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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택 KBO 총재 취임 1년만에 전격 사임

    정지택 KBO 총재 취임 1년만에 전격 사임

    정지택(72)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취임 1년만에 전격 사임했다. KBO는 8일 정 총재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퇴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KBO 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입장이 제한을 받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선수들의 일탈과 올림픽에서의 저조한 실적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실망과 공분을 초래했다”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프로야구의 개혁을 주도할 KBO 총재도 새로운 인물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퇴임 이유를 설명했다. 정 총재는 “지난해 나타난 문제들은 표면에 나타난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관중수가 감소하고 팬들의 관심도가 현격히 줄어드는 현상은 일시적이 아닌 추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고, 선수들의 기량과 경기력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많은 야구 팬들은 프로야구가 되살아 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철저한 반성과 이에 걸맞는 대책이 시급 하다고 한다”면서 “저의 총재직 사임이 야구계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야구팬들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는 조그마한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총재가 사임할 경우 1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KBO 이사회를 통해 후임 총재 후보자 추전이 이뤄지면 총회 선거에서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의 지지를 통해 총재로 선출된다. 다만 1개월 이내에 적절한 후보자가 선정되지 못하면 당분간 대행체제가 유지 될 수도 있다. 후임 총재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류대환 KBO 현 사무총장이 총재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정 총재는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 출신으로 모기업인 두산그룹에서 두산건설 부회장과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21년 1월 KBO 총회 선거를 통해 3년 임기로 총재에 취임했다. 이전 총재는 2018~2020년 재임했던 정운찬 전 국무총리다. 정 총재는 지난해 KBO 리그 내 일부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 되면서 정규리그 전반기를 조기 중단했을 때 특정 구단의 편을 들었다는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당시에도 정 총재에 대한 퇴진설이 있었지만 임기를 이어갈 의지를 보이다 이날 퇴임사를 발표했다. KBO 관계자는 갑작스런 퇴임 배경에 대해 “정 총재 개인적 결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민주당 서초갑 이정근, 대구 중·남구 백수범 공천… 국민의힘 서초갑 10일 5명 경선, 안성 김학용 추천

    민주당 서초갑 이정근, 대구 중·남구 백수범 공천… 국민의힘 서초갑 10일 5명 경선, 안성 김학용 추천

    다음달 9일 20대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서초구갑에 이정근 미래사무부총장을, 대구 중·남구에 백수범 변호사를 각각 공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부총장은 서초갑 지역위원장으로 2020년 총선에서 서초구갑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대구 출신의 백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에서 활동했고, 지난달 민주당 영입 인재로 발탁됐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부총장과 백 변호사) 두 후보자는 각각 여성, 청년인 점이 우선 고려됐다”면서 “오늘 의결된 후보자들은 차기 당무위원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두 곳 외에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 등 선거구 3곳에는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을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종로를 전략공천하기로, 안성은 김학용 전 의원을 단수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청주 상당과 서초갑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청주 상당은 김기윤 북한 피살 공무원 유족 변호사와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 정우택 전 의원이, 서초갑은 이혜훈 전 의원,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전희경 전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각각 경쟁한다. 경선은 10일 실시하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득표율을 산출한다. 서초갑은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가 결선경선을 치른다.
  • [사설] 확진자 한 명이라도 더 투표 가능한 대책 내놔야

    [사설] 확진자 한 명이라도 더 투표 가능한 대책 내놔야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20대 대통령 선거의 유권자 수십만 명이 투표권을 행사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행 방역 규정에 따른다면 선거날인 3월 9일에 임박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유권자는 투표할 방법이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부터 관리에 나서는 재외투표는 23일부터 6일 동안, 선상투표는 3월 1일부터 4일간, 사전투표는 3월 4, 5일 이틀간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은 거소투표 신고를 하면 자신의 거처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우편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13일 이후 확진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유권자는 3월 4, 5일 센터 내 특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문제는 3월 5일에서 투표 당일 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들이다.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 모두가 7일 동안 재택치료나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면 투표에 참여할 방법이 현재로선 없다. 앞서 치러진 2020년 21대 총선과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가 투표권 행사를 방해하는 참정권 제한 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명 가까이 급증하는 데다 최악의 경우 하루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수십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숫자는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빙의 승부 가능성도 예상되는 이번 대선이 자칫 심각한 공정성, 정통성 시비에 휘말릴지도 모를 일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참정권이 무더기로 침해되는 사태를 방치할 수는 없다.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공정선거 불신감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확진자 한 명이라도 더 투표할 수 있도록 선관위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 3·9 보궐선거 종로 대선주자급…서초 여걸 4인방 대혈투 

    3·9 보궐선거 종로 대선주자급…서초 여걸 4인방 대혈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 달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곳을 확정하면서 이들 지역에 누가 공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보궐선거가 치뤄지는 곳은 서울 종로구, 서울 서초구갑, 대구 중·남구, 경기 안성시, 청주시 상당구 등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이 일부 우세지역에 후보자를 내지 않는 ‘무공천’을 선언하면서 오히려 공천이 이뤄지는 지역에서는 후보자들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이 공천을 하기로 한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와 여걸 4명의 각축장이 된 서초갑 지역의 공천을 놓고 벌써부터 후보들 간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귀책사유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 등 3곳에, 국민의힘은 대구 중·남구 1곳에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종로의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 종로 공천을 포기하자 이번 기회에 종로를 탈환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국회의원 등 대선주자급들이 전략 공천대상자로 입길에 오르내린다. 당 일각에서는 젊은피 수혈설도 돌고 있다.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선거가 치뤄지는 서초갑은 ‘보수의 텃밭’이다보니 공천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특히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전희경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정미경 전 의원 등 ‘여걸 4인방’이 공천을 놓고 대격돌을 벌이고 있어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 확정과 다를 바 없는 곳인데다 ‘누가 누구를 민다’는 등 당지도부 이름이 직간접으로 거론되면서 후보자들간 물밑 신경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서초갑은 지난해 11월 당협위원장 공모 여론조사 때 공정성 시비가 한차례 일었던 지역이다. 당시 국민의힘 측은 서울 25명 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조 전 구청장이 당 지도부와 상의 없이 사퇴했다며 여론조사에서 일방적으로 배제해 불공정 논란이 일었다. 당협위원장 여론조사에서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불리는 조 전 구청장이 배제된 것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여서 의도적으로 배제된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조 전 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을 석권할 때 유일한 야당 구청장으로 당선돼 ‘1대 24 승리 신화’를 썼다. 김기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전 전 의원은 인천 미추홀 당협위원장을 사퇴하고 서초갑 당협위원장으로 노른자 지역구로 갈아탔다. 당협위원장이 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그는 지하철 출근인사 등 벌써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전 의원은 12년간 서초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내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이다. 하지만 동대문을 현직 당협위원장을 중도 사퇴하고 서초에 다시 출마하는 것을 놓고 뒷말이 나온다.  18대와 19대 국회에서 수원을 지역구로 당선됐던 정 전 의원 역시 10년 이상 수원에서 터줏대감으로 정치활동을 하다 서초로 지역구를 옮기는 것은 현직 최고위원이 대선보다는 잿밥에 관심 있다는 비판을 살 수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이 ‘무공천’하겠다고 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하려다 이준석 당 대표의 이기적이란 비판에 출마를 접은 바 있다. 당내에서는 “여성 인재가 약하다는 보수정당에서 여성 간판스타 4명이 서초갑에서 경쟁을 벌여 관심이 크다”면서 “공정이 민심의 행방을 가를 핵심 가치이자 윤석열 후보의 가장 중요한 공약사항인 만큼 공천은 공정성 시비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후보자등록은 오는 13∼14일 양일간 진행되며, 선거운동기간은 15일부터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날 4일까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 신청을 받는다.
  • 윤상현 “安과 당장 단일화 협상”… 국민의힘 내부서 첫 공개 촉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지금부터라도 당장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협상 필요성을 공개 촉구한 것은 윤 의원이 처음이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들쑥날쑥한 여론조사 지지율만 믿고 자강론을 펼칠 만큼 여유로운 대선이 아니다”라면서 “섣부른 자신감이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15일간 협상을 거쳐 선거운동 시작 이틀을 앞두고 극적으로 오세훈·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며 “지금 상황은 단일화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자강론까지 나오면서 단일화 얘기조차 꺼내기 어려운 형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세 차례의 정권교체 당시 임기 말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쳤던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로 굳건해 이대로는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 개인에 대한 공격은 앞으로도 거세게 이어질 것이며 안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대선 모드를 단일화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이 민심을 담아내는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민주당, 서초구갑·대구중남구 전략공천하기로

    민주당, 서초구갑·대구중남구 전략공천하기로

    與, 종로·안성·청주 무공천 확정…2곳서 외부 인사 공천할 듯 더불어민주당이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 안성, 청주 상당 등 3곳에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또한 서울 서초구갑, 대구 중·남구는 전략공천 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귀책 사유가 있는 3곳에 대해 무공천 승부수를 던지면서 서울 서초구갑, 대구 중·남구 2곳에 대해서만 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당대표가 (3곳을) 무공천 하겠다고 얘기한 바에 따라 오늘 아예 무공천 지역으로 의결했다”면서 “나머지 서초와 대구 중·남 이렇게 두 군데만 전략공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 당 후보자들의 현황은 오늘 보고 받았다는 말씀을 아울러 드린다”며 후보자 물색 작업을 상당 부분 끝마쳤음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후보자 명단을 얼추 꾸린 만큼 후보자 낙점에도 조만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이 전략공천 카드를 꺼내들면서 외부 인사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커져 기존 지역 인사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구 중·남구 지역에서는 최창희 전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한달 넘게 선거운동을 해왔고, 서초구갑 지역에서는 이정근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버티고 있다. 전통 보수 텃밭인 서초구갑 지역은 국민의힘과 맞붙는 선거구로 민주당 당선 가능성이 불투명해 여권 인사들이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구 중·남구의 경우 국민의힘이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를 책임지는 의미에서 무공천을 선언한 만큼 당 안팎에서 ‘민주당도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이 지역에선 전략 공천 대상으로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백수범 변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선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와 관련해 시·도당위원장이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할 경우 당직 사퇴 시한을 3월 12일로 예외 적용하는 방안과 복당자들의 피선거권 부여안 등도 동시에 의결됐다. 아울러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이의신청 처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안,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 구성안도 함께 통과됐다.
  • 시민 유세차·호남 손편지… ‘尹의 비단주머니’ 된 이준석

    시민 유세차·호남 손편지… ‘尹의 비단주머니’ 된 이준석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으며 사퇴 압박까지 받았던 이준석 대표가 종횡무진하는 광폭 행보와 기존의 선거운동 문법을 허무는 파격적 아이디어로 윤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대표가 ‘비단주머니’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59초 쇼츠 공약, AI(인공지능) 윤석열, 시민 유세차, 윤석열차, 호남 손편지 등의 선거운동 아이디어는 한창 성업 중이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와 윤 후보, 원희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이 직접 출연한 ‘59초 쇼츠’ 공약 시리즈는 지난주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AI 윤석열’은 청년보좌역들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의 상징으로 인식된 시민 유세차는 이 대표의 구상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끝났다. 시민들이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변의 유세차를 검색할 수 있고, 선호 연설 위치와 희망 일자를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유세차에 오를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인 누군가가 올라가서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보다 예전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처럼 가장 진솔한 이야기들이 올라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전세 계약해 이달부터 운영하는 정책홍보차량 ‘윤석열차’도 이 대표의 비단주머니 중 하나다. 설 연휴에는 윤 후보가 직접 쓴 손편지를 받았다는 호남 유권자들의 ‘인증샷’이 이어졌다. 호남 전 지역 230만 가구에 순차 발송 중인 ‘윤석열체’ 손편지는 이 대표의 지난해 전당대회 승리 비법 중 하나다. 명절에 대표가 적의 텃밭을 파고든 것도 종전의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행보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눈 내리는 광주 무등산에 오른 데 이어 3일부터는 1박 2일간 호남 다도해를 돌며 20여개 섬 유권자들을 만난다. 상대 후보를 저격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지난달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페이스북에서 ‘고속도로 졸음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을 내놓자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요?”라는 댓글로 공격했다.
  •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권재창출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권교체가 맞붙는 3·9 대선의 번외 경기로 전국 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눈치싸움 끝에 소속 국회의원의 귀책으로 재보궐이 발생한 지역에 각각 3곳, 1곳에 무공천을 결정해 서울 서초갑 1곳에서만 맞대결이 펼쳐진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진 4·7 보궐선거에서 당헌·당규를 뒤집고 후보를 냈던 것과 달리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무공천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맞물린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거대 양당 모두 책임정치를 내세워 무공천을 결정했으나, 선거 막판 각 당의 대선전략과 연계해 제3 후보를 물밑 지원하거나 ‘무늬만 무공천’ 꼼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선거연대·제3인물 베일 싸인 종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지난해 9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중 ‘배수의 진’을 치는 과정에서 의원직을 자진 사퇴한 곳이다. 대선후보급 정치인을 키워낸 상징적 지역인만큼 애초 각 당이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고, 전략공천 가능성이 나왔던 국민의힘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전략적인 대선 연대 차원에서 제3 후보 지원 가능성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정문헌 전 의원, 정병두 서울시당 부위원장,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 등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시대전환 김도연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서초갑, 민주당 대 국민의힘 유일 정면 승부 서울 서초갑은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전 의원이 사퇴한 곳이다. 윤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일자 당의 만류에도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고, 같은 해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처리됐다. 3·9 재보궐 지역 5곳 중 유일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를 공천하는 지역이다. 2020년 총선에서 윤 전 의원이 득표율 41.71%로 민주당 이정근 후보(38.90%)에 승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서초갑 무공천을 압박했으나, 권영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서초는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본진 경기도 1석 안성…민주당 무공천 경기 안성은 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으로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이다. 7인회는 지난달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선거공보물에 공표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안성 재선거에 무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총선에서 이 전 의원과 맞붙었던 김학용 전 의원, 이상민 경기도당 대변인 등 출마 채비에 나섰다. 이주현 정의당 안성시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청주상당 정우택 vs. 윤갑근, 국민의힘 내부 경쟁 치열 충북 청주상당은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 전 의원은 2020년 총선 당시 비공식 선거운동원에게 불법으로 활동비를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전 의원의 재판은 진행 중이지만 지난해 선거 캠프 회계 책임자가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후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돼 당선 무효가 됐다. 선거 사무장 또는 회계 책임자가 선거법을 어겨 벌금 3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그 지역구 국회의원의 당선도 무효가 된다. 정 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중 첫 의원직 상실 사례이자 5년 2개월 만에 현역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2020년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186명에 찬성 167, 반대 12, 기권 3, 무효 4표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지난 2015년 8월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의원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무공천, 국민의힘에서는 정우택 전 의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독주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 전 의원과 윤 전 고검장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대장동 곽상도 중·남구…野 무공천·與 인재영입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 소속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25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3개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 1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55일 만이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설 연휴 후 결정된다. 애초 5곳 모두 공천 방침을 세웠던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중·남구 무공천을 결정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에 국민의 분노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건과 관련 수사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곳이기 때문”이라며 “내로남불인 문재인 정권과 다른 새 정치를 하려는 의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설명했다. 당의 무공천 방침에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탈당 후 출마 의지를 밝혀 논란이 됐으나 지난달 30일 출마를 접었다. 김 최고위원은 무공천 결정 직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지만, 당 안팎의 만류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백수범 변호사 영입식을 열고 중·남구 선거 준비에 나섰다. 최창희 민주당 중·남구 지역위원장도 앞서 예비후보자 등록 후 출마 준비 중이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영입한 백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으로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영입식에서 송 대표는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결정했다. 그런 만큼 대구·경북에서 40% 득표를 목표로 해보자며 뛰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큰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재원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불출마...정권 교체에 보탬”(종합)

    김재원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불출마...정권 교체에 보탬”(종합)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0일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2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곽상도 전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에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당에 복귀하겠다”고 했다.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은 당 안팎의 비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전날 권영세 공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은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김 최고위원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읽혔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김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계획에 대해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라며 “당 기조에 안 맞는다”고 직격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브리핑에서 “꼼수 탈당, 꼼수 출마 후 복당 선언”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 [속보] 김재원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불출마...정권 교체에 보탬”

    [속보] 김재원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불출마...정권 교체에 보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걸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0일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2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에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당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무공천 방침을 밝힌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29일 방송된 MBC라디오 ‘정치인싸’에서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 출마하겠다고 하는 건 당 기조에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자신의 서울 종로 보선 출마설에 선을 그은 점을 언급하며 김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의지를 비판했다. 이준석 “종로 불출마 선언으로 기강 잡았는데” 서울 종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으로, 민주당은 자당 때문에 보선이 치러지게 된 선거구에 무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몇달 전 (내가)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던 게 당 대표의 포석이었다”면서 “당 대표가 ‘0선’이라고 놀림 받는 상황 속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은데도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은 (쇄신을 위해) 기강 잡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까지 출마하겠다는 것은 기조에 좀 안 맞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이 대표에 대한 반기 아니냐’고 묻자 이 대표는 “아니다.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출마하는 것이지 반기를 드는 건 아니다”라며 “본인이 당선되기 위해 나가는 것이지 고차원적인 전술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도 “의미 없는 쇄신 경쟁”이라면서 “선거 앞이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지 좋은 형태의 정치 개혁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누가 빠지고 누가 들어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 소신 발언을 주도한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를 거론하며, “저 같으면 ‘조금박해’를 밀겠는데 그런 용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다시 모시고 싶은 마음 굴뚝”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다시 모실 계획이 있나’라는 사회자 질의에 “저는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설 지나면 또 연락드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관계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홍준표 대표도 안 될 것 같더니만 되지 않았나. 저희가 잘하겠다”고 부연했다. “호남 젊은 세대 잡으려고 이낙연 투입? 뜬금포”호남 판세와 관련, “호남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강요하고 호남의 한을 강요하는 게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반감을 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이) 거기에 가서 지금 젊은 세대를 돌리기 위해 이낙연 전 대표를 투입한다? 그거는 뜬금포”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호남 소외론에 대해 자신이 ‘정신 나간 정치인’이라고 했다가 막말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선 “그건 막말이 아니라 맞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호남 소외론을 끌어들이는 것보다 호남의 미래를 말하기를 원할 텐데, 이 후보가 미래에 뭘 약속했느냐 찾아봤더니 별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전남 20대 남성의 윤 후보 지지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호남에서 20대 남성이 역시나 정치개혁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연휴 기간 동안 부모 세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그 정치개혁의 불씨가 부모 세대로 옮겨붙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vs 이재명 물에 빠지면?”…박영선, SNL 질문에 “하하하”

    “문재인 vs 이재명 물에 빠지면?”…박영선, SNL 질문에 “하하하”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박영선 위원장이 이재명 대선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을 고르라는 질문에 끝내 대답을 하지 못했다. 박 위원장은 29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기자 역할을 맡은 주현영은 박 위원장에게 ‘새해를 맞아 둘 중 한 사람에게 꼭 안부전화를 해야 한다면: 전화하면 7시간 동안 남 뒷담화만 하는 사람 vs 여기저기 쌍욕 하는 사람’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논란과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을 빗댄 질문으로 보인다. 이에 박 위원장은 웃음을 터뜨린 뒤 “꼭 전화 해야 하나요”라고 되물었고 “그래도 욕하는 사람이 낫지 않을까요? 속이라도 시원해지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물에 빠진다면 둘 중 누구를 먼저 구하실 건가요? 이재명 대 문재인’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박 위원장은 난감한 듯 연신 “하하하” 웃기만 했다. 박 위원장은 “이건 굉장히 힘들다”면서 “꼭 골라야 합니까? 이건 정말 힘든데요”라고만 말했다.문 대통령에게 영상편지를 요청하자 박 위원장은 “지난 5년간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습니까. 2017년 5월 취임하시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국회의사당에서 하셨는데요, 지금 5년을 돌아보시면 아마 많은 생각이 드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6·25 전쟁 이후 그렇게 갈망하던 선진국이라는 세 글자를 작년에 드디어 문재인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부여받았고, 국방력도 5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 수고 많이 하셨다. 감사하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주 기자가 “진짜 마지막 질문이다. 물에 빠진다면 누구를 구하실 건가”라고 재차 묻자 박 위원장은 이번에도 역시 웃기만 하면서 “제가 이걸 대답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주 기자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제발요”라고 간청하자 박 위원장 역시 “저도 제발요”라며 끝내 답하지 않았고, 주 기자는 작은 목소리로 “재미없어요”라며 코너를 마무리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1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자신을 ‘원조 친문’이라고 소개했고, 현재는 이재명 캠프에서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 기자를 만나본 소감? 나의 기자 시절과 참 닮았다”면서 “단정하고 조금은 당돌하다”고 평했다. 또 ‘이재명, 문재인 물에 빠졌을 때 누구를 구하겠느냐’는 질문을 언급하며 “으앙! 너무 어렵당”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이준석도 불출마 선언” 고민정에 이준석 “제대로 알고 얘기하라”

    “이준석도 불출마 선언” 고민정에 이준석 “제대로 알고 얘기하라”

    3·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종로구 출마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8일 설전을 벌였다. 최근 ‘86세대’이자 다선 의원인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민주당 정치 쇄신의 일환으로 재보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고 의원이 ‘이 대표 역시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자 이 대표가 반박한 것이다. 앞서 고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 MBC라디오에 동반 출연했다. 허 의원이 “86용퇴론도 그렇고 여러 법안에 대해 민주당의 모든 분들이 찬성하진 않는다는 소문이 있다”고 지적하자 고 의원은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쇄신안을 갖고 있냐”고 되물었다. 허 의원이 “지방선거 때 (공천 신청자의) 시험 등 이 대표의 쇄신안(이 있다)”고 답하자, 고 의원은 “그럼 이 대표도 불출마하는 것이냐”고 맞받았다. 허 의원이 “왜 불출마를, 어디에요?”라며 “이 대표는 0선이라 국회의원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하자 고 의원은 “앞으로 출마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거기에 대한 권력은 내려놓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허 의원과 고 의원의 설전 직후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뭐 하자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민주당이 ‘0선 출마 방지법’까지 만들면 인정하겠다”라며 꼬집었다. 이에 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뭐 하자는 거냐고 물으시니 답을 드린다”면서 “그래서 이번에 보궐선거 출마하시는 겁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이어 “당대표로서 송영길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이준석 대표는 야전침대에서 자는 거 말고 당과 정치 개혁을 위해 뭘 내려놓을 것인지를 묻는 겁니다”라면서 “저는 향후 출마 계획을 물은 겁니다. 이 대표님의 지역 출마설이 기사에 오르내려서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설마하니 민주당이 무공천을 천명한 종로에 나오시겠다는 건 아니죠? 당대표도 계속하겠다고 하셨고, 출마도 해야 한다고 허 대변인이 강력히 말씀하셨고”라며 “강요하진 않습니다. 선택이니까. 다만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개혁을 위해 무엇을 하실 건지 궁금해서 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0선인 줄) 그냥 몰랐으면 미안하다고 하면 될 것을 이렇게 (혓)바닥이 길어서야”라면서 “앞으로는 제대로 좀 이야기하라”고 직격했다. 이어 “내일(29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임명장을 받으러 오시라”며 꼬집었다.
  • 대선 판세 가를 설 밥상머리 민심...변수는?

    대선 판세 가를 설 밥상머리 민심...변수는?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향배를 가를 분수령인 설 연휴가 시작되며 밥상머리에 오를 의제들에 관심이 쏠린다. 각축전을 벌여온 양강 구도에 설 민심 이동으로 균열이 생길지도 주목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연휴 시작 전 경쟁적으로 내놓은 ‘정치 개혁안’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휴 기간 대화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연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기득권 해체’를 골자로 한 쇄신안을 쏟아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86 용퇴론’에 불을 지폈고, 동일 지역구 연속 3선 초과 금지와 종로 등 지역구 3·9 보궐선거 무공천 등 쇄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에 맞불을 놓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청와대 해체’를 선언했다. 청와대 광화문 이전과 민관 결합형 국정 운영이 골자다. 여야가 앞다퉈 개혁 카드를 꺼낸 만큼 연휴 기간 해당 이슈들이 선거 막판 판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철마다 정치권에서 내세웠지만 지켜지지 않은 이슈들이라 실제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민심을 가를 ‘부동산 정책’이나 최근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으로 대선 정국에 부상한 ‘젠더 이슈’ 등도 설 밥상머리 화두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정으로 꼽히는 만큼 여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의 아킬레스건이 돼왔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이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관련해 수차례 머리 숙여 사과했고, 대규모 주택 공급하는 공약을 내놨는데 이런 행보가 설 민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젠더 이슈의 경우 윤 후보는 여가부 폐지 공약을 내놓으며 ‘이대남’(20대 남성) 집중 공략에 나섰고, 이 후보는 “젠더 갈라치기”라고 윤 후보를 비판하며 ‘이대녀’(20대 여성)까지 포용하는 전략으로 맞불을 놨다. 연휴 전 공개된 이 후보의 욕설 녹음 파일, 무속 논란 등을 일으킨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도 밥상머리 대화 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민주당이 욕설 논란을 적극 해명해온 점, 이 후보가 지난 24일 유년시절을 보낸 경기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눈물의 연설을 통해 가족사를 공개하고 사과한 점 등이 부정적 민심을 완화할지 주목된다. 윤 후보도 김씨의 7시간 통화 논란에 거듭 고개를 숙이며 이슈 확산 차단에 주력해 왔다. 설 연휴가 끝나면 김씨가 공개 활동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 어느 대선보다 후보 배우자들이 주목받는 만큼 설 연휴 이후 치러질 ‘배우자 대전’에 대한 기대감도 연휴 기간 가족들의 대화 주제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연휴 기간 이 후보와 윤 후보간 양자 토론이 개최될 경우 설 민심 향배를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선 기간 처음 치러지는 양자 토론인 만큼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아 대선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野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에 김재원 최고위원 “무소속 출마”

    野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에 김재원 최고위원 “무소속 출마”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8일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장동 관련 수사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발생한 대구 중·남구 지역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어려운 결정을 환영한다. 당의 도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당에 복귀하겠다”면서 “무소속 출마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은 모두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서는 “약간은 당혹스러운 것은 솔직한 심정”이라면서도 “당에서 대장동 사건을 파헤치려 노력하고 있고, 그 과정에 곽상도 의원이 아직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 당의 고민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결정은 지극히 정당하고 나도 당의 지시에 충실히 따를 생각이다. 아마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오라는 당의 지시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로 당선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당의 조력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역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왜 이 지역 의원이 돼야 하는지 잘 설명해 이해를 구하겠다. 자유롭게 활동하면 좋은 점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간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공천으로는 김 최고위원, 임병헌 전 대구 남구청장, 이인선 선대위 대구시 경제발전 추진단장, 도태우 선대위 국민참여희망본부 청년본부장 등이 거론됐다. 이하영 기자
  • 국민의힘, 대장동 수사받는 곽상도 지역구에는 후보 안낸다

    국민의힘, 대장동 수사받는 곽상도 지역구에는 후보 안낸다

    국민의힘이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개 지역구 가운데 곽상도 전 의원의 사직으로 발생한 대구 중남구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대구 중남구는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맡은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곽 전 의원이 사직하면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천 대상은 5개 중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4개 지역”이라며 “대구 중남구는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대구 중남구 선거는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혐의 수사로 발생했다”며 “공당으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무공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희숙 전 의원이 가족의 부동산 관련 의혹 제기 후 사직하면서 발생한 서초갑 지역구에 대해서는 공천하기로 했다. 권 본부장은 “서초는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 당원인 분들은 이 취지를 받아들여 주시고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 2022 대선은 정치 효능감 느끼는 청년들의 ‘밈’ 대선

    2022 대선은 정치 효능감 느끼는 청년들의 ‘밈’ 대선

    제20대 대통령선거 정국은 청년들이 제작한 ‘밈’(meme, 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넘쳐난다. 2030세대들은 온라인상에서 대선 후보 간 특징을 비교·정리한 표, 후보들의 행동을 편집한 ‘짤방’(간단한 영상), 패러디 합성 사진 등을 퍼 나르며 논다.2030세대의 정치 참여에는 자발성이 담보돼있다. 이들은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 홍보 거리를 만들어준다. 후보를 위해 쇼츠(짧은 영상)나 밈, 논리를 끊임 없이 양산하며 선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청년들이 대선 정국 ‘밈’ 전쟁에 뛰어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정치 효능감’을 얘기한다. 장성철 정치 평론가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 오세훈, 지난해 6월 전당대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떼 홍준표를 거치며 청년들이 정치와 밈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본인들이 원하는 사람이 당선되더라 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투표행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부동산 정책 실패의 결정타를 맞은 세대가 위기감에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2030세대의 유행을 좇아 대선 후보들과 각 캠프에서도 밈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큰 반향은 얻고 있지 못하다. 아무리 자극적인 내용을 넣어도 청년세대 욕구에 적확하게 닿지 못하면 이슈몰이가 되지 않을뿐더러 인위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개념의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밈은 청년세대와 온라인 네티즌의 영역으로 남겨두고 남은 대선 기간 동안 후보들은 이들이 원하는 정책과 이미지로 임하라는 조언을 내놓는다. 장 평론가는 “돈으로 청년들의 환심을 사려 해서는 오히려 역효과”라면서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미지와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평론가 역시 “MZ세대는 탈이념 세대”라면서 “기성 정당은 이념 지향적인데 박빙 승부라는 이번 대선에서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청년을 잡으려면 그들의 이해 관계를 잘 파악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배복주-강민진, 정의당 여성주의 올인해 종로 접수한다

    [단독] 배복주-강민진, 정의당 여성주의 올인해 종로 접수한다

    정의당 종로 선대위원장에 강민진사실상 종로 보궐 선거에서 ‘진보 단일 후보’가 된 정의당이 뜻밖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정의당이 종로 보궐선거에서 여성주의와 소수자정치, 청년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등을 역임하며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자처한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를 후보로 내세운데 이어 정의당에서 여성주의적 목소리를 줄곧 내며 떠오른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뒤를 받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배 부대표는 장애여성공감 대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인권위원를 지내며 20년 넘게 장애여성운동과 반성폭력 운동에 헌신했다. 소수자 정치와 여성주의 정치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당사자다. 배 부대표는 앞서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장애 여성이자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하며 “장애가 있는 여성의 몸으로 성장하고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구를 낙오시켜야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존하고 돌볼 때 세상이 변화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강 대표의 경우 당초 서울 서초갑 출마가 언급됐지만 종로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그는 류호정·장혜영 의원과 함께 당내 대표적 페미니즘·청년 스피커로 주목받고 있다. 강 대표는 2017년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으로 18세 선거권운동을 벌였고, 이후 정의당에서 청년대변인,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정의당은 강 대표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정재민 서울시당위원장, 권수정 서울시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무공천으로 국민의힘의 독주를 예상하는 시각이 있었다. 당내에선 대선의 러닝메이트 격이자 원팀 구도를 극대화하는 취지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민주당의 무공천으로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사실상 등원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략공천 갈등이 깊어진다면 윤 후보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역효과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일후보 효과로 정의당이 예상밖 선전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단일 후보가 출마하는 지역구에서는 진보든 보수든 30% 이상은 득표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서는 게 일반적이다. 또한 종로의 경우 각종 인권단체가 위치하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는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한 만큼 정치적으로 올바른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의당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부족한 여성주의적 메시지를 종로에서의 메시지를 통해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의당은 이 같은 시도를 통해 대선과 종로 선거 양측에 모두 시너지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 이준석 “與 무공천? 용두사미 많아… 국민의힘 공천 변화 없다”

    이준석 “與 무공천? 용두사미 많아… 국민의힘 공천 변화 없다”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정치쇄신 방안을 “용두사미로 끝날 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3·9 재보궐선거 일부 지역 무공천과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의 진의를 민주당 내부 문제로 결론 내는 분위기다. 다만 국민의힘의 예상과 달리 민주당이 당내 합의에 성공해 압박에 나서면 뒤늦게 쇄신 경쟁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현역의원·원외위원장 필승결의대회 후 “송영길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중지를 모으고 합의를 해야 할 사안으로 보이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가 지난 25일 내놓은 혁신안에 대한 민주당 내 반대 기류가 만만치 않은 만큼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민주당의 조치를 깎아내렸다. 그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전에 부동산 관련 비리가 있다는 의원도 십수명 출당조치 취지로 말씀한 바 있고, 취지가 좋으나 결과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또 “이번에 국회의원 (보궐) 3곳 무공천도 어제(25일) 당장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상의가 없었다고 당내 반발이 있었다”며 “과연 당내 반대를 뚫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거론하며 “민주당은 결국 후보를 냈다”며 “민주당이 그때 잘못을 인정하고 새로운 전략을 펴는 것인지, 아니면 용두사미로 끝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BBS 라디오 출연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불명예 사퇴로 치러지는 윤희숙 전 의원의 서울 서초갑, 곽상도 전 의원의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해선 “저희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 봐야겠지만 (국민의힘) 공천 기준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국민경선을 통한 공천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밝힌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안 처리 방침도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민주당이 쇼가 아니라 진심이라면 27일 국회 본회의에 지난해 우리가 발의한 윤미향 제명 촉구안을 상정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 [사설] 위기 닥치니 눈물 흘리고 반성한다는 민주당

    [사설] 위기 닥치니 눈물 흘리고 반성한다는 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연일 사과와 반성 모드를 이어 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부인할 수 없는 정책 실패”라며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엊그제도 “국민의 내로남불이란 질책이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죄의 뜻으로 큰절을 했다. 오후엔 ‘형수 욕설’에 대해 “제가 욕한 것은 잘못했다”면서 눈물까지 흘렸다. 어제도 “지금부터는 정말로 변하겠다”면서 한 번의 기회를 더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가 신년 기자회견을 취소하며 임기 마지막까지 ‘불통’으로 비난받는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민심을 의식한 행보를 택한 것은 일단 바람직하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에 동조하거나 함구하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건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대선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지지율이 3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내놓은 고육지책이 아니냐는 것이다. 위기가 닥치니 그제서야 눈물을 흘리며 반성한다고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어제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며 책임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마찬가지다. 송 대표는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고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 때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구 세 곳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 신속 처리,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 의원의 30% 이상 청년 공천 할당도 약속했다. 이 후보의 최측근 7명이 백의종군을 선언한 것처럼 대선 승리를 위해 던진 승부수다. 다만 이런 시도로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을지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더 많다.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등 1억원을 제 돈처럼 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미향 의원 등은 진작에 제명했어야 했다.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로 지금껏 시간만 질질 끌어 왔던 것에 대한 비난이 더 거세다.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재보선이 진행되는 종로 등 세 곳에 후보 공천을 안 하기로 한 것도 큰 감동은 없다. 민주당은 당직자의 잘못으로 재보선을 하게 되면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지난해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냈다가 참패했다. 까닭에 이번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는 건 어느 정도 예상됐다. 다만 민주당의 쇄신안이 진정성 있게 실행되면 정치권 개혁의 마중물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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