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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시장 대해부]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흠잡아 150만원

    지난 6일 오후 서울 장한평 중고차 시장. 차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소비자들은 ‘봉’일 수밖에 없었다. “운전석 문 흠집 5만원, 보닛 30만원, 펜더 70만원…. 거저 줘도 사려는 사람 없겠는데요. 손해 보는 셈치고 살 테니 150만원에 넘기시죠.” 차를 팔려는 이모(32)씨와 함께 장한평 중고차 시장을 찾았다. 딜러 A씨가 이씨의 중고차를 살펴보는 데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150만원이란 가격을 냈다. 이씨의 차량은 EF쏘나타(2.0 GVS, 오토)로 99년식이다. 주행거리는 17만여㎞. 150만원이란 딜러의 말에 당황한 이씨가 “인터넷 직거래가 등을 알아보니 적어도 300만원은 되는 것으로….”라며 머뭇거리자, A씨는 “수리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며 더 이상은 안 된다고 말을 잘랐다. 가격을 어떤 기준으로 정하고, 깎는지가 궁금했다. 궁금증은 서울·경기 지역 중고차매매단지를 탐문취재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풀렸다. 딜러들은 “차를 매입할 때 기본적으로 외관 수리비용(10만원), 광택(10만원, 실내 클리닝 포함), 내부 부품 등 기계적인 수리비(10만원), 소속 상사 운영비(10만원), 명의를 상사로 이전할 경우 이전비(10만원), 성능점검 비용(1만 4000~3만 3000원), 주차비(5만~10만원) 등 매입 차량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제한다.”고 털어놨다. 한 딜러는 “딜러들 사이에 통용되는 구매·판매가격이 있는데 이 가격을 기준으로 사들인다.”며 “통용되는 가격보다 보통 150만~200만원 정도 깎는데 더 싸게 매입하는 것은 딜러의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중고차 시세 조사를 담당하는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딜러들은 온갖 이유를 대며 실제 판매할 금액보다 60~70% 정도 낮춰서 사들인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경매장 박근우 전무는 “차를 팔려는 사람이나 사려는 사람이나 딜러에 비해 차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서울 강남매매단지에서 만난 딜러 B씨에게 “2001년식 아반떼XD(오토)를 사러 왔다.”고 하자, 매장에 전시된 차량을 보여주며 “연식이 좀 됐을 뿐이지 성능은 신차나 다름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차 상태가 좋아 찾는 이들이 많으니 오늘 바로 계약해라. 내일 오면 팔리고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차량 가격은 680만원이고 취·등록세 포함해 700만원 정도 든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인터넷 사이트에는 동종 차량이 500만원대로 나와 있는데 너무 비싼 것 아니냐.”고 묻자 그는 “이 차는 매입 뒤 앞 범퍼, 왼쪽 앞 문짝을 새로 교체했고, 내부 부품도 전부 갈아 새 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가격이 비싼 만큼 제 구실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성능이 양호하다고 표기된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들이밀었다. 그는 또 차 앞 보닛을 연 뒤 “사고로 차를 수리할 경우 볼트의 홈이 패거나 도색이 벗겨지고 차체에 용접 흔적이 남는데 이 차는 전혀 그런 흔적이 없다.”며 무사고 차량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기자가 내부를 꼼꼼히 살피려 하자 B씨는 서둘러 보닛을 닫았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은행 연차쓰면 보너스 휴가 이현세 “생애 첫 온라인 만화 연재” 英 동성애 군인이 표지모델로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보름휴가도 OK… 금융가 여름방학

    보름휴가도 OK… 금융가 여름방학

    금융가에 여름방학이 등장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회사가 나서 직원들을 쉬라고 독려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지난해만 해도 휴가 기간이 일주일을 넘기는 것은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2주가 넘는 장기 휴가원에도 결재 도장이 팍팍 찍힌다. 표면적으론 “수고했으니 푹 쉬라.”는 것이지만 휴가를 보내서라도 인건비를 아껴 보려는 속내가 숨어 있다. ●장기근속 직원에 6개월~1년 휴직도 하나은행 직원들은 올 들어 회사 창립 이후 최장기 휴가를 즐기고(?) 있다. 여름휴가 동안 쓸 수 있는 기간은 무려 17일. 물론 영업일 기준이어서 쉬는 날은 훨씬 길어진다. 예를 들어 다음달 3일부터 17일간의 휴가원을 낸 직원은 8월26일부터 출근하면 된다. 주말을 합해 최대 25일을 쉴 수 있다. 이런 덕에 “올해는 휴가가 아니라 여름방학”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17일은 ‘연차 휴가(최대 10일)+여름휴가(5일)’로 구성된다. 연차휴가를 10일 이상 쓰는 직원들에겐 보너스로 2일간의 휴가가 덤으로 주어진다. 한 명이라도 더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다. 하나은행 측은 “이미 노사가 연차휴가를 가지 않더라도 남은 날짜가 10일이 넘으면 나머지(연월차-10일)는 수당으로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연차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사실상의 여름 휴가 일수가 올 들어 9일로 늘었다. 연월차 휴가 4일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 은행의 한 과장은 “영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날짜여서 잘만 하면 최대 13일까지 연휴가 가능하다.”면서 “2주일 넘게 자리를 비우는 모험을 하기보다는 야금야금 나눠 가는 직원들이 훨씬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은행은 한 발 나가 휴직제도까지 마련했다. 장기근속 직원의 재충전을 위해 직원 희망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간 자발적으로 휴직하는 제도다. 임금은 기본급의 50%와 복지연금을 합해 정상 급여의 20%가 지급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8월1일부터 시행하는데 이미 129명(6개월 32명, 1년 97명)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은행 측은 이 제도를 통해 연간 60억원을 아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심이 후해진 여름휴가 여파로 이색풍경도 나타나고 있다. 학생 때나 가능했던 장기 배낭여행을 즐기거나, 추가로 연월차 등을 붙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은행원들이 생기고 있다. ●보험사 방학 한 달…증권사는 독려 덜해 보험사들도 장기휴가를 적극 권장한다. 눈치 보지 말고 연월차나 정기휴가 등을 몰아서 길게는 1개월까지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연월차로 길게는 1개월까지 자기계발휴가를 가도록 권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름 정도씩 두 차례 끊어서 가도록 권장하지만, 업무량 등의 이유로 여의치 않으면 토요일과 일요일 등 휴일에 연차를 붙여 소진하는 방법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도 노사간 임단협을 통해 경비 절감 차원에서 연차휴가를 100% 다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대해상도 연차휴가의 절반은 정기휴가에 붙여 쓰라고 권유하고 있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회사의 경비 절감 아이디어이기도 하지만 요즘 젊은 직원들의 욕구와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훈풍이 부는 증권가에는 휴가 독려가 덜한 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연차휴가를 5일 이상 묶어 사용하는 직원에게는 상품권을 준다. 삼성증권도 2주 이상 장기휴가를 떠나는 직원에게는 자기계발지원금을 지급한다. 유영규 조태성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이현세 “생애 첫 온라인 만화 연재” 英 동성애 군인이 표지모델로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英 국방부잡지 동성애 군인 커버스토리로

    英 국방부잡지 동성애 군인 커버스토리로

    영국 국방부가 매달 발간하는 군 홍보용 잡지 ‘솔저(Soldier)’에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다. 보수적인 영국 사회, 그것도 가장 보수적이라는 군대 내부에서 당당히 군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성애자 군인과의 인터뷰가 실린 것. 미국에서 동성애자의 군 복무를 금지한 이른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 정책이 최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솔저는 7월호에서 동성애 군인인 트루퍼 제임스 와튼(22)을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 2000년 동성애자의 군복무가 합법화된 이래 영국 국방부가 동성애자 문제를 다룬 것은 처음이다. 커버 사진 옆에 새겨진 헤드라인은 ‘자부심(pride)’이었고 그의 왼쪽 가슴엔 2007년 이라크 전쟁 당시 수여 받은 ‘이라크 메달’이 매달려 있다.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편견이 아닌 자부심’(pride, not prejudice)이었다. 2003년 군에 입대한 그는 2007년 이라크 사막지대에서 수행된 ‘옵 텔릭 10’ 군사작전에도 참여한 용감한 군인이다. 다른 군인들과 차이가 있다면 지난해부터 사귀고 있는 그의 연인이 남성이라는 것. 와튼은 “사람들은 게이가 스포츠를 싫어하고 네일 아트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축구팀 리버풀FC의 열성 팬이며 손톱을 가꾸는 도구도 없다.”고 편견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영국군의 군 문화가 무척 바뀌었다고 말한다. 실제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동성애자는 군생활을 할 수 없었으며 1999년에만 298명의 동성애자가 강제 전역을 했다. 하지만 그는 “예전보다 1000배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동성애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 그는 최근 술취한 동료에게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인디펜던트는 “미군도 동성애자의 군복무 합법화를 위해 이를 앞서 시행한 영국군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솔저에 동성애자의 얘기가 실린 것은 마침내 동성애자들이 군복을 입는 게 편안해졌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은행 연차쓰면 보너스 휴가 이현세 “생애 첫 온라인 만화 연재”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200m도 결선 좌절 박태환 광고성 화보 촬영했다

    200m도 결선 좌절 박태환 광고성 화보 촬영했다

    박태환(20.단국대)이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0m 결선 진출에 또다시 실패한 가운데 다른 선수보다 이틀 먼저 로마에 도착한 박태환이 광고성 화보 촬영을 하는 등 훈련의 집중력을 흐트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태환은 이날 새벽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1조 6번 레인에서 역영했으나 1분46초60의 기록으로 조 5위, 전체 16명 가운데 13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아시아 최고 기록 1분44초85에도 한참 모자랐고 예선 기록 1분46초53에도 뒤처졌다.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파울 비더만(독일)이 1분43초65의 기록으로 전체 1위로 29일 새벽 1시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이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해 국민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지난 17일 로마로 출국한 박태환이 광고성 화보를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폭로,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박태환은 국가대표팀의 노민상 감독과 다른 대표팀 선수들보다 이틀 먼저 로마로 떠났으며 SK텔레콤이 운영하는 ‘박태환 전담팀’의 체력·의무담당 관계자 2명과 동행한 것으로 당초 알려졌다. 하지만 신문에 따르면 그와 계약을 맺은 한 외국계 의류업체 및 잡지사 관계자들이 함께 떠나 노 감독과 다른 선수들이 도착하기 전,하루 일정으로 광고성 화보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측은 이에 대해 “박태환측이 훈련에 방해받지 않는 조건으로 촬영을 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튜디오나 특정 장소를 빌려서 오랜 시간 옷을 갈아입어 가며 촬영을 하는 식이 아니라, 호텔 안에서 박태환이 쉬는 모습 등을 선수도 모르는 사이에’파파라치’처럼 멀리서 카메라에 담아” 마무리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자유형 400m 2연패를 앞두고 심적 부담이 컸던 어린 선수의 집중력을 흐트렸다는 지적을 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전담팀을 만들어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자사 광고를 조건으로 박태환에게 훈련지원 및 금전적 지원을 제공해온 SK텔레콤이 훈련과 관련해 선수를 통제할 권한도 없고,그렇다고 대한수영연맹이나 대표팀 감독이 통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체계적인 훈련 및 보호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제 박태환에게 남은 기회는 다음달 1일 오후 4시30분 시작되는 자유형 1500m 예선뿐.그러나 4조 3번 레인에서 나서는 박태환은 3조 5번 레인에서 뛰는 장린(22·중국)과의 또 한번 부담스러운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27일 발표된 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박태환의 바로 옆 4번 레인에는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마지막 조인 5조의 4번 레인에서 헤엄치는 등 역시 힘겨운 싸움을 앞에 두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은행 연차쓰면 보너스 휴가 이현세 “생애 첫 온라인 만화 연재” 英 동성애 군인이 표지모델로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생계형 150만명 8·15특별사면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오는 8·15 특별사면 대상에 서민 150만명의 생계형 범죄만을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2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 “기업인과 공직자 등 여러 계층에서 사면을 요구하지만 이번 8·15 사면은 민생 사면 위주로 해 오로지 생계형 사면이 될 것”이라며 “농민·어민·소상공인·생계형 운전을 하다 면허가 정지된 사람을 합쳐 한 150만명 정도 되며 예외없이 100% 사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라디오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교육 대책과 관련, “사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과외수업이나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공교육만 가지고도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가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고 싶어하는 좋은 대학들이 내년도 입학시험부터 논술시험 없이 입학사정을 통해 뽑고, 또 농어촌에서 지역분담을 해 (지역할당제를 통해 학생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제 임기말쯤 가면 아마 상당한 대학들이 거의 100%에 가까운 입학사정을 그렇게 하지 않겠느냐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각 및 청와대 개편 등 인적쇄신 구상에 대해서는 “더 발전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곳에 바꿔야 할 사람들은 있다.”면서 “쇄신이라는 측면보다는 효율을 더 높이고, 더 성과를 내기 위해 한다는 생각”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정치적 깜짝쇼’나 ‘국면전환용 개각’은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미디어법 처리에 대해 “이번에 국회가 합의를 했으면 참 좋았겠지만 더 늦출 수 없는 현실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회복 전망과 관련, “내년에 가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한국이 가장 높은 성장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저희들은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출구 준비(출구 전략)라고 말을 하지만 저는 그것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확장 정책 등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를 당분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은행 연차쓰면 보너스 휴가 이현세 “생애 첫 온라인 만화 연재” 英 동성애 군인이 표지모델로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충북 청주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만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표지석이 갈 곳을 찾지 못해 떠돌이 신세가 되고 있다. 27일 노 전 대통령 추모 청주시민위원회에 따르면 이 표지석은 이달 초 제작됐으나 20일이 지나도록 세울 자리를 구하지 못해 현재 모처에 임시보관돼 있다. 시민위원회는 보수단체의 훼손 등을 우려한 듯 표지석이 어디에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임시거처는 청주 수동 성당에 이어 두번째다. 시민위원회는 표지석 설치가 어려워지자 표지석의 오·탈자 등을 수정해 전국 투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표지석은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청주 상당공원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낸 성금 300여만원으로 제작됐다. 시민위원회는 이 표지석을 노 전 대통령 49재에 맞춰 지난 10일 청주 상당공원에 세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민위원회는 공원을 관리하는 청주시와 보수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표지석을 임시로 청주 수동성당으로 옮겼다. 시 관계자는 “공원에 표지석을 세울 경우 보수단체와의 충돌이 우려되는 데다 여론조사 결과 반대하는 시민이 더 많아 표지석 설치를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민위원회는 당초 계획이 차질을 빚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표지석을 세우기로 하고 충북도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충북도는 입장료를 받는 청남대 안에 표지석을 세우면 추모객들에게도 돈을 받아야 하는 애매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시민위원회는 청원군 낭성면 단재 신채호 선생 사당 앞에 전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청원군의 반대로 이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이런 와중에 천주교 청주교구에서도 표지석을 치워달라고 해 시민위원회는 지난 25일 두번째 임시 거처를 마련해 표지석을 옮겼다. 시민위원회 관계자는 “자치단체들이 정부의 눈치를 보며 표지석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며 “표지석 내용을 정비한 뒤 전국을 다니며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은행 연차쓰면 보너스 휴가 이현세 “생애 첫 온라인 만화 연재” 英 동성애 군인이 표지모델로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새음반]

    ●머스트 해브 시즌Ⅱ 팝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역사적인 명작 5장이 다시 발매됐다. 최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솔로 데뷔 앨범 ‘오프 더 월’(197 9년)이 단연 눈에 띈다. 황제 대관식의 리허설 격인 작품이다. 보너스 트랙 2곡과 인터뷰가 추가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왔다. 레드 제플린과 예스의 완벽한 결합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데뷔작으로 기록된 보스턴의 셀프 타이틀 앨범 ‘보스턴’(1976년)도 있다. 펑크의 대모로 지난 주말 지산 밸리 록 패스티벌에 참가해 관록을 자랑한 패티 스미스의 100점 만점 데뷔작 ‘호시스’(1975년)도 함께 나왔다. 세계 3대 록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제프 벡이 지미 페이지의 레드 제플린과 경쟁하기 위해 베이시스트 팀 보거트, 드러머 카마인 어피스와 함께 결성한 슈퍼 트리오의 유일한 작품 ‘벡, 보거트 앤 어피스’(1973년)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밥 딜런을 최고의 음유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더 프리휠링 밥 딜런’(1963년)도 있다. 명곡 ‘블로잉 인 더 윈드’가 포함된 이 앨범은 미 의회 도서관이 역사적 기록물로 등재하기도 했다. 소니뮤직. ●페스티벌 제너레이션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록 페스티벌을 집에서도 느껴볼 수 있는 컴필레이션 앨범이 나왔다. 록 페스티벌의 단골 손님들을 모아 밤과 낮을 꾸몄다. 전세계 록 페스티벌의 현장 문화에 대한 생생한 정보도 제공한다. 유니버설 뮤직은 트래비스, 오아시스, 스노 패트롤, 자미로콰이, 블랙 아이드 피스 등의 노래 가운데 밤에 어울리는 18곡을 모아 앨범을 냈다. 낮을 테마로 카사비안, 위저, 마룬5, 패티 스미스, 킨, 폴 아웃 보이 등의 20곡을 모은 소니뮤직의 앨범도 동시 발매됐다.
  •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 공금횡령 징역 7년6개월

    공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알베르토 후지모리(71) 전 페루 대통령에 대해 20일(현지시간) 징역 7년 6개월이 선고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페루 법원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정권 말기인 1999~2000년 당시 정보부장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에게 국비 1500만달러(약 187억원)의 공작 자금을 준 혐의를 인정하자 이같이 선고했다. 후지모리는 즉각 항고할 뜻을 밝혔다. 돈을 준 사실은 인정하지만 범죄에 대한 ‘보너스’ 명목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후지모리측 변호사는 “다분히 정치적인 선고”라면서 “‘후지모리는 감옥에서 죽어야 한다.’는 목표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후지모리가 최근 2년간 법원의 선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4월 재임 10년간 암살대 활동을 허락한 혐의로 25년형을 받았으며 앞서 불법 조사 활동 등 권력 남용 혐의로 6년형을 받은 바 있다. 페루에서는 형이 누적되지 않기 때문에 가장 긴 25년형만 복역하면 된다. 하지만 횡령 혐의에 따라 전직 장관 3명과 함께 100만달러의 벌금은 내야 한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엔씨소프트, 21일 ‘아이온’ 대만 상용화

    엔씨소프트, 21일 ‘아이온’ 대만 상용화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오는 21일 대만에서 ‘아이온’의 대만 정식 상용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이온’의 대만 과금 모델은 월정액(30일 무제한:NTD18), 3개월 정액(90일 무제한:NTD1290), 시간제(2시간/NTD18)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정식 상용화에 앞서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예약 결제 이벤트를 실시해 이 기간 동안 90일 정액요금을 결제하는 고객에게 5% 할인 혜택과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이온’은 대만에서 사전공개서비스 실시 3일만에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돌파하고 현재까지 신규회원 가입자 60만명을 확보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중국과 한국에서 ‘아이온’의 상용 서비스를, 일본과 대만에서 ‘아이온’의 사전공개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올해 하반기경 북미와 유럽, 러시아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 엔씨소프트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방신기 日싱글, 18만장 인기에 韓서도 발매

    동방신기 日싱글, 18만장 인기에 韓서도 발매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일본 28번째 싱글 ‘스탠 바이 유’(Stand by U)가 16일 국내에도 발매된다. 일본에서 지난 1일 발매된 이번 싱글은 출시 일주일 만에 18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어 한국에서도 발매하게 됐다. CD, CD+DVD의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싱글 타이틀곡 ‘스탠 바이 유’는 따뜻한 멜로디의 러브송으로, 모바일 채널 BEETV 드라마 ‘스위트 룸’(Sweet Room) 주제가로도 삽입돼 사랑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연인을 향한 마음을 담은 ‘티 포 투’(Tea for Two),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동방신기 일본 7번째 싱글 곡 ‘스카이’(Sky)까지 총 3곡을 담았다. 특히 CD버전에는 ‘스탠 바이 유’ 리믹스 버전이 특별 수록됐으며 CD+DVD 버전에는 ‘스탠 바이 유’의 뮤직비디오가 담겨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열리는 일본 여름 음악축제 ‘a-nation’09’에 참석해 일본 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제공 = SM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성·성용 8000만원…월드컵대표 포상금 차등지급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결정적인 3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을 7회 연속 본선으로 이끈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젊은피’ 기성용(20·FC서울) 등 A급 주전들이 최고 8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예선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현 국가대표팀 42명을 기여도에 따라 6등급으로 분류, 모두 19억 86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A등급 8000만원, B등급 6000만원, C등급 4000만원, D등급 2000만원, E등급 1000만원, 마지막으로 이름만 올리고 출전하지 못한 F등급은 500만원을 쥐게 된다. 선수들을 이끈 허정무(54) 감독은 1억 2000만원, 정해성(51) 수석코치 1억원, 박태하(41) 코치와 김현태(48) GK코치에게는 각 8000만원씩 돌아간다. 최종예선 7경기를 뛴 박지성과 8경기에 모두 뛴 기성용 외에 최종예선에서 박지성과 함께 최다인 3골을 낚은 간판 공격수 이근호(24·주빌로 이와타)와 최종예선 3차전부터 골문을 지킨 이운재(36·수원)도 최고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협회는 기술국 중심으로 곧 심사를 벌여 등급을 매길 계획이다. 2006독일월드컵 당시 선수들은 네 등급으로 나눠 A급 8000만원, B급 6000만원, C급 4000만원, D급 2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미화 1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는 조건에 따라 1억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전례가 있다. 협회는 독일에서 우승할 경우 선수 1인당 포상금 5억원도 내걸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구제금융 씨티그룹의 몰염치

    보너스 스캔들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씨티그룹이 기본급 50%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그간 금융 위기로 인해 미 정부로부터 혈세를 지원받은 미 금융계가 규제로 인해 고액의 보너스를 지급하지 못하자 기본급을 올리는 식으로 편법을 쓰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 “금융산업의 어려움의 상징이었던 씨티그룹이 보너스 삭감분을 상쇄하기 위해 올해 직원들의 기본급을 50% 인상할 것”이라면서 “씨티그룹은 직원들의 이직을 막고 자사주 가치 급락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한 것으로 수백만 주의 스톡옵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결국 직원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보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 등도 기본급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SS501, 1년만에 뭉친다…7월초 음반발매

    SS501, 1년만에 뭉친다…7월초 음반발매

    그룹 SS501이 1년 여만에 다시 뭉친다. 지난해 3월 싱글 3집 ‘데자뷰(DEJAVU)’ 발매 이후 유닛 활동 및 뮤지컬, 연기 영역 진출로 각기 다른 행보를 걷던 SS501 멤버들은 오는 7월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SS501의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 측은 “SS501이 다음달 3일 멤버들의 솔로곡과 보너스트랙을 담은 스페셜 앨범 ‘SS501 컬렉션(Collection)’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SS501 컬렉션’ 수록곡 중 허영생, 김규종, 김현중의 솔로곡은 이미 지난 18일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 됐으며, 오는 30일 박정민·김형준의 보너스 트랙이 추가 공개된다. 오랜 공백기를 깬 새 앨범인 만큼 팬들을 위한 특별 보너스도 추가된다. 이번 ‘SS501 컬렉션’ 앨범에는 SS501 멤버들이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한 화보를 수록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한편 지난 22일 동영상 서비스 ‘곰TV’를 통해 공개된 SS501의 블록 버스터급 뮤직비디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SS501 멤버들은 킬러로 변신, 도심 속 차 추격신 등을 연출하는 등 강도높은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사진 제공 = DSP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드만삭스 역대 최대 보너스줄 듯

    골드만삭스가 올해 상반기 좋은 실적을 올리면서 역대 최대 보너스를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융위기 속에 살아남은 대형 투자은행들이 금융 규제 개혁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영국 가디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많은 경쟁 업체가 사라지고 외환거래, 채권 등으로 수입이 늘어나면서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 이 덕분에 올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 창립 140년 이래 최대의 보너스가 지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폭스 피트 켈톤사의 투자은행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윌리엄도 “올해는 그 어떤 해보다 투자은행에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면서 “최소한 상대적으로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상처없이 금융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회사측은 1·4분기 이익인 12억파운드(약 2조 5000억원)의 절반을 직원들에게 보너스 등의 형식으로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적은 투자은행이 금융 시스템을 안정화하려는 노력을 꺾어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빈스 케이블 자유민주당 재무담당 대변인은 “투자은행은 그 어떤 기관보다 과도한 자금 차입, 과도한 리스크 부담, 과도한 보너스 문화를 만들었고 이는 금융 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왔다.”면서 “그들이 또다시 같은 보너스 문화로 회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973명의 직원들에게 100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5자 들어간 5만원권으로 예·적금 가입땐 금리우대

    5자 들어간 5만원권으로 예·적금 가입땐 금리우대

    23일 5만원권이 첫 선을 보이는 가운데, 특정 숫자가 들어간 5만원권으로 예·적금을 들면 이자를 더 얹어 주는 곳이 있다. IBK기업은행이다. 유통가에서 시작된 5만원원 마케팅 열풍이 은행권으로도 본격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행장 윤용로)은 5만원권 출시를 기념해 관련 이벤트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지폐에 인쇄된 일련번호 가운데 숫자 ‘5’가 들어 있는 5만원권을 가져와 예금이나 적금을 들면 보너스 혜택을 준다. 금리 우대나 각종 수수료 면제, 휴가철 대여금고 무료이용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행사 기간은 5만원권 출시 첫 날인 23일부터 30일까지다. 기업은행 측은 “36년 만에 나오는 고액권인 만큼 출시를 기념하고 일반인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5만원권 마케팅을 검토하고 있던 다른 은행들은 “선수를 빼앗겼다.”며 아쉬워하는 눈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월가 실업자 대환영” CIA 채용광고 눈길

    ‘월스트리트에서 해고됐나요? CIA가 당신을 원합니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월스트리트에서 하루아침에 ‘찬밥 신세’로 내몰린 실업자들에게 환영의 손짓을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9일 신입 요원을 뽑는 CIA가 한 라디오 방송에 이같은 광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CIA는 라디오 방송 광고에서 경제·금융·경영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CIA가 원하는 새로운 사명이 있으니 경제·금융 분석가로 글로벌 임무에 참여하자며 CIA 동참을 권유하고 나선 것. 신규요원 채용과 관련, 론 패트릭 CIA 직원채용 담당 대변인은 “CIA는 사치스러운 생활과 수백만달러의 보너스로 비난을 받고 있는 월스트리트 출신자들을 환영한다.”면서 “지금까지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부터 해고된 은행원들까지 수백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신입사원들은 거짓말 탐지기는 물론 철저한 신원조회 및 건강진단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CIA 연봉은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은 약 6만달러(약 7500만원), 경력자는 10만~16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글로벌 시대] 현명한 리더가 돼라/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글로벌 시대] 현명한 리더가 돼라/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A부서의 김 부장은 성격이 좋기로 소문난 사람이다. 적도 없고 부하직원들이 김 부장을 무척 따르며 회사 내에서 인기도 좋다. 하지만 김 부장의 팀은 매번 실적이 저조해서 다른 팀이 보너스를 받을 때 부러워만 해야 했다. 이렇게 되자 결국 그의 부하직원들은 김 부장에게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다. 착하고 부지런하고 미련한 상사보다는 성격이 좀 나쁘더라도 똑똑한 상사가 더 낫다고. 착하기만 한 상사는 처음에는 좋지만 방향을 잘 잡아주지 못하니까 똑같은 실수를 여러 번 하게 되고, 일도 제대로 못 배워 이직을 할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힘이 좀 들더라도 일 좀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항상 투덜거리며 불만이 많았다. 그러면서 그들은 똑똑한 남 부장을 상사로 모시고 있는 B부서의 부하직원들을 부러워했다. B부서의 남 부장은 외국의 좋은 대학을 나와 젊은 나이에 초고속으로 승진한 케이스다. 그는 부하직원들에게 확실한 목표를 정해주고 그 결과에 대해선 정확하게 따진다. 좋은 결과에는 포상도 푸짐하고 나쁜 결과에 대해선 칼같이 지적하고 불이익을 준다. 그는 과정에 대해 별로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오직 결과와 숫자일 뿐이다. 또한 그는 항상 부하직원들의 인건비에 신경을 쓴다. 남 부장의 부하직원들은 생각했다. 우리는 인간이라고. 일의 결과와 함께 진행 과정의 애로 사항도 들어주고 같이 해결해 달라고. B부서는 업무 실적이 좋은 편이라 항상 보너스를 받지만 그와 함께 연말마다 부서 직원의 3분의1은 회사를 그만두거나 타부서로 옮기고, 남아있는 직원들도 항상 경쟁을 해가며 일을 하기 때문에 팀 분위기는 남 부장의 성격대로 언제나 살벌하다. 그들은 A부서의 직원들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한다. 김 부장처럼 남 부장도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부하직원은 돈만 버는 기계가 아닌데. 과거 제조업 위주의 산업시대에는 남 부장처럼 똑똑한 상사가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제품의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보다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움직여 남보다 저렴하게 빨리 물건을 만들어 내는 회사가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리더도 연륜과 카리스마가 있어서 조직을 장악하고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줄 아는 리더가 최고의 리더였다. 그러나 감성과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달라진 현실에선 똑똑한 리더십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인터넷의 수많은 정보들을 접하면서 사람들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똑똑해졌고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특정분야에선 상사보다 더 똑똑한 부하직원이 수두룩하다. 이런 상황에선 상사가 “내가 당신보다 더 많이 알고 똑똑하니 나를 무조건 따르라.”고 한다면 그 순간부터 오히려 그의 리더십은 통하지 않게 된다. 지금은 똑똑한 리더십보다 현명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현명한 리더는 우선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똑똑할 수 있다는 것을 가슴으로 인정한다. 그래서 여러 결정을 내릴 때 그들의 말을 귀담아듣고,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절대 생략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신속하게 내려서 분명하게 전달하는 카리스마도 가지고 있다. 또한 부하직원들이 리더의 결정에 협력하여 가시적인 결과를 향해 함께 전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경쟁사라는 적들을 향해 함께 단합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물론 현명한 리더가 되는 것이나 현명한 리더로 변화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리더가 할 일이 더 많아지고 조직원들의 목소리도 커지며 따라서 고민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란 생각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달라진 현실에선 이런 현명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는 것이 당장의 효율성을 떠나 효과적이며 장기적으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 오바마, CEO 고액연봉 규제 박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주요 기업들의 ‘모럴 해저드’를 원천 봉쇄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다. 오바마 정부는 기업 주주들이 경영진의 보수 결정에 대해 발언권을 행사하는 이른바 ‘세이 온 페이’(Say on Pay) 법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정부는 기업 내 주주들이 경영진 보수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세이 온 페이’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사 내에 독립적인 보수 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기업들의 이같은 기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감독의 기능을 맡는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도 이날 SEC의 매리 샤피로 의장을 만나 “경영진 보수체계가 기업의 지속적인 장기성장에 부합하도록 손질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금융위기의 원인은 여럿이지만, 경영진에 대한 비합리적 보수체계가 특히 문제”라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회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법안은 정부 자금이 투입된 은행뿐 아니라 전 금융권의 보상체계를 엄격히 규제·감독하는 ‘임금 차르(Pay Czar)’ 임명과 함께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고심 끝에 탄생한 ‘세이 온 페이’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가 구사될 전망이다. FT는 오바마 정부가 씨티, AIG, 제너럴모터스(GM) 등 7개 대기업들의 주요 경영진 100명의 보수를 감독할 감찰관으로 9·11 피해보상기금을 총괄했던 케네스 파인버그 변호사를 이미 선임했다고 밝혔다. 물론 이 법안에 대한 반론도 없진 않다. 하지만 7000억달러(약 875조원) 규모의 혈세를 수혈받고도 보너스 파티를 벌여온 일부 경영진의 몰염치한 행태를 근절할 수 있다는 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긍정적 평가를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방한의 두 얼굴] 한국시장, 아시아의 변방에 머무는 까닭?

    [방한의 두 얼굴] 한국시장, 아시아의 변방에 머무는 까닭?

    ”한국이요?” 한 해외 직배사 관계자에게 한국을 물었다. 정확히 말해 “할리우드에게 한국이란” 질문을 던졌다. “한국이요?”라며 잠시 고민하던 그는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좋게 포장해야 할지,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할지 고민하는 눈치였다. ”보너스 정도로 해두겠습니다. 아시아의 주요 타깃은 여전히 일본입니다. 한국은 그 옆에 붙은 보너스 카드입니다. 꼭 찾지 않아도 되는 나라, 하지만 잠깐 들려도 부담없는 나라, 게다가 가끔 뜻하지 않는 대박을 선사하는 나라죠.” 한국은 분명 세계 영화시장에서 손꼽히는 메이저 시장이다. 하지만 한국을 바라보는 할리우드의 시각은 여전히 반신반의다. 몇몇 블록버스터가 보여준 기대 이상의 대박에도 불구 할리우드에게 한국시장은 ‘확신’이 아닌 ‘우연’인 것이다. ◆ “방한, 러쉬하고 있는데?” 할.리.우.드.스.타.의.방.한.러.쉬. 각종 매체에서 한 번 쯤 다뤘던 기사다.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면 호들갑에 가깝다. 물론 몇년 전에 비해 할리우드 스타의 방한 횟수는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기준일 뿐이다. 가까운 일본과 비교했을 때 그들의 방한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실제로 올해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를 따져보면 일본의 1/3 수준이다. 한국을 찾은 스타보다 일본만 찾고 한국은 지나친 경우가 더 많다. 영화 이외에 음악이나 패션 등으로 장르를 넓히면 국내를 찾은 할리우드 스타의 수는 1/4, 아니 1/5 정도로 줄어든다. 예를 들어보자. 지난 1월 29일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일본을 찾았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2월 26일에는 니콜 키드먼과 휴 잭맨이 일본을 방문했다.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프로모션을 위해서다. 3월 8일에는 톰 크루즈가 아내 케이티 홈즈와 딸 수리 크루즈를 데리고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 홍보 때문이었다. 물론 크루즈는 다음날 한국을 왔지만 아내와 딸은 그냥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4일에는 크리스찬 베일이 영화 ‘터미네이터 4’ 홍보차 일본을 찾았지만, 한국은 건너 뛰었다. ◆ “방일은 필수, 방한은 옵션” 불과 몇년 전에 비해 한국을 두드리는 스타의 수는 크게 늘었다. 하지만 앞선 사례와 같이 실상을 따지면 한국은 여전히 월드 프로모션의 변방이다. 한 해외 직배사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 할리우드에게 한국은 아직도 ‘옵션’일 뿐이다. 영화 ‘아이언맨’과 ‘트랜스포머’를 통해 한국시장은 그들에게 엄청난 부를 안겨줬다. 게다가 스크린 쿼터 축소로 인해 할리우드 영화의 영향력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할리우드는 여전히 소극적인 방한으로 일관하고 있다. 왜 일까. 규모의 경제에서 2순위로 밀리는 것이다. 할리우드는 철저히 돈으로 움직인다. 신작 프로모션 역시 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니콜라스 케이지처럼 한국인 아내를 둔 경우가 아니라면 한국시장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초청 개런티 대비 수익률로 이루어진다. 한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일본과 1시간 거리인 한국을 찾아오는게 뭐가 그리 힘드냐고 되묻지만 힘든게 사실이다. 그들은 돈이 따라오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한국에서 특별히 많은 개런티를 제시하지 않는 이상 몸을 움직일 이유는 없다. 몇몇 영화가 흥행했다고 해서 신천지는 아닌 것이다”고 냉정히 말했다. ◆ “쇼 미 더 머니?” 실제로 할리우드 스타의 방한과 영화의 흥행은 별개의 문제였다. 그들의 방한이 관객을 티켓박스로 이끌지 못했다. 예를 들어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르네 젤위거가 오지 않았던 1편이나 방한으로 관심을 모았던 2편이나 흥행 스코어만 따지면 별반 차이가 없었다. 카메론 디아즈 역시 실망만 안고 돌아갔다. 디아즈가 한국 홍보에 나섰던 ‘슈렉’ 3편의 수익이 앞선 1,2편보다 저조했다. 영화 ‘발키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가 손이 닳도록 악수를 했지만 200만명도 끌어 모으지 못했다. 키아누 리브스의 ‘스트리트킹’과 주윤발, 에이미 로섬의 ‘드래곤볼’ 등은 관객수를 입에 올리기도 민망할 정도다. 이런 일련의 학습효과는 할리우드를 망설이게 하는 고민요소 중 하나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만난 한 해외 영화사 관계자는 “한국시장은 아시아의 척도가 될 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기엔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얻는 결과물이 극히 모험적이다”고 답했다. 물론 일본 역시 할리우드 스타의 방문이 흥행 수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방일의 열기가 대박으로 이어진 사례도 그리 많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방문 1순위로 꼽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아시아 시장의 상징성과 더불어 엄청난 개런티가 보장된다. 게다가 CF 등 스타 개인의 부가수익도 만만치 않다. 머니를 보여주고 발걸음을 이끄는 것이다. ◆ “변방? 그래서 무례할까” 한국영화 시장의 규모는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비록 일부 블록버스터에 제한돼 있지만 할리우드도 놀랄만한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꽤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왜 일본과 달리 아시아의 변방에 불과할까. 게다가 일부 방한 스타는 무례하기 짝이없는 행동을 일삼기도 했다. 실례로 지난 9일 방한한 메간 폭스와 샤이아 라보프는 오후 7시 한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인상을 잔뜩 지뿌리고 등장했다. 저녁 8시 예정된 레드카펫 행사 때는 사전 예고도 없이 2시간 30분이나 늦게 나타났다. 그 다음날 진행된 기자회견장에도 30분이나 지각을 하고서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 ’트랜스포머’팀의 이런 무례한 태도는 한국을 아시아의 변방으로 폄하하는 그들의 생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소외는 규모의 영역이지만 무례는 대응의 문제다. 실제로 ‘트랜스포머’팀의 방한은 지난 1편에서 보여준 흥행의 규모에 의해 이루어졌다. 반면 이번 방한의 무례는 국내 홍보사의 대응미숙으로 발생했다. 그도 그럴 것이 ‘트랜스포머’팀의 국내 일정을 주관한 홍보사 ‘올댓시네마’는 스타에게는 납작 엎드렸고, 팬들에게는 기고만장했다. 2시간이나 기다리며 비를 맞는 팬들을 생각하기보다 메이크업에 열중인 배우를 먼저 생각했다. 팬들과의 대화 시간은 10분도 만들지 않았다. 팬들을 거만한 스타 앞에서 ‘그바보’(그저 바라만 보다가)로 세워뒀다. 영화는 스타가 만들지만 흥행은 관객이 만든다. 국내 홍보사가 팬들을 어려워하지 않는데 방한 스타가 팬을 존중할리 없다. 방한스타가 팬들로부터 관심을 얻고, 그 관심이 관람으로 이어진다면 흥행은 자연스러운 산물이다. 이런 흥행이 반복된다면 한국이 아시아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플라시보 단독 내한공연

    중성적인 마력을 뿜어내며 전 세계적으로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3인조 브릿팝 밴드 플라시보가 3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한국을 찾는다. 8월5일 오후 8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펼치는 것. 이들은 2006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한국 팬들을 열광시킨 적이 있으나 단독 내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내한은 최근 5집 ‘배틀 포 더 선’을 발표하며 펼치고 있는 유럽투어 및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영어로 ‘위약 효과’, 라틴어로 ‘기쁨을 주다’라는 뜻을 지닌 다국적 밴드 플라시보는 1996년 데뷔 당시부터 글램록 세례를 한껏 받은 화려한 분장과 중성적인 이미지, 파격적인 라이프스타일 등이 반영된 노랫말, 스타일리시한 음악으로 인기를 끌며 오아시스, 블러로 대변되는 브릿팝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새 앨범에서 플라시보는 음산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강한 사운드를 구사한다. 미국 메탈밴드 ‘툴’과 작업한 데이브 보트릴이 프로듀싱을 맡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 곡 ‘배틀 포 더 선’을 시작으로 첫머리 세 곡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드러낸다. 중독성이 있는 ‘데블 인 더 디테일스’와 긴장감이 넘치는 ‘더 네버-엔딩 와이’, 보너스 트랙을 포함해 14곡을 담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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