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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경영권 방어장치 속속 도입

    경영권 분쟁 논란을 겪었던 범(汎)현대 그룹들이 정관에 ‘초다수 결의제’를 도입,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662개 상장사의 정관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관에 초다수 결의제를 명기한 회사는 21개사로, 지난해에 비해 12개사가 늘어났다.12개사 가운데는 현대백화점, 현대해상, 현대자동차 등 3개사가 포함됐다. 초다수 결의제란 이사 선임과 해임 등의 결의 요건을 상법상 규정보다 크게 강화하는 방식이다. 현대가(家)에서 갈라진 5개 그룹(현대백화점·현대차·현대중공업·현대·현대해상그룹) 중 3개 그룹에서 각각 모(母)회사 역할을 하는 현대백화점, 현대해상, 현대자동차 등 3사는 이사해임 요건을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과반수’로 올해 정관에 새로 규정했다. 상법상 이사 해임 요건은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 이상’이다. 한편 황금낙하산제도를 새로 도입한 회사도 9개사에 이른다.황금낙하산이란 기업인수로 경영진이 임기 전에 사임하게 될 경우 거액의 퇴직금, 일정기간 동안의 보수와 보너스 등을 받을 권리를 미리 정관에 기재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어렵게 하는 수단이다. 닭고기유통업체인 마니커가 ‘대표이사 30억 이상, 이사 20억 이상’을, 의류·섬유업종인 태창기업이 ‘대표이사 100억, 이사 50억’을 정관에 새로 기재했다. 무분별한 위임장 경쟁을 막기 위해 의결권 대리 행사자를 주주나 주주의 법정대리인으로 제한한 회사는 72개사로 지난해(30개)에 비해 42개사나 늘어났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제플러스] GS칼텍스 무료 영화관람권 제공

    GS칼텍스는 자사 보너스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전국 10개 도시,12곳의 영화관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전 간단한 간식과 함께 무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GS칼텍스 주유소나 충전소에서 2만원 이상 적립한 카드 고객이면 누구라도 킥스 홈페이지(www.kixx.co.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연말까지 7만명에게 2장씩 영화권이 제공돼 모두 14만명 가량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했다.
  • 정유업계 ‘休~이벤트’ 풍성

    정유업계가 다채로운 ‘휴가철 이벤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다음달부터 한달간 ‘SK 왕대박 잔치’를 연다. 전국의 SK주유소와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행복 나눔’이라는 컨셉트로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 SK그룹 계열사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SK패밀리 스테이션’도 마련한다. 강원 낙산해수욕장과 울산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중 엔크린보너스카드나 SK텔레콤 멤버십 카드,OK캐시백카드 등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K㈜는 이에 앞서 자사 내비게이션(차량 위치안내) 서비스인 ‘네이트 드라이브’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제주 신라호텔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주는 휴가철 이벤트를 진행했다. GS칼텍스는 오는 7일까지 주유소 서비스 평가 이벤트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고객에게 휴가 여행권를 제공하고, 회사는 개별 주유소의 서비스를 개선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보너스카드 사이트(www.kixx.co.kr)를 방문, 최근 3개월내 주유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주유소 서비스 평가를 위한 설문에 응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가한 모든 고객에게는 보너스 포인트 1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2등(2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국내여행권,3등(5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보너스카드 사이트에서 12일 공지한다. 에쓰오일은 18일까지 3030명에게 승용차와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6억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창립 30주년 기념 고객사은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 또 행사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500명에게 22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콘서트 ‘한여름 밤의 프러포즈’의 초대권(1인 2장)을 준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집이 맛있대] 서울 홍대앞 케이크전문점 ‘서른 즈음에’

    [2집이 맛있대] 서울 홍대앞 케이크전문점 ‘서른 즈음에’

    케이크를 먹을 때 어떤 사람은 “너무 달다.”하고, 어떤 이는 “너무 퍽퍽하다.”한다. 살이 찔까 염려하기도 하고, 크림이 너무 적다는 게 불만인 사람도 있다. 기호에 맞게, 한번쯤은 푸짐하게 케이크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보자. 최근 홍익대 근처 번화가에 문을 연 라이브 카페 겸 케이크 전문점 ‘서른즈음에’는 진하고 깊은 풍미를 담은 케이크를 선사한다.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앞에서 고객 취향을 연구하며 ‘내공’을 쌓은 지 3년만에 홍대로 자리를 옮겼다. 프랑스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에서 제과 과정을 졸업한 솜씨 좋은 파티쉐가 프랑스식 케이크의 진수를 보여준다. 빵이나 과자 위에 크림이 풍성하게 올라가 있어 씹히는 맛보다는 입 안에 녹는 크림의 부드러운 느낌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인기있는 케이크는 하얀색 치즈 위에 딸기, 블루베리, 산딸기를 올린 ‘붉은과일 크림치즈’. 작은 포크로 한 입 떠 넣으면 입 안에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든다. 질감이 거칠어 치즈케이크를 부담스러워했었다면 강력 추천. 치즈케이크가 맞나 싶을 만큼 산뜻한 느낌이 퍼진다. 조금씩 먹다 보면 딸기, 블루베리, 산딸기가 어우러진 잼의 새콤달콤한 맛도 만날 수 있다. 부드러움의 백미는 녹차 초콜릿 케이크. 프랑스식 과자인 다쿠아즈와 녹차에 연한 밀크초콜릿 무스를 가득 얹었다. 단맛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에게 좋다. 무스에서 느껴지는 밀크초콜릿의 희미한 단맛 뒤로 녹차의 신선한 향이 느껴진다. 녹차 초콜릿 케이크보다 맛이 진한 초콜릿 케이크는 매끄러운 초콜릿과 바삭거리는 크레페를 함께 느끼는 재미가 있다. “좋은 재료로 고급스러운 맛을 전하고 싶어 질 좋은 바닐라빈이나 초콜릿을 쓴다.”는 김도현(32) 사장은 “좋은 재료로 맛을 내니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짧고 둥근 면인 펜네로 만든 닭가슴살 크림소스 파스타는 식사나 안주용으로 추천할 만한 메뉴. 크림소스가 부드럽게 입 안에 감긴다. 곁들여 나오는 양겨자씨와 소금, 후추, 식초, 올리브유 소스로 만든 샐러드로 신선하게 입가심해도 좋겠다. 라이브 카페답게, 간간이 들려주는 사장의 감미로운 노래는 케이크와 즐길 수 있는 보너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꽂혔다 STAR] 잉글랜드 데이비드 베컴

    인도계 영국인 10대 소녀가 프리미어리거를 꿈꾼다는 다소 엉뚱한 발상의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은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개봉돼 관심을 불러모았다. 사실 영화의 원제는 ‘베컴처럼 감아차라(Bend it like Beckham)’였다. 그 만큼 잉글랜드의 ‘캡틴’ 데이비드 베컴(31·레알 마드리드)이 오른 발로 감아차는 프리킥은 ‘명품’을 넘어 ‘국보급’으로 평가받는다. 26일 슈투트가르트 고트립 다이믈러 슈타디온에서 열린 잉글랜드-에콰도르전. 안방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 이후 두번째 우승을 노리는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B조 조별리그에서 5득점에 그쳤던 빈약한 골 결정력은 16강전에서도 되풀이됐다. 후반 15분 벌칙구역 왼쪽 외곽에서 잉글랜드의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에드윈 테노리오(바르셀로나)에게 반칙을 얻었다. 프리킥 키커는 당연히 베컴. 상대 골키퍼 크리스티안 모라(리가 데 기토)가 수비벽을 믿고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을 눈여겨 본 베컴은 ‘팀 가이스트’를 왼쪽 골포스트로 강하게 감아찼고, 볼은 부메랑처럼 급격한 포물선을 그리며 모라의 손을 스치고 그대로 골망에 빨려들었다. 이번 대회 베컴의 첫골이자 월드컵 통산 3번째 골. 잉글랜드 선수로는 사상 첫 3개대회 연속득점 기록도 보너스로 챙겼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베컴은 항상 논란의 중심이다. 비난론자들은 베컴의 기용이 램퍼드나 스티브 제라드(리버풀) 같은 특급 미드필더들과 시너지를 내기는커녕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베컴의 ‘한 방’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왔다. 에릭손 감독은 “베컴은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패스와 슈팅이 정확하지 않느냐.”며 그 만의 영역을 인정했고, 베컴은 유감없이 이름값을 했다. 조별리그 파라과이전에서 카를로스 가마라(35·팔메이라스)의 자책골,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피터 크라우치(리버풀)의 헤딩골은 99%가 베컴의 오른발에서 나온 것. 결국 베컴 혼자 3승을 만들어내 몰락 직전의 ‘종가’를 살려낸 셈이다. 베컴은 “이번 경기로 그간 나에게 쏟아졌던 비판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활짝 웃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월드컵보다 골프가 효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정기예금 고객들이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됐지만, 프로골퍼 장정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서 우승해 본인의 이름을 딴 적금 가입 고객에게 보너스 이자를 선물했다. 기업은행은 장정이 웨그먼스LPGA에서 우승함에 따라 ‘장정 우승기원 적금’에 0.2%포인트의 축하금리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기업은행은 장정이 올해 말까지 국내외 프로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장 3년간 0.2%포인트의 축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이달 초 출시해 22일까지 총 1만 3000여 계좌,11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이에 비해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연동 정기예금의 성적은 초라했다.우리은행의 ‘아이러브 박지성 정기예금’은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기본금리 4.1%에 0.4%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스위스전 패배로 무산됐다. 외환은행의 ‘이영표 축구사랑 예금’ 가입 고객들도 16강 탈락과 함께 2%포인트의 추가 금리에 대한 기대를 접게 됐다. 하나은행의 ‘오필승코리아 예금’ 역시 2%포인트의 추가 금리가 허공으로 날아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World cup] 軍미필 태극전사 8명에겐 16강은 ‘로또 맞히기’

    [World cup] 軍미필 태극전사 8명에겐 16강은 ‘로또 맞히기’

    ‘4주냐,24개월이냐.’ ‘알프스 군단’을 상대로 한 아드보카트호의 최후 결전을 이틀 앞둔 22일 스위스의 일간 무가지 ‘20미누텐’은 “한국의 병역 미필선수들에겐 독일월드컵축구 G조 최종전이 그들의 인생 가운데 2년을 건 승부인 만큼 이들의 절박한 투지를 얕봐선 안된다.”고 경고성 보도를 내보냈다. 사실 월드컵 16강은 군대를 경험하지 못한 ‘미필 선수’들에겐 ‘특별보너스’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월드컵 본선 16강 무대에 섰다는 명예는 물론 향후 자신들의 해외 진출에도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체육 분야의 병역 면제는 올림픽 3위 이상 입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월드컵축구 16강 이상에 대해서만 적용된다.24개월간의 현역 복무 대신 4주의 훈련만으로 ‘병역필’ 도장을 받게 되는 것. 지난 한·일월드컵에서는 ‘4강’의 주역 김남일 박지성 설기현등 모두 10명이 이 혜택을 받아 이들 모두 해외리그를 경험했다. 24일 스위스와의 최종전에 나설 지도 모를 ‘대기병’들에게도 16강은 ‘로또 맞추기’나 다름없다. 박주영 김동진 백지훈(이상 FC서울)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김용대 김두현(이상 성남) 이호(울산현대) 김영광(전남) 등 총 8명. 누가 선발로 나서든 보이지 않는 힘이 될 것만은 분명하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특례를 희망하는 젊은 선수들과, 후배들에게 이 선물을 주겠다는 선배들의 힘이 합쳐져 엄청난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물관은 또 다른 학교

    박물관은 또 다른 학교

    현장학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박물관이 또 다른 학교로 부각되고 있다. 낡은 유물이나 어려운 설명들로만 가득 찬 지루한 박물관은 이미 옛말이다. 열쇠나 부엉이, 책, 떡 등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만 가지고서도 우리나라와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박물관들이 많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서울에 있는 다양한 박물관들을 둘러봤다. ●‘손대지 마시오’ No! 맘껏 만지고 느끼며 체험하세요∼ 송파구 신천동의 ‘삼성 어린이 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어린이를 위한 체험식 박물관이다. 건축 현장속의 일꾼이 되어 집을 짓는 건축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우리집은 공사중’, 성장과 노화를 주제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나는 나는 자라요’ 등 흥미로운 전시관들로 구성되어 있다.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 있는 ‘별난 물건 박물관’은 말 그대로 전 세계의 상식을 깨는 재미있고 특이한 물건들을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전 세계에서 모은 300여 가지의 전시물들이 소리, 빛, 과학, 움직임, 생활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전시되고 있으며, 다른 박물관과 달리 매달 전시물이 새로 바뀐다. 손가락 두 마디보다 작지만 정규방송이 흘러나오는 초미니 컬러 텔레비전, 거울의 반사각을 이용해 반듯이 누워서도 텔레비전을 볼 수 있게 만든 ‘귀차니스트 안경’ 등 기발한 물건들을 접할 수 있다. 별난 물건 박물관 김덕연 관장은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엉뚱한 물건들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체험할 수 있어 어린 자녀들의 창의력 키우기는 데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색적인 것을 함께 체험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떡, 농기구 등 통해 소박한 서민문화 엿봐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 전통음식 연구소 2,3층에는 사라져가는 옛 부엌살림과 유물들을 모은 ‘떡·부엌살림 박물관’이 있다. 이 곳에는 연구소 윤숙자 소장이 20여 년에 걸쳐 수집해 온 사라져 가는 우리의 옛 부엌살림과 떡 관련 소장품 2000여 점이 주제별, 재료별, 용도별로 전시돼 어제와 오늘의 음식문화와 부엌살림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오는 8월7일부터는 2주일 동안 ‘여름방학 기획-어린이와 함께하는 떡과 차 이야기’ 특별기획 전시 및 체험학습 행사가 마련된다. 떡살과 다식판 등 떡을 만들 때 사용하던 전통 조리기구 전시는 물론 떡과 차를 먹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중구 충정로에 있는 ‘농업박물관’은 선사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농업의 발달과정과 전통 농기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농업관련 유물과 전통장터 등 옛 생활상을 볼 수 있으며, 우리 쌀과 출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관도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이야, 카페야? 쉬며, 구경하며 즐기는 박물관 종로구 삼청동의 ‘부엉이 박물관’에 가면 부엉이를 주제로 한 미술품과 공예품 20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고풍스런 분위기로 꾸며진 카페 스타일의 이색박물관으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차를 마시면서 전시품을 즐길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부엉이를 주제로 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어린이 손님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만점이다. 2002년 문을 연 북촌 ‘가회 박물관’은 인간의 삶과 염원이 담겨있는 부적과 민화를 전시하고 있다. 한국 고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전통 한옥 전시실에는 옛 사람들의 진솔한 감정이 담겨 있는 민화와 주술적 신앙이 반영되어 있는 벽사그림, 통일신라시대의 인면와(人面瓦), 귀면와(鬼面瓦)와 각종 부적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한 켠에는 관람객이 직접 부적을 찍고, 귀면와를 탁본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가회 박물관은 도심 속의 숨어있는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전남 나주 동원사에서 직접 가져온 녹차가 무료로 제공돼 박물관 마당에 있는 통나무 의자에 앉아 민화를 감상하면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인사동을 거슬러 견지동 쪽으로 오르는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목인 박물관’은 전통 인물 및 각종 동물의 모습을 조각한 목조각상 3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목조각상 전문박물관이다. 전시품은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장승, 무덤에 부장용으로 쓰였던 목용(木俑), 불상이나 동자상 같은 종교적 의미의 목조각상, 망자를 저승세계로 모시는 역할을 했던 상여 장식용 조각,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용도로 각종 신당에 쓰였던 신상(神像) 등이다. 목인 박물관은 담쟁이 넝쿨로 둘러싸인 운치있는 벽돌집으로 옥상정원과 지하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모든 관람객에게 제공되는 녹차와 음료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역사와 민속, 미술 분야와 관련된 간단한 도서도 열람할 수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종로구 9개 사립박물관 여름방학 연합전시회 종로구에 있는 9개 사립 박물관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연합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자녀의 손을 잡고 멀지 않은 도심에서 열리는 각양각색의 멋과 지혜의 향연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연합전시회에 참가하는 박물관들을 미리 가봤다. 전시회는 7월30일부터 8월16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방송통신대 담 사이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는 ‘쇳대박물관’에서 열린다. 쇳대박물관은 말 그대로 열쇠와 자물쇠를 모아놓은 곳으로 통일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에 사용되었던 우리 자물쇠의 아름다움과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됐다. 아프리카와 유럽 등의 옛 자물쇠도 전시하고 있다. 북촌의 ‘세계 장신구 박물관’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의 유서 깊은 장신구를 볼 수 있다. 전시관 중 ‘엘도라도 방’에 있는 10∼16세기 남미 인디오 원주민들의 추장 임명의식을 형상화한 황금으로 만든 뗏목 장식은 전 세계에 5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귀중한 소장품이다. 지난 2004년 쓰나미 발생 이후 발견된 ‘재난 속의 보물’인 인도네시아의 악어 이빨과 멧돼지 송곳니로 된 남성용 목걸이도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장신구 박물관 맞은편 길을 따라 정독도서관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신비한 분위기의 ‘티베트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척박한 고원에 불교왕국을 일군 티베트인들의 미의식을 보여주는 다양한 공예품과 복식 등을 접할 수 있다. 사원에서 축제 때 썼던 가면과 정신적 지도자로 섬기던 승려를 본떠 불상처럼 만든 ‘조사상’도 인상적이다. 관련 전문서적도 구입할 수 있으며, 직원이 전시물에 대해 간단한 안내도 해준다. 혜화동 로터리에 있는 ‘짚풀 생활사 박물관’은 말 그대로 지푸라기 하나하나를 엮어 만들어낸 살림살이를 통해 우리 민족 특유의 정신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짚풀 관련 자료만 3500여 점이 모여 있으며, 볏짚과 보릿짚으로 여치집이나 달걀꾸러미 등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짚풀을 연구해 세운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다. 종로구 원서동과 창신동에 각각 본관과 별관을 두고 있는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불화, 나한상 등 격조 높은 불교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별관인 ‘안양암(安養庵)’은 오래된 절 자체가 박물관이 돼 조선 말기 사찰 건축을 감상할 수 있는 보너스도 있다. 남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섬유예술박물관이다. 사라져 가는 한국 전통 조각보 기법을 전승하고 한국섬유예술을 세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은 세계의 전통섬유 직물전 등 퀼트와 텍스타일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구기동에 있는 ‘삼성출판 박물관’은 여러 점의 국보급 전적을 비롯해 희귀 양장본에 이르기까지 10만여 점 이상의 전적과 관계자료를 소장, 전시하고 있다. 개관 16돌을 맞은 터줏대감으로 우리나라 출판 인쇄문화 1300년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효과적인 박물관 관람법 박물관에 가면 방대한 전시물을 다 둘러보지도 못하거나 노트에 전시품에 대한 설명만 빽빽이 베껴 가지고 나오기 일쑤다. 하지만 박물관 감상에도 나이별, 주제별로 요령이 있는 법이다. 영유아들에게는 지식 학습보다는 박물관이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감을 이용해 느낄 수 있도록 체험이 가능하거나 부모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박물관이 좋다.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에 자주 등장하는 과거와 현재의 동·식물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도 좋다. 하지만 아이가 방대한 양에 지겨워하지 않도록 궁금해하는 것 위주로 몇 가지만 아쉬운 듯 둘러보고 나오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는 상설전을 아이들의 시각에 맞게 재구성해 체험 위주의 전시를 하고 있는 국공립 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을 이용해 보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궁궐과 유적은 조선시대의 정치사와 문화사를 이해할 수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찾는 것이 좋다. 독립기념관, 전쟁기념관 등의 역사인물기념관이나 백범기념관, 유관순기념관 등의 인물박물관은 근현대사의 배움터로 활용할 수 있다. 과학관은 보다 폭넓은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교과서 단원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박물관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행사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책과 언론보도 등의 자료를 미리 읽어보고 가는 것도 효과적인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박물관 관람 뒤 견학보고서를 쓸 때는 획일화된 형식을 벗어나도록 많은 가능성을 제시해 보자. 그림으로 표현하기, 당시 시대상황 상상하기 등 자율적이고 다양한 형식의 보고서는 아이들 스스로 의문을 던지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지식을 습득하는 연결고리가 되어줄 수 있다. ■ 도움말 ‘내 아이의 즐거운 박물관(프리미엄북스)’ 저자 오명숙 ‘새롭게 보는 박물관학교’ 대표
  • [World cup] G조 신경전

    16강 진출 여부를 놓고 운명의 결전을 벌여야 하는 G조 팀들은 21일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심판의 편파적인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거액의 포상금을 내거는 ‘당근 작전’을 들고 나오는가 하면,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응징을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 프랑스 “심판은 스위스편”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별리그에서 심판들이 스위스를 편들었다고 주장했다. 스위스 스포츠전문 통신사 SI는 21일 도메네크 감독이 “스위스는 조별리그 G조 1차전과 2차전에서 심판에게 우대를 받았다.”고 말한 발언을 보도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프랑스-스위스전의 경우 페널티지역 안에서 스위스 수비수 파트리크 뮐러(30·리옹)의 손에 공이 맞아 핸들링 반칙이 선언돼야 했었고,2차전에서는 뮐러가 토고 공격수 아데바요르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밀어 넘어뜨렸는데도 두 번 모두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예를 들었다. 도메네크의 발언은 심판들이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모국인 스위스 편들기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 스위스 포상금 7000만원 스위스축구협회(ASF)가 거액의 상금을 내걸고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독려했다.ASF는 한국전에서 스위스가 승점 3점을 보태 16강에 진출하면 선수단에 9만 스위스프랑(약 6959만원)을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ASF는 “9만프랑 가운데 1만 5000프랑은 한국전 승리 수당이며 나머지 7만 5000프랑은 16강 진출에 대한 보너스”라고 설명했다. ● 토고 “굴복시키겠다” 한국의 16강 진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토고-프랑스전을 앞두고 토고의 주전 골키퍼 코시 아가사(28·메츠)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 축구전문 인터넷 사이트 ‘사커365’는 21일 ‘아가사, 토고는 프랑스 전에 준비가 돼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식민지배했던 프랑스에 승리하겠다는 아가사의 의지를 전했다. 아가사는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프랑스전을 앞두고 의욕에 가득 차 있다.”며 “우리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프랑스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밀착취재] 사내부부 차별 여전

    [밀착취재] 사내부부 차별 여전

    사내부부가 늘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생긴 직장문화의 한 단면이다. 사내연애를 아예 금기시하는 기업도 있으나 사내결혼을 적극 권장하는 기업도 있을 정도로 사내부부에 대한 시선이 너그러워졌다. 결혼 적령기의 젊은이들이 일상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지내다보면 사내부부의 출현은 필연적이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과 가정을 분리하는 이분법적 사고가 강한 문화에서 사내부부는 아직 낯설다. 때문에 기본적 권리 침해조차 도외시되기도 한다. 새로운 문화인 만큼 바람직한 정착을 위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다. 사내부부는 구조조정 1순위란 말이 있다.1990년대 말 외환위기 직후 통용됐던 말이다. 당시 모 금융사는 ‘경제적 충격이 덜한’ 부부사원 중 여성의 명예퇴직을 강요하고 무더기로 해고해 소송까지 가기도 했다.7∼8년 전의 일이다. 지난 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일부 회사에서는 여전한 현실이기도 하다. ●남편에게 해될까 ‘쉬쉬’ 대기업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A씨는 사표를 내야 할 처지에 처했다.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면서 임신한 여성과 사내부부를 우선 해고한다는 소문이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A씨는 “사내커플인 데다 임신까지 해서 확실한 해고 대상인데 노조에서도 사내커플은 알아서 나가라는 분위기다.”라고 하소연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유명기업체 과장으로 있는 B씨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얼마 전 사내결혼을 했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나니 둘 중 한 명은 나가는 게 관행이라는 것이다. 사내부부였던 C씨는 이혼 때문에 궁지에 몰렸다.C씨는 “사내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하게 됐는데, 회사에서 전 남편과 함께 근무하는 게 불편할 거라며 그만두라고 한다. 공사를 확실히 구분했는데 이혼 때문에 쫓겨날 처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내부부·성차별 이중문제 이처럼 사내부부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여전히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여성노동 전문 상담창구인 ‘평등의 전화’에도 사내부부의 하소연은 심심치 않게 올라 온다. 사내부부라는 이유로 퇴직을 종용하는 것은 위법이지만, 구조조정시엔 관행처럼 사내부부가 타깃이 되다 보니 이혼을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10월 한 여성은 “회사 구조조정 때마다 사내부부가 타깃이 되는데, 남편과 법적으로 이혼을 하면 사내부부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느냐.”고 평등의 전화에 묻기도 했다. 사내부부에 대한 차별은 부당대우 문제뿐만 아니라 성차별 문제도 안고 있다. 해고 대상이 대부분 여성이고, 임신이나 출산시에도 사내부부라는 조건이 약점으로 작용하는 탓이다. 부산의 중소기업체에 다니던 여성은 “출산한 지 12일 만에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는데, 만약 부당해고로 문제를 삼으면 사내커플인 남편에게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해서 그냥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법을 위반한 기업을 실제로 처벌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사내부부는 부당해고를 당하더라도 한 쪽이 회사에 남아 있기 때문에 회사에 불만을 드러내지 못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내부부 부당 해고는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이지만 실제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가 없어 정부에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입사동기 부부가 털어놓은 속얘기 임왕섭(34·KT&G 브랜드국 과장)·김경선(31·KT&G 북서울본부 대리)부부와 김영곤(32·삼성SDS 전자해외팀 대리)·오윤정(30·삼성SDS 전자해외팀 대리) 부부는 사내부부다. 회사라는 공적인 공간에서 부부라는 개인적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에게서 사내부부의 속얘기를 들어봤다. 왕섭 아내와는 입사동기인데 발령을 다른 지점으로 받았지만 맡은 업무가 비슷해서 힘들 때나 고민있을 때 전화를 주고 받다보니 정이 들었다. 영곤 신입사원 수련회에서 지금 아내를 처음 봤는데 같은 부서에 배치받은 게 계기가 됐다. 워낙 해외출장이 많은 부서라 같이 출장다니면서 가까워졌고 2년 정도 몰래 데이트를 했다. 왕섭 4년 넘게 연애했는데, 거의 첩보영화를 찍는 수준이었다. 퇴근 후에 만날 때도 회사에서 몇 정거장 떨어진 곳에서 접선하듯이 몰래 만났고, 회사 내에서는 꼭 필요할 때만 복도 계단 통로에서 살짝 만나곤 했다. 윤정 사내부부라서 좋은 점이 많다.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다. 업무상 해외출장도 많고 야근도 많은데 서로 다른 일을 한다면 여자 입장에서 남편을 신경쓸 수밖에 없을 거다. 그런데 같은 회사 사람이다보니 굳이 설명을 안 해도 당연하게 생각해서 일할 때도 편하게 할 수 있다. 경선 예를 들어 회식이 늦어져도 서로의 상사 스타일을 아니까 그러려니 하는 식이다. 대화거리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영곤 부부간에 대화가 없는 경우도 많은데 사내부부의 경우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진다. 서로 업무에 대해 잘 모르면 아예 얘기조차 안 꺼내게 되질 않나. 특히 힘든 일이 있을 때 위안을 받을 수 있어 든든하다. 경선 물론 사내부부라는 조건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한 사람이 사내에서 자기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그 흉이 상대에게까지 돌아가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사내부부라는 걸 항상 의식하게 된다. 그래서 일이나 인간관계에서나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된다. 회사생활뿐만 아니라 가정사에서도 남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긴장하게 된다. 왕섭 남자는 특히 왕따가 될 수도 있다. 너무 투명한 유리지갑이어서 보너스조차 따로 챙길 수가 없다. 친구들끼리 2차,3차를 가는 경우에도 친구들이 알아서 열외를 시켜줄 정도다. 영곤 회사의 시선도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결혼 전에 사내커플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봤다. 경영진의 호응도가 낮은 편인데 가정사를 회사까지 가져온다, 보안유지가 힘들다 등의 이유 때문이더라. 우리의 경우는 특히 결혼 후에도 같은 팀에서 일하고 있다. 윗선에서 부서배치를 달리할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 것 같다. 회사에서 신뢰를 보여준 만큼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더 조심한다. 윤정 남편과 사내에서는 둘이서 따로 행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호칭도 회사에 들어서는 순간 서로 공식 직급을 부른다. 왕섭 회사에 위기가 있을 때 사내부부가 타깃이 된다는 점도 항상 염두에 둔다. 아예 와이프에게는 우리 중 하나가 나갈 일이 생기면 내가 나간다고 공언을 해놨다. 아무래도 우리 사회에서 남자가 직장을 옮기기가 쉽지 않나. 하지만 그런 위기의식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자극제가 된다. 정리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사적인 문제로 업무에 지장” CEO 60% “사내결혼 반대” 사내부부의 증가는 기업의 새로운 고민거리다. 연애나 결혼은 사생활이지만, 사내 분위기나 업무와 직결돼 모른 척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전 직원의 7% 정도가 사내결혼을 했다.1만 2000명의 직원 중 사내부부가 424쌍이다. 우리은행측은 “사내결혼을 반대하지도 않고 특별히 장려하는 분위기도 없다. 다만 인사발령 때 부부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고려해 배치한다.”고 했다. 유한킴벌리는 사생활은 사생활이라는 주의다.1700명의 사원 중 46명이 사내결혼을 했다. 사내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 동아리에서 만나 결혼하는 커플이 많다. 부부가 원하면 같은 사업장에 배치할 정도로 개방적이다. 삼성SDS도 사내부부가 많은 기업 중 하나다. 직원 7100명 중 사내부부가 90쌍 정도다. 팀 프로젝트와 밤샘작업이 많고 여성인력 비율이 높다 보니 사내커플이 많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개방적이진 않다. 공개적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사내연애를 금지하거나 사내결혼 때 한 쪽을 퇴사시키는 곳도 있다. 사측의 이같은 고민은 사내결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헤드헌팅업체 아인스파트너가 직장인 1100여명과 최고경영자(CEO) 1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사내결혼에 긍정적인 반면 CEO는 60% 이상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CEO들은 사내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로 ‘사적인 문제가 회사에서도 이어져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회사에 이로울 것이 전혀 없다’,‘출산이나 육아지원에 대한 책임이 무거워진다’는 점들을 들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박지성 ‘보너스 금리’도 쐈다

    프랑스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 준 박지성이 우리은행 고객 1만 9860명에게는 보너스 금리까지 쐈다. 박지성과 광고 계약을 한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박지성이 월드컵에서 득점할 때마다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지급하는 ‘아이러브 박지성 정기적금’을 내놓았다. 기본금리가 연 3.8%인 이 적금은 최대 0.6%포인트 한도 내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을 때마다 0.2%포인트씩 추가로 금리를 제공한다. 적금 계좌수는 1만 9860개(예금액 186억원)이다. 한국의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보너스 금리’를 기대하는 예금자들이 더욱 많아졌다. 우리은행은 16강에 진출하면 0.4%포인트 금리를 더 얹어 주는 ‘아이러브 박지성 정기예금(기본금리 4.1%)’도 팔았다. 외환은행도 광고 모델인 이영표가 어시스트나 득점을 할 때마다 200명을 추첨해 1%포인트의 금리를 더 주는 ‘이영표 축구사랑 예금’을 지난 5월 말까지 판매했다. 이 예금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해도 200명을 추첨해 2%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제공한다. 한편 HSBC은행은 월드컵에서 한국팀에 첫 골을 안겨준 이천수 선수를 맞힌 고객 161명 가운데 100명을 추첨,50만원 상당의 W호텔 숙박권을 준다. 국민은행의 카드 고객 448명도 이천수를 맞혀 1인당 4만 4776원을 받게 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카드사들이 저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면서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이나 특정 상품 가입자들은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 경기 스코어, 특정 선수의 득점, 우승국 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경제플러스] 창립 30돌 고객사은대잔치

    에쓰오일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19일부터 7월18일까지 한달간 3030명에게 승용차와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6억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에쓰오일 창립 30주년 기념 고객사은 대잔치’를 벌인다. 행사기간 중 전국의 계열주유소·충전소를 방문하는 고객과 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s-oilbonus.com)에 접속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준다.
  • ‘J-퓨전’의 진수 서울서 본다

    ‘J-퓨전’의 양대산맥 카시오페아(Casi opea)와 티스퀘어(T-Square)가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새 앨범 ‘시그널(Signal)’과 ‘블러드 뮤직(Blood Music)’ 발매에 이어서다. 화려하고도 정교한 연주로 정평이 난 이들의 새 앨범에서 눈에 띄는 것은 오밀조밀한 기존 J퓨전 스타일에서 조금 벗어났다는 사실. 특히 티스퀘어의 변신은 놀랍다. ●‘드럼배틀의 추억´ 카시오페아 카시오페아와 티스퀘어의 간판 드러머 아키라 짐보와 히로유키 노리타케가 결성한 트윈 드럼 밴드 ‘싱크로나이즈드디엔에이’(SyncDNA). 메탈팬이라면 메탈리카 라이브 때 드러머 라스 울리히와 기타리스트 커크 해머트가 벌인 장난끼 어린 드럼배틀을 기억할 터.J퓨전 팬에게도 2003년 두 밴드의 합동공연 때 시도된 드럼배틀은 추억이다. 그런데 이들은 정말 그 이듬해부터 따로 밴드를 만들었고, 앨범 ‘시그널’에 참가했을 뿐 아니라 28∼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내한공연에도 함께한다. 원래 카시오페아는 말이 필요없는 연주를 선보이는 잇세이 노로(기타), 요시히로 나루세(베이스)가 주축. 여기에다 두터운 질감의 드럼이, 그것도 두 세트씩이나 어떻게 녹아들었을까. 양방향으로 펼쳐 화려한 질감을 선보일까, 아니면 한방향으로 집중해 묵직하게 한박자씩 찍어 나갈까. 큰 축은 화려한 쪽. 그러나 파워풀한 대목도 무시할 수 없다. 정확한 것은 결국 공연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밖에.(02)751-9607∼10. ●‘강력한 비트´ 티스퀘어 카시오페아와 티스퀘어의 차이점은 색소폰의 존재다. 딥퍼플이 ‘키보드’ 덕에 레드 제플린보다 폭넓은 연주를 시도할 수 있었듯, 티스퀘어도 색소폰으로 비슷한 효과를 누렸다. 특히 소프트한 곡에서 그렇다. 카시오페아가 정갈한 소품 같은 느낌에 그친다면, 티스퀘어는 훨씬 더 진한 감성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번 앨범은 이런 이미지를 완전히 깬다. 불온한 느낌이 가득한 커버부터 무슨 하드 록 밴드 앨범 같다. 아니나 다를까. 이어폰을 꽂는 순간 ‘퓨전’이 무색한 강력한 사운드가 나온다. 특히 신참 드러머 사토시 반도는 모든 곡에서 강력한 비트를 선보일 뿐 아니라, 메탈 리프 느낌까지 묻어나는 ‘Cirrus’를 직접 작곡했다. 그 때문에 이젠 팀을 떠난 베이시스트 미쓰루 수토의 공백이 더 커보인다. 이런 헤비한 음반에서는, 특히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이 뚜렷하게 살아있는 3번 트랙 ‘리벤지(Revenge)’에서는 더더욱 그가 그립지 않을 수 없다. 이 아쉬움을 어떻게 달래냐고? 통쾌한 공연으로 씻어내면 된다. 다음달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내한공연 라인업에 미쓰루 수토는 ‘특별한 친구’로 포함됐다. 보너스 하나 더. 카시오페아 내한공연에 이어 또 한번 근사한 드럼배틀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히로유키 노리타케도 ‘특별한 친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서다. 아키라 짐보에 이어 이번 상대는 사토시 반도다.1544-1555,1588-789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토고에 2-1 이길것 한국 2승1패 16강”

    ‘한국 토고에 2-1 승리. 예선 3경기 전적은 2승1패.16강까지는 거뜬?’ 월드컵을 맞아 은행과 카드사들은 저마다 비싼 경품과 카드 포인트, 보너스 금리 등을 내세우며 한국 대표팀의 성적 맞히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한국의 우승에 표를 던지고 싶지만 푸짐한 경품과 자신의 예금이 걸려 있어 다소 내정을 찾아야 한다. 신한카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드는 축구 마니아 전용 카드여서 이 고객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도 궁금하다. 냉정한 금융 소비자들은 월드컵 성적을 어떻게 예측했을까? 한국 성적을 맞힌 고객들에게 6018만원의 현금을 나눠 줄 예정인 KB카드의 이벤트에는 지난 9일까지 8579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42.4%가 한국의 예선 성적을 2승1패로 예상했다. 그 뒤를 1승1무1패(21.2%)가 이었다. 첫 골을 안겨 줄 선수로는 박주영(29.6%)과 박지성(28.1%)이 호각지세를 이뤘다. LCD TV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건 LG카드의 이벤트에는 7026명이 참여했는데 한국의 최종 성적을 16강 진출로 꼽은 사람이 3744명(53.3%)으로 가장 많았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토고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92.3%가 한국의 승리에 표를 몰아 줬고, 이중 2-1 승리가 49.1%로 가장 많았다. 축구 마니아 카드인 ‘맨유카드’는 100만포인트 적립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참여자 828명 가운데 83.9%가 토고전에서 한국이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스코어는 역시 2-1승리가 44.9%로 가장 많았다.한편 농협은 한국팀 성적을 맞힌 고객에게 최고 5%포인트(1승 0.1%,2승 0.3%,16강 0.5%,8강 2.0%,4강 3.0%, 결승진출 4.0%, 우승 5.0%)의 보너스 금리를 제공하는 ‘월드컵 예금’을 팔았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것이 궁금해요] 컴퓨터게임 무조건 금지는 역효과

    [이것이 궁금해요] 컴퓨터게임 무조건 금지는 역효과

    ▶중2년생 딸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 성적은 중간 정도입니다. 성격은 내성적이고요. 그런데 회화 위주로 원어민과 수업하는 영어학원에 갔는데 첫날 1시간짜리 수업내내 선생님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을 안해 선생님이 매우 당황했다고 합니다. 영어 질문은 물론 우리말 질문에도 대답을 안했다고 합니다. 제가 물어보니 4명이 함께 수업을 듣는데 2명은 남학생이고 나머지 한명은 우리 아이와 같은 여학생인데 아마도 이 여학생이 열심히 발표하고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입니다. 몇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한 아이들의 경우, 옆 아이는 잘 하는데, 나는 못하면 어쩌지하며 걱정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심리적으로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경향 때문에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배우는 과정인 만큼 자연스럽게 수업에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 영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럴 수 있으니 아이에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틀려도 자주 반복해야만 교정된다는 점을 알려주는 게 좋습니다. 두번째는 사춘기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남녀 아이가 두명씩 있다 보니 자기가 못한다고 보여질 수 있는 것을 염려한다는 것이지요. 이와 관련, 집에서 발표력이 좋은 아이를 키우려면 자신의 감정, 생각,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도록 집에서 유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좋다 나쁘다 슬프다로 자기 감정을 엄마 아빠랑 이야기 하면 좋습니다. ▶중3학 남학생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잠이 고민입니다. 어젯밤에도 공부하다 침흘리며 안경을 낀 채로 잠이 들었대요. 아빠가 저를 바로 이불위에 히고 안경도 치웠다고 아침에 얘기하시더라고요. 부모님께 미안하기도 하고 공부도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잠을 줄일 있나요?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늦잠을 자는 것은 우선 부모들이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TV를 늦게까지 보는 등 환경적 요인이 있는 경우라면 부모부터 규칙적 생활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 체질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적당히 운동하는 게 좋습니다. 야간에 간식을 먹지 않는 것도 필요하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가족들이 함께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성격적으로 만사 태평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 시험보는 날도 늦잠자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목표에 대한 동기를 우발시켜 긴장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1년생 아들을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컴퓨터 게임 중독에 걸린 것 같아요. 하루에 1시간 정도는 꼭 게임을 해요. 소리를 꽥 질러 하지 말라고 하면 그만두는 실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나요? 우선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게임 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택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더 반항심만 심어주게 되는 역효과가 날 수 있거든요. 이번주는 50분, 다음주는 40분 이런 식으로 천천히 게임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아이랑 약속하면 좋습니다. 아울러 심부름을 잘 한다든지, 공부를 열심히 하면 10분 정도를 특별히 보너스로 주는 방법을 택하는 방안도 좋습니다. 물론 아이가 울며 불며 떼를 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때에 부모님께서는 굴복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 컴퓨터 게임을 대신해 할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엄마가 함께 놀아준다든지 아니면 형이나 누나가 있다면 같이 놀아주는 것이 좋겠지요. ■ 도움말 한국청소년 상담원 이동훈 상담교수, 서울시교육청 임세훈 초등 장학사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브리핑 World cup]

    ●“한국 우승땐 포상금 115억원” 아드보카트호가 독일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23명 전원에게 지급될 포상금은 11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호곤 축구협회 전무는 6일 “한·일월드컵과 비슷하게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수 개인에게 돌아갈 보너스는 16강 진출 때 1억원,8강 2억원,4강 3억원, 우승 때 5억원이다. 본선 진출국 중 스페인(1인당 6억 9500만원)과 잉글랜드(1인당 5억 300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포상금이다. ●SI“한국, 본선팀중 22위”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6일 발표한 본선진출 32개국의 ‘파워랭킹’에서 한국이 22위에 그쳤다.SI는 ‘한국이 어쩌면 2002년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술이 완벽히 녹아들지 않았다.’고 평했다.G조에선 프랑스가 6위로 가장 높았고 스위스는 19위, 토고는 32위로 평가됐다.1위부터 10위는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멕시코 스페인 체코 순이다. ●토고취재진 9명 드디어 활동개시?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던 토고 취재진이 마침내 독일에 모습을 드러냈다.6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 내 미디어센터(SMC)에 AD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나타난 것.‘토고 프레세’ 신문의 맥스웰 도르케누 기자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취재에 나선 토고 기자들은 TV 3명, 라디오 방송 3명, 그리고 신문 기자 3명 등 9명이다.
  • [2006 독일월드컵] “보너스 없인 훈련없다” 토고팀 이틀째 훈련 취소

    G조의 토고가 ‘보너스 갈등’을 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방겐에서 훈련 중인 토고 축구대표팀은 7일 현지 아마추어팀 FC방겐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6일 한 차례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토고 대표팀은 훈련을 취소하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없이 선수들끼리만 숙소 인근 구장에서 몸만 풀며 이틀째 훈련을 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함멜 헤디 토고 대표팀 연락관은 “토고축구협회장과 선수단 사이에 미팅이 있다고 팀에서 알려왔다.”면서 사견임을 전제로 “아마 보너스 등 재정적인 문제인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이 8일 중국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평가전 때 선발 진용이 오는 14일 스위스전 선발 멤버들과 같으냐는 질문에 도메네크 감독은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다. 도메네크 감독의 말이 사실이라면 요즘 떠오른 프랑크 리베리가 스위스전에 선발로 출장할 것인지 여부가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중국과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야코프 쾨비 쿤 스위스 감독은 프랑스-중국 평가전과 관련해 “프랑스가 중국과 어떤 경기를 벌이는지를 살필 것이다. 비교에는 항시 무리가 있지만 유심히 프랑스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브리핑 World cup]

    ●中 평가전 대승 스위스 사흘간 휴가 스위스 월드컵대표팀이 사흘간 ‘바캉스’에 들어갔다. 스위스대표팀은 중국과 평가전에서 4-1로 대승한 다음날인 4일 합숙훈련장 포이시스베르크의 호텔 파노라마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친 뒤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은 나름대로 휴가를 즐기고 6일 저녁 8시20분까지 합숙소로 복귀해야 한다. 스위스대표팀은 8일 격전지인 독일로 떠난다.●英의원들 공짜 입장권 받아 구설수 영국 하원 의회축구단 소속 의원들이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널드로부터 공짜 월드컵 입장권을 받아 구설수에 올랐다.70파운드짜리 이 티켓은 시야가 아주 좋은 ‘명당’으로 암시장에서는 최대 1000파운드에 팔리고 있다. 하원 축구단의 코치인 노동당 이언 깁슨 의원은 축구단원들이 입장권을 요청하기로 합의했지만 너무 ‘당황스러워’ 경기를 못보게 될 입장이라고 말했다.●폴란드 “우승땐 56억 8000만원 보너스” DPA통신은 5일 미하엘 리스트키에비치 폴란드축구협회(PZF) 회장이 월드컵 우승시 총 600만달러(56억 8000만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대표팀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리스트키에비치 회장은 “8강에 오르면 지난 1974년 대회에 필적하는 것이다. 우승하지 못해도 보너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佛 붐송 “스위스 역시 어려운 상대”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장알랭 붐송(뉴캐슬)이 5일 기자회견에서 “스위스는 4년간 많은 발전을 이룬 팀 가운데 하나다.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또 프랑스가 8일 중국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지만 대표선수들은 이미 스위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토고축구협 “보너스 문제 거의 해결” 독일월드컵 수당을 놓고 선수들과 갈등을 빚어온 토고축구협회가 “보너스 문제는 거의 해결됐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출전 수당으로 12만유로(약 1억 4000만원)를 지급하고 이길 경우 3만유로(3600만원), 질 경우 1만 5000유로(1800만원)를 추가 지급하겠다는 안을 선수들에게 제시했다.
  • [주말탐구] 아마추어 격투기

    [주말탐구] 아마추어 격투기

    지난 14일 아침 수원시 정자동의 한 아파트 단지로 짧은 머리에 탄탄한 체격의 젊은이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대낮에 웬 ‘깍두기’들이냐고? 천만의 말씀. 몸과 몸이 부딪치는 매력에 푹 빠진 초보 파이터들이 제9회 ‘스피릿 아마추어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모여든 것. 유일의 아마추어대회인 스피릿리그는 종합격투기에서 잔뼈가 굵은 ㈜엔트리안이 지난해 9월 첫 대회를 연 뒤 입소문을 탔다. 이날도 수도권은 물론 대전과 대구, 전주 등에서 100여명이 집결했다. ●‘H-3’ 계체와 신체검사 출전선수는 모두 42명. 도장 관계자들과 가족, 친구들로 체육관은 이내 북적거렸다. 대회 시작 3시간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링 위에 설지를 결정하는 신체검사와 계체가 기다린다. 링닥터인 김명(27·가명)씨가 꼼꼼하게 선수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강원도에서 공중보건의로 복무중인 김씨는 개인 의료활동을 할 수 없지만 격투기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익명으로(?) 링닥터를 맡게 됐다. 닥터 체크를 통과한 선수들은 체중계로 이동했다. 제한 중량을 100g만 초과해도 한 달간 흘린 땀이 물거품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표정은 굳어있다. 페더급(-63㎏)에 출전한 김영택(19·대경대)은 1차 계체에서 300g을 초과했다. 잠시 얼굴빛이 어두워졌지만 이내 준비한 겨울파카를 입고 뛰기 시작했다.“3일 전부터 오이만 먹었어요. 어제는 물 두 컵 마셨고요.”라며 안타까워했다.2차 계체에선 100g을 오버. 지켜보던 동료는 “영택아! 팬티까지 벗어라. 상대가 얼마나 센데 여기서 힘 빼면 어떻게 해.”라며 면박을 준다. 하지만 10분동안 땀을 뺀 김영택은 다시 돌아왔고 3차 계체에서 가까스로 63㎏을 맞춘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계체가 끝난 한 편에선 주린 배를 채우느라 정신이 없다. 간단하면서도 열량이 높은 바나나와 초콜릿, 김밥이 인기 메뉴. 다른 편에선 셔츠를 벗고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프로필에 들어갈 ‘파이팅 포즈’를 촬영했다. 이때만큼은 프로선수가 부럽지 않다. ●사각의 링, 물러설 순 없다 오후 2시 황치훈-황준성의 헤비급 경기로 대회의 막이 올랐다.50여명의 열혈 팬들이 내지르는 괴성 속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두 선수를 소개한다. 주심과 2명의 부심이 있고 모바일 업체에 제공할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6㎜ 카메라가 분주하게 이곳저곳을 훑는다. 아마추어대회지만 구색을 모두 갖춘 셈. 딱 한 가지 빠진 것은 라운드걸이다.‘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아쉽겠지만 이 곳 팬들은 개의치 않는다. 관중석도 없이 체육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봐야 하지만 링과 불과 5m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마추어대회의 최고 매력.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 주먹과 킥이 꽂히면서 ‘퍽퍽’거리는 타격음,‘암바(팔 십자꺾기)’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선수의 표정까지 고스란히 전달된다. 귀를 쫑긋 세우면 세컨드의 지시 내용까지 들을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보너스.‘자칭 전문가’들이 많다보니 곳곳에서 작전지시가 이어졌다.“머리 바짝 붙이고 목을 밀어내야지.”,“로킥 때려주고 카운터 노려.” 선수와 세컨드, 관중이 내지르는 함성이 엉켜 체육관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계체에서 진땀을 뺐던 김영택과 왼팔이 없는 핸디캡을 딛고 아마추어리그 2연승을 달리는 ‘장애인 파이터’구양회(24)의 대결. 몸 속에 남아있는 땀 한 방울까지 다 쏟아내도록 둘은 혈전을 벌였다. 판정 끝에 승리는 구양회의 몫이었다. 두들겨 맞아 얼굴이 벌겋게 부어올랐지만 김영택의 표정은 여전히 밝았다. 그는 “직업선수에는 관심없어요. 경찰특공대가 꿈인걸요.”라며 “혼자 운동하면 질리는 데 대회에 나와서 한번씩 겨뤄 보면 너무 재밌어요.”라고 아마추어대회의 매력을 털어놨다. 대회를 주관하는 ㈜엔트리안의 박광현 대표는 “격투기 인기가 높아지면서 체육관 등록인구도 늘었다. 그런데 동기부여가 안 돼 3개월이 지나면 80% 정도는 그만두곤 한다.”고 말했다.“현장의 관장들과 얘기하다 보니 인프라를 키우기 위해선 아마추어대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아마추어대회에는 프로 지망생도 있지만 취미삼아 운동하다 실력을 검증해 보고자 나온 선수들이 대부분. 무소속으로 나온 왕초보 남자친구의 세컨드를 여자친구가 봐주는 일도 더러 있다. 리모컨을 돌려대며 격투기를 즐기는 시대는 끝났다. 가까운 체육관을 찾아 사각의 링에 직접 도전해보면 어떨까. 삶의 활력소를 찾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출전문의는 ㈜엔트리안 02-565-0956∼7. 수원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격투기 기술 배워봅시다 격투기를 현장에서 보든 TV를 통해 접하든 순식간에 승부가 판가름나 팬들로선 기술이 들어가는 메커니즘을 알기 어렵다.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본기인 ‘암바’와 ‘길로틴 초크’에 대해 알아보자. ●암바(십자꺾기) 상대 팔을 뻗게 한 뒤 팔꿈치 위쪽을 지렛대 삼아 반대 방향으로 꺾어 제압하는 기술. #1단계 몸 위에 올라탄 상태에서 펀치를 날려 상대의 팔이 올라오도록 유도한다. 팔을 잡아누른 뒤 꺾고자 하는 팔을 상체에 바짝 붙인다.(사진 (1)) #2단계 팔을 감싸안고 양다리로 상대의 목과 가슴을 제압한 뒤 엉덩이를 얼굴에 밀착시킨다.(사진 (2)) #3단계 순간적으로 상체를 뒤로 젖히면서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팔을 가슴 쪽으로 쭉 잡아당긴다.(사진 (3)) ●길로틴 초크 상대의 목을 잡고 경동맥을 압박해 항복을 이끌어내는 기술. 상체의 완력보다는 허리 힘과 무게 이동이 더 중요하다. #1단계 태클이 들어올 때 목을 팔로 감싸안고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밀착시킨다. 다리는 뒤쪽으로 빼야 한다.(사진 (4)) #2단계 목에 두른 두 손을 확실하게 맞잡은 뒤 순간적으로 뛰어오르며 두 다리로 허리를 감싼다.(사진 (5)) #3단계 다리로 상대의 몸을 끌어당기는 동시에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허리를 펴며 목을 조른다.(사진 (6)) 사진제공 ㈜엔트리안 ■ 프로와 아마의 차이 ‘아마추어 격투기는 위험하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격투기는 위험한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현장에서 지켜본다면 편견을 털어버리게 된다. 전문적인 기술이 부족하고 어느 시점에서 포기해야 할지 판단력이 떨어지는 아마추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 프로에선 관절을 꺾거나 조르는 기술이 들어갔을 때 ‘탭아웃(항복 의사)’를 밝혀야 경기가 중단된다. 하지만 아마추어에선 기술이 제대로 먹혔다고 판단되면 탭아웃이 없어도 심판 재량으로 경기를 중단시킨다. 상대 안면에 대한 ‘스템핑킥’(뛰어올라 밟기)과 ‘사커킥’(축구하듯 발로 차기)은 물론 ‘힐훅’(발뒤꿈치 꺾기)도 금지돼 있다. 물론 상대 뒤통수와 허리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슬램’(몸통을 통째로 들어올려 내려찍기) 기술도 쓸 수 없다. 안전을 위해 프로에선 볼 수 없는 각종 보호장비가 총동원된다. 복싱용 헤드기어와 글러브, 팔꿈치와 무릎·정강이보호대까지 착용해야 링에 선다. 보통 5분 3라운드로 치러지는 프로와 달리 2분 2라운드로 끝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고2년 격투소녀 김지연 ‘그녀를 모르면 간첩.’ 아마추어 격투기판에서 김지연(17)은 유명인사다. 우락부락한 모습을 떠올릴지도 모르지만 쉴새 없이 웃음보를 터뜨리고 장난기 많은 여느 여고생과 똑같다. 연예인 조정린을 닮았다고 했더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쑥쓰러워했다. 지연이의 꿈은 경찰관이다. 그런데 경찰관을 꿈꾸는 이유가 좀 별나다. 중학교때 좀 놀아봤기(?) 때문에 ‘비행청소년’들의 동선과 아지트, 행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어떻게 선도해야 할지 감이 온다고 했다. 지연이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인천 가정고 2학년에 다니면서 보충수업도 빼먹지 않는 나름대로(?) 성실한 학생이다. 성적을 물었더니 “비밀인데. 상위권은 아닌 정도로만 해주세요.”라며 배시시 웃는다. 주말엔 부회장을 맡고 있는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을 하고 교회에도 다닌다. 밤이 되면 지연이는 체육관으로 달려간다. 녹초가 되도록 샌드백을 두들기고 격렬한 스파링을 하는 ‘격투소녀’로 변신한다.‘야자’는 빠지기로 담임선생님의 양해를 구했단다. 체육관도 2곳이나 다닌다. 한 곳에선 종합격투기를 익히고 다른 곳에선 대학 특기생 진학을 위해 우슈를 배운다. 온몸에 멍이 풀릴 날이 없지만 마냥 재미있단다.“한번은 스파링을 하다가 코피가 터졌는데 막 웃었거든요. 주위에서 변태 아니냐며 놀리더라고요.”라고 말할 정도. 물론 링 위에선 한 번도 운 적이 없다.“맞아서 울진 않았는데 제 뜻대로 시합이 안 풀려 분해서 운 적은 있어요.”라며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지연이가 사각의 링에 뛰어든 것은 신현여중 2학년 때. 무에타이 TV중계에 푹 빠져 있었는데 여자가 한 명도 없는 것을 보고 결심했다. 어머니는 펄펄 뛰셨지만 집요한 설득 끝에 체육관에 등록했다. 운동 시작 1년 만에 데뷔전을 치른 지연이는 지금까지 입식에서 4승, 종합격투기에서 1승 등 통산 5전전승에 3KO를 기록 중이다. 한참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수다를 떨 나이인 지연이가 격투기에 빠진 이유는 뭘까.“가장 뒤끝이 없는 스포츠 같아요. 링에선 죽기 살기로 싸우다가도 끝난 뒤에 언니들하고 서로 안아주고 격려해 주거든요.” 수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반도 달구는 월드컵송

    한반도 달구는 월드컵송

    독일 월드컵 때 한국축구대표팀을 응원할 월드컵 노래를 정해놓은 사람이 있을까. 국내 대중음악계가 특수를 노리고 수많은 월드컵 송을 쏟아내며 ‘또 다른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보니 정신차리기조차 힘들다. 월드컵 노래 하나 부르지 않으면 가수가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상황. 불리기보다 들리기만 하는 게 현재 월드컵 송의 문제점은 아닌지. 독일 현지 또는 국내 거리에서 서로 다른 노래를 부르며 대표팀을 응원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여차하면 4년 전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던 ‘오 필승 코리아’를 다시 꺼내들지 않을까? # 월드컵 노래 춘추전국시대 현재 ‘제2의 오 필승 코리아’에 가장 가까운 노래는 2곡. 윤도현 밴드가 애국가를 록 버전으로 부른 노래를 SKT가, 버즈의 ‘레즈, 고 투게더’를 붉은악마가 공식 응원가로 채택하고 KTF가 밀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장 호응이 뜨거운 노래는 싸이의 ‘위 아 더 원’이다. 디지털 싱글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음악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 달도 안돼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서며 각종 온라인 음악 차트에서도 톱 10에 진입했다. 영화 ‘쉬리’를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도 인기의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 부분 랩이 있어 현장에서 함께 하기에는 어떨지 미지수.10대 지존 동방신기가 대표팀 공식 이미지송 ‘동방의 투혼’을 내놓으며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대표팀 응원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축구와 관련해 눈에 띄는 앨범이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다른 나라 축구팬들은 어떤 응원가를 부르는지 궁금하지 않은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독일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등 6개국 축구장을 울리는 응원가를 담은 ‘아이 러브 풋볼’이 눈에 띈다. 각각 5곡씩 30곡(보너스 트랙 제외). 90분 동안 열리는 축구 경기 자체를 테마로 한 컨셉트 앨범도 나왔다. 아담즈 애플, 내 귀에 도청장치, 몽구스, 슈퍼키드, 황신혜밴드 등 11개 실력파 인디 밴드가 뭉쳐 내놓은 음반 ‘사커 록’이다. 킥 오프부터 미드필드 공방전, 반칙 순간, 키커와 골키퍼의 심리, 역전골의 묘미, 서포터스, 패배와 승리의 순간 등을 테마로 각본 없는 드라마인 축구 자체를 노래로 그리고 있다. # ‘3테너’ 공연 역사 속으로 세계적으로 월드컵 공연 하면 떠오르는 것이 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이어온 ‘3테너’ 공연. 이번엔 확 달라졌다. 앞서 4차례 공연에서는 플라시도 도밍고-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가 무대에 섰으나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는 도밍고-롤란도 빌라존(이상 테너)-안나 네트렙코(소프라노)가 무대에 오르는 것.‘2테너·1소프라노’ 공연은 마르코 아르밀리아토가 지휘하는 독일 베를린 오페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결승전 이틀 전인 7월 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다. 태극전사를 위한 월드컵 기획 공연도 국내외로 봇물이다. 윤도현 밴드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3일 부산을 시작으로 새달 10·11일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국 9개 도시 투어 콘서트를 펼친다. 중견 가수 윤수일도 대표곡 ‘아파트’를 월드컵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 새달 10일 월드컵 응원 콘서트를 연다. 파페라 테너 임형주는 오는 27일 대구에서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기원의 밤’ 콘서트를 열어 기존 월드컵 응원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한국 경기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 등 독일 현지에서도 응원 콘서트가 이어진다. 토고전 전날인 새달 12일 프랑크푸르트 심포니가 독일 5인조 재즈 앙상블 살타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과 함게 교민들과 붉은악마 응원단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프랑스와 맞붙는 18일에는 라이프치히 샤우슈필하우스에서 클라츠 브러더스 앤드 쿠바 퍼커션의 공연이,23일 스위스와의 경기 날에는 하노버 베토벤홀에서 살타첼로의 응원 콘서트가 펼쳐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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