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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더블 헤이터스

    [씨줄날줄] 더블 헤이터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민주당과 공화당의 ‘슈퍼 화요일’ 대선 경선에서 각각 압승하면서 두 사람의 미 대선 재대결이 사실상 확정됐다. 문제는 두 후보가 11월 대선 본선까지 언제든 지지율을 휘청이게 할 수 있는 위기 요인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미 역사상 최고령(81세) 대통령으로 잇따른 말실수와 기억력 문제 등 직무수행 능력에 의심을 받고 있는 바이든이냐, 성추문 피해자에게 입막음용 돈 제공과 대선 패배 당시 의사당 난입 선동 등 4개 사건 91개 혐의로 기소돼 있는 트럼프냐. 고령과 사법 리스크를 각각 안고 있는 둘 다 싫다는 ‘더블 헤이터스’(double haters) 유권자가 많다 보니 이번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 대결로 불린다. 그런 후보들에 대해 당내 경쟁자들이 변변히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나가떨어진 것도 아이러니다. 그럼에도 당내 경선이 끝난 뒤까지 공화당 쪽에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지지자의 40%가 트럼프를 절대 지지할 수 없다는 ‘네버 트럼프’를 외치고, 민주당 지지층에선 아직도 ‘바이든이 재선에 나서지 말라’는 여론이 ‘나서야 한다’는 여론과 엇비슷한 것도 특이한 현상이다. 두 후보는 자신에 대한 비토 정서를 완화시키려는 전략은 일찌감치 접은 듯하다. 트럼프는 오히려 자신에 대한 기소를 ‘정치탄압’이라는 프레임으로 만들며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고, 바이든은 네 살 적은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와 정신건강 상태를 거론하며 역공하고 있다. 바이든과 트럼프는 서로 ‘민주주의 파괴자’,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공격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2년 전 한국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간 유례없는 비호감 대결 양상이 펼쳐졌다. 대선을 4개월여 앞둔 10월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후보 비호감이 62%, 이 후보 비호감이 60%였다. 각 당 내부엔 그래도 한때 1위를 위협할 정도의 2등이 있었다는 게 미국과의 차이였겠다. 양대 후보에 대한 비토층, 비호감층의 광범위한 존재는 타협의 정치가 실종된 정치의 진영화, 극단화의 결과이고 원인이다. 선거 결과가 어떠하든 이를 승복하고 다시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데 거대한 걸림돌이다. 남의 일 같지가 않다.
  • 하얀 도시에 낭만이 내려앉자, 마음 달래는 눈천국이 열렸다

    하얀 도시에 낭만이 내려앉자, 마음 달래는 눈천국이 열렸다

    북쪽 대지가 선물한 먹거리로 배를 채웠으니 이제 본격적인 눈요기에 나설 차례다. 일본 홋카이도는 눈의 도시다. 하얀 눈이 주는 낭만은 화사한 봄꽃이 전하는 서정에 견줄 만하다. 마음을 백지 상태로 만들고 잔뜩 힘이 들어간 몸을 무장 해제시킨다. 한국에선 봄꽃이 한창이지만 홋카이도에선 여전히 눈이 풍경의 주인이다. 쌓인 눈을 파고 또 파면 거기서 영화 ‘철도원’의 애수 어린 촬영지 호로마이역, ‘연인들의 성지’라는 행복역 등이 튀어나온다.홋카이도의 동남쪽에 도카치(十勝) 지방이 있다. 거칠고 광활한 대지, 눈 덮인 산맥 등 가장 홋카이도다운 풍경을 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도카치란 이름은 아이누어로 ‘젖’을 뜻하는 ‘도카치프’란 단어를 음차한 것이다. 젖과 꿀 등의 단어는 흔히 복지(福地), 이상향 등을 표현할 때 쓰인다. 그런 면에서 한국인이 전통적 이상향으로 여기는 ‘십승’이란 표현과 약간이나마 맥이 닿지 않나 싶다. 도카치의 중심지는 오비히로다. 일본의 소도시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삿포로에선 150㎞ 정도 떨어져 있다. ‘홋카이도의 등뼈’라고 불리는 히다카산맥과 다이세쓰산에 둘러싸인 광활한 대지가 일품이다. 사방이 온통 평야다. 당연히 하늘도 도시 지역에 견줘 넓게 느껴진다. 이처럼 너른 대지를 한눈에 품으려면 전망대를 찾아야 한다. 비만 파노라마 파크, 도카치가오카 전망대 등이 알려졌다. ‘철도원’ 청춘 가슴 흔든 그곳 오비히로 북쪽은 후라노다. 봄철에 라벤더꽃으로 각국의 여행자를 불러 모으는 곳이다. 오비히로와 후라노가 경계를 이룬 곳에 호로마이역이 있다. 영화 ‘철도원’(1999년, 한국 개봉은 2000년) 촬영지다. 작은 폐역과 낡은 기차 한 량, 허름한 건물 몇 채만 남아 있는 곳이지만 늘 여행자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만큼 영화는 대단한 성공을 거뒀고, 일본뿐 아니라 한국 등 외지의 ‘청춘’들에게 깊은 영향을 안겨 줬다. 일본에선 ‘폿포야’란 제목이 더 익숙하다. 한자 표기는 철도원(道員)이지만 읽을 땐 폿포야로 발음하기 때문이다. 기차의 기적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 ‘폿포’에,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야’ 자를 더한 단어다. 철도원들이 스스로를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한다. 일본의 국민 배우로 꼽히는 다카쿠라 겐(1931~2014)이 평생을 철도원으로 살아온 역장 오토 사토마쓰 역할을 맡았고, 한때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뭇 청춘들의 가슴을 흔들었던 히로스에 료코(44)가 그의 딸로 출연했다. 행복역 좋은 ‘엔키’ 만나볼까 호로마이역의 실제 이름은 이쿠토라역이다. 현재는 폐역돼 운영되지 않는다. 역사(驛舍)는 촬영 당시 모습 그대로다. 내부에 소품과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역사 맞은편엔 촬영에 쓰인 기차의 일부와 옛 음식점 등이 남아 있다. 오비히로 남쪽으로 간다. 행복역(幸福, 고후쿠에키)과 사랑의 역(愛, 아이코쿠에키)을 찾아서다. 1974년에 발표된 대중가요 ‘사랑의 나라에서 행복으로’ 등에 등장하며 유명해진 시골역이다. 기차가 오가던 철길은 오래전 폐선됐고 지금은 폐역으로 남았다. 그런데도 관광객은 꾸준히 찾아들고, 판자로 만든 옛 역사엔 핑크빛 기차표가 가득하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여기엔 사연이 있다.우리도 그렇지만 일본 사람들은 특히 ‘엔키’(起, 운수)에 기대려는 심리가 강하다. 1956년 개업한 행복역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엔키가 좋은 역’으로 통했다. 당시 기차를 운영하던 회사에서 이를 활용해 ‘애국으로부터 행복행’이라는 이름의 승차권을 만들어 팔았는데, 이게 큰 히트를 쳤다. 하지만 그 후 계속된 경영 적자로 기차 회사는 문을 닫게 됐다. 행복역이 다시 세인의 입길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건 2008년 ‘연인들의 성지’로 꼽히면서다. 일본 내 프러포즈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장소를 꼽는 이 프로젝트에 행복역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행복의 출발점’으로 인식되며 수많은 커플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애국역은 행복역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다. 기왕 행복역을 찾았다면 애국역까지 묶어 돌아보는 게 좋겠다. 혹시라도 좋은 엔키가 찾아와 줄지 모르니 말이다. 도마무 공중산책, 물의 교회 오비히로 옆은 도마무다. 지역명보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Hoshino Resorts TOMAMU)로 더 잘 알려졌다. 사실상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가 도마무나 다름없을 지경이다. 리조트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이쯤에서 호시노 리조트 이야기를 덧붙이자. 4대째 가업을 이어 오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리조트 그룹이다. 일본과 해외에서 6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홋카이도 내에서도 여러 등급의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삿포로의 OMO3도 그중 하나다.호시노 리조트가 일본인들에게 각인된 이미지는 ‘고급 리조트’ 이상인 듯하다. 영화 ‘철도원’에 이에 대한 단서가 있다. 정년을 앞둔 오토 역장에게 절친이자 평생의 철도원 동지인 센지(고바야시 넨지 분)가 찾아와 함께 이직을 권유하는데, 그곳이 바로 호시노 리조트다. 이때 이미 호시노 리조트가 지역 주민들에게 단순한 기업이 아닌 일종의 의지처 역할을 했다고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스키 슬로프 외에도 1300실에 이르는 다양한 등급의 숙소로 이뤄졌다. 상고대 핀 설경이 아름다운 ‘무효(무빙·霧氷) 테라스’, 도마무산 중턱에서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워크’, 실내 파도풀로는 동양 최대라는 미나미나비치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리조트 한편에 있는 ‘물의 교회’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이다. 한겨울엔 십자가 위에 눈이 소복이 쌓여 신비로움을 더한다.도카치 지방은 홋카이도에서 꽤 알려진 온천 밀집지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도카치가와 온천’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수질은 ‘몰 온천’(식물성 유기질이 함유된 온천)이다.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온천 안내소 앞에 족욕탕이 마련돼 있다. 무료다. 대중탕에서 거하게 온천욕을 즐기기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체험 삼아 족욕을 즐겨도 좋겠다. 삿포로 오렌지빛 야경 로맨틱 홋카이도 여행의 고전, 삿포로도 빼놓을 수 없다. 삿포로는 겨울만 되면 낭만적인 눈의 도시로 변한다. 로맨틱한 삿포로를 만끽하려면 야경이 제격이다. 삿포로 야경이 독특한 건 곳곳에서 만나는 오렌지빛 가로등 때문이다. 눈이 쌓이면 가로등에 눈이 반사되면서 도시 전체가 따뜻한 주황색으로 물든다.홋카이도 야경 하면 떠오르는 게 147m 높이의 삿포로 TV 타워다. 삿포로 시내가 한눈에 담기는 자리에 있어 삿포로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이번 여정에선 삿포로 TV 타워 대신 스스키노의 노르베사 대관람차를 택했다. 가장 높은 지점이 지상 78m에 불과하지만 제법 스릴이 넘친다. 10분 남짓 곤돌라를 타고 삿포로 위를 유영하는 맛도 꽤 낭만적이다. 삿포로 중심부엔 오도리공원이 있다. 너른 공원이 삿포로 도심을 가로지르며 뻗어 있다. 인증샷 명소인 삿포로 시계탑도 이 공원 인근에 있다. 스스키노역 인근의 ‘니카상’은 삿포로의 대표적인 인증샷 성지다. 다누키코지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다. 맛집, 상가 등이 수두룩하다. 1873년에 문을 열었다.
  • [책꽂이]

    [책꽂이]

    북극을 꿈꾸다(배리 로페즈 지음, 신해경 옮김, 북하우스) ‘북극’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얼음 조각 위에 위태롭게 자리 잡은 북극곰이다. 생명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춥고 눈이 가득한 풍경이나 간혹 산타할아버지를 연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이미지들 때문에 우리는 어쩌면 진짜 북극의 모습을 못 보고 있을지 모른다. 큰곰, 사향소, 일각고래, 오로라 등 북극의 자연을 주제로 한 9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북극의 참모습을 보여 준다. 656쪽. 2만 3000원.아서 래컴 일러스트북(아서 래컴 그림, 꽃피는책 편집부 편역, 꽃피는 책) 피터 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림 동화, 안데르센 동화. 이들의 공통점은? 누구나 읽어 봤을 동화라는 것, 그리고 같은 사람이 이 책들의 삽화를 그렸다는 점이다. 물론 ‘20세기 최고의 삽화가’ 중 하나라는 아서 래컴이 주인공이다. 이름은 모르지만 그림은 모두 한 번쯤 봤을 익숙한 것들이다. 그가 남긴 5000컷이 훌쩍 넘는 삽화 중 환상적인 작품 230컷을 골라 실은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어린 시절로 엄마가 동화책을 읽어 주던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272쪽. 3만 8000원.어쩌다 편의점(유철현 지음, 돌베개) 1989년 국내에서 처음 편의점이 등장한 이후 이제는 어느 거리, 어느 골목에서나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됐다. 흔하게 볼 수 있다 보니 최근에는 편의점을 소재로 한 웹툰이나 소설, 드라마 등도 늘었다. 흔해 빠진 편의점이라지만 편의점에 숨겨진 이야기들은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만나기 어렵다. 10여년 넘게 국내 한 편의점 회사 홍보인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진짜 편의점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 뭔지, 컵라면과 찰떡궁합인 삼각김밥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번 펼쳐 보길 바란다. 299쪽. 1만 7500원.로힝야 제노사이드(이유경 지음, 정한책방) 2004년부터 아시아 지역 분쟁과 인권을 취재해 온 국제분쟁 전문기자가 미얀마 로힝야 사태의 이면을 샅샅이 파헤쳤다. 특히 2016~2017년 벌어진 대학살(제노사이드)을 비극의 시작부터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는 관심을 가지면서 왜 지리적으로는 훨씬 가까운 로힝야 사태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지 우리에게 묻는다. 380쪽. 1만 9800원.
  • 청주공항 작년 이용객 16% 급증…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해야”

    청주공항 작년 이용객 16% 급증…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해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만들어 주세요.”충북도가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올해 도정 최대 과제로 정했다.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 행정수도 관문 공항, 수도권 대체 공항 등의 역할과 기능을 하려면 민간 전용 활주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충북도는 올해 정부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강력 건의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2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발족했다. 공동위원장은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 의장, 민간사회단체장, 도내 항공 관련 대학 총장 등이 맡았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위원회는 이어 같은 달 토론회를 개최하고 도민 가두홍보를 전개했다.도는 4억 8000만원을 투입해 청주국제공항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자체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도는 용역을 통해 활주로 신설을 포함한 사업 위치, 규모, 예산 등 구체적인 도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설득해 총선 공약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도는 범도민 서명운동도 전개한다. 100만명 이상 서명이 목표다. 하반기에는 청주공항 개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이어 국토교통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안을 반영시키기로 했다. 도의 구상대로 추진되면 2026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되고 2035년에 거리 3200m, 폭 60m 규모의 활주로 하나가 완성된다. 사업비는 2조원 정도로 예상된다.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시급한 이유는 넘쳐난다. 청주공항은 활주로가 2개이지만 민간 전용은 없다. 하나는 공군 전용(거리 2744m, 폭 43m)이고 다른 하나는 민과 군 공용(거리 2744m, 폭 60m)이다. 그래서 활주로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국방부가 시설 사용, 슬롯 배정 등 항공기 이착륙에 대한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한다. 활주로 하나를 공군과 함께 사용하다 보니 민간 항공기 슬롯은 시간당 7~8회로 제한된다. 슬롯이란 시간당 공항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 운항 횟수다. 다른 공항 슬롯은 인천국제공항 70회, 김포국제공항 41회, 김해국제공항 18~26회다. 활주로 미비 실태·이유‘민간 전용’ 0개… 1개 공군과 공용민항기 시간당 이착륙 겨우 7~8회길이 짧아 대형 화물기 이용 못 해청주공항 미래·기대 효과공항 이용권역에 1360만명 거주광역철도 준공 땐 동탄까지 34분‘항공화물 분담’은 균형발전 한몫 ●F-35A 곧 추가, 민항기 슬롯 더 줄 듯 청주공항의 민간 항공기 슬롯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청주공항 활주로를 함께 쓰는 17전투비행단에 2028년까지 공군 주력기인 F-35A 20대가 추가 배치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활주로 길이가 충분치 않아 대형 화물기 등이 이착륙을 못 한다는 것이다. 도가 10여년 전부터 활주로 길이를 3200m로 연장해 달라고 줄기차게 정부에 건의했지만 아직까지 달라진 게 없다. ●작년 369만명 이용, 역대 최다 기록 급증하는 청주공항 여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도 민간 활주로 신설은 시급하다. 청주공항의 2022년 이용객은 317만 5000명이며 지난해에는 369만 6000명을 기록, 역대 최다였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공항 이용권역 안에 1360만명이 거주하고 주요 철도, 도로망 등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서다.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2033년 준공 예정이고 동탄~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는 2034년 개통된다. 동탄~청주공항 간 광역철도가 준공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 만에 올 수 있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은 2029년 준공된다. 청주공항~제천봉양 간 충북선 철도 고속화는 2031년 마무리된다. 기존 무궁화호 열차는 청주공항에서 제천까지 77분 걸리지만 고속화가 이뤄지면 41분으로 줄어든다. 세종시~청주공항 연결도로는 2029년 개통된다. ●2~3년 내 이용객 500만명 돌파할 듯 청주공항 정기노선은 지난해 6개국 9개 노선에서 이달 8개국 13개 노선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2~3년 내에 청주공항 연간 이용객은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중추 공항인 인천공항이 북한의 장사정포 사정권에 있어 군사적으로 불리한 점도 청주공항 활주로를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인천공항이 공격당하면 항공기가 뜨지 못해 국가 전체가 타격을 받는 만큼 청주공항이 인천공항의 대체 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주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 활주로를 만들어 99% 이상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화물을 청주공항에 분산하면 국가균형발전도 기대된다. 김 지사는 “국가산업 발전과 수출 증진을 위해 항공물류 분산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간이 활주로를 놓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가칭 공항주식회사가 자본을 투자하고 활주로, 호텔, 면세점, 쇼핑몰 등 수익성 시설을 건립하는 방식이다.
  • ‘주 80시간’ 전공의 쥐어짜는 병원… “전문의 늘리고 저수가 개선을”[이참에 뜯어고쳐야 할, 대한민국 기형적 의료체계<3>]

    ‘주 80시간’ 전공의 쥐어짜는 병원… “전문의 늘리고 저수가 개선을”[이참에 뜯어고쳐야 할, 대한민국 기형적 의료체계<3>]

    전공의 절반 “4주째 80시간 근무”최저임금 수준 값싼 노동력 의존대형병원 낮은 수가에도 수익 내“전문의 인력 배치 기준 강화 필요”업계 ‘의사 양성 국가 책임제’ 제시의대 증원은 ‘전문의 병원’ 마중물혼합진료 등 비정상 구조도 손봐야“환자도 고품질 진료비용 감내해야”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7일 기준 1만 1219명의 전공의가 빠져나갔을 뿐인데 의료 현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그간 대형병원들이 주 80시간 전공의들을 쥐어짜 시급 1만 5200원의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 병원을 꾸려 왔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전공의들이 이탈했다고 국가적 비상 의료 체계를 가동해야 하는 현실이 얼마나 비정상적인가”라며 “전문의 중심으로 인적 구조를 바꿔 나가겠다”고 선언한 까닭이다. 2021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상급종합병원 전체 의사의 37.8%가 전공의이고 57.9%가 전문의다.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 의사(전문의)의 비중이 절반을 겨우 넘는다. 전공의는 특별법에 따라 주 80시간가량 일을 시킬 수 있고 연봉도 평균 7000만원 수준이지만, 전문의는 근로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지 않고 연 2억~3억원을 줘야 하니 병원 입장에선 전공의를 활용하는 게 이득이다. 대형병원들이 낮은 수가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업이 근로기준법 특례업종이어서 주 52시간제를 적용받지 않은 측면이 크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발표한 ‘2022년 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공의 절반 이상(52%)이 4주 연속 주 80시간 넘게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필수의료과 전공의 다수가 살인적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흉부외과 전공의 100%, 외과 82%, 신경외과 77.4%가 주 80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의 연봉이 평균 7000만원 수준이니, 80시간만 일하더라도 주휴 시간을 포함해 시급 1만 5200원 정도를 받는 셈이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9860원보다 5300원 많다. 현실은 주 80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거의 최저임금 수준”이란 자조가 나온 까닭이다. 정부가 자랑해 온 값싸고 질좋은 대한민국 의료의 민낯이다. 박단 대전협 회장도 지난달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내며 페이스북에 “주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감내하지 못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대형병원들이 전공의 대신 전문의를 채용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전공의 근로 시간부터 실질적으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전공의 노동 시간이 줄면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지난달 전공의 근무 시간을 ‘주 80시간’에서 ‘주 80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전공의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개정 전 ‘주 80시간 근무’도 지켜지지 않은 터라 실효성 있는 대체인력 확보 방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 80시간 넘게 근무하게 했을 때 병원이 받는 페널티는 과태료 300만원이 고작이다. 정 위원장은 전문의 인력 배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의가 충분해야 전공의들도 본연의 업무인 수련에 집중할 수 있다. 그는 “지금은 신경외과 전문의 1명만 있으면 심뇌혈관센터를 열 수 있게 해놨다”며 “휴가·학회 가는 전문의들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동일 분야에 전문의가 5명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병원에서 전임의(펠로)까지 하며 배웠는데도 병원들이 전문의를 고용하지 않으니 취직자리가 없다. 장래성이 없으니 개원가로 향하는 것”이라며 “전문의 5~8명을 채용하지 않으면 심혈관센터를 열 수 없도록 기준을 올리면 병원들도 전문의를 고용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도 지난달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에서 의사 인력 확보 기준을 고쳐 일일 입원환자 20명당 전공의는 0.5명만 배치하도록 하는 안을 제시했다. 전공의 배치를 줄일 테니 전문의를 늘리라는 얘기다. 다만 인력 배치 기준을 올리더라도 병원이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도록 퇴로는 열어 줘야 한다. 정부는 전문의를 더 채용하는 병원에 지원을 강화한다고 했으나, 어떻게 지원할지 밝히지 않았다. 의료계에선 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의사 양성 국가책임제’를 시행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민간병원 전문의 채용에 세금을 쏟아부을 수 없으니, ‘의사 양성’ 명목으로 전공의 수련비용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수련비용이 절감되면 병원이 전문의 추가 고용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유럽 대부분은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부담한다. 장기적으로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전문의 중심 병원을 만드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정형선 연세대 의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전문의 확대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며 “강제로 의사 월급을 깎아 그 돈으로 추가 고용을 할 순 없는 노릇이다. 다만 의대 정원이 늘면 경쟁이 심화하며 (임금) 단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의사 월급은 한국의 58% 수준이다.박봉에 실망한 전문의들이 개원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면 개원가의 비정상적 수입 구조도 손봐야 한다. 정부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물리치료를 하면서 비급여인 도수 치료를 섞는 식으로 비중증 과잉 비급여를 끼워 파는 ‘혼합진료’를 금지키로 한 것도 같은 이유다. 미용 시술 일부를 의사가 아닌 타 직종에 개방하는 방안, 개원 면허 도입 역시 개원 바람을 빼기 위한 방책이다. ‘박리다매 저수가’를 개선해야 전문의가 공들여 환자를 보는 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김원영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외국은 진찰료가 비싼 대신 전문의 진료가 기본이다. 전문의가 직접 검사 동의서를 받고 설명하다 보니 환자 1명당 진료 시간이 30분 걸린다. 하루에 8~10명밖에 못 보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반면 “한국은 진찰료가 싸니 속도와 효율을 중시한다. 진료실 3개를 열어 두고서 전공의들이 초진을 봐 두면 전문의가 3분씩 하루에 50~60명을 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가가 적은데 환자까지 적게 보면 손해가 나니까 최대한 많이 보려고 전공의에게 허드렛일시켜 가며 병원을 유지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뇌질환 수술 관련 수가는 2019년 기준 일본의 20% 수준이다. ‘두개 내 종양적출술’ 수가가 일본 1581만원·한국 245만원(15.5%), ‘뇌혈관 내 스탠트 수술’은 일본 828만원·한국 142만원(17.1%), ‘뇌동맥류 경부 클리핑 수술’ 수가는 일본 1140만원·한국 242만원(21.2%)이다. 정부도 2028년까지 필수의료 수가를 올리는 데 10조원 이상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건강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 김 교수는 “병원도 수익이 안 되니까 전문의를 고용 못 하는 것이다. 지금은 지방의 작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나 가격이 똑같다”며 “고품질 진료를 하는 큰 병원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걸 인정하고 (환자도) 그 비용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애플은 ‘전자 주총’ 여는데… 연차 쓰고 ‘대면 주총’ 오라는 한국

    애플은 ‘전자 주총’ 여는데… 연차 쓰고 ‘대면 주총’ 오라는 한국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주총회의 전자화’가 세계적 추세로 자리잡았는데도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은 여전히 대면 주총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주총을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다. 정부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놨지만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제도 개선이 동반되지 않으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는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을 통해 이달 정기 주총을 개최하는 상장 기업 현황을 살펴보니 KT&G, 카카오 등 392개사(유가증권시장·코스닥 상장기업 기준)가 오는 28일 주총을 연다. 29일에도 274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이처럼 특정 일에 주총이 집중되는 ‘슈퍼주총데이’에는 주주 선택권이 크게 침해될 수밖에 없다. 장소·시간 제한 등 물리적 이유로 하루 두 곳 이상 주총장을 찾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대면만 가능한 거냐”, “직장인 주주는 연차 쓰고 주총에 가야 되는 거냐” 등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이유다. 정부도 주주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온라인 주총을 허용하는 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회부 이후 논의는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오는 20일 주총을 여는 삼성전자의 경우 주총 장소가 경기 수원이다. 2018년 삼성전자 주식 액면분할 이후 주주 수가 많아지면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다 보니 서울 서초사옥에서 본사가 있는 수원 쪽으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사전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도 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당일 전자투표는 허용되지 않는다. 반면 미국은 30개주 이상에서 온라인 주총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IT 기업인 애플도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가상으로 연례 주총을 진행했다. 일본도 2021년 6월 산업경쟁력 강화법 개정·시행으로 회사가 정관에 근거를 두면 온라인 주총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주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주총’을 진행한 일본 기업은 395개사(지난해 6월 기준)다. 영국과 독일은 각각 온라인 주총, 하이브리드 주총을 허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주 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A기업 관계자는 “지금도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B기업 관계자는 “온라인 주총이 허용되더라도 연령대 등 주주 구성을 감안해 주총 방식을 결정할 것 같다”면서 “대면 주총은 주주와의 스킨십 측면에선 장점도 있기 때문에 한 가지만을 고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온라인 주총이 가능해지면 회사 제안, 주주발언 등 실제 주총장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장소 제한이 사라지면 소액주주의 의결권 힘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진태현 “우리 아내 축하해주세요”…♥박시은 ‘기쁜 소식’ 전해

    진태현 “우리 아내 축하해주세요”…♥박시은 ‘기쁜 소식’ 전해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 자랑에 나섰다. 7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시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여러분 축하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날 진태현은 “우리 아내가 8k 544pace로 달렸다”며 “10k 60분 언더는 아주 쉽게 할 거 같다. 덜덜덜”라고 전했다. 박시은의 발전한 마라톤 실력을 축하해달라는 것이다. 진태현은 그러면서 “저보다 성장 속도가 훨 빠릅니다”라며 “박시은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사람들은 “진짜 대단하신 것 같다”, “금방 실력 느시는 거 보니 재능이 있다”, “역시 너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5년 결혼했다.
  • 정우택 의원에게 돈봉투 줬다는 카페업자 카톡 내용 보니

    정우택 의원에게 돈봉투 줬다는 카페업자 카톡 내용 보니

    돈봉투 수수 여부를 놓고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과 카페업주간의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페업주가 정 의원측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카페업주 A씨측 변호사가 7일 언론에 제공한 카톡 내용을 보면 2022년 8월 13일 정 의원이 A씨에게 ‘9월3일 점심을 하자’고 연락했고, A씨가 ‘제가 예약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9월3일 A씨가 ‘바쁜신데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일 큰 박스는 의원님이 가져가 주세요’라고 카톡을 보내자 정 의원이 ‘감사하다’고 답을 보냈다. 이 내용은 A씨 입장문과 상당부분 일치한다. A씨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2022년 9월3일 함께 식사 후 정 의원이 타고 온 자동차에 메론 3박스를 실었는데 큰 박스에 100만원이 들어 있었고, 당시 기사에게 큰 박스는 정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 보좌관 B씨가 지난 2월과 3월 A씨에게 보낸 카톡도 공개됐다. B씨가 A씨에게 3명의 기자연락처를 전달하며 ‘잘 부탁드린다’는 내용이다. 이 카톡은 A씨가 정 의원에게 돈봉투를 주는 장면이 찍힌 2022년 10월 1일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지난달 14일 한 방송과 인터넷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B씨가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보도가 나가자 정 의원 보좌관이 입원중인 병원으로 찾아와 회유를 했고, 보복이 두려워 전화가 걸려온 한 기자에게 돈봉투를 돌려 받았다고 허위진술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A씨는 현재 2022년 4차례에 걸쳐 총 500만원을 정의원 측에 전달했고, 정치후원금 300만원을 계좌로 입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불법영업으로 중단된 카페를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의원측은 후원금 입금만 인정하고 있다. 동영상에 찍힌 돈통부는 바로 돌려줬고 나머지 돈은 허무맹랑한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것이다. 정의원 선거캠프 관계자는 “일부 카톡내용만 보고 전체적인 맥락을 어떻게 알수 있겠냐”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다. 정 의원은 동영상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 두곳을 고소했고, 시민단체들은 정 의원을 고소한 상태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청주상당 후보로 확정돼 6선에 도전한다.
  • 김정은 군 훈련장 찾아 실전적 훈련 강조… 한미 연합훈련 맞대응

    김정은 군 훈련장 찾아 실전적 훈련 강조… 한미 연합훈련 맞대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을 염두에 둔 듯 인민군 부대를 찾아 실전적 훈련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직접 AK-74 돌격소총을 들고 사격 자세를 취하고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가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기 위해서는 “전투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실전과 같은 훈련 환경에서 진짜배기 싸움꾼의 용맹한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군인들의 훌륭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마음이 든든해진다”라며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문은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 수행하고 현지에서 강순남 국방상과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영접했다. 김영복 부총참모장과 오광식 총참모부 국장, 리봉춘 11군단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영복은 앞서 특수작전군 사령관직을, 리봉춘은 12군단장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날 훈련 시찰은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방성은 지난 5일 한미연합연습을 “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면서 한미가 “안보 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HBM 돌풍에도 건재한 GDDR 메모리…GDDR7 메모리가 온다 [고든 정의 TECH+]

    HBM 돌풍에도 건재한 GDDR 메모리…GDDR7 메모리가 온다 [고든 정의 TECH+]

    GDDR은 이름처럼 그래픽 카드를 위해 만들어진 고속 메모리입니다. 초기 그래픽 카드는 일반 SDR, DDR 메모리를 사용했지만, 처리해야 하는 그래픽 데이터의 양이 갈수록 커지면서 PC용 메모리로는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GDDR이라는 새로운 규격을 만든 것입니다. GDDR 메모리가 본격 사용된 것은 2004년에 나온 엔비디아의 지포스(GeForce) FX 5700 울트라 그래픽 카드였습니다. 이 그래픽 카드는 GDDR2 메모리를 탑재한 시험작이었습니다. 그 다음 지포스 6800 울트라에 GDDR3가 사용되면서 본격적인 GDDR 메모리 시대가 열렸습니다. GDDR 메모리는 본래 DDR2, DDR3 메모리에 기반한 고속 메모리로 데이터가 지날 수 있는 통로를 여러 개 만들고 각각의 통로의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DDR 메모리보다 가격이 비싸고 전력 소모가 큰 단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 컴퓨터에서 DDR 계열 메모리 대신 GDDR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시스템 메모리는 속도 못지않게 용량도 중요하고 전력 소모와 발열이 너무 커서도 안 되기 때문에 DDR 계열 메모리 정도면 적당합니다. 하지만 GPU의 경우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GDDR 계열 메모리로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메모리가 바로 HBM입니다. HBM는 여러 층으로 메모리를 쌓고 더 극단적으로 많은 통로를 만들어 속도와 용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차세대 메모리입니다. 따라서 GDDR 메모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가 되리라는 기대가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잡지 못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HBM을 최초로 적용한 그래픽 카드는 사실 AMD의 라데온 R9 퓨리 X입니다. 피지 GPU에 1세대 HBM 메모리 4GB를 달고 당시로는 상당히 빠른 512GB/s의 대역폭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준으로 너무 비싼 649달러의 가격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값비싼 HBM를 탑재하고도 성능은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지포스를 능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동안 HBM 메모리는 널리 쓰이지 못했습니다. HBM이 본격적으로 빛을 보게 된 것은 AI 붐과 함께 데이터 센터용 GPU에 대규모로 공급된 이후입니다. 2022년 19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HBM 시장 규모는 2023년에는 40억 달러로 급증했고 2027년에는 330억 달러로 폭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 규모가 커지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게 되면 HBM이 가격 경쟁력을 지니게 되면서 서버용 GPU나 CPU를 넘어 GDDR 메모리의 주요 소비처인 콘솔 게임기나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 카드에 다시 탑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GDDR 메모리 역시 진화를 거듭하면서 성능이 높아지고 있어 당장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GDDR 메모리의 최신 버전은 GDDR6X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미 작년에 GDDR7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메모리 표준을 정하는 JEDEC은 최근 GDDR7 규격을 확정했습니다. GDDR7 메모리의 최대 속도는 48Gbps로 GDDR6X의 두 배입니다. 덕분에 메모리 하나의 대역폭도 192GB/s로 두 배 높아졌습니다. 256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라면 총 1.5TB/s, 384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에서는 2.3TB/s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H100 같은 서버용 GPU보다는 낮지만, 게임이나 AI 연산용의 일반 고성능 그래픽 카드에는 충분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 등장할 GDDR7 메모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규격에서 허용하는 최대 속도보다 다소 느릴 것입니다. 작년 삼성전자가 개발한 GDDR7 역시 32Gbps의 스펙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RTX 3080에 사용된 19Gbps의 GDDR6X 메모리나 RTX 4080 Super에 사용된 23Gbps GDDR6X 메모리보다 훨씬 빠른 것입니다. 여러 층으로 메모리를 쌓아 올리고 이를 관통하는 TSV라는 통로를 여러 개 뚫은 후 인터포저라는 별도의 통로를 통해 GPU나 CPU에 연결해야 하는 HBM는 속도와 용량에서 GDDR 메모리를 몇 배 앞설 순 있지만 여전히 가격도 몇 배 앞서게 됩니다. 기존 DDR 계열 메모리처럼 생산하고 정착할 수 있는 GDDR 메모리는 HBM의 가격이 지금보다 현저하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일부에서 예측하는 것처럼 HBM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규모의 경제에 의해 가격이 내려가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메모리 대역폭과 가격에 따라 DDR – GDDR - HBM의 3층 구조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아니면 HBM이 메모리의 대세가 될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 소총들고 훈련 함께한 김정은 위원장 [포토多이슈]

    소총들고 훈련 함께한 김정은 위원장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훈련장을 찾아 훈련시설과 야외 기동훈련을 점검하고 실전적 훈련과 전쟁 준비 강화를 당부했다. 이는 이번 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인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실전과 같은 훈련 환경에서 진짜배기 싸움꾼의 용맹한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군인들의 훌륭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마음이 든든해진다”라며 훈련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전쟁에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실전훈련을 더욱 강도 높이 전개해야 한다”라며 그 과업들을 제시하기도 했다.이날 감시대에 올라 예정돼 있던 부대들의 기동훈련 진행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훈련을 지도한 김 위원장은 쌍안경으로 훈련 상황을 주시하고 직접 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이날 방문은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 수행하고 현지에서 강순남 국방상과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영접했다.한편 북한의 국방상은 지난 5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전쟁 연습”이라며 한미가 “안보 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반발해왔다.
  • “육아해 본 티 나네…” 한동훈, 아기가 안경 벗기자 보인 반응

    “육아해 본 티 나네…” 한동훈, 아기가 안경 벗기자 보인 반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아기에게 안경을 빼앗기자 보인 반응이 화제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충북 청주 청원구의 한 카페에서 ‘육아맘’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실제 육아 중인 엄마들이 자리에 참석한 만큼 아이들의 모습도 꽤 보였다. 먼저 초등학생의 편지를 전달받은 한 위원장은 이를 즉석에서 낭독했다. 편지에는 “소원을 들어주세요.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행복한 나라니까요. 엄마가 일을 조금만 하고 우리를 더 빨리 데리러 오면 좋겠어요. 돈이 없어도 제가 배우고 싶은 거 다 배우고 싶어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편지를 모두 읽은 한 위원장은 “저희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 학생이 다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이 9개월 된 아기를 안고 있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 당시 영상을 보면, 이 아기는 한 위원장 품에 안겨 있다 한 위원장의 안경이 궁금한 듯 만지작거렸다. 이내 아기는 안경을 휙 벗겼고, 한 위원장의 맨얼굴이 드러났다. 아기의 행동에 웃음을 보인 한 위원장은 주변에서 아기를 제지하려고 하자 “괜찮다”며 손길을 막았다. 이후 한참 동안 ‘맨눈’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기는 안경이 신기한 듯 가지고 놀다 한 위원장이 손에 쥔 마이크로 관심을 돌리기도 했다. 이러한 장면을 본 사람들은 “아기 달래는 거 보니 육아해 본 거 티 나더라”, “아기 아빠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많은 국민이 인구 문제가 심각하고 과거를 뛰어넘을 정도로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아이에 대한 지원도 있지만, 어머니들이 (출산을 해도) 커리어를 이어가고 큰 손해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 파격적 지원을 준비 중이고, 조만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골절·뇌진탕 당했는데”…눈 치우다 다친 아파트 경비원, 하루 만에 해고

    “골절·뇌진탕 당했는데”…눈 치우다 다친 아파트 경비원, 하루 만에 해고

    한 아파트 경비원이 제설작업을 하다 다쳐서 치료를 받던 중 본인도 모르게 해고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KBS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1월 제설작업 중 넘어졌다. A씨는 골절과 뇌진탕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고용업체가 자신을 ‘사직 처리’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친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이었다. A씨는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없었지만, 업체는 근로복지 공단에 “개인 사정으로 인한 자진 퇴사”라고 허위 보고했다. 이에 A씨는 실업 급여조차 받지 못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용역업체는 사고 당일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사직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KBS에 “(A씨에게) 퇴근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연락하라고 했더니 연락이 안 됐다. 전화기도 꺼놔서 통화가 안 됐다”고 말했다. 업체는 “저희는 인력을 제공하는 입장에서 아파트에 바로 사람을 넣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응급실에 있다 보니까 전화가 왔는지 안 왔는지 몰랐다”며 “응급실에서는 전화기를 다 수거한다”고 토로했다. 근로기준법 제23조에 따르면 고용주는 근로자가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의 요양을 위해 휴업한 기간과 그 후 30일 동안은 해고하지 못한다. 또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밖의 징벌(부당해고 등)을 하지 못한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의 자진 퇴사 여부가 분명하지 않다며 실업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용역업체 등을 상대로 부당해고 여부에 대한 법적 다툼을 이어갈 예정이다.
  • 남진, 배우급 미모의 딸 공개… “연예인 될 뻔했다”

    남진, 배우급 미모의 딸 공개… “연예인 될 뻔했다”

    가수 남진이 배우급 미모를 닮은 딸들을 공개했다. 지난 6일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배우 백일섭 절친 가수 남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60년 우정 백일섭의 제안으로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을 결심한 남진은 20대부터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남진은 “아들 하나, 딸 셋이다. 아들이 막내”라고 말했다. 남진은 어떤 아빠냐는 질문에 “난 잘 모른다. 연예인 생활을 오래 해 바빴다. 출퇴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자식에게 좀 아쉬움이 있겠지. 아빠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항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볼 뽀뽀는 하루에 몇 번씩 한다. 지금도 한다. 딸이니까. 사랑을 뜨겁게 표현하는 편이다. 아들에게는 조금 못하는 편이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내 아버지가 딸 여섯 낳고 나를 낳았다. 굉장히 엄하셨다. 누나들에게 자상한데 나한테는 그랬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가 “그걸 대물림하시는 거냐”고 하자, 남진은 “그게 싫었는데. 아들에게 아버지처럼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보고 자라는 게 무섭더라. 따라 하게 되더라. 아들에게 미안하다. 아버지를 닮더라. 나도 모르게”라고 털어놨다.
  • 세바스찬 임혁필 맞아? 양악 후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

    세바스찬 임혁필 맞아? 양악 후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

    현재 화가로 활동 중인 ‘새바스찬’ 임혁필이 양악수술 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의 웹 예능 ‘개세모’에는 ‘갈갈이 패밀리 세명이 모이면?’이라는 제목으로 박준형, 임혁필, 권진영이 출연했다. 세 사람은 과거 KBS2 ‘개그콘서트’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날 토크 거리를 찾던 세 사람은 임혁필이 개그맨 중에 양악수술을 최초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아내 김지혜를 언급하며 “김지혜가 먼저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0년 양악수술을 받은 임혁필은 “양악수술 할 때는 손, 발톱 다 깎고 가야 한다”라고 남다른 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수술이 전신 마취한다. 입을 중심으로 상하좌우 자르는 대수술이다”라고 설명하며 “나는 군대에 안 갈 정도였다. 턱이 나온 게 아니라 옆으로 삐뚤어졌다. 부정교합이 심했다”라고 수술 계기를 밝혔다. 임혁필은 “양악수술 당시 손톱 깎으라고 한 이유는, 입 주변 상하좌우를 깎다 보니 6시간 동안 전신마취를 한다. 그리고 마취가 풀리면 고통이 너무 심하다”라며 “옆에 있는 의사, 간호사를 잡는데 고통에 몸부림치다 보면 손톱이 길어 옆 사람을 긁을 수 있다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권진영이 “그 정도로 아팠냐”고 묻자 임혁필은 “많이 아팠다”라며 “사실 여기(턱 부분) 핀을 빼러 한 번 더 수술하러 가야 했다. 3개월 뒤에 다시 빼는 수술을 해야 했는데 한 번 더 수술하는 게 너무 아프고 무서워서 안 갔다. 아직도 핀이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권진영이 “어쩐지 피노키오 같다”고 놀리자 임혁필은 “넌 코 하지 않았냐”라고 공격했다. 권진영 역시 “코가 부러져서 했다. 굳어서 휘었다. 그러니 이게 비염도 오고 그래서 뼈를 쳐서 다시 맞췄다”고 해명했다. 임혁필은 “코는 그렇고 그럼 눈은 왜 했냐”라며 성형수술 저격을 이어가 웃음을 더했다.
  • 사탄종교에 빠져 6살 아들 제물로 바친 부부의 최후 [여기는 남미]

    사탄종교에 빠져 6살 아들 제물로 바친 부부의 최후 [여기는 남미]

    일확천금의 망상에 젖어 사탄의식을 치르고 어린 아들을 살해한 엄마와 의붓아버지에게 법정 최고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사법부가 6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부부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달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두 사람에겐 살인죄에 대한 법정 최고형인 징역 60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법조계는 관측했다. 끔찍한 사건은 2022년 9월 콜롬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6살 어린이 막시밀리아노 타바레스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어린이의 친모는 “아침을 사러나간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실종신고를 냈다. 친모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아들아, 너를 데려간 사람들이 회개하고 무사히 돌려보내길 바란다. 신이 너와 함께하시길 기도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아들의 무사귀가를 간절히 기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경찰은 어린이가 사라졌다는 날 친모가 학교에 연락해 “아들이 아파서 등교를 하지 못한다”고 알렸다는 걸 확인했다. 친모를 의심하기 시작한 경찰은 친모와 그와 재혼한 어린이의 의붓아버지가 사건 발생 직전 승용차로 어디론가 이동한 걸 밝혀냈다. 실종된 어린이가 동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수사 결과 친모의 진술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실종된 어린이는 모처에서 폭행을 당하고 살해돼 암매장됐다. 친모와 의붓아버지가 벌인 끔찍한 사건이었다. 알고 보니 친모와 의붓아버지는 사탄을 숭배하는 이단종교에 심취해 있었다. 두 사람은 아들이 악령에 사로잡혀 있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아들을 모처로 데려가 사망하기까지 구타한 후 사탄을 섬기는 의식을 거행하고 시신을 암매장했다. 경찰은 매장된 어린이의 시신을 찾아 수습했다. 수사가 이 같은 성과를 올리는 데는 의식에 참석한 어린이의 외할머니 진술이 결정적이었다. 어린이의 외할머니도 사탄숭배자였다. 수사에 박차를 가한 경찰은 다수의 증거도 확보했다. 의붓아버지의 백팩에서 의식 때 사용하는 인형과 주술문, 약물 등이 발견된 것이다. 부부는 일확천금을 꿈꾼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을 제물로 삼아 의식을 치르면 금이 가득 묻혀 있는 무덤으로 (사탄이) 인도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고 한다. 재판에서 검찰은 부부에게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현지 언론은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한 재판부가 검찰의 구형을 받아들인다면 두 사람에겐 징역 60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돈가스 3㎏으로 85명 먹였다”는 세종 어린이집 원장 ‘최후’

    “돈가스 3㎏으로 85명 먹였다”는 세종 어린이집 원장 ‘최후’

    ‘돈가스 3kg으로 85명을 먹였다’는 희대의 급식 비리로 교사들이 집단 퇴사하는 등 세간의 도마 위에 올랐던 세종시의 S국공립어린이집 원장 A씨가 기소된 가운데 검찰이 1심에서 징역 1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A씨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1단독 설승원 판사 심리로 전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어린이집 교사들과 고용승계 및 근로계약서 작성을 놓고 갈등을 빚다 10명이 무더기 퇴사하는 갈등 속에 ‘돈가스 3㎏을 사들여 원아 75명과 교사 10명에게 제공했다’는 급식 비리와 부실 운영 의혹을 샀다. 당시 일부 학부모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굶다 오는지 집에 와서 먹는 양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지난 6월 2일 오후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진 뒤 교사들이 학부모들을 배웅할 때 교사 B씨의 업무용 개인 컴퓨터에 있는 카카오톡을 몰래 열어 교사들끼리 주고받은 대화와 문서 파일을 촬영하고 복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사 B씨가 “교사 6명이 사적으로 주고받는 대화방을 원장이 불법 촬영한 뒤 일부를 언론에 제공해 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자 원장 A씨는 “사무실을 정리하다 화면에 열려 있는 단톡방을 우연히 보았다”며 “‘원장님’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뜨는데, 그걸 어떻게 안 보고 촬영하지 않을 수가 있느냐”고 반박했었다. 검찰은 재판에서 “사건의 동기를 불문하고 피해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촬영하는 등 비밀을 침해한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고인이 촬영한 대화 내용이 언론에 유출돼 피해가 상당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재판부에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다. A씨는 “밤 10시쯤 켜져 있던 업무용 컴퓨터를 끄고 가야겠다는 생각에서 (B 교사의 컴퓨터를) 보니 (단체)채팅방이 열려 있었고 당시에는 (대화창을 촬영하는 것이) 죄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여 년 전 세종신도시에서 처음 문을 연 뒤 높은 인기를 끌었던 S어린이집은 지난해 5억 3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하지만 교사들의 집단 퇴사에 급식 비리 파문 여파가 겹치면서 지난 5일 기준 등록한 원생은 8명에 불과했다. 사태 전보다 10분의 1수준이다.
  • “의사 대신 간호사가 사망선고”…무작정 일 떠넘겼다

    “의사 대신 간호사가 사망선고”…무작정 일 떠넘겼다

    전공의들의 집단이탈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자 일부 병원에서 의사가 할 일을 간호사에게 무분별하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간호협회(간호협)에 따르면 한 병원에서 환자 사망선고를 할 의사가 없어서 간호사에게 사망선고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간호협은 의사들의 집단사직이 시작되자 지난달 20일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불법진료 지시 등에 대한 간호사들의 신고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총 2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일부 병원에서 이제 막 입사한 신규간호사에게 진료보조(PA) 간호사 교육을 해서 업무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응급상황에서 고위험의약품을 구두로 처방받는가 하면, 여러 번 처방을 요청했음에도 처방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휴일인 주말에도 집에서 원격으로 환자 처방과 기록 작성을 하느라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꼈다는 간호사도 있었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시작되자 정부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을 지난달 27일부터 실시했다. 시범사업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장은 간호사의 숙련도와 자격 등에 따라 업무 범위를 새롭게 설정할 수 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시범사업 내용이 간호사의 숙련도에 따라 업무를 분담하면 되고, 민형사상 책임은 정부가 진다고 나와 있다 보니, 일부 의료기관에서 이를 악용해 간호사에게 무작정 일을 떠넘기고 있다”며 “정부에서 업무범위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간호협회의 요청에 따라 간호사 업무 범위를 더욱 구체적으로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이번 주 중 의료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간호협 “간호사 활용해 의료체계 개편하겠단 대통령 발언 지지” 또 이날 대한간호협회는 “숙련된 간호 인력을 활용해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겠다는 대통령 발언을 적극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간호협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 이후 논평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문의 중심으로 (의료기관) 인력구조를 바꿔나가는 한편, 숙련된 진료지원간호사(PA)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 성장하여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의 경력 발전체계 개발과 지원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간호협은 “대통령의 의료개혁 지지 말씀은 의사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현재의 의료체계 개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후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일을 디딤돌 삼아 의료시스템이 더 발전적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AI 커버곡

    [씨줄날줄] AI 커버곡

    본인이 직접 노래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이 부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최근 개그맨이자 가수인 박명수는 자신의 목소리를 학습한 ‘인공지능(AI) 박명수’가 부르는 ‘밤양갱’이라는 커버곡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그는 방송에서 “이 노래를 부른 적이 없다. 들어 보니 어쩜 이렇게 똑같나. 앞으로 우리 어떻게 해야 하나. 연예인들 어떻게 해야 돼” 하며 혀를 내둘렀다.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AI 커버가 주목받고 있다. 커버곡은 가수가 자기 노래가 아닌 다른 가수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노래다. 인공지능 커버는 일반인이 박명수 같은 연예인이나 가수의 목소리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만든 노래다. 정교한 커버곡은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회 조회를 올릴 정도로 인기다. AI 커버곡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채널들이 있을 정도로 새로운 음악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인공지능 커버 시장이 커질수록 법적 분쟁도 늘어날 전망이다. 저작권법엔 AI 커버 제작에 사용된 원 노래의 저작권과 목소리 주인공의 저작인접권 침해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다. 커버 인기가 노래 홍보를 뛰어넘는 단계로 옮아가면 분쟁은 불가피할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AI 활용 표시 의무를 담은 콘텐츠산업진흥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AI 커버곡 제작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공익성을 가지며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한다. 저작권법은 공익을 위한 저작물의 사용과 복제를 저작권 침해가 아닌 공정이용으로 본다. 최근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자사 기사를 무단 사용했다며 오픈AI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소송에 오픈AI는 이 공정이용 조항을 들먹이며 반박했다. 하지만 가치 있고 신뢰도 있는 데이터를 상업적으로 사용한다면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다. 법적 분쟁 못지않게 우려되는 건 이런 기술이 딥페이크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목소리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본인까지 깜짝 속을 정도의 딥보이스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는 확산될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삶의 질은 향상시키고 범죄에 악용되는 등의 부작용은 줄일 안전한 보안기술이 나오기를 바라 본다.
  • “하루하루 불면의 밤 더는 없게 돌파·미들슛 공격 다양화… 3점에 집착 않겠다”

    “하루하루 불면의 밤 더는 없게 돌파·미들슛 공격 다양화… 3점에 집착 않겠다”

    “정말 잘 자는 편인데 이렇게 잠들지 못한 적은 처음이에요. 주축 선수가 동료들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힘들었어요. 마음을 쉬게 해 주려고 농구 영상도 안 보고 있어요.” ●2위 갔다 꼴찌로… “매일 땅굴 파” 13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지난달 17일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 종료 1분 44초 전 벤치로 들어온 이소희(24·부산 BNK)는 동료 한엄지에게 “언니 저 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두 달 동안 이기지 못했던 답답함은 버저가 울리기 전에 이미 눈물로 분출돼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소희는 6일 인천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을 만나 “티 내기 싫었는데 갑자기 눈물샘이 터졌다.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다”면서도 “거의 땅굴을 팠다. 숙소 방에만 틀어박혀서 본가에도 가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극심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연패 때문에 예민한 것처럼 받아들여질까 평소보다 더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BNK는 지난 시즌 팀 창단(2019년) 이후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뒤 1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에 이소희는 매일 밤 ‘나 어떡하지, 나 어쩌냐’ 한탄 섞인 혼잣말을 다이어리에 써 내려갔다. 그는 “진안 언니, (안)혜지 언니는 잘해 주고 있는데 제가 힘을 보태지 못해 팀이 지는 것 같아 괴로웠다”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 쓰는 농구일지에 ‘공격이 안 풀리면 수비, 리바운드부터 하자.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적으면서 집중력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개인 기록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득점은 팀 순위가 높았던 지난 시즌(평균 16.87점)보다 소폭 하락(14.03점)했으나 리바운드(4.37개→4.93개), 도움(2.43개→2.62개)은 오히려 늘었다. 다만 3점슛 성공률(37.56%→27.43%)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소희는 “상대 압박과 스위치 수비에 대응하는 준비가 미흡했다. 외곽슛을 주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붙는데 무턱대고 던지다 보니 흐름이 끊겼다”며 “(박정은)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BNK의 3점은 제가 맡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엔 돌파, 미들슛 등 공격 옵션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2~23시즌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리그 전체 1위(2.57)에 올랐지만 ‘슈터’라는 수식어를 달기에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진 효과로 운 좋게 타이틀을 받았다. (강)이슬(청주 KB) 언니 정도의 선수가 됐을 때 슈터로 불리고 싶다”며 손사래를 친 이소희는 “남자농구 김선형(서울 SK), 변준형(상무) 선수처럼 자신만의 템포로 공격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런 부분도 연습해서 무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소희가 “농구를 넘어 인생의 롤모델”로 언급한 선수는 김정은(37·부천 하나원큐)이다. 김정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통합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에서 ‘2년 연속 꼴찌’ 하나원큐로 이적해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팀 위해 희생… 다음 시즌 꼭 반등” 반등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낸 이소희는 “이번에 떨어진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김)정은 언니가 아픈 발목 붙잡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멋있었다. 저도 3점에만 집착하지 않는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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