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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연루설 항변하는 민주계 실세들

    ◎최형우 고문­“일만 터지면 들먹인다” 분통/김덕용 의원­“밖에 나와 떳떳하게 말하라”/서석재 의원­“실없는 소리… 대꾸 필요없다”/홍인길 의원­“설 퍼뜨리지 말고 근거 대라” 야권이 한보그룹 거액 대출의 배후인사로 지목하고 있는 민주계 출신의 신한국당 의원들은 29일 『정치적 음해』 『사실무근』이라며 연루설을 일축했다.이들은 하나같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며 『야권이 무슨 일만 터지면 근거없이 민주계를 들먹이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형우 상임고문은 『전혀 무관하다』며 정치적 음해로 규정했다.그는 『문민정부의 중심에 있다보니 일만 터지면 정확한 정황증거 없이 이름을 걸친다』며 몹시 억울하다는 표정이었다. 그의 한 측근도 『최고문은 그동안 은행이나 이권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며 『안되는 일을 되게 하는 식의 무리는 절대 안한다』고 전했다.덧붙여 『그같은 소신이 정치경력에 비해 영향력이 좀 약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덕용 의원도 마찬가지다.『한보특혜를 위해 은행등에 내가 전화를 했다면 금방 알려질텐데 그게 감춰질 일이냐』며 『야당이 내 이름을 명백히 댄다면 내가 명예를 걸고 어떻게 대응하는 지를 보여주겠다』고 발끈했다.김의원은 『6공말 국회에서 한보의 자금동원 능력에 대해 정부를 추궁한 적도 있다』고 전하고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은 지난 6일 상공인 신년하례식에서 처음 봤다』고 말했다. 서석재 의원은 한보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당시 정치적 행로를 일일이 밝힐 수도 있으나 『실없는 소리에 대꾸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며 거론되는 것 자체를 몹시 불쾌해 했다.또 자신과 인척이 되는 고 박재규 의원의 보좌관이 한보임원으로 있는데 대해 『그 사람은 박의원의 보좌관이었을뿐 나와는 관련이 없다』며 『아마 한보에 들어 간 것도 내가 미국에 가있는 동안이 아니었는가 싶다』고 말했다. 홍인길 의원은 『나도 야당을 해봤지만 해도 너무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설만 가지고 얘기하지 말고 구체적 근거를 대라』며 『지금 대꾸를 하면 말이꼬리를 물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라고 결백을 호소했다.
  • “내 판단·결정에 따라 대출”/김시형 산업은행 총재 일문일답

    ◎국가 정책사업이고 담보력도 충분해 지원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는 29일 산은에서 기자와 만나 『한보철강은 기간산업이어서 대출해준 것』이라며 『내 판단과 결정에 따라 대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다음은 김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한보철강에 대출해준 이유는. ▲대출해줄 당시 철강의 전망이 매우 좋았다.지금 와서 철강전망이 좋지 않다고 해서 일부에서 이상하게 보는게 잘못이다.기간산업은 길게 봐야 한다.산업은행이 기간산업에 대출해주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정부의 협조요청은. ▲한보철강의 사업에 대해 상공부(현통상산업부)가 92년9월 외화대출적격업체로 추천한 데다 지원협조요청도 있었다.국가의 정책적인 사업으로 계획사업이 타당시됐고 대출금에 대한 담보력도 충분해 지원하게 됐다. ­실제대출이 나가는데 외부의 압력이 있었나. ▲없었다.나 자신의 판단과 결정으로 대출이 이뤄졌다.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은 산업은행에서 3천억원을 지원하지 않아 부도가 났다고 하는데. ▲그 사람의 말일 뿐이다.대꾸할 필요도 없다.­한보철강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데 계속 지원한 것은. ▲1단계사업이 95년6월 준공돼 정상가동중인데다 2단계사업도 올 6월쯤 완공단계에 있는 점을 감안해 계획사업을 빨리 준공시키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은 것은. ▲한보그룹쪽에서 약속한 부동산매각 등 자구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한보는 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종금사에서 빌린 돈을 갚는데 쓰는 상황이어서 더이상 지원하는게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산업은행이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지원을 주도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처음에는 당시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과 협조융자로 지원이 시작됐고 2단계공사는 현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포함한 3개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 은감원,5개은 특검/채권금융단은 한보에 자금관리단 파견

    은행감독원은 29일 한보철강에 대출을 많이 해준 제일·산업·조흥·외환·서울은행 등 5개 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또 한보그룹의 채권 금융기관들은 한보그룹 본사와 당진공장에 12명의 공동자금관리단을 파견해 본격적인 관리업무에 들어갔다. 은감원은 5개반 35명을 5개은행 본점에 투입하며 특검에 들어갔다.은감원의 한석우 부원장보는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이 적절했는지를 주로 정밀검사하겠다』며 『대출해주면서 사업계획을 제대로 검토했는지,지원된 자금이 제대로 사용됐는지 등을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보 30대그룹서 제외

    정부는 현재 재계 순위 14위인 한보그룹을 30대 재벌그룹에서 빼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29일 『한보그룹의 경우 주력기업인 한보철강 및 한보 등 2개 계열사에 대해 법정관리 신청을 냈으며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채권·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에 사실상 30대 그룹으로 관리할 실익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최종 확정한 뒤 오는 4월1일을 기준으로 지정하게 될 30대 그룹에서 한보그룹은 제외시키기로 했다.30대 재벌에서 빠지면 공정거래법상 계열사간 출자총액(순자산의 25%) 및 채무보증(자가자본의 200%) 등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 한보 체불임금 268억

    한보그룹의 연쇄부도사태로 모두 2백68억원의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29일 한보그룹 22개 계열사 1만5천300여명의 1월분 급여 1백80억원과 12월분 일부 급여 66억원,미지급퇴직금 22억원 등 모두 2백68억원이 체불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그러나 임금채권의 변제순위가 최우선이므로 한보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임금체불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무속중독 사회(외언내언)

    『97년 한국은 역술이 판치고 신점이 횡행하는 점술의 천국이 될것』이라고 한 역술가가 「예언」했다던가. 29일자 신문들은 그 예언아닌 예언이 들어 맞을것 같다는 불안한 느낌을 안겨 준다.무려 3개의 신문에 동시에 실린 점과 역술 관련기사들은 우리 사회의 무속 중독증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이 기사들에 의하면 우리나라 주부 62%가 사주나 점을 본다는 것이며 보통사람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한보철강 부도사태는 역술로 설명이 가능해진다.재계에서 「무속에 심취한 총수」로 불린다는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문제의 당진제철소를 시작한 것은 『쇳가루를 만지면 좋다』는 역술인의 의견에 따라서였고 그의 올해 운세는 매우 불길하다는 것이다. 21세기를 코앞에 두고 새로운 1천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이런 기사들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착잡하다.점치는 사회,그것이 화제가 되는 사회란 정상적인 사회일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사회의 무속중독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역술이 판칠것」이라는 예언은신통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통계수치로 증명되는 과학적 예언이다.전국의 무속인이 60여만명이고 그들을 찾는 사람들이 한달 평균 2백40만∼3백만명,1년동안 전체인구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첨단과학 매체인 컴퓨터 통신망에도 점술서비스가 성업을 이루고 있어 일부 서비스는 한달에 22만명이 접속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전화정보 사업에서도 점술서비스는 호황업종으로 무려 600여개의 번호가 운영되고 있는 형편이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불안정성과 상업주의가 결합된 기묘한 현상이다.이 현상이 개인의 불안심리해소와 돈벌이 차원에서 그친다면 몰라도 나라경제와 정치를 뒤흔들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경계해야 할 일이다.
  • 한보관련 중기에 수혈시급(사설)

    한보철강의 부도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일에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중소하청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1조원을,금융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5조원을 각각 설 이전에 풀기로 한 것이 그것이다.한보철강을 일단 완공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가시화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의지는 한보와 거래하는 중소납품 및 하청업체에게 즉각적으로 돈이 돌아가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다.수많은 원자재와 부품 및 서비스를 공급해온 업체가 부도직전에 놓였기 때문이다.모두 즉각적인 수혈이 이뤄지지 않으면 숨을 거둘 절박한 처지다.이들이 넘어지면 한보의 정상가동과 완공도 차질을 빚게 된다. 중소기업청에 설치된 「한보그룹관련 애로신고센터」에는 28일까지 116개 업체가 2천3백79억원의 피해를 신고했다.그러나 직간접으로 거래하는 업체는 3천500여개로,신고도 못한 영세기업이 훨씬 더 많다.이들이 할인받은 한보의 어음 가운데 결제일이 이번 월말에 닥치는 것부터 부도를 막아줘야 한다.한시가 급한 일이므로 각 금융기관에 「규정에만 매달려 부도를 내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특단의 지침을 내려야 한다.사후약방문은 아무 소용이 없다. 오늘내일을 고비로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빠진 한보철강을 계속 돌리는 일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가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돌리는 데 드는 천문학적인 낭비를 줄이려면 이미 바닥이 드러난 고철과 LPG(액화석유가스),그리고 동력원인 전력이 제대로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보철강의 경제성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중장기대책을 세워야 한다.완공되더라도 한보의 제품은 경쟁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일은 앞으로 이 거대한 부실기업을 어떻게 꾸려나가느냐는 문제다.국제적인 기준을 지키면서,국민경제에의 피해는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 정태수씨 금명 소환/검찰 한보수사/대출금 유용혐의 포착

    ◎은행 실무진 5∼명 조사… 오늘부터 행장 등 환문 한보철강 부도 및 특혜금융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9일 산업은행의 손수일 부총재보와 대출담당 실무진 등 관계자 5∼6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한보그룹에 대한 금융권의 불법대출의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날 조사받은 한보그룹 및 거래은행 관계자는 10여명에 이른다. 검찰은 30일부터 제일·조흥·산업·외환은행 등 거래은행의 전·현직 은행장 8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경희의료원에 입원한 한보그룹의 정태수 총회장도 금명간 소환,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구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가급적 빨리 수사해 설날 연휴전까지 혐의가 분명한 사람은 구속하고 큰 의혹을 해소할 방침』이라면서 『구속대상자는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결과 대출에 관여한 정치인이나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인이 돈을 받고 대출압력을 넣었다면 당연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대출과 관련한 금품수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은행계좌 추적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산업은행의 손부총재보를 상대로 지난 94년 이후 한보그룹에 수천억원의 시설자금을 대출하면서 여신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와,이 과정에서 커미션 수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또 28일 소환·조사한 뒤 귀가시킨 김종국 전 한보그룹재정본부장,홍태선·정일기 전 한보철강대표 등 3명을 다시 불러 자금대출과정에서 로비를 했는지 등을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산업은행이 계산한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 대한 투자비가 3조9천억원으로 한보철강이 주장하는 5조7천억원보다 1조8천억원이나 차이가 나는 점을 중시,차액 가운데 상당액이 계열사 매입이나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한보그룹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와 관련,『검찰수사는 은감원의 특별검사와는 별도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조흥·산업은행 등 4개 은행의 실무자들을 먼저 부른 뒤 전·현직 은행장을 부르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해 출국금지된 이철수 전제일은행장은 이날 검찰의 보석취소신청에 따른 피고인 신문을 받기 위해 서울고법에 출정했다.이씨는 효산그룹으로부터 거액의 대출커미션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3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났었다.
  • 상아제약 등 법정관리신청

    한보그룹은 29일 한보에너지와 상아제약 등 2개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신청 및 회사재산 보전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추가로 냈다.
  • “출금대상에 정치인 없다”/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은감원서 제출만 한보자료 검토중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한보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경위와 현직은행장 4명 등 1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출국금지된 17명의 인적사항은. ▲아직 혐의가 드러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거론할 수 없다.개인의 명예와 관련돼 있다. ­정태수 총회장 부자 등은 언제 부르나. ▲수사진행 성과를 봐야 한다. ­은행감독원으로부터 한보그룹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나. ▲은행측이 한보에 대출한 금액 등 96년도 정기검사보고서를 넘겨 받아 검토중이다.별다른 내용이 없다. ­압수수색 영장에 정태수총회장의 혐의내용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이라고 돼 있던데. ▲영장청구 요건을 갖추기 위해 기재한 것이지 특별한 의미는 없다. ­서울지검으로부터 수사팀을 지원받을 예정인가. ▲수사 진행 및 성과를 봐서 결정하겠다. ­현재까지 소환해 조사한 사람이 있나.이철수전제일은행장이 이미 다녀갔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아직까지는 없다.앞으로 중요 소환 대상자에 대해서는 미리 알려주겠다.하지만 보안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때는 국민의 알권리와 적절히 비교해서 판단하겠다. ­출국금지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나. ▲소환시기에 맞춰 파악하면 된다.일일이 쫓아다닐수 없지 않느냐.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출국금지됐나.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다.(거듭된 질문에)없는 것으로 안다.
  • 한보철강·(주)한보 2사 법정관리 신청

    한보그룹은 28일 한보철강과 (주)한보 등 2개사에 대한 법정관리신청서를 서울지방법원 민사합의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법정관리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진 상아제약과 한보에너지는 자료미비로 신청서제출을 뒤로 미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정태수씨 집 압류상태/92년 종토세 체납으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자택 가운데 하나인 서울 구로구 구로2동 390의 144 부동산이 종합토지세와 재산세 미납으로 구로구청에 의해 압류돼 있는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구청에 따르면 정총회장이 지난 92년 8월 대지 145㎡ 규모의 벽돌조 주택에 대해 종합토지세 및 재산세 체납에 따른 가산금 1백29만5천350원을 내지 않아 압류했다는 것이다.구청 관계자는 『세금 체납액이 많지 않아 공매 처분은 고려치 않고 있으며 가산금과 압류 체납비만 내면 곧 압류가 해제될 것』이라면서 『정총회장의 자택에는 30여건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한보부도 사태­엇갈린 주거래은 희비

    ◎서울은­안도의 한숨/제일은­벼랑끝 위기/서울은­90년 대출액 1위… 94∼95년에 크게 줄여/제일은­이철수 행장 집중대출… 부실채권 1조 한보철강의 부도로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지난 1929년 창립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반면 서울은행은 절묘하게 한보철강의 수렁에서 탈출해 안도의 긴 한숨을 내쉬고 있다. 90년말 서울은행이 한보철강에 빌려준 돈은 1천1백4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한보철강 부산공장과의 거래때문이었다.93년말에는 2천87억원으로 늘었으나 94∼95년에는 줄어들기까지 했다.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이 한보와의 거래를 줄여 나갔다.요즘도 어렵기는 하지만 당시 형편이 좋지않았던 서울은행은 거액의 대출을 해줄 여력이 별로 없었던 탓이다. 제일은행은 93년말까지는 한보철강에 한푼도 대출하지 않았으나 이철수 전행장이 94년부터 한보철강에 대출해주기 시작했다.서울은행은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금을 줄여나가는 시기에 제일은행은 대출을 크게 늘려 나갔다.철강전망이 좋다는 판단 때문이었다.제일은행과 한보와의 인연은 이렇게자의로 맺어지기는 했다. 하지만 95년 한보그룹이 30대그룹에 편입되면서 자신의 뜻과는 관계없이 제일은행은 한보그룹과 더욱 가까워졌다.여신관리 규정상 30대그룹은 그해 4월1일까지 주거래은행을 지정해 은행감독원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이에 따라 한보그룹과 거래가 많은 서울·제일·조흥은행 등이 주거래은행 문제로 협의를 벌였으나 서로 맡지 않으려고 했다.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은감원은 당시 한보그룹에 대한 대출금이 가장 많았던 제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지정해 버렸다.제일은행과 한보와의 악연은 이렇게 이뤄졌다.주거래은행이 되다보니 더욱 대출은 늘어났고 한보철강의 부도로 부실로 묶인 돈도 1조원을 넘게됐다.서울은행의 대출금은 2천억원으로 예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보철강의 부도로 제일은행은 거래하는 대기업들이 부도를 내는 치명타를 연 3년째 맞았다.지난 95년에는 유원건설(현 한보건설),지난해에는 우성건설에 이은 악재의 연속이다. 지난해 제일은행이 이자,수수료,주식매매 등에서 벌어들인 업무이익은 4천4백34억원으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 등 5대 시중은행중 2위로 장사는 잘했으나 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적었다.부도난 우성건설때문에 이자수입이 줄고 부실대출에 대한 충당금이 쌓여 모두 6백50억원의 순이익이 줄어드는 타격 때문.올해에는 한보철강의 부도로 순이익이 1천억원 줄어들어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은행은 지난해에는 건영·우성건설 등의 부도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한보철강에 물린게 적어 흑자로 돌아서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은행이 한보에 거액대출이 물렸으면 벼랑에 몰렸을 가능성이 높다. 두 은행의 희비쌍곡선은 한보철강의 부도 다음날인 24일 주가에서도 볼 수 있었다.제일은행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4천220원으로 내려앉아 서울은행의 4천380원을 밑돌았다.주가를 보고 서울은행 직원들의 환호성이 터졌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92∼93년 순이익과 업무이익 모두 1위에 오르는 등 한때 최고은행으로 불렸던 제일은행이 이제는 인수·합병의 1호 대상으로 거론될 정도로 추락했다.
  • 한보채무 잠정 동결 확실시/법정관리 어떻게 될까

    ◎국민경제 고려… 법정관리신청 수용 가능성 높아/법정관리 결정땐 채무 변제기간 연장 등 혜택 한보철강과 (주)한보가 28일 한보그룹 계열사중 1착으로 서울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이들 회사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정관리는 자금난으로 파산위기에 놓인 기업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법원이 개입,그 기업의 빚을 일시 동결시킨 뒤 회생할 기회를 주는 제도. 법원이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하는데는 통상 6개월이 넘는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회사측은 보통 법정관리신청과 함께 채무를 긴급히 동결받기 위한 「회사재산보전 처분신청」을 하게 된다.서울지법은 이미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1주일 이내에 보전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밝혀 한보의 채무는 잠정 동결될 것이 확실하다. 재산보전처분결정을 내린 뒤 법원은 본격적으로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한 심사에 들어가는데 ▲회사의 공익성 ▲회생 가능성 ▲재정파탄 여부 등이 관건이 된다. 한보의 경우 부채규모가 커 회생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국민경제에 끼칠 영향이 워낙 커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만일 기각되면 파산절차를 받게 된다.그러나 좋은 의미의 기각도 있다.포항제철 등에 의한 제3자 인수가 이루어지거나 보전처분기간에 재무상태가 호전된다면 법원은 자연히 기각하게 된다. 법정관리 결정이 내려지면 법원은 관리인을 선임,회사의 경영과 재산의 관리처분 권한을 부여한다.이때부터 공식적인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며 채무도 최장 20년안에만 갚아나가면 되는 등 혜택을 받는다. 법원은 관리인이 수립한 정리계획안대로 경영이 순조롭게 완료될 경우 법정관리를 종결하게 되나 만일 회생 가능성이 전혀 없으면 법정관리를 폐지,파산절차를 밟게 된다.
  • 총회장의 강변(외언내언)

    기업의 부침은 실로 무상하다.세계기업사를 보면 혜성처럼 나타나 화려한 각광을 받다가 유성처럼 사라져간 기업들이 많다.1912년 세계 1백대 기업에 속했던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25%에 불과하다.우리나라 기업의 생존율도 거의 비슷하다.지난 65년 30대 대기업에 있던 기업 가운데 약 50%만이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부침이 가장 심한 것은 건설업이다.80년 대까지만 해도 50대 기업에 들었던 삼환기업과 삼호주택은 물론 남광토건·진흥기업·경남기업·정우개발·고려개발 등 유수업체들이 추락했고 작년에는 유원건설·덕산그룹·우성건설이 부동산시장 침체와 경영난으로 인해 도산했다. 올들어서는 건설업으로 입지를 굳힌 한보그룹이 한보철강의 부도로 인해 비운을 맞았다.한보그룹의 비극적인 종말은 그룹총수의 「무모한 경영」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보철강의 경우 부채비율이 2천%로 국내 제조업 평균비율의 약 7배에 달한다. 그러나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한보철강의 부도는 전적으로 산업은행이 시설자금 3천억원을 대출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부채에 짓눌려 쓰러지고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이는 한보철강의 시설자금은 산업은행이 끝까지 대주고 소유와 경영은 자신이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한보철강이 부도가 났는데도 정총회장은 『한보철강 등의 경영권은 넘길 수 있으나 재산권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은 더욱 납득이 가지 않는다.홧김에 억지논리를 펴고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고 무지에서 나온 것인지 알 수가 없다.어제 신청한 법정관리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 들여지면 구주식은 소각하도록 되어 있다. 정총회장은 기업소유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기 보다는 부도로 인한 경제적 파장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바쳐 부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어야 하지 않을까.그것은 기업을 수성못한 기업인의 마지막 책무이다.
  • 대출관련 금융비리에 초점/한보부도 사태­검찰수사 방향

    ◎정씨 일가·그룹 은행거래 자료 확보/“일단 해봐야” 정치권 조사는 불투명 검찰이 한보사태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칼을 뽑아들었다.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에 한보그룹 본사와 계열사,정태수 총회장일가 5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관련은행의 전·현직 행장과 한보관계자 등 1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과거 비슷한 성격의 사건을 수사할 때에 비해 진행속도가 숨가쁘다.검찰 관계자의 다짐대로 항간의 의혹을 모두 규명하겠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검찰의 발빠른 행보는 혹시나 하던 「걸림돌」이 상당부분 제거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무엇보다 한보대출에 정부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고위관계자의 언급이 뒷받침이 됐다는 풀이다.사안의 성격 자체가 일반적인 대출관행과 관련한 전형적인 금융비리라는 것이 여권 관계자의 지적이다.권력핵심부와 관련이 없다면 검찰로서는 부담스러울 것이 없다. 현재의 같은 수사템포로 미루어볼때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한보그룹 관계자 등에 강도 높은 사법처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압수수색영장에서 압수대상을 「정태수 총회장 등의 자산내역·부채현황·주식이동상황 외에도 메모장 등 은행대출과 관련,사기·횡령·배임·금품제공 등의 범죄행위에 단서가 될만한 자료」라고 명시했다.1차 수사목표를 대출과 관련한 금융비리에 맞출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한보 및 정총회장일가의 금융계좌는 포함시키지 않았다.수서사건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미 정총회장일가의 은행거래와 관련한 자료를 많이 확보해두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검찰의 소환대상 1순위로는 지난 25일 한보신용금고 부실거래혐의로 출국금지된 정태수 총회장일가 3명을 포함,한보그룹 임직원 8명이 꼽힌다.27일 추가로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진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과 동생인 이완수 한보건설상무,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 등 4명도 우선소환대상이다. 검찰은 28일 출국금지시킨 17명에 대해서는 참고인으로 조사하겠다고 사유를 밝혔지만 『참고인으로 부르려고 출국금지조치까지 내렸느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일단 수사를 해봐야 안다』는 것이 검찰의 일관된 입장이다.정총회장도 정치인에게 로비를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여야가 이미 합의한 국정조사도 검찰로서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
  • 은행­한보 대출커넥션 의혹 풀기/검찰,40명 출금 왜했나

    ◎이철수·이형구 전 행장 거액대출 배경에 주목/한보 자금조달 김종국·이완수씨 등 조사대상 한보그룹에 대한 특혜대출의혹사건과 관련,28일까지 정태수 총회장 등 한보 관계자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 모두 29명이 출국금지됐다. 그 가운데서도 검찰이 주목하는 인물은 이철수전제일은행장과 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 등 한보그룹에 거액을 대출해준 은행장과 한보그룹의 자금조달업무를 맡았던 김종국 여광개발사장(전 그룹재정본부장),이완수한보건설상무,한보상호신용금고 이신영 회장 등이다.검찰은 우선 이들을 통해 한보에 대한 대출의혹을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정총회장이 내막을 가장 잘 알고 있겠지만 스스로 털어놓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은 93년5월∼96년4월 재임하면서 무려 8천억원을 지원했다.95년에는 주거래기업이던 유원건설이 부도가 나자 한보그룹에 넘겨줘 특혜시비를 일으키기도 했다.이전행장에 이어 신광식 현은행장도 취임직후 자금지원을 계속했다. 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는 90∼94년12월 재직하면서 한보에 대한 여신액을 93년 6백50억원대에서 94년 2천7백억원대로 늘렸다.94년12월에 취임한 김시형 현총재도 대출을 늘려 95년에는 여신액이 4천5백억원대가 됐다. 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장명선 외환은행장도 94년말부터 최근까지 각각 4천9백억원과 4천2백억원을 대출해줘 출국금지됐다. 김종국 여광개발(골프장관리회사)사장은 정총회장과 동향으로 그룹의 자금실무를 관리해온 정총회장의 분신 같은 존재로 알려져 있다.김사장은 특히 한보철강이 부도나기 10일전 전격적으로 여광개발로 발령돼 「정총회장이 검찰수사에 대비해 미리 빼돌렸다」는 눈총을 받았다. 이완수 한보건설 상무는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의 친동생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이상무는 이철수씨가 행장으로 있던 95년3월 한보의 관리담당상무로 영입된 뒤 자금조달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보금고 이신영 회장은 한보그룹 계열사에 4백33억원을 불법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상호신용금고법은 출자대주주에 대해 자기 자본의 1%이상을 대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 한보·은행관계가 오늘부터 소환/검찰,3∼4명 출두 통보

    ◎은감원 관계자 등 10여명 밤샘조사/검찰/정씨 일가 자택·16개 계열사 압수수색/행장 등 28명 추가출금… 모두 40명으로 한보 부도사태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8일 한보그룹에 대한 거액의 대출경위 등을 캐기 위해 거래은행 간부와 한보그룹 자금담당 임원 등 20여명을 1차 소환대상으로 분류,이번 주중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을 추궁하기 위한 방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감독원 관계자 등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우선 한보철강을 부도수표 발행 혐의로 고발한 제일은행 임직원 등 3∼4명과,한보철강 전직 사장인 정일기(60)·홍태선씨(57) 등을 29일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 김종국씨(53)와 4개 은행 전·현직 행장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수사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말해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올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정치권 인사도 비리에 관여했으면 예외없이 처벌한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개인회사인 한보상사가 지난 94년 한보철강 등 그룹 계열사와 수천억원씩의 자금을 주고 받은 혐의를 포착,적법한 자금거래였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한보그룹 본사 및 한보철강 등 16개 계열사와 정총회장,아들 정보근 회장 등 일가 5명의 자택 등 22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신광식 제일·우찬목 조흥·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현직 은행장 4명,이종연 전 조흥·박기진 전 제일 등 전직 은행장 2명,한보관계자 등 모두 1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이와 별도로 재정경제원 등의 요청에 따라 (주)한보 권대욱 이사 등 한보관계자 11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로써 한보사태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정총회장 등 이미 출국금지된 12명을 합쳐 모두 40명으로 늘어났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출국금지 조치된 현직 은행장은 피의자 자격이 아닌 참고인 자격』이라면서 『정치인을 포함해 수사에 필요하다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그룹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재무구조 및 자금관련 서류와 장부,부동산거래 서류,수첩과 메모장 등 은행 대출비리와 관련,사기·횡령·배임·금품제공 등 범죄 혐의의 단서가 될만한 자료를 모두 가져와 분석중이다.
  • 한보 비리 자료확보 실패/검찰 압수수색

    ◎미리 빼돌린듯… 정태수씨 돌연 입원 한보 부도 사태에 대한 검찰의 초동수사가 급류를 타듯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수사 착수 이틀째인 28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병국 검사장)는 한보그룹 본사 및 16개 계열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대적인 압수 수색에 들어갔다.은밀하게 수사 자료를 수집하는 「잠행기」를 가졌던 예전과는 다른 발빠른 움직임이다. 압수수색은 마치 군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기민하게 진행됐다.법원의 업무시간 전인 상오 8시30분쯤 전격적으로 영장을 청구,1시간여만에 영장을 발부받아 한보 계열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 수색했다.이를 위해 이례적으로 8통의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한보그룹이 금융기관 임직원과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하고 출자금을 멋대로 쓰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적시,정·관·재계 등에 대한 「전방위」 수사 의지를 내비쳤다. 검찰이 이날 1차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한보철강과 (주)한보 등 2개 계열사와 정총회장 자택 등 일가 5명의 집 등 7곳에 대한 압수물품은 은행 대출 비리와 자금 전용 의혹에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자료들이었다.품목별로는 회사의 자산과 부채상황 등 재무구조와 자금사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경리장부,주주명부와 주식 이동 상황,부동산 소유 및 거래 현황,각종 공사·납품 계약서와 영수증철,수첩과 메모장 등이다.승용차 및 봉고차 10여대분의 양이다. 하지만 정총회장의 일가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압수수색에 대비해 미리 정리한 것같다는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정보근 회장을 비롯,정총회장의 세 아들이 사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집을 수색한 수사관은 『회사 관련 서류·영수증·메모를 찾았지만 소득이 없다』고 말했다.정총회장의 아들 3형제는 2백여평의 대지위에 지어진 2층 청기와집과 3층 빌라에 나눠 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정총회장이 27일 하오 갑자기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1017호 특실에 입원한데 대해 『수사가 지체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보측은 『정총회장이 부도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 지병인 당뇨가 도진데다 고혈압으로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박동하는 부정맥현상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 오늘 법정관리 신청

    한보그룹은 당초 27일중으로 법원에 법정관리신청서류를 제출키로 했으나 관련서류미비로 법정관리신청을 28일로 하루 연기했다. 그룹은 채권은행단과의 합의하에 한보철강과 (주)한보,한보에너지,상아제약 등 4개 계열사에 대해 일괄적으로 27일 법정관리신청을 하기로 했으나 일부계열사에서 서류작업이 끝나지 않아 이를 하루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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