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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넘어·해맞이...‘연말연초 관광 대전’ 지역경제 불씨살린다

    연말연초 해넘이·해맞이는 이제 단순한 풍경 감상을 넘어 지역 상권을 움직이는 실질적 경제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위축된 지역경제에 ‘관광 소비’라는 불씨를 지피고 있다는 평가다. 연말연초 ‘해넘이·해맞이’ 기간,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가 분산 관람과 체류형 상품 전략을 본격 가동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숙박률과 카드매출, 체류일수가 동시에 개선되며 자연 경관을 소비로 연결하는 관광 정책의 효과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29일 관광업계와 지자체 종합분석에 따르면 연말연초 광주·전남 주요 관광권역의 평균 숙박률은 평시 대비 10~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음식·숙박·교통을 중심으로 한 카드매출은 지역별로 15~25% 증가했고, 방문객 1인당 평균 체류일수도 0.3~0.5일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짧은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발생하는 특성상 소비 파급 효과가 집중적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변화는 관광 정책의 방향 전환과 맞물려 있다. 관광공사와 지자체는 연말연초 관광 수요를 단순 이벤트로 방치하지 않고, 숙박 할인·야간 프로그램·지역 축제를 묶은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재설계했다. ‘보는 관광’에서 ‘머무르고 소비하는 관광’으로 구조를 전환한 점이 핵심으로 꼽힌다. 서남해 해넘이·해맞이 명소들은 현장에서 체감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진도·여수·해남·순천 일대에서는 연말연초 숙박 예약이 빠르게 차고, 음식점과 카페, 특산물 판매점 매출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진도 세방낙조는 ‘대한민국 대표 낙조’라는 명성에 걸맞게 연말연초 방문객이 집중되는 곳이다. 진도군은 송년 음악회와 민속 공연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가동하고, 일출 명소를 여러 곳으로 분산 운영해 하룻밤 이상 머무는 방문객 비중을 끌어올렸다. 지역 숙박업계에서는 “연말연초 예약률이 평소보다 확연히 높아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여수 향일암은 전국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리는 상징적 공간이다. 가파른 해안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는 반복되는 과제로 남아 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셔틀 운영과 시간대 분산 관람을 통해 현장 혼잡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순천 와온해변은 달집 태우기와 소원 리본 달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가족·연인 단위 체류를 늘리고 있다. 단순 관람형 해넘이를 넘어 ‘함께 즐기는 연말 행사’로 인식이 바뀌면서 인근 숙박과 음식점 이용도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다. 해남 땅끝마을은 ‘한 해의 끝’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연말연초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해남군은 카운트다운 행사와 문화공연을 결합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야간 콘텐츠와 숙박 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과제로 지적된다. 광주에서는 무등산·금당산·너릿재 등 생활권 해맞이 명소를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전남 해안권과 연계한 광역 관광 동선 설계를 통해 외래객 유입과 지역 소비 확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해넘이·해맞이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것은 ‘집중성’과 ‘확장성’을 든다. 특정 시기에 수요가 몰리는 집중성, 그리고 숙박·외식·교통·지역 상품으로 소비가 연쇄 확장되는 구조가 동시에 작동한다는 것이다. 지역관광 전문가는 “자연이라는 공공재에 기획과 관리가 더해질 때 연말연초 관광은 가장 효율적인 지역경제 부양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연말과 새해의 하늘은 매년 같지만, 그 풍경이 남기는 경제적 성적표는 정책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해가 지고 뜨는 순간을 넘어, 그 시간을 지역에 머무는 소비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광주·전남 관광 정책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 ‘첫 출근’ 이혜훈, 만면에 미소… ‘尹어게인’ 이력에 與도 뒤숭숭 [포착]

    ‘첫 출근’ 이혜훈, 만면에 미소… ‘尹어게인’ 이력에 與도 뒤숭숭 [포착]

    李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깜짝 발탁“고물가·고환율 이중고가 민생 부담”한국 경제 상황에 “회색 코뿔소” 진단확장정책 물음엔 “별도 자리 만들 것”국힘, 제명 이어 “배신적 행위” 비판민주선 환영·우려 교차 “청문회 봐야”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깜짝 발탁된 이혜훈 후보자가 29일 임시 집무실이 마련된 서울 예금보험공사로 첫 출근을 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회색 코뿔소’ 같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후보자는 정치권의 반발 속에서도 이날 출근하면서 “우리 경제가 단기적으론 퍼펙트스톰 상태”라며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내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고물가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이슈로 ▲인구 위기 ▲기후 위기 ▲극심한 양극화 ▲산업과 기술의 대격변 ▲지방소멸 등 5가지를 꼽으면서 “갑자기 어느 날 불쑥 튀어나와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만드는 ‘블랙스완’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모두 알고 있고 오랫동안 많은 경보가 있었음에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 코뿔소’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색 코뿔소’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처음 사용한 용어로, 발생 가능성이 높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사건임에도 이를 간과하거나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큰 위기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난 것”이라며 “기획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기획 컨트롤타워로서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 부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그때그때 예산을 배정하는 게 아니라 미래 안목을 갖고 기획과 예산을 연동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에 “그 얘기를 꼭 하고 싶다”면서도 별도로 자리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인사인 이 후보자를 발탁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 전 의원을 당에서 제명한 데 이어 이날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권의 앞잡이가 돼 자신의 영혼을 팔고 자리를 구걸하고 있다. 그래서 평소 그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분들이 분노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이런 배신적 행위를 정치에 이용하는 이재명 정권의 교활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며 “그런 저열한 인간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자리를 줬는데 탕평이라고 볼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결국 이 대통령이 내놓은 한국경제 해법은 구조 개혁도, 재정 준칙도 아닌 실패의 책임을 희석하고 비판을 무력화하려는 물타기 인사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이혜훈 전 의원의 선택이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식 기본소득과 현금 살포 중심의 포퓰리즘 확장 재정을 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해 온 인사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 ‘돈 뿌리기’의 선봉에 서겠다고 한다”며 “그동안의 발언이 소신이 아니라 분위기에 떠밀려 내뱉은 말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통합과 실용’ 관점의 인사라며 환영을 표하는 한편으로 이 후보자가 지난 1~3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것 등을 두고 우려도 나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오죽하면 (대통령이) 충격적인 인사라도 통합이 필요하다고 (했겠나)”라며 “대통령의 인사 의지가 좋은 결과로 나올 수 있도록 이해하고 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가 가진 보수 경제 철학을 어떻게 이재명 정부의 재정적 확장 기조에 맞춰갈 것인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탄핵도 계엄의 결과로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청문회에서 이 부분도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당 의원으로 기본적으로 대통령 인사권을 존중한다”면서도 “이 후보자 본인은 과거 했던 일을 국민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생각이 바뀌었다면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폭을 했어도 성적만 좋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국민주권 정부를 함께 만든 누구도 ‘내란에 동조했어도 능력만 있으면 괜찮은 나라’를 꿈꾸진 않았을 것”이라며 “인사권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설거지 내일 아침으로 미룬다고?”…싱크대서 대장암 유발 ‘이것’ 득실득실

    “설거지 내일 아침으로 미룬다고?”…싱크대서 대장암 유발 ‘이것’ 득실득실

    더러운 그릇을 물에 담가 밤새 방치하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위험한 세균이 급속도로 번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따뜻하고 습한 싱크대 환경이 세균 증식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생물학자들은 설거지를 미루고 그릇을 물에 담가두는 습관이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싱크대, 부엌에서 세균 가장 많은 곳미생물학자 제이슨 테트로는 “미생물학자로서 부엌 싱크대는 미생물과 세균 전파의 천국으로 보인다”며 “연구 결과 싱크대는 대장균, 식중독균, 심지어 피부 세균을 포함한 다양한 유해 세균의 집결지”라고 강조했다.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대 연구팀이 전국 46개 가정의 부엌을 조사한 결과, 싱크대에서 부엌 내 다른 어느 곳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이 요리 전 생닭을 씻는 습관 때문에 싱크대 세균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이런 행위는 오히려 세균을 부엌 곳곳에 퍼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엌서 치명적 대장균 등 발견돼조사에서 가장 흔히 발견된 세균은 대장균, 엔테로박터 클로아카, 클렙시엘라 뉴모니아 등이었다. 특히 대장균은 치명적일 수 있으며 발열, 구토, 설사를 일으킨다. 올해 초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장균이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 급증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영국 보건안전청에 따르면 시가 독소를 생성하는 대장균에 감염되면 심한 설사와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이 병원균은 주로 샐러드 같은 바로 먹는 식품이나 덜 익힌 고기에서 발견된다. “더러운 그릇 쌓아만 둬도 위험”전문가들은 더러운 그릇을 따뜻한 물에 밤새 담가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완벽한 환경이 조성돼 심각한 질병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네바다대 공중보건 전문가 브라이언 라부스 박사는 더러운 접시를 싱크대 옆에 쌓아두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데, 설거지를 담가둔 싱크대가 딱 그런 곳”이라며 “건조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자라지 못할 수 있지만, 살아남았다가 나중에 증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부스 박사는 “음식이 담긴 그릇을 방치하면 벌레를 끌어들여 부엌 전체에 세균을 퍼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기세척기 권장…“생고기 씻지 마세요”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높은 온도가 유해 세균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설거지용 스펀지를 정기적으로 식기세척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열로 소독할 것을 권장했다. 생고기는 씻지 말라고 당부했다. 물이 튀면서 세균이 주변 표면, 조리 도구, 다른 음식에 퍼져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스포츠·공연 입장권 최대 50배 판매…암표상 5명 검거

    스포츠·공연 입장권 최대 50배 판매…암표상 5명 검거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정보통신망 침입 등 혐의로 온라인 암표상 A씨 등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30대 A씨 등 일당 3명은 2022년 7월부터 지난 11월까지 가족과 지인 명의로 프로야구 시즌권을 산 뒤 7400차례에 걸쳐 입장권 1만 8300장을 사고 되팔아 7억 3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시즌권이 있으면 선 예매 권한을 받아 티켓을 살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이렇게 확보한 티켓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정가 대비 적게는 약 2.5배부터 50배까지 가격을 부풀려 판매했다. 50배 가격을 받은 티켓은 구단이 원정 경기를 할 경우 홈구장에 모여 응원할 수 있도록 한 티켓으로 1000원짜리 티켓 2매를 10만원에 되팔았다. A씨는 가족과 지인 등 명의로 4개 시즌권을 사들이고 암표 판매를 총괄했으며 예매, 장부 관리를 담당자를 두고 체계적 영업 형태로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암표상인 20대 남성 예매 초반 절차를 건너뛰어 좌석 선택 단계로 곧장 진입할 수 있는 직접 예약 링크(직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를 확보하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되판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3년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이 수법으로 콘서트 등 티켓 3360장을 확보했으며, 정가보다 최저 163%, 최고 677% 높은 가격으로 판매해 1억 3000만원을 벌었다. 빠른 예매를 가능하게 하는 자동화(매크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한 암표상도 있었다. 20대 남성 C씨는 좌석 자동선택, 반복 클릭, 취소표 자동 감지·결제 기능을 하는 매크로 프로그램 3개를 만들어 올해 5월부터 두 달간 티켓 55장을 확보하고, 정가 대비 123%~527%의 가격으로 되팔아 800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관찰하면서 특정 사용자가 다수 티켓을 판매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해 암표상을 적발했다. 경찰은 암표상들의 수익금 8억 7000만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암표 판매가 개인의 일탈이 아닌 기술을 악용한 구조적 범죄로 확대된 것으로 판단한다. 예매·재판매·유통 과정의 제도개선을 요청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암표 판매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과천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경영성과 부문 2년 연속 ‘전국 1위’

    과천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경영성과 부문 2년 연속 ‘전국 1위’

    경기 과천시가 ‘2025년 제30차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분석’에서 경영성과 부문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는 매년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종합 경쟁력과 부문별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전년도 정부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한 88개 지표와 250개 세부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다. 과천시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으로 구분된 평가 부문 중 경영성과 부문에서 400점 만점에 지난해보다 10점 오른 323.1점을 받았다. 인구 성장률과 출생아 수 등 인구 활력 지표, 연구개발·정보통신 관련 사업체 비율 등 경제 활력 지표, 지역안전등급을 포함한 공공안전 지표 전반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을 중심으로 IT·바이오·제약 분야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이 자리 잡으며 도시 성장 기반이 점차 강화된 흐름이 지표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 입주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의 활력이 높아지고, 연구개발 중심의 산업 구조가 안정적으로 형성됐다. 또, 인구 증가 흐름에 맞춰 출산·양육 지원과 생활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지며 도시 전반의 활력이 유지되고 있으며, 화재·교통·범죄 등 생활안전과 감염병 대응까지 공공안전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이어가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결과는 도시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와 점검이 객관적 지표로 반영된 것”이라며 “과천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 운영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 ‘공포통치’ 이란, 올해만 사형 집행 1500건 넘어

    ‘공포통치’ 이란, 올해만 사형 집행 1500건 넘어

    ‘공포 통치’가 만연한 이란에서 올해 사형 집행 건수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났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단체인 이란인권(IHR)은 올해 들어 12월 초까지 이란에서 최소 1500건의 사형 집행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이후에도 사형이 추가로 집행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파악한 이란의 지난해 사형 집행은 975건이었다. 이란에서는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2022년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고, 이후 사형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당시 반정부 시위는 이란 ‘신정 체제’ 정당성에 가장 큰 도전으로 평가됐다. 이란에서 사형 집행 대상자의 99%는 살인,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이다. 다만 일부 시위 참가자와 간첩 혐의를 받는 이들도 사형 집행 대상이 된 사례가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인권 운동가들은 이란 정권이 안팎의 위기감을 느낄 때마다 사형 집행이 많아진다면서 여기에는 자국민들에게 공포를 심어 내부 반대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주장한다. BBC는 “6월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역내에서 이란 대리 세력이 잇따라 중대한 타격을 입은 이후 또 한 차례의 큰 (사형 집행) 증가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런 주장은 사실로 뒷받침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사형 집행국은 중국으로 추정되지만 중국의 사형 집행 규모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란은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사형 집행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다.
  • 시청률 27.6% 찍던 ‘흥행 여왕’도 못 살렸다…1%대 추락한 ‘이 드라마’

    시청률 27.6% 찍던 ‘흥행 여왕’도 못 살렸다…1%대 추락한 ‘이 드라마’

    배우 서현진의 멜로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JTBC 금요드라마 ‘러브 미’가 좀처럼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러브 미’ 4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초반 시청률 흐름은 기대와 달리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19일 첫 방송 시청률 2.2%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2회에서 1.5%까지 급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3회 시청률 1.9%로 소폭 반등했으나 4회에서 다시 하락해 1.8%에 머물렀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최고 시청률 27.6%), ‘왜 오수재인가’(최고 시청률 10.7%), tvN ‘또 오해영’(최고 시청률 10.0%) 등을 통해 명실상부 ‘흥행 보증수표’이자 ‘멜로퀸’으로 자리매김한 서현진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현재의 1%대 성적표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러브 미’는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사랑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현진은 부와 명예, 미모를 다 가졌지만 정작 ‘사랑’만은 뜻대로 되지 않는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아 냉철한 전문의의 모습부터 사랑 앞에 흔들리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4회 방송에서는 서준경과 주도현(장률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으나, 주도현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갈등이 고조됐다. 부진한 시청률과는 달리 작품을 접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서현진 연기는 역시 믿고 본다”,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잘 만든 멜로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러브 미’의 시청률 부진이 작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JTBC 금요드라마 특유의 편성 전략 때문으로 보고 있다. JTBC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부터 같은 작품을 2회 연속 편성하는 강수를 두고 있으나, 이 같은 ‘몰아보기’ 편성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앞서 방영된 이동욱·이성경 주연의 ‘착한 사나이’와 송중기·천우희 주연의 ‘마이 유스’ 역시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각각 최고 시청률 3.2%, 2.9%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러브 미’는 이제 막 초반부를 지나 중반부에 접어들고 있다. 주인공들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가족 서사가 더욱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인 만큼, 향후 고정 시청층을 얼마나 확장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과연 ‘러브 미’가 남은 회차에서 뒷심을 발휘해 JTBC 금요드라마의 부진을 끊어내고, 서현진이 ‘시청률 여왕’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한국 개 식용 문화는 야만적”…바르도 발언, 왜 논쟁 됐나

    “한국 개 식용 문화는 야만적”…바르도 발언, 왜 논쟁 됐나

    1950∼60년대 프랑스 영화계를 풍미한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28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그는 은퇴 이후 동물복지 운동가로 살아가며 또 다른 이름을 남겼다. 그의 별세를 두고 추모와 함께 엇갈린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바르도는 배우로서의 명성과 사생활, 그리고 사회적 발언까지 늘 찬반이 엇갈리는 인물이었다. 영화 속 자유로운 이미지와 현실 속 직설적인 언행은 그를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인물로도 남겼다. ◆ 자유의 아이콘, 동물권을 삶으로 택하다 바르도는 1956년 영화 ‘그리고 신은 세계를 창조했다’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당시 유럽 영화계에서 기존의 순종적 여성상을 벗어던진 인물이었다.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의 이미지는 ‘BB’라는 이니셜과 함께 문화 아이콘으로 굳어졌다. 바르도는 1973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삶의 방향을 바꿨다. 그는 영화계를 떠나 동물복지 운동에 전념했다. 명성과 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우의 길 대신, 동물 보호라는 신념을 스스로 선택했다. 이 결정은 지금까지도 높이 평가된다. 이후 바르도는 재단을 설립해 동물 학대 반대와 보호 정책 개선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연예계를 떠난 뒤 반세기 가까이 한 길을 걸어온 그는 말로만 신념을 외친 유명인이 아니라 행동으로 신념을 실천한 인물로 기억된다. ◆ 선의의 신념이 불러온 문화 충돌 그러나 바르도의 동물권 운동이 언제나 박수만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한국의 개 식용 문화에 대해 “야만적”이라는 표현을 쓰며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한국 제품 불매 운동까지 언급했다. 이 발언은 국내에서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왔다. 특히 당시 한국 사회 내부에서도 개 식용을 둘러싼 논쟁이 이미 이어지고 있던 상황이어서 외국 유명인의 일방적 규정은 문제 제기의 취지보다 방식과 맥락을 둘러싼 반감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변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외부의 도덕적 단정에는 거부감이 든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온라인 여론도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푸아그라나 달팽이를 먹는 프랑스가 한국 식문화를 야만적으로 규정할 자격이 있느냐”거나 “개와 소·돼지를 구분하는 기준 자체가 자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불편하더라도 외부의 문제 제기가 변화를 앞당긴 측면이 있다”거나 “개 식용은 이미 시대를 지난 관행”이라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바르도의 주장은 ‘동물 보호’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문화 상대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한국에서는 문제의 핵심이 단순한 찬반이 아니라 변화의 속도와 방식, 그리고 외부의 도덕적 규정에 대한 거부감이라는 해석도 뒤따랐다. 논란은 프랑스에서도 이어졌다. 바르도는 동물 도살 문제를 언급하며 무슬림 문화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이와 관련해 인종차별 혐의로 여러 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동물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내세웠지만, 표현 방식은 차별과 혐오의 경계에 서 있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 남겨진 질문…우리는 바르도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바르도는 분명 한 시대를 대표한 영화 아이콘이다. 동시에 그는 신념을 앞세워 사회적 갈등을 촉발한 논쟁적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 독자에게 그는 추모의 대상이면서도 문화와 가치의 충돌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자유와 해방의 상징이었던 그의 삶은 그러나 언제나 환영받지만은 않았다. 그가 강조한 자유는 때로 타인의 문화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선의로 던진 메시지는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그의 삶은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신념은 어디까지 보편적일 수 있으며 선의는 언제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가. 바르도는 존경과 불편함을 동시에 남긴 채 역사 속으로 떠났다. 그의 이름은 전설과 논란, 두 얼굴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바르도의 삶을 둘러싼 평가는 그의 신념만큼이나 극단으로 갈린다. 그를 어떻게 기억할지는 결국 독자의 몫이다.
  • “국립치의학연구원, 준비된 천안으로”…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국립치의학연구원, 준비된 천안으로”…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추진위 “대통령 공약 훼손 절대 반대”“공모절차 ‘객관적 기준’ 등 제시해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범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만)는 정부의 후보지 공모 검토·추진과 관련해 29일 “대통령 공약 취지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천안 유치를 주장했다. 범시민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지역 유치 경쟁이 아닌, 국가 보건의료 연구 인프라로서 ‘속도·안정성·실행력’ 기준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위는 “천안은 이미 부지 확보와 교통 접근성, 대학·의료·산업 기반을 갖춘 ‘즉시 실행 가능한’ 후보지”라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지원’은 단순 지역 요구가 아니라 국정 과제로 제시된 공약으로 정치 유불리가 아니라 국정 신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정부 공모가 형식적 경쟁으로 흐르거나 공약의 취지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공약 취지 보장 △평가 기준 공개 △정책 신뢰 확보 등을 촉구했다. 김영만 위원장은 “천안은 부지와 기반을 이미 갖춘 준비된 도시. 공약을 가장 빠르고 책임 있게 완성할 수 있는 해답이 천안”이라며 “특정 지역 대결 구도를 키우기보다, 국가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제20·21대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지만 최근 정부가 공모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대통령 지역 공약 조속 이행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천안아산 KTX 역세권 내에 설립 용지 5162㎡를 매입했다.
  • “한국 보신탕 야만적”…바르도가 남긴 말, 왜 논쟁이 됐나 [두 시선]

    “한국 보신탕 야만적”…바르도가 남긴 말, 왜 논쟁이 됐나 [두 시선]

    1950∼60년대 프랑스 영화계를 풍미한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28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그는 은퇴 이후 동물복지 운동가로 살아가며 또 다른 이름을 남겼다. 그의 별세를 두고 추모와 함께 엇갈린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바르도는 배우로서의 명성과 사생활, 그리고 사회적 발언까지 늘 찬반이 엇갈리는 인물이었다. 영화 속 자유로운 이미지와 현실 속 직설적인 언행은 그를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인물로도 남겼다. ◆ 자유의 아이콘, 동물권을 삶으로 택하다 바르도는 1956년 영화 ‘그리고 신은 세계를 창조했다’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당시 유럽 영화계에서 기존의 순종적 여성상을 벗어던진 인물이었다.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의 이미지는 ‘BB’라는 이니셜과 함께 문화 아이콘으로 굳어졌다. 바르도는 1973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삶의 방향을 바꿨다. 그는 영화계를 떠나 동물복지 운동에 전념했다. 명성과 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우의 길 대신, 동물 보호라는 신념을 스스로 선택했다. 이 결정은 지금까지도 높이 평가된다. 이후 바르도는 재단을 설립해 동물 학대 반대와 보호 정책 개선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연예계를 떠난 뒤 반세기 가까이 한 길을 걸어온 그는 말로만 신념을 외친 유명인이 아니라 행동으로 신념을 실천한 인물로 기억된다. ◆ 선의의 신념이 불러온 문화 충돌 그러나 바르도의 동물권 운동이 언제나 박수만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한국의 개 식용 문화에 대해 “야만적”이라는 표현을 쓰며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한국 제품 불매 운동까지 언급했다. 이 발언은 국내에서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왔다. 특히 당시 한국 사회 내부에서도 개 식용을 둘러싼 논쟁이 이미 이어지고 있던 상황이어서 외국 유명인의 일방적 규정은 문제 제기의 취지보다 방식과 맥락을 둘러싼 반감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변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외부의 도덕적 단정에는 거부감이 든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온라인 여론도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푸아그라나 달팽이를 먹는 프랑스가 한국 식문화를 야만적으로 규정할 자격이 있느냐”거나 “개와 소·돼지를 구분하는 기준 자체가 자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불편하더라도 외부의 문제 제기가 변화를 앞당긴 측면이 있다”거나 “개 식용은 이미 시대를 지난 관행”이라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바르도의 주장은 ‘동물 보호’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문화 상대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한국에서는 문제의 핵심이 단순한 찬반이 아니라 변화의 속도와 방식, 그리고 외부의 도덕적 규정에 대한 거부감이라는 해석도 뒤따랐다. 논란은 프랑스에서도 이어졌다. 바르도는 동물 도살 문제를 언급하며 무슬림 문화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이와 관련해 인종차별 혐의로 여러 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동물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내세웠지만, 표현 방식은 차별과 혐오의 경계에 서 있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 남겨진 질문…우리는 바르도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바르도는 분명 한 시대를 대표한 영화 아이콘이다. 동시에 그는 신념을 앞세워 사회적 갈등을 촉발한 논쟁적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 독자에게 그는 추모의 대상이면서도 문화와 가치의 충돌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자유와 해방의 상징이었던 그의 삶은 그러나 언제나 환영받지만은 않았다. 그가 강조한 자유는 때로 타인의 문화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선의로 던진 메시지는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그의 삶은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신념은 어디까지 보편적일 수 있으며 선의는 언제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가. 바르도는 존경과 불편함을 동시에 남긴 채 역사 속으로 떠났다. 그의 이름은 전설과 논란, 두 얼굴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바르도의 삶을 둘러싼 평가는 그의 신념만큼이나 극단으로 갈린다. 그를 어떻게 기억할지는 결국 독자의 몫이다.
  • ‘고액 체납자 징수·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작전’ 경기도, 1400억 징수

    ‘고액 체납자 징수·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작전’ 경기도, 1400억 징수

    김동연 지사 “고액 체납자 관리 조세징수 체계 구축, 조세정의 구현할 것” 전담 추진반을 운영하며 ‘고액 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특별활동을 펼친 경기도가 12월 19일 기준 총 1,401억 원의 세입을 확보하며, 목표였던 1,400억 원 추징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약속했던 2026년 1월 6일보다 20일 빨리 목표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30일 “고액·고의·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하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라 30명 규모의 ‘현장징수’와 ‘세원발굴’ 등 두 개의 전담 추진반을 구성하고 이른바 ‘고액 체납자 징수 및 탈루 세원 제로화 100일 작전’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고액 체납자 2,13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고의로 세금을 체납하며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과정에서 압류한 명품 가방과 귀금속 835점을 온라인 공매로 매각해 7억 3천만 원을 회수하고, 현장 방문 징수를 함께해 총 352억 원을 징수했다. 탈루 세원 발굴을 통해서는 총 1,049억 원의 세금을 새로 확보했다. 또 주택건설사업자 등이 신규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아 기존 주택을 취득한 뒤, 멸실 및 주택 공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해당 주택을 전월세 임대용으로 활용한 사례도 확인했다. 이 같은 부적정 감면·중과세 회피 사례를 적발한 결과, 604억 원을 추징했다. 일시적 2주택 미처분, 리스 차량 미신고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획조사도 실시해 270억 원을 발굴했고, 택지 개발 과정에서 조성원가를 과소 신고한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175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체납징수 강화와 탈루 세원 발굴은 공정한 조세 질서 확립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고의적 체납과 탈루 행위에 엄정히 대응해 성실 납세자가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상습·고액 탈루 ‘0%’를 목표로, 고액 체납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조세징수 체계를 구축하고 강도 높은 징수를 지속해 조세정의를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세기의 테니스 성대결…남자 671위 키리오스, 여자 1위 사발렌카에 완승

    세기의 테니스 성대결…남자 671위 키리오스, 여자 1위 사발렌카에 완승

    테니스 역대 4번째 남녀 성(性) 대결로 주목받은 닉 키리오스(30·호주)와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의 대결이 남성 선수 키리오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671위 키리오스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배틀 오브 더 섹시스’(Battle of the Sexes) 이벤트 경기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1위 사발렌카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사발렌카가 키리오스보다 9% 작은 면적의 코트를 쓰고, 두 선수에게 모두 세컨드 서브가 없는 변형 규칙이 적용됐다. 이는 힘의 우위에 있는 키로오스에겐 불리한 규정으로, 두 번째 서브 기회가 없으면 속도를 줄이며 정확도를 높이는 서브를 넣게 된다. 프로 테니스에서 남녀 선수의 성 대결이 벌어진 사례는 이번이 네 번째다. 1973년 남자 선수 보비 리그스(미국)가 마거릿 코트(호주), 빌리 진 킹(미국)을 차례로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고, 1992년 남자 선수 지미 코너스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를 2-0(7-5 6-2)으로 꺾었다. 유일하게 승을 챙긴 여성 선수 킹은 당시 나이 29세로 55세였던 리그스를 3-0(6-4 6-3 6-3)으로 물리쳤다. 앞서 키리오스와 사벨렌카는 서로를 향해 “가볍게 이길 수 있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이날 경기는 흥겨운 연말 이벤트로 치러졌다. AP통신은 “성평등을 향한 분위기보다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웠다”며 “두 선수 사이에 웃음과 농담이 오갔고, 언더핸드 서브와 춤까지 나오면서 입장객들이 즐거워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키리오스의 현재 랭킹은 600위권으로 떨어져 있지만, 그는 2022년 윔블던 남자 단식 준우승과 2016년 세계 랭킹 13위까지 올랐던 실력자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 대회 출전도 줄어들며 순위도 곤두박질했다. 키리오스에 맞선 사발렌카는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네 번 우승한 여자 테니스 최강자다. 키리오스는 경기 직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며 “오늘 경기는 테니스라는 경기에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내년 1월 호주오픈을 앞두고 좋은 경기를 치렀다”며 “다시 키리오스를 만나 복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토성의 고리, 우리가 보는 게 전부일까

    토성의 고리, 우리가 보는 게 전부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소설 ‘어린 왕자’의 이 문장은 과학의 세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은 우주 전체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전파부터 감마선까지 다양한 파장을 활용해 우주를 관측하고, 망원경 관측만으로는 부족한 정보를 탐사선의 직접 측정으로 보완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토성의 고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를 지닌 존재다. 토성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둥근 원형 고리는 사실 전부가 아니다. 과학자들은 다양한 파장에서의 관측을 통해, 고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를 넘어 훨씬 넓게 확장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기에 더해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의 사이먼 린티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임무 종료 직전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또 하나의 흥미로운 구조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카시니에 탑재된 우주 먼지 분석기(CDA·Cosmic Dust Analyzer) 자료를 통해 토성 고리의 위와 아래 공간에 미세한 먼지 입자들이 분포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카시니는 2017년 임무 마지막 단계에서 ‘그랜드 피날레 오비트’(Grand Finale Orbits)라 불리는 과감한 궤도 비행을 수행했다. 이 탐사선은 토성에 위험할 정도로 근접해 고리와 행성 사이를 통과하며 정밀 관측을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토성 대기권에 진입해 소멸했다. 연구팀은 이 마지막 20회의 공전 동안 CDA가 수집한 1650건의 먼지 스펙트럼을 분석했다. 그 결과, 155개가 규산염 성분의 미세 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입자들은 토성 고리의 위아래에 퍼져 있으며, 그 범위는 토성 지름의 약 3배에 달했다. 다만 이 구조를 고리의 일부로 보기는 어렵다. 밀도가 극히 낮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미세 입자 분포를 ‘먼지 헤일로’(dust halo)로 명명했다. 생성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밀도가 높은 토성 고리에 미세 운석이 충돌하면서 튀어나온 파편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행성인 토성은 여전히 많은 수수께끼를 품고 있다. 토성 자체뿐 아니라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거론되는 위성 타이탄과 엔켈라두스 역시 과학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이런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NASA는 타이탄으로 향하는 새로운 탐사선 드래곤플라이를 2030년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탐사선의 임무가 본격화되면 토성과 그 주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우리가 아는 토성의 고리는 전부 보일까 [아하! 우주]

    우리가 아는 토성의 고리는 전부 보일까 [아하! 우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소설 ‘어린 왕자’의 이 문장은 과학의 세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은 우주 전체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전파부터 감마선까지 다양한 파장을 활용해 우주를 관측하고, 망원경 관측만으로는 부족한 정보를 탐사선의 직접 측정으로 보완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토성의 고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를 지닌 존재다. 토성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둥근 원형 고리는 사실 전부가 아니다. 과학자들은 다양한 파장에서의 관측을 통해, 고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를 넘어 훨씬 넓게 확장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기에 더해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의 사이먼 린티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임무 종료 직전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또 하나의 흥미로운 구조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카시니에 탑재된 우주 먼지 분석기(CDA·Cosmic Dust Analyzer) 자료를 통해 토성 고리의 위와 아래 공간에 미세한 먼지 입자들이 분포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카시니는 2017년 임무 마지막 단계에서 ‘그랜드 피날레 오비트’(Grand Finale Orbits)라 불리는 과감한 궤도 비행을 수행했다. 이 탐사선은 토성에 위험할 정도로 근접해 고리와 행성 사이를 통과하며 정밀 관측을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토성 대기권에 진입해 소멸했다. 연구팀은 이 마지막 20회의 공전 동안 CDA가 수집한 1650건의 먼지 스펙트럼을 분석했다. 그 결과, 155개가 규산염 성분의 미세 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입자들은 토성 고리의 위아래에 퍼져 있으며, 그 범위는 토성 지름의 약 3배에 달했다. 다만 이 구조를 고리의 일부로 보기는 어렵다. 밀도가 극히 낮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미세 입자 분포를 ‘먼지 헤일로’(dust halo)로 명명했다. 생성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밀도가 높은 토성 고리에 미세 운석이 충돌하면서 튀어나온 파편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행성인 토성은 여전히 많은 수수께끼를 품고 있다. 토성 자체뿐 아니라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거론되는 위성 타이탄과 엔켈라두스 역시 과학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이런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NASA는 타이탄으로 향하는 새로운 탐사선 드래곤플라이를 2030년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탐사선의 임무가 본격화되면 토성과 그 주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대북방송 중단·억류자 외면…서울시의회서 ‘북한 인권 후퇴’ 경고음”

    이종배 서울시의원 “대북방송 중단·억류자 외면…서울시의회서 ‘북한 인권 후퇴’ 경고음”

    서울특별시의회 이종배 의원이 주관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관련해 대북 방송과 외부 정보 유입, 강제 억류자 문제 등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인권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규남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강석주 의원,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김태훈 사단법인 북한인권 이사장,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 제임스 히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남한 정착을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현 정부 들어 대북 억류자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대북방송 중단과 탈북민 명칭 변경 시도 등 인권 감수성이 퇴행하는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 허광일 위원장은 축사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유린과 강제 억류 문제는 단순한 체제 논쟁이 아니라 명백한 반인권 범죄이다. 대북방송은 북한 주민에게 진실과 희망을 전하는 생명의 소리로,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이사장은 “12년 넘게 억류된 우리 국민의 생사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를 방기한 것이다. 북한 인권 개선 없이는 어떠한 남북 대화나 평화도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석우 이사장은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통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주민에게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알리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이수석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통일과국제평화센터장은 ‘대북방송 실태와 북한 인권 개선 방향’ 발표를 통해, 대북방송이 단순한 군사적 심리전이 아니라 정보가 차단된 북한 사회에서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핵심적 인권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문화·생활 정보 중심의 방송이 북한 주민의 인식 변화와 체제에 대한 의문을 확산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점을 짚으며, 최근 대북방송 중단은 북한 주민에게 닫혀 있던 ‘진실의 창구’를 스스로 축소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남광규 국민대학교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특임교수는 ‘북한에 의한 강제 억류자 문제와 해결 방안’ 발표에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교화소, 구류 시설에서 자행되는 고문과 강제노동, 공개처형 등 구조적 인권침해 실태를 지적했다. 남 교수는 강제 억류와 국군포로·납북자 문제를 ‘인도에 반한 범죄’로 규정하며, 국제사회와의 공조와 기록·책임 규명 체계가 북한 인권 개선의 핵심 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대북방송 중단을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협상 지렛대를 스스로 내려놓은 전략적 후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남북회담 사례를 들어 “대북 심리전은 북한이 먼저 회담을 요청하게 만든 실질적 압박 수단이었다”며, 선의에 기대는 대화 시도는 협상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김규리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대북방송을 군사적 심리전이 아닌 북한 주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장기적 인권 전략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북민 증언을 토대로 “체제 비판보다 문화·생활 정보 중심 방송이 주민들의 인식 변화에 더 효과적이었다”며 외부 정보 유입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이한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은 강제 억류와 정보 차단 문제는 국제인권규약과 유엔 북한인권결의가 반복적으로 지적해 온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국가가 보편적 인권 원칙에 기반한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삼 기현정밀 대표는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의 형으로, 억류자 문제는 외교 사안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책임이 걸린 문제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제기구 접근 허용과 초당적·지속적 국가 대응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정부 역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북한 주민과 북한이탈주민, 억류 피해자 가족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와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상륙함이 드론 항모로?…中 076형, 갑판 위에서 벌어지는 실험

    상륙함이 드론 항모로?…中 076형, 갑판 위에서 벌어지는 실험

    중국이 해군 운용을 염두에 둔 저피탐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를 대형 항공 운용 함정에서 시험할 가능성이 포착됐다. 상하이 조선소 부두에서 복수의 전투 드론이 확인되면서 초대형 강습상륙함 076형 ‘쓰촨’을 중심으로 한 무인항공 전력 확대 구상이 현실 단계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은 27일(현지시간) 최근 유통된 위성·현장 이미지를 분석해 중국이 해군형 전투 드론의 갑판 운용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부두 인근에 전투 드론 여러 대가 나란히 배치된 모습이 담겼다. 이 조선소 인근에는 최근 대형 항공 운용 함정이 다시 드라이도크에 들어간 모습도 함께 포착돼 드론 시험 대상이 076형 ‘쓰촨’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현 단계에서 이 드론들이 실제 비행 가능한 기체인지, 운용 개념 검증을 위한 모형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로열 윙맨 ‘C형’, 해군형 시험 정황 공개된 이미지 속 드론들은 꼬리 날개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진 쌍미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 중국 항공 관측가들 사이에서 ‘C형’으로 불리는 이 기체는 미 공군의 협동전투항공기(CCA) 개념에 대응하는 중국형 로열 윙맨으로 평가된다. 람다(Λ)형 주익과 내부 무장창, 등쪽 흡입구를 갖춘 아음속 제트 드론으로, 정찰·감시(ISR)는 물론 공대지 타격과 전자전 임무까지 염두에 둔 다목적 설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형상 미국의 XQ-58 계열과 유사한 점도 지적되지만 전체 체급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워존은 이번에 포착된 기체들이 실기체가 아닌 모형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중국은 항공모함과 대형 상륙함 개발 과정에서 모형 항공기를 활용해 갑판 배치·운용 개념을 사전에 검증해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 076형의 핵심은 ‘무인기 운용’ 076형은 배수량 약 4만 4000t급으로, 전자식 캐터펄트를 탑재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헬기 위주로 설계된 기존 강습상륙함과 달리 고정익 무인기의 이륙과 회수까지 염두에 둔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넓은 비행갑판과 이중 아일랜드 구조 역시 지속적인 항공 작전을 전제로 한 설계로 해석된다. 선수부 캐터펄트에서 무인기를 발진시키고 함미 쪽에서 회수하는 방식의 운용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쓰촨’은 첫 해상 시험에 앞서 비행갑판에 완전한 항공 운용 표식을 도색했고 이후 소셜미디어에는 캐터펄트 시험용 장비로 보이는 차량이 갑판에 올라간 모습도 포착됐다. 이는 076형이 단순 상륙함이 아니라, 무인기 중심 항공 운용 플랫폼으로 준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 항모·강습함을 잇는 ‘무인 항공 확장 전략’ 상공에서 촬영된 위성 이미지에는 C형 계열 드론 6대 외에도 중고도·장기체공(MALE)급 ‘윙룽’ 계열로 보이는 드론 한 대가 함께 확인됐다. 중국이 전투 드론과 장기체공 무인기를 혼합 편성해 상륙함 기반 항공 전력을 다층화하려는 구상을 시험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이와 함께 GJ-11 스텔스 무인전투기의 해군형 운용도 병행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J-11은 향후 정규 항공모함 전력의 핵심 무인 자산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076형은 항모보다 한 단계 낮은 플랫폼으로서, 전력 보완용 무인 항공 허브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평가다. 워존은 대형 강습상륙함에 대규모 무인항공 전력을 탑재할 경우 중국 해군이 정찰·타격·전자전 임무를 분산 수행하면서 항공모함 전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 본토 인접 해역에서 특히 유용한 전력 구성이라는 설명이다. 현재로서는 C형과 윙룽 계열 드론이 076형의 정규 항공단으로 편성될지 혹은 시험·검증 단계에 그칠지는 불확실하다. 076형의 추가 건조 계획 역시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후둥중화 조선소 부두에 드론들이 집결했다는 사실 자체는 의미가 크다. 이는 중국이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을 아우르며 ‘무인 항공 중심 해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갑판 위에 모습을 드러낸 로열 윙맨들은 중국 해군이 바다 위에서도 유·무인 복합 전력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준비에 들어갔음을 시사한다.
  •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4> DX에서 AX로의 연결고리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4> DX에서 AX로의 연결고리

    건설산업은 지금 ‘디지털 전환(DX)’에서 ‘AI 전환(AX)’으로 넘어가는 거대한 변화의 초입에 서 있다. DX가 ‘기술을 도입하는 단계’였다면, AX는 ‘기술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단계’이다. 이 변화는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건설산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DX에서 AX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아직 DX가 충분히 자리 잡지 않은 기업은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①DX 성과를 기반으로 AX로 확장하는 방법 DX는 AX의 ‘기초 체력’이다. DX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AX를 시도하면, 마치 부실한 기초 위에 건물을 올리는 것과 같다. DX가 잘 된 기업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다.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고, 표준화하며, 의사결정에 활용한다. 다시 말하면 자료는 클라우드 저장소에 모아 CDE(Common Data Environment) 환경을 구축하고, BIM, 드론 등을 활용해 정보를 디지털로 수집한다. 또한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는 툴이나 시트를 표준화하여 누구나 동일한 포맷을 사용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모은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에 활용한다. 이러한 기반이 갖춰진 기업은 AX로 확장할 때 AI가 학습할 자료인 데이터가 풍부하고, 자율 시스템이 작동할 환경(표준화된 프로세스)이 이미 마련돼 전환 속도가 빠르다. 그렇다면 아직 DX가 부족한 기업은 무엇부터 해야 할까? 우선 종이로 된 문서나 수기 기록들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야 한다. 그리고 각자 관리하던 데이터를 한 곳에 집중해서 모으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자재, 공정, 안전 등 관련 데이터를 일련 코드나 통일된 포맷으로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이러한 변화를 공감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DX는 단순히 ‘특정 기술 도입’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총체적 변화’다. 이 변화가 자리 잡아야 AX가 비로소 현실이 된다. ②‘데이터 → 알고리즘 → 자율화’의 단계적 로드맵 AX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다음 제시하는 3단계를 순서대로 진행해야 한다. 첫 번째,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로 흐르는 상태로 만든다. 즉 현장에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3D 지형 데이터로 변환하고 IoT 센서를 통해 읽어 들인 온도, 습도, 진동, 수치 등을 입력 데이터화하며, BIM에서 작성된 설계, 자재, 공정 등의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디지털화한다. 이 데이터가 정확하고 표준화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다음은 알고리즘 단계로 AI가 판단을 돕는 단계다. 데이터가 쌓이면 AI가 패턴을 읽고 예측을 시작한다. 축적된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지연 가능성, 자재 수급 부족 시점, 위험 구역 자동 감지, 장비 고장 가능성 등 사전 리스크를 감지하고 사람의 판단을 돕는다. 마지막은 자율화 단계로 AI와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는 단계이며 여기부터 진정한 AX가 시작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굴착기가 스스로 입력된 공정 계획에 따라 그날의 작업 경로를 계산해 굴착한다. 또한 드론이 주기적으로 현장을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필요 시 AI가 현장 상황을 판단해 공정 계획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또한 건설 로봇이 공종별 진척에 따라 Hold Point 도래 시 품질 검사를 수행하고 결과를 자동으로 보고한다. 이 단계에서는 사람이 감독자가 되고, AI는 실행자가 된다. ③협업 생태계 구축 “건설사 혼자서는 AX로 갈 수 없다” AX는 한 기업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건설사, 테크 기업, 정부, 학계가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건설사는 현장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AI의 범위와 요구 조건을 명확히 정의하고 다양한 기술의 테스트베드를 제공해야 한다. 테크 기업들은 건설 현장의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하고 BIM을 활용한 공정 간 간섭 조율과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 건설 로봇 개발, 드론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정부는 이러한 기술 개발과 적용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제도적, 법적 허들을 완화 또는 제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계는 산학 연계 R&D 등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들에 대한 표준화, 전문 인력 양성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네 주체가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AX는 산업 전체로 확산될 것이다. AX는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다. 하지만 이 변화는 기술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데이터를 정제하고 조직 문화를 바꾸며,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단계적으로 로드맵을 따라가야 자연스럽게 AX로 넘어갈 수 있다. DX가 기초 공사라면, AX는 그 위에 올라가는 건물이다.
  •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4> DX에서 AX로의 연결고리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4> DX에서 AX로의 연결고리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산업은 지금 ‘디지털 전환’(DX)에서 ‘AI 전환’(AX)으로 넘어가는 거대한 변화의 초입에 서 있다. DX가 ‘기술을 도입하는 단계’였다면, AX는 ‘기술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단계’이다. 이 변화는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건설산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DX에서 AX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아직 DX가 충분히 자리 잡지 않은 기업은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①DX 성과를 기반으로 AX로 확장하는 방법 DX는 AX의 ‘기초 체력’이다. DX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AX를 시도하면, 마치 부실한 기초 위에 건물을 올리는 것과 같다. DX가 잘 된 기업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다.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고, 표준화하며, 의사결정에 활용한다. 다시 말하면 자료는 클라우드 저장소에 모아 CDE(Common Data Environment) 환경을 구축하고, BIM, 드론 등을 활용해 정보를 디지털로 수집한다. 또한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는 툴이나 시트를 표준화하여 누구나 동일한 포맷을 사용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모은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에 활용한다. 이러한 기반이 갖춰진 기업은 AX로 확장할 때 AI가 학습할 자료인 데이터가 풍부하고, 자율 시스템이 작동할 환경(표준화된 프로세스)이 이미 마련돼 전환 속도가 빠르다. 그렇다면 아직 DX가 부족한 기업은 무엇부터 해야 할까? 우선 종이로 된 문서나 수기 기록들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야 한다. 그리고 각자 관리하던 데이터를 한 곳에 집중해서 모으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자재, 공정, 안전 등 관련 데이터를 일련 코드나 통일된 포맷으로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이러한 변화를 공감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DX는 단순히 ‘특정 기술 도입’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총체적 변화’다. 이 변화가 자리 잡아야 AX가 비로소 현실이 된다. ②‘데이터 → 알고리즘 → 자율화’의 단계적 로드맵 AX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다음 제시하는 3단계를 순서대로 진행해야 한다. 첫 번째,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로 흐르는 상태로 만든다. 즉 현장에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3D 지형 데이터로 변환하고 IoT 센서를 통해 읽어 들인 온도, 습도, 진동, 수치 등을 입력 데이터화하며, BIM에서 작성된 설계, 자재, 공정 등의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디지털화한다. 이 데이터가 정확하고 표준화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다음은 알고리즘 단계로 AI가 판단을 돕는 단계다. 데이터가 쌓이면 AI가 패턴을 읽고 예측을 시작한다. 축적된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지연 가능성, 자재 수급 부족 시점, 위험 구역 자동 감지, 장비 고장 가능성 등 사전 리스크를 감지하고 사람의 판단을 돕는다. 마지막은 자율화 단계로 AI와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는 단계이며 여기부터 진정한 AX가 시작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굴착기가 스스로 입력된 공정 계획에 따라 그날의 작업 경로를 계산해 굴착한다. 또한 드론이 주기적으로 현장을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필요 시 AI가 현장 상황을 판단해 공정 계획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또한 건설 로봇이 공종별 진척에 따라 Hold Point 도래 시 품질 검사를 수행하고 결과를 자동으로 보고한다. 이 단계에서는 사람이 감독자가 되고, AI는 실행자가 된다. ③협업 생태계 구축 “건설사 혼자서는 AX로 갈 수 없다” AX는 한 기업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건설사, 테크 기업, 정부, 학계가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건설사는 현장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AI의 범위와 요구 조건을 명확히 정의하고 다양한 기술의 테스트베드를 제공해야 한다. 테크 기업들은 건설 현장의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하고 BIM을 활용한 공정 간 간섭 조율과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 건설 로봇 개발, 드론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정부는 이러한 기술 개발과 적용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제도적, 법적 허들을 완화 또는 제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계는 산학 연계 R&D 등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들에 대한 표준화, 전문 인력 양성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네 주체가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AX는 산업 전체로 확산될 것이다. AX는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다. 하지만 이 변화는 기술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데이터를 정제하고 조직 문화를 바꾸며,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단계적으로 로드맵을 따라가야 자연스럽게 AX로 넘어갈 수 있다. DX가 기초 공사라면, AX는 그 위에 올라가는 건물이다.
  • 상륙함이 드론 항모로?…中 076형, 진짜 노림수는 [밀리터리+]

    상륙함이 드론 항모로?…中 076형, 진짜 노림수는 [밀리터리+]

    중국이 해군 운용을 염두에 둔 저피탐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를 대형 항공 운용 함정에서 시험할 가능성이 포착됐다. 상하이 조선소 부두에서 복수의 전투 드론이 확인되면서 초대형 강습상륙함 076형 ‘쓰촨’을 중심으로 한 무인항공 전력 확대 구상이 현실 단계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은 27일(현지시간) 최근 유통된 위성·현장 이미지를 분석해 중국이 해군형 전투 드론의 갑판 운용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부두 인근에 전투 드론 여러 대가 나란히 배치된 모습이 담겼다. 이 조선소 인근에는 최근 대형 항공 운용 함정이 다시 드라이도크에 들어간 모습도 함께 포착돼 드론 시험 대상이 076형 ‘쓰촨’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현 단계에서 이 드론들이 실제 비행 가능한 기체인지, 운용 개념 검증을 위한 모형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로열 윙맨 ‘C형’, 해군형 시험 정황 공개된 이미지 속 드론들은 꼬리 날개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진 쌍미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 중국 항공 관측가들 사이에서 ‘C형’으로 불리는 이 기체는 미 공군의 협동전투항공기(CCA) 개념에 대응하는 중국형 로열 윙맨으로 평가된다. 람다(Λ)형 주익과 내부 무장창, 등쪽 흡입구를 갖춘 아음속 제트 드론으로, 정찰·감시(ISR)는 물론 공대지 타격과 전자전 임무까지 염두에 둔 다목적 설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형상 미국의 XQ-58 계열과 유사한 점도 지적되지만 전체 체급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워존은 이번에 포착된 기체들이 실기체가 아닌 모형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중국은 항공모함과 대형 상륙함 개발 과정에서 모형 항공기를 활용해 갑판 배치·운용 개념을 사전에 검증해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 076형의 핵심은 ‘무인기 운용’ 076형은 배수량 약 4만 4000t급으로, 전자식 캐터펄트를 탑재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헬기 위주로 설계된 기존 강습상륙함과 달리 고정익 무인기의 이륙과 회수까지 염두에 둔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넓은 비행갑판과 이중 아일랜드 구조 역시 지속적인 항공 작전을 전제로 한 설계로 해석된다. 선수부 캐터펄트에서 무인기를 발진시키고 함미 쪽에서 회수하는 방식의 운용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쓰촨’은 첫 해상 시험에 앞서 비행갑판에 완전한 항공 운용 표식을 도색했고 이후 소셜미디어에는 캐터펄트 시험용 장비로 보이는 차량이 갑판에 올라간 모습도 포착됐다. 이는 076형이 단순 상륙함이 아니라, 무인기 중심 항공 운용 플랫폼으로 준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 항모·강습함을 잇는 ‘무인 항공 확장 전략’ 상공에서 촬영된 위성 이미지에는 C형 계열 드론 6대 외에도 중고도·장기체공(MALE)급 ‘윙룽’ 계열로 보이는 드론 한 대가 함께 확인됐다. 중국이 전투 드론과 장기체공 무인기를 혼합 편성해 상륙함 기반 항공 전력을 다층화하려는 구상을 시험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이와 함께 GJ-11 스텔스 무인전투기의 해군형 운용도 병행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J-11은 향후 정규 항공모함 전력의 핵심 무인 자산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076형은 항모보다 한 단계 낮은 플랫폼으로서, 전력 보완용 무인 항공 허브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평가다. 워존은 대형 강습상륙함에 대규모 무인항공 전력을 탑재할 경우 중국 해군이 정찰·타격·전자전 임무를 분산 수행하면서 항공모함 전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 본토 인접 해역에서 특히 유용한 전력 구성이라는 설명이다. 현재로서는 C형과 윙룽 계열 드론이 076형의 정규 항공단으로 편성될지 혹은 시험·검증 단계에 그칠지는 불확실하다. 076형의 추가 건조 계획 역시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후둥중화 조선소 부두에 드론들이 집결했다는 사실 자체는 의미가 크다. 이는 중국이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을 아우르며 ‘무인 항공 중심 해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갑판 위에 모습을 드러낸 로열 윙맨들은 중국 해군이 바다 위에서도 유·무인 복합 전력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준비에 들어갔음을 시사한다.
  • “이별…아파” 최여진, ‘돌싱 남편’과 결혼 6개월만에 안타까운 소식

    “이별…아파” 최여진, ‘돌싱 남편’과 결혼 6개월만에 안타까운 소식

    배우 최여진(42)이 최근 두 반려견을 떠나보냈다는 근황을 전했다. 28일 최여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겨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최여진은 “2025년은 저에게 많은 변화를 준 한해다. 제 삶에 없을 것만 같았던 결혼을 하고, 영원할 줄 알았던 내 새끼 2마리 아담과 하와와의 이별도 함께 왔다”며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가 온지도 모르고 이별이라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하루에도 몇 번이고 아가들 이름을 불러댑니다. 아이들과 함께했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이 어떠면 이리도 날카로운 칼날이 돼 추운 날씨와 함께 가슴 속 구석구석 후벼파는지… 아프다”라며 떠나보낸 반려견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최여진은 “살아생전 금실 좋아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껴안고 살더니, 깁작스레 떠난 마누라인 하와 쫓아서 뭐가 그리 급한지 10일 만에 아담도 따라갔다”며 “엄마아빠보다 마누라가 좋은가 보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여진은 7세 연상 ‘돌싱’인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과 지난 6월 경기 가평의 북한강 선상에서 결혼했다. 최여진은 결혼을 앞두고 불륜설, 사이비 교주설 등 각종 루머에 적극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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