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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씨 왜 유서에서 의원 등에 미안해했나

    ◎검찰진술­청문회때 거명 사과할듯 자살한 박석태 전 제일은행 상무는 『제일은행이 한보철강에 특혜를 주었다』고 주장한 야당 정치인 등에 대한 로비의 주역이었다.유서에서 거명한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과 박태영 전의원이 그들이다. 박 전 상무가 지난 2월 검찰에서 쓴 자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그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종국 전 한보 재정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 등 야당 의원 4명이 제일은행의 한보 대출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있으니 무마해달라고 부탁했다. 박 전 상무는 95년 10월에도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을 만나 『국민회의 박태영 의원이 금융계에서 가장 골치 아픈 인물』이라며 질의를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정의원이 이를 받아 적었으며 그후 정의원이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에게 그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상무는 지난 17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도 유원건설의 인수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철수 당시 행장의 지시로 95년 6월 청와대로 윤진식 경제비서관을 찾아가 한보그룹이 내정된 사실을 보고했다고 증언했다.그는 외압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한보가 갑자기 유원 건설을 인수,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그는 청문회 증언이 끝난뒤 한보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실명으로 거론한 정치인과 이철수·신광식 전 제일은행장 등에게 누를 끼쳤다며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태도 어떠했나/비교적 솔직하게 답변/모욕적 인식공격 질의도 받아 28일 자살한 박석태 전 제일은행상무는 지난 17일 한보철강 주거래은행의 실무책임자로 한보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비교적 솔직하게 특위위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박씨는 당시 하오2시부터 8시까지 6시간가량 신문을 받았으며,특히 지난 95년 한보철강의 유원건설 및 우성건설 인수때 이철수전행장의 지시로 청와대 윤진식 경제담당비서관에게 관련사실을 보고하는등 「한보사태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때문에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또 야당의원들의 국정감사 자료요청 무마를 위한 막후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도 알려져 여야의원들에게 샌드위치 질문세례를 받는 등 청문회 내내 무척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실직에 따른 충격으로 몸이 상당히 쇠약해 보였으며,눈상태가 좋지 않아 시종 고통스런 표정을 짓기도 해 특위위원들로부터 건강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박씨는 막대한 대출 배경에 대한 추궁에 『1백억원이 넘는 여신은 은행장의 결심이 서야 결정된다』고 증언했다가,상관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다. 신문 도중 『한보대출과 관련해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지 않았느냐』(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증인의 딸이 검사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버지와 검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는 등의 모욕적인 인신공격을 받아야 했다. ◎박씨는 누구인가/대출 심사전문가/한보 유원건설인수 간여 박석태 전 제일은행상무(58)는 여신(대출) 및 심사전문가다.특히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이 깊고 한보그룹이 유원건설(현 한보건설)을 인수할 때 담당 임원이다. 조용하고 꼼꼼한 성격에다 책임감이 강한 인물로 제일은행 직원들은 기억하고 있다.그는 최근 한보철강 사태때문에 무척 괴로와했다고 한다. 제일은행이 한보철강이 부도나기 전에 대출해준 금액은 1조7백94억원.이중 1조5천47억원이 박 전 상무가 담당임원이 된(94년 2월)이후 대출됐다.또 93년 5월 광주지점장에서 본점 심사1부장으로 옮긴 이래 그가 한보관련 업무를 도맡다시피 했기 때문에 여신전체에 관련돼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38년생으로 목포 무안출신.함평의 학다리고를 나와 61년 서울대 상대를 졸업했다.66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광주지점장,심사 1부장를 지냈으며 94년 임원이 됐다.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책임과 관련해 은행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아 지난 3월의 주총에서 유임되지 못하고 물러난 뒤 외부접촉을 자제한채 생활해왔다. 80년대 초에는 망원동집에 수해가 들어 북한의 쌀을 받았을 정도로 망원동에 오래 살았다.부인 김주영 여사(52)와의 사이에 1남4녀.둘째딸은 사법연수원에서 연수중이다.
  • 정씨 부자 이번엔 입열까/실어증 정태수씨 진실 밝힐 가능성 희박

    ◎증인신문과정 「돌출성 발언」 일말의 기대 28일 열리는 한보사건 4차공판에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정보근 회장 부자가 피고인 자격으로 나란히 법정에 서는 보기드문 광경이 벌어진다. 회사 공금 횡령혐의로 추가기소된 정총회장의 3남 정보근 회장이 처음으로 재판에 합류하는 동시에 뇌졸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정총회장도 병세가 호전돼 공판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부자가 함께 법정에 선 경우는 지난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구속기소된 이준·한상씨 부자,같은해 6월 덕산그룹 부도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정애리시·박성섭씨 모자 등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러나 「한보커넥션」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들 부자의 「동시 입장」에도 불구,「속 시원한」 진실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검찰신문을 받게 되는 정회장의 경우 횡령 사실 자체만 인정할 뿐 돈의 사용처 등 이른바 로비활동에 대해서는 검찰수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버지 정총회장에게 떠넘길 공산이 큰 반면,「실어증」으로 13일간이나 입을열지 않고 있는 정총회장이 입을 열 가능성도 희박하다. 따라서 이날도 지난번 공판때 처럼 지난해 권노갑 피고인이 정재철 피고인으로부터 받은 1억원의 「대가성」을 놓고 「접전」을 벌이는 것 말고는 싱겁게 끝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증인으로 나오는 이용남 전 한보철강사장과 예병석 한보그룹 재정본부차장 등에 대한 신문과정에서 돌출성 발언이 나올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지난번 청문회에서의 증언태도등에 비추어볼때 이들 역시 실어증에 걸린 정총회장에게 책임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
  • 외곽수사 끝내고 「알곡」잡기 본격화/검찰,한보수사 중간결산

    ◎박태중씨 민방허가때 수억수수 확인/현철씨 이권개입 등 포착 처벌에 자신 김현철씨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동시에 한보그룹 부도 이후 100여일,재수사에 나선지 40여일 동안 진행된 검찰수사의 긴 행로도 끝맺음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현철씨 비리의혹을 광범위하게 훑어 온 검찰은 이번 주부터 눈에 보이는 수사성과를 차례로 내놓을 방침이다.외곽에서 맴돌던 수사를 마치고 「알곡줍기」 단계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것이다. 우선 28일 현철씨의 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대표 박태중씨를 시작으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등 측근들을 줄줄이 소환,사법처리한다는 일정을 잡았다.검찰은 이 가운데 박씨에 대해서는 민방허가를 둘러싸고 광주와 대전지역의 참여업체인 L·S건설로부터 수억원대의 돈을 받아 일부를 챙기는 등 사법처리가 가능한 비리사실을 이미 확보해 둔 상태다.알선수재나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 차장의 경우 안기부의 청와대 보고용 대외비 문서 사본을현철씨에게 넘겨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검찰은 현철씨 측근들에 대한 조사에서 각각의 개인비리를 캐내는 한편 이권개입 등 현철씨의 혐의사실과 이어지는 진술 등 물증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보사건 수사의 정점에 해당하는 현철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한박자 늦춰 잡은 듯한 인상이다.당초 이번 주 말쯤 부른다는 방침이었지만 다음주 초로 미뤘다.검찰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수사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니다』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확실한 물증을 확보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뿐이라는 것이다.현철씨가 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철저하게 부인해 수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은 시간문제』라면서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검찰은 현철씨에 대한 조사에서 이권개입 및 금품수수 의혹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지만 인사·국정개입과 대선자금 유용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진상규명 차원에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의 고위관계자는 『혐의사실과 직접 관련되지 않더라도 여론에 부각된 주된 관심사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설득력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 오늘 한보 4차공판/정태수씨 부자 출정

    한보사건 4차 공판이 28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 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번 공판에서는 회사돈 4백8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추가 구속기소된 한보그룹 회장 정보근 피고인 사건이 병합심리됨에 따라 정태수 피고인 부자가 함께 법정에 설 예정이다.
  • 정태수씨 건강 호전/내일 법정출두 가능/담당의 “입열지 의문”

    뇌졸중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건강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과 노재규 교수는 26일 『오는 28일 정씨의 법정 출두를 앞두고 검찰쪽에서 건강 상태를 물어와 3주의 치료가 끝나는 5월5일까지는 입원시키는 것이 나을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노교수는 그러나 『정씨가 며칠 전부터 걷는 연습도 하는 등 신경과적인 장애는 거의 호전돼 법정출두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노교수는 『정씨가 입을 열지 않는 것은 여전하다』면서 『심리적 충격에 의해 언어장애를 보이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신경정신과에 의뢰했으나 결과가 확실치 않아 법정에서 말을 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 한보 대북투자 진상규명 착수/통일원

    통일원은 24일 한보그룹의 대북투자 사실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한보그룹 관계자,홍지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북한실장 등을 면담하는 한편 한보와 KOTRA측에 사실여부 확인요청 공문을 발송키로 하는 등 진상파악에 착수했다. 조건식 교류협력국장은 『한보그룹은 대북투자와 관련해 통일원측에 사전승인을 요청하거나 사후통고한 사실이 없다』면서 『투자사실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을 경우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찰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민방·PCS 등 이권개입 집중조사/검찰의 현철수사 어디까지 왔나

    ◎“국정·공천 개입 입증 어렵다” 방향 전환/업자→박태중→현철 자금흐름 포착/오늘 현철청문회 본뒤 내주중 소환 김현철씨가 출석하는 25일은 이번 국회 한보 특위의 「하이 라이트」다.현철씨와 일전을 앞둔 검찰도 모니터 팀을 확대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검찰은 현철씨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대통령의 아들이라는 특수 신분 때문에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을수 없었다.동시에 사법처리를 외치는 국민 감정도 무시할 수 없었다. 검찰은 그러나 「법대로」를 택했다.실추된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감정을 추스리기 위해서는 「정도」를 걷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의 「외길 수순」은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사법처리 전략으로 집약된다.. 검찰은 ▲국정개입 의혹 ▲한보 연루설 ▲각종 이권개입 여부 등 으로 나눠 광범위하게 수사해왔다.가능한한 현철씨와 관련해 거론된 모든 의혹을 파헤쳐 국민적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국정개입의혹은 92년 대선자금 잉여금 사용,정권 재창출 기도,사조직 관리·정부 요직 및 방송사 사장 인사·4·11 총선 공천개입 설 등이 핵심이다. 한보와 관련해서는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당진 제철소 방문,한보그룹 정보근 회장과의 친분설이 주요 수사 대상이었다. 지역민방·종합유선방송·고속도로 휴게소·이동통신·개인 휴대통신 사업에 개입하고 돈을 받았다는 설도 끊이지 않았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이권 개입 여부 수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다른 부분 보다 현실적으로 공소유지 등 사법처리에 어려움이 적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의 방향은 현철씨 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되는 심우 대표 박태중씨와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를 집중 수사하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다. 현재 검찰은 지역민방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받은 수억원의 자금이 현철씨로 흘러 들어갔다는 혐의를 포착한 상태다. 또 이씨가 서초 케이블 TV 및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과 포철 철강 판매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현철씨가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이씨의 동생이 대표로 있는 경기도 수원의 세미농장에 대한 경리 장부 등 관련 서류를 임의 제출 형식으로 건네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검찰은 오는 26일쯤 박씨를 소환,현철씨의 혐의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현철씨 소환 시기는 박씨 조사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지금까지의 수사 경과로 미뤄 다음주 초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한보 청문회­정일기씨·한이헌씨 신문 지상중계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4일 국회에서 정일기 전 한보철강사장과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을 증인으로 출석시켜,한보대출 과정에서 외압 청탁과 금품수수 여부,한 전 수석과 김현철씨와의 관계,노무비 과다계상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규모 등을 따졌다. 다음은 이날 청문회 일문일답 요지. ◎정일기씨/“정씨 슨돈 아산만건설비 명목 처리”/회사자산 내부거래로 손실금 보전/노씨 비자금 6백억 증자 등에 사용 ▷정일기 전 한보철강 사장◁ ◇이인구 의원(자민련) ­한보건설사장은 언제 맡았나. ▲96년 5월20일 한보건설 사장으로 전보됐다. ­동해시 석회석광산을 같은 한보 계열사인 한보에너지에 9백60억원에 팔았나. ▲당시 평가금액이 9백억원이었다.(주)한보가 한보에너지에 광업권을 매각했다. ­결재가 실제로 이뤄졌나. ▲내부거래로 볼 수 있다. ­95년 12월 대치동 상가 1천7백87평을 매각했나. ▲그렇다.철강에서 매매했다. ­누구에게 팔았나. ▲정태수회장이 철강에 팔았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정원근씨와 현철씨가 가깝다는것을 아는가.정원근씨는 당진에 있지 않았나. ▲동창관계로 지낸다는 정도만 안다.원근씨는 당진에 거의 내려가지 않았다. ­정보근씨와 김현철씨가 함께 또는 김현철씨 혼자 당진에 내려간 적있나. ▲전혀 없었다.현정부와의 특수한 관계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독일 SMS사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나. ▲설비담당은 안했지만 그런 사실은 전혀없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정씨 일가의 비자금이 회사의 가수금으로 들어왔나. ▲그렇다.한보는 계수상 대여금이 많이 발생했다. ­노씨 비자금은 어떻게 처리했나. ▲3백억원은 (주)한보의 증자자금으로,나머지 3백억원은 기업인수자금으로 했다. ▲94년이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94년이전까지 비자금관리를 그때 그때 처리한 것이냐. ▲그렇다. ­비자금 조성을 인정하는 것이냐. ▲비자금과 회계부는 관계가 없다. ­총회장이 세금을 얼마나 탈루했나. ▲1백51억원 정도될 것이다. ◇김학원 의원(신한국당) ­정총회장이 쓴 비용을 아산만 건설비용으로 처리했나. ▲그렇다.­그룹사간 가불·가수계정을 통해 정총회장에게 돈이 나갈 수도 있는가. ▲그건 안된다.회사간 내부거래는 결산정책상 하는 것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검찰에서 94년 이전 정씨가 한보그룹에서 빌려간 돈이 2천억원 된다고 진술했나. ▲한보상사에서 계열사로부터 차입금이 2천억원 된다고 했다.계수상의 대여금을 차입금으로 잡은 것이다. ­노태우씨 비자금 5백99억원 가운데 2백억원이 비는데. ▲기업인수나 당진제철소 등에 쓴 것 같지만 실제 어디에 썼는지는 모른다.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유원건설 부도시 장부상 5백억원 흑자부도였는데 실사결과 5천억원이 마이너스 였는데 실사는 누가했나. ▲제일은행과 한보에서 지정한 별도의 공인회계사가 했다.5천억원 정도는 아니고 자산초과가 2천억원 정도였다. ▲소관이 아니다.잘 모른다. ◇이강두 의원(신한국당) ­한보철강이 지난 89년 처음 투자계획을 세울때 1조1천2백10억원이었다가 96년말 5조7천6백25억원 까지 투자액이 늘어났는데 이같은 계획 변경때 타당성 조사는 했는가.▲내 소관이 아니다. ­투자계획을 최종적으로 누가 결정하나. ▲정총회장이다. ◎한이헌씨/“산은전화 두달뒤에 400억 대출돼”/한보부도전 지속적 보고는 없었다/유원건설 부도 자료수집 지시 안해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상만 의원(자민련) ­김현철씨와 홍인길 의원과는 언제부터 알았나. ▲90년 겨울 김영삼 대표 경제자문을 맡고부터 알았다. ­정태수씨는. ▲정씨는 이 순간까지 만난 적이 없다. ­홍인길 의원으로부터 한보 대출청탁을 받았나. ▲대출청탁을 받았다고 하기 어렵다.산업은행 시설자금 대출이 제때 적절하게 나오지 않는다고 2∼3차례 얘기했다.잘봐달라고 하기 보다는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지적 같았다. ­누구에게 대출을 부탁했나. ▲김시형 산은총재 증언을 듣고보니 전화를한 것 같다.6월에 전화를 한 뒤 8월에 4백억이 대출됐다.전화하고 두달후이므로 산업은행 대출심사가 가능했을 것이며 나 때문에 대출됐다고 보지 않는다. ­산업은행 총재로서는 대통령의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지 않나. ▲「홍수석이 부탁하더라」하는 말을 붙여 확대해석을 안했을 것이다. ◇이국헌 의원(신한국당) ­경제기획원 차관·청와대 경제수석 등으로 승진하고,15대 총선때 선거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김현철씨의 지원을 받지 않았나. ▲김영삼 대통령의 직접 인지에 의해 발탁된 관계로 다른 사람의 조력이 필요없었다.94년 12월중순쯤 경제수석을 그만두고 부산 동구로 내려가 사무실을 차리고 조직도 정비했다.그리고 강삼재 사무총장에게 내 선거구를 움직이지 말도록 간청했다.내가 강력히 반발했으나 부산 전체의 공천을 원활히 한다는 당의 방침이 워낙 강해 선거구를 옮기게 됐다.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95년 11월 정씨가 구속된 뒤 보근씨가 홍수석을 찾아와 소개를 받은 증인을 만났는데 무슨 얘기했나. ▲아버지가 구속돼 기업이 불이익을 받으면 안된다는 것을 얘기하려는 눈치였다.우리는 당시 기업인들이 기소되더라도 기업에는 영향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래서 걱정말라고 했다. ­당진제철소가 예정대로 완공시 국내 2위,세계 5위의 대규모 시설이 되는데 재임중에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단 말인가. ▲내 자신이 특별한 개념을 갖고 있지 않아 보고하지 않았다.단 당진 방문과 관련해 좋으냐 나쁘냐 문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박경식씨를 아는가. ▲대전유세에서 처음 만났다.고시동기인 박경재 변호사의 동생이라길래 친근감을 갖고 있었으나 그 이후로 만나지 않았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한보에 5조∼6조가 대출된 사실을 청와대가 몰랐나. ▲제일은행이 보고한 것은 이철수 행장이 과거 관행에 따라 자기 결정의 흠결을 줄이기 위해 보험적 성격으로 보고한 것으로 본다.금융정보는 어떤 경우에는 빨리 보고되기도 하고 전혀 모를수도 있다. ◇박주천 의원(신한국당) ­총선전에 한보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검찰에서 이에 대해 조사받지 않았나. ▲일부 신문이 오보한 것이다.검찰이 돈받은 것을 확인한 뒤 조사했다는 것은 오보다.돈받은 적이 있느냐를 놓고 조사받은 적은 없다. ­정태수 정보근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가 보근씨를 한번 만났다고 말을 번복했는데. ▲기자들과 만나 이들과 사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나머지 보근씨가 내 방에 찾아온 것을 빠뜨렸는지 모르겠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홍 전 수석이 증인과 함께 청와대에 근무할 때 3백만원에서 5백만원을 수시로활동비로 건네줬다고 말했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 ­유원건설 인수에 대해 10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거액의 돈을 대출해준 것은 특혜가 아닌가. ▲은행과 기업 당사자간의 문제다.특혜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정총회장이 증인에게 상당한 인사치레를 안했을리 없다. ▲내가 대출압력을 넣었다는 느낌을 못받았다는 것이 아닌가.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홍인길 수석과 어떤 관계였나.홍수석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나.홍수석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동등한 관계였다.막강한 권력이라기 보다 힘있는 수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다고 보지 않았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김시형 산은총재에게 전화했나. ▲그렇다.한보대출을 적극 검토했으면좋겠다.홍수석의 부탁이다고 말한 것같다. ­경제수석이 은행장에게 전화한 것을 행장이 거부할 수 있나. ▲은행장이 알아서 하지만 대출체계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윤진식 비서관이 유원부도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요구했다고 하는데,청와대에서 이같은 보고를 수시로 받나. ▲윤비서관이 유원건설의 대형 부도위기에 대해 신문 보도를 통해 알고 난 뒤 사실확인 차원에서 물어봤고,나에게도 부도 우려가 많다는 보고를 했다.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시중은행에 정부가 관여하지 않는다는데 왜 행장들은 무슨 일만 있으면 청와대에 뛰어가 상의했나. ▲내 재임중 보고한 일이 거의 없다.6개월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했다. ◇이강두 의원(신한국당) ­권력형 특혜라는 시각에 대해. ▲권력형 특혜는 두가지 견해가 있다.첫째는 경제수석,경제부처,은행들이 부정하고 부당한 대출이라는 것을 알면서 대출하는 권력형 비리가 있을수 있다.둘째는 권력을 가진 총무수석 경제수석과 정치인들이 음양으로 한마디씩거들어 그렇게 됐다는 권력형 비리가 있다.굳이 권력형 비리라면 두번째가 될 것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대통령에게 유원건설 부도문제를 보고하고 윤비서관에 자료수집 지시를 했나. ▲경제수석이란 자리는 벅차고 번잡해 정보를 비서관에 의존하고 있다.덕산건설에 이은 유원건설의 3번째 대형 부도가 예상돼 「큰 회사가 부도위기에 있고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같다」고 보고했다.그러나 자료수집을 지시한 바는 없다.
  • 한보철강 부도전후 청와대 24회 전화/정보근 회장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이 한보철강 부도를 전후해 이동전화로 청와대정무기획실·민원비서관실·경제수석실 등에 24차례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SK텔레콤(011)과 신세기통신(017)이 23일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에 제출한 정회장이 자신의 비서인 정수영씨와 안윤근씨 명의로 사용한 2대의 이동전화 통화내역에서 드러났다.
  • 정 리스트 33명 보강조사 착수/검찰/빠르면 주말부터 개시

    ◎정 총회장·일부 정치인 재소환 방침 한보 특혜의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3일 이른바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에 대한 보강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에 대한 추가확인을 위해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김종국 전 재정 본부장,박승규 한보문화재단 이사장을 재소환·조사키로 했다. 또 1차 조사 결과 대가성 여부가 불투명한 돈을 받은 일부 정치인들도 재소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22일 소환한 정태영 전 자민련 의원이 95년 9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금산지구당 사무실에서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 자물통 입 “부전자전”/「정씨 3부자」 청문회 스타일 비교

    ◎차남 원근씨가 부친·보근씨 비해 솔직 한보 국정조사 특위에 증인으로 나선 정태수 한보총회장 3부자는 「자물통입」이라는 점에서 부전자전이었다.그러나 3부자중 마지막으로 23일 청문회에 나온 정총회장의 차남 원근씨(상아제약 회장)는 아버지 정태수씨나 한보그룹 회장이자 동생인 보근씨보다 상대적으로 「솔직했다」는 평가였다. 정원근씨는 김현철씨와의 친분정도를 묻는 여야의원들의 질문에 『95년 봄과 가을에 1차례씩 만난데 이어 97년 1월 결혼식장에서 만난게 전부』라고 답변했다. 증언의 진위여부를 떠나 정씨가 의원들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일관한 것은 정씨가 상아제약 회장이라는 「변방」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정씨는 『어릴때부터 보근이가 경영에 관심이 많았으며 나는 일본에서 돌아와 상아제약 회장을 맡기 직전에도 미국으로 다시 유학갈 생각이었다』고 진술,애초부터 정총회장의 「후계」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위위원들은 정씨가 『청와대 비서관으로부터 「보근이를 조심시켜라」는 경고를 들었다』거나 『92년 대선이후 김현철씨와 한보의 유착설이 나돌면서 김씨가 우리를 「껄끄럽게」 생각한 것 같다』고 증언하는 등 비교적 솔직했다고 평가했다.
  • 정태수씨 부자 함께 법정설듯/28일 한보 4차공판

    오는 28일 열리는 한보사건 4차공판에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과 3남 정보근 회장 부자가 함께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는 22일 회사돈 4백8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추가기소된 정회장 사건을 기존 한보 사건에 병합,28일 상오 10시 4차 공판부터 함께 심리키로 결정했다.
  • “금주엔 바빠질 것” 수사 급진전 시사/검찰수사 이모저모

    ◎메모지 유출 경위 함구로 일관/국회 청문회 모니터팀 재가동 지난 주말 수사 축소 의혹 메모지 유출로 곤경에 처했던 검찰은 21일까지 언론과의 접촉을 회피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정태수 리스트」 수사 마무리와 김현철씨 조사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메모지 파문을 해명하느라 주말 내내 곤욕을 치른 대검찰청 심재륜 중수부장은 21일 출근길에 다소 밝은 표정으로 『좀 바빠질 것 같다』며 금주중 수사가 상당히 진척될 것임을 시사. 그러나 심중수부장은 정치인 사법처리와 관련,『검찰이 할일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해 형사처벌을 앞두고 최종 선별작업에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 심중수부장은 특히 남은 3명의 정치인 가운데 해외체류중인 의원이 있다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외국에까지 조사하러 가야 하느냐』며 반문하는 등 즉답을 회피. ○…이와 관련,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맡고 있는 이훈규 중수3과장도 『주말에 소환한 (주)세미냉장 대표와 (주)한창 관계자 조사에서 기대한 만큼 성과를 얻지는못했다』고 비켜가면서도 김현철씨와 측근 박태중씨는 언제 소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금만 지켜보자』고 말해 청문회 직후 소환이 이뤄질 것임을 간접적으로 암시. 이를 반증하듯 이과장은 이날 아침 중수부장 주재 수사회의에 들어갔다 다른 과장들 보다 훨씬먼저 나와 다시 조사실로 급히 되돌아 가는 등 분주한 모습. ○…한편 검찰은 메모지 유출 사태에 대해서는 외부적으로는 물론 내부적으로도 일체 언급을 삼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메모지 유출 경위를 거론하다 보면 수사팀 내부의 팀웍이 깨지는 수가 있다』면서 『수사에 관한 것 이외에는 말을 아끼자는 것이 내부 분위기』라고 설명. 심중수부장은 20일 기자들에게 『외압이 있었든 없었든 그로 인해 검찰 수사가 축소된 일은 없었다』고 설명,외압이 있었음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이날 상오 정치인 33명중 29번째로 검찰에 출두한 하근수 전 민주당 의원은 소환 8시간30분여만인 하오 7시7분쯤 귀가하면서 『검찰이 나중에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금품수수 사실을시인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나 액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 하 전 의원은 「총선직전에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추측보도는 하지 말라』며 불쾌한 표정을 짓기도. ○…수사팀은 지난 7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청문회 이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이번주부터 김현철씨 관련 의혹 청문회가 시작됨에 따라 모니터 팀을 재가동. 한 관계자는 『그동안 박경식·박태중·김기섭씨 등 김현철씨 측근 인물들의 주변을 꾸준히 캐왔지만 청문회에서 돌출 사안이 튀어나올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언.
  • 진로 6개사 금융지원 대상기업 선정/채권 금융기관

    ◎(주)진로·건설 등 채권회수 유예… 회생발판 마련/장 회장에 주식처분 위임장 요구… 마찰 예상 (주)진로를 비롯한 진로그룹의 6개 계열사가 금융기관의 부도방지협약 시행과 동시에 금융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진로그룹의 6개 계열사에 대한 금융기관의 채권회수가 중단돼 회생할 수 있게 됐다. 진로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은 21일 『진로그룹을 이날부터 시행되는 부도방지협약 적용의 첫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오는 28일 69개 기관의 제1차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채권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상업은행을 포함한 진로그룹의 거래은행들은 (주)진로외에 진로인더스트리즈,진로종합유통,진로건설,진로종합유통,진로쿠어스맥주 등 6개사를 1차 정상화대상 기업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6개 계열사에 대한 채권회수는 유예된다.채권 금융기관들은 28일 열리는 대표자회의에서 금융지원과 추가적인 정상화대상 기업 선정등을 검토한다.또 장진호 진로그룹회장의 주식처분 위임장이나 주식포기각서 등 채권확보에 필요한 서류도 확보할 방침이다. (주)진로를 비롯해 정상화대상 기업으로 1차 선정된 진로그룹의 6개 계열사들은 정상화의 가능성이 높다.돌아오는 어음을 막지못해 부도가 나도 형식적으로는 부도지만 실질적으로는 당좌거래가 계속돼 부도가 아닌 이례적인 협약 때문이다.그러나 자구노력이 잘 이행되지 않을 경우 3자인수나,실제부도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채권 금융기관들은 장진호 진로그룹 회장의 주식처분 위임장이나 주식포기각서 등을 받으려 하고 있다.장회장의 소유권은 인정하나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이상적인 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상업은행의 구자용 전무는 『진로측의 자구노력을 독려하는 뜻에서 장회장의 주식을 담보로 잡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진로그룹이 정상화되면 장회장쪽에서 다시 경영에 참여하면 되지 않느냐는게 채권금융단의 판단이다.하지만 장회장쪽은 부동산 처분등의 자구노력이 잘 진행돼 주식처분 위임장은 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주식을 담보로 맡기는 것은 검토할 수 있지만 처분권을줄수는 없다는 것이다. 채권금융기관과 장회장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 진로그룹의 정상화는 불투명하다.최악의 경우 채권금융기관은 더이상 자금지원을 하지 않게돼 진로그룹이 진짜 부도가 나는 상황도 상정할 수 있다.하지만 진로그룹이 부도를 내면 지난해 1월 우성건설의 부도 이후 한보그룹,삼미그룹을 포함해 1년3개월 만에 30대그룹중 4개그룹이나 쓰러지는 셈이다.채권 금융기관이나 정부나 부담이 될수 밖에 없는 요인이다. 진로그룹 문제가 잘 해결되면 앞으로 은행대출 2천5백억원이 넘는 부실징후가 있는 주요그룹(기업)을 처리하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은행대출 2천5백억원이 넘는 그룹은 51개다.진로그룹 사태의 해결은 이 점에서 더욱 중요한 셈이다.
  • 정태수씨 실어증 가능성/정신과 교수,전환장애 추정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은 실어증에 걸린 것일까. 뇌졸중으로 지난 15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입원 이후 말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스트레스에 의한 전환장애」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지난 17일부터 정씨의 정신상태를 감정해 온 신경정신과 조맹제 부교수는 『히스테리가 신체장애 형태로 나타나는 전환장애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수사진 3명,김 의장 3시간30분 조사/검찰 한보재수사 이모저모

    ◎“「수사축소 메모」 모른다”/김 전 내무 휴일 재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일요일인 20일에도 정치인 수사와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김현철씨 수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수사 축소」 메모의 파문에 곤혹스런 모습이었다. ○…검찰은 정치권의 외압 의혹을 담은 수사 축소 메모지 유출의 파장을 우려,20일까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작성자로 지목받고 있는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18일 밤 보도 직후부터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함구. 19일 하오부터 「진화」에 나선 심중수부장은 『검찰 내부에서 메모가 나간 것으로 보고 작성 및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총장과 대검차장,중수부장은 사전에 메모의 실재 여부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특히 검찰이 스스로 축소 수사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불식시키려는듯 『외부에서 전화 한 통화가 와도 외압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 심부장은 그러나 『메모 문제는 수사결과를 보면 오해을 씻을수 있을 것로 본다』면서 『수사는 앞으로만 간다.지켜봐 달라』고 거듭강조. ○…검찰은 김현철씨에 대한 수사를 지하수 시추 과정으로 비유. 심중수부장은 『일부 신문에서 현철씨 구속 방침 기사가 나왔는데 답변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면서 『시추공을 여기 저기 찔러놓았는데 김은 조금 나오는 것 같으나 물이 보이지 않는다』며 어려움이 많음을 토로. ○…입법부 수장인 김수한 국회의장에 대한 사상 최초의 방문 조사는 19일 하오5시부터 용산구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박상길 중수1과장과 홍만표 검사,수사관 등 3명에 의해 3시간 30여분동안 진행. 김의장은 『지난 89년 한일협력위 모임에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을 처음 만나 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5천만원을 받았으나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 검찰은 김의장이 돈을 받을 당시 현역의원이 아니었고 14대 총선에서 떨어져 청탁을 들어줄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법처리 여부는 정치인들을 일괄처리할 때 결정할 방침. ○…검찰은 이날 서울 구치소에서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을 청사로 불러 한보 대출 과정에 대한 보강 수사를 한 뒤 하오 3시쯤 돌려보냈다.김 전 장관은 특히 평소와 달리 지하 1층을 이용하지 않고 교도관들과 함께 대검청사 1층 로비로 빠져나가면서 수의 차림에 두손이 묶인 모습이 목격돼 눈길.
  • 김 의장 오늘 공관조사/김명윤·김현욱 의원도 소환/검찰

    ◎어제 나웅배·황명수씨 조사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19일 하오 5시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공관 별실에서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있는 김수한 의장을 조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5면〉 김의장에 대한 조사는 한보사건 주임검사인 박상길 대검 중수1과장과 홍만표 검사가 맡기로 했다. 김의장은 92년 총선 직전에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김의장 외에도 자민련의 김현욱 의원(충남 당진)과 신한국당의 김명윤 의원(전국구)을 상오 11시와 하오3시에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33명의 정치인중 아직까지 조사를 받지 않은 정치인이 8명이나 돼 다음주 초까지 수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와 황명수 전 의원(신한국당 충남 아산·온양 위원장)을 상대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 등으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와 시기,대가성 여부를 조사했다. 나 전 총리는 검찰에 출두하면서 『의혹을 받고 이 자리에 선 것 만으로도 국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황 전 의원은 한보로 부터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직행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7일 소환한 신한국당 서석재 의원(부산 사하갑)이 지난해 총선직전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의혹에 대해 조사했으나 부인했다고 밝혔다.대질신문을 한 김종국씨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보강 조사를 할 방침이다. 최두환 전 의원(14대의원·옛민주당)은 94년 9월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며,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호 전 내무장관도 총선 직전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은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8)는 국회청문회 출석일인 22일이후에,현철씨도 25일 이후에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칼 어디까지” 검찰의 딜레마/정치인 조사­막바지 소환 박차

    ◎4∼5명 대가성 확인불구 형평문제 고민/여론 질타 의식 무혐의처리도 어려워 「정태수 리스트」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사법처리의 범위와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현재로서는 아무런 방침이 서있지 않다』면서 『여야 구분없이,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률적으로 판단하겠다』며 원칙론만 제시하고 있다.또 『조사를 모두 마친뒤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사법처리에 조심스러운 것은 정치 자금과 대가성이 있는 뇌물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정치인은 모두 25명.신한국당에서는 리스트에 오른 13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김덕용·박종웅·나오연·박성범·김윤환·김정수·하순봉·노기태·노승우·서석재 의원 등 10명,국민회의는 4명의 의원 중 김상현·김봉호·이석현 의원 등 3명이 조사를 받았다.자민련은 2명의 현역 가운데 김용환 의원이,민주당은 이중재 의원이 소환됐다.현역 의원 20명 가운데 15명이 조사를 받은 것이다.또 나머지 13명의 정치인 가운데 이철용·김옥천 전 의원,김한곤 전 충남지사,박희부·오탄 전 의원,문정수 부산시장,최두환 전 의원,이동호 전 내부장관,황명수 전 의원,나웅배 전 경제부총리 등 10명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소환된 정치인들의 면면으로 볼 때 정총회장이 대가없이 돈을 주었다고는 보지 않는다.여·야 중진과 현정부의 실세인 민주계,국회 재경위·건교위 소속과 당진제철소가 있는 지역구 의원들이 대거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제는 대가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까지 소환된 의원중 김윤환·나오연·박희부·서석재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검찰은 이들 가운데 김봉호·최두환 의원 등 4∼5명이 상임위 활동 및 국정감사 무마 등을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을 사법처리 할 경우 공소유지가 쉽지 않은데다 받은 돈의 액수가 적은 야당의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형평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고 모두 무혐의 처리할 경우 여론의 질타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실정이다.여기에 정치인들의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해 줄 정태수 총회장까지 병원에 입원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수사 검사들은 사법처리에 적극적이다.특히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과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으로 부터 대가성 여부를 판단할 상당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인들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는 다음주중에 공개될 전망이다.
  • 2천억대 추징금 어떻게 되나

    ◎전씨 2,205억중 채권 등 389억 환수가능/노씨 2,600억 다내고도 300여억 남겨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추징금 집행이 끝나면 얼마만큼의 돈을 남길수 있을까. 검찰은 조만간 대법원으로부터 소송기록 등 관련 서류를 건네받는대로 이들의 재산에 대해 본격적인 추징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추징액은 전씨가 2천2백5억원,노씨가 2천6백28억9천6백원.사법사상 최대 규모이며 벌과금 수입 항목으로 모두 국고에 귀속된다. 하지만 검찰의 추징에도 불구하고 전씨는 여전히 막대한 현금동원 능력을 지닌 「거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전씨는 재임중 조성한 비자금 7천억여원 가운데 1천4백억여원을 남겨 퇴임 때 갖고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동안 불어난 이자를 감안하면 1천8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씨 재산을 끈질기게 추적해 왔지만 확보한 액수는 미미하다.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이 사과상자에 보관하던 현금 61억원과 각종 채권 등 3백89억여원이 고작이다.나머지 대부분이 국민주택 채권이나 산업금융채권 등으로 묻혀있는 사실을 확인했지만,전씨는 만기가 됐음에도 이를 찾지 않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검찰 추적을 따돌리고 있다.검찰도 더이상의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추징 보전절차를 밟은 전씨의 연희동 자택 가운데 2층짜리 별채와 벤츠승용차 및 각종 회원권 등은 경매 등으로 팔아 국고에 환수한다는 방침이다.자택 중 본채는 이순자씨가 부친인 이규동씨에게 물려 받은 것이어서 추징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정 추징 시효는 확정판결 후 3년이다.따라서 검찰이 2000년 4월16일까지 나머지 재산을 찾아내지 못하면,전씨는 최소 1천억원대의 자산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노씨는 「빈털터리」가 될 공산이 높다. 노씨는 1천9백억여원의 금융자산과 부동산 등 모두 2천5백억여원을 검찰에 자진 제출하거나 압수당한 상태다.그동안 불어난 예금이자 4백억원을 합하면 산술적으로는 2천6백억여원의 추징금을 다 내고도 오히려 3백억여원을 남길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그러나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에게 빌려준 6백6억원의 채권이 한보의 부도로 떼일 위기에 처해,재산을 모두 내놓더라도 3백억원의 추징금을 덜 내는 결과가 된다.검찰은 이 때문에 앞으로 노씨의 은닉재산을 더 찾아내 이를 모두 추징한다는 방침이다.
  • 문정수씨 2억수수 확인/나웅배·황명수씨 오늘 소환/검찰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17일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가운데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와 신한국당의 황명수 전 의원(신한국당 아산·온양 위원장)을 18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나 전 부총리는 14대 총선,황명수 전 의원은 15대 총선을 전후해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신한국당 서석재 의원(부산 사하 갑),국민회의 이석현 의원(경기 안양 동안을),이동호 전 내무부장관(현 전국은행연합회장),최두환 전 의원(14대·옛 민주당)등 4명을 불러 조사했다.이들은 이날 하오 8시30분부터 18일 상오 2시 사이에 귀가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 가운데 23명이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며,2명이 소환 통보를 받았다. 검찰은 19일쯤 김수한 국회의장을 등 나머지 정치인을 소환해 1차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정치인들은 일정이 엇갈려 다음 주초에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16일 하오 2시에 소환한 문정수부산시장을 25시간 가량 조사한 뒤 17일 하오 2시55분쯤 돌려보냈다. 검찰 조사 결과 문시장은 95년 6·27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북구 만덕동 자신의 집에서 한보그룹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으로부터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문시장은 『형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김종국씨로부터 사과상자를 받은 뒤 액수는 모른채 형에게 맡겼다』고 주장했다. 문시장의 형 문정덕씨는 검찰에서 『사과상자를 열어보니 현금이 가득 들어 있어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11 총선 직전 5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석재 의원은 『조사를 받은뒤 이야기 하겠다』고만 말했다.그러나 서의원의 보좌관들은 『내부적으로 조사해봤지만 측근 가운데서도 돈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며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했다. 최두환 전 의원은 『94년에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동호 전 내무부장관은 『4·11 총선 직전에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석현 의원은 『95년 후원회가 주최한 그림 전시회에서 이용남 (주)한보 전 사장이 남농 산수화 2점을 1천만원에,96년에도 유화 1점을 4백50만원에 사갔다』면서 『그림을 팔고 영수증도 발부했다』고 밝혔다.검찰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시장과 함께 소환됐던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 갑)은 『95년 12월 이용남씨가 1천만원을 가져와 사양하자 보좌관에게 주고 갔다』면서 『보좌관이 돈을 다 사용한 뒤 그같은 사실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전남 해남·진도)은 『96년 12월 이용남씨가 집으로 찾아와 정치활동비 명목으로 1천만원을 놓고 갔다』며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검찰은 그러나 『이용남씨는 김의원에게 다른 명목으로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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