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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호, 꽃 사이로 번진 청량미… 화이트 룩으로 완성한 ‘봄의 남신’

    김선호, 꽃 사이로 번진 청량미… 화이트 룩으로 완성한 ‘봄의 남신’

    배우 김선호가 화사한 비주얼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색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선호는 꽃이 가득한 세트장을 배경으로 화이트 셔츠와 팬츠를 착용한 채 청초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꽃들 사이에 앉아 향기를 맡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은 한 편의 화보를 떠올리게 했다. 그의 특유의 잔잔한 미소와 또렷한 이목구비는 현장의 화사한 무드와 어우러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컷에서는 하늘색 브이넥 니트에 안경을 매치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부드럽고 순수한 이미지에 지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지며 반전 매력을 완성했다. 팬들은 “꽃보다 더 화사하다”, “봄 그 자체”, “청량한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 중앙지검·수원지검 방문한 국조특위…野 “연어 술파티 너무나 소설”

    중앙지검·수원지검 방문한 국조특위…野 “연어 술파티 너무나 소설”

    윤석열 정권의 이른바 ‘조작기소 의혹 사건’을 다루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이화영 연어 술파티 회유설’에 대해 “너무나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여야 특위 위원 10명은 이날 경기 수원지검 ‘1313호실’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1313호실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가 2023년 5월 1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조사 중 회유를 위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연어 술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소다. 여야는 직접 술과 음식을 사 수원지검으로 들어오는 시연을 했다. 민주당은 수원지검 연어 술 파티가 현장 조사를 통해 입증됐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물리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불가능한 일이라고 맞섰다. 나경원 의원은 현장조사 전 “연어 술 파티라 해서 연어회라도 나온 줄 알았더니 연어 회덮밥 도시락이라고 (민주당이) 자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후 6시 37분 편의점에서 쌍방울 법인카드로 긁어졌는데, 그때부터 23분 동안 소주를 청사로 가져오고 오후 7시에 도착한 설주완 변호사(당시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가 소주 냄새를 느끼지 않도록 환기까지 해야 한다”며 “타임라인상 가능한가. 너무나 소설”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미 수원고법 2심 판결문에 이런 내용이 소상히 기록되고 판단되고 있다”며 “이 전 부지사가 갈비탕 값보다 싼 연어 회덮밥 도시락을 먹고 소주를 몇 잔 마셔 진술이 바뀌었다면 민주당 출신 부지사로서 창피한 노릇”이라 했다. “연어 술파티 전 이 전 부지사는 수원지법에 나와 이미 대북 송금을 자백했다”고 덧붙였다. 수원지검을 방문하지 않은 나머지 특위 위원 10명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의 피고인인 남욱 변호사가 중앙지검 구치감에서 2박 3일 동안 머물며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적법한 출석 요구 거부 조치”라며 맞섰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특위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정적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수사가 어떻게 과하게 됐고 어떻게 잘못했는지 점검하기 위해 왔다”고 하자,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여기가 무슨 범죄 현장인가”라며 항의하는 등 여야가 충돌하기도 했다.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우아한 드레스핏…엄마 닮은 미소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우아한 드레스핏…엄마 닮은 미소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결혼을 앞두고 지인들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을 공유했다. 최준희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Sold out(솔드 아웃) 파티의 현장 찰칵찰칵”이라는 문구와 함께 브라이덜 샤워 파티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순백의 드레스를 착용하고 슬림한 몸매를 드러냈다. 지인들이 정성스럽게 꾸민 파티 공간에서 우아한 드레스 자태를 뽐낸 그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인 고 최진실의 미모를 닮은 아름다운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사진과 함께 “저 아직 드레스 사진 291017장 남았는데 계속 봐주실 거죠..? 자 이제 다음은 누가 시집갈래?”라는 글을 덧붙이며 결혼을 앞둔 기쁨과 소감을 밝혔다. 최준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엄마가 곁에 계셨다면 이 세상 누구보다 더 행복해하셨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 신랑은 11세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2003년생인 최준희는 23세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은 5월 16일 서울 강남 소재의 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성동구, ‘무지개텃밭·다산농원’ 개장…도심 속 텃밭 가꾸기

    성동구, ‘무지개텃밭·다산농원’ 개장…도심 속 텃밭 가꾸기

    서울 성동구는 ‘2026년 성동 무지개텃밭 및 다산농원’을 개장하고, 지난 4일부터 도심 속 농부들의 본격적인 경작이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도심 속 힐링 공간 무지개텃밭은 구민 수요 증가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10구획 늘어난 총 403구획 규모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다산농원’도 총 66구획 분양을 마치고 영농철에 돌입했다. 특히 무지개텃밭은 중랑천 산책로와 맞닿아 있어 도심 한가운데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빼곡히 들어선 도심 건물들 사이에서도 일상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 구민들에게 특별한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개장 첫날인 지난 4일에는 구민들의 경작을 돕기 위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소속 농업 전문가들이 방문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텃밭 기초 다지기부터 모종 식재 요령, 작물별 맞춤형 재배법 등에 대한 상세한 현장 지도를 진행하며, 초보 도시 농부들도 어려움 없이 친환경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다. 남양주 ‘다산농원’ 역시 같은 날 개장해 서울 근교의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경작 활동을 즐기려는 많은 구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는 하반기 작물인 배추 모종과 친환경 퇴비를 추가 지원하고, 농기구 대여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는 등 구민들의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흙을 만지고 작물을 키우는 경험이 구민들에게 큰 즐거움과 쉼이 되고 있다”며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 텃밭의 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처벌보다 보호”...‘촉법소년 연령 하향 반대’ 인권단체 기자회견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처벌보다 보호”...‘촉법소년 연령 하향 반대’ 인권단체 기자회견 [서울신문 보도 그 후]

    “현재 한국의 촉법소년 연령 인하 논의를 지켜보고 있는 유엔 아동권리위원회(CRC)의 소피 킬라제 위원장은 최근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아동이 범죄에 연루되는 것은 가족과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이 일침을 뼈아프게 새겨야 한다.” 서울신문의 ‘촉법소년 연령 인하’ 관련 킬라제 위원장 인터뷰 단독 보도 이후, 국내 아동인권 단체들이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킬라제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촉법소년 연령 인하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 최상의 이익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견해와 함께 “14세 미만으로 설정되어선 안 된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공익법단체 두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세이브더칠드런, 아동인권포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참여연대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촉법소년 연령 하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정부의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을 ‘국제 기준을 거스르는 후퇴’로 규정하며 국제 인권 규범에 역행하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아동 범죄는 시스템 실패의 신호”…국제사회 우려 강조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체들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권고를 강조했다. 발언자로 나선 최현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팀장은 킬라제 위원장의 본지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아동이 범죄에 연루되는 것은 가족과 국가 시스템의 실패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 아이들은 가해자이기 이전에 처벌이 아닌 보호와 돌봄이 필요한 피해자”라고 단언했다. 최 팀장은 “킬라제 위원장 말처럼 아동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것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국가의 보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가 아니라 ‘왜 우리는 이 아동을 보호하지 못했는가’를 물어야 한다”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보호하고, 누가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또한 “아동 사법에 관한 유엔 공식 권고문은 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14세 미만으로 낮춰서는 안 된다고 일관되게 권고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13세 아동은 뇌의 전두엽 피질이 여전히 발달 중이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나 형사 절차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가 제시하는 14세라는 기준은 최신 과학적 근거와 실질적 경험, 각국의 관례를 토대로 도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의 목소리 “위기 아동 지원 시스템부터 구축해야”당사자인 청소년과 복지 현장 전문가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청소년 인권 활동가인 윤건우(18)씨는 “청소년 참정권을 논할 때는 미성숙하다며 반대하더니, 처벌할 때만 발달이 빠르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투표권은 안 되고 형사처벌만 된다는 논리를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실패로 끝난 미국의 엄벌주의 정책을 우리가 왜 따라 하려 하는가”라며 실효성 없는 처벌 강화에 의문을 제기했다. 신선웅 관악교육복지센터장은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을 변화시킨 것은 처벌이 아니라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곁에 있어준 어른과의 관계였다”며 “지금 우리 사회가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몇 살부터 처벌할 것인가’가 아니라, ‘위기에 처한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신 센터장은 “청소년의 말과 선택이 존중받아야 하고, 위기 상황에서는 보호자 동의 없이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며 “교육, 복지, 의료, 보호 등 각 전문 영역이 함께 협력하는 지지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 위헌적 요소 다분...국가 책무 다하라”기자회견 마지막 순서로, 단체들은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정부의 아동정책 방향을 강하게 비판했다. 채희옥 초록우산 팀장과 난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는 서한을 낭독하며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추는 것은 국가가 청소년을 보호하는 범위를 축소하는 조치라는 점에서 헌법상 이념과 원칙에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며 “현재의 소년보호 인프라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 형사미성년자 연령부터 낮추는 것은 국가의 기본권 보호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추는 것은 아동의 신체 자유를 침해하는 조치를 확대하는 동시에, 아동·청소년의 사회복귀와 재사회화 노력을 후퇴시킨다는 점에서 위헌·위법의 소지가 높다”며 “지금 가장 시급하게 논의해야 할 소년사법 정책 과제는 형사미성년자 연령 하향이 아니라, 소년사법 관련 법률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마지막으로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을 비준한 당사국으로서 모든 아동의 인권 보장을 약속한 의무 이행자로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찬반 논쟁으로만 다루지 말고 근본적인 전환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 의료분쟁 24.7% 급증 ‘역대급’…피부과 1년 새 두 배

    의료분쟁 24.7% 급증 ‘역대급’…피부과 1년 새 두 배

    피부과 등 미용·기능 개선 진료에서 의료분쟁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관련 조정·중재 신청이 1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전체 분쟁 증가세를 이끌었다. 의료 갈등의 중심이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에서 비필수 진료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발간한 ‘2025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피부과 분야의 조정·중재 신청은 전년 대비 96.6% 증가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재활의학과(75.0%)와 이비인후과(74.4%)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필수 의료가 아닌 미용·기능 개선 목적의 진료에서 분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이다. 다만 분쟁 규모 자체는 여전히 정형외과가 가장 컸다. 최근 5년 누적 기준으로 정형외과가 2300건(20.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내과(1500건·13.6%), 치과(1300건·11.8%), 신경외과(928건·8.4%)가 뒤를 이었다. 전통적인 고위험 진료 분야의 분쟁이 여전히 큰 축을 이루는 가운데 증가 속도는 미용·기능 개선 진료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전체 의료분쟁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조정·중재 신청은 2605건으로 전년보다 24.7% 늘며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담도 6만 2594건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6만 건을 넘어섰다. 근무일 기준 하루 평균 258건꼴이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동네 의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상급종합병원(전년 대비 17.5%)과 종합병원(5.9%)은 비교적 완만한 증가에 그친 반면 의원급은 51.3% 급증했다. 분쟁이 대형병원 중심에서 1차 의료기관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고 유형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감염 관련 분쟁은 전년보다 40.2% 늘었고 장기 손상 사고도 29.9% 증가했다. 시술 이후 관리와 결과를 둘러싼 책임 다툼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분쟁이 느는 가운데 조정 기능은 일정 수준 유지됐다. 조정 성공률은 70.6%를 기록했고 평균 처리 기간은 79.4일로 법정 기한(90일)보다 짧았다. 사건당 평균 성립 금액은 약 93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66만 원 증가했다. 경미한 갈등을 넘어 손해 규모가 크고 책임 다툼이 분명한 사건 중심으로 분쟁이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법무법인 대륜, 지난해 매출 1300억원…2년 연속 상위 9위

    법무법인 대륜, 지난해 매출 1300억원…2년 연속 상위 9위

    법무법인 대륜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2년 연속으로 국내 로펌 중 매출 상위 9위를 기록했다. 대륜은 2025년 부가가치세 신고액 기준 매출액이 1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도 1126억원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매출 성장 폭은 주요 로펌 중 세종(18.0%)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변호사 1인당 매출액은 5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대륜 관계자는 “단순히 외연 확장에 그치지 않고, 사건 처리의 효율성과 수익성까지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대륜은 책임 송무 체계 확립을 성장 원인으로 꼽는다. 대륜은 경력이 풍부한 부장급 변호사가 고객 소통, 전략 수립, 재판 출석 등 실무 전반을 관장하도록 송무 체계를 구조화했다. 경험 많은 변호사가 실무에서 배제되거나 저년차 변호사 개인이 사건을 전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런 체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1만 5000여 건을 수임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 현지 법인인 SJKP를 설립해 국경을 넘는 법률 자문 역량을 확보하면서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SJKP는 개소 이후 쿠팡 미국 본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지난해 매출에 미국법인의 매출은 포함하지 않았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매출보다 수많은 사건을 해결하며 축적한 실무 데이터와 고객 신뢰가 더 중요한데, 대다수 의뢰인이 서비스에 만족해 새로운 사건을 의뢰하거나 주변에 소개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책임있는 송무 시스템을 통해 의뢰인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로펌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방사 중 황새 폐사’…김해시 관련 공무원들 불송치 결정

    ‘방사 중 황새 폐사’…김해시 관련 공무원들 불송치 결정

    경남 김해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 당시 황새 폐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김해시와 관계자들에 대해 형사 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환경단체는 “고의가 없어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된 홍태용 김해시장과 담당 공무원, 수의사, 사육사 등 11명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들에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황새 방사가 공익 목적의 행사였고 총 3마리 중 1마리만 폐사한 점, 전문가 경험상 유사 사례가 드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사 처벌 대상이 되기 어렵다고 봤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에서 발생했다. 당시 김해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 3마리를 방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 이 중 수컷 1마리가 케이지에서 나온 직후 날지 못하고 쓰러진 뒤 폐사했다. 해당 황새는 내부 폭 약 30~40㎝의 목재 케이지에 1시간 40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외부 기온은 약 22도였다. 쓰러진 황새는 현장에 있던 사육사들에 의해 사육장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 민원인이 김해시장 등 관계자들을 고발했고, 환경단체도 가세하며 논란이 확산했다. 당시 환경단체는 행사 식순이 경과보고와 내빈 발언 등으로 길어지면서 방사 전 대기 시간이 늘어났고, 이 과정이 황새 폐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반면 김해시는 케이지가 국가유산청에서 정식으로 대여한 장비로 통풍 장치 등이 갖춰져 있었고, 황새 운반 과정에서도 동일한 케이지를 사용해 약 6시간 이동했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행사 당일에도 수의사와 사육사가 현장에서 황새 상태를 관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해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찰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이 단체는 “야생생물 보호법은 고의가 없더라도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아 고통이나 폐사를 초래한 경우 책임을 묻는 취지”라며 “좁은 공간에 장시간 가두고 고온에 노출한 상태에서 포획과 이동, 방사가 반복됐다면 중대한 과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행사 진행을 위해 황새 방사가 뒤로 밀리면서 동물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생명보다 행사를 우선시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는 이번 결정은 생명 인식과 법 집행 수준을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 포항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후 1호 기업 준공…“신소재 산업 육성”

    경북 포항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후 1호 기업 준공…“신소재 산업 육성”

    경북 포항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이후 첫 입주 바이오 기업이 문을 열었다. 포항시는 9일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친환경 신소재 전문기업 ㈜에이엔폴리의 본사 및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이후 준공한 1호 바이오 기업으로,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엔폴리 신규 공장은 부지 면적 약 44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1000t 이상의 나노셀룰로오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시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바이오 신소재를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나노셀룰로오스는 식물 자원에서 추출되는 친환경 소재로, 강철보다 강하면서도 가볍고 생분해가 가능하다. 플라스틱 대체재는 물론 바이오 의료기기,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탄소 저감 시대의 핵심 전략 소재다. 에이엔폴리는 왕겨 기반의 독자적인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CES 2024 혁신상’ 수상과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에이엔폴리와 같은 혁신 강소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황당무계한 작전” 참모들 말렸는데 트럼프는 네타냐후만 믿었다

    “황당무계한 작전” 참모들 말렸는데 트럼프는 네타냐후만 믿었다

    중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작전이 협상을 위한 휴전에 돌입한 가운데 여전히 곳곳에서 충돌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전쟁의 끝이 안정의 회복일지 아니면 더 큰 혼돈의 시작일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전쟁이 어떻게 시작됐을까.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란 전쟁의 발단이 된 2월 11일 백악관 비밀회의 뒷이야기를 재구성했다. 한마디로 이 전쟁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부추겼고, 참모 대부분이 말리는 가운데 순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으로 시작됐다. 1. 백악관 찾은 네타냐후 “이란 정권교체하자” 2월 11일 오전 11시 직전, 네타냐후 총리를 태운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백악관에 도착했다. 취재진의 눈을 피하고 별도의 예우 절차도 없는 비공개 방문이었다. 네타냐후 총리가 향한 곳은 접견실이나 대통령 집무실이 아니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집무실 옆 국무회의실에 모였고, 네타냐후 총리는 지하로 향했다. 백악관 상황실이었다. 외국 정상이 미국 대통령을 상황실에서 대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실 상석이 아닌 탁자 한쪽에 앉아 벽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마주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맞은편에 앉았다. 총리 뒤쪽 스크린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데이비드 바르네아 국장과 이스라엘 군 관계자들이 화상으로 연결돼 있었다. 이날 미국 측에서는 소수의 핵심 참모만 참석했다. 수지 와일스 대통령 비서실장,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국가안보보좌관 겸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가 자리했다. 기밀 유지를 위해 다른 국무위원들은 회의 사실조차 몰랐다. JD 밴스 부통령은 아제르바이잔 방문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브리핑을 했다. 그는 지금이 이란의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작전을 벌여 마침내 이슬람 공화국을 끝장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스라엘 측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재 강경 일변도의 이란 정부가 무너질 경우 잠재적인 새 지도자 후보를 모아놓은 짧은 영상을 보여줬다.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참모들은 거의 확실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며 그 이유도 설명했다.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몇 주 안에 파괴할 수 있으며, 이란 정권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질 것이며, 이란이 중동 인접 국가에 미국에 불리한 공격을 할 가능성도 극히 낮다고 평가했다.(결과적으로 대부분 틀린 예측이 됐다) 게다가 모사드 정보에 따르면 이란 내부에서 거리 시위가 다시 시작될 것이며,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폭동과 반란을 부추기는 가운데 집중적인 폭격 작전을 통해 이란 반정부 세력이 현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또 이란 쿠르드족 전투원들이 이라크에서 국경을 넘어 북서부 지역에서 지상 전선을 구축해 현 정권의 전력을 분산시키고 붕괴를 가속화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발표 내내 자신감 넘치는 단조로운 어조였으며, 이러한 어조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았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작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참모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마음을 굳힌 것 같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 폭격 직전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을 때도 이스라엘의 군사 및 정보기관의 역량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했다. 다른 참석자들이 작전의 잠재적 위험성을 질문했을 때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을 때 위험이 조치를 했을 때의 위험보다 크다’라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한다. 그는 공격을 미루고 이란이 미사일을 생산하고 핵 개발 면책권을 구축할 시간을 준다면 그 대가가 더욱 커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란이 미국보다 훨씬 더 낮은 비용으로 훨씬 더 빠르게 미사일과 드론 비축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은 모두 동의했다. 2. “황당무계한 작전”미국 정보기관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제시한 작전의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밤새 고심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월 12일 미국 당국자들만 참석한 회의에서 분석 결과가 공유됐다. 브리핑에 나선 미국 정보기관 고위 당국자 2명은 군정보 전문가였으며 이란 체제와 주요 인사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이들은 네타나후 총리가 내놓은 작전을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분석했다. 목표 1) 아야톨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제거 목표 2) 이란의 군사적 영향력과 주변국에 대한 위협 무력화 목표 3) 이란 내부에서 민중 봉기 유도 목표 4) 세속 지도자 내세워 정권교체 당국자들은 목표 1)과 목표 2)는 미국의 정보력과 군사력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쿠르드족의 지상전 가세를 비롯한 목표 3)과 목표 4)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했을 때 랫클리프 CIA 국장이 분석 결과를 다시 브리핑했다. 그리고 랫클리프 국장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란 정권 교체 시나리오를 한마디로 “황당무계하다”(farcical)라고 표현했다. 루비오 국무장관도 거들었다. “다시 말하면 헛소리(bullshit)라는 겁니다.” 랫클리프 국장은 분쟁의 양상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어도 달성 가능한 목표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에서 돌아온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다른 참모들도 의견을 보탰는데, 대부분 이란의 정권교체 가능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케인 합참의장에게 고개를 돌려 의견을 물었다. 케인 합참의장은 “제 경험상 이건 이스라엘의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그들은 계획을 과대포장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계획이 항상 잘 짜여 있진 않습니다”라며 “이스라엘은 미국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겁니다”라고 답했다. 분석 결과를 훑어본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교체는 그들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들’이 이란인지 이스라엘인지 불분명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 3)과 목표 4), 즉 반체제 시위나 정권교체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는 목표 1)과 목표 2), 바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거하고 이란의 군사력을 무너뜨리는 데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았다. 케인 합참의장은 트럼프 1기 당시 이슬람국가(IS)를 세간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격퇴할 수 있다고 주장해 트럼프 대통령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충성하는 인물은 아니었다. 케인 합참의장은 대이란 군사작전이 미사일 요격기를 포함해 미국의 무기 비축량을 급격히 고갈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 무기 비축량은 지난 몇 년간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지원하느라 이미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는 (미국의 제조업 현실상) 무기 비축량을 신속하게 보충할 확실한 수단이 없다고 판단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지적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그 전에 항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번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 같았는데,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폭격 당시 이란이 미온적으로 대응했던 것이 그러한 생각을 굳힌 것 같았다. 케인 합참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작전 반대 입장을 내는 게 아니라 대통령에게 잠재적 위험이 무엇인지, 2차·3차 파급 효과가 무엇일지 등 여러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때문에 다른 참석자들이 케인 합참의장이 마치 이번 작전에 대한 모든 입장을 동시에 주장하는 것처럼 느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 같았다. 케인 합참의장은 전임인 마크 A. 밀리 장군과 완전히 달랐다. 밀리 장군은 트럼프 1기 당시 대통령과 격렬하게 논쟁을 벌였고, 대통령의 무모한 행동을 막는 것을 자신의 역할로 여겼다. 평소 두 사람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케인 합참의장의 전술적 조언과 전략적 조언을 혼동하는 버릇이 있다고 지적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작전의 한 측면에서 어려움을 경고하는가 하면 곧바로 미국이 값싼 정밀유도 폭탄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보유하고 있어 제공권을 확보하면 이란을 몇주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하는 식이었다. 이는 사실 별개의 의견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후자가 전자의 어려움을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정권교체를 원하는 기저에는 2020년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는 이란의 음모도 작용했다고 봤다. 또 1월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 성공에 따른 자신감도 있었을 것으로 봤다. 3. 국방장관 “적극 찬성”…부통령만 “적극 반대” 참모들 중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유일하게 대이란 군사작전을 강하게 지지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이란이 쉽사리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면전보다는 이란을 더욱 압박하는 쪽을 선호했다. 그러나 대통령을 설득해 군사작전을 포기하도록 하진 않았다. 전쟁이 시작된 후에는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새로운 국외 분쟁에 따른 결과를 우려했다. 다만 군사적 결정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지 않았다. 대신 참모들이 대통령에게 적극 의견을 표명하도록 독려했다. 대통령 앞에서는 이번 작전에 대한 의견 표명을 아꼈지만, 와일스 비서실장은 다른 참모들에게는 미국이 중동에서 또 다른 전쟁에 휘말릴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중간선거를 몇 달 앞둔 상황에서 유가를 급등시킬 가능성이 있고, 중간선거가 트럼프 2기 정부의 성패를 가르는 데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 와일스 비서실장도 대이란 군사작전에 찬성했다. 참모 중 대이란 군사작전의 위험을 가장 우려한 것도, 이를 막기 위해 가장 많이 노력을 기울인 것도 밴스 부통령이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군사적 모험주의를 반대하며 정치 경력을 쌓아 왔다.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서도 “엄청난 자원 낭비”이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그가 언제나 온건적인 입장을 취했던 것은 아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시위대 살해를 중단하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배경에는 밴스 부통령의 강력한 건의가 있었다. 그러나 밴스 부통령의 주장은 제한적이고 징벌적인 대응이었을 뿐이었다. 밴스 부통령은 어떤 공격도 하지 않는 것을 선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지 군사적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보다 제한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설득하려 했다. 다만 대통령의 결심이 대규모 공세로 확실히 기울자 압도적인 무력을 사용해 목표를 신속히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이 지역적 혼란과 막대한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쟁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을 분열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믿은 유권자를 배신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밴스 부통령도 미국의 군수 보급 문제를 우려했다. 강하게 저항할 이란과의 전쟁이 향후 몇 년간 미국의 전쟁 수행 능력을 훨씬 더 떨어뜨릴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군사 전략가도 정권의 존립을 건 이란이 어떤 보복에 나설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더욱이 전쟁 이후 평화로운 이란을 건설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는 대부분 예측한 문제였다. 이란 전쟁을 반대하고 나선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은 지난 한해 여러 차례 백악관 집무실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이 대통령직을 파멸로 몰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몇 주 전 트럼프 대통령은 칼슨에게 전화를 걸어 “걱정하는 건 잘 알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슨이 어떻게 아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그렇듯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4. 이제 남은 건 작전 개시 시기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은 작전 일정을 크게 앞당길 새로운 첩보에 대해 논의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가 고위 관리들과 대낮에, 즉 공습에 완전히 노출된 상태에서 지상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는 정보였다. 이란 지도부의 심장을 공격할 절호의 기회였고, 다시는 없을지 모를 순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핵개발 협상도 진행했다.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던 시기는 미국이 중동으로 군사 자산을 이동시킬 시간을 벌어주기도 했다. 대통령 측근 여러명에 따르면 대통령은 이미 몇 주 전에 대이란 군사작전을 결행할 마음을 굳혔지만 정확한 시기는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속하게 움직일 것을 촉구했다. 같은 주 이란이 핵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협상을 이끈 쿠슈너와 윗코프 특별대사는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고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2월 26일 오후 5시쯤 마지막 상황실 회의가 시작됐다. 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 밴스 부통령, 와일스 비서실장, 랫클리프 CIA 국장, 백악관 법률고문, 백악관 홍보국장,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 케인 합참의장, 헤그세스 국방장관, 루비오 국무장관이 참석했다. 유가 급등을 초래할지도 모를 작전 회의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툴시 가바드 국가정보국장은 회의에서 배제됐다.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공격 순서를 설명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참모들의 의견을 물었다. 밴스 부통령은 “아시다시피 이번 작전이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대통령이 원하신다면 지지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대통령이 여긴다면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정권교체의 의미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만약 최고지도자 제거만을 의미한다면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스티븐 청 홍보국장은 예상되는 여론 악화에 대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미국의 국외 전쟁에 반대하며 선거 운동을 했고 유권자들도 이에 호응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6월 핵시설 폭격 당시 완전히 파괴됐다고 정부는 주장해왔는데 이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물었다. 그는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옳은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어차피 이란은 처리해야 할 문제이니 지금 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또 주어진 병력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작전의 위험성과 이란의 군수물자 고갈에 대한 예상을 설명했다. 작전에 대한 의견은 내놓지 않았으며 대통령이 작전을 명령하면 군은 따를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만약 우리 목표가 정권교체나 내부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라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파괴하는 것이 목표라면 달성 가능한 목표다”라고 답했다. 참모들은 대통령의 직감을 믿었다. 그들은 대통령이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헤아릴 수 없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어떻게든 성공을 거두는 것을 봐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작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고, 이란이 이스라엘을 비롯해 주변 국가에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작전 개시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니 지금 바로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2월 27일 오후, 작전 개시 시한 22분 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작전명 ‘장대한 분노’ 승인. 중단 금지, 행운을 빕니다.”
  • “실천 안 해”vs“이미 확약”…경남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 논쟁

    “실천 안 해”vs“이미 확약”…경남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 논쟁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가 ‘남해군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을 놓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측은 경남도가 정부 원칙인 ‘도비 30%’를 지키지 않아 추가 공모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공세를 폈고 현직인 박완수 경남지사 측은 “이미 30% 분담 확약서를 제출했다”며 허위 주장이라고 맞받았다. 쟁점은 ‘약속’과 ‘예산’의 괴리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 지역 주민에게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1인당 월 15만원을 2년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남해군을 포함한 전국 10개 군이 시범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 2월 첫 지급이 시작됐는데,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로 분담한다. 문제는 실제 예산 편성이다. 남해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예산은 국비 280억 8000만원을 포함해 총 702억원이다. 이 중 올해 경남도 예산에 반영·확보한 도비는 126억 3600만원으로 약 18% 수준이다. 정부 기준인 ‘도비 30% 분담’을 충족할 때 도비는 총 210억원으로 늘게 되는데, 결국 도는 80억원 이상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제출된 경남도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이 부족분과 관련한 예산은 담기지 않았다. 이를 두고 김경수 후보는 “정부와 국회가 정한 원칙을 깨고 재정이 열악한 군에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며 “하반기 추가 지정 공모를 앞두고 ‘도비 30% 분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경남 다른 군 지역의 기회까지 막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의 재정 보강 기조를 언급하며 “불필요한 갈등 대신 협력으로 도민 몫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도 했다. 반면 경남도는 공보특보 명의 입장문을 통해 “이미 농림축산식품부에 도비 30% 지원 확약서를 제출했고, 그 결과 남해군이 선정됐다”며 “김 후보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애초 확약서에 ‘하반기 예산 편성’이 담겨 있고, 그 계획에 맞춰 올 하반기 관련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후보 측은 재반박에 나서 “확약서는 약속일 뿐이고 예산은 실천”이라며 정부에는 서류를 제출하고 실제 예산에는 반영하지 않은 ‘이중 행정’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선 8기 임기 마지막 추경에서도 관련 예산이 빠진 점을 들어 “실천 없는 약속”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남해군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이 시행 두 달여 만에 집행률 70%를 웃돌며 지역 경제와 공동체 전반에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군은 2월 말 군민들에게 지급된 1차 기본소득 약 51억원(1인당 15만원) 중 77%에 이르는 39억원이 지역 내에서 유통됐다고 최근 밝혔다. 정책 효과는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상권 활성화로 직결되고 있다. 일부 마을에서는 기본소득을 활용한 공동 기금 조성과 상생 활동으로 확장되는 등 기본소득이 공동체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말 1월분 소급분을 포함해 1인당 30만원의 추가 지급을 완료하며 정책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방재정 부담 문제는 과제다.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는 평균 48%이고 이 중 군 단위는 17%에 불과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 중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한 자릿수에 머무는 곳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예산을 충당하고자 기존 복지 예산을 삭감해 ‘제 살 깎아 먹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으로 사업이 전면 확대되면, 경남도는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도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 경북도의회 ‘지역인재채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 간담회 개최

    경북도의회 ‘지역인재채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 간담회 개최

    경북도의회 ‘지역인재채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대표 조용진 의원)는 지난 8일 경북 산학연 유치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지역인재채용 활성화 정책연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 대표의원을 비롯해 경북도청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지역 인재의 고용 확대 및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정책 토론회에서 도출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지역 인재 채용 과정에서의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적 한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용현 경북연구원 박사는 ‘공공기관 지역 이전 효과와 2기 이전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인재 채용 확대가 단순한 비율 증가에 그쳐서는 안 되며, 교육·의료·주거 등 정주 여건 개선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 간 연계 강화, 채용 제도 개선,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 지원 확대 등 다양한 현실적 과제가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채용 확대를 넘어, 지역 내에서 인재가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조 대표의원은 “지역인재 채용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법률 개정 건의와 정주 여건 개선 등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어촌 특별전형 제도 개선과 지역 고교 출신 인재 채용 확대 등 지역 맞춤형 인재 채용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공공기관·대학·관계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건의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 李대통령 “하 수석, 넘어가면 안돼” 만류에도…정청래 “당에 더 필요한 인재”

    李대통령 “하 수석, 넘어가면 안돼” 만류에도…정청래 “당에 더 필요한 인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이재명 대통령이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의 국회의원 재보궐 출마설을 두고 “작업이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분이면 당에서 요청하겠나”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에 위치한 서시장 방문 후 기자들을 만나 “이 대통령이 농담으로 당의 그런 요청 넘어가지 말라고 하셨으니 저도 농담으로 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부산 북구갑 재보궐 선거 출마설이 도는 하 수석에게 “요새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다”며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며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그만큼 하 수석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적임자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당에서도 그만큼 더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인이 유동균 마포구청장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에 대해 “바로 철회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경선 과열을 막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의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 후원회장 겸임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아울러 추미애 의원 등 지방선거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현역 국회의원의 재보궐 선거를 위한 사퇴 시점을 두고선 “당 대표로서 언제, 무엇을 해라 등 강요 내지 의무감을 부여하는 것보다 개인적으로 상식적으로 잘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국회의원직 사퇴 시한은 5월 4일인 반면 보궐선거 지역구 확정 시한은 4월 30일이다. 현역 의원이 4월 30일을 지나 사퇴할 경우 해당 지역구의 보궐 선거는 내년으로 밀리게 된다.
  • 부산상의, 수도권 기업 부산 투자 매력은 ‘항만·물류’

    부산상의, 수도권 기업 부산 투자 매력은 ‘항만·물류’

    수도권에 있는 기업이 부산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려면 항만·물류 분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9일 ‘수도권 기업의 부산지역 이전 및 투자에 관한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수도권에는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기업의 신규 투자 선호 지역은 수도권 50.2%, 충청권 23.6% 순이었다. 지방 투자 선호 비율은 13.9%에 그쳤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지역별 투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이 47.5%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대구경북 28.8%, 호남 21.6% 순이었다. 부산상의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산업 연계성, 물류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동남권이 지방 투자 시 최우선 선택지로 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의 투자 여건에 대한 질문에서는 여러 항목에서 부산이 수도권과 대등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물류·교통 인프라는 부산이 수도권보다 우위 또는 대등하다는 응답이 86.7%였다. 응답 기업들은 부동산 확보 용이성, 인력확보 용이성, 정부·지자체 지원 등 항목에서도 부산과 수도권을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다만, 비즈니스 및 산업 생태계, 생활 인프라 항목은 수도권 대비 열위라는 응답이 각각 50.2%, 44.9%로 나타났다. 부산상의는 신공항 건설과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주요 인프라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부산의 물류·교통 경쟁력은 한층 고도화되므로, 이를 수도권 기업 유치 전략의 핵심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도권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투자할 때 기대하는 점은 물류 경쟁력 확보 38.5%, 남부권 중심도시로서의 전략적 입지 확보 26.6%, 낮은 투자비용 9.6%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세제 혜택은 법인세의 지역별 차등 적용이 6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은 수입 관·부가세 감면 17.9%, 기존 사업장 양도세 감면 7.6%, 근로소득세 감면 6.6%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부산 해양 수도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정책 의지가 강한 만큼, 입지 경쟁력을 갖춘 부산이 핵심 투자 거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면서 “실질적 투자 유치 성과를 끌어내려면 5극 3특 정책과 연계해 지역 산업의 특성을 극대화하는 등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중동정세 낙관 일러…시급한 과제는 호르무즈 선박 안전귀환”

    李대통령 “중동정세 낙관 일러…시급한 과제는 호르무즈 선박 안전귀환”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중동전쟁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되든 전쟁 이전과 이후는 분명하게 전혀 다른 세계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긴장의 끈을 조금도 놓지 말고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따른 준비된 대책들을 더욱 세밀하게 그리고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며 악화일로 치닫던 중동 전황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결과를 낙관하긴 이르고 순조롭게 협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전쟁 충격이 상당 기간 계속될 우려가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원들과 선박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키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외교 역량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미래 산업 구조 개편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처의 다변화, 또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 산업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초인공지능과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방 주도 성장과 관련해서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이고 질적인 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지방균형발전은 국가생존전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어 “지방이 주도하는 성장의 뉴노멀 흐름이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경제 전반으로 더욱 확산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지방 우대 재정, 지방 우선 정책 기조를 확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를 향해 ‘속도감 있는 행정’을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이렇게 일할 시간이 4년 1개월 남짓밖에 안 남았다”며 “우리 공직자들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속도를 좀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그야말로 변화를 대전환을 이뤄내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지금보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려면 국민들의 삶이 전체적인 위기 속에서 더 나아지게 하려면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 김정태 아들 ‘야꿍이’, 시공간 지능 상위 0.5%…“두 배로 특별한 아이”

    김정태 아들 ‘야꿍이’, 시공간 지능 상위 0.5%…“두 배로 특별한 아이”

    배우 김정태의 장남 지후군이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지후군은 4살 당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로 ‘야꿍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김정태 부부가 아들 지후군과 함께 전문 병원을 방문해 종합심리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후군의 검사를 담당한 노규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극과 극을 달리는 지능 지수 결과에 주목했다. 노 전문의는 지후군의 결과에 대해 “시공간 지능이 상위 0.5% 수준이다. 7000~8000명의 데이터가 있는데 이 검사를 이렇게 완벽하고 빠르게 해낸 아이는 지후가 거의 처음이다”라고 지후군의 천재적인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런데 언어 지능이 현저히 차이가 난다. 언어 지능은 하위 14% 수준이다”라며 극심한 불균형을 우려했다. 종합적인 분석 끝에 노 전문의는 “지후의 사회성이나 언어 능력을 종합해 보면 경미하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최종 진단을 내렸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지적 능력은 정상이나 사회적 상호작용과 비언어적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이날 방송에서 지후군은 그동안 또래 관계에서 겪어온 어려움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그는 면담 과정에서 “제가 무관심 경향이 큰 애라 관심이 많아 보이는 ‘척’을 많이 한다. 싸움 안 하려고 일부러 비위를 맞춰준다”고 고백했다. 전문의는 지후군을 위해 시각 자료를 활용한 학습과 사회적 상황을 연습하는 역할극 등을 맞춤형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이어 “두 배로 특별한 아이다. 재능도 있고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잘 보고 도와줘야 한다. 지후의 모든 면을 특별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부모인 김정태 부부는 진단 결과에 슬퍼하기보다 명확한 해결책을 찾은 것에 안도하며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보였다. 김정태의 아내는 “이제 어떻게 해줘야겠다는 확신이 섰다. 개운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역시 “아빠가 제일 잘하는 상황극을 솔루션으로 주셨다. 집 자체를 무대로 만들어 버리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당사자인 지후군 또한 “결과도 좋았고 문제점도 아주 좋게 설명해 주셔서 장점과 약점이 같이 나온 것 같다”며 자신의 상태를 의연하게 수용했다.
  • KLPGA 8년 동안 준우승 8번 최예림 “각오는 해마다 똑같아요, 우승!”… iM금융 오픈 첫날 5언더파

    KLPGA 8년 동안 준우승 8번 최예림 “각오는 해마다 똑같아요, 우승!”… iM금융 오픈 첫날 5언더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9번째 시즌을 맞는 최예림은 올해도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라면 누구나 다 원하는 게 우승이지만 최예림에게는 ‘우승‘이라는 두 글자는 남다른 느낌이다. 2018년 KLPGA투어에 뛰어 들어 지난 8년 동안 217개 대회를 치른 최예림은 준우승만 8번 했다. 5위 이내 입상이 21번, 10위 이내 진입이 44번이니 실력만 놓고 보면 우승을 몇번이나 하고도 남는 최예림이지만 정작 우승은 한번도 이루지 못했다. 2024년에는 2위를 세번이나 했다. 데뷔하던 해부터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준우승이 없었던 시즌은 3번 뿐이었다. 9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iM금융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권에 올랐다. 그린을 네번 놓친 최예림은 특히 그린에서 펄펄 날았다. 9개 홀에서 한번의 퍼트로 마무리했고 18홀 동안 퍼트 개수는 27개에 불과했다. 최예림은 “오늘 샷도 좋았지만 5, 6m 버디 퍼트가 잘 떨어졌다. 첫날 선두권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활짝 웃엇다. 시즌 각오를 묻자 최예림은 “지난 8년 동안 각오는 늘 같았다. 올해도 똑같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최예림은 “이 기세를 몰아가서 우승하면 좋겠는데 너무 우승에 집중하면은 오히려 좀 집중이 안되더라. 남은 라운드를 즐겁게 치자는 게 목표”라고 애써 마음을 가라 앉혔다.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한 최예림이 이처럼 우승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은 또 다른 이유는 지난 2024년 11월 당한 허리 부상이다. “아프니까 너무 속상했다”는 최예림은 “부상 여파로 작년에는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마음 속으로 또 다시 다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프지 않고 시즌을 마치겠다는 또 다른 목표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최예림은 “태국에서 60일 동안 전지 훈련을 하면서 실전 라운드를 통해 코스 매니지먼트 훈련에 공을 들였다. 평소 싫어하는 핀 위치를 공략하는 방법 등을 깨우쳤다. 겨울을 허투루 보낸 것 같지는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성욕은 그대로, 정자 생성만 막았다”…부작용 없는 ‘남성 피임약’ 기대

    “성욕은 그대로, 정자 생성만 막았다”…부작용 없는 ‘남성 피임약’ 기대

    남성 피임 수단인 콘돔과 정관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남성 피임법 탄생이 현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마치 스위치를 끄듯 정자 생성 자체를 멈춰 성욕 저하 등의 부작용 없이 피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8일 학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 유전학 연구진은 호르몬 체계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정자 생성을 가역적으로 중단하는 기전을 발표했다. 그동안 남성용 피임약 개발이 지연된 주요 원인으로는 호르몬 부작용이 지목됐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인위적으로 낮추게 되면 여드름, 체중 증가, 감정 기복, 성욕 감퇴 등 삶의 질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폴라 코언 교수 연구진은 약 6년에 걸쳐 쥐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생식세포 생성 과정인 ‘감수분열(meiosis)’의 핵심 단계를 차단하면 영구적 손상 없이 정자 생성을 일시적으로 멈추고 이후 정상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정자 형성에 필수적인 특정 단백질 복합체를 저분자 화합물 ‘JQ1’을 통해 선택적으로 억제해 정자가 성숙 단계에 이르지 못하도록 유도했다. 신체 전반의 호르몬 체계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정자 생성 과정의 일부 단계만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방식이다. ‘JQ1’은 신경학적 부작용 때문에 치료제나 최종 피임약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감수분열 중 ‘전기 1단계(prophase 1)’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감수분열 자체를 표적으로 삼으면 정자 생성을 안전하고 가역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연구진이 실시한 동물실험 결과, 약물을 투여받은 수컷 쥐는 암컷과 교배 시 임신이 발생하지 않는 등 피임 효과가 확인됐다. 약물 투여를 중단하자 약 6주 후부터 정상적인 정자가 다시 생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진행한 번식 실험에서 새끼 쥐는 신체적·행동적 이상이 관찰되지 않았고, 다음 세대의 번식 능력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접근법이 향후 일정 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주사제나 피부 부착형 패치 형태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매일 복용하는 방식보다 편의성을 높이고 피임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번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초기 단계 연구로, 실제 인간 대상 적용까지는 추가적인 안전성 검증 등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전임상 단계를 거쳐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다. 코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남성이 자신의 가임력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가역적 방법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호르몬 부작용 없이 피임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년 이내에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기업을 설립, 투자 유치 및 후속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됐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상암DMC롯데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심의 통과 환영”

    김기덕 서울시의원 “상암DMC롯데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심의 통과 환영”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마포4, 더불어민주당)은 상암DMC롯데몰 사업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해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8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서울시와 판매시설 계약 이후 수차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김 의원과 지역 정치인, 서울시, 마포구청 관계자, 지역 주민들의 노고로 1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상암DMC롯데몰 사업은 마포구 상암동 1625번지 일대 상암 DMC 단지 내 3개 부지(약 2만 644㎡)를 지하 8층부터 지상 23층의 대형 복합문화상업시설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3년 롯데쇼핑이 해당 부지를 매수했으나, 인근 전통시장과의 상생 협의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인해 10년 넘게 표류해 왔다. 김 의원은 2018년 제10대 서울시의회 입성 직후부터 상암DMC롯데몰 사업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18년 9월 박원순 전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과 서울시 부시장단(윤준병, 진희선, 진성준) 등 관련 부서 면담, 시장실 독대(2019.4) 등을 통해 지연된 인허가 절차의 결단을 끈질기게 촉구하며, 사업의 물꼬를 결정적으로 튼 바 있으나, 롯데 측에서 사업성 문제로 4년여를 끌어오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기도 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2023년, 기존 1만 평 규모(34.70%)의 판매시설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롯데 측에 판매시설 확대를 강력히 요구한 결과, 오피스텔 비중을 줄이고 판매시설을 기존보다 2배가량 늘린 2만여(약 60.00%) 평으로 확대하는 설계 변경을 이끌어내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은 지난해 마포구청 행정절차를 마치고, 10월 서울시 ‘DMC 자문위원회’ 심의가 며칠 만에 신속 통과한 데 이어, 이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도 즉시 통과되면서 행정적 고비를 넘겼다. 김 의원은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일사천리로 처리해 준 서울시에 감사를 표하며, 이후 절차도 신속 처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3년은 주민들의 기다림과 실망이 반복된 시간이었다. 시의원으로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가 가시화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향후 건축 및 교통심의 등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는 반드시 착공에 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 내 최종 준공을 통해 상암복합쇼핑몰이 서울 서북권을 넘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사업 성공을 위해 주민 여러분이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 선우용여 “뇌경색 후 왼쪽으로만 세 번 넘어져…다리 깁스”

    선우용여 “뇌경색 후 왼쪽으로만 세 번 넘어져…다리 깁스”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뇌경색 진단 이후 겪었던 아찔한 낙상 사고 경험을 고백했다. 선우용여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를 통해 정형외과 검진을 받으러 가는 과정을 공개하며 뇌경색 후 당한 낙상 사고에 관해 전했다. 그는 “뇌경색이 온 후 기운은 없어도 걸을 수는 있었다. 넘어져서 금이 3번 가니까 불편하다. 얼마나 좋아졌는지 다시 한번 체크를 해보려 한다”고 현재 상태에 대해 밝혔다. 이어 뇌경색 발병 후 거동이 가능해지자 스스로의 건강을 과신했던 점이 화근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고의 발단은 주치의의 권고를 무시한 복장이었다. 선우용여는 “그때 뇌경색이 와서 선생님이 높은 신발을 신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굽 있는 걸 신고 남대문에 가짜 액세서리 사러 가다가 순식간에 휘청거렸다. 그렇게 넘어진 건 처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 혼자 못 일어났다. 남자 셋이 날 일으켰다”고 전했다. 첫 번째 사고로 다리에 금이 가는 골절상을 입었지만 적절하지 못한 사후 조치가 증상을 악화시켰다. 선우용여는 “깁스해주는 선생님이 심각하게 ‘아무리 금이 가도 부러진 거보다 위험하니까 절대 빼지 마시라’고 해야 하지 않냐. 그런데 깁스를 대충대충 해줘서 며칠 있다가 깁스를 뺐다. 그게 원인이 됐다. 그러니까 아파서 절뚝거렸다”고 토로했다.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깁스를 조기에 제거한 것이 회복을 더디게 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불과 3개월 만에 같은 부위를 또다시 다치는 악재를 맞았다. 그는 “3개월 있다가 또 넘어졌다. 횡단보도에서 뛰어가다가 또 넘어졌다. 그래서 남자 둘이서 또 일으켜줬다. 정형외과 갔더니 또 금이 갔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왼쪽으로만 세 번 넘어졌다”고 반복된 부상으로 인해 신체 균형이 무너졌음을 시사했다. 선우용여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뇌경색 후유증 관리와 낙상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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