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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격 오바마

    오바마는 만담하러 토크쇼에, 미셸은 밭 매러 텃밭에? 일거수일투족이 ‘뉴스’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부부의 이색행보가 또 화제다. 오바마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19일(현지시간) TV토크쇼에 출연했다. 남편의 파격에 질세라 미셸은 백악관에 텃밭을 꾸민다. 루스벨트 대통령 시절 이후 처음이다. 19일 밤 미국민들은 대통령을 레노가 진행하는 NBC ‘투나잇쇼’에서 만났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출연한 오바마는 이날 자신의 경기부양책을 ‘선전’하려다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비틀거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제이 레노는 AIG의 보너스 잔치에 대해 “이런 일은 할리우드에서만 일어날 줄 알았다.”고 선제공격을 날렸다. 오바마는 “모두 화가 나 있다는 걸 알지만, 최선책은 헛간에서 말이 나오기 전에 문을 닫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레노가 또 “나는 당신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실책에 대해 말하는 걸 좋아한다.”고 꼬집자 “모든 것은 내 책임이며 가이트너는 훌륭한 업무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가이트너를 두둔하기도 했다. 오바마의 토크쇼 출연은 정책홍보를 위한 백악관의 깜짝 아이디어였다. 물론 ‘전제조건’이 있었다. 경제위기에 대해선 농담하지 않을 것 등 짓궂은 진행을 하기로 유명한 레노의 입을 미리 단속했다는 것. 제작진은 방청객 신청도 몇 주전부터 받았으며, 그의 지지자들이 방송국 밖에서 진을 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파격행보라면 미셸도 남편에 지지 않는다. 미셸은 루스벨트 대통령의 채소밭 ‘승리의 정원’ 이후 처음 백악관에 102㎡짜리 유기농 채소밭을 꾸미기로 했다고 NYT가 보도했다. 텃밭 운영을 진두지휘할 ‘CEO 엄마’ 미셸은 매주 금요일 인근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3명과 밭을 가꿀 예정이다. 가꿔진 채소들은 오바마 가족들의 밥상뿐 아니라 백악관 정찬에도 오른다. 백악관 이스트윙에서 인터뷰를 가진 미셸은 “비만과 식습관 문제가 전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요즘, 아이들에게 과일과 야채를 직접 길러보는 의미를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도 영부인 시절 백악관 옥상에 몇 가지 채소를 가꿨으나 미셸의 농장은 규모부터 야심차다. 멕시칸 음식에 들어가는 고수, 매운 고추와 태국 바질, 시금치를 비롯해 딸기류 등 55가지 작물을 심는다. 비용은 씨앗값 200달러 정도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오바마 옥죄는 AIG 스캔들

    오바마 옥죄는 AIG 스캔들

    미국 보험회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보너스 스캔들’의 불똥이 이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로 옮겨가고 있다. 파문이 커지면서 ‘대통령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까닭이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갈 길 먼 오바마 입장에서 단단히 발목을 잡힌 셈이다. ●AIG서 10만 4332弗 받아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해 AIG가 정치인들에게 기부한 정치자금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정치인은 10만 4332달러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문은 “보너스 파문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는 오바마 등 정치인들이 오히려 AIG로부터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오바마 대통령조차 AIG의 자금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신문은 특히 AIG가 최근까지 정계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의 로비팀을 운영, 지난 1998년부터 7260만달러(약 1016억 4000만원)의 자금을 정치권에 기부금으로 지급한 사실도 전했다. 거세지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 보너스 환수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리더십 논란 오바마 “책임지고 수습”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미 거취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특히 AP통신 등 외신들은 “에드워드 리디 AIG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하원의 금융소위원회에서 ‘재무부가 이미 AIG의 보너스 지급 방침을 2주 전쯤 알았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가이트너가 말해온 시점보다 한 주 정도 빠른 시점”이라고 보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가이트너 장관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고 시민단체들도 가이트너 문책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문제는 보너스 스캔들이 빅3 자동차회사 및 주택시장 문제 등 주요 경제 현안들을 덮어버리고 있는 점. 폴 캔조스키 하원의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G의 무분별함과 이로 인한 여론의 분노가 추가 구제금융은 물론 경제 회생 노력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밝혔고 언론들도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결국 이번 스캔들로 경제 회생이 지체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갈 길 먼 오바마의 입장에선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 보너스 문제에 집중하자니 경제 현안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고 경제 현안에 올인하자니 비난 여론이 문제다. 이번 스캔들이 오바마 리더십의 첫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일단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 책임론’을 인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바마는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가진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통령으로서 책임지고 수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IG사태에서 드러난 정부 금융 정책의 허점을 막기 위한 도구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과 관련, 새 금융 규제 기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이 시민을 볼모로 위험을 초래하지 못 하도록 규제안이 필요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가이트너 재무 ‘시련의 계절’

    AIG 보너스 파문에 누구보다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는 다름아닌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다. 공적자금으로 AIG 임직원들이 보너스 파티를 벌였다는 사실에 미국민들의 분노가 치솟는 가운데 혈세로 조성한 구제금융 관리가 허술했다는 비난의 화살마저 그에게 집중적으로 쏠리고 있다. 17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민주당 관계자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가 오바마 행정부에 부담스러운 존재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 이후에도 과연 금융시장과 의회를 다독여나갈 능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전문가들도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부문 구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의회의 설득을 얻어내는 데는 앞으로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실 가이트너에 대한 회의론은 지난달 그가 취임 이후 첫 금융구제안을 내놓았을 때부터 불거졌다. 추가 공적자금을 최대 2조 달러(약 2849조원)까지 투입해 미 금융시스템의 고질적 병폐인 부실자산을 처리하겠다는 요지였다. 그것도 민간자본을 유치해 금융권 부실자산을 사들이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자 당시 전문가들은 그의 소극적인 구제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금융권 부실을 결코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파이낸셜 리서치그룹인 기관위험분석(IRA)의 크리스 월렌 전무는 “가이트너 장관이 밝힌 악성자산 매입계획은 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없을 것”이라며 “시장의 신뢰를 전혀 얻지 못하고 있어 6월까지 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셸비 공화당 의원도 최근 CBS와의 회견에서 “AIG가 보너스를 지급하도록 방치한 것은 오바마 행정부의 중대한 실책”이라며 가이트너 장관의 책임을 강력히 추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동정론도 없진 않다. 알토란 같은 세금을 월가 부실금융 구제에 밀어넣는 데 대한 국민적 분노를 흡수하는 피뢰침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어떻든 공은 다시 가이트너에게 넘어가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그에게 AIG의 보너스 지급을 막을 방안을 강구하라고 ‘미션’을 던진 상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美 월가 ‘보너스 스캔들’ 일파만파

    미국 월가의 ‘보너스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아메리카 인터내셔널 그룹(AIG)에 이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합병된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등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AIG회장 “보너스 줘야 했다” 회수불가 시사특히 AIG는 73명의 직원에게 최소 100만달러(약 14억 2000만원)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의회와 여론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앤드루 쿠모 뉴욕 검찰총장이 17일(현지시간) 미 하원의 바니 프랭크 금융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AIG 직원 중 보너스 수령액이 많은 상위 7명은 1인당 400만달러 이상을 받았고 상위 10명에게 지급된 금액은 모두 4200만달러에 달했다. 심지어 회사에 남는 것을 조건으로 지급하는 ‘잔류 보너스(Retention Bonus)’를 100만달러 이상 받아 챙긴 직원 중 11명은 이미 퇴사했다.이에 따라 미 의회는 지급된 보너스를 회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일부 의원들은 구제금융을 받은 회사에서 10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할 경우 보너스의 100%까지 과세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현행 세법은 100만달러 미만의 보너스에 대해서는 25%,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보너스는 35%의 세율을 적용한다.비판 여론이 가열되자 에드워드 리비 AIG 회장은 18일자 워싱턴포스트 오피니언면에 기고한 ‘AIG의 의무’라는 글과 하원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AIG에 대한 분노는 이해할 만하다.”면서 “성과급 제도를 만들었을 당시 내가 회장이었다면 그런 결정을 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보너스는 지급할 수밖에 없었다.”며 회수는 어렵다는 뜻을 비쳤다.BoA에 합병된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에도 불똥이 튀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는 이날 BoA와 메릴린치의 변호사에게 메릴린치가 BoA에 합병되기 전인 지난해 36억 2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에 대한 정보 제출을 요구했다. 또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의원도 이날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모건스탠리가 브로커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최대 30억달러의 ‘잔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막도록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분노한 여론불구 편법 찾는 금융기관들하지만 금융기관들은 여전히 편법 찾기에 분주하다. WSJ은 정부 지원을 받은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 여타 금융회사 임직원들이 보너스 지급제한에 대비, 성과가 높은 직원들의 기본급을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너스 제한 규정을 회피할 방법을 찾기 위한 취지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국 WBC 2회연속 4강] 대표팀 상금 등 150만弗 확보

    2회 연속 4강 신화를 일군 WBC 한국대표팀이 두둑한 포상금 잔치를 벌이게 됐다.대표팀은 18일 WBC 2라운드 1조 한·일전에서 일본을 4-1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WBC 조직위원회로부터 150만달러(21억 3000만원)의 출전수당과 상금 등 보너스를 확보했다. 아시아라운드를 1위로 마쳐 이미 기본수당 30만달러(약 4억 2600만원)와 조 1위 상금 30만달러를 받았고 2라운드 진출 보너스 40만달러 등 100만달러를 수확한 데 이어 4강 진출 보너스 50만달러까지 챙긴 것. 대표팀은 20일 일본-쿠바전의 승자와 벌이는 조 1, 2위 결정전에서 다시 승리하면 추가로 40만달러를 받게 된다. 결승까지 올라 우승할 경우 최대 340만달러(약 48억 3000만원)의 보너스를 얻는다.WBC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이번 대회 총상금이 1400만달러(약 199억원)라고 발표했다. 2006년 1회 대회 때의 780만달러(약 110억원)에 견줘 두 배 가까이 뛰었다.1회 대회에서 한국은 상금과 순수익금 배분을 통해 150만달러를 받았다. 우승국 일본은 255만달러(악 36억 2000만원).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WBC 조직위는 한국과 일본의 순수익금 비율과 상금을 대폭 올렸다. 따라서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3년 전과 똑같은 성적(1·2라운드 1위, 4강 탈락)만 내도 상금만 190만달러(약 27억원)에 수익금(상금을 제외한 순수익금의 9%)은 별도로 타낼 수 있다.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한국이 일본을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 “지난해 마련한 규약에 따라 포상금 10억원을 선수단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만큼 규정은 10억원이지만 이사회 논의를 거쳐 추가 포상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KBO는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과 WBC 4강 이상에는 포상금 10억원을 지급’하는 규정을 신설한 바 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바마 “AIG 보너스지급 막겠다”

    오바마 “AIG 보너스지급 막겠다”

    무려 1700억달러(약 239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보험회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거액 보너스 지급 방침에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보너스 지급을) 막겠다.”며 격노했다. 이에 미 정부는 AIG에 지급키로 한 300억달러 추가 구제금융안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하면서 AIG의 보너스 파문을 직접 겨냥, “AIG의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자그마치 1억 6500만달러에 달하는 보너스를 어떻게 추가로 받게 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화가 나서 말문이 막힌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또 “그들은 회사를 살려준 납세자들에게 이런 부당한 행위를 어떻게 정당화하려고 하느냐.”고 반문하고 “정부 구제금융이나 수천만달러의 보너스 없이 매일 책임을 완수하려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나라 곳곳에 있다. 이번 일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가치 문제”라며 AIG의 부도덕성을 맹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AIG가 정부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에게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AIG의 보너스 지급을 막고 미국인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즉각 AIG에 대한 다각적 압박조치들을 강구하고 나섰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익명의 재무부 관계자는 지난 2일 발표한 AIG 구제금융 제공계획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AIG의 보수 지급에 관여할 법적 권한이 없는 정부가 보너스 지급을 막으려는 압박조치로, 공적자금을 함부로 다루는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도 이날 보너스를 받게 될 AIG 임직원의 명단과 실적 및 근로계약서에 관련된 세부사항 등을 제출하지 않으면 소환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같은 강경조치에도 불구하고 AIG 경영진에게 이미 지급된 보너스는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에 따르면, 경영진의 보너스를 돌려받으려면 소송이 불가피하며 소송비용으로 보너스 지급액보다 더 많은 세금이 소요되므로 사실상 회수는 불가능하다고 재무부가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는 금융감독 시스템을 대폭 손질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AIG를 질타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필요한 규제권한을 다 갖고 있지 않다.”며 “이것이 의회와 함께 앞으로 협력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 현재의 금융감독 체계를 대대적으로 수술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AIG 보너스 회수 검토

    AIG 보너스 회수 검토

    미국 정부로부터 18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받은 보험회사 아메리카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사면초가다. 보너스 지급에 정치권의 맹렬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적자금의 절반 이상을 유럽 등 다른 금융기관에 내준 사실이 공개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IG가 1억 6500만달러(약 245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계획과 관련, 로런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지난 18개월간 미국에서 많은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지만 AIG에서 벌어진 일은 가장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미치 매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그들(AIG)에게 국민들이 과연 돈을 줬어야 했냐.”고 거들었다.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장(민주당)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IG의 보너스를 합법적으로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IG에 대한 공적자금의 용처도 도마에 올랐다. 정부에서 받은 구제금융 자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900억달러 이상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미국과 유럽의 해외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것. 로이터통신은 “AIG의 파산을 막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의 상당 부분을 유럽 은행들과 월가의 투자은행들에 내준 것은 과연 구제금융이 필요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030]사내 루머에 대처하는 2030의 자세

    [2030]사내 루머에 대처하는 2030의 자세

    연예계는 눈만 뜨면 새로운 소문이 쏟아지는 동네다. 따끈따끈한 열애설부터 누구나 거치는 성형설, 알면서도 쉬쉬하는 스폰서설 등 종류도 제각각이다. 연예인들은 나름의 노하우로 소문에 대처한다. 소문에 시달리는 건 연예인뿐만 아니다. 하루종일 일하는 사무실, 그 좁은 공간에서도 소문은 안개처럼 피어오른다. 동료들 입을 옮겨다니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소문은 직장인들의 두통거리다. 시기와 오해가 빚어낸 루머에 대처하는 20&30의 자세를 들여다봤다. ● 맞불작전 공기업에 다니는 7년차 직장인 이모(30·여)씨는 회사 안에 퍼지는 온갖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공기업의 특성상 각 지사마다 10년 넘도록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는 왕언니격 여직원들이 있었다. 이들은 후배 여직원들과 ‘이너서클’을 조직해 좋지 않은 소문을 만들어냈다. 입사 후 3개월쯤 됐을 때 이씨에게도 시련이 닥쳤다. 점심식사 뒤 화장실에서 나오려는 찰나, 밖에서 자신을 욕하는 여선배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순간 이씨는 변기 위에 주저앉고 말았다. 선배들은 “○○씨가 그렇게 건방지다며?”, “최고참 여선배한테도 안하무인이래요.”라며 수군거렸다. 토론하기 좋아하는 성격에 똑 부러지는 말씨가 꼬투리를 잡혔던 것이다. 이씨는 한동안 일에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이대로 당하고만 있기엔 너무 억울했다. 이씨는 반전을 준비했다. 10년차 선배와 직접 맞서는 건 역부족이라 게릴라전을 선택했다. 사교성 좋은 이씨는 선배, 동기들과 부지런히 맥주 모임을 가지면서 ‘반 이너서클’을 규합했다. 이너서클이 만든 소문의 피해자들이 많아 사람을 끌어모으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6개월쯤 지나자 멤버가 20명 가까이 불어났다. 어느 순간 이너서클 멤버들도 이씨가 만든 모임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이씨는 “통쾌하기도 했지만 한편 씁쓸했어요. 회사 분위기가 하찮은 모임 하나에 좌지우지되다니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유명 금융회사에 다니는 박모(27·여)씨는 입사 초 근거 없는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박씨는 손꼽히는 명문대 출신이 아니었다. 학점도 3점대 초반에 700점대의 토익점수가 전부였다. 박씨의 ‘초라한 스펙’은 얄궂은 소문의 근원지가 됐다. 동료직원 몇 명이 “박씨가 임원의 딸이 아닌 이상 어떻게 입사했겠냐.”며 쑥덕이기 시작했다. 소문은 삽시간에 사내 곳곳으로 퍼졌다. 회사 선배들은 “아버지는 잘 지내시냐.”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빈정거렸고, 친하게 지내던 동기들마저 “소문이 사실이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박씨는 헛소문을 퍼뜨리는 동료들에게 대거리라도 하고 싶었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말싸움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신 업무 성과로 실력을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밥 먹듯이 야근을 하며 업무에 매달린 박씨는 입사 첫 해, 같은 기수 사원들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낙하산 루머’가 자취를 감춘 건 당연한 일이었다. 박씨를 비아냥대던 선배들도 입을 다물었다. 박씨는 “한마디, 한마디에 항변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실력으로 보여주니 꼼짝 못하더군요.”라고 말했다. 직장인 정모(35)씨는 지난해 12월 어이없는 루머에 휩싸였다. 직속 상사가 자신을 ‘배신자’라고 부르고 동료들마저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정씨의 아내 이모(32)씨가 딸을 낳고 출산휴가를 받아 집에서 쉬고 있었다. 정씨도 5일간 휴가를 내고 아내와 아이 옆에 있었다. 3일째 되던 날 밤, 상사인 윤모(42)과장이 갑자기 전화를 해 왔다. “긴히 접대할 거래처가 있는데, 나와서 술을 좀 마셔줘야겠다.”는 것이었다. 정씨는 “아이가 밤에 보채는 경우가 많아 아내 곁에 있어줘야 한다.”며 거절했다. 휴가를 마치고 회사에 복귀해 보니 정씨는 ‘상사의 명령에 불응한 조직의 배신자’로 낙인찍혀 있었다. 화가 난 정씨는 상사에게 직접 따지고 싶었지만 더 큰 분란이 일어날까 봐 일단 참았다. 대신 ‘맞불작전’에 돌입했다. 메신저로 사건 전말을 동료들에게 알렸던 것.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동료들도 진상을 알게 되자 “윤 과장,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며칠 지나지 않아 윤 과장을 제외한 거의 모든 동료들이 정씨의 편을 들게 됐다. 정씨는 “화가 난다고 정면으로 부딪쳐 일을 크게 만드는 것보다는 뒤에서 조용히 나의 입장을 밝히는 게 사회생활에 훨씬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일보후퇴 영업사원 임모(31)씨는 하루하루가 고역이다. 술 때문이다. 임씨는 삼수 후 대학에 입학하고 1년간 백수생활을 한 뒤, 서른이라는 늦은 나이에 신입사원이 됐다. 군 장교 출신의 아버지 밑에서 장남으로 자란 덕분에 ‘남성다움’과 ‘어른다움’이 최고의 미덕이라는 말을 들으며 가정교육을 받았다. 입사 동기들 중에서 항상 맏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이런 생각은 술 자리라고 예외가 없었다. 임씨는 동기는 물론 선배, 상사들 앞에서 술 취한 모습을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 늘 끝까지 살아남아 술자리를 지켰다. 덕분에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 술고래가 됐다. 상사들은 회식자리에 그를 빼놓지 않고 부르고, 쉼 없이 술잔을 건넸다. 하지만 그는 원래 술을 좋아하지도, 잘 마시지도 못한다. 오로지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뿐이다. 즐겁지도 않은 술자리에서 생글거리고 나면, 다음날은 어김없이 변기통을 붙잡고 있어야 한다. 늦잠 자다가 겨우 시간 맞춰 출근해 자리에 앉아 있으면, 선배들이 다가와 “어제 새벽 2시까지 달렸다면서 이렇게 멀쩡해? 타고난 영업사원이네.”라며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간다. 임씨는 쓰린 속을 몰라주는 그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임씨는 “제가 파놓은 무덤이니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 살다간 제 명에 못 죽을 것 같아요.”라며 울상을 지었다. 지난해 말 입사에 성공한 새내기 은행원 김모(28)씨는 직장을 얻은 뒤 지인들로부터 “성격이 변했다.”는 소리를 곧잘 듣는다. 살갑기로 유명한 김씨가 입사 뒤 무뚝뚝해졌다는 것. 김씨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입사 뒤 김씨가 처음 맡은 업무는 창구에서 고객들을 응대하는 일이었다. 김씨는 특유의 넉살과 입담으로 여성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입금하러 왔던 중년 여성들이 20대 총각의 언변에 반해 펀드 등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김씨는 은행 여직원들의 여심도 사로잡았다. 공연기획사에 다니는 친형으로부터 얻은 티켓을 건네며 “함께 공연 보러가자.”는 김씨의 달콤한 제안에 여직원들은 흔쾌히 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씨 귀에 이상한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 자신이 여성고객과 동료 여직원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었다. 물론 루머였다. 김씨는 억울한 마음에 평소 친하게 지내던 남자 동료를 붙잡고 하소연했지만 돌아온 것은 위로가 아닌 “행실 똑바로 하라.”는 따끔한 일침이었다. 이후 김씨는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일절 삼가고 있다. 친하게 지내던 여성 동료들과는 멀어졌지만 떠돌던 루머는 가라앉힐 수 있었다. 김씨는 “제가 경솔했죠. 루머를 겪고 나니 사람을 대할 땐 두 번 더 생각하게 되더군요.”라고 말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 백기투항 직장인 이모(28·여)씨는 첫 직장에서 시달렸던 ‘나쁜 소문’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솟구친다. 이씨는 2006년 6월 한 중소기업 홍보팀에 취직했다. 대학 졸업 뒤 2년간 백수로 지내다 힘겹게 입사했다. 그런 만큼 고마운 마음으로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입사 한 달째부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같은 팀의 한 남자 선배와 열애설이 불거진 것. 상냥한 성격과 어딜 가도 빠지지 않는 미모를 지닌 이씨는 남성동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소문은 이상하게 변질됐다. ‘나이트클럽에서 꼬리쳤다더라.’, ‘술에 취한 척해서 남자 선배를 유혹했다더라.’등 온갖 ‘카더라’ 통신이 떠돌았다. 회사 사람들은 이씨를 차갑게 바라봤다. 소문의 당사자인 선배도 곤혹스러워하며 이씨를 멀리했다. 이씨는 이를 악물고 참으려 했지만 더는 버틸 수 없었다. 입사 4개월 만에 사표를 냈다. 말리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이씨는 “몇 명이 작당하면 사람 하나 생매장시키는 건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로 옮긴 직장에서는 무덤덤하게 지내요. 더는 소문에 상처받고 싶지 않아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직장인 최모(35)씨는 이직한다는 사내 루머에 휘말려 실제로 퇴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제약회사의 잘나가는 영업사원이었다. 개인병원을 부지런히 뚫고 다닌 덕에 그의 영업실적은 분기마다 동기 직원들을 압도했다. 회사도 그를 남달리 보고 때마다 보너스를 두둑히 얹어주곤 했다. 어느 날 최씨는 평소 거래하던 병원장에게 날벼락 같은 질문을 받았다. “P사로 옮긴다면서요? 잘나가더니 경쟁사에서 스카우트해가나 보네? 병원마다 얘기가 벌써 파다해요.” 이직률이 높은 제약회사 영업직이지만 근거없는 소문이었다. 최씨는 같은 약을 파는 동기가 경쟁에서 자꾸 뒤처지자 여기저기 말을 지어내고 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사가 직접 최씨를 불러 “자네 P사로 간다면서 왜 아직 사표도 안 내고 있나?”라고 물었다. 일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그는 펄쩍 뛰며 해명했다. 그러나 회사는 이미 그의 퇴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뒤늦게 진화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사람들은 “최씨가 조용히 이직을 준비하다 막판에 일이 틀어져 주저앉았다.”며 수군댔다. 최씨는 결국 6개월도 안 돼 사표를 냈다. 그는 “다행히 제3의 회사로 옮길 수 있었어요.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해져요. 지금 회사에선 행여 실적 때문에 적을 만들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달란 박성국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그래픽 김선영 기자 ksy@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대법관, 헌재소장에 위헌심판 조속 처리 부탁 겁 많은 박희태 대표님 [WBC] 멕시코전 완승 이끈 삼위일체 한전 손쉬운 적자 해소 방법 국회의장 모욕하는 의원님 저택 호화로움 재산순 아니더라 여자운전자 황당 사고 모듬
  • 정신 못차린 AIG

    정신 못차린 AIG

    구제금융으로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을 받아온 미국 최대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정부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액수의 성과급 지급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공적자금으로 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는 사실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보도되자 AIG는 미 정부로부터 보너스 거품을 빼라는 압력을 받았다.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지만, 구제금융을 받기 이전에 계약한 수백만달러의 보너스는 이번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AIG의 에드워드 리디 최고경영자(CEO)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계열사 ‘AIG 파이낸셜 프로덕트’ 최고 경영진의 올해 잔여 임금을 대폭 삭감하는 한편 회사의 구조조정 목표 등을 반영해 2008년 보너스도 재조정하기 위해 재무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IG 파이낸셜 프로덕트는 악성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해 회사를 파산위기로 몰아넣은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15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이트너는 AIG를 살리기 위해 엄청난 세금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현행 보너스 지급 체계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AIG는 일단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했다. 서한을 통해 리디는 2009년도 보너스를 30% 이상 줄이고, 임원 50명이 받는 960만달러(일인당 11만 2000달러)의 보너스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포함해 6명의 고위직 임원은 아예 보너스를 포기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AIG는 구제금융 이전에 약속한 보너스는 ‘별건’으로 취급, 이미 보너스의 절반을 받은 고위직 임원들은 오는 7월과 9월 나머지 보너스를 나눠 받게 된다. 또 수천명의 평직원들에 대한 보너스도 예정대로 지급된다.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으면 고용계약 위반으로 소송에 휘말린다는 게 지급 논리다. 이에 앞서 미 정부는 지난달 정부지원을 받은 금융기관 CEO의 기본급을 연간 50만달러로 제한한 바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카르마 2’, 스탈린블러드 모드 업데이트

    ‘카르마 2’, 스탈린블러드 모드 업데이트

    드래곤플라이가 온라인 총싸움게임 ‘카르마2’에 스탈린블러드 모드를 업데이트 했다. 이 모드는 최근 선보인 원하우스(One House) 맵을 배경으로 칼을 이용한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뱃지’, ‘손목시계’ 등의 게임 아이템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고지된 웹 클랜 서비스(Web clan service)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들 아이템은 각각 소령과 소위 이상이면 구매 가능하며, 아이템 착용 후 게임에서 적을 물리칠 때마다 보너스 경험치 발생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빠른 캐릭터 성장을 희망하는 게이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화 ‘카르마 2’ 개발팀장은 “3월중으로 클랜전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임빌, ‘2009프로야구’ 특별판 출시

    게임빌, ‘2009프로야구’ 특별판 출시

    게임빌이 이달 초 모바일게임 ‘2009프로야구’ 특별판(Special Edition)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지난해 말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통산 80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해 개발됐다. 특별판에는 마투수, 마타자의 수가 늘어났다. 숨겨진 마선수를 찾기 위한 게임 방식도 다양해졌다. 이외에 800만 돌파를 상징하는 엠블렘이 추가됐으며, 게임 이용 방식에 따라 G포인트 구입시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게임빌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등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한 결과 ‘프로야구’ 시리즈가 통산 8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황 틈탄 얌체 상혼 판친다

    “최근 금리가 많이 내려서요. 이 정도는 해주셔야 본점에서 대출승인이 떨어집니다. 1년 정도만 내주셔도 되니까 사인해 주세요.” 직장인 J(35)씨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추가로 받기 위해 은행에 들렀다가 크게 당황했다. 지난 대출 때만 해도 별 조건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보험과 연금에 가입하고 대출금 가운데 일정 금액을 따로 떼어 예치하는 예금 통장을 2개나 만들어야 했다. J씨는 말로만 듣던 ‘꺾기’구나 싶어 볼멘소리를 해봤지만 “대출금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은행도 어쩔 수 없다.”는 창구직원의 읍소만 들어야 했다. 8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금융권과 기업체의 얌체행동이 늘고 있다. 초저금리 때문에 돈 굴릴 곳이 없어진 금융권은 이자놀이에 몰두하고 일반 기업들은 환율 급등을 핑계삼아 제품값 인상에만 관심이다. 은행권은 대출금리 인하를 피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예금금리는 연 3%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출금리는 겨우 1~2%포인트 떨어졌다. 이 때문에 국민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대출 기준으로 최저 4.75%대다. 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최근 담보대출금리는 연 10~15% 수준으로 지난해 5월(8~10%)에 비해 여전히 높다. 대신 실적을 위해 꺾기에 열성이다. 증시침체로 펀드시장이 죽자 보험·연금 상품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SC제일은행은 노조 차원에서 꺾기 실태를 조사 중이다. 은행들은 한편으로는 각종 수수료 수입을 열심히 챙기고 있다. 해외송금이나 인터넷뱅킹 수수료를 찔끔찔끔 올리는 방법을 통해서다. 카드사들은 각종 부가혜택을 줄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놀이공원 등 할인조건을 직전 3개월 월평균 10만원 이상에서 월평균 20만원으로 올렸다. 주유 보너스포인트 적립기준도 직전 3개월 월평균 30만원으로 강화한다. KB카드도 5월부터 포인트 적립률을 매출액의 0.2%에서 0.1%로, 체크카드는 0.5%에서 0.2%로 줄인다. 기업들의 행태도 비슷하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밀 수입가격 지수는 198.84로 지난해 2월 312.40에 비해 36.4%나 떨어졌다. 이 지수는 원화 기준이라 환율 변동분이 포함됐다. 그럼에도 라면 가격 지수는 지난해 2월 108.80에서 올해 2월 124.4로 14.3% 올랐다. 국수도 120.0에서 168.4로 40.3%, 빵은 102.7에서 120.4로 17.2%, 식빵은 104.9에서 123.3으로 17.5% 각각 올랐다. 이 때문에 지난달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월에 비해 9.9%나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4.1%)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종화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환율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지나치게 올리는 업체도 있는 만큼 인상폭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회사를 위해…”로또 당첨금 기부한 직원들 ‘감동’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공동으로 당첨된 로또 당첨금을 회사를 위해 기부한 직원들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선심’의 주인공들은 영국 전기 관련 중소 기업인 ‘A.S.K Rewinds’ 직원들. 사장 앤디 휘터커(Andy Whitake·44)를 포함한 13명의 직원들은 ‘로또 계’를 만들어 함께 2장의 로또를 구입했다. 얼마 후 운 좋게도 이 로또가 당첨되면서 이들은 390만 파운드(약 85억 8300만원)의 배당금을 손에 얻게 됐다. 이들은 1인 당 30만 파운드(약 6억 60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주위의 부러움을 샀지만 뜻밖에도 “회사에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장 휘터커는 “모두들 갑자기 찾아온 행운에 기뻐하고 있다.”면서 “비록 매우 큰 액수의 배당금을 받았지만 어려운 회사 사정을 생각해 선뜻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은 진심으로 회사의 구성원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면서 “요즘 같이 어려운 때에 보통 사람들은 로또 배당금을 모두 자신을 위해 쓰지만 이들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행운의 13인’ 중 한명이 된 직원 피터 루이스(Peter Lewis·50)는 “처음 로또 당첨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면서 “로또 당첨 파티가 끝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일에 열중할 것”이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한편 13명의 직원들에게 행운을 선사한 로또 번호는 6, 25, 33, 37, 42 이며 보너스 번호는 23번 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맥도날드 신제품 출시, “나른한 오후 간식 즐기세요”

    한국맥도날드 신제품 출시, “나른한 오후 간식 즐기세요”

    한국맥도날드는 간식 메뉴인 ‘스위트 머스터드 스낵랩’과 ‘스낵타임 세트’를 지난 1일 출시, 오후 시간대에 특별한 맛을 찾는 고객 공략에 나섰다.  한국맥도날드는 출출한 오후 시간대 간식을 즐기는 고객들과 늦은 점심 또는 이른 저녁을 찾는 고객에 맞춰 간식 메뉴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오후를 깨우는 느낌표’라는 컨셉트의 스낵랩은 부드러운 치킨을 야채와 함께 또띠야로 감싼 신개념의 간식 메뉴이다. 스낵랩의 단품 가격은 1700원, 세트 메뉴(스낵랩 및 음료)는 2600원이다.  새로 출시된 새콤달콤한 머스터드 향의 ‘스위트 머스터드 스낵랩’은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매콤하게 톡 쏘는 맛이 강점인 ‘스파이시 치킨 스낵랩’은 지난 해 10월 출시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간식메뉴인 스낵타임 세트 4종도 출시했다. 스낵타임 세트는 스낵랩, 맥플러리, 맥너겟, 후렌치 후라이와 음료로 구성되며, 음료는 아메리카노 커피 또는 청량음료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각 세트 가격은 2600원.  한국맥도날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 스낵타임 보너스카드를 발급해 매장에서 스낵세트를 1회 구입때마다 스탬프를 찍어주는 행사를 한다. 보너스 카드에 도장을 7번 찍으면 스낵랩 1개가 무료, 10번 찍으면 2개가 무료(택 1)이며, 오는 5월 31일까지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씨티그룹 CEO 연봉 1弗

    정부도 주주도 성난 얼굴이다. 직장 동료들은 다루기도 어렵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데 연봉은 고작 1달러라니…. 이 ‘신이 버린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씨티그룹 CEO 비크람 팬디트다.지난 27일 뉴욕타임스(NYT)는 한때 선망의 대상이었던 은행 CEO직이 ‘찬밥신세’가 됐다고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미 정부가 지분을 확대하더라도 팬디트는 CEO에서 물러나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월가의 상당수는 그가 얼마동안 자리를 지킬지 의문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이사회와 규제 당국은 그를 지지하고 있지만, 경영난을 불러 일으킨 그를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은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정부가 대주주가 된 씨티는 사실상 반강제로 자회사를 매각하고 직원들의 보너스도 삭감했다. 여론의 뭇매가 두려워 전용기 사용도 눈치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신문은 팬디트를 예로 들며 “과거 제왕적 CEO의 모습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美 대형은행 19곳 ‘스트레스 테스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재무부가 25일(현지시간) 자산규모 1000억달러 이상인 19개 대형 은행에 대해 자본 건전성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오는 4월말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자본지원프로그램(CAP)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다수 은행이 기준을 초과해 자본금을 확보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경제여건 때문에 이러한 자본금 규모와 질적 수준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며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이같은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 은행 가운데 자본확충이 필요할 경우 6개월 내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도록 하되 이 기간에 민간자본 유치에 실패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미 정부는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할 경우 해당 은행으로부터 보통주로 전환가능한 우선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우선주는 은행의 요청이 있거나 또는 7년이 경과하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우선주를 시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취득하며, 9%의 배당금을 받기로 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임원은 급여와 보너스 액수에 제한을 받는다. 미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대형 은행들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면 은행의 국유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국유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과거 실패한 국유화 사례와 국유화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시장의 거센 반발과 우려를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시장에 맡기는 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 정부가 25일부터 대형은행들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에 들어가면서 은행들이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별로 알려진 것이 없지만 경기침체가 더 심해져 실업률이 10~12%에 이르고, 집값이 20%가량 더 떨어지는 극한적인 상황에서 개별 은행들이 견딜 수 있을지를 점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대형 은행들의 상당수가 이미 정부로부터 천문학적인 지원을 받은 상황에서 은행들의 건전성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돼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kmkim@seoul.co.kr ■용어클릭 ●스트레스 테스트 미 정부가 고안한 신조어로 경제여건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가정 아래 은행들이 충분한 자본과 유동성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 한게임, 두뇌전략 게임 ‘바투’ 오픈

    한게임, 두뇌전략 게임 ‘바투’ 오픈

    NHN 게임포털 한게임은 25일 이플레이온이 개발한 두뇌전략 게임 ‘바투’의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두뇌 스포츠인 바둑의 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바둑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스피드와 역동성을 보완한 게 특징이다. 19줄의 정사각 바둑판과 달리 11줄의 판에서 진행된다. 특정 좌표에 돌을 놓을 경우, 보너스 혹은 마이너스 점수가 부여되거나 점수 가치가 다른 돌들이 존재해 게임을 엎치락뒤치락하게 만든다. 우상준 NHN 웹보드게임 사업부장은 “바투는 바둑과 달리 빠른 게임 진행 속도와 역동적인 시스템으로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릴린치 보너스 잔치…美법원, 진실공개 명령

    미국 뉴욕주 대법원이 23일(현지시간) 메릴린치 전 최고경영자(CEO)인 존 테인에게 메릴린치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매각되기 직전,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한 것과 관련된 진실을 밝히라고 명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뉴욕 검찰은 “테인이 매각 직전 직원들에게 지급된 36억달러(약 5조 4000억원)의 보너스에 대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관련 증언을 하도록 명령할 것을 대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테인의 변호사인 앤드루 레반더는 “테인이 지난 19일 법원 증언에서는 BoA의 요청에 따라 보너스 지급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법원이 명령한다면 24일 증언에서는 관련 질문에 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법원이 BoA의 요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24일 증언에서 밝혀질 내용도 새달 13일까지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증언 내용을 계속 비밀로 부칠지 여부는 판사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검찰은 메릴린치가 BoA와의 합병 완료 직전에 임직원들에게 거액의 연말 보너스를 지급한 것과 회사의 부실한 재무 상태를 투자자들에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지난 분기 70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임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했지만, 직후 15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의료비공제 최저한도 연봉1%로 낮춰야”

    “애걔~이것밖에 안돼?” 연말정산 환급 작업이 한창인 요즘 각 직장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탄식이다. 많은 근로자들이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통해 제법 두둑한 ‘13월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생각만큼 되지 않는 소득공제에 실망하기 일쑤다. 공제항목을 빠뜨린 경우야 자기 잘못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누락된 공제항목은 5월에 개별적으로 환급신청을 할 수 있다) 공제 대상이 너무 까다로운 게 아니냐는 불만도 적지 않다. 한국납세자연맹(www.koreatax.or g)은 23일 연봉의 3% 초과분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의료비 공제 폭을 넓히는 등 연말정산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며 세법 개정을 촉구했다. 납세자연맹측이 주장하는 ‘불합리한 연말정산 공제내역’을 짚어본다.▲“의료비 공제범위 넓혀야” 지금은 의료비가 연봉의 3%를 초과할 때만 초과분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는다. 연맹측은 “연봉이 4000만원이면 그 해 의료비 사용액이 연봉의 3%인 120만원을 초과해야 공제를 받는데, 근로자 본인이나 부양가족 가운데 수술처럼 큰 치료를 받은 환자가 없는 한 의료비 공제를 받기가 쉽지 않고 공제받아도 공제액은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의료비공제 최저 한도를 현행 3%에서 1%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모·배우자 공제도 비현실적” 현행 세법에 따르면 부모나 배우자의 소득금액이 연간 100만원(총급여 700만원) 이하여야 부모공제, 배우자공제를 받는다. 특히 많은 경우 소득금액(총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뺀 금액)을 총수입금액으로 착각해 공제 신청을 하지 않는 예가 많다. 부모 및 배우자에 대해 기본공제를 받지 못하면 부모나 배우자가 사용한 신용카드, 보험료, 기부금 등에 대해서도 공제를 받지 못한다. 납세자연맹측은 “사업소득금액 계산 때 단순경비율은 4월에나 발표돼 연말정산 때 반영하지 못하는 불합리가 발생한다.”면서 “직전연도 소득금액을 기준으로 하거나 업종별로 수입금액 기준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중교통비도 공제해야” 연맹측은 또 “치매나 중풍환자의 요양원 간병비용도 의료비 공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중풍 환자의 요양원 지출 비용도 의료비 공제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보장성보험료 100만원 공제도 한도를 높이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비도 공제항목으로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오바마 “이제부터다”

    오바마 “이제부터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20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다. 미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변화와 책임을 강조하며 취임한 오바마 대통령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에 빠진 경제를 살리는 데 ‘올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나름의 굵직한 성과들을 거뒀다. ‘최대의 정치적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에 서명,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재원과 권한을 확보했다.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최대 2조달러에 이르는 금융시장 안정대책도 발표했다. 특히 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주택이 압류될 위기에 처한 일반인들을 위해 500억달러의 대책도 내놓았다. 천문학적인 재정을 투입해 경기의 방향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심리적인 불안을 안정시키는 데는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 행보도 관심을 모은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식 다음날 국제적인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관타나모 기지의 테러용의자 수감시설 및 국외 중앙정보국(CIA) 감옥 폐쇄와 고문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취임 후 아랍권 TV와 첫 기자회견을 갖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첫 해외순방길에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를 방문, 이슬람권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취임 후 처음 서명한 법이 임금차별금지법이고, 경기부양법에 월가 최고경영자(CEO)의 보너스를 제한하는 규정을 둬 부시 행정부의 친기업적인 경제정책들과 선을 그었다. 대선 공약사안인 아프가니스탄 증파 약속은 지켜가고 있지만, 이라크에서 취임후 16개월 내 철수 문제는 현지 사정에 따라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성과들 이외에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미국에 대한 인식을 빠르게 바꿔가고 있다. 성과만 있었던 것은 물론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로비스트와의 접촉을 제한하는 엄격한 윤리규정을 발표하며 도덕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국방부 부장관 등 일부 고위 관료들에게는 예외적으로 적용되는 등 한계를 보였다. 특히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리는 톰 대슐 보건장관 지명자는 세금 문제로 구설에 올랐고, 결국 대슐은 사퇴해 오바마가 의욕적으로 추진할 의료개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빌 리처드슨 상무장관 지명자는 특정기업과의 유착관계로 1월 낙마했고, 백악관에 신설된 ‘최고 성과관리 책임자’로 내정됐던 낸시 킬리퍼도 대슐과 같은 날 세금 미납문제가 불거지면서 사퇴해 내각 인선 시스템과 도덕성에 흠집이 났다. 과거 워싱턴식 정치문화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초당적 정치를 내걸었던 오바마 대통령은 당파적 정치의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경기부양법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은 상원의원 3명에 불과, 초당적 정치의 한계를 드러냈다. 리처드슨에 이어 상무장관에 지명된 저드 그레그 공화당 상원의원은 정책적 견해차를 들어 장관 지명을 반납, 오바마의 초당적 정국운영 의지에 일격을 가했다. 흔히들 취임 후 10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4년 임기의 성패를 가른다고 한다. 비교적 성공적으로 출발한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지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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