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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585 회 추첨 1등 9명...”소치 올림픽이 당첨자 운명 갈랐다”

    로또 585 회 추첨 1등 9명...”소치 올림픽이 당첨자 운명 갈랐다”

    15일 밤 진행된 나눔 로또 585 회 추첨에서 1등 당첨번호는 ‘6, 7, 10, 16, 38, 41 ‘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번이다. 1등 당첨자는 9명으로 당첨금은 1인당 16억 2054만원씩이다. 로또 585 회 추첨은 SBS 소치 동계올림픽 특별 편성으로 평소보다 2시간 정도 늦게 진행됐다. 이 때문에 로또 585 회 추첨은 밤 10시 45분에 방송됐다. 로또 585 회 추첨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로또 585 회 소치 동계올림픽 때문에 시간 변경 안됐더라면 다른 번호가 됐을 수도”, “로또 585 회, 이번에도 대박 난 사람들 축하”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민, 볼티모어와 3년간 최대 135억원 계약”

    “윤석민, 볼티모어와 3년간 최대 135억원 계약”

    윤석민(28)이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와 입단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언론 ‘MASN(Mid-Atlantic Sports Network)’의 로크 쿠밧고 기자는 13일 “볼티모어가 윤석민과 3년간 575만 달러(약 61억 2000만원)에 선발 등판 횟수에 따른 보너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SB네이션은 “윤석민이 연봉 외에 최대 700만 달러(약 74억 5000만원) 수준의 플러스 옵션도 받을 수 있다”고 세부 사항까지 전했다. 볼티모어는 비교적 낮은 연봉을 책정하며 ‘안전장치’를 마련했고 연봉보다 높은 옵션을 걸어 윤석민 측이 요구한 ‘총액’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앞서 ‘CBS스포츠’도 “한국인 투수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합의에 이르렀다. 현재 피지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민의 계약은 피지컬 테스트에 달려 있다. 그가 통과에 필요한 좋은 몸 상태(good shape)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계약을 낙관했다. 윤석민의 측근도 “윤석민이 최대한 빨리 피지컬 테스트를 실시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미국 취업비자 취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100m 뚫는 데 4시간… 산꼭대기에서 폭설과 사투 벌이는 사람들

    100m 뚫는 데 4시간… 산꼭대기에서 폭설과 사투 벌이는 사람들

    한겨울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은 평균 48만명. 그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인생을 산에 바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설악산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반의 대원들이다. 12~13일 밤 10시 45분 EBS에서 방송되는 ‘극한 직업’에서는 산악 제설반의 작업 현장을 찾아 간다. 눈이 쌓인 등산로에 길을 내는 제설 작업은 100m의 길을 뚫는 데 4시간이 소요되는 고된 일이다. 장장 90㎞에 이르는 등산로의 길을 내야 하는데 위험에 처한 탐방객을 구조하고 시설물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도 모두 이들의 몫이다. 산악 제설반의 하루는 산에서 시작되고 산에서 끝이 난다. 며칠 동안 내린 폭설로 등산로의 출입이 통제된 날, 점검반의 이른 하루가 시작됐다. 1m까지 쌓인 눈을 뚫고 2.3㎞에 이르는 등산로 제설 작업을 하기 위해 산행에 나선다. 10명이 교대로 선두에 서며 작업을 진행하지만 허리까지 빠지는 눈에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는다. 10분만 선두에 서도 금세 체력이 바닥날 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다. 결국 계획했던 작업량을 마치지 못하고 아쉽게 하산한다. 다음 날 1박 2일 일정으로 다시 제설 작업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목표는 높이 1708m의 대청봉. 힘겹게 대청봉 꼭대기에 도착한 이들에게 갑작스러운 위기가 닥친다. 예상치 못하게 불어닥친 초속 25m의 강풍에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산행을 온 탐방객들도 발이 묶이고 만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몸을 가누기도 힘든 바람에도 산행 온 탐방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강풍 속으로 뛰어든다. 대원들은 모든 탐방객의 안전을 확인하고 나서야 늦은 저녁 식사를 한다. 다음 날 아침에도 산악 제설반의 바쁜 일과는 계속된다. 눈에 파묻혀 자취를 감춘 등산로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깊이를 알 수 없는 눈구덩이에 베테랑 대원들도 속수무책이다. 몇 번의 위기를 넘기고 하산하지만 이들의 일과는 끝나지 않는다. 또다시 설악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입산을 통제하기 위한 발걸음이 바빠진다. 시설물을 점검하고 야광봉을 설치하는 것도 모두 산악 제설반의 몫이다. 산악 제설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탐방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며 24시간 고군분투하는 대원들. 과연 이들은 무사히 모든 작업을 마치고 최고의 보너스로 꼽는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로또 584회 당첨번호…50억 가져갈 1등 주인공은?

    로또 584회 당첨번호…50억 가져갈 1등 주인공은?

    로또 584회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8일 실시한 제584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는‘7, 18, 30, 39, 40, 41’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36’이다. 로또 584회 1등 당첨자는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혀야하며 이번에는 3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1등 당첨자는 각각 50억 3318만원 3250원씩의 당첨금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32명으로 1인당 당첨금은 7864만 3489원이다. 5개 당첨번호를 맞힌 3등은 1464명으로 당첨금은 1인당 171만 8984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7)] “하는 일 같다면 똑같은 대우”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7)] “하는 일 같다면 똑같은 대우”

    벨기에에서는 파트타임(시간제) 근로자뿐 아니라 비정규직 근로자도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하는 일이 같다면 급여 수준은 물론 보험 적용에도 차이가 없다. 그 비결에 대해 브뤼셀의 직업알선 기업인 맨파워의 마르크 반델린 커뮤니케이션 부장은 “임시직 직업소개소가 회사를 대리해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방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로자가 불이익을 당하면 직업소개소가 나서서 해당 회사와 협상한다”고 덧붙였다. 맨파워는 벨기에에서 가장 큰 직업알선 기업으로 직원 수만 3000여명에 이른다. 노조가 없는 임시직 근로자들을 대신해 임시직 직업소개소 연합이 고용주 연합과 임시직 영역 산별교섭에 나선다. 여기서 각종 근로 환경뿐 아니라 임시직 근로자의 연말 보너스나 담보대출 규모 등까지 결정된다. 반델린 부장은 “또 임시직 직업소개소들과 전국 단위 노조대표들이 만나 좋은 사무실 위원회를 구성해 임시직 근로자에 대한 대우가 적절한지, 차별은 없는지에 대해 2중 3중으로 감시한다”고 말했다. 벨기에 임시직 직업알선소는 104개(2012년 기준)에 불과하지만 맨파워처럼 규모가 큰 편이어서 임시직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성 확보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전국에 9512개(지난해 기준)나 되는 군소업체가 우후죽순 들어서 있는 우리나라와는 딴판이다. 반델린 부장은 “직업알선소는 필요 시 근로자를 대신해 회사와 소송을 벌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벨기에 임시직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2012년 임시직 직업알선소가 임시직 근로자 5만 37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4.0%가 근로 환경에 ‘만족한다’ 혹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벨기에 임시직 근로자는 모두 37만 8730명이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도 임시직을 권하고 싶다고 한 응답은 80.0%였으며, 앞으로도 임시직으로 계속 일하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도 80.1%나 됐다. 브뤼셀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부-자동차업계 저탄소車 협력금 싸고 줄다리기

    정부-자동차업계 저탄소車 협력금 싸고 줄다리기

    환경부가 내년부터 도입하는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자동차 업계 간 논란이 뜨겁다. 논란은 제도 시행 준비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정부에서 세부시행안 검토가 시작되면서 촉발됐다. 올 들어 대한상공회의소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공개적으로 제도 도입의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2012년 정부가 도입을 추진, 지난해 7월부터 시행을 목표로 관계 법률이 국회에 제출됐다. 하지만 자동차 제작사에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시행 시기가 2015년으로 연기됐다. 제도 도입의 취지와 자동차 업계가 반발하는 이유 등을 알아본다.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에 따라 배출량이 적은 자동차 구매자에게는 보조금이 지원되고, 배출량이 많은 자동차 구매자에게는 부담금이 부과되는 제도다. 프랑스·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정부는 내년부터 승용·승합차(10인 이하)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2일 환경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내 자동차 생산업계가 수입차에 견줘 경쟁력을 잃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세부 기준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검토한 것은 2009년 7월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 때다. 이때 프랑스의 보너스맬러스 제도를 벤치마킹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연계한 자동차 구매자 인센티브제도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 제도 도입 때 정부가 가장 주목한 부분은 국내 교통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승용차가 57%를 차지한다는 점이었다. 2020년 수송 부문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승용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현재 국내 승용차 등록대수 중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가 많은 중·대형차가 70%를 넘고, 경차 비율은 1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경·소형차 구매자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과 함께 대형차 위주의 소비 패턴을 변화시킬 것이란 기대에서 검토가 이뤄졌다. 급변하는 세계시장에서 고효율·저탄소차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자동차 제작사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복안도 담겨 있다. 하지만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시점에서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전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부담금 상한액이 최대 700만원에 이를 수 있으며, 부담금이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무겁다며 볼멘소리를 낸다. 당장 부담금 구간에 포함되는 자동차의 판매량과 경쟁 차종과의 가격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보조금과 부담금 구간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서민층 구매가 많은 경·소형차는 보조금 구간에 속하도록 하고, 일부 중형차(배기량 2000㏄급)까지는 중립 구간에 포함시켜 업계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또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도 국내 자동차가 일본·유럽의 수입차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더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내 자동차 구매자들도 수입차량 구매자에 비해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며 이의를 제기한다. 반면 환경부 관계자는 “분석 결과 보조금과 중립구간은 국산차가 7~10% 비중이 많고, 부담금은 국산차가 수입차에 비해 17%가량 낮아 국내산 구매자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승래 한림대 교수는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는 국내외적으로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수입사가 국내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높여 판매량을 늘려나갈 것은 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라는 경쟁 구도의 테두리를 벗어나 FTA를 통해 넓어진 미국, 유럽시장 등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을 짜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환경 문제에서 출발한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가 경제 논리에 밀려 후퇴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환경단체들은 “규제없는 환경은 있을 수 없다”며 “자동차 제작사들은 환경은 뒷전이고 이익만 앞세워 시간을 벌어 보자는 주장만 펴고 있을 뿐”이라고 폄하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계획대로 2015년부터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자동차 업계는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정착을 위해 친환경기술 개발 등 세계 추세에 맞는 경쟁력 강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로또 583회 당첨번호 1등 11명…섭섭한 당첨금 액수, 대체 왜?

    로또 583회 당첨번호 1등 11명…섭섭한 당첨금 액수, 대체 왜?

    로또 583회 당첨번호 1등은 11명으로 나타났다. 1인당 당첨금은 13억여원이다. 당첨자가 많다 보니 직전 로또 582회의 35억여억원에 비하면 3분의 1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1일 실시된 추첨에서 로또 583회 당첨번호는 ‘8, 17, 27, 33, 40, 44’ 등 6개가 뽑혔다. 로또 583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11명으로 각 13억 4185만원을 받는다. 로또 583회 당첨번호 1등 11명이 받을 금액은 직전 회차의 35억 6055만원에 비하면 크게 낮은 액수다. 네티즌들은 “로또 583회 당첨번호 1등 11명 약간 섭섭할 수도 있겠네”, “로또 583회 당첨번호 1등 11명이어도 부럽다”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4’이다. 로또 583회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로또 583회 당첨번호 2등은 51명으로 4824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826명으로 135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 8583명,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44만 5611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시, 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 27년전 유작 CD 고음질 LP로 재발매

    다시, 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 27년전 유작 CD 고음질 LP로 재발매

    1987년 8월 25세 청년 유재하가 첫 음반 ‘사랑하기 때문에’를 내놓았을 때 대중음악계 관계자들은 “노래가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통속 가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방송국 오디션을 통과해야 방송 출연이 가능했던 시절 그는 ‘음정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오디션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진가를 알아보는 이들은 방송국 바깥에 있었다. 클래식 음악의 화성을 대중음악에 녹여내며 작사와 작곡, 편곡을 혼자 해낸 이 천재에 대한 대중음악계의 시선은 생경함에서 경이로 바뀌었다. 첫 음반을 내놓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그는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는 여전히 한국 대중음악사(史)에서 최고 명반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은 유재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찬사도 나온다. 그의 데뷔작이자 유작이 된 음반이 27년 만에 새 옷을 입었다. 음악의 매개체가 LP에서 CD로, 디지털 음원으로 변화하며 원본의 세밀함이 휘발됐다가 고음질 LP로 원래 소리를 되찾았다. 음반 제작사 씨앤엘뮤직이 최근 내놓은 ‘사랑하기 때문에’ LP는 그의 가족이 보관해 온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에서 작업이 시작됐다. 씨앤엘뮤직은 이 테이프에서 음원을 추출한 뒤 디지털 처리 작업을 거쳐 새로운 마스터 테이프를 만들었다. 이후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에밀 베를리너 스튜디오에서 LP 커팅(소리의 골을 깎아내는 작업)을 하고 오디오파일 음반 제작 전문 회사인 독일의 팔라스사에서 프레싱을 거쳤다. 판이 뒤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반 LP보다 무거운 180g LP로 만들어졌다. 씨앤엘뮤직에 따르면 CD와 디지털 음원에 담긴 유재하의 음악은 원본의 소리가 왜곡된 것이다. 최우석 씨앤엘뮤직 부장은 “CD 제작 과정에서 원래 마스터 테이프가 늘어진 소리가 담기고 사운드에서도 반주의 디테일이 죽었다”면서 “곡 길이는 길어지고 목소리만 부각된 채 남았다”고 말했다. 이번 LP 작업은 악기들의 풍부한 소리와 화음, 목소리의 미세한 떨림 등을 최대한 손실 없이 구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초판 LP로 제작되기 전인 마스터 테이프를 복원한 것으로 유재하 음악의 원형에 가장 가깝다는 게 씨앤엘뮤직의 설명이다. 이번 LP에 담긴 일부 곡들은 CD보다 러닝타임이 3~5초가량 짧고 더 밝은 느낌을 준다. 이번 LP에는 그가 리메이크해 부른 돈 매클린의 ‘빈센트’도 보너스 트랙으로 실렸다. 씨앤엘뮤직은 싱어송라이터의 상징적인 존재인 그의 음반에 리메이크곡을 싣는 것에 대해 고민했으나 “지금까지 그를 사랑해 준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는 가족의 뜻에 따라 이 곡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스튜디오가 아닌 집에서 녹음한 탓에 음질이 선명하지는 않아 목소리의 질감을 최대한 살리고 소음을 제거하는 정도의 작업을 거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로또582회당첨번호 1등 4명 대박!…얼마나 받길래

    로또582회당첨번호 1등 4명 대박!…얼마나 받길래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이 발표됐다. 1등 4명이 받을 돈이 1인당 35억원이 넘는다. 직전 로또 581회에서 1등 8명으로 각각 18억여원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로또 582회 1등 당첨금은 직전의 2배에 육박하는 셈이다. 지난 25일 로또 582회 당첨번호는 ‘2, 12, 14, 33, 40, 41’ 등 6개가 뽑혔다. 로또 582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4명으로 각 35억 6055만원을 받는다.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이 받을 금액은 직전 회차의 2배에 이른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5’이다. 로또 582회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로또 582회 당첨번호 2등은 57명으로 4164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631명으로 145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 9917명,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33만 3596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 35억 ‘대박’...”근래 보기드문 횡재”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 35억 ‘대박’...”근래 보기드문 횡재”

    로또 582회 당첨번호 구성이 ‘2, 12, 14, 33, 40, 41’로 나왔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은 4명이다. 당첨금이 1인당 35억원이 넘는다. 직전회인 로또 581회에서는 1등이 8명이나 됐다. 각각 18억여원에 그쳤다. 이를 감안하면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은 직전의 2배를 받는 셈이다. 지난 25일 로또 582회 추첨 결과 ‘2, 12, 14, 33, 40, 41’가 뽑혔다. 로또 582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4명으로 각 35억 6055만원을 받는다.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이 받을 금액이 직전 회차의 2배에 이르자 네티즌들은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 35억원이 넘다니”,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은 근래 보기 드문 횡재”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5’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7명으로 4164만원씩, 당첨번호 5개만 일치한 3등은 1631명으로 145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 9917명, 당첨번호 3개를 맞힌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33만 3596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 ‘대박’...직전 회차의 2배 터졌다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 ‘대박’...직전 회차의 2배 터졌다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이 받을 돈이 1인당 35억원이 넘는다. 직전 로또 581회에서 1등 8명으로 각각 18억여원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로또 582회 1등 당첨금은 직전의 2배에 육박하는 셈이다. 지난 25일 로또 582회 당첨번호는 ‘2, 12, 14, 33, 40, 41’ 등 6개가 뽑혔다. 로또 582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4명으로 각 35억 6055만원을 받는다.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이 받을 금액은 직전 회차의 2배에 이른다. 네티즌들은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 35억 이상 대박”, “로또 582회 당첨번호 1등 4명 근래 보기 드문 횡재”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5’이다. 로또 582회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로또 582회 당첨번호 2등은 57명으로 4164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631명으로 145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 9917명,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33만 3596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또 582회 1등 4명 당첨금 ‘대박’...직전 회차의 2배 터졌다

    로또 582회 1등 4명 당첨금 ‘대박’...직전 회차의 2배 터졌다

    로또 582회 1등 4명 당첨금이 1인당 35억원이 넘는다. 직전 로또 581회에서 1등 8명으로 각각 18억여원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로또 582회 1등 당첨금은 직전의 2배에 육박하는 셈이다. 나눔로또는 제582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2, 12, 14, 33, 40, 41’ 등 6개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로또 582회 1등은 4명으로 각 35억 6055만원을 받는다. 로또 582회 1등 4명 당첨금이 직전 회차의 2배에 이르자 네티즌들은 “로또 582회 1등 4명 당첨금 35억 이상 대박”, “로또 582회 1등 4명 근래 보기 드문 횡재”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5’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로또 582회 2등은 57명으로 4164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631명으로 145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 9917명,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33만 3596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 GDP 1京원 시대 명암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 GDP 1京원 시대 명암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1경(京)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중국 정부의 목표치(7.5%)를 0.2% 포인트 상회하며 GDP가 늘어난 덕분이다. 24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GDP는 전년보다 7.7% 늘어난 56조 8845억 위안(약 1경 154조 45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업·건축업 등의 2차산업은 7.8%, 교통 운수·금융·부동산·서비스업 등 3차산업이 8.3% 증가하며 중국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농림·어업 등의 1차산업은 4.0% 성장에 그쳤다. 마젠탕(馬建堂) 국가통계국장은 “2013년의 중국 경제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보였다”면서도 “발전 방식의 전환이란 중요한 시기를 맞아 과거 모순이 여전히 완화되지 않고 있는 만큼 경제 성장의 기초를 지속적으로 다져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중국 식량 총생산량은 2.1% 늘어난 6억 194만t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6억t 선을 돌파했다. 산업 생산은 9.7% 늘어났으나 2012년의 증가율 10%에는 못 미쳤다. 설비 투자를 가늠하게 하는 고정자산 투자액은 19.6% 늘어난 43조 6528억 위안이다. 2012년(20.6%)보다 증가율이 떨어졌다.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9.8% 증가한 8조 6013억 위안이다. 마 국장은 “지난해 GDP에서 투자가 성장에 기여한 비율이 54.4%에 이른다”고 밝혔다. 투자가 중국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부동산 개발 기업으로 유입된 자금은 26.5%나 늘어난 12조 212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부동자금이 부동산에 몰리면서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버블론’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0.1%나 폭등했다. 상하이(18%), 베이징(16%)도 비슷한 상황이다. 나날이 경제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돈을 굴릴 만한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중산층이 부상함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가 늘어난 데다 고급 주택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7.9% 증가한 2조 2100억 달러(약 2381조 540억원)이고 수입액은 7.3% 늘어난 1조 9503억 달러다. 무역흑자는 2597억 5000만 달러에 이른다. 교역액도 7.6% 늘어난 4조 1603억 달러를 기록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의 누적 교역액은 3조 5300억 달러에 그쳐 중국 교역액을 넘어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2012년 미국과 중국의 교역액 차이는 불과 156억 달러였다. 도시민 1인당 소득은 전년보다 9.7%가 늘어난 2만 9547위안이고 농촌 주민 1인당 순수입은 12.4% 증가한 8896위안이다. 도농 간 빈부 격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내수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액은 13.1% 증가한 23조 438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높은 수준이지만 같은 성장률을 기록한 2012년 19.6%보다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6%가 올라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다만 식품 가격 상승률은 4.7%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2013년 지니계수는 0.473으로 전년(0.474)보다 낮아졌다. 지니계수는 0부터 1 사이의 값으로 산출하며 높을수록 소득 분배가 불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은행 등에 따르면 0.4 이상이면 소득 격차가 비교적 크고 0.6 이상이면 폭동과 같은 극단적인 사회 갈등이 표출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중국의 지니계수는 2008년 0.491로 최고점에 이른 뒤 2009년부터 0.490, 0.481, 0.477 및 2012년 0.474로 조금씩 호전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지니계수 0.473이 현실 속에서 느끼는 체감 정도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누리꾼들은 “도대체 중국 지니계수가 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통계가 조작됐다”, “0.473이 아니라 0.743이 아닌가”라며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총인구는 전년보다 668만명이 늘어난 13억 6072만명에 이른다. 전국의 취업 인구는 273만명이 늘어난 7억 6977만명이다. 이 중 도시 취업 인구는 1138만명 늘어난 3억 8240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의 노동 인구는 2년째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노동 인구(16~60세)는 244만명이 감소한 9억 1954만명이다. 이에 비해 60세를 넘어선 고령 인구는 2억 243만명에 이른다. 전년(14.3%)보다 비중이 늘어 총인구의 14.9%를 차지했다. 노동 인구는 줄고 고령 인구가 늘면서 인구가 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성장을 뒷받침해 온 ‘인구 보너스’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 정부는 이런 점을 고려해 지난해 ‘한 자녀 정책’을 완화했다. 올해부터 지방정부에서는 부부 중 한쪽이라도 독자이면 2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단독 2자녀’(單獨二孩子)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고질적인 실적 부풀리기도 여전하다. 중국 내 28개 성(省)의 2013년도 GDP를 집계한 결과 58조 9423억 위안으로 집계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정부 GDP 56조 8845억 위안보다 2조 578억 위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경보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국가의 GDP는 지역별 GDP를 합산했을 때 일치하는 숫자가 나와야 하는 만큼 중앙과 지방 간 합계가 불일치한다는 것은 통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류위안춘(劉元春) 인민대학 경제학원 부원장은 “상당수의 지방정부가 주요 통계 데이터를 조작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지방정부의 실적 부풀리기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khkim@seoul.co.kr
  • 별그대 에필로그, 전지현 김수현 키스신 ‘시간 멈추고 하는 키스’

    별그대 에필로그, 전지현 김수현 키스신 ‘시간 멈추고 하는 키스’

    ‘별그대’ 에필로그 속 김수현 전지현의 키스신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SBS 수못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에필로그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초능력으로 시간을 멈추고, 천송이(전지현)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별그대’ 에필로그는 매 회 방송 말미 보너스 영상으로 에피소드를 전달,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필로그란 시가, 소설, 연극 따위의 끝나는 부분을 뜻하는 말이나 ‘별에서 온 그대’에서 취하고 있는 에필로그 형식은 본 방송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을 넣어 극의 이해에 도움을 주거나 극에 재미를 주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별그대’ 에필로그를 접한 네티즌들은 “별그대 에필로그..에필로그 뜻 알고 보니 더 좋네요” “별그대 에필로그..전지현 김수현 키스신 너무 좋아”, “별그대 에필로그..별그대 예고편 보다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별그대’ 방송 캡처 (별그대 에필로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다음엔 잘해라” 주의·과태료…영업정지·형사처벌 제도 시급

    금융당국의 솜방망이 처벌과 법원의 관대한 판결이 결과적으로 금융사의 고객 정보 관리 소홀을 가져왔다는 비판이 나온다. 고객 정보가 유출될 때마다 고작 수백만원대의 과태료와 주의 등으로 끝낸 것이 금융사의 ‘보안 해제’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금융사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건수는 총 1억 700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은행부터 카드와 보험, 제2금융권까지 금융권의 전 업종이 한 차례 이상 털렸다. 유출 경로도 내부 직원이 다섯 차례, 외주 직원 두 차례, 외부 해킹이 두 차례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최고경영자(CEO)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영업 정지라는 강력한 칼을 빼 들어야 한다”면서 “금융기관 경영평가에서 보안과 고객 정보 보호 관리를 주요 항목으로 다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를 보면 한심한 수준이다. ‘다음부터 잘하라’는 주의와 함께 실무자 처벌로 끝내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2011년 7월 하나SK카드사에서 내부 직원이 고객 정보 9만여건을 빼돌린 뒤 이를 넘겨받은 외부 직원이 “고객 100만명의 개인 정보를 입수했으니 사장을 연결해 달라”며 회사를 협박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제재는 기관 주의와 과태료 600만원, 임원 주의 등의 경징계에 그쳤다. 2011년 4월 외부 해킹으로 고객 정보 175만건이 유출된 현대캐피탈 사건도 결국 기관 경고에 ‘임원 주의적 경고’로 마무리됐다. 일각에서는 법률을 개정해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도입과 형사 처벌도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법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10년 1월 외부 해킹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된 옥션 가입자 14만여명이 낸 집단소송에서 법원은 옥션의 손을 들어 줬다. 2008년 GS칼텍스 정보 유출 사건에서도 대법원은 GS칼텍스 보너스카드 가입자 7675명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박혜진, 자유투 전설이 되다

    [여자프로농구] 박혜진, 자유투 전설이 되다

    경기 전 홈 관중석 통로의 ‘자유투 기록’ 팻말에 붙여졌던 ‘42’가 경기 종료 뒤 ‘45’로 바뀌었다. 박혜진(24·우리은행)이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WKBL) KDB생명과의 4라운드 2쿼터 종료 4분20초를 남기고 자유투 기회를 얻자 홈 관중석은 들썩였고 원정 관중들은 나지막이 ‘우’ 소리를 내뱉었다. 둘 모두 성공시킨 박혜진은 경기 뒤 “지금까지 자유투 기회 중 가장 떨린 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3쿼터 종료 7분34초 전에는 레이업슛에 이어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이로써 박혜진은 올 시즌 자유투 41개를 연달아 성공하며 WKBL 역사를 새로 썼다. 2009~10시즌 정선민 전 대표팀 코치(당시 신한은행)가 작성한 종전 기록(39개)을 2개나 넘어선 것. 지난해 2월 21일 KB스타즈전부터 지난 12일 삼성생명전까지 42차례 자유투를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던 박혜진이 이날 3개를 더하며 정선민 전 코치가 2010년 2월 KB스타즈전부터 12월 24일 우리은행전까지 이어 간 42개 연속 성공 기록도 넘어섰다. 그의 기록은 프로농구연맹(KBL) 최고 기록도 뛰어넘은 것. KBL은 프로그래밍으로 검색되지 않아 기록들을 손수 확인한 결과 양희승(당시 KT&G)이 2006년 11월 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기록한 44개가 최다 기록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전 뒤 “빨리 기록 행진을 마무리하고 평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던 박혜진은 이날 “기록을 늘리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고비마다 알토란 득점을 이어 간 박혜진의 17득점 8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69-60으로 이기며 홈 9연승(무패)을 내달렸다. 춘천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580회로또당첨번호 배출명당은?…지역별로 보니

    580회로또당첨번호 배출명당은?…지역별로 보니

    제580회 로또복권의 1등 당첨자가 총 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눔로또는 제580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5, 7, 9, 11, 32, 35’ 등 6개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3’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각 20억 2800만원을 받는다. 1등 배출지역은 모두 7곳으로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이 각각 2곳, 경기 1곳, 경북 1곳, 전북 1곳이다. 서울은 동작구 현대복권방과 송파구 한경종합광고, 대전은 대덕구 중리동 노다지복권방과 서서구 괴정동 돈돈복권방에서 각각 1등이 배출됐다. 또 이천시 천하명당, 전주시 덕진구 훼미리마트 우아대로점, 경북 고령군 왕대박복권 고령점에서도 1등이 나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2명으로 각 560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 1665명은 142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 6352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40만 1162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첫 로또 1등 당첨자, 14억원 받아 어디에?

    새해 첫 로또 1등 당첨자, 14억원 받아 어디에?

    “세금빼고 968,366,194원이 제 통장에 들어왔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한 가장이 새해가 밝자마자 10억원에 달하는 돈을 일시불로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에게 연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4일 토요일 저녁 매주 어김없이 찾아오는 로또 추첨시간. 로또 579회 당첨번호가 결정되는 시간이었다. ‘5, 7, 20, 22, 37, 42, 보너스 39’. 순간 남자의 휴대폰이 쉼없이 울렸다. 방금 전 TV화면에서 보였던 6개의 번호와 일치한 추천번호를 보냈던 로또복권 정보업체에서 당첨사실을 알리고 확인하는 전화였다. 하지만, 남자는 인지하지 못하고 평소와 다름없는 사흘을 보냈다. 이 남자의 이름은 박찬섭(가명). 사흘이 지나고 자신이 당첨번호의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박 씨는 곧바로 당첨금을 확인했다. 1등 당첨금 13억 9600만원. ‘만세’ 삼창이 저절로 나왔다. 사실 박 씨는 로또를 꾸준히 구매하는 애호가다. 그래서 1년 전부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제 1등 당첨자가 나온 로또복권 정보업체 유료회원으로 가입했다. 수많은 1등 당첨자들의 후기를 읽기만 했지, 진짜 그 주인공이 될지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직접 해당업체 사이트에 당첨 후기를 올린 박 씨는 “50대를 훌쩍 넘은 나이로 당첨금으로 노후 준비나 해야겠다” 면서 “로또 당첨의 행운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기뻐했다. 한편 해당 업체측은 로또 당첨번호의 패턴을 분석해 회원들에게 당첨조합 번호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제공하고 있으며, 새해 첫 1등을 배출한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1등 당첨자 25명을 배출, ‘온라인 로또 명당’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이돌그룹 가물치 “가요계에서 장수하라”…이런 깊은 뜻이?

    아이돌그룹 가물치 “가요계에서 장수하라”…이런 깊은 뜻이?

    크레용팝의 뒤를 이어 5인조 같은 크롬엔터테인먼트의 새 아이돌그룹 ‘가물치’가 등장해 화제다. 가물치는 7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뭣 모르고’ 음원을 공개한다. ‘뭣 모르고’는 크레용팝의 히트곡 ‘빠빠빠’의 남자버전으로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비트감이 특징. 소속사는 “기대하셔도 좋다”는 표현으로 음악팬들의 관심사를 대변했다. 네티즌들은 가물치라는 이름에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이름에는 의외로 깊은 뜻이 담겨있다.’가요계에서 장수하라’는 뜻으로 가물치를 팀명으로 정한 것. 심지어 가물치 멤버들의 이름 큐, 보너스, 로키, 지로우, 아토도 톡톡 튄다. 가물치는 데뷔앨범 ‘비욘드 디 오션(Beyond the ocean)’의 음원을 발표했다. 가물치는 이날 케이블채널 SBS MTV ‘더 쇼: 올 어바웃 케이팝’을 통해 첫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79회 로또 1등 당첨금이…로또 1등 당첨자 11명이나 되다보니

    579회 로또 1등 당첨금이…로또 1등 당첨자 11명이나 되다보니

    나눔로또는 제579회 로또 복권을 추첨한 결과 ‘5,7,20,22,37,42’ 등 6개가 로또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4일 밝혔다. 로또 2등 보너스 번호는 ‘39’이다.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각각 13억 9606만원을 받는다.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6명으로 5564만원씩, 로또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769명으로 144만원씩을 받는다. 로또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 5011명, 로또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40만 8043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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