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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쓸금지]“취직했으니 보험 좀 들어줘”…사회초년생, 보험 가입시 주의할 점은

    [알쓸금지]“취직했으니 보험 좀 들어줘”…사회초년생, 보험 가입시 주의할 점은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은 다양한 보험 가입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기 마련인데요. 보험 종류도 많고, 복잡하다 보니 어떤 보험을 고를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는 신입사업을 비롯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보험상품 정보를 안내했는데요.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당연한 얘기지만, 보험을 고를 때 본인 소득에 비해 보험료가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지, 장기간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가입해야 합니다. 취직을 하게 되면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와 친척 등 지인들로부터 보험 가입 권유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 때문에’, ‘친분 때문에’ 덜컥 유지하기 어려운 보험에 가입했다가는 중간에 손해를 보고 해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실손보험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라면 해당 보험부터 우선으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보험으로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고, 통원, 입원 등 병원비를 보상해줘서 크고 작은 병원비에 대한 지출을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실손보험은 2개 이상 가입해도 실제 지불한 비용에 대해서만 보장 받기 때문에 중복으로 보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20대~30대 중반 신입사원은 ‘어른이보험(어른+어린이보험)’ 가입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원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상해·질병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는데 최근 보험사들이 가입 연령을 35세까지 늘렸습니다. 통상 성인용 건강보험보다 20%가량 저렴한데다 보장은 탄탄한 편이어서 ‘가성비 상품’으로 통합니다. 보장성보험 가입을 생각한다면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보험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질병이나 상해 등 위험을 보장하는 보장성보험은 만기시 기납입보험료 등을 돌려주는 만기환급형보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보험의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30세 남성이 A사의 20년납 80세만기 상해보험에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만기환급형은 보험료가 3만 2000원인 반면 순수보장성은 2만원으로 보험료가 38.8% 저렴합니다. 노후자금을 위해서 연금저축보험 가입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직장인은 노후 보장 기능 외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자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중도해지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에서는 사망보험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었습니다. 사망보험은 이름 그대로 사망시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의 생계유지 등을 위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인데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 소득이 적고 결혼비용, 주택자금 등 목돈 마련이 필요한 사회초년생에게는 사망보험의 비싼 보험료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금감원에서도 ‘비추천’했습니다. 만일 사망보장이 필요하다면 평생 보장하는 종신보험보다 일정기간까지만 보장하는 정기보험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 이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자동차가 있다면 자동차보험은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대부분 자동차보험이 보장내용은 유사한 편입니다. 다만 보험료는 정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등을 통해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모바일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평균 17%가량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 80대 단골 승객 집까지 데려다 준 기사…알고보니 ‘치매 노인’

    80대 단골 승객 집까지 데려다 준 기사…알고보니 ‘치매 노인’

    단골 승객인 80대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60대 버스 기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 금산경찰서는 실종 치매 노인을 발견한 대전 시내버스 운전기사 김흥식(65)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쯤 대전 서부터미널 후문 승차장에 앉아 있던 치매 노인 A(85)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집을 나선 후 행방이 묘연해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황이었다. 이날 대전과 금산 노선버스를 30여년간 운행한 김씨는 단골 승객인 A씨의 얼굴을 알아봤다. 당시 실종 상황을 모르고 있던 김씨는 버스가 출발하려는데도 A씨가 승차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는 그를 버스에 태웠다. 평소 알고 A씨를 알고 있던 김씨는 그를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 위치한 집 앞까지 직접 데려다줬다. 김씨는 “이 노인 승객이 치매가 있었던 것은 몰랐는데 실종돼 수색 중이었다니 큰일 날 뻔했다”면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욱 친절하게 다가가겠다”라고 밝혔다.
  • 200m 상공서 비상구 열린 채 비행… 소년체전 가던 제주학생들 공포·공포·공포

    200m 상공서 비상구 열린 채 비행… 소년체전 가던 제주학생들 공포·공포·공포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문이 200~250m 상공에서 열린 채 그대로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6일 낮 12시 45분쯤 아시아나항공 8124편 제주에서 대구로 가던 항공기가 대구공항 착륙단계에서 비상구가 열린 채로 착륙했다. 한 탑승객은 경산 상공에서 착륙을 위해 하강하던 중 ‘펑’하는 굉음이 나서 보니 여객기 동체 중간 왼쪽 비상문이 열렸다고 전했다. 비상구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 중 한 명이 갑자기 비상구를 열었고 뛰어내리려고 했다. 착륙을 알린 안내방송 직후여서 승무원과 승객 모두 안전벨트를 한 상태였다. 이날 항공기에는 19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기내는 승객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목격자들은 “열린 문으로 A씨가 뛰어내리려고 했고 승무원과 승객이 힘을 합쳐 이를 막고 제압했다”고 전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1000피트(305m) 이상 상공에서는 내외부 기압차로 출입문을 열수 없지만 그보다 낮은 경우에는 비행 중이더라도 문을 열 수 있다고 전했다. 사실 비상상황에서 문을 열 수 없다면 그게 더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승객들 중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려던 제주 초·중등 선수들과 임원 등 총 65명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탑승한 선수단은 육상 선수단 45명(학생 38명,지도자·임원 7명)과 유도선수단 20명(선수 10명, 지도자 6명·임원 4명) 등으로 상황에 놀란 학생 8명과 지도자 1명이 어지러움, 과호흡, 수족저림, 불안 증세로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비행기에 탄 한 선수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손을 부르르 떨고 울면서 많이 놀란 상황”이라며 “탑승구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제일 충격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출입문 바로 앞에 있던 남성승객들 조차 의자를 꽉 붙잡고 공포에 떨어야 했다. 2~3분의 짧은 그 시간은 너무나 길고 긴 악몽의 순간으로 변했다. 경찰 측은 이 30대 A씨를 상대로 항공법 위반 혐의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병원에 입원됐던 학생 8명과 지도자 1명은 모두 퇴원해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전체 학생들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정서복지과에서 심리상담 등 심리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초읽기…빅테크 경쟁 벌써부터 치열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초읽기…빅테크 경쟁 벌써부터 치열

    오는 25일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핀테크와 금융회사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타 금융회사의 대출을 뺏어와 대환 대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31일 대환대출 플랫폼이 출시된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고객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먼저 신용대출을 적용한 후, 올해 말 주택담보대출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사와 은행중에서는 신한은행이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빅테크 3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토스가 대환대출 서비스 오픈 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날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 오픈을 예고하며 ‘전 국민 이자 지원 이벤트’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네이버페이에서 대출을 갈아타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이자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는 ‘이자 지원 포인트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미리 티켓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자 지원 포인트 티켓의 상세 혜택은 오는 31일 대환대출 서비스가 개시된 후 공개된다. 카카오페이도 현재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대출’ 영역에서 ‘대출 갈아타기 사전 신청’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대환대출 플랫폼 중 유일하게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모두 입점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 10일부터 대환대출 서비스 ‘대출 갈아타기’의 사전신청을 받았다. 약 2주 만에 사전신청자가 30만 명을 넘어서며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예상하는 만큼 소비자 편익이 얼마나 늘어날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단, 현재 각사가 출시하는 대환대출 플랫폼마다 입점한 금융사가 차이가 있다. 모든 금융사의 상품을 플랫폼 한 곳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또 저축은행이나 카드사 등 2금융권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다 보니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자칫 빅테크 기업이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그간 빅테크는 처음에는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했다가 시장 지배력이 높아진 이후 수수료를 올리는 전략을 취해 왔다. 금융회사의 플랫폼에 대한 수수료 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이혼 5년’ 정가은, ‘깜짝’ 커플티 인증샷

    ‘이혼 5년’ 정가은, ‘깜짝’ 커플티 인증샷

    2018년 한 사업가와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배우 정가은(45)이 한 남성과 커플티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25일 정가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번엔 진짜 사람이다..커플티 입고”라는 글과 함께 한 남성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2월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 정가은은 “(원래 이혼하고 나서) 내 인생에 남자는 절대 없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MC 장영란이 “남자들이 대시를 많이 할 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정가은은 “대시가 없진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또 이상형에 대해 “외모는 안 본다. 경험해보니 가정적이고 다정하며 진실한 사람이 좋다”라고도 밝혔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하고 그해 7월 딸을 낳았으나 140억원 사기 혐의의 전남편과 결혼 2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면서 활발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길섶에서] 소쩍새 우는 밤/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소쩍새 우는 밤/임창용 논설위원

    며칠 전부터 아파트 앞 산에서 밤마다 소쩍새가 운다. 창 너머로 흘러드는 구슬픈 듯하면서 애틋한 소리가 언제 들어도 반갑다. 소쩍새가 ‘소쩍’ 울면 흉년이 들고 ‘소쩍다’ 하면 풍년이 든다고 했던가. 침대에 누운 채 ‘소쩍다’ 소리가 듣고 싶어 귀를 쫑긋해 본다. 한데 아무리 들어도 내 귀엔 ‘소쩍’ 소리만 들릴 뿐이다. 그래도 언젠간 ‘소쩍다’ 소리도 들리겠지. 실없는 기대 속에 잠든 게 몇 날째인지 모르겠다. 소리가 정겹고 애틋하다 보니 사람들이 이런저런 의미 부여를 하다 풍·흉을 점치는 얘기까지 나왔을 것이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너무 작은 솥에 밥을 짓게 하자 밥이 모자라 굶어 죽은 며느리가 환생해 ‘소쩍’(솥적다) 울면서 소쩍새가 됐다는 말까지 있으니 말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소쩍’ 울음소리는 수컷이 내고,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소쩍다’ 3음절로 변할 때는 경쟁이 심할 때라고. 구애의 의미가 담겨 소리가 그리 애절할까? 오늘은 잠이 더디 올 것 같다.
  • 폐허 속에 피어난 이끼…그 희망이 우릴 살리리

    폐허 속에 피어난 이끼…그 희망이 우릴 살리리

    지구는 더이상 인류의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지하로 내려가 삶의 터전을 일군다. 암울한 지하 세계를 강력한 법이 옭아맨다. 부부는 출산 계획과 자산 규모를 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예정에 없던 아이가 태어나면 그 존재를 지워 버린다. ‘VA2X’라는 알약을 매일 먹지 않으면 정신질환에 시달린다. 매일 복용하는 약을 구하려니 열다섯 살이 되면 부모에게서 독립해 경제 활동을 해야 한다.●비참한 미래에 사는 열다섯 아이들 이렇게 비참한 미래라니. 천선란 작가의 연작소설 ‘이끼숲’은 이런 곳에서 살아가는 열다섯 살 아이들의 이야기를 세 편의 이야기로 이어 간다. 마르코, 은희, 쌍둥이인 의주와 의조, 치유키, 유오, 소마, 톨가는 암울한 세상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면서 저마다의 꿈을 꾼다. 첫 번째 이야기 ‘바다눈’은 마르코와 은희의 이야기다. 경비 일을 시작한 마르코는 우연히 은희의 노래를 들은 뒤 호감을 키워 간다. 두 번째 이야기 ‘우주늪’은 쌍둥이 자매 중 등록되지 않은 의조의 모험을 그렸다. 세 번째 이야기 ‘이끼숲’은 사고를 당한 뒤 죽은 유오의 클론이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유오를 사랑하던 소마가 클론을 데리고 지하를 벗어나는 내용이다.●감시사회·비정규직 등 현실 버무려져 세 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쩐지 기시감이 든다. 경비로 일하는 마르코가 그렇다. 그는 노동조합 파업으로 월급이 나오지 않자 내심 불편해한다. 노조 행위가 옳다고 생각은 하지만 가입을 꺼린다. 마르코가 좋아하는 은희의 사정은 더 딱하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그는 어머니의 약값 때문에 좀처럼 행복해지지 않는다. 결국 자신을 빛나게 만들었던 목소리를 팔아 버리고 사라졌다. 쌍둥이로 태어나 버려진 의조의 사례에서는 감시 사회의 흔적을 읽을 수 있다. 망해 버린 지구에 대한 묘사와 지하 어딘가에 있다는 거대한 숲에 관한 대목은 기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공상과학(SF) 소설이 대개 그렇듯 한 꺼풀 벗겨 내면 미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 시대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복제 인간인 클론을 만들고 사고를 당할 경우 장기나 신체를 교환한다는 설정은 언뜻 생각하면 멋져 보이지만 언제든 교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머릿속에 비정규직이 맴돈다. ●작가 “구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작가의 말에는 암울한 세계의 뒤편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이들에 대해 “구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적혀 있다. 망해 버린 미래의 지구에서 사는 이들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을 구하고 싶다는 의미일 터. 그래서 소설 곳곳에는 지금 이 시대에 대한 안타까움이 깊게 서렸다. 유오를 데리고 도망치는 소마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결말을 열어 놨지만, 그 끝은 분명 희망찰 것으로 믿어 본다. 지구 위 생물이 멸종했지만 어딘가에는 울창한 숲이 자라기에, 혹은 알고 보니 그 숲이 별거 아니었더라도 희망이 있기에 아이들은 또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멸망 뒤에도 이끼가 자라나 숲을 이루듯,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자연스레 올라온 희망이 다른 곳으로 번지듯.
  • LG엔솔 ‘원통형 배터리 산실’… 쉴틈, 빈틈 없는 최첨단 로봇공정

    LG엔솔 ‘원통형 배터리 산실’… 쉴틈, 빈틈 없는 최첨단 로봇공정

    전기차 심장 이차전지 생산 공장원통형 공정라인은 언론 첫 공개전 과정 자동화… 작업자 관리 역할개발·검증 도맡아 기술 유출 방지배터리 생산력 33GWh까지 확대 “지잉~지잉~지잉~” 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소음과 함께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원통형 배터리 조립실이 무인 로봇으로 빼곡했다. 충북 청주의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지난 3월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공식 명칭을 바꿨다. 한국 수출의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의 심장’인 이차전지를 만드는 최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곳이다. 2011년 설치된 원통형 생산라인은 오창 전기차배터리 공장 준공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은색의 원통형 배터리는 크기가 작은 소형 전동기기부터 자전거, 오토바이에서 전기차까지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해 세계적으로 수요가 넘쳐난다. 전기차 배터리팩에는 3000~4000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이 배터리 내부에 들어간 전극은 양극과 음극, 분리막을 함께 둥글게 만 젤리롤 형태인데, 무인 로봇들이 이를 척척 집어 올려 작업한 뒤 빠르게 다음 공정으로 넘기고 있었다. 원통형 케이스인 전극조립체를 수용하는 캔부재와 그 개구부를 덮는 뚜껑 모양의 톱캡을 용접하거나 조립하는 과정에서 사람 손이 쓰이는 곳은 없었다. 배터리 공정이 끝나면 세척과 포장이 차례로 이뤄진다. 작업자들은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자 이준 오창공장 생산2팀장은 “모든 공정이 자동화돼 있지만 전반적인 공정 관리과 반제품 이동, 전해액 주입 시 오염 등 불량품 발생 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25일 국정과제 1주년 점검차 현장을 찾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자들이 배석한 ‘이차전지 산업현황 및 향후 중점과제 점검회의’에서 “오창공장은 전 세계 LG에너지솔루션 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마더 팩토리’로 시제품을 생산하고 검증하는 곳”이라면서 “원통형 배터리의 새 표준 배터리를 양산하고 기술 효율을 높여 이차전지가 새 핵심 성장동력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 유출이 없도록 모든 차세대 핵심 기술의 개발과 검증 과정을 국내 오창에서 한 뒤 해외 공장에 이식한다는 것이다. 현재 18GWh인 이곳 배터리 생산능력을 향후 33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7300억원의 원통형 배터리 라인 증설 등 투자 계획을 밝힌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조기 수요를 확보하겠다고 박 부사장이 전했다. 최근 1년간 한국 배터리와 양극재 산업은 전례 없는 급성장을 이뤘다. 이차전지 수출액은 지난해 99억 8000만 달러로 1년 새 15% 증가했고 매출액은 올해 1분기 16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늘었다. 역대 최고치 수출액을 경신한 양극재 역시 지난해 수출은 112억 7000만 달러로 1년 만에 160%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5조 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정부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민관이 2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차량용 전고체 전지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등 2027년까지 배터리·소재를 5대 수출 품목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 ‘46세’ 홍진경 “경험이 중요… 나도 연애 많이 했다”

    ‘46세’ 홍진경 “경험이 중요… 나도 연애 많이 했다”

    방송인 홍진경(46)이 대학생들과 만나 인생 조언을 건넸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에서는 캠퍼스 특집 2탄 이화여대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홍진경, 김숙, 조세호, 장우영, 주우재가 입대 미션에 이어 토크 버스킹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토커로 나선 홍진경은 “1993년에 데뷔해서 올해로 30주년이 됐다. 제가 살아온 발자취를 돌이켜봤을 때 저는 계획하면서 살지는 않았다”며 “한 발 한 발 하루하루 살아지는 대로 열심히 걸어왔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중에도 제가 잘한 걸 생각해봤을 때는 선택을 잘했던 것 같다. 살아보니까 매 순간이 선택이다. 하물며 짜장면, 짬뽕도 선택이지 않나”라며 “그 선택의 결과가 오늘 여기 앉아있는 저다. 선택을 잘하는 방법이 저한테는 경험이었다. 경험을 많이 하는 게 되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연애를 예로 들면서 “연애도 여러분들 나이에 정말 많이 해봐야 한다. 남자도 많이 만나봐야 좋은 사람을 보는 눈이 생긴다. 어렸을 때 저는 연애를 많이 했다. ‘쟤는 이래서 싫어’ 이런 게 없었다”며 “남자고 저한테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사귀었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그는 “연애를 많이 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을 때 ‘이 사람 진짜 진국이다’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생겼다”며 “용기를 갖고 모험심을 갖고 부딪혀봐라. 그렇다고 전 재산을 들여서 주식 투자를 하라거나 코인을 하라는 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홍진경은 “내가 해볼 수 있는 경험은 뭐든지 도전해보고 해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재차 강조했고 학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 여성형 로봇과 키스하는 일론 머스크 사진 알고보니 ‘AI가 만든 것’

    여성형 로봇과 키스하는 일론 머스크 사진 알고보니 ‘AI가 만든 것’

    일론 머스크(5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여성의 얼굴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들과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인공지능(AI) 생성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보고 머스크의 다음 아내는 로봇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미러 등에 따르면, 한 건설회사 CEO인 대니얼 마빈은 지난 16일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가 미래의 아내를 발표했다. 그녀는 누구냐?”라고 물으며 이같은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머스크는 각 사진에서 저마다 다양한 여성 얼굴을 한 로봇과 키스하거나 딱 붙어 춤추는 모습이다.이 사진들은 같은 날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개발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여상이 공개된 직후 나왔다. 이같은 사진이 공유된 게시물에서 작성자는 “이건 그가 꿈꾸는 여성의 성격과 특성을 지닌 AI로 특별히 만든 최초의 로봇이다. 그가 필요로 하는 여성상을 모두 갖춘 정상인은 없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사진 속 로봇을 캣닐라(Catnilla)라고 부르고 “충전이 필요 없는 태양열 로봇이다. 슬픔과 기쁨을 나타내는 감각 표현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균형 잡힌 상호작용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위기에 처하거나 심리적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필요하거나 경험한 감정을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그는 곧바로 해당 사진들은 사실 AI 기술을 사용해 만든 것임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이 게시물의 목적은 “AI의 위험성을 명확하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테슬라가 최초의 AI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진들을 본 트위터 사용자들은 “진짜 같다”며 열광했다. 한 누리꾼은 “이 게시물은 AI의 위험성 중 하나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일부 사람들은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려고 이같은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경상북도의회, 제56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경상북도의회, 제56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문경 점촌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56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을 25일 개최했다. 문경 점촌초등학교 학생 25여명이 참여한 청소년의회 교실에는 박영서 부의장, 김경숙 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의정활동 체험활동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순서에 따라 입법절차에 직접 참여해 도의원의 역할과 지위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닌 한국 땅인 이유’, ‘편식을 하지 맙시다’란 주제로 2건의 3분 자유발언과, ‘핸드폰 구매 연령 제한에 관한 조례안’,‘초등학교 쉬는 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화장실 문 세로 길이 확장에 관한 건의안’,‘학교 동물 보호구역 설치에 관한 건의안’ 등 총 6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하고, 찬반 토론과 전자투표를 진행하여 의결을 했다. 박 부의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여러분이 앉아 있는 이 곳은 61명의 도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펼치는 본회의장이며, 오늘 경상북도의회에서 1일 도의원 체험을 통해 평소 여러분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 이런 과정을 체험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어렸을 때 꿈을 가지고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도의회에서의 체험활동이 학교 생활에서 친구들과도 원할한 의사소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여러 가지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큰 인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우리 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토론을 직접 참여해보니 지역사회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영상이나 교과서 등으로 보는 것 보다 직접 체험하는 것이 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2014년부터 도내 초·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돼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늦은 결혼에 불임 5년 새 5%증가…40세 이상 증가폭 커

    늦은 결혼에 불임 5년 새 5%증가…40세 이상 증가폭 커

    최근 5년 사이 불임 환자 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불임 및 난임 시술 진료 현황’에 따르면 불임 환자 수는 2018년 22만 7922명에서 2022년 23만 8601명으로 4.7%(연평균 1.2%) 늘었다. 난임 시술 환자도 같은 기간 12만 1038명에서 14만 458명으로 16.0%(연평균 3.8%) 증가했다. 만혼이 일반화되면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불임 치료 환자의 연령을 보면 30대가 71.8%, 40세 이상이 24%다. 여전히 30대가 많지만 최근 5년 사이 불임 치료 환자 증가 폭에선 40세 이상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 연령대 불임 치료 환자 수는 2018년 4만 2508명에서 2022년 5만 5080명으로, 29.6%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와 30대 불임 환자 수는 줄었다. 초혼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다 보니 불임을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나이도 오르고 있는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 환자 증가 폭이 컸다. 지난해 남성 환자는 8만 5516명으로 2018년보다 9.1% 늘었고, 여성 환자는 15만 3085명으로 2.4% 늘었다. 불임 환자의 연간 총진료비는 2018년 1245억원에서 2022년 2447억원으로 96.5%(연평균 18.4%) 급증했으며, 1인당 진료비도 같은 기간 54만 6208원에서 102만 5421원으로 87.7%(연평균 17.1%) 뛰었다. 난임 시술 환자는 2018년 12만 1038명에서 2022년 14만 458명으로 16.0%(연평균 3.8%) 늘었다. 남성이 14.3%, 여성이 17.5% 증가했다. 1인당 난임 진료비는 지난해 기준 여성이 321만 4829원 수준이었다. 2018년 221만 9940원보다 44.8% 급증했다. 한해 9.7%씩 진료비가 오른 셈이다. 5년 사이 인구 10만명 당 난임 시술 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세종(1만 7623.5%)이었다. 연평균 264.9%씩 증가했다. 이어 전남(138.8%), 인천(52.5%) 순으로 늘었다.
  • “신고한들 달라질까” 천안 고교생 학폭피해 글 남기고 사망

    “신고한들 달라질까” 천안 고교생 학폭피해 글 남기고 사망

    충남 천안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남긴 뒤 사망했다. 25일 고 김상연(18) 군 유족 등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1일 오후 7시 15분쯤 천안시 동남구 자택 자신의 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40여분 뒤 숨졌다. 이후 김군 가방에서 발견된 수첩에는 유서와 함께 3년간의 학교폭력 피해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김군은 수첩에 ‘학교폭력을 당해 보니 왜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 없는지 알 것 같다. 내 꿈, 내가 하는 행동 모든 걸 부정당하니 온 세상이 나보고 그냥 죽으라고 소리치는 것 같다. 너희들 소원대로 죽어줄게’라고 적었다. 또 ‘(학교폭력 가해자 처분) 1∼3호는 생활기록부에 기재조차 안 된단다. 안타깝지만 나는 일을 크게 만들 자신도 없고 능력도 없다. 내가 신고한들 뭐가 달라질까?’라고 적었다. ‘담임선생님과 상담 중 학폭 이야기가 나왔지만, 선생님은 나를 다시 부르지 않았다. 선생님이 부모님께 신고하지 못하게 겁을 준 것 같다’는 내용도 확인됐다. 김군 아버지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5월 초부터 아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학폭을 토로해 지난 4일 담임교사에게 전화해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학폭이 없었다’고만 하며 아이 상담도 제대로 하지 않고 1주일간 손을 놓고 있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제대로 세상을 구경하지도 못한 아들이 얼마나 힘들고 억울했을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로 찢어진다”고 흐느꼈다. 이에 대해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3년간 김군 관련 학폭위는 열린 적이 없고, 최근 김군이 자주 결석해 학교에서 부모님께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폭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군 유족의 고소장을 접수한 천안동남경찰서는 3년간 김군의 담임을 맡았던 교사 3명과 학생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군의 스마트폰과 노트 등을 토대로 학교폭력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인지 후 학교 측 대응 지침을 규정한 학교폭력예방법이 있지만,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다. 실질적인 폭행이나 학대 등이 있었는지를 중점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재혼 선우은숙 “내가 왜 결혼을” 유영재 “한계”

    재혼 선우은숙 “내가 왜 결혼을” 유영재 “한계”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와의 갈등으로 결국 눈물을 쏟았다. 2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살아보니 그 나물에 그 밥이더라’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지인과 통화하다 “유 서방이랑 얘기 좀 했는데 저렇게 자기 생각밖에 안 한다. 진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유영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오래 살다가 결혼 발표 때부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고, ‘이건 뭐지?’ 그러다 한계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내 중심은 당신인데, 당신은 나라는 소리를 왜 못하냐. 앞으로 우리가 같이 갈 수 있는 시간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없지 않나. 내 아내가 뭘 원하는지, 남편이 뭘 원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그는 “내가 이번에 신혼여행 갔다 와서 느낀 건 내가 이러려면 왜 결혼했지? 이 생각이 많다. 내가 행복하지 않은 거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지에서도 성격 차이로 말다툼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선우은숙은 “난 사실 신혼여행 오고 싶지도 않았다. 혼란스러운 상태다. 행복해지려고 한 결혼이 힘들기만 한 상황”이라고 했고, 유영재는 “정말 우리는 많이 다르다”라며 “혼란스러운 결혼 생활의 원인이 전부 나 때문이고 내 탓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 한고은♥신영수, 궁합 보니…타로 마스터 “세상에”

    한고은♥신영수, 궁합 보니…타로 마스터 “세상에”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와 타로 궁합을 보러 갔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보석 점(占)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타로 마스터의 리드 하에 보석을 골라 차트판에 놓은 두 사람은 본격적인 점풀이에 귀를 기울였다. 마스터는 한고은에 대해 “아직 보여줄 게 많은 사람”이라며 미디어에 나온 것보다 보여줄 게 더 많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 “나의 점괘를 보는 것보다는 마음의 힐링을 얻는 느낌이었다”면서 “가끔 어려운 걸 남편에게 말 못 할 때도 있다. 남에게 털어놔야 마음이 편안할 때가 있다”고 만족했다. 이어 ‘8년 차 부부’의 궁합도 새삼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스터는 신영수가 뽑은 카드를 보더니 “세상에, 어머 세상에”라며 놀라워했다. 한고은은 “성질 장난 아니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마스터도 “어우, 성질 보통 아니야”라고 수긍했다. 신영수에 대해 타로 마스터는 “은대라는 말 들어보셨나. 은근히 꼰대라는 뜻이다. 그런 기질이 있다. 자존심이 강하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로 마스터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을 때 다 맞는 편이라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 섬기는 걸 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이 사람이 나랑 결혼할 때 얘기한 게 절대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타로 마스터는 신영수에게 “올해엔 이런 기질을 버려야 한다. 자존심은 도움이 안 된다”라며 “아내 분이니까 수용이 되는 것”이라고 정리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타로 마스터는 한고은의 카드를 살펴봤다. 한고은은 “올해 좋은 운이 들어온다. 평생에 한 번 들어올까 말까 한 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내자는 생각보다 내면의 우울감이 있다. 술을 좀 줄이셔야 한다. 지금도 많이 줄이긴 하신 것 같다”라며 촬영으로 인해 술을 줄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로 마스터는 “남편이 제일 잘 생겼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한고은은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타로 마스터는 두 사람이 6월에 다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고은은 “여보 나한테 뭐 상의하지 않은 게 있나. 아니면 뭐 산 거 있나”라고 물었고 남편 신영수는 망설이면서 “게임도 허락받고 사는데”라고 말했다. 타로 마스터는 “올해는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 가을에 꽃이 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K-CSI] 성폭행 살인 피해자에게 남성 두 명의 유전자 검출…범인은 누구?

    [K-CSI] 성폭행 살인 피해자에게 남성 두 명의 유전자 검출…범인은 누구?

    인천 서구에서 지하 1층에 커피숍을 운영하던 50대 초반의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얼굴이 천장을 향한 자세로 발견되었으며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성폭행 흔적도 발견됐다. 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오후 3시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로 수사팀이 현장에 도착하여 현장 감식에 들어갔으며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통상 커피숍에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용의자를 특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신체 부위 여러 곳에서 증거물 채취 이 같은 성범죄의 경우 증거물을 채취할 때는 보다 세밀하게 진행해야 한다. 가해자와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 부위 각각에 대해서 별도로 증거물이 채취됐다. 증거물은 입 주변, 손톱, 속옷, 목, 턱, 유두, 사타구니 주변, 좌우 손바닥 및 좌측 어깨 부분 등 피해자 신체의 각 부분에서 세밀하게 채취됐다. 이밖에도 사건 현장 물컵 닦은 면봉, 이쑤시개, 담배꽁초 그리고 피해자 브래지어 등이 의뢰됐다.  남성 두 명의 유전자 검출 증거물이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채취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실험 및 결과 분석이 끝나자 세부적으로 채취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실험 결과를 보니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험결과를 분석한 결과, 입, 턱, 목 주변을 닦은 면봉에서는 피해자의 유전자형만 검출됐다. 하지만 유두 및 좌측 어깨 부분, 물컵, 담배꽁초, 피해자 브래지에서 남성 A의 유전자형이 그리고 좌·우 손톱, 질액 채취물, 사타구니 주변 또 다른 담배 꽁초에서는 남성 B의 유전자형이 검출됐다. 결과만으로 보면 두 명의 남성이 사건에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피해자 신체의 윗부분인 유두와 어깨에서 검출된 유전자형과 그리고 신체의 아랫부분인 사타구니 및 질 내용물에서 검출된 유전자형이 다른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담배꽁초에서도 다른 남성의 유전자형이 검출된 것으로 보아 두 명의 남성이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두 사람이 같은 시간에 그곳에 있었는지는 유전자형만 가지고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나머지는 수사관의 몫이었다. 유력한 용의자 두 명의 유전자 분석 수사는 커피숍을 자주 드나들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급격하게 진행됐다. 당일 그곳에 갔던 사람들이 모두 용의 선상에 올랐다. 그 중 사건이 일어난 시간 대에 커피숍을 방문한 황모씨와 김모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황씨는 자신은 오후에 커피숍을 들러 피해자를 신체적인 접촉만 하다가 다음에 또 오겠다고 하며 나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김씨는 사건 이후 잠적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검출된 남성 2명의 유전자형과 비교하기 위해 황씨의 구강 샘플이 채취되어 의뢰됐고, 김씨는 행방을 찾을 수 없어 집에서 김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칫솔 4점을 수거하여 의뢰했다. 분석 결과 황씨의 유전자형은 남성 A의 유전자형과 일치했다. 하지만 김씨의 집에서 수거한 칫솔의 유전자형과 남성B와는 일치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나머지 한 명의 남성은 누구일까? 나머지 한 명의 정체가 밝혀지다 각 유전자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검출된 남성 B의 유전자형과 칫솔에서 검출된 유전자형 사이에 가족관계가 성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남성 B는 칫솔을 사용한 남성과 친족관계인 사람인 것이다. 수사 결과, 칫솔에서 검출된 유전자형은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김씨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말해 손톱 및 질 내용물 등에서 검출된 남성은 아들의 아버지인 김씨인 것이었다. 그 후 김씨의 샘플을 분석하여 대조한 결과 다시 한번 그가 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건의 전말 사건 당시 피해자는 황씨와 같이 있었는데 김씨가 들어오자 황씨는 나중에 다시 오겠다며 나갔고 김씨가 피해자와 스킨십을 하다가 성폭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사건이었다.
  • 2억 넘는 스포츠카 뽑았는데…알고보니 140㎞ 주행한 ‘헌 차’? [여기는 중국]

    2억 넘는 스포츠카 뽑았는데…알고보니 140㎞ 주행한 ‘헌 차’?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연 판매량 15만 대를 목표로 한다는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때아닌 헌 차 판매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24일 중국 현지 언론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지난 22일 후베이성(湖北省) 소비자 위원회에서는 영국 스포츠카 로터스와 관련한 소비자 고발이 접수되었다. 이번에 로터스가 처음으로 출시한 전기차인 ELETRE를 구입한 차주가 우한 로터스 판매회사를 상대로 낸 신고로, 확인해 보니 이미 140㎞ 이상 주행한 ‘헌 차’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줄곧 자동차와 관련한 정보를 허위로 알려주거나 속이려고 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고 해당 차주는 로터스 회사가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여기고 변호사와 함께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주는 지난 5월 8일 ELETRE 구매 계약서를 작성한 뒤 차량 인도 수속을 밟기 시작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 차량은 이미 140㎞ 이상 주행 기록이 있었다. 게다가 차량 보험 계약을 하려할 때에도 이미 보험에 가입한 적이 있는 차량으로 조회되었다. 이상함을 느낀 차주가 딜러에게 강력하게 항의한 뒤 해당 차량이 지난 3월 상하이에서 열린 시승 행사에 참여한 차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제 시승은 하지 않고 전시만 했다고 설명했지만 그렇다면 140㎞의 주행 기록은 어찌된 영문 인지에 대해서는 계속 대답을 회피했다. 차량 보험에 대해서는 보험 관련 책임자가 다른 차량 보험 계약 시 실수로 해당 차량 번호를 입력해서 생긴 ‘해프닝’이라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차주는 해당 차량의 주행기록기에서 이미 73차례 트랙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영상을 확보했다. 차주는 신차를 인도하지 않은 것, 모든 증거에 대해서 소비자를 속이려고 한 등을 이유로 법적으로 차량 가격의 3배에 해당하는 385만 9200위안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즉, 해당 차량의 가격은 128만 6400위안으로 한화로 약 2억 4000만 원에 해당하는 셈이다. 로터스는 페라리, 포르쉐와 함께 3대 스포츠카 브랜드로 꼽히고 있지만 중국에서 인지도나 영향력은 두 브랜드에 크게 못 미친다. 연간 중국 내 판매량은 1000대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지난 2017년 중국 자동차 기업인 지리(吉利)에서 51% 지분을 인수한 뒤 전기 스포츠카로 전환하면서 재도약을 꿈꿨다. 이번에 문제가 된 ELETRE는 로터스 사상 첫 SUV 전기차로 큰 의미가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오히려 이미지가 실추되었다. 한편 로터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차주가 제시하는 차량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우리는 절대로 시승 차량을 신차로 둔갑해 판매한 적이 없다”라며 강력하게 해명했다.  
  • ‘곧 결혼’ 홍진호, 前썸녀 레이디제인에 “오랜만이야”

    ‘곧 결혼’ 홍진호, 前썸녀 레이디제인에 “오랜만이야”

    홍진호가 전(前) ‘썸녀’ 레이디 제인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가 게스트로 출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약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결혼 얘기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MC 김구라가 가수 레이디 제인을 언급했다.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는 오래 전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썸’을 타던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김구라가 “항상 연관 검색어에 레이디 제인이 있지 않았냐. 요즘은 연락 잘 안 하냐”라고 묻자, 홍진호는 “연락 안 한지 오래됐다. 연애 프로그램 이후 뜸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알렸다. 홍진호는 “(여자친구와) 결혼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제가 원래 숨기는 걸 안 좋아해서 이렇게 항상 커플링을 하고 다닌다”라며 당당하게 커플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때 김구라가 “레이디 제인에게 영상 편지 한번 보내라”라고 제안해 폭소를 유발했다. “둘이 한때 인연이 있지 않았냐, 본인도 곧 결혼할 거니까 괜찮다”라며 설득했다. 김구라의 얘기에 넘어간 홍진호는 “아 갑작스럽게 해볼까요?”라더니 곧바로 카메라를 바라봐 웃음을 샀다. 그는 “안녕, 오랜만이야. 올해 결혼한다고 들었다.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서로 SNS 팔로우 하고 있는데 워낙 썸 이슈가 예전에 있었다 보니까 서로 ‘좋아요’도 안 누르지 않냐”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너도 10월에 가는 거 축하하고, 이제 서로 ‘좋아요’도 누르면서 지내자. 축하해”라고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홍진호는 프로 포커 선수로 맹활약 중인 근황도 전했다. 지난해 다수의 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말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이 가운데 김구라는 “작년 포커로 벌어들인 상금이 총 얼마냐”라며 궁금해 했다. 그러자 홍진호는 “작년에만 한 20억 원 정도 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대회에서 받은 우승 트로피와 팔찌까지 공개해 주목받았다.
  • “北 불법 환적 막아라”… 제주서 다국적 해상차단훈련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선박 간 불법 환적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 공동 해상차단훈련(이스턴 엔데버 23)이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군 주관으로 열린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해양차단훈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확산방지구상’(PSI) 출범 20주년 고위급회의를 계기로 31일 실시된다. 해양차단훈련에는 한미일과 호주 4개국의 수상함 7척과 항공기 6대를 비롯해 승선검색임무를 수행하는 특임대 6개 팀, 다국적 협조본부인원 20여명 등이 참가한다. 우리 해군 7기동전단장이 지휘한다. 우리 군이 해상차단훈련을 주관하는 것은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PSI 고위급회의 참가자 등 각국 대표들은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에 승선해 해양차단훈련을 참관한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해상 사열도 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리 해군 소속 왕건함, 미국 밀리우스함, 일본 하마기리함, 호주 안작함, 한국 해양경찰청 5002함 순으로 훈련에 참여한 수상함을 사열한다. 2003년 출범한 국제협력체제인 PSI는 핵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운반 수단, 관련 물품의 불법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한다. 5년마다 고위급회의가 열리는데 미국(5주년), 폴란드(10주년), 프랑스(15주년)에 이어 20주년을 맞아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개최는 PSI 고위급회의로는 아시아 최초다. 고위급회의에는 보니 젱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 70여개국에서 대표단이 참여한다. 정부는 PSI 비참여국인 중국에도 회의 계획을 사전에 알렸지만 중국 측은 올해 초 불참 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PSI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협력체는 아니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현재 국제사회의 대표적 비확산 현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회의에서 북핵·미사일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조태용, 文정부 겨냥 “가짜 평화”… 민주 “안보실, 보고서로 거짓말”

    조태용, 文정부 겨냥 “가짜 평화”… 민주 “안보실, 보고서로 거짓말”

    국회 운영위원회가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 가운데 야당 의원과 대통령실 참모진이 시작과 동시에 부딪치며 사안마다 충돌을 반복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운영위 질의에 앞서 업무보고에서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의 평화로 미래 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고서를 쓸 땐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왜 안보실이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하고 군과 과거를 폄훼하느냐”고 비판했다. 조 실장은 “가짜 평화라고 저는 생각한다. 지난번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의지를 보장하면서 경제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조 실장과 김 의원은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을 두고도 대립했다. ‘미국에서 대통령실을 도청했다고 하는데 인정하나’라는 김 의원의 질의에 조 실장은 “인정하지 않는다.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니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면서 “도청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파악해 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여야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맞붙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삼중수소가 세슘보다 2배 위험하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왜곡 정보와 가짜뉴스가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가짜뉴스”라며 사회 혼란에 대해 우려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해양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확인도 안 됐고 임산부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오염수) 시료는 세 차례에 걸쳐 분석하고 있다”면서 “6월 말쯤 나올 (결과를) 기다려 보시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에 대해 ‘(앞서 방문했던) 대만 시찰단과는 다른 시설이나 데이터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이 있었나’라는 서동용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다른 것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충남 예산 지역 행사에 참석하거나 화환을 보내는 게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는 장철민 민주당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강 수석은 “조화나 화환이 1개당 10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기와 축기를 보낸 것”이라며 “조기와 축기는 개인 비용으로, 조화나 화환은 수석실 경비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 수석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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