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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체 “뿌린 만큼 거둬라”

    ‘추석 상품권을 회수하라!’ 유통업계가 추석 특별행사가 끝나기 무섭게 또 다시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했다. 추석때 대량으로 풀려나간 상품권을회수하기 위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특판기간동안 판매된 백화점 상품권은 5,000억∼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반적인 ‘대목 장사’는 시들했지만 선물용 상품권만큼은 지난해에 비해 거의 2배가 팔려나갔다.이 상품권을 회수해야 백화점으로서는 ‘진짜’ 남는 장사가 되는 셈이다.때문에 할인율은 20∼30%로 예년과 비슷하지만 보너스 행사는더 풍성하다.기회를 잘만 활용하면 가을·겨울용품을 값싸게 장만할 수 있다. ■브랜드세일 시작:정기세일에 앞서 분위기를 띄우려는 사전 행사다.그러나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 수가 백화점별로전체 입점 브랜드의 85% 이상이어서 사실상 실질적인 세일시작이나 마찬가지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이11일까지 실시한다. 현대는 상품권 금액 단위에 맞춰 아예 5만·10만원의 균일가 행사를 마련하는 등 상품권 회수에 가장 적극적이다.갤러리아도 한화그룹 창립 49주년에 맞춰 4,900원부터 490만원까지 ‘49’ 숫자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롯데의 모피·피혁제품 할인전도 눈에 띈다. ■12일부터는 정기세일:롯데·현대·신세계 등은 브랜드세일이 끝남과 동시에 정기세일에 들어간다.12일부터 21일까지다.삼성플라자와 LG백화점은 브랜드 세일없이 지난 5일부터 곧바로 정기세일에 들어갔다. 미도파와 뉴코아는 세일기간을 더 늘려 각각 23일, 29일까지 실시한다. 뉴코아의 경우 최고 인기품목만을 따로 모아50∼70%까지 할인해주는 ‘세일속의 세일’을 벌인다. 현대백화점 김대현 판촉팀장은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세일이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져 가을·겨울용품을 집중적으로 마련했다”면서 시기적으로 잘 맞아 떨어져 상품권 회수는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도파 영업기획팀 서정일 차장도 “추석 직후이긴 해도겨울 신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추석때 팔린 상품권이 이번 세일기간 동안 대부분 회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너스 행사:할인점 그랜드마트는 자사 홍보전단의 쿠폰을 오려오면 쿠폰에 표시된 금액만큼 할인해주는 ‘에누리쿠폰 할인행사’를 18일까지 실시한다. 롯데는 브랜드세일 기간동안 우수고객 50만명을 대상으로15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금액의 6.6∼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현대는 구매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며 갤러리아는 삼성카드 구매고객 777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10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 LG홈쇼핑은 고객 500만명 돌파를 목표로 9일부터 11일까지대대적인 특별할인방송을 내보낸다. 안미현기자 hyun@
  • 삼성투수 갈베스 팀훈련 합류

    프로야구 삼성 용병 투수 발비노 갈베스(37)가 마침내 입국했다. 갈베스는 삼성 김재하 단장과 함께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어머니 병구완을 위해 지난 8월20일 미국으로떠났던 갈베스는 입국 뒤 곧바로 대구로 이동,5일부터 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삼성은 7번이나 입국 약속을 어긴갈베스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보너스를 제공했다는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 스포츠토토-신한동해오픈 오늘-내일 개막

    스포츠서울 여자골프투어 스포츠토토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과 남자골프 신한동해오픈(총상금 4억원)이 19일 강원도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과 20일 경남 진해 가야골프장(파72)에서 각각 개막한다. 19일 개막하는 스포츠토토오픈은 새달 제주도에서 열리는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출전권이 걸린 무대로 올시즌 2승씩을 올린 강수연(제일모직) 이선희(친카라캐피탈) 등 국내 정상급 전원이 출전,어느 때보다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본격적인 LPGA 진출을 앞두고 18일 제일모직과3년간 7억5,000만원(보너스 별도)에 전속계약을 체결한 강수연은 시즌 3승을 기필코 달성,다승왕과 상금왕 등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LPGA 2부투어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김영(신세계)과 이정연(한국타이어)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신한동해오픈은 총상금 규모는 매경오픈,한국오픈과 같지만 우승상금이 8,000만원으로 국내 최고액이다.이 때문에 올 상금왕 등극을 노리는 선수들의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억3,994만원으로 1위를 달리는 박도규(빠제로)와 675만원 차로 뒤를 쫓는 지난해 상금왕 최광수(코오롱),역시 1억원대를 돌파한 3위 강욱순(삼성전자) 등이 펼칠 3파전이 최대 관심사다. 여기에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상금 1위 통차이 자이디(태국)를 비롯,타원 위라찬트(태국) 아준 아트왈(인도)앤드류 피츠(미국) 사이먼 예이츠(영국) 제임스 킹스턴(남아공) 등 상금 상위 10걸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고 지난달 프로테스트에 수석 합격한 김성윤(고려대)도 데뷔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름만 ‘한국방문의 해’

    정부가 올해를 ‘한국방문의 해’로 정해 외국관광객 유치에 나섰으나 정책 및 홍보 부실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외국관광객이 줄어드는 등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이 17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한국방문의 해’ 홍보 홈페이지를 만들었으나세계 주요 검색엔진에도 등록하지 않고,해외공관에 홍보용배너 설치를 요청하지 않는 등 유명무실하게 운영하고 있는것으로 지적됐다. 또 외국 관광객에게 관광호텔 객실료를 특별할인해 주는 ‘보너스 코리아 2001사업’을 실시한다고 홍보해 왔으나 제주·충북의 경우 25개 점검업소 중 24개 업소가 이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관광숙박시설 지원 특별법’에 따라 관광호텔신축 특례지역을 정하면서 농지조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매립지(인천시 경서동 등)나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없는 지역(영종도·용유도 등)을 포함시켜 특례지역의 49.9%(1억2,916만㎡ 중 6,454만㎡)가 실제 관광호텔 건축이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외국인 통역안내택시(택시안에서의 기사와 외국인의 대화를 용역회사가 휴대전화로 통역)를 추진하고 있으나통역회사에 통화료만 지원하고 택시기사의 휴대전화 사용료는 지원하지 않아 택시기사들이 이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관광안내소 설치 및 통역 안내원 배치,외국인 전용관광안내 전화 운영도 부실,연간 100만명 이상 외국인이 방문하는 서울 북창동 관광특구,부산 해운대 등 관광지에 관광안내소조차 설치되지 않았고,지난해 관광안내전화 이용실적이 1일 평균 5.2건으로 저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현재 외국관광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기홍기자 hong@
  • ‘유리 지갑’ 월급쟁이 稅감면 “생색 말고 알맹이 담아라”

    ‘유리 지갑’ 봉급 생활자의 과중한 세금부담을 줄여달라는 네티즌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이달말 올해 세제개편안 확정을 앞두고 홈페이지(mofe.go.kr)를 통해 납세자들의 의견 수렴작업에 들어가자 네티즌들이 기다렸다는 듯 요구 사항들을 쏟아내고 있다.생색만 내는 근로소득세 감면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세금감면 혜택을 달라는 것이다.재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봉급생활자들의 세금감면 요구를 모아본다. ●‘정말 문제는 취득·등록세’(세무업무종사자)= 양도소득세가 붙지 않는 1가구 1주택이 대부분인 사람들에게 양도소득세 감면이 무슨 혜택이 될 수 있나.깍아봐야 1만원 단위인 근로소득세 경감이나 서민과는 무관한 양도소득세율 인하는 생색내기 정책일 가능성이 높다.지방세인 취득세와 등록세부과방식을 고쳐야 한다. ●‘근로자 세금감면 해야’(월급만 있는 근로자)= 건설업에종사하는 30대 가장이다.중소기업 직장생활 7년동안 빚만 2,000만원 지고 전세 2,000만원짜리 집에서 한달 월급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소득세를 내려서 생활고를 덜어달라. ●‘유리지갑의 비애’(김연호)= 보너스 받는 달에 세금 40만∼60만원 나가면 정말 눈물난다.연예인이 옷 사는데는 소득공제를 해주는데 직장인이 양복사는데는 왜 소득공제를 해주지 않는가. ●‘의료비 공제 확대’(손태면)= 의료비 지출이 커졌다.정부가 의료재정을 파탄냈으니 의료비에 대한 공제 폭을 늘려달라. ●‘교육비 공제 확대’(송성기) =고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둔 40대다.개인 과외자들의 소득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부진하다고 한다.학원비 등 과외비용을 근로소득에서 공제한다면 고액과외 소득자의 탈루세원이 포착돼 공제금액보다 세금이 더 걷힐 것이다. ●‘세액경감 방향’(국민)= 감세효과를 제대로 거두려면 국민 개개인의 소득세를 경감할 필요가 있다.봉급생활자의 세율을 대폭 낮추고 자영업자들로부터 충분한 세수를 거두고,소득세 누진율이 완화돼야 한다.세금환급을 현금보다는 상품권으로 하면 소비진작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소득세 대폭 감면’(이계동)= 의료비와 교육비,장기 주택저당차입금의 이자상환액은 한도없이 전액 소득공제를 해줘야 한다. ●‘휘발유세 불합리하다’(이상윤)= 마티즈와 그랜저가 같은 같은 휘발유 세율을 적용받는 것은 문제가 많다.1,500cc 이하 승용차 세금을 줄이고 1,800cc 이상은 늘려야 한다. ●부가가치세율 낮춰야’(정도세정)= 인터넷 공동구매에서 에어컨을 한대 팔면 이익은 1만원인데 비해 부가세는 최소한 10만원(10%)이 넘는다.부가세 5%만 내려도 물가가 내려가고국민의 월급은 올라가는 셈이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SK텔레콤 휴대폰시장 재공략

    SK텔레콤이 거대한 덩치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년남짓 숨죽여 있던 국내 이동통신업계의 거인이 실지(失地)회복을 위한 ‘총진군’에 나선 것이다. 기반은 막대한 가입자와 자금력.두가지 모두 달리는 KTF와 LG텔레콤은 이에맞설 대책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SK텔레콤 “잠행 끝!”= SK텔레콤은 이달부터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출범시킨다.현재 1318세대(13∼18세)를 겨냥한 새 브랜드 ‘팅’의 요금인가 신청을 정보통신부에 내놓은 상태다.또 2532세대(25∼32세)를 타깃으로 한 신규브랜드 ‘디오’(DO)를 이르면 이달 말 선보인다.젊은 직장인에 초점을 맞춘 DO에는 지금껏 볼수 없었던 파격적인 이용자 혜택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O는 합병을 앞두고 있는 SK신세기통신과의 첫 공동브랜드가 될 전망이다.13세 이하 ‘키드’(Kid) 및 중장년층 이상 ‘실버’(Silver)등 계층에 대해서도 새로운 브랜드나 상품 형태의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기로 했다.또 후발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이용료를 상쇄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할인요금 혜택을각 상품별로 제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SK 계열사 및 제휴사들을 최대한 활용, 이들 기업의 서비스나 상품을 이용할 때 다양한 보너스포인트 적립과 할인혜택 등을 주는 ‘멤버십 카드제’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광고·홍보 등에도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기로했다. ■와신상담 절치부심=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현 SK신세기통신)과의 기업결합 대가로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2001년 6월말까지 50% 미만으로 낮추라”고 심결받았다.당시 양사 점유율 합계는 57%대.때문에 휴대폰 공급 중단(지난해 9월),휴대폰 공급량축소(올 2∼3월),신규가입 전면 중단(올 3∼6월)등 초유의‘역(逆)마케팅’을 해야 했다.그러나 그동안 가입자 연령별·계층별 공략 방안을 마련하는 등 치밀한 ‘하반기 대반격’을 준비해 왔다.또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순익을기록한데다 마케팅활동 중단에 따른 경비지출 감소로 자금력이 더욱 막강해진 상태다. ■“너무 튀지 않을까?”= SK텔레콤은 그러나 지나치게 강력한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었다가는자칫 ‘비대칭(非對稱)규제’(시장지배력에 따른 차별적인 규제)의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통부와 후발사업자를 중심으로 1위 사업자에 대한 비대칭규제 주장이 강하기 때문이다.때문에 시장점유율을 완만하게 높인다는 방침이다.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90여만명의 가입자를 추가 유치해 1,500만명 수준(52%가량)으로 늘린다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후발업체,“우회 돌파”= KTF(시장점유율 34.3%)와 LG텔레콤(15.7%)은 브랜드·상품 맞대응,계열사·제휴사 공동마케팅 등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정면으로 맞서기는버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KTF 관계자는 “준비는 하고 있으나 SK텔레콤의 자금력과 가입자 기반이 워낙 탄탄해 고전이 예상된다”고 털어놨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비대칭규제 여론몰이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상대 우위에 있는 무선인터넷쪽에 역량을 집중할것”이라고 했다. 한편 LG텔레콤은 6일 하나로통신과 통합상품 개발, 공동마케팅, 영업·유통망 공동 활용, 고객안내센터 통합 등을골자로 하는 포괄적 협력을발표했다.두 회사는 차세대 유·무선 통신 공동개발,해외시장 공동진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합병CEO 선임뒤 주택·국민은행장

    ■김정태 합병은행장 김정태(金正泰) 국민·주택 합병은행장이 ‘돈벼락’을맞았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행장은 지난 98년 주택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스톡옵션 30만주를 받았다.주택은행의 주가가 은행권 최고수준을 유지할 경우 보너스로 10만주가 추가된다. 주택은행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900원 오른 2만8,800원. 은행주 최고수준이다.따라서 다음달 29일 임기가 끝나는김행장은 이 수준대로면 스톱옵션 40만주를 오는 11월부터행사할 수 있게 돼 원금(주당 5,000원)을 빼고 95억2,000만원을 손에 넣게 된다.하룻만에 3억6,000만원을 번 셈이다. 여기에다 임기 3년의 합병은행장에 내정돼 짭짤한 연봉수입도 기대된다. 최범수 합병추진위원회 간사는 “국내 최우량은행 수준에걸맞게 최고대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일각의 연봉30억원설은 부인했다. 안미현기자 ■김상훈 국민은행장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이 국민·주택 합병은행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 소식에 밝은 관계자는 27일 “김정태 주택은행장이 오늘 오후김상훈행장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의장직 수용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해 김상훈행장이 ‘심사숙고해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상훈행장은 다음주초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김행장은 또 “성공적인 합병이 이뤄지도록 성심껏 돕겠다”면서 “어제 낮 선임 결과를 듣고 즉시 김정태행장에게 축하전화를 했다”고 밝혔다.김행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직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7시 수도권 조합원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사복착용 등 김정태 합병은행장 선임저지를 위한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주현진기자
  • 벤처 톡톡튀는 휴가 풍속도

    ‘여름휴가도 벤처답게 간다’ 벤처업계의 톡톡 튀는 여름휴가 풍속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휴가를 가는 업체의 수는 지난해보다 많이 줄었지만 독특한 아이디어만큼은 여전하다. 전자화폐 발행업체 이코인은 휴가계획을 잘 세운 직원 3명에게 여행경비와 여행자보험 등을 지원해주는 이색행사를벌이고 있다.회사 법인이 있는 미국·일본을 휴가지로 선정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전자금융 솔루션업체 조이닷컴은 사업아이디어 제안에 따라 마일리지 점수를 누적,1,000점이 넘은 직원 7명에게 우선적으로 5일 휴가와 1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차량용 항법장치 개발업체 픽처맵인터내셔널은 이달말 족구시합을 개최,8월에 먼저 휴가 갈 직원 15명을 선발한다. 승차권 결제·발권 솔루션업체 요넷은 직원 가족에게 열차표를 제공,전국 주요역에 설치된 자사의 자동발권시스템 서비스를 점검한 뒤 근처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지원한다.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은 흑자 전환을 기념해 전직원들에게 지난해의 2배인 10일간의 휴가를 줬다. 김미경기자chaplin7@
  • 수입차 판촉전 뜨겁다

    BMW 포드 등 수입자동차의 판촉경쟁이 뜨겁다.최근의 잇단신차 출시도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꾸준한 신장세=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실적은 3,5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14대보다 줄었다. 그러나 내수시장의 부진을 감안하면 지난해 실적에 못지않다는 분석이다.99년에는 2,401대에 불과했다.아우디가 지난해 56대에서 올해 118대를 팔아 눈길을 끌었으며 1위를독주해 온 BMW는 1,650대에서 올해는 1,332대로 다소 감소했다. ■여름철 판촉경쟁= BMW코리아는 이달부터 아시아나항공과제휴를 맺고 차량구입자를 대상으로 차종에 따라 14만∼32만마일의 보너스를 제공한다.볼보·랜드로버·재규어 판매를 대행하는 PGA는 내달 31일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2박3일간의 여행프로그램을 마련했다.GM코리아는 차량인도금을아메리칸익스프레스로 결제하면 유럽왕복항공권을 제공하며,아우디·폴크스바겐을 판매하는 고진모터스는 휴가철 특별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잇단 신차출시=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 1월 세브링 세단,세브링 컨버터블에 이어 18일 미니밴인 보이저를 선보였다.BMW코리아는 이달 초 미니밴 X5 3.0에 이어 지난 12일 M3쿠페를,포드코리아는 지난달 말 미니밴 이스케이프를 각각출시했다.지난달 폴크스바겐 골프2.0을 선보인 고진모터스는 20일 아우디 A4를 내놓는다. 주병철기자 bcjoo@
  • 디지털 금융/ 인터넷뱅킹 ‘편하고 돈되고’…이용자 급증

    회사원 김상일씨(45·서울 성북구)는 시골 부모님에게 매달 용돈을 보내기 위해 급여일마다 거래은행에 나가 적잖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그러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부터는 은행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졌다. 송금,계좌 조회는 물론 지난주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마이너스 대출 1,000만원을 받았고,인터넷전용예금에 가입해 보너스 금리까지 받고있다. ◆인터넷뱅킹 급속 확산=인터넷뱅킹이란 은행을 방문하지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PC를 통해 고객이 직접 송금,조회,대출,신용카드서비스 등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99년 7월 우리나라 인터넷뱅킹이 처음 도입된 뒤 불과 2년만에 은행창구 업무량의 20%이상을 인터넷뱅킹이 도맡고 있다.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뱅킹 이용자수는 529만명으로 전년말 409만명에 비해 3개월간 29.5%나 증가하는 등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고객이 윈-윈 게임=인터넷뱅킹이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고객과 은행 모두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팀장은“인터넷뱅킹 처리비용이창구거래의 1%도 안든다”면서 “거래정보도 쌓여 고객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말했다.수수료 면제,대출금리 할인,예금금리 우대,환전수수료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주어지고 있다.구체적인 혜택을 살펴본다. ◆은행거래 수수료 감면=창구를 통해 타행송금을 하려면 보통 1,200∼7,500원 가량이 든다.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비용은 300∼500원으로 뚝 떨어진다. ◆예금 가입시 금리 우대=인터넷을 통해 저축·예금을 하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추가 금리를 받는다.조흥은행의인터넷뱅킹에 가입해 ‘클릭엔조이 정기예금’에 들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적금은 0.3%포인트. 최근 은행들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잔액이 일정금액을 밑돌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무이자 통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단 인터넷으로 예금하면 잔액수준과 상관없이 이자가 나온다. 신한·주택·국민은행에서는 ‘인터넷 전용예금’을 판매하고 있다.인터넷 전용예금은 통장이 없이 인터넷뱅킹과 전환·자동화기기로만 입출금 거래를 한다.계좌이체를 통해원하는 금액을 입금하고 현금이 필요할 때는 CD나 ATM기 등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카드를 이용해 찾으면 된다.그러나 인터넷전용예금 고객이 창구를 통해 입출금하면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다 싼 대출 금리=인터넷을 통해 예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창구 대출과 달리 은행을 방문하고 각종 대출서류를 준비하거나 수입인지대금(1만∼4만원)을 물지 않아도돼 훨씬 유리하다. 대출금리 할인은 기본이다.조흥은행의 경우 일반 인터넷뱅킹 이용대출 고객은 0.5%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준다.단골고객인데다 인터넷뱅킹까지 이용한다면 최저 연 9.5%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준다.보증인이나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이면서도 일반고객보다 4%포인트나 싸게 받는 것이다. ◆환전 및 해외송금=인터넷을 이용해 외화를 원화로,원화를 외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해외송금도 가능하다. 은행 창구에서 환전하거나 해외 송금을 하는 경우보다 30%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해외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이용하면 유리하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려면=신분증과 통장을 갖고 은행을한번만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인터넷뱅킹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공인인증서 암호,인터넷뱅킹 비밀번호,통장비밀번호,패스워드카드(암호 코드표)를 거치는 4단계 암호화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따라서분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4개의 고유암호를 수첩 등에 한꺼번에 메모해두지 않는 것이 좋다.장기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일정기간 동안 인터넷뱅킹을 쓰지 않을 때에는 ‘이체서비스 중지 서비스’를 활용하고,지정한 통장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출금·입금통장 지정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보험료 납부·주택청약도 인터넷뱅킹 이용.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계좌조회 등 은행업무 이외에도 보험료 납부에서부터 주택청약 업무까지 단순한 ‘클릭’ 하나로 해결이 가능한 금융서비스가 많다.이 서비스들을 받으려면 먼저 해당은행의 인터넷뱅킹에 등록해야 한다. ◆인터넷뱅킹으로아파트관리비를 내려면= 서울·경기지역에 한해 한빛은행(www.hanvitbank.co.kr)이 제공중이다.아파트를 관리하는 업체가 특정은행과 먼저 계약을 맺어야 한다.‘아파트관리비 납부’를 클릭한 뒤 동·호수를 입력하고제시된 관리비 상세내역을 확인,비밀번호를 넣고 자동이체를 하면 납부가 완료되는 방식이다.대학등록금 납부서비스의 경우 학교와 고객의 주거래은행이 같아야 한다.대학은대부분 5∼6개의 거래은행을 갖고 있다. ◆주택청약도 인터넷으로= 주택은행 홈페이지(www.hncbworld.com)로 들어가 ‘인터넷주택청약’을 클릭한 뒤 고객의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주택청약을 신청한다.인터넷 청약신청 대상은 주택은행 청약관련예금에 가입한 제1·2순위자로 청약자격 전산수록 및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사람에 제한된다. ◆인터넷뱅킹 대출을 보다 싸게 이용한다= 팔고 싶은 공장등 사업용 재산을 국민은행 사이트(www.kookminbank.com)의 ‘공장·점포 거래장터’에 게시한다.이 사이트에 게시된물건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신청하면 연 8.5%(5년 미만)∼9.5%(10년미만)의 저리로 무담보 전액 대출받을 수 있다. ◆인터넷 외화정기예금은 보너스도 많다= 인터넷을 통해 한미은행(www.goodbank.com)의 ‘굿뱅크 외화정기예금’을 신규 개설하면 창구에서 외화예금 계좌를 만들 때보다 환율을 20%나 우대 받는다.현대택배 물류서비스,DHL 해외발송 및항공료 등에 대한 할인서비스도 해준다. ◆신탁상품을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신한은행(www.shinhan.com)의 ‘신탁인터넷뱅킹시스템’은 이 은행의 모든 신탁상품에 대해 가입·추가입금,해지,예상액 조회가 가능하다.또 기준가격이나 배당률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세금우대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백화점 카드를 인터넷으로 결제하면= 은행창구를 방문하거나 지로용지를 보고 납부하던 백화점카드 대금을 인터넷으로 확인·결제할 수 있다. 조흥·한빛·외환은행 고객들은 현대백화점의 카드대금을‘www.paybill.net’에서 인터넷뱅킹 즉시이체 방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 모바일 뱅킹 “나도 있다”. 걸어다니면서 은행업무를본다는 의미의 모바일뱅킹(Mobile Banking)이란 휴대폰을 이용한 뱅킹 서비스를 말한다. 언제 어느곳에서나 전화 한통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우리나라는 지난 3월말 현재 산업·수출입 등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예금·입출금·대출이자 등의 조회는 물론 자금이체,이자납부,현금서비스 이체,사고신고 등 기능이 다양하다.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8만건으로 전년 12월중 이용실적에 비해 41%가 증가했다. 주택은행의 경우 SKT011을 통해 주택복권 당첨확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신용카드 결제일과 대출만기일을 알려주는 통보서비스,전자복권 당첨자 서비스 등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규모면에서 보면 3월말 현재 이용건수 4,400만을 기록한 인터넷뱅킹에 비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앞서는만큼 수익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김정일 답방땐 ‘보너스 금리’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면 보너스금리를 주는 예금상품이 등장했다. 평화은행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평화통일예금’을 15일부터 시판한다고 14일 밝혔다. 1년짜리 금리가 연 6.3%로 다른 은행 상품(6%)보다 높은데다 김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되면 0.3%포인트의 보너스금리를얹어준다. 최저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예치기간은 1개월에서 3년까지다.다만 보너스금리는 6개월 이상 가입시부터 적용된다.대한적십자사 서영훈(徐英勳) 총재가 ‘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 은행측은 예금 수익금의 일부를 북한동포 지원기금으로 낼예정이다.(02)2222-2186. 안미현기자
  • 2001 히트상품 본상/ SK 엔크린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뜻을 담은엔크린은 SK(주)의 대표 브랜드.자체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첨가해 엔진 내부의 찌꺼기 발생을 최소화시켜 준다. 따라서 엔진 출력,연비,주행성을 높여 엔진수명을 연장시켜 주고 완전연소를 유도해 유해 배기가스 발생도 줄여준다.엔크린 보너스카드와 OK캐쉬백 카드 등 고객서비스 향상을위한 마케팅을 접목,국내 시장점유율 1위(35% 이상)를 고수하고 있다.
  • ‘친구’ 덕 누가 많이 봤을까

    영화 ‘친구’가 최근 ‘공동경비구역 JSA’가 세운 서울관객 최다동원 기록(251만2,525명)을 돌파했다.이를 전국규모로 환산하면 760만명이 조금 넘는다.영화는 조만간 전국관객 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영화계에서는‘친구’가 전국관객 800만명에 이를 경우 투자사와 배우들이 얼마나 수입을 올릴 것인지를 놓고 바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투자·배급사=미래에셋의 자회사인 코리아픽쳐스 (김동주대표)는 국내 극장 순수입만 72억원을 챙겼다.한국영화의 경우,관객 1인당 투자사의 몫은 2,500원선.입장료 7,000원 가운데 각종 세금을 뺀 다음 극장:투자사가 5:5 비율로 나눈액수다.극장에서 거둔 200억원(800만명×2,500원)에서 제작·마케팅 등 제반비용(80억원)을 빼면 120억원이 남는다.이를 투자사와 제작사가 6대 4로 최종분배한 게 72억원이다.여기에 결정적인 ‘목돈’인 일본 판권수출액(210만달러)과 기타 해외판매금 등 40억원을 다시 제작사와 나누면,추가수입이 최소 24억원가량된다.따라서 총수입은 100억원대에 이르게 된다.●제작사=신생제작사인 시네라인Ⅱ(석명홍 대표)는 첫 작품으로 ‘돈벼락’을 맞았다.위의 계산법을 거쳐 현재 보장받은 극장 순수입만 48억원.해외판권수출까지 합치면 이미 총64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출연배우=장동건은 신났다.기본출연료 1억2,000만원에 2억원 정도의 러닝개런티를 덤으로 받는다.그는 서울관객 100만명부터 관객 1인당 약 100원을 따로 받는 ‘러닝개런티’로계약했다.전국관객 800만명일 때 서울 예상관객은 270만명이므로 추가로 2억원가량을 받게 된다.유오성은 기본출연료만1억2,000만원을 받았다.대신,영화흥행 이후 SK텔레콤 엔탑광고로 1억원을 챙겼다.단발광고로는 ‘한석규 급’이다. ●감독=곽경택 감독의 연출료는 각본료까지 합해 5,000만원. 거기에 흥행보너스를 4억원쯤 얹어받는다.‘JSA’의 박찬욱감독은 연출료 4,500만원에 보너스 2억원을 받았었다.곽감독의 자전적 소설 ‘친구’(다리미디어)의 인세도 짭짤하다.지난 3월말 국내 출간된 2권짜리 책이 지금까지 3만5,000질정도 나가 인세수입만해도 5,000만원에 이른다.최근 책은 일본 문예춘추 출판사에 224만엔에 판권이 팔렸다.또 이 책은 10권짜리 만화책으로 15일부터 나온다. ●곳곳에서 수익발생중=‘친구’의 돈벌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9월쯤 출시돼 거액을 안길 비디오 예상판매치는 10만장.공중파 방송과의 판권도 조만간 9∼10억원에 계약될 전망이다.비디오용 ‘디렉터스컷’도 편집중이다.이들 수입은투자사와 제작사가 6대4의 비율로 나눠갖는다. 황수정기자
  • 호리에 제일은행장 은행文化 확 바꿨다

    제일은행의 ‘호리에식 소프트웨어 개혁’이 금융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금융계와 제일은행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창립 72주년을 맞는 제일은행은 일본계 미국인인 윌프레드 호리에 행장이 취임 1년을 넘긴 요즘 ‘문서’와 ‘눈치보기’가 없는 은행으로 변했다. 영업 ‘타게트’도 뚜렷해져 직원들은몇년만 노력하면 10년전의 ‘퍼스트 뱅크’ 제일은행의 영화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보고는 전자결재로 이뤄진다. 문서는 물론 글자 크기와 간격을 따지던 종전 결재문화는 사라졌다는 게 직원들의 얘기다. 눈치보기도 없어졌다. 상사가 퇴근하기 전이라도 부하직원들은 퇴근시간이 되면 거리낌없이 일어선다. 호리에 행장은가장 먼저 출근해 늦게 퇴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직원들의e메일 답변을 일일이 하는 탓이기도 하다. 호리에 행장은 밤에 직접 사무실 불을 끄고 혼자 나간다. 처음엔 불편해하던 임원들과 비서실 여직원들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모든 직원들이 영어로 얘기할정도로회화실력도 갖추게 됐다.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 인근의 지점은 다른 은행들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30분에 문을 연다.새벽 일찍 영업을 시작하는 상인들의 요구에 부응해서다. 본점 객장을 1대 1 응접실 창구로 개조했는가 하면 한켠에미국 은행들처럼 ‘스타벅스’ 커피숍도 유치했다. 천편일률적인 은행 영업시간과 객장 인테리어를 과감하게 바꿔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빌딩관리 회사를 외국계(시빌 리처드슨)로 바꾸면서 ‘서로 먼저 인사하기’ 바람이 일고있다.주황색과 노란색을 이용한 CI(기업이미지통합) 작업은은행 간판과 남녀 청경들의 유니폼에도 적용됐다. 심지어 보도자료에도 주황색 테를 둘러 기자들 사이에 화제다. 개인재무관리서비스(퍼스트밸런스)·스윙서비스(예금 자동전환 서비스)·플래티넘 뱅킹룸(고액예금 우대서비스)·소액예금 계좌유지 수수료 등은 제일은행이 맨먼저 도입해 은행권에 퍼뜨린 서비스들이다. 덕분에 1·4분기에 전분기보다 20.7% 증가한 982억원의순이익을 올렸다. 1일부터는 창립기념으로 2개월간 정기예금에 0.2%포인트의보너스 금리를 얹어준다.은행권 최고금리 수준(연 6.4%)이다. 소탈한 성품으로 국내 인사들과 격의없이 어울린다.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에게 폭탄주 제조법을 ‘전수’받은 이후 이제는 먼저 제조해 돌릴 정도다. 하와이 출신인 그는 처음엔 퇴임후 하와이에서 살고 싶다고했지만 지금은 해안선이 아름다운 부산으로 바뀌었다. 우리말은 읽기는 하나 말하기엔 아직 서투르다. 연봉 300만달러보다는 제일은행의 ‘첫째’를 상징하는 손가락 로고가 맘에 들어 선택한다고 말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호리에식 경영의 성공여부는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수익성을 중시하는 풍토는 국내에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정치자금·정당법 개정 공청회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姜在涉 한나라당 의원)는 30일정치자금법과 정당법 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일정 이상법인세 납부기업의 정치자금 기탁 의무화,정당의 민주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민주당 김덕배(金德培) 의원과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의원이 각각 기조발표를 했다.또 장훈(張勳) 중앙대교수,박우순(朴宇淳) 변호사,배성동(裵成東) 명지대 교수,강창재(姜昌材) 변호사와 언론계 대표로 김삼웅(金三雄) 대한매일 주필,백화종(白和鍾) 국민일보 주필이 토론자로 참석했다.홍순두(洪淳斗) 중앙선관위 정당국장은 선관위의 입장을 설명했다. ■정치자금법 ‘기탁금 의무화’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민주당 김의원은 “한나라당이 제시한 3억원 이상의 법인세를납부하는 법인은 납부세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별도로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하는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의원은 “정치자금의 여당편중을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맞섰다.김삼웅 대한매일 주필과 장훈 교수도 “법인세를 의무적으로 기탁하더라도 음성자금차단이 어렵고 세액 이외에 정치자금을 추가부담하는 것은경제를 어렵게 한다”며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배성동 교수는 대안으로 ‘국고지원 확대’를 제시했고 강창재 변호사와 백화종 국민일보 주필은 ‘기탁금 의무화’를 지지하는 등 논의의 접점을 찾지 못했다.선관위 홍순두국장은 기업에 추가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법인세에서 1%를 떼 기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당법 여야의원은 물론 참석자들도 정당의 민주화,지역주의 극복,고비용 저효율의 정치 극복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읍·면·동 연락사무소 폐지에는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장훈 교수는 “공직후보를 대의기관에서 비밀 투표를 통해선출하도록 해야한다”는 선관위 방안을 지지했다. 김삼웅주필은 “정당 연합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성동 교수는 당비 납부실적에 따른 보너스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청춘 18패스…60% 저렴 일본 여행 찬스

    ‘청춘 18패스’-.낯익은 유행가 가사같기도 한 이 여행상품의 특징은 물가가 비싼 일본을 저렴한 가격에 돌아볼 수있다는 것.일본 정부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국토순례를 돕기 위해 만든 특별상품으로 평상시의 40% 수준으로 떨어뜨린 가격이 인상적이다. 7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일본 국철은 물론 사철(私鐵)과 버스,연락선 등을 이용해 큐슈에서 혼슈까지 1,177㎞ 구간을 돌아볼 수 있다.이 기간외에 10월 1일부터 20일,12월 10일부터 20일,내년 3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이 가격이 적용된다. 우리나라에선 3년전 처음 소개돼 매년 1만여명이 이 상품의 매력을 만끽했다.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부산에서 시모노세키까지 페리를 이용한 뒤 열차편으로 오사카를 거쳐 도쿄와하코네를 여행하고 다시 페리로 나라∼교토∼후쿠오카 등을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7박8일에 고작 35만9,000원이다.이밖에 14개 코스,최고 5박6일 74만9,000원 상품까지있다. 올해부터 하코네 아시호수의 호반 별장에 묵을 수 있는 보너스가 주어진다.바비큐장과 온천장을 갖춘 별장에서 후지산을 바라보는 맛이 각별하다.유황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오와쿠다니 계곡 지옥온천도 볼거리다. 국내에서 ‘청춘 18패스’를 이용하는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일본여행센터(JTC)뿐.이 여행상품을 구입한 이들은 도쿄,오사카,나라,교토,후쿠오카 시내를 자세하게 안내하는 한국어 지도와 숙박호텔 약도,종이 안내도 등을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도 일본 시내 전역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5월말까지 예약자에게는 5% 할인혜택이 주어진다.새달 1일부터 10일까지 하루 2시간씩 무료 설명회가 열린다.(02)7744-114임병선기자 bsnim@
  • 대륙간컵 우승 격려금 14억원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14억원의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수 23명과 코칭스태프 5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우승시 1인당 평균 5,000만원을 받게 된다. 축구협회는 또 준우승 11억2,000만원,3위 8억4,000만원,4강5억6,000만원을 보너스로 줄 계획이다. 한편 일본축구협회는 자국 대표팀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우승하면 1인당 300만엔(약 3,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 월드 Digest/ ‘적자’모토로라 경영진 막대한 보너스 구설수

    스코틀랜드 공장을 폐쇄할 정도로 경영난에 처한 세계 굴지의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가 최근 최고 경영진(CEO)에게 엄청난 액수의 보너스를 지급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영국 BBC방송 등은 29일 모토로라측이 크리스토퍼 갈뱅회장과 로버트 그로니 사장 등 최고경영진 5명에게 모두 250만파운드(47억여원)가 넘는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회사측은 “보너스는 전년도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이며회사가 어렵더라도 능력있는 경영진을 잡아두기 위한 세계적 추세”라고 해명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올 1·4분기에 15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4분기때 주당 20센트의 이익을 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올 1·4분기에는 주당 7센트의 적자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물론 이같은 영업손실이 모토로라만의 문제는 아니다.시스코 시스템즈,루센트 테크놀로지,야후,인텔 등 다른 하이테크 기업들도 세계경기 침체로 몸살을 앓고 있기는 마찬가지다.하지만 이들 기업은 모토로라와는 다른 방식으로수익악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1억5,700만달러(2,000여억원)를 벌어들였던 시스코 시스템즈의 존 챔버스 회장은 최근의 실적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낮췄다.컴퓨터 제조업체휴렛팩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도 지난해 하반기 받기로했던 상여금 62만달러를 반납했다. 어쩌면 이미 재벌이 돼 있을 이들 CEO에게 한해 연봉이나상여금은 큰 액수가 아닐 수도 모른다.그렇지만 이들은 대량 감원으로 땅에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영의지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먼저 희생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모토로라의 수익부진을 세계 경기침체로만 설명하지 않는다.이보다 노키아,에릭슨 등 경쟁 휴대폰 업체들의 디자인 및 기술개발과 통신기술 전환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점을 주원인으로 꼽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직인맥 열전](49)기획예산처.하

    과거 경제기획원(EPB)과 재정경제원은 정부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기획원장관과 재경원장관이 부총리라는 점도 한 요인이겠지만 그보다 예산권(재정권·예산실)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그만큼 예산권의 파워는 막강했다. 한때 장관급 실장으로 불렸던 예산실장과 예산실의 파워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는 적지 않다.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 시절 문희갑(文熹甲) 예산실장(현 대구시장)은 실세였다.부총리가 서울대의 요구대로 예산에 반영하라고 지시하자 문 실장은 즉각 대통령에게 부총리의 지시내용을알렸다.전 전대통령은 부총리에게 “예산에 간섭하려면 그만두라”고 호통쳤다고 한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때 한 여성 보건복지부장관은국무총리를 찾아 울음을 터뜨렸다.여성 환경부장관은 경제수석을 찾아 하소연도 했다.예산이 뜻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70년대 후반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자신의 뜻대로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EPB를 없애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대통령이 된 뒤 EPB 출신들의 능력과 애국심을 알고 마음을 바꾸기는 했지만…. 어느 분야에 대한 지원에 역점을 두느냐에 따라 전체 국정운용의 틀이 바뀌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예산의 역할은 중요하다.하지만 요즘 예산(실)의 파워는 예전 같지는않다.민간부문의 규모가 커지면서 예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데다 각 부처의 목소리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상규(任祥奎) 예산총괄심의관은 보스기질이 있는 맏형스타일이다.공정거래위원회 기업 2과장때인 88년에는 포항제철을 대규모기업집단 대상에 지정하는 뚝심을 보였다.포철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지만 포철 고문 변호사와의 법률논쟁에서 이겼다. 장병완(張秉浣) 경제예산심의관은 생활물가과장 때인 96년 말 물가상승률 가이드라인(4.5%)을 맞추려고 군을 동원해 폭설을 뚫고 무,배추를 실어나를 정도로 추진력이 돋보인다.정해방(丁海昉) 사회예산심의관은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을 지내는 등 예산쪽에서 잔뼈가 굵은 예산통이다.예산에 관한 한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다.머리회전이 빠르다.정해창(丁海昌) 전 법무장관·정해왕(丁海旺)한국금융연구원장의 동생이다. 배철호(裵哲浩) 재정기획국장은 순발력이 좋다.재정개혁단장 때에는 공공부문의 명예퇴직금 정비와 퇴직금누진제폐지를 추진했다.지난해에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방만한기금을 평가했다.화를 내지 않고 직원들을 편하게 해주는스타일이다.박인철(朴寅哲) 예산관리국장은 보스기질이 있다.재정개혁단장 때에는 문예진흥기금 모금과 교통안전분담금을 없애는 등 11개 부담금을 폐지하거나 개선하는 추진력을 발휘했다.중진 정치인이었던 고(故) 최재구(崔載九) 의원의 사위다. 서동원(徐東源) 재정개혁단장은 재벌정책과 관련이 깊다. 92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관리과장 때에는 재벌들의 채무보증을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독점국장 때에는 다시 100%로 줄였다.신현확(申鉉碻) 전 총리의 조카사위다.이영근(李榮根) 행정개혁단장은 외유내강형이다.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오기 직전 재경원 산업금융과장을 맡아 성업공사(현 자산관리공사)를 확대개편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했다.김용철(金容喆) 전 대법원장의 사위다. 박종구(朴鍾九) 공공관리단장은 교수 출신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친화력과 추진력을 갖췄다.국민의 정부 출범후공무원으로 변신,‘성공적’이라는 평을 듣는다.공기업 민영화와 자회사 정리 등의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박성용(朴晟容)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이다.유덕상(柳德相) 공보관은 농림해양예산과장,예산총괄과장을 거친 예산전문가다.예산기준과장 때에는 공무원의 설날과 추석 보너스를 기본급의 50%로 올렸다.호봉체계도 현실에 맞게 바꾸는 등공무원 처우개선 및 보수체계 합리화에 역할을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휠라 북한스포츠 지원

    이탈리아의 스포츠용품업체 휠라(FILA)가 북한 스포츠를지원한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는 13일 “본사로부터 앞으로 3년간 축구,농구 등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 산하 22개 종목에 대해 대표팀 유니폼 등 모든 용품을 지원하고 상금까지 주는 지원계약을 체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원할 용품은 주로 의류로 수백만달러 어치에 이를 전망이며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거나 세계기록을 수립하는 선수는 5,000달러의 보너스도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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