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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트 충돌 의원님’ 28명 3년 10개월째 재판 중…내년 총선에도 사법리스크 여전

    ‘패트 충돌 의원님’ 28명 3년 10개월째 재판 중…내년 총선에도 사법리스크 여전

    21대 현역 국회의원 10명도 포함‘지체된 정의’ 비판했지만...3년 10개월째 1심검찰 측 증인만 100여명...변호인도 ‘철벽’ 방어22대 국회에서 형 확정되면 보궐선거로 ‘사회적 비용’ 2019년 20대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의사 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로 여야 의원 28명을 포함해 관련자 37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 재판만 3년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연된 판결’로 임기 상당을 채운 뒤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전히 재판받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사례처럼 이들도 재판 지연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내년 4월 총선에도 출마할 것으로 전망돼 20~22대 국회에 걸쳐 사법 리스크를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정도성)와 형사12부(부장 당우증)는 각각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 보좌관 등에 대한 재판을 맡고 있다. 이 중 21대 현역 의원은 모두 10명(국민의힘 김정재·박성중·송언석·윤한홍·이만희·이철규·장제원, 민주당 김병욱·박범계·박주민)이다. 이들은 2019년 4월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 내에서 극한 대치를 하며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기소됐다. 법조계 안팎에선 2020년 1월 2일 재판에 넘겨진 뒤 3년 10개월째 1심 판결도 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의원들은 재판 초기 21대 총선 준비와 코로나19 사태 등을 핑계로 재판 연기를 수시로 요청해 신속한 진행을 어렵게 했다. 그동안 여야는 입맛대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지체된 정의’에 대해 거칠게 비난해 놓고도 정작 한없이 늦어지는 본인들의 패스트트랙 충돌 재판에 대해선 다 함께 침묵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재판이 늘어지면 국회의원은 죄를 짓고도 정치를 하면서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22대 국회의원) 임기 중 형이 확정된다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피고인 다수가 현역 의원이다 보니 검찰이 초기에 증인을 많이 신청해 혐의를 입증하려 했고 변호인도 일일이 방어하면서 재판이 지연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김남근(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장) 변호사는 “검찰이 한 재판에 100명 가까운 증인을 신청한 점과 1심 재판이 3년이 넘었는데도 심리를 거의 마치지 못한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인 재판을 둘러싼 ‘지체된 정의’ 논란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은 1심 선고가 기소 2년 5개월 만에 나왔고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 다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 재판의 경우 3년 2개월 만에 1심 재판을 매듭지었다. 문제는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가 커져 의원직 상실까지 이어진다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현역 의원은 국회법 위반 혐의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기타 범죄 등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1심 재판은 물론 상소심까지 이어 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4월 총선 전에 이들의 재판 결과가 확정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정치가 사법을 덮은 형국으로 민주주의 체제의 삼권분립 원칙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시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사법부와 정치권 모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항저우 동메달’ 백다연·정보영, 코리안오픈 복식 1회전 아쉽게 탈락

    ‘항저우 동메달’ 백다연·정보영, 코리안오픈 복식 1회전 아쉽게 탈락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테니스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백다연(21)-정보영(20·이상 NH농협은행) 조가 코리안오픈 복식 1회전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백다연-정보영 조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복식 1회전에서 2번 시드 베서니 매틱샌즈(38·미국)-마리 부즈코바(25·체코) 조에 0-2(0-6 2-6)로 패했다.백다연은 전날 단식 1회전에서 2017년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옐레나 오스타펜코(26·13위·라트비아)를 2-1로 제압해 이변을 일으켰지만 이날 복식에서는 아쉽게도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백다연-정보영 조는 복식 세계랭킹(793위, 794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매틱샌즈(64위)와 부즈코바(27위)를 상대로 1세트에서는 한 게임을 따내지 못할 정도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2세트에도 3게임을 먼저 내줬지만 네 번째 게임과 여섯 번째 게임을 가져오면서 2-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은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투어 통산 438승을 따낸 ‘베테랑’ 매틱샌즈는 몸이 빠르진 않아도 상대 선수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능력이나 위치 선정이 탁월했다. 부즈코바와의 호흡도 좋다 보니 백다연-정보영 조가 상대하기엔 버거운 측면도 있었다. 아시안게임에서 맞붙은 선수와 세계적인 선수의 격차가 아직은 커보였다.백다연-정보영 조는 지난 8일 폐막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한국 여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테니스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13년 만이다. 한편 백다연은 단식 2회전에서 킴벌리 버렐(25·호주)을 상대한다. 단식 1회전에서 2020년 호주오픈 챔피언 소피아 케닌(25·미국)을 제압한 여자테니스 간판 장수정(28·대구시청)도 2회전에서 에미나 벡타스(30·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장수정은 2013년 코리아오픈 8강에 진출해 역대 이 대회 한국 선수의 단식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 “먹고 살기도 힘든데…” 베네수엘라,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여기는 남미]

    “먹고 살기도 힘든데…” 베네수엘라,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내달부터 공식 시작된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TV프로그램에서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올해 크리스마스는 지금까지 그 어떤 크리스마스보다 즐거운 최고의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며 “(국민은) 내달 1일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려) 예쁘게 집을 꾸며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총천연색으로 빛나게 집을 꾸며보자. 그리고 아기예수에게 ‘베네수엘라는 아기예수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외치자”는 말도 했다. 베네수엘라 국가기관은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 띄우기에 열심이다. 현지 언론은 “대법원과 의회 등에선 벌써부터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마스를 2개월 넘게 앞두고 대통령과 기관들은 때 이른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국민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경제난으로 당장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판에 크리스마스가 즐거울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카라카스에 사는 주민 파블로는 “끼니를 하루 한 끼로 줄였는데 크리스마스라고 달라질 것이 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주민 앙헬라는 “먹고살기도 힘든 판국에 집을 예쁘게 꾸밀 돈이 있겠냐”며 “대통령의 발표를 보고 열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야권에서도 비판이 쇄도했다. 야권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라는 건 베네수엘라 국민의 생활상을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마두로 대통령은 국민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야권 의원은 “크리스마스를 즐길 돈이 없는데 공식 시즌만 앞당기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 특히 공식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당기기로 유명하다. 마두로 대통령은 2020년부터 해마다 크리스마스 공식 시즌을 앞당겼다. 지난해까지 베네수엘라에선 10월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이 공식 개막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공식 시즌 개막이 예년보다 1개월 늦어진 것이다. 크리스마스 공식 시즌이 워낙 일찍 시작되다 보니 상업계의 준비도 빨라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는 이미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품을 파는 가게가 넘친다. 한 상인은 “매년 10월부터 공식 시즌이 개막돼 올해도 그럴 줄 알고 크리스마스 상품을 미리 준비했다”고 말했다. 
  • ‘아들 학폭’ 정순신, 국감서 “피해 학생과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

    ‘아들 학폭’ 정순신, 국감서 “피해 학생과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 등으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11일 국정감사에서 사과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국민들께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합의는 됐고 사과와 용서는 받았으나 피해 학생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재학 당시 동급생에게 8개월간 언어폭력을 가해 2018년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고, 2019년 서울 반포고로 전학했다. 2020년 서울대에 정시로 입학했다. 앞서 지난 3월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정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민족사관고에서 강제 전학 조치를 받고도 1년이 지나서야 전학을 가능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었다.정 변호사는 당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청문회에 불참했으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이날 국회에 출석했다. 정 변호사는 과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법무부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먼저 알렸느냐는 질의에 “행정 소송이 있느냐는 질문란에 ‘아니오’라고 체크해서 고발됐고, 경찰은 혐의 없다는 식으로 결정했다”면서도 “주의가 깊었다면, 약간 적극적으로 오픈했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아쉬움은 있다”고 언급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했던 유튜버 표예림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정확히 알지 못하고 보도로 짧게 봤다. (제가) 가해 학생 측이다 보니 마음이 아픈 측면이 많다”고 답했다.
  • 나영석 PD “이광수, 절친들과 예능하고 싶다 먼저 제안”

    나영석 PD “이광수, 절친들과 예능하고 싶다 먼저 제안”

    나영석 PD가 ‘콩콩팥팥’이 이광수가 먼저 제안해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렸다. 나영석 PD는 “이광수씨가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같이 뭐 하나 할 것 없겠냐고 했다. 이광수씨와 같이 작업을 해보니까 정말 대한민국에서 가장 능력치가 뛰어나고 인성이 뛰어나고 그런 연예인으로 생각하는데 이분의 친구들이라고 하니 좋은 분들일 것 같더라”면서 “시청자분들이 분명히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 보시면 조금 다르다. 이 네 명의 화학 반응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여름방학 동안 시골에 가서 농사를 도와주는 마음으로 찍었다. 재미있게 나왔다고 자신한다”라고 했다. 이에 이광수는 “김우빈이 ‘우리가 더 늦기 전에 우리끼리 재미있는 모습을 추억으로도 남기고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면 어떨까’라고 했다. 나영석 PD님께 같이 해주실 수 있나 제안했더니 흔쾌히 해보자고 하셨다”고 했다. ‘콩콩팥팥’은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틈만 보이면 바로 장난기가 발동하는 분위기 몰이꾼 이광수, 모두 혼란한 와중에 서브를 넣는 뻔뻔한 매력 넘치는 친구 같은 동생 김우빈, 끼니를 책임지는 막내이자 아이디어가 빛나는 도경수, 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천상 농부 재질 김기방까지 각양각색인 네 사람의 정겨운 농촌 밭캉스(밭과 휴가를 합친 말)를 즐긴다.
  • 연인과 함께 콘서트장 가야 하는 이유, 알고 보니 [과학계는 지금]

    연인과 함께 콘서트장 가야 하는 이유, 알고 보니 [과학계는 지금]

    스위스 베른대 부설 정신과학병원, 독일 체펠린대, 막스플랑크 경험적미학연구소, 카를스루에 음악응용대 공동 연구팀은 클래식 공연장에 있는 관객들이 신체 반응과 감정을 공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0월 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관객 132명에게 클래식 음악 3곡을 들려주면서 움직임, 심박수, 호흡수, 피부 전기전도도를 통한 흥분 정도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의 성격과 콘서트 전후의 기분에 대해 설문조사도 했다. 그 결과 공감력이 높고 개방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연주를 듣는 동안 다른 사람들과 기분이나 행동이 동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경질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은 동기화될 가능성이 떨어졌다.
  • 우대 금리로 저축·대출 지원…‘경기청년 기회사다리통장’ 출시

    우대 금리로 저축·대출 지원…‘경기청년 기회사다리통장’ 출시

    경기도 거주 25~34세 청년이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출시됐다. 경기도는 11일 도청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을 가졌다. 최대 이용 금액은 500만원까지로 잔고가 있으면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용해도 낮은 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오는 20일부터 신청을 받아 총 6만 명에게 대출 3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1차 공급 결과를 분석해 내년 하반기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2차분은 14만명에게 7000억원 규모로 검토 중인데, 1~2차분을 합치면 총 20만명에게 1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 25~34세 청년 가운데 연체·부도·체납 정보 등이 없는 사람이다.채무조정 확정 후 6개월 이상 상환 중인 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기회사다리금융 통장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김 지사의 공약 사업이다. 대출 한도는 최초 300만원이며, 1년 후 연장 시 신용점수가 유지 또는 상승하면 500만원으로 증액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이달 10일 기준 4.592%p로,향후 코픽스(은행별 가중금리의 평균값) 신규+0.932%p 수준으로 변동 적용된다. 취업 여부나 자산 정도와 관계 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제공되는데,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의 경우 대출이 거절되거나 15%p 이상 고금리를 감당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한 청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하나은행이 대출해주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는 구조다. 저축 금리는 2.7%p로,한국은행 기준금리-0.8%p 수준으로 변동 적용된다. 계좌 개설 후 매월 이자가 지급되며, 최고 500만원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시중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가 통상 0.1%p인 점을 고려하면 파킹통장(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통장)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는 온라인 금융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병행하고, 하나은행은 이용자 100명을 선발해 금융허브도시 해외연수를 진행하며, 서민금융진흥원은 이용자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지원한다. 도는 앞서 지난 6월 공모와 협상을 통해 하나은행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결정해 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청년들에게 청년들을 도와주는 금융상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대출금리는 낮추고 예금은 우대금리를 주는데 제가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까 청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청년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서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시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하려고 한다”며 “청년들의 말과 의견을 가슴을 열고 들으면서 함께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청은 이달 20일부터 29일간 출생일자별 10부제 방식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희망하는 경기도 청년은 경기도 누리집(gg.go.kr)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2023년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1차 공급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 “사인 안 해주고 묵묵부답” 기안84, 마라톤 완주 목격담 보니

    “사인 안 해주고 묵묵부답” 기안84, 마라톤 완주 목격담 보니

    최근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완주 당시 목격담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기안84는 지난 8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42.195㎞ 풀코스를 4시간 47분 8초43에 완주했다. 앞서 기안84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해당 마라톤을 신청했다고 밝히며 “올해 40세인데 앞으로 체력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나가보면 어떨까 싶어 도전한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후 해당 대회에 참가한 기안84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됐다. 특히 한 글쓴이는 “정말 힘겹게 퇴장하고 실제로 보니 방송과 똑같았다. 그냥 신기했다”며 “보안 스태프가 족히 10명은 붙어 다녔다”고 목격담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 지친 듯 천막 아래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글쓴이는 그러면서 “어느 팬과 사진도, 사인 안 해주고 검은색 축제 차량 타고 휘리릭 (간 것)이 아쉬웠지만 실제로 보고 싶었던 사람이라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를 본 사람들은 풀코스를 완주하고 쉬고 있는 기안84에게 사진과 사인을 무리하게 부탁한 것이 아니냐며 지적했다. 이에 글쓴이는 “휴식 마치고 스태프분과 차에서 수다 중일 때 사인을 부탁했다”며 “기안84님은 묵묵부답. 보안 스태프는 안 된다고 하셨다”고 추가 내용을 덧붙였다.
  • ‘말년병장 감동’ 女알바생 찾았다…“군인은 감사한 존재, 자부심 가지세요”

    ‘말년병장 감동’ 女알바생 찾았다…“군인은 감사한 존재, 자부심 가지세요”

    최근 육군 장병이 주문한 음료 뚜껑에 응원 메시지를 적은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화제가 됐다. 국가보훈부도 수소문했던 이 아르바이트생은 20대 여성 하지호씨로 밝혀졌다. 하씨는 지난 9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의 ‘모닝콜’ 코너를 통해 정체를 드러냈다. 그는 “군인의 희생을 당연하다고 여기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작은 행동으로라도 군인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씨는 평소 일할 때 모든 장병들에게 같은 문구를 써줬다고 밝혔다. 그는 “군인들은 언제나 고맙고 감사함을 당연히 받아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씨는 “이런 작은 감사로 이슈가 되는 게 속상하기도 하고 지금도 힘들게 근무할 군인들이 아닌 제가 조명을 받는 게 죄송스럽다”며 “우리 사회가 감사를 표현하는 낭만이 가득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전역을 앞둔 현역 육군 병장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두 달 전 주말 외출을 나갔을 때 서울 노원구 집 근처 빽다방 매장에 어머니와 함께 다녀왔다는 A씨는 “메뉴를 고르고 픽업하고 집에 와보니 컵홀더에 뭔가가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테이크아웃 잔 뚜껑에는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모가 손글씨로 적혀있었다. A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써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을, 아직 세상은 넓고 따듯하다는 것을, 한 문장에서 위로를 함께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같은 군인으로서 마음 아픈 사건들이 많았었는데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모든 국군장병들이 무사 전역하기를 기원하고자 제보한다”고 덧붙였다.감동적인 소식을 접한 국가보훈부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음료를 주문한 육군 장병에게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준 직원을 찾는다”고 공지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훈부 장관으로서 이런 아름다운 선행을 베푼 그 여성에게 머리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가능하다면 이 여성을 보훈부로 초대해 따뜻한 밥이라도 함께하며 제일 큰 표창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진의 돌직구쇼’ 측은 하씨의 동의를 얻어 국가보훈부에 연락처를 알려줄 예정이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중국에서 프랑스까지, 양고기의 맛있는 사생활/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중국에서 프랑스까지, 양고기의 맛있는 사생활/셰프 겸 칼럼니스트

    양고기가 꽤 유행한 적이 있다. 2000년대 후반 대학가에 중국 유학생들이 급증하면서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부터다. 양꼬치구이부터 양다리, 훠궈 등 중국 음식이 확산하면서 양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에 이어 우리 식탁에 오르는 육류 중 하나가 됐다. 인류 역사에서 양은 염소와 더불어 개 다음으로 가축화된 짐승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다지 친숙하진 않다. 신라시대와 고려시대 양을 사육했다는 기록은 있지만 널리 장려되지 않았다. 양은 유목민족을, 소는 농경민족을 상징하는 짐승이다. 양은 일종의 움직이는 농지와 다름없었다. 끊임없이 이동하며 풀을 뜯는 대신 고기와 젖, 털을 제공했다. 목초지가 많지 않은 한반도에 양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가축이었다. 우리는 중국을 양고기의 본산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중국에서 양고기의 지위는 돼지와 닭, 소 다음이다. 그래도 한때 양고기의 전성기는 있었다. 10세기경 유목 민족이던 거란족이 중원에 진출해 요나라를 세우면서 비주류였던 양고기는 단숨에 상류층이 즐기는 고급 식재료로 변모했다. 농경민족이었던 한족에게는 돼지고기가 익숙했는데 피지배계층으로 전락하다 보니 그들이 먹는 식재료도 천하게 여겨졌다. 북송의 시인 소동파가 ‘저육송’(猪肉頌)이란 시에서 ‘돼지고기가 진흙만큼 싸다’고 할 만큼 대접을 받지 못했지만, 훗날 한족이었던 주원장이 세운 명나라 대에 이르러 양고기와 지위가 역전되면서 오늘날까지 돼지고기가 중원을 차지하고 있다.서양에서는 보다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양 목축이 성행했다. 스페인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선 양털을 이용한 모직물 산업이 국가적인 규모로 관리됐고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양모 생산을 위해 사육되는 양이 많아질수록 부산물인 고기도 함께 증가했고 이를 이용한 요리까지 자연스레 확산했다. 마치 소가죽 가공으로 유명한 토스카나의 피렌체가 소고기 스테이크로도 유명세를 갖게 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양고기가 특히 선호되는 영국에선 연령에 따라 양고기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생후 1년 미만의 새끼 양은 ‘램’ (Lamb), 1년에서 2년 사이의 어린양은 ‘호깃’(hogget), 2년 이상 자란 다 큰 양은 ‘머튼’(Mutton)으로 부른다. 이처럼 양고기를 연령에 따라 구분하는 이유는 오로지 맛 때문이다. 모든 동물은 나이가 들수록 독특한 냄새와 맛이 강해진다. 어린 고기는 오래 키운 고기보다 상대적으로 육질도 부드럽다. 생산자 입장에선 오래 키우면 키울수록 사료 효율도 떨어지기에 나이가 많이 들기 전에 도축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양의 경우 소나 돼지에 비해 나이가 많아질수록 특유의 육향이 배는 정도가 더 강한 편이다. 목초지에 있는 알팔파나 토끼풀을 섭취하면 생기는 스카톨이란 화합물 수치가 높아져 생기는 현상이다. 체내에 스카톨이 많이 축적되기 전에 도축하게 되면 특유의 향이 덜 나게 된다. 대다수의 소비자도 램을 선호하기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양고기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램이다. 그러나 보관을 잘못하거나 고기의 신선도가 떨어지게 되면 역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는 산패의 결과지 원래 양고기에서 나는 냄새는 아니니 오해는 말자. 양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와는 다르기에 특유의 육향이 있고 사람마다 인지하는 정도의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양고기의 육향이 대수롭지 않거나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먹기 힘들 정도로 고역일 수 있다. 일부 영국인들은 진정한 양의 풍미를 느끼려면 7~8년 이상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몇몇 농가에서는 양을 오래 키워 풍미를 극대화한 양고기를 제공하기도 한다.19세기 프랑스의 문호 알렉상드르 뒤마는 프랑스 최고의 양고기 중 하나로 바닷가 늪지에서 자란 양을 꼽았다. 특별히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오늘날 ‘라뇨 드프레살레’( L’Agneau de pré-salé}라 불리는 양으로 추측된다. ‘프레살레’는 미리 간을 했다는 뜻으로 프랑스와 영국, 네덜란드 일부 지역의 소금기 많은 해안가 습지 초원에서 자란 식물을 먹고 자란 양을 말한다. 프레살레 양은 일반적으로 사육된 양들에 비해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말로 간이 돼 있다고 오해는 하지 않기를. 몽셸미셸 인근에서 맛본 프레살레 양고기는 확연히 무언가 색다른 풍미가 있었다든가 미리 간을 했다고 보긴 어려웠다. 분명한 건 여태 맛본 양고기 중 유난히 부드러웠다는 사실이다. 6월부터 1월까지만 맛볼 수 있는 제철 고기라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날짜를 꼭 확인하고 가 보길 권하는 바다.
  • 하루 새 수천 건 요청에 기밀 강요… “평생 안 봐도 될 자료 다 만들어요”

    하루 새 수천 건 요청에 기밀 강요… “평생 안 봐도 될 자료 다 만들어요”

    “평생 안 봐도 될 자료를 국정감사 기간에 다 만들어요.” “자치사무에 관한 시시콜콜한 자료까지 요구합니다. 지자체는 행정사무감사와 국정감사 이중 감사를 받는 셈이에요.” 수천 건에 달하는 무리한 자료 요구, 공기업의 중요한 영업기밀 제출까지 강요하는 국회의 ‘자료 갑질’이 10일 시작된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도 되풀이됐다. 주말이나 한밤중에 자료를 요구하거나 10년 치 자료를 달라는 식의 구태는 많이 사라졌지만, 막무가내식 자료 요구 관행은 달라진 게 없다고 피감기관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 추석 연휴에도 민감한 현안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휴지통에 들어갈지도 모를 자료 준비 때문에 하루도 쉬지 못하고 출근 도장을 찍어야 했다.한 경제 부처 공무원은 “매년 국감 때마다 의원실에서 수백 건의 자료를 요청하는데, 실제 국감 때 해당 자료를 활용해 질의하는 걸 보지 못했다. 밤새워 준비한 자료가 그냥 버려지기 일쑤니 국감 때마다 허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자료를 요구해 놓고 준비 기간을 너무 짧게 준다. 그래도 과거에는 나흘에서 일주일가량 시간을 줬는데, 전날 자료를 요구하고선 다음날 제출하라는 의원실도 있다. 정말 시간이 부족해 자료를 못 주면 ‘왜 안 주느냐’고 항의한다”고 토로했다. 공무원들은 ‘자료 제출하라’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깊은 한숨이 나온다고 했다. 의원실에서 매우 특별한 자료를 요청하는 것도 아니다. A의원실과 B의원실이 요구하는 자료가 90% 겹칠 때가 잦다. 간사 의원실에서 자료를 통합적으로 요구하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는데, 이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다 보니 공무원들은 자료 수발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올해 국감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국세청에 요구한 자료만 총 3315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 영업기밀 자료까지 요구하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 공무원은 “(기밀성 때문에) 이전 연도에 주지 못한 자료는 지금도 줄 수가 없는데 계속 요구해 난감하다. 경쟁 상대인 해외에서도 예의 주시하는 자료는 더욱 공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지방자치단체들은 국감 때마다 국회와 ‘자료 전쟁’을 벌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쏟아지는 국감 자료 제출 요구에 대응하느라 시정이 마비될 지경”이라며 국가사무를 제외한 지방 고유사무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 제출 요구는 거부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올해 국감 자료 요청 건수가 2000건이 넘는데, 이 중 80%가 자치사무로 지방 고유 업무에 관한 것”이라며 “국정감사 대상은 국비가 투입된 국가 위임사무이고, 자치사무는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대상인데 국회의원들이 국감 범위를 벗어나는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00건 중 중복된 걸 빼면 100건 정도가 될 텐데, 그럼 의원들이 질문을 100개 하겠는가. 도정, 시정을 봐야 할 공무원들이 의미 없는 3년 치, 5년 치 자료 준비에 매달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7조 2호에 따르면 지자체의 자치사무는 국정감사 대상이 아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국토교통위원회 의원실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고 “국정운영을 위해 정책감사 차원에서 꼭 필요한 자료만 요구해 달라”고 했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도 이날 논평에서 “국정감사가 국회의원의 권력 과시와 자기 홍보(PR)를 위한 자리가 됐다”며 “요구 자료를 제출받고도 질의나 감사에 활용하지 않으면 앞으로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부분도 생각해 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회 보좌관들은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피감기관에도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보좌관은 “자꾸 국감 갑질이라고 하는데, 되레 보좌관들이 공무원들로부터 갑질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국회 상임위원회에 새 위원들이 오면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지 주요 수치를 뺀 자료를 주는 공무원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보좌관은 “예전에는 자료 요청을 세게 하고 밤새워 일하는 보좌관이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요즘에 그렇게 하면 갑질한다고 손가락질을 받는다”며 “공무원들이 어떻게 느낄지는 몰라도 의원실도 많이 변했다”고 억울해했다. 실제로 국회의 태도가 과거에 비해 일부 개선된 것은 맞다고 한다. 사회 부처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올해도 추석 연휴가 시작되자마자 자료를 요구해 놓고 제출 기한을 연휴 중으로 못박은 의원실이 있었는데, 그래도 기한을 맞추지 못했다고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장급 공무원은 “정말 긴급한 자료는 ‘긴급’이라고 표시해 요구한다. 서로 요구하는 게 많고 제출할 것도 많다 보니 우선순위를 정해 주는 융통성도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공무원은 “국회가 매너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내년에 총선이 있어 여러 가지로 고민할 게 많아서 그런 거라고 본다. 크게 봐선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 서울 ‘약자동행지수’ 첫 개발… 오세훈 “시장 바뀌어도 지속”

    서울 ‘약자동행지수’ 첫 개발… 오세훈 “시장 바뀌어도 지속”

    서울시가 취약계층 지원정책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약자동행지수를 선보인다. 해마다 시의 정책에 점수를 매겨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구호 아래 안심소득, 서울런, 고품질 임대주택 등을 추진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정 철학을 뒷받침하는 제도로 평가된다. 오 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약자동행지수 개발 경위와 활용 계획을 밝혔다. 그는 “주요 사업별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하다 보니 미처 보듬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걱정과 의구심이 있었다”며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6개 부문의 50개 지표를 망라해 사회 안전망에서 빠지거나 소외되는 부문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학이 다른 후임 시장이 오더라도 지속가능한 정책이 추진되려면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하다는 게 오 시장의 생각이다. 그는 “10여년의 정치 공백기 동안 뼈저리게 느낀 것은 아무리 좋은 철학도 제도화하지 않으면 축소 또는 무시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폄하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누가 오더라도 약자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안착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약자동행지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약자동행지수는 크게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개 영역, 50개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매년 산출 과정을 거쳐 다음해 상반기에 발표된다. 2022년을 기준치(100)로 놓고 지수가 100을 밑돌 경우 원인을 분석해 관련 예산을 확대함으로써 지원을 늘리거나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개선 방안을 강구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의료·건강지수에 반영되는 아동·청소년 자살률이 증가하고 20대 우울증 환자가 1년 전 대비 늘어나는 등 지표가 악화했다면 자살 예방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 회복 지원 예산을 확대 편성하는 등 보완 조치에 착수하게 된다. 주거 영역에서는 청년 주거비 과부담 가구 비율, 공공임대주택 재고 수, 주거환경 개선 실적 등을 따져 집값 상승에 따른 주거 불안과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정책의 예산 조정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지수 개발에 참여한 김승연 서울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 연구위원은 “유럽연합(EU)의 사회적 배제지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삶의 질 지수(BLI) 등 국가나 도시 단위의 사회적 약자 관련 사회현상을 비교하는 지표는 있었지만 한 도시의 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정책 개발과 예산 편성에 활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약자동행지수가 시민 삶의 질 개선을 확인하는 잣대로 활용되도록 매년 보완과 신규 지표 추가를 통해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킹받네” 남발해도 퀸 엄정화… “난 어떤 것에도 열려 있어요”

    “킹받네” 남발해도 퀸 엄정화… “난 어떤 것에도 열려 있어요”

    망가지는 변장의 달인으로 등장올해 드라마·예능 나서면서 흥행 운동하며 초콜릿 복근도 만들어12월 단독 공연 열어 20곡 불러 “‘잘못하면 어떡하지’ 하며 걱정하기보다 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당연히 따라가야죠.” 배우 엄정화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화사한 그녀’를 제안받았을 당시 고민에 빠졌다고 밝혔다. 나이가 들어 잘못하면 우습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최선을 다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받아들였다.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안 가고 후회하기보다 가고 나서 후회하는 게 낫다’가 인생의 모토”라고 강조했다.그는 영화 속에서 인생 역전 한 방을 꿈꾸는 도둑 ‘지혜’로 등장한다. 매번 허탕만 치다가 600억 부잣집 아들 완규를 속이는 마지막 작전을 시작한다. 우아하게 나오다가 망가지고, 변장의 달인으로 등장해 여러 모습을 선보인다. 빨간 가발을 쓰고 “킹받네”를 연발하기도 한다. “촬영 전 스태프에게 요즘 애들이 쓰는 욕이 뭔지 물어봤더니 ‘킹받는다’라고 하길래 대사로 쓰기로 했다. 실제로 써 보니 용기가 나더라”며 웃었다. 전작 ‘오케이 마담’(2020), ‘미쓰 와이프’(2015) 모두 유쾌하고 재밌는 영화다. 이런 영화에서 보여 주는 ‘엄정화표 연기’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 “그런 역을 좋아하고, 촬영 때도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유연하게 연기할 수 있어 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올해는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였다. 지난 4~6월 방영한 ‘닥터 차정숙’이 JTBC 드라마 가운데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효리·김완선 등과 함께한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도 흥행했다. 어느 때보다 인기를 실감한 한 해였다. 특히 ‘댄스가수 유랑단’을 할 때는 초콜릿 복근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다치고 운동을 못 하다 일을 해 보니 힘이 달렸다”면서 “근육이 빠지니 기운이 없고 피곤해 근육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오는 12월엔 서울·부산·대구에서 단독 콘서트도 연다. 20곡 정도를 무대에서 라이브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용기를 내 보는 거다.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나 싶어서…”라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그동안은 내가 중심을 잡고 끌고 나가야 했지만 앞으론 많은 배우와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한 그는 “엄정화는 어떤 것에도 열려 있는 사람이다.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캐릭터로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추억 속 그 시절 ‘시스터즈’… 타임머신을 내린 소녀들, 청춘 휘젓네

    추억 속 그 시절 ‘시스터즈’… 타임머신을 내린 소녀들, 청춘 휘젓네

    박칼린, 원조 걸그룹 역사 엮어배우 여섯 명 역할 번갈아 연기‘과거·현재 가교’ 인순이 소개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들이 돌아왔다. 백발의 할머니가 된 채로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모습이 아니라 그때 그 모습 그대로다. 블랙핑크,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지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K팝 걸그룹이 나오기까지 다양한 ‘시스터즈’가 있었다.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쇼뮤지컬 ‘시스터즈’는 선조 걸그룹들의 청춘을 되살린 무대다. ‘시스터즈’는 여섯 걸그룹의 이야기를 다뤘다. 1940년대 조선악극단 여성 단원들이 모인 저고리 시스터즈, 1950년대 미국에 진출해 대성공을 거둔 김시스터즈, 1960년대 대세 걸그룹이었던 이시스터즈와 미군 부대를 장악한 영상이 지금도 남아 있는 코리아 키튼즈, 1970년대 꿈을 찾아 나선 바니걸스와 희자매가 그 주인공이다. 박칼린 연출이 10년 전부터 구상했고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당사자들을 찾아다니며 허락을 구했다. 흑백사진과 영상 속 인물들은 무대에서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한창때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의상은 물론 머리 스타일까지 비슷해 무대 위 연기가 아니라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시대와 함께한 가수들이다 보니 무대 영상을 통해 일제강점기, 미군정기,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유신정권 등 한국 근대사가 등장한다. “그 시대의 사회적 이슈 없이 대중음악이 존재할까. 그때 그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대중음악”이라고 생각한 연출의 의도가 담겼다. 보통의 뮤지컬 작품이 배역이 고정된 것과 달리 ‘시스터즈’는 회차마다 6명의 배우가 역할을 번갈아 가면서 한다. 어려운 일을 해내면서 배우들은 진짜 걸그룹으로 하나가 됐다. 홍서영은 “이런 시스템을 처음 해 봐서 걱정을 많이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같이하는 언니들하고 즐겁고 재밌게 한다.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뮤지컬이지만 걸그룹 콘서트를 보는 듯하다. 걸그룹의 이야기를 풀어놓던 ‘시스터즈’는 뒤에 가수 인순이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인순이가 희자매를 1년 정도 짧게 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개인의 인생에 초점을 맞췄다. 박 연출은 “선생님은 혼자 오늘까지 디지털과 아날로그 세대를 엮어 주는 가수여서 꼭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에 선조 걸그룹들의 이름과 배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주는 장면은 김춘수의 시 ‘꽃’처럼 이 무대에 함께한 이들을 ‘꽃’과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으로 만든다.
  • ‘인간 방패’ 삼은 하마스, 최소 4명 살해… 가족들 “아이·노인 석방을”

    ‘인간 방패’ 삼은 하마스, 최소 4명 살해… 가족들 “아이·노인 석방을”

    인질 150여명 가자 터널 등 억류 미·러·중 등 외국인도 여럿 포함시신 영상 텔레그램에 올리기도협동농장 다섯 식구 모두 사라져3세 아이, 팔순 할머니도 끌려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간방패’로 삼은 인질은 150여명으로 알려졌다. 인질들이 살아 있기만을 바라는 가족들의 애타는 심경을 BBC, 뉴욕타임스(NYT) 등의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인을 포함해 러시아, 중국인 등 외국인도 여럿 포함된 인질들은 가자지구 내 지하터널 등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져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위험에도 노출된 상태다. CNN은 이날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민간인 가운데 최소 4명이 억류 중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인근 베에리 키부츠(협동농장)에서 4구의 시체를 촬영한 영상이 하마스와 연계된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올라왔다. 요니 아셔는 가자지구 장벽과 가까운 친척 집에 머물던 아내와 두 딸 라즈(5), 아비브(3)가 인질로 끌려간 사실을 직접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알아냈다. 지난 7일 아침 마지막 통화에서 아내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집안에 들어왔다며 겁에 질려 있었다. 아셔는 가족들이 트럭 짐칸에 실려 납치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봤다. 그는 “그들이 얼마나 붙잡혀 있게 될지,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면서 “외교관들 사이에 협상 같은 게 있을 거라고 믿고 싶은데 아무것도 알 수 없어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가자지구 근처 니르 오즈 키부츠에 살던 하다스는 다섯 식구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자신은 방공호 안전실 문을 잠그고 숨어 있다 나와 보니 두 아들과 아이들의 아빠인 전남편, 조카딸, 80세 노모의 자취가 없었다. 텔아비브 근처에 사는 하다스의 사촌 이도 단은 하마스를 향해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풀어 달라. 전쟁에도 규칙과 윤리, 금도가 있다”며 절규했다. 영국에 거주 중인 노암 사기는 가자지구 장벽으로부터 불과 400m 거리에 사는 어머니(75)의 생일을 함께 보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병사들이 집을 찾았을 때 그의 어머니는 사라지고 없었다. 사기는 “어머니가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에도 없다. 엉덩이를 다쳐 피난 가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전쟁에도 규칙이 있는 법”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어머니가 약 없이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며 절망스러워했다. 샤론 리프시츠의 부모도 사기의 어머니와 같은 동네에 살았는데 하마스 대원들이 집에 불을 질렀다. 부모 모두 끌려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아랍어를 할 줄 알아 은퇴한 뒤 병원에 가야 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차로 데려다주는 일을 했다. 리프시츠는 “아버지는 인류애를 믿으셨다”며 한 가닥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갈라서게 하는 많은 힘이 있지만 양측 모두 상대가 인간이란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여행객 샤니 룩(22)의 어머니 리카다는 가자지구 장벽 근처 사막에서 이스라엘 최대 음악 축제를 즐기던 딸이 갑자기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유린당하는 동영상을 봐야만 했다. 트럭 짐칸에 실려 의식을 잃은 채 반라 상태로 엎드려 있는 딸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상황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심지어 딸의 몸에 침을 뱉는 대원도 있었다. 리카다는 SNS에 딸의 생사를 알려 달라고 애원했다. 아드바 아다르는 밝고 긍정적인 할머니 야파 아다르(85)를 애타게 기다린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망연자실한 80대 할머니를 골프 카트에 태우고 가자 거리를 누비는 영상이 SNS에 퍼졌다. 아다르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연립정부의 원동력인 유대민족주의와 극렬 우파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며 “평생 키부츠를 맨손으로 일군 할머니가 강경 정책에 희생됐다”고 치를 떨었다.
  • “김치전, 수육 냄새 진동”…휴게소 ‘술판’ 단체관광객

    “김치전, 수육 냄새 진동”…휴게소 ‘술판’ 단체관광객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가 무개념 관광객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형버스를 타고 휴게소를 찾은 단체관광객들이 주차칸에서 술판을 벌이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들이 벌어지고 있는 탓이다. 10일 온라인 상에는 운전자 A씨가 지난 주말 겪었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를 지나다가 생수를 사기 위해 한 휴게소에 들렀다. 그런데 주차장에 세워진 관광버스 옆에서 20명쯤 되는 등산객들이 간이 테이블 서너 개를 펼쳐 놓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A씨는 “휴게소에 김치전, 수육, 무말랭이 냄새가 진동했다”며 “한 대뿐만이 아니라 휴게소에 있는 버스 수십 대의 등산객 무리가 상을 펴놓고 술판을 벌이더라”고 전했다. 그는 “가을이 되면 산악회가 많이 다니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코로나가 풀리면서 도가 심해진 것 같다”며 “휴게소에 외국인들도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자니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주차 칸 앞을 가로막고 앉아서 먹기도 하고, 주차장 차량 통행로를 막고 있어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휴게소에 따르면 주차장에서 상을 펴놓고 취식하는 행위는 금지 규정에 해당한다. 휴게소 관계자는 “이런 행위는 규정상 금지”라며 “계도 활동을 하고 있지만 너무 많아서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술을 마시다 보니 싸움이 나는 경우도 있고, 쓰레기를 막 버리고 가기도 한다”며 “주말에는 이렇게 버려지는 쓰레기가 특히 많고, 요즘 같은 봄·가을철이나 축제 기간이면 부쩍 많아져 골치”라고 호소했다.
  • ‘이변의 주인공’ 백다연·장수정, 프랑스·호주오픈 챔피언 꺾었다

    ‘이변의 주인공’ 백다연·장수정, 프랑스·호주오픈 챔피언 꺾었다

    백다연(569위·NH농협은행)과 장수정(162위·대구시청)이 코리아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챔피언 출신을 잇따라 꺾고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한국 선수 2명이 코리아오픈 2회전에 진출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백다연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9303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2번 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13위·라트비아)를 2-1(3-6 6-1 7-6<7-4>)로 제압했다. 백다연은 3세트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가다가 오스타펜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타이브레이크에서 7-4 승리를 거두며 2시간 13분 접전에서 이겼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프랑스오픈과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다.2002년생 백다연은 “오스타펜코는 워낙 혼자 플레이하는 선수다. 혼자 잘 치고, 혼자 에러 내는 선수”라면서 “정보영 선수가 팁을 주기를, 작년에 자신도 1회전에서 엄청나게 버텼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버티면서 해보자’ 하다 보니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을 세워) 새삼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도 계속 멋진 기록을 스스로 세우고 있는데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정보영은 지난해 대회 1회전에서 오스타펜코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첫 세트 6-4로 승리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백다연과 정보영은 11일 여자 복식 1회전에 나선다.장수정도 이날 소피아 케닌(30위·미국)을 2-0(6-1 6-4)으로 제압했다. 케닌은 2020년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다. 장수정이 세계 랭킹 30위 이내 선수를 꺾은 것은 처음이다. 2013년 코리아오픈 8강에 진출한 장수정은 2회전에서 에미나 벡타스(116위·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장수정은 경기 후 “어려운 상대를 이겨 기쁘다”며 “상대가 좋아하는 유형의 공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상대가 타이밍을 잡는데 어려워하면서 실수가 잦았다”고 돌아봤다.
  • 지진 발생한 모로코로 달려간 불교… 현지에 심은 희망

    지진 발생한 모로코로 달려간 불교… 현지에 심은 희망

    한국 불교가 지난달 대형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모로코에 희망을 심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달 18일 선발대, 지난 5일 본대를 파견해 지진 피해 지역 주민을 찾아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10일 전했다. 재단은 “대지진이 일어난 지 한 달 정도 지났지만 아직 피해복구가 완료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특히 산간지역에 위치한 마을들은 적은 수의 가구 수 거주, 물품 전달 어려움, 도로 복구 지연의 이유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지진 발생 이후 조계종은 긴급구호 모금을 실시했고 합동구호단이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7일 47가구 300명의 주민이 사는 스모고스트를 찾은 구호단은 마을 곳곳을 살펴본 후 텐트, 학용품, 위생키트, 공구 세트 등 준비한 물품을 나눠줬다. 물품 배분 후에는 텐트를 설치했다. 한국식 텐트가 아닌 모로코 전통방식으로 서사하라사막에서 제작된 텐트로 여러 겹이어서 추위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구호단원들은 마을 청년들과 함께 텐트를 설치했다. 주민들은 구호단원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차와 모로코 전통음식 타진(감자, 양고기, 각종 채소를 양념해 쪄낸 음식)을 대접하며 감사를 표했다.8일에는 진원지 인근의 이그힐과 탈랏 냐코브군의 4개 마을을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재단에 따르면 완파된 건물이 많아 주민들은 인근 개울가와 도로 등으로 옮겨 움막 생활을 하는 상황이었다. 구호단원들은 구호 물품을 전달했고 마을 청년들이 텐트를 설치해 주민들이 움막에서 텐트로 이동할 수 있었다. 구호단이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텐트 150동, 책가방 500개, 위생키트 500세트였다. 스모고스트 주민 모하메드는 “정부의 지원이 미흡해 매트리스, 담요, 약 등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물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계종의 지원은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탈랏 냐코브군 이마완 마을 주민 요사프도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조계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묘장 스님은 “피해지역을 두 눈으로 보니 더욱 참담했다. 일부 건물들은 멀쩡해 보였으나 내부에는 금이 가 있는 등 안전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생활하기 어렵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부처님 가피 속에서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모로코 지진 이후 종교계에서는 도움의 손길과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조계종은 “120년 만에 모로코를 덮친 진도 6.8의 지진으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생사를 달리 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수만 명의 사상자를 낸 천재지변 앞에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해당 지역의 모든 시민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 비극의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는 하늘의 깊은 위로와 돌봄 그리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자비하신 품 안에서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소중한 가족을 비롯해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빠른 치유가 있기를 희망한다. 특히 강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혼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많은 분에게 간절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통의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청한다”고 했다.
  • 이스라엘 지지 호소한 ‘원더우먼’…알고 보니 ‘군필’ 출신

    이스라엘 지지 호소한 ‘원더우먼’…알고 보니 ‘군필’ 출신

    영화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38)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스라엘을 공개 지지했다. 이스라엘 출신인 갤 가돗은 방위군으로 2년 근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었다. 갤 가돗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이스라엘과 함께한다”며 연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이스라엘 국기 사진을 올린 뒤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 이런 끔찍한 테러가 일어나고 있는데 전 세계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적었다. 갤 가돗은 다른 게시물에서 하마스의 공격 소식을 전하며 “그들(이스라엘 피해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썼다. 그는 또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한 모금 행사를 공유하고 기부도 요청했다. 이스라엘 출신의 유대인 혈통인 갤 가돗은 이스라엘 방위군으로 2년간 복무한 전력이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남성은 3년 여성은 2년간 복무해야하며, 이 규칙은 해외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국민도 해당한다. 현재 이스라엘은 30만명에 달하는 예비군을 방위군에게 합류하도록 소집한 가운데, 갤 가돗이 예비군으로 소집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2004년 ‘미스 이스라엘’ 우승자이기도 한 갤 가돗은 ‘원더우먼’, ‘분노의 질주’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군 복무 경험 덕분에 영화 촬영 같은 사회생활에서 팀워크를 발휘할 때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었다.
  • 권한도 없으면서… 보훈부, 지자체 참전수당 ‘상향 평준화 지침’ 추진 논란

    권한도 없으면서… 보훈부, 지자체 참전수당 ‘상향 평준화 지침’ 추진 논란

    국가보훈부가 지방자치단체마다 제각각인 6·25전쟁 및 베트남전쟁 유공자 참전수당의 상향평준화를 추진한다. 하지만 지자체 고유 업무로 조례에 따라 지급하는 참전수당에 대해 권한도 없는 보훈부가 지침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월권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보훈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 지급하고 있는 참전수당에 대한 상향평준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한다”면서 “지침에 따른 이행실적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보훈부는 2004년부터 65세 이상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참전명예수당(올해년 기준 월 39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조례에 따라 참전수당을 지급하다 보니 지자체에 따라 최고 46만원(강원 화천군)부터 최저 8만원(전북 전주·익산시)으로 차이가 있다. 보훈부에선 거주지역에 따라 지급액이 제각각이다 보니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며 지난해 12월 지자체에 ‘참전수당 지급액 하위 40% 지자체는 전국 평균(당시 15.3만원) 수준으로 인상해달라’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보훈부가 제시한 새 지침은 우선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위 80% 평균 지급액(8만원)’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하는 지자체에 내년까지 8만원 이상으로 참전수당을 인상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8만원보다 적게 지급하더라도 광역지자체 지급액과 더한 참전수당이 전국 평균(18만원) 이상이면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보훈부는 이 지침에 따라 전국 기초지자체 226곳 가운데 30%인 66곳에 참전수당 인상을 권고할 계획이다. 보훈부 방침에 대해 기초지자체에선 “보훈부가 무슨 권한으로 지자체에 ‘지침’을 강요하느냐”는 반응이다. 기초지자체의 A국장은 “일부 지자체가 선심성 선거공약으로 참전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지자체마다 ‘왜 우리는 적게 주느냐’는 항의를 받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면서 “지역별 형평성을 해소하려면 보훈부가 예산을 확보해 국고보조를 통한 정액지급제도를 만드는 게 더 나은 방안이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보훈부 관계자는 “보훈부가 참전수당 문제에 권한이 없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 “참전수당 관련 ‘지침’은 참전수당 상향평준화를 위한 ‘권고’로 이해해달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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