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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왜 자꾸 안철수에 대해 묻나” 버럭…安과 선긋기

    김종인 “왜 자꾸 안철수에 대해 묻나” 버럭…安과 선긋기

    서울시장 후보도 “충분히 당내에서 나올 수 있어”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연대 주장과 관련해 “밖에 계신 분들이 관심이 있으면 우리 당에 흡수돼서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안 대표와 연대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자 “우리가 당 내부를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형태로 변경함으로써 자연발생적으로 우리 당 내부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와 관련한 질문이 거듭 나오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인데 왜 안철수씨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 스스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안철수씨 개인으로 보면 어떤 생각을 갖고서 정치 활동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관해서는 “서울시민이 과연 어떠한 시장을 갖길 원하느냐, 여기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 분이 최적”이라며 “가급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인물이 적정하고, 그러한 인물이 충분히 당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선거연대뿐 아니라 통합까지 가능성을 열어놓은 분위기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를 마친 뒤 연합뉴스에 “두 당이 혁신 경쟁을 통해서 국민의 관심을 먼저 모으고, 신뢰를 얻어서 저변을 넓히는 일이 진행되면 좋겠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권은희 원내대표도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통합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지혜 “서울시장 출마해 기본소득 모델 만들겠다”

    신지혜 “서울시장 출마해 기본소득 모델 만들겠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3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지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자산, 소득, 기후, 젠더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서울에서 만들어진 빅데이터로 얻는 수익을 모두에게 돌려야 한다. 서울형 기본소득 모델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신지혜 대표는 “서울시의원 세 명 중 한 명이 다주택자인데 이 중 5명이 81채를 갖고 있을 정도로 부동산 불평등이 심각하다”며 “신고되지 않는 월세를 받는 쪽방 주인들은 건물주가 되고, 청년들도 불법 쪼개기 증축한 쪽방에 내몰리는 것이 부동산 불평등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초과이익환수제를 확대해 토지가치를 함께 누리고 집 없는 사람도 함께 잘 살 수 있는 서울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이번 사건으로 그 누구도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고 성찰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성폭력 대응 체계를 단순화하고, 최고책임자인 단체장을 포함해 별정직 공무원이 저지르는 성폭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00일… 당내 인사들이 말하는 공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00일… 당내 인사들이 말하는 공과

    지난 4·15 총선까지 전국 단위 선거 4연패를 당한 국민의힘(미래통합당)에 구원투수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한 지 3일로 100일을 맞았다. 선거 직후 패배주의가 짙었던 국민의힘은 약 4개월 만에 정당지지율 30%대를 회복해 여당과 지지율 대결을 벌이고 있다. 극우와의 선 긋기, 호남 끌어안기, 당명·정강정책 개정 등으로 구태 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는 것은 그의 공으로 꼽힌다. 반면 당내 소통이 부족했고 비경제 분야 이슈 파이팅에 약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김 위원장에 대해 지지·반대 목소리를 내온 인물들로부터 100일 평가를 들어 봤다.■‘親김종인’ 김재섭 비대위원 “당 비호감 낮춰 대안정당 희망” 국민의힘(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청년의 시각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행보를 지켜본 김재섭(33) 비대위원은 2일 “당의 비호감도를 확 낮춘 것이 가장 큰 공”이라며 “국민에게 ‘이 정당이 수틀리면 아스팔트로 나가는 사람들이 아니구나, 대안정당으로서 지지할 만하겠구나’란 생각을 줬다”고 평가했다. 김 비대위원은 “당 메시지가 우왕좌왕해 국민에게 혼란을 줬던 과거와 달리 당이 하고자 하는 방향이 국민에게 명확하게 전달됐던 것이 큰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재난지원금 등 주요 현안에서 선대위원장·당대표·소속 의원 등이 제각기 다른 메시지를 냈던 것이 패배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그는 “국민들은 이 정당이 집권했을 때나 국회에서 일할 때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어야 지지를 보낸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우리 당에서 명확하게 내놓은 각 분야 메시지들이 국민에게 우리 당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제 분야에 비해 비경제 분야에서는 이슈 선점에 나서지 못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김 위원장의 특기가 경제 분야인 데다 현재 국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시국인 만큼 부동산, 재정정책, 조세정책 등엔 우리 당이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냈지만, 그 외 21세기형 정치 어젠다에서는 메시지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컨대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제 등을 비롯한 젠더 이슈에선 비교적 주목할 만한 메시지를 내지 못했고 비대위 내에서조차 메시지 실책이 있었다”며 “현 세대가 예민한 이슈들의 포인트를 건드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反김종인’ 장제원 의원 “독선 리더십, 구체적 정책 없다” “화려함 속에 분명한 한계를 노출한 100일이었다.” 장제원 국민의힘(미래통합당) 의원은 2일 통화에서 김종인 체제를 한 문장으로 이렇게 평가했다. 비대위 출범 이후 소신 비판을 계속 해온 장 의원은 김종인 체제가 한계에 봉착했다고 평가하는 이유로 ‘구체성 없음’과 ‘독선적 리더십’을 들었다. 그는 “김 위원장과 비대위가 그간 기본소득, 전일보육제, 약자와의 동행, 호남 끌어안기 등 화려한 구호를 내놨지만 어느 하나도 구체화한 정책이 없다”면서 “국민들이 당의 변화가 ‘알맹이 없는 성찬’이라고 느끼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당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독선적 리더십이 갈수록 고착화되고 있다”며 “당명·정강정책 개정 과정에서 극명하게 노출됐다”고 말했다. 당명·정강정책 개정 의결이 불과 사흘 만에 의원총회·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를 모두 거친 것을 두고 “취임 100일 잔칫상에 올려놓기 위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홍정욱 전 의원을 겨냥해 ‘젊고 인물만 잘났다고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는 취지로 평가한 것을 두고도 불만을 드러냈다. 장 의원은 “조롱 섞인 평이 놀라웠다”며 “(이러니) 우리 당에 인물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김 위원장이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사과한 모습이나 당에 개혁 이미지를 심어준 점은 ‘잘한 일’로 평가했다. 다만 “마이크를 많은 분들에게 나눠주는 열린 자세를 갖지 않으면 언제든 당내 반발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충고했다. 또 “주변 당직자들과 비대위원들이 직언을 해야 재보궐 선거 등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당을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효기간 평균 5년… ‘변화무쌍’ 보수정당 당명사

    유효기간 평균 5년… ‘변화무쌍’ 보수정당 당명사

    미래통합당(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꾸기로 뜻을 모으면서 ‘미래통합당’이란 당명은 6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주류 보수정당 이름은 6차례 바뀌었다. 최장수 당명은 14년 3개월간 유지한 한나라당, 최단명한 당명은 통합당으로 보수정당의 당명이 유지된 기간은 평균 5년에 불과했다. 현재 보수정당의 실질적인 출발점은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민자당)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 김영삼의 통일민주당,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이 합당한 민자당은 이후 신한국당으로 개명할 때까지 5년여 기간 동안 지속됐다. 문민정부 출범 2년 후인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가담자들을 구속하고 즉시 당의 간판을 바꾼다. 당시 국정 슬로건이었던 ‘신한국 창조’에서 이름을 따 ‘신한국당’으로 고치고 중도 노선을 잡는다. 하지만 정권 말 IMF 외환위기 등 영향으로 지지율이 급락한다. 이와 같은 위기 타개를 위해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당시 신한국당 총재는 조순 통합민주당 총재와 손을 잡고 신설합당으로 ‘한나라당’을 만든다. 보수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순우리말 당명을 썼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며 10년간 야당으로 머물렀음에도 때로는 여당을 압도하는 당세를 유지했고 결국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다. 14년 넘게 지속된 한나라당은 2012년 19대 총선을 준비하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쇄신을 내세웠고, 당색까지 보수정당의 상징처럼 굳어져온 파란색을 버리고 빨간색으로 갈아입었다. 그 결과 정권 재창출엔 성공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당하면서 새누리당은 5년만에 간판을 내린다. 탄핵에 찬성한 비박계가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하면서 새누리당은 크게 쪼그라든다. 하지만 바른정당이 과반 탈당을 이루지는 못하면서 본류는 새누리당에 남는다. 새누리당은 보수 성향을 강화한 ‘자유한국당’(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19대 대선을 치렀지만 더불어민주당에 정권을 내줬다. 한국당은 대선에 이어 2018년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 등에서 잇따라 참패한 끝에 결국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바른정당의 후신인 새로운보수당 등과 합당해 통합당을 창당했다. 통합당은 창당 당시부터 임시로 지어진 당명으로 출범 5개월 후 국민 공모 등을 거쳐 국민의힘을 당명으로 결정했다. 한편 통합당은 31일 비상대책위원회와 온라인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된 새 당명 최종 후보안을 다음달 1일 상임전국위원회와 2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의결한다. 통합당은 새 당색과 상징도 추가로 준비해 다음달 둘째 주쯤 공개할 계획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설] 與 이낙연 체제, 국난극복 통해 공감의 정치 이끌어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체제의 막이 올랐다. 이 신임 대표는 그제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60.77%의 득표율로 김부겸·박주민 후보를 가볍게 제쳤다.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당심이 ‘위기 극복 리더십’을 내세운 이 대표를 선택한 것이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수호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 등 5대 명령을 집권당의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초유의 국가적 위기에 직면해 집권당의 신임 대표에게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이 대표가 제시한 5대 명령은 정파를 초월해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와 국민적 열망이 담겨 있어 제대로 맥을 짚었지만 실천 없는 공허한 메아리로 그쳐선 안 될 일이다. 유력한 대선주자로서 이 대표는 앞으로 당을 이끄는 과정에서 대선주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하고 당내 세력을 확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 입장이다. 이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3월 중도 사퇴할 경우 ‘6개월짜리 대표’로 그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미래의 표를 의식해 무분별한 인기몰이 정치를 경계해야 한다. ‘입법 독주’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도 극복해야 한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 원 구성, 부동산 입법 과정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운 힘의 정치에는 역풍이 거셌다. 야당의 지나친 발목 잡기나 과도한 정쟁에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하지만 협치와 소통을 통한 상생의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 정서를 외면해선 안 된다. 당청 관계에 대한 재정립 요구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당청이 운명공동체라는 차원에서 대립이 아닌 협력적 관계로 이끌고 가겠다는 이 대표의 구상이지만 일방적으로 청와대에 끌려다니는 정치는 올바른 국정 운영에 도움이 안 된다. 필요할 때는 독자적 목소리를 내야 하고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망국병으로 불리는 부동산 폭등은 반드시 잡아야 하지만 건전한 서민·중산층들이 과도한 세금 피해를 보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당부한다. 공감의 정치가 절실하다. 서서히 달궈지는 여권 내부의 대선 경쟁과 여야의 대선 경주 속에서 정쟁의 격화는 불가피하다. 역대 당 대표들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와 정파적 이익에 매몰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내년 재보궐 선거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도도한 흐름을 외면한 채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도지사와 5선 국회의원, 국무총리를 거치며 쌓은 경륜과 지혜로 초유의 국난 극복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겨 주길 기대한다.
  • 내상 입은 김부겸… 내공 키운 박주민

    내상 입은 김부겸… 내공 키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가 ‘이낙연 대세론’이 팽배한 가운데 치러졌지만 자신의 정치 구력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아 든 김부겸 전 의원은 한동안 정치적 숨 고르기가 불가피해졌다. 반면 박주민 의원은 대권주자들에 맞서 본 경험을 쌓으면서 정치적 체급을 한 단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때 대구에서 낙선한 후 대선 불출마와 2년 당대표 임기 완수를 앞세워 당권 도전에 나섰으나 이낙연 신임 대표에게 패배했다. 21.37%라는 기대에 못 미친 득표율은 3위인 박 의원과도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30일 통화에서 “이낙연의, 이낙연에 의한, 이낙연을 위한 전당대회였다”며 “김 전 의원은 출마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내상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우리 당의 험지인 대구라는 배경은 이해하지만 민주당 구성원 다수가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에 얼마나 공감하느냐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 입장에서는 초반에는 이 대표와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투톱’ 대결 구도를 형성했으나 막판에 박 의원이 참전하며 3자 구도가 됐다. 또 전당대회 기간 도중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무죄 취지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오히려 ‘이낙연 대 이재명’ 구도만 부각됐다. 다만 김 전 의원에 대한 영남권 대의원들의 지지세가 여전하다는 점이 확인된 것은 위안거리다. 김 전 의원은 한동안 정치 여정을 되돌아보며 암중모색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3위에 그쳤으나 대의원 투표에서만 김 전 의원에게 패하고 권리당원, 국민여론조사,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 모두 앞서면서 ‘승리 못지않은 패배’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 유력하다. 다만 이번 출마에 대한 당내 반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한 중진 의원은 “직전 지도부 최고위원으로 자기반성이나 성찰은 없고, 권력욕으로밖에 비치지 않았다”며 “철학을 갖고 반성해야 또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다선 의원은 “박주민도 40대다운 패기나 신선함을 보여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낙연 “대통령 생각 제일 많이 나”…국민 고통에 ‘눈물’(종합)

    이낙연 “대통령 생각 제일 많이 나”…국민 고통에 ‘눈물’(종합)

    “창문을 통해 보는 국민 여러분의 삶에 저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29일 민주당 당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며 이 고통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사 10곳과 순회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라는 말이 야당이나 당내에서도 있었지만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고민하실까를 많이 상상했다”고 말했다. 당대표 수락 연설 도중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고통이 느껴졌다”며 “삶이 고달파질 것이라는 대목에서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생기고 울컥했다”고 설명했다.“당정청회의 열어 강화된 민생지원 대책 확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책과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내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포함한 민생지원 당정청 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31일 정오에 자가격리가 끝나면 당정청 회의를 2~3일 안에 열겠다”며 “민생지원엔 재난지원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당정청 회의를 하면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지원 대책을 추석 이전에 확정하겠다”고 했다.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더 어려운 분께 더 많이 더 빨리 지원하는 취지가 맞다고 생각한다. 전 국민께 재난지원금을 드렸는데 결과 놓고 보니까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린 결과가 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그런 우려를 감안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조언을 드리고 현장 상황을 전해드리는 동시에 국민 마음을 함께 모으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방역은 정부가 주도해 전문가들 뜻을 존중해서 따라가는 것이 옳고 당은 현장 중심의 자세로 정부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의료계 파업, 부동산 문제 등 현안과 관련한 입장 밝혀… 의료계 파업에 관해 “환자가 계시는데도 환자를 외면하는 건 의료인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며 “이번 계기로 의료계에 대한 신뢰가 상처받게 된다면 결국은 의료계의 손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는 민관TF(태스크포스)라도 구성해 상시로 논의해서 중장기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관련 입법이 10여년 동안 거론만 되다가 일방처리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민주당이 처리했으니 일관성을 갖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상식을 넘는 가격의 상승이 없는 게 1차 목표고 과도한 거품이 사라질 정도까지 부분적으로 특정 지역은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가까운 시일 내 만날 것” 야당과의 협치 방안에 대해서는 “마침 미래통합당에서 정강 정책을 바꾸고 5·18 묘소에 가서 무릎도 꿇고 극단 세력과의 결별을 말하고 있다. 저희와 생각이 많이 가까워지는데 협치를 못 할 이유가 없다”며 “두 당이 공통되는 부분에서 법 만드는 것을 서둘렀으면 좋겠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가까운 시일 내 찾아뵙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해가면서 늦기 전에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신중한 화법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이다 화법’과 비교된다는 지적에는 “책임 있는 사람이 신중할 게 나쁠 건 아니다”며 “집권 여당 대표 됐으니 대표답게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지지율 정체에 대해서는 “국난극복을 위해 당 책임을 맡겠다고 한 사람이 다른 데 곁눈질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다른 분들도 함께 국난극복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권 도전으로 대표 재직 기간을 7개월로 봐도 무방하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 안정화, 민생지탱, 경제 회복, 미래 준비를 9월 정기국회 회기 내 과제로 꼽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日아베 전격사임…정적? 측근? 후임 총리에 쏠리는 관심

    日아베 전격사임…정적? 측근? 후임 총리에 쏠리는 관심

    아베 신조(66) 일본 총리의 28일 사임 발표에 따라 앞으로 최대 관심은 누가 그의 뒤를 이을 ‘포스트 아베’(차기 자민당 총재 겸 총리)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냐에 쏠리게 됐다. 다수당 대표가 내각총리대신(총리)이 되는 일본 의원내각제의 특성상 우선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야 총리에 오를 수 있다. 차기 자민당 총재 선출은 다음달 15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이번 후임자는 내년 9월 말까지인 아베 총리의 잔여임기를 승계하기 때문에 당 규정상의 총재 임기인 3년이 아니라 1년 남짓이 된다. 기존의 유력 주자는 아베 총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온 기시다 후미오(63) 자민당 정무조사회장과 아베 총리가 ‘이 사람만은 내 후임이 돼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시바 시게루(63) 전 자민당 간사장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하면서 스가 요시히데(72) 관방장관이 강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스가 장관이 지금 당장은 총리가 될 생각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기존 입장을 번복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아베 총리가 건강상 문제나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 없이 자신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퇴진했다면 차기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기시다 정조회장이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중의원 입성 동기인 기시다 정조회장을 지나치다 싶을 만큼 드러대놓고 지원해 왔다. 기시다 정조회장이 2018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아베 총리의 당선을 지원했던 것도 3년 후 아베 총리의 ‘선양’(물려줌)을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국민적 인기로 보면 총리에 가장 근접해 있다. ‘누가 차기 총리로 적합한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늘 1위를 달려왔다. 아베 총리와 같은 세습 정치인이다. 건설성 사무차관, 돗토리현 지사, 2선 참의원 등을 지낸 이시바 지로의 장남이다.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미쓰이은행에서 일하다 29세 때인 1986년 아베 총리보다 7년 먼저 중의원이 됐다. 아베 총리와 2차례(2012·2018년) 총재 선거에서 겨뤄 모두 패배했다. 아베 총리의 무리한 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보여 왔다. 지방창생상 등을 지낸 경력 등 때문에 지방에 상대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어 많은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시바 전 간사장이 당장 이번에 총리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총재는 원칙적으로 중의원·참의원 의원들이 1표씩 행사하는 ‘국회의원표’ 50%와 전국 100만 당원들이 지역별로 투표하는 ‘당원표’ 50%를 합산해 선출된다. 그러나 이번처럼 총재가 중도에 퇴임하고 치르는 보궐선거는 전국 당원들은 배제되고 국회의원(394명) 및 광역단체대표(141명)의 투표로만 선출할 수 있다. 아베 총리 후임 투표 방식의 결정권을 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신속한 결정’을 이유로 간소한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자민당 약소 파벌의 수장인 이시바 전 간사장에 절대로 불리한 상황이다.기시다 정조회장도 할아버지(기시다 마사키)가 중의원 의원, 아버지(기시다 후미타카)가 중소기업청 장관을 지낸 히로시마 출신 세습 정치인이다. 와세다대를 졸업한 후 일본장기신용은행 은행원을 거쳐 아버지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 아베 총리와 같은 1993년 초선에 성공했다. 그는 2012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4년 8개월간 아베 정권에서 외무상을 지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일본측 상대였다. 그러나 대중적 카리스마와 발신능력 부족 등으로 차기 총리감 여론조사에서 늘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아베 정권이 장기화하면서 차츰 인지도를 높여온 스가 관방장관은 위기국면이란 특수성 때문에 한층더 주목받고 있다. 노련함과 카리스마를 겸비하고 안팎으로 무난한 평판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일반론을 감안하면 이에 가장 걸맞은 인물이다. 우리나라의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의 역할이 섞여 있는 관방장관을 역대 최장기간 역임하며 정부 안살림을 총괄해 왔기 때문이다.비교적 낙후된 도호쿠 지방 아키타현의 농촌 마을 출신인 그는 고교졸업 후 도쿄로 상경해 호세이대학 야간 법학부에 다니면서 공장 노동자, 경비원,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힘들게 고학을 했다. 대학 졸업후 전기·통신 설비 중소기업에 취직한 뒤 요코하마를 지역구로 하는 오코노기 히코사부로 중의원의 비서로 들어가 정계에 발을 들였다. 11년간 비서 생활 끝에 요코하마 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으며 1996년 48세 나이에 처음 중의원에 당선됐다. 한 정가 소식통은 “역대 총리에 비해 언행이 가볍다는 아베 총리의 이미지 단점을 차분하고 중립적인 이미지로 상쇄하는 역할을 스가 장관이 해왔다”며 “묵묵히 자기 일을 수행하는 참모형이지만, 오히려 그런 점에서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 더 적격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의 세부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정부를 이끈 뒤 내년 9월 공식 총재 선거 이후 물러난다는 과도기 관리형으로서도 내각을 이끌기에 적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밖에 고노 다로(57) 방위상과 모테기 도시미쓰(65) 외무상도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지만 무게감이나 당 안팎의 인지도 등에서는 다른 3명에 크게 못미친다는 게 중론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통합당, 서울시장 후보에 안철수·홍정욱 ‘군불’

    통합당, 서울시장 후보에 안철수·홍정욱 ‘군불’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은 변화한 이미지를 대표할 만한 참신한 카드를 찾지 못해 고민이 깊다. 특히 총선 패배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내 인물들은 섣불리 출마 의사를 내비치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등 통합당 외부 인물들이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안철수 등판론’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접 군불을 때는 모양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라디오에서 “서울시장이 되든 대선이 되든 안 대표가 가진 독자적 지지세력에 저희 당까지 합치면 확장력 있고 훨씬 더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제 안철수의 선택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에도 서울시장 후보로 안 대표를 거론했다. 정계를 떠난 홍 회장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 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정계 복귀로 해석하는 시각이 비등하며 주식시장에서 ‘홍정욱 관련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통합당 경선 룰(선거인단 50%·여론조사 50%)로는 외부 인물이 공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에 통합당에서는 경선 흥행과 외부 인물 유인책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과 같은 국민경선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기존 룰을 바꿔야 하는 데다 잠재적 후보자 간의 유불리 문제도 있어 쉬운 작업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의 변화를 보여주는 인물은 누구나 겨뤄볼 수 있을 만한 시스템을 갖추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시장 후보 홍정욱·안철수 ‘군불’…완전국민경선제 가능할까

    서울시장 후보 홍정욱·안철수 ‘군불’…완전국민경선제 가능할까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은 변화한 이미지를 대표할 만한 참신한 카드를 찾지 못해 고민이 깊다. 특히 총선 패배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내 인물들은 섣불리 출마 의사를 내비치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등 통합당 외부 인물들이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안철수 등판론’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접 군불을 때는 모양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라디오에서 “서울시장이 되든 대선이 되든 안 대표가 가진 독자적 지지세력에 저희 당까지 합치면 확장력 있고 훨씬 더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제 안철수의 선택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에도 서울시장 후보로 안 대표를 거론했다. 정계를 떠난 홍 회장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 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정계 복귀로 해석하는 시각이 비등하며 주식시장에서 ‘홍정욱 관련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통합당 경선 룰(선거인단 50%·여론조사 50%)로는 외부 인물이 공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에 통합당에서는 경선 흥행과 외부 인물 유인책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과 같은 국민경선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기존 룰을 바꿔야 하는 데다 잠재적 후보자 간의 유불리 문제도 있어 쉬운 작업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의 변화를 보여주는 인물은 누구나 겨뤄볼 수 있을 만한 시스템을 갖추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홍정욱 “그간 즐거웠다”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

    홍정욱 “그간 즐거웠다”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귀를 남기면서 서울시장 출마설이 불거졌다. 홍 회장의 지지자들은 “정계복귀 기다립니다”라며 댓글을 달고 있다. 홍정욱 회장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며 등산을 하는 모습을 찍어 올렸다. 이를 두고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홍정욱 회장 관련주가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홍 회장은 지난해에도 한 차례 정계 복귀 관측이 나왔지만 딸의 마약 밀반입 혐의로 무산됐다. 여전히 “딸부터 잘 챙겨라” 등 부정적인 반응도 존재한다. 홍 회장 딸은 지난 6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홍 회장 딸은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 불리며 미국에서조차 1급 마약으로 분류된 LSD를 들여와 심각한 범죄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집행유예 판결도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홍 회장은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침 심해진 전광훈…강연재는 ‘변호’ 주옥순은 ‘선전’

    기침 심해진 전광훈…강연재는 ‘변호’ 주옥순은 ‘선전’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근황을 전했다. 기침소리는 심해졌지만 여전히 독재와 투쟁 중이라며 방역당국을 고발하고 지지자들에게 설교를 지속하고 있다. 전광훈은 24일 주옥순 유튜브 엄마방송에 전화연결을 해 “제거하려고 해도 안 되는 찰나에 교회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니까 저를 재구속시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주옥순은 “왜 하나님은 전 목사에게 십자가를 지게 하셨냐. 외신도 전 목사의 핍박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마틴 루터 킹이다”라고 반응했다. 전광훈과 주옥순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대표적 증상인 기침 소리를 냈다. 특히 전광훈은 말하는 중에도 기침소리가 멈추지 않는 등 증상이 악화된 모습이었다. 전광훈은 “첫날엔 기침이 좀 있었는데 약 먹어서 많이 없어졌다. 체온도 정상이고 혈압도 괜찮다”고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방역당국 고발나선 사랑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23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8월 15일 광화문 일대 휴대전화 개인정보·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한 후 특정 국민에게 질병 검사를 강요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수도권 모든 교회의 예배·대면모임을 전면 금지한 것은 직권남용·강요·예배방해죄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전광훈의 입 역할을 하는 강연재 변호사는 “방역당국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사랑제일교회발 누적확진자 수’를 집계해 발표한다”며 “정부가 거짓·조작 발표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마녀사냥을 하며 방역실패 책임을 교회에 전가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안철수 키즈’에서 ‘전광훈 딸내미’로 전광훈은 2019년 목회자들에게 “30, 40대들을 사탄으로부터 찾아오려고 한다”며 자신이 스카우트한 ‘최고의 선수’로 강 변호사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 딸내미 하기로 했다”라고도 했다. 1956년생인 전 목사와 강 변호사와 19살 차이가 난다. 대구 출신인 강 변호사는 2005년 사법연수원(34기) 수료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안철수 키즈’로 불리며 2016년 국민의당 후보로 총선에 나갔다 낙선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으로 둥지를 옮겨 법률특보 등을 지냈고, 같은 해 한국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3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전날보다 45명 늘어 누적 8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목사가 참석한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이날 기준 104명으로 증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무 전대’ 회생시킬 묘수 못 찾는 민주 당대표 후보들

    ‘3무 전대’ 회생시킬 묘수 못 찾는 민주 당대표 후보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나 관심·논쟁·비전이 없는 3무(無) 대회라는 비판을 극복할 마땅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자가격리로 발이 묶였고, 김부겸·박주민 후보도 코로나19 대유행 우려로 대면 논쟁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자가격리 엿새째인 이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일상을 공유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고 있다. 이 후보는 통화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며 “코로나19를 잘 극복하자는 메시지에 집중하겠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독서 정치’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22일 ‘김정은 리더십 연구’와 ‘피크 재팬’을 읽고 있다고 소개한 데 이어 이날은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불평등의 대가’, ‘용의 리더십’ 등 독서 계획을 밝혔다. 위기 극복과 불평등 해소, 소통의 리더십 등 차기 주자의 관심사를 내비치는 전략이다. 전당대회 연기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김 후보는 답답한 상황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통화에서 “전화 한 통화를 해도 확실하게 왜 김부겸인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답답하지만 한 분 한 분에게 당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 제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를 강조하고 있다.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승부수로 ‘책임지는 당대표’를 꼽았다. 그는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대표가 중간에 사임한다는 것이 당원들에게 주는 공포가 있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이와 함께 “순한 사람이 한번 화나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 주겠다”며 야당 비판 메시지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늦게 뛰어든 박 후보도 고군분투 중이다. 박 후보는 통화에서 “늦게 출마를 결정한 저는 갑자기 이런 상황이 닥쳐 많이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자신의 강점인 현장 연설이나 TV 토론회 일정이 축소돼 어려움이 크다고 한다. 박 후보는 다른 두 후보보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강점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90년생 당원, 7080년생 당원, 지역별 당원을 그룹화해 매일 화상회의를 진행 중이다. 박 후보는 “정책 메시지가 여전히 전달이 충분히 안 된 것 같아 오늘부터 카드뉴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4일 권리당원과 재외국민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대 절차에 돌입한다. 토론회는 대폭 축소해 25일 KBS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 27일 MBC ‘100분 토론’을 화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3無 전대’ 회생 비법 못 찾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마지막 승부수는

    ‘3無 전대’ 회생 비법 못 찾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마지막 승부수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나 관심·논쟁·비전이 없는 3무(無) 대회라는 비판을 극복할 마땅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유력 당권주자인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23일 자가격리로 발이 묶였고, 막판 득표력을 끌어올려야 할 김부겸·박주민 후보도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로 대면 논쟁의 기회를 얻지 못한 상황이다. 자가격리 엿새째인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일일상태를 공유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아침 식단과 정상 체온 사진 등을 올렸다. 이 후보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어 선거팀에 맡겨둔 상황”이라며 “남은 일주일 코로나19를 잘 극복하자는 메시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그것이 자각격리인 상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읽는 책을 소개하며 ‘독서 정치’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김정은 리더십 연구’와 ‘피크 재팬’을 읽고 있다고 소개한 데 이어 이날은 서울신문에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불평등의 대가’, ‘타인의 해석’, ‘용의 리더십’ 등 독서 계획을 밝혔다. 위기극복과 불평등 해소, 소통의 리더십 등 당대표 후보 이낙연의 관심사를 내비치는 전략이다.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김 후보도 답답한 상황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전화도 많이 돌린다고 될 일이 아니라 한 통화를 해도 확실하게 왜 김부겸인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답답하지만 한 분 한 분에게 당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 김부겸의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를 강조하고 있다.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일주일 집중할 메시지에 대해선 “책임지는 당대표”라며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대표가 중간에 사임한다는 것이 우리 당원들에게 주는 공포가 있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현안마다 입장문을 내며 온라인 메시지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늦게 전당대회에 뛰어든 박 후보도 고군분투 중이다. 이·김 후보는 물밑에서 대면 선거운동을 해오다 코로나19 2차 위기를 맞았으나 박 후보는 그런 사전 준비를 거치지 못했다. 박 후보는 통화에서 “이낙연·김부겸 후보 두 분은 이미 준비를 해왔고, 늦게 출마를 결정한 저는 갑자기 이런 상황이 닥쳐 많이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현장연설이나 TV토론회 일정이 축소돼 어려움이 크다고 한다.박 후보는 다른 두 후보보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강점을 내세워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90년생 당원, 7080년생 당원, 지역별 당원을 그룹화해 매일 화상회의를 진행 중이다. 박 후보는 또 “온라인 중심으로 메시지를 알리는 데 집중하는데 여전히 충분히 전달이 안 된 것 같아 오늘부터 카드뉴스 형태로 많이 돌리려 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원욱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후 “인지도가 약한 제 속마음은 전당대회를 연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그것은 제 문제고 당원과 대의원 분들 생각하면 연기는 맞지 않다”고 했다. 이 후보는 “비대면의 유·불리 문제를 떠나 당에서 이미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찾아 진행하고 있으니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전화와 문자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4일 권리당원과 재외국민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절차에 돌입한다. 26∼27일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 28일 전당대회 의장 선출 및 강령 개정, 29일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로 차기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한다. 토론회는 대폭 축소해 25일 KBS 당 대표 후보자 전국 방송 토론회, 27일 MBC ‘100분 토론’을 화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주호영 “‘미스트롯’처럼 서울시장 후보 경선 국민 참여 늘려야”

    주호영 “‘미스트롯’처럼 서울시장 후보 경선 국민 참여 늘려야”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아주 무익한 논쟁”“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 상당히 준비”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내세울 후보 선정에 대해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무명 가수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인기가수로 탈바꿈하는 ‘미스트롯’ 방식을 언급하며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야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지역민방 특별대담에 출연해 ‘미스트롯’을 예로 들어 “눈에 잘 안 띄던 사람이 재평가되고 인기 있는 가수가 되지 않았나”라면서 “후보 만드는 과정을 국민에게 알리다 보면 훌륭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참여 경선을 한다든지, 당내 후보를 뽑고 완전국민 경선으로 (따로) 뽑아서 마지막에 국민이 선택하게 한다든지, 이런 방식을 열심히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경선룰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라서 당에 기반이 있는 분들이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면서 “그러면 그 과정에 별로 감동이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4연임 금지 적용 12년 뒤 일, 실익 없다”“행정권 견제 안 되는게 초·재선 많아서”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가 통합당의 새 정강·정책으로 추진되는 데 대해선 “아주 무익한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언론에 알려진 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의 초안에는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던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조항이 포함됐다. 주 원내대표는 “(현역은) 선수와 관계없이 초선으로 치는데, 그러면 (4연임 금지 적용은) 12년 뒤의 일이다. 지금 결정한다고 해서 유지될 리 없고, 실익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강제로 퇴출하면 국회 경쟁력이 훨씬 떨어질 것”이라며 “의회가 행정권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하는 게 초·재선이 많아서라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과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상당히 준비돼 있다”면서 “저쪽(민주당)에서 법을 바꿔서 자기들이 몽땅 추천위원을 가져가려는 상황이 오면 (야당 몫을) 추천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만 추천위원 선임에 앞서 공수처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제기된 위헌심판 소송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광훈 입’ 강연재 변호사 누구?…“딸내미 하기로 했다”

    ‘전광훈 입’ 강연재 변호사 누구?…“딸내미 하기로 했다”

    강연재(45) 변호사가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으로 나서 정부 방역을 맹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강 변호사는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방역 계엄령 선포해 8·15 집회 탄압하는 문 정권 규탄한다’는 제목의 전 목사 입장문을 대독했다. 입장문에서 전 목사는 정부에 대해 “집회를 저와 우리 성도들이 참여한 단순 집회로 축소·왜곡하면서 동시에 저와 성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며 흑색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검사와 격리, 수용 등을 내세워 대대적으로 국민들에 대한 검거·체포·연행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금 계엄령보다 더 무서운 ‘방역공안통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회견 이후 한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정치적으로 전광훈 목사님을 완전히 죽이겠다는 건 당연해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국가기관이라면 법을 지키면서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국민 상대로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며 목청을 높였다. 그는 현행 방역당국의 진단 검사 명령, 자가격리 조치가 위법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교인과 방문자 명단을 이미 방역당국에 제출했음에도 당국이 마치 교회가 내지 않은 것처럼 여론전을 편다며 거센 비판을 가하고 있다. 또한 특정 언론사들이 사랑제일교회를 매장하고자 거짓 보도를 하고 있다며 민·형사 고소를 예고했다. 전광훈 목사와 애틋한 인연…“아버지 같은 분” 강 변호사는 비교적 최근 전 목사와 인연을 맺었다. 전 목사 측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너만몰라TV’에 올라온 영상 중에 전 목사가 강 변호사를 소개하는 장면이 있다. 2019년 12월 18일 게시된 이 영상에서 설교에 나선 전 목사는 “30, 40대들을 사탄으로부터 찾아오려고 한다”며 자신이 스카우트한 “최고의 선수”라고 강 변호사를 소개했다. 그는 강 변호사를 두고는 “우리 딸내미 하기로 했다”라고도 했다. 1956년생인 전 목사와 강 변호사와 19살 차이가 난다. 무대 위 전 목사 옆에 선 강 변호사는 “최근에 여러 가지 이유로 저를 이끌어주실 분 한 분만 주십사 간절하게 기도했다”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전광훈 목사님 아버지 같은 분을 제게 주셔서 어제,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떨림과 기쁨을 느끼면서 설교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강 변호사는 2005년 사법연수원(34기) 수료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방송 출연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2016년 국민의당 후보로 총선에 나갔다 낙선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으로 둥지를 옮겨 법률특보 등을 지냈고, 같은 해 한국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김성기 가평군수 2심도 무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김성기 가평군수 2심도 무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기(64) 경기도 가평군수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군수의 항소심에서 1심의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선거 무렵에 돈이 오갔다는 점이 선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본부장 추모(58)씨를 통해 정모(64)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3년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최모(65)씨에게 향응과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었다. 재판부는 최씨와 정씨에게도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추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형량을 바꿨다. 앞서 1심에서 검찰은 김 군수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제보자의 진술 등을 믿을 수 없다면서 김 군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눈길 못끄는 안철수…지지율 요지부동

    눈길 못끄는 안철수…지지율 요지부동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역전된 가운데 국민의당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정부 여당의 지지율 하락세 속에 통합당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으나 정작 중도정당을 표방한 국민의당 지지율은 요지부동이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일에도 최고위원회에서 “아무리 아름다운 옷으로 치장하고, 화려한 분식통계로 감추더라도, 정권의 아랫배에 낀 무능과 부패의 지방 덩어리는 절대 감출 수 없다”며 정부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3.6%로 현상유지에 그쳤다. 원내 3석 정당으로서 영향력 한계가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다. 안 대표는 정당 대표로서는 가장 먼저 디지털 성범죄·기본소득·4차 추경 등 이슈 선점에 나섰으나 주목받지 못했다. 특히 통합당이 외연 확장을 위해 ‘좌클릭’ 행보를 보이며 더욱 설 자리 잃은 모양새다. 통합당과 메시지마저 비슷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진중권 전 교수와 안 대표가 출연한 긴급좌담 영상에는 “정부 비판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다시 의료봉사를 가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에 마땅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는다면 안 대표가 유효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강령개정에 묻어난 고민… 민주 ‘성과’ 통합 ‘집권’ 정의 ‘차별화’

    민주 ‘한국판 뉴딜’ ‘행정수도 이전 완성’ 등성과 못내면 내년 재보선 위기감 엿보여 통합, 기본소득 등 진보 담론 의제들 담아김종인 위원장 외연 확대 ‘집권 플랜’ 주도 정의 “정체성 더 왼쪽으로” 존재감 노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정의당이 추진하고 있는 강령개정에서 ‘성과, 집권, 차별화’라는 각 당의 고민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8·29 전당대회에서 채택할 강령 개정안에 ‘한국판 뉴딜’, ‘행정수도 이전 완성’,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 장치 강화’ 등의 내용을 반영했다. 강령 개정에 참여한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국민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요 정책에 대해서 보강·보완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의원도 “민주당이 성과로 만들어야 할 내용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민주당은 한국판 뉴딜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자 ‘K-뉴딜위원회’,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수도완성 추진 TF’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등에서 민주당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엿보인다. 통합당이 지난 13일 발표한 10대 기본정책 개정안 첫머리에는 기본소득 도입이 담겼다. 경제민주화, 국회의원 4연임 제한, 피선거권 연령 18세 낮추기 등 진보 담론으로 여겨지던 의제들이 통합당의 정강정책으로 등장했다. 당의 강령 전문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새겼다. 개혁적 의제로 당을 혁신하고 호남을 품으면서 외연을 확대하는 ‘집권 플랜’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통합당의 집권 플랜을 이끄는 것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다.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김 비대위원장은 보수정당에서 기본소득 이슈를 던져 논쟁을 만들더니 결국 10대 정책에 담아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역대급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를 민주당보다 빠르게 방문한 데 이어 19일에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2중대’라고 비판받은 정의당도 새 지도부가 꾸려진 후 강령 개정에 나선다.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대표되는 현 강령만으로는 진보정당임을 자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의당 혁신위원회는 강령 개정의 내용으로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문제의식’, ‘기후위기극복’, ‘정의당이 누구의 곁에 서야 하는지 보다 분명하게 담겨야 한다’ 등을 제언했다. 한 혁신위원은 “정의당의 정체성이 왼쪽으로 더 이동해야 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성과, 집권, 차별화…강령개정에서 엿보이는 민주· 통합·정의당의 고민

    성과, 집권, 차별화…강령개정에서 엿보이는 민주· 통합·정의당의 고민

    민주당 키워드는 ‘성과’…‘한국판 뉴딜’ 등 담겨‘기본소득’ ‘5·18’…통합당 키워드는 ‘집권플랜’‘차별화’ ‘업데이트’ 고민하는 정의당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정의당이 추진하고 있는 강령개정에서 ‘성과, 집권, 차별화’라는 각 당의 고민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8·29 전당대회에서 채택할 강령 개정안에 ‘한국판 뉴딜’, ‘행정수도 이전 완성’,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 장치 강화’ 등의 내용을 반영했다. 강령 개정에 참여한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국민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요 정책에 대해서 보강·보완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의원도 “민주당이 성과로 만들어야 할 내용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민주당은 한국판 뉴딜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자 ‘K-뉴딜위원회’,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수도완성 추진 TF’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국정원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등에서 민주당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엿보인다.통합당이 지난 13일 발표한 10대 기본정책 개정안 첫 머리에는 기본소득 도입이 담겼다. 경제민주화, 국회의원 4연임 제한, 피선거권 연령 18세 낮추기 등 진보 담론으로 여겨지던 의제들이 통합당의 정강정책으로 등장했다. 당의 강령 전문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새겼다. 개혁적 의제로 당을 혁신하고 호남을 품으면서 외연을 확대하는 ‘집권 플랜’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통합당의 집권 플랜을 이끄는 것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다.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김 비대위원장은 보수정당에서 기본소득 이슈를 던져 논쟁을 만들더니 결국 10대 정책에 담아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역대급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를 민주당보다 빠르게 방문한 데 이어 19일에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20대 국회에서 ‘민주당 2중대’라고 비판받은 정의당도 새 지도부가 꾸려진 후 강령 개정에 나선다.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대표되는 현 강령 만으로는 진보정당임을 자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의당 혁신위원회는 강령 개정의 내용으로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문제의식’, ‘기후위기극복’, ‘정의당이 누구의 곁에 서야 하는지보다 분명하게 담겨야 한다’ 등을 제언했다. 한 혁신위원은 “정의당의 정체성이 왼쪽으로 더 이동해야 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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