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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사채·주식시장 예상외 안정

    ◎1조 방출방침 힘입어 「한보」파장 아직은 미풍 한보철강과 (주)한보 등 한보그룹 주력 계열사의 부도에도 불구하고 24일 자금시장과 사채시장,주식시장 등은 예상외로 안정세를 보였다. 24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금리의 경우 단기와 중·장기금리 모두 전날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다.이는 정부가 자금시장에 불안이 야기되지 않도록 1조원의 자금을 방출,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히고 나선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경우 전장에는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2.08%까지 올랐으나 후장들어 오름세가 주춤,12.06%으로 마감했다.전날 12.02%보다 0.04%포인트 오른데 그쳤다. 중기금리 지표인 91일 만기의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포인트 오른 12.07%로 마감됐다.단기금리 지표인 하루짜리 콜 금리는 전날 연 11.60%보다 0.3%포인트 상승한 12.00%를 기록했다. 대우증권 채권담당자는 『한보철강의 부도로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올랐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한보건이 아니었더라도 다음달 발행물량의 급증,설과 월말 자금수요를 감안할때 채권금리의 오름세가 예상됐었다』고 말했다. 사채시장은 한보철강의 부도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30대 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A급 어음의 할인율은 최근 월 1.1∼1.3%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도 18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정부가 1조원을 풀어 자금을 신축적으로 운영,연쇄부도를 방지하는 등 후속대책을 마련하면서 낙폭이 줄었다.후장들어 오히려 전날보다 2.65포인트 오른 679.56으로 마감,한보부도사건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한보철강의 부도로 타격이 큰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 대출경위 내사 착수/검찰,한보철강 부도 관련

    ◎정태수씨 등 7명 출금 법무부는 24일 한보철강 부도사태와 관련,(주)한보신용관리기금이 4억33억원을 한보그룹에 불법대출해 준 사실을 적발한 재정경제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정보근 회장 등 한보그룹 관계자 7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은행 등 금융기관이 한보측의 담보가 부족한데도 여신한도 규정을 어기고 한보철강에 거액의 돈을 대출해준데 대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대출경위 및 특혜여부에 대한 뒷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관계자는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보철강의 부도 및 대출받은 돈을 적절히 집행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이 불가피하다』면서 『경제계의 대응 및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본 뒤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보/“주요게열사도 법정관리 신청”/한보에너지도 1차부도

    ◎정 회장,제일은에 협조요청/건설·대성목재·에너지·상아제약 등 대상 한보그룹은 한보철강과 (주)한보의 부도에 이어 다른 계열사의 연쇄적인 부도가 예상돼 한보건설,대성목재공업,한보에너지,상아제약 등 다른 주요 계열사에 대해서도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은 24일 이세선 제일은행 전무를 방문해 『부도난 한보철강과 (주)한보외에 다른 계열사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채권금융단은 당초 한보철강만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었다. 한보그룹은 빠르면 25일,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주요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를 일괄적으로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한보에너지는 한일은행 대치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27억5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내는 등 한보그룹 계열사의 연쇄적인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한보철강은 6백56억원의 부도가 추가로 발생해 전날의 부도금액 41억원을 포함해 부도금액은 6백97억원으로 늘어났다.
  • 숨가빴던 한보·금융권 이모저모

    ◎정태수 회장 경영권 고집… 거래은 초강수/부도확정뒤 경영포기 의사… 은행서 거부/부실기업 「부도→3자 인수→회생」정리 확인 한보철강과 (주)한보가 23일 전격 부도로 처리돼 충격적이다.이날 한보철강의 처리문제를 놓고 금융권은 진통을 겪는 등 숨가쁘게 돌아갔다. ○…한보철강의 채권금융단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경영권 포기각서(주식담보 처분 승락서)를 제출하면 은행관리를 거쳐 제3자 인수쪽으로 반은 가닥을 잡았지만 정총회장의 버티기로 막판에 뒤집혔다. 정총회장이 끝내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자 하오 4시30분쯤 그동안 한보철강이 막지 못한 어음을 교환에 돌려 부도처리되는 쪽으로 결말.청와대에서도 하오 4시쯤 부도로 처리될 것으로 발표. ○…하오 4시30분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신광식 행장과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은 제일은행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한보철강을 부도처리하기로 최종 결정.이들은 부도처리 될때 하청업체의 연쇄부도 등의 악영향을 막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지원하기로 하는 등 파장을 최소화하기로 합의.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어떻게든 부도는 막으려 했으나 초강수인 부도쪽으로 결말. ○…상오 9시쯤 정태수 총회장이 신광식 제일은행장을 만난 자리에서 자금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주식을 채권금융단에 맡길 수는 있지만 경영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는 주식을 내놓을 수 없다고 버티면서 부도의 가능성은 점차 높아졌다. 정총회장의 경영권 포기각서를 받는데 실패한 신행장은 상오 11시쯤 김시형 산은총재,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소위 빅4의 모임을 갖고 대처방안을 논의.이 자리에서 은행장들은 정총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해줄수 없다고 거듭 확인.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한보철강의 직원들이 하오 5시쯤 정태수 총회장 일가의 주식을 갖고 오기는 했지만 경영권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아 제일은행 직원들은 받으려고 하지 않는 등 실랑이를 벌이기도. ○…제일은행은 한보철강의 부도에 따라 연 3년째 부실한 기업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불운.지난 95년3월에는 유원건설(현 한보건설)이 부도를 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우성건설이 부도를 냈다.최고은행으로 재기하려는 제일은행에게는 엎친데 덮친격의 악재 연속. ○…금융권은 한보철강과 (주)한보가 부도는 났지만 하청업체 등의 연쇄적인 부도는 없을 것으로 분석.은행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우성과 건영이 부도가 난뒤에도 하청업체가 쓰러진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채권금융단에서 하청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계속 할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보철강에 대한 부도처리는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재정경제원 및 청와대측과 협의한 후 최종 결정한 듯. 재경원 관계자는 한보그룹의 정태수 총회장이 주식 추가담보 제공을 거부함에 따라 제일은행이 부도처리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채권은행들이 더이상 자금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부도처리를 막을 수 없었다고 강조. ○…한보의 전격 부도처리는 「부도→제3자인수→기업회생」이라는 부실기업 정리의 틀을 확고하게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국가경제 전체를 생각,한때 한보에 대한 지원여부를 검토했으나 정태수씨가 주식담보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부실 기업인에 대해 무리한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 다른 관계자는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산다」는 것이 과거의 행태였다면 「기업인은 망해도 기업은 살린다」는 것이 현정부의 방침』이라며 『이번 조치도 부실 기업인에 대해 경영부실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일단 부도처리된 만큼 그동안 한보철강의 위탁경영이나 인수에 부정적이었던 회사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해 현대 등의 인수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눈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그룹 본사 직원들은 23일 한보철강이 끝내 부도처리되자 미처 예상하지 못한듯 매우 허탈하고 당황해했다. 그룹 관계자는 『수서·비자금 사건 등 큰일을 몇번 치러 대부분의 직원들이 부도처리 소식을 듣고도 담담해할 뿐』이라고 말했으나 지급보증으로 얽혀 있는 계열사들의연쇄 부도,제 3자 인수 등 그룹의 운명을 결정할 중대 사안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 답답해했다.
  • 땅투자·로비수완 뛰어나/창업자 정태수씨

    ◎세무공무원 출신… 은마아파트로 일어서/수서사건·노시 비자금 연루 구속되기도 한보그룹 창업자인 정태수 총회장은 지난 73년 45세때 23년간의 세무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몰리브덴광산업에 투신하면서 재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땅투자의 귀재로 정평이 나있으며 뛰어난 사업 및 로비수완과 함께 자금관리를 철저히 하고 점술을 신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9년 서울 대치동에 건설한 4천400여가구의 은마아파트를 모두 분양,주택건설업체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졌으며 이후 부산 사상구 구평동 금호철강을 인수,철강산업에 뛰어들어 지난 86년에는 재계 30대그룹의 대열에 올랐다.이어 89년에는 아산만에 1만평을 매립,세계 5위권을 목표로 당진제철소를 건설하는 2차사업에 착수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91년초 수서사건에 연루되면서 구속됐으며 지난해 3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변칙실명전환으로 또다시 구속되기도 했다. 정 총회장은 당시 검찰조사과정에서 뇌물수수자 등에 대해 완벽하게 함구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져 재계 일각에서는 「믿을수 있는 의리의 사나이」로 통하기도 한다.
  • 한보철강 부도/채권은행단/전격처리… 포철에 위탁경영

    한보철강이 23일 하오 전격 부도처리됐다. 이에따라 포항제철이 당분간 한보철강을 위탁경영하게 되며 법정관리후 제3자 인수가 추진된다. 채권은행단은 이날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한보철강의 주식담보제공 및 경영권 포기각서 작성을 거부함에 따라 보람은행 등에 돌아온 한보철강 어음 54억원,(주)한보 20억원 등의 결제를 거부,부도처리했다.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의 신광식 행장 등 4개 주요 채권은행장은 이날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제2금융권의 일부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의 여신회수 요구 등으로 부도가 났다』고 발표하고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포항제철에 위탁경영토록 해 공장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권은행단은 또 『공장건설과 관련한 하도급업체와 납품업체 등에 대해서는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한보와 한보건설이 시공중인 아파트는 분양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채권 금융기관에서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날 신행장에게 한보철강 주식 약 4백만주의 담보제공 및 경영권 포기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보철강은 총 4조9천4백29억원을 금융기관에서 차입했다. 이날 한보철강과 그룹의 또 다른 주력기업인 (주)한보가 부도처리됨에 따라 한보그룹 전체의 연쇄부도가 불가피해 보인다.
  • 한보 하청업체에 자금지원 방침/정부,연쇄부도 막게

    ◎지급보증선 계열사 「철강」과 분리처리 정부는 한보철강 부도사태에 따른 관련업체의 연쇄부도 등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급보증을 선 계열사에 대해서는 부채상환을 유예하는 등 한보그룹과 한보철강을 분리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한보철강 부도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은행을 통해 통화량에 구애받지 않고 시중은행에 자금을 여유있게 공급,하청업체들의 어음할인 등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아울러 시중은행들을 통해 하청업체에 운용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한편 종금사 등 제2금융권으로 하여금 자금을 긴급지원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정부는 또 하청업체에 각종 세금의 납기를 일정기간 연장해 주는 한편 세금고지서가 이미 발부된 경우에는 징수를 유예하는 등의 세제혜택을 줄 계획이다.이와 함께 경제전반에 미칠 영향을 감안,한보철강과 한보그룹이 분리 처리될 경우 한보철강을 정리하는 대신 계열사들에는 지급보증에 따른 부채상환을 장기저리 융자 형식으로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계열사 22개… 재계 14위/한보 어떤 그룹인가

    ◎74년 설립… 90년대 들어 사세 급신장/올 매출목표 7조… 철강­건설에 주력 철강업계의 「이무기」가 된 한보그룹은 지난 74년 한보상사로 출범,20여년만에 22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랭킹 14위의 대그룹으로 변신했다.특히 수서파동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정총회장이 93년 복귀한 이후 7월 상아제약을,94년 7월 삼화신용금고를 인수했고 이어 유원건설을 인수하고 곧바로 이르쿠츠크 가스전 사업에 진출하는 등 몸집키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올해 그룹매출 목표는 7조1천억원.이중 절반 가까이를 그룹도약의 주춧돌이자 애물단지가 된 한보철강이 도맡고 나머지는 건설부문이 담당한다. 그룹 경영은 지난 91년 수서사건을 계기로 3남 보근(34)씨가 그룹회장으로 취임,주력인 한보철강을 거머쥔 이후 4남이 나눠 경영하는 소그룹분할체제를 이루고 있다.장남 종근씨(43)가 한보관광,승보목재,대성목재,영동전문대를,2남 원근씨(35)는 상아제약과 영상프로그램 제작회사인 한맥유니온을,4남이자 그룹부회장인 한근씨(31)는 무역,정보통신을 각각 맡고 있다.그러나 내면적으로 경영실권은 정총회장이 행사해왔다.
  • 부도처리 한보철강 어떻게 될까

    ◎현대 등에 인수 타진… 조기성사 불투명/아직 시큰둥… 장기 법정관리 가능성도/나머지 그룹계열사 사활도 장담못해 한보철강과 한보그룹은 어떻게 될 것인가.당초 은행관리로 들어가려던 한보철강의 처리는 한보측이 경영권 이양을 의미하는 주식의 담보제공을 거부함으로써 부도처리라는 최악의 국면을 초래했다.한보철강의 부도는 지급보증을 선 다른 계열사의 부도를 불러오는 것이 불가피해 한보그룹 전체가 공중분해될 수밖에 없다. 채권은행단은 일정기간 법정관리를 통해 채권·채무를 동결한 뒤 제3자 인수를 통한 조기정상화를 희망하고 있다.일각에서는 포항제철로 하여금 위탁경영케 한뒤 공기업화하거나,포철에 인수시키는 생각도 하고 있는 듯하다.이와관련해 정부측은 이미 포철과 일관제철소 건설의 꿈을 가진 현대그룹에 인수의사를 타진했었으나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측은 부도가 난 상태여서 현대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3일 『현대의 신규제철소 진입을막았던 것은 중복설비투자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비록 고로방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현대의 한보철강 인수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부도가 났기 때문에 한보철강의 몸집을 추스르기가 용이하고,채권은행단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협상을 벌일 수 있게 돼 현대가 관심을 가질 것이란 이야기다. 아직 현대의 공식적인 입장은 변화가 없다.현대측은 포철과 같은 고로 방식의 제철소를 지어 고급 후판을 생산,자동차생산 일관체제를 갖추고자 하는 처지기 때문에 자동차용 고급 후판을 생산할 수 없는 한보식의 전기로(전기로)는 필요치 않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LG를 구본무 회장의 중공업진출 염원에 비추어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하는 측도 있다.한 그룹관계자는 관심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 『다만 한보철강이 사업성이 있는지가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관심은 있되 사업성에 대한 검토가 끝나지 않아 그룹의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포철의 위탁경영 등에 대해서는 포철이 펄쩍 뛰고 있다.부실덩어리를 얹으면 잘 나가는 포철마저도 전체로 부실덩어리가 된다는 입장이다.독점체제가 돼 해외 신인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있다.때문에 포철이 법정관리기간 동안 순수 위탁경영에 응할지는 모르지만 경영권인수 등은 생각하기 어렵다.결국 현대나 LG 인수의 가능성이 가장 큰 셈이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부채때문에 한보가 장기 법정관리의 고통스런 상태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본다.한마디로 한보를 인수할 기업이 없을 것이란 이야기다.이럴 경우 5조원 가까운 금융자금이 동결됨으로써 자금시장이 경색되는 것은 물론,현재 진행중인 금융개혁에도 장애물로 작용할 여지가 크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어떻게든 3자 인수를 성사시키려 할 것이다. □한보철강 관련 일지 ▲84년=금호철강 인수,한보철강 설립. ▲89년 12월=한보철강,충남 당진군 고대리에 1백만평의 제철소 부지 매립공사 착수. ▲95년 6월=당진제철소 1단계 공사 완료(열연 연산 3백만t,철근 1백만t 규모). ▲96년 9∼12월=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 각 1천억원씩 한보철강에 4천억원 지원. ▲97년 1월7일=그룹,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채권은행단에 담보로 제출. ▲97년 1월8일=한보철강 자금난으로 제일은행 등 4개은행으로부터 1천2백억원 지원받아 부도위기 넘김. ▲97년 1월9일=그룹 자구노력으로 3천억원 규모 부동산 매각 발표. ▲97년 1월23일=한보철강 부도.
  • 한보철강 주거래은 신광식 제일은행장(인터뷰)

    ◎“법정관리 한보철강만 신청하겠다/45개 채권금융기관 공동 자금지원”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신광식 행장은 23일 『포항제철에 위탁해 당진공장이 완공되도록 하겠다』며 『하청업체의 피해가 없도록 자금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행장은 한보철강이 부도처리된뒤 하오 7시30분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했다.신행장과의 일문일답. ­포철에 위탁경영을 하겠는가. ▲그렇게 되도록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하지만 사전에 포철과 협의하지는 않았다. ­한보철강에 대한 법정관리는 언제 신청하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한보그룹 계열사중에는 한보철강만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 ­(주)한보와 한보건설이 건설중인 아파트 공사에 영향은 없나. ▲자금지원을 충분히 해서 하청업체나 입주예정자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나. ▲법적절차를 밟아서 할 것이다.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지원은. ▲철강은 국가의 기간산업이다.당진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지원해줘야 한다.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국가적인 손실이 크다.하청업체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 ­한보철강 인수문제는. ▲누가 주인이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그보다는 기간산업이 제대로 굴러갈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 등 4개 주요채권 은행만으로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지원을 할수 있나. ▲힘들다.45개 모든 채권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지원해줘야 한다. ­금융기관만으로 해결할수 있나. ▲정부도 한보철강이 제대로 돌아갈수 있도록 나서서 해줘야 한다.철강이 얼마나 중요한 분야인가. ­한보철강이 어렵게 된 것은.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악성 루머(소문)가 돌아 제2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려쓰는게 쉽지 않아 더 그렇다.언론들이 한보철강의 자금난이 심하다고 계속 보도한 것도 엎친데 덮친격이다.국내의 거대그룹도 자금사정이 좋지않다는 루머가 돌면 더 어려워지는게 현실아닌가.
  • 한보철강 제3자 인수/오늘 최종결정/은행관리나 법정관리 거쳐

    ◎빚 5조… 희생불능 판단 자금난에 봉착한 한보철강의 운명이 「은행관리나 법정관리후 제3자 인수」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제3자인수 전에 은행관리로 갈지,법정관리가 될지 미지수지만 큰 방향은 「회생불능­제3자 인수」다.빠르면 23일 한보철강의 처리방침이 결정된다. 22일 재정경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 등 한보철강의 채권은행단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경영하는 한 더 이상 자금지원을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한보측이 추가지원을 받기 위해 정총회장 보유의 주식을 내놓으면 은행관리를 한뒤 제3자에게 넘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총회장이 주식을 내놓지 않을 경우 부도처리가 불가피하고 부도와 함께 법정관리로 들어설 전망이다. 한보철강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신광식행장과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은 이날 하오 한보철강의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최종 결론은 내리지 않고 23일 다시 만나 결정키로 했다. 당초 채권은행단은 오는 5∼6월까지는 자금지원을 해준 뒤 그 이후에도회생할 기미가 없으면 법정관리나 제3자 인수로 처리할 생각이었다.그러나 정총회장이 주식을 담보로 내놓는데 미온적인데다 채권은행간에도 자금지원 문제에 이견이 있어 한보철강 문제를 빨리 매듭짓기로 급선회했다. 신광식 제일은행장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을 방문,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따라서 한보철강은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도 전에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제3자에 인수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보철강은 지난해 4천억원의 긴급 구제금융에 이어 지난 12일 1천2백억원을 지원받았으며 3천억원의 추가대출도 요청중이다. 한보철강이 이처럼 자금난에 봉착하게 된 것은 자금조달능력에 비해 사업확장이 과도했기 때문이다.수서사건과 비자금사건에 정태수 총회장이 연루되면서 공사가 늦어진데다 기술진전으로 설비기종도 바뀌어 투자자금이 계획보다 2배나 많이 들어갔다.현재 한보철강의 부채는 5조원이며 그동안 거액대출과 관련해 『특정인사가 뒤를 봐주었다』는 소문이 많았었다. 한보측이 주식을 내놓게 되면 일단 은행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은행관리란 채권은행이 자금관리단을 파견,은행자금이 제대로 쓰이도록 하기 위한 자구적 조치·부도나 법정관리,제3자 인수 전에 채권은행이 정상화의 길을 찾기 위해 밟는 절차다.
  • 한보철강 완공때까지 자금지원/채권은행단

    제일·산업은행 등 한보철강 채권은행단은 21일 한보그룹이 채권단의 주식 추가담보 요구를 조건부로 받아들임에 따라 당진제철소 완공때까지 자금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채권은행단은 현재 한보가 요청한 금액이 3천억원이지만 이보다 더 많이 소요될 경우에도 주식담보를 조건으로 공장 완공때까지는 전액 지원해줄 계획이다.채권은행단은 그러나 오는 4월 코렉스공장 완공 후에도 경영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제3자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 자금난 한보에 3천억 지원

    ◎제일·산업 등 채권은행단… 철강주식 담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보그룹에 3천억원의 추가자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산업은행 등 한보그룹 채권은행단은 한보그룹이 시설자금 추가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3천억원의 시설자금을 공동분담 형식으로 지원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채권은행단은 추가 대출시 한보측에 한보철강 주식을 담보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한보그룹 관계자는 『정태수 총회장이 17일 산업은행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지원키로 예정된 3천억원의 시설자금을 조기 집행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안다』고 말해 추가자금 지원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채권은행단이 추가대출 조건으로 한보철강 주식을 담보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지금까지 이와 관련,어떠한 제의나 협의를 요청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한국감정원이 한보철강의 자산가치를 실사하고 있다』며 『감정결과가 나오면 추가 담보 없이도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보그룹은 지난해말과 올해초 2차례에 걸쳐 4천억원과 1천2백억원을 긴급 지원받았었다.
  • “제철소 매각 어불성설”/정한근 한보그룹 부회장(인터뷰)

    한보그룹이 「악성루머」진화에 나섰다.한보는 15일 정한근 부회장이 철강담당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6일 정보근회장이 한국은행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17일 당진제철소에서 기업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그룹위기설」의 조기진화에 부심하고 있다.다음은 정부회장과의 일문일답. ­한보철강의 매각설을 확인해달라. ▲어불성설이다.철강은 기초소재산업으로 전후방효과가 크다.제철소 매각시 경제적 손실이 수조원에 달한다.과연 국가적 실익이 있겠나. ­은행 등 투자가의 불안감해소책은. ▲17일 금융계와 펀드 매니저 등을 당진제철소로 초청,기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공장견학과 자금사정을 설명하겠다.악성루머도 사법당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자금난이 악순환된다는 우려도 있는데 ▲장치산업에는 금융부담이 따른다.올해 상환금은 1천억원정도여서 상환부담이 크지 않다.더구나 냉연공장이 3월 완공되면 담보로 제공할 계획이고 곧 금융·채권시장이 개방되면 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감량경영 얘기가 나오는데 구체적 방안은. ▲작년 4월부터 4개 계열사를 매각하고 3∼4개는 합병했으며 올해 2개정도를 정리할 계획으로 있다.합리적·효율적 경영으로 살빼기 계속하겠다.
  • 한보그룹 사장 7명 인사

    ◎한보철강 사장 이용남씨/(주)한보 사장 김한도씨/재정 본부장 구태서씨/건설 해외본부장 권대욱씨/엔지니어링 사장 홍태선씨/여광개발 사장 김종국씨/에너지 사장 지규억씨 한보그룹은 13일 한보철강공업(주) 사장에 이용남 (주)한보사장을,(주)한보사장에 김한도 (주)한보에너지사장을 임명하는 등 당진제철소 완공에 대비,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사장단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한보는 그룹 재정본부장에 구태서 여광개발사장을,(주)한보 해외건설 및 한보건설 해외사업본부장에 권대욱 한보엔지니어링 사업부사장,한보엔지니어링 사업부사장에는 홍태선 한보철강공업사장을,여광개발사장에는 김종국 그룹재정본부장,한보에너지사장에는 지규억 (주)한보 건설사업부 특별사업팀장을 각각 임명했다. ◎올 매출목표 7조1천억 한편 한보그룹은 이날 올해 그룹 매출목표와 투자규모를 각각 9조1천억원과 1조3천7백억원으로 확정,발표했다.
  • 한보 3천억대 부동산 매각/제철소 대규모 투자따른 자금난 해소책

    한보그룹은 9일 당진제철소에 대한 대규모투자에 따른 자금난해소를 위해 3천1백억원어치의 부동산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보는 6백억원(자체평가)상당의 서울 서소문 한보건설 소유 빌딩과 2천억원상당의 송파구 장지동 372의 1외 68필지 4만여평,5백억원상당의 강남구 개포동 567의 2외 41필지 1만1천평 등 정태수총회장 개인소유 부동산을 자금난해소를 위해 매각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보의 한 관계자는 『8일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등이 1천2백억원의 시설자금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정총회장이 이들 부동산의 매각결정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공매 등을 통해 매각하되 원매자교섭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보그룹은 이와함께 앞으로 현재 22개인 계열사중 이익이 나지 않는 회사의 통폐합 등 자체 감량경영방안 등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 김석원 의원 기소유예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7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1백43억여원과 2백억여원을 각각 변칙 실명전환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신한국당 김석원 의원(대구 달성)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관계자는 『전·노씨 비자금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 등 3명에 대해 무죄가 선고돼 김의원을 기소하기 곤란하다』며 『그러나 대법원에서 정회장 등에 대한 무죄판결을 파기하면 사법처리 여부를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노씨 상고 포기/「12·12­5·18」 관련

    ◎검찰선 관련 12명 상고 12·12 및 5·18사건 항소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23일 상고를 포기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전·노씨 피고인을 포함해 이 사건 관련 피고인 12명에 대해 상고,전·노 피고인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관련기사 4면〉 검찰은 12·12 및 5·18사건과 관련,최세창·장세동·신윤희·박종규 피고인 등 4명을 제외한 12명의 피고인과 전·노씨 비자금사건 관련 피고인 11명 가운데 변칙 실명 전환 부분에 무죄를 선고받은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과 전 (주)대우 회장 이경훈 피고인,금진호 피고인 등 3명에 대해서만 상고했다. 피고인 가운데는 12·12 및 5·18사건과 관련해 무죄를 선고받은 박준병 피고인과 전·노 피고인을 제외한 13명이 상고했다.노피고인 비자금사건과 관련해서는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피고인 등 4명이,전피고인 비자금사건과 관련해서는 안현태 피고인만이 상고했다. 이에 따라 노피고인 비자금사건에 관련된 진로그룹 회장 장진호 피고인에 대해서는 항소심 형량대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전피고인 비자금사건에 연루된 안무혁·성용욱 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씩이 최종 확정됐다. 한편 전피고인은 이날 하오 「상고포기에 즈음하여」라는 발표문을 통해 『지난 과거사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국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본인의 상고포기로 이제는 과거사 문제를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온 국민이 국가발전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밝혔다.
  • “「실명제 위반 무죄」 상고”/전·노씨 비자금사건 관련

    ◎검찰 “제도근간 흔드는 판결” 지적 검찰은 17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씨와 전 국회의원 금진호씨,(주)대우 대표 이경훈씨 등 3명이 노씨 비자금을 변칙으로 실명전환해 준(업무방해)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에 불복,상고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금융실명제의 근간을 흔드는 판결』이라며 『정피고인 등이 노씨의 차명계좌를 실명 전환해 준 행위가 업무방해죄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금융실명제 위반 행위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판결이 최근 동아투금의 금융실명제 위반에 대해 업무방해죄를 인정한 대법원 판례와도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 비자금 항소심 선고­재벌총수 형감형 이유

    ◎경제기여 참작­「강요된 뇌물」 인정 감형/“검은돈 정치권에 더 큰 책임 물어야”/「지하미로 설계자」 이원조씨는 단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장진호 진로그룹회장 등 재벌총수 3명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권위주의적 정치풍토에서 비밀스럽게 돈을 건넨 것에 대해 1차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권성 재판장은 『국가를 운영하거나 정치활동을 하는데 돈이 드는 것은 인정하지만 돈의 흐름은 공개되고 통제가 가능한 「지상의 수로」를 통해 흘러야 한다』면서 『「지하의 미로」를 통해 흐르는 것은 정치권력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직접적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참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과 이경훈(주) 대우 대표는 자금을 변칙적으로 실명전환하기는 했으나 은행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볼수 없다며 업무방해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다.정회장은 1백억원을 노전대통령에게 제공한 부분에 대해서도 공소시효(5년)만료를 이유로 면소판결을 받았다. 재판부의 잣대는 이원조 피고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됐다.이피고인은 『5·6공을 거치며 대통령의 뇌물수수에 간여,「지하의 미로」를 적극 설계한 자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징역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의 안현태 피고인은 계획적으로 범행에 가담했고 성용욱·안무혁 피고인은 경제적 이득을 취하지 않은 사실이 고려됐다. 노 전 대통령은 최종현 선경그룹회장과 배종렬 전 한양그룹회장으로부터 받은 2백10억원에 대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없어 뇌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추징금을 감경받았다.전 전 대통령도 안무혁 전 안기부장과 공모해 기업으로부터 54억5천만원을 거둔 것으로 볼수 없다며 추징금을 감했다. ◎「12·12」 「5·18」 재판일지 ▲95년 10월19일=민주당 박계동 의원,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 시중은행 예치폭로. ▲10월20일=대검 중수부 수사착수. ▲11월16일=노 전 대통령 구속수감.▲11월24일=김영삼 대통령 5·18특별법 제정발표. ▲12월4일=조홍전 수경사헌병단장 등 관련자 본격소환. ▲12월15일=헌법재판소 5·18헌법소원에 대해 사건종료 결정. ▲12월18일=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첫공판. ▲12월21일=단식하던 전 전 대통령,안양교도소에서 경찰병원으로 후송.5·18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특별법제정,공포. ▲96년 1월17일=장세동·최세창·유학성·황영시·이학봉 피고인 등 구속영장청구. ▲1월23일=전·노 두 전직대통령과 유학성·황영시·이학봉·이희성·주영복·차규헌 피고인 등 기소. ▲1월29일=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관련 이건희 피고인 등 재벌총수 14명 구형. ▲1월30일=정호용·허삼수·허화평 피고인 등 국회의원 3명 구속영장 청구. ▲2월16일=5·18특별법 합헌결정. ▲2월22일=박준병 피고인 구속영장청구,최세창·장세동 구속. ▲2월26일=전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첫 공판. ▲2월28일=12·12 및 5·18사건 수사종결. ▲4월29일=전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관련,안현태 피고인 등 4명구형. ▲6월27일(17차공판)=윤성민 전 육참총장을 시작으로 증인신문. ▲7월4일(19차공판)=전·노 피고인측의 변호인단 집단불출석,재판부 국선변호인 선임. ▲7월8일(20차공판)=전·노 피고인측 이양우 변호사 등 변호인 8명 집단사퇴,전·노 피고인 출정거부선언. ▲7월16일=유학성·황영시·이학봉 피고인 구속집행정지. ▲7월29일(25차공판)=유학성·황영시 피고인측 정영일 변호사 등 변호인 6명 집단사퇴. ▲8월5일(27차공판)=김경일 12·12당시 1공수 1대대장(현역 소장)의 증언을 끝으로 사실심리 종료.검찰 전·노 피고인 비자금 사건과 병행해 구형. ▲8월26일(28차공판)=12·12 및 5·18사건과 전·노 피고인의 비자금사건 피고인 34명에 대한 선고. ▲10월7일=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첫공판.최규하 전 대통령 등 증인 33명채택. ▲10월10일=전·노씨 비자금 사건 항소심 첫공판. ▲10월17일=광주 피해자 강길조씨,「피해자 진술권」으로 첫증언. ▲11월7일=노씨 비자금사건 2차공판. ▲11월14일=최 전 대통령 강제 구인돼 법정증언.항소심 결심 및 검찰구형.▲12월16일=항소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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