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너스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법 3법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42
  • 세리나 윌리엄스 ‘은퇴오픈’ 1회전 통과 “남은 경기는 보너스”

    세리나 윌리엄스 ‘은퇴오픈’ 1회전 통과 “남은 경기는 보너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라스트 댄스’의 무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세리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단카 코비니치(몬테네그로)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던 그가 메이저 대회에서 이긴 것은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3회전 이후 14개월 만이다. 지난 6월 윔블던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지만 탈락의 쓴 잔을 들었던 세리나는 그러나 자신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US오픈 첫 관문은 비교적 가볍게 통과했다. 그는 US오픈 단식에서 6차례 우승했고, 2008년부터는 매번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졌더라면 자신의 생애 단식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었던 윌리엄스는 서브 에이스 9개를 터뜨리며 1시간 39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서브 최고 시속은 188㎞를 찍어 첫 날 경기를 치른 여자 선수 가운데 공동 6위에 올랐을 정도로 여전한 파우를 과시했다. 언니 비너스와의 복식 경기가 남았지만 단식에선 이날 코트가 마지막 모습일지도 모르는 세리나를 보기 위해 센터코트를 꽉 메운 관중들은 “지면 안돼요, 세리나”를 열광적으로 외쳐댔다. 관중석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 배우 휴 잭맨, 은퇴한 스키 선수 린지 본 등이 모습을 보였다. 딸 올림피아는 자신의 엄마가 1999년 US오픈에서 우승할 때처럼 머리에 하얀색 장식으로 멋을 내고 왔다.세리나는 경기를 마친 뒤 “코트에 들어설 때 엄청난 환영에 놀랐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 느낌은 앞으로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AP통신은 “윌리엄스에 대한 응원 소리는 그 어느 경기보다 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고, 상대 코비니치는 “응원 소리 때문에 윌리엄스의 라켓에 공이 맞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2회전에서 세계 2위 아넷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와 맞서게 된 세리나는 “이제 남은 경기는 보너스나 마찬가지”라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윌리엄스와 콘타베이트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 당당한 멘털갑 “2등이 어때서?”

    당당한 멘털갑 “2등이 어때서?”

    14번(파4) 홀 더블보기만 아니었다면 ‘왕중왕’이 될 수도 있었다. 평생을 두고 아쉬워할 수도 있지만 임성재는 “5등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2등이라는 성적을 내 너무 기쁘다”며 웃었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을 다툴 만한 멘털이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준우승 상금은 2위 상금(650만 달러)과 3위 상금(500만 달러)을 더한 1150만 달러의 절반인 575만 달러(약 77억원)다. 우승에 1타 모자랐지만 임성재의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이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최경주가 2011년 기록한 공동 3위, 플레이오프 대회 합산 성적인 페덱스컵 랭킹에선 2007년 최경주의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준우승으로 임성재가 이를 모두 넘어섰다. 시즌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네 번째로 출전한 임성재는 다른 톱랭커들이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를 동시에 치르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는 중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대회 직전 페덱스컵 랭킹 10위였던 임성재는 4언더파의 보너스를 안고 출발했지만 우승을 위해선 1위(보너스 10언더파)와의 6타 차를 따라잡아야 했다. 임성재는 1, 2, 3라운드에서 각각 3타, 5타, 4타를 줄여 선두 셰플러에게 7타 뒤진 공동 4위(16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를 1~2타 차로 추격했던 임성재는 문제의 14번 홀에서 그린을 놓친 뒤 쇼트게임 실수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임성재는 포기하지 않았다. 15번(파3) 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17번(파4)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선두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18번(파5) 홀에서도 추격을 위해 투온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버디 퍼트가 살짝 비켜 가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성재는 “가장 어려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21언더파 263타로 역전 우승했다. 세 번째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매킬로이는 두 차례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최다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반(反)LIV 골프 선봉장으로 장외에서 더 많은 힘을 쏟았던 매킬로이에겐 뜻깊은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800만 달러(242억원). 잰더 쇼플리(미국)가 4위(18언더파 268타),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공동 7위(16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이경훈은 1언더파 279타로 27위에 머물렀다.
  • 14번 홀 더블보기, 아쉬운 1타 차 준우승에도 활짝 웃은 임성재

    14번 홀 더블보기, 아쉬운 1타 차 준우승에도 활짝 웃은 임성재

    14번(파4) 홀 더블보기만 아니었다면 ‘왕중왕’이 될 수도 있었다. 평생을 두고 아쉬워할 수도 있지만 임성재(24)는 “5등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2등이라는 성적을 내서 너무 기쁘다”며 웃었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을 다툴만한 멘털이다.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준우승 상금은 2위 상금 650만 달러와 3위 상금 500만 달러를 더한 1150만 달러의 절반인 575만 달러(약 77억원)다. 우승에 1타 모자랐지만 임성재의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선수 최고 성적이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최경주가 2011년 기록한 공동 3위, 플레이오프 대회 합산 성적인 페덱스컵 랭킹에선 2007년 최경주의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준우승으로 임성재가 이를 모두 넘어섰다. 시즌 상위 30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네 번째 출전한 임성재는 다른 톱랭커들이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가 함께 치면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는 가운데도 안정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회 직전 페덱스컵 랭킹 10위였던 임성재는 4언더파의 보너스를 안고 출발했지만, 우승을 위해선 1위(보너스 10언더파)와의 6타 차를 따라잡아야 했다. 임성재는 1, 2, 3라운드 각각 3타, 5타, 4타씩 줄여 최종라운드에 선두 셰플러에 7타 뒤진 공동 4위(16언더파)로 출발했다.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를 1~2타 차로 추격했던 임성재는 문제의 14번 홀에서 그린을 놓친 뒤 쇼트게임 실수로 2타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임성재는 포기하지 않았다. 15번(파3) 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17번(파4)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선두에 1타 차로 따라 붙었다. 18번(파5) 홀에서도 추격을 위해 투온 공략했지만 아쉽게 파로 막으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성재는 “제일 어려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21언더파 263타로 역전 우승했다. 세 번째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매킬로이는 두 차례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최다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LIV 골프와 싸움에 선봉장으로 나서 장외에서 더 많은 힘을 쏟았던 매킬로이에게 뜻 깊은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800만 달러(약 242억원)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4위(18언더파 268타),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공동7위(16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이경훈(31)은 1언더파 279타로 27위에 머물렀다.
  •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임성재 첫날 공동 6위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임성재 첫날 공동 6위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에 올랐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 들어가며 받은 보너스 타수 4언더파를 더해 7언더파로 기록되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3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대회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선수들의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참가 할 수 있다. 이 대회 우승자는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고 보너스로 1800만 달러(약 241억원)를 받는다. 또 최하위인 30위에게도 상금 50만 달러를 주기 때문에 ‘쩐의 전쟁’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는 페덱스컵 랭킹 3위였던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허리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29명이 경쟁한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대회의 우승자와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 일치하지 않아 2명의 우승자가 나오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보너스 타수’가 적용된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의 페덱스컵 포인트에 따라 1위는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3위는 7언더파 등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한다. 페덱스컵 순위 10위로 4언더파를 안고 출발한 임성재는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1위로 출발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날 5타를 줄여 15언더파가 돼 선두와의 격차는 8타로 늘었다.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의 현재까지 최고 성적은 2020년의 11위다. 이날 임성재는 6번(파5) 홀에서 투온 투퍼트로 첫 버디를 잡아냈고, 8번(파4) 홀과 11번(파3) 홀에서 각각 7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기세를 올렸다. 이후 파를 지키다 17번(파4)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파5) 홀 버디로 반등하며 마무리했다.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이경훈(31)은 2언더파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니 피나우(미국), 애덤 스콧(호주)과 공동 22위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26위로 보너스 타수 없이 이븐파에서 시작한 이경훈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순위가 4계단 상승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올리는 등 활약해 페덱스컵 랭킹 1위로 10타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이번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이글 하나, 버디 4개, 보기 하나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 “우리 강점은 ‘멘털’… 내 스타일로 친다”

    “우리 강점은 ‘멘털’… 내 스타일로 친다”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한 타, 한 타 집중하다 보면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 4년 연속 나서는 임성재(24)는 지난 24일 국내 언론과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가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건 처음이라고 들었다. 뜻깊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4년간 잘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이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투어 챔피언십은 2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다. 투어 챔피언십은 2021~22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마지막 대회로, PO 1·2차전을 거쳐 선수들의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1800만 달러(약 241억원)의 상금을 준다. 꼴찌에게도 50만 달러(6억 7000만원)를 준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선수들이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최대 10타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한다. 이 때문에 1위 스코티 셰플러(26)는 10언더파로 경기를 시작하고, 10위 임성재는 4언더파로 출발한다. 우승을 위해선 6타 차이를 뒤집어야 한다. 임성재는 “시작부터 차이가 나니까 다른 대회와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1위부터 30위까지 누구에게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집중하면서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에선 분위기를 잘 타야 한다. 시작부터 버디가 나오고, 실수 없는 경기를 하면 충분히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며 “우승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너무 의식하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빨리 따라잡으려고 하기보다 제 스타일대로 치겠다”고 했다. 임성재는 최근 아시아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서양 선수들보다 체격 조건 등은 밀리지만, 마인드나 멘털은 뒤지지 않는다. 최근 선전에는 정신력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형(20)의 상승세에 대해선 “주형이 경기를 보고 너무 잘해서 놀랐다. 노력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더라”면서 “PGA 투어에서도 계속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형이가 잘하니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프레지던츠컵에서 주형이와 한 팀이 될지 모르겠지만, 한 팀이 되면 미국 선수들을 (심리적으로) 흔드는 세리머니를 준비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 상금 늘리고, 스타선수 우대하고… LIV 닮은 PGA 투어 변경안

    상금 늘리고, 스타선수 우대하고… LIV 닮은 PGA 투어 변경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맞서 거액의 상금을 나눠준다. 25일(한국시간) 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특급 선수 20명을 추려 1억 달러의 보너스를 나눠주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투어 변경안을 발표했다. 올해까지 페덱스컵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에게 5000만 달러를 나눠주던 것을 인원과 금액을 두 배로 늘린 것이다. 총 상금 1500만~2000만 달러 규모의 특급 대회도 현재 8개에서 12개로 늘린다. 이렇게 되면 4대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더 해 ‘특급’이 앞에 붙는 대회는 17개가 된다. 이는 LIV 시리즈 대회와 비슷한 상금 규모다. PGA는 최상위권 스타들에게 특급 대회 17개 외에 3개 대회를 추가로 출전할 것을 의무화 해 한 시즌에 최소 20개 대회에 참가하게 할 계획이다. 결국 LIV 시리즈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온 PGA의 투어 변경안도 대회 상금을 늘리고, 톱 랭커들의 편의를 보장하는 방식이 됐다. 변경안이 실행되면 PGA투어 47개 대회는 특급 선수가 출전하는 ‘특급 대회’와 특급 선수는 거의 출전하지 않는 ‘일반 대회’로 나뉘게 된다. 그리고 특급 선수는 PGA투어에 머물면서도 LIV 골프로 옮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게 된다. PGA는 특급 선수가 아니라도 최소 50만 달러의 수입은 보장해준다. 또 컷 탈락한 선수에게는 5000달러의 위로금도 주기로 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시즌 내내 20개 이상 대회에서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챔피언십 4연속 출전 임성재 “올 시즌은 90점”

    챔피언십 4연속 출전 임성재 “올 시즌은 90점”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한타 한타 집중하다보면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 4년 연속 나서는 임성재(24)는 지난 24일 국내 언론과의 온라인 화상인터뷰를 통해 “한국 선수가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건 처음이라고 들었다. 뜻깊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4년간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계속 이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PGA 투어 2021-2022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로 플레이오프 1, 2차전까지 거쳐 선수들의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1800만 달러(약 24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투어 챔피언십은 선수들이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최대 10타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한다. 때문에 1위로 대호에 진출한 스코티 셰플러(36)는 10언더파로 경기를 시작하고, 10위로 대회에 나선 임성재는 4언더파로 시작해 우승을 위해서는 6타 차이를 뒤집어야 한다.임성재는 “시작부터 차이가 나니까 다른 대회와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1위부터 30위까지 누구에게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집중하면서 하다 보면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에선 분위기를 잘 타야 한다. 시작부터 버디가 나오며 실수 없는 경기를 하면 충분히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너무 의식하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빨리 따라잡으려고 하기보다는 제 스타일대로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아시아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임성재는 “아시아 선수들이 서양 선수들에게 체격 조건 등은 밀리지만, 마인드나 멘털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선전에는 정신력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주형(20)의 상승세에 대해선 “주형이의 경기를 보고 너무 잘해서 놀랐다. 워낙 노력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더라”면서 “PGA 투어에서도 계속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임성재는 김주형의 선전이 자극이 된다고도 말했다. 그는 “주형이가 잘하니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프레지던츠컵에서 주형이와 한 팀이 될지 모르겠지만, 팀이 되면 미국을 흔들리게 하고자 세리머니를 준비해야 하지 않냐는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 쩐의 전쟁 PGA 투어 챔피언십 열린다… 임성재·이경훈 출격

    쩐의 전쟁 PGA 투어 챔피언십 열린다… 임성재·이경훈 출격

    오는 25일부터 나흘 간 ‘쩐의 전쟁’ 2021-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4), 이경훈(31)가 참가해 결전을 치른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로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에 든 선수들이 출전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각기 다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출발한다. 페덱스컵 순위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를,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8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3위는 7언더파, 4위는 6언더파, 5위는 5언더파의 보너스를 받는다. BMW 챔피언십을 공동 5위로 마쳐 페덱스컵 순위 26위에 올라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이경훈은 규정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받지 못한다. 반면 페덱스컵 순위 10위로 통산 4번째 이 대회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4언더파의 보너스를 받고 시작한다. 투어 챔피언십이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상금 때문이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면 자동으로 오르게 되는 페덱스컵 챔피언에게는 보너스 1800만달러(약 241억원)가 주어진다. 또 최하위인 30위에게도 상금 50만달러(약 6억7000만원)가 배당 된다. 한마디로 출전만 하면 ‘돈 방석’에 앉을 수 있다.대회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캔틀레이가 꼽힌다. 캔틀레이는 아직 아무도 이루지 못한 투어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한다. 페덱스컵 순위 7위로 4언더파를 안고 시작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2016년과 2019년에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대회에서 2회 우승한 선수는 2007년과 2009년의 타이거 우즈(미국)와 메킬로이 뿐이다. 역대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들 중 2020년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리브) 골프로 이적해 올해 대회에 나설 수 없다. 페덱스컵 순위 2위 캔틀레이를 비롯해 6위 캐머런 스미스(호주), 14위 캐머런 영(미국), 17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일부 선수들의 경우 최근 리브 이적설이 끊임 없이 나도는 상황이라 페덱스컵 이후 PGA 투어 선수들의 대거 이탈도 예상되고 있다.
  • 투어챔피언십 향해, 달려 ‘코리안4’

    투어챔피언십 향해, 달려 ‘코리안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코리안 4인방’이 최종 관문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시작한다. 임성재(24),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7534야드)에서 열리는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선다. 1899년 시작된 BMW 챔피언십은 비메이저 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PO 2차전답게 우승 상금이 270만 달러(약 35억 4000만원)나 된다.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또 다음주 열리는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BMW 챔피언십 종료 후 발표될 페덱스컵 랭킹에서 30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 현재 한국 선수 중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임성재다. 임성재는 큰 기복 없이 한 시즌을 보내면서 11위를 달리고 있다. BMW 챔피언십에서 하위권으로 뚝 떨어지지 않는 이상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유력하다. 하지만 순위에 따른 보너스 스코어가 적용되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좀더 높은 위치에서 출발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김주형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기대가 높다. 김주형은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극적으로 PO에 합류했다. 특히 PO 데뷔전이었던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올라 주변을 놀라게 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25위로 이번 대회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이상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이번 BMW 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경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33위, 김시우는 53위다. 이경훈은 3명을, 김시우는 적어도 23명 이상을 추월해야 다음주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PO 1차전 우승자인 윌 잴러토리스(26·미국)가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LIV 골프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캐머런 스미스(29·호주)는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BMW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 코리안 4인방, PGA투어 최종 왕중왕전 도전

    코리안 4인방, PGA투어 최종 왕중왕전 도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있는 ‘코리안 4인방’이 최종 관문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시작한다. 임성재(24),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7534야드)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1899년 시작된 BMW 챔피언십은 비메이저 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플레이오프 답게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5억4000만원)에 이른다.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또 다음 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BMW 챔피언십 종료 후 발표될 페덱스컵 랭킹에서 30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현재 한국 선수 중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임성재다. 임성재는 큰 기복 없이 한 시즌을 보내면서 11위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BMW 챔피언십에서 하위권으로 뚝 떨어지지 않는 이상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순위에 따른 보너스 스코어가 적용되는 투어 챔피언십에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출발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랭킹을 끌어 올려야 한다.김주형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가 높다. 김주형은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제패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데뷔전이었던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하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25위로 이번 대회에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이번 BMW 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이경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33위, 김시우는 53위다. 이경훈은 3명을, 김시우는 적어도 23명 이상을 추월해야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 1차전 우승자인 윌 잴러토리스(26·미국)가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LIV 골프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캐머런 스미스(29·호주)는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 대우조선해양이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200만달러 보너스 받은 사연

    대우조선해양이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200만달러 보너스 받은 사연

    ●“고품질 LNG선 건조와 납기 준수에 감사”대우조선해양이 싱기포르 단골 선사로부터 200만달러(26억원)의 특별 보너스를 받아 눈길을 끈다. 대우조선해양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지난 10일 열린 BW사의 LNG운반선 2척의 명명식에서 선주사의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회장으로부터 이같은 금액의 보너스를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강재가 상승 등으로 조선사의 건조 원가가 급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LNG 운반선을 건조하고 납기를 지킨 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는 게 대우조선의 설명이다. 강재 원가 상승에 따른 건조원가 보상의 의미가 담긴 것이다. BW는 1986년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발주한 이래 지금까지 28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25척의 LNG운반선 등 모두 71척의 선박을 발주한 ‘단골 고객’이다. 특히 BW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전세계 모든 선사가 한국 조선소에 선박 발주를 꺼릴 때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대우조선해양과 거래한 선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별 보너스 지급을 계기로 양사의 신뢰관계는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은 단순한 발주 대상 조선소가 아니라 BW의 사업 파트너”라며 “파트너가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오랜 친구인 우리의 응원이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코로나 19, 하청지회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공정만회를 노력한 끝에 무사히 명명식을 갖게 됐다”며 “오랜 단골 고객이 우리와 상생을 위해 지급한 특별 보너스는 공정만회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론] 국내 은행의 임금은 정상적인 수준인가/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

    [시론] 국내 은행의 임금은 정상적인 수준인가/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

    시중은행 노조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6년 만에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6.1%의 임금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훌쩍 뛴 순이익의 떡고물을 자신들에게도 나눠 달라는 것이다. 일반 은행원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4대 시중은행이 과거 3년간 임원 1047명에게 성과급으로 1083억원을 지급하는 등 이익이 증가한 결실을 임원들만 나눠 가졌으니 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은행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세전 연간 평균 급여는 1억 550만원이다. 일본 거대은행 중 급여가 가장 높다고 하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평균 연봉은 842만엔(약 8150만원), 미국 웰스파고은행의 평균 연봉(보너스 포함)은 8만 7000달러(약 1억 1380만원), 씨티은행은 10만 1000달러다. 장기 침체 상황인 일본은 제쳐 두더라도 미국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차이를 고려하면 한국 은행원의 연봉이 훨씬 많은 셈이다. 범위를 은행장 및 금융지주회사 회장으로까지 넓히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은행은 “대기업 중에는 종업원에게 우리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부여한 기업도 있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다. 은행의 역할을 보면 우리나라 은행의 급여가 왜 불합리할 정도로 과다한지 알 수 있다. 금융론 교과서에서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은행의 역할은 화폐지급ㆍ금융중개ㆍ신용창조 기능 등 세 가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금융중개다. 금융중개 기능은 흑자 주체(가계)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적자 주체(기업)에게 빌려주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행위에는 정보 생산활동, 즉 사전 심사와 사후 감시가 수반된다. 은행은 다수의 대출 계약을 보유하고 있어 리스크를 평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전 심사를 거쳐 부실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가려 내고 대출이 시행된 후에는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부실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손실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은행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 과감한 투자활동과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돼야 마땅하다. 우리나라 은행들이 정보 생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한 적이 있었던가. 외환위기 이전 특혜 금융의 그늘에서 안주하고 있던 은행들을 돌이켜 보자. 사전 심사와 사후 감시에 충실했다면 수많은 은행이 파산하는 일은 면했을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규제·감독이 강화되자 은행은 그간 거들떠보지도 않던 가계대출, 그것도 담보·보증 대출과 고신용자 위주의 신용대출 시장에 적극 진출했다. 무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우량대출 고객 대상 영업을 하니 수익은 증가하고 연체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관계형 금융이 필요한 중소기업 대출에서도 담보대출과 보증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담보와 보증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은행은 애초부터 정보를 생산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리스크를 부담하지도 않는다. 소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고위험 고수익)이 아닌 ‘로 리스크 하이 리턴’(저위험 고수익)을 실현하는 꿈의 기업인 것이다. 금융 시스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은행은 여타 금융업과 달리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 사회적 후생에 손실이 있다고 판단되면 은행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강화해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금융기관 임원의 급여 제한 조치를 잇따라 시행한 것처럼 말이다. 특히 은행의 정보 생산 기능 부활이 시급하다. 현재 은행의 보증 대출을 과감히 폐지하고 대신 상호금융 등 지역 금융기관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지역 활성화와 금융산업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 번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우리나라 은행업의 정보 생산 기능을 되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 PGA 투어 플레이오프서 또 일낼까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 PGA 투어 플레이오프서 또 일낼까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극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한 김주형이 ‘별들의 무대’에서 톱랭커들과 경쟁을 펼친다. 김주형은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PGA 투어가 2007년 메이저대회 이외의 대회에도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위 내에 진입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올 시즌 4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절정의 퍼팅감을 뽐낸 캐머런 스미스(호주), ‘PGA 수호자’ 역할을 하면서 두 차례 우승까지 챙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나온다. 이들은 김주형이 우승한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 진검 승부인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김주형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주형은 6주 연속 출전으로 체력적으론 힘들어도 샷감은 좋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도 출전한다. 소문만 무성하던 스미스의 LIV 골프 이적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올해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스미스가 리브와 1억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미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대해 “할말이 없다”면서 “나는 플레이오프 대회를 치르러 왔고, 우승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GA 투어와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분쟁에서 미국 법원이 PGA 투어의 손을 들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베스 랩슨 프리먼 판사는 이날 테일러 구치와 허드슨 스와포드(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가 PGA 투어의 징계를 중단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프리먼 판사는 “이들은 리브 골프로 이적하면서 이미 상당한 계약 보너스와 25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회 상금을 통해 충분한 금전적인 보상을 받았다”면서 “PGA 투어의 플레이오프 출전 금지에 따라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 LIV 시리즈 자극 받은 PGA 투어 “대회 총상금 5428억으로”

    LIV 시리즈 자극 받은 PGA 투어 “대회 총상금 5428억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시즌 대회 상금 규모를 키우고, 일정과 출전권 획득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PGA 투어는 2일(한국시간) 44개의 정규 시즌 대회와 3개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등 총 47개의 대회가 치러지는 2022-2023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다음 달 15일 포티넷 챔피언십으로 새 시즌이 시작되고, 내년 8월 27일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페덱스컵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PGA 투어는 거액의 상금을 내건 LIV 시리즈에 맞서기 위해 대회 총상금 규모를 4억1500만 달러(약 5428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 주요 8개 대회의 총상금을 15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로 인상하고, 총 1억45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페덱스컵 포인트와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팬들이 페덱스 컵 정규 시즌과 페덱스 컵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경쟁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2022-2023시즌을 준비하면서 매주 대회가 각각의 특징과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더욱 흥미 있는 시즌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출전 선수를 125명에서 70명으로 줄이고,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50명,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출전하도록 조정했다. 이와 함께 2024년부터는 PGA 투어를 1년 단위 일정으로 전환한다.
  • 주유소에서 산 복권…1조 7400억원 ‘잭팟’ 터졌다 

    주유소에서 산 복권…1조 7400억원 ‘잭팟’ 터졌다 

    3억 2500만 분의 1 확률 미국에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메가밀리언에 따르면 전날 밤 진행된 추첨을 통해 3, 36, 45, 57, 67의 당첨 번호와 보너스 번호인 메가볼 14를 모두 맞힌 메가밀리언 복권 한 장이 미 일리노이주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첨금은 총 13억 370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1조 7475억 원 수준이다. 이는 메가밀리언 사상 역대 2위, 미국의 전체 복권 사상 역대 3위에 해당한다. 해당 복권은 시카고 외곽인 데스플레인스의 한 주유소 겸 편의점에서 팔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당첨자는 향후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당첨금을 받거나 현금 옵션을 선택해 약 1조 201억 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대다수 당첨자는 현금 옵션을 선택했다. 다만 최소 24%의 연방 세금은 물론 주와 지자체가 부과하는 세금을 납부해야 돼서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이보다 적다. 역대 1위인 15억8600만달러의 2016년 1월 파워볼 당첨금을 3명이 나눠가졌다는 점에서 이번 당첨자는 2018년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나온 15억3700만달러의 메가밀리언 당첨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로또 1등 당첨 복권을 판매한 데스플레인스 주유소도 1등 복권을 판매했다는 점 하나만으로 50만달러를 챙긴다. 메가밀리언 컨소시엄을 이끄는 팻 맥도널드 오하이오주 복권국장은 “메가밀리언 사상 가장 큰 잭팟 중 하나를 목격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누가 당첨됐는지 빨리 알고 싶다. 당첨자에게 곧 축하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미 45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지니아에서 판매하는 메가밀리언 복권은 번호 5개와 메가볼 1개 등 모두 6개의 숫자를 다 맞혀야 1등에 당첨되는 구조로, 당첨 확률은 3억2500만분의 1에 불과하다. 
  • “임금 인상 억제, 정부·기업 임원부터 솔선을”[경제人 라운지]

    “임금 인상 억제, 정부·기업 임원부터 솔선을”[경제人 라운지]

    “근로자에게만 임금 인상 자제를 요구하면 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정치권,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 임금 동결 같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기업도 임원이 보너스를 반납하는 등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적 공감대를 얻으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전광우(전 금융위원장)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해법을 이렇게 제시했다. 임금 인플레이션이란 고물가가 임금 인상을 부추기고 오른 임금이 다시 물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을 말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임금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임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는데, 노동계를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뒤따랐다. 전 이사장은 “물가가 오르면 실질구매력이 떨어지고 근로자는 당연히 임금 인상을 요구하게 된다. 하지만 임금 인상이 현실화되면 기업도 생산 비용 부담 증가로 제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은 악순환을 막으려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전 이사장은 지금의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이 맞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대해서도 전 이사장은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가 2%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최근 시장이 내놓는 전망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고, 하반기에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잠재적 리스크까지 감안하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상당히 높다”고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위기 때는 국제사회가 한데 힘을 모아 헤쳐 나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같은 공조체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우리 경제도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 이사장은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게 하려면 규제 완화 못지않게 사법 리스크도 줄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엄정한 법질서를 세우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적극적으로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민간에 이런저런 사법적 족쇄를 채운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 및 정치인 사면도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단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은 실물과 금융 모두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전 이사장의 우려다. 전 이사장은 “미국이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잇따라 단행하면 경기는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독일 등 유럽과 중국도 경기가 좋지 않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인 수출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 금리가 역전될 경우 해외 자금이 이탈하고 외환시장 불안이 고조될 것”이라며 “은행에 추가 대손충당금을 쌓게 하는 등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공자의 말씀 중 ‘겸손한 자가 나아가고 인내하는 자가 높임을 받는다’(겸즉진 인위고·謙則進 忍爲高)란 말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국민 신뢰와 국정 동력 회복이 필수적입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진정한 메시지를 전해야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 바르사, 뮌헨에 “레반도프스키 팔아라” 530억원 베팅

    바르사, 뮌헨에 “레반도프스키 팔아라” 530억원 베팅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 영입을 위해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 제안을 보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직접 구단의 공식 이적 제안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뮌헨에 제안을 보냈으며,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레반도프스키가 우리 구단에 관심을 보여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3380만 파운드(약 528억 6000만원)에 보너스 420만 파운드(약 65억 6000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간판 스타였던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떠나보낸 뒤 공격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분데스리가에서 뛴 8시즌 중 6차례나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35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가 최고의 선택지였다.바르셀로나가 일찍부터 레반도프스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5월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뮌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레반도프스키와 뮌헨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로 1년 남아있으나, 연장 협의는 일찌감치 결렬된 상황이다. 사실상 바르셀로나-뮌헨 간 합의만 남겨놓은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이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행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살림이 넉넉치 않은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할부로 지급하려 하자 뮌헨이 난색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라포르타 감독은 “그 보도는 믿지 않는다”면서 “아마 고양이한테 듣고 쓴 기사일 것이다. 웃음거리에 불과하다. 뮌헨에서 나온 정보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한 공격진과 중원을 대거 보강키 위해 향후 25년간 TV 중계권의 10% 지분을 팔아 2억 유로(약 2644억 8000만원)를 확보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다. 라리가에서는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이 무려 13점 차 뒤진 2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코파델레이(국왕컵)에서는 16강, 수페르코파에서는 4강전에서 쓴 잔을 들었다.
  • “폭락? 싸서 좋다” 나랏돈 반토막 내고 ‘또’ 코인 산 대통령

    “폭락? 싸서 좋다” 나랏돈 반토막 내고 ‘또’ 코인 산 대통령

    “비트코인을 한 개도 매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실도 없다.”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40) 대통령이 올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것을 반복하다 결국 반토막이 났지만 또 다시 152만 달러(약 20억원)어치를 추가 매입하며 ‘물타기’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금까지 투자액의 절반 이상(57.14%)을 잃었다.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루나의 동반 폭락, 가상화폐 금융기관 셀시어스·바벨 파이낸스의 인출 중단,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스(3AC) 부도 등 끝없는 악재로 가상화폐 가치가 속절없이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80개를 1만9000 달러(2464만원)에 샀다. 비트코인이 미래다. 저렴하게 팔아줘서 고맙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 암호화폐 폭락과 관련 “일각에서 비트코인 시세를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차트를 보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 비트코인 투자는 안전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장을 마친 뒤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다. 인내가 관건”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를 두고 AP통신은 “기업·정부는 통상 보유자산의 시장 가치가 하락하는 경우 자산 가치를 평가할 때 실현하지 않은 손실도 반영한다”고 비판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투자액이 전체 자산에서 0.5%밖에 차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엘살바도르 국민의 약 20%는 하루 임금이 5.5달러(7000원) 수준에 그치고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AP는 지적했다.저가매수 앞장… 디폴트 확률↑ 엘살바도르는 현재 238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가치가 매입가의 절반으로 뚝 떨어진 상태다. 그동안 비트코인이 떨어질 때마다 저가매수에 앞장선 까닭에 엘살바도르의 디폴트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사는데 쓴 비용은 약 1348억원. 엘살바도르 정부는 약 8억 달러(약 1조340억원) 상당의 국채를 상환해야 하며, 채권 만기는 내년 1월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무분별한 비트코인 투자가 엘살바도르의 디폴트 확률만 높일 것이라며 부켈레 대통령의 비트코인 투자를 만류했었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엘살바도르의 디폴트 확률은 48%이 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조롱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국민에게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보너스’까지 지급하며 비트코인 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널리 통용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2022년 비트코인과 관련한 6가지 예측을 내놨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르고, 올해 2개 국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국가가 늘어난다면 비트코인 가치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최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엘살바도르에 이어 두 번째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나라가 됐지만, 그의 희망회로와는 다르게 비트코인은 급락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레한드로 셀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최근 정부가 보유 비트코인의 일부를 다시 달러로 전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도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는 불확실한 경제 정책으로 엘살바도르 국채 가격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 “금융시장 더 나빠질 것”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 실험이 실패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NBER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민 응답자의 60% 이상이 정부가 보너스 개념으로 제공한 30달러를 사용한 후 정부의 비트코인 월렛인 치보(Chivo)를 이용하지 않고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0%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보를 다운로드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치보를 통한 송금 서비스를 사용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9%, 세금을 납부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99%였다. 또한 대다수의 응답자가 전국에 설치된 치보 ATM를 한번도 사용해 본적 없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고물가 행진에 따른 금리 인상 여파로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글로벌 금융시장이 더 나빠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지금까지 고물가에 따른 금리 인상이 주가 급등에 영향을 줬지만, 실물경기 침체 영향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제임스 매킨토시 WSJ 칼럼니스트는 “경제 지표는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높은 금리로 인한 고통은 시작조차 안 했다”며 “(이를 대비할) 시장은 아직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 작은 역할은 없어…작은 배우만 있지

    작은 역할은 없어…작은 배우만 있지

    까만 무대 뒤에서 아직도 벌벌 떨어(손숙) 월급도 안 받는데 은퇴가 어디 있어(박정자) “작은 역할이란 없어요. 작은 배우만 있을 뿐이죠.”(윤석화) 연기 경력 도합 165년. 이름만으로도 중량감을 뽐내는 연극계 트로이카 배우 박정자(80), 손숙(78), 윤석화(66)가 새달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햄릿’의 단역으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연극 ‘햄릿’ 연습실에서 세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박정자는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았다. 1964년 연극 ‘상복을 입은 엘렉트라’로 데뷔한 손숙은 연극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약해 왔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윤석화는 배우뿐 아니라 제작·연출자로서도 인정받았다. 세 사람은 1985년 문을 연 소극장 산울림의 여성 연극 시대를 이끌었으며 이해랑 연극상을 줄이어(6회 박정자, 7회 손숙, 8회 윤석화) 받기도 했다. 또 이제는 고전이 된 ‘신의 아그네스’를 함께 했으며 2000년 이해랑 선생 11주기 추모 공연이었던 안톤 체호프 원작 ‘세자매’의 무대에 같이 올랐다. 손숙은 “이 어려운 연극계에서 서로 힘이 되니까 여기까지 온 게 아닌가 싶다”며 “동료보다 전우 같다”고 했다. 박정자는 “이런 동료를 갖는다는 게 쉽지 않고 서로가 귀한 존재”라며 “동시대를 같이 살고 있다는 게 참 고맙고 따뜻하다”고 말을 보탰다. 세 사람은 6년 전 이해랑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햄릿’ 공연도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박정자는 왕의 최측근 폴로니어스 역을, 손숙은 왕비인 거트루드 역을, 윤석화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버지를 잃고 결국 물에 빠져 죽는 오필리어 역을 맡았지만, 지금은 단역인 배우 1~3으로 등장한다. 윤석화는 “연극다울 것이라는 기대감만 있으면 행인을 해도 좋고 반대라면 주인공 역이라도 마다할 수 있다”며 “이전 역을 그대로 맡으면 편했겠지만, 이런 게 새로 작품 하는 묘미”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햄릿’과 같은 고전이 꾸준히 무대에 올라야 한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윤석화는 “햄릿과 같은 고전 작품은 울림과 감동의 폭이 더 커질 수 있는 두께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손숙은 “우리나라 연극 환경이 고전을 올리기 쉽지 않다”며 “국립극장과 같은 곳에서 관객이 고전 연극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50~60년 동안 셀 수 없이 무대에 올랐지만, 여전히 떨린다고 고백했다. “무대에 오를 때마다 늘 새롭고 설레고 겁나요. 무대 뒤가 깜깜하잖아요. 거기서 엄청나게 떨어요”(손숙), “웃기지도 않아. 나도 떨어요. 이제 남은 건 이렇게 떠는 일밖에 없는 것 같아요. 책임감도 그렇고 (연극이란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박정자) 세 사람에게는 은퇴라는 단어는 여전히 요원해 보였다. “내가 뭐 월급, 보너스 받아 본 적도 없는데 은퇴가 어딨어요. 무대에 설 수 있을 때까지 은퇴는 없죠.”(박정자) “예전에 예순 살이 되면 은퇴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어요.”(손숙) “일흔 살부터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걸요. 동네 꼬마 세 명이 관객이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언제 어디서든 제가 설 수 있는 무대, 나눌 수 있는 무대만 있으면 되는 거죠. 아마 천국에 가서도 나는 배우를 하고 있을 거예요.”(윤석화)
  • [월드피플+] 버거킹서 휴가 없이 27년 근속한 50대, ‘수억 원’ 받은 사연

    [월드피플+] 버거킹서 휴가 없이 27년 근속한 50대, ‘수억 원’ 받은 사연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에서 무려 27년간 일한 50대 남성이 거액의 보너스를 받았다. 다만 해당 보너스를 지급한 것은 회사 측이 아니었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케빈 포드(54)는 1995년부터 라스베이거스공항에 있는 버거킹 매장에서 요리사 겸 캐셔로 27년 동안 근무했다. 단 한 번도 병가를 내거나 휴가를 쓰지 않고 27년을 근속한 포드는 얼마 전 버거킹 본사로부터 스타벅스 텀블러와 간식 꾸러미, 영화 티켓 등이 담긴 비교적 소소한 ‘감사 선물’을 받았다. 포드에게 아쉬운 것은 선물이 아닌, 생계유지를 위해 직장 생활에 충실한 나머지 4년 동안 다른 지역에 사는 딸과 손주들을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포드의 딸은 온라인펀딩사이트인 ‘고펀드미’에 아버지의 사연을 올리고, 아버지가 27년간 헌신한 직장을 잠시 쉬고 텍사스에 사는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기금을 모으는 페이지를 개설했다.이 페이지에서 포드의 딸 세리야는 “아버지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 내게 세상을 주셨고, 날 있는 그대로 살아가게 해주셨다. 그래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적었다. 이 사연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았고,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6시 기준, 약 23만 8000달러(한화 약 3억 1000만 원)의 거액이 모였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기부한 사람 중에는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인 데이빗 스페이드도 포함돼 있었다. 버거킹에서 27년 간 근속한 포드의 사연은 방송가에서도 뜨거운 소재가 됐다. 포드는 현지의 한 아침 방송을 통해 가족과 수년 만에 재회했다.그는 “아침에 일어나 일할 수 있어서, 좋은 시민이 될 수 있어서, 좋은 미국인이 될 수 있어서, 그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데이빗 스페이드가 내 영상을 보고 5000달러(약 700만원)의 기부금을 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행자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은 소감을 묻자 “(고펀드미의 기부금 소식을 듣고) 나흘 동안 기쁨의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답했고, 어떻게 약 30년 동안 단 한 번의 휴가도 없이 일할 수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는 “잘 모르겠다. 다만 단지 내 아이들을 먹이고, (세금과 생활 비용 등을) 잘 내고 싶었다. 평범한 미국인일 뿐이고, 가족을 부양하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전했다.포드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무언가를 원한다면 노력해야 한다. 동기 부여와 영감이 필요할 때마다 스스로 들여다보고, 동시에 당신이 부양해야 할 사람들을 바라봐야 한다”면서 “당신은 언제나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하다”고 말했다. 포드는 한화로 수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손주들의 대학 등록금 및 교회 기부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