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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KB카드는 추석을 맞아 카드이용금액을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한가위 선물 장만 대축제’를 9월6일부터 10월5일까지 실시한다.자사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포함,5만원 이상 이용한 매출전표의 승인번호를 홈페이지(www.kbcard.com)에 등록하면 100명을 추첨,이용금액의 10∼100%를 결제금액에서 빼준다. 외환은행은 SK㈜와 제휴해 다음달 1일 ‘OK 프리미엄 예스 포유’ 카드를 출시한다.기존 ‘외환-SK엔크린 보너스 카드’ 등 3개 카드의 기능을 통합한 카드로 OK 캐시백 포인트를 0.3%에서 0.6%로 높였고,송금수수료 및 백화점·영화관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흥은행은 다음달 3일까지 인터넷뱅킹 가입고객들을 대상으로 제6차 인터넷 공동구매 예금을 판매한다.100만원 단위로 최대 5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만기 3개월,6개월,12개월 등 3가지 상품이 있다.3개월짜리 상품은 연 3.1%,6개월은 3.2%,12개월은 3.5%의 이자가 지급된다.
  • 노조가 상여금 준다

    |도쿄 이춘규특파원|회사가 리콜은폐 등 조직적으로 거짓말을 해 차량판매 급감 등 중대위기에 처한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노조가 급여가 깎이고 상여금 지급도 줄자 파업에 대비,적립해온 생활투쟁자금으로 노조원의 겨울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 미쓰비시자동차 미즈카와 노조위원장은 23일 구조조정에 따른 조합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조의 ‘생활투쟁자금’을 전액 연말 보너스(생활비) 지급에 쓰겠다고 밝혔다.생활투쟁자금은 현재 24억∼25억엔(약 250억원) 정도 적립돼 있어 노조원 1인당 올 연말에 18만엔씩 돌려줄 수 있게 된다.생활투쟁자금은 파업을 단행할 때 회사를 대신해 노조측이 급여를 보충해주기 위해 적립하는 자금이다.조합원 1인당 매월 1000엔씩 적립,조합측이 관리해 왔다.미쓰비시자동차측은 리콜(무상회수수리) 은폐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지원을 중단하면서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매출이 격감,경영난이 심화됐다. 이에 회사측은 6월 일반사원 1만 3000명의 급여를 작년 대비 5% 삭감하고,3개월분으로 합의했던 여름 상여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한편 겨울 보너스는 아예 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쟁자금 지급은 조합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노조의 고육지책이다.일부 공장은 존폐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최대 무기인 투쟁자금을 비축하는데 만 신경쓰기 어려운 상황인 까닭이다. 노조는 노조비도 줄여 조합원들의 생활고를 덜어줄 예정이다.현재 1인당 월평균 4873엔인 조합비를 8월분부터 20% 정도 내려 3918엔으로 낮추기로 했다.발등의 불을 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파업비축 자금이 위기의 순간에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다. 노조는 조합원의 생계비 지원과 병행해 문제를 노출한 경영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담당하는 CSR추진본부활동에 참여키로 하고 회사측에 이런 의사를 전했다. 노조가 CSR추진본부에 참여키로 한 것은 리콜 은폐 등 일련의 불상사와 경영전횡에 대한 감시가 충분치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미즈카와 위원장은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는지까지 추적해 감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노조의 CSR추진본부 참여제의에 대해 회사측은 구체적인 참여방법은 앞으로 논의하겠지만 “경영을 체크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taein@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18)껍질벗는 중국 언론

    [차이나 리포트 2004] (18)껍질벗는 중국 언론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를 만드는 게 꿈이다.” 중국 중앙텔레비젼(CCTV) 청홍(程宏) 편성국장은 CCTV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그는 “성장이 최대 목표다.세계화다.어떤 방송국보다 경쟁력 있게 만드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거듭 조바심을 냈다.‘세계는 언론의 ‘그룹화’가 추세인데 중국도 그런 식으로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희망하고 있다.전세계가 CCTV 방송의 이념에 맞춰 화평·공존하는 원대한 꿈이 있다.”고 답했다. 그의 말은 단순한 소망에 그치지 않는다.중국은 ‘미디어 제국’으로 발걸음을 뗀 지 오래다.신문·출판·방송간 통·폐합 또는 민영화를 통해 대형 미디어그룹이 인위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신문사가 방송사를,방송사가 신문사를 자회사 형태로 소유하거나 지분을 나눠갖기도 한다. 미디어 제국화의 선봉에 선 CCTV만 해도 우리의 ‘TV가이드’격인 중국 뎬스바오(電視報)를 발행,신문 형태로서 판매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미디어 그룹으로는 ‘난팡(南方)그룹’,‘원후이(文匯)그룹’ 등도 선두주자 격으로 꼽힌다. CCTV는 오락,체육분야 등 일부 채널을 민영화할 생각이다.난징에 있는 국영방송국이 3개 채널을 민영화해 프로그램을 본사에 되팔고 있는 방식을 모델로 하고 있다.그럼에도 외국어,경제,클래식,영화,경극,중국의술,전통음악 등 전문 채널의 증가는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80년대초 1개로 시작한 채널은 곧 20여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디지털 방송에서도 중국의 추격은 거세다.일찌감치 ‘유럽식’을 채택하고,2005년쯤 디지털방송 120개 채널을 확보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디지털 방송을 할 예정이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까지 디지털 전환 작업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케이블 역시 2005년에 1억 2000만 가구의 시청이 예상된다.이에 걸맞게 미디어 광고시장도 이미 세계 4대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시장은 계속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CCTV가 ‘뉴스’에까지 의욕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사회주의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뉴스 보도’ 분야에까지 승부를 걸겠다는 얘기다. 목표는 미국의 CNN이다.청홍 국장은 나아가 “모든 국가에 (CCTV의) 보도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CCTV는 지난해 24시간 방송 뉴스채널을 만들었다.일단 전세계 화교를 포함한 전체 중국어권 인구가 1차 시청 대상이다. ‘뉴스 영향력의 요체는 공정성에서 나오는데,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미국 방송이 이라크를 악이라고 보도했을 때도 ‘후세인에게 살상무기가 있다.’고 했을 때도 우리는 중립 위치에 있었다.북한 핵무기에 대해서도 우리는 남·북 어느쪽에 치우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뉴스의 질(質)’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신문 쪽에서도 나타난다.정부가 먼저 내린 것이긴 하지만,“‘실재와 군중과 민생에 접근하라.’는 ‘지침’이 취재 현장의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다.”고 인민일보의 리우따바오(劉大保) 편집주임은 전했다. 중국이 ‘사이비 기자’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존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 고시’를 치르게 하고 합격자만 기자증을 내준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부분이 있다.“인민일보를 비롯한 유력 신문사들은 ‘사이비 기자 신고센터’도 운용하고 있다.”고 리우 주임은 소개했다. jj@seoul.co.kr ■ 中 “신문은 돈되는 사업” 판촉·증면 경쟁 불붙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에도 ‘자전거 일보’? 최근 베이징에서 새로 창간된 파즈완바오(法制挽報)는 신문 구독자에게 음료수를 돌려 화제가 됐다.아직 자전거까지 주는 곳은 없지만,경쟁지들은 구독료 할인 등으로 맞서고 있다고 한다.신문 시장이 본격 경쟁시대에 돌입했다는 방증이다. 어떤 일간지는 일반인 투고가 채택되면 원고료를 주고 있다.건당 500위안(7만 5000원 가량)이라 하니 적은 돈이 아니다.기자간에는 특종 경쟁이 치열하다.“특종기사를 쓰고 나면 회사 내부적으로 1000∼2000위안(15만∼30만원)의 상금이나 보너스가 지급되는 곳도 있다.”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행되는 이른바 ‘도시신문’간의 증면 경쟁이 불붙으면서 일간지 면수가 60∼70면에서 최대 150면까지 되는 신문도 생겨났다. 신문사업은 중국에서 ‘돈이 되는’ 사업이다.국무원 신문판공실의 양양(楊楊) 부국장은 “부동산,오락산업과 함께 신문이 3대 산업으로 꼽힐 만큼 돈버는 사업”이라고 전했다.이는 “엄청난 독자 수와 빠른 경제성장 덕분”이다.90년대 들어 생겨난 ‘도시 신문’은 기관이 아닌 개개인의 구독이 늘어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해 왔다.2002년 통계로 일간지는 전국적으로 2137개나 되고 이 가운데 200만부 이상을 찍어내는 곳도 여럿이다.주간·월간지 등 잡지사는 1만여개로 추산된다. ‘보통 신문’과의 경쟁을 거부하던 ‘권위지’ 인민일보가 가판대에 나오기 시작한 건 중국 신문시장이 어떤 변화속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사회과학원 신문·전파연구소 탕쉬쥔(唐緖軍) 주임은 ‘자전거 일보’에 대한 규제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경쟁은 당연한 것 아닌가.전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jj@seoul.co.kr ■ [기고] 언론, 정부 선전 탈피… 경쟁 본격화 1978년 개혁 개방 이후 중국은 여러 분야에서 천지개벽이 일어나고 있으며 언론도 예외가 아니다.현재 중국은 방송TV의 경우 78년과 비교,16배가 늘어난 1969개,신문은 11.4배인 2119개이다.출판도서는 19만종이고 총 인쇄는 66억 7000만부에 달한다. 통계 숫자는 단지 표면적인 것이고 가장 큰 변화는 ‘생존방식’의 변화이다.개혁 개방 이전 계획경제체제에 따라 언론도 사회공익성 조직으로 국가가 경비를 제공하고 이윤을 추구하지 않았다.신문의 경우 사실상 국가의 돈을 받고 국가를 위해 선전사업을 하는 편집 기구일 뿐이었다. 현재 대부분의 언론은 정부 재정에 의거해 운영하던 방식을 마감하고 자신의 노력에 의해,경영,이윤 손실을 자체부담하고 법에 의해 세금을 내고 있다.세계 대다수 국가와 같이 중국의 언론업도 주 수입원은 광고다. 지난해 중국 광고업의 영업총액은 1078억위안이고 TV 광고는 총액의 23.64%,신문광고는 22.53%를 차지했다.중국 언론도 돈을 버는 산업으로 변화됐음을 의미한다. 언론 생존방식이 변화됨에 따라 언론간의 경쟁국면으로 진입했고 경쟁은 중국 언론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언론도 다양해지고 기능도 대민 서비스를 중시한다. 신문사의 경우 중국법에 의하면 신문을 출판하는 유일한 합법 기구이며 신문사를 세우려면 반드시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때문에 신문사는 정부나 당의 조직인 동시에 정보교류의 통로이자 사회의 공유자원이다. 적어도 형식상에서 독립해야 하며 이렇지 않을 경우 공정성을 보증할 수 없다. 이윤창출을 위한 경제활동에도 참여해야 한다.결과적으로 선전기관,사회공공 서비스,경제조직 3가지 기능이 엇갈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정은 수년전부터 언론의 체제개혁에 착수한 상태다.체제개혁에서 반드시 공익성과 경제성을 고려해야 하며 공익성 문화사업은 인민의 기본문화 수요를 보장하며 경영성은 완전한 시장 개방과 자주적 경영,공정경쟁 등 경제수익 최대화가 관건이다. 신문분야는 당정부문 개혁을 진행하고 있고 행정권력의 압력을 없애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관리와 운영의 분리도 주요한 개혁 방향이다.신문사를 편집과 경영으로 나누고 경영부문은 기업으로 전환,자주경영을 위한 기초를 만들고 있다. 방송 TV의 경우 제도와 방송을 분리하는 개혁을 진행 중이다.TV 언론의 프로그램생산 시스템과 방송시스템을 나누어 운영하는 것이다. 국제적 경쟁을 역량을 키우기 위한 개혁도 진행 중이다.90년대 중반부터 정부 주도로 미디어 그룹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디어 그룹은 85개로 신문이 39개,방송 18개,출판 14개,발행 8개,영화 6개 등이다. 이들 그룹은 언론산업을 통해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고 다국적 언론그룹과의 경쟁에 대비하는 주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중국 정부도 최근 관련 정책 법규를 정비해 해외 합작 영역과 방법,운영 등 세부사항을 규정했다.중국 언론과 세계 언론과의 합작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탕쉬쥔 中,사회과학원 신문硏·언론발전연구센터 주임
  • [아테네 통신] 이원희 ‘1억7천만원+α’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3·한국마사회)가 1억 7000만원+α라는 두둑한 포상금을 받게 돼 기쁨이 배가됐다.남자 유도 73㎏급에서 우승한 이원희는 17일 금메달 획득으로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지급하는 금메달 포상금 1만 5000달러(약 1725만원)외에 추가로 팀코리아하우스 운영비에서 내놓은 5000달러 등 총 2만달러(약 2300만원)에 대한 지급증서를 이연택 KOC 위원장으로부터 받았다.여기에 소속팀인 마사회가 책정한 금메달 보너스 1억원,대한유도회가 약속한 우승포상금 5000만원이 기다리고 있어 이원희가 받을 총액은 1억 7300만원에 이른다.이원희는 여기에 평생 동안 매월 금메달 연금 10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 [해외건설 살리자] (3)‘해외건설의 엘도라도’ 이란

    [해외건설 살리자] (3)‘해외건설의 엘도라도’ 이란

    |아살루에(이란) 김성곤특파원| 이란이 해외건설의 ‘엘도라도’로 부상하고 있다.과거 해외건설의 중심지가 사우디아라비아였다면 지금은 이란이 그 자리를 꿰찼다. 가스 매장량 세계2위인 이란은 가스전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각종 플랜트 공사를 쏟아내고 있다.향후 5년간 발주되는 가스 관련 공사가 37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란 시장이 우리에게 매력적인 것은 발주공사의 주종을 이루는 가스플랜트에 한국 업체들이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살루에는 한국업체들의 독무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1000여㎞ 떨어진 아살루에지역 32만평의 황무지에는 거대한 가스처리시설이 건립되고 있다.아살루에 인근 사우스파스 해상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25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10단계까지 공사가 발주됐다.각 단계마다 빠짐없이 한국업체가 참여하고 있다.그만큼 한국업체의 경쟁력이 높다는 얘기이다. 실제로 1단계는 대림산업이 2억 8000만달러에 사업관리(CM)를 맡아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2,3단계는 현대건설이 10억달러에 수주해 2002년 7월 완공했다. 15억 6000만달러짜리 4,5단계 역시 현대건설이 맡아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공사진행이 빨라 발주처인 ENI로부터 4000여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연말에 공사를 끝내면 1억 2000여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6,7,8단계는 대림산업이 일본업체들과 함께 수주했다.16억달러 규모의 9,10단계는 LG건설이 이란 업체와 함께 따냈다. 15,16단계는 25억달러 규모로 4개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현대건설과 LG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대림산업은 일본업체와 함께 참여했다.국내 업체들끼리 경쟁하는 양상이다.결국 시공경험이 풍부한 국내 업체들에 따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낙찰업체는 하반기에 결정된다.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은 “이란에서는 한국업체를 배제하고 가스플랜트 공사를 하는 것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란정부는 공사가 한국업체에 편중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공능력을 감안해 이를 묵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주에 대한 견제도 이란 가스플랜트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한국업체에 대한 견제심리도 나타나고 있다.사우스파스 해상에서 하나의 가스전을 놓고 이란과 채굴경쟁을 벌이는 카타르의 가스는 사주면서,이란산 가스를 사주지 않는 한국에 대한 섭섭함도 담겨 있다.일각에서는 15,16단계 공사 수주 여부가 한국의 이란산 가스 도입 여부에 달려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 지난달 이란의 에너지 담당 장관은 한국을 방문,우리 정부에 가스 도입을 강력하게 권유하기도 했다.물론 이란에서 한국업체가 선전하는 것은 기술력에 따른 것으로 이란이 쉽게 내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대림산업 박종국 상무는 “가스 도입 문제가 이란의 공사를 수주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기야 하겠지만,우리의 경쟁력이 있으니까 공사를 따내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국제 관계에서 일방적 지원이나 시장 독식은 있을 수 없는 만큼 정부가 이란산 가스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현지 진출업체들은 공사 수주지역을 다각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sunggone@seoul.co.kr ■ 아살루에 가스전공사장의 하루 |아살루에(이란) 김성곤특파원| 먼동이 희뿌옇게 밝아오는 아살루에의 아침 6시.공사현장의 스피커에서는 아침체조음악이 흘러나온다.한국에서 건너온 현대건설 직원 500여명은 음악에 맞춰 아침체조를 한다.현대건설이 이란의 동남쪽 끝 아살루에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가스처리 플랜트 현장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공사 현장에서는 한국과 인도,태국,필리핀,이란에서 온 1만 4000여명이 일을 한다.언어가 다르고,피부색도 다르지만 이들의 업무에는 한치의 오차가 없다.수십년간 해외에서 쌓은 현대건설의 노우하우 덕분이다. 발주처인 토탈사의 사장이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에게 “어떻게 그토록 많은 이질적인 근로자들이 한 곳에서 말썽없이 공사를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할 정도다. 근로자들이 이동하는 데 동원되는 차량은 무려 1000대나 된다.공사시작 시간은 오전 7시.때로는 시간이 당겨질 때도 있다.섭씨 5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 탓이다.이 때쯤이면 아살루에는 차량의 부산한 움직임과 공사소음,이미 준공된 가스처리시설의 가동음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다국적 근로자들만 아니라면 건설현장은 영락없는 국내 공사장이다.이미 2,3단계를 준공하고,현재 4,5단계공사를 진행 중인 현대건설 외에도 LG건설,대림산업의 마크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오전 근무는 11시30분에 끝난다.오후 1시30분까지 점심식사를 마친 뒤 40여분 동안 낮잠을 자며 무더위를 식힌다.오후 근무는 5시에 끝나지만 일과는 이후에도 이어진다.곳곳에서 밤 11시30분까지 저녁공사가 벌어진다.안승규 현장 관리소장 등 현대건설 직원 500여명의 일은 이후에도 계속된다.하루의 공정을 점검하고,개별 현장의 안전유무를 점검한다.이들은 새벽 1시나 돼야 잠자리에 들 수 있다.밤 12시30분.현장 관리를 맡은 현대건설 이형근 상무는 플래시를 들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숙소로 돌아오는 시간은 보통 새벽 1,2시.그는 어느새 ‘밤귀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이역만리 이란땅에서 해외건설의 제2신화는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다. sunggone@seoul.co.kr
  • 아테네 열기로 ‘내수 불 지펴라’

    아테네 열기로 ‘내수 불 지펴라’

    ‘아테네 올림픽의 성화로 얼어붙은 내수를 녹여라.’13일 개막하는 아테네 올림픽에 맞춰 가전·통신·유통 업계가 각종 경품을 내걸고 불황극복을 위한 총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특히 마라톤에서 이봉주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거나 한국축구가 4강에 진출할 경우 ‘대박’이 뒤따를 전망이다.메달 순위가 10위에 진입해도 행운을 잡을 수 있다.가전업계는 각종 이벤트와 할인행사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으며,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계 역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가전업계 디지털TV 판매에 올인 가전업계는 디지털TV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디지털TV 홈시어터 패키지를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고,새로 출시한 DVD콤보 리코더를 사면 공디스크 10장과 함께 15만원을 깎아준다. 삼성전자는 이봉주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파브 구매고객 1만 5000명에게 휴가비 30만원씩을 주고,한국선수단의 금메달 숫자를 맞힌 매장 방문고객 30명에게는 완전평면 TV를 증정한다.또 지펠 냉장고 등을 최고 20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 LG전자는 2004명의 고객에게 XGA급 50인치 디지털셋톱박스 일체형 PDP TV를 700만원,42인치 일체형 PDP TV를 500만원에 이번주까지 한정 판매한다. 올림픽에서 한국축구가 4강에 진출하면 엑스캔버스TV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2004명을 추첨,21인치형 평면TV 한 대를 보너스로 증정할 계획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달 말까지 ‘아테네 올림픽 필승기원 특별 기획전’을 통해 47,55인치 프로젝션 TV를 10∼15% 할인된 229만원,279만원에 판매하며 구매고객에게는 디지털 셋톱박스를 제공한다.32인치 홈시어터 일체형 HDTV는 22% 할인한 139만원,42인치 PDP TV는 27% 인하한 450만원에,50인치 PDP TV는 17% 인하한 870만원에 판매한다. ●통신업체,황금 축구공을 잡아라 KTF는 통신사인 로이터와 계약,무선인터넷인 ‘매직엔’을 통해 아테네 경기를 생방송한다.건당 100원이며 데이터 이용료는 별도로 받는다. 유료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은 아테네 여행을 보내준다.특히 축구 4강 기원 응원메시지 보내기에 참여한 고객을 상대로 한국축구가 4강에 진출하면 1명을 추첨,1억원 상당의 ‘황금 축구공’을 증정한다. SK텔레콤은 유무선 인터넷서비스 부문 후원업체로 ‘고객 아테네기자단’을 구성,무선인터넷인 ‘네이트’를 통해 현지 소식·선수 인터뷰 등을 서비스한다. 하나로텔레콤은 마라톤 금메달 획득 기원 이벤트로 콜센터(국번 없이 106)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2800명을 추첨,3억원상당의 금을 제공한다. 올림픽 이벤트에 포털사이트도 가세했다.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림픽 기간 동안 검색순위 1위에 오를 한국 선수를 미리 맞히는 네티즌을 추첨,1명에게 상금 500만원과 10명에게 순금메달을 준다. 네이트닷컴은 올림픽 특집페이지(olympic.nate.com)를 오픈,역대 올림픽 스타를 찾는 검색 이벤트를 통해 아테네 왕복항공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코리아닷컴도 ‘올림픽 로또’에 참여,28일자 로또 1등 번호와 동일한 번호를 선택하면 응원지원금으로 현금 1억원을 증정한다.매일 출제되는 ‘올림픽 퀴즈’에 참여한 회원에게도 노트북 등의 푸짐한 경품이 안긴다. ●유통업계,금메달과 함께 행운을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7개점에서 13∼19일 한국선수단이 메달을 딸 때마다 추첨을 통해 금메달은 30만원,은메달은 10만원,동메달은 5만원의 상품권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올림픽이 시작되는 13일 매장을 방문하는 선착순 10명에게 일부 스포츠 브랜드 1개 품목의 40∼50%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마트는 ‘파이팅 코리아,대한민국 선전 기원 대표 상품전’을 열어 18일까지 할인점 인기상품인 하기스는 1.3%,파워크린은 8% 할인 판매한다.아테네에서 첫 금메달의 낭보가 전해지면 30개 품목에 한해 7% 추가 할인을 단행한다.특히 처음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켐벨포도(1박스당 3580원) 수익금의 7%를 후원금으로 지원한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15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테네 올림픽기념주화를 28명에게 증정한다.20∼29일에는 ‘지중해 대전’을 열어 각종 지중해 음식을 선보인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우리나라가 매달 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하면 모두 500명을 추첨,신세계 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한다. 웨스틴 조선호텔의 ‘오킴스’는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 날은 오후 7∼8시 사이 한 시간 동안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축구가 4강에 진출해도 같은 행사를 벌인다. 산업부 geo@seoul.co.kr
  • 오싹오싹 공포체험…여기 가보세요

    오싹오싹 공포체험…여기 가보세요

    요즘 사람들,어지간한 공포물에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아무리 무서워 보여도 ‘가짜’라는 생각을 먼저 하는 데다 직접 보고 만질 수 없는 허무함을 느끼기 때문이다.그래서 허무하지않은 ‘공포카페’가 뜬다.여름의 끝물에 선 지금,재미가 더해진 무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이기철 최여경 나길회기자 chuli@seoul.co.kr 난 귀신, 넌 마녀… 분장카페 “니 얼굴이 더 무서워.” 친구들에게 분위기 한껏 잡아 ‘납량특집용’ 얘기를 해줘도 돌아오는 답이란 겨우 이 정도다. 그렇다면 정말 무서운 얼굴을 보여주는 건 어떨까.신촌의 분장 카페 ‘해열제’에서는 원하는 공포 캐릭터로 변신해 음악과 술을 즐길 수 있다.원하는 의상을 고르고 단 5분이면 OK.전문 분장사들이 대기하고 있어 솜씨는 의심할 필요 없다. 사계절 내내 손님이 끊이지 않지만 특히 여름에 공포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친구들과 이곳을 찾아 마녀 분장을 한 김지혜(19)양은 “짜증나는 여름에 독특한 분위기를 찾아 왔다.”며 “크게 부담되지 않는 돈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며 적극 추천했다.함께 온 김진경(19)양은 “평범하게 술마시는 게 싫을 때 오면 좋을 것 같다.며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또 한번 오고 싶다.”고 말했다. 분장비는 음료 값과 별도로 5000원을 받는다.귀신 분장 외에도 공주,월매 등 다양한 캐릭터가 준비돼 있다.신촌 현대백화점 건너편 도미노피자 옆 골목으로 쭉 따라 내려가면 왼쪽 편에 자리잡고 있다.02-332-8955. 으스스 ‘귀곡산장’ 도심에서 벗어나면 분장에 공포와 스릴이 더해진다.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근처의 ‘귀곡산장’에서는 귀신 분장뿐만 아니라 담력 테스트(15일까지)등을 체험할 수 있다.이곳은 이홍렬이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같은 이름의 코미디 프로그램의 촬영지이기도 하다.으스스한 분위기에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기회는 보너스FMF 누릴 수 있다. 숙박 시설 뿐만 아니라 카페도 있어 하루 머물 여유 없는 이들은 당일치기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펜션 이용요금은 성수기(8월말까지)의 경우 2인용 7만∼8만원,5인용은 13만∼14만원이다.031-582-8789. 주르륵 ‘흡혈주스’ 여의도 63빌딩 스카이파크에서 ‘호러칵테일 페스티벌’이 14∼31일 열린다.흡혈귀 백작 드라큘라의 복장을 한 종업원들이 소름 끼치는 이름의 칵테일을 서빙한다.냉방은 강하고,실내 불빛은 약해 분위기는 한층 으스스하다. 대표적인 칵테일로는 ‘드라큘라’가 있다.레드 와인과 스카치 위스키를 섞어 제조한 것으로,드라큘라를 마실 때는 피가 흘러내리듯 붉은 빛의 와인이 입술가로 흘러내리게 마시는 것이 요령. 진과 럼을 기본으로 삼아 트리플섹과 라임주스를 첨가해 만든 ‘리틀 데블’은 씁쓸한 맛에 독한 것이 특징이다.한 마을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같은 이름의 외국 영화에서 따왔다.‘원샷’하는 순간 한여름의 무더위를 바로 잊을 수 있다. 폭탄주 원조설의 한 주인공인 ‘보일러맨’도 등장했다.맥주에 보드카를 탔으며,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들이 쉴 때 전쟁의 공포심을 이겨내기 위해 마신 칵테일이다.원샷하는 우리의 폭탄주와는 달리 조금씩 천천히 마셔야 한다.너무나 독한 탓이다. ‘허리케인 넘버 스리’도 무지막지하다.버븐 위스키의 달콤한 맛과 박하맛이 어울려 시원한 맛이 난다. 허리케인처럼 한꺼번에 마시면 가슴이 상쾌해진다. 칵테일은 모두 1만 2000원.문의 (02)789-5904. 오늘 괴물 곗날인가 영화 속의 공포와 만나는 ‘공포파티’도 특별하다.‘호러우드(Horrorwood=Horror+Hollywood)’,할리우드 특수효과 제작사(미라지엔터테인먼트)가 1999년부터 세계순회 공연중 국내에 첫 소개되는 이벤트다. 고전 캐릭터 드라큘라부터 1990년대 최고의 공포 캐릭터로 인정받는 고스트페이스(영화 ‘스크림’의 살인마)까지 공포영화 캐릭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객들은 공포영화 전문 영화감독의 알 수 없는 죽음을 좇아 미로로 꾸민 16개 방을 헤맨다.낯익은 영화를 배경으로 꾸민 각각의 방에는 드라큘라,프랑켄슈타인,‘헬레이저’의 핀헤드,‘나이트메어’의 프레디,중국산 강시 등 공포 캐릭터들이 기다리고 있다.한국 공연에서는 주최측의 특별요청으로 처녀귀신도 등장한다. 움직이는 바닥,전기의자에 앉아 괴로워하는 사람,소리없이 공중에 뜨는 시체 등 각종 특수효과도 준비했다. 또 이벤트 카페 ‘호러우드 모니터 스튜디오’에서는 식음료를 즐기며 고전 공포영화의 대표적인 장면도 보고,공포 캐릭터 인형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마네킹처럼 굳어있던 캐릭터들이 갑자기 달려드는,예상치 못한 공포가 곳곳에 숨어있으니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 해외에선 기절하거나 그 자리에서 ‘실례’를 한 경우도 있었다 한다.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노약자나 임산부,심약자 등은 관람할 수 없다. 명동 밀리오레 8·9층.매일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내년 1월까지 계속된다.
  • [훌쩍 떠나볼까] 말레이시아 페낭 & 콸라룸푸르

    [훌쩍 떠나볼까] 말레이시아 페낭 & 콸라룸푸르

    페낭과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하면 떠오르는,매우 귀에 익숙한 곳이다.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를 찾는 사람들 대다수가 거쳐가는 곳이기도 하다.하지만 페낭은 랑카위를 위한,콸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타지역 여행을 위한 경유지로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억울하다.잠깐 스쳐가기엔.말레이시아로 가자.그리고 페낭과 콸라룸푸르에서 머물러보자. 시계바늘을 천천히 돌리는 듯한 느림 혹은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이것이 웰빙시대의 여행법이다.그래서 요즘은 이곳저곳 바쁜 일정의 여행 대신 리조트에 머무는 휴가를 선호한다. 하지만 리조트에만 머물다보면 자칫 집 떠나와 잠만 자다 올 수 있다.페낭은 다르다.해변에 즐비한 리조트로 유명한 곳이지만 그저 ‘푹 쉬기만 하는 것’ 이상의,밋밋함을 벗어던진 웰빙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오전에 즐기는 지역 문화유물 탐방 혹은 페낭힐 등산 시원하고 조용한 오전 시간에는 시내를 한번 둘러보자.페낭 섬을 처음으로 발견한 프랜시스 라이트가 세운 ‘콘웰리스 요새’의 성벽에 올라서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쿠콩시’는 중국 남부에서 이주해온 구(邱)씨 일가의 사당으로 규모는 작지만 화려하다.볼 만한 사원으로는 ‘케록시’가 있다.7층 규모에 1만개의 부처가 있는 만불탑이 이곳의 하이라이트.1890년에 짓기 시작해 20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페낭의 명소로 꼽히는 페낭힐에 오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해발 830m의 정상까지 스위스 산악열차를 연상시키는 케이블카가 운행된다.원래 야경이 좋아 저녁 코스로 인기있지만 현재는 케이블 교체 작업으로 이용할 수 없다. ●점심 먹고 열대과일 농장 혹은 향신료 정원 방문 페낭에는 이미 널리 알려진 나비농장 외에도 볼거리가 많다.대표적인 곳이 열대과일 농장.각종 열대과일 나무를 실제로 보고 맛을 볼 수 있다.하지만 농장을 둘러보는 동안은 우리나라의 체험농장과 달리 한 두개 맛보는 정도.대신 투어가 끝나면 냄새는 심하지만 단백질로만 이뤄져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 등 여러 열대과일을 맛볼 수 있다. 최근 페낭에 새롭게 문을 연 ‘향신료 정원(spice garden)’도 가볼 만하다.선보인지 8개월 남짓 돼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곳에서는 각종 향신료와 열대 식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내부에 만들어진 대형 그네에 앉아 즐기는 오후의 여유는 보너스. ●석양 바라보며 즐기는 해상스포츠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뜨거운 낮보다는 석양 무렵이 낫다.이곳 해변에서 많이 즐기는 스포츠 중 하나가 바로 패러세일링.모터보트에 달린 낙하산을 타고 내려다 보는 페낭섬과 석양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치.귓가에 스치는 바람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고요함에 잠겨 있노라면 스트레스는 까맣게 잊게 된다. 본토와 페낭을 연결해 주는 ‘페낭대교’를 건너는 드라이브도 권할 만하다.페낭대교는 13.5㎞ 규모로 세계에서 세번째 긴 다리.1988년 개통.우리나라 현대건설이 만들었다. ■ 이것도 맛보세요 여행의 묘미,낯선 곳을 몸으로 느끼는 방법에는 식도락 만한 것이 없다.페낭에 밤이 찾아오면 나가자.이때 만큼은 다이어트 걱정은 살짝 접어두고 현지 음식 탐험에 나서보자.페낭의 북쪽 해안에 자리잡은 ‘거니 드라이브’에 가면 다양한 먹을거리를 접할 수 있다.밤마다 수많은 음식노점상들이 이 거리로 나와 불야성을 이룬다. 현지 사람들이 추천하는 페낭의 대표적인 맛은 ‘락사(laksa)’라고 불리는 국수요리.지역에 따라 국물을 내는 재료가 다양한데 페낭에서는 정어리를 이용한다.장시간 푹끓여 비린 맛이 없고 매운 양념을 넣어 얼큰하다. 국수만으로 성이 안찬다면 ‘로작(rojak)’이라고 불리는 샐러드를 곁들여 먹자.각종 열대과일을 한입 크기로 자른 다음 자두와 칠리소스로 만든 드레싱을 뿌리고 땅콩 가루로 마무리.달작지근한 맛과 매운 맛이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밖에 팥빙수와 비슷한 ‘아이스까장’,각종 튀김 요리,사탕수수 주스,각종 열대과일 등을 맛볼 수 있다. 수도이기 때문일까.콸라룸푸르 하면 거대한,그리고 복잡한 도시 이미지가 떠오른다.하지만 서울 면적의 40% 정도의 이 도시는 찾는 이들을 기죽이지 않는,여유와 아름다움이 배어 있는 곳이다.말레이시아의 중심이면서도 결코 오만하지 않은 곳,콸라룸푸르로 가자. ●하늘 빼앗지 않는 도시 콸라룸푸르에는 높이 452m에 이르는 쌍둥이 빌딩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있다.영화 ‘엔트랩먼트’로 더욱 유명해진 이곳은 보는 것만으로 시선을 압도한다.여기에 서울 남산타워를 닮은 ‘메나라 KL타워’ 역시 눈에 띄는 콸라룸푸르의 명소. 이처럼 콸라룸푸르에는 높이를 한껏 자랑하는 건축물들이 많다.하지만 그 어떤 건물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부터 하늘 바라보는 여유를 빼앗지는 않는다.메르데카광장의 술탄압둘사마드 빌딩처럼 고풍스러운 옛 건물들과 개성을 잃지 않은 현대식 건물들이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밤에 피는 장미,부킷 빈탕과 차이나타운 하늘과 건물들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했다면 그 다음엔 부킷 빈탕으로 발길을 돌리자.콸라룸푸르 최고의 번화가로 쇼핑과 외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특히 밤에는 화려하게 변신해 회교도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이면을 볼 수 있다. 어느 도시나 차이나타운은 볼 것 많고 저렴한 물건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콸라룸푸르 역시 예외는 아니다.저녁 6시 이후 열리는 야시장은 각종 노점상들로 번잡하다.물건값을 흥정하는 즐거움에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커피빈 근처의 3대째 내려오는 ‘룡안(과일의 일종) 주스’집은 들러서 맛볼 만하다. ■ 이곳도 가보세요 콸라룸푸르에서 차로 1시간 남짓 달려 나오면 또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들을 만날 수 있다. ‘진짜’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겐팅 하이랜드’에 가보자.이곳은 해발 2000m에 이르는 울루칼리산 정상에 조성된 오락지대.높기 때문에 서늘하다 못해 밤에는 춥다.콸라룸푸르 사람들이 여름에는 가죽잠바,겨울에는 밍크코트를 입고 찾을 정도.놀이기구와 수영장을 갖춘 테마파크와 카지노,골프코스,호텔 등이 들어서 있다.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 역시 가볼 만하다.계획도시인 만큼 깔끔하게 정돈된 것은 기본.어느 건물 하나,다리 하나 같은 디자인이 없을 만큼 곳곳에 신경쓴 흔적이 엿보인다.인공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먹는 저녁은 분위기 만점. ●항공편 그동안 페낭을 가려면 콸라룸푸르를 경유해야 했지만 지난달 28일부터 대한항공이 페낭 직항편을 마련했다.주3회(수·금·일) 운항하며 소요시간은 6시간.콸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항공 직항편이 매일 인천에서 출발한다.약 6시간30분이 걸린다.페낭에서 콸라룸푸르는 비행기로 약 50분 거리. ●숙박 바투 페링기 해변을 따라 고급 리조트들이 늘어서 있다.이 가운데 샹그리라가 운영하는 라사 사양과 골든샌즈rk 권할 만하다.특히 라사 사양은 1973년 문을 연 이후 최고의 서비스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리노베이션을 마쳐 시설면에서도 훌륭하다.콸라품푸르의 경우최근 문을 연 베르자야 타임스퀘어 호텔이 괜찮다. ●기타 말레이시아의 화폐는 링기트며 RM으로 표기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환전이 되지 않으므로 미 달러를 현지에 가서 바꿔야 한다.유명 관광지의 경우 호텔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에도 환전소가 있지만 공항의 환율이 가장 좋다.신용카드의 경우 복제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반드시 본인이 보는 앞에서 계산하는 곳에서만 사용한다. 다른 동남아국가와 마찬가지로 덥고 때때로 소나기가 내린다.하지만 올해 우리나라보다는 오히려 시원한 편.따라서 긴 옷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특히 남자의 경우 반바지를 입고 출입할 수 없는 곳이 많으므로 긴바지를 꼭 준비한다. 글 사진 페낭·콸라룸푸르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아테네올림픽 D-2] 각국 선수 땀의 대가는

    ‘선수들 땀의 대가는?’ 올림픽은 지구촌 스포츠제전의 차원을 넘어 국력의 ‘가늠자’가 된 지 오래다.따라서 세계 각국은 대회 때마다 ‘당근’으로 자국 선수들을 독려하기에 바쁘다.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개인의 명예와 함께 부를 챙길 호기여서 막바지 구슬땀 쏟기에 여념이 없다.‘톱10’ 진입을 노리는 한국은 메달리스트를 위한 연금 혜택은 물론 포상금과 격려금 등 풍성한 땀의 대가를 준비했다. 우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예년처럼 연금을 수여한다.월정금의 경우 금 100만원,은 45만원,동메달 30만원.메달을 몇 개 따든 최고 100만원을 넘지 못한다.하지만 체육회의 격려금과 경기단체 및 소속사의 포상금 등이 줄을 이어 한번에 뭉칫돈을 움켜쥘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체육진흥기금을 통해 메달 격려금 15억여원을 책정했다.개인 금메달은 1만 5000달러(1700여만원),은 8000달러,동 5000달러이며 단체 선수단,지도자 등에게도 지급된다. 마라톤의 이봉주가 월계관을 쓸 경우 소속팀 삼성전자가 내건 2억원과 육상연맹 포상금 1억 5000만원,체육회 격려금 등 보너스는 모두 4억원에 이른다.‘메달밭’ 양궁도 협회를 이끄는 현대자동차에서 금메달에 개인·단체 각 1억원을 풀 예정이다. 배드민턴협회는 금 5000만원을 책정했고,특히 대교그룹은 소속 선수인 나경민이 금메달을 따면 1억원을 따로 포상할 방침이다. 외국도 마찬가지.특히 개최국 그리스는 금메달리스트에게 19만유로(2억 6700만원)를 지급하고 안정적인 직장인 해안경비대와 군,소방대 등에 입대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키로 했다고 최근 독일 DPA통신 등이 전했다. 서구 국가 중 그리스 다음으로는 러시아가 금메달에 최고 12만유로의 포상금을 약속했다.스페인이 7만 5000유로,차기 개최국 중국은 1만 5000유로를 내걸었다.당초 금메달에 4만유로를 책정한 러시아는 한 석유회사의 후원으로 포상금을 대폭 인상했다.이 회사는 선수단 포상금으로 325만유로의 거금을 책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는 미국은 인색하다.이번에도 금메달에 2만 5000달러(3500만원)를 제시했다.그러나 각 종목 스타들은 대부분 거액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거나 광고 모델로 활약해 금메달로 몸값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로또 대박 여전… 4명 30억씩

    국민은행은 88회차 로또 복권 추첨 결과 행운의 숫자 ‘1,17,20,24,30,41’을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4명 나왔다고 8일 밝혔다.이들은 각각 30억 6970만 9650원의 당첨금을 차지하게 됐다.행운의 숫자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27’을 찍은 2등은 31명으로 각각 6601만 5262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 기름값 올려 정유사 직원 ‘돈잔치’

    기름값 올려 정유사 직원 ‘돈잔치’

    정유업계가 상반기 놀라운 경영 실적을 기반으로 푸짐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그러나 소비자들은 기름값 올려서 직원들 호주머니만 채워주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3% 늘어난 7486억원을 기록,지난달 말 전 사원에게 250%의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올해 7000억원대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에쓰오일도 지난달 3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하반기에도 같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현대오일뱅크도 상반기 2200여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성과급 지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사측은 연간 순이익이 2000억원을 넘으면 영업·관리 담당 직원들에게 1000%의 특별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 정유업계의 이같은 ‘돈 잔치’에 대해 소비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이다.치솟는 유가를 핑계로 기름값을 수시로 인상해 과실만 톡톡히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기름값 인하 요인에는 미적거리는 반면 인상에는 ‘발빠르게’ 대처한다는 정유업체에 대한 불신도 팽배하다. 그러나 정유업계는 업종 특성상 유가가 올라야 더 많은 순익을 낼 수 있는 구조.원유는 장기계약으로 안정된 가격에 도입되는 반면 제품 가격은 국제 시세에 따라 수시로 인상분을 반영하기 때문이다.즉,원유 도입에서 석유 제품이 나오기까지 이 기간에 유가가 상승한다면 마진폭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반면 유가가 떨어지면 정유업체의 마진은 그만큼 줄어든다.게다가 올해는 중국의 석유제품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 수출도 호황이다.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원은 “유가가 오르면 더 많이 남는 정유업계의 수익 구조도 수요가 뒷받침됐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유가가 지속적으로 인상된다면 소비 감소로 채산성이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로또1등 11명 당첨금 17억씩

    지난달 31일 실시된 제87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개(4,12,16,23,34,43)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11명 나왔다.1인당 당첨금은 17억 9935만원.숫자 6개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26’을 찍은 2등은 33명으로 각각 9996만 4337원을 받는다.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자연산 생선이라고 안전할까

    근래에 우리나라의 생선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다.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수산물 소비량이 생선회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을 따라잡고,드디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2001년 기준으로 국민 1인당 연간 소비량이 66.9㎏으로,수산물 요리를 좋아한다고 알려진 타이완(40.3㎏),프랑스(31.3㎏),스웨덴(30.9㎏)은 물론이고,일본(66.8㎏)보다 소비량이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식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생선이지만 사실 생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둔감한 편이다. 우리는 흔히 생선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잣대로 자연산인가,양식인가와 싱싱한 것인지 아닌지를 따지곤 한다.물론 중요한 잣대다.단적으로 말해 아직도 자연산과 양식의 차이는 크다고 할 수밖에 없다. 생선을 양식할 때는 가축을 밀집 사육할 때 생기는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사료에 들어가는 재료의 안전성 문제,첨가물 문제,밀집 양식으로 인해 물고기 자체가 만들어 내는 생체 독성 문제,그리고 이런 점들로 인해 물고기들이 약해져 전염병에 잘 걸리며,이를 해결하기 위해 투여하는 각종 항생제 문제 등을 생각해 보면 정말 양식어류를 선택하는 일이 두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점 외에 또 다른 잣대를 추가해야만 한다.어느 생선이 보다 덜 오염되었을까 하는 점이다.바다가 점점 심각하게 오염되면서 양식 어류가 아닌 자연산 생선이라도 더는 안전한 먹을거리가 아닌 것이다.물이 오염되면 그곳에 사는 물고기는 쉬지 않고 그 물을 빨아들이고 내보내면서 꾸준히 오염물질을 자신의 체내에 축적하게 된다.이게 사람 몸에 들어가 2차 오염원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비교적 안전한 생선은 없는가.틀림없이 있다.먼저 물이 차고 맑은 바다에서 살면서 운동량이 많은 생선이 훨씬 안전하다.삼치 고등어 명태 오징어 등이 그런 생선이다.연근해보다 먼 바다에서 잡히는 생선이 더 나음은 물론이다. 생선을 먹을 때도 부위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대부분의 화학물질은 지방에 좀더 잘 녹는다.따라서 생선 부위 중에서도 지방이 많은 곳에 오염물질의 농축이 더 심하다.이 때문에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나,생선 부위 중에서는 내장 알 아가미 등 지방이 많은 부위는 가능한 한 먹는 걸 삼가는 게 좋다.오염물질이 많이 묻어 있는 비늘을 잘 긁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헬렌 니어링은 그의 저서 ‘소박한 밥상’에서 기름에 지지고,볶고,튀기는 요리법을 피해 날로 먹을 수 있는 것은 날로 먹고,아니면 살짝 데치거나,찌거나,삶거나,조려서 먹을 수 있는 요리법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생선도 그렇다. 생선을 조리할 때도 튀기는 것보다 지지거나 조리는 것이 낫고,그것보다는 굽는 게 더 낫다.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방법은 쪄서 먹는 것이다. 혹은 생선을 어떻게 찌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간단하다.물을 솥바닥에 조금 붓고,그 위에 스테인리스 국그릇 같은 용기를 엎어놓은 뒤 그 위에 생선을 올려놓고 불을 가하면 된다. 먹어 보면 찐 생선은 가시를 발라 먹기도 좋고,육질이 부드러운가 하면 기름이 쪽 빠져 정말 담백하다.이것을 몇 번 먹어 본 사람은 그 다음부터 기름에 튀긴 생선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국물이 있는 생선 요리라면 국물 표면에 떠오르는 거품을 잘 걷어 내야 한다.이 거품에는 오염물질도 많이 포함돼 있고,여러가지 나쁜 냄새를 풍기는 성분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거품을 잘 제거하면 훨씬 안전하면서 맛도 깔끔한 생선찌개가 된다. 생선은 육류보다 안전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런데도 많은 아이들이 생선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그런 자녀가 있다면 주말 야외프로그램의 하나로 온 가족이 수산시장 나들이를 하는 것도 좋다.애들이 스스로 고른 생선에는 아무래도 젓가락이 한번이라도 더 가기 마련이다. 물론 보너스로 살아 있는 어시장의 활기와 흥분의 체험을 담아올 수도 있다.
  • 백화점 식품매장은 ‘세계음식 집합장’

    백화점 식품매장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간편하게 식사나 식품을 구입하는 차원을 넘어,쇼핑을 즐기면서 이국적이고 색다른 세계 식문화도 맛보는 장(場)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본점 식품매장에 국내 최대인 1100여평 규모의 ‘푸드코트’를 오픈했다.스낵코너·델리(테이크아웃)코너·와인숍 부문으로 구성된 이 푸드코트는 한식·양식 등 국내외 60여개 다양한 브랜드의 갖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다.푸드코트가 5000∼6000원,델리상품이 1000원부터 2만∼3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국적 식문화 맛보는 장으로 변신중 이성홍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바이어는 “본점 식품매장의 하루 평균 이용자가 1만 8000여명으로 푸드코트 확장·오픈 전보다 소비자수는 3000여명,매출액은 15% 이상 늘어났다.”며 “푸드코트는 단순히 먹을거리만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재미를 함께 제공하는 ‘헬펀푸드’ 매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독특한 코너는 영국 왕실이 선택한 명품브랜드인 ‘헤로즈’상품 매장.홍차를 비롯한 각종 차와 베이커리,식기 등 주방용품,잼류 등을 판매하는 이 매장은 친구들과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티라운지도 마련돼 있다.프랑스 와인을 포함,칠레·헝가리·호주·남아공 등 제3세계 와인까지 판매하는 와인숍,뷔페식 철판요리 전문인 ‘몽고스칸’ 코너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자리서 국내외 60여개 브랜드 선보여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민경(21·여·대학생·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씨는 “먹고 싶은 고기나 채소를 직접 그릇에 담아가면 주방장이 국수와 소스 등을 섞어 즉석에서 볶아주는 것이 흥미롭다.”며 “먹는 즐거움 못지않게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테이크아웃 개념의 델리존을 구성한 데 이어,‘웰빙 하우스’를 선보이는 등 식품매장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웰빙 열풍에 힘입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수입 과일·친환경 농산물·건강식품 구성을 크게 늘린 덕분에 강남점이 개점 3년만에 강남상권 1위로 올라서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25평 규모의 웰빙하우스는 비타민·허브 및 아로마용품,보디용품,친환경세제,유기농 가공식품 등 웰빙상품 1000여가지를 내놓았다.‘고메홈 한식 약선요리’ 코너도 눈여겨 볼만하다.약선요리를 연구한 박희자 교수가 직접 운영하는 이 코너는 인체의 저항력을 길러주는 죽류·반찬류·전류·김치류·요리류 등 3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변비 등에 좋은 검은깨를 갈아 9가지 약재와 함께 만든 ‘구선왕도고 흑임자죽’이 6500원,동맥경화·고지혈증에 효과적인 ‘결명자 황태구이’(100g)가 5000원,두통·불면증·우울증에 치료효과가 있는 ‘조구등 메추리 호두초’ 3500원 등이 대표적. ●고급화·다양화해야 경쟁력 앞서 궁중음식점 코너인 ‘지미재’,일본 전통 케이크를 판매하는 ‘에구치’ 등은 명인이 만든 명품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인간문화재 황혜성씨가 운영하는 ‘지미재’는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맛을 바탕으로 한 정통 요리 등 모두 100여가지 최고의 한식을 판매한다.임대환 신세계백화점 식품팀장은 “식품매장은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맛과 취향이 다양한 강남 상권의 경우 식품매장의 고급화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고품격 호텔식 델리숍을 대폭 강화하는 등 ‘유럽풍 고품격 식품매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천호점이 최근 리뉴얼을 통해 ‘아모제’,‘꼬치구이’,‘가마보코’,즉석 치즈케이크 등 델리상품을 대폭 강화했다.압구정동 본점은 부분 리뉴얼로 가공식품이나 생필품을 과감히 축소하고,대신 유기농 가공식품 등을 보강하고 스낵가를 고급스럽게 재조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유럽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들도록 한다는 구상이다.가격은 푸드코트 5000∼6000원,델리코너가 1000원부터 1만원대까지이다. 8월 공사를 마무리할 무역센터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델리상품 보강에 주력할 계획이다.장경주 현대백화점 식품팀 부장은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제로 휴일이 늘어나 테이크아웃 식품을 비롯해 즉석 조리식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이를 위한 판매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웰빙 베이커리 스페셜코너 오픈 애경백화점은 23일 구로점 웰빙 베이커리 매장인 ‘르꼬르동 블루’에서는 웰빙 스페셜 코너를 오픈한다.효모와 호밀로 자연 발효시킨 팽드캉파뉴·녹차식빵·허브바게트·허브식빵 등 20여종의 웰빙 베이커리를 내놓는다.가격은 식빵류 3000원,바게트류 2500원선이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양식코너에 치킨샐러드·해초비빔밥 등 이색 식품을 판매한다.가격은 4000∼4500원.금천점은 회전초밥대를 설치,연어·우럭·광어·새우 등과 같은 다양한 초밥을 판매함으로써 빙빙 돌아가는 회전대에서 초밥을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값은 1000∼2500원선.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는 23일 오후 7시 옥상공원에서 밸리댄스를 즉석에서 보고 배우는 ‘밸리댄스 타임’ 행사를 갖는다.24일 오후 2∼6시 1층 정문 공연장에서는 힙합댄스와 칵테일댄스 강좌인 ‘피버 클래스’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29일까지 강남점·미아점·인천점에서 ‘악동 가필드와 함께’라는 여름방학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 기간동안 백화점을 찾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매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1m짜리 대형 가필드 인형(1명),애니메이션 가필드 시사회 가족권(10명),소형 가필드 인형(50명) 등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패션관은 오는 8월 말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리뉴얼 공사를 실시한다.하지만 식품매장은 23일까지만 휴무하고 24일부터 정상 영업을 계속한다.이 기간동안 불편한 점을 감안,식품매장에서 갤러리아카드를 이용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 상품권을 준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30∼31일 5층 이벤트홀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사랑의 도미노 쌓기 대회’를 연다.6∼10세의 자녀가 포함된 3∼4인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하며,기간은 29일까지.접수 장소는 6층 문화센터이며,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마일리지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캐시서비스’를 실시한다.기존 마일리지 제도가 5000포인트(5000원) 이상돼야 해당 금액의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것과는 달리,매장에서 구매하는 상품을 마일리지 포인트로 계산대에서 바로 결제해 준다.다만 3000포인트 이상이라야 가능하며,그 이상이면 10포인트 단위로 결제할 수 있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22일 전국 30개 매장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을 선보였다.기존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에 비해 최고 30만원(그랜저 XG 신차 기준)이나 싸게 설계된 할인형 자동자보험으로, 전화(1566-0015)나 홈페이지(www.homeplus.co.kr)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그랜드마트 계양점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서점 규모를 50평에서 150평 규모로 확장했다.문구팬시 코너와 독서대,구연동화용 청음기 설치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저자와 만남,도서전시회,북클럽 등 소프트웨어 측면도 보강했다.각종 도서류를 20∼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곁들이고 있다. ●LG마트는 23·26·29·30·31일과 8월 3·6·9·13일 저녁 8시 이후에 매장을 방문하면 마일리지 보너스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 준다.특히 이달은 마일리지에 대해 일정 포인트 별로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제공한다.
  • 백화점 식품매장은 ‘세계음식 집합장’

    백화점 식품매장은 ‘세계음식 집합장’

    백화점 식품매장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간편하게 식사나 식품을 구입하는 차원을 넘어,쇼핑을 즐기면서 이국적이고 색다른 세계 식문화도 맛보는 장(場)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본점 식품매장에 국내 최대인 1100여평 규모의 ‘푸드코트’를 오픈했다.스낵코너·델리(테이크아웃)코너·와인숍 부문으로 구성된 이 푸드코트는 한식·양식 등 국내외 60여개 다양한 브랜드의 갖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다.푸드코트가 5000∼6000원,델리상품이 1000원부터 2만∼3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국적 식문화 맛보는 장으로 변신중 이성홍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바이어는 “본점 식품매장의 하루 평균 이용자가 1만 8000여명으로 푸드코트 확장·오픈 전보다 소비자수는 3000여명,매출액은 15% 이상 늘어났다.”며 “푸드코트는 단순히 먹을거리만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재미를 함께 제공하는 ‘헬펀푸드’ 매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독특한 코너는 영국 왕실이 선택한 명품브랜드인 ‘헤로즈’상품 매장.홍차를 비롯한 각종 차와 베이커리,식기 등 주방용품,잼류 등을 판매하는 이 매장은 친구들과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티라운지도 마련돼 있다.프랑스 와인을 포함,칠레·헝가리·호주·남아공 등 제3세계 와인까지 판매하는 와인숍,뷔페식 철판요리 전문인 ‘몽고스칸’ 코너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자리서 국내외 60여개 브랜드 선보여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민경(21·여·대학생·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씨는 “먹고 싶은 고기나 채소를 직접 그릇에 담아가면 주방장이 국수와 소스 등을 섞어 즉석에서 볶아주는 것이 흥미롭다.”며 “먹는 즐거움 못지않게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테이크아웃 개념의 델리존을 구성한 데 이어,‘웰빙 하우스’를 선보이는 등 식품매장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웰빙 열풍에 힘입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수입 과일·친환경 농산물·건강식품 구성을 크게 늘린 덕분에 강남점이 개점 3년만에 강남상권 1위로 올라서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25평 규모의 웰빙하우스는 비타민·허브 및 아로마용품,보디용품,친환경세제,유기농 가공식품 등 웰빙상품 1000여가지를 내놓았다.‘고메홈 한식 약선요리’ 코너도 눈여겨 볼만하다.약선요리를 연구한 박희자 교수가 직접 운영하는 이 코너는 인체의 저항력을 길러주는 죽류·반찬류·전류·김치류·요리류 등 3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변비 등에 좋은 검은깨를 갈아 9가지 약재와 함께 만든 ‘구선왕도고 흑임자죽’이 6500원,동맥경화·고지혈증에 효과적인 ‘결명자 황태구이’(100g)가 5000원,두통·불면증·우울증에 치료효과가 있는 ‘조구등 메추리 호두초’ 3500원 등이 대표적. ●고급화·다양화해야 경쟁력 앞서 궁중음식점 코너인 ‘지미재’,일본 전통 케이크를 판매하는 ‘에구치’ 등은 명인이 만든 명품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인간문화재 황혜성씨가 운영하는 ‘지미재’는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맛을 바탕으로 한 정통 요리 등 모두 100여가지 최고의 한식을 판매한다.임대환 신세계백화점 식품팀장은 “식품매장은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맛과 취향이 다양한 강남 상권의 경우 식품매장의 고급화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고품격 호텔식 델리숍을 대폭 강화하는 등 ‘유럽풍 고품격 식품매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천호점이 최근 리뉴얼을 통해 ‘아모제’,‘꼬치구이’,‘가마보코’,즉석 치즈케이크 등 델리상품을 대폭 강화했다.압구정동 본점은 부분 리뉴얼로 가공식품이나 생필품을 과감히 축소하고,대신 유기농 가공식품 등을 보강하고 스낵가를 고급스럽게 재조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유럽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들도록 한다는 구상이다.가격은 푸드코트 5000∼6000원,델리코너가 1000원부터 1만원대까지이다. 8월 공사를 마무리할 무역센터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델리상품 보강에 주력할 계획이다.장경주 현대백화점 식품팀 부장은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제로 휴일이 늘어나 테이크아웃 식품을 비롯해 즉석 조리식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이를 위한 판매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웰빙 베이커리 스페셜코너 오픈 애경백화점은 23일 구로점 웰빙 베이커리 매장인 ‘르꼬르동 블루’에서는 웰빙 스페셜 코너를 오픈한다.효모와 호밀로 자연 발효시킨 팽드캉파뉴·녹차식빵·허브바게트·허브식빵 등 20여종의 웰빙 베이커리를 내놓는다.가격은 식빵류 3000원,바게트류 2500원선이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양식코너에 치킨샐러드·해초비빔밥 등 이색 식품을 판매한다.가격은 4000∼4500원.금천점은 회전초밥대를 설치,연어·우럭·광어·새우 등과 같은 다양한 초밥을 판매함으로써 빙빙 돌아가는 회전대에서 초밥을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값은 1000∼2500원선.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는 23일 오후 7시 옥상공원에서 밸리댄스를 즉석에서 보고 배우는 ‘밸리댄스 타임’ 행사를 갖는다.24일 오후 2∼6시 1층 정문 공연장에서는 힙합댄스와 칵테일댄스 강좌인 ‘피버 클래스’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29일까지 강남점·미아점·인천점에서 ‘악동 가필드와 함께’라는 여름방학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 기간동안 백화점을 찾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매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1m짜리 대형 가필드 인형(1명),애니메이션 가필드 시사회 가족권(10명),소형 가필드 인형(50명) 등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패션관은 오는 8월 말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리뉴얼 공사를 실시한다.하지만 식품매장은 23일까지만 휴무하고 24일부터 정상 영업을 계속한다.이 기간동안 불편한 점을 감안,식품매장에서 갤러리아카드를 이용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 상품권을 준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30∼31일 5층 이벤트홀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사랑의 도미노 쌓기 대회’를 연다.6∼10세의 자녀가 포함된 3∼4인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하며,기간은 29일까지.접수 장소는 6층 문화센터이며,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마일리지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캐시서비스’를 실시한다.기존 마일리지 제도가 5000포인트(5000원) 이상돼야 해당 금액의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것과는 달리,매장에서 구매하는 상품을 마일리지 포인트로 계산대에서 바로 결제해 준다.다만 3000포인트 이상이라야 가능하며,그 이상이면 10포인트 단위로 결제할 수 있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22일 전국 30개 매장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을 선보였다.기존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에 비해 최고 30만원(그랜저 XG 신차 기준)이나 싸게 설계된 할인형 자동자보험으로, 전화(1566-0015)나 홈페이지(www.homeplus.co.kr)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그랜드마트 계양점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서점 규모를 50평에서 150평 규모로 확장했다.문구팬시 코너와 독서대,구연동화용 청음기 설치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저자와 만남,도서전시회,북클럽 등 소프트웨어 측면도 보강했다.각종 도서류를 20∼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곁들이고 있다. ●LG마트는 23·26·29·30·31일과 8월 3·6·9·13일 저녁 8시 이후에 매장을 방문하면 마일리지 보너스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 준다.특히 이달은 마일리지에 대해 일정 포인트 별로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제공한다.
  • [월드이슈-유럽 근로시간 연장 논란] “공공부문 파업권 제한” 움직임

    |파리 함혜리특파원|강력한 노동운동의 전통을 갖고 있는 프랑스에서 노조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노조의 파업이 연례 행사처럼 벌어지는 프랑스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교통과 에너지 부문 노동자들은 파업을 단행해 시민들이 출퇴근길에 불편을 겪고 대통령궁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그러나 이처럼 강력한 노조도 경제·사회적 환경 변화와 기업의 세계화 논리에 밀려 기존의 입장을 누그러뜨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위협받으면서 프랑스 노동운동의 성과물로 꼽혀온 주 35시간 근로제도가 흔들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독일계 자동차 부품회사 보슈 프랑스의 노동자들이 최근 해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 주당 노동시간 1시간 연장,보너스 삭감,3년간 임금동결 등을 골자로 하는 사측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프랑스 노동계는 보슈 근로자들의 태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근로자들의 심정은 절박했다.보슈 직장협의회와 민주노동동맹(CFDT) 관계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사측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장은 해외로 이전하고 우리는 일자리를 잃을 처지였다.”고 털어놓았다. 헌법이 보장한 노조의 파업권도 위협받고 있다. 디외도네 망델케른이 이끄는 위원회는 21일 공공부문 노조의 파업시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보장하는 방안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보고서는 여러 공공부문 중 지하철,철도,버스 등 지상 여객 수송 분야에 한해 파업권을 제한하고 노조의 파업시에도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최소 공공서비스 보장 방안으로 지상 여객 수송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경우 ▲파업 48시간 전에 파업 참가 여부를 경영진에 통보하고 ▲파업 예고기간을 종전의 5일에서 10일로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특히 보고서는 파업권을 제한해 최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를 법적으로 정할 것을 제안했다.현행법에 따르면 검찰,경찰,군대,교도 행정원은 파업권이 없으며 병원은 파업시에 최소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외부의 압력 없이 최후의 순간에 파업 참가 여부를 결정할수 있는 노동자들의 파업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제안이 기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파업권을 헌법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 주요 분야에서 잦은 파업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최근들어 노동자의 파업권을 제한하더라도 최소한의 공공 서비스를 보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지면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도 어떤 경우에라도 최소한의 공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입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당분간 정부·사용자·노동계 사이에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lotus@seoul.co.kr
  • [경제플러스] OB맥주 여름 ‘보너스 마케팅’

    OB맥주는 올 여름 ‘보너스 마케팅’으로 1.6ℓ짜리 큐팩 3병을 구입하면 고급 재질의 나들이용 가방 큐백(Q-bag)을 준다.큐백은 가로 30cm 세로 32cm의 정방형 여성용 나들이 가방이다.
  • [소비자 세상] 출동 아줌마-재래시장 뺨치는 아파트 알뜰장

    [소비자 세상] 출동 아줌마-재래시장 뺨치는 아파트 알뜰장

    대형 할인매장뿐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장을 보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알뜰 주부들이 이용하기 좋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곳은 재래시장이다.대형 할인매장은 가격이 싸고 상품의 종류가 많고 다양하지만,반찬거리 할 야채나 과일 몇 가지만 사러 가더라도 시식 코너의 맛있는 유혹과 ‘한개 더’,‘초특가’와 같은 현란한 이벤트에 혹해 예상품목과 금액을 초과하기 일쑤다. 시장을 한번 이용해 보자.요즘은 시장이 많이 사라져 웬만한 곳에서는 시장 찾기가 힘들어졌으니 조금 큰 아파트 단지에 서는 알뜰장터를 이용해 보자.대개 일주일에 한번 요일을 정해놓고 열려 요일에 따라 수요장,목요장으로 불리곤 한다. ●싼 가격에 정직함… 입소문타고 인기 우리 동네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장은 용인시 풍덕천동의 현대 성우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열리는 알뜰시장이다.매주 수요일 아파트 주차장 사이로 길게 늘어서는 이 장은 흡사 재래시장의 축소판같이 물건이 다양해 사는 재미,보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야채·과일·생선가게들을 중심으로 건어물과 잡곡 및 아이들과 어른들의 옷·양말·액세서리·자잘한 생활용품들을 팔고,묵이나 족발·즉석 도너츠에서 떡볶이를 파는 먹을거리도 있다. 80여 가지의 품목에 주문하면 없는 물건도 구해주는 야채가게.매주 10여 가지의 품목을 원가 이하로 내놓는 서비스 전략은 멀리서도 주부들이 이곳을 찾아오게 만든다.가격도 싸지만 좋은 물건과 수입산은 수입산으로 정직하게 판매하는 노력이 이 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다. ●도너츠 한입,떡볶이 한접시는 ‘별미’ 제철 과일이 가득한 과일 가게는 싱싱함이 넘친다.참외는 서서히 밀리는 중이고 요즘은 수박,복숭아,포도 등이 인기란다.장마철이라 특히 과일의 시세는 매일매일 변동이 심하다.비 며칠 오면 수박의 가격은 확 싸지고 햇볕나면 다시 가격이 오른다.보통 10∼11㎏짜리 한 통이 1만 2000원.복숭아는 한 상자 17∼20개 들이가 1만 2000원,포도는 5㎏ 상자가 특 기준으로 2만 3000원.맛도 좋고 물건의 상태도 좋으니 찾는 주부들이 많다. 그 밖에도 생선가게,건어물가게도 반찬거리 사러 나온 주부들을 만족시키고 한 켤레에 500원 하는 양말가게,아이들 여름 옷 싸게 살 수있는 옷 가게,이것저것 종류도 많은 생활용품 가게,속옷 가게 등도 볼 만한 것이 많다. 마지막으로 엄마따라 시장 나온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즉석 도너츠 가게에서,앞치마 두른 아저씨가 뜨거운 기름에서 금방 건져내는 3개 1000원짜리 도너츠를 사서 아이 입에 물리고 엄마는 떡볶이 한 접시 먹고 시장을 돌아 나오면 풍성하고 즐거운 시장 나들이가 된다. 야채가게,과일가게 사장님들에게 들은 보너스 정보 하나.매일의 시세는 생산지의 사정과 서울 가락시장의 사정에 따라 결정되는데,대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가 가격이 비싸고 수요일,목요일이 가장 싸단다.어디에서든 참고하면 알뜰 장보기에 도움이 되겠다. 노혜진 시민기자
  • [소비자 세상] 출동 아줌마-재래시장 뺨치는 아파트 알뜰장

    대형 할인매장뿐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장을 보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알뜰 주부들이 이용하기 좋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곳은 재래시장이다.대형 할인매장은 가격이 싸고 상품의 종류가 많고 다양하지만,반찬거리 할 야채나 과일 몇 가지만 사러 가더라도 시식 코너의 맛있는 유혹과 ‘한개 더’,‘초특가’와 같은 현란한 이벤트에 혹해 예상품목과 금액을 초과하기 일쑤다. 시장을 한번 이용해 보자.요즘은 시장이 많이 사라져 웬만한 곳에서는 시장 찾기가 힘들어졌으니 조금 큰 아파트 단지에 서는 알뜰장터를 이용해 보자.대개 일주일에 한번 요일을 정해놓고 열려 요일에 따라 수요장,목요장으로 불리곤 한다. ●싼 가격에 정직함… 입소문타고 인기 우리 동네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장은 용인시 풍덕천동의 현대 성우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열리는 알뜰시장이다.매주 수요일 아파트 주차장 사이로 길게 늘어서는 이 장은 흡사 재래시장의 축소판같이 물건이 다양해 사는 재미,보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야채·과일·생선가게들을 중심으로 건어물과 잡곡 및 아이들과 어른들의 옷·양말·액세서리·자잘한 생활용품들을 팔고,묵이나 족발·즉석 도너츠에서 떡볶이를 파는 먹을거리도 있다. 80여 가지의 품목에 주문하면 없는 물건도 구해주는 야채가게.매주 10여 가지의 품목을 원가 이하로 내놓는 서비스 전략은 멀리서도 주부들이 이곳을 찾아오게 만든다.가격도 싸지만 좋은 물건과 수입산은 수입산으로 정직하게 판매하는 노력이 이 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다. ●도너츠 한입,떡볶이 한접시는 ‘별미’ 제철 과일이 가득한 과일 가게는 싱싱함이 넘친다.참외는 서서히 밀리는 중이고 요즘은 수박,복숭아,포도 등이 인기란다.장마철이라 특히 과일의 시세는 매일매일 변동이 심하다.비 며칠 오면 수박의 가격은 확 싸지고 햇볕나면 다시 가격이 오른다.보통 10∼11㎏짜리 한 통이 1만 2000원.복숭아는 한 상자 17∼20개 들이가 1만 2000원,포도는 5㎏ 상자가 특 기준으로 2만 3000원.맛도 좋고 물건의 상태도 좋으니 찾는 주부들이 많다. 그 밖에도 생선가게,건어물가게도 반찬거리 사러 나온 주부들을 만족시키고 한 켤레에 500원 하는 양말가게,아이들 여름 옷 싸게 살 수있는 옷 가게,이것저것 종류도 많은 생활용품 가게,속옷 가게 등도 볼 만한 것이 많다. 마지막으로 엄마따라 시장 나온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즉석 도너츠 가게에서,앞치마 두른 아저씨가 뜨거운 기름에서 금방 건져내는 3개 1000원짜리 도너츠를 사서 아이 입에 물리고 엄마는 떡볶이 한 접시 먹고 시장을 돌아 나오면 풍성하고 즐거운 시장 나들이가 된다. 야채가게,과일가게 사장님들에게 들은 보너스 정보 하나.매일의 시세는 생산지의 사정과 서울 가락시장의 사정에 따라 결정되는데,대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가 가격이 비싸고 수요일,목요일이 가장 싸단다.어디에서든 참고하면 알뜰 장보기에 도움이 되겠다. 노혜진 시민기자˝
  • [책속에 길이 있다]잊지못할 가족여행지 48/여행작가 12명

    혼자 혹은 친구와 길을 나서서 좋은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저절로 이런 말이 나온다.“아,나중에 가족들이랑 꼭 다시 와야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역마살’ 끼어 홀로 이곳저곳 다니는 여행작가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최근 독특한 색깔을 가진 작가 12인이 이를 증명이라도 해보이듯 ‘잊지 못할 가족여행지 48’을 펴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드라이브,섬,기차,레저,효도 등 12개의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있다는 것.가족 취향에 맞는 장소를 고르기 쉽다.또 각 주제는 계절 감각에 맞게 구성해 다시 한번 선택의 폭을 좁혀줬다. 여름 휴가로 선호하는 곳은 뭐니뭐니 해도 바다.‘해(海)’ 테마를 맡은 홍순율씨는 거문도·백도,제주 서부의 애월-한림 해안,강원 삼척 동해안 등 4곳을 추천했다. 이중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찾아가는 길이 수월해진 ‘강원도 주문진 소돌해안’이 눈에 띈다.주문진 해수욕장은 이미 누구나 다 아는 명소 중의 명소.파란색 하늘과 바다가 구분이 되지 않는 아득함과 단순해 오히려 경쾌함을 주는 해안선이 보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여기에 자식없는 부부들이 아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의 ‘아들바위’를 비롯한 주변의 아기자기한 기암(奇岩)절경도 즐길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주문진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남애~인구~하조대에 이르는 16㎞의 드라이브 코스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보다 활동적인 가족여행을 원한다면 레저쪽에 눈을 돌려봄직하다.‘우리 주말에 뭘하고 놀까’로 잘 알려진 작가 허시명은 가장 매력있는 여름 레포츠로 카약을 추천했다.그는 대개 카약하면 전문가의 레포츠로 생각하지만 일주일만 배우면 누구나 그 묘미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인제 내린천이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카약 기본기를 배우고 싶다면 청파 카누학교(www.canoeschool.co.kr)등에 문의하면 된다.살림.1만 2000원.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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