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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 대학자율에 맡기자/장수영 포항공대 총장(시론)

    금년도 대학입시가 진행중이다.이 세상에 우리나라처럼 대학입시가 전국을 들끓게 하는 나라는 없다.해방후 열한번이나 대학입시제도가 바뀌었다고 하나 특별히 나아진 것은 없고 갈수록 더 악화되는 기분이다. 고등학교는 오로지 30∼40%의 학생을 상대로 대학입시준비에만 열을 올리고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에게는 거의 관심도 없다.교육감은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낸 고등학교장을 유능한 교장으로 평가하고 교장은 또 그런 교사에게 보너스도 주고 격려하고 있다.그렇게 입학한 학생들은 많은 수가 오로지 사법고시,행정고시 등에만 관심을 가지고 도서관은 완전히 시험준비하는 곳이 되고있다. 대학평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용없고 교육부의 대학지원금도 평가와 무관하다.대학의 서열은 입시학원들이 발표하는 예상합격점수에 의해서 정해지며 언론은 아무런 검증도 없이 그대로 발표한다. 대학에서 입학을 결정할 때에는 수능성적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논술과 면접 등을 전부 고려한 점수를 사용하지만 신문에 보도되는 것은 오로지 수능성적뿐이다.수능성적과 대학 입학후의 성적과의 상관관계는 극히 적은 것으로 판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능점수 최저합격선만이 언론과 수험생들의 관심사항이다. ○수능점수·합격선만 관심 지금과 같은 입시제도하에서는 미래의 아인슈타인이 우리나라 대학입시에서 합격하기는 매우 어렵다.특징있는 학생을 선발할 수 없고 모든 과목을 골고루 잘하는 학생만을 우수하다고 인정하고 있다.논리적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논증기하과목이 고등학교에서 사라진 것은 사지선다형교육의 결과이다. 그렇다면 대학입시제도를 어떻게 고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 결론은 정부가 대학입시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각 대학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다.수능시험성적을 반영하건,학교생활기록부를 몇% 반영하건,본고사를 보건,면접으로만 선발하건 모든 것을 각 대학이 결정하게 함으로써 한 개의 잣대로 입시결과를 비교할 수 없게해야 한다. 미국 대학에서는 입학허가를 점수에 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입학허가위원회의 주관적 결정에 의해서 하기 때문에 수석합격자라는 용어가없으며 A대학과 B대학을 비교할 수가 없다.이렇게 각 대학마다 선발기준이 모두 다르면 고등학교에서 조직적인 입시지도를 할 수 없게 되며 정상적인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가르칠수 밖에 없다. 대학입시에서 국가고사가 채용된 것은 5·16이후이다.30년이상을 획일화된 입시제도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각 대학에 완전자율권을 주면 큰 혼란이 오리라고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본고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출제와 채점등 많은 부담이 따르므로 통제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본고사를 기피할 가능성도 많다.어떤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선발할 수 있고 어떤 대학은 수능성적만으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획일화된 입시제도에 익숙 복수지원제는 계속하는 것이 좋겠으나 모집정원보다 약간 많게 합격자통보를 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그래야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은 당당히 합격되어서 들어온 것이고 후보자로 들어온 것이 아님을 알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미국의 명문사립대에서는 보통 40%에서 100%정도를 초과해서 합격자 통보를 하며 주립대학에서는 100%이상 초과통보한다.예상보다 등록인원수가 많으면 그 다음해에 덜 선발하면 된다. 이와같은 일은 대학입시에서 정부가 완전히 손을 떼고 대학에 일임함으로써 가능하게 되고 그대신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대학은 엄격하게 처벌하면 된다.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과업이다.
  • 이 가죽제품업체 「이산티」(G7으로 가는 길:52)

    ◎소비자 요구 제품에 철저 반영/모든매장서 고객불만은 뭐든지 본사에 보고/전제품 디자인 수작업… 변화보다 「틀」 중요시 『오늘은 가방끈이 약간만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온 사람이 하나 있고 핸드백의 금속장식이 맘에 안든다고 불평해온 소비자가 여럿 있었습니다』 소형가죽제품을 만들어 파는 이탈리아의 「이산티」 판매점들이 본사에 보낸 보고내용중 일부는 항상 소비자들의 요구로 채워져있다. 이산티가 지갑·핸드백·가방·벨트 등 가죽제품을 만들어 낼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요구이다.철저한 소비자 지향주의는 이산티의 근무수칙 제1호이다.이산티는 모든 매장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평이나 요구사항 등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기록해서 본사에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있고 이 원칙은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다.소비자들의 불만이나 요구사항들은 항목별로 분류돼 어김없이 제품제작에 반영된다. 이산티는 현회장인 아마토 산티(74)와 그의 아버지 지오바니,그리고 어머니와 삼촌 4명이 1947년 설립했다.설립직전아마토는 가죽가방을 만드는 공장의 직공으로 24세의 청년이었고 그의 아버지와 삼촌은 밀라노 근교에서 가죽 구두를 만드는 가난한 장인들이었다. ○가방·핸드백이 주력상품 아마토는 공장밖으로 뛰어다니며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원료를 구입하는 일을 맡았다.아마토가 가죽의 원료를 사들이는 일까지 맡은 것은 아버지 지오바니로부터 가죽의 등급을 판정하는 방법을 이미 배워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아버지와 삼촌은 공장에서 가방을 만들고 어머니는 회계를 담당했다.이들이 그당시 차린 회사의 이름은 산티 보르세(산티 가방)였다. 산티 보르세는 자기 상표없이 다른 가방가게에 물품을 댔고 1955년에는 상품의 질을 인정받아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이산티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73년부터였다.이때부터 가방·핸드백 등 이산티의 주력상품을 위시한 혁대·지갑 등 소형 가죽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출발하게 됐다. ○30대이상 중산층 겨냥 이산티의 판매전략중 한 가지 특징은 제품의 가격이 150∼300달러로 비교적 비싼만큼 30대 이상의 중산층을 경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산티 제품은 공략대상이 분명하기 때문에 디자인도 이에 맞추어 이루어진다.따라서 이산티는 발랄함·경쾌함·가벼운 멋과 같은 젊음을 나타내는 특징보다는 중후함·품위·고상한 멋등이 디자인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산티의 디자인을 맡은 수잔나와 코라도는 컴퓨터를 이용한 디자인을 하지 않는다.이산티의 모든 제품은 손으로 디자인된 것이다.이산티 디자인의 특징은 깜짝 놀랄만큼 디자인을 바꾸는 법이 없다는 점이다.소비자가 제품을 봤을때 한 눈에 이산티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만 변화를 준다. 이산티는 철저하게 가족중심으로 운영된다.회장인 아마토는 재정·금융관리를 맡고있고 아들인 마시모(41)는 수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이들 두사람은 이산티의 전반적인 생산·판매를 공동으로 관리한다.아마토 회장의 아내 디바(65)는 직영점27개와 백화점 코너 등 50여개의 상점을 관리한다.또한 마시모의 아내 안나(39)는 디바를 도와 상점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관리한다. ○이익 기업확장 재투자 첫째딸 에디트(45)와 그의남편 지노(47)는 몬테카티니 시에 있는 토스카나 공장을 관리한다.막내인 수잔나(31)와 남편 코라도(33)는 디자인을 담당한다.수잔나는 고교시절 광고와 마케팅을 공부했기에 이 분야의 일도 일부 맡고있다.이산티는 요즘 가족이 한 사람 더 늘었다.마시모의 아들인 마르코(22)가 컴퓨터 통신인 인터넷을 담당하면서 이산티에 합류,관련정보를 수집하고 이산티를 인터넷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이산티가 가족위주로 운영되는 것은 가족들끼리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아 업무를 각자의 적성에 맞게 분담시킬 수있기 때문이다. 이산티의 종업원은 모두 1백80명.지난해 매출은 300억리라(170억원).종업원수에 비해 매출이 많지 않지만 원자재 구입을 제외하고는 크게 돈들 일이 없기 때문에 아직 적자로 시달려 본적이 없다.이익은 대부분 기업확장에 투자해왔기에 이산티는 지금도 커나가는 중소기업중의 하나이다. ◎「이산티」 회장 아마토/“앞선 디자인이 경쟁력 뿌리”/직원고용 신중히… 도제식 철저교육 아마토 회장은 이산티의 경쟁력은 디자인과 패션에서 나온다고 말했다.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이산티에서 일하는 자식들과는 경영성과를 어떻게 나누어 가지나. ▲아들·딸들에게는 예외없이 직급에 맞는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그러나 연말에는 자식들이 열심히 일한 점을 감안,보너스 형태로 추가지급하고 있다. ­이산티의 품질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스스로 평가하는지. ▲고급품임에는 틀림없지만 세계 최고급·최고가품은 아니다.이산티는 원자재로 스위스,프랑스 북부,이탈리아 북부 등 추운 지방에서 생산되는 고급가죽을 사용한다. ­추운 지방에서 나오는 가죽이 품질과 관계가 있는가. ▲그렇다.더운 지방에서 생산되는 가죽은 땀구멍이 넓어 껄끔껄끔한 느낌을 준다.또 방목용으로 길러지는 남미산 가축의 가죽도 좋지 않다.채찍으로 얻어맞은 소의 가죽은 제품화할 경우 품질이 떨어진다. ­수출전략은. ▲이산티 판매액의 절반을 수출이 차지한다.전세계를 통틀어 일본은 국내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다.일본이 기술강국에는 틀림없지만 패션과 디자인에 대한 전통이 부족해 일본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종업원들은 어떤 식으로 채용하고 관리하나. ▲내가 늘 불만스럽게 여기는 것이 우리의 노동법이다.이탈리아에서는 일단 사람을 고용하면 웬만한 잘못을 저지르기 전에는 해고를 할 수 없다.업무에 부적합한 사람을 잘못 고용하게 되면 그 피해는 엄청나게 심각하다.이같은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철저한 심사를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한다.그 다음에는 도제식으로 철저히 교육시켜 인재를 길러낸다.
  • 대그룹 사원복지 대폭 축소

    ◎삼성­어학연수 기간 단축 학원비 지원 폐지/현대­해외출장 고그 호텔 숙박 관행 없애/LG­주차비 지원 대신 퇴근버스 10대 운행 불황이 심화되자 주요그룹들이 사원복지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신입사원 연수교육도 기간과 과정을 축소하고,연말불우이웃돕기 활동도 줄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각종 경비를 줄이기 위해 해외출장 때 전무 또는 부사장급의 항공기 1등석을 탑승시간이 6시간 이내일 경우 비즈니스 클라스로 한 등급 낮췄으며 상무 이하 임원은 6시간 이내일 경우 비즈니스 클라스에서 이코노미 클라스로 낮췄다.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3개월 짜리 어학연수의 경우 종전에는 연수 기간의 마지막 2∼3주를 직접 해외에 나가 연수기간중 배운 언어를 현장에서 실습하는 기회를 갖도록 했으나 지난 10월부터는 이를 없앴다.이와 함께 그간 사원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컴퓨터나 어학교육을 받을 때 학원비를 계열사에 따라 50% 또는 전액 지원해 줬으나 이것도 모두 없앴다. 불우이웃 돕기 지원액도 과거에 비해 줄이고,달력 제작량도 30% 정도 축소했다. 경비 10% 줄이기를 하고 있는 현대그룹은 임직원들의 접대비와 각종 행사 비용을 10%씩 줄였다.또 사무용품 비용과 국내외 출장비도 전보다 줄이고 있다.현대전자의 경우 해외출장때 고급호텔에 숙박하는 관행을 없애고 과다한 해외연수와 교육을 삼가고 있다.특히 낭비적인 해외출장을 문제점으로 지적,출장비용에 대한 분석과 검토작업을 벌였으며 연예인 초청 행사 등 이벤트 행사도 금지했다.부장급이하 사원은 해외출장을 갈 때 비행기의 비즈니스클라스를 타지 말고 이코노미급을 타도록했다. LG그룹은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고 경비도 절감하기 위해 관리자급(부·차·과장)에 대한 외부주차비 지원을 내년 1월1일부터 없애기로 했다. LG는 대신 내년 1월3일부터 분당·일산 등 신도시와 주요 거점 지하철역에 10여개 노선의 퇴근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또 지금까지는 임원의 출장 때 직원을 대동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동반출장이나 위로성 출장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으며 신입사원에 대해 1주일씩 시키던 해외연수를 올해부터는 1년간 실무부서에서 근무한 후 근무성적 우수자에 한해 시키기로 했다. 쌍용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앞 뒤로 여유를 두던 해외출장 기간을 빡빡하게 맞추고 있으며 위로성 해외출장도 없앴다.또 지난 10월에는 그룹 모기업인 쌍용양회 임원들이 보너스 9백50%중 2백50%를 자진 반납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0월 정부의 경쟁력 10% 향상 시책이 발표된 후부터 간부들이 해외출장을 갈때 비즈니스 클라스를 타던 것을 이코노미 클라스로 바꿔타도록 적극 권유하고 있다. 또 사외에서 개최하는 회의를 줄여서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이면지를 재활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 은행 연말보너스 내년초 이월추세/흑자확대·배당 목적

    일부 은행들이 올 결산에서 흑자폭을 조금이라도 늘리거나 무배당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말 상여금(보너스)을 내년초로 넘기거나 보너스 지급결정을 연말까지 늦추는 등 비상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일은행은 4·4분기(10∼12월)의 정기 보너스 150%중 100%만 지난 21일 지급했다.나머지는 연말에 지급하거나 내년초로 넘겨진다.또 16일에는 창립기념 보너스 50%를 주지 않았다.지급하지 않은 정기 보너스 50%와 창립기념 보너스 50%를 합하면 약 1백억원이다.1백억원이면 내년초의 주주총회때 배당률을 0.5% 포인트 높일 수 있다. 한일은행은 올해 대형 거래업체의 부도는 별로 없었지만 주식평가손이 6천억원이 넘어 실적이 전년에 비해 나빠졌기 때문에 보너스 지급 연기 등의 조치를 내리게 됐다. 제일은행도 연말의 정기 상여금 150%인 약 1백50억원을 반납하는 형식을 취했다.내년 초에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내년의 주총에서는 반드시 배당하기 위해서다.
  • DJP 구상 타격… 수정 불가피/야권의 손익계산서

    ◎손­강원거점 붕괴… 「PK 포위작전」 차질/익­충청권 지지확산 기대… 야 공조 봉합 최각규 강원지사 등 자민련 집단탈당을 바라보는 야권의 「손익계산법」은 그리 간단치 않은 것 같다. 「DJP 공동집권」의 밑그림에 수정을 요하는 타격도 입었지만 「반사이익」도 짭짤하다는 평가다.야권의 역공전략에 따른 「득실 수정치」도 남아있어 최종 계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우선 「마이너스」 요인이 눈에 띈다.자민련의 경우 천신만고 끝에 확보한 「강원거점」의 완전붕괴라는 치명타를 입었다.충정·TK(경북대구) 지역으로 행동반경이 축소,자민련이 자랑하는 전국당이란 「자산」이 상실됐다.내년부터 본격점화 될 「DJP 후보단일화 협상」에서 국민회의를 몰아칠 주요 무기를 빼앗긴 셈이다. 여기에 꼬리를 무는 추가탈당설이 현실화할 경우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위상도 크게 흔들리게 된다. 국민회의는 자민련처럼 「직격탄」을 맞지 않았지만 DJ(김대중 총재)의 마지막 승부수인 「공동집권론」에 상당부분 수정이 필요하게 됐다.강원은 물론 TK(경북 대구) 등 연합군을 형성해 「PK(부산 경남) 포위작전」을 펼치려던 필승전략이 차질이 생긴 것이다. 「야권공조」에 반대하는 자민련의 내부반발이 확산될 경우 「DJP 위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는 입장에 처한 것이다.JP(김종필 총재)와의 연합을 반대하는 김상현 지도위의장 등 당내 불만세력의 노골적인 도전도 「추가손실」로 꼽힌다. 이런 손해에도 불구,이번 탈당사태가 「야권공조」엔 상당한 순작용도 있다는 분석이다.안기부법 등을 둘러싸고 틈새를 보였던 공조체제가 봉합되는 「보너스」도 기대된다.양당 모두 20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확고한 야권공조를 다져 부도덕한 정권에 대한 선명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등 공동대처를 다짐했다. 『공산당을 제외하고 누구와도 손을 잡겠다』며 최근까지 여권에 미련을 남겼던 JP가 완전한 결별을 굳힐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국민회의 김영환 분석실장은 『충청권의 「반신한국당 정서」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적으로 내다본 것도 이런 맥락이다.
  • 「연봉 3배 보너스」 들어봤나요/미 컴퓨터회사 깜짝제안

    ◎올 매출 20억불… 사장 대만이민자/“사원덕분” 매각지분 1억불 처분 선언 【워싱턴 연합】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국 컴퓨터 메모리 제조회사의 대주주가 사원 모두에게 연봉의 3배나 되는 보너스를 주고 앞으로도 몇차례 이같은 보너스를 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미 킹스턴 테크노롤지사의 공동소유자 데이비드 선과 존 투 두사람.이들이 대만에서 이민와 지난 87년 설립한 이 회사는 성장을 거듭,올해 매출이 20억달러로 예상되는등 미국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의 하나라는 것. 이들 두 사람은 킹스턴 테크노롤지사의 지분 80%를 몇달전 일본 소프트뱅크사에 15억달러를 받고 팔았는데 이 가운데 1억달러를 보너스로 나눠주겠다고 지난 14일 사원파티에서 선언,사원들조차 처음엔 어안이 벙벙해 했다는 것. 이들 두 사람은 『사원들이 열심히 일해 이익을 남겼기 때문에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너스지급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전체사원 523명이 이번 크리스마스때 1인당 평균 7만5천달러(약 6천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되며 앞으로도 6천만달러를 따로 떼놓아 이같은 보너스를 몇차례 더 주겠다고 밝혔는데 이 돈이 모두 지급되면 1인당 30만달러(약2억4천만원)의 보너스를 주게 되는 셈이다.
  • 연말 성과급 업종별 명암/경기침체 한파… 업체별 지급 계획

    ◇명 ·삼성­새달 70∼120%선 ·현대­중공업·차·정공만 ·대우­계열사 100% OK ◇암 ·LG­“계획없음” 원칙속 일부사 자체 해결 ·선경,쌍용 등 무소식 경기침체로 샐러리맨들의 연말 월급봉투는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릴 것 같다.대부분의 기업들은 지난해 정례보너스 외에 성과급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영업실적이 호전된 기업들만 특별상여금이나 성과급을 추가로 줄 예정이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두차례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삼성그룹은 올 연말에도 예년처럼 2백75%를 지급한다.특별보너스격인 성과급은 연말에 주지 않고 새해 1월 중순쯤 계열사별로 생산성에 따라 70∼1백20%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중공업·자동차·정공 등 영업실적이 좋은 업체만 정례보너스 외에지난해 보다 많거나 같은 수준의 성과급을 줄 계획이다.따라서 전자나 건설은 성과급지급계획이 아직 없다.정공은 지난해 연말 50%의 성과급을 지급했으나 올해에는 1백%로 올릴 계획이다.중공업과 자동차는 지난해와 같은 200%를 준다. 그러나 대우그룹은 거의 모든 계열사가 성과급은 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이다.올해 무역의 날에 1백억불 수출탑과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주)대우와 수주실적이 좋은 건설은 정기보너스외에 70만∼2백만원의 특별보너스를 이미 지급했다.전자는 김장비조로 50%의 특별보너스를 주었다.중공업은 1백만∼2백만원까지,자동차는 근무평점에 따라 월급의 100∼150%를 성과급으로 주기로 했다. LG그룹은 지난해 계열사마다 50∼200%의 성과급을 주었으나 올해는 아직 성과급 지급계획이 없다.그러나 카드·유통·정보통신 등 영업성과가 좋은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그룹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선경·쌍용·한화·동양그룹 등도 정기보너스 외에 특별상여금 지급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 일본 연말연시 해외여행/사상최고 66만명 이를듯

    【도쿄 DPA 연합】 오는 연말연시 해외여행하는 일본인들이 사상 최고인 66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여행사(JTB)조사에 따르면 일본인들의 연말연시 해외여행증가는 토요일인 오는 28일부터 일요일인 내년 6일까지 휴일이 겹쳐 연휴가 9일로 늘어나는데다 근로자들의 소비와 보너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하와이가 으뜸으로 나타났다.
  • 공기업 전문경영인 영입 묘수찾기(정책기류)

    ◎선임절차 공개·공정성 확보가 최대 관건/대통령 임면 배제… 별도 위원회에 위임 추진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재정경제원이 공기업에 대한 전문경영인 영입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 방안은 지난달 발표된 공기업경영효율화 및 민영화추진계획에서 나왔다.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 등 4대거대공기업을 당장 민영화하지 않고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을 개정,출자기관으로 전환하고 이들 기관에 전문경영인을 영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정부가 「공기업민영화 전면보류」또는 「백지화」라는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전문경영인 영입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증시상황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했다.특히 「소유분산과 경제력집중억제」라는 벽에 부딪쳐 차선책을 택한 것으로 풀이됐다. 정부는 우선 전문경영인에게는 경영 및 인사상의 강력한 권한을 주는 대신 이윤관리제도 등 경영권에 상응하는 경영통제장치를 마련,책임경영을 구현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정부는 만성적자를 겪던 한국중공업에 전문경영인을 임명,흑자로 전환시킨 선례가 있다.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 최근의 추세에도 부합되고 경영효율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경영인 영입방법」에서는 묘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재경원이 전문경영인 영입방안에 있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선임절차의 공개성 및 공정성.이것만 보장되면 절반은 성공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만약 그렇지 않으면 전문경영인 영입은 관변인사를 앉히기 위한 편법이라는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 이와 관련,재경원의 고위관계자는 『최소한 현재와 같이 대통령이 공기업의 최고경영자를 직접 임면하는 방식은 배제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부인사도 기업경영능력을 갖췄으면 전문경영인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한다.정부인사의 기득권은 포기하겠지만 관변인사라고 무조건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현재는 전문경영인의 임면권을 별도의 위원회에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재경원은 선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재경원·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 공무원과,대학교수,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금융연구원·조세연구원 등 연구소 연구원 12명으로 구성된 실무작업단을 구성했다.이들은 외국사례를 집중연구하고 있는 중이다. 사례연구결과 영국·일본·독일·프랑스는 종업원의 경영참여 외에는 별다른 참고사항이 없다고 한다.그러나 미국의 경영체제는 시사하는 점이 많다. 미국의 최고경영자(CEO)는 1명의 관리이사와 4명의 외부이사로 구성된 선임위원회에서 선출된다.CEO의 임기는 6∼8년정도이며 외부이사를 제외한 일반이사에 대한 선임권한을 가진다.CEO의 연간보너스는 이익에 따라 책정되며 3∼5년 등 일정기간의 경영성과를 평가,장기보너스도 지급한다. 이로 미루어볼 때 전문경영인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지닌 위원회 등 별도의 기관에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재경원은 그러나 외국제도를 그대로 답습할 생각은 없다.외국과 우리나라의 경영 및 인사관행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선임방법외에 해임요건,최고경영자에 대한 견제장치마련 등도 재경원에게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재경원은 내년 1월까지 실무작업을 마친 뒤 내년 3월까지는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공청회가 열리면 선임기준 등에 대한 좋은 의견이 제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흔히 인사가 만사라고 한다.인사가 그만큼 어렵고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말이다.전문경영인의 자질을 갖춘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방법은 공기업 전문경영인체제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제도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얼마나 전문경영인체제의 취지에 부합되게 제도를 운영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관건이다.따라서 재경원은 인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 수 있는 소지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공기업 경영효율향상을 위한 전문경영인체제 도입방안의 귀추가 주목된다.
  • 규제대상 금융기관 부당표시·광고 사례

    ◎국공채판매 통장광고에 「고수익」 「최상의」 등 사용/예금광고에 「확정금리… 보너스금리 1∼1.5%」 표시/대출상품 이자율 비교대상을 「기존대출」 등 기재/이자산정 표시 반기식 복리상품을 「복리식」으로 내년부터는 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애매모호한 문구를 동원하거나 불확실한 미래의 사실을 확실한 것처럼 과장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 힘들게 된다.현재 공정거래법에 부당한 표시·광고를 할 수 없게 돼있는 막연한 규정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불공정 거래행위 유형이 고시로 제정되기 때문이다. 공정위 고시에 담길 금융기관의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되는 사례를 소개한다. 현재 국공채 수익률이 회사채나 정기예금 등에 비해 낮은 데도 국공채판매 통장광고를 하면서 「고수익투자」,「높은 투자수익률」,「시중실세금리에 근접한 수익률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라는 등의 표시·광고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된다.객관적인 근거없이 「저희 ○○로 오시면 최상의 서비스,최고의 수익을 보장합니다」라고표시·광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적금 등을 담보로 해 대출받을 경우에는 보너스 금리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음에도 이런 사실을 표기하지 않고 예금광고에 「고수익 확정금리 상품… 보너스금리 1∼1.5%」라고 표시·광고해서도 안된다.확정금리를 제공하는 개발신탁상품을 판매하면서 안내장에 「배당이율은 기본금리 연 11.0%+알파」라고 광고했으나 실제 기본금리는 10%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사의 저축상품이나 대출상품 이자율이 자사의 다른 비교대상 상품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표시·광고하면서 그 비교대상 상품을 막연하게 표현,마치 다른 모든 금융기관의 상품보다 유리한 것처럼 표시·광고해서도 안된다.대출상품 안내장에 자사 대출상품 이자율이 비교대상 상품에 비해 낮다고 광고하면서 그 비교대상 상품을 단순히 「기존대출」이라고 표기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이자·수익 산정방법에 대한 표시·광고의 경우 6개월 등의 단위로 복리계산되는 상품을 단순히 「복리식」이라고 표기,월 복리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도 금지된다.예컨대 연 2차례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는 반기(6개월) 복리식 상품임을 밝히지 않고 상품광고에 「이자복리식 실적배당상품」,「1년 이하 단기간에도 시장실세금리를 100% 반영해 이자를 복리로 계산」 등으로 표시·광고하는 경우다. 실제로는 한가지 대출을 받으면 다른 대출은 받을수 없음에도 안내장 등에 「손쉽고 편리한 자동대출 한도증액­개인우대 최고 2천만원까지,최고 5천만원까지 신용대출,특정자금용도에 따른 대출서비스­생활긴급자금 최고 5백만원까지」라고 표기,마치 세가지 대출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것도 대출과 관련한 부당 표시·광고에 해당된다.
  • (주)대우 직원들 “요즘 살맛난다”

    ◎무역의날 100억불 수출탑·금탑산업훈장 수상/전직원 회사부담 영화관람·보너스 “부푼 기대” 종합상사들의 수출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요즘 (주)대우 직원은 살맛이 난다.수출신장률이 20%를 넘어선데다 무역의 날 1백억달러 수출탑과 함께 강병호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피부에 와닿는 이유는 아주 사소한 것이다.(주)대우 직원들은 「무역의 날」 하루전인 29일 1천600명의 전직원들이 대한극장 관람을 간다.비용은 회사부담이다.국내에서 전직원들이 영화를 보러가는 일은 처음있는 일이다.물론 사원증을 달아야만 가능하다.제목은 「롱키스 굿나이트」. 하나 더 있다.무역의 날 보너스가 그것이다.아직 보너스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직원들의 기대감은 잔뜩 부풀어 있다.
  • “또 비리연루” 초상집/행장구속 서울은행 표정

    ◎적자 누적·거래기업 부도 등에 악재 겹쳐/“「1시간 일 더하기운동」 자구노력에 찬물” 손홍균 서울은행장이 22일 검찰에 소환돼 사법처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자 서울은행은 초상집 분위기다.악재가 잇따라 터져 울상이다.새정부 출범후 서울은행의 김준협·김영석 전행장이 불명예로 물러난데 이어 세번째다.김용운 전행장(80년8월∼85년2월)은 임기를 채웠으나 그뒤 구기환·이광수 전행장을 포함하면 5명의 서울은행장이 임기중에 물러나는 셈이다. 서울은행은 실적이 좋지 않다.올 상반기의 적자는 6백94억원으로 25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중 가장 나쁘다.지난해의 실적이 좋지 않아 올 2월 주주총회때 배당도 하지 못했다.지난해에는 삼익,올해에는 건영이 부도를 내는 등 거래기업의 대형부도도 잇따랐다. 서울은행은 투서가 유난히 많은 은행으로 통한다.지난 76년 8월 합병이후 서울은행파와 신탁은행파로 분리돼 투서가 많다.합병의 후유증이다.부도난 거래업체에서 「보복성」으로 투서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서울은행은 2년연속 무배당에서 벗어나려고 임원들은 보너스를,직원들은 월급 인상분을 각각 반납했다.서울투자자문 등 자회사 매각도 추진하면서 경영개선을 꾀하고 있다.이달부터는 노조를 중심으로 1시간 일 더하기 운동도 펴고 있다.그러나 손행장의 불명예 중도퇴진으로 이같은 자구노력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손행장은 지난 94년 2월 행장에 취임한 뒤부터 대출비리를 포함한 각종 루머(소문)에 시달려왔다.서울은행 전무를 거쳐 91년말 한국투자신탁 사장으로 외도한 뒤 행장으로 금의환향 했지만 임기를 3개월 앞두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손행장이 물러나면 새정부들어 임기중에 물러난 행장만 16명이다.
  • 일 미쓰이금속 춘투 폐지

    ◎내년부터 실적따른 보너스 증감으로 임협 대체 【도쿄 연합】 일본 비철강업계 대기업인 미쓰이 금속 노사는 매년 봄에 해온 임금인상협상인 춘투를 폐지하고 보너스 업적액으로 임금을 조정하는 새로운 제도를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노사 합의의 골자는 매년의 임금협상 및 인상을 폐지하고 봉급인상을 정기승급에 국한하는 대신 해마다 보너스 지급액을 협상,전년도 회사수익 실적에 따라 보너스 업적액(정액 보너스는 고정)을 증감하는 방법으로 임금인상분을 반영토록 하는 것이다. 다만 3년에 한번씩 월급을 조정하고 물가나 산업계의 임금이 대폭 상승할 경우 월급수준을 재조정하게 된다. 「연수관리형」으로 불리는 이 제도하에서는 회사실적에 따라 임금이 줄어드는 경우도 생긴다. 일본 산업계에서는 철강업계가 2년에 한번씩 임금협상을 벌이는 「격년춘투」 도입을 검토중이나 매년봄의 춘투를 폐지키로 한 것은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연합)산하 대기업으로는 미쓰이 금속이 처음이다.
  • 돌아오는 농촌:2(테마가 있는 경제기행:49)

    ◎복합영농으로 이룬 꿈/“고품질 농산물로 개방파고 넘겠다” □U턴 전 ·농고 졸업후 도시로 ·컴퓨터 부품업체 취업 ·월 80만원·연 1,500만원 ·항상 쪼들리는 생활 □결행 동기 ·미로같은 직장생활 ·도시 적용 노력실패 ·허약해지는 부모님 ·돌볼 사람없는 논·밭 □U턴 후 ·전략작목 포고버섯 ·벼 6백가마 수확 ·한우 15마리 키워 ·순 소득 6천만원 전남 장흥군 장동면 용곡리 백현씨(32세)는 올해 귀농 3년째인 농업경영인이다.그는 복합영농으로 부농꿈을 실현한 케이스.그가 가진 영농자원은 논 6천평과 밭 1천400평,그리고 야산 2만평.야산의 일부에 표고농장을 조성하고 집 안마당의 일부를 소 사육장으로 개조해 한우 15마리를 키우고 있다.올해 총순소득은 6천만원. 그는 94년초까지 충북 청주에서 컴퓨터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였다.월급은 80만원.보너스를 합쳐도 연간 1천5백만원이 채 안됐다.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항상 쪼들리는 생활이었다.하숙과 자취를 반복하며 도시생활에 적응하려고 무던히 노력했다.농고 출신이었지만 장래를 위해 도시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91년 고향을 떠나왔기 때문이다.그는 2남1녀중 장남으로 85년 강진농고를 졸업했다. 『청주에서의 직장생활은 끝이 안 보이는 미로 같았습니다.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바라던 당초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눈에 띄게 허약해지는 부모님의 건강,돌볼 사람이 없는 논과 밭,고교 재학시절에 배운 영농기술….그는 3년만에 다시 농촌으로 돌아왔다. 그는 전략작목으로 표고버섯을 선택했다.쌀농사보다 2∼3배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데다 고향 장흥군 장동면일대는 표고재배의 최적지이었기 때문이다.『이곳은 평균 해발 250m로 주변지역보다 약 100m정도 높은 분지입니다.이런 지형적 요인으로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매우 추워 표고재배에 적합한 기후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부친이 전부터 소규모로 해오던 표고농장을 넓히고 4만본의 표고목을 설치했다.표고농사는 표고목을 세우는 작업이 가장 힘이 든다.참나무를 1.1m 길이로 잘라 50여개의 홈을 파고 수작업으로 일일이 종균을 심은 다음 표고목을 2개씩 서로 비스듬히 마주보게 세운다.이 작업은 보통 4년마다 한번씩 한다.하루 30명씩이 투입돼 보름이상 작업해야 1만본정도의 표고목을 설치할 수 있다. 표고목에 주입된 종균이 나뭇속을 오르내리며 잘 번식할 수 있게 하려면 1년에 네번이상 표고목을 뒤집어 세워야 한다.그 다음에는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수확기를 하루만 넘겨도 버섯갓이 펴지고,비를 맞으면 물먹은 솜처럼 물버섯이 돼 상품가치를 잃는다.표고는 갓이 두껍고 클수록 값이 나간다.그중에서도 갓머리가 희고 꽃무늬가 새겨진 백화고는 삶으면 향기가 나고 영양가도 높아 최상품이다. 백씨는 올해 총순소득의 절반인 3천만원을 표고농사에서 벌었다.『영농비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지만 소득이 높기 때문에 해볼 만한 작목입니다』 표고목 1개를 설치하는 데는 2천5백원의 비용이 먹힌다.작년에는 대만수출이 끊어지는 바람에 값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작황이나 가격이 모두 좋은 편이라고한다. 장흥표고는 지형적인 요인으로 폼질이 좋아 상인에게 인기가 높다.장동면농협이 설치,운영하는 장흥표고경매장은 수확기인 3∼10월 매주 두번씩 열린다.경매가 열리는 날에는 전국 30여곳에서 표고상인이 몰려들어 한적한 마을이 장터로 변한다. 백씨는 올해 표고농사 말고도 논농사에서 벼 600가마를 수확했다.예년보다 20%정도 수확량이 늘었다.『올해 같은 대풍은 생전 처음입니다.벼가 등이 터질 정도이니까요』 알곡이 너무 잘 여물어 밤껍질이 갈라지듯 벼껍질이 저절로 갈라져 터지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트랙터와 콤바인·이앙기·건조기·농작업용 6인승화물차를 갖고 있다.보다 과학적인 영농이 되도록 하기 위해 내년엔 컴퓨터도 구입할 계획이다. 그는 야산을 이용해 한우목장을 경영해보는 것이 소망이다.현재 15마리에 불과한 사육두수를 100마리 선으로 늘려볼 계획도 갖고 있다.귀농 이듬해인 지난해 결혼해 첫딸을 두었다.부모님과 할머니를 모시고 4대가 한집에서 산다.농산물개방파고를 헤쳐나갈 방안을 묻자 대뜸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폼질로 경쟁하겠다』고 말한다.그러나 아이들이 자라면 교육문제는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했다.그는 『기계화영농이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히 농기계값을 대폭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 정부이사 파견·예산지침 적용 배제/「출자기관」 전환되면

    ◎사외이사제·외부감사제 도입될 듯 1일 발표된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 추진방안의 핵심적인 내용은 대형공기업을 출자기관으로 전환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출자기관이 되면 무엇이 달라지고 전문경영인체제는 어떻게 짜일까. 출자기관으로 바뀌면 정부이사의 파견이 배제되고 예산편성지침 및 정부투자기관회계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된다.국정감사도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는 이들 공기업외에도 기업성이 큰 투자기관을 출자기관으로 전환하는 것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출자기관으로 전환되는 대형 공기업에는 내년에 전문경영인체제의 기업경영방식을 도입,최고경영자가 전문경영인중에서 선임될 수 있도록 한다.이를 위해 관계부처 및 연구원으로 구성된 실무작업단을 이달중 구성,내년 상반기안에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특별법에는 능력있는 전문경영인의 선임 및 해임요건과 선임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적정성을 보장하는 방안이 강구된다.또 최고경영자에게는 경영성과에 따른자사주 보너스 지급 및 주식매입 선택권 부여 등 경영에 관한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이와 함께 사외이사제 도입,실질적인 외부감사제 운용,철저한 이윤관리제도 등 강력한 경영권에 상응하는 경영통제장치도 마련하는 한편 주무부처의 지도감독도 축소할 방침이다.특별법에는 또 소수대주주에 의한 지배를 막기 위해 1인당 지분한도를 설정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정부관계자는 전문경영인의 선임과 관련,경영능력이 탁월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공무원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현재의 경영진도 전문경영인의 자격을 갖췄으면 특별법이 시행되는 내년에도 경질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능력여하에 따라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 40대 학자금­30대 내집마련 “허리휘청”

    ◎“월급은 적잖은데” 얼마 벌어서 어떻게 쓰길래…/월급 353만원 K차장 자녀 둘 교육비 105만원 실수입의 34% 차지/맞벌이 L대리 부부 1년 4,200만원 벌어 주택구입비로 1천만원 우리나라의 임금상승률은 경쟁국에 비해 월등히 높다. 그럼에도 봉급생활자들은 조들린다고 말한다. 월급쟁이의 봉급과 지출명세를 보면서 우리의 현실을 짚어보자. 40대는 자녀들의 과외비를 포함한 학자금으로,30대는 주택마련 부담이 많다.서울 강남같은 곳에서 떵떵거리면서 돈을 물쓰듯 하는 별천지의 특수계층이 아닌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보통」가정의 모습을 보자. S은행의 K차장(44).지난 78년 대학졸업과 함께 입사한 뒤 이듬해 결혼했다.그는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과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이 있다.월급여는 2백만원이다.연 600%의 보너스와 여름철 및 겨울철 체력단련비 등을 합한 보너스는 연간 1천8백40만원.월급과 보너스를 합한 연봉은 4천2백40만원이다.월 3백53만원꼴이지만 세금과 의료보험료 등을 빼고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월 3백5만원. 맏아들의 영어와 수학 과외비용으로 각각 월 30만원과 2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둘째의 영어와 수학 과외비용은 각각 20만원과 15만원이다.두 아들의 과외비용만 매월 85만원.월평균 실수령액의 28%가 과외비로 사라진다.이것만 있는 것도 아니다.과외비외에 학비로 나가는게 월 20만원이다.순수한 교육비로만 1백5만원이 나간다. K차장 실수령액의 34%다. K차장은 올초 모 건설회사의 주식을 처분한 5백만원을 생활비에 보충하고 있지만 그래도 자녀들의 과외비를 위해 그렇게 무리하지는 않는편이다. 그에겐 내년이 걱정이다.고3이 되면 한 과목당 50만원씩하는 과외를 남들이 하기 때문에 하지 않을 수도 없는 탓이다.『고3이 되면 은행에서 대출받아 과외비로 쓰는 사람들이 주위에서 적지 않다.이제는 내가 할 차례가 된 것 같다.내년에는 1천만원을 대출받아 과외비를 충당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다』K차장의 말이다. 그는 서울 당산동서 33평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평수를 늘리는 것은 포기했다.자녀들의 과외비 부담으로 적자가 나지 않으면 다행인 형편인탓이다.자녀들의 과외비를 위해 대출받고 정성스레 붓던 적금을 해약하는게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이고 모습이다. K자동차의 L대리(35).지난 88년에 입사해 92년 11월 결혼했다.부인 K씨(29)도 직장에 나가는 맞벌이부부.만 2살된 딸 하나가 있다.그는 성남의 25평짜리 주공아파트에서 전세보증금 5천만원에 살고있다. L대리의 월급여는 1백35만원이다.800%의 보너스와 성과급,특근수당 등을 합한 연봉은 2천8백만원이다.부인 월급은 95만원이다.연간 800%의 보너스와 체력단련비 식대 등까지 합한 연수입은 1천9백50만원.부부의 연수입은 4천7백50만원.월평균 3백97만원꼴이다.소득세와 의료보험료 등을 뺀 실제 수입은 3백50만원. 다행히 맞벌이라 금전적인 면에서 혼자 버는쪽보다는 훨씬 여유가 있는 편이다.한해의 실수입 약 1천만원은 주택마련으로 들어가는 등 자금용도 0순위는 주택구입.지난해 분양금 6천4백만원인 일산의 25평짜리 근로자아파트에 당첨돼 현재 계약금 1천2백만원과 중도금을 6백40만원씩 세번 냈다.그동안 저축했던 돈과 은행에서 1천만원을 빌려 보충했다.은행대출금 이자는 월 13만5천원. 1년에 세번 내는 중도금이 다소 벅차지만 올해까지는 그동안의 저축금을 털고 올해의 수입을 합하면 충당할 수 있다.하지만 내년의 마지막 중도금과 잔금 2천만원은 은행에서 빌려서 해결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은행에서 3천만원을 빌리는 셈이나 현재 살고 있는 전세보증금이 5천만원이므로 그래도 2천만원은 남는다. L씨부부가 서울 잠실에서 살다가 애를 낳으면서 성남으로 간 것도 빨리 집을 마련해야겠다는 알뜰 작전의 하나.처가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있어 장모님에게 딸을 맡기고 맞벌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장모님에게는 월 40만원씩을 용돈겸 자녀 양육비로 드리고 있다. 양쪽집에서 밑반찬을 가져와 주식비는 별로 들지 않는다.아기 옷도 주로 주위에서 얻기 때문에 아직 양육비로 들어가는 돈은 많지 않다.우유값이나 기저귀값 등으로 월 20만원 정도 들어가는 상태다.L씨부부는 아이가 크면 유치원비다 과외비다 해서 들어가는 돈이 많아 목돈을 모을수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2∼3년간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다.〈곽태헌 기자〉
  • 공기업 상여금 체제 개편/보너스·생산성 향상 연계

    ◎경쟁력 10% 높이기 일환 정부는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로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꾀하기 위해 18개 정부투자기관의 상여금 체계를 전면 개편,내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의 경영혁신을 위해 정부투자기관의 상여금과 경영실적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의 연계를 강화키로 했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현행 정부투자기관의 상여금 중 기본상여금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인센티브 상여금의 비중은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기본상여금은 현행대로 투자기관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되 생산성 향상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 인센티브 상여금의 차등 폭은 투자기관별로 달리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되고 있다.
  • 한국통신 「콜 보너스 서비스」 실시

    ◎국제전화요금 KT카드 등 결제때 사은품 한국통신은 11월부터 자사의 국제전화 후불카드인 KT카드나 제휴카드로 지불한 국제전화요금에 대해 등급별로 사은품을 지급하는 「콜 보너스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이같은 고객보상제도를 전화카드가입 고객뿐 아니라 앞으로 연차적으로 모든 전화이용자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콜 보너스가 적용되는 대상은 한국통신 자체 발행카드인 KT카드와 KT­AT&T카드,KT­삼성카드,KT­국민카드,KT­세진관광카드,KT­롯데관광카드 등이다. 월 전화요금 500원당 1점씩 점수를 매겨 최저 700점부터 8단계로 구분해 공중전화카드,국제전화선불카드인 월드폰 카드,주방용기구,사은 쿠퐁 등 5천∼10만원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사은품은 요금청구때 보너스점수를 함께 통보해 고객이 점수에 따라 원하는 사은품종류와 지급장소를 전화국에 신청하면 분기별로 우송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에 앞서 지난 8월부터 KT­스카이패스카드를 대상으로 500원에 1마일의 항공 마일리지를 가산해주는 전화요금 마일리지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한국통신은 콜 보너스 서비스 시행후 KT카드 최초가입때 300점 보너스점수를 부여하며 이 고객보상제도를 내년부터는 전화카드이용 고객뿐 아니라 시외·국제전화 등 모든 전화이용자에게도 적용할 예정이다.〈박건승 기자〉
  • 탈총각 비용 4천만원/3년내 마련 이렇게

    ◎가계금전 5백만원 월복리신탁 전환/고수익 확정금리의 특판상품 활용/내집마련 대비 월10만원 주택부금에 ▷고객의 조건◁ 대기업체의 직원인 H씨(27).올해말이면 입사한지 만 2년이다.현재 부모와 같이 살고 있어 생활에 별문제는 없으나 2∼3년쯤 뒤에는 결혼할 계획이다.이달부터 월평균급여는 1백20만원으로 올랐다. H씨는 은행의 가계금전신탁에 5백만원을 넣어두고 있다.우대정기적금에는 월 30만원씩 내고 있다.나머지는 통장에 두고 용돈으로 쓰면서 남는 것을 모으는 식으로 월급을 운용하고 있다.탈총각을 선언한 H씨의 결혼자금마련전략을 보자. ▷재테크 전략◁ 가계금전신탁에 넣어둔 5백만원은 수익성이 좋은 월복리신탁으로 바꾸는 게 좋다.월복리신탁은 실적에 따라 수익이 다른 상품으로 현재 수익성은 높은 편이다.월복리신탁의 현재 수익률은 연 12.5%(연 복리로는 13.2%)지만 예상수익률을 12%로 잡으면 1년 뒤에는 5백53만원,2년 뒤에는 6백13만원,3년 뒤에는 6백80만원이 된다. 우대정기적금(3년제)은 세금혜택도 있고 이자율도 높아 매월30만원씩 계속 내는 게 좋다.1년뒤 만기가 되면 만기액인 1천2백60만원(세금을 뺀 금액,이하 같음)을 수익이 보다 높은 특별판매정기예금 1년제에 묻어둔다.이 상품은 은행이 한시적으로 특판하는 것으로 고수익형 확정금리다. 현수익률인 연 12%를 적용하면 가입한 지 1년(현재부터는 2년)이 지나면 1천3백86만원,2년(현재부터는 3년)이 지나면 1천5백25만원이 된다. 현재는 매월 30만원씩 우대정기적금에 붓고 있지만 1년 뒤부터는 자유적립신탁에 가입한다.변동금리상품이나 현수익률이 연 12.3%로 높다.적립금액과 시기가 자유로워 보너스를 묻어두기에도 편리하다.예상수익률을 연 11.5%로 하면 가입한 지 1년 뒤(현재부터는 2년 뒤)에는 3백78만원,2년 뒤(현재부터는 3년 뒤)에는 7백95만원이 된다. 현재 정기적인 월저축액은 30만원(우대정기적금)이지만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월급을 보다 적절히 운용할 필요가 있다.따라서 월저축액을 70만원으로 현재보다 40만원 늘리기로 했다. 매월 늘어난 저축액중 30만원은 가계우대적금이나 오는 21일부터판매될 예정인 가계장기저축 3년제에 넣는다.확정금리상품으로 만기까지 금리가 보장되므로 금리하락 때는 더욱 유리하다.현금리 12%와 우대세율을 적용하면 3년 뒤에는 1천2백58만원이 된다.금리가 같다면 가계장기저축은 1천2백80만원으로 더 많다.이자에 대한 세금이 한푼도 없기 때문이다. 월 10만원은 주택부금으로 낸다.주택부금의 연 이자율은 9%선으로 높지는 않지만 아파트를 청약하기에는 도움이 되므로 들어두는 게 미래를 위해 보탬이 된다는 판단에서다.3년 뒤에는 4백2만원으로 된다. ▷운용결과◁ H씨는 이렇게 돈을 굴리면 1년 뒤에는 2천3백19만원,2년 뒤에는 3천4백36만원,3년 뒤에는 4천6백60만원으로 된다.최근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조사한 신랑의 결혼비용평균인 약 4천만원을 앞으로 2∼3년 뒤에는 모을 수 있는 셈이다.〈곽태헌 기자〉 ◇도움말:이재춘 제일은행 으뜸고객실 차장 539­1472
  • 월수입 200만원 맞벌이부부 3년후 30평 내집마련/재테크 전략

    ◎생활비 쓰고남은 50만원 정기적금/보너스 200만원은 가계장기저축/전세금 5천만원 합쳐 ‘마이홈’ 실현 ▷고객의 조건◁ 대기업 대리인 S씨(32).그는 결혼한지 4년이 됐다.현재 일산의 27평짜리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으나 3년쯤 뒤에는 내집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일산의 30평짜리 아파트(약 1억5천만원 예상)를 구입할 계획이다.그의 부인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전세금은 5천만원이다. 결혼생활 동안 2천8백만원을 저축했지만 이중 1천만원은 지난달 오른 전세금으로 썼다.S씨의 세금을 뺀 월급은 1백10만원,부인은 90만원이다.S씨의 보너스는 분기별 1백20만원,부인은 80만원이다.월생활비는 1백50만원이다.맞벌이 부부의 전세탈출 작전을 보자. ▷재테크 전략◁ 1천8백만원의 저축금을 자유적립신탁에 세금우대저축으로 가입했다.3년 뒤에 내집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3년짜리 확정기간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전세금을 추가로 올려줘야 할 때에 자금운용을 제대로 할수 없는 것도 고려됐다. 자유적립신탁은 1년6개월 이상만 투자하면 언제든지자금을 인출해도 불이익이 없는 탓이다.물론 자유적립신탁은 은행권 상품중 이자율도 높다.지난달의 평균 배당률이 12.5% 선으로 높다.금리 하향추세를 반영해 6개월에 0.1% 포인트씩 떨어지더라도 고금리 상품이다.3년 뒤에는 2천4백79만원(세금을 뺀 금액,이하 같음)으로 늘어난다. S씨 부부의 월수입 2백만원중 생활비로 쓰고 남은 50만원은 연 12%짜리인 은행의 정기적금에 가입한다.이 적금에 들면 앞으로 대출을 받는데에도 이점이 있다.3년 뒤에 주택을 구입하는데 다소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대출이 쉬운 금융기관과 상품을 택하는 것도 재테크라는 점을 감안했다. 대출도 비교적 쉽고 이자율도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의 적금을 택하기로 했다.3년 뒤에는 2천1백13만원을 쥘수 있다. 분기별로 받는 2백만원의 보너스는 이달 중순부터 판매되는 가계장기저축에 들기로 했다.이 저축에 들면 연 12% 이상의 확정금리가 보장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자수입에 대한 세금이 전혀 없어 실제 수익률은 더 높다.연 12%로 보더라도 매력있는 금융상품이다.3년 뒤에는 2천8백38만원이 된다. 이자율이 같은 일반 적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72만원의 세금이 절감되는 셈이다.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16.5%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운용결과◁ S씨부부는 이렇게 투자해 3년 뒤에는 1억2천4백3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전세금 5천만원에다 자유적립신탁에서 2천4백79만원,정기적금에서 2천1백13만원,가계장기저축에서 2천8백38만원을 모을수 있다.부족한 자금 2천5백만원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전세에서 탈출할 수 있다.〈곽태헌 기자〉 □도움말=맹동준 장기신용은행 강남역지점 상담역 569­8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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