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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국회 대책비 생활비 잘못”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국회 대책비 생활비 잘못”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국회 대책비 생활비 잘못”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 이들이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권을 정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인터넷 언론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가 기소되면 어떤 조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당헌·당규에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로 기소당하면 즉시 당원권 정지”라며 “당헌·당규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홍 지사가 당 원내대표 시절 남는 국회 대책비를 부인에게 줬다고 진술한 데 대해 “나는 마누라한테 갖다준 적 없다”면서 “그것을 생활비로 쓴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임시국회 쟁점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여야 협상은, 이제는 아마 거의 주고받기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기 총선에서 복지 공약 제시 계획과 관련해 “돈 없어서 난리인데 새로운 복지공약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적자가 이렇게 많은데 총선 때 다른 소리를 하면 요즘 국민이 갈수록 똑똑해져서, 너무 황당한 거짓말을 하면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4·29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3명을 모두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넣겠다는 김무성 대표의 약속에 대해 “당 대표가 약속한 것을 내가 100% 지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동 鐘樓에서] 리더십 부재와 불임의 한국정치

    [이태동 鐘樓에서] 리더십 부재와 불임의 한국정치

    한국 정치의 후진성에서 비롯되는 희비극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4·29 재·보궐선거 후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여야 합의 카르텔” 그리고 뒤이어 일어난 “눈물의 65분”을 포함한 일련의 정치 싸움에서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보여 준 지리멸렬한 모습은 그들의 자질을 심각하게 의심케 할 만큼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그 자체였다. 지금 나라 안팎이 이렇게 어려운데 국회는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혼란 속에서 정치 싸움만 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국민은 묻고 있다. 국회가 민주주의적 의사 결정에 위배되는 국회선진화법을 이용해서 박근혜 정부를 3년이 가깝도록 불임(不姙) 정부로 만드는 것은 국민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정파적인 이익을 위한 것인가. 우리는 다시금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이 정치인들에게 바라는 정치는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일은 물론 혼란과 분쟁을 조정하는 정치다. 그럼에도 그들은 아무런 조화와 화합을 이룩하지 못하고 질시반목(嫉視反目)으로 사분오열해서 상호 간에 정치적인 이익만을 주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정치가 이렇게 국민들의 눈에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정치인들의 자질 부족과 리더십의 부재 때문이란 소리가 높다. 집권 여당의 대표인 김무성 의원은 자기가 속해 있는 당과 보수 진영 내에서조차 정치의 기본인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당 안팎으로 불협화음을 노정시켜 많은 국민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는가 하면 4·29 재·보선의 승리에 “도취한” 결과 때문인지 국정개혁 과제 제1순위인 공무원연금법 개정 문제를 두고도 야당과의 협상과정에서 정부는 물론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과거 그의 정치적 이력만큼이나 불투명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여야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개악(改惡)으로 만든 것은 “무책임의 카르텔,” 즉 양당 대표가 공히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며,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들은 결코 쉽게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당파적인 이기주의로 인한 “정치적 실책이 기백만(幾百萬)의 국민을 불행과 참극에 빠뜨려 괴롭히게 된다”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5월의 혼돈 국회에서 드러난 심각한 문제는 공무원연금법 개혁안을 누더기 개악 법안으로 만든 것, 이것만이 아니다. 그것 못지않게 우리 국민을 실망시킨 것은 이 실패한 개혁법안의 결과를 두고 구차한 변명을 하며 논란을 벌였던 사실이다. 정부와 청와대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끌어올리는 문제와 연계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하는 반면 김무성 대표는 뒤에 말을 바꿨지만, 청와대와 정부가 알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책임을 서로 전가하는 누추한 모습을 보였다. 만일 당청(黨靑) 간에 소통 부족으로 간극이 생겼다면, 대통령은 물론 여당 대표의 리더십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집권 여당 대표와 정부가 국가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대 사안에 뜻을 같이하지 못했다는 것은 비판받을 일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역시 이번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두고 “무책임의 카르텔”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리는 것”처럼 “리더십 부재”를 어김없이 드러냈다. 4·29 재·보선에서 참패한 원인은 “정권심판”과 같은 낡은 선거 전략과 패권주의적 공천 문제로 인한 당내 갈등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그것을 박근혜 정부의 탓으로 돌리며 국가의 재정문제 해결에 빗장을 지르는 듯, 또다시 노년층의 표만을 의식해서 포퓰리즘을 자극하는 선동적인 언행만 되풀이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천민자본주의는 물론 미성숙한 민주주의와 싸워야 하는 엄중한 시점에 봉착해 있기 때문에 그 어느 시대보다 건강하고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당쟁의 늪에 빠져 뒷걸음치는 지금의 한국 정치는 올바른 참된 정치가 아니다. 우드로 윌슨 전 미국 대통령은 “정치란 국가에 봉사하는 강력한 지성과 철저한 헌신에서 나오는 고귀하고 명확하고 일관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단호하고 치열한 전진을 가리킨다”고 했다.
  • 손학규, 토담집 칩거 중인데…호남 차기대선 주자 지지율 1위, 이유는?

    손학규, 토담집 칩거 중인데…호남 차기대선 주자 지지율 1위, 이유는?

    손학규, 손학규 지지율 손학규, 토담집 칩거 중인데…호남 차기대선 주자 지지율 1위, 이유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갈수록 번져가는 가운데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강진에서 칩거중인 손 전 고문측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복귀설을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손 전 고문에 대한 기대감이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시사저널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손 전 고문은 호남 지역에서 유력 야권주자들을 제치고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위(22.4%)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20.5%)이 2위에 올랐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19.4%)는 3위에 그쳤으며, 안철수 전 공동대표(18.6%)가 뒤를 이었다. 손 전 고문은 호남 신당 창당 시 참여를 희망하는 인사 순위에서도 1위(30.6%)에 올랐고, 이어 안철수 전 대표(26.8%),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10.7%), 박원순 시장(8.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광주·전남·전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법을 통한 ARS 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6.1%였다. 앞서 손 전 고문은 지난 1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4%의 지지로 7위에 오르면서 여론조사 순위권에 재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손 전 고문이 정계에 복귀할 경우 비주류의 유력한 구심점으로서 친노 중심의 당내 역학구도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손 전 고문이 경기 분당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새 거처를 마련한 사실이 알려진 것도 복귀설에 또 다른 ‘소재’가 됐다. 하지만 손 전 고문측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정계은퇴)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복귀설을 일축했다. 손 전 고문은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아침 일찍 일부 수행원만 대동한 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남 강진에 있는 흙집으로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시 당원권 정지…국회 대책비 생활비 쓴 것 잘못”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시 당원권 정지…국회 대책비 생활비 쓴 것 잘못”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시 당원권 정지…국회 대책비 생활비 쓴 것 잘못”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 이들이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권을 정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인터넷 언론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가 기소되면 어떤 조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당헌·당규에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로 기소당하면 즉시 당원권 정지”라며 “당헌·당규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홍 지사가 당 원내대표 시절 남는 국회 대책비를 부인에게 줬다고 진술한 데 대해 “나는 마누라한테 갖다준 적 없다”면서 “그것을 생활비로 쓴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임시국회 쟁점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여야 협상은, 이제는 아마 거의 주고받기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기 총선에서 복지 공약 제시 계획과 관련해 “돈 없어서 난리인데 새로운 복지공약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적자가 이렇게 많은데 총선 때 다른 소리를 하면 요즘 국민이 갈수록 똑똑해져서, 너무 황당한 거짓말을 하면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4·29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3명을 모두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넣겠다는 김무성 대표의 약속에 대해 “당 대표가 약속한 것을 내가 100% 지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국회 대책비 생활비 쓴 것 잘못”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국회 대책비 생활비 쓴 것 잘못”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국회 대책비 생활비 쓴 것 잘못”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 이들이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권을 정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인터넷 언론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가 기소되면 어떤 조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당헌·당규에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로 기소당하면 즉시 당원권 정지”라며 “당헌·당규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홍 지사가 당 원내대표 시절 남는 국회 대책비를 부인에게 줬다고 진술한 데 대해 “나는 마누라한테 갖다준 적 없다”면서 “그것을 생활비로 쓴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임시국회 쟁점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여야 협상은, 이제는 아마 거의 주고받기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기 총선에서 복지 공약 제시 계획과 관련해 “돈 없어서 난리인데 새로운 복지공약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적자가 이렇게 많은데 총선 때 다른 소리를 하면 요즘 국민이 갈수록 똑똑해져서, 너무 황당한 거짓말을 하면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4·29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3명을 모두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넣겠다는 김무성 대표의 약속에 대해 “당 대표가 약속한 것을 내가 100% 지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기소하면 이완구 홍준표 당원권 정지” 도대체 왜?

    유승민 “기소하면 이완구 홍준표 당원권 정지” 도대체 왜?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유승민 “기소하면 이완구 홍준표 당원권 정지” 도대체 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7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 이들이 검찰에서 기소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권을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인터넷 언론들과 오찬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가 기소되면 어떤 조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당헌·당규에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로 기소당하면 즉시 당원권 정지”라면서 “당헌·당규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홍 지사가 당 원내대표 시절 남는 국회 대책비를 부인에게 줬다고 진술한 데 대해 “나는 마누라한테 갖다준 적 없다”면서 “그것을 생활비로 쓴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국회 쟁점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여야 협상은, 이제는 아마 거의 주고받기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차기 총선에서 복지 공약 제시 계획과 관련해 “돈 없어서 난리인데 새로운 복지공약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적자가 이렇게 많은데 총선 때 다른 소리를 하면 요즘 국민이 갈수록 똑똑해져서, 너무 황당한 거짓말을 하면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4·29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3명을 모두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넣겠다는 김무성 대표의 약속에 대해 “당 대표가 약속한 것을 내가 100% 지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 즉시 당원권 정지” 강경 입장 대체 왜?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 즉시 당원권 정지” 강경 입장 대체 왜?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유승민 “이완구 홍준표 기소 즉시 당원권 정지” 강경 입장 대체 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7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 이들이 검찰에서 기소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권을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인터넷 언론들과 오찬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가 기소되면 어떤 조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당헌·당규에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로 기소당하면 즉시 당원권 정지”라면서 “당헌·당규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홍 지사가 당 원내대표 시절 남는 국회 대책비를 부인에게 줬다고 진술한 데 대해 “나는 마누라한테 갖다준 적 없다”면서 “그것을 생활비로 쓴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국회 쟁점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여야 협상은, 이제는 아마 거의 주고받기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차기 총선에서 복지 공약 제시 계획과 관련해 “돈 없어서 난리인데 새로운 복지공약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적자가 이렇게 많은데 총선 때 다른 소리를 하면 요즘 국민이 갈수록 똑똑해져서, 너무 황당한 거짓말을 하면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4·29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3명을 모두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넣겠다는 김무성 대표의 약속에 대해 “당 대표가 약속한 것을 내가 100% 지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당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친노, 실체적 집단인가 프레임뿐인 허상인가

    [야당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친노, 실체적 집단인가 프레임뿐인 허상인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이 일어날 때마다 친노무현계는 늘 논란의 핵심에 서 있었다. 4·29 재·보궐선거 4곳 전패 이후에도 어김없이 ‘친노 패권주의 청산’ 주장이 나왔고, 당 내홍은 급기야 친노 대 비노무현계의 전면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정말 ‘친노 패권주의’가 중요한 선거들을 패배로 몰고 간 중요한 원인일까. 친노는 실체라는 주장도 있고, 여당이 만든 프레임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야권 내부 갈등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친노의 실체가 무엇인지 진단해 본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중심으로 한 세력 재편이 예상보다 더디다. 문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며 “친노(친노무현)는 프레임(frame)이 아닌 팩트(fact)”라는 비노(비노무현)계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문 대표를 중심으로 기존 친노계가 재편될 것이라는 당초의 기대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친노가 친문(친문재인)이 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친노 세력 자체에서 원인을 찾는 시각이 있다. 친노 그룹이 문 대표를 정치인 ‘노무현’의 완벽한 대체자로 보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새정치연합의 수도권 재선 의원은 “원류그룹인 부산 친노의 핵심 멤버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게 노무현은 ‘운동권 동지’이자 리더의 성격이 강했지만, 문 대표는 자기들보다 정치에 늦게 입문한 후배이고 동료 이상의 관계로 보지 않는다”면서 “관계가 평등하지 않으니 ‘친문’으로 계파가 형성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같은 친노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부산 그룹과 거리를 두고 지역(충남)을 기반으로 정치력을 키우는 이유도 계파 프레임에 갇힌 문 대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이 같은 시각은 ‘2인자’ 문재인의 한계라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노무현·문재인의 관계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였던 앨 고어 전 부통령의 관계에 비유했다. 이 교수는 “앨 고어는 미국에서 임기 말까지 큰 인기를 누렸던 클린턴의 그늘 아래 있어야 했다”면서 “앨 고어가 민주당 후보였던 2000년 미 대선에서는 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클린턴이 선거운동에도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노무현과 차별성을 두는 순간 자신의 출발점을 부정하는 셈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문 대표 개인의 ‘캐릭터’에 대한 지적도 있다. “당 대표와 대선후보는 하늘과 땅 차이다. 당 대표의 역할이 다른데 문 대표와 그의 참모들은 대선후보 때처럼 당을 이끌려고 한다.” 문 대표의 리더십을 바라보는 당 안팎의 시각을 드러낸 새정치연합 의원의 말이다. 결국 문 대표의 약한 리더십 때문에 그를 중심으로 세력이 재편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4·29 재·보선 패배를 전후로 경제정당과 중도 노선을 기치로 문 대표 앞으로 모이던 당내 움직임도 사실상 멈췄다. 재·보선에서 습관처럼 과거의 정권심판론을 다시 들고 나온 것은 문 대표와 주변의 정무감각 부재를 드러낸 것이란 지적도 있다. 당직을 두루 경험한 이 의원은 “김한길 등 전 대표들 때와 비교하면 문 대표의 공식 회의 건수가 크게 줄었다고 한다”면서 “공식라인의 당직자들이 대표의 의사 결정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결과를 이해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손학규, 호남에서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위 “대체 왜?”

    손학규, 호남에서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위 “대체 왜?”

    손학규 손학규, 호남에서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위 “대체 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갈수록 번져가는 가운데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강진에서 칩거중인 손 전 고문측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복귀설을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손 전 고문에 대한 기대감이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시사저널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손 전 고문은 호남 지역에서 유력 야권주자들을 제치고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위(22.4%)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20.5%)이 2위에 올랐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19.4%)는 3위에 그쳤으며, 안철수 전 공동대표(18.6%)가 뒤를 이었다. 손 전 고문은 호남 신당 창당 시 참여를 희망하는 인사 순위에서도 1위(30.6%)에 올랐고, 이어 안철수 전 대표(26.8%),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10.7%), 박원순 시장(8.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광주·전남·전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법을 통한 ARS 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6.1%였다. 앞서 손 전 고문은 지난 1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4%의 지지로 7위에 오르면서 여론조사 순위권에 재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손 전 고문이 정계에 복귀할 경우 비주류의 유력한 구심점으로서 친노 중심의 당내 역학구도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손 전 고문이 경기 분당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새 거처를 마련한 사실이 알려진 것도 복귀설에 또 다른 ‘소재’가 됐다. 하지만 손 전 고문측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정계은퇴)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복귀설을 일축했다. 손 전 고문은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아침 일찍 일부 수행원만 대동한 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남 강진에 있는 흙집으로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토담집에 칩거할 뿐인데…호남 차기대선 주자 지지율 1위

    손학규, 토담집에 칩거할 뿐인데…호남 차기대선 주자 지지율 1위

    손학규 손학규, 토담집에 칩거할 뿐인데…호남 차기대선 주자 지지율 1위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갈수록 번져가는 가운데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강진에서 칩거중인 손 전 고문측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복귀설을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손 전 고문에 대한 기대감이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시사저널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손 전 고문은 호남 지역에서 유력 야권주자들을 제치고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위(22.4%)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20.5%)이 2위에 올랐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19.4%)는 3위에 그쳤으며, 안철수 전 공동대표(18.6%)가 뒤를 이었다. 손 전 고문은 호남 신당 창당 시 참여를 희망하는 인사 순위에서도 1위(30.6%)에 올랐고, 이어 안철수 전 대표(26.8%),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10.7%), 박원순 시장(8.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광주·전남·전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법을 통한 ARS 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6.1%였다. 앞서 손 전 고문은 지난 1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4%의 지지로 7위에 오르면서 여론조사 순위권에 재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손 전 고문이 정계에 복귀할 경우 비주류의 유력한 구심점으로서 친노 중심의 당내 역학구도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손 전 고문이 경기 분당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새 거처를 마련한 사실이 알려진 것도 복귀설에 또 다른 ‘소재’가 됐다. 하지만 손 전 고문측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정계은퇴)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복귀설을 일축했다. 손 전 고문은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아침 일찍 일부 수행원만 대동한 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남 강진에 있는 흙집으로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非盧를 과거정치로 보는 문재인의 인식 문제 있다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불거진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 간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혁신안을 마련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거꾸로 친노(親)와 비노(非) 세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며 끝없는 혼돈에 빠지고 있다. 문재인 대표가 그제 발표하려다 보류했던 성명이 공개된 게 양측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도화선이 됐다. 문 대표는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당내 비노 측을 “과거정치, 기득권 정치로 회귀”하려는 세력으로 규정했다. 친노패권주의를 청산하라는 비노 측의 주장은 내년 총선 공천권을 나눠 달라는 요구이며 이런 식으로 당을 흔드는 세력들과는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계파 나눠 먹기식 공천은 있을 수 없다”면서 “지도부를 무력화시켜 기득권을 유지하려 하거나 공천 지분을 확보하려는 사심(私心)이 있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계파 이름으로 패권을 추구하고 월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먼저 쳐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를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종북몰이’를 하는 것에 비교하기까지 했다. 비노 세력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한 셈이다.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대로 성명 발표는 무산됐지만 내용이 알려지면서 메가톤급 후폭풍을 몰고 왔다. 비노계는 “누가 공천권을 달라고 했냐”, “당을 깨자는 소리냐”며 반발했다.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새정치연합의 내홍을 보면 제1야당의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재·보선에서 참패를 했는데도 진정한 반성은 하지 않고 ‘밥그릇 싸움’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처럼 보이니 국민들이 실망하는 게 당연하다. 유명무실한 제1야당에서 벗어나려면 주류와 비주류 간 기득권 싸움을 중단하고 전면 쇄신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11개월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문 대표부터 당내 갈등을 수습해야 할 민감한 시기에 거꾸로 분란을 더 부추기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자신의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리더십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비노를 주축으로 하는 비주류들이 잘한 것도 없다.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마치 잘됐다는 듯 문 대표를 계속 흔드는 것은 공천권을 노린 밥그릇 때문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허구한 날 친노·비노로 나뉘어 싸움이나 하려고 한다면 차라리 갈라서는 게 낫지 않은가.
  • 차기대선 지지율 양자대결, 문재인 지지율 38% 김무성 42%

    차기대선 지지율 양자대결, 문재인 지지율 38% 김무성 42%

    문재인 지지율, 김무성 지지율, 차기대선 지지율 차기대선 지지율 양자대결, 문재인 지지율 38% 김무성 42% 4·29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벌어진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과 관련, 문재인 대표가 사퇴할 필요는 없다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표가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느냐, 그럴 일은 아니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는 ’사퇴할 일이 아니다’고 답했다.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33%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새정치연합 지지자(218명)의 81%는 문 대표의 사퇴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질문 항목 가운데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문 대표 선호도는 15%로 예비조사를 통해 추려진 8명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2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2%), 3위는 박원순 서울시장(11%)이다. 다만, 문 대표 선호도는 재보선 이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7~9일 여론조사에서 문 대표 선호도가 22%였으나, 지난 12~14일 이뤄진 이번 조사에선 약 한 달 만에 7%포인트 빠진 것이다. 반면, 김 대표 선호도는 같은 기간 9%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2017년 대선과 관련, 김 대표와 문 대표를 놓고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를 물은 결과 김 대표는 42%, 문 대표는 38%를 얻었다. 갤럽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김 대표가 문 대표보다 14~20%포인트 열세였으나, 이번에는 김 대표가 문 대표를 4%포인트 앞서면서 비등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며 “최근 양당이 처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선 ‘잘하고 있다’가 40%, ’잘못하고 있다’가 50%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부정적인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2%로 새정치연합 22%를 여전히 앞섰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새정치연합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했다. 이 밖에 정의당 4%,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31%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 남녀 1천1명을 상대로 전화 인터뷰 방식에 따라 이뤄졌다. 조사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라고 갤럽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38% 김무성 42%…차기대선 지지율

    문재인 38% 김무성 42%…차기대선 지지율

    차기대선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김무성 지지율 문재인 38% 김무성 42%…차기대선 지지율<갤럽> 4·29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벌어진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과 관련, 문재인 대표가 사퇴할 필요는 없다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표가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느냐, 그럴 일은 아니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는 ’사퇴할 일이 아니다’고 답했다.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33%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새정치연합 지지자(218명)의 81%는 문 대표의 사퇴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질문 항목 가운데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문 대표 선호도는 15%로 예비조사를 통해 추려진 8명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2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2%), 3위는 박원순 서울시장(11%)이다. 다만, 문 대표 선호도는 재보선 이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7~9일 여론조사에서 문 대표 선호도가 22%였으나, 지난 12~14일 이뤄진 이번 조사에선 약 한 달 만에 7%포인트 빠진 것이다. 반면, 김 대표 선호도는 같은 기간 9%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2017년 대선과 관련, 김 대표와 문 대표를 놓고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를 물은 결과 김 대표는 42%, 문 대표는 38%를 얻었다. 갤럽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김 대표가 문 대표보다 14~20%포인트 열세였으나, 이번에는 김 대표가 문 대표를 4%포인트 앞서면서 비등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며 “최근 양당이 처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선 ‘잘하고 있다’가 40%, ’잘못하고 있다’가 50%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부정적인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2%로 새정치연합 22%를 여전히 앞섰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새정치연합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했다. 이 밖에 정의당 4%,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31%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 남녀 1천1명을 상대로 전화 인터뷰 방식에 따라 이뤄졌다. 조사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라고 갤럽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의총서 “정 최고위원 출당을”… 내홍 계속

    野 의총서 “정 최고위원 출당을”… 내홍 계속

    새정치민주연합의 12일 의원총회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한 ‘공갈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을 출당 조치시키라는 요구가 나왔다. 4·29 재·보궐선거 패배와 최고위원 간 다툼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이날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긴급 조찬회동을 갖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됐다. 김동철 의원은 이날 오후 의총에서 “정 최고위원의 막말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정 최고위원의 출당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은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생각이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규정해서는 이 당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그러한 일(출당 조치)이 일어나지 않으면 저를 비롯해 뜻있는 의원들이 함께 결단하겠다”고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본회의가 끝나고 의총을 재개했지만, 다른 의원들의 입장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본회의 참석차 지역구인 전남 여수에서 돌아온 주 최고위원은 자신의 사퇴 의사를 철회하지 않고 “문재인 대표가 패권주의 청산에 대한 방법과 의지를 정말 진정성 있게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할 때”라고 요구해 ‘공’을 다시 문 대표에게 돌렸다. 문희상, 정세균, 원혜영, 박병석 의원 등 당의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조찬에서는 문 대표에 대한 ‘비선 논란’과 관련, “국민과 당원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당 지도부는 의사결정을 공식기구를 통해 공개적으로 하라”는 요구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진들은 문 대표가 취임한 지 세 달여밖에 지나지 않아 지도부 사퇴까지 요구하기는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 의원은 문 대표에게 이날 조찬 회동에서 나온 의견을 전달하고 나오는 자리에서 “(문 대표가) 겸허하게 수용할 것이 있으면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전북 당원 67명이 서명한 정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요구서가 전날 당 윤리심판원에 접수됨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 등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윤리심판원은 14일 오후 회의를 열어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정 최고위원에 대한 심의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겸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윤리심판원에 제소된 정 최고위원에 대한 조치 등 수습책을 논의했다. 문 대표는 윤리심판원의 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고위원직 수행을 중단시키는 ‘직무정지’ 처분을 언급했고 이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론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가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표 등 지도부는 광주에서 정부가 주최하는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지도부는 재·보선 패배와 당의 내홍으로 냉랭한 호남 민심을 감안해 광주 방문을 고민해 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미뤄진 공무원연금법’에 정치 명운 갈림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청와대에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당 의원들의 요구가 그를 원내대표로 만들었다. 취임 당시 유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자주 만나 소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구시대 ‘정치꾼’ 같은 이미지보다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신진 정치인의 모습이 그를 돋보이게 했다. 그러나 지난 6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유 원내대표는 정치적 갈림길에 섰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처리됐다면 유 원내대표는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4·29 재·보궐 선거 승리로 기세등등해진 김무성 대표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미묘해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개혁안 처리는 미뤄졌고 두 사람은 하나의 목표를 놓고 당분간 밀월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당청 엇박자의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서라도 김 대표와의 협력관계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결국 5월 임시국회 결과에 따라 유 원내대표의 정치적 명운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그가 협상력, 정치력 부재라는 비판을 뛰어넘어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유 원내대표가 당내 반발 세력의 저항까지 극복해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여권에서는 “유 원내대표가 이제 ‘SLBM(잠수함 탄도미사일) 의총’을 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유 원내대표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 논의를 위한 ‘사드 의총’을 개최한 것을 비꼬는 말이다. 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많은 비중을 두는 편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의총주의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러나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그가 안보 이슈를 통해 지나치게 자기 정치를 하려 한다는 비판도 당 안팎에서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이 또한 그가 넘어서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손학규 토담집 북적, 유명 사찰 수준 “정치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

    손학규 토담집 북적, 유명 사찰 수준 “정치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

    손학규 토담집 손학규 토담집 북적, 유명 사찰 수준 “정치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칩거중인 전남 강진 토담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책을 읽으며 자서전 집필을 준비 중인 손 전 고문 측의 만류에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지인과 방문객이 너무 많아 손 전 고문은 요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자주 이 토담집을 찾은 한 측근에 따르면 어버이날을 막 지난 전날에 지인과 방문객이 100여 명이 찾아 조용한 산중 토담집에 웃음이 넘쳤다.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방문객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토담집 아래 백련사도 손 전 고문 효과로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유명 사찰 반열에 오르고 있을 정도다. 이 측근은 “어버이날 찾지 못한 지인 등이 문안 인사를 하고자 주말을 맞아 토담집을 방문했으며 싸온 음식물을 마당에 펼쳐 놓고 손 전 고문과 함께 먹자고 권유하는 등 시종일관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그러나 정치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이 4·29 재보궐선거에 참패하면서 칩거 중인 손 전 고문의 일거수일투족에 정치권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손 전 고문은 여전히 현실정치는 완전히 떠났다는 뜻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 직후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난 손 전 고문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손 고문은 정치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당분간 이 토담집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 측근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토담집 북적 “방문객 끊이질 않아 유명 사찰 수준”

    손학규 토담집 북적 “방문객 끊이질 않아 유명 사찰 수준”

    손학규 토담집 손학규 토담집 북적 “방문객 끊이질 않아 유명 사찰 수준”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칩거중인 전남 강진 토담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책을 읽으며 자서전 집필을 준비 중인 손 전 고문 측의 만류에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지인과 방문객이 너무 많아 손 전 고문은 요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자주 이 토담집을 찾은 한 측근에 따르면 어버이날을 막 지난 전날에 지인과 방문객이 100여 명이 찾아 조용한 산중 토담집에 웃음이 넘쳤다.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방문객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토담집 아래 백련사도 손 전 고문 효과로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유명 사찰 반열에 오르고 있을 정도다. 이 측근은 “어버이날 찾지 못한 지인 등이 문안 인사를 하고자 주말을 맞아 토담집을 방문했으며 싸온 음식물을 마당에 펼쳐 놓고 손 전 고문과 함께 먹자고 권유하는 등 시종일관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그러나 정치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이 4·29 재보궐선거에 참패하면서 칩거 중인 손 전 고문의 일거수일투족에 정치권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손 전 고문은 여전히 현실정치는 완전히 떠났다는 뜻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 직후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난 손 전 고문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손 고문은 정치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당분간 이 토담집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 측근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사과 못해” 주승용 “안 돌아가”… 그래도 계파수장 원탁회의 하자는 문재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 전패 이후 불거지고 있는 당내 계파 갈등 봉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비노무현계로 분류되는 이종걸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 이후 비노 진영의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고 ‘문 대표 사퇴론’이 재등장하는 등 계파 갈등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당내에서는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에 반발해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뒤 당내 내홍은 점입가경이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과 박지원 의원이 단독회동을 갖고 문 대표 책임론을 거론하는 등 비노 진영이 술렁이고 있다. 동교동계 일부 인사들은 문 대표 책임론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을 검토했지만 일단 ‘보류’했다. 그러나 한 동교동계 인사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선거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것이지만 책임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문 대표는 비노 진영의 이런 움직임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가장 급선무는 주 최고위원의 복귀를 설득하는 일이었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문 대표가 주승용 최고위원의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갈’ 발언을 했던 정 최고위원은 “사과할 뜻이 없다”며 버티고 있어 문 대표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오히려 정 최고위원은 문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비노 측 박주선 의원에 대해 트위터에 글을 올려 “종편에 나가 ‘시정잡배’, ‘대안정당’을 운운하며 (저를) 공격하시던데 호남 민심은 과연 박 의원 같은 국회의원들을 지지할까요”라고 공격했다. 주 최고위원은 지역구인 전남 여수에 내려가 휴대전화를 끈 채 외부와의 접촉을 삼갔다. 그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제 나는 못 돌아간다. 복귀 안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그 순간 공갈친 게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당장 11일 당 최고위원회의부터 비정상적인 모습을 노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 최고위원과 각별한 사이인 김한길 전 대표와 비노 진영의 중심으로 떠오른 박지원 의원 등은 일단 사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문 대표는 주 최고위원이 요구한 대로 계파 수장들이 참석하는 원탁회의를 추진키로 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한발 물러서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하지만 비노 진영은 원탁회의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계파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비노 진영의 한 관계자는 “원탁회의가 유명무실한 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보다 실질적인 계파 해소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당 창당론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정대철 상임고문은 최근 김한길·천정배·박주선 의원과 차례로 회동하며 문 대표 책임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비노 진영과의 만남을 통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완구 돈 받았다’ 결론… 이번주 소환

    ‘이완구 돈 받았다’ 결론… 이번주 소환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013년 4월 4일 오후 4~5시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만나 돈을 받은 것으로 사실상 결론 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내로 이 전 총리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조사실로 부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2013년 재·보궐 선거 당시 이 전 총리 캠프의 사무장, 수행비서, 운전기사,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잇단 조사를 통해 4월 4일 이 전 총리가 홍성에서 열린 충남도청 개청식 뒤 청양 선거연락사무소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부여 선거사무소로 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양 방문설(說)’은 성 전 회장과의 접촉을 반박할 수 있는 알리바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 전 총리 측 선거 사무장이었던 신모씨가 수사팀에 제출한 일정표에는 청양 방문이 기재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문의 시간’에 이 전 총리가 부여 사무소에 있었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3000만원을 전달한 방법과 관련해서도 지난 주말 성 전 회장의 비서실장 이용기(구속)씨와 수행비서 금모씨, 운전기사 여모씨 등을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총리 측의 회유 의혹에 대한 보강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수사팀은 부여 선거사무소 자원봉사자였던 한모씨와 이 전 총리의 운전기사였던 윤모씨 등을 조사하며 휴대전화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이 전 총리 측에서 전화가 걸려온 시간 등을 확인하고 통화 내용에 대한 진술도 확보했다. 윤씨와 한씨는 금품 전달 시점으로 지목된 4월 4일에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만났다고 언론 등을 통해 증언한 인물이다. 이 전 총리 측 김모 비서관의 부탁을 받은 김모 전 부여군 의원이 한씨에게 전화를 걸어 다그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검찰은 조만간 김 비서관 등을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비서관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확인하려 했을 뿐 회유한 적은 절대 없다”고 해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리스트 ‘첫 기둥’ 완성 앞둔 검찰… 다음 타깃 이완구 곧 소환

    리스트 ‘첫 기둥’ 완성 앞둔 검찰… 다음 타깃 이완구 곧 소환

    홍준표(61) 경남지사가 8일 검찰에 불려 나오면서 검찰 표현을 빌리자면 ‘성완종 리스트’ 8명 중 ‘첫 번째 기둥’이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 다음 세워질 ‘기둥’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두 번째 소환자는 ‘3000만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65) 전 국무총리가 될 전망이다. 그는 홍 지사보다 먼저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수사팀 관계자 역시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라는) 기둥 2개를 먼저 세우고 있다”며 수사 진척도에서 동일한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전 총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팀은 이미 관련자 소환 조사도 상당 부분 진행한 상태다. 수사 핵심은 재·보궐선거 때인 2013년 4월 4일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3000만원이 든 건강음료 박스를 받았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이와 같은 취지의 증언을 한 관련 인물들이 검찰 조사에서 일부 진술을 바꾸기도 했지만, 수사팀은 이 전 총리 측 자원봉사자 한모씨와 옛 운전기사 윤모씨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금품 전달 시점과 장소를 어느 정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르면 다음주에 이 전 총리를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수사팀은 홍 지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금품 수수 정황을 뒷받침해 줄 인물들에 대해 회유를 시도한 의혹까지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이 전 총리에 이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정황이 드러난 것이 홍문종(60) 새누리당 의원의 2억원 수수 의혹이다. 검찰은 한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성 전 회장의 지시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수석 부대변인이던 김모씨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생전의 인터뷰에서 “(당이) 통합하고 이렇게 같이 매일 움직이고 뛰고 하는데 제가 한 2억원 정도 줘서…”라고 언급한 부분이 이 진술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기와 금액을 감안할 때 홍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어서 향후 검찰 수사 향배에 눈길이 쏠린다. 허태열·김기춘·이병기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3명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나머지 5명에 대한 의혹 규명 역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실장의 경우 이름만 적혀 있고, 김·허 두 전직 비서실장이 금품을 받은 시점은 공소시효가 지난 2006~2007년이라 사법 처리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많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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