의 ‘발작 버튼’…타이폰 미사일, 日서 전개 [밀리터리+]

    트럼프가 꾹 누른 중국의 ‘발작 버튼’…타이폰 미사일, 日서 전개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신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을 또다시 일본에 전개한다.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자위대가 다음 달 22일부터 7월 1일까지 미군 주도 다국적 합동 훈련 ‘배리언트 실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해당 훈련은 사실상 미국과 일본의 합동 군사 훈련이며 적 함선에 대한 공격을 상정한 훈련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에서 특히 주목받는 것은 가고시마현 가노야시 해상자위대 항공 기지에 배치될 타이폰이다. 미국 록히드 마틴이 제조한 타이폰은 최신 중거리 지상 발사 미사일 체계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신형 요격 미사일 등 다양한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타이폰이 미·일 합동 군사훈련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에도 미국은 미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의 합동 훈련 기간 이와쿠니 비행장과 그 인근에 타이폰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해 중국의 항의를 받았다. 중국이 타이폰에 민감한 이유앞서 2024년 필리핀 루손섬에 타이폰이 전진 배치됐을 당시에도 중국은 매우 강하게 항의했다. 타이폰에 배치되는 미사일에 따라 중국과 북한은 사정거리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사거리가 1600㎞ 이상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타이폰에 탑재된다면, 이와쿠니 기지에서 직선거리로 1540㎞ 떨어진 중국 수도 베이징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거리 안에 들어가게 된다. 타이폰은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와 비슷하지만 군사적 성격은 정반대에 가깝다. 사드는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미사일인 반면 타이폰은 적의 함정과 기지, 지휘 시설, 항만, 레이더 등을 미사일로 정밀 타격하는 공격 시스템이다. 중국에 타이폰이 ‘발작 버튼’처럼 여겨지는 이유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미국은 지난해보다 남쪽으로 약 380㎞ 더 이동한 가노야에 타이폰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는 사정권의 중심이 대만해협, 그중에서도 대만해협과 닿아 있는 중국 본토인 샤먼과 푸저우 등 푸젠성 일대에 더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사실상 중국 본토가 사정권 내에 들어오는 셈이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미국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가 ‘협상 칩’이라고 발언하며 미국의 안보 공약 약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미국의 무기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대만은 물론이고 대만 유사시 일본 자위대 개입을 언급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옹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의 기조에 대한 혼선이 빚어졌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카이치 총리와 라이 총통이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사람을 지원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지도력을 평가하며 두둔했다. 더불어 백악관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무기 패키지에 관한 결정을 조만간 내릴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23일 로이터 통신에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110억 달러(한화 약 16조 7000억원) 규모 대만 무기 패키지를 승인한 점을 언급하며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추가 승인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승인 지연은 이란 전쟁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군 고위급 인사가 이란 전쟁 탓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부인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 의회는 지난 1월 140억 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대만 지원 패키지를 추진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이에 관한 승인은 하지 않고 있다.
  • 중동전쟁 길어질수록 몸 값 뛴다…‘에너지 최전선’ 떠오른 LNG 터미널

    중동전쟁 길어질수록 몸 값 뛴다…‘에너지 최전선’ 떠오른 LNG 터미널

    바다 위 부두에 정박한 17만 4000㎘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성에가 하얗게 낀 특수 파이프라인 ‘암’이 연결됐다. 영하 162도의 초저온 액체 상태인 LNG는 파이프를 통해 육상으로 이동해 고척돔 크기와 맞먹는 높이 55m·지름 90m 대형 탱크에 저장됐다. 지난 18일 찾은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터미널에 정박한 LNG선은 2척이었고, 연간 유입 선박은 100여척에 달한다. 김우헌 포스코인터내셔널 터미널운영그룹장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역이나 시운전 작업을 한다. 부두가 24시간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공지능(AI) 전력난에 따른 발전 용량 부족 등으로 주요국들이 LNG 수입처 다변화와 안정적 공급을 위해 LNG 터미널 증축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당장 LNG가 국내 발전원 중 2위(28.1%)를 차지하는 중요한 자원인데다, 향후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저장장치로 전용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미래 전략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LNG 수입량은 2023년 4411만t에서 2024년 4633만t, 지난해 4672만t으로 3년 연속 증가세다. 물량의 75%는 한국가스공사가, 25%는 포스코, SK, GS 등 민간 기업이 들여온다. 광양 LNG터미널은 2005년 설립된 국내 첫 민간 터미널이다. 60만 9042㎡(축구장 82개 면적) 규모 부지에 위치한 저장탱크 6기에 총 93만㎘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LNG는 발전에 공급되거나 선박 시운전 등에 쓰인다. 오는 10월 2터미널이 완공되면 탱크 2기와 부두 2곳이 추가돼 저장 용량은 133만㎘로 늘어난다. 전국민이 난방용 가스로 40일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중동 전쟁으로 LNG 가격은 크게 뛰었다. 동아시아 LNG 현물 가격 지표인 JKM마커는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27일 MMBtu(가스 열량 단위)당 10.7달러에서 지난 22일 기준 18.8달러로 약 1.8배가 됐다. LNG는 석탄보다 탄소배출량이 적고, 석유발전소보다 건립 기간이 짧으며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AI붐에 따른 전력 부족을 해결할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수급불안정이 숙제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수송관에 의존하던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이 LNG 터미널 건설에 나섰고, 이란 전쟁과 발맞춰 최근 한·일 정상이 LNG와 원유 스와프 추진에 합의하면서 LNG 터미널이 부상하기도 했다. LNG 터미널은 수송관에 비해 세계 각국에서 LNG를 들여와 저장할 수 있다. 광양 LNG 터미널에도 미국·호주·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LNG가 도착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직접 미국 셰니에르를 통해 들여오는 LNG도 연말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미투자 프로젝트 1호로 미국 루이지애나 LNG 수출 터미널 건설이 거론되면서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민간 터미널들은 설계부터 시공(EPC), 운영까지 전 주기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나 장기 구매 계약, 기자재 공급, 운영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500만 메가시티’ 교육혁명 승부수…“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500만 메가시티’ 교육혁명 승부수…“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전남·광주 교육계가 ‘통합’과 ‘특성화’를 축으로 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 후보가 내세운 ‘500만 메가시티’ 비전은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생존 구조를 다시 설계하겠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교육과 산업, 복지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차별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후보는 24일 곡성·구례·벌교 등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민을 만나며 적극적인 유세에 펼쳤다. 김 후보는 특히 지역 위기의 본질을 “교육 사슬의 단절”로 규정하며 “교육이 무너지면 청년이 떠나고, 결국 지역 공동체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초·중·고 교육이 대학과 일자리, 정주 여건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지방소멸이 가속화됐다”며 “김 후보가 제시한 통합교육 모델은 끊어진 연결고리를 복원하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이 강조하는 핵심은 ‘사람이 머무는 지역’을 만드는 교육 체계다. 그동안 혁신도시 조성이나 기업 유치 등 다양한 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됐지만 인구 감소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전남과 광주를 하나의 교육 생태계로 묶어 “아이 교육 때문에라도 전남·광주로 가고 싶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교육 경쟁력이 곧 정주 경쟁력이라는 논리다. 김 후보 측은 오는 2026년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2050년 ‘500만 메가시티’ 완성을 목표로, 교육·일자리·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이번 공약 가운데 주목받는 분야는 ‘중학교 Food 특성화 교육’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공교육 단계에서부터 도입해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특성화 교육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와 교육을 직접 연결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지역 농생명 산업과 식품산업 기반이 강한 전남의 특성을 반영해 미래형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 측은 이러한 모델이 청소년들의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동시에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특성화 교육 성공 사례가 축적될 경우 외부 교육 수요까지 흡수해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구상이 단순한 선거용 구호를 넘어 지방소멸 대응 전략 차원에서 의미 있는 실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이제 지방의 경쟁력은 산업단지 규모보다 교육 생태계에서 갈린다”며 “교육과 일자리, 복지를 하나로 묶는 접근은 기존 지역정책과는 결이 다른 시도”라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며 “전남·광주 통합교육은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주담대 금리 하단 5%대 ‘영끌·빚투’ 어쩌나… 마통도 한 달 새 1.5조원↑

    주담대 금리 하단 5%대 ‘영끌·빚투’ 어쩌나… 마통도 한 달 새 1.5조원↑

    고정금리 하단 3년 7개월 만 5% 돌파신용대출·변동금리까지 동반 상승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고정형 금리 하단이 5%대에 진입하고 있다. 신용대출과 변동형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르는 가운데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한 달 새 1조 5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영끌’과 ‘빚투’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번 주부터 주담대 주기·혼합형 금리를 지표금리인 5년물 금융채 금리의 최근 상승 폭인 0.10% 포인트만큼 인상한다. 이에 따라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 하단은 연 5.07%로 오른다. 국민은행의 고정금리 하단이 5%를 넘어서는 것은 2022년 10월 말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지난 22일 기준 연 4.53~7.13%로 집계됐다. 지난 3월 27일 연 4.41~7.01%와 비교하면 약 두 달 새 상·하단이 각각 0.12%포인트 올랐다.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4.12%에서 4.24%로 상승한 영향이다. 은행권에서는 중동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금리 변동성이 대출금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한다. 변동형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89%로 전월보다 0.08% 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 산정에 쓰인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도 지난 22일 기준 연 4.10~5.74%(1등급·1년 만기 기준)로 하단이 4%를 넘어섰다. 신용한도대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늘었다. 5대 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1조 2822억원으로 전월 말(39조 7877억원) 대비 1조 4945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금융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데도 주식투자로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이 대출 이자율보다 높아 강세장에 올라타려는 개인 투자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쏙 빼닮아 난리 난 ‘2대 8 금발’ 알비노 물소…“훨씬 더 잘생겼는데?” SNS 발칵

    트럼프 쏙 빼닮아 난리 난 ‘2대 8 금발’ 알비노 물소…“훨씬 더 잘생겼는데?” SNS 발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쏙 빼닮은 독특한 외모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색 동물이 나타났다. 방글라데시에서 발견된 한 물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과도 같은 금발 머리모양을 그대로 빼닮아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23일 뉴스18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보면,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앞두고 방글라데시에서 온몸이 하얀 희귀 알비노 물소 한 마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도 다카 인근 지역의 한 농장에서 자란 이 물소는 몸무게가 700㎏에 달한다. 이 물소가 전 세계적으로 눈길을 끌며 스타로 떠오른 이유는 머리 위로 길게 흘러내린 독특한 옅은 노란색 털 때문이다. 현지 주민들은 물소의 앞머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헤어스타일과 똑 닮았다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물소 주인인 농부 지아 우딘 므리다는 약 10개월 전 이 네 살짜리 알비노 물소를 사 왔다. 장난삼아 붙인 별명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물소를 직접 보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알비노 물소 자체가 워낙 희귀한 존재인 데다 미국 대통령의 외모를 닮았다는 신선함이 더해져 현지인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누리꾼들은 물소의 사진을 활용해 각종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만들어냈다. 한 누리꾼은 “솔직히 이 물소가 트럼프보다 훨씬 잘생겼다”는 반응을 보였고, “미국 정치와 방글라데시 시골 마을의 만남이 신기하다”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갑작스러운 유명세는 물소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겼다. 매일같이 들이닥치는 수많은 사람과 끊임없는 관심 때문에 물소는 결국 살까지 빠지기 시작했다. 농부는 고심 끝에 명절을 며칠 앞두고 물소를 판매하기로 결심했다. 트럼프 물소는 이슬람 전통 희생제 제물로 쓰이기 위해 이미 새로운 구매자에게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통 의식에 따라 처분되는 물소의 운명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 누리꾼이 “물소가 이슬람 전통 방식으로 도축될 위기에 처했다”라고 하자, 다른 누리꾼은 “조금만 기다려라, 협상가들이 출동해 저 물소를 구해낼 것”이라며 댓글을 달았다.
  • 결핵 예방·조기 검진 강화한 성북구…지역사회 전파 차단

    결핵 예방·조기 검진 강화한 성북구…지역사회 전파 차단

    서울 성북구보건소가 지난해 결핵 신환자 수가 98명으로 집계돼 전년 103명 대비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전염성 감염병이다. 전염성이 있는 활동성 폐결핵 환자가 기침, 재채기, 말하기, 호흡 등을 할 때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배출되며 이 공기를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 폐로 결핵균이 들어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성북구 결핵 신환자율은 인구 10만명당 23.4명이다. 2024년 24.5명보다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결핵 신환자율은 26.9명으로 구보다 높았다. 전체 결핵 환자 98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은 59명으로 60.2%에 달했다. 보건소는 고령층이 면역력 저하와 기저질환 등의 영향으로 결핵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기침, 가래 같은 전형적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호흡곤란 등을 단순 노환으로 여겨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건소는 결핵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이동검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검진 차량이 현장을 찾아 흉부 X선(X-ray) 검사를 실시하고 유소견자는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게 연계한다. 결핵전담간호사를 통해 환자별 1대1 상담과 복약 관리도 지원한다. 치료 중단 없이 완치될 수 있도록 사례관리도 지속한다. 학생 이동검진과 집단시설 종사자 대상 잠복결핵감염 검진 등 대상별 맞춤형 검진 사업도 병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예방을 위해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어르신과 집단시설 이용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법 “웨딩홀 생화 장식은 부가세 대상, 재화 아닌 예식 용역 공급”

    대법 “웨딩홀 생화 장식은 부가세 대상, 재화 아닌 예식 용역 공급”

    웨딩홀에 설치한 생화 장식은 ‘재화’가 아닌 ‘용역의 공급’에 해당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부가세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남대문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지난달 확정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 예식장에서 결혼하는 고객에게 예식 용역을 공급하면서 생화로 웨딩홀을 장식했고, 고객은 고가의 생화 대금을 지급했다. 호텔 측은 꽃장식을 부가가치세법상 면세 대상인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로 취급해 세금을 신고하지 않았으나 과세당국은 부가세 1억 5000여만원을 경정·고지했다. 대법원은 호텔은 ‘화초 및 식물 소매업’이 아니라 ‘예식장업’에 종사하는 사업체이고, 따라서 용역의 공급에 대한 과세가 합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예식에 사용되는 생화는 폐기해야 한다”며 재화가 아니라고 본 원심에 법리 오해가 없다고 판단했다. 선물, 기념품 등으로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어 재화에 해당한다는 조선호텔 측의 주장에 대해선 예식 용역의 부수 공급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물 제공은 꽃을 재사용할 수 없어 예식 이후 처리 방법으로 허용한 것”이라며 “고객의 의사는 꽃장식 소유권 이전보다는 생화가 설치된 예식장을 이용하는 데 있었다”고 했다.
  • 입시는 전략이 경쟁력…은평구립도서관, 2027학년도 대학 입시 설명회

    입시는 전략이 경쟁력…은평구립도서관, 2027학년도 대학 입시 설명회

    서울 은평구립도서관은 다음 달 10일 ‘2027학년도 대학 입시 전망과 대책’을 주제로 제26회 대학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정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입시 환경 변화에 맞춰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 입시 준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이 진행한다. 남 소장은 전국 교육청과 학교 등에서 다수의 강연을 진행해 온 입시 전문가다. 그는 변화하는 입시제도 분석과 학생별 맞춤 전략 제시로 알려져 있다. 강연에서는 2027학년도 대학 입시 주요 변화 흐름을 비롯해 ▲수시·정시 전형별 특징과 대응 전략 ▲학생부 관리 방법 ▲지원 전략 등 입시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실제 입시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과 유의 사항도 전달한다. 수험생, 학부모, 대학 입시에 관심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은평구립도서관은 매년 대학 입시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은 신뢰도 있는 입시 정보 제공으로 청소년의 진로·진학 설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독서·인문학·진로 분야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설명회 참여 및 관련 문의는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문화홍보팀으로 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입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정확한 정보와 전략적인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명회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6·3 지방선거 부산 유권자 285만7335명 확정

    6·3 지방선거 부산 유권자 285만7335명 확정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부산지역 유권자 수가 285만 7335명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주민등록 선거권자 284만 9420명에 주민등록 재외국민 4824명, 외국인 선거권자 3091명을 합한 것이다. 주민등록 재외국민은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해 주민등록 신고를 한 재외 국민을 말한다. 3개월 이상 주민등록표에 등록된 사람은 투표할 수 있다. 외국인도 영주자격 취득 후 3년이 경과해 외국인대장에 등재되면 투표할 수 있다. 부산지역 유권자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5만 9497명 줄었다. 지난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때보다는 6736명 감소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는 148만 825명(51.8%)으로 남성 유권자 137만 7217명(48.2%)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가 32만여 명(11.5%)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곳은 3만여 명(1.2%)인 중구였다.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유권자 수는 11만 7430명으로 확정됐다.
  • 푸틴, 핵무기 훈련하더니…“폭탄 투하 지점서 방사능 수치 급증” [핫이슈]

    푸틴, 핵무기 훈련하더니…“폭탄 투하 지점서 방사능 수치 급증”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를 향해 폭탄 공격을 가한 뒤 해당 지역 인근에서 방사능 수치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방공 임무를 수행하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사용한 드론에 탑재돼 있던 불발 미사일을 수거하고 분석을 실시했다. 러시아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개조해 만든 게란-2 드론에는 R-60 공대공 미사일이 탑재돼 있었다. 이 미사일에는 열화우라늄 탄두가 장착돼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불발 미사일 인근에서 방사능 수치가 급증한 것을 확인했고, 조사 결과 탄두에는 우라늄-235와 우라늄–238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라늄-235는 중성자 1개를 흡수하면 쉽게 핵분열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열에너지가 발생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와 핵무기의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SBU는 “미사일을 탑재한 드론 잔해 인근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감마선 수치가 12μSv/h로 측정됐다. 이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능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인체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열화우라늄, 어떤 성질?열화우라늄은 천연 우라늄에서 핵연료용 U-235를 대부분 제거한 뒤 남는 물질을 의미한다. 강철보다 밀도가 약 2.5배 높고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전차의 두꺼운 장갑을 쉽게 관통할 수 있다. 열화우라늄 탄두를 장착한 무기가 전차 측면과 같은 단단한 목표물에 명중하면 탄두가 그대로 관통하면서 폭발이 발생하고 증기 구름이 솟아날 수 있다. 이 증기 구름은 먼지 형태로 가라앉는데, 여기에는 약간의 방사능과 독성이 포함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독성을 띠는 러시아의 미사일 탄두를 확보해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로 이송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드론이나 미사일 또는 기타 파편을 발견할 경우 극도로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관계자들은 “열화우라늄은 독성과 방사능을 띠고 있으므로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면서 “손상되거나 불에 탄 탄약은 사람과 환경 모두에 위험한 방사성 먼지를 방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우크라가 학생 기숙사 공격, 10여명 사망”국제사회의 관심이 이란 전쟁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에서 스타로빌스크 대학의 건물과 학생 기숙사를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은 최소 16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도 40여명에 이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숙사 주변에는 군사 시설이 없다. 방공 시스템을 노린 공격이라고 변명할 근거도 없다”며 “드론 16기가 같은 장소를 세 차례 타격했고 이는 실수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가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는 주장은 조작된 정보”라며 “우리는 스타로빌스크 대학 인근의 루비콘 부대(드론 부대) 사령부 중 하나를 타격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 “여름철 ‘이것’ 매일 먹었더니 뱃살 쏙”…씹어 먹는 ‘천연 혈관 약’ 정체는

    “여름철 ‘이것’ 매일 먹었더니 뱃살 쏙”…씹어 먹는 ‘천연 혈관 약’ 정체는

    수박은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는 평범한 과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체중을 줄이고 심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효능을 품고 있다. 맛있는 간식을 즐기면서 몸의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숨겨진 건강 파수꾼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수박이 단순히 목마름을 채워주는 수준을 넘어 심장 건강을 지키고 다이어트를 돕는다는 영양학자들의 분석을 지난 22일 보도했다. 많은 사람이 수박을 그저 시원한 맛에 먹는 음식으로만 여기지만, 실은 ‘영양소의 보물창고’와도 같다는 설명이다. 수박 한 조각(약 152g)은 열량이 46㎉로 수분 함량이 91%에 달한다. 칼로리 걱정 없이 달콤함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수박의 붉은 속살에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속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심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L-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도 가득하다. 영양 전문가인 티파니 브루노 박사는 “수박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심장과 혈관 건강에 이롭고, 시트룰린 성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정상 혈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라며 “근육 운동과 수분 보충에 꼭 필요한 칼륨과 마그네슘도 많이 들어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수박 한 조각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 칼륨이 풍부하다. 실제 연구 결과들도 수박의 효능을 입증한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혈압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 낮아졌다. 하루에 5~30㎎의 라이코펜을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데, 이는 수박 한 조각이나 토마토 한두 개만 먹어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루이지애나 주립대가 진행한 연구에서도 젊은 성인 18명에게 2주일 동안 수박 주스를 마시게 했더니 혈관 기능이 잘 유지되고 심장 박동도 안정적으로 변했다. 수박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실험으로 증명됐다. 과체중과 비만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한 달 동안 매일 수박을 먹었을 때가 저지방 쿠키를 먹었을 때보다 배고픔을 훨씬 덜 느꼈다. 체중과 혈압도 약간씩 줄어들었다.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8주 동안 매일 수박 주스를 마신 아이들이 같은 열량의 설탕 음료를 마신 아이들보다 체지방과 몸무게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 스타벅스 선불충전금 4200억원 넘는데… 금융당국 감독 사각지대

    스타벅스 선불충전금 4200억원 넘는데… 금융당국 감독 사각지대

    발행·사용처 같아 전금법 적용 제외보증보험 가입에도 운용 내역 미공시스타벅스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앱)과 카드에 미리 넣어 둔 선불충전금이 1년 새 300억원 넘게 늘며 4200억원을 넘어섰지만 금융당국 감독 대상에서는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스타벅스코리아 감사보고서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타벅스 선불충전금은 4275억 6311만원으로 전년 말 3950억 8377만원보다 324억 7934만원(8.2%) 증가했다. 선불충전금은 고객이 스타벅스 앱이나 카드에 미리 넣어 두고 음료나 상품을 살 때 쓰는 돈이다. 다만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상 충전 후 합계 잔액의 60% 이상을 써야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선불충전금은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현행 전금법은 발행회사 외 제3자에게 재화나 용역을 구매할 때 쓰이는 수단을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보는데, 스타벅스 카드는 다른 가맹점이 아니라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쓸 수 있다. 전국 매장도 본사 직영 체제로 운영돼 사실상 스타벅스 안에서만 쓰이는 폐쇄형 결제수단으로 분류된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같은 등록 선불업자와 달리 금융당국의 선불업 감독을 받지 않는 이유다.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인 전자상거래법상 고객 피해에 대비한 보증보험 규제는 적용된다. 스타벅스는 서울보증보험(SGI)을 통해 선불충전금의 94.1%에 해당하는 4024억 5997만원을 보증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보증보험 가입 규모는 크지만 금융당국 감독을 받는 선불업자처럼 선불충전금 운용 현황이나 세부 내역이 공시되는 구조는 아니다. 전체 잔액 중 약 251억원은 보증보험에 반영되지 않았다. 앞서 12개 소비자단체가 모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2일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행사 논란 이후 불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선불카드 잔액을 조건 없이 전액 환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60% 이상 사용해야 환불받을 수 있는 현행 규정이 “기업의 명백한 잘못으로 불매를 결심한 소비자에게 원치 않는 추가 소비를 강요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 목 붙잡아 쓰레기통에 내동댕이…은퇴하는 ‘천적’ 저격한 트럼프의 ‘AI 복수극’

    목 붙잡아 쓰레기통에 내동댕이…은퇴하는 ‘천적’ 저격한 트럼프의 ‘AI 복수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유명 방송인을 쓰레기통에 처박는 가짜 영상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은퇴하는 숙적을 향해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동원해 조롱을 퍼부으면서 미국 정계와 방송가가 또다시 들썩이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AI로 만든 22초짜리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 속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CBS의 유명 토크쇼인 ‘더 레이트 쇼’의 녹화장에 저벅저벅 걸어 들어간다. 그러고는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던 사회자 스티븐 콜버트의 양복 깃을 붙잡고 거칠게 흔들더니, 옆에 있던 초록색 대형 쓰레기통에 그대로 던져 넣는다. 이어 쓰레기통 뚜껑을 닫아버린 트럼프 대통령은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자신의 상징적인 YMCA 춤을 추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이번 영상은 콜버트가 11년 동안 이끌어온 토크쇼의 고별 방송이 나간 바로 다음 날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뿐만 아니라 독설이 담긴 글도 올렸다. 그는 “콜버트가 드디어 방송에서 끝장났다”라며 “재능도 없고 시청률도 안 나오며 인생 자체가 지루한 인간이 그렇게 오래 버틴 게 신기하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길거리에서 아무나 데려와도 이 얼간이보다는 방송을 잘할 것”이라며 “그가 마침내 떠나게 돼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오랜 세월 앙숙으로 지내왔다. 비록 마지막 회 방송에서는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했지만, 콜버트는 마지막 은퇴 주간까지도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부 기금 운영을 ‘사기 뷔페’라고 꼬집고, 트럼프 대통령을 ‘무분별한 건축가’라고 부르며 날을 세웠다.
  • “벌써 200여명 사망”…시신 수습도 불가능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확산 [핫이슈]

    “벌써 200여명 사망”…시신 수습도 불가능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확산 [핫이슈]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민주콩고 정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에볼라 의심 환자는 867명이며 이 중 20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사망자 177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WHO는 민주콩고의 국가적 위험 수준을 ‘매우 높음’으로 격상한 가운데,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민주콩고와 우간다를 포함해 주변 10개국이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역 주민들의 빈번한 이동과 불안정한 치안이 꼽힌다. 보건 체계가 열악한 민주콩고에서는 방역 통제에 반발하는 주민들의 폭동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동부 몽브왈루에서는 통제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이 진료소에 불을 질러 건물이 전소됐다. 이 과정에서 의심 환자 18명이 도주하기까지 했다. 앞서 르왐파라 마을에서도 시신 수습을 제한당한 주민들이 분노하며 진료소에 불을 질렀다. 지난 21일 에볼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축구 선수의 유족과 친구들이 그의 시신을 바로 수습할 수 없게 되자 격하게 항의하며 에볼라 치료소 텐트에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망자가 속출하는 민주콩고에서는 의심 환자 및 감염자와 접촉한 의료진부터 시신 수습 과정에서 접촉한 장의사까지 각계각층에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현재 국제사회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워싱턴 덜레스에 이어 애틀랜타 공항을 추가 검역 공항으로 지정하고 에볼라 발생 지역 방문자의 비자 발급 중단 및 재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영국 역시 발생 국가발 여행객 경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높은 양성 판정 비율을 고려할 때 실제 감염 규모가 공식 집계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사망한 자원봉사자 3명이 당국이 추정하는 첫 사망자 발생 시기보다 한달가량 이른 지난 3월 말 현지 임무 중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실제 바이러스 확산 시점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이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경로는?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혈액, 체액, 토사물 등이나 그런 액체들에 오염된 물체들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된 사람의 시신을 만지다가도 감염될 수 있다. 보건 당국이 의심 환자 시신의 장례 절차를 엄격히 규제하는 이유다. 최근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분디부교 변종으로 알려졌다. 분디부교 변종은 자이르 변종과는 달리 백신이나 치료법조차 없는 실정이다. 민주콩고뿐 아니라 우간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사후 에볼라로 확진된 남성 1명은 민주콩고인으로 확인됐다. 다만 우간다도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자국 내 100명 이상을 격리한 상태다. 백신 개발 언제쯤?최근 에볼라뿐 아니라 한타바이러스 등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 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관련 연구에 착수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 중인 ‘제프티’를 에볼라, 한타바이러스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해당 기업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제프티가 에볼라 환자 치료제로 검토될 수 있는 후보물질이며, 한타바이러스 치료 가능성에 대한 추가 검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볼라를 넘어선 미지의 ‘감염병 X’(Disease X) 연구에도 착수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과제의 최종 협약을 완료하고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DXVX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인 ‘RNA 바이러스 감염병(Disease X) 대비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사업 관련해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감염병 X 대응을 위한 변이 비의존적 범용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 李대통령 “각자도생 아닌 공존 상생 나아가야”…‘부처님 오신날’ 기념사

    李대통령 “각자도생 아닌 공존 상생 나아가야”…‘부처님 오신날’ 기념사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지금 우리 사회에도 서로 다른 생각을 화합하고 아우르는 배려와 이해의 정신,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 상생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조계사에서 조계종이 주최한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부처님오신날’ 기념사에서 “부처님의 대자대비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랜 세월 우리 삶 속에 함께해왔으며 국가적 위기와 슬픔을 맞이할 때마다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의 안식처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생들이 서로를 배척하기보다 이해하고, 대립하기보다 화합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를 더 단단한 공동체로 만들어 준 든든한 버팀목이었음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미움은 미움으로 사라지지 않고 오직 자비로써 사라진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부처님의 이 귀한 말씀을 등불로 삼겠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그 가르침을 꼭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원융회통’(통섭과 화합)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하나된 힘으로 국민과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전국을 밝힌 연꽃 등 하나하나가 서로의 마음을 잇는 희망의 빛이 되어 대한민국을, 우리 사회를 더욱 따사한 공동체로 밝혀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불하십시오”라며 기념사를 마쳤다.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과 총무원장 진우스님, 원로의장 자광스님, 정·관계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불교 신도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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