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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쾌하게, 쓸쓸하게… 조성진의 건반, ‘춤’을 추다

    경쾌하게, 쓸쓸하게… 조성진의 건반, ‘춤’을 추다

    설렘에서 불안으로, 공포에서 기쁨으로. 언어로는 쉽게 담을 수 없는 이 감정의 낙차를 음(音)으로 포착한다. 경쾌함과 우울함을 바쁘게 오가면서도 이야기의 끈을 놓지 않는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그 모든 게 연결돼 있음을 깨닫게 된다. 봄의 충만함이란 그런 것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32)은 그렇게 한반도 남쪽 끝에서부터 봄이 밀려오고 있음을 절실하게 알렸다. ●설렘과 불안, 공포와 기쁨 넘나든 변주 지난달 27일 개막한 ‘2026 통영국제음악제’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연 조성진의 이름값 때문이다. 30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이 그 사실을 증명했다. 공연 시작 전 음악당 로비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티켓 구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사람까지 보였다. 정말 간절해 보였다. 첫 곡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파르티타 제1번’. 연주를 시작하자마자 따뜻한 햇살이 비추듯 경쾌함이 공연장을 감싼다. 연주자의 몸짓이 잠에 빠진 작은 새를 깨우려는 것처럼 보였다. 살살 어르기도 하고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그의 손길에 따라 피아노는 잠에서 막 깨어난 새처럼 지저귄다. 인간의 말로는 세계의 풍성함을 다 담을 수 없다. 그때 음악이 필요하다. 피아노가 갑자기 비명을 지른다. 이어진 아르놀트 쇤베르크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에서다. 12음 기법이 사용된 쇤베르크 최초의 작품이다. 따뜻함은 오간 데 없이 사라졌고 대신 스산한 공포와 전율이 청중을 휘감았다. 연주자의 목적은 피아노 안에 갇힌 영혼을 해방하는 것. 그래서일까. 다른 곡을 연주할 때보다 조성진은 훨씬 자유로워 보였다. 하지만 자유에는 불안이 뒤따른다. 곡이 진행될수록 불안 역시 점점 고조됐다. 그리고 그 어떤 것도 해결하지 못한 채 작품은 마무리된다. 명랑하게 찾아온 기쁨 뒤에 갑작스레 들이닥친 고통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는가. 익살스러운 표현과 현란한 기교가 돋보인 로베르트 슈만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를 끝으로 1부가 마무리됐다. ●폴란드 민속춤의 향수 담아낸 ‘왈츠’ 2부에서는 프레데리크 쇼팽의 왈츠 열네 곡을 연달아 연주했다. 춤곡이라고 무작정 산뜻할 거라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쇼팽에게 왈츠는 그런 게 아니었다. 그는 왈츠를 폴란드 민속춤의 리듬과 향수를 담은 하나의 음악적 양식으로 이해했다. 왈츠 안에 자기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낸 것이다. 쇼팽의 의도에 부응한 조성진은 왈츠의 다채로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쓸쓸한 왈츠, 화려한 왈츠, 발랄한 왈츠, 비장한 왈츠, 우울한 왈츠…. 분위기가 종잡을 수 없이 튀는데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모든 감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는 데 주력했다. 앙코르도 쇼팽이었다. 조성진은 모두에게 익숙한 ‘녹턴(야상곡) 2번’으로 황홀하게 공연을 마무리했다. ●후배 연주자 위한 ‘일일 강사’ 변신도 조성진은 앞서 음악제 개막 공연(27일) 피아노 협연을 펼쳤고 ‘마스터클래스’(29일)에서 후배 피아니스트들을 가르치는 일일 강사로 나섰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였던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2002년부터 시작된 음악축제다. 올해는 ‘깊이를 마주하다’를 주제로 오는 5일까지 26개의 공연이 이어진다.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의 리사이틀(1일), 호주 출신의 실험음악가 주빈 캉가의 ‘더 사이보그 피아니스트’(3·4일), 카운터테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 리사이틀(4일) 등이 준비돼 있다.
  • 글로벌 해양·음악 행사 여는 통영… 문화·관광 국제 도시 도약

    글로벌 해양·음악 행사 여는 통영… 문화·관광 국제 도시 도약

    세계 요트 선단 22일까지 기항선수·국외 관계자 등 5000여명 방문국제 포럼·문화 공연 열어 해양 축제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거점 추진27일 ~새달 5일 통영국제음악제세계 정상급 연주자들 총 26회 공연바로크·재즈·현대 음악 즐길 기회수궁가, AI·예술 결합 실험적 무대도복합 해양레저 관광 도시 추진정부·기업서 1조 1400억 규모 투자도남동·도산면 일대 관광거점 조성요트·음악·문화 찾는 체류 관광지로3월 경남 통영이 세계 해양과 문화 예술의 시선이 모이는 무대로 떠오른다. 세계 일주 요트가 항구에 닻을 내리고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무대에 선다. 해양 스포츠와 클래식 음악이 동시에 펼쳐지면서 통영은 국제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존재감을 키울 전망이다. 핵심 축은 두 행사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요트 레이스인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와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다. 바다와 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글로벌 이벤트가 같은 시기에 열리면서 통영은 국제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분기점을 맞고 있다. ●‘경남통영호’ 참가… 지구 일주 도전 먼저 세계 해양 스포츠의 시선이 통영으로 향한다. 지난 16일 통영에 도착한 ‘2025~26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 참가 선단이 22일까지 도남관광지 일대에 기항한다.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는 1996년 시작한 세계 최장 거리 무동력 요트 레이스다.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참가해 약 11개월 동안 4만 해리(7만 4000㎞)를 항해하며 세계 주요 항구를 순회한다. 한국 도시가 이 대회 기항지가 된 것은 통영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대회는 지난해 8월 영국 포츠머스에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대회에는 200여명 10척의 요트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영국, 스페인, 우루과이, 남아프리카, 호주, 중국, 대한민국(통영), 미국, 파나마를 거치며 세계를 일주한다. 통영시와 경남도는 클리퍼벤처스 팀 파트너 자격으로 배를 빌려 대회에 참가했다. 영국, 아일랜드 등 다국적 선원들이 선체에 ‘경남’(Gyeongnam)과 ‘통영’ (Tongyeong)을 새긴 ‘경남통영호’에 탑승해 세계 일주에 도전 중이다. 이들이 세계 항해 여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통영은 여덟 번째 기항지로 선택됐다. 기항 기간 통영에서는 ‘포트 위크(PORT WEEK)’가 이어진다. 선수단 환영식, 요트 투어, 국제 해양레저 포럼, 문화 공연 등을 아우르는 해양 축제다. 19일에는 국제 해양레저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이 열린다. 레이스에 참가하는 요트 내부를 탐험할 수 있는 ‘클리퍼 경기정 오픈 투어’도 진행된다. RC 요트 체험과 해양레저 프로그램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은 바다 스포츠를 직접 만끽할 수 있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미식과 해양 문화를 결합한 ‘포트 테이블(PORT TABL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영 해산물과 글로벌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행사다. 세계 문화 체험, RC 요트 체험, 경기정 투어 등 다양한 해양 체험도 준비돼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퍼레이드 오브 세일’이 펼쳐진다. 길이 21m에 달하는 레이스 요트 10척이 돛을 펼치고 통영 앞바다를 가르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어 요트들은 태평양을 향해 출항한다. 기항 기간 선수 가족과 국외 관계자 등을 포함해 약 5000명이 통영을 찾는다. 시는 이 대회를 계기로 마리나 인프라를 확충하고 체류형 해양 관광 거점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윤이상 음악 정신 이은 국제 음악 축제 요트 대회 열기가 채 가시기 전 통영은 또 다른 국제 행사를 맞는다.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2026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 정신을 계승하며 세계 음악계에서 영향력을 키워 온 축제다. 유럽과 아시아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국제 클래식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음악제 주제는 ‘깊이를 마주하다(Face the Depth)’다. 인간과 음악의 깊은 만남을 탐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세계적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이 예술감독을 맡아 총 26회 공식 공연이 열리며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영국의 현대음악 거장 조지 벤저민이 상주 작곡가로 선정됐다. 음악제에서는 그의 주요 작품 5곡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와 카운터테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도 상주 연주자로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리사이틀과 협연, 특별 프로젝트 등으로 무대에 오르며 음악제를 이끈다. 바로크 시대 악기 연주단체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프랑스 현악 사중주단 모딜리아니 콰르텟 등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도 무대를 채운다. 현대 음악 공연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센서를 활용하는 ‘사이보그 피아니스트’ 프로젝트 등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실험적 공연도 선보인다. 판소리 명창 왕기석의 ‘수궁가’, 재즈 피아니스트 미하엘 볼니와 색소포니스트 에밀 파리지앵의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화호텔리조트’ 등 2037년 개장 목표 두 국제 행사는 성격이 다르지만 하나의 방향을 향한다. 통영을 세계가 찾는 해양·문화 도시로 만드는 전략이다. 통영은 다도해 풍광과 500여개 섬을 품은 바다 도시다. 여기에 음악제와 요트 대회 같은 국제 행사를 결합해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통영시와 경남도는 현재 1조원이 넘는 규모의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가 전국 최초로 선정한 이 사업은 통영시 도남동과 도산면 일대를 요트와 숙박·레저가 어우러진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수부가 1000억원, 경남도·통영시가 1000억원을 투입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금호리조트가 9400억원을 투자해 2037년 개장 목표로 해양숙박권역(도산면)에 1070실, 2029년 개장 목표로 해양레저권역(도남동)에 228실 리조트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해수부, 경남도·통영시는 해양복합터미널·미디어아트 수상 공연장, 요트클럽·육상 요트계류장 등을 조성하고 민간기업은 리조트를 짓는다. 통영시 관계자는 “요트 산업과 음악, 체류형 관광,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거점 조성이 목표”라며 “세계 바다를 항해하는 요트와 세계 음악가들이 찾는 도시가 되는 것이 통영의 미래”라고 밝혔다. 이어 “3월 통영은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라며 “바다에는 세계 일주 요트가 들어오고 공연장에는 세계 정상급 음악이 울려 퍼질 통영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 나노로봇·꽃가루 종이… 싱가포르 대학은 ‘퍼스트 무버’ 놀이터[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나노로봇·꽃가루 종이… 싱가포르 대학은 ‘퍼스트 무버’ 놀이터[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대학생들 실패·성공하며 적성 찾아나노미터 정밀 로봇 세계 최초 도전3D프린팅으로 자동차 등 제작도비인기 학문·주제에도 연구비 지원고연봉 국가 연구기관 등으로 취업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의 시대는 저물었다.’ 최근 수년간 과학기술 학계와 업계를 뒤덮은 위기의식이다.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의 보편화로 산업 생태계는 빠르게 변화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기술을 학습해 경제를 일궈낸 우리나라의 성장 모델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무리 빠르게 따라가도 변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위기 극복의 실마리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된 싱가포르의 과학·기술 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따라가기’보다는 ‘선도하는’ 모델을 택했다. 싱가포르 연구진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과감히 택한다.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로봇 연구팀은 나노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움직이는 로봇에 세계 최초로 도전했다. 룸궈잔 기계항공공학과 조교수가 소개한 ‘약 투여용’ 로봇은 지름 2㎜, 두께 1㎜ 정도의 원형 로봇 4개가 차곡차곡 쌓여 원통을 이룬 모습이었다. 나노로봇은 약을 투여하라는 명령을 받자 정확히 지시받은 자리에 입력된 용량만큼 4가지 약을 뿌렸다. 룸 교수는 “먹는 약을 복용하면 아픈 부위에 약이 도달하는 비율은 5%에 불과하지만, ‘나노로봇’이 약을 투여하면 이 비율이 55%까지 치솟는다”고 설명했다. NTU는 로봇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천이밍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만든 로봇은 물건을 들어 올리는 ‘피킹’(picking) 기술로 아마존 경연대회에서 우승해 현재까지 아마존 매장에서 쓰이고 있다. 칩을 심고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시킨 ‘사이보그’ 딱정벌레를 2025년 미얀마 지진 현장에 투입해 생존자 확인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조남준 NTU 재료과학 및 공학부 교수의 ‘크로스 이코노미’(cross economy·변환경제)도 같은 맥락이다. 변환경제는 단순 재활용을 의미하는 ‘순환경제’에서 한 단계 진화된 개념으로, 버려지는 재료를 아예 다른 형태로 가공해 상품화하는 것을 말한다. ‘꽃가루’는 그가 주목한 대표적 재료다. 꽃가루는 통상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부정적 물질로만 인식되지만, 그에겐 천문학적 가치를 지닌 귀한 재료로 보였다. 조 교수는 “꽃가루를 가공해 종이, 스펀지, 섬유, 대체당, 선크림 등 무궁무진한 제품들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와이이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3D 프린팅’ 분야의 선구자다. 1991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아채고 연구를 시작했다. NTU 연구원들은 그의 지도 하에 3D 프린팅으로 화장실을 만들어 인도에 수출했다. 또 학생들이 3D 프린팅으로 만든 자동차는 ‘쉘 에코 마라톤’이라는 국제 경주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싱가포르는 바이오제약, 반도체, 전기공학, 데이터과학, 환경공학 등 각 분야 인재풀도 다양하다. 버나드 탄 NUS 수석부총장은 “싱가포르에서도 의대 선호는 높지만 다른 STEM 분야에도 인재들이 공평하게 분배돼 있다”면서 “싱가포르는 연구 중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입식 교육은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지만, 연구 중심 교육은 스스로 탐구하고 실패·성공하는 과정에서 학생의 적성을 확실하게 찾아준다는 것이다. 비인기 학문·주제여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 역시 여러 분야의 균형 성장을 돕는 버팀목이다. 김희림 NTU 환경생태공학과 교수는 아시아 인종의 인류학적 자료를 세계 최초로 집대성했다. 그는 “기초과학 연구이고, 수익성도 없지만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지원받았다”고 회상했다. 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과거에 인도차이나반도 쪽의 아시아인이 알래스카를 거쳐 남미로 이동한 사실을 밝혀냈다. 우수 인재를 유치하려는 시도도 꾸준하다. NUS는 프레지덴셜 영 프로페서십(PYP)을 통해 STEM 분야 젊은 인재들을 조교수로 임용한다. 북미에서 공부하던 박소민 NUS 화학과 조교수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박 교수는 “초반 연구 지원금, 정착금, 시드머니, 연구실 장비와 공간을 해결해 준 게 NUS로 오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그는 5년간 20억원을 연구비 등으로 지원받는다. 직업적 안정성도 싱가포르를 STEM 강국으로 만든 밑거름이다. 다수의 싱가포르 STEM 인재들은 높은 급여와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국가 연구기관에서 일한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이 대표적이다. A*STAR는 기초과학, 생명과학, 첨단 제조(소재·반도체), 디지털 기술, 기후·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국가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다. 굳이 의대를 가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하더라도 미래가 불안하지 않다는 뜻이다. 산학 연계도 활발하다. 탄 수석부총장은 “대다수의 NUS 교수들이 기업 쪽 파트너가 있어서 협업이 잘 된다”면서 “예컨대 싱가포르항공이 항공기 내 습도를 정하는 연구를 의뢰하는 등 기업이 자금을 제공하면 학교는 공간과 교수, 학생들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 “박제된 미모의 저주?”… 세계 최고 미소녀 CEO 됐는데 미소년 왜 망가졌나 [핫이슈]

    “박제된 미모의 저주?”… 세계 최고 미소녀 CEO 됐는데 미소년 왜 망가졌나 [핫이슈]

    어린 시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로 불리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던 스타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프랑스 모델 틸란 블롱도(24)는 최근 약혼 소식을 전하며 모델과 사업가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으로 불렸던 배우 비요른 안드레센은 평생 그 별칭의 그림자 속에서 힘든 삶을 살다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어린 시절 ‘세계 최고 미모’라는 타이틀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아이들의 엇갈린 인생을 조명했다. ◆ ‘세계 최고 미소녀’로 불렸던 틸란 블롱도 틸란 블롱도는 2005년 네 살의 나이에 장폴 고티에 패션쇼 런웨이에 서며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프랑스 아동 패션 잡지 ‘보그 앙팡’ 표지를 장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녀’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완벽한 이목구비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미모 천재’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러나 10살 때 촬영한 패션 화보가 어린 모델을 지나치게 성인처럼 연출했다는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당시 일부에서는 아동 모델을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 속에서도 블롱도는 모델 활동을 이어갔고, 2017년 돌체앤가바나 패션쇼에 서며 성인 모델로 본격 데뷔했다. 현재 그는 모델 활동과 함께 헤어케어 브랜드 ‘에날리트’를 창립하며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 ‘세계 최고 미소녀’로 불렸던 그는 이제 패션업계에서 영향력을 가진 미녀 CEO로 성장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블롱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에게 ‘예스’라고 말했다. 영원히 함께하겠다”고 적으며 약혼 사진을 올렸다. 약혼 상대는 프랑스 배우 벤자민 아탈로, 두 사람은 2022년부터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 ‘미소녀 스타’들 등장 러시아 출신 모델 크리스티나 피메노바도 어린 시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녀’라는 별칭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는 8살 때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보그·아르마니·버버리 등 유명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만 일부 사진이 어린 모델을 성적 대상으로 소비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현재 피메노바는 모델 활동과 함께 연기 학교에서 배우 수업을 받으며 영화 출연 등 연기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 SNS 시대 ‘세계 최고 미모’ 타이틀 2010년대 들어 SNS가 확산하면서 어린 나이에 화제가 되는 ‘미소녀 모델’들도 잇따라 등장했다. 러시아 모델 안나 파바가는 세 살 때 모델 활동을 시작해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녀’라는 별칭을 얻었고 패션 화보와 광고에 등장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나스타샤 크냐제바 역시 여섯 살 때 SNS 사진이 화제가 되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녀’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현재 음악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의 비극 반면 어린 시절 외모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가 힘든 삶을 겪은 사례도 있다. 스웨덴 배우 비요른 안드레센은 15살 때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 출연하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으로 불렸다. 그러나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영화 제작 과정에서 자기 외모가 과도하게 소비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성적 대상이 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별칭은 평생 그를 따라다녔고, 그는 개인적 비극과 우울증을 겪으며 오랜 기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안드레센은 2025년 10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 어린 명성의 두 얼굴 전문가들은 어린 나이에 외모로 얻는 명성이 양면성을 지닌다고 지적한다. 일부는 이를 발판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지만, 과도한 관심과 기대가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SNS 시대에는 어린 모델의 이미지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논쟁과 비판도 더욱 커지고 있다. 결국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녀’라는 타이틀은 누군가에게는 성공의 출발점이 되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평생 따라다니는 무거운 꼬리표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머리에 칩 심은 살아있는 드론…러 ‘사이보그 비둘기’ 개발 [핵잼 사이언스]

    머리에 칩 심은 살아있는 드론…러 ‘사이보그 비둘기’ 개발 [핵잼 사이언스]

    러시아의 스타트업이 이른바 ‘사이보그 비둘기 드론’ 개발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네이리 그룹이 비둘기와 같은 조류를 이용한 살아있는 드론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PJN-1’이라는 코드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새의 뇌에 신경칩을 이식하고 가슴에는 카메라를 부착해 조종사가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식이다. 소형 전극이 새의 두개골에 삽입돼 머리에 장착된 자극기에 연결되고 이를 통해 원격 제어로 새를 좌우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네이리 그룹 측은 비둘기 드론이 하루 480㎞ 이상 이동할 수 있으며 시설 감시, 산업 현장 검사, 수색 및 구조 임무 지원에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최고경영자인 알렉산더 파노프는 “이 방식이 더 무거운 짐을 운반하거나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다른 조류에도 적용될 수 있다”면서 “현재는 비둘기가 효과적이지만 어떤 새든 운반체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탑재물을 운반하기 위해 까마귀를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해안 시설 감시에는 갈매기를, 더 넓은 해양 지역에는 앨버트로스를 사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같은 프로젝트에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큰 상황이다. 동물 학대와 관련된 비윤리적인 문제와 함께 군사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실제로 텔레그래프는 네이리 그룹이 약 10억 루블(약 19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는데, 이중 상당 부분이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자금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네이리 그룹 측은 “오로지 민간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투자자와 러시아 정부 간의 어떠한 관계도 알지 못하며 모든 주요 국가에서 획기적인 기술은 국가의 지원을 받는다”고 반박했다.
  • 아리아나 그란데, 후드티와 부츠를 선택한 진짜 이유

    아리아나 그란데, 후드티와 부츠를 선택한 진짜 이유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오버사이즈 후드티와 롱부츠’는 지금까지 상징적으로 기억되는 패션인데요.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의 ‘Life in Looks’에 출연한 아리아나는 2018년 당시 유행을 선도했던 이 스타일에 숨겨진 아픈 비밀을 고백했습니다. 아리아나는 2018년 당시를 “인생에서 아주 이상한 시기”였다고 표현했는데요. 감당해야 할 감정이 너무 많았고, 최대한 아늑함 속에 숨어 있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당시 폭발적인 커리어를 다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상실과 불안이 파고든 시기였는데요. 히트곡 ‘No Tears Left to Cry’를 시작으로 ‘God Is a Woman’, ‘thank u, next’를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특히 그해 발표한 정규 4집 ‘Sweetener’는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고,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보컬 앨범’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2017년 맨체스터 콘서트 테러 사건 이후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불안 증세에 시달렸고, 2018년에는 옛 연인이었던 맥 밀러의 갑작스러운 비보와 피트 데이비슨과의 파혼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그란데는 “옷을 고민할 정신적 여유조차 없었던 당시, 그가 할 수 있었던 가장 쉬운 선택은 스웨트셔츠 하나에 부츠를 신는 것”이었다고 했는데요. 그렇게 입었던 패션이 지금까지도 그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룩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부츠만큼은 나를 당당하게 해주었다”는 그란데의 말처럼 헐렁한 후드티에 긴 부츠를 신은 모습은 그녀가 가장 힘든 시간을 어떻게 버텼는지 보여주는 기록이 됐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세종로의 아침] AI 관련 논문 홍수 속에서 느낀 것들

    [세종로의 아침] AI 관련 논문 홍수 속에서 느낀 것들

    20세기 인류에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 중 한 명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의식이다.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형성된 무의식이 어른이 된 뒤 인간의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프로이트 심리학의 주요 뼈대다. 정신분석학이 과학적이냐 아니냐는 논쟁은 뒤로하더라도, 아동기에 무엇을 보고 듣고 경험했는가가 성인이 된 후 행동과 판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980~90년대 어린 시절 즐겨 봤던 SF 영화들은 유독 디스토피아적인 내용과 소재들이 많았다. 지금 같으면 피지컬 인공지능(AI)이라고 불렀을 로봇과 군사 인공지능인 스카이넷이 인간과 전쟁을 벌이는 ‘터미네이터’와 사이보그 인간 경찰과 전투 로봇이 등장하는 ‘로보캅’이 그랬다. 인간이 인공지능 컴퓨터에 의해 양육되며 가상의 세계를 현실로 착각하며 산다는 내용의 ‘매트릭스’도 빼놓을 수 없다. 청소년기에 이런 SF의 세례를 받은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어린아이들이 새 장난감을 만나는 것처럼 얼른 한번 써봐야겠다는 호기심, 조바심과 함께 ‘이 기술이 잘못 사용되면 어떻게 하지’를 걱정하는 버릇이 생겼다. 요즘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과학 분야 취재를 담당하고 있다 보니 매주 다양한 분야의 최신 과학기술 논문들을 본다. 지난 몇 년 동안 분야를 막론하고 AI 관련 논문들이 쏟아지고 있음을 체감한다. 이전에는 AI를 이용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식의 논문이 많았다면 최근 들어 인공지능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연구들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지난주에 나온 논문들만 해도 그렇다. 미국 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이 우울 증상 증가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미국 거주 성인 남녀 2만 8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성형 AI 사용 수준이 높을수록 우울 증상이 증가하는 경향이 발견됐으며, 특히 젊은 사용자 중 매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중증도의 우울증 발생 확률이 높다는 내용이었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 23일 자에는 한국, 미국, 영국, 노르웨이 공동 연구팀이 악의적 인공지능 군집이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대규모 조직적 허위 정보 유포에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하는 논문이 발표됐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산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부정적 면을 부각하는 것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거나 “문제가 생기면 시장에서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고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곤 한다. 지난 22일 시행된 ‘AI 기본법’에 대해서도 산업계는 불만인 듯싶다. SF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기술만능주의, 시장만능주의의 전형적 모습을 보는 듯하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한다면 요즘 나오는 AI 관련 서적에서 예측되는 것 이상의 현실이 우리 앞에 생각보다 빨리 다가올 수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특이점을 지난 뒤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은 전문가들도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막연히 낙관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이언스 논문도 그렇고 지난해 국제 학술지 ‘위기 분석’에 실린 논문에서도 “인공지능은 반드시 발전과 규제가 함께 가야 하는 기술이며, 규제는 단순한 가이드라인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AI는 어느 순간이 지나면 인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적절한 규제 없는 기술 발전은 최악의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이 초래하는 부작용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면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일 수 있다. 어느 개그맨의 말처럼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진짜 늦었을 때가 될지 모른다. 유용하 문화체육부 과학전문기자
  • “늙었다고 대충 살지 마”…84세 억만장자는 ‘이렇게’ 관리한다

    “늙었다고 대충 살지 마”…84세 억만장자는 ‘이렇게’ 관리한다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자수성가한 미국의 여성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84)가 자신의 자기관리 비결을 공개하며 “노화는 쇠퇴가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는 최근 패션지 보그의 ‘겟 레디 위드 미’(Get Ready With Me) 영상을 통해 피부 관리 루틴을 소개하며 자신의 외모 비결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스튜어트는 80대의 나이에도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란제리 룩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스튜어트의 자기관리 철학 중 하나는 ‘안에서 밖으로’(Inside-out)다. 그는 좋은 화장품을 바르는 것보다 “몸속을 무엇으로 채우느냐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영양제 섭취, 건강한 식단,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이 피부의 광채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는 “동안 관리에서 식습관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며 “아침을 가볍게 시작하고,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을 기본으로 유지한다. 단백질 섭취도 의식적으로 챙긴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는 피부 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얼굴에 올려 모공을 열어준 뒤, 차가운 수건이나 팩을 사용해 모공을 다시 조여준다. 이 방법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스튜어트는 성형수술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보톡스와 필러 같은 시술을 받아왔다는 점은 숨기지 않았다. 피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리프팅 시술 역시 장기적으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왔다는 설명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외모나 생활 방식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스튜어트는 화장기 없는 얼굴일지라도 항상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세련된 옷차림을 유지한다. ‘늙었으니 대충 살자’는 마음가짐에서 벗어나 스스로에 대한 높은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자존심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한다. 스튜어트는 생활·가정용품 분야에서 사업을 일군 인물로, 미국 최초의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로 꼽힌다. 지난달 영국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공동 구단주가 되는 등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힙합 가수 스눕 독, 축구 스타 루카 모드리치(AC 밀란)에 이어 구단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스튜어트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80대에도 명석함과 에너지를 유지하는 비결로 바쁜 일정과 강한 호기심을 꼽기도 했다. 그는 “저는 일하는 게 좋고, 배우는 게 좋고, 어딘가에 가는 게 좋고, 바쁜 게 좋다”라며 “생산적인 게 좋다. 제 좌우명 중 하나는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자’다”라고 말했다.
  • LPGA 인기 스타 허무니, F1 드라이버와 약혼

    LPGA 인기 스타 허무니, F1 드라이버와 약혼

    LPGA투어에서 실력보다는 장외에서 인기가 높은 허무니(중국)가 포뮬러 1(F1) 드라이버 알렉스 알본(태국)이 약혼했다. 2019년부터 사귀기 시작한 둘은 18일 SNS를 통해 약혼 사실을 알렸다. 중국 태생으로 미국에서 대학을 다닌 허무니는 2019년 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다. 그러나 예쁜 얼굴과 개성적인 패션 등으로 백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더 유명하다. 최근에는 패션 잡지 홍콩 보그의 표지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영국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알본은 2019년 F1에 데뷔할 때부터 줄곧 태국 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알본이 넷플릭스에 출연했을 때 허무니가 알본의 SNS를 팔로우해 알게 됐고, 알본이 골프를 치기 시작하면서 둘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알본은 지난 2022년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같은 해 신인으로 데뷔했고 함께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같은 운동 선수로서 많은 공감을 나눴다. 우리는 이상하게도 장거리 연애를 잘했다” 고 말한 바 있디.
  • 손종원과 무슨 사이? “제일 맛있다” 미모의 인플루언서 정체

    손종원과 무슨 사이? “제일 맛있다” 미모의 인플루언서 정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했던 손종원 셰프를 공개적으로 응원한 인플루언서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주영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백요리사2’ 11화는 안 볼래요. 이타닉 가든이 제일 맛있단 말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손 셰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 셰프는 이주영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손 셰프는 전날 공개된 ‘흑백요리사2’ 11회에서 ‘요리괴물’과의 1대1 대결 끝에 “종이 한 장 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아쉽게 탈락했다. 이주영의 게시물은 탈락을 아쉬워하며 보낸 응원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주영이 극찬한 ‘이타닉 가든’은 손 셰프가 이끄는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손 셰프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와 함께 ‘이타닉 가든’으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하며, 양식과 한식 모두에서 미쉐린 스타를 받은 국내 유일무이한 셰프로 알려져 있다. 이타닉 가든은 ‘식물원(Botanic Garden)’의 개념에 ‘먹을 식(食)’의 의미를 결합한 공간으로, 한국 식문화의 역사와 재료, 조리법, 기물의 조화를 연구하며 계절 제철 식재료에 글로벌 퀴진의 요소를 접목한 현대적 한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주영은 DL그룹(옛 대림그룹) 창업주의 증손녀로, 재계 순위 19위 그룹의 4세다. 아버지는 이해창 켐텍 대표로,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15만명에 달한다. 패션 감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이주영은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샤넬·디올·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손녀이자 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멤버인 애니(본명 문서윤)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바다 내려다보며 질주’…삼척 루지관광지 조성 ‘스타트’

    ‘바다 내려다보며 질주’…삼척 루지관광지 조성 ‘스타트’

    강원 삼척에 바퀴 달린 썰매를 타고 빠른 속도로 내려오며 바다를 조망하는 루지 관광지가 만들어진다. 삼척시는 삼척루지 조성 사업 착공식이 최근 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보그룹이 500억원을 들여 원덕읍 임원리 남화산 루지 관광지를 조성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는 루지 관광지는 1.54㎞, 1.48㎞ 길이의 트랙 2개와 8인승 리프트, 지상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 270여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으로 구성된다. 루지는 경사진 트랙을 달리는 무동력 레저스포츠이지만, 속도는 시속 40~60㎞에 달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삼척 루지 관광지는 바다는 조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삼척시는 루지 관광지가 연간 7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용기 삼척시 관광투자유치팀장은 “조망형 루지라는 것이 다른 지역의 루지시설과 큰 차이점이다”며 “관광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며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보그룹은 2021년 11월 삼척시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후 도시관리계획 결정, 실시계획 인가, 국·공유지 매입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에 이르렀다. 삼척시는 루지 관광지 외 대형 리조트 건설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 시에나 그룹은 삼척항 인근에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옛 펠리스호텔을 부수고, 그 자리에 콘도와 풀빌라 등을 갖춘 7만 8000㎡ 규모의 리조트를 2029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 [인사]KB금융지주·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전무 승진△ESG본부장 김경남 전무△재무담당 나상록 전무◇상무 승진△비서실장 강승호 상무△HR담당 주동욱 상무◇부문장 전적△CIB마켓부문장 김성현 부문장(전 KB증권 대표이사)◇부사장 전적△전략담당 조영서 부사장(전 KB국민은행 AI·DT추진그룹대표 부행장)△준법감시인 최석문 부사장(前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대표 부행장)◇상무 전적△보험담당 윤희승 상무(전 KB손해보험 장기보험상품본부장 상무)◇겸직△기획조정부장 박명화(은행 겸직)△소비자보호담당 박선현(은행 겸직)△브랜드담당 박진영(은행 겸직)△AI·DT추진본부장 박형주(은행 겸직)△IT본부장 오상원(은행 겸직)△금융AI2센터장 이경종(은행 겸직)△정보보호부장 이재용(은행 겸직)△고객경험디자인센터장 이현정(은행 겸직)△그룹아키텍처센터장 최병하(은행 겸직) ■KB국민은행 ◇부행장 승진△개인고객그룹 김경진 부행장△기관영업그룹 김영일 부행장△기업고객그룹 김현욱 부행장△브랜드홍보그룹 박진영 부행장△경영기획그룹 서기원 부행장△수도권영업추진그룹 송성주 부행장△영남영업추진그룹 윤용환 부행장△CIB영업그룹 이원종 부행장△충청·호남영업추진그룹 장창용 부행장△WM고객그룹 전효성 부행장△고객컨택영업그룹 정민수 부행장△강북영업추진그룹 최위집 부행장△경영지원그룹 최종진 부행장◇부행장 전보△강남영업추진그룹 고덕균 부행장△영업기획그룹 박병곤 부행장△소비자보호그룹 박선현 부행장△여신관리심사그룹 송용훈 부행장△글로벌사업그룹 이종민 부행장◇상무 전보△WM추진본부 이윤석 상무
  • [인사]

    ■CBS ◇콘텐츠본부 보도국 △김정훈 뉴스총괄부장△최인수 노컷뉴스부장△권민철 정치부장△조은정 경제부장 겸 산업부장△박종관 정책부장△장관순 사회부장△윤지나 디지털뉴스부장 ◇콘텐츠본부 제작국△홍혁의 제작1부장△이지현 제작2부장 ◇콘텐츠본부 기술국△장재훈 기술기획관리부장 △정규석 제작기술부장 ■신한금융지주 ◇경영진 신규 선임△그룹재무부문장 장정훈 부사장△리스크관리파트장 나훈 상무 ■신한은행 ◇경영진 신규 선임△경영지원그룹 강영홍 부행장△영업추진1그룹 이종구 부행장△브랜드홍보그룹 김정훈 부행장△고객솔루션그룹 이승목 상무△자산관리솔루션그룹 이재규 상무△자본시장그룹 강수종 상무△리스크관리그룹 김경태 상무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신규 선임△투자금융본부 정영균△WM본부 김진우△기업금융본부 서유석△글로벌본부 김영준△소비자보호본부 박영미◇상무 신규 선임△인사부문 윤운성 ■하나은행 ◇부행장 승진△HR지원그룹 강정한△ICT그룹 계용근△글로벌그룹 김영준△소비자보호그룹 박영미△IB그룹 이병식△여신그룹 이영준◇상무 승진△정보보호본부 최대현
  • 1800만원짜리 ‘마트 장바구니’, 2억원에 낙찰…이것도 ‘샤넬백’이었다

    1800만원짜리 ‘마트 장바구니’, 2억원에 낙찰…이것도 ‘샤넬백’이었다

    마트에서 사용하는 장바구니 모양을 본뜬 샤넬의 핸드백이 경매에서 2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샤넬 핸드백 중 역대 최고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샤넬이 2014년 출시한 ‘XXL 쇼핑 바스켓 백’은 지난 11일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15만 2400달러(2억 24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샤넬 제품으로는 역대 최고가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해당 핸드백은 샤넬이 2014년 FW 시즌에 출시한 것으로, 양가죽과 은을 엮어 만들었다. 마트 장바구니처럼 손잡이 2개가 달려 있으며 샤넬 로고 참도 부착됐다. 출시 당시 가격은 1만 2500달러(1800만원)였다. 당시 샤넬은 ‘샤넬 슈퍼마켓’이라는 컨셉트로 슈퍼마켓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들을 공개했다. 샤넬은 장바구니 핸드백과 함께 우유팩 모양의 핸드백도 선보였다. 그해 3월 열린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일본 보그 편집장인 안나 델로 루소가 해당 가방을 들고나온 데 이어 유명 모델 켄달 제너, 가수 리한나와 마일리 사이러스 등이 샤넬 장바구니에 지갑 등 소지품을 넣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핸드백은 ‘하이엔드 명품’의 대표 격인 에르메스의 ‘버킨백’이다. 버킨백은 영국의 유명 가수 겸 배우인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제품인데, 제인 버킨이 실제 착용했던 ‘오리지널 버킨백’이 지난 7월 한 일본인에게 1010만 달러(148억 9000만원)에 낙찰된 게 역대 최고가다.
  • [포토] 알렉사 브라이트, 초미니 블랙 비키니로 드러낸 글래머 몸매

    [포토] 알렉사 브라이트, 초미니 블랙 비키니로 드러낸 글래머 몸매

    독일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모델인 알렉사 브라이트가 최근 자신의 SNS에 파란색 하늘을 배경으로 초미니 블랙 비키니를 입고 넘사벽의 라인과 용모를 과시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브라이트는 독일의 유명 모델, 인플루언서로서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Deutschland, Andi Bagues, Boda Skins Jackets 등 다양한 국제 패션, 의류, 스포츠, 메이크업, 스킨케어 및 비키니 브랜드와 작업했다. 또한 글래머, 코스모폴리탄, 보그 등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하며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 26살인 브라이트는 2021년 ‘German Influencer Award’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022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명의 유럽 아티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브라이트는 뛰어난 외모와 독특한 패션 감각으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패션 애호가들과 브랜드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 러시아판 F-35 뜨나?…스텔스기 Su-75 ‘체크메이트’ 내년 첫 비행 [밀리터리+]

    러시아판 F-35 뜨나?…스텔스기 Su-75 ‘체크메이트’ 내년 첫 비행 [밀리터리+]

    러시아가 개발 중인 5세대 스텔스 전투기 Su-75 ‘체크메이트’(Checkmate)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러시아 국영 통합 항공기 제작사(UAC) 산하 수호이 설계국이 개발한 Su-75가 내년 초 첫 번째 비행에 나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Su-75 2021년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실물모형이 공개됐으며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살펴보는 등 큰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18일 수호이의 수석 시험조종사인 세르게이 보그단은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Su-75의 첫 번째 시험 비행이 2026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면서 “이 기체는 이미 제작 단계에 있고 구체적인 일정도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두 대의 시제기가 거의 완성 단계로 각각 지상 시험용, 비행 시험용으로 알려졌다. Su-75는 단발 엔진 기반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미국의 F-35 전투기에 대한 저렴한 대안으로 꼽힌다. 그간 미국은 F-35를 앞세워 세계 전투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 왔으며 러시아는 이를 견제할 마땅한 수출용 스텔스기가 없었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Su-75로, 러시아는 애초부터 수출 판매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Su-75를 ‘러시아판 F-35’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가격도 3분의 1 정도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Su-75의 특징과 사양은 매체에 따라 다소 엇갈리고 있으나 최대 속도 마하 1.8~2.0, 최대 항속거리는 약 3000㎞로 추정된다. 또한 공대공/공대지 미사일 및 각종 유도 폭탄을 운용하며 최대 7.4톤~8톤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조종 지원 시스템, 능동 위상 배열(AESA) 레이더 등 최신 항공전자 장비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내년에 첫 비행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곧바로 양산이 시작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양산을 가로막는 핵심적인 문제는 수요가 적다는 것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수출을 목표로 개발됐지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워존 역시 “국제 전투기 시장에서의 경쟁이 전반적으로 심화하고 있으며 중국이 J-35 스텔스 전투기를 앞세워 이 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아직 비행조차 하지 않은 Su-75를 구매하려는 국가는 미국으로부터 제재받을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 마리나산부인과, 산모와 아이에게 꼭 맞는 맞춤 분만법 시행

    마리나산부인과, 산모와 아이에게 꼭 맞는 맞춤 분만법 시행

    20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보유한 숙련된 의료진들이 함께하는 마리나산부인과가 체계적인 시스템과 다양한 맞춤형 진료로 산모와 신생아 모두가 편안한 출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주목받는다. 마리나산부인과는 자연주의 출산을 지향하는 자유 분만실과 가족이 함께 출산에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분만실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모의 상황과 희망에 따라 다양한 분만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아기와 엄마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분만법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또한 자체 문화센터를 통해 다양한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한 요가와 필라테스를 비롯해, 예비 부모를 위한 순산 클래스, 신생아 돌보기, 모유수유 교육까지 산모와 배우자가 함께 출산 전 그리고 출산 후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마리나산부인과 관계자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출산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준비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며 “신생아실에서 사용하는 아기 화장품 또한 직접 검토하여 선택한 제품으로, 전국 30여 개 출산병원에서 매일 사용 중인 신뢰도 높은 아토오겔을 5년 이상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나산부인과는 의료 서비스 전반에서도 안전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산모의 회복을 고려해 제왕절개 시 부분마취를 시행해 빠른 회복과 모유수유가 가능하며 365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해 무통분만 및 야간분만까지 안전하게 진행한다. 또한 출산 전후 산모가 보다 일관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담당 주치의 및 주치 간호사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의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모유수유와 모자동실 운영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건축문화상 수상, 패션 매거진 보그가 선정한 ‘아름다운 병원’으로 여성 친화적인 의료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 지정 배아생성 의료기관으로, 첨단 장비를 갖춘 난임연구소와 숙련된 난임연구진을 통해 난임 치료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 샤갈 ‘꽃다발’부터 ‘파리의 풍경’까지 국내 경매 출격

    샤갈 ‘꽃다발’부터 ‘파리의 풍경’까지 국내 경매 출격

    마르크 샤갈의 대표작 ‘꽃다발’부터 말년의 예술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파리의 풍경’이 미술품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오는 24~25일 서울 강남구 강남센터에서 총 290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경매에 올린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국내 단일 경매 기준 최대 규모로 각각 고가의 주요작을 선보이는 ‘이브닝 세일’(24일)과 최신 경향을 반영한 ‘데이 세일’(25일)로 나눠 진행한다. 이브닝 세일 출품작은 총 26점, 낮은 추정가 총액만 약 270억원에 달한다. ‘색채의 마술사’ 샤갈의 ‘꽃다발’은 시작가 94억원에 새주인을 찾는다. 이 작품이 제작된 1937년은 샤갈이 평생의 뮤즈인 아내 벨라와 결혼한 지 22년 되는 해였다.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을 표현하듯 작품에는 공중에서 포옹하는 연인의 모습을 통해 중력을 거스르는 사랑의 환희가 담겼다. 화면을 가득 채운 꽃다발과 푸른 색채는 비극적인 세월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삶에 대한 찬미를 상징하며 작가가 추구한 사랑의 보편성과 예술적 신념을 가장 완전한 형태로 구현하고 있다. 함께 출품되는 100호 크기의 대작 ‘파리의 풍경’은 샤갈의 말년 예술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푸른색 배경 위로 서커스 단원, 공중그네 곡예사, 촛대를 든 인물 등이 어우러지며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미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1980년대 메소나이트에 그린 회화 두 점도 함께 출품돼 샤갈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수작도 새 주인을 찾는다. 김환기의 1969년 뉴욕 시기 작품 ‘15-VI-69 #71 I’이 경매에 오른다. 이 작품은 작가가 전면점화라는 독창적인 양식을 완성해 나가기 직전의 작업으로, 점으로 나아가기 전 면과 선, 색의 순수한 구성에 집중했던 작가의 치열한 조형적 실험이 드러난다. 이우환의 1990년작 ‘바람과 함께’는 100호 크기의 대작으로, 자유롭고 역동적인 붓질이 화면 밖까지 확장되는듯한 리듬감을 선사한다. 또한, 한국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불의 초기 조각 시리즈 ‘사이보그 W10·도 출품된다. 기술 시대의 인간 정체성과 유토피아적 환상을 탐구한 이 작품은 한국 현대미술의 깊이와 동시대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풍경화도 선보인다. 세로 2m가 넘는 이 작품은 베어진 나무와 황량한 대지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순환을 탐구한다. 오는 25일 진행하는 데이 세일은 젊고 감각적인 컬렉터들을 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출품작 64점이며 낮은 추정가 총액 약 21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니콜라스 파티의 수채화는 보석처럼 선명한 색조와 비정형적인 구성을 통해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라부부’ 캐릭터로 유명한 카싱 렁의 원화와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을 화려한 색채로 풀어낸 스튜디오 렌카의 작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옥션 11월 이브닝 세일과 데이 세일의 프리뷰 전시는 13일부터 각 경매 당일까지 진행된다. 케이옥션은 오는 26일 신사동 본사에서 총 86억원 상당의 미술품 108점을 경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주목할 작품은 추정가 15억~25억원인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김환기의 1954년 작 ‘답교’다. 답교는 ‘다리 밟기’라는 의미로 정월대보름에 다리를 밟으며 액운을 막고 무병과 건강, 복을 기원하던 전통 풍속을 말한다. 김환기가 파리 유학을 떠나기 전인 1954년에 제작된 것으로, 한국 고유의 풍경과 정서를 특유의 조형 언어로 묘사한 작품이다. 한국의 자연을 주로 그렸던 이대원의 3m가 넘는 대작 ‘농원’도 출품된다. 두 폭의 대형 화면에 들판과 과수의 형상을 펼쳐 자연의 생명력과 질서를 조형적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작가가 평생 탐구한 자연과 예술의 조화가 잘 드러난다. 2억 5000만∼4억 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김창열의 ‘회귀’(1억 8000만∼4억원), 이우환의 ‘조응’ (5억 3000만∼8억원), 박서보의 ‘묘법’(3억 8000만∼7억 9000만원) 등도 만날 수 있다. 출품작은 15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글로벌 가전 브랜드 동림(Donlim), ‘스팟클린 스팀청소기’로 한국 시장 공략 나서

    글로벌 가전 브랜드 동림(Donlim), ‘스팟클린 스팀청소기’로 한국 시장 공략 나서

    글로벌 가전 브랜드 동림(Donlim)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프리미엄 패브릭 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림은 신제품 ‘다용도 스팟클린 스팀청소기’를 쿠팡과 네이버를 통해 출시하고, 청결과 위생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소파·침대·커튼·아기 매트 등 분리 세탁이 어려운 대형 패브릭 제품을 손쉽게 세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팀청소기로, 동림의 20년 이상 축적된 스팀 기술력과 흡입 시스템을 결합했다. 초고온 스팀과 강력한 흡입력으로 세균과 진드기를 99.99% 살균, 패브릭 내부 깊숙한 오염까지 제거한다. ‘스팟클린 스팀청소기’는 분당 245g 스팀 분사와 2.5바 고압 분사, 3단계 청소 과정(분사·브러싱·흡입)을 통해 얼룩을 완벽히 제거하며, 저온·고온 스팀, 흡입+세척, 세척+건조 등 4가지 모드로 다양한 직물을 손상 없이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자가세척 기능, 이중 숨김식 물탱크, 음성 안내, 인체공학적 손잡이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라인업은 입문형 ‘베이직 패브릭 세척기’와 하이엔드 ‘플래그십 패브릭 세척기’ 두 가지다. 베이직 모델은 13,000Pa 흡입력·100℃ 스팀으로 1~2인 가구에 적합하며, 플래그십 모델은 15,000Pa 흡입력·170℃ 초고온 스팀, 1.25m 분사 거리, 4종 브러시, LED 터치스크린을 갖춰 대형 패브릭 세정에 최적화됐다. 두 모델 모두 청수통과 오수통 분리형 구조로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플래그십 모델은 1.4L 오수통과 1.3L 청수통의 대용량 설계로 장시간 사용에 유리하다. 동림 측은 “입문형과 고급형을 모두 갖춘 듀얼 라인업으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겠다”고 밝혔다. 동림(Donlim)은 중국 신보그룹(Shinbo Group)의 핵심 브랜드로,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가전기업이다. 1995년 설립 이후 연매출 168억 위안, 직원 3만 명, R&D 인력 2,900명 규모로 성장했으며, 5,3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Philips·Bissell·Panasonic·Ninja 등과 협력 중이다. 특히 2022년 세계 최초로 ‘소파·매트리스 전용 세척기’를 개발해 TUV 인증 및 국제 특허를 취득, 기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패브릭 세척기 제품군은 월 4만 대 이상 팔리고 있다. 동림 관계자는 “주방에서 거실까지 요리와 청소 경험을 향상시켜 식사 준비를 더 쉽고 식사를 더 건강하고 맛있게 만들며 청소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지인과 주변의 가정 관계를 강화시켜 조화로운 라이프스타일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용도 스팟클린 스팀청소기’는 쿠팡·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유통망 및 AS 네트워크·전용 액세서리 등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아이 없는 게 암울?…“번식이 우리 존재 이유” 유명 男배우 발언 논란

    아이 없는 게 암울?…“번식이 우리 존재 이유” 유명 男배우 발언 논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인터뷰에서 “번식이 존재 이유”라고 발언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패션 잡지 보그 미국판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샬라메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샬라메는 자신의 연기관과 연인 카일리 제너와의 관계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샬라메는 “두려워서 하는 말이 아니다. 그냥 할 말이 없을 뿐”이라며 제너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삶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나가 지난해 아이를 낳은 사실, 약혼하고 결혼한 동료 배우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보그는 “샬라메가 새 작품에서 맡은 역에도 ‘아버지가 된다’는 망령이 드리워 있다. 이는 샬라메도 경험하고 싶어 할 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샬라메의 연인인 제너는 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7세 딸과 3세 아들을 낳았으며, 샬라메는 제너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샬라메는 한 유명 인사의 인터뷰를 보고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지만, 그는 인터뷰에서 ‘아이가 없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할 시간이 많았다’고 자랑했다”며 “함께 인터뷰를 읽던 친구와 서로를 쳐다보며 ‘맙소사, 암울하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아이를 가질 수 없거나 가질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도 안다”며 “하지만 번식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언젠가는 내 관심사에 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인터뷰가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직접 출산하는 게 아니라 저런다”, “말이 쉽지”, “본인이 낳아라”, “딩크족들을 무시하는 발언”, “막상 낳아도 육아 안 할 것 같은데”, “편협한 생각”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아이를 갖지 않기로 선택하는 것을 ‘암울한’ 일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정말 나쁘다”라면서 “아이를 갖지 않기로 선택할 여성의 권리가 박탈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그렇다”고 지적했다. 또한 “샬라메 본인은 특권, 명예, 부로 보호받고 있으니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세상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는 이의 안일한 생각”, “아이를 낳는 데 시간과 돈을 다 쓰지 않아도 될 만큼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건 정말 역겹다”, “정말 싫다. 전처럼 샬라메를 좋아할 수 없을 듯” 등의 의견도 나왔다. 샬라메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젊은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영화 ‘인터스텔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더 킹: 헨리 5세’ ‘듄’ ‘컴플리트 언노운’ ‘웡카’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는 두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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