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혼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송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근육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발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22
  • 배현진 출마 유력 ‘송파 을’…옥새파동의 진앙지

    배현진 출마 유력 ‘송파 을’…옥새파동의 진앙지

    역대 전적, 진보 대 보수 4승4패 ‘팽팽’방송사 앵커 출신들의 정계 진출 발판20대 총선서 ‘진박’ 유영하 출마 좌절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오는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배 전 아나운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송파구 을’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크다.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왜 하필 ‘송파 을’이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송파 을은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의 집값 상승과 인구 증가로 지역구 변동이 심했던 곳이다. 이에 따라 진보와 보수의 희비가 엇갈린 지역구이기도 하다.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이후 2016년 20대 총선까지 8번의 선거에서 진보 계열 후보가 4번, 보수 후보가 4번 당선됐다. 전적으로만 보면 우위를 논하기 어려운 접전지다. 송파 을은 방송사 앵커 출신 언론인이 정계 진출의 발판으로 삼은 지역구로도 유명하다. 배 전 아나운서와 송파 을에서 맞붙을 박종진 바른미래당 서울 송파을 공동 지역위원장도 MBN, 채널A 등 종편채널 앵커 출신이다.송파 을이 처음으로 선거구로 확정된 13대 총선에서는 고 김종완 평화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계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민주헌정연구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14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1996년 치러진 15대 총선에서는 송파 인구가 증가하면서 송파구 선거구가 갑·을·병 등 3개로 분구됐다. DJ가 이끌던 새정치국민회의는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쓴 김진명 작가를 송파 을에 공천했다. 그러나 초선에 도전한 SBS 앵커 출신 맹형규 신한국당 후보가 39.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2000년 16대에서 송파구 선거구는 다시 갑과 을로 나뉘었고 맹 의원은 갑구로 지역구를 옮겼다. 송파 을에서는 송파구청장을 4번 지낸 김성순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KBS 기자 출신 최한수 한나라당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최 후보는 이회창 당시 대선 후보의 정무특보, 이명박 캠프 특보, 박근혜 대선후보 특보 등을 지내고 훗날 이회창 의원이 자유선진당을 창당할 때 합류했다. 개표 결과 지역 기반을 잘 다진 김 후보가 48.4%의 득표율로 최 후보(41.6%)를 누르고 당선됐다.2004년 17대 총선에서 송파구는 다시 3개 선거구로 분리된다. 보수 성향이 강한 송파 갑에 속했던 잠실 지역(잠실본동, 잠실 1·2·3·5·7동)이 송파 을로 편입됐다. 진보 성향의 석촌동과 삼전동이 여전히 송파 을에 남았지만 판세를 쉽게 점치기 힘든 지역구로 분석됐다. 이에 김성순 의원은 송파 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사실상 새 선거구나 마찬가지가 된 송파 을에서 박계동 한나라당 후보와 김영술 열린우리당 후보가 경쟁을 벌였다. 당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예측했으나, 잠실동 개표가 시작되면서 박 후보에 몰표가 쏟아졌다. 결국 박 후보가 49.3%의 득표율로 김 후보(43.5%)를 제쳤다.18대(2008년)와 19대 총선(2012년)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출신의 유일호 한나라당 후보가 연이어 당선되면서 송파 을은 ‘보수 텃밭’의 이미지가 굳어졌다. 18대 총선에서 송파 을의 이슈는 ‘제2롯데월드 건축 추진’이었는데, 유 후보가 62.0%의 득표율로 약사 출신의 장복심 후보(35.8%)를 압도적으로 이겼다.19대 총선에서는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이 유일호 의원의 대항마로 전략 공천됐으나 46.0%의 득표율에 그쳐 유 의원(49.4%)에 근소한 차로 패했다. 20대 총선에서 송파 을은 이른바 ‘김무성 옥새파동’의 중심에 놓인다. 유일호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송파 을 지역구가 무주공산이 됐다. 이 지역을 노리는 새누리당 예비 후보만 8명이었는데, 당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진박’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후보로 공천한다.새누리당 내부에서는 반발이 컸다. 유 변호사는 2007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법률 참모로 이명박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BBK 게이트의 핵심인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천 후보 추천장에 서명을 안 하겠다고 선언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로 내려가버린다. 결국 새누리당은 송파 을에 아무 후보도 내보내지 못하게 됐다.그 결과 MBC 앵커 출신인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년 만에 송파 을에 ‘진보’ 깃발을 꽂았다. 그러나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은 재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고 말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배현진, 9일 자유한국당 입당 ‘무주공산 송파을 전략공천’

    배현진, 9일 자유한국당 입당 ‘무주공산 송파을 전략공천’

    MBC에 사표를 제출한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자유한국당은 6.13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송파을에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내리꽂는 전략공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8일“삼고초려 끝에 배 아나운서 영입에 성공했다”면서 “배 아나운서가 ‘MBC에 남아서 역할을 하겠다’며 잔류 의사가 강했으나 최근 확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현재 송파을은 무주공산이다. 이 지역은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으로,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공석이 됐다. 서울 송파을 지역은 석촌호수 북쪽 잠실은 수십억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의 대표적인 중상류층 거주지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다. 반면 송파대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 보면 가락시장이 나오는 데 그 부근에는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송파을은 부자들과 서민, 여권과 야권 성향의 유권자가 혼재되어 있는 선거구로 볼 수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서울 송파갑에서 당선돼 여의도 정치에 입문한 바 있다. 현재 거주지도 송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선거로 불똥튈라… 안희정 제명한 與, 도덕성 지적하는 野

    지방선거로 불똥튈라… 안희정 제명한 與, 도덕성 지적하는 野

    민주당, 충남권 전략 수정 불가피 ‘친안’ 박수현 선거운동 잠정 중단 한국당 “좌파진영 이중성 드러나” 바른미래당 “탁현민도 면직해야” 정치권은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6월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석 달여 남은 본선까지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지만 당내 경선과 각 당의 초반 선거 전략에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자당 유력 정치인이 파렴치한 사건에 연루되는 대형 악재가 터졌다는 당혹감에 할 말을 잃은 모습이었다. 실시간 검색어에는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름까지 오르내렸다. 높은 당 지지율과 안 전 지사의 인기를 바탕으로 충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했던 민주당 인사들은 일단 ‘안희정 지우기’ 전략을 해야 할 판이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권이 대체로 유리한 결과가 나오며 낙승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성폭력 의혹 폭로로 ‘안갯속 판세’가 됐다는 분석이다. 친안(친안희정)계를 대표했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충남지사 선거 운동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역시 친안계 인사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도 정책보고회 일정을 취소했다. 충남과 인접한 대전시장 선거나 천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은 본선까지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의 한 중진 의원은 “안 전 지사 측 인사가 모두 무릎 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안 전 지사를 제명하고 우리는 몰랐던 일이라며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성 관련 범죄에 연루된 사람은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하기로 했다. 또 당 윤리심판원은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안 전 지사를 당에서 제명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충남도청 정무비서관을 통해 안 전 지사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했지만 소명하지 않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야권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겉과 속이 다른 민주당과 좌파 진영의 이중성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좌파 진영이 집단 최면에 빠져 얼마나 부도덕한 이중적 성도착 증세를 갖고 있는지 보여 주는 단적인 예”라고 원색적으로 성토했다. 바른미래당은 ‘여성비하’ 논란을 일으킨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면직을 거듭 요구했다. 하지만 ‘미투 파문’의 불똥이 어느 진영으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점에서 야권도 긴장하고 있다. 한국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미투 운동은 여성 불평등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큰 변화 메시지라고 봐야 한다”면서 “지방선거의 유불리로 따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번 재보궐 선거는 ‘미니 총선급’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지는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4일 현재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 광주 서갑, 충남 천안갑 등 모두 7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진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게 되면 많게는 10여 곳에서 재보선이 진행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호남 지역 등 4곳을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나아가 자유한국당이 강세인 부산 해운대을까지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에서 노원병은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과 황창화 지역위원장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송파을은 최재성 전 의원과 송기호 변호사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서울을 제외한 충남과 부산 등에서 광역단체장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그 지역의 재보궐 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영남은 보수당이 강세인 지역이기 때문에 그쪽의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전략적으로 누구를 보낼지 고민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해운대을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거론되며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이름도 나온다. 한국당에서는 서울 송파을도 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국당 자체의 지지율이 높진 않지만 과거에 보수 텃밭인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비례대표인 김성태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비례대표를 사퇴해도 다음 비례 순서가 이어받기 때문에 의석 수에도 지장이 없다는 생각이다. 또 충남 천안갑에서는 한국당 소속 이완구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시장, 박원순에 ‘복수혈전’ 오세훈, ‘양보’ 안철수 맞붙으면

    서울시장, 박원순에 ‘복수혈전’ 오세훈, ‘양보’ 안철수 맞붙으면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바로 서울시장 선거다. 수도이자 제1의 도시, 팔도 인구가 고루 모인 민심의 ‘바로미터’, 대권으로 직행할 수 있는 교두보 등 숱한 수식어가 붙어 있을 정도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여야 모두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4일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선 도전에 나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비롯해 총 6명의 출마예정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경우 아직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여당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상황별 맞춤 전략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판론이 커지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그의 무게감을 고려할 때 서울시장 선거는 역대 어느 때보다 뜨겁고 치열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민주, 6인 경쟁 구도…박원순 우세 예상 속 후발주자 대추격전 민주당은 박 시장과 도전자 5명의 구도로 판이 짜지고 있다. 박 시장이 3선 도전을 기정사실로 한 가운데 박영선 우상호 민병두 전현희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여권에 유리한 선거라는 인식이 있어 경선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현역인 박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 시장은 행정의 연속성과 함께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기치로 내걸고 베테랑 행정가의 면모를 부각하고 있다. 보육·취업·노후 대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며 ‘더불어 잘 사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박 시장은 이와 동시에 당 일각서 거론되는 경남지사 후보 차출설이나 ‘시장·대권 택일’ 요구 등도 단호하게 일축하면서 3선 도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지만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박 의원의 경우 ‘서울을 걷다’, ‘영선아, 시장가자’ 등의 현장 접촉형 이벤트로 표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소 전기차 확대,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에 대한 명예 서울시민권 부여 등을 제안하며 정책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불거진 ‘특혜 응원’, ‘특혜 패딩’ 논란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근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신발 끈을 조이고 있다. 우 의원 역시 현장 간담회 ‘서울아 이야기 좀 하자’와 시리즈 정책발표 ‘서울아 가즈아’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돌봄서비스 사회적기업을 찾거나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서울 공공주택 보급 정책을 발표하는 등 생활밀착형 이슈에 방점을 두고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6월항쟁을 이끌었던 우 의원의 경우 때마침 영화 ‘1987’이 흥행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민 의원은 지난 1월 자신의 싱크탱크인 ‘미래전략 연구소’를 만들고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국회의 세종 이전과 재래시장 위에 주거 시설을 짓는 ‘시장 아파트’ 등 파격적인 정책으로 ‘아이디어맨’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전 의원은 강남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 한국당 후보군 여전히 ‘안갯속’…민주당 후보에 ‘맞춤형 카드’ 고민 한국당은 현재까지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뚜렷한 인물이 떠오르고 있지 않다. 예비후보들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여당과 달리 한국당 후보군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서울시장 선거는 한국당으로서도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인 만큼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신하면서도 중량감 있는 인물을 후보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한때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홍 회장이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고사 의사를 밝히면서 ‘홍정욱 카드’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당 핵심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정욱 카드’를 너무 일찍 띄운 감이 있다. 일단 민주당의 대진표를 보고 그에 맞는 카드를 꺼내 들겠다”고 말했다.만약 민주당에서 박 시장이 당내 경선에 승리해 최종 후보로 낙점된다면 한국당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오 전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서 사실상 패해 그해 8월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퇴임했으며, 그 직후 열린 보궐선거에서 박 시장이 당선됐다. 당내에서는 오 전 시장이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닌 ‘무상급식 반대’라는 보수의 소신을 지키려다 밀려난 것이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정치적 재기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 대표도 지난 설 연휴 직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해 “제일 중요한 자산이고, 이 당을 이끌어 갈 지도자감이다. 한 번 종로 선거에 실족했다고 정치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다. 얼마든지 당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있다”며 오 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오 전 시장 외에 당내에서 나경원·김용태 의원 등의 이름도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이 박영선·우상호·전현희 등 현역 의원을 내세운다면 한국당도 현역 카드로 맞불을 놓을 수도 있다.이밖에 바른미래당 창당에 합류하지 않은 원희룡 제주지사, 그리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바른미래, 안철수 출마 가능성…민평당은 후보감 물색 중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바른미래당의 공식 출범과 동시에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2선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 주 초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다시 ‘일선’으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그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꾸준한 차출설에도 안 전 대표는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다만 3박 4일간의 네덜란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당이 요청하면 말씀을 나누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전 대표가 등판할 경우 서울시장 선거 구도는 단순한 여야 구도가 아니라 3파전으로 흐르는 것은 물론 유불리 계산도 한층 복잡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압도적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안 전 대표가 박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는 민주당 경선구도 자체를 흔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민주당과의 1대 1 구도 형성을 위해 안 전 대표가 ‘보수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기도 한다. 민주평화당의 경우 아직은 서울시장 후보를 물색하는 단계다. 정의당은 강상구 당 교육연수원장,김종민 서울시당위원장, 정호진 전 서울시당 위원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선거 땐 민주당 20곳 압도…현역 불출마 6~7곳 향배도 관심

    서울시 25곳의 기초단체장 중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3선 연임 제한 등에 걸려 불출마하는 구가 6~7곳이나 돼 새로운 구청장의 탄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20명인 현재의 압도적 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은 중앙당에서 최대 3곳을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밝혀 어느 지역이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2014년엔 현역 구청장이 20곳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는 현역 불출마자가 최대 7명이 될 것을 고려하면 최대 3분의1까지 구청장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않는다. 재선인 은평·성북·노원·금천·관악구청장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 중 무려 6명이 바뀌게 된다. ‘무주공산’이 된 구청장에는 서울시의회 의원, 부구청장 출신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관악구는 정경찬 전 관악구 부구청장이 출마 선언을 하고 현역 시의원 4명 모두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구현 서울시 의원은 성북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병환 성북구 부구청장도 성북구청장 출마를 위해 퇴직했다. 이계중 전 강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강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은평구는 이순자·김미경 시의원 등 전·현직 시의원 10여 명이 경쟁하고 있다. 노원구에선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이 재보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며 사퇴하자 10여 명의 후보가 경쟁에 나섰다. 김 전 구청장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노원병 재보궐에 출마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횡령과 취업청탁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어 재출마가 불투명한 상태다. 신 구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20곳, 한국당 5곳의 여대야소 지형이 계속될지도 주목된다. 당초 민선 5, 6기를 거칠 때 민주당은 ‘야당 프리미엄’을 얻었지만 견제와 균형이란 테마가 형성된다면 ‘여당 디스카운트’를 맛볼 수도 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고 여당 지지율이 야당에 비해 2~3배 높아 가능성은 낮다. 그런 탓에 채현일 청와대 행정관이 이미 민주당 소속인 영등포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는 등 민주당 내 경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당 소속 구청장에 도전하는 여권 출마자도 적지 않다. 강남구에선 신 구청장의 ‘저격수’로 불리는 민주당 소속 여선웅 강남구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한국당 쪽에선 성중기·김진수 시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재선 박춘희 구청장이 버티고 있는 송파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하는 박성수 변호사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나진구 중랑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놓고 전략공천을 기다리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앞서는 박원순에 박영선·우상호 도전장… 변수는 안철수

    앞서는 박원순에 박영선·우상호 도전장… 변수는 안철수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수도 서울의 시장은 누가 될 것인가’다. 오는 5일로 6·13지방선거 D-100일을 앞두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관심이 더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70%에 가까운 국정 운영 지지도와 50% 가까운 민주당 지지율 덕분에 여당 후보가 무난히 당선되지 않겠느냐는 안이한 전망 탓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선거는 더 절박한 쪽이 이기게 돼 있다.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서 나가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에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 시장의 가장 큰 고민은 ‘비문 인사’로 분류돼 호의적이지 않은 민주당 내 시선과 3선에 피로도를 호소하는 여론이 문제다. 친문계 한 의원은 1일 “박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고 있지만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에서 결선 투표를 2회 이상하다가 박 시장이 본선을 앞두고 상처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지지율 2위의 박영선 의원은 최근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만나는 등 친문과의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윤성빈 선수과 사진을 찍는 등 특혜 논란을 일으켰다. 당내 인사는 “지방선거까지 아직 시간이 많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우상호 의원도 다크호스다. 우 의원은 지난 1월 문 대통령과 영화 ‘1987’을 관람하며 친문을 자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대협 1기 부의장을 지낸 우 의원은 3기 의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당내 전략통이자 언론인 출신의 민병두 의원은 ‘국회의 세종시 이전’ 등의 공약을 내걸며 정책통 이미지를 내세워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 등을 비판하며 박 시장의 리더십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 ‘자신이 서울시장이 돼야 민주당이 진정한 저변을 넓힌다’는 전현희 의원이나, 지난해 12월 특별사면돼 피선거권을 회복한 정봉주 전 의원도 변수다. 자유한국당은 당 지지율이 10%대라 출마를 선언하는 후보가 거의 없다. 연초만 해도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불거졌지만, 출마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불출마 선언에도 홍정욱 전 의원은 여전히 차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근 “오세훈 전 시장도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군의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후보군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오 전 시장을 내세울 수 있다는 얘기기지만, 서울시장을 자진 사퇴하고 나간 터라 바람직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고, 박근혜 정부에서 마지막 총리 후보로 지명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도 꾸준하게 서울시장 후보에 거론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출마 여부는 큰 관심사다. 안 전 대표는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후보직을 박 시장에게 양보했기 때문에, 안 전 대표가 출마하면 박빙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장 후보가 마땅치 않은 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고 바른미래당이 경기지사 후보를 내지 않는 ‘빅딜’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된다.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박 시장이 현재 앞서지만, 후보군이 확정되면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한ㆍ미 FTA 등 정부에 정책제언 할 것”

    “한ㆍ미 FTA 등 정부에 정책제언 할 것”

    한국무역협회 30대 회장으로 김영주 회장이 연임됐다. 무역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보궐선임 이후 29대 회장으로 잔여 임기를 마친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통상·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극복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 기반하의 무역의 선도적 역할 수립 ▲미래 무역인력 양성 및 청장년 일자리 창출 ▲상생하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 친화적 제도 혁신과 무역기반 조성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올해 초 신설한 통상지원단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등 통상 이슈와 관련한 업계 의견을 조율해 정부에 정책 제언 형태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업계는 한미 FTA 협상 등 관료로서 김 회장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민간 통상 창구로서 주도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2003년 9월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 기획·조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0.01표의 승부가 시작된다 <부산 사상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주임 안병일>

    눈을 감았다 뜬다. 숨을 재빨리 쉬어본다. 손을 쥐었다 빠르게 편다. 아무리해도 0.01초만에 해낼 수가 없다. 결국 나는 내 신체기관을 이용해서는 100분의 1초 단위로 그 무엇도 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나의 이런 이상한 행동은 얼마 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 때문이다. 빙상 종목의 특성을 고려한다고 해도 스피드한 짜릿함은 상상 이상이었다. 은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의 기록은 37초33으로 동메달을 딴 3위와는 불과 0.01초 차이. 세상에 분명 존재하였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결코 느낄수 없는 0.01초는 메달의 색깔을 다르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환희를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의 시간으로 남았을 것이다. 그 외의 선수들의 기록 또한 1초대로는 나눌 수 없는 박빙의 승부였고 때로는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경우 1000분의 1초로까지 나눈다고하니 놀라움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올림픽 경기를 보며 오는 6월에 있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생각했다. 우리 동네의 일꾼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대통령선거와는 다르게 선거구가 작아 1표의 가치는 그 어떤 선거 때보다 크다. 실제로도 1표로 당락이 바뀐 선거는 대부분 지방선거에서 일어났다. 2002년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A후보(당시 60세)와 B후보(당시 49세)가 똑같이 1162표를 획득하여 관련규정에 따라 연장자인 A후보가 당선되었다. 또한 2008년 강원도 고성군수 보궐선거에서는 A후보가 4597표를 획득하여 불과 1표차이로 당선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1표의 가치가 가장 크고 의미가 있는 선거가 바로 지방선거이다. 지난해 대통령선거가 국가의 큰 방향을 결정짓는다면, 오는 지방선거는 우리 동네의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것으로 실제 나의 삶과 가장 밀접한 선거인 것이다. 우리 동네 도서관에 신간 서적을 구입하고 우리 동네 문화센터에 교육 프로그램의 횟수를 늘리고 우리 동네 체육공원에 운동기구가 바뀐다. 그래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홍보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표어가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동네”인 것이다. 지방선거의 경우 대통령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낮아 1표의 가치는 그 어떤 선거보다 크고, 지방분권형 개헌이 되면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이 강화되므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자가 많아 유권자의 관심도가 낮은 편이다. 역설적이게도 관심도가 낮은 선거일수록 당신이 유권자로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0.01표의 승부가 이제 시작된다. 관심 있게 보면 지방선거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로운 선거가 없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처럼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지방선거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 6ㆍ13선거, 野 대선주자들 운명 가른다

    6ㆍ13선거, 野 대선주자들 운명 가른다

    홍준표 “경남지사에 재신임 건다”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압박 거세 유승민 “한국당 문 닫게 대구 공략” 야권 유력 주자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정치적 승부수를 걸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뒤 사실상 휴지기 없이 당 대표 등으로 정치 일선에 복귀한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에 자신들의 명운을 맡긴 모습이다.홍준표(왼쪽) 자유한국당 대표는 현재 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 숫자인 6석을 지방선거 승패의 마지노선으로 공공연하게 밝혀 왔다. 경남·북과 부산·대구, 울산 등 영남 5석과 수도권에서 1석을 합한 6석을 수성하면 사실상 지방선거에서 선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6+α가 목표”라며 “특히 경남지사 선거는 홍준표에 대한 재신임을 걸고 선거를 치르겠다. 재신임에 걸맞은 사람을 후보로 정해서 같이 한 번 뛰어보겠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6석 미만의 성적표를 받으면 홍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한국당은 다시 한 번 격랑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최근 중진들과 당 운영방안을 놓고 설전을 주고받는 등 홍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선거 패배는 당 내홍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미래당 창당의 승부수를 던진 안철수(가운데) 전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설이 다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동시에 ‘선수’로 뛰며 선거 흥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것. 박주선 공동대표도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50%를 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로서는 여당에 유리한 현재 판세와 더불어 선거 패배시 후폭풍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에 밝은 한 여권 인사는 “정치인은 본선은 말할 것도 없고 당내 경선에서 패배해도 충격을 받는다”면서 “연속해서 선거에서 패배하면 더욱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는 재보궐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이나 부산 해운대을 출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한다. 안 전 대표와 ‘한배’를 탄 유승민(오른쪽)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의 적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 공동대표는 “한국당이 문을 닫을 수 있도록 대구시장 선거에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밝히는 등 대구·경북(TK)지역에서 한국당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광역의원 선거구 나몰라라…지방선거만 골몰하는 국회

    광역의원 선거구 나몰라라…지방선거만 골몰하는 국회

    6·13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동시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대통령 개헌안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개헌안 작업의 주체인 국회는 거북이걸음을 걷고 있다. 또 다음달 2일부터 시·도의원 등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지만 여야 이견으로 광역의원 선거구조차 정해지지 않고 있어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온다. 15일 현재 국회 전체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모두 8600여개이다. 여야는 오는 20일과 28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강원랜드 취업 비리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거취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지난 8일부터 개점휴업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6일 법사위 회의에서 퇴장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유감 표명을 요구하며 8일부터 모든 상임위 일정을 거부하고 있다. 일단 민주당은 20일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임시국회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15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돼 여야가 법안을 논의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해지면서 20일 본회의가 열려도 제대로 법안 처리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지방선거 120일 전인 13일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국회의원의 관심이 임시국회가 아닌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도 현재로서는 먹구름이 낀 상태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는 개헌 동시 투표를 위해 다음달 13일 정부 개헌 자문안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정책기획위원회는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각종 단체, 기관과 국민 토론회를 열고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다음달 2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분과위 활동 결과를 보고받은 뒤 다음달 7일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 참여 결과와 개정 요강을 보고받기로 하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작 개헌을 주도해야 하는 국회는 깜깜무소식이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자체 개헌안을 만들었다. 야당에서는 대통령 주도의 개헌안을 반대하고 있으면서도 아직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여야 합의로 해야 할 개헌 일정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건 사리에 맞지 않다”면서 “한국당은 분권형 개헌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켜 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촉구하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개헌안 논의가 이뤄지기 위해 5당 원내대표 간 개헌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법안 중 하나는 지방선거를 위해 시·도별 광역의회 의원정수와 선거구를 획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 시점은 지난해 12월 13일로 이미 시한을 두 달이나 넘겼다. 광역의원 증원을 여야가 동의하지만 얼마나 늘리는지 세부안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 관계자는 “12일에도 여야 의원이 만나 논의했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연휴가 끝나는 19일 최종 합의하면 20일 본회의에서라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회가 손을 놓고 있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회의원 급여(세비)를 최저 시급으로 책정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와대 답변을 얻을 수 있는 20만명 동의 기준을 충족하는 등 국민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최저 시급 인상을 반대하던 의원들부터 최저 시급으로 책정해주시고 최저 시급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점심 식사비도 하루 3500원으로 지급해주세요”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 “9곳은 기본” vs 한국 “6곳 지킨다”

    민주 “9곳은 기본” vs 한국 “6곳 지킨다”

    6·13 지방선거가 13일 현재 1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의 등록이 시작된다.●시ㆍ도지사 등 예비후보 등록 시작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7개 시·도지사 중 민주당 소속이거나 소속이었던 9곳(서울, 광주,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대전, 전남)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그 이상까지 노리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70%대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약점이었던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약세였던 경남과 부산까지 차지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곳에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어 수도권 석권까지도 노리고 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이 크다 보니 현역 의원의 출마 의사가 이어지면서 5월 14일 의원직 사퇴 시한까지 사퇴하는 의원이 늘어날지 당으로서는 우려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 승리도 중요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집권을 위해서는 하반기 국회 운영도 못지않게 중요한데 원내 1당 위치를 놓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한국당 소속이 광역단체장을 맡은 6개 지역(부산, 인천, 대구, 울산, 경기, 경북)만 수성해도 ‘성공’이라고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특히 홍 대표가 이날 대구·경북(TK) 발전협의회 위원장을 자처해 맡기도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텃밭인 TK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국당에서는 ‘6+α’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한국당 지지율은 민주당의 절반인 20% 안팎에 그친다. ‘미니 대통령선거’로까지 불리는 서울시장 후보에는 마땅한 인물이 없다. 상황이 어려워지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재등판설’, 원희룡 제주지사의 ‘구원등판설’까지 나돈다.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한국당에서는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강원이 심상치 않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북 저자세 논란이 벌어진 데다 큰 행사를 치르고 난 뒤 지역 경제가 악화하거나 민심이 동요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찬우 의원직 상실… 재보선 7곳으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도 판이 커졌다. 이날 한국당 박찬우 의원이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충남 천안갑이 재보선 지역에 새로 포함됐다.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 광주 서구갑, 충남 천안갑 등 모두 7곳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전 선거운동’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직 상실

    ‘사전 선거운동’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직 상실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박찬우(59·천안 갑) 자유한국당 의원이 벌금 300만원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잃었다. 이로써 자유한국당은 116석으로 줄어들었고,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7곳으로 늘어났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재판관)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상고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이 선거 관련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확정받으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을 6개월 2015년 10월 충남 홍성군 용봉산에서 당시 새누리당 충남도당 당원 단합대회를 열어 선거구민 750명을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총선 전 사전선거운동은 공정선거를 해칠 수 있는 행위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한 점으로 볼 때 단순히 인지도와 긍정적 이미지를 높여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는 행위를 넘어선 것”이라며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오른 ‘6ㆍ13 지방선거’ 레이스, 말려도 나가 與…TK만 나가 野

    6·13 지방선거 120일 전인 13일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의 등록이 시작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지지율을 배경으로 현역 의원의 출마 의사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는 등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당내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구, 경북 등 유리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출마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는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부터 등록하는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현재 시·도지사 선거와 교육감 선거를 치를 지역은 모두 17곳이다. 또 재보궐선거구는 서울 송파을과 노원병, 울산 북구,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 모두 6곳이다. 민주당에서는 선거 120일 전까지 시·도당위원직을 사퇴하도록 한 당헌·당규에 따라 이날 인천시당위원장인 박남춘 의원과 전남도당위원장인 이개호 의원, 제주도당위원장인 김우남 전 의원이 시·도당위원장 겸 최고위원 자리를 사퇴했다. 또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민병두, 전현희 의원과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의원도 지역위원장 자리를 내놨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역 의원이 최종 후보가 되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해 원내 1당 지위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에 접전지가 아니면 현역 의원의 출마를 만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도부가 출마를 말린 이개호 의원은 이날 “앞으로 거취 문제는 당 지도부와 충분히 협의하면서 신중히 판단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지방선거 인물난을 겪는 한국당은 일단 보수진영 결집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박종희 전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이 대구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각각 하는 등 원외 인사들은 설 명절 전에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역 단체장이나 의원의 움직임은 다소 소극적이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부산과 대구를 방문하는 등 설 명절을 앞두고 보수 텃밭의 민심 살피기에 나섰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번지점프 하고 가시죠” 제안하자 현송월 단장의 대답

    “번지점프 하고 가시죠” 제안하자 현송월 단장의 대답

    북한 예술단 공연에서 만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남측 인사들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8일 북한 예술단 공연에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등 주요 인사들은 현송월 단장과 함께 10여분간 티타임을 가졌다. 현송월 단장과 인사를 나눈 추미애 대표는 최문순 지사를 가리키며 “이 분은 번지점프도 하신 분”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문순 지사는 지난 2011년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 때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며 번지점프를 한 적 있다. 현송월 단장이 번지점프를 낯설어하자 옆에 있던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014년 당시 최문순 지사가 번지점프를 한 기사를 검색해 사진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최문순 지사는 현송월 단장에게 “제가 150m 높이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이번에 번지점프도 하고 가시죠”라고 농담 섞인 제안을 했다. 이에 현송월 단장은 “저는 다음에 하겠습니다. 최문순 지사께서 이번에 한번 보여주시면 안 됩니까?”라고 최문순 지사의 농담을 받아쳤다. 최문순 지사가 북한의 한 가수를 언급하며 “팬이다.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있다”고 말하자 현송월 단장이 “나도 여기 있는데 왜 그 사람 안부를 묻느냐. 살짝 삐치려고 한다”는 농담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송월 단장은 해당 가수의 근무지를 알려주며 “그 분 보러 평양에 한번 오시라”고 했다고 한다. 이날 공연을 마친 현송월 단장과 북한 예술단은 9일 서울로 이동, 11일 국립극장에서 한번 더 공연을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니 총선급 ’ 6월 재보선… 벌써 지역구 6곳 확정

    ‘미니 총선급 ’ 6월 재보선… 벌써 지역구 6곳 확정

    박준영(왼쪽ㆍ전남 영암·무안·신안) 민주평화당 의원과 송기석(오른쪽ㆍ광주 서구갑) 국민의당 의원이 8일 대법원 선고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지역구가 6곳으로 늘어났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의 의원직 사퇴도 예고된 만큼 이번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질 전망이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이날 공천헌금 명목으로 3억 5200만원가량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박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추징금 3억 1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날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다. 또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 측 회계책임자 임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거회계책임자가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서 송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두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국회의원 수는 294명이 됐다. 또 국민의당과 민평당은 각각 1석을 잃어 22석, 14석이 됐다.현재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울산 북구, 부산 해운대을, 전남 영암·무안·신안, 광주 서구갑 등 모두 6곳이다. 재보궐선거 지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박찬우(충남 천안갑)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전선거 운동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상태다. 또 같은 당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과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의원도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아 이 지역에서도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은 5월 14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이때가 6월 재보궐선거 확정 시한인 만큼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지역이 최소 10곳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서울, 영남, 호남은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등 각 당의 기반이 되는 지역으로 지방선거 이상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노원병은 민주당에서 황창화 지역위원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출마 준비 중이고 최근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야당에서는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이 준비 중이다. 서울 송파을은 민주당 소속 송기호 지역위원장과 최재성 전 의원이 거론되며 한국당에서는 김성태(비례대표)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박종진 전 앵커가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준영·송기석 의원직 상실 확정···호남 정치지형 요동

    박준영·송기석 의원직 상실 확정···호남 정치지형 요동

    박준영, 금명간 수감 처지···송기석, 회계책임자 덫에 박준영(72·전남 영암·무안·신안) 민주평화당 의원이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고, 수감되게 됐다. 또 국민의당 송기석(55·광주 서구갑) 의원 회계책임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잃었다. 이들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호남 정치지형이 요동치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3억 1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은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박 의원은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모씨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3억5천200만원 상당액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실형이 확정되면서 박 의원은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이 사건을 기소했던 서울남부지검은 형 집행을 위해 박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서울남부지검은 박 의원 측과 상의해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일단 내일까지 교도소로 나오라고 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변호인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 측 회계책임자 임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당선자의 회계책임자가 선거 과정에서 회계 관련 범죄를 짓고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 당선을 무효로 한다. 오는 6월 박준영, 송기석 의원의 지역구에 대한 재보궐 선거가 치르지게 되면서 호남지역은 ‘미니 총선’처럼 판이 커지게 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정봉주, 민주당 복당 “국회의원할지 서울시장할지 출마는 한다”

    정봉주, 민주당 복당 “국회의원할지 서울시장할지 출마는 한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한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서울시장 선거 둘 중에 한 곳에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됐다.앞서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옥살이를 해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면서 “20대 처음 발을 내디뎠던 민주화 운동의 정신,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온 몸을 던져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향후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출마는 한다”면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나가는 게 나을지, 지방선거에 나가는 게 나을지 당 지도부와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과 서울지역 재보선 중에서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복당 심사에 떨어질 리 없겠지만 복당이 완결돼 당원 자격을 회복하게 되면 그다음에 (거취를) 밝힐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10년 만에 진실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MB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당시 저에게 판결 내린 내용에 대한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지방선거-이필운·최대호 전·현직시장 네 번째 맞대결 관심 총집중

    6,13지방선거-이필운·최대호 전·현직시장 네 번째 맞대결 관심 총집중

    6.13 지방선거 열기가 점점 뜨거워 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호 전 안양시장(60·더불어민주당)이 7일 6.13지방선거 안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10일 이필운 현 시장(63·자유한국당)에 이어 최 전 시장이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두 후보의 네 번째 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이 시장에게 아쉽게 패한 최 전 시장은 이를 설욕하기 위해 지난 4년을 꼼꼼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7월 더불어민주당 동안을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지역 내 여러 행사에 참석하면서 시민들과 소통해 왔다. 안양민주정책포럼을 개최, 각 분야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시청 출마선언에서 최 전 시장은 “시민과 온전히 소통하고 공감하는 안양시장이 다시 탄생해야 한다”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정책을 안양시민과 함께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미완성 정책으로 안양교도소 이전, 수도권 서남부권역 도심재생사업(경부선 국철 지하화), 4차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박달동 탄약고 부대). 스마트콘텐츠산업 전진화, 광역화장장 조성 등 재임 때 추진했던 5개 사업을 다시 내세웠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서울역~당정역( 31.7㎞) 구간 지상 철로를 지중화하는 사업으로 실현성 여부를 놓고 상대 후보자 측과 큰 논란을 빚었다.두 후보는 민선 4기 보궐선거에 이어 민선 5. 6기 지방선거에서 10년 넘게 팽팽한 맞대결을 펼쳐왔다. 2007년 보궐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필운 안양 부시장(18만 7000표)이 대통합민주신당 최대호 후보(10만 7000표)를 큰 표 차이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그러나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최대호 후보가 13만 2000표를 얻어 12만 1000표의 이필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014년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는 절치부심한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13만 9000표)가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13만 8000표)를 1000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돼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였다. 6.4 지방선거에서패배한 최 전 시장은 이필운 당선자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이 불기소하자 서울고법에 재정신청을 했으나 2016년 기각됐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두 후보의 대결이 성사되려면 먼저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이필운 시장에 이어 김대영(56) 안양시의회의장, 노충호(60) 전 바른정당 만안당협위원장 등 출마가 예상되나 아직 출마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최대호(60) 전 시장 이외에는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없는 상황이다. 강득구(55) 도 연정부지사, 임채호(58) 도의원, 민병덕(48) 변호사, 이정국(54) 전 새정치민주연합 안양동안을당협위원장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민주당 ‘기호 1번 사수’ 작전… 현역 출마 자제령

    한국당과 4석差…2당 전락 우려 ‘1당 유지’위해 현역 배제로 가닥 이개호에 전남지사 불출마 요청 충북지사 후보 놓고도 내부 갈등 더불어민주당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전략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민주당으로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유례없이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컸다. 그러나 광역단체장을 떠나 기초단체장까지 출마하려는 현역의원의 규모가 커지자 자칫 ‘원내 1당’ 지위는 물론 지방선거 시 ‘기호 1번’ 위치까지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방선거의 계절이 본격 시작되는 3월 전에 현역의원의 교통정리를 끝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일단 ‘지방선거에서 이기고 보자’에서 ‘1당 유지’로 전략을 틀었다. 최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남북 단일팀 구성이나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등으로 흔들리는 것을 보고 안심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지율이 높아 재·보궐선거도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왔지만 현재 쑥 들어간 상태다. 오히려 누가 나가도 이길 수 있는 지역은 현역의원 출마를 사실상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전남과 충북 등이 대표적인 지역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4일 “전략적 요충 또는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해 현역의원 출마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춘석 사무총장이 최근 전남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이개호 의원을 직접 만나 출마 자제를 요청했다. 이 의원이 출마하면 호남지역에는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민주당에서는 전남 완도가 고향이자 전남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전남지사 후보로 차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일찌감치 충북지사 출마 선언을 했지만 같은 당 소속 이시종 현 지사가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현역의원은 일단 당의 방침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역이라는 이유로 출마 자체를 막는 것에 불만이다. 당장 이 의원은 “이 사무총장에게 불출마 권고를 받았지만 도민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과 이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말해 권고 수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이은 현역의원 출마 움직임의 부작용은 자칫 ‘기호 1번’ 프리미엄까지 잃게 된다는 점이다. 지방선거는 기초·광역의원까지 뽑는 데다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1번의 중요성은 크다. 현재 민주당은 아슬아슬하게 1당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121석으로 117석의 자유한국당보다 겨우 4석 많다. 이런 상황에서 17개 광역단체 중 민주당 현역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곳은 10개 안팎에 달한다. 현역의원이 광역단체장 최종 후보가 되면 5월 14일까지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한국당에서는 경북 등을 제외하고는 현역의원의 출마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경북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이철우 의원을 주저앉혔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위해 현역의원의 줄사퇴가 이어진다면 자칫 원내 2당으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는 원내 1당이 통상 차지하는 ‘국회의장직’도 놓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당이 추진하려는 중점 법안을 야당이 막을 때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의 도움이 컸다”며 “국회의장직을 하반기 국회에서 지켜내지 못하면 여소야대에서 여당이 국회를 운영하기 어려워지고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