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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성환 경기도의원, ‘2025 치유의 마(馬)음길’ 개회식 참석

    방성환 경기도의원, ‘2025 치유의 마(馬)음길’ 개회식 참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19일 수원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누구나 즐기는, 2025 치유의 마(馬)음길’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치유 말산업 체험행사장을 참관했다. 이번 행사는 말산업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말산업의 사회적ㆍ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했으며, 도민과 말산업 관계자 등 약 450명이 참여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예산 심사 기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현재 도의회는 예산 심의가 한창 진행 중으로, 말기금을 포함한 말산업 관련 예산 역시 중요한 판단의 시기에 놓여 있다”라며 “현장에서 쌓아온 성과와 필요성이 제대로 평가돼, 말산업과 치유승마 예산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도민들은 신체적ㆍ정신적 스트레스와 갈등에 많이 노출돼 있고, 치유는 더 이상 개인이 혼자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치유는 함께할 때 가능하고, 말과 호흡하며 교감하는 과정은 정서적·심리적 회복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 위원장은 그간 관심을 가져온 치유농업ㆍ반려식물ㆍ반려동물 정책 경험을 언급하며, “말과의 교감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마음을 비우고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라며 “치유승마는 복지ㆍ재활ㆍ농업이 결합된 대표적인 공공 치유 모델로, 말산업이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방 위원장은 행사 이후 체험프로그램 현장을 둘러보며 “치유 말산업은 축산ㆍ복지ㆍ교육ㆍ치유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분야로, 제도와 예산을 통해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내년에도 치유승마와 말산업 관련 예산과 정책이 보다 풍성하게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역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치유 말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발표와 토론, 재활승마 시범, 말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으며, 방성환 위원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의견을 나누며 말산업의 공익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 17년 만에 ‘뉴스쇼’ 하차…김현정, 떠나는 이유 직접 밝혔다

    17년 만에 ‘뉴스쇼’ 하차…김현정, 떠나는 이유 직접 밝혔다

    CBS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김현정 앵커가 프로그램 하차를 공식화하며 그 배경을 직접 밝혔다. 김 앵커는 22일 방송에서 “맞다. 제가 뉴스쇼를 떠난다”며 “앵커가 뉴스보다 앞서면 안 된다고 생각해 제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부득이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차 이유로 체력 소진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망을 들었다. 김 앵커는 “지난 가을쯤부터 급격히 체력이 소진되면서 생방송에 나오지 못한 날들이 있었다”며 “2008년부터 십수 년간 새벽 3시30분에 기상해왔는데, 돌이켜보면 제 자신에게 꽤 가혹했다는 생각이 들고 미안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굉장히 오랫동안 같은 일을 해온 만큼, 조금 다른 도전을 차분하게 준비해보고 싶다는 갈망이 늘 제 안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차를 둘러싼 각종 해석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김 앵커는 “주변에서 ‘자의냐 타의냐’를 많이 물어본다”며 “자의로 하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석 달 전에 회사에 이 뜻을 전달했고, 이를 이해해줬다”며 “연구·기획할 수 있는 시간도 주셨다”고 설명했다. 김 앵커는 향후 행보에 대해 “고민의 시간을 거쳐 조금 다른 영역의 새로운 것으로 여러분을 찾아뵐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방송은 다음달 2일이다. 방송 말미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언론의 역할도 언급했다. 김 앵커는 “언론의 중립은 기계적으로 양쪽 말을 똑같이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어느 정권이 오든 할 말은 하는 중립”이라며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판’을 깔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안은 다각도로 봐야 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숙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언론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 잦은 연말 술자리, 음주로 지친 알코올성 간 관리에 리버티엑스

    잦은 연말 술자리, 음주로 지친 알코올성 간 관리에 리버티엑스

    최근 간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숙취 완화 중심의 제품보다, 음주 패턴과 생활 습관에 따라 간 기능 지표를 구분해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간 건강은 ALT·AST처럼 간세포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와, 음주와 연관성이 높은 GGT 지표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따라 단일 성분 위주의 간 영양제품보다는, 서로 다른 지표를 고려한 복합 설계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파이토뉴트리의 간 건강 제품 ‘리버티엑스’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개발됐다. 제품에 사용된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은 높은 GGT 수치를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근거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전문가들은 간 건강 관리의 기본은 생활 습관 관리라며, 음주 조절과 충분한 휴식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 “채굴장비, 심해 생물엔 재앙”…심해 광물 채취하면 개체 수 37% 감소 [핵잼 사이언스]

    “채굴장비, 심해 생물엔 재앙”…심해 광물 채취하면 개체 수 37% 감소 [핵잼 사이언스]

    현대 산업 문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원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관련 자원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빠른 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배터리에 필요한 각종 자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최근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ESS) 수요 폭증으로 핵심 광물(리튬, 니켈, 코발트 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깊은 바닷속 심해저의 망간단괴 등에서 이들 광물을 채굴하는 심해 채굴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환경을 구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한다’는 논쟁적 상황을 낳고 있다. 23일 스웨덴 예테보리대와 런던 자연사 박물관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시험적인 심해 광물 채굴이 심해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했다. 언뜻 생각하기에 망간단괴 같은 심해 광물이 널려 있는 수심 수천m의 바다 밑에는 생명체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과학자들은 이 극한 환경에 적응한 수많은 심해 생명체를 발견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흡입식 장치나 견인식 장치를 통해 자원을 긁어모을 경우 이 생명체들에 미치는 영향을 클 가능성이 높다. 심해 광물 채취가 실제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은 태평양 ‘클라리온-클리퍼톤 존(CCZ)’의 4000m 심해에서 5년간 해양 생태계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788종의 생물을 발견했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일 정도로 심해 생태계에는 생명체가 풍부했다. 하지만 채굴 장비가 지나간 곳에서 동물의 개체 수는 37%, 종 다양성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적인 수준의 심해 채굴로도 생각보다 큰 생물종 감소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심해 광물 채취에 반대하는 여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들은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현재 심해 채굴을 허용하지 않거나 혹은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다. 심해 채굴 상업화를 허용하려 했으나 올해 채굴 면허 발급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노르웨이 역시 아직은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다만 중국 등 심해 채굴에 공격적인 국가들도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해 개발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한번 오염되면 쉽게 복구할 수 없는 심해 환경과 아직 모르는 부분이 더 많은 심해 생태계 때문이다. 물론 인류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긴 하지만, 한번 파괴된 환경을 되살리기 매우 힘들다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한 지금 우리는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 트럼프, 한화 콕 집어 “위대한 회사”… 美해군 새 프리깃함 건조 협력 발표

    트럼프, 한화 콕 집어 “위대한 회사”… 美해군 새 프리깃함 건조 협력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도입할 신예 프리깃함(호위함)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건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주 해군은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들은 한국의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를 콕 집어 언급하면서 “한국 회사인 한화는 위대한 회사”라고 했다. 그는 2023년 한화가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해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를 투자한 것을 언급하며 “그곳은 위대한 조선소였다. 오래전 폐쇄됐지만, 다시 문을 열어 미 해군 및 민간 회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화가 인수한 필리 조선소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규 대형 함정들로 구성된 ‘골든 플릿’(황금 홤대)을 만들겠다면서 프리깃함들이 이 함대에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건조할 군함은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존 아이오와급보다 100배 이상 강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조선 산업을 부흥시키며, 전 세계의 적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3일

    쥐 48년생 : 마음을 조용히 하면 흐르는 대로 일이 풀린다. 60년생 : 도움을 요청하면 기대보다 따뜻한 손길이 있다. 72년생 : 준비한 바가 차근히 성과로 이어진다. 84년생 :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96년생 : 한 번 더 확인하면 실수를 피한다. 소 49년생 : 긍정의 말이 하루의 분위기를 바꾼다. 61년생 : 안정과 평온이 중심이 된다. 73년생 : 집안에 반가운 기운이 감돈다. 85년생 : 감정 섞인 말은 오해를 낳으니 조심하라. 97년생 : 몸과 마음의 속도가 같아지니 편안하다. 호랑이 50년생 : 작은 변화라도 몸 상태를 먼저 살펴라. 62년생 : 시작해보면 의외로 수월하다. 74년생 : 어려운 부탁도 조용히 들어줄 수 있다. 86년생 : 새로운 일이 들어오나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98년생 : 사람의 말보다 표정에 진심이 담긴다. 토끼 51년생 : 조급함을 내려놓으면 흐름이 부드럽다. 63년생 : 건강 신호에 신경을 기울여라. 75년생 : 결과는 서서히 드러나니 조급해하지 마라. 87년생 : 이동·변경 계획은 신중히 검토하라. 99년생 : 말 한마디가 상황을 달리 만든다. 용 52년생 : 작은 약속도 성실해야 신뢰가 단단하다. 64년생 : 가까운 인연이라도 선을 분명히 하라. 76년생 : 계획은 세분화할수록 실수가 줄어든다. 88년생 : 마음을 다독이면 복이 들어온다. 00년생 : 조심스러운 금전 판단이 이득을 지킨다. 뱀 53년생 : 신뢰를 회복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열린다. 65년생 : 좋은 인연과의 교류가 편안하다. 77년생 : 사소하지만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 89년생 : 소중한 것을 정리하며 마음을 안정시켜라. 01년생 : 조급함 없이 천천히 가면 무리 없다. 말 54년생 : 부드러운 양보가 더 큰 이익을 부른다. 66년생 : 도움을 청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잡힌다. 78년생 : 조용히 차분하게 처리하면 실수가 없다. 90년생 :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가 힌트가 된다. 02년생 : 혼자 결정하기보다 의견을 나누는 것이 좋다. 양 43년생 : 한 걸음 물러서면 일이 평온해진다. 55년생 : 오늘은 큰 변화보다 유지가 길하다. 67년생 : 무리하지 않아도 좋은 소식이 온다. 79년생 : 마음을 차분히 정돈하면 길이 보인다. 91년생 : 욕심을 줄이면 상황이 더 맑게 보인다. 원숭이 44년생 : 마음속 기쁨이 조용히 피어오른다. 56년생 : 꾸준한 노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68년생 : 베풂은 언젠가 꼭 되돌아온다. 80년생 : 한 가지에 집중하면 깊이가 생긴다. 92년생 : 너무 많은 선택지는 혼란을 만든다. 닭 45년생 : 조용히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이롭다. 57년생 : 주변인의 감정에 휘말리지 마라. 69년생 : 실수는 작게 지나갈 수 있다. 81년생 : 차근차근하면 결과가 좋아진다. 93년생 : 지금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 개 46년생 : 기회와 유혹이 동시에 온다. 신중히 보라. 58년생 : 노력 끝에 보람을 느낄 순간이 온다. 70년생 : 지나친 욕심은 마음을 무겁게 한다. 82년생 : 새로운 일은 내일로 미뤄도 된다. 94년생 : 도전은 좋지만 준비 없이 서두르지 마라. 돼지 47년생 : 여유를 가지면 운이 자연스럽게 오른다. 59년생 : 말에 실수하지 않도록 천천히 생각하라. 71년생 : 걱정이 커 보여도 결과는 온화하다. 83년생 : 조정과 협상이 필요한 시점. 95년생 : 스스로의 속도를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 [씨줄날줄] 여민관

    [씨줄날줄] 여민관

    ‘청와대 시대’가 다시 열린다. 대통령실이 이삿짐을 꾸리기 시작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해가 바뀌기 전에 집무실을 옮긴다고 한다. 대통령은 여민관(與民館)에 집무실을 두고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일하기로 했다. 청와대 본관에도 집무실은 있지만 정상회담과 같은 행사에만 쓰인다는 소식이다. 여민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옛 비서동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정책 실패의 원인을 의사결정 과정의 오류에서 찾았다. 그는 “회의에서 반대가 없으면 불안하다”고 토로한 적도 있었다. 여민관을 대통령의 지시를 따르는 공간이 아니라 토론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갈등 요인을 점검하며 그 확산을 차단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뜻이었다. 여민관이 위민관(爲民館)으로 바뀐 것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다. 그는 ‘국민과 토론하는 정부’보다 ‘국민을 위해 성과를 내는 정부’를 지향했다. 정치는 토론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한 글자가 달라졌을 뿐이지만 ‘노무현 시대와는 다른 정부’라는 의미가 담겼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실패 원인을 의사결정의 폐쇄성에서 찾고 ‘열린 청와대’를 표방하며 여민관으로 회귀했다. 여민과 위민은 모두 맹자 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군주가 백성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는 게 여민(與民)이다. 백성과의 소통이 동락(同樂)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이다. 맹자의 위민 사상은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이 그다음이며, 군주는 가볍다’는 표현으로 함축된다. 여민과 위민에는 모두 소통하지 않으면 국민의 뜻과 멀어진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이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보다 적극적으로 국민 및 정부와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에선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기 바란다. 한편으로 대통령에겐 양극화 해소라는, 맹자 시대에는 없던 과제가 주어져 있다. 새로운 여민관에선 ‘국민과의 소통’을 넘어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과의 소통’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 [열린세상] 이득이 있는 곳에 책임을

    [열린세상] 이득이 있는 곳에 책임을

    조선시대에는 다섯 가지 형벌이 있었습니다. 태(笞), 장(杖), 도(徒), 유(流), 사(死) 형이 그것이지요. 태형은 회초리처럼 가벼운 도구로 엉덩이를 10~50대 때리는 형벌이었습니다. 장형은 굵은 나무인 곤장으로 60~100대를 때렸습니다. 도형은 1~3년 동안 감옥에 가두는 것으로 오늘날의 징역형과 유사하지요. 유형은 멀리 유배를 보내는 형벌입니다. 사형은 말 그대로 목숨을 빼앗는 가장 무거운 형벌입니다. 징역형과 사형은 지금도 남아 있는 전통적인 형벌이지요. 우리나라에서 태형이 사라진 건 1920년입니다. 3·1운동 이후 조선총독부가 문화 통치를 위해 공식적으로 폐지했는데요. 세계적으로도 20세기 이후에는 반인권적이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태형을 유지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것도 1인당 GDP 세계 4위이자 세계 금융과 무역의 허브로 불리는 나라이지요. 바로 싱가포르입니다. 폐지는커녕 최근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온라인 범죄에 태형을 추가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싱가포르 정부는 낮은 범죄율의 원인을 태형에서 찾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아프고 무섭다 보니 범죄 억지력이 크다는 것이지요.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형사적으로는 징역형을 받거나 벌금을 내게 됩니다. 공무원 같은 신분을 가진 사람은 정직·감봉 등의 징계벌도 받게 되지요. 또 운전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되는 행정벌도 따르게 됩니다. 세 가지 벌칙이 동시에 작동하는 것이지요. 각각의 벌칙들이 가지는 의미는 사람마다 같지 않습니다. 공무원에게는 벌금을 내는 것보다 직장에서 징계를 받는 것이 훨씬 더 치명적이지요. 현재뿐만 아니라 나중에 승진이나 보직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행정벌이 훨씬 더 큰 무게로 다가옵니다. 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된다는 것은 생계 수단을 잃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전통적으로 형벌은 개인의 잘못을 단죄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개인이 아닌 단체나 집단이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에 이를 단죄하는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이 아닌 집단과 단체가 저지르거나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잘못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사고 체계는 여전히 개인에게 부과되는 형벌에만 주목하고 있지요. 형사적인 처벌을 받지 않으면 처벌받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형태의 벌칙 체계에서라면 이득은 집단이 보면서 책임은 개인이 지게 될 수도 있지요. 때문에 최근에는 형벌과 행정벌이 결합한 형태라고 볼 수 있는 새로운 제재 수단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징벌적 과징금”인데요. 고의적이고 중대한 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실제 피해나 이득을 초과해 벌금적 성격으로 부과하는 과징금을 일컫는 말입니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가격 담합, 환경 오염과 같은 대규모 일탈 행위에 대한 효과적인 제재 수단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징벌적 과징금은 조직의 일원으로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행위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잘못이 아닌, 누구나 그 자리에 있게 되면 부득이 저지르게 되는 일탈 행위가 있을 수 있지요. 그걸 막지 못했다고 한 개인에 대해서만 형사책임을 지우는 것은 형사벌의 대원칙인 책임주의에 반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개인에 대한 처벌 대신 조직이나 단체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이 좀더 효과적일 수 있는 것이지요. 인류는 세월이 지남에 따라 문명적이고 이성적이며 인권 친화적인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형벌 체계도 마찬가지지요. 집단의 책임을 한 개인에게만 전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인권의 기본 아닐까요.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김동률의 정원일기] 겨울에는 한껏 센치해져야 한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겨울에는 한껏 센치해져야 한다

    눈이 온다. 마당에도 지붕 위에도 눈이 쌓인다. 눈이 오는데도 설레지 않으면 인생 다 갔다고 봐야 한다. 수돗가에는 이미 눈이 쌓였다. 아다모의 샹송 ‘눈이 내리네’(통브 라 네즈: Tombe La Neige)가 생각난다. 그러나 다 옛날 얘기다. 이제는 들리지 않는다.요즘 세대는 아무도 모른다. 아득한 시절, 눈이 오거나 내릴 것 같은 날씨에 줄창 들리던 노래다. 아내들이 좋아했다고 한다. 불어 발음이 ‘돈 벌어 나 줘’에 가깝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샹송으로 많은 가수들이 불렀다. 눈 오는 밤,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그리는 노래다. 눈 오는 소리를 두고 ‘먼 곳 어느 여인의 옷 벗는 소리’라고 한 시도 있다. 하지만 눈을 주제로 한 노래로는 이 노래가 딱이다. 그러나 아파트와 달리 단독에 사는 사람에게 눈은 잠깐의 행복, 긴 스트레스다. 낭만을 즐길 틈이 없다. 골목마다에는 비치해 둔 제설제가 있다. 경사가 급한 곳에는 모래주머니가 있다. 눈이 오면 서둘러 제설제를 뿌려야 한다. 맨손으로 하면 피부에 탈이 난다. 반드시 코팅 장갑을 껴야 한다. 정원은 곤란하다. 소금 성분에 잔디는 물론이고 식물들이 살아남지 못한다. 귀찮지만 빗자루로 쓸어야 한다. 귀마개를 하고 모자를 눌러쓴 채 장갑을 끼고 쓸다 보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하다. 눈 오는 날에는 차고 셔터도 말을 듣지 않는다. 습기에 얼어붙어 올라가지 않는다. 이런 날 차는 무용지물, 걷는 수밖에 없다. 서울의 단독주택은 평지보다는 경사지에 많이 있다. 우리집 골목길도 대부분 경사다. 외출할 때는 그야말로 살금살금 고양이 걸음으로 걸어야 한다.가끔 아이젠을 착용한 이웃들도 보인다. 겁나는 풍경이다. 그래도 창을 통해 눈 내린 정원을 바라보며 멍 때리는 시간은 축복이다. 이런 날이면 불현듯 20대로 돌아간다. 눈 내린 어느 날 여자친구와 함께 광화문을 걷던 날이 생각난다.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이문세의 노래 ‘광화문 연가’다. 가슴이 짠해 온다. 정원이 문제다. 마른 가지에 소록소록 쌓이는 눈을 보면 쓸데없는 감상으로 눈시울을 적시게 된다. 올해도 다 갔다. 아듀 2025 ! 김동률 서강대 교수
  • [세종로의 아침] 새해에는 제발 과학책 좀 읽읍시다

    [세종로의 아침] 새해에는 제발 과학책 좀 읽읍시다

    이틀 뒤면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깃드는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2025년 을사년이 저물고,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이 열린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관용어처럼 쓰이는 것이 ‘다사다난’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주목할 일이 몇 가지 있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된 과학기술부총리 제도가 17년 만에 부활했다. 지난 11월 말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네 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국내 민간 우주기업이 주도하면서 민간 우주개발을 의미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점과 함께 새벽 발사에 성공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요인이었다. 이런 빅 이벤트가 없었다면 올해도 과학기술은 찬밥 신세였을 것이다. 기후변화,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신변종 감염병 등 과학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는 데 반해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사반세기 넘는 기자 생활 중 21년을 과학 기자로 살면서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말들을 이번 연말을 맞아 털고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년 기자 시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기사를 쓰라”는 것이었다. 사실 과학 관련 정보를 일반인에게 친숙하게 알려 주기 위한 노력은 중요하지만 ‘쉬워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강박이다. 이러다 보니 좀 배웠다는 식자층 중에서도 과학 기사는 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경제 기사도 쉽게 써야 한다’고는 이야기하지만 과학 기사만큼 쉬움에 대한 강박은 느껴지지 않는다. 경제 기사가 어렵다고 하면, 돌아오는 반응은 대부분 “네가 관심이 없어서” 또는 “경제 관련 책이라도 한 권 읽어 봐라”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 기사에 대해서는 자기의 과학 문해력을 고민하고 관련 정보나 책을 찾아보는 노력 대신 무시하거나 ‘어렵다’는 말을 반복하며 불평하는 것이 고작이다. 이런 것을 보면 분야별 선입견에 따른 이중 잣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여러 번이었다. 수학을 배우는 이유는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마주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 과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미덕은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태도다. 과학 문해력은 과학 지식을 더 아는 것이 아니라 과학 지식을 도출하는 과정과 방법론을 이해해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능력이다. 과학 문해력이 부족하면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홀려 타인의 의견에 비판 없이 의존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가짜뉴스나 음모론에 쉽게 빠지게 된다. 그러나 쉬운 과학 기사는 과학적 논리와 복잡성을 과도하게 단순화하고 생략해 과학 연구 과정의 몰이해는 물론 과학의 정밀함과 복잡성에 대한 비판적 분석 능력을 키울 기회를 빼앗는다. 쉬운 기사는 과학 발견의 잠정성, 실험의 한계, 다른 연구 결과의 존재 등을 무시하고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복잡한 정보 이해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과학 문해력 향상 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흔히 과학 대중서나 기사에 대해 요구하는 ‘과학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레토릭이 오히려 대중의 과학에 관한 관심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과학자들은 말하기도 한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주머니가 홀쭉해진 올해 연말에는 선물로 비싼 사과폰이나 우주폰, 귀금속류 등에 기웃거리지 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학책 선물을 한번 고민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값이 비싸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다른 것들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책은 읽는 것 외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읽다가 졸리면 베개로 사용해도 되고 라면 받침대나 컵라면 덮개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과학이나 과학 기사는 재미없고 어렵기만 하다는 불평만 늘어놓지 말고, 새해에는 과학책이라도 한 권 제대로 읽어 보고 말하길 정중하게 권한다. 유용하 문화체육부 과학전문기자
  • 용산문화재단 임원 구성 마무리… 내년 2월 출범

    용산문화재단 임원 구성 마무리… 내년 2월 출범

    서울 용산구가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도시 용산’을 만들어갈 용산문화재단을 만든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씨가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22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구청에서 용산문화재단 발기인 총회를 겸한 창립이사회가 열렸다. 박희영 구청장과 임원진 10명은 용산문화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과 임원 구성을 마무리하며 재단 출범 준비를 공식화했다. 임 이사장은 “고향인 용산의 지역 문화를 위해 뜻깊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용산이 대한민국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만큼, 용산문화재단이 한국의 예술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공공 문화기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용산이 K컬처의 심장, 중심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용산 출생인 임 이사장은, 용산구 한남동에 살며 지역과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대표이사, 이사, 감사 등 재단 임원진을 공개모집으로 구성했다. 지난 9월에는 ‘용산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향후 법인 설립 허가, 등기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직원 공개채용을 거쳐 2월 재단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구는 용산의 문화 인프라를 연결해 ‘문화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재단은 문화시설을 운영하고 민간 문화시설과의 협력 확대를 맡게 된다. 지역 예술인과 문화단체도 지원한다. 문화재단은 25개 서울 자치구 중 22곳이 설치했지만 용산구에는 없었다. 국립중앙박물관, 리움미술관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존재하는 터라 재단 설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용산구는 2022년 재단 설립 계획을 수립한 뒤 타당성 검토와 서울시 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거대한 변화를 앞두고 문화 역량을 확충한다면 미래 관광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용산구의 판단이다. 박 구청장은 “재단은 용산이 보유한 역사·박물관·문화시설 등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문화도시 용산’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보다 풍부하게 문화를 향유하고, 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활동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입 2년’ 기후동행카드 하루 72만명 이용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이용 횟수를 늘리는 등 탄소절감·기후위기 예방이란 도입 취지에 맞게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도입한 기후동행카드가 2년간 누적 충전 건수 1700만여건, 하루 평균 이용자 72만명(2025년 11월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가 50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카드 사용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주간 평균 약 2.26회 늘었고, 승용차 이용은 0.68회 감소했다고 답했다. 또 이용자들은 월평균 3만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절반이 넘는 57.1%가 청년할인 권종 이용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청년권은 만 19~39세 청년들이 30일권을 정가(6만 2000원)보다 7000원 할인받아 살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내년에 국토교통부에서 출시하는 전국단위 무제한 요금제 교통카드인 ‘모두의 카드’의 모델이 됐다. 모두의 카드는 기준금액 이상을 사용하면 초과분을 되돌려주는 방식의 무제한 교통카드다. 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청년 할인과 단기권 등 선택권이 더 많고 따릉이와 한강버스 등 연계 혜택이 있는 만큼 모두의 카드가 출시 돼도 기후동행카드를 유지해 시민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정액요금제’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요금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넘어 정부 정책으로 확장됐다”고 말했다.
  • 국내 매출 앞지른 해외 매출… K담배 영토 넓히는 KT&G

    국내 매출 앞지른 해외 매출… K담배 영토 넓히는 KT&G

    해외 진출 37년 만에 골든크로스140개국 진출, 3년 새 매출 2배로초슬림 ‘에쎄’ 누적 판매 1조 개비미래형 ‘니코틴 파우치’ 개발 박차 올해 KT&G는 해외 궐련(담배)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 궐련 매출을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1988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지 37년 만에 맞이하는 역사적 분기점이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해외가 국내를 앞지른 지 꼭 10년이 되는 해다. 단순히 많이 파는 것을 넘어 수익성까지 확보하면서 KT&G가 글로벌 사업의 질적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KT&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 궐련 매출은 5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97억원)보다 24.9% 급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겼다. 담배 사업 내 수출 비중은 약 38%에 달한다. 해외 궐련 매출은 지난해 연간 1조 4501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6858억원) 대비 3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튀르키예·러시아 등 글로벌 생산거점 현재 KT&G는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과거 정부 기관과 공기업 시절을 거치며 담배 수급 조절이라는 공적 역할에 치중했던 KT&G는 1988년 담배 시장 전면 개방을 계기로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렸다. ‘말보로’(필립모리스), ‘던힐’(BAT), ‘마일드세븐’(JTI) 등을 글로벌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속속 입성하는 가운데 KT&G(당시 한국전매공사)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솔(PINE)’을 수출하며 첫 해외 진출에 나섰다. 이후 2002년 민영화를 거치며 글로벌 성장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 2008년 튀르키예에 첫 해외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러시아(2010년), 인도네시아(2011년) 등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사업의 전초 기지를 확보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설립하며 유라시아와 동남아 시장의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튀르키예 공장은 올해 증설해 연면적을 기존보다 1.5배 넓히고 연간 120억 개비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내년 인도네시아 신공장(연 350억 개비)이 완공되면 KT&G의 전체 생산 능력은 연 1350억 개비에 달하게 된다. 조직 측면에서는 방경만(54) 사장 주도로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및 유라시아 권역에 사내독립기업(CIC)을 설치해 부사장급 임원을 두면서 지역별로 자율·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성장의 일등 공신은 대표 브랜드 ‘에쎄’(ESSE)다. 전 세계 초슬림 궐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에쎄는 2023년 국내외 누적 판매량 9016억 개비를 돌파하며 K-담배의 위상을 높였다. 연간 평균 500억 개비씩 판매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누적 판매량 1조 개비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기호 식품인 만큼 국가별 맞춤형 전략도 주효했다. 세계 최대 담배 시장 중 하나이자 KT&G의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특유의 정향 담배(크레텍) 문화를 공략하기 위해 2011년 현지 제조사 ‘트리삭티’ 인수했다. 여기에 KT&G의 기술력을 결합한 ‘에쎄 체인지’ 등을 선보여 지난해 약 96억 개비의 판매고를 올렸다. 대만 역시 쿠바산 시가잎을 함유한 ‘보헴’ 등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으며 지난해 판매량 11억 개비를 돌파했다. 몽골에서는 2020년 JTI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현재 50%를 웃도는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 했다. ●필립모리스와 ‘적과의 동침’도 탄탄대로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99년 진출했던 미국 시장에서는 규제 강화와 수익성 악화로 2021년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현재까지 미국 법무부의 조사 등을 통해 규제 위반 여부 등을 조사받고 있다. ‘디스’를 앞세워 한때 점유율 5위까지 오르는 등 실적이 순항했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 법령에 따라 주정부에 예치한 에스크로 예치금만 3분기 기준 약 1조 6300억 원에 달한다. 다만 올해부터 납입 25년이 경과한 예치금 중 일부 환급이 시작되면서 재정 부담을 덜 전망이다. 흡연 인구 감소와 무연 담배 성장이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KT&G는 차세대 담배(NGP) 포트폴리오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알트리아와 손잡고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기업 ‘ASF’를 약 2600억원에 공동 인수했다. 인도네시아 트리삭티 인수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궐련 위주의 포트폴리오에 미래형 제품이 추가될 전망이다. 니코틴 파우치는 작은 주머니를 잇몸과 입술 사이에 끼워 니코틴을 흡수하는 무연 제품이다. 스웨덴 등 북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후발 주자의 한계를 딛고 ‘릴’(lil)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디바이스 점유율 약 68%, 스틱 점유율 약 46%를 기록했다. 2위인 한국필립모리스(PMI)의 ‘아이코스’와 시장을 양분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해외 시장까지 놓고 보면 아이코스의 시장 장악력이 훨씬 높다. 이 때문에 KT&G는 2023년 독자 생존 대신 PMI가 자신의 전자담배를 15년간 해외에 판매토록 하는 ‘적과의 동침’을 택했다. 그 결과 릴은 전 세계 34개국에 진출했고, 최근에는 계약의 일부를 변경해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영업권을 확보했다. 그간 해외 유통 역량을 키웠다는 의미다. ●핵심 자회사 인삼공사 3대 성장 동력 KT&G의 핵심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글로벌 궐련, 차세대 담배(NGP)와 함께 그룹의 3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수행한다. ‘뿌리삼’ 중심의 전통적 수출을 넘어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과거 중국과 중화권에 집중됐던 수출처는 이제 미국, 일본을 넘어 동남아와 중동 등 전 세계로 확대됐다. 마케팅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3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6.8% 감소한 35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715억원을 거뒀다.
  • 호반건설, 삼성물산과 손잡고 플랫폼 ‘호반온 by 홈닉’ 구축

    호반건설, 삼성물산과 손잡고 플랫폼 ‘호반온 by 홈닉’ 구축

    호반건설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공동주택 스마트 커뮤니티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앞으로 모든 호반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기존보다 향상된 주거 생활 편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호반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호반온 by 홈닉’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호반건설이 개발 중인 공동주택 스마트 커뮤니티 플랫폼 ‘호반온’과 삼성물산이 운영 중인 ‘홈닉’을 결합하는 내용이다. 호반건설은 ‘호반온 by 홈닉’ 플랫폼의 기획과 도입을 총괄하고, 그룹 내 사업장으로의 확산과 기술 연동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홈닉’ 플랫폼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능 고도화와 공동 브랜드 운영,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계열의 신축 단지 입주민들은 관리비 조회, 조명·가전 원격 제어, 택배 알림 등 기본적인 스마트홈 기능은 물론,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 차량 등록, 세대 소방 점검, 공동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마다 개별적으로 적용되던 스마트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를 통합해 확대하는 의미도 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용 삼성물산 부사장은 “호반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홈닉의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호반온 by 홈닉’에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투자 기업의 기술도 연동해 입주민 편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 “LG 없인 상상할 수 없는 미래로”… ‘고객의 미소’에 힘 실은 구광모

    “LG 없인 상상할 수 없는 미래로”… ‘고객의 미소’에 힘 실은 구광모

    “지금은 새로운 미래 열리는 변곡점 남들이 불가능하다는 수준에 가야”MIT 수석 연구자 등 인터뷰도 공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기존 성공방식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불확실성이 큰 변곡점에서 LG의 미래 핵심 가치는 결국 ‘고객의 미소’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2일 임직원들에게 ‘영상 신년사’를 이메일로 보내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고 있지만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다”며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규칙)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 높아지고 있어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오늘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선택한 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그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또 구 회장은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신년사 영상 앞부분에는 조지 웨스터만 매사추세츠공대(MIT) 수석연구과학자, 수닐 굽타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교수,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 등의 인터뷰도 함께 공개됐다. 급진적 변화의 시기에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난 사고가 긴요하며, 대기업일수록 보다 빠르고 과감하게 변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구 회장은 쇄신을 기조로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 최근 구 회장의 행보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그간 실적 부진을 겪은 주요 계열사들의 위기 돌파 노력을 주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 야구붐 효과… 야구장 상권도 대박

    야구붐 효과… 야구장 상권도 대박

    올해 프로야구가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가운데 경기일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이 경기가 없는 날보다 최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성적을 거둔 팀을 중심으로 관중 유입이 늘면서 지역 상권 매출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올해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3월 22일~10월 4일) 동안 전국 9개 야구장 반경 1.5㎞ 이내 외식업 사업장의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홈경기 기간 일평균 매출은 원정경기 기간 대비 평균 7.1% 증가했다. 단일 구단이 홈팀인 구장은 원정경기 기간에 해당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점을 고려해 비교했다. 구장별로는 부산 사직구장의 매출 증가율이 19.0%로 가장 높았고, 창원(11.4%), 대전(6.9%), 고척(5.1%), 문학(4.2%), 수원(3.4%)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구장은 홈경기 기간 평균 매출이 0.01% 감소했는데, 조사 대상 구장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일평균 관중 수가 줄어든 곳이다. 창원구장은 홈경기일 평균 매출이 10.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사직(2.5%), 수원(2.4%), 고척(1.2%), 대전(0.9%)도 소폭 증가했으나, 문학(-1.3%)과 광주(-3.7%)는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흥행팀 홈구장을 중심으로 경기일 효과가 뚜렷했다. 프로야구 우승팀 LG트윈스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 인근에서는 중식 전문점(62.5%), 분식점(57.5%), 국·탕·찌개 전문점(49.6%) 매출이 비경기일보다 크게 늘었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구장에서도 국·탕·찌개 전문점 매출이 경기일에 약 두 배로 증가하는 등 상권 활성화 효과가 두드러졌다.
  • CJ온스타일, m라방 8000만명 [경제 브리핑]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 시청객(연간 누적 순접속자)이 8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바일 라방 주문 고객 중 MZ세대의 비중은 51%에 달했다. 기존 홈쇼핑보다 젊은 고객 비중이 높은 셈이다. 라방 매출의 3분의 1은 한번에 20만원 이상을 주문한 경우였다. CJ온스타일 측은 검색·리뷰 중심 쇼핑에서 벗어나, 영상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이 하나의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 삼성바이오, GSK 공장 인수… 미국 첫 생산거점

    삼성바이오, GSK 공장 인수… 미국 첫 생산거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있는 휴먼지놈사이언스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에 첫 생산거점을 확보한 것이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이고, 인수 금액은 2억 8000만 달러(약 4140억원)다.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로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회사의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선 셀트리온이 지난 9월 일라이 릴리와 약 4600억원에 미국 현지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팜도 지난 2월 미국 내 위탁생산(CMO) 시설을 확보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뉴욕 시큐러스 공장을 인수해 가동 중이다. 이번에 인수한 락빌 생산시설은 총 6만ℓ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 공장이다. 메릴랜드주 바이오 클러스터 중심지에 있으며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생산제품에 대한 계약을 승계해 안정적인 CMO 물량을 확보했다. 또 현지 인력 500여명을 전원 고용 승계했다. 향후 중장기 수요와 가동 상황을 고려해 생산능력 확대 등 추가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 금융지주 대표이사 성과급 10억 육박… 주주 승인·사고 땐 환수 카드 ‘만지작’

    금융지주 대표이사 성과급 10억 육박… 주주 승인·사고 땐 환수 카드 ‘만지작’

    지난해 금융지주 대표이사의 성과보수가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개별 임원 보수를 주주 승인을 통해 결정하게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성과급을 환수하는 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역대급 실적에 힘입은 ‘억대 성과급 잔치’에도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작년 성과급 총 1조 3960억원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사 임직원 성과보수 발생액은 총 1조 3960억원으로 전년(1조 557억원) 대비 32.2% 늘었다. 집계 대상은 지배구조법상 보수위원회 관련 규정이 적용되는 금융회사 총 149개사다. 지난해 금융사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성과보수는 1억 5900만원으로 1년 전(1억 4300만원)보다 11.0% 증가했다. 특히 대표이사 성과보수는 평균 5억 3000만원으로 1년 새 29.3%나 불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지주회사 대표이사의 성과보수는 9억 3000만원에 달했고 은행 9억 1000만원, 금융투자 7억 3000만원, 보험 4억 4000만원, 여신전문금융 3억 6000만원, 저축은행 9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각 업권의 대표이사 성과보수는 1년 새 적게는 0.6%에서 많게는 77.0%까지 뛰었다. 권역별 총 성과보수 발생액을 살펴보면 금융투자 권역이 97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1% 늘어 가장 많았고, 은행이 같은 기간 13.4% 늘어난 1760억원이었다. 보험사는 1년 사이 4.0% 감소한 1363억원, 여전사는 5.3% 감소한 563억원이다. 성과보수 지급형태는 현금이 71.2%를 차지했다. 주식 및 주가연계상품은 20.3%, 기타는 8.5%로 나타났다. 지배구조법 시행령은 성과보수의 40% 이상을 3년 이상 이연해 지급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단기 성과에 급급해 높은 위험을 외면하지 말란 취지다. 그러나 77.2%의 비율로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이연 기간을 3년에 딱 맞게 설정해둔 실정이다. 금감원은 이날 학계·법조계 전문가와 함께 금융사 성과보수 체계 선진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성과보수 체계 본격 손질을 앞두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이창민 한양대 교수는 “‘세이온페이’(Say-on-Pay) 도입 등을 통해 형식적인 보수 승인 관행을 타파하고 주식 기반 보상, 보수 환수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세이온페이는 주주가 개별 임원의 보수에 직접 동의하거나 반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다. 현재는 주주총회에서 임원의 총보수만 승인받게 돼 있다. ●“성과급, 연금계좌 등으로 유보해야” 김형석 카이스트 교수는 “성과보수에 대한 실질적인 이연·환수가 가능하도록 ‘클로백’(Clawback) 제도의 도입 추진과 성과보수를 퇴직·연금 계좌로 관리해 지급 유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로백은 금융사고 등으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미 지급된 성과급을 사후에 환수할 수 있게 한 장치다. 지난해 금융사들이 성과보수 재산정, 지급유보 등의 조정을 하긴 했지만, 직접적 환수 사례는 없었다. 당국은 세이온페이와 클로백을 포함한 금융회사 성과보수 체계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 환율 1480원대까지 올라 8개월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재차 돌파하면서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당국의 전방위적 환율 안정 노력에도 엔화 약세와 달러 매수세가 맞물리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80.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가 148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478.0원에 출발해 147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다 오후 1시 30분쯤 1481.5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7일(1482.1원)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장중 1480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는 엔화 약세 흐름이 꼽힌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했고, 이에 따라 달러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BOJ가 예상대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했지만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였고,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내년 추가 인상 시점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으면서 엔화 약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업들의 여전한 달러 수요도 환율을 높이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거래가 한산한 연말 장세에서는 환율이 수급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입 업체 결제를 중심으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38 포인트(2.12%) 오른 4105.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1조 977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환율을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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