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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총수 3명 집유/비자금 항소심/정태수씨 무죄·면소 판결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대기업 총수 4명에 대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와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는 16일 이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진로회장 장진호 피고인에 대해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동아그룹 회장 최원석 피고인은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과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주)대우 대표 이경훈 피고인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비자금 조성을 알선,1심에서 징역 7∼3년을 선고받은 전 청와대 경호실장 이현우 피고인에게는 징역 4년에 추징금 6억1천만원,전 국회의원 이원조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6월,전 국회의원 금진호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 서울신문’96히트상품 10개부문 43품목 선정/제1차 11선:Ⅰ

    ◎파워 월복리신탁­시판 114일만에 1조 돌파… 신기록 행진/뉴면­천연 양념… 느끼하고 더부룩한 맛 제거/CEROM A9­완벽한 음질 자랑하는 컴퓨터 스피커/삼미모피 무스탕­올 매출액 4배 급신장… 모피시장 주도/슈퍼폰­휴대장치 극소화… 물건 달릴 정도 인기/꾸러기철력 플러스­머리 좋게하는 DHA성분 대폭 강화 ▷파워 월복리 신탁­주택은행◁ 「파워월복리신탁」은 민영화원년을 맞은 주택은행이 변신을 위해 추진하는 「파워뱅크」계획에 따라 개발된 신탁상품이다. 주택은행 창립기념일인 지난 7월 10일 첫 시판이후 3일만에 1천억원을 돌파,국내 금융상품중 최단기간에 최대수탁 가능성을 예상케했다.시판 114일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국내 초유의 기록을 수립하면서 신기록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파워월복리신탁의 히트요인은 금융거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게 상품을 개발했다는 점이다.주택은행은 금융거래자들이 예금거래에 따른 부대서비스보다는 고금리를 선호하고 있음에 착안하여 은행수익인 신탁보수를 2.0%에서 1.5%로 내리고 복리기간을 6개월 주기에서 1개월 주기로 변경,고객배당률을 약 0.8% 올려 고객의 욕구에 적극 대응했다. 또 서민주택금융을 전담해온 특성을 살려 파워월복리신탁가입자에 대해 가계자금과 주택자금을 대폭 늘리고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줌으로써 가계부문의 기대욕구를 충족시켰다.주택은행이 민영화 원년에 새로운 도약과 변신을 위해 추진하는 「파워뱅크」계획에 동참하려는 전직원의 자발적인 섭외노력도 히트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워월복리신탁은 자유적립식 월복리신탁으로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가입금액은 매회 1만원 이상이고 신탁기간은 1년 6개월 이상 월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계약기간에 관계없이 1년6개월 경과시에는 중도해지수수료가 면제된다. 이자지급방법은 이자원가식,만기일시복리식,이자지급식의 3종류로 다양하다.이자원가식의 경우 매월 이자를 세금공제후 원가하여 분리과세 효과가 있으며 만기복리식의 경우 매월 세금공제 전 금액을 만기일에 복리로 계산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이자지급식의 경우 매월이자를 지급받아 가계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가입고객에게는 가입 즉시 최고 5백만원까지 신용대출이 지원되며 주택자금은 최고 1억원까지,사업자금은 소요자금의 80%까지 지원된다. 파격적인 수익과 다양한 혜택,높은 편리성 등이 바로 파워월복리신탁 히트의 비결인 셈이다. ▷뉴면­빙그레◁ 빙그레가 라면사업 10년만에 야심작으로 출시한 「뉴면」은 라면에서 제기돼온 소비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히트상품이 된 대표적인 고객만족형 상품이다. 빙그레가 10여차례에 걸친 자체 소비자반응조사를 통해서 드러난 결과에 따르면 라면에 대해 소비자들이 대부분 느끼는 문제점은 「느끼하고 더부룩한 맛」,「영양부족」,「사용원료의 신뢰성」 등이었다.빙그레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기존 라면과 차별화되고 새로운 맛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라면이 아닌 「면」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기 위해 브랜드를 뉴면이라고 했다. 뉴면은 우선 「느끼하고 더부룩한 맛」의 주범인 화학조미료(MSG)를 넣지 않고 천연양념만으로 맛을 냈다.영양부족을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영양강화 밀가루를 사용했다.또 일반라면이 대부분 값싼 수입산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점과 달리 100% 충북 음성의 청결고춧가루를 사용해 원재료의 투명성을 확보했다.음성지역은 국내 최적의 고추재배지로 이 지역의 고춧가루만을 사용함으로써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뽑아냈다. 이러한 고객지향 의식을 토대로 제조돼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라면으로서는 다소 고가인 500원임에도 출시 6개월만에 1백만박스의 매출을 기록하며 500원대 라면시장에서 5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올해 판매목표 1백20억원의 달성도 무난할 것같다. 빙그레는 뉴면의 히트로 라면시장에서 그간의 열세를 만회,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그래서 하나의 히트상품이 회사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실감하고 있다.사기진작 외에 연간 50억원에 이르는 손익개선 효과까지 누리리고 있다.빙그레로서는 효자상품이 된 것이다. ▷CERON A9­동방음향◁ CERON.컴퓨터 스피커 전문회사 동방음향(주)이 자랑하는 고출력멀티미디어 스피커의 브랜드명이다. 이 브랜드는 스피커 매니어들사이에서는 컴퓨터 스피커의 「예술적 대작」으로 통할 만큼 다양한 성능을 과시하고 있다. 고출력 슈퍼우퍼를 채용한 강력한 저음 증폭기능과 함께 ▲350도 회전이 가능한 외부스피커 ▲벽걸이 겸용 스탠드 ▲마이커 믹스기능 및 조용한 밤에 혼자 들을 수 있는 헤드폰 잭 ▲다양한 음질조정 기능 ▲외부 스피커 연결확장기능 ▲어댑터가 불필요한 트랜스 방식 등의 다양한 기능은 게임에서부터 음악까지 완벽한 음을 실현,멀티미디어 매니어를 만족시킨다. 또한 CERON 스피커는 컴퓨터 뿐 아니라 노트북 컴퓨터,워크맨,CD(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미디 사운드모듈 및 각종 A/V시스템에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더욱이 미국의 UL마크 등 세계 유명마크를 획득해 음질의 완성도만큼이나 기술적 신뢰도도 높다.깨끗한 음질과 풍부한 저음,웅장한 3차원 입체음향은 마치 콘서트 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다. 브랜드는 CERON A2,A3,A5,A7,A9 등 A,B,C,D,F 시리즈가 있으며 CERON A9,C5,B3 등 3개 모델은 신제품이다.A9모델은 스탠드형 및 벽걸이가 가능한 멀티 스탠드가,C5모델은 소형에다 컴퓨터 모니터 걸이형이 특징이다.B3모델의 경우 120W 고출력 하이파이 스테레오 앰프를 채택한 내장형 스피커가 눈에 띈다. CERON 시리즈의 자매품으로는 마이크 「CERON 500」,쾌적한 산소공급기 「CERON 800」,사용이 편리한 멀티 스탠드 「MS100」이 있다. ▷삼미 모피 무스탕­삼미모피◁ 모피제품의 정상 삼미모피.올해 매출을 지난해 보다 무려 4배이상이나 더 올리는 등 모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미모피는 대부분의 모피업체가 백화점판매를 통한 안일한 유통방식에 안주할 때 공장직판매와 광고를 통한 독자적 마케팅전략을 구사했다.현실에 자만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에는 「눈비에 강한 무스탕」을 개발하는 등 연구에 힘쓴 점도 정상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이다. 삼미모피가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것은 우선 유통구조를 혁신한 마케팅전략과 경영방법에 있다.특히 결제는 100% 현금이다.이 때문에 협력업체들은 제품제조에 최선을 다했다.임가공료 및 원자재 구입도 좋은 조건으로 할 수 있게 했다. 유통과정의 단일화를 통한 공장직판매의 마케팅 개념을 도입,낮은 가격구조로 가격혁명을 주도한 점도 삼미모피를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 놓은 요인이다.소비자들로부터 수년간 사랑을 받아 온 에이라인의 폭스칼라가 달린 폭스콤비가 69만원선.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컬리제품은 여성용이 22만∼59만원,남성용이 45만∼75만원선이다.올해부터 선보인 밍크칼라 모양에 변화를 많이 준 메리노 밍크콤비 롱의 값은 75만∼80만원이다. 이밖에 메리노 폭스턱시도가 85만원,밍크콤비롱이 55만∼99만원까지 다양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판매신장을 이루었다. ▷슈퍼폰­맥슨전자◁ 맥슨전자의 900㎒ 유·무선전화기 「슈퍼폰」은 다른 회사의 동종 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코팅방법이 차별화돼 인기가 높다. 지난 8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되기 시작한 슈퍼폰은 출시 한달반만에 1차 생산물량인 2만대가 모두 팔려나가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아직 900MHz 무선전화기가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적지 않은 판매량이라 할 수 있다.맥슨전자 관계자는 『주문이 밀려 물건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맥슨전자는 다음달부터 2차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제품이 단기간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우선 무선전화기의 휴대장치가 휴대폰만하게 소형화돼 가볍다는 점을 들고 있다.생긴 모양도 언뜻 보기에는 휴대폰과 다를 바가 없다. 다음으로는 코팅방법의 차별화라고 말한다.일반적으로 번쩍번쩍하는 UV코팅법을 채용한 여느 제품과는 달리 이 제품은 SF코팅을 사용했다.이는 광택이 많이 나지 않는 대신 융단을 만지듯 부드러운 촉감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성능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주장한다.모방송국의 아침 프로에서 마련한 900㎒ 무선전화기 성능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다고 한다.5∼6명의 주부모니터가 참여한 이 테스트에서 슈퍼폰은 건물밖 트인 곳과 아파트안 계단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1∼2위 안에 들었다고 회사관계자들은 전했다.슈퍼폰은 기존의 46∼49㎒ 무선전화기에 비해 통화가능범위가 3배나 넓다.동네 슈퍼마켓이나 놀이터·주차장 등 집근처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탁 트인 곳에서는 본체와 700∼800m 떨어진 곳에서도 통화할 수 있다. 또한 40채널 MCA방식으로 통화음질도 월등히 깨끗하다.혼선도 거의 없다.휴대장치를 3대까지 증설할 수 있어 가족수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기예보안내기능·알람기능·통화거리이탈경보기능·플래시기능·인터컴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일기예보기능은 버튼이 따로 있어 한번만 누르면 전화국의 일기예보 안내서비스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시간알람기능은 아침 기상시간이나 약속시간을 입력해두면 벨이 울려 그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휴대장치에 LCD 디스플레이기능이 있어 갖고 다니면서도 모든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기할 때는 시계기능도 한다.본체는 유선형으로 디자인도 새로운 감각이다.가격은 25만원이며 진녹색·진회색·은백색 세종류가 있다. ▷꾸러기철력 플러스­일양약품◁ 어린이를 위한 칼슘음료 「꾸러기철력」을 개발한 일양약품이 꾸러기철력에 뇌세포의 구성성분으로 머리를 좋게 하는 DHA를 강화한 「꾸러기철력 플러스」. 어린이용 음료에 DHA가 강화된 것은 「꾸러기철력 플러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터보그룹 및 꾸러기터보를 모델로 한 광고의 주제음악도 어린이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과 치아발달을 위해 중요한 영양소로 성인에 비해 2∼4배가 더 필요하다.흡수이용률도 떨어지기 때문에 가장 부족하기 쉬운 성분이다. 요즘 어린이는 서구화된 식사와 편식을 많이 한다.또 이들이 좋아하는 탄산음료의 가공과정에 첨가되는 인산이라는 성분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린이는 칼슘을 더 많이 섭취해야 고른 성장을 할 수 있다.칼슘은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흡수율이 2∼3%밖에 안돼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이처럼 칼슘음료를 통해 칼슘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뇌는 1백40억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뇌세포의 구성성분인 DHA는 뇌의 정보를 전달해주는 신경회로를 활성화시켜 두뇌성장과 지능발달·시력보호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DHA는 참치 등 등푸른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따라서 등이 푸른 생선을 많이 먹으면 학습능력과 기억·판단력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그러나 생선중의 DHA는 계절과 조리방법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또 생선은 비린내가 나고 생선을 싫어하는 어린이도 많아 생선을 통해 매일 일정량의 DHA를 섭취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이같은 점을 고려,「꾸러기철력 플러스」에는 고도로 탈취시킨 고순도 DHA가 함유돼 있어 어린이기 쉽게 DHA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칼슘과 DHA 이외에 「꾸러기철력 플러스」에는 1일 권장량의 비타민C도 보강했다.따라서 「꾸러기철력 플러스」는 활동이 많은 어린이에게 영양보급효과 말고도 피로를 풀어주고 기분전환과 정서적 안정을 주는 데 적합한 음료다. CPP(우유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칼슘 등의 흡수를 촉진하는 인자)와 비타민D도 강화했다.과즙과 딸기향으로 맛은 내 어린이가 좋아하도록 만들어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공부할 때나 간식을 할 때 곁들일 수 있다.취학전 어린이의 경우에는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가져가 쉽게 마실 수도 있다.목욕후 갈증이 나거나 야유회·운동회·유원지에 놀러갈 때 등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다.권장소비자가격은 100㎖ 1병에 600원.
  • 올 종토세 납부/박옥성씨 1위/법인은 호텔롯데 1위

    ◎서울 한보 총회장 4위·나산회장 13위 서울시는 올해 종합토지세 고액납세자(부과액 기준)명단을 2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개인 납세자로는 박옥성씨(부동산 임대업)가 과세액 6억5천9백40만원으로 지난해(5억7천9백만원)에 이어 1위를 지켰다.2위도 작년과 같이 고홍명씨(사업)로 4억4천6백45만원이 부과됐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2억9천5백19만원으로 4위,나산그룹 안병균 회장이 1억8천6백89만원으로 13위,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9천77만원으로 45위,대한항공 조중훈 회장이 6천8백36만원으로 78위,한일그룹 김중원 회장이 6천7백74만원으로 79위였다. 한편 법인 고액납세자는 호텔 롯데가 74억6백33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한국 전기통신 공사가 69억4백97만원으로 2위,한전이 65억6천6백50만원으로 3위였다.
  • 키작은 사람이 오래산다/미 학자,쥐 실험결과

    ◎노화촉진 호르몬 분비량 적은 덕택/몸집 60% 낮쟁이 수명은 보통 2배 【그랜드 포크스(미 노스다코타주) 로이터 연합】 키 작은 사람이 오래 살 수 있음을 시사하는 동물실험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노스다코타대학의 생리학자인 홀리 브라운보그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보낸 연구보고서 개요를 통해 몸집이 보통쥐의 3분의 1에 불과한 휘귀종인 난쟁이쥐의 수명을 추적한 결과 보통쥐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래 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브라운보그 박사는 보통쥐의 평균수명은 22개월인 데 비해 난쟁이쥐는 보통쥐와 먹는 것이 비슷하면서도 수컷은 12개월,암컷은 15개월이나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브라운보그 박사는 이 사실을 사람에게 직접 연관시키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몇년전에 키 작은 사람이 키가 크고 체중이 무거운 사람보다 평균수명이 약 5년 더 길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몸집이 작은 동물이 오래 사는 것은 몸집의 크기를 결정하고 대사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뇌하수체 호르몬이 없거나 분비량이 적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브라운보그 박사는 말했다. 그는 뇌하수체 호르몬의 분비량이 많고 면역체계의 활동이 활발할수록 노화는 촉진된다고 밝혔다.
  • 한보/시베리아 가스전사업 착수/루시아석유회사에 상근 임직원 파견

    【이르쿠츠크(러시아)=박희준 기자】 한보그룹은 17일 동시베리아 이르쿠츠크시 코빅틴스크 가스전 소유주인 루시아석유회사에서 열린 이사회에 한보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주) 전규정 사장 등 임직원을 파견,본격적인 가스전 사업을 착수했다. 루시아석유회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 8월 회사의 주식 27.5%를 매입,최대주주가 된 한보에 이사 2명의 의결권을 인정키로 했다. 한보는 2명의 이사 외에 임원 1∼2명,일반직원 3∼4명을 별도로 파견,상근시킬 계획이다. 전사장과의 일문일답. ­이르쿠츠크 가스전 매장량은. ▲러시아정부는 9억t정도로 추정하고 있다.한국에서 100년이상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현재 시추작업이 진행중으로 향후 매장량은 20억t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다. ­가스공급지역은. ▲우선 오는 99년부터 이르쿠츠크 지역에 연간 1백20만t씩 공급할 계획이다.또 오는 2000년에는 지역난방용으로 중국에 4백만t을 공급키로 러시아,중국 정상간에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한국에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향후 투자계획은. ▲당초 러시아 정부에서는 가스전 개발을 위해 4억달러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한보그룹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투자규모는 2000년까지 파이프라인 개설비용을 포함,모두 7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 전·노씨 비자금 항소심 첫 공판/검찰 “피고인 항소 기각” 요청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10일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항소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출정한 피고인 11명 가운데 8명에 대해서는 피고인 최후진술까지 마치는 등 사실심리를 끝냈다.〈관련기사 21면〉 출정한 피고인들은 노피고인 비자금 사건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장진호 진로그룹회장,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금진호 전 국회의원,이원조 전 국회의원,이경훈 (주)대우대표등 8명과 전 피고인 비자금 사건의 안현태 전 청와대경호실장,성용욱 전국세청장,안무혁 전 안기부장 등 3명이다. 전·노피고인과 정호용 피고인은 12·12 및 5·18사건과 병합돼 이날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 11명 가운데 김우중·최원석·이현우 피고인 등 3명을 제외한 8명에 대해서는 변호인 신문과 피고인 최후진술까지 마쳤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박은호 기자〉
  • 이 국방 11월 러 방문/군사협력방안 논의/타스통신 보도

    【모스크바 AFP 연합】 이양호 국방장관이 오는 11월 한·러 군사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발레틴 보그단치코프 러시아국방부 국제군사협력 국장서리(중장급)의 발표를 인용,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협력협정이 조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5일전 한국을 방문한 보그단치코프 국장서리는 양국군 유대방안을 논의한 뒤 이날 출국했다.
  • 한보 러시아가스전 직접 투자/요건 맞으면 승인키로

    ◎재경원,실무자회의 재정경제원은 31일 한보그룹의 러시아가스전 개발사업과 관련,통상산업부 등 관계 부처 실무자들과 회의를 열고 한보그룹이 한국은행에 신청한 러시아가스전 해외직접투자신고가 요건에 맞으면 승인해주기로 했다. 한보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한국은행에 제출한 해외직접투자신고서에서 러시아가스전의 조광권을 갖고 있는 RP사(루시아 석유회사)의 지분을 인수,내수사업에만 참여하고 파이프라인 건설 및 가스수출 등 해외사업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보그룹은 당초 러시아 가스전을 개발,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국내로 공급하겠다며 통산부에 해외가스전 개발사업신고서를 냈으나 통산부가 가스공사 등 기존의 컨소시엄과 중복된다며 신고서를 반려하자 해외직접투자형태로 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 전씨 “항소 여부 곧 결정”/노씨는 결정안해

    ◎이학봉씨 등 9명은 항소장 제출 12·12 및 5·18사건과 비자금사건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곧 항소포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측의 변호인 이양우 변호사는 28일 『안양구치소로 가 전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항소여부는 내가 결정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조만간 항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씨측의 한 비서관은 『전 대통령이 27일 변호인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더 이상 국론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항소를 하지않는 것으로 결심했으나 변호인단이 설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측은 『항소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전씨측과 입장을 같이 할 것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과 진로그룹 회장 장진호 피고인이 27일 항소장을 낸데 이어 이날 12·12 및 5·18사건의 이학봉·최세창 피고인과 노씨 비자금사건의 최원석·금진호·이현우 피고인 등 5명이 추가로 항소장을 제출했다.이로써 1심 판결에 불복,항소한 피고인은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전·노씨는 항소장 제출 기한인 다음달 2일까지 항소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12·12­5·18 2심 새달말 첫 공판

    ◎검찰·변호인 모두 항소 방침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피고인의 비자금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지자 검찰과 변호인단 모두 항소하기로 방침을 세워 2심에서의 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항소이유서 제출기간이 1심 선고 후 20일 이내인 점 등을 감안할 때 항소심 첫 공판은 추석연휴가 지난 다음 달 말이나 10월초쯤 열릴 전망이다. 검찰은 27일 법원이 박준병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황영시·유학성피고인에 대해 일부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언짢은 심기를 표출하고 『주말쯤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전두환·노태우피고인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 대한 항소여부도 곧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피고인의 변호사인 이양우 변호사는 이날 안양교도소에서 전피고인을 면회한 뒤 『2심에서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해 항소의사를 분명히 했다. 노피고인의 변호인인 한영석 변호사도 『협의해 결정하겠다』면서도 항소 의사를 시사했다. 나머지 피고인 대부분도 항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실형을 선고받은 한보그룹 회장 정태수 피고인과 진로그룹 회장 장진호 피고인은 각각 26일과 27일 항소장을 접수했으며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 피고인과 동아그룹 회장 최원석 피고인도 28일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12·12」­「5·18」선고/정치권 반응

    ◎“「헌정 중단」에 준엄한 심판”/여­“역사적 단죄… 불행한 사태 재발 없어야”/야­“재판부 결정 존중”… 일부 비판·동정론도 12·12 및 5·18사건,그리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 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내려지자 여야는 일단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묘한 반응의 차이를 보였다.청와대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반면,정치권은 이해관계에 따라 신중한 모습이거나 재판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비자금사건에 대해서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등 4명의 재벌총수들이 실형을 선고받자 한결같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청와대◁ 대부분의 고위관계자들은 『1심 재판이 끝났을 뿐이고 사법부가 하는 일인데 특별히 멘트할 일이 있느냐』면서 공식 언급을 자제. 또 전·노씨 등에 대한 사면 가능성에 관해서도 『재판도 안 끝난 상태에서 그런 얘기까지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언론의 앞서가는 보도경향에 우려를 표시. 이 때문인지 이날 상오 김광일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회의에서도 전·노씨 재판문제에 대한 보고나 논의가 없었다는 후문.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오늘 선고는 역사바로세우기라는 국민적 합의가 법에 의한 판결을 통해 구체적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사법부의 판결을 환영. 경주갑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한 이홍구 대표위원은 『역사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사건관련자들은 국가와 역사앞에 겸허히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촉구. 강삼재 사무총장도 『역사적 진실이 규명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직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받는 불행한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대. 이회창 고문은 『앞으로 남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어떤 발언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논평을 유보. 반면 일부 중진들이나 5·6공 출신 인사들은 공식 언급을 극구 사양. 비자금사건 선고공판과 관련,김 대변인은 『권력에 의한 부정축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어떤 관례도 이 땅에서 추방됐다』고 평가.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민주당 등 야권은 12·12 및 5·18사건 선고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검찰의 수사 및 재판절차에는 비판적인 시각. 비자금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번을 계기로 정경유착의 오랜 관행이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무력으로 정권을 찬탈한 세력도 결국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재판의 역사적 교훈이자 가르침』이라며 『그러나 5·18의 원인이 된 김대중내란음모사건과 광주학살의 진상이 전혀 밝혀지지 않아 유감』이라고 주장.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도 『이 땅에서 힘으로 헌정을 중단하고 역사를 단절하는 오욕이 두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특히 박준병 전 의원이 무죄를 선고받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민주당은 『엄정한 법의 심판은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 그러나 일부 대구·경북지역의원들은 두 전직대통령의 업적을 거론하며 동정론을 펴 눈길. ◎해외 반응/“한국 민주주의 역량 과시”/NHK TV­머리기사로 보도… 큰관심/뉴욕 타임스­15년 곪은 한국상처 치유 ▷4대통신◁ AP·로이터·AFP·UPI등 세계 4대 통신사들은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각각 사형과 22년 6월의 형이 선고된 사실을 일제히 서울발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과거 군사통치의 망령을 떨쳐버리려고 애쓰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이 재판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번 재판을 일명 「세기의 재판」이라 소개하면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 소식을 자세히 전하면서 이들이 법정기한인 7일 이내에 1심 선고형량에 불복,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일본정부와 언론들은 전두환·노태우씨 등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형등이 선고된 26일 서울지방법원의 재판결과와 파장 등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사히신문과 NHK TV는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을 받는 역사적 재판」이 서울서 열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검찰의 구형대로 사형이 선고됐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또한 아사히신문은 해설기사에서 『군인에 의한 쿠데타의 재발방지라는 점에서 보면 이번 재판은 일벌백계의 효과가 있었으며 「대통령의 범죄」를 재판,한국민주주의의 역할을 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지는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게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이 선고된 사실을 크게 보도하고 두 전직 대통령의 유죄선고로 한국인들이 지난 15년동안 앓아온 사회 및 정치적인 깊은 상처가 치유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선고는 이들의 억압정치가 비록 경제적인 성공을가져왔더라도 결국 사회를 병들게 하고 나중에 두 독재자가 어떻게 처벌받게 되는가를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시아에서 특히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지도자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6일자에서 이날 선고가 한국이 아시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이 재판을 야만적이고 부패한 과거를 청산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중차대한 단계로 여기고 있다고말했다. ▷중국◁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TV등은 26일 낮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선고내용을 아무런 논평없이 짤막하게 보도했다. ▷동남아◁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주요 언론들은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게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이 선고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재계 반응/대우·동아·한보·진로/실형선고에 “충격”/삼성·동부·대림,집행유예 예상한듯 안도/대외이미지 손상·경영 파급 최소화 부심 대우·동아·한보·진로그룹 등 4개 그룹사의 총수들에게 예상과는 달리 실형이 선고된 것을 재계는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들 실형을 선고받은 기업들은 법정구속이 되지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대책마련에 들어가는등 초상집 분위기.그러나 삼성·동부·대림그룹 등은 총수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자 예상대로라며 비교적 안도하는 모습.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자 경악하는 분위기.동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 김 회장이 벌여놓은 많은 사업들이 큰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특히 이들은 해외에 많은 사업을 벌여놓고 있어 회장 실형선고에 따른 기업이미지등의 실추가 곧바로 경영악화로 이어질 것을 크게 우려. 대우관계자는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가타부타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동안 국가경제에 끼친 기여도 등을 감안하면 가혹한것 같다』며 『이제 세계경영이 본궤도에 오르려는 시점에 타격은 엄청날것 것 같다』고 우려. ○…한보그룹은 정태수 그룹 총회장이 예상과 달리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할 말이 없다』며 매우 난감해 하는 모습. 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실형의 정확한 의미를 해석하고 있다』면서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전혀 뜻밖의 결정이어서 아직 공식적 입장을 정하지는 못했으나 항소 여부는 변호인단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 ○…동아그룹은 26일 최원석 회장이 비자금 선고공판에서 2년6월의 실형이 선고되자 당장 오는 31일(한국시간 1일 새벽)로 예정된 리비아 대수로 2단계사업 통수식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우려. 그룹 관계자는 『재판장의 재량으로 법정구속은 피했지만 실형 사실이 대외적으로 알려져 그룹 이미지는 물론 앞으로 외국의 대형공사 수주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걱정. ○…진로그룹은 장진호 회장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이고 재판결과가 앞으로 회사운영에 타격을 주지 않을지 매우 우려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비자금 판결과 관련,『이번 기업인에 대한 판결은 충격적이며 이로 인해 기업의욕이 심대한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대외활동에 큰 타격을 받게될 것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며 우리 기업인들은 기업경영에 전념,국가경제발전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논평. 대한상공회의소도 『일부 기업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엄중한 처벌이 내려진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의 현실을 감안할때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앞으로의 재판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경영의욕을 북돋움으로써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논평. ◎전·노씨 예우/대법원 확정 판결까진 전직대통령 예우/금고이상 형 받으면 각종 혜택 “영구 박탈”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26일 법원에서 각각 사형과 장기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 확정판결이 날때까지는 전직대통령예우법에 의한 예우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전직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급여(기본급+기말수당+정근수당)의 95%인 5백46만원에 사회활동을 위한 예우보조금 4백56만원을 합해 각각 한달에 1천만원을 정부로부터 지급받는다.여기에 전씨는 별정직 1급 1명과 2급 2명,노씨는 1급 1명과 3급 2명 등 곁에 두고 있는 비서관들의 급여도 받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노씨 비자금사건 여파로 예우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들이 대법원에서 금고이상의 형을 받을 때는 이런 혜택이 모두 없어지고,두 전직대통령의 사망후에는부인이나 유자녀들에 대한 연금혜택도 사라진다. 다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가 규정된 대통령경호실법은 당시 함께 개정되지 않아 이들이 형이 확정되더라도 노씨에 대해선 오는 2000년 2월24일까지 대통령 경호실직원과 경찰에 의한 신변경호가 계속된다.반면 전씨의 경우에는 대통령직을 그만둔지 7년이 지나 관할경찰이 직무규정에 따라 자택인근 경비 등을 받는다. 한편 이들 전직대통령에 대한 형이 확정된후 사면·복권조치가 있을 경우 예우법에는 박탈당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원상회복되는 지에 대해 아무런 규정이 없어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가유공자예우법 등 유사법에는 유공자들에 대한 혜택이 일단 취소되면 원상회복이 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어 계속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재벌총수 4명 실형/비자금 공판

    ◎경제활동 보장위해 법정구속 안해 □선고형량 ◆징역7년­이현우 ◆징역4년­안현태 ◆징역3년­금진호 이원조 성용욱 안무혁 ◆징역2년6월­최원석 ◆징역2년­김우중 정태수 장진호 ◆집행유예­이건희 이준용 김준기 이건 김종인 이경훈 이태진 사공일 재판부는 이어 하오 2시30분에 속개된 노태우 피고인 비자금 사건 선고공판에서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동아그룹 회장 최원석 피고인에게 징역 2년6월을,대우그룹 회장 김우중 피고인,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진로그룹 회장 장진호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주)대우 대표 이경훈 피고인에게는 징역 10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뇌물수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금진호·이원조 피고인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들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동부그룹 회장 김준기 피고인과 대림그룹 회장 이준용 피고인,대호건설 대표 이건피고인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노태우 피고에게 뇌물을모아 건넨 전 청와대 경호실장 이현우 피고인에게는 뇌물수수죄 등을 적용,징역 7년에 추징금 6억1천만원을 선고했다.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종인 피고인에게는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전 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 이태진 피고인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직 대통령까지 뇌물 수수죄로 처벌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번 판결로 기업 활동 등에 영향을 받겠지만 그런 것이 볼모가 돼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면 거시적으로 자신에게는 물론 기업 활동과 우리나라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중형 이유를 밝혔다. 하오 4시에 열린 전두환씨 비자금 사건 선고공판에서는 전 청청와대 경호실장 안현태 피고인에게 뇌물수수죄 등을 적용,징역 4년에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전 국세청장 성용욱 피고인과 전 안기부장 안무혁 피고인에게는 징역 3년씩을 선고했다.그러나 안피고인과 함께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났던 성피고인은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전 재무장관 사공일 피고인은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 모두 대통령의 손에 때를 묻힌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 가운데도 안현태 피고인은 모금액이 많고 모금 과정에서 대통령과 혼연일체가 됐으므로 법정 구속한다』고 밝혔다.
  • 「12·12」­「5·18」 선고/이모저모

    ◎재판설명문 1시간50분 낭독/개정앞서 “법정소란 불용” 주의환기/“일부혐의 무죄”에 검사들 세심히 메모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 대한 선고공판이 26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전두환 피고인에게 검찰의 구형대로 사형이 선고되는 등 대부분의 피고인들이 검찰의 구형과 엇비슷한 중형이 선고됐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선고공판은 이 사건의 수사와 공판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사건관계자및 시민들이 법정주변에 몰려들었다. ▷12·12 및 5·18사건◁ ○…개정에 앞서 상오9시50분쯤 서울지법 김경태형사국장은 이례적으로 『야유나 박수 등의 법정소란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니 재판질서유지에 최대한 협조해달라』며 『만약 법정소란행위를 일으키면 재판장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고 주의를 환기. 법정에는 김상희 주임검사,문영호 대검중수부 1과장,김성호 서울지검 특수2부장 등 공판관여 검사 9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국선변호인인 김수연·민인식 변호사를 비롯,사선변호사인 이진강·서익원 변호사 등도 참석. ○…김영일 재판장은 사건번호와 피고인을 호명하기에 앞서 『법원조직법에 따라 국민여러분을 위해서 직권으로 TV카메라 3개조와 사진기자 4명에게 법정촬영을 허용한다』고 고지. 김재판장은 입정후 정확히 4분이 지나자 『그만 찍으시오』라고 고지했음에도 TV카메라 1개조가 계속 촬영하자 큰 목소리로 『이 카메라기자 구치감에 넣으시오』라고 지시. ○…김재판장은 쟁점별 주장과 사법부의 판단,피고인별 관련사항 등을 일일이 적시,낭독 시작 1시간50여분만인 낮 12시2분쯤 설명문낭독을 마치고 판결주문을 낭독. 재판부가 설명문을 낭독하는 동안 검찰석에 앉은 검사들과 일부 변호사들은 주요부분을 열심히 메모. 특히 12·12,5·18사건 일부 피고인들의 혐의중 무죄부분이 나오자 김상희 부장검사와 채동욱 검사는 이들 사안에 대해 세심하게 적는 모습. ○…이날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차규헌 피고인은 그동안 줄곧 불구속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다 갑자기 구속되자 얼떨떨한표정. 한편 노재헌씨는 공판이 끝난뒤 2층 로비를 통해 나가다 5·18단체회원들에게 목격돼 쫓기는 등 소동을 벌이다 법원앞에 대기한 승용차를 타고 서둘러 귀가. ▷비자금 사건◁ ○…하오 2시30분 속개된 노태우피고인 비자금사건 선고공판에 앞서 불구속기소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등 8명의 재벌그룹총수와 관련피고인들이 하오 2시부터 속속 입정.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으로 맨 처음 들어선데 이어 10분 뒤에는 이준용 대림그룹회장,이태진 전 청와대 경리과장이 입정. 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은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에 인상을 찌푸렸으며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다 사진기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IOC위원에 위촉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수행원 3∼4명이 검색대 옆 취재기자들을 밀치는 가운데 무표정한 얼굴로 입정. ○…비자금사건 선고공판에서 노피고인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재벌총수들은 판결문낭독이 1시간여동안 계속되자 지루해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일부 총수들에게실형이 선고되는 등 형량이 의외로 높자 고개를 떨구거나 좌우를 두리번거리는 등 당황하는 모습. 특히 김우중·최원석 피고인은 실형선고가 떨어지자 충격을 받은듯 순간 눈이 충혈됐다가 공판이 끝남과 동시에 황급히 퇴정. ○…대우그룹 김우중,동아그룹 최원석,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등 4명의 재벌총수들이 예상을 뒤엎고 징역 2년∼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재판부가 이들의 전과사실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했다는 후문. 초범이지만 실형을 선고받은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은 뇌물을 건네는 과정이 적극적인데다 반성의 빛이 없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게 법조계의 해석. ◎이순자씨 아들·며느리와 백담사서 불공/김옥숙씨 형량 낮아지자 다소 여유 ▷전·노 피고인 가족표정◁ ○…선고공판이 끝난 이날 하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은 상오와는 달리 선고형량에 따라 분위기가 대조적으로 돌변. 전피고인 자택은 가족이 공판참석과 백담사 불공으로 모두 자리를 비운 가운데 몹시 침통한 분위기. 백담사 원주 스님은 현재 백담사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는 이순자씨와 둘째아들 재용씨,며느리 3명은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하루종일 대웅전에서 기도를 드렸다고 전언. 반면 노피고인 자택은 선고량이 구형량인 무기징역보다 낮은 22년6개월로 확정되자 다소 여유를 찾는 모습. 선고공판이 끝난 하오에는 노피고인의 부인 김옥숙씨와 친하게 지내는 비서관부인 2명이 찾아와 김씨와 TV를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선고결과를 초조히 기다리던 침울한 분위기의 상오와는 달라진 양상. 이날 61회 생일을 맞은 김씨는 인근 떡집에서 배달돼온 시루떡과 쑥떡·약밥 등을 밖에서 기다리던 취재진 10여명에게 나눠주기도.
  • 정부/“러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참여”/러에 공식 전달

    ◎가스공 등 7개사 컨소시업이 사업 주도/“한보 독자 추진은 기존사업과 겹쳐 불허” 정부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러시아측에 공식전달했다. 한국가스공사·고합그룹 등 7개 컨소시엄 참여사 대표들과 함께 러시아를 방문하고 귀국한 통상산업부 신동오 석유정책관은 16일 『러시아 연료에너지성 담당국장을 만나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에 우리정부가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조만간 외무부를 통해 사업참여 의사를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작년에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러시아·중국과 함께 이르쿠츠크 가스전에 대한 타당성 본조사에 곧 참여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그러나 이르쿠츠크 가스전의 개발권을 갖고 있는 루시아 석유회사(RP사)의 지분 27.5%를 인수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한 한보그룹의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개발사업을 정부주도로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러시아측이 이그나텐코 부총리의편지를 통해 우리정부가 한보의 RP사 지분인수에 제동을 건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한보가 지분을 인수하고 추진하려는 사업이 정부주도의 기존컨소시엄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동일해 사업계획서를 반려했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또 『한보와 RP사의 지분인수 계약이 끝내 무산될 경우 우리 정부의 처리 방침을 이달말까지 통보해 달라는 러시아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산부는 기존의 7개사 컨소시엄이 한보가 인수하려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보그룹은 RP측에 지분 인수대금 2천5백만달러를 당초 지난 7일까지 송금하도록 돼 있었으나 러시아측으로부터 이달말까지로 송금기한을 연장받았다.
  • 한보,러 가스전 개발사업/정부 실사후 대응책 강구/통산산업부

    통상산업부는 러시아정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한보의 가스전지분인수문제와 관련,현재 러시아에 파견된 정부의 실무조사단이 오는 15일쯤 귀국하는대로 보고서를 검토,추후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러시아의 이그나텐코 경제부총리는 최근 우리 정부의 경제부총리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정부가 불허한 한보그룹의 가스전개발사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매듭지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통상산업부는 그동안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컨소시엄(7개사)을 구성,추진해온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개발사업에 뒤늦게 단독으로 뛰어든 한보그룹이 루시아석유지분인수를 추진하자 사업승인을 보류했었다. 이에따라 한보그룹의 지분인수대금 2천5백만달러 송금시한이 당초 지난 7일이었으나 정부의 불허방침에 따라 이달말로 연기된 바 있다.
  • 한보 160억대 땅/매각공고 “관심”

    한보그룹이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 1만여평을 매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보그룹은 (주)한보명의의 강남구 개포동 567의2 녹지 1만9백평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처분키로 하고 지난 8일 매각공고를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목이 전답,도시계획법상 용도가 자연녹지인 이 땅은 공시지가가 평당 1백50만원으로 총 1백60억원대로 평가되지만 실제거래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서 이뤄질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한보그룹관계자는 『정보근 회장 지시로 입찰공고를 냈으며 유휴부동산처분외에 다른 배경은 없다』면서 『매각대금은 신규사업자금이나 운전자금 등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95년이후 주식 증여/김준기 동부회장 228억 1위

    ◎상장사 대주주 조사/정태수 한보 총회장 2위·정인영 한라회장 3위/증시 침체때 집중… 증여세 대폭 줄여 95년 이후 상장사의 주식을 가장 많이 증여한 대주주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으로 아들 남호씨에게 동부건설과 동부증권,동부화재 등 3개사 주식 2백36만9천주,2백28억7천여만원어치를 증여했다. 7일 증권거래소가 95년 1월부터 지난 7월말까지 「상장법인 대주주 등의 증여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두 36개사의 대주주 34명이 상장주식 9백86만5천7백65주,1천3백35억원어치를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반동안 주식을 많이 증여한 대주주로는 김준기 회장에 이어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2백만8천주)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1백49만1천주)순이다.또 같은 기간 증여한 주식의 시가는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2백10억2천만원)과 이회림 동양화학 회장(1백89억원)이 김준기 회장의 뒤를 잇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증시가 침체기인 점을 이용,주가가 바닥세일때 집중적으로 주식을 증여했거나 증여­취소­재증여 형식으로 증여세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대성자원 김수근 회장의 경우 96년 3월 16일과 3월 25일 두차례에 나눠 증여했는데 3월 25일 당시 주가는 주당 2만1천7백원으로 현재 16만원보다 훨씬 낮아 수십억원의 절세 효과를 거뒀다.정태수 총회장의 경우에도 상아제약과 한보철강의 주가가 바닥세일때 자녀들에게 증여,엄청난 액수의 증여세를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 「12·12」 「5·18」 수사서 구형까지

    ◎「비자금」 불씨가 5·6공 단죄로/박계동 폭로→이현우 증언→재벌소환 급진전/김 대통령 「특별법」 지시 “결정타”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5일 끝남에 따라 이제 사법부의 최종판단만 남았다. 박계동 전 민주당 의원의 노씨 비자금폭로∼12·12 및 5·18사건 재수사∼5·18특별법 제정∼전·노씨 등 피고인 16명 기소∼공판∼변호인단 집단사퇴 등으로 이어진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이 1심공판에서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사건은 지난해 10월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닉사실을 폭로한 것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18일 검찰이 발표한 5·18사건에 대한 이른바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며 「공소권 없음」이라고 결정한 데 대한 국민의 악화된 감정이 크게 작용했다. 대검 중앙수사부는 박 의원의 폭로직후 수사에 착수했고 같은 달 22일 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이 검찰에 자진출두하면서 수사가 급진전됐다. 노씨는 결국 11월1일과 15일 두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뒤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혐의로 전격 구속됐다. 이현우씨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구속기소, 재벌기업대표 12명은 불구속기소됐다. 노씨의 비자금사건 여파속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11월24일 전격적으로 민자당에 5·18특별법을 제정하도록 지시,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검찰은 11월30일 『전 전 대통령 등 관련자들이 개전의 정을 보이지 않아 재수사에 들어간다』는 발표와 함께 「12·12 및 5·18사건특별수사본부」를 발족했다. 검찰은 전씨가 출두요구를 거부하자 지난 2월2일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등 강경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전씨는 이른바 「골목성명」을 발표한 뒤 2월3일 상오 고향인 경남 합천에 머물다 연행돼 군사반란 등의 혐의로 안양교도소에 전격 구속수감됐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21일 노 전 대통령에 대해 12·12사건과 관련, 반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지난 2월22일까지 12·12 및 5·18핵심 관련자인유학성·허화평·정호용씨 등 9명을 구속기소하고 주영복·이희성씨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노재현 국방부장관 등 12·12 및 5·18 관련자 5백여명을 참고인으로 잇따라 소환조사했다.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 수사도 병행, 성용욱 전 국세청장 등 5명을 사법처리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는 내란 등 헌정질서파괴범죄에 관해 공소시효를 정지시키는 내용의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위헌시비를 불러일으켰으나 헙법재판소가 합헌결정을 내려 수사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12·12 및 5·18사건의 첫 공판은 지난 3월11일 열렸다. 군권찬탈로 배태된 5공화국의 정통성에 대한 법률적 심판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재판부는 우선 16차례의 공판을 통해 전·노 피고인 등 피고인 16명에 대한 검찰의 직접신문과 변호인의 반대신문 등을 벌였다. 이어 정승화 전 육참총장·신현확 전 국무총리·장태완 전 수경사령관·권정달 전 보안사 정보처장 등 핵심관련자를 비롯, 광주 현장지휘관 등 모두 41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11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그러나 두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열쇠를 쥔 최규하 전 대통령의 증언을 이끌어 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박홍기 기자〉
  • 한보/시베리아 가스전 개발권 확보/98년 착수

    ◎러­중­남북한­일 파이프라인 연결/매장량 9억t… 50년간 동아지역 공급 한보그룹이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러시아 시베리아의 가스전 개발권을 획득했다.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주)가 최근 매장량 9억t 규모의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코빅틴스크 가스전 개발사업권을 확보,98년부터 본격적인 가스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한보는 지난 8일 이르쿠츠크 가스전 소유주인 러시아 루시아석유회사 주식 27.5%(2천5백만달러)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이날 통상산업부에 해외가스개발사업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한보는 앞으로 15.7%의 주식을 추가인수해 최대 43.2%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보는 이 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총 연장 6천1백㎞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50년간 한국,러시아,중국,북한,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한보는 2010년쯤 이르쿠츠크와 야쿠츠크 지역에서 연간 4천5백만t의 가스를 생산하고 이중 1천2백만t을 반입,국내 소비량의 50%를 충당할 계획이다. 한보는 이를 위해 치타∼차발스크(이상 러시아)∼하이리아∼센양(이상 중국)∼북한∼한국∼일본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정보근 회장은 이르쿠츠크 가스개발 실무를 담당하는 한보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주) 전규정 사장이 지난 1월 통일원의 승인을 얻어 북경에서 북한 대외경제협력부의 국장급 실무인사와 만난 결과 『적극 지지한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한보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당국의 검토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정부가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없는 사업인만큼 당국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의외로 쉽게 사업허가가 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박희준 기자〉
  • 올 여름 바다 랩 스커트 “물결”

    올 여름 바다는 한껏 여성미를 뽐낸 미인을 원한다. 상체에 착 달라붙어 가슴선이 두드러지게 디자인한 T셔츠와 넉넉함 보다는 귀엽고 앙증스러움이 강조된 니트 의류,또 신체곡선을 은근히 드러내는 60년대 「재키」풍 원피스.지난 봄부터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 최근까지 거리를 주도하는 여성들의 패션경향이다.몸에 꽉 끼는 불편이 따르더라도 이를 감내해 「공주같은」 여성미를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 그 주제. 이처럼 건강한 여성미 보다는 「연약함」을 강조하는 패션이 휴가철 해변에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속옷이나 파티드레스에 쓰이는 레이스나 고급스런 벨로아가 수영복 소재로 쓰이고 몸매의 굴곡을 최대한 강조하는 샤링(한곳에 모이는 잔주름)을 두는 것이 그 예다. 또 수영복 차림의 몸매를 과감히 드러내지 못하는 여성들이 살짝 가리는 용도로 사용,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던 랩스커트 수영복의 다양화도 이런 유행경향을 뒷받침 하고 있다.감추는 것이 디자인에 따라 오히려 섹시한 멋을 주는 효과를 내 각 업체들이 주력 디자인으로 내놓고있는 것이다. 엉덩이가 큰 체형을 보완하는 구실도 하는 랩스커트 수영복은 주말에 평상복이나 레저용 원피스로 활용할 수 있는 리본끈 부착형이 함께 나와 입는 여성의 패션감각에 따라 다양한 연출을 시도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고탄력의 라이크라 스판을 소재로 한 원피스형 수영복 등은 무난한 스타일.색상은 두드러진 것 없이 형광빛의 강렬한 것에서부터 시원한 느낌을 주는 흰색·감색·은회색등 단색,잔잔하고 여성스런 분위기에 맞는 파스텔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와함께 「보그」등 외국 패션잡지들은 섹시함을 최대한 살린 디자인인 비키니가 다시 선풍이 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랄프 로렌,켈빈 클라인,구치 등 유명 디자이너들은 전통적인 꽃무늬와 열대풍 문양,동물문양 등의 비키니 수영복을 올 여름 유행할 수영복으로 제시하고 있다.국내에서는 「과감한」멋쟁이들나 선호할 듯하다.〈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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